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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연구 질병

지난 4월호에서는 분만사에 일어나는 일들 중 모

돈의 유방염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이번

에는 포유자돈의 설사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설사

의 원인은 크게 비감염성과 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고 주로

감염성 원인에 의한 설사가 대부분이다. 분만사에서 자돈

이 설사를 하는 것은 근원적으로 모돈의 젖 상태가 가장

크게 좌우하는 점에서 자돈보다는 모돈의 관리가 더 우선

한다 하겠다.

분만사포유자돈의설사- Clostridium perfringens 감염증

김인송수의사(주)버박코리아

1. 포유자돈에게 설사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감염성 원인들

(표 1)를보면다양한원인체들이포유자돈에게설사를일으킨다.

(표 1) 포유자돈에설사를일으키는감염원

Disease Causative organism Course of diseasePercentage ofherd affected

Mortality rate*

Incubationperiod

Rotavirus diarrhoea Rotavirus peracute to acute up to 100% up to 100% 1~2 Days

TGE Porcine Coronavirus peracute to acute up to 100% up to 100% 1~4 Days

PED Porcine Coronavirus peracute to acute up to 100% up to 100% 1~2 Days

Vomiting and Wasting Disease Hemagglutinating Encephalomyelitis-Virus acute to chronic up to 10% 10~50% 4~6 Days

Necrotic enteritis Clostridium perfringenes Type C peracute to chronic up to 50% up to 100% 1~3 Days

Clostridial diarrhoea Clostridium perfringenes Type A acute to chronic up to 50% 10~100% Less than 1Day

Coli dysentery Hemagglutinating E. coli peracute to chronic up to 100% up to 100% 1~3 Days

Coccidiosis Isospora suis acute to chronic up to 100% up to 50% 2~3 Days

Cryptosprirosis Cryptosporidium parvum chronic up to 50% up to 10% 2~10 Days

Strongyloides Strongyloides ransomi acute to chronic up to 100% up to 50% 1 Days

Viral

Bac

terial

Par

asi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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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만사포유자돈의설사 - Clostridium perfringens 감염증

바이러스에서 세균, 원충까지 자돈에게

는 어마 무시한(?) 병원체들이 호시탐탐

기회를노리는세상이다. 이중에서장독혈

증의 원인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듐 퍼프

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가 문

제를일으키는설사에대해이야기해보자.

2. 장독혈증균(Clostridium

perfringens)과 질병

장독혈증균의 특징에 대해 간략하게 요

약해보았다.

첫번째로발견된혐기성에아포를형성

하는 막대기 세균으로 아주 과거에는‘C.

welchii’라고 불리웠다가 최종적으로‘C.

perfringens’로 명명되었다. 균의 감염에

의한 질병 증상 외에 독소에 의한 증상이

더해지기 때문에 사람에게도 매우 위험한

세균이다. 이 세균과 관련된 질병을

CPAD(Clostridium Perfringens

Associated Disease)라고 묶어서 부르기

도한다.

위에설명된 4가지주된독소외에도더

많은 독소를 생성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

에 entero toxin, necrotic enteritis

like-B toxin(NetB), beta-2 toxin 등

이있다.

돼지에서는 주로 타입(type) A와 C가

주된 문제를 일으킨다. 물론 최근에는 D

도보고된상태다.

쭦 Clostridium perfringens

- 그람 양성의 막대기형 세균

- 혐기성(anaerobes), 아포형성균

- 환경에 흔하게 분포

- 사람, 동물의 장관 내에서도 발견됨

- 4가지 독소(toxin)를 생성：알파(α),

베타(β), 입실론(ε), 이오타(ι)

▲ (사진 1) Clostridium perfringens

(표 2) 독소에의한 5가지분류

C. perfringenstype

Major toxins (gene) Additional virulence factors (gene)

Alpha(plc) Beta(cpb) Epsilon(etx) Iota(iap) Enterotoxin(cpe) NetB(netB) Beta-2(cpb2)

A + - - - +/- +/- +/-

B + + - - +/- - +/-

C + + - - +/- - +/-

D + - + - +/- - +/-

E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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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연구 질병

포유자돈의 설사(neonatal diarrhea

in piglets)에는 A형이 주된 원인체이다.

주로생후 1주일이내에주로설사가발생

하는 데 아직까지 발병기전(pathoge-

nesis)이 명확하게 드러나지는 않은 상태

로신속한확진이쉽지않다.

주된증상은비출혈성점성설사를보이

고 육안 병변으로는 점막 괴사와 융모 위

축으로 야기된다. 일반적으로 베타

2(cpb2) 독소의유무로진단을한다. 몇몇

보고에 의하면 이것조차도 확진의 단서가

되지는않았다. 최근(2013년)의보고에따

르면 1주령 이내의 설사와 베타2 독소 유

무를조합하는것으로진단한다고한다.

C형은 A형보다 발생 빈도는 덜하지만

(국내상황은정확하지않음) 그증상에있

어서 좀 더 악성(?)이라고 할 수 있다. 확

연한차이는출혈성설사를동반한다는점

이다. 그것도 괴사와 함께 진행된다. 생후

1~4일이내에이런증상이발생한다.

현장에서 고민스러운 점이 C형에서 병

원성을 나타내는 베타독소(cpb)는 원래

trypsin에의해잘분해되는편이다. 성돈

의위장에서베타독소는쉽게불활화되는

편이다. 하지만 갓 태어난 새끼의 경우

trypsin 분비가 충분하지 않은 편인데다

가 초유에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억제하는

물질이함유되어있어서어린일령에더욱

큰피해를주게된다. 즉초유를많이먹은

어린 새끼가 C형에 노출되면 초유의 단백

질분해억제물질때문에독소를중화시키

지 못하는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에 몰

리게되는셈이다.

C형의 진단에는 베타독소가 필수적으

▲ (사진 2) 장독혈증균 C형모습

(그림 1) cpb에의한병원성진행모식도

3472016. 5

● 분만사포유자돈의설사 - Clostridium perfringens 감염증

로 확인되어야 한다. 즉 주된 병원성이 베

타독소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백신이 상업적으로 개발되었고 모돈을 통

한 수동면역으로 그 효과가 어느 정도 인

정되고 있다. 그러나 A형에 대한 백신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그 효과에 대해 좀 더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최선(?)의

대책으로는초유섭취량을늘리는것이다.

3. 장독혈증균(Clostridium

perfringens)의 처치 방법

일단 발병률도 높은 편에 속하지 않고

백신도충분하지않기때문에항생제로처

치한다. 이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초유를

충분히 먹을 수 있게 하는 것과 분만틀 청

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기본적

으로 A형은 정상세균총에도 존재하기 때

문에 분만틀 세척·건조·소독에 더해 모

돈에게 항생제를 분만 전에 프로그램으로

급여하는것도하나의방법이될수있다.

일단 설사가 발생하면 항생주사제를 즉

각 사용해야 한다. 주로 페니실린 계통의

항생제를 사용한다. 간혹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해 보면 타이로신이나 테트라사이

클린에 높은 내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주사제로는권하지않는다.

◇--◇--◇--◇

실제로 포유자돈이 설사를 일으키는 경

우에는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기 때문에

명확한 원인 규명보다는 경험에서 나오는

신속한결정과행동이현장에서는더요구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의 급한 불

을 끄기만 하고 그 원인 규명을 소홀히 한

다면 위험요소는 제거되지 않은 채 다시

재발의확정된시간이다가오는결과가초

래될것이다.

현장에서의 문제를 가까운 양돈수의사

에게상의하고그원인을규명하여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는 풍토가 지금의 질병

상황을겪고있는한국양돈산업에필요한

것이아닌가한다.

【참고문헌】

(1) Clostridium perfringens: a review

of disease in pigs, horses and broiler

chickens by Rodrigo Otavio Silveira

Silva 외, 2014

(2) Diagnosis of Clostridium

perfringens type A enteritis in piglets

by Jim E Collins 외

(3) Neonatal diarrhoea- an old

problem with new and serious

implications in modern pig production

by Jenny Larsson, 2011

(4) 그 외 다수

【상기 원고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필자에게 메일로 문의바랍니다.

Insongkim@virbac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