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press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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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작은 손들이 모여 커다란 것을 만듭니다. 서경대 신문사가 올해로 창간 5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오늘 축하의 자리에, 당신의 손을 함께 얹어 주십시오. 우리는 더욱 바른 소리를 내는 언론의 역할로 보답하겠습니다. 서경대신문 창간 55주년 함/께/뛰/는/지/성/언/론/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1955년 5월 23일 창간 발행인•최영철 / 주간•조정래 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 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 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26호 2010년 5월 19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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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작은손들이모여커다란것을만듭니다.

서경대신문사가올해로창간 55주년을맞이했습니다.

우리의힘만으로는불가능했을일입니다.

오늘이축하의자리에, 당신의손을함께얹어주십시오.

우리는더욱바른소리를내는언론의역할로보답하겠습니다.

서경대신문창간55주년

함/께/뛰/는/지/성/언/론/사/랑/받/는/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1955년 5월 23일 창간발행인•최 철 / 주간•조정래편집장•유가인 / 인쇄인•발해기획서울시 성북구 정릉4동 산 16-1(136-704)전화•940-7257 / www.skpress.org

제426호 2010년5월19일(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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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혜인관에서중앙일보인사팀최광호팀장의특강이진행되었다. 최광호팀장은본교경 학부출신으로학생들에게취업에대한정보를주기위해모교를찾았다. 이날특강에서최광호팀장은1분

스피치의중요성을이야기하며자신의단점마저장점으로바꾸어생각할수있게만드는방법에대해이야기했다. 그는“예를들어흔히단점으로비치는소극적성격을가진사람이‘자신은적극적인것이장점이며, 소극적 성격은 단점’이라고말하는것은감점사항이다.”라고설명하고이어“‘소극적인점이단점으로비칠수있지만, 오히려신중하고진지하다는면에서는그렇게볼

수없다’는식의표현을통해전화위복의계기로삼는기지가필요하다”며 1분스피치에대한중요성을강조했다. 또한 면접에서자주다뤄지는질

문들을제시하며각질문이내포한의미에대해강의를진행하 다. 이어그는면접에서유의해야할몇가지요인들에대해언급하 는데, 그는“기본적으로기업에서쓰는프로그램은워드(word)다”라며“가끔이력서를한 이나다른프로그램으로작성하여보내는경우가있는데, 그회사에해당프로그램이있는경우엔상관이없겠지만, 프로그램이없는경우많은감점요소가된다. 심지어바로휴지통행이되는경우도있

다”고이야기했다.이어그는면접의종류에대해언

급하며, 지원자들을당혹케하는면접질문에대해이야기를진행했다.그는“면접응시자들이극도로꺼리는질문들을통해지원자의순발력과위기대처능력을알아볼수있다”며그러한질문을받았을때당황하지않고대답하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이야기했다. 그는 프리젠테이션 면접과 외국

어면접, 토론면접등다양한면접형태에대해설명하며, 이어서면접진행시가감요소에대해특강을진행했다. 마지막으로최광호팀장은“한번

잘 쓴 자기소개서는 백번을 쓸 수있다”며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의중요성에대해강조하며강의를마쳤다.

이다정 기자<[email protected]>

4월30일부터5월1일까지1박2일간경기도포천산정호수가족호텔에서2010학년도상반기서경취업성공전략캠프'가열렸다. 참가자는45명이었으며, 주최는서경대학교가주관은사단법인 한국생산성본부에서 맡았다. 참여강사는특강및생산성본부전임, 겸임, 외래교수및강사 으며면접강사는 LG전자, LG CNS, 팬텍,STX엔진부장급인사팀장 4명이참여하 다.교육1일차인4월30일에는이미그

레이션(Immigration) 및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 참여형실습인아이스브레이킹(Ice-Breaking)과면접대비이미지메이킹, 입사지원서작성법과포트폴리오작성및인턴십의중요성에대한특강을했으며마지막에는1:1 개별·조별컨설팅을하 다.교육2일차인5월1일에는집단인성

면접, PT면접, 토론면접등의참여형의현직주요기업인사담당자와함께하는실전대비모의면접을진행했다.프로그램총평및정리와설문지작성,수료식을끝으로행사는막을내렸다.이번행사속에서강조할수있었던

특징으로는먼저철저한사전준비다. 참가자에게는행사전모의입사지원서를작성하게하 으며, 전원지원서를작성하여제출하 다. 따라서, 행사에대한몰입이강했고시작부터참가자의열정을느낄수있었다.두번째로행사참여인원이다. 타학

교사례를포함하여, 취업관련행사를진행할때 100% 참가는극히이례적이었다. 그만큼학생들의의지와요구가강했던것을반 . 또한, 개별출발한 5명을제외한전원이정해진시간에모여출발하 다. 세번째로학우들의끝없는열의표

출이었다. 일정에 22:30까지전문가들의컨설팅이예정되어있었으나, 학생들의요구로익일 02:00까지강사가돌아가지못하고컨설팅을진행하다고한다.네번째로설문조사결과모든항목

에서90%이상의만족결과가있었다는것이다. 사전준비가된상태에서참가하 기때문에그효과가더높았다고판단되며, 시간상충분하지않았지만만족스러운피드백을얻었다고평가하 다.마지막으로취업성공전략캠프에참

가했던학생들을중심으로발빠르게취업학술모임을결성하고, 현재 22명의회원으로모의면접, 토론, 주제발표등자기개발과실제채용현장에서필요한준비사항을자발적으로진행하다는것이다. 이런면에서지속적인노력하는학우들의모습이돋보 다.

이재경 기자<[email protected]>

5월 5일 어린이날, 맑은 날씨와화사한기온가운데우리교내초록운동장에서는동아리연합체육대회(이하동연체전)가 열렸다. 이번동연체전에서는전체 33개동아리중12개동아리가참여하 다. 종목에는족구, 풋살(미니축구), 농구, 혼성계주가있었으며또한여성부를위해따로피구종목이있었다. 이번동연체전은청춘의열기로초록운동장을가득채울정도로뜨거운응원아래시행되었다. 동연체전경기결과종합우승은

교내 축구동아리인 스나이퍼(SNIPER)가, 준우승은공동점수를기록한합기도동아리청무회와농구동아리저스트(JUST)가 차지하으며이에각각상금과상품이전

달되었다. 한편여성부종합우승을차지한민형사법연구회에도상금과상품이전달되었다. 이번동연체전은오후 12시부터

19시까지 7시간동안진행되었다.

MVP에는스나이퍼의박상인(컴과04)학우가, 특별상은많은협조를해주신밴드동아리인워커스의김선욱(경제05) 학우가선정되었다. 모든동연체전경기가끝난후에는청운관에서동아리원들이남아뒷풀이자리를가지며단합된모습으로동연체전의유종의미를거두었다. 동아리연합회장인 이한섶(경제

04)학우는"이번 동연체전은그어느때보다행사규모도크게진행되어만족한다. 날씨도적당히알맞아서동아리원들이단합할수있는연중행사가되어기뻤다. 참가한동아리원들에게감사의뜻을전한다. 또한이번동연체전과같은행사에대해앞으로의동아리연합회활동에대해더욱관심갖고기대해달라."라고소감을밝혔다.

김정범 수습기자<[email protected]>

지난26일본교초록운동장에서이공체전을시작으로각단대별체전의막이올랐다. 이번체전은각단대별로일주일씩기간을잡고진행되었다. 가장먼저시작된이번이공체전에서특히주목할만했던것은새로운종목의시도 다. 사격과테니스를새롭게대회종목으로넣어경기의다양성에만전을기한것. 그 외에도전통놀이인오재미던지기나공트래핑등의이벤트게임의도입도주목할만했다. 26일에서 30일까지진행된이공체전은컴퓨터학과가종합 1위, 토목공학과

가종합 2위, 수통·금공이종합 3위를차지해각각컴퓨터, 냉장고, 냉·온풍기를상품으로받았다.다음으로진행된인문체전은지난3

일에서 7일까지진행되었다. 총 6개과가참여한이번인문체전은다른단대체전과는다르게작년부터시작한‘인문명랑운동회’라는명칭이눈길을끌었다. 농구, 풋살, 족구, 발야구등총8개종목으로진행된이번명랑운동회는중어학과가종합우승을차지하면서체전하면중어학과라는말을다시한번실감하게했다. 한편아동학

과는많은학우들의참여로종합준우승을차지했다.이공체전과인문체전에이어 10일

에서 14일에마지막으로사과체전이진행되었다. 사과체전은경 학부, 공공인적자원학부, 로벌경 학과, 군사학과, 금융경제학과 5팀이참가하여각자의기량을뽐냈다. 종목은풋살,농구,족구,발야구,족배구,피구,위닝,팔씨름,이어달리기로총 9개종목이시행되었다. 예선전은월요일부터목요일동안리그로진행되고리그별1,2위팀의결승전과 3,4위전이금요일에진행되었다. 사과체전에서는다른단대체전에서는진행하지않은이어달리기종목을도입하여눈길을끌

었다. 또한여자가없는군사학과는여자경기참가가불가함으로스텝점수와심판점수등의추가점수를주어불만을덜었다. 사과체전은우승의 광은각각465, 422점을얻은경 학부와경제학과에게돌아갔다. 사과체전은종합우승팀만상금을받지않고각종목의우승상금을주는방식으로진행되었다. 물론종합우승상금과2, 3위상금도별도로주어졌다.총3주에걸쳐각단대별로열린이

번체전기간동안학우들은경기내내함성소리와응원소리로초록운동장을뜨겁게메웠다. 이번체전은모든학우들에게열정의열기를불어넣어주고동기, 선·후배간의잊지못할추억을만든멋진화합의장이 다.

이다정 기자<[email protected]>

2010년 5월 19일(수요일) 426호2 보 도

어린이날동아리연합체육대회개최

지난5월15일서울숭덕초등학교운동장에서우리학교축구동아리인스나이퍼(SNIPER)와 동국대학교축구동아리인토토(TOTO)가친목을다지기위한친선경기를펼쳤다. 경기는총 3코트로 1코트당 30분씩에쉬는시간10분으로차질없이진행되었다. 스나이퍼매니저들의열기로가득

찬응원가운데스나이퍼의권유정(전공 10) 학우가선제골로가히토토를제압했다. 치열한접전끝에펠레스코어인3:2로스나이퍼가토토를이겼다. 경기후선제골을넣은권유정학

우는“우선선제골의주인공이되어기쁘며서경인의조직력갖춘파괴력이동국대의경기력을압도한것같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못했다. 마지막골을성사시킨박상인(컴과04) 학우는“2:2의상황에서결정적인골을넣음으로승리의쇄

기를박았다.”라며함박웃음을자아냈다. 또선수로서두번째골을골인시키고응원자의역할을동시에해낸동아리연합회장이한섶(경제04) 학우는“교내축구동아리스나이퍼는교내동아리활동을활성화시키는 주역이다.”라며 승리를 한스나이퍼에대해칭찬을아끼지않았다. 스나이퍼회장이상현(미예06) 학

우는“우선승리한경기결과에만족을표한다. 서경대의이름으로앞으로더좋은경기를펼쳐서울의모든아마추어축구팀에이름을알리겠다며 앞으로의 경기를 기대해 달라.”라고포부를밝혔다. 이번서경대학교와동국대학교의

친선경기는두학교간의친목을쌓는데가교역할을하 다.

김정범 수습기자<[email protected]>

지난4월12일열린 ING생명컵컨벤션(ING Cup Convention)에서본교출신최동렬동문이 2010년 BM부문대상수상의 광을안았다. 최동렬동문은 본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현재ING 골드지점장을역임하고있으며매달모교에장학금을전달하고있다.

유가인 기자<[email protected]>

자랑스런선배님

지난 5월 1일(토) 본교학술정보관 6층학술세미나실에서국제어문학회2010 봄정기학술대회가열렸다. 국제어문학회는본교대학명이‘국제’일때우리국어국문학과출신학자들이조직한연구모임으로현재는전국적인학회로발전해한국연구재단등재지로서의무게를지닌학회로자리매김하다. 친정에서치른셈이되는자리여서더욱뜻깊었던이번학술대회에는휴일임에도많은학우들이참석해세미나실을가득메웠다. ‘기억과담론’을주제로열린이번학술대회에서는기조강연을포함하여모두5편의논문이발표되었다. 이학회의회장이자본교국어국문학과학과장을맡고있는이복규교수는이날기조강연에서‘기억과담론’의눈으로보아야할국문학의문제들이무엇인지를그간의연구경험을들어소개하고, 문학현상을‘기억과담론’의시각에서접근해야하는당위성과유용성을공감하도록하 다. 이어서김정녀(단국대), 강정구(경희대), 장은 (남서울대), 오태 (동국대) 등네명의연구자가각각고전문학또는현대문학작품을들어기획주제를각론차원에서드러내주었다. 마지막으로종합토론시간에는이들발표에대한지정토론자와청중의질의,

이에대한발표자의답변과토론이이어졌다. 학우들은자유로운토론과날카로운개별질의로학술대회의열기를높 다. 또한이번학술대회를통해학우들은학술대회가무엇인지, 학술대회의사회는어떻게진행하는지, 발표와토론은어떻게하는지에대해서도생생하게익히는기회를가졌다.

유가인 기자 <[email protected]>

‘기억과담론’의눈으로

각단대체전무사히마무리

국제어문학회 2010년 봄 정기 학술대회

열정과화합의장으로써체전의역할에충실

본교 출신 최동렬 동문2010 ING 컵 컨벤션BM부문 대상 수상

2010학년도상반기서경취업성공전략캠프참여 학우들의 무한한 열정으로 성공적으로 끝마쳐

▲ 22일 혜인관 209호에서 국어국문학과 동문장학금(청야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위 사진은 장학금 수혜자 왼쪽부터 김세네풀(국문 08) 송원석(국문 05) 학우.

▲ 지난 14일 각 과 별로 스승의 날 행사가 열렸다.

사 령

5월 19일자로아래학우를

정기자로임합니다.▶ 임 정기자

이다정(국문 07)

제3회백일장심사결과

·대상 : 없음·우수상 : 없음·장려상 : 김민정 <그날을기억해>

이지은 <벚꽃잎>

※수상작은10, 11면에싣습니다.

참여해주신모든분들께감사드립니다.심사 결과, 올해는 대상과 우수상의 상품수령원이없습니다. 당선작 두 편을 제외한 나머지 참가 원들께도 모두 소정의 참가상품이 지급됩니다.상품수령은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신문사(청운관 7층)로오시기바랍니다.

지면안내

심층보도 ❸학술정보관장인터뷰

신문사 특집 ❼◀ 신문이만들어지기까지

기획광장시장에가다

여론설문조사 - 서경대신문

면접에서중요한몇가지팁중앙일보인사팀최광호팀장의면접특강

▲ ING 컨벤션에서대상을차지한최동렬동문(오른쪽에서첫번째)의모습.

신한은행서경대출장소개점

스나이퍼대토토친선경기

지난13일교내유담관(학술정보관)3층에소재하게된신한은행서경대출장소에서많은관계자및내외귀빈들이참석한가운데개점식이열렸다. 이날개점식에는학교측대표남호

법대회협력부총장, 장 기총무처장,정한경학생처장, 김용민총무처장, 권삼학생처장, 김치용교무처장과학

생측대표들이참석했다. 은행측대표에는주인종전무이사, 윤혁동 업추진단장, 조현태본부장, 조우형부장, 박동욱정릉지점장, 최제순출장소장등이참석해자리를빛냈다. 곧이어본교본관2층회의실로장

소를옮겨서경대학교신한은행산학협력협약서체결및교환식을가졌다.이날협약식에서남호법대회협력부총장은“학생, 교직원, 주민들이편리하게이용할수있도록신한은행서경대출장소가일취월장으로발전하기를기원한다.”라고말했다. 또한주인종전무이사는“88년정릉지점근무했을때를돌이켜보건데그때의서경대가현재의서경대가되기까지장족의발전을한모습을보니감회가새롭다.이번협약식으로서경대발전에신한은행이기여할수있도록서경대출장소장이모범의장이될수있었으면좋겠다.”는말을전했다. 최제순서경대출장소장은“수준높

은금융서비스를제공하는신한은행이될수있도록최선을다하겠다.”라고다짐했다. 이번교내신한은행개점으로학우

들의편리한은행업무가가능할것임이예상된다.

김정범 수습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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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학우들이유담관내가장많이사용하는학술정보관에대해이야기를나눠보고자학술정보관장박태룡(컴퓨터공학과) 교수를만났다. 먼저학술정보관은유담관의로비(L)층, 7층, 8층, 9층만따로관

리하고있음을미리알린다.

취재부 : 학우들이학술정보관에바라는점이무엇이라고생각하십니까?

학술정보관장 : 학생들이굶주려있는지식을충족시켜주는것이학생들의가장큰바람이라고생각됩니다. 그래서지속적으로예산을늘려서도서구입을하고있으며, 앞으로도그러할계획입니다. 그리고원하는희망도서를학생들이신청하면신속하게처리하여학생들이원하는도서를읽어볼수있도록하고있습니다. 또한DVD( 화, 다큐멘터리등), CD(음악 ,어학관련자료등)비도서부문도꾸준히구입하여학생들의지식욕구를채워주고있습니다.교수님들이나학생들이원하는비도서부분이있다면학술정보관에서검토후희망자료를구입하겠습니다.또학생들이바라는점중하나는학술정보관내휴식공간과편

의시설의확충이라생각합니다. 휴식공간이로비층에존재하지만접근성이떨어져학생들이잘인지하지못하고있습니다. 그리고9층에도야외테라스가있지만날씨의 향을많이받아학생들이불편함을느낄것이라고충분히공감합니다. 그래서학술정보관에서는시험기간이아닌평소에현재네개의열람실중하나를학생들의휴식공간으로변경토록하여학생들의편의를도모하고자고려중입니다. 시험기간이아닌평소에열람실은대부분이정원미달이고, 시험기간에는빈자리가없을정도로학생들로꽉찹니다. 그래서시험기간이아닌평소때라도학생들의휴식공간을늘려주도록하겠습니다. 시험기간휴식공간에대해서는학교측에건의하여방안을강구토록하겠습니다.

취재부 : 학술정보관을이용하는학생들에게바라는점이있으시다면말 해주시겠습니까?

학술정보관장 : 학술정보관을이용하는학생들을보면솔직히실망이큽니다. 분명히학생들도도서관내에서는음식, 음료,과자등취식물을반입하면안된다는사실을앎에도불구하고버젓이행하고있습니다. 그리고이러한취식물로인해생긴쓰레기들도치우지않고그대로방치합니다. 학술정보관을이용하는학생들의문화가잘못된쪽으로정착되고있습니다. 또한학술정보관내에서학생들이너무웃고떠듭니다. 소음은학생들이만드는것이고그로인해손해를보는것도학생들입니다. 학생들각자가타

인을배려해줬으면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학술정보관내학생들의올바른인식과바른문화가정착되어야합니다. 그래야조용한가운데면학분위기가조성될것입니다. 학술정보관에서도올바른문화정착및면학분위기조성을위해노력하겠습니다.

취재부 : 학술정보관장님께서생각하시는학술정보관의장점및단점은무엇입니까?

학술정보관장 : 우선장점은학술정보관은최신식건물이라는것입니다. 학술정보관입·출입및도서대출모두무인시스템으로작동됩니다. 그리고학생들에게도환경이새롭고깨끗할것입니다. 면학분위기만큼은타대학과비교해서최고라고생각합니다. 단점은보관중인도서수가타대학과비교하여부족합니다. 지

속적인예산확보를통한도서구입하겠습니다. 그리고학생들이편하게쉴수있는공간이부족합니다.

취재부 : 본지에실린학술정보관기사를읽어보셨다면, 어떻게생각하십니까?

학술정보관장 : 우선학술정보관내열람실24시간개방문제에대해선관리문제가있습니다. 안타깝지만24시간개방은불가능합니다. 타대학의어느중앙도서관들을봐도24시간개방하는도서관은없습니다. 타대학의단과대학도서실이24시간개방하는경우가있지만우리학교는경우가다릅니다. 그래서우리학교는학생들의요구에따라시험기간과시험준비기간3일전부터24시간열람실을개방하고있으며, 앞으로도그렇게하도록하겠습니다. 저번중간고사기간동안24시간열람실을개방해본결과늦은저녁, 새벽시간이용하는학생들수도그리많지않았습니다. 또한어떤학생들은24시간편의점을입점하도록해달라고하던

데, 현실적으로불가능합니다. 주간에는학교매점들과상권이겹쳐수익성이떨어지고, 야간에는편의점을이용하는학생수가적어수익성이현저히떨어져서업체들이꺼려합니다. 결국학교가복지차원에서직접나서는수밖에는없어보입니다. 학술정보관무인입·출입시스템에대해학생들의불만에대해

서는먼저외출시간30분으로제한되어있는데, 이는학생들이공부는하지않고자리만맡아놓는경우를막고매점이용등학술정보관외활동을고려하여30분으로제한했습니다. 하지만학생들이외출시간을늘려달라고원한다면의견수렴후늘리도록하겠습니다.학술정보과내·외부에분수대및폭포가설치되어있는점에서

는, 우리학교가돌산위에세워진점을감안한다면무미건조한부

분이있습니다. 그래서분수대및폭포를만들게된것입니다. 물론그로인해소음문제가되거나운 적인면에서비용문제가논란이될수있습니다. 생각하기나름이지만미관상으로나정서적으로캠퍼스가편안한분위기를누릴수있습니다. 반면에분수대및폭포가소음이라생각한다면특별한날에만분수대및폭포를가동하도록하겠으며가동하더라도낙수높이를낮추는등조절하도록하겠습니다. 운 은분수대및폭포에서사용한물을다시보관하여정화시켜끌어쓰는방법으로경제적으로활용하고있습니다.

취재부 : 학우들이잘모르는학술정보관정보나, 학우들이자주이용해주길원하는시스템이있으시다면말 해주시겠습니까?

학술정보관장 : 학술정보관내7·8층에는여러명의학생들이이용할수있는스터디실이있습니다. 학생들이원하는시간에사전예약만하면언제든지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로비층전자정보실에서는컴퓨터를통한작업이나인터넷서핑이가능하고, 비도서부분인음악CD, 화DVD 등을빌려볼수있습니다. 헤드폰도빌려주고있습니다. 그리고학술정보관에매일같이 자신문이들어오는데이용하는학생수가굉장히적습니다. 많은이용부탁드립니다.추가적으로졸업생들도학술정보관자료및시설들은제한없이

평생이용가능합니다.

취재부 : 마지막으로하시고싶은말 이있으시다면해주시겠습니까?

학술정보관장 : 학술정보관을이용하는학생들을관리감독하는것이강제성을띤다면그것은바람직하지못한방법이라고생각합니다. 학생들스스로자발적으로남을배려해서이용해줬으면합니다. 그러기위해그런문화가자연스레정착됐으면좋겠습니다. 또한앞으로도더나은학술정보관이되기위해학생들이원하는바람이나건의사항은모두충족해나갈수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김병일 기자<[email protected]>

본 인터뷰의 내용은 학술관장의 취지를 모두 반 했지만, 본지에서 일정 부분 편집 작업을 거쳤음을 알립니다.

32010년 5월 19일(수요일)426호 심층보도

속빈유담관…빈공간사용어떻게되는것인가유담관현황및빈공간향후계획알아봐

“유담관은크고웅장하긴한데, 도서관을제외하곤어디에사용되는지잘모르겠어요.”유담관이완공된지도어느덧8개월여가지났지만학우들은아직

이러한의문을가지고있다. 현재유담관은교육시설, 체육시설, 행정부서, 편의시설등으로사용되고있다. 하지만유담관내사용되어지지않는빈공간이너무많다. 애초에철저한계획을세워지었어야할건물이지만학교측은아직도유담관사용계획에대해확실한답을내놓고있지않다. 다음은본지에서요청하여학교측에서보내준유담관관련자료

이다.

1. 유담관사용현황및빈공간세부사용계획

▲지하1층 - 2층 : 주차장▲ 3층 : 스포렉스, 우체국, 신한은행등교직원및학생의체육시설,

편의시설등후생복지시설공간으로활용되고있음.▲ 5층 : 뷰티아트센터로서 우리대학교 학부 및 평생교육원 미용예

술학과의교육·강의시설공간으로활용되고있음.▲ L층-9층 : 학술정보관, 종합서비스센터, 종합인력개발센터, 교학

과 사무실, 커피숍, 매점, 당구장 등 교직원 및 학생의 교육시설, 종합민원시설, 취업관련 상담시설, 체육시설, 편의시설, 행정부서 등의 공간으로활용되고있음▲ 10층 : 대학원 교육·강의시설 및 연구시설 등의 공간으로 활용

될 예정 임.▲ 11층 : 로벌에듀케이션센터로서 우리대학교 경 학부(SNHU공

동학위과정)의교육·강의시설및행정부서공간으로활용되고있음.▲ 12-20층 : 학부, 대학원, 평생교육원 등 교육·강의시설, 연구시

설 등의 공간으로 활용 될 예정 임.

2. 유담관내외부업체입점현황

교직원 및 학생의 편의시설 확충을 위하여 유담관 3층, 8층, 9층을활용하여 스포렉스(체육시설), 신한은행(편의시설), 우체국(편의시설),그라찌에(편의시설), 매점(편의시설), 당구장(체육시설) 등이 입점 되어있어후생복지시설공간으로활용되고있음.

※ 씨가 진한 부분은 유담관 내 빈공간 사용 계획임- 유담관 사용현황 및 계획-

학교측에서보내준자료를살펴보면빈공간에대한사용계획만장황하게세워져있을뿐언제시행될것이고, 구체적으로어떻게사용될것인지에대한내용은전혀담겨있지않다. 본지는예전학교측에서발표한등록금인상이유중유담관건축

비와관련한내용을기재한바있다. 여기서우리학우들의등록금으로지어진유담관이학우들의유담관사용용도요구와부합하는지물어봤다. 익명을요구한한03학번의한학우는“우리학교는학생들의요구를무시하는것같다. 특히유담관을어떻게사용하는지만봐도알수있다. 학교측은학생들의요구를귀기울여서유담관빈공간사용계획을구체적으로세울필요가있다. 솔직히학우들의편의를위해들어왔다는스포렉스는동네주민을위한스포렉스인지,학우들을위한공간인지알수가없다. 단순히스포렉스와같은편의시설입점을핑계로임대료수입을학교에서원한건아닌지의구심이든다. 학교도물론나름의계획과절차를밟아유담관이세웠고앞으로도그렇게사용되겠지만, 학우들과좀더대화할필요가있다고생각된다.”라고말했다. 학우의의견에서도그렇듯학교측에서도명확한자세와학우들과

의소통이필요하다. 우리학교의발전을위해유담관빈공간의대해대화로풀어나갈시점인것이다.

학술정보관장과의인터뷰로알아본학술정보관이젠요구만하지말고, 자신이먼저남을배려하는학우들의성숙한인식필요해

서경대신문사 55기수습기자를모집합니다.

학교를만나는또다른시선!

대학기자라는특별한경험!

패기있고열정있는당신의지원을기다립니다.

서경대 신문사에서 2차(제 55-2기) 수습기자를 모집합니다.

2차 수습기자로 발탁되신 분들은 하계방학 중

1차로 활동 중인 수습부원들과 함께 일정기간 기자 교육 수료 후

2학기 개강호 부터 서경대 신문사 학생기자로 활동하게 됩니다.

■원서접수 : 5월 24일(월) ~ 6월 4일(금) 18:00■인 원 : 13명(서경대재학생이면누구나가능)■절 차 : 원서접수, 입사시험, 면접■장 소 : 청운관 7층신문사■연 락 처 : 02-940-7257 (신문사)

010-9971-8727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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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9일(수요일) 426호4 축 사

창간55주년을축하하며

<서경대신문> 창간55주년을서경가족모두와함께진심으로축하합니다. <서경대신문>은대학언론의사명을다하며우리대학교의발전과함께성장해온그야말로전통과권위있는대학신문이라할수있습니다. 그동안학업과연구에열중하면서도학교에대한사랑과비전을밝히는메시지로좋은신문을만들기에헌신하고계시는주간교수님과기자여러분들의노고에대하여깊은고마움과격려의뜻을

전합니다.1987년에지금의정릉캠퍼스에자리잡은우리서경대학교는발전에발전을거듭

해오면서유비쿼터스학술정보관인‘유담관’을개관함에따라이제명실상부한대학캠퍼스로서어느대학에도뒤지지않는학문적, 문화적공간을갖추게되었습니다. 또한, 질적으로는미국의SNHU 및 국의Chichester 대학과공동학위제도를시행함에따라실용대학으로서국제적인면모를갖추며다시한번도약의기틀을다지게되었습니다. 이러한중요한시기에<서경대신문>이우리서경대학교의바람직한전통을확립

하고, 대학문화를 창조하는데계도적인역할을해주시기를당부합니다. 대학신문은대학인의생생한목소리와고뇌, 그리고소망을함께담아바르게알리고, 공적인토론의장을만들어주는산파역할을해야합니다. 열린마음과균형잡힌시각으로사물과현상을바라보며대학구성원에게유익한정론(正걩)을펼쳐주었으면좋겠습니다.또한, 서경대학교는우리서경가족모두의것이라는점을각인시켜주시기바랍니

다. 우리모두가주인의식을갖고학교를사랑하고학교의명예를드높이고학교발전을위해적극적으로참여해야합니다. ‘국제화, 정보화, 문화예술의창달’이라는특성화목표를달성할수있도록<서경대신문>이대학발전을위한비전을제시해주어야할것입니다. 그리하여<서경대신문>이서경인모두에게학교의미래와비전, 희망을보여주는신문이되도록합시다.앞으로우리나라대학생젊은이들모두가<서경대신문>의애독자가되기를바라면

서다시한번<서경대신문>의창간55주년을축하합니다. 아울러<서경대신문>이대학언론의중심지로한층더높이발전해가기를기원하며, 학교발전에도커다란기여를하기바랍니다.

총장 최 철

또한번의생일

5월23일이되면또한번의생일을맞는다. 나도, 서경대신문도. 나의생일과서경대신문의생일이같은것이다. 이런우연적인일치를놓고나와서경대신문의사이에특별한인연이있다는둥그런너스레는떨고싶지않다. 다만두생일이어떻게다른지에대한소감을좀남기고싶다.서경대신문주간을맡은지4년째가되었다. 네번째발간일기

념사를쓰다보니그렇게된것인지도모르겠지만, 발간일기념호를낼때가되었다는편집장의말을듣자마자‘벌써?’하고속으로나

자신에게묻고있었다. 1년이란시간이너무빨리지나갔다는느낌때문이다.그렇게시간이빨리흐른다고느끼는자체가나이를먹어간다는증거겠지만, 내생일이왔다는소회와중복되어서더욱그랬던것같다.사람은나이가들어가면생일을맞을때마다위축감을갖게된다고한다. 늙어간다는의식이자신

을움츠리게하고, 자신감을잃게한다는것이다. 사회의에너지일부가되지못하고도태되어간다는자의식을갖는이도있다. 나의스승님한분은65회생신이되는날쓰러져서 일어나지못하셨다. 그러니마흔만넘어가도생일날을맞는다는게그다지반가울리가없다. 어린아이들에서부터청년에이르기까지는생일을맞을때마다마음을새롭게다질수있고, 자신의에너지를재충전하는계기로삼을수있다. 점점독립할시간이다가오거나자립의터전을강화시키는시간이다가오는것이다. 그러다가일정한때가지나면, 힘을얻기보다잃어가는자신을발견하는계기로삼게된다.사람은그렇다하더라도, 당연히서경대신문은그렇지않다. 대학의신문사라면더욱정반대의현

상을보여야할것이다. 서경대신문의생일맞이는장년을넘어선사람의생일맞이와달리나이가들수록더욱젊어져야한다. 신문을만드는구성원들의나이가젊어진다는게아니라, 그들의감각과정신과필력이오랜세월동안쌓아온경문과힘을바탕으로더강해지고발랄해질수있기때문이다. 따라서서경대신문의나이가들수록서경대신문의근육은더젊어지고탄탄해지는것이다.아직여러모로충분하게대학언론의제기능을다하기에는여건이부족하지만, 그래도서경대신문

은꾸준하게힘을다져오고있다. 언젠가는제모습을갖춘대학언론으로서의위상을보여줄것이다. 그러기위해서지금까지그래왔지만더욱힘차게서경대신문사의구성원들이뛰어다녀야할것

이다. 좋은신문을만들기위해희생적으로투신하여열정을보이는우리기자들의노력이한해, 한해쌓여간다면, 언젠가는발로쓰는현장소식, 뜨거운심장으로전하는젊은목소리, 비판적인지식인의혜안을우리서경대신문에쏟아놓을때가올것이다.내가언제까지주간으로일을할수있을지모르지만, ‘벌써?’라는중얼거림이그냥나이들어서

습관처럼내뱉는독백이아니라시간가는줄모르게열심히일을했기에갖는보람찬독백이되도록바꾸고싶다. 이제남은시간만큼이라도열심히노력해볼것을다짐한다. 내생일도, 서경대신문의생일도함께자축하면서.

주간 조정래 교수

창간55주년을맞아학생들을대표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경신문이지금까지발간

되어왔던것은지난55년동안신문사분들이부단히노력해왔기때문입니다. 서경학우

의목소리를대변하고, 사안의본질을분석하여해결책을제시하고, 인

기를따지지않고보도의공정성을기하고,철저한소식과정보를제공하는수고에깊은감사드립니다. 앞으로있을행사에도많은정보과기사를부탁드리며특히다가오

는축제에학우들이참여할수있도록, 그리고못다한축제참여를신문에서만끽할수있도록부탁드립니다. 서경학우모두가즐겨읽고즐겨찾는서경신문이되기를기원하면

서신문사분들의노고에힘찬격려의박수를보냅니다.

총학생회장 유준상

서경신문창간55주년을축하드립니다.1956년 창간 이래로 서경

학우들의알권리와정보및소식을위해주야불사하며서경신문발간에힘쓰신편집장외기자분들에게감사인사드

립니다. 발행일에맞춰두손으로두발로

온몸으로노고를아끼지않은신문사분들덕에지금까지발전할수있었다고생각합니다.예년에는볼수없었던프로젝트와인터뷰로인하여제한적인참여

가아닌이웃과학우들의적극적인참여로모두에게한발짝더다가갈수있는서경신문이된것같습니다.성실하고부지런한신문사의노력으로학우들이빨리읽고싶은신

문, 기다려지는신문, 더나아가학교에대한관심이많아질수있게총학생회가함께하겠습니다. 서경신문사와 6천서경인이함께만들어가는서경대를기대하고,

학교와신문사와학우모두의무궁무진한발전을기원하면서축하인사를마칩니다.진심으로축하드리고감사드립니다.

부총학생회장 이지은

서경대신문이대학언론의숭고한사명을감당하며걸어온길이올해로55돌을맞이했습니다. 그동안서경대신문과고락을함께해오신역대주간교수님과편집국장, 기자, 그리고성원을아끼지않은모든관계자여러분들에게이지면을빌어감사와경의의말 을드리며, 아울러7천

여서경가족과함께축하의인사를드리는바입니다.

창간이래지난반세기이상대학구성원들의큰관심과사랑을받으며발전을거듭해온서경대신문은우리서경인의정겨운모습을고스란히그려냈을뿐만아니라대학담론을논하는장으로서도그역할을충실히해왔습니다. 대내적으로는우리대학교의구석구석을비추면서오늘날과같은대학의괄목할만한성장을이룩하는데기여하 고, 밖으로는사회적이슈가되는문제들을청년학생의순수하고도열정적인마음을가지고보도하습니다. 이와같이우리서경대신문이정론직필의전통을이어온데는역대주간교수님들과기자들의헌신적인노력과신문을아껴준서경가족의한결같은사랑이있었습니다. 앞으로도서경대신문이독자들의기대에부응해청년지성의언

론답게객관적인보도는물론생산적이고합리적인담론의장을제공하는대학언론본연의모습을보여주기를바랍니다. 지금까지그래왔던것처럼우리청년학생들이새로운시대를열어나가는데희망과용기를주는소중한 알의역할을다해주기를바랍니다.지금우리대학교는지식정보화시대의새로운패러다임에대응하

기위해21세기 로벌인재를양성하는전국10대실용교육중심대학으로발전한다는비전을설정하고대학의역량을집중하고있습니다. 이러한비전을달성하기위해서는대학당국의노력도중요하지만무엇보다도학생들의자발적인참여가절실합니다. 학생개개인이사회에서요구하는다양한능력을갖추는데매진해야함은물론,구성원상호간에존중하고배려하는성숙한대학문화도하루속히정립되어야하겠습니다. 앞으로우리서경대신문이본교의발전방향과비전을공유하면서우리모두의목표와이상을실현해가는데큰몫을해나가기를기대합니다. 다시한번서경대신문의창간55주년을축하드리며, 기자단과관계자여러분의건승을기원합니다.

학생처장 정한경

서경대신문55주년을축하합니다~!

서경신문사의창간 55주년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서경신문사는서경대학우들에게정확한정보

와소식을알리기위해보이지않는곳에서땀을흘리며노력한결과이렇게발전해왔으리라생각됩니다. 서경신문을보면서저또한학교에대해알지못

하는부분과여러학우들의생동적인모습과생각을접하게됩니다. 이렇게서경대학교의정보를전달해주기

위해여러행사속에서발로뛰시며고생하실신문사분들에게힘찬박수를보내며앞으로도유익하고알찬기사로학우들의눈과귀와목소리가되어서경대학교학우들과함께하는신문사가되시기를기원합니다.

제12대 예술대정 학생회장 이경구 / 부 학생회장 윤수정

서경대학교신문사의 55주년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우리학교의얼굴이라할수있는서경대신문이나날이발전하는모습을볼때마다진심으로기쁘게생각합니다.서경대신문을처음접했을때대학의소식, 대

학문화를한눈에볼수있어서인상적이었던기억이떠오릅니다. 가장가까운데서쉽게접할수있어

서그소중함을모르지만없으면불편한그런존재, 많은사람들에게언론이란그러한존재인듯합니다. 많은

학우분들이서경대신문을통해학교소식을접하고있고, 저희또한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사회과학대학생회에몸을담고있지만학교의모든일을알고있지는않기때문에신문을통해많은소식을접하고있습니다. 앞으로도학우분들에게학교소식, 나아가견문을넓힐수있는, 그러한신문을만들어주시길부탁드립니다.신문사에서저희학생회에관심가져주시고, 많은도움을주셔서항상감사하게생각하

고있습니다. 학생회에서진행하는여러일들을학우분들에게알려주실때가많이있기때문에학생회와언론기관은불가분의관계라고생각합니다.유가인편집장님, 그리고신문사기자님, 매회신문을내시기전에는철야작업으로고생

하시지만여러분들덕분에학교소식을접하는많은학우분들을생각하시면서힘써주시길바랍니다. 끝으로저희사회과학대도학우분들을위해다방면으로노력할것을약속드리겠습니다. 서경대신문사의끊임없는발전을바라면서이만줄이겠습니다.

제12대 친친 사회과학대 학생회정 학생회장 김용태 / 부 학생회장 김미예

안녕하세요서경대학교제19대무적이공대학생회장컴퓨터과학과04학번전주환, 부학생회장수리정보통계학부07학번이상현입니다. 신문사55주년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항상

여러가지좋은주제로다양한이벤트, 많은볼거리를통해우리학교곳곳의모습과행사에관한소식을전달해주시는신문사의노력에박수를보냅

니다. 서경대학교신문은우리학교학우들의많은생각과입장을대변해주는중요한매체라고생각합니다. 사

회에대한이슈도다루기도하고우리학교학생들의지식과견문에도많은도움을주는것같습니다. 전보다이런발전이있기까지현편집장님을비롯하여많은분들의열정이있었으리라생각합니다. 그열정의뜨거움을느끼고믿기때문에앞으로계속될신문사의발전을확신하는바입니다. 서로에대한관심과사랑이없으면상대방의흠을찾을수없을것이라고생각합니다. 그동안신문사가학교에대한질책과끝마친행사에대해날카로운평가를해왔던것은그모두가그에대한관심과사랑이있었기때문이라생각합니다. 과거가현재라면미래는없다는말이있습니다. 가까운현실에관심을갖고다가서지만

먼곳을바라볼수있는시선으로앞으로도오랜시간동안우리학교와함께할수있기를희망합니다. 마지막한걸음이가장힘겹다고했습니다. 그한걸음이좀더가벼워질수있도록우리

무적이공대도늘작은힘보태어드릴수있도록함께뛰겠습니다. 다시한번신문사의55번째생일을축하드리며앞으로천년만년이지나도지금처럼어느한쪽으로도치우치지않고중심에서서우리학교를위해노력하는그변함없는모습보여주십시오.

제19대 무적 이공대정 학생회장 전주환 / 부 학생회장 이상현

신문사가창간한지벌써55주년이되었다니놀랍습니다. 우리서경대학교의63년역사와함께발전해온신문사의축사를쓰게되어 광스럽게생각하며신문사창간55주년을진심으로축하합니다. 지난54년동안앞선신문사편집장님을비롯한신문사관계자분들이오랜시간동안열심히이끌어오신신문사가55주년이라는결실을맺게된것을기쁘

게생각합니다. 55주년을맞이하신만큼더욱부단히노력하셔서이전보다더발전하시기를바랍니다. 또한서

경대학교를대표하는언론기관인만큼앞으로서경대학우들과더가까운곳에서학우들의의견을경청하여이를대변해줄수있는신문사가되었으면하는바람입니다. 인문대1200학우를대표하는학생회장으로서55주년을맞이한신문사의무궁한발전을위해적극협조하며, 함께발전해나갈수있도록하겠습니다. 끝으로서경대학교신문사가앞으로60주년, 70주년나아가100주년이넘도록무한한전통을이어가길바라며, 다시한번진심으로55주년을축하드리며이것으로축사를갈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20대 햇살 인문과학대 학생회정 학생회장 전현준 / 부 학생회장 국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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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학교55기수습기자로들어오자마자신문사가55주년이네요. 아직부족한점이더많지만많은것을배우고열심히취재하여서경대학교학생, 교수님, 그외많은사람들에게더욱더많은소식을빠르고정확하게전달하려고노력하겠습니다. 우리서경대학교신문을만드는데에는많은노력과정성이들어갑니다. 아직우리학교신

문을아예보지않는사람들도많고별로관심이없는사람들도많은데앞으로여러분들도우리학교신문에많은관심을가져비판할부분은비판하고칭찬할부분은칭찬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더욱더좋은기사쓰도록노력하겠습니다!

수습기자 구민지

신문사에들어온지이제갓두달남짓밖에안되었지만내자신에게는평범한대학생이면서동시에대학교기자까지겸할수있도록익숙해지는동안많은변화가있었던것같습니다. 직업으로서의기자와달리대학교기자라는점에서한계가있는게사실이지만나름진정한기자가되기위해또기자정신을갖기위해나자신이힘껏노력했던것같습니다. 사실아직기사를많이쓰지는못했지만처음들어와서이때까지썼던 을볼때미흡한

점이많았던것이사실입니다. 그러나이번서경대신문사의55주년창간기념을축하하며더욱더성숙한기자가될것임을학우들에게자신하는바입니다. 내가활동하고있는신문사

가벌써55주년이라는것에선배들의노고에존경을표하며이신문사가100주년넘어서는지속적인활동을보여줄것을기원합니다. 또한신문사에서활동하는기자로서학우들에게어용(御

用)신문이아닌학교의빛이되는등대로서정확하게정보를제공하며아닌것은아닌것이라고비판할줄아는더욱올바른언론의역할을하는신문사가될수있도록최선을다할것임을이 로써맹세하는바입니다. 서경대창간55주년축하합니다! 파이팅!

수습기자 김정범

서경대신문이만들어진지이제55년째, 그리고내가이곳에서활동하기시작한지어느덧1년째. 신문사에서몸을담아시간이이렇게지났다는것에보람을느끼지만서경대신문의역사속일부에제가들어갈수있었다는것에더기쁨을느낍니다.이렇게역사가긴신문을통해기사를통해소식을알리는것도, 사설을통해 을쓰는것

도아직은어설프고부족한점들이많아독자분들께는항상죄송한마음이지만조금씩더실력을쌓아좋은기사를만들고서경대신문을빛낼수있도록노력하는마음을갖도록하겠습니다. 55주년이란것이얼핏보면그저얼마되지않는숫자에불과한것같지만제나이

와비교를해보고선그냥생기지않는숫자라는것을느끼게되었습니다. 때문에이렇게전통있는신문에제가썼던 을게재할수있다는것은저에겐크나큰 광이라고생각합니다.

솔직히말 드리면작년이맘때의54주년축사를쓸때에는수습의시절이기에경험도적었고창간주년의숫자가그저평범하게느껴졌으며평범한하나의기념일정도라는것이라고만생각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조금이나마경험이쌓이다보니지금까지선배들이쌓은업적들이정말적지않다는것을새삼깨닫게되었습니다. 그러한것을가장크게느낄수있을때가신문사창고안에있던수년전또는길게는90년대의서경대신문을다시돌아볼때 습니다. 그신문기사들을보면서제가부족했던점들을조금씩느낄수있었는데그중가장큰요소가‘열정’이었다고생각됩니다. 서경대신문사정기자라는위치에걸맞도록많은‘열정’을가지고앞으론더욱더좋은기사로찾아뵙겠으며, 마지막으로다시한번서경대신문의55주년을진심으로축하드립니다.

정기자 이재경

서경대학교신문이창간55주년을맞이했다. 내가55기수습기자로신문사에들어온것도벌써2달이지났다. 그동안신문사에서여러번기사를쓰면서신문이쉽게만들어지는건아니라는것을알게되었다. 2주에한번씩신문이나오기위해서모든기자들과부장들이기획회의를하고, 기사를분배하고, 기사를작성하는것이엄청어려운작업이라는것을느꼈다. 각자가맡은일을책임감있게해결해야만비로소마감일에신문이발행할수있는것이다. 내기사가실린신문이발행하면괜히뿌듯하고자랑하고싶어졌고, 신문이발행할수록책임감이더커지는것같다. 아직은많이부족하지만앞으로더욱열심히해서좀더알

차고많은학생들이읽는신문이되도록해야겠다. 창간55주년을되돌아보면서나도분발하도록해야겠다.

수습기자 최가빈

안녕하십니까. 함께뛰는지성언론사랑받는신문만들기서경대신문사취재사진부장을맞고있는51기김병일(경제06)입니다. 우리신문사가창간기념55주년을맞이했습니다. 우선서경대신문이발행될때마다빠짐없이신문을읽고관심과애정을보여주신서경대학교구성원여러분들께감사드립니다. 저는군복무로인한2년동안의공백때문에기자활동을다시시작하는것에걱정반기대

반이 습니다. 하지만신문사식구들과서경대구성원의믿음과도움으로보다쉽게적응할수있었던것같습니다. 그렇게군대전역후서경대신문사취재사진부장으로복귀하여어느

덧2개월반짧다면짧고, 길다면길다고할수있는두달여의시간이지났습니다. 그리고창간55주년을맞이한제기분은말로형언할수없습니다. 그저감사하고기쁩니다.

저에게서경대신문은생활속에무척특별한의미로있습니다. 늘새로운것과의미있는일에의몰입,그리고항상낯섦과의즐거운만남을가능케하는원동력으로존재하고있습니다. 요즈음의세상은속도와창의성그리고차별적실행력을끝없이요구하고있습니다. 이가치들을저는서경대신문을만들면서몸에익혔고 원히잊지않을것입니다. 06년도부터시작한저의서경대신문사기자생활들을되돌아보면기쁘고보람찬날들이가득하지만, 한편으론아쉬움도남고안

타까움을느낍니다. 기자로써느낀것이있다면가면갈수록서경대신문사가학교구성원들과소통의 역이좁아지고있는것같습니다. 이런문제를해결하기위해필요한것은우리서경대신문이더좋은신문더멋진신문으로학교구성원들에게다가가고, 또한서경대신문사독자들도우리서경대신문의관심과참여그리고사랑을필요로하는것입니다. 하지만아직남은날들이많기에스스로를정진하는그런시간으로삼으려합니다. 그러기에지난날의아쉬움때문에멈춰있어서는안될것같습니다. 우리모두는노력해야하고또발전해야만합니다. 우리신문사도건전한비판정신과올바른시대의식, 다양한여론형성기능을바탕으로더욱더발전하도록하겠습니다. 앞으로침

체되어있는대학언론의재도약을위해노력할것이며, 구성원들의귀를기울이는서경대신문이되겠습니다.

부장기자 김병일

신문사의55주년을맞이한것을진심으로축하합니다. 서경대신문사는학교의초반부터지금까지의역사와함께하면서교내학생들과교수님들관리자분들에게여러가지정보를제공해왔습니다. 그동안의노력덕분에교내를비롯한교외사람들에게관심과사랑을받아오고있습니다. 신속하고정확한보도를위해항상최선을다하는신문사는교내의자랑이라고생각합니다. 기사하나를쓰기위해어려움이있는데도불구하고사소한것하나하나까지관심을가지고힘을쓰는땀의결실이서경대신문사의지금까지역사의가장큰원동력이라고여깁니다. 다시한번신문사의55주면을축하하며지금보다더욱더발전하기를바랍니다.

수습기자 서진아

어느새서경대신문이55주년을맞이했습니다. 독자로접하던신문을기자가되어대하다보니배우는게많았습니다. 55주년발행특집호를만드는현직기자가고생에고생을거듭했다면, 그간신문을떠받쳐

온졸업한선배들의노고는미뤄짐작가능하고도남으리라생각됩니다. 제할일을잠시접어두고신문을위해눈물과피곤을얹고지냈을분들이니말입니다.55주년, 혹자는오래된것일수록초심이바래진다고말하기도합니다. 물론신문을만들

다보면, 의도하지않게소홀해지고, 예상치못하게신문이나가는일이벌어지게마련입니다. 하지만‘실수’란말은할수없습니다. 단지힘을덜쏟은거겠죠. 더노력했어야맞는일이었

고, 그러지못했기에생기는일입니다. 그렇기때문에처음마음가짐을잊지않는게중요합니다.물론지금신문사식구들은잘해오고있다고생각합니다. 지금도그래왔고, 앞으로도쭉그러기를바라

는노파심에서든생각입니다. 아직창립55주년을축하드리고, 그간의노고에수고많으셨단말을옮겨적지못했습니다. 아직은아끼고싶었던말입니다. 훗날

지난시간을떠올릴때, 후회없는시간으로기억되기위해조금더노력하시길바라며저또한노력하겠습니다.

정기자 이다정

제가대학교에입학하고동시에수습기자가된지도두달이넘어갑니다. 기자가꿈은아니었지만대학생활동안많은경험을해보고싶어서지원해본것치고는기자나름의매력을온몸으로느끼고있어서매호즐겁게신문을만들고있습니다. 정신없이학기초를보낸새내기로써의첫봄을다른새내기들과는다르게기자라는신분으로맞이하니느낌이색다릅니다. 서경대학교신문도벌써55번째봄을맞이한다고하네요. 90주년, 100주년의전통을가진타대학보다는아직더많이달려야하지만그들못지않게속이꽉찬신문이앞으로도56,57,58,…주년을보내며서경대학교의봄을담겠지요. 수습기자로써아직은배울점, 부족

한점이너무나도많습니다. 저의발전된모습이하나하나담길신문, 열심히만들겠습니다. 앞으로도서경대학교신문많이지켜봐주세요! 55주년축하합니다!

수습기자 남희승

52010년 5월 19일(수요일)426호 축 사

유난히도더디게찾아온봄이이제는완연히캠퍼스를감돌때즈음, 올해도어김없이신문사의생일이돌아왔다.창간55주년축사라. 여기저기송구스런마음으로축사를부탁하고나서, 막상내가쓰려니무엇부터말해야좋을지모르겠는이마음이참으로먹먹하다. 삼년째써내려가는이축사는쓸때마다새로운느낌을건네준다.내전부처럼익숙해진지오래된신문사생활에서도익숙지못하고어려운것이있다면매호겪는철야마감작업과바로이축사다. 올해가유달리더그렇게느껴지는이유는아마도가장객관적으로보기가힘든나의자리탓일것이다. 그래도이러쿵저러쿵늘어놓을푸념거리가없는걸보아하니하루, 이틀그안에서전부를쏟아내고참으로살뜰히도살아내고있나보다. 이것은다행인일이다. 신문사를생각하면그저매번마음이짠하다. 젊은날이그속에전부담겨있기때문이다. 이는신문사가

55살의나이를먹기까지이곳을거쳐간모든선배들이겪었을마음이다. 짠한것은역설적이게도슬픔이아닌무언가말로형용할수없는기쁨과벅참이다. 지금창간기념일을축하하는자리에서도무엇보다그네들과의

공감이크다. 그들과현재우리의젊음을양분으로살아온신문사는고로항상젊을수밖에없다. 그런신문사가앞으로도젊음을유지하려면그속의구성원들이그들의매일을죽여야할것이다. 매일완벽히죽고새로이태어나야이젊음

이유지될수있다. 언론은특히정체되면안된다. 쉬지않고흐르는물이되어야한다. 뭐든고이면썩고침체되기마련이다. 모든인생사에흥망성쇠가있듯이우리신문사도그간긴세월동안수많은우여곡절을겪었다. 최근에는07년도에교지가폐지되고작년부터

방송국이사실상문을닫은이래실질적으로교내에마지막남은언론기관이되었다. 자축의자리에앞서과연우리신문사가하나남은교내언론기관으로책임과의무를다하 나하는아쉬움이크다. 뒤돌아보면순간순간마디마디마다부족함과아쉬움만보인다. 자리를지킨다는사실만으로모든책임과역할을다하 다고하기에는우리가맡은사명이너무크다. 하지만어쩐지이제부터다시또시작이라는생각이든다. 지금껏그래왔듯신문사는앞으로도매일힘찬발걸음을내딛을것이다. 우리는아

직갈길이멀고, 이제겨우55주년일뿐이다. 그러기위해서는신문관련관계자들의노력도필요하겠지만무엇보다신문의실제주인인독자여러분의관심과사랑이앞으로도지속되길부탁하는바다.

편집장 유가인

이제야내가신문사에발을담군지도2달이조금넘어가는때에신문사가55번째생일을맞이하게되었다. 아직은기사를많이써보지는않았지만, 쓰고난다음에잘다듬어진신문이발행이되는날이면마치잘가꾸어오던씨앗에서꽃이피어나는듯뿌듯하다. 아마이러한뿌듯함은지난55년동안에수많은선배분들이느껴왔을마음이라고생각한다. 앞으로도계속이뿌듯함을많은사람들이느끼길바라면서서경대학교신문사의55번째생일을축하한다.

수습기자 문희원

서경대신문55주년을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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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신문이 갖는 아카데미즘과 저널리즘을 표방한 본 사 신문은1955년5월23일‘국가와민족의요청에순응하며시대적사명을다하고학원의정화와대학문화창달을위함’을목적으로창간한다.”

- 창간사중에서

제1호가발행될그때에는한국전쟁의막바지 던혼란의시기로국내사정이매우불안정했으며그에따라태동하는민주화에대한열망이두드러지던시기다. 전쟁은종말되었으나혼란은극에달했고결국주체적이지못한나라경 에따른자주의외침이이곳저곳에서들려올때다. 국제적으로나국가적으로복잡한이시기에대학문화를이끌어가야한다는부담감때문인지본지에는많은어려움이있었다. 그러나대학의발전이사회의발전과직결된다는점을직시하여대학문화의창달에앞장

서왔고젊은이들의고민을함께짊어졌다.하지만본지역시어느세대에서는특정한것에치우쳐꼭다뤄야할것을저

버리고특정인을위한신문이발행된적도있다. 창간당시학생들의손으로만들어진것이아닌학교당국에서직접제작하 기에충분히엉터리신문이나왔을거란생각을한다. 이런우여곡절의역사적흐름속에서본학보도발전을거듭하여지금의이자리에우리가있다.

발행 형식의 역사

창간당시에는월간2면으로시작하 는데19호부터는4면발행을시도하다가제작과정의어려움과학내의사정으로인해1회에그쳤다. 26호부터는형식을갖추고통일성을기하기위하여타블로이드판8면발행을시작했다. 1961년54호부터는대판2면발행으로바뀌었고, 1967년105호부터는대판4면으로발행했다. 이와같은발전을거듭해격주4·8면으로발행하다가현재는2주8면체계로그틀을확고히하고있다.

신문 내용의 역사

초창기에는한문이많이게재되고학내교수의 이많이실렸다. 그리고장수고정란인취재낙수는54호부터현재까지게재된다. 그전보다는많이축소된모습이지만여전히풍자의날카로운지적은잊지않고있다.

1) 발행 횟수창간54주년은짧은시간이아님에도불구하고우리신문사의발행부수는매

우저조하다. 현재426호인서경대신문의발행횟수는창간55주년이란세월을무색하게한다. 다른여타대학의신문사가창간50주년쯤되면대부분이1천호를넘는것에비하면턱없이작게느껴질수있다. 그러나이저조한숫자는결코신문발행에안이했다거나책임감이부족했다

는뜻이아니다. 그만큼학교와의마찰이많았다는것을의미한다. 신문을발행하는데수년동안‘격주4~8면발행’원칙을고수하고있었던학교당국은학원민주화투쟁이있을때마다신문사와마찰이있었고, 그결과편집자율권이문제시되었다. 이는신문의존폐여부와도직결되는것이어서신문의발행이늦춰지거나미뤄지는것은당연했을것이다. 81~83년까지발행횟수가6회에불과하고90년대에들어와발행횟수가급격

히줄었으며92년6월300호발행이후94년4월까지22개월간발행이정지되었다. 이때의공백은신문사의전통을단절시켰고94년부터다시힘겹게신문이발행되었다. 301호가아닌1호나마찬가지 던것이다.그러다다시학교의주간화로인해99년부터최근2000년까지발행이중지되

었고2001년부터다시신문이발행되었지만녹록치않았다. 그리고2003년6월, 힘겹게종간호겸복간호로351호를내면서새로운역사가다시써지게되었다. 그이후현재순탄하게426호를찍고있다.

2) 제호 변경92년9월1일학교측은종합대학으로의승격을위한이미지변신이라는명목

으로교명을‘국제’에서‘서경’으로변경하는일방적행정처리를했다.이에지령300호(당시국제대학보)를통해교명반대광고를11면에게재함으

로써제호변경문제를가지고학교측과계속적인마찰이있었다. 학교당국은300호에대해서는1면화보가과격하고11면광고가학교측의입장이아니므로배포하지말것과제호를‘서경대학보’로바꿀것을요구했다. 그러나신문사는모든평가를학우들로부터받아야한다는뜻으로배포를강행했다. 하여학보사제호와방송국호출부호에대해서‘국제대2000명대상설문조사’를실시했고, 학우들은결국‘서경대학보’와‘S.U.B.S’의변경에동의했다.학교측은당시‘현재학보사기자들과방송국국원은인정할수없다’며기자

전원사퇴를요구했고, 계속활동을하려면학교측의시험을치를것을강요했다. 또한새내기와재학생에게구독료와방송청취료를강제징수하기도했다.99년에들어와신문사는한림관(현재북악관)에서학생회관(청운관)으로새로

이자리를옮기고343호부터제호를‘학보’에서‘신문’으로, 사명을‘학보사’를‘신문사’로변경했다. 그리고현재는352호와353호의과도기를거쳐354호부터현재의제호를사용하되디자인에변화를주었다.

현재의 신문이 되기까지

신문사는지난1955년창간이래여러번재단이양에따른시련을학우들과함께해왔다. 명지학원에서성한학원으로이양시재단쪽과합의된53개요구사항에는‘학보의격주4~8면교차발행체계에대한보장’이라는항목이있으며,이것에필요한예산으로2천6백만원이책정되었다.그러나이후학교측이학보의사전검열제와배포승인제를실시하면서학보

의발행은자연히지연되었고그결과한해동안신문은4면4회, 8면5회밖에발행되지못하 다. 이때소요된경비가예산의절반이었음에도불구, 이월되지않고오히려89년에는4면신문의8회발행이가능한9백96만원이라는적은액수가책정되었다.어느때는조판까지마친292호가주간교수의일방적인제작중지지시로발

행되지못했고, 그이후90년2학기부터학교당국은임의대로구독료를징수하기도하 으며당시의제작중지사태는단순한예산상의문제가아니었다.90년도에는개강호인293호는예산이없다는이유로4면발행을요구했으나

이미8면원고까지마감한상태 기에8면발행을강행했고그결과, 편집장의권고사임으로편집국장과기획부장이자리를바꾸게되었다.또한90년도2학기부터학우들에게징수했던구독료는학교측에서관리했으

며, 학보사에대한지원은전무한가운데학보발행회수는2회에그쳤다.91년에도여전히아무런상의도없이구독료를징수했으며검열로인해개강

호부터학교와의진통이시작되었다. 1면에실린타대학과의등록금책정문제를비교분석한기사를삭제할것을요구해결국기자들은전면삭제된그공간을백지로하여신문을제작하기도했다.한참학원민주화투쟁이고조된시기에발행예정이었던298호는‘학내상황

이좋지않다. 내용이불건전하다’는이유로5개월간신문제작이중단되었다.이에기자들은298호를8면으로임의제작, 배포하 다.이사태에학교측은‘학생들의허락을받지않고제작한신문이므로인정할수

없으니제작비를내지않겠다’고결정해인쇄비를지불하지않고학보의발행을중단시켰다. 이러한과정속에서92년도에298호를다시제작하 고300호문제와교명변경에따른제호변경의과정속에서94년4월301호를발행했다.

99년부터시작된주간화는취재의시간과신문내는과정의전면적수정을요구하 기에신문사로서는적응이쉽지않았고, 그로인해346호를끝으로2000년까지신문발행이중단되었다. 01년도에잠시발행이되었으나350호까지밖에내지못하고다시발행이중단되었다.그리고03년도3월다시신문사가꾸려지고기자들이들어왔다. 소수의인원

이었지만각고의노력끝에그해6월, 351호를내게되었다. 호수는351호 지만1호나마찬가지 다.

마치면서

지금은예전과상황이많이바뀌었다. 이제활자매체보다는인터넷매체가더욱발달되었다. 그리하여자연스레활자매체인신문은경쟁력을잃어가고있다. 지난역사가학교와의편집권싸움이풀어야할과제 다면이제는경쟁력을잃어가는신문의새로운길을찾는것이우리의과제이다. 그러한이유로올해부터는새롭게인터넷신문을개설하여학우들에게조금더다가가고자했다. 아직많은성과를보지는못했지만새시대에맞추어변화를꾀할때, 그곳에길이있음을믿는다.또여러가지시행착오도여전히많다. 학교와의마찰도있었고, 다른자치기구

들과의마찰, 학우들에게의신문사에대한인식, 그리고함께신문을만들어갈기자를모으는것등등모두가우리에겐새로운고통이며극복해야할과제 다. 신문사가걸어온길은위에서말한바와같이순탄치않았다. 매호나올때마

다적은인력으로신문을발행하는데어려움을겪었고, 개인적시간의대부분을신문만드는일에할애해야했다. 지금도마찬가지고앞으로도신문만드는일이그리녹록치는않을것이다. 하지만그런시련도우리의신문을향한열정을막을수는없었다. 우리의구호처럼‘사랑받는신문’이되기위해서언제까지나학우들곁에남아있을것이다. 우린계속해서도약할것이며항상학우들곁에있을것이다. 흘러온시간만

큼이나세월이흘 을때, 자랑스러움으로남을수있는신문이되길소망한다.

2010년 5월 19일(수요일) 426호6 연 혁

<역대 편집장>

1대 문갑룡2대 김병태3대 미상4, 5대 송선환6대 한구웅7대 노광국8대 김남수9대 양성두10대 박철규11대 이원기12대 신인균13대 김홍일14대 김부히15, 6대 이광배17대 김필연18대 최석주19대 김용팔20대 박한서리21대 정재섭22대 문정호23대 오묘순24대 이희석25대 김흥배26대 신인균27대 양건식28대 허순29대 이승희30대 장문헌31대 윤미숙32대 김 호33대 이현구34대 김나경35대 유종규36대 문순하37대 이명순38대 박정선39대 구선40대 노상순41대 양정화42대 변익환43대 최유림44대 이준희45대 박희46대 김미리내47대 이승은48, 9대 김성민50대 이지훈51대 김윤미52대 유가인

외모든부원들에게이자리를빌어감사의마음을전하는바이다.

지금의 서경대신문이 있기까지

숨은 자의답은신문안에다있습니다. 꼼꼼히읽어주세요.~아래문제를풀고정답인 자를하나씩지워보세요. 남는 자가진정한정답!정답을적어서2010년5월28일까지청운관7층신문사로응모해주세요. 추첨을통해문화상품5,000원권한장을드려요~

1. 343호부터신문사로사명이바뀌었다. 그전에사명은? ooo

2. 오타점검등이이루어지고주간교수님이매호기획실에방문하여원고를검토하시는작업은? oooo

3.우리가괴테에게서진정으로부러워해야할것은사소한사건에깊은의미를부여하며기술하는

그들의‘이해력’일것이다. 라는구절이실린책은? ooo

4.토토는 ooooo의축구동아리이다

5.시장활성화의가장시급한개선과제로꼽힌것은 ooooooo이다.

6.모근까지뽑히기때문에털의단면이올라오지않아지저분해보이지않는제모방법은? ooooo

7. 막걸리한병에요구르트 100병의 ooo이있다.

뽑히신 분에게 문화상품5,000원 권 한 장을 드립니다~!!

□숨□은□ □자□찾□기□ 숨은 자찾기 지난호 정답검 사 는 기 생 균

정 하 유 대 인 점

화 가 제 함 통 께

과 거 학 완 모 제

의 론 국 피 교 학

산 축 근 보 유 동

자르는선

학과·학번: 성명: 연락처: 정답( )정답자 : 이안나(아동 08) 남궁혜민(국문 10) 고원 (공공 10) 강민경(산공 09) 염동환(경 09)

★당첨되신분들은5월28일(금)까지학생증지참후청운관7층신문사로방문하시어문화상품권오천원권을받아가시기바랍니다. ★

정답 : 오월은 가정의 달

달 름 생 화 정 스

클 오 범 몰 의 을

더 료 국 도 은 가

포 의 레 게 헤 욱

아 활 가 민 적

월 라 답 노 시 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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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10년 5월 19일(수요일)426호 신문사특집

신문을만들기위해매주정기적으로회의를합니다. 일간지신문사의경우하루에도수십번의회의가열리지만우리는일주일에한두번정도의회의를엽니다. ·평가회의- 회의시간에는지난호신문의평가도함께진행됩니다. 평가는기사내용, 지면

배치, 디자인등모든 역에걸쳐이루어집니다. 평가회의를통해장려할부분이나개선할부분을함께논의하고논의된사항은다음호신문에반 됩니다. ·기획회의- 신문을만드는데에가장중요한과정중하나입니다. 가장먼저이루어지기도

하고요. 기획회의시간에는아이디어회의를통해이번호신문에어떠한기사가실릴지를정합니다. 기자들이각자알아온취재거리들을제안하면편집회의를통해기사의채택여부를가리며, 편집장이직접기사의소스를제공하기도합니다. 회의시에모든기사의방향과내용이결정되고후에기사의분배가이루어집니다. 또한특집호신문의경우기사뿐만아니라화보, 광고등의아이디어회의를진행하기도합니다.

신 문 이 만 들 어 지 기 까 지

▲ 기사의 심의가 이루어지는 데스크

▲ 공지사항을 기록하는 화이트보드

▲ 매 호 정리해 놓는 신문

▲ 정기적으로 배달되는 전국 타 대학들의 신문

▲ 기자들이 돌아가며 매일 작성하는 신문사 일지

>>> 한 호의 신문이 나오기 위해서는 우리 기자들의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학교 신문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살펴 볼까요.

>>> 이러한과정들을거쳐신문은여러분이신문을읽게됩니다. 학교구성원의소리를대변하는서경대신문을읽고많은칭찬과발전적인비판을해주십시오. 학교신문은그주인인독자들의관심과사랑을먹고자랍니다.

회의

회의후기사작성을위해기사의기본이되는취재를합니다. ·내부취재- 교내행사, 총학생회와단대별행사, 특강등기사의내용이학교와관련되면교

내에서취재가이루어집니다. 공문을요청하고학교기관을찾아가취재를하거나학생회간부들, 일반학생들과도교류가이루어집니다. 직접취재를나가지못할시에는자료를요청하여기사에기재하기도합니다. ·외부취재- 기획기사나교내관계자들이외부에나가활동하는기사등학교밖에서이루

어지는일들을취재합니다. ·인터뷰 - 모든취재는인터뷰와병행하여이루어진다고해도과언이아닙니다. 취재원들을

만나사안에대해묻고정보를제공받습니다.

취재

취재후에는기사를작성합니다. ·초고작성- 취재된사실을바탕으로기사의작성이이루어집니다. 기사작성시에는취재원

들에게전반적인사안을몇번이고다시확인하며정확한기사를쓰기위해노력합니다. ·기사수정- 전반적인기사의틀퇴고, 기본적인오타탈고등이이루어지며필요에따라내

용의추가·삭제및수정이이루어집니다. ·최종 본 작업- 몇번의수정후데스크의심의가떨어지면최종으로기사가확정됩니다.

완료된기사의최종본은편집장을통해기획실로넘겨집니다.

기사작성

기획실은본격적인편집이이루어지는곳입니다. 과거에는신문사내부에서이루어진과정이었지만컴퓨터가발달하고점차전문적인작업이되면서현재는외부기획실을따로두고있습니다. ·편집- 사전에편집장이정한틀에맞추어편집이이루어집니다. 후에원고의추가삭제및

분량, 사진의질등에따라기획실장이편집의수정을요구하고의견을조율합니다. ·가피 점검- 오타점검등이이루어집니다. 주간교수님이매호기획실에방문하여원고를

검토해주십니다.

기획실작업

모든작업이완료되면드디어원고가인쇄소로넘어갑니다. 인쇄소에서인쇄된신문은바로학교로배달됩니다.

인쇄

·교내배포- 발행일날출근을하면신문사앞에새벽에인쇄소에서배달된신문묶음들이쌓여있습니다. 기자들이각건물가판대마다신문을직접옮겨배포합니다. 가판대는현재학교의각건물마다하나씩있습니다.·DM(Delivery Mail)- 발행되는각호의신문은전국각지의대학교에보내집니다. 전국의

각대학교에서도우리학교의신문사로매호발행되는신문을보내옵니다. 또한신문은국립중앙도서관에도보내져보관됩니다.

배포

신문사내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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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9일(수요일) 426호8 단대체전화보

동아리단대별체전

사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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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10년 5월 19일(수요일)426호 단대체전화보

이공대

인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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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19일(수요일) 426호10 백일장

매서운칼바람이부는2월. 힘이쭉빠진채로학교언덕을올라갔다. 오늘은나

의졸업식 날이다. 그러나누구도부르지않았다. 축하받아야마땅한날이지만난그럴일이없다. 끝이없을것같은언덕을올라마침내운동장으로들어섰다. 그리고졸업식이진행되는건물로들어갔다. 강의실안으로들어가자모두들손에꽃다발하나씩은들고있다. 하지만난사진을찍어줄사람조차없다. 졸업장만받고급히나갈생각이다. 그때나에게말을걸어오는사람이있다. “사진같이찍자.”편입동기인여학생이다. 여학생들뿐인동기

들이라그리깊게친하지는않았다. 난억지웃음을지으며어깨에손을얹어친근감을표시하며사진을찍었다. 이윽고졸업식이시작되었다. 형식적인멘트로일관된졸업식은나에게무의미했다. 졸업장을나눠주는교수님의얼굴을차마쳐다보지못했다. 그것은나자신에대한실망에서비롯된것이다. 친구들은삼삼오오모여수다를떨며연신사진을찍어댔다. 난그속을뚫고누가말을걸까무서워급히학교를빠져나왔다. 그리고가고싶지는않지만가야만하는집으로발걸음을재촉했다. 힘들게편입을해서들어온학교. 하지만거

기에난만족하지못했다. 좀더좋은학교에가지못했다는패배의식에쌓여학교를빠지기일쑤 다. 그로인해얻어진구멍난성적표는나의가슴과도같았다. 하지만이내정신을차릴수밖에없었다. 나이의압박감이나를일깨워준것이다. 25살이후의나이는한살한살이가

슴속에꽂혀오는느낌이었다. 내가취직을위해아무것도안한것은아니다. 나름대로열심히노력은했다. 광고회사에들어가기위해광고공모전에도3차례응시를했다. 하지만모두탈락하고말았다. 나의노력은거기까지 다. 2시간이나되는통학길도오늘로끝이다. 무수히많은역을지나쳐마침내집으로가는지하철역에서내렸다. 그리고집으로는가지않고역안에있는화장실앞에의자에가서힘없이앉았다.고개를돌려옆을바라보니오른편에앉아있는한여학생이왼쪽눈에안대를끼고있었다. 짙은눈화장을한것으로보아대학생정도로보다. 난잠시상념에잠겼다. 이제는무엇을하

며살아야하나, 내앞길은어떻게될까등등의생각으로머릿속은복잡해져만갔다. 그때옆에있던여학생이내얼굴을바라보았다. 난본능적으로고개를돌려바라보았다. 안대를끼고있어눈이자세히는보이지않았지만얼핏보아도귀여운얼굴이다. 복잡한생각으로잠겨있던내머리가이여학생에게집중되기시작했다. 갑자기말을붙이고싶어졌다. 무작정말을걸면너무티나는행동이다. 그래서나는정면에있는가판대에서껌을하나사왔다. 비닐을뜯고껌을하나씹기시작했다. 그리고여학생이나를쳐다보기를기다리고있었다. 정적이흐르는역구내에서마침내내게고개를돌렸다. 나는기다렸다는듯이말을건넸다....(중간생략)

“우리다음에또만나요.”“그래, 조심히들어가라.”놓지않으려는손을살포시빼내고손을흔들

어주며아쉬운작별인사를했다. 그녀가집으로들어간모습을보고발걸음을돌렸다. 시종일관웃음을보이며날즐겁게대했던그녀에게도아픔이있었다. 아니누구에게나아픔은있을것이다. 인간은고독에빠져자기만힘들다고생각하

면비관적이되고마음까지약해지는법이다.그러나자기보다더힘든상황에서분투하는사람도있다. 그런사실을알면용기가솟아난다.그리고몸부림치며괴로워하는자기를내려다보고오히려시련을겪으며분투하는벗을격려할수있는자신으로성장할수있다. 고난에직면했을때가바로용기있는마음을불러일으켜서고뇌에찬생명의유전을단절하고경애를열수있는기회이다. 이불안한경제사회를개혁하는가장견실한방도는주변의어떤사람도인정할수밖에없고황금처럼빛나는자기가되는일이다. 세간에서는매스컴을중심으로젊은이들이어떤일도하지않고무관심하며무기력하고현실을도피한다는시각으로바라보았다.또당사자들조차그래도좋다는풍조가있었다.하지만사회건설이라는사명을자각하고숭고한이상에불타서나날이현실속에서격투하는청년들의생활자세와사고방식을동세대청년에게더나아가널리사회를향해외치고싶다. 나또한그런모습을보고다시한번분기할것이다. 매서운칼바람이부는추운날씨속에잠바를꼭부여잡고집으로발걸음을재촉했다.

중고등학교때입시따위를위한시간낭비를제외한다면,

살면서조금이라도자신의성찰을위한의미있는목적을가지고활동해온일은세가지정도가되는것같다. 먼저하나를뽑자면서대문구립노인요양원에서의일년간의꾸준한봉사활동, 캐나다어학연수를혼자하면서세상과부딪힌다는느낌을맛보았을때,그리고일을하면서윗사람과아랫사람의관계에대해서깨달음을얻었을때라할수있겠다. 전혀다른성향을가진세가지일이지만, 적어도두가지의공통점이있는것같다. 하나는세가지모두‘시간’을써야한다는것이다. 그어떤일도시간을써야되는것은마찬가지지만, 이 일들은‘표면적으로는’나에게바로이득을줄만한교훈은없다. 그래서어떠한활동을지속할때면, 힘듦과허무함을느끼고어느순간굉장한괴리와상념에빠질수도있다. 이일을겪는것이어떤의미가있으며, 이일을마쳤을때‘나’는어떤모습이되어있을까. 적어도표면적으로는술자리에서술잔을앞두고신나게씹을만한, ‘안주’그이상도이하도아닌활동들인것이다. 하지만나머지한가지공통점은나

를돌아보고성숙해졌다는걸느낄수있는일이라는것이다. 할머니발을씻겨드렸을때손녀같다며고맙다고눈물을흘리던할머니의모습, 캐나다어학연수때문화의차이로홈스테이집주인과일어난갈등들을하나씩이해하면서적응해나갔을때, 그리고내가아르바이트를했을때윗사람을대했을때의행동들과내가윗사람이되고나서아랫사람을대했을때의여러경험들의깨달음. 이활동들과호흡을같이하는순간하나하나들이, 나도모르게나를조금씩성장시켰다. 어찌보면아무보상없는시간들이라생각했던그순간하나하나속에서, 적어도남의입장이되보고그속에서나를사랑하는법을배울수있었다.내가이야기하려는것은세번째언

급한윗사람과아랫사람을대하는일에서의깨달음이다. 세가지일중가장최근의일이기도하고사회생활에무

지한나에게좋은디딤돌이된경험이기도하다. 대학생이돼서주말때꾸준히빵집에서아르바이트를했다. 부모님께용돈을타쓰기에는죄송함이있어서아르바이트를시작하게되었다. 일을처음해보는것이었기에너무힘든일이많았다. 손님에게인사하는내자신이너무어색했고빵을자르는일이나만드는일도손님이직접돈을주고사는일이라는생각에압박감도많이느꼈다. 하지만아르바이트를오래하고나니그런긴장감보다는일이고되다고느꼈을때자꾸만일이하기싫다는생각에게으름을피우게되었다. 매장구석이더럽다싶어도대충닦는척, 손님한테친절하게굴기보다는내할말만하는등이정도만일하는것도어디냐내시급이많은것도아닌데..하면서약은생각만들었다.게으름도피우고일도하기싫은모습이사장님께비춰질때도있었지만게의치않았다. 사장님께일을못해서지적을받으면그것에기분이나빠씩씩거리며 나정도면잘하는거지이렇게오히려나에게고마워해야한다이런생각만내머리에가득했다. 방학이돼서중국에가게되었다. 아

버지께서중국에서작은학원을하고계셨는데, 아버지께서일을좀도와줬으면좋겠다고하셔서중국으로가게된것이다. 내일은사무직직원한명과같이사무일도보고학생들관리를해주는플래너역할이었다. 대부분의일이사무직을보는언니와같이일을했는데, 내가일이주어지면그분께일을시켜야만하는일이었다. 사무일을데스크직원께맡기고나는아이들을관리해주고이런일의반복이었는데, 일을시키는윗사람이되보니내스스로가부끄러워지는경우가많았다. 왜냐하면일을시키고나서직원분의나태함과게으름이바로보 기때문이다. 내가일을해본경험이있어서더그런행동들이잘보 다. 내가있을때만일을하는척도하는게보고내가있어도컴퓨터로사무일을보는게아니라채팅을하고있거나일이뻔히있는데도그냥앉아있는등내가자꾸기분이좋지않아졌다. 그러면서

내가아랫사람으로서일을했을때가생각나자꾸부끄러워졌다. 그러면서내가아랫사람일때는저렇게행동해서는안되는것이구나, 예를들면딱자기할일만끝났다고저렇게놀고있어서는안되고일은분명히찾으면있는것이니알아서해야한다는것, 자신의일을지적하면인정할줄알아야한다는점등이다. 또한가지느낀점은내가윗사람이돼서느낀점이다. 아랫사람에게쓴소리를하는것도생각만큼쉽지않은것이었다. 윗사람이면내가하고싶은말을다할줄알았는데, 이것또한눈치보이는일이었다.내가아르바이트를하면서지적을당했을때씩씩거렸던기분을알기에눈치를줄때도쓴소리를할때도기분좋지않게잘알아듣게말을하는법을알고있었기에마음속썩이지않고사람을잘다룰수있었다. 한국에돌아와다시아르바이트를하게되었을때는예전의나가아니었고내가경험한것들을바탕으로정말성심성의껏일했다. 결국엔시급도올랐고신의를바탕으로사장님도나를더믿고나도그믿음에힘을얻어더열심히일하고있다. 아랫사람으로서의행동과윗사람으로서의행동을어떻게하는지에대한좋은경험을한것이다.내나이스물셋. 아직은학생신분인내가사회생활을경험해보고깨달음을얻었다는것이어찌보면보람되고뿌듯한일이다.

‘어른이된다는건상처받았다는입장에서상처주었다는입장으로가는것. 상처준걸알아챌때우리는비로소어른이된다. -노희경’이런말이있듯이입장을바꾸어이해할수있는힘이생길때좀더성숙해지는자신을발견할수있다. ‘우리가괴테에게서진정으로부러워해야할것은사소한사건에깊은의미를부여하며기술하는그들의‘이해력’일 것이다. -SchopenhauerArthur, <인생론>’이처럼나는내가얻은깨달음에의미를부여하고사람들에게알려주고같이공감하면서의사소통하고싶다.

작년11월, 수능이끝나고수시의참담한결과를알고난후급하게정시모집을

하는대학을찾다가서경대학교를발견하 다.서경대학교는인서울이긴한데, 인지도는살짝부족해서그때처음알게되었다. 처음알게된서경대학교는그다지내맘에들지않았지만내수능점수가이대학에맞아어쩔수없이원서를쓰게되었다. 1월말합격통지를받고, 서경대학교를처음방문해보았는데생각보다꽤나크고건물들이깨끗했다. 그리고마침내 3월,서경대학교에서그산뜻한대학생활을시작하게되었다.

힘들었던날들인고3 시절, 누구든그랬겠지만특히나에게는대학생활의낭만이하루를사는버팀목이었다. 대학만가면.. 대학만가면..이렇게되뇌이고는했다. 초록빛이도는잔디밭이있고, 전공책을팔에들고캠퍼스를걷고캠

퍼스를투어하는등의생활들을꿈꾸곤했다.그리고그것은한낱낭만뿐이라는걸알게되기까지는얼마걸리지않았다. 현실은잔인했다.잔디밭대신초록운동장이있고, 전공책은무겁기만하고, 캠퍼스투어는10분이면끝났다. 이렇게대학생활2달만에김이빠졌다.그렇지만! 대신몰랐던것들이등장하고있었

다. 길고긴공강시간에성신여대로가서맛집탐방을하고, 수업이끝난저녁시간엔동기들끼리놀기도하고, 과실에선선후배가만나대화의장도열린다. 그리고시험기간엔도서관에가서벼락치기도했다. 대학교신입생에게가장많이 들어온다는 미팅이나 소개팅도 해보고MT가서밤새놀기도하고, 체육대회시즌엔종목별연습도하고, 선수로서경기도하고응원도했다. 아직1학년신입생이라대학생활에대해잘은모르지만이제곧시작될축제나전체체육대회등이기다리고있을생각에신이난다.

게다가동아리에도가입하여공강시간에동아리방에가거나정기모임에참석해친목을다지는등의동아리활동도재밌게하고있다. 점점알고지내는선배들이늘어가고, 그럴수록조언등얻어갈수있는것들이많아져서좋다. 이렇듯학교행사나과행사나동아리활동을하는등의대학생활을하고있다. 비록꿈꿔왔던대학생활의낭만은사라졌을지라도또다른즐거움들이펼쳐지고있는것이다.

앞으로 4년간펼쳐질대학생활이점점기대된다. 공부도, 행사도, 노는것등모든일에최선을다해후회되지않는서경대학교의대학생활을마음껏쭉즐기고싶다. 어쩔수없이쓴원서로온대학인데점점더서경대학교가좋아지고있다. 또이제는완벽한나의학교기에, 서경대학교에대한자부심을더크게가져야겠다.

이번백일장에응모한작품수는시6편, 소설1편, 수필3편이다. 예년에비해응모작품수가무척적고, 그래서그런지작

품의내용면에서도아쉬움이많다. 이처럼백일장이점점시들해지는이유는무엇일까? 신문사의홍보가부족했던탓인지

아니면순수문학을창작하려는학생들의열정이사리지는세태탓인지잘모르겠다. 어쩌면둘다원인일수도있겠지만, 문

학의향기가우리대학교교정에서는그다지풍요롭게피어오르지못함은문학을가르치는교수로서가슴아프다.

아쉽지만1등수상작을고르지못했다. 소설<내몸이시키는대로>는늦깎이대학졸업생이고3 여학생과데이트를나누는

이야기를열심히썼지만, 그사건이지닌의미가살아나지못했다. 인물과사건과주제가유기적관련성을지니지못했다. 수

필<윗사람과아랫사람을대하는법>은직접적체험을통해노동의윤리를깨달았다는내용으로그깨달음이귀하기는하지

만, 그다지새롭거나깊지는않아서문학적텍스트로보기에는어렵다. 시응모작들을공통되게작중의도가노출되어시적

상상력이차단되어있다. 아마신문사측에서요구한제재의범위가시작에 향을미친탓에그리된듯하지만, 시를창작하

기위한기본적시정신과감수성을볼수없어안타깝다.

<벚꽃잎>과<그날을기억해>가비교적서정을담아낸작품들이다. 그러나전자는시상이너무좁고, 그전개가잘이루어

지지못했다. 후자는시어를다루는재능이있어보이는데, 이작품을지나치게경직된상징을사용해서아름다움을길어내

지못했다. 응모한학생들의 에대한애정을격려하면서, 서경대학교학생들의문학열기가활화산처럼솟구치는날을기

대한다.

조정래 (주간, 국문학과 교수)

제3회서경대신문사 백일장 심사평

올해로세번째를맞이하는신문사백일장에는기간초과작품을제외한총10편이심사대상에올

랐다. 마감하루전날까지단두작품밖에들어오지않아백일장에할애한지면을축소해야하나

마음을졸 는데, 마지막날대부분의작품이들어왔다. 하지만심사를시작하면서나는또다시위

의고민을번복해야만했다. 시상의의미를떠나서신문에실을만한작품인지의구심이드는작품

도있었다. 제출된작품의수준은작년에비해현저히떨어졌고, 특출나게눈에띄는작품도없었

다.

심사를보류하고주간교수님께모든임무를떠넘기듯전달했다. 결과는역시나. 도저히일등수

상작을고를수없다는답변이돌아왔다. 교수님께서그나마낫다고평가해주신시응모작두편이

나의생각과일치해장려상수상작으로채택했다. 그리고수많은고민끝에올해대상과우수상의

수상작은공석이됐다.

대자보와학교홈페이지공지사항등록의노력만으로는홍보가많이부족했던듯싶다. 작년과동

일하게설정한백일장의좁은주제역시낮은참여율을만든원인이된것같아아쉽다. 캠퍼스내

에순수문학-이는문학뿐아니라순수로지칭되는모든것들을포함하고, 그자리에는실리만이

채워지는것같다-의열기가사그라지고있는현실을몸으로느꼈다. 어찌되었든올해백일장결

과는거의실패작으로끝났다. 내년에는올해와같은일이반복되지않기를소망한다.

아직전통도없고체계적이지못한신문사의백일장에참여해준고마움만으로수상석을채우

는것보다앞으로더발전할백일장에비중을실었다. 이제시작이고, 앞으로한걸음씩학우들과

함께만들어가고채워지는백일장이되었으면한다. 이러한내바람이실현되기위해서는학우여

러분들의관심과참여뿐만아니라학교의지원도좀더아우러져야할것이다.

유가인 (서경대신문사 편집장)

제3회서경대신문사 백일장 후기

김자 ( 어 09)

윗사람과아랫사람을대하는법인명환 (국문 06)

내몸이시키는대로

윤주 (전자 10)

서경대학교의대학생활

소설부문 수필부문

수필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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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10년 5월 19일(수요일)426호 백일장

나어릴적

캄캄한밤을무서워했어

보이는거라곤어둠에익숙해진눈에비치는

어둠을머금은세상뿐.

간간히새어나오는불빛은곧꺼지고말아

숨소리조차조심스러웠던밤

그건

칠흙같은어둠이었어

어디서그르 소리는들리구

식어버린이불속에서잠자코

숨죽이고있던그날밤

그러나

밤이깊어갈수록별은빛났고

그러다

설핏잠이든순간삐그덕-

조심스레문고리를당기는누군가가있었어

마침내

늘어진시간끝에서문은열렸고

누군가가내어민손에이끌려나간세상은

온통눈부신빛으로가득찼던걸기억해

작습니다.너무도작아다른꽃들에그만파묻혀버립니다.튼튼한줄기도화려한꽃도아무도모른채슬프게마릅니다.

이처럼빛나는데......이토록눈부신데......

그러나확신합니다. 그들을스치는바람은몇번의해와달의속삭임뒤아름다운향기와함께이세상에서가장사랑받는꽃이되리란것을.

서경인으로서긍지를가지면언제나창아래로보이는저국X대언제나서경인의발아래에있는저국X대

눈을뜨고발밑을내다보면보이는저국X대한여름뙤양빛이초록운동장을지나내눈에비춰질때면저아래에도이런빛이비추일까생각해봅니다한겨울매섭고날카로운한파가내살을파고들 때면저아래에도이런바람이불까생각해봅니다

아아언제부터 던가내가서경인으로서당당하게1164버스를탔던때가과연언제부터 던가친구에게자신있게서경대에다닌다고얘기했을때가

대한민국의독립을위해목숨을건독립투사들처럼서경대학교의자존심을위해싸우는서경인이되고싶어라

대민지 (산공 09)

여기새로피어난떡잎하나가있지아직은작아서잘안보이는

하지만뿌리만은깊이박혀있어절대쓰러지지않을거야

누군가가물을주고사랑으로키운다면누군가가차디찬바람으로부터보호해준다면

모두가우러러볼그런날이오겠지

누군가가많아지는어느날

우리는꿈을꾼다.

CC가되는꿈장학금을받는꿈알바해서돈왕창버는꿈대학생활에잘적응하는꿈

우리는꿈을꾼다.

지하철에서앉아가는꿈친구들이랑여행가는꿈내일은입을옷이있길바라는꿈이번소개팅은성공하길바라는꿈

우리는꿈을꾼다.

여자친구가고무신안꺾는꿈식당밥이맛있어지길바라는꿈학교등록금이계속동결되길바라는꿈이번재수강은제발성공하길바라는꿈

우리는꿈을꾼다.

새내기의풋풋함을사고싶은꿈졸업사진이잘나오길바라는꿈스팩이라는단어에서놓이는꿈졸업후바로취직되는꿈

그리고우리는꿈을꾼다.

내일을살아가는꿈.

<목차>

서론 : 보람찬대학생활의중요성본론 : 보람찬대학생활을위해서해야될노력들1. 출석을잘하자2. 짓기능력을향상시키자3. 신문을꾸준히읽자4. 대학선배와친해지자5. 아르바이트를통해경험을쌓자6. 지나친음주문화를피하자7. 성인으로서의의무를다하자결론 : 후회스럽지않은보람찬대학생활을보내자

대학생활은인생에서4계절중봄과같은시기로써, 새롭게발돋음하는시작의시기이다.이러한인생의첫단추를잘끼우는것이나머지미래의인생의성패를좌우한다. 대학생활을어떻게보내느냐에따라앞으로의인생이좌우된다는것이다. 이렇게대학생활은중요하기때문에철저한계획을토대로보람차게보내는것은정말중요하다고할수있겠다. 대학생활을보람차게보내기위해서우리는

공부를정말열심히해야한다. 기본적으로해야될공부외에덧붙여우리가해야될노력에는어떠한것들이있을까?

첫째, 출석을잘하자. 출석을잘함으로인한성실성은학교뿐아니라사회에나가서도첫째중의첫째이고기본중의기본이므로중요하다. 예를들어, 학교에서비록공부를잘해서시험을잘본학생이이었더라도평소결석이잦고지각이잦았다면, 교수는이학생에대해기본이안되어있다고판단하여학점을낮게줄것이다. 학교와사회이외에도모든일에는기본이첫째로제일중요하다.

둘째, 짓기능력을향상시키자. 대학생활하면빼놓을수없는게바로교수님들이과제로내주시는리포트이다. 대학생활내내교수님들의강의를들으며공부하는것외에정말중요한것이리포트인것이다. 리포트는중간고사, 기말고사시험과못지않을정도의비율로써성적에들어가고, 게다가과목을불문하고모든과목에서요하는것이다. 이렇게중요한리포트쓰기를잘하기위한방법으로는밑에2가지방법이있다.첫 번째로, 학교 내에있는국어관련수업

(예: 국어와문학)을열심히들어야한다. 국어

는모든과목의기본이되며또한 짓기능력을기르는데큰도움이된다. 그리고대학생활을하는동안우리가가장많이있는시간은바로학교수업을듣는시간이다. 이시간을보람차게보내는것은당연히중요할것이다. 학교외적인데서찾기보다우선먼저기본적인토대로서가장많이보내는시간인학교내의수업활동을제일우선으로삼아야한다는것이다. 두번째로, 다양한분야의책을많이읽어야

한다. 어느대학교를가든도서관은다있다. 학교가끝나고집으로바로가기보다학교보충수업이라생각하고도서관에가서책을읽는습관을들이도록하자.책은이세상의온갖보물들이담겨있는상

자이다. 우리는세상을살면서모든것을다경험할수는없다. 그러나책을통해서다른사람들의경험을배울수있는것이다.또책을읽는것은책속의지식들을자기만

의지혜로만드는일이기도하다. 우리는책을통해새로운지식을얻고, 그지식을바탕으로새로운미래를열어갈힘을기를수있다. 이러한경험과지식의힘은우리가 을쓰는데에많은도움을준다. 책을많이읽다보면아는것이많아지고, 또그지식을이용해서 을쓰다보면훨씬폭넓은 을쓸수있게되는것이다. ‘사람은음식물로체력을발육케하고독서로정신력을배양한다. -쇼펜하우어’라는명언이있다. 사람이음식물을섭취하지않으면육체가힘이없어지듯이, 또한사람이독서를하지않으면정신력이떨어지게된다. 독서의중요성은이토록강조해도지나치지않는다.

셋째, 신문을꾸준히읽자. 발빠르게돌아가는시대상황과치열한경쟁속에서이기는길은정보의빠른입수이다. 신문을통해세상돌아가는것을알고현실적인감각을익혀야할것이다. TV시청또한중, 고등학교때는오락프로그램이나드라마만봤지만, 이제는어린학생이아니니어른답게뉴스나토론프로그램을시청해서교양을쌓아야할것이다. 그러한노력들은사회에나아가취업을할때면접시에아주도움이될것이다. 게다가신문에는많은정보가있기때문에상식이풍부해져 을쓰는데많은도움이될것이다. 무엇보다도신문기사내용을정리해나가다보면 쓰는것에대한자신감을얻을수있어서좋다. 대학생활동안매일신문을꾸준히읽음으로인해취업시있을면접시험을미리미리준비를하도록하자.

넷째, 대학선배와친해지자. 새로운시작에는새로운환경에서의적응해야하는의무가뒤따르게마련이다. 새로운대학생활에빨리적응하려면주변사람들과친해지는방법이있다. 내가앞으로헤쳐가야할인생들을먼저살아오시고시행착오를겪으신선배들의충고를귀기울여듣는것은정말중요하다. 동아리활동을활발히함으로인해서좋은선배들과의사귐을갖도록하자. 이러한좋은인간관계를맺는능력은취업을해서사회에나가서도좋은결실을맺게해줄것이다. 또한교수님들과도좋은관계를맺음으로인해그분들의가르침을배우도록노력하자. 교수님들은해당분야의전문가들이시다. 따라서해당분야의전공서적이나관련자료를우리학생들에비해엄청나게많이보아오셨기때문에그런분들의지식과지혜를배우는것은정말유익할것이다. 교수님의수업시간에집중하는수업태도를보이고질문을많이함으로써열정적인모습을보여교수님께좋은인상을남기자.

다섯째, 아르바이트통해경험을쌓자. 그리고매장이라는실제현장에서온몸으로상적,물적, 유통의현장을바라봄으로인해서경험을쌓는것은나중에취업을할때있어서중요한경험이될것이다. 자기소개서를쓸때도지원동기란에경험을기재할수있기때문이다.더나아가미래에취업을했을때이론만가지고서는현장에서제대로된실력을발휘하지못할것이다. 젊어서고생은사서도한다는데학기가끝나고방학이되었을때부지런히아르바이트를하도록하자. 게다가자꾸만치솟는등록금인상에대한문제에맞서려면학업못지않게아르바이트도중요하다. 대학공부를하려면등록금이있어야하고그돈을마련하기위해서는아르바이트를해야하기때문이다.

여섯번째, 지나친음주문화를피하자. 사람은자고로건강이최고다. 아직젊다고젊음과패기를믿고절제없이무분별하게음주문화를즐긴다면후에나이가먹고서술로인한질병으로건강을해칠수도있다. 나중에나이먹어서고생하지않으려면미리미리그런질병의사고를예방해야할것이다. 또이러한지나친음주문화는개인의건강문제뿐아니라더나아가국가의경제적비용의손실을가져오므로대한민국의국민으로서나라를위해서라도음주문화를자제해야할것이다. 하지만학생에게

공부도중요하지만잘쉬는것도중요하기에이러한놀이문화를완전히끊을수없다. 해결방안으로는놀이문화를음주보다는동아리활동같은유익한것으로대체하는것이다.

일곱번째, 성인으로서의의무를다하자. 20대는정신적으로나육체적으로나완전해지는나이즉, 성인이다. 그러므로10대때의제한되던것들을자유스럽게할수있다. 간단한예를든다면, 유흥업소같은곳은아직미성숙했던10대때는제한이되어출입할수없었지만20대는성인이므로출입가능하다. 그리고술, 담배도자유롭게편의점에서살수있다. 왜냐하면20대는자기스스로를책임질수있는나이이기때문이다. 하지만‘나는이제성인이다’라는생각을주의해야한다. 법적으로만19세가되었으면성인인것은당연하다. 그러나‘성인’이라는것은이제까지제약되었던많은권리를가지게되는동시에책임과의무를가지게된다. 제약되어있던권리를누리는데만초점을맞춰성인이지켜야할책임과의무를소홀히한다면이것은‘방종’으로흐르게될수있으며자칫인생에서제일중요할지도모를대학생활을헛되이보내는결과를낳을수있다는점을명심해야한다.

지금까지내용들은보람찬대학생활을보내기위한공부외에노력들이었다. 보람찬대학생활을보내기위한기본은공부라는뼈대이다. 학생으로서(특히대(大)학생으로서) 제일중요한것은역시공부에대한의무이기때문이다. 물론공부는대학생이되어서가아니라유치원서부터초, 중, 고등학교모든시절에서떼려야뗄수없는관계 다. 하지만그때는공부가제일우선순위가아니었다. 그시기때의공부보다먼저중요한것은얼마나바르게성장하 는가이다. 아무리똑똑해도20살이전의시절에정신적으로나육체적으로나바르게성장하지못했다면똑똑한것은아무소용이없을것이다.20살이전에바른성품과됨됨이를갖춤으로

인해건강한정신을갖고거기에건강한육체를덧붙 다면, 20살때는그기본바탕에공부를해야할것이다. 우리 모두공부라는기본으로뼈대를만들

고, 그외에위의7가지노력들로살을붙여완전한형태의생활을함으로인해후회스럽지않은보람찬대학생활을보냅시다.

서경인

김민정 (공공 10)

그날을기억해

강주은 (도공 10)

작은꽃

노경현 (국문 07)

장병철 (공공 08)

보람찬대학생활의중요성

김종현 (도공 10)

SKU 미래예찬

폭풍의언덕넘는

내온몸에걸친봄바람

팝콘처럼부풀은벚꽃잎

피고지고,

피고지고,

피고지고, 또피고...

또아리틀며낙하한다

오후의햇살에갇혀

때묻은책장을넘길때마다

오래전구김없이팽팽했던

내스무살의긴장감이

바스락, 거리며사라져간다

새책냄새에조심스레펼쳐

똑바른형광펜밑줄,

반듯했던별표

삐뚤삐뚤낙서는눈물한방울에

흔적없이희미하다

무겁기만하던내책은

낙하하는벚꽃잎과함께

봄바람에져

한장한장날아가고

나는가벼이다른벚꽃잎을

기다린다

이제는

폭풍의언덕벚꽃잎을

볼수없다

이지은 (음악 07)

벚꽃잎장려상 장려상

수필부문

시부문 시부문시부문

시부문

시부문

시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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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취재부는여기저기돌아다니는비교적젊은나이의시장손님을만나인터뷰를 시도 해봤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12년 넘게 살다가 얼마 전에 귀국했다는홍미라(29)씨는광장시장같은재래시장을처음와봤다고한다. 기자 : 시장은어떻게오시게되었나요.

홍미라씨 : 네. 친구따라서왔어요. 이광장시장에서쇼핑도좀하고, 맛있는족발집도있다고해서왔어요.기자 : 처음방문해보는재래시장에대한느낌은어떠세요?홍미라 씨 : 미국은 이런 재래시장 같은 곳이 없어요. 모두가 질서정연하면서도 무미건조 해요. 대형마트가 대부분이죠.

그래서더욱신기하고재밌어요. 볼 것도많고, 먹거리도굉장히다양하고많은것같아요. 인간미라고해야할까요? 인간미가있고정이넘치는것같아요. 다음엔저혼자와서시장이란곳이어떤곳인지자세히살펴보고느껴보려고요.기자 : 재래시장에대해서긍정적으로생각하시는것같은데요. 우리나라에광장시장같은재래시장들이쇠퇴해가고있어

요. 이점에대해서는어떻게생각하시나요?홍미라 씨 : 많이 안타깝죠. 지금과 같이 현대화되고 첨단화 된 시대에 이러한 재래시장을 통해 인간적인 냄새를 맡고,

생각과마음이정화되는것같아요. 아무래도이러한재래시장이사람들에게접근성이떨어져서쇠퇴해가는것같아요. 관광자원으로 정부에서 지원 해주고, 보존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광장시장에 일본인부터 해서 외국 관광객들이 많은 것 같던데요? 홍보를조금만더하면훌륭한관광자원이될것같아요.

“나? 여기서 있은 지도 벌써 57년째야. 내가 스물 둘에 와서 지금 내 나이가일흔아홉이니까셈좀해보자....... 맞제?”깊게 패인 주름살 마디마디에 할머니 인생의 굴곡도 함께 담겨 있는 것 같았

다. 그주름살 만큼이나깊은시름이보이는것같아마음이짠해졌다.오옥님 헐머니(79)의 고향은 전라북도 정읍이다. 6.25사변 피난길에 아기를 들

쳐업고올라와이곳광장시장터에자리를잡았다. “그때올라와서여기서이것저것안해본것없이다해봤지. 자식들키워다시집장가보내고. 애 아버지가 17년을 앓다가갔어. 말도 마라. 뭐 좋은 인생이라고지나간일이제사말해서뭐하겠노. 마음만시끄럽지.”하는오할머니의눈빛은이미몇십년전으로돌아가있는듯하다.광장시장여기저기에는역사가긴만큼풋내기보다제각각의사연을가진상

인들이많다. 모두 지난격변의세월동안서울중심을지키며시장의흥망성쇠를온몸으로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이다. 과거의 부귀 화도 모두 옛말. 세월이 많이흘러급속도로변한사회는이제시장의자리를점점빼앗고있다.“정말요즘같아서는죽지못해살아. 도데체가장사가되어야말이지. 그냥하루종일앉아있다가가기가부지기수야. 숫제 장사를나오지않는게나을때가더많으니....... 그렇다고뭐내가더갈데가있나. 이제 이러다가가는길만남은거제.......”오할머니의 쓸한표정이뒤돌아가는나의발목을붙잡는듯불편했다.

“아가씨여기로앉아”“여기가맛있어, 뭘로줄까?”맛있는 순대와 녹두전을 먹어보라고 소리 높여 외치는 아주머니들, 술잔을 기

울이며왁자지껄하며떠드는손님들, 흥미롭게시장의열기를지켜보는관광객들사이로뽀얀음식연기가떠다닌다. 광장시장의 먹자골목이 흥미로운 이유는 사람들의 풀어헤쳐진 모습을 제대로

볼수있기때문이다. 무표정으로하루를보낸사람들이, 시장의딱딱한탁자에서마주보고있으면어느새친구처럼정겹게느껴진다. 시장의매력은그런것이다.동네 사람이 대충 묶은 머리카락을 휘저으며 그날 식탁에 올릴 하루치의 음식을걷어가는곳, 성장을하지않은사람들이오락가락어깨를마주치며필요한물건들을 고르는 곳. 시장에 나온 사람들의 얼굴에는 자기 집 안방에서 짓던 무심한듯평화로운표정이그대로살아있다.광장시장 입구에서 손님을 먼저 반기는 것은 고소한 빈대떡의 향기다. 갈아놓

은녹두에야채와고기를숭숭썰어넣고기름에지져낸큼지막한빈대떡의냄새를맡으면그냥은못지나간다.시장 통은 자고로 그 도시 최고의 서민음식이 한데 모이는 곳. 광장시장에서

찾을 수 없는 서민음식은 단언컨대 한 가지도 없다. '수원 아줌마'가 떠주는 따뜻한팥죽과호박죽, 내장이잔뜩들어간 '은성횟집'의 대구매운탕, 김 가루가수북하게 뿌려진 '강원도 칼국수', '할머니 집 순대'의 푸짐한 순대국밥이 술 좋아하는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뜨거운 국물보다 쫄깃쫄깃 씹는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광장시장의 별미인 통통한 순대나 양념으로 맛을 낸 돼지껍데기, 등심보다 맛있는돼지고기집에들어가면된다. 시장은취향에따라골라먹는재미가있다.어릴 적어머니를따라시장에가면신묘한분위기에도취됐었다. 골목은 활기

에차있었고사람들은북적 다. 옷, 장난감, 먹거리, 이상하게생긴생선과연신손님을 맞이하는 신발가게, 그리고 사방에서 울리는 소리.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교실에서아이들이재잘되는것과어른들의것은또이렇게다르구나싶었다. 바른생활 교과서에 '활기찬 시장'이라 묘사한 본문보다도 훨씬 그것을 실감케

했던것들. 그추억속의향기가광장시장엔여전히짙게배여있었다.

기자 : 재래시장치고는 규모도 상당하고 유동인구도 많다. 현재실장사점포수가어떻게되나.윤 회장 : 현재 총 870개 점포가 운 되고 있다.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수치이다. 과거번성기에는 2층까지 포함해서 약 3천여개의점포가있었다. 기자 : 사실상시장경제가침체되었다. 언제부터실감했나.윤 회장 : 대략 대형마트가 들어서기 시작한 십 여 년 전부터

몸소와닿았던것같다.기자 : 가장크게바뀐것은무엇인가. 윤회장 : 무엇이겠나. 아무래도그냥한마디로장사가안된다. 기자 : 대형마트에너무빨리무너지고있다는생각이든다. 무엇

의원인이가장크다고보나.윤 회장 : 현재 우리 시장이 경쟁 면에서 뒤처지는 것에는 몇

가지문제점이있다. 그 중에서우선보다시피주차장이없는것이문제다. 아무래도고객들을오래유치하기힘들고고객들도불편함을 느낀다. 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 비해 친절하지 않은 상인들도 문제다. 항공사 등과 연계하여 친절교육을 하기도 하지만 일회성에그치는경우가많다. 이는시장상인들이나서서노력해야할문제다. 기자 : 주차장 같은 편의시설과 친절도 등의 문제 외에 더 근본

적인 문제는 없나. 아무래도 재래시장이면 가격 면에서의 경쟁은가능할것같은데.윤 회장 : 기자 분이 잘 모르신다. 그것이 지금 가장 근본적인

문제다. 현재유통과정구조면에서시장은대형마트나백화점에릴 수밖에 없다. 일단 백화점의 공산품은 직 이다. 예를 들어 백화점에서 18000원 짜리 참치세트의 원가를 대기업에서 13000원에 들여온다면 우리는 14500원에 받는다. 시작부터 게임이 안 되는것이다. 백화점이나대형마트는수요가많기때문에그쪽하고만거래를 하는 것이다. 대형마트가 물건을 만개 들여온다면 우리는백개도못들여온다. 얼마 전시장을방문한중구청장도‘유통과

정의 완화’를 시장 활성화의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 꼽았다. 기자 : 공산품 외에 농수산

물같은것은어떤가.윤 회장 : 이것도 문제가

있다. 농수산물은 대형마트나 백화점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다. 하지만 싸게팔면사람들은 중국산이라고 사지않는다. 백화점과 비교할 때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차이가 나니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예를 들어 같은 곶감 세트라도포장비, 판촉비, 인건비가 더 추가되어 비싼 백화점의 것을 사지시장것은사려하지않는다. 우리는이중으로고통을받고있는것이다. 또 유통구조 면에서 카드 수수료도 문제가 된다. 백화점은카드수수료가 2%대인데시장은 3%대이다. 그것도카드사에건의하여내려간수치이다. 앞으로더노력이필요할것같다. 기자 : 여러모로 진퇴양난 이다. 그러면 유통구조의 완화가 핵심

과제인데, 이는간단한사안이아니다. 윤회장 : 맞다. 일단당장은다른여러차원에서시장을살리기

위한노력을하고있다.기자 : 소개해줄수있나.윤 회장 : 현재 우리 시장은 구제시장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많

은 구제품들을 특성화시켜 시장 경제에 도움을 주려하고 있다. 또한 현재 11개의 상가 상우회가 홍보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인터넷시장도추진할까하는데높은비용이문제다. 아무쪼록여러분야·방면에서시장상인들도고군분투하고있다. 앞으로경제상황이 더 좋아지고 시장도 지금보다 경쟁력을 갖추어 상생하 으면한다.

유가인 기자<[email protected]>, 김병일 기자<[email protected]>, 이다정 기자<[email protected]>

광장시장번 회회장윤 재씨인터뷰

시장과함께한57년의세월

우리취재부는시장을취재하던중이광장시장에서 40년 넘게폐백집을운 하고있는 71세의 노상인을만나봤다.익명을원하신아무개씨는흔쾌히인터뷰에응해줬다.기자 : 요즘장사는잘되세요?아무개 씨 : 말도 말아요. 아주 말라 죽겄어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면 다행이에요. 폐백만 40년 넘게 팔다가

20년 전인가부터건어물도함께팔고있어요. 그런데 종로에는술집이많잖아요. 그런대로 장사가잘됐는데술집들이체인점으로바뀌면서술집들도건어물을안팔아주고미치겠어요. 또손님들이이런재래시장보다는큰마트나백화점에서물건을구입하게때문에, 이 광장시장상인들이하나둘씩문을닫고있어요. 이 폐백하고건어물팔아서자식들대학보내고, 정도많이쌓 는데.. 저도문닫고정리해야죠뭐. 나이도많이먹었는데물건팔기운도없네요.기자 : 그렇군요. 이렇게재래시장이문을닫는것이마음이아픈데요. 그렇다면재래시장이예전처럼번창하기위해

서는어떻게해야할까요?아무개 씨 : 우리 광장시장 상인들은 가진 힘이 없어요. 나라에서 보조 좀 많이 해주고, 그리고 손님들이 주차 할

공간을 만들어 줘야 해요. 우리가 힘 쓸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처지에 어림 없는 얘기죠.여기상인들대부분이먹고살기힘들어서장사시작한사람들인데, 재래시장을어떻게번창시킬방법이있겠어요. 이렇게살다가가게문닫아야죠. 손님들이재래시장을많이찾아와많이팔아달라는말밖에할수없어요. 기자 : 그렇다면반대로이런재래시장이갖는장점은무엇일까요? 홍보한다생각하시고말 해주세요.아무개 씨 : 음.. 별거 있겠나요. 요즘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너무 가식적이고 형식적이잔아요. 우리 재래시장은 서

민적이고정겹지. 요즘은 외국인들시장구경한다고관광들많이오더라고요. 전통적인 우리먹거리를맛볼수있고,이런저런볼거리도많다고생각해요.

40년넘게광장시장상인으로있는아무개씨와의인터뷰

재래시장에매력을느낀홍미라씨와의인터뷰

시장에가다 (종로광장시장편)

서민의 정취가 남아 있는 재래시장 … 쇠퇴해가는 재래시장에 가보다

2010 희망프로젝트함께사는세상

흔히들 요즘 대학생들은 자기밖에 모르는 세대라고들 합니다. “나만 아니면 돼.”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는 시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사는 세상이 더아름답지 않을까요. 본지에서는 이번한 학기 동안 <기획>면에 우리 주변 곳곳의 이웃들을찾아가그들의목소리를듣고함께사는세상을이야기하는시간을가지려합니다. 자, 그럼 조금은 더 따뜻한, 사람과 사람간의 정이 넘치는 세상을 위해 우리 한번 마음을열어볼까요.

서 / 경 / 대 / 신 / 문 / 사

어서오세요. 광장시장입니다!

2010년 5월 19일(수요일) 426호12 기 획

재래시장은 서민 경제와 직결되어 있어 서민 경제의 지표라 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래시장은 재래시장 고유의 먹을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문화와 따뜻한 인심 때문에 예로부터많은사랑을받았다. 그런데이러한재래시장은몇년전부터대형마트의잇따른등장으로휘청거리고있는실정이다. 사실 이러한문제는예전부터언급돼왔던문제지만요새세계적인경기불황의 여파가 겹쳐 재래시장 상인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이번호기획으로그분위기를직접느껴보기위해종로에위치한광장시장에다녀왔다.광장시장은 100년 전통의 국내 최초 상설재래시장으로써 관광특구인 청계천변에 위치한 대

한민국 대표 도소매시장으로, 한복, 침구류, 커튼, 타올, 양복, 양장지, 원단, 수의, 의류부자재,주방용품, 나전칠기, 농축산물, 식품, 먹거리장터등이고루갖추어진현대식재래시장이다.

※취재원의익명요청으로인해아무개씨로표기합니다.

혼자여도외롭지않다.

어머니손맛, 시장음식.

문닫힌재래시장

광장시장풍경

광장시장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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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이슈

교내인터뷰

Q.현재 교내 수업환경의 질에 얼마나만족하십니까?

이호현 (공공 06)

“전체적으로는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말할수있다. 왜냐하면고등학교의주입식교

육과는달리대학교의수업은강의내용에대해생각을깊이하면서해야하는데몇몇교수님들께선교재의내용만무작정읽기만하면서진도를나가는것같기때문이다. 심지어고등학교에서보았던주입식암기과목이란생각이들기도한다.타대학의경우는교수가학생들의

중간평가를하면서성적향상을독려하는데우리학교의경우는이런것이없어서조금아쉬운점으로남기도한다. 또한학생과교수가상호교류를할수있도록교수님이적극적으로수업참여를유도해야하는데그부분이

다소부족하다고생각한다.수업배경, 환경측면을생각해보면

학생들이내는높은등록금에비해강의실시설개선도가다소적은것같으며낙후된부분이있는것같다.”

전윤경(경 07)

“솔직히 말하자면비교적젊은층의 교수님들의전공수업엔학생들이지루하지않

게실무적인내용이많아유익하다고생각한다. 하지만학생들의적극적인참여가필요하다고생각한다. 반면에비교적나이가있으신교수님들의강의를들어보면이론만전달해주고사회에필요한실용적정보전달은비교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교양 과목개선정도에도문제가있다고생각한다. 우리학교엔조금더다양한종류의교양강의가늘렸으면한다. 마지막으로수업환경측면에선실내의기본적인화이트보드같은경우도학생

들이빛반사나희미함으로인해보기가불편하다. 때문에사소한문제라도교실내의시설개선도필요하다고생각한다.”

피기현(경제 07)

“전체적으론다소부정적으로생각하고 있다. 등록금금액에비해수업의질도낮은

편이라 생각된다. 일단 전공의 경우내가듣는수업의교수님은지각도잦은 편이며, 수업 준비성이 학생들이보아도부족한면이많다고생각한다.또한강의를듣다보면교수님들께서자기주관이지나치게강한면도있다.또 수업 환경면에서 학생 수에 대한교수님의수가절대적으로부족한것같다.또한바라는수업방식이있다면, 학

생들의수업참여도가높은능동적강의로바뀌어갔으면한다. 예를들어커뮤니케이션강의와같은것말이다.”

이재현(공공 10)

“1학년이어서강의를많이는못들었지만 대체로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휴강이 있

던경우는여태거의없어서만족하며강의시설이나환경은무난하다고생각한다. 현재는 개론들을 주로 듣고있는데개인적관점으로봤을땐교수님이 진로 방향을 잘 잡아주시는 것같다.”

박민서(중어 09)

“먼저직접적으로만족도만을말하자면전공강의는긍정적으로생각하지만교양강

의는부정적으로생각한다. 전공과목에 비해 교양 과목은 교수님들의 참여유도가좀더약한것같기도하거니와학생들의수업참여율도저조하

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수님들의 수업준비성은긍정적으로생각하며대체로 만족하고 있다. 교수님들께서나름 수업 참여를 잘 이끌려하지만이에 학생들은 참여가 적은 편이라생각한다.”

임진호(군사 09)

“전체적인분위기를돌아보면교수님은수업을잘이끌어가려고하는데학생들의수

업참여도는낮은편이며적극적인모습도보이지않는것같다. 이에교수님들의수업참여유도방식을바꿔야한다고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교수와학생사이에

소통이비교적적은것같아아쉬운느낌이든다. 하지만교수들의일방적인수업즉, 교재만곧이곧대로보면서일방적으로진도만나가는수업보다는학생들의창의적참여를유도하는수업이더좋을것이라생각한다.”

정훈열(경 08)

“대체적으로만족하고있다. 특히전공과목에선 교수님마다제각기다르지만 각각의

방식으로학생들과상호교류를하고있다고생각한다. 이렇기에교수님들에대해서도대체적으로긍정적으로생각하고있다. 마찬가지로교수님들의수업참여유도방식과수업환경에도만족하는편이다. 또한요즘들어학생들의수업참여율도점점증가하고있는것같다.”

Q. 현재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잘이루어지고있다고생각하십니까?

전재현(철학 10)

“우리나라는현재민주화가잘되고 있지 않는 것같다. 보편적으로모든민주주의국

가가시행하는투표등의여러가지제도를시행하고있지만, 이것은표면적인것에불과한것같다. 현재방송국MBC파업을보면쉽게느낄수있다.국민에게알려지는정보에대해정부의너무큰간섭으로인해알권리가침해되는것은민주주의국가에서일어나면안된다는생각이든다. 또한국가의필요로의해만들어지

는법에의해서정보수용의제한이있는경우도없어야한다. 이러한언론의자유는인터넷에서도보장되지못한다. 국민들이국가와관련된주제에대해서의견을내고자유롭게공유하는것이국가에의해서탄압받는경우도있다. 또한, 여러가지사건들이국가의임

의로삭제되는경우도많다. 이러한점

들이빨리수정되어우리나라가표면적으로뿐아니라, 내적으로의민주사회가되기를바란다.”

백수지(화생공 10)

“우리나라민주화는잘이루어지고있는것같다.특정하게한명의사람이마음대로

하는독재정권을하지않기때문이다.고위층사람들의비리가요즘은언론을통해서많이공개되기도하여, 전에비해비리나뇌물이많이줄어든것으로생각된다. 또, 비리나뇌물로밝혀져서국민들의신의를잃기전에미리정치에관한것을밝히기도하고, 여론의의견을수렴하여행해지는일이빈번하게일어나는경우도많은것같다. 우리와가까운북한과비교하면민

주화가잘실현되어있는것을더욱더느끼게된다. 우리나라는북한에비해더자유롭게의견을나타낼수있다.그예로국가정책에불만이있으면무조건적으로수용하지않고, 국민들이의견을내어여론을수집해건의되면수정되는경우가있다. 의견의자유뿐아니라국민의여러

가지권리가보장되는것등을보아우리나의민주화가잘실현되고있다고느낀다.”

진주(국비 10)

“우리나라의민주화는잘실현되어 지지 않는 것같다. 여러 가지정책들이 국가의

고위층에의해서국민들은그과정을알지못한채결과만아는경우가있다. 그예로공항의민 화와의료민화를들수있다. 공항과의료의민화에대해국민들의의견을수집하

고일어나게될불편사항을고려해서여러번의수정을거듭해서정책을통과하여야한다고생각한다. 이법이통과되기전에여론이수집되면국가가탄압하는경우도있는데이러한점도민주화가잘되지않는모습이라고불수있다. 우리가알지못하는장소에서고위층들의뇌물과비리에의해서국가의일이행해지는경우도빨리없어지기를바란다. 이러한경우에국민들은아무것도알지못하다가피해나손해를볼수도있기때문이다. 예전보다많이민주화가되었다고

는하지만아직은고쳐야할면이많다고생각한다.”

이수전(경제 05)

“민주주의가잘이루어지지 않다고생각한다. 정부가너무국민들의말을잘듣지않고

혼자해결하려함과동시에현대통령이국민들과의사소통을하려노력을하려고하지않는것같다. 현정부는자신에이익을챙기기에만급급하고소수계층인상류층집단에게만유리한정책을핌과동시에이를숨기기위해언론장악을하여언론플레이를하며국민의눈과귀를막고있다고생각하기때문이다.”

최성희(공공 08)

“민주주의가대체적으로잘이루어지고있다고생각한다. 일단 대통령문제를 떠나

다른나라와비교했을때국민목소리를들어줄수있는제도나연결통로가

많이마련되어있다고생각한다. 하지만 전 정부와 비교했을 때 국민과의의사소통이약간차단된것같다. 그래도전체적으로타국가와비교해보았을때는우리나라가국민의견을비교적 많이 반 해 주고 여론을 많이신경쓰는편이라고생각하므로현민주주의가잘이루어지고있다고생각한다.”

강민수(경 10)

“민주주의가잘이루어지고 있다고생각한다. 1980년대전두

환, 박정희대통령때에만해도국민들은정권에대한비판적목소리를낼수없는시대 다.하지만요즘에는당당하게나라의1인자라고할수있는대통령에게자신의의사표출이쉽게가능하다. 대중매체를구현을할수있는시대에서토론이활성화되면서자신의의견을더욱자유롭게낼수있다. 그리고시민들의의견표출이가능

한인터넷뿐만아니라각종신문, 잡지등에서시민들의참여가점점높아는추세이기도하다. 이를바탕으로나

는현민주주의가잘되고있다고생각한다.”

문재윤(군사 10)

“우선 정부 측에서언론을장악하여국민들의귀를막아버림으로써올바른정보를

받고있는것인지아닌지도알기어렵게됐다. 그리고천안함사건으로인해나라가혼란해진틈을타대다수의국민들이반대하는의료민 화를현정부가체결시키고 4대강사업을진행시키는것을보면국민들의의견을들으려고하지않으며, 정부가원하는대로만일을진행시키고있다고생각되므로현민주주의가잘이루어지지않고있다고생각한다.”

학생들의의견을많이반 하지만발행주기가긴점은아쉬움으로남아

‘학교 수업 만족도’어느정도인가?

이번호에서는서경대신문창간특집 55주년을맞아평소우리학교의학우들이신문에대하여어떻게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서경대신문, 여러분에게 묻겠습니다.”라는주제로설문조사를실시하다. 교내학생무작위356명을대상으로 설문지 기재를 요청했으며, 지난12일하루동안혜인관로비에서진행되었다.

설문결과가장먼저“평소학내신문을얼마나구독하십니까?”라는질문에는전체 350표중‘어쩌다한번씩구독한다.’는항목이130명으로전체의37.1%를얻어가장많은득표수를기록했다. 여기서학우들의신문구독횟수가빈번하지않음을알수있었다.이어서‘매호보지는않지만눈에띄면 바로 구독하는 편이다.’80명(22.8%), ‘아예 보지않는다.’63명(18%), ‘흥미로운기사가있을때가끔씩본다.’51명(14.5%), 마지막으로‘매호 빠짐없이 구독한다.’46명(13.1%)순이었다.

이어“학내신문을접하게되는동기혹은계기는어떠하십니까?”라는질문에는전체334표중‘흥미로운기사가있을때구독한다.’는항목에 158명이기표해47.3%의가장많은답변이되었다. 이어서‘습관적, 무조건적으로구독한다.’가 58표(17.3%), ‘정보 습득을 위해 구독한다.’가 54표(16.1%)로습관적구독과비슷한결과를보 다. 마지막으로‘수업과제등의이유로구독한다.’가 6표(1.7%)로가장낮은결과 다.

세번째로“서경대신문의장점은무엇이라고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가장많은 356명이답변해주었으며이중‘학생들의의견반 ’항목이140명 39.3%로제일많은득표수를기록하 다. 계속하여‘흥밋거리제공’87명(24.4%), ‘정보제공’54명(15.1%), ‘다양한학생참여코너’47명(13.2%) 순이었다. 이를통해신문사가학생들의의견을반 하는것으로가장많은지지를얻고있는것을알수있었다.

마지막질문인“서경대신문의부족한점은무엇이라고생각하십니까?”라는질문에는332표중‘발행주기가너무 길어 신속성, 연속성이 떨어진다.’라는항목에113명이기표해34%로가장큰수치를드러냈으며, 이어서‘재미가없다.’항목이 83표(25%)를나타냈다. ‘학생들의의견을충분하게반 하지 못한다.’는 의견이 67표(20.1%)로적지않은수치를드러냈는데 3번의장점질문에서의가장많은답변이었던‘학생의견반 ’과상충이되어특이한결과로분석되었다.마지막으로는‘현재제공되는정보의신뢰성이 낮다.’는 항목이 24명(7.2%)의결과가나왔다. 이마지막질문의가장많은답변인‘발행주기가길다’라는결과를통해서경대신문이약2주에한번발행을하는데이점이문제가되고있다는것을알수있었다.

이재경 기자<[email protected]>

서경대신문, 여러분은어떻게생각하십니까학생들의 의견을 많이 반 하지만 발행 주기가 긴 점은 아쉬움으로 남아

대한민국 민주주의, 어디까지왔나?

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설문조사

│Q.1│평소학내신문을얼마나구독하십니까. (총 350명참여)

│Q.3│서경대신문의장점은무엇이라고생각하십니까. (총 356명참여) │Q.4│서경대신문의부족한점은무엇이라고생각하십니까. (총 332명참여)

│Q.2│‘학내신문을접하게되는동기혹은계기는어떠하십니까. (총 334명참여)

이재경 기자<[email protected]>

구민지 수습기자<[email protected]>

서진아 수습기자<[email protected]>

현재 서경대학교의 학우들은지금의 수업 상황 현황에 대해얼마나 만족하며, 어떤 생각을가지고있는지, 좋은질과좋은환경 속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이번 교내 인터뷰를 통해 조사를 해보았다.

올해는 5.18일 민주항쟁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우리학교 학우들이현재 우리나라에 민주주의에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해 보았다.

① (이유없이)습관적·무조건적으로구독한다 (17.3%)

②정보습득을위해구독한다 (16.1%)

③흥미로운기사가있을때구독한다 (47.3%)

④수업과제등의이유로구독한다 (1.7%)

⑤기타 (18.5%)

①매호빠짐없이구독한다 (13.1%)

②매호보지는않지만눈에띄면바로구독하는편이다 (22.8%)

③흥미로운기사가있을때가끔씩본다 (14.5%)

④어쩌다한번씩구독한다 (37.1%)

⑤아예보지않는다(지금껏한번도본적이없다) (18%)

①정보제공(정확한보도기사, 알기쉬운상식제공) (15.1%)

②흥밋거리제공(시사·문화등풍부한읽을거리) (24.4%)

③학생들의의견반 (건의사항·여론등) (39.3%)

④다양한학생참여코너(인터뷰·각종퀴즈등) (13.2%)

⑤기타 (3%)

①현재제공되는정보의신뢰성이낮다 (7.2%)

②학생들의의견을충분하게반 하지못한다 (20.1%)

③재미가없다(읽을거리가부족하고관심을가질만한기사가부족하다) (25%)

④발행주기가너무길어신속성·연속성이떨어진다(현재발행주기 2주내지 3주에 1회) (34%)

⑤기타 (13.5%)

132010년 5월 19일(수요일)426호 여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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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모두미래를이끌어나갈어엿한대학생이다. 그런데우리는제대로된역사교육을받은적이있었던가. 중, 고등학생때물론역사를배웠지만그것이참된역사교육이라고할수있을까. 단지입시에치우친단순암기의역사만을우리가배운것은아닌지생각해봐야할필요가있다. 국사편찬위원회에서나오는교과서라는이름의역사책은일제강점기일본이우리의역사를일본에게유리한시각으로편찬한것이고우리의역사는상당수가소실되어있다. 그럼에도우리는친일의잔재가남아있는역사를우리의참된역사라고믿으면서교육받고있는것이다. 역사라는학문은흔히어렵고지루하고배우고싶지않은것으로인식이된

다. 이러한실태는고등학교의교육과정을보면더확실히알수있다. 우리나라의고등교육이수능이라는입시체제에맞춰져있다보니역사라는학문은사회탐구 역의한부분으로만치우쳐졌다. 대학입시에서사회탐구 역에서국사를필수과목으로지정하는대학은서울대뿐이기때문에, 대부분의학생들은국사는서울대를가려는학생들만하는과목으로만생각하고있을뿐이었다. 대학진학과정에서사학과로진학을하겠다고하면주변에서는그런과를

졸업해서사회에서뭘할수가있겠냐는걱정의말뿐이었다. 왜우리의역사를깊이있게배우고참된역사를발굴하는것을비전이없다고보는것일까.우리가우리를증명해주고있는역사를배우는것을꺼리는것은올바른태도가아니다.지금도마찬가지지만한때독도를두고우리나라와일본과굉장한마찰이

있던적이있었다. 그때우리나라의국민이라면누구나독도는당연한국의것이고일본은남의땅을훔쳐가려는도둑이라고생각했을것이다. 그러나독도가왜우리의땅이냐고물어보면제대로근거를댈수있는사람은극히드물었다. 단지대중들과매스미디어가그렇게얘기하고있으니까자신도애국심에불타올라근거도없이주장만해댈뿐이었다. 이러한상황은지금도마찬가지로지속되고있다. 독도를포함해우리나라의왜곡된역사에대해알고있는사람은극히드물다. 왜곡되고있는내용을정확히알지도못한다. 반면에중국과일본은교과서를왜곡시켜국민들에게역사의식을심어주고잘못된역사를지지할근거를심어주고있다. 이러한상황이지속되기전에우리는역사를지키기위해행동해야한다.

교육제도의개선이시급하기때문에대학생을비롯한학생들이역사에대한인식개선을위해스스로가역사에관심을가지고알아가려는자세가필요하다. 일본과중국에서우리의역사에대한왜곡문제가대두되고있는요즘우

리가우리의것을제대로알고있어야만우리나라의역사를지킬수있을것이다.

대학은고등교육을베푸는교육기관으로국가와인류사회발전에필요한학술이론과응용방법을교수하고연구하며, 지도적인격을도야하는곳이다.

그러나요즘학생들의대학생활을살펴보면이러한대학의정의가무색할지경이다. 일반적으로요즘대학생들은게으르고무기력하다고한다. 그만큼대학생들의창의적인학습의지가적다는것이다. 이러한문제들은교양수업에서드

러난다. 특히백명에육박하는수강생이참가하는교양수업은지나치게많은수강생과한명의교수라는열악한교육환경을문제삼을수도있겠다.그러나무엇보다학생들의수업참여의지에문제를제기하지않을수없다.대리출석이나뒤늦게수업에들어와출석체크하기에바쁜모습들은말할

것도없고, 최소한의예도갖추지않는수업태도등은부끄러운모습이다. 어떤이유에서인지대리출석과같은성실하지못한수업태도들을대학생활의낭만으로미화하는정서도암암리에전해져내려오고있다. 수업의일환으로제출되는레포트

역시문제가아닐수없다. 인터넷을이용해레포트를거래하고, 그내용을그대로제출하는행위는학생들의양심에호소할문제가아니다. 학생들은자신들의게으름이표절과같은불법을야기하고있다는것을인식해야한다. 대학생으로서의긍지와소명을망각한상태에서창의적인연구활동은

이뤄질수없으며, 대학이사회에기여할수있는방법또한없다. 대학의사회기여가증대돼야하고,

학생들의연구활동이활성화돼야한다는목소리는날로높아만가고있다.그러나정작이러한요구들을적극적으로수용하고실천해나가야하는대학생들의자세는안일하다고볼수있다. 제대로된형식의레포트하나작성하지못하고대리출석이나일삼는자세로사회의요구를충족시켜줄수는없는일이다. 열악한수업환경이대학생의안일

함을부추기고있는것역시인정하지않을수없다. 그러나수업환경과교수

의자질을논하기전에학생들스스로가변화돼야할것이다. 학생들이부지런해지면학교와교수가부지런해진다. 학생들의학습욕구를충족시키지못하는교수는도태되고, 학생들의학습환경을마련하지못하는대학의행정은비난을받을것이다. 학생들의열망이학생자신은물론대학을변화시킬수있다. 대학생들에게‘성실’은학생들개인의윤리적가치가아닌사회의요구이며사명이라는것을인식해야할때다.

나는요즘의대학생을보며개탄하지아니할수없다. 요즘대부분의대학생들은몸은멀쩡히살아있지만, 정신은죽어있는것같다. 그대는무엇을추구하며어떠한가치를위해살아가는가. 그대들이대학생으로서추구하는이상적가치는도대체무엇인가!필자는현재의대학생들과나자신에대해돌아보며죽어있는혼을올바른방향으로타종(打鐘)시키는데도우고자필자는이 을쓴다. 필자가이렇게직설적으로 을쓰는이유는현재의대학생의정신적빈곤상태의위기를부인하지못하는바이고그렇기에이 을읽는독자로하여금다시한번우리의피속에아무것도없는칠흑의어둠속에서민주화를이끈선조들의정신이살아있음을다시한번상기시키기위함이다. 필자는왜현재의대학생이죽어있다고말하는가. 필자의대략두달남짓한대학생활을하며경험한것에의하면그렇다. 나자신도그렇고다른학우들도그렇다. 이른바죽기아니면공부만해야하는중고등학교의 입시체제에서 벗어나서이제는진정한진리탐구의지성인인대학생이되었음에도불구하고달라진게없다는것이다. 현재의대부분의대학생들은거의책이나신문등을읽지않으며지금사회에서는어떠한사건이발생했고이사건이의미하는바가무엇인지도모른다. 예를들자면필자가학보사수습기자로서의료민화에대해학우들이어떻게생각하는지알고자학우들에게인터뷰를시도했었는데많은학우들이이게현재있는일인지이안건이무엇을의미하는

지등현실의사태에무지몽매했다. 이는자칫과거의프랑스에서있었던드레퓌스사건과같이예를들어 4대강사업에대해모르면서언론이선동하는대로순종하여잘못된언론의오도(誤導)에 의해올바른소수의가치가무너지고잘못된다수의가치살아남는어처구니없는사태가초래되어국가의총체적위기가도래하지않는다는보장이없다. 과거의3.15 부정선거에항거하다가최루탄을맞고마산앞바다에서시체로떠오른김주열열사,이승만독재정권에대한저항권의발동으로시작된4.19혁명, 민주화의열망이가득찼던서울의봄, 제5공화국헌법의비민주적요소를제거하여참다운민주화를쟁취하려는의도에서일어난 1987년의국민항쟁과 6.29선언을돌이켜보건데, 이를이끈사람들은주로우리나라의진정한진리탐구의지성인인대학생및중고등학교학생들이 으며, 늘우국지정(憂國之情)으로정신은살아있되, 몸을불사르면

서도정의를지키려했던것도젊은이들이었다. 이러한위대한과업을이루신선조들을보며, 지금의대학생들을볼때이는통탄할만한현실임에틀림없다. 지금우리나라는혼란의정국에있다. 올해발생한천안함사태부터시작해서검찰과법원의갈등을보여주는한명숙전총리재판무죄사건그리고좌파와우파의세력갈등인전교조사건그리고검사스폰서사건등올해만해도수많은사건들이발생했으며, 발생하고있고현재진행형인것도있다. 이런혼란의시대에서이세상에빛이되고소금이되며미래사회의주역이될대학생이자신들이해야할역할을뒤로한다면이는국가적인적자원의부재로연결될것이요, 국가적비극을초래할것임에그릇됨이없다.그러므로현대학생들은모든사안에대해객관적으로보고올바르게인식하며대안있는비판을하여현대사회를살아가는교양있는시민으로서의역할을충실히해야할것이다.

서 경 만 평

서경대신문사가어느새창간55주년을맞이했다. 절대적인숫자도그러하지만, 63주년의학교역사와견주어볼때에도이는결코적은숫자가아니다. 학교신문은건학이래학교와오랜세월을함께하며소소한일들에서부터대사에이르기까지현장곳곳에서숨쉬고있다. 신문을통해학교는더욱발전하고, 또발전된학교는다시신문에 향을미친다. 신문과학교는서로뗄레야뗄수없는관계인것이다. 물론신문사의역사가항상순탄하기만했던것은아니었다. 과거한때학

교측과의마찰등수많은우여곡절을겪었을때도많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신문사가이렇듯굳건히자리를지켜올수있었던것은여러가지요소들이수레바퀴가굴러가듯조화를이루어냈기때문이다. 그중무엇보다도일차적으로신문사관계자들의헌신적인노고와희생을

빼놓을수없다. 학생신분으로서기자의역할까지감당해낸다는것은절대쉬운일이아니다. 이자리를빌려전·현대신문사를거쳐간모든기자들에게치하의말을전하고싶다. 이차적으로는그러한관계자들이만든신문에애정을가지고읽어주는독자들이다. 독자들의역할이없었다면지금의역사는불가능했다. 어쩌면이는전자의요소보다중요한일이다. 언론은그역할과기능상그것을읽는독자들로부터그힘을얻기때문이다. 언론. 매체를통하여사실을알리거나여론을형성하는활동. 언론의사전

적정의다. 언론은독자들에게지대한 향을미치면서도그힘을독자에게서얻는다. 이것이언론인들이바른시각에서정도를걸어야하는이유다. 사실을알릴때에는편협된시각이아닌모든측면의시선에서사안을볼수있어야하고그래야만올바른여론을형성할수있다. 그렇게바르게만들어진건강한여론이어야만건강한사회를만들수있다. 그것은곧언론의힘으로연결되며또한그것이바로힘든일속에서도기자들로하여금사명감을갖게하는이유다. 하지만우리나라언론계의현실은그렇지못하다. 최근몇년간주요언론

사들의행태들만보아도알수있다. 날이갈수록발달하는인터넷매체의향을무시하고서라도국내주요일간지가점점국민들의외면을받고있는이유도여기에있다. 좋은언론이란독자들의눈과귀를대신하는역할을넘어그들에게또새

로운시각을보여줄수있는열린성질의것이되어야한다. ‘색’이라는이유로좁아지는시각을경계하고언제나열린마음으로깨어있어야한다. 이는학내신문사의경우에도적용되는기본적인것이다. 우리신문도그

힘이제대로발현되려면그안에독자들, 즉학우들의힘이실려야한다. 그것이없다면결국껍데기뿐인신문이될뿐이고, 그러한언론사의힘은결코오래지속될수없다. 우리신문사의사훈은정견, 정언, 정론이다. 55주년을맞은이시점에서

그뜻을깊게새겨조금더바르게보고, 바르게말하고, 바른여론을이끌어내는언론사로자리잡길희망해본다.

ZOOM UP

- 사진부 -

우리학교청운관뒤편은폐기물쓰레기장? 사랑받는 신문만들기

서/경/대/신/문/사

이번 426호신문에서

오타 5개를찾아오시면

선착순 5명에게

하이테크-C펜을

드립니다.

오타를

찾아라~

만/파/식/적

┃수습의 눈┃

김정범 수습기자<[email protected]>

┃기자의 눈┃

김병일 기자<[email protected]>

성실한대학생이되자

┃수습의 눈┃

최가빈 수습기자<[email protected]>

2010년 5월 19일(수요일) 426호14 오피니언

어느새 1학기중간고사도지난달의이야기가되었고5월중순도지나가고있다. 빠르게지나간시간만큼우리는대학교에들어와서다양하고많은경험을하고있다. 그러던와중에우리는다소학교수

업이나강의내용에소홀해지기도했다. 나도대학에들어오기전주위에서“1학년때는좀놀아도돼.”혹은“강의도좀빠지고과제도안해도된다.”는말을자주들었었다. 그러나막상내가대학생을시작하고보니첫단추와같은1학년이꽤중요하다는생각을하고몸소느끼게되었다.

비록좋은첫모습을그대로유지하는것은힘들지만, 그모습이기반이되면발전하는모습에좋은발판이되지않을까? 그기반이란첫번째, 출석이다. 출

석한두번을빠지는것에대해가볍게생각하지말아야한다. 어느순간자기도모르게출석일수가부족하여좋지못한점수를받을수도있기때문이다. 두번째, 수업참여또는성적이나학업성취율에큰기준이되는가끔보곤하는퀴즈나테스트에좋은성적을얻기위하여꾸준한노력이필요할것같다. 나는평소의그사소한 하나하나가 자신의 미래를위한기반이라는생각을한다. 그러나개강이후에친구들과어울려다니면서놀고주위에서도간섭을하지않으니더욱놀게되는것같다. 대학생의자유는아무도간섭을안하는것도없진않지만, 조금더본래의의미는스스로공부할것을찾는것의자유이다. 주위에서해이해질때

일수록스스로가마음을잡고본인이알아서자기의일을맞춰서할줄알아야한다고생각한다. “1학년때너무놀지만말고, 어느정도는수업도들어가고, 시험도잘볼걸그랬나봐.”란말 을하시면서1학년때에느슨한학교생활을한선배분들께서후회하는모습을종종볼수있었다. 그말을듣고대학에와서자유를얻고즐기면서한가지우리가해야하는것은가장기본적인것부터실천하면서대학생활을즐겨야한다고생각했다. 또스승의날을맞이하여많은선생님들을만났는데, 하나기억에남는이야기는“요즘시대가옛날과달라서대학교에서 1학년이라고이리저리놀다보면어느새나도모르는사이에빠져나올수가없게된다더라.”라는말 이었다. 다른학교도어느정도진행중이

고, 이제곧우리학교도축제가시작될것이다. 그에이어 1학기기말고

사도시작될것이다. 마냥축제만즐기고그분위기로6월을맞이한다면또한번후회할 1학기 기말고사를마주치게될것이다. 무조건미래를위한공부를하라는말이아니지만그렇다고무조건대학의삶을즐기라는말도아니다. 중용이힘들다는것은알지만, 삶에서 중용만큼이나좋은것은없다고생각한다. 이 이아직도자신이무엇을하

고싶은지혹은자신의미래에대해깊은생각을하고있지않고얕은즐거움에빠진1학년에게만하는이야기만이아니다. 혹시라도지난날자신의소홀한학교생활에반성을한마음이있었던 2,3,4학년선배들께도공감을찾아대학생이라면모두가열심히자신의일을하는사람이되길하는바람에쓰게되었다. 아직조금은먼이야기겠지만, 내년이되어내게도후배가생긴다면“시작이좋아야끝이좋다.”라는말로대학생활을탄탄하게시작하라고아낌없이말해주고싶다.

┃대용인민주광장┃

최규성 (국비 10)

시작이좋아야끝이좋다

취재낙수>>>

개명하시오

취업률따라자르고붙이고불쌍한건학생들이오.학교이름바뀐것이한두번도아닌데차라리이참에서경대학교말고서경취업소로개명하시오.

우리의역사, 얼마나제대로알고있나

살아있지만, 죽어있는대학생이여!

언론의힘

편집국장

Page 15: skpress #426

▲ 좋아요.2p, 흡연에대한문제를콕집어서

이야기하면서그위에는금연클리닉을시행한다는신문기사로흡연자에게도자극이될수있었을것같고, 비흡연자들에게도‘학교가이렇게활동을하고있었구나’라는생각을들게할수있어서좋아보 다. 5p, 교내인터뷰의부분에서는우리

학교복지에대한학우들의많은생각을들을수있어서좋았다. 우리학교는타학교에비해학생복지가잘되어있지않다는생각은예전부터들었던생각이지만, 그것을직접학우들에게들어서복지를증진시킬수있는기회로만들었다는점이좋은인터뷰주제던것같다. 하지만인터뷰만할것이아니라. 이런사항이있다는것을학교에알리고학교가변화하는기회가되면더욱좋겠다.

▲ 아쉬워요. 1p, 일단, 첫번째페이지부터사진

이랑신문기사내용이맞지않았다. 멀리서봤을때는신문내용이아, 봄이됐다는내용인가? 싶었지만가까이서본신문내용은시험기간중소음문제를다루는이야기 다. 그리고무슨의도가있었는지는모르겠지만, 첫번째

페이지부터우리학교에대한불만사항이가득차있어서왠지모양이좋아보이진않았다. 3p, 애인사이의공약의성과를보는

데아직진행중이다, 아쉽다. 등아직진행되지않은부분의이야기가많이거론되어서보는내내내가다아쉬웠다. 그리고내용중국토대장정이라는취업관련행사가있었는데참가율이저조해무산되었다고하 는데, 그에대한홍보는잘이루어진것인지묻고싶다. 그런활동이있었다면나역시참가할의사가있었는데, 그런행사가있다는것도알지못했고, 알게된것도나중일이었다. 이렇게좋은기회를홍보없이그냥날려버렸다는것이안타까울뿐이고어떻게된일인지모르겠지만, 신문사와총학사이에교류가조금이라도있었다면이런일이있었을까싶은생각이들었다.5p, 사회이슈에대한인터뷰에서는

주제선정에대해서조금여러의견을들을수있는사항에대해서선정하으면싶었다. 여러분의의견을듣고싶다고는했지만다들돈없으면죽으라는거냐, 라는식의내용과반대의결과를보다보니, 의료민 화에대해좋지않은생각이들뿐, 여러가지의견이라는생각은들지않았다. 총평, 학교신문이라고해서학교내

용만있는것을바라지는않지만, 대학문화에대한이야기나우리학교에대한이야기가조금작은부분을차지하고있지는않나라는생각이들었다.그리고현재우리학교는단대나총학의활동을알리는게시판이나서로의사소통할수있는방법이자보를붙이는것밖에없는데, 신문사라는훌륭한홍보매체가있는데이것을사용하지못하는것을보고안타까웠다.

‘전달했다고본다’, ‘조만간열리지않을까한다’, ‘건의를할예정에있다’, ‘한번알아보겠다’, ‘최대한조율하여절충안을만들것이다’, ‘아직계획중이다’, ‘구체적인사안이나오지는않았다’코미디프로에서정치인의청문회

를풍자할때나올법한이말들은제425호신문의3면에실린애인사이총학과의대담에서발췌한것이다. 마치내가총학생회에대한악의를가지고문구를고르기라도한듯하다. 총학의대담은매년이맘때가되면신문에고정적으로실리곤하지만또한매년그렇듯, 아니이번해에는유달리두루뭉수리하고추상적인대답들이그자리를메우고있다. 총학에전혀악감이없음에도불구하고이대담을읽으며마음한구석이불편해지는것은아마그때문일게다. 정확히이대담의어떠한점이우리의, 적어도나의마음에걸리는것일까. 애인사이총학의공약에관한편집

국장의수많은질문중총학측에서제대로답변을해준것은그들이좋은성과를낸거나공약대로지킨것, 예를들어시험기간중간식및샤워용품지급, 등록금동결등몇가지가전부이고나머지는전부애매하고불확실

하게답했다. 물론현재결과를내지않고진행중인사항들도있을것이다.그러나그러하다면‘지금이러이러한방향으로추진중에있으며언제쯤에는이러한결과를낼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는구체적이고신뢰가가는대답을제시해야했을것이다. 또한총학의입장을밝히는데있어

서너무총학생회장의답변만이주가된것은아닌가하는아쉬움이다. 총학생회의대표자는물론총학생회장이나총학에는각각의개별화된일들을담당하는사무국장, 정책국장, 선전국장이있는것으로알고있다. 이들을허수아비로뽑아놓은것이아니라면이들과함께대담자리에나와이들의의견도함께전해야했다고생각한다.특별히예산에관한부분은사무국장의고유 역이며이부분은침해되어서는안되기때문이다.(다른부분도물론그러하지만) ((실제로2008년모단대의학생회에서단대회장의권력집중및남용으로있었던사건을잊어서는안될것이다.)) 물론당선된애인사이선본이총학생회장과부총학생회장뿐이므로이두사람만이대담에참가했다는것도충분히납득할수있는설명이다. 하지만이에한가지덧붙일사항은부총학생회장은학생회의구색을맞추기위한존재가아니라는것이다. 부총학생회장이라함은총학생회장과함께총학생회를이끌어나가며총학생회장의부재시그소임을감당하는등막중한책임과임무를지닌자리이다. 그런데이대담의내용을아무리 들여다보아도 부총학생회장을뜻하는‘이’라는 자를찾기쉽지않다. 대담의시작과끝의두사람에게모두해당되는질문을제외하면총학실프린트사용에관한질문의대답중

총학생회장의말에동의한것이전부이다. 이러한모습은보기에좋지도않을뿐더러균형잡히고민주적인학생회라는느낌을주기어렵다.마지막한가지는사진이다. 이는총

학생회보다는신문사, 그중에서도사진기자에게그책임이있겠는데신문에서사진은단순히 만읽기에지루하지않도록군데군데넣어주거나그일이실제로있었다는‘인증샷’이아니다.(물론사실전달의측면도매우중요하지만말이다) 사진은그기사의이미지를좌우하여같은내용의기사를싣더라도그사진을어떠한것으로선택하느냐에따라그기사에대한인상을전혀다른방향으로바꾸어버릴수도있는것이다. 이대담에사용된사진을보라. 부학생회장은얼굴의일부를가린채시선을피하는듯한모습이고총학생회장도멋쩍은듯한표정으로신뢰가가는모습은아니다. 대담내내이들이이러한표정으로있었던것인지, 우연히이런사진이찍힌것인지는알수없지만말이다. 총학은한대학의학생들을대표하

는이들이며주어진권한만큼막중한책임을지닌다. 그들에게주어진권한이위험한칼이되지않도록, 그들이지닌책임이짓누르는짐이되지않도록그들을지켜보고함께하는것이학우들이나아가야할방향이라면학우들의신뢰를얻을수있도록정직하고책임감있게행동하는것이총학의의무일것이다.

수입이많고사회적으로인정받는직업인의사또는약사의길로많은우수한인재들이가고있으며학부를졸업하고의학전문대학원에진학하여야의사가될수있고약사의경우에는최소한 대학에서 4학기를 이수하여야편입할수있게제도가변화된이후에는이런추세가점점더심화되어갈것으로예상되고있습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보다나은수입과사회에서의대접을원하는것은당연하므로우수한인재들이의약계로진출하는것을막을수는없습니다. 그러나우리나라처럼첨단산업의원료가될수있는자원이부족한나라에서는이들원료

를수입하여고부가가치를가진완제품을만들어서수출하는것이계속하여국력을키울수있는유일한방법입니다. 그러면우리의현실을냉철하게생각해봅시다. 반도체분야에서첨단을달리는기술을가지고있다고자부하고있고이것이어느정도는사실입니다. 그러나자세히살펴보면핵심부품은거의다일본에서막대한로열티를지불하고들여오고있습니다. 즉우리나라에서는들여온핵심부품을약간가공하여수출하고있습니다. 따라서수출물량이많지만순수익은얼마되지않습니다. 이딜레마를타개하기위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자체적으로첨단기술을개발할능력이있어야합니다. 여기서 19세기 말에통일되어뒤늦게세계경제의대열에뛰어든도이치를연구해봅시다. 그들은뒤처진것을만회하기위하여막대한자본을투자하여기초과학의육성에전념하습니다. 이런환경에서우리가익히

알고있는많은과학적이론이도이치

에서이루어진것입니다. 2차대전후에승전국인미국과구소련이원자및수소폭탄을만들고또한우주탐험에나서게된것도패전국도이치에서우수한과학기술자들을초빙하 기때문에가능하게된것입니다. 당연히우리니라가자체적으로첨단기술을개발하기위해서는도이치처럼국가에서집중적으로기초과학에투자를해야합니다.

우수한인재들이이학및공학분야에서활약하게하기위해서는경제적인지원, 연구비제공, 병역혜택들도당연히필요하지만더중요한것은과학기술의정책입안에이공계출신들이많이참여하여야합니다. 그러나현실은중요한자리에이공계출신들이등용되는경우가많지않습니다. 그러므로이공계출신들의사기가진작되지않고이런이유로우수한꿈나무들이이공계통보다의약계로진출하게되는것입니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에서우리니라의과학꿈나무들이좋은성적을올리고있음으로이들의상당수가계속하여이공계통에서일할수있게정부가적극적으로뒷받침을하여야합니다. 기업체에서의부사장등의중역자리와정부기관에서정책을결정할수있는자리에이공계출신들이대거진출할수있는풍토를마련하여야합니다.

과학기술이중요한이유는다음과같습니다.

첫째로병원에서사용하는많은첨단장비들은기초과학의발달과그것을응용한기술의진보에의하여만들어진것입니다. 열역학, 전자기학, 분광학등의기초가되는학문과순수하게분리하는기술, 반도체제조, 발전기와전동기등에의한전기에너지의사용등의기술이뒷받침한결과로지금의사들은첨단장비를이용하고있는것입니다. 따라서앞으로도병원에서첨단기술과장비를사용하여보다많은환자들에게도움을줄수있게하기위해서는기초과학의육성이필수적입니다.

두번째는문명의질은계속하여상승하므로막대한에너지및재료들의원활한공급이필수적인데화석연료와지하자원은점점고갈되어가고있습니다. 이문제를해결하기위하여자원의재활용과비교적풍부한규소대체제품연구개발및신에너지실용화연구등이절실히요구되고있습니다.예를들면태양열과태양빛을이용한발전, 연료전지, 핵융합에의한발전등입니다. 이들신에너지개발과관련된첨단기술은우리나라에너지문제를해결할수있을뿐아니라최근의원자로수출처럼외화획득과우리의국가위상상승에도큰도움이됩니다.

우리나라의경제수준은세계 11위이지만우리나라보다아주경제면에서뒤쳐져있는인도도과학분야에서노벨상수상을하 는데(굳이이웃인일본의예는언급하지않아도잘알려져있습니다.) 아직도우리는가능성만있다는말로서마무리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계속번 하기위해서는이공계교육이활성화되어야합니다.

┃사 설┃

자신의가치를높여라

우리는지금모든것이불확실한시대를살고있다. 우리대학생들은불확실한미래를두려워하고갈등하면서무엇을어떻게해야할지몰라막연히흔들리고있다. 대학생들의가치를높이고탁월한성과를나타낼수있는꿈을꾸고자신의목표를달성할수있는몇가지방안을제안한다. 첫째는꿈과목표의의미를이해하고그가치를인식해야한다. 방향과목

표를정하지않고하는행동은시간을낭비할뿐만아니라존재의미를상실하는것이다. 하지만95%의사람들이목표를정하지않고방황하면서살다가인생을마친다고한다. 마음속으로간절히원하면서아무것도시도하지않으면어떤결과도없다. 모든일과행동에는명확한목적과높은목표가있어야한다. 막연한바람이나기대가아닌구체적이고높은성과목표를말한다. 대학생으로서개인의삶을위해확고한목표를정해놓고이를실현하기위해노력하는것은당연하다.둘째, 목표설정이뚜렷해야한다. 목표를설정하려면원하는결과부터정

의해야한다. 죽기전에반드시이루고싶은일은무엇이며, 반드시해보고싶은일이무엇인지생각해봐야한다. 게으르고나약한이들과어울리며그일을이뤄낼수있을지, 탁월한인재들과함께연구하고고민하며위대한성과를이뤄낼수있는지선택해야한다. 보다탁월한성과를창출하기위한목표는구체적이어야한다. 구체적인목표란수로명시한목표를말한다. ‘ 어단어외어야겠다’가아니라‘하루 어단어100개외운다’라고정해야한다.그렇게함으로써결과를측정할수있는목표가된다. 애써서이룩한성과에대해측정할수없는결과는불확실한만족을줄수있을지모르겠지만실질적인결과로나타나긴어렵다.이와같은목표를설정하고실천해가는과정에어려움이발생하게되는데,

자신의꿈과목표를설정하고실현함에있어가장큰방해요인은우선자신에게있다. 첫째, 두려움과의심이다. 어딘가잘되지않을것같은막연한생각, 뭔가

불편할것같은상상, 경험해보지않은것으로부터의의심등이다. ‘과연잘해낼수있을까’하는제한적인믿음이자신의역량을위축시킨다. 둘째, 부정적이고비관적인사고와상황이원대한목표와꿈을방해한다. 뭔가를해보려고하면부정적으로평가하고비관적으로예측하는사람들이있다. 비록현실이어렵고힘든상황이라해도, 어떤어려움도극복할수있다는의지가있어야한다. 셋째, 현실에대한안주다. ‘결국은어찌되겠지’, ‘될대로되라지’와같이뚜렷한목표를정해야할필요성이나성공의필요성을모른다.꿈과목표를이뤄가는이모든전략들은결국시간과의싸움이다. 얼마안

되는시간을아껴가며살아야한다. 매일매일의더나은선택으로어제보다나은습관을만들어가야한다.

성년의날그리고대학생으로서의인품

5월의셋째주월요일은만스무살이되는사람들이공식적으로어른이되는성년의날이다. 이번에성년이되는학생도있고, 아직은시간이남은학생도있으며, 이미이전에이날의주인공이었던학생들도있을것이다.하지만이날을맞는다고해서무조건적인성인이되는것은아니다. 물론,

나이로는성년으로인정받을수있겠으나, 정신적으로성숙한진정한의미의성년은각자개개인의인품과인격에달려있는것이다. 과연요즘의대학생들은나이에걸맞는성숙함을소유하고있다할수있는가. 가까운예를들어요즘의대학생들의소식을접해보면심각한문제가많다. 어느대학의MT에선선배의지나친음주권유로한후배여학생이과음으로인해사망한사건이있었다. 또어떤대학의행사에선신입생을성추행했다는비윤리적인사건들의소식도들리고있다. 한후배의선배이자지성인이어야할대학생이이런일을저질 다는것은심히문제가있으며해당본인은크게반성해야될일이다.이렇듯앞으로사회에진출할준사회인으로서의대학생들은인격의도야

가부족한면들이적지않다. 성년의날을맞는것이물론기뻐해야할일이지만본인이정말이날을맞을자격이있는지다시한번생각해볼필요가있다.한사람의대학생으로서는후배에대한관심과배려, 선배에대한존중과

사랑이갖춰지고, 한사람의성인으로서는책임감있는행동과이성적생각을고루갖고있어야진정한‘성년의날‘의주인공이아닐까한다.이미본지에선이전에수차례대학생문화의문제점에대해비판하 으나

성인으로인정을하는성년의날을맞아대학생의정신적성숙에는다시금일깨워야할문제점들이있다. 서경대에선이런문제들이거론되지는않았지만앞으로의대학생활에도올바르게임하는서경인이되었으면한다.

과학기술의중요성

┃모니터 통신┃ 제425호를읽고

152010년 5월 19일(수요일)426호 오피니언

┃교 수 칼 럼┃

응용화학과 김 해 교수

북악관식단표

<5월 19일 ∼ 5월 31일까지>

♧메뉴는식당사정에따라변경될수있습니다.

카레덮밥

소고기완자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19일(수)

순두부

칼국수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24일(월)

갈비탕

버섯덮밥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27일(목)

참치김치찌개

칼국수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20일(목)

마파두부

양지탕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25일(화)

순두부

오므라이스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28일(금)

불고기뚝배기

오므라이스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21일(금)

짜장덮밥

탕수육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26일(수)

참치두부김치찌개

오므라이스

즉석돈까스

철판볶음밥

31일(월)

이현민 (미예 07) 이혜원 (경 07)

신문에광고를기재해드립니다.

교내·외부 광고 모집

교내 신문사만큼 학우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 있을까요? 신문사에서 교내의 과·학생회

활동, 연구실적발표, 동아리·소모임공연등또는외부의상업적·공적광고를모집받아기재해드리

겠습니다. 망설이지말고전화주세요. 광고가많이들어오면협의후선택기재합니다.

(단, 외부광고는일정의광고료를받습니다.)

※문의 전화 : 취재사진부장김병일 010-8670-6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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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죽하게나온겨드랑이사이의털,듬성듬성자라있는다리털. 우리몸의털은각자의역할이있고신체를보호하는역할을하지만, 현대에와서털은이제제거해야만하는‘밉상’이되었다.과학의발달과함께의복이신체를보호하던털의기능을대신하게되면서털은이제불필요한존재가되었기때문이다. 따라서제모의필요성이증가함에따라집에서도손쉽게할수있는셀프제모의방법이다양해지고있다.

▲ 제모크림제모할부위를씻고건조시킨후털

이완전히덮이도록크림을충분히바르기만하면된다. 3~10분가량그대로두었다가 어내거나물로닦아내면되는방법이다. 모근까지뽑는게아닌,피부표면으로나온털만녹여없애는것이므로2~3주에한번정도제모를해야한다. 제모크림으로제모를하게되면통증이전혀없으며, 넓은부위를한꺼번에제모할수가있다. 털을녹이는것이기때문에면도할때처럼잘린털의단면이거슬리지않는다. 하지만화학성분으로털을녹이는것이기때문에냄새가심하기도하고, 잘못사용하면피부트러블이생길수있다.

▲ 왁싱제모할부위를씻고건조시킨후털

이자라는방향대로왁싱젤을얇게바르고시트를붙이면되는제모방법이다. 피부에완전히 착시킨후털이자라는반대방향으로시트를빠르게떼

어내면된다. 털이자라는속도가점차늦어지기때문에일주일에한번정도하다가10일, 15일처럼주기를점차늘리면된다.모든부위에사용할수있고많은털

을한꺼번에뽑을수있다. 푸르스름한자국없이털이깔끔하게제거되고얼

굴에도사용할수있다. 하지만고통이크고털길이가5mm이상이어야효과적이라군데군데잔털이남을수있다.

▲ 면도기비누거품이나셰이빙폼을바르고

털이자라는방향을따라짧은간격으로여러번에걸쳐 어내면되는방법이다. 모근까지제거되는게아니기때문에 일주일에 2회 정도 어주어야한다. 셀프 제모법 중에서 가장피부자극이적은방법이다. 샤워하면서쓱쓱 면되니까편리하고짧은털까지

깨끗하게제거된다. 제모용면도기는부드럽게움직이기때문에굴곡진부분도면도하기쉽고베일염려도적다.하지만피부위로올라온털만제거되기때문에자주면도를해야한다. 면도날이무뎌지면상처가나기쉬우므로면도날을자주교체해야하는단점이있다.

▲ 모근 제거기제모할부위의피부표면과제모기

가수직이되도록잡고제모할부위를살짝당겨털이자라는반대방향으로어주면된다. 족집게로털을뽑는것

과같은원리이다. 한번의제모로깔끔함이유지된다. 모근까지뽑히기때문에털의단면이올라오지않아지저분해보이지않는다. 하지만굴곡이심한부위를제모할때제모기를세게누르면살이집힐우려가있고, 제모기에잡히지않은잔털이남을수있다. 제모에관한정확한정보를알고깔

끔하고안전한제모로여름을대비해보는것은어떨까.

최가빈 수습기자<[email protected]>

막걸리란찹쌀. 멥쌀. 보리. 가루등을쪄서누룩과물을섞어발효시킨한국고유의술을말한다. 이한국고유의술이최근소주, 와인, 맥주의견제대상이되고있다. 서울탁주의올해막걸리판매량이전년대비24% 늘었으며, 일본관광객들이많이찾는롯데마트서울역점막걸리판매량은작년보다50% 증가했다.

▲ 인기 쟁이 막걸리의 비결막걸리의인기폭발이유는무엇일

까? 먼저막걸리의인기에는막걸리의변신이한몫했다고할수있다. 옛날의그텁텁했던막걸리와는달리맛과향이크게달라졌다는점이막걸리를다시찾게했다는것이다. 또한막걸리가유산균덩어리라는점이다. 막걸리1병에요구르트100병의유산균이있다는연구결과가나오기도했다. 건강식품으로써의막걸리는충분히인정받고있는추세이다. 막걸리를마시는것은알코올성분만제외하면 양제를먹는것과같다는전문가의주장도있다.

막걸리의 성분은 물이 80%고 남은20%중에서 알코올 6-7%, 단백질2%, 탄수화물0.8%, 지방0.1% 이다.나머지10%는식이섬유, 비타민B, C와유산균효모등이다.

▲ 막걸리, 그의 변신막걸리의인기가치솟다보니국가적

차원에서막걸리 어주기에나서기도한다. 농림수산식품부와농수산물유통공사는막걸리의세계화를위해이달3일~17일까지막걸리 문애칭을공모하기도했다. 또한지난 3일에는롯데호텔은특급호텔최초로다양한종류의막걸리와전통안주를맛볼수있는“어메이징 막걸리 바(AmazingMakgeoli Bar)”라는막걸리전용공간을정통 국식펍&바보비런던에오픈, 막걸리와과일칵테일막걸리시음행사를하기도했다. 싸구려라는이미지가강했던막걸리가담긴페트병은막걸리가맛고급화에나서자덩달아요즘에는도자기나유리병등세련된포장으로트렌디한젊은층에어필하기도한다.

▲ 아직은 미흡한 막걸리 어주기하지만막걸리산업을더욱발전시

키기에는아직부족한점이많다. 막걸리용기크기는2ℓ로제한되어있는데이것은다양한형태의유통방식도입에제약이따르고효율성이떨어지는문제가있다. 이러한용기크기제한은수출할때도문제를일으킨다. 수출도병막걸리로이루어지다보니포장·물류비용이많이드는등불편한점이적

지않은것. 그리고현재국내에서소비되는막걸리원료가운데국산쌀비중은13.6%에불과한것으로알려져있다. 따라서막걸리가한국의음료로자리잡기위해서는원료를국산화하는것도중요하다. 현재 KBS2TV에서 방 하고 있는

<신데렐라언니>의드라마배경도막걸리도가이다. 막걸리가드라마소재로까지사용되고있다.막걸리의소비와높아지는인기를좋아해야하는이유는‘막걸리’라는것이단순한술이라는것에서그치지않기때문이다. 막걸리는한국의전통을잇게해주는다리가될수있고, 다른나라에서막걸리도김치못지않게한국을상징하는또다른마스코트가될수있기때문이다.또한막걸리의주재료가쌀이기때문에쌀소비량이늘어나는효과도거둘수가있다. 막걸리가이제막한류의물결을타

고상승세를탔기때문에그오름세를잘지켜줘야한다. 막걸리의세계화에대한충분한관심과노력이중요한시점이다. 막걸리특유의그맛과향을많은이들이느낄수있었으면하는바람이다.

남희승 수습기자<[email protected]>

노출의계절여름에대비하는제모에대한모든것

산업사회이면의어두운기억을상징하는‘철’을그린소설『철. 전작 <백치들>을통해 70~80년대돈을벌기위해중동의모래사막으로떠났다가돌아온아버지의모습을보여주었던작가김숨. 이번에는변화하는사회속에서하나의부속품처럼노동을하며살다가쓸모없어지면노동으로부터소외되었던아버지를불러내었다. 『철』의뒷표지에‘철에장악된지난날의녹슬어버린자화상…’이라

고적혀있다. ‘철’은매우잔혹하고흉측한이미지로가득차있다. 때로는잔혹한우화처럼, 때로는적나라한리얼리즘소설처럼, 철에장악된지난시대의자화상을그리고있기때문이다. 조선소노동자의이야기를이시대에굳이읽을필요가있을까라는생각이들겠지만낡고고리타분할듯한이소설은마지막장까지눈길을붙들어맨다. 30년전출간되었던조세희의『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도연상시켰다. 노동을종교처럼모시고헌신하지만그노동에소외되어쓸쓸하게죽어가야하는, 가진것이라곤몸뚱어리뿐인존재들의현주소가매우적절하게드러나있는소설이다.

인간의모습과가장가까운모습을한신들의이야기인그리스로마신화에대한이야기는많이들들어보았죠? 우리가어렸을때그림책으로도그리고텔레비전만화프로그램으로도인기가있었던그리스로마신화의많은신들. 그들중몇몇을다시만나

신과그리스인의모습을한자리에서볼수있는기회가생겼어요. 국립중앙박물관기획전시실제1,2 전시실에서5월1일부터8월29일까지‘그리스의신과인간‘이란주제로전시회가열린다고해요. 작품구성은고대그리스시대조각26점과브론즈25점, 테라코타20점, 장

식병54점, 금장식품6점외총136점이전시가된데요. 그중대표유물을소개하자면, 많은사람들이알고있는‘원반던지는사람’이있어요. 이작품은고대그리스인의전형적인표상으로지난1948년런던올림픽당시올림픽포스터의메인이미지로사용될만큼고대그리스예술을대표하는조각중하나예요. 원한젊음을간직한우아한나신의운동선수가원반을던지기직전인순간을포착했어요. 이조각상은그리스인들이생각한균형감과리듬감을구현하기위해몸과팔다리를인위적으로재구성했는데, 그시각적효과는특정한단일시점에서극대화된데요. 이외에도금제귀걸이와금제관, 아프로디테의백색대리석입상인‘드러난나신’, 헤라의두상, 적회식술잔인‘중무장보병경주’, 여성들의일상등이있어요. 또한갤러리가1부에서4부까지각주제를가지고전시가되어있다고해

요. 1부‘신, 웅그리고아웃사이더’에는제우스, 헤라, 아프로디테등초인적인힘을지닌불멸의존재인올림포스신들의모습을통해그리스인의신에대한관념이나타나기도해요. 특히인간의모습으로표현된다양한그리스신들의모습을통해오늘날서양문명의기반을형성한그리스인본주의에대한이해를도와준다고해요. 2부‘인간의모습’은아름다운남성의몸, 아프로디테와여성의몸, 얼굴이전시되어있고요, 3부‘올림피아와운동경기’에는고대올림픽제전의상징적의미를가진올림피아의축적이1:200인모형과상등을통해입체적으로보여준다고해요. 마지막인4부‘그리스인의삶’

이라고해서탄생, 결혼그리고죽음, 성(性)과욕망에대한전시, 인물과사실주의에대한작품이전시되어있다고해요. 전시회의이름인‘그리스의신과인간’과딱맞아떨어지는4가지주제로이루어져있죠? 흥미로운주제에기간도넉넉하니한가로운평일이나주말에한번가보시길바래요.▲관람시간 : 화·목·금요일(오전 9시~오후 6시), 수·토요일(오전 9시~오후

9시), 공휴일·월요일(오전 9시~오후 7시). ▲교통시설 : (지하철)4호선/중앙선(덕소-용산)이촌역 2번 출구→용산 가족 공

원방향으로 150m쯤. (지선버스)0213번, (간선버스)502번. ▲입장요금 : 성인(대학생)10,000원, 청소년(중고생)9,000원, 어린이(초등학

생)8,000원, 유아(48개월 이상)6,000원. 단체는 각각 1,000원씩 할인. 당일 매표소에서도현장구매가가능.

문희원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문화산책

교양도서소개

노동으로부터소외되었던아버지세대의이야기

막걸리, 그매력에취하다

그리스의신과인간展- 고대그리스의예술과삶

구민지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2010년 5월 19일(수요일) 426호16 문 화

5월 19일 수업일수 3/4선

5월 20일 2009학년도 후기 졸업예정자 논문접수 마감

5월 24~28일 대동제

5월 30일 학기개시 90일

·학과/학번 : ·성명 : ·연락처 :

틀린그림찾기

>>> 비슷해보이는두그림에는서로다른곳이다섯군데가있습니다.

>>> 다른곳을찾아청운관 7층신문사에가지고오시면(2010년5월28일까지) 추첨을통해5분께문화상품권을드립니다.

정답자 : 임수자(중어 06) 최보배(미예 09) 황초희(국비 10) 조준 (국문 06) 이호현(공공 06)★당첨자분들께서는5/28(금)까지신문사(청운관7층)로방문하시여문화상품권5000원권을수령하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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