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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5 vol.90 Monthly Magazine 이천십사년 오월 협동·융합 & 창조 시정 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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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05 vol.90

Monthly Magazine

이천십사년 오월

협동·융합 & 창조 시정

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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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 식구

04 테마 인트로 웃음꽃

06 테마 에세이 그리운 시절의 밥상

08 테마 스토리 이웃사촌

10 테마 포커스 지구촌 한 식구, 강윤이네를 소개합니다!

안단테 슬로시티 남양주

12 남양주人터뷰 덕소고가 낳은 K팝스타 장한나

16 길의 초상, 시의 풍경 ‘새소리명당길’에 피어나는 아릿한 봄의 기억

18 남양주 나들이 행복한 네 식구의 코코몽 팜빌리지 습격사건

22 느린마을, 건강음식 발사믹 향 감도는 봄나물 겉절이와 쑥전

모데라토 쾌적한 도시생활

24 유쾌한 삶 부침개처럼 따뜻한 부추김, ‘나와유’

26 꿈의 대화 “즐거운 여행을 돕는 관광경영인이 되고 싶어요”

30 남양주에서 놀자! 남양주의 관문, 도농역

32 세상을 바꾸는 협동조합 남양주코치맘협동조합

34 그래 it 자동차박물관카페, ‘꽃과 어린왕자’

비바체 경쾌한 남양주시정

36 남양주 소식

42 의회 소식

44 보건 소식

45 도시공사 소식

46 도서관 소식

49 나눔과 봉사 소식

50 독자마당

51 꿈나무통신 특별하지 않은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

andante

harmony

moderato

vivace통권 90호

발행일 2014년 5월 1일

발행인 남양주시장

편집인 남양주시 홍보기획과장

발행처 남양주시청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1037 전화 031-590-2065기획·디자인·인쇄 한라애드플러스(주)

전화 031-247-5141

표지모델_ 김남윤・손선미 씨 가족(별내면)

짙은 철쭉 빛 꽃길 따라 웃음꽃을 터뜨릴 것 같

은 천진난만한 얼굴의 아홉 살 가연이와 일곱

살 하늬. 두 자매는 엄마 아빠와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꺄르르’ 웃음이 절로 납니다. 남양

주 다산길, 홍유릉, 석화촌처럼 꽃 나들이를 만

끽할 수 있는 곳이 지천이니 오월은 식구 손 꼭

잡고 볕 좋은 곳으로 나가보세요.

www.nyj.go.krwww.nyjcity.kr

C o n t e n t s

Monthly Magazine

친환경 생태도시 남양주시는 유기농 우리 농산물을 응원합니다.

완두콩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완두콩은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단맛이 입맛을 돋운다. 또 콜레스테롤 대사를 돕는 콜린이 많아 술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완두콩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잎 끝이 덩굴손으로 지주를 감아 올라가면서 자라는 완두는 늦은 봄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 하얀색이나 분홍색, 보라색의 나비 모양 꽃을 피운다.

어느 날 아침 우리 밥상에 올라오기 전

한때 그것은 너른 들판에 피어난 아름다운 꽃이었다.

이천십사년 오월

완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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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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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얄궂은 비에 꽃눈 맞을 새도 없이 떨어져버린 사월.

달이 바뀌고 아쉬움도 잠시, 이번에는 제 차례라며 유혹하듯

붉은 잎을 벌리고 산이며 들이며 알록달록하게 물들이는

철쭉과 진달래 덕에 눈길 가는 곳마다 마음까지 발그레해진다.

오월은 코끝을 간질이는 꽃내음만큼이나 웃음이 진동한다.

그간의 고마움이 부모와 스승의 가슴에 꽃을 피우고

아이들에겐 생일만큼이나 신나는 하루가 활짝 열리는 달.

가족이 있어 더 값지게 느껴지는 오월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진건읍 사능리의 석화촌으로 가족 나들이를 나서보자.

이야기를 담은 석상이 말을 걸고, 동산을 뒤덮은 봄꽃이

우리 입가에 웃음꽃을 피울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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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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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실

食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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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모두 바쁘다. 안 바쁜 이가 없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자마자 학원으로

가 공부하고, 집에 와서도 책을 본다. 아버지는 더 바쁘다. 도시의 높은 빌딩들은 밤 열두시가 넘어도 불이

꺼질 줄을 모른다. 모두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밤샘을 했다는 사람들도 많다. 조금 일찍 퇴근을 한다

해도 바로 집으로 돌아오는 아버지는 드물다. 회사 동료 또는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셔야 한다. 도시의

술집들이 열두시가 넘게 성황인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엄마도 바쁘다. 요즘은 엄마들도 거의가 다 직장을

다니기 때문이다. 집에 오면 아이들이 없다. 모두 학원에 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의 많은

가정에서 식구들이 모여 앉아 밥을 같이 먹을 일도, 모여 놀 시간도 거의 없어 보인다. 모두 따로따로 자기

일에 열중할 뿐이다.

그러면 가족이 언제 만나 같이 밥을 먹고 논다는 말인가. 모두 각자 자기 일만 하는데 어느 짬에 서로의

삶을 이야기한단 말인가. 아내는 남편에게 언제 고민과 고충과 자기의 기쁨을 나누고 남편은 언제 아이들과

아내의 고민을 듣는단 말인가. 한마디로 소통의 부재는 서로의 외로움만 키울 뿐이다.

나이 육십이 넘은 사람들은 대부분이 가난했다. 못 먹고 못 입고 배가 고파 불행했다. 그러나 지금은 잘살게

되었다고 한다. 배가 부른 것이다. 잘살게 된 만큼 우리들은 지금 행복한가. 사람들은 고개를 가로 젓는다.

못 먹고 못 입고 살았던 그때에는 지금처럼 가족이 한집에 살면서도 각자의 일상에 쫓겨 얼굴 볼 겨를도

없이 살진 않았다. 가난해도 식구들이 모여 같이 밥을 먹는 것은 어길 수 없는 일이었다. 한 밥상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며 집안의 화목을 다졌다. 아버지가 조금 늦게

돌아오시거나 식구들 중 누가 없으면 기다렸다가 밥을 먹었다. 어머니들이 밖에 나가 노는 아이들을 부르는

소리가 해지는 마을에 울려 퍼졌다. 가족을 부르는 따뜻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으며 우린 자랐다.

생각해 볼 일이다. 우리는 지금 과연 따로따로 행복한가. 아내가 밥을 짓고 있는 집으로 서둘러 돌아가는

남편이 있는가. 해가 지면 엄마가 기다리는 집으로 뛰어 들어가는 아이들이 있는가. 식구가 식탁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밥을 먹은 적이 언제이던가. 이 하찮은 가치들이 점점 사라지는 게 아쉬운 것은 비록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크고 거대하고 화려한 것들에 가려진 가족의 가치가 그리운 시절이다.

글 김용택(시인)

섬진강과 산으로 둘러싸인 전라도 진메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스물한 살 때 고향의 작은 분교에

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어느 날, 시골까지 찾아온 책 판매원의 방문이 인연이 돼 동서양 고전을 탐독하

다가 시인으로 가는 길을 찾았다. 연작시 <섬진강>으로 ‘섬진강 시인’이란 별명을 얻었다.

김용택Ⓒ 김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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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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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그리운

시절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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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곳

건강한 흙, 깨끗한 공기를 찾아 이사 왔다고 한다. 사람들의 속도에 맞춰

함께 커가는 마을이 좋아 고향을 떠나기 싫다고도 한다. 도시와 농촌의

삶이 사이좋게 공존하는 곳, 그래서 더 살고 싶어지는 곳. 남양주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사람들은 그렇게 서로 든든한 이웃사촌이 된다.

글 김승희 사진 김성동

“안녕하세요. 늦깎이 농부 김진수입니다. 농협에서 은

행원으로 근무하다 노년은 흙에서 보내고 싶어 남양주

로 와 산 지가 올해로 4년째네요. 농업 종사자분들을

고객으로 만나 뵐 기회가 많았던 덕에 퇴직 후 독성을

뺀 유황을 농사에 활용해볼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다

른 곳에서 유황 쌀농사를 10년쯤 해봐서 농사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지만, 유황 유정란 사업을 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남양주 농업기술센터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이렇게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

다. 서울과도 가깝고 유기농업도 이웃 분들이나 센터를

통해 배울 수 있으니 농사짓기 이보다 좋은 곳이 있을

까요? 이사 참 잘 왔습니다.”

진건읍에서 송원농장을 운영하는 김진수 씨

“반갑습니다. 남양주 토박이 윤희근입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아들까지 4대가 남양주에 살고 있으니

남양주의 변화를 가족 대대로 지켜봐 왔네요. 할아버

지께서 6·25 전부터 이곳에 터를 일구고 사셨다고 하

니까 70년은 족히 넘었죠. 그동안 아파트도 많이 생기

고 인구도 훨씬 늘었어요. 슬로시티라고는 하지만 십

년 전과 견주어도 도시 모습이 많이 빨라진 거죠. 그

동안 제 삶의 모양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건설 회사를

다니다가 남양주에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낸 지 15년이

됐어요. 공인중개사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만한 곳이

있을까 싶어요. 서울에서 가깝고 자연환경도 좋고 교

통도 편리하니 그야말로 ‘쾌한도시’입니다!”

금곡동에서 청룡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는 윤희근 씨

반갑습니다귀농 4년차 농부입니다

4대가 남양주에 살고 있는 남양주 토박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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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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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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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한 식구,

강윤이네를

소개합니다!

f o c u s

일곱 살배기 강윤이와 다섯 살 개구쟁이 강호, 4개

월 된 미소천사 막둥이 강희, 그리고 신랑 지명진 씨

까지 네 명의 남자와 함께 살고 있는 중국 허난성 출

신의 니닝 씨네 집.

지명진 씨와 니닝 씨가 만난 건 햇수로 10년 전의 일이다. 지명진 씨

가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무역회사에 입사해 중국에서 파견생활을

하던 어느 날, 착하고 어여쁜 니닝 씨를 만나 1년 8개월 동안 꿈같

은 연애시절을 보내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어머니의 뇌종양이 재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귀국한

지명진 씨 가족은 이후 간병을 위해 병원을 집처럼 드나들며 주말

도 없는 생활을 이어갔다.

“의료사고였어요. 뇌종양 재발이 의심돼 어머니께서 간단한 조직검

사를 받던 중 뇌출혈이 일어나서 식물인간이 되셨죠. 이후 3년 8개

월을 연명하시다 돌아가셨는데, 장례 치르고 백일도 안 됐을 거예

요.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로 심하게 다치셨고, 사고 후유증으로 외

상성 치매를 앓아 재활치료를 다니셔야 했어요. 간간이 찾아온 폐

렴에 삼킴 장애까지 와서 식사도 제대로 못하실 지경이 됐죠. 그동

안 아이들이 태어나고 큰 집으로 이사를 오자 해서 이곳 와부읍에

정착하게 됐어요. 공기 좋은 곳을 찾아온 건데 아이들 키우기에도

이만한 곳이 없고, 저희 가족에게 이젠 고향과도 같은 곳입니다.”

2012년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까지 삼십대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도 모를 만큼 힘들고 정신없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하는 지명진 씨의

12년. 삶을 통틀어 가장 무겁고 아팠던 이 시절, 아내 니닝 씨를 만

나지 않았다면 그는 더 깊은 슬픔과 우울감에 빠졌을지도 모른다.

“이젠 시부모님도 안 계셔서 우리 가족에겐 서로밖

에 없어요. 남편은 자상하고 성실한 사람이에요. 시

간이 나면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하고, 그런 점이 믿

음직스러워요.”

남편 지명진 씨가 둘째 강호의 성화에 못 이겨 간식을 꺼내주는

동안 니닝 씨는 쑥스러운 듯 슬며시 남편 자랑을 한다. 이에 질세

라 지명진 씨도 “이렇게 착한 사람은 드물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

지 않는다.

한편 지명진 씨는 우리 사회 속 다문화가정의 가장으로 살며 아쉬

운 속내를 털어놓는다.

“한국어가 서툰 아내 때문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중국어로 대화하

곤 했는데 이젠 어눌해도 우리말로 합니다. 지나다가 저희가 중국

어로 대화하는 걸 들으면 노골적으로 빤히 쳐다보는 분들이 간혹 있

어요. 언젠가 한번은 너무 화가 나서 한국어로 “뭐 하시는 거냐!”고

언성을 높인 적이 있어요. 이런 일을 여러 번 겪고 나니 이젠 무시하

고 삽니다만, 그럴 때면 속이 많이 상하는 게 사실이에요. 학교에서

도 혜택을 준다는 명목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는 손들어 보라고 해서

아이들 사이를 갈라요. 이건 도움이 아니라 차별이 아닐까 싶어요.

그저 정착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게

저희에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지명진 씨의 마지막 한마디는 14만 명을 넘어선 결

혼이민자가 사는 우리나라의 현주소를 말해주고 있

다. 강윤이네가 느낀 낯선 풍경이 하루 빨리 따뜻하

게 바뀔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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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공기 맑고 인심 좋은 남양주가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는 강윤이네 식구.

부모님이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이젠 아들 셋과 부부가 식구의 전부인 이들.

큰 아픔을 함께 이겨내고, 이제는 건강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아

강윤이네 집은 ‘복작복작’ 사람 사는 경쾌한 기운이 꽉 들어차 있다.

글 김승희 사진 김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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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e안단테 :: 남양주人터뷰 글 이장원 사진 김성동

장한나는 유명하다. 이 말에 수긍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그럼 이렇게 질문을 바꿔 보자. ‘장한나’ 하

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대개는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를 생각할 것이다.

좋다. 그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질문을 바꿔 보자.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장한나’는 누구일

까? 초록빛깔 검색창에 이름 석 자를 쳐보니 한방에 답이 뜬다. 남양주 덕소고등학교를 졸업한 1996년

1월생 장한나. 오호라! 오늘 만나는 장한나가 바로 그 장한나, 훗날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장한나가

될지도 모르는 열아홉 소녀, 언젠가 길거리에서 마주쳤을지도 모르는 우리 남양주의 이웃이다.

처음 ‘K팝스타’에 문을 두드린 작년 여름, 그때 한나는 덕소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

오래 기다린 초대

〈쾌:한도시〉 마감을 코앞에 두고 속이 바

짝바짝 타들어가던 밤, 마침내 기다리던

메시지가 도착했다. ‘혹시 지금 저희 집

쪽으로 오실 수 있으신가요?’

한나였다. 6개월 남짓 SBS에서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3〉의 ‘소

울 디바’ 장한나. 이날은 방송이 모두 끝

난 지 딱 일주일이 지난 뒤였다. 그 일주

일 동안 한나에겐 너무도 많은 변화가 있

었다. 기획사 미팅, 학교 휴학, 기숙사 정

리……. 그야말로 눈코 뜰 새조차 없었

다. 한나는 기다려 달라고 했다. 눈앞에

있으면 당장 손가락이라도 걸 것처럼 마

감 전에는 꼭 인터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 막 꿈의 길로 달려가기 시작한 소녀

를 위해 〈쾌:한도시〉는 기꺼이 기다림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얗게 비워둔 4쪽

의 지면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한나를 기

다렸다. 그렇게 해와 달이 일곱 번 지난

밤 마침내 한나에게 연락이 온 것이다.

“지금 막 학교 기숙사에서 짐을 빼 오는

길이에요. 내일부터 기획사 숙소로 들어

가야 해서 정신이 좀 없었어요. 그래도

남양주에서 저를 찾아주셨는데 인사 없

이 그냥 갈 수는 없죠.”

하마터면 눈물이 주르륵 흐를 뻔했다. 아

무리 인사치레라 해도 저 또래에는 나오

기 힘든 속 깊은 인사치레 아닌가. 기다

리게 해서 죄송하다는 말도 몇 차례나 했

다. 조롱박 같은 얼굴로 환하게 웃음 짓

는 한나를 마주하니 조금은 쌀쌀하게 느

껴지던 한밤중 북한강변에 비로소 봄이

찾아온 듯했다.

타고난 노래 실력

한나가 방송에 나온 건 6개월쯤이지만, 방

송 전 예선부터 ‘K팝스타’에 도전한 시간을

모두 더하면 장장 10개월에 이른다. 처음

‘K팝스타’에 문을 두드린 작년 여름, 그때

한나는 덕소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었다.

“노래를 좋아하긴 했지만 가수가 되겠다

고 뚜렷하게 마음먹은 적은 없었어요. 진

지하게 생각한 건 고3이 되어 대학 입시

를 준비하면서부터였죠. 부모님께 실용

음악과를 가겠다고 말씀드렸더니 탐탁해

하지 않으셨어요. 어릴 때부터 노래 잘한

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한 번도 정

거울아 거울아,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HOT한 장한나는 누구일까?

Jang Han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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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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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으로 노래를 배운 적은 없었으니까요.

뒤늦게 노래를 배우기로 하고 반 년 남짓

보컬학원에 다녔어요. 그러다가 케이팝

스타 예선에 나간 거죠.”

지난여름 〈K팝스타 시즌3〉에 도전했을

때 한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피아노를 잘

치는 덕소고등학교 동아리 친구랑 듀엣

이었다. 하지만 얄궂게도 혼자만 예선을

통과했다. 비슷한 사정은 방송이 시작된

뒤에도 있었다. ‘팀 미션 파이널 매치’에

서 함께 팀을 이룬 ‘투미닛’ 멤버들 가운데

결국 혼자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것.

“노래하면서 별로 떠는 스타일이 아닌데

라운드가 이어질수록 부담이 생겼어요.

함께했던 친구들한테 미안한 마음도 들었

고요. 그나마 제 마음껏 노래한 무대는 처

음 1~2라운드 두 번뿐이었던 것 같아요.”

운명의 ‘Top 10’ 결정 라운드

쉼 없는 방송과 연습. 그리고 입시 준비.

작년 하반기는 열여덟 살 소녀 한나에게

어쩌면 너무 가혹한 일정이었는지도 모

른다. ‘투미닛’ 멤버들과 떨어져 솔로로

나선 ‘Top 10’ 결정 라운드. 이날 방송은

한나에게 특히나 힘든 무대였다. 마이크

앞에 서기도 전부터 한나의 눈에는 눈물

이 그렁그렁했다. 그전까지 함께하던 ‘투

미닛’ 멤버들이 바로 눈앞에서 탈락하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

간신히 감정을 추스르고 무대에 섰지만 결

과는 합격도 불합격도 아닌 방송 사상 초

유의 ‘보류’ 판정이었다. 엄마 아빠조차 어

릴 때 나온 너무 옛날 노래(이은하의 ‘미소

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를 부른

탓이었을까. 첫 방송 때부터 줄곧 장한나

의 ‘팬’을 자처해 오던 YG 양현석 심사위

원조차 “울화통이 터진다”고 할 만큼 답답

한 무대였다. 곧바로 이어진 재대결 라운

드. 한나는 마침내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

었다. 제작진에서 생방송 진출 때까지 아

껴두라고 신신당부한 자신의 ‘18번’ 노래를

선곡한 것. 방송 이후 극찬을 받은 멜라니

피오나의 ‘Give it to me right’가 바로 그

곡이다.

우여곡절 끝에 한나는 결국 ‘Top 10’ 진

출에 성공했다. 슬픈 감정을 딛고 쟁쟁

한 경쟁자들과 겨루어 일궈낸 값진 결실

이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이 있다. 그

날은 바로 한나가 수능 필기시험을 치른

날이란 사실. 한나는 이토록 파란만장한

일들을 2013년 11월 7일, 단 하루 동안 모

두 겪어야 했다.

엄마 품으로 돌아간 예쁜 고양이

무슨 질문을 해도 한나는 시원시원했다.

스프링처럼 재깍재깍 답이 튀어나왔다.

하하 호호 깔깔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았

다. ‘인터뷰’라기보다는 큰일을 하고 돌아

온 막내 동생과 수다를 떠는 기분이었다.

잠깐 열도 식힐 겸 사진을 찍기로 했다.

카메라 앞에서도 한나는 한나였다. 에이

미 와인하우스의 ‘Valerie’를 부른 첫 무

대에서 그랬던 것처럼, 수줍은 듯하면서

도 여유 넘치는 표정과 제스처가 사진기

자를 즐겁게 했다. ‘이만하면 진짜 연예

인 해도 되겠는데?’라고 생각한 순간, 문

득 아차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 시간 넘

게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여태 음료

수 한 잔 주문하지 않은 걸 그제야 깨달

았기 때문이다.

“한나야, 우리 뭐 마실까?”

“전 괜찮아요. 이거 끝나고 엄마 아빠랑

밥 먹어야 해요. 당분간 오늘이 집에서

마지막 밤이니까요.”

또 한 번 아차 하고 머리를 쳤다. 혹시나

하고 카페 창밖을 보니 한나의 어머니가

인터뷰만 끝나기를 기다리고 계셨다. 벌

써 10시를 훌쩍 넘은 시간. 어쩔 수 없었

다. 한 컷이라도 더 찍고 싶은 사진기자

의 마음, 한마디라도 더 이야기 나누고픈

기자의 욕심은 고이 접기로 했다. 아쉬운

마음에 웬만한 연예인 인터뷰를 하면서

도 잘 안 받는 ‘사인’을 부탁했다.

“아직 사인 없는데 그냥 이름 써 드릴게

요. 헤헤! 근데 저, 잘했나요? 방송 말고

는 인터뷰 처음 하는데…….”

때 묻지 않은 한나, 당당한 한나, 솔직한

한나! 예쁜 고양이 같은 한나는 그렇게 엄

마 아빠 품으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퀴즈 하나, 한나는 어느 기

획사로 갔을까? 공식 발표가 있을 때까

지 한나는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 이 기

사가 세상에 나올 무렵에도 발표는 나지

않을 것 같다. ‘비밀’을 알고 있는 〈쾌:한

도시〉 취재진은 대나무숲이라도 찾아야

할 판이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장한나 소속사

는 여……기!”

장한나

1996년 1월 9일 출생

2014년 2월 덕소고등학교 졸업

2014년 3월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학과 입학

2013~2014년 〈K팝스타 시즌3〉 Top 8

한나의 ‘Top 10’ 진출은슬픈 감정을 딛고쟁쟁한 경쟁자들과 겨루어 일궈낸 값진 결실이었다.

여느 또래처럼 수줍음이 비치다가도카메라 셔터 소리에 금세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나,이 소녀의 다음 무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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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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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e안단테 :: 길의 초상, 시의 풍경 글・사진 임채성(시인)

로 들어온 후 새소리와 물소리에 취해 눌러

앉은 데서 비롯된 지명이다. 실제로도 조

안2리 조동마을은 2007년 농촌건강장수

마을로 선정되었는데 그만큼 청정지역이

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수줍은 시골 처녀 같은 청초한 제비꽃

‘새소리명당길’에는 제철 꽃들도 만날 수

있는데 벚꽃, 개나리, 민들레는 물론이고

계곡에서나 볼 수 있는 현호색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청초한 모습의 제비꽃은 우

리 들꽃의 아름다움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

다. 전국의 산과 들에서 자생하는 제비꽃

은 꽃잎이 작아 마치 보랏빛 저고리를 입

은 수줍은 시골 처녀 같은 인상이다. 크게

내세울 것 없는 보잘것없는 꽃이지만 자세

히 보면 그 어떤 화사한 차림새의 꽃보다

도 은근한 정다움이 느껴진다. 화려한 벚

꽃이나 복사꽃처럼 호들갑스럽지 않고, 저

혼자 고상한 체 그 맵시를 뽐내는 장미나

언 조상들이 너를 불러 ‘오랑캐꽃’이라 했

으니 어찌 보면 너의 뒷모양이 머리 태를

드리인 오랑캐의 뒷머리와도 같은 까닭이

라 전한다”며 이 시를 썼다. 그런데 이 시는

오랑캐의 침입이 아니라 고려시대 윤관 장

군에게 쫓겨 가는 여진족의 이야기다. 시

인은 약하고 힘없는 자의 슬픔을 이 작은

풀꽃에서 찾아낸 것이다.

봄 한철 산모롱이 길가에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게 피었다가 시드는 오랑캐꽃 속에

그토록 한 맺힌 역사와 전설이 숨어 있을

줄 누가 짐작이나 하겠는가. 새소리만 넘

쳐나는 한적한 길가에 잡초와 더불어 피었

다가 신록의 무성함에 밀려나는 수줍은 처

녀 같은 제비꽃을 ‘새소리명당길’에서 보고

있으면 가슴 한끝이 시려온다. 가냘프기

이를 데 없는 한 떨기 들꽃에도 잊었던 기

억이 되살아나는 생명의 봄, 슬프고 가슴

아린 역사의 메아리가 새소리와 더불어 어

디선가 울려올 것만 같다.

다. 강과 고개, 마을을 지나기 때문에 각각

의 풍경들이 펼치는 색다른 대비효과도 즐

길 수 있다. 강변의 여유로움과 고갯마루

의 새소리와 바람소리, 논밭에 자라는 채

소와 곡식, 평화로운 마을 풍경이 도시에

서는 볼 수 없는 싱그러움과 활력을 선사

해줄 것이다.

다산길 3코스는 한강나루길(1코스)에서 갈

래져 나와 있다. 봉안마을과 성황당고개,

조동마을을 지나 조안초등학교 입구 삼거

리까지 총 길이 4.8㎞의 코스다. 해발 100

여 미터 남짓한 야트막한 고갯길로 이어진

이 길은 ‘새소리명당길’이라고도 한다. ‘새

소리명당길’은 이름 그대로 청량한 새소리

를 들을 수 있어 자동차와 TV 등 도시의 소

음에 찌든 귀를 맑게 씻을 수 있다. 새들이

편히 깃든다는 뜻의 조안(鳥案)이란 말처

럼 예부터 산수 좋고 조용한 지역이라 새들

이 쉬어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옛날 한양

으로 가던 한 선비가 해가 저물어 이 마을

목련처럼 유혹적이지도 않다. 가냘프기에

안쓰럽고, 초라해 보이기에 더 정이 가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며 아테네를 상징

했던 제비꽃은 현재 그리스의 나라꽃이

기도 하다. 프랑스의 나폴레옹은 젊었을

때 ‘제비꽃 소대장’이라 했을 만큼 제비

꽃을 좋아해서 동지를 확인하는 표식으

로 사용하기도 했다. 또 엘바섬에 유배

됐을 때는 “제비꽃이 필 무렵 다시 돌아

가겠다”는 말을 했다고도 전해진다. 이처

럼 서양에서는 장미, 백합과 더불어 ‘꽃의

세 자매’로 일컬어지며 ‘바이올렛(Violet)’

이라는 예쁜 이름표를 붙이고 있다. 우리

말 제비꽃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올 때

쯤 핀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한편으로

는 오랑캐가 쳐들어올 때쯤 핀다고 해서

‘오랑캐꽃’이라고도 한다.

이용악 시인은 ‘오랑캐꽃’을 일러 “긴 세월

을 오랑캐와의 싸움에 살았다는 우리의 머

오랑캐꽃이라고도

이름 붙은 제비꽃

봄이라 더욱 걷기 좋은

다산길 3코스 ‘새소리명당길’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도래샘도 띳집도 버리고 강 건너로 쫓겨갔단다

고려 장군님 무지무지 쳐들어와

오랑캐는 가랑잎처럼 굴러갔단다

구름이 모여 골짝골짝을 구름이 흘러

백 년이 몇 백 년이 뒤를 이어 흘러갔나

너는 오랑캐의 피 한 방울 받지 않았건만

오랑캐꽃

너는 돌가마도 털메투리도 모르는 오랑캐꽃

두 팔로 햇빛을 막아 줄게

울어보렴 목 놓아 울어나 보렴 오랑캐꽃

이용악 ‘오랑캐꽃’ 전문

이 든다. 조금 더 지나면 더워질 것이고 햇

볕을 그대로 쬐기도 부담스럽다. 그래서 5

월엔 행사도 많고 나들이도 많다. 어른뿐

만 아니라 아이들도 밖으로 나가는 계절

이 된 것이다. 아이들에게 바깥이란 실내

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자극이다. 시

각적인 정보량의 차이는 물론 오감으로 느

끼는 모든 것이 자극이 되어 아이들을 끊

임없이 흥분시킨다. 특히나 취학 전 아동

에게는 이 같은 자연의 자극이 꼭 필요하

다고 한다. IQ(지능지수)보다 EQ(감성지

수)를 깨우라는 요즈음, 아이들은 자연 속

에서 스스로 상상하며 오감을 채운다는 것

이다. 비단결 같은 실바람을 타고 꽃향기

가 코끝을 간질이는 것을 상상해 보라. 아

이들의 눈과 귀가 새롭게 열릴 때마다 머

릿속엔 커다란 꿈의 날개가 그려질 것이

다. 이럴 때 아이와 함께 걸을 수 있는 다

산길 3코스는 좋은 오감학습장이다. 그리

길지 않아 2시간 남짓이면 완주가 가능하

봄의 오감을 깨우는 새소리명당길

겨울을 밀어낸 연한 녹색 잎들이 하루가 다

르게 산과 들로 번져가고 있다. 이러다간

어느새 진초록의 바다를 이룰 것이다. 피천

득 선생은 5월을 가리켜 ‘금방 찬물로 세수

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라며 ‘전나

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라워지

는 신록의 달’이라 했다. 또 김영랑 시인은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

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졌다/ 바람은 넘실

천(千)이랑 만(萬)이랑/ 이랑이랑 햇빛이 갈

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

다’(<오월> 부분)고 하면서 오월의 밝고 맑

은 순결함을 섬세하면서도 감각적인 언어

로 표현한 바 있다.

온화한 태양빛이 푸름을 덧칠하며 꿈과 희

망을 부풀리는 ‘계절의 여왕’ 5월은 시인

묵객들이 즐겨 노래했던 ‘만화방창(萬化方

暢)의 화춘지절(花春之節)’이다. 요즘 날씨

를 보면 당장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기분

‘새소리명당길’에 피어나는 아릿한 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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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e안단테 :: 남양주 나들이 글 이유민 사진 김오늘

올해 4월 조안면에 문을 연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 안에 있는 ‘코코몽 팜

빌리지’에 네 식구가 떴다! 개구쟁이 도연이와 새침데기 도희는 텃밭 꼬마

농부로 변신했고, 엄마와 아빠는 오랜만에 즐기는 데이트에 ‘러브 모드’가

한창이다. 식구들의 웃음소리가 청량하게 울려 퍼지면 코코몽 기차는 기

적 소리를 울리며 ‘행복역’으로 달려간다.

김종수・이연화 씨네 가족

코코몽 팜빌리지!

식구랑 함께 와서 정말 좋아요!

야호, 5월이다!

친구야, 우리랑 신나게 놀자!

행복한 네 식구의 코코몽 팜빌리지 습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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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둥지를 튼 지 올해로 3년째다. 특히 이

연화 씨는 지인들에게 남양주로 이사 올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단다. ‘평생학습도시’

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누구나 배움에 참

여할 기회가 많은 것도, ‘슬로푸드 국제대

회’가 열린 명소답게 신선하고 건강한 먹

을거리가 가득하다는 점도 남양주가 가

진 매력이라는 이연화 씨. 토박이 못지않

은 애정이다.

코코몽 팜빌리지에서 농부로 변신!

여덟 살 도연이와 여섯 살 도희는 코코몽

팜빌리지에 입장하기 전부터 몹시 흥분

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체활동과 대

형블럭을 체험하는 ‘헛간 놀이터’에 들어

선 남매는 트램펄린에 올라 뛰고 구르더

니 잽싸게 이동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

왔다. 30분간 신나게 뛰어 논 남매가 두

번째로 찾은 곳은 ‘두리 유기농 교실’. 살

아있는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생태에 대

해 알아보는 자석놀이를 해본 뒤 엄마 아

빠와 함께 소원을 적어보는 시간도 보냈

〈쾌:한도시〉 최고, 우리 엄마 최고!

어린이날, 어버이날, 성년의날, 부부의

날……. 그 어느 때보다 기념일이 많은

5월이다. 화도읍 창현리에 거주하는 이

연화 씨는 가정의 달을 맞아 남편과 아이

들에게 깜짝 선물을 주고 싶어 편집실 문

을 두드렸다.

“네 식구 모두 〈쾌:한도시〉의 열혈 독자

랍니다. ‘남양주 나들이’를 관심 있게 읽

던 중 문득 ‘나도 신청해볼까?’라는 생각

이 들더라고요. 마침 이번 달이 남양주

에서 생활한 지 만 3년 되는 때이기도 하

고, 식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

물하고 싶어 사연을 남겼어요. 큰 기대는

안했던 터라 연락을 받고 얼마나 놀랐는

지 몰라요.”

이연화 씨는 “〈쾌:한도시〉 덕분에 식구들

앞에서 기가 팍팍 살았다”며 활짝 웃었

다. 남편 김종수 씨와 아들 도연, 딸 도

희도 “우리 아내·엄마가 최고!”라며 엄

지손가락을 세워 보였다. 식구들의 기대

가 통한 걸까. 차가운 바람은 어느새 따

스한 햇살로 변해 있었다. 기분 좋은 예

감을 안고 코코몽 팜빌리지에 입장했다.

새 고향, 남양주에서 지낸 3년

이연화 김종수 씨 부부가 남양주에서 터

를 잡은 건 지난 2011년. 성남에서 생활

하던 네 식구는 치솟은 전셋값에 이사를

고민해야 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익숙한

동네를 떠나기란 쉽지 않았을 터. 부부는

왜 남양주로 올 결심을 했을까?

“연고 없이 무작정 온 건 아니고요, 제 본

가가 청평이고 처가댁도 남양주에 있어

요. 명절이나 가족 행사가 있을 때마다

팔당댐을 지나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

는 거예요. ‘남양주에서 살면 어떨까?’ 하

고 생각만 했는데, 결국 결심을 한 거죠.

이사한 날 창문을 열었는데 공기가 다르

더라고요. ‘남양주에 오길 진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김종수 씨는 “무엇보다 본가와 처가댁이

가까이 있어 좋다”며 “이젠 남양주가 제2

의 고향”이라고 했다. 네 식구가 화도읍

다. 도연이는 운동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

을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쓴 뒤 소망나

무에 붙였다.

바깥에선 아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코코몽 기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팜빌리

지를 두바퀴 돌며, 약 500m를 달리는 코

코몽 기차는 줄을 길게 서야 탈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네 식구를 태운 코

코몽 기차가 출발하자 도연이와 도희는

기쁨의 환호성을 지른다.

기차에서 내린 남매의 시선이 향한 곳은

농장일을 체험하는 ‘트랙터 놀이터’. 그런

데, 잠깐! 농장 바닥엔 온통 똥처럼 생긴

모형물이 가득하다. 깜짝 놀란 도희가 아

빠를 부른다.

“아빠, 똥이 왜 여기 있어?”

“똥은 채소를 튼튼하게 해준단다. 동물과

사람의 똥은 화학 비료보다 영양이 많아서

채소들이 건강하게 쑥쑥 자랄 수 있어.”

꼬마 농부로 변신한 남매는 농장 바닥에

떨어진 배설물 모형을 치우고, 농작물을

수확하며 농부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모든 동식물이 건강하게 어울리고

자연과 순환하는 삶이 바로 유기농임을

깨닫게 됐다.

행복은 웃음소리를 타고

남매가 트랙터 놀이터에서 자연의 소중

함과 유기농을 배우고 있을 때, 이연화

씨와 김종수 씨는 오랜만에 제대로 된(?)

데이트를 즐기는 중이었다. 남편과 아내

는 연애할 때처럼 손을 꼬옥 잡고 서로를

바라보았다. 김종수 씨는 “세상에서 우리

와이프가 제일 예쁘다”고 아내를 자랑하

고, 이연화 씨는 “집안일도 직장일도 최

선을 다하는 1등 신랑”이라고 남편을 칭

찬한다. 부창부수(夫唱婦隨)라더니, 결혼

8년차 부부는 여전히 서로를 위하느라 깨

가 쏟아진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이

연화 씨네 가족. 싱그러운 5월의 햇살처

럼 네 식구의 앞날도 언제나 밝기를, 남

양주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

아빠, 세게 밀어주세요!

여기 정말 신나요!

부모님 졸라서 다음 주에 또 와야지!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진작 올 걸 그랬어요

위치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881 문의 031-560-1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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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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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ante안단테 :: 느린마을, 건강음식 글 김승희 사진 김성동

친정엄마 손맛 그대로

요리 경력 25년에 주부 경력까지 더하면

반백년은 족히 됐을 법한 포도밭 안주인의

손맛은 그야말로 으뜸이었다. 시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땅을 일굴 요량으로 귀농

해 남양주와 인연을 맺은 지 13년이 다 돼

가는 농사꾼 이옥분 주부. 이옥분 씨는 일

흔을 넘기고도 밥 짓고 찬 만드는 일이 신

난다고 한다. 동네에서 요리강좌를 한다

는 소식을 들으면 아이를 등에 업고도 참

석했을 만큼 젊었을 때부터 요리 욕심이

남다르기도 하거니와, 친정어머니의 음식

솜씨를 고스란히 물려받았으니 만들고 맛

보이는 일이 즐거울 법도 하다.

“어머니 요리 솜씨는 동네에서도 아주 유

명했어요. 잔칫날만 되면 이집 저집에서

모셔갈 정도였으니까요. 옛날이고 시골이

라 식재료도 그리 대단할 게 없었을 텐데

참 맛깔스럽게 차려주셨죠. 그중에서도

된장찌개 맛이 가장 그리워요. 집에서 담

근 된장에 마른 멸치 대여섯 마리를 넣고

손수 만든 두부를 올려 끓여주시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어요.”

이렇게 타고난 손맛을 자랑하는 이옥분 씨

덕분에 남편 현덕기 씨는 하루가 멀다 하

고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한다고 한다. 오

늘 이옥분 씨가 고심해서 고른 건강음식은

제철 채소를 이용한 겉절이와 쑥전이다.

자연이 키운 봄채소로 한 상

여름에도 귤을 맛볼 수 있는 요즘 같은 때

야 봄나물도 하우스 재배가 늘었다지만, 봄

철 으뜸 약초이자 대표 채소인 냉이와 달래

는 들이나 야산에서 자라는 것을 캐다가 먹

어야 제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이옥분

씨의 포도밭에도 이 반가운 손님들이 일찌

감치 터를 잡고 옹기종기 자라고 있다. 이

옥분 씨는 아삭거리는 씹는 맛이 좋아 즐겨

쓰는 식재료로 나물을 꼽는다. 그중에서도

봄에는 뭐니 뭐니 해도 달래와 냉이, 쑥 향

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 발사믹 식초로

버무린 봄나물 겉절이에 쑥전을 곁들였다.

“젓갈과 조선간장으로 맛을 낸 겉절이는

흔하지만 발사믹 식초를 이용한 것은 처

음일 거예요. 서양의 샐러드 느낌으로 맛

을 내 봤어요. 나물 향은 살리면서 마른 대

추와 꿀을 넣어 달콤함까지 느낄 수 있어

입맛을 돋운답니다. 또 제가 채소 숨을 죽

Recipe

화려한 식당이나 전문 요리사가 아닌 남양주 시민의 손맛을 담은 슬로푸드를 찾습니다.

<쾌:한도시> 담당자 전화 031-590-2065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지 않으면서 부쳐내는 부침개 비법을 알

고 있어요. 가르쳐드릴 테니 잘 봐뒀다가

집에서 해보세요.”

포도씨유와 발사믹 식초에 조선간장을 더

하고, 무치기 직전에 꿀과 다진 대추를 넣

어 달래, 냉이, 민들레 잎사귀까지 한데 버

무린 봄나물 겉절이는 고슬고슬한 흰 쌀밥

과 삼겹살, 스테이크와도 어울릴 맛이었다.

여기에 놀라울 만한 것은 이옥분 씨의 주

부 경력이 빛을 발하는 쑥전. 물에 씻어 곧

바로 건져놓은 쑥을 전분 가루에 무쳐 기

름이 달아오른 프라이팬에 한 웅큼 소복이

올려 부치는 쑥전은 부침개라기보다 쑥을

동그랗게 말아놓은 것처럼 그 모양이 고스

란히 살아있다.

“쑥만 보이죠? 물에 밀가루를 개어 재료를

넣고 부치는 부침개와 다르게 이렇게 부치

면 씹는 맛이 있고 쑥 향을 그대로 살릴 수

있어요. 호박전을 할 때에도 채 썬 호박에

전분 가루를 이렇게 뿌리듯이 버무려 프라

이팬에 부치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5분도 안 돼 한 상 차려진 봄채소의 맛은

담백하면서도 싱그러운 것이, 봄을 음식

으로 빚어내자면 이런 맛이 아닐까 싶다.

발사믹 향 감도는 봄나물 겉절이와 쑥전

발사믹 향 감도는 봄나물 겉절이와 쑥전

봄나물 겉절이 재료

달래, 냉이, 민들레, 포도씨유, 발사믹 식초,

조선간장, 꿀, 다진 대추, 참기름

① 포도씨유 3큰 술, 발사믹 식초 2큰 술,

꿀 1큰 술을 나물에 뿌린다.

② 다진 대추와 참기름 반 큰 술을 넣어

버무린다.

쑥전재료

쑥, 전분 가루

① 쑥을 깨끗하게 씻은 후 남은 물기를 이용

해 전분 가루에 버무리듯 무친다.

② 기름을 둘러 달궈진 프라이팬에 버무린

쑥을 소복이 올리고 누르듯이 지진다.

봄이 되면 밥상에도 새순이 돋아나는 듯하다. 특히 이맘때쯤 먹는 나물 반찬은 한 젓갈 뜨면 알싸한 흙내

가 입 안 가득 퍼지고 한껏 향긋해진 된장찌개가 위장까지 즐겁게 한다. 봄나물이 없었으면 어떻게 이 싱

그러운 계절을 곱씹고 음미했을까 싶어진다. 대형마트에서 고른 나물이 아닌, 밭에서 주인 없이 아무렇

게나 자란 것을 직접 캐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는 것으로 준비를 마치고, 갓 지은 밥에 두툼한 맨손으로

버무린 봄나물을 맛보고 싶어 찾은 곳은 진접읍 내곡리의 한 포도밭 농가다.

봄이 되면 밥상에도 새순이 돋아나는 듯하다. 특히 이맘때쯤 먹는 나물 반찬은 한 젓갈 뜨면 알싸한 흙내

가 입 안 가득 퍼지고 한껏 향긋해진 된장찌개가 위장까지 즐겁게 한다. 봄나물이 없었으면 어떻게 이 싱

그러운 계절을 곱씹고 음미했을까 싶어진다. 대형마트에서 고른 나물이 아닌, 밭에서 주인 없이 아무렇

게나 자란 것을 직접 캐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는 것으로 준비를 마치고, 갓 지은 밥에 두툼한 맨손으로

버무린 봄나물을 맛보고 싶어 찾은 곳은 진접읍 내곡리의 한 포도밭 농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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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erato모데라토 :: 유쾌한 삶 글 김승희 사진 김오늘

부침개처럼 따뜻한 부추김 ‘나와유’‘깔깔깔깔깔’

창고 안에서 쉼 없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이는 분명 어느 정

도 세월을 살아낸 여자의 것이다. 산고(産苦)를 이겨냈거나 그 이상의 쓴

삶을 감내한 덕에 지혜로워진 여자들은 터뜨리듯 웃음을 토해낸다. 한없

이 기쁘거나 또는 그만큼 아픔을 삼켜온 건지는 모르지만, 확실한 건 이

웃음소리의 깊이를 제멋대로 판단하고 무시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함께

사는 법을 제대로 아는 진접의 여자들, ‘나와유’를 소개한다.

진접문화의집

위치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로 123문의 527-8911 / www.jjculture.or.kr

나와유는 ‘나&당신(YOU)’와 ‘모두 나와서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은 말이다

마을에 ‘나와유’

1996년 문화·복지정책의 하나로 지역마다 생활문화공간인 문화

의집이 생겨났고 그 수는 전국 117곳에 이른다. 남양주에도 지난

2000년 진접읍에 문화의집이 들어오면서 문화적 갈증을 느꼈던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이 이곳을 찾았다. 자신의 관심이나 취미를

따라 강좌를 듣기도하고 모임을 만들어 활동한 경험은 마을잔치

라는 ‘멍석’을 깔기에 충분했다. 잔치의 이름은 ‘나와유’로, 처음에

는 문화의집 안에서 발표회 수준으로만 열던 것이 3년 전부터 주

변 이웃과 함께 하자는 뜻으로 커져 지금은 진접 마을축제로 자리

매김했다. 잔치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이들의 이름 또한 잔치이름

과 같은 ‘나와유’다. 이 중심에는 조미자 실장이 있다.

“‘나와유’의 가장 큰 활동이라면 어린이날 펼치는 ‘나와유’와 가을

에 여는 ‘나와유 부침개잔치’예요. 어린이날 막상 어딜 가려고 하

면 고민도 되고 피곤하잖아요. 살고 있는 곳에서 즐길 수 있다면

마을 안에서 소비가 이루어지니 지역에도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어

린이날 ‘나와유’를 벌이기로 한 거예요. 가을에 여는 부침개잔치

는 한마디로 마을공동체 회복 잔치예요. 부침개는 동네잔치가 있

을 때면 모두 함께 어울려 나눠먹는 음식이었잖아요. 마을 공동체

가 사라진 요즈음 대부분 나 때문에 마을이 있다는 생각으로 살지

만, 돌이켜 마을이 있어 내가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고 있다고 생

각하면 마을이, 그 속에 함께하는 이웃들이 이모저모로 고맙다는

걸 느끼게 될 것 같아요. 그 고마움을 손수 만든 부침개로 기분 좋

게 마을에 한턱 쏘는 거지요. 올해는 공짜로 먹어서 미안해하시는

분들 때문에 모금함도 준비할 생각이에요. 그럼 부침개도 더 맛

있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마음에 한껏 배부르지 않겠어요?”

진접, 우리동네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나와유’가 화제가 되고 있는 건 사실 지난 1월 나온 한 권의 책 때

문이다. <진접, 우리 동네 이야기>를 함께 쓰고 만든 이들이 자그

마치 스물한 명이란다. 인쇄를 제외한 기획에서부터 편집까지의

과정을 ‘나와유’ 회원 모두가 함께했다. 글쓰기 일을 하는 송혜경

씨가 편집장을 맡고 이곳 토박이부터 갓 이사 온 회원까지 모두가

한마음이 돼 그동안 제대로 알지 못했던 진접 사람들과 공간을

찾아 스물한가지 이야기로 엮어냈다.

“지난해 한국문화의집협회 시민문화예술 지원사업으로 ‘사람책

만들기 프로젝트’가 있었어요. 마을의 어르신 한분이 돌아가시면

도서관 하나가 없어진다고 하잖아요. 그렇게 누구나 살아온 이야

기가 책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마련된 사업이었죠. 마침 올해가

진접 100주년이 되는 해라 더 뜻 깊었어요.”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바쁘게 뛰어다니며 물어보고, 듣고, 쓰

다 보니 나와유 회원들은 전보다 더 끈끈해졌다고 한다.

“책을 만드는 부담만큼 우리에게 미친 영향도 큰 사업이었어요.

작업을 하면서 ‘우리는 진접 사람’이라는 소속감과 함께 ‘우리 동

네가 이런 근사한 사람들과 이야기가 있는 곳이구나’ 하는 애정이

생긴 거죠. 이제는 진짜 진접 사람이 된 것 같다는 진접 3년차 주

부 한지영 씨의 소감을 시작으로 밋밋하기만 했던 일상이 ‘나와유’

를 만나고 기분 좋게 요동치고 있다고 밝히는 민영미 씨까지, 모

두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

‘나와유’의 이야기에 점점 기대가 커져 조미자 실장에게 모임의

지향점을 물으니, “나도 잘 모르겠다”는 다소 심심한 답변이 돌

아왔다.

“지금처럼 마을에서 즐거운 축제를 벌이며 시끌벅적하게 놀다가

우리가 해야 할 또 다른 일에 마음이 모아지면 함께 발로 뛸 것입

니다. 요즈음 우리는 생활문화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사람이 모이니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들은 너무도 많아요.

그러나 그 모든 일들의 중심에는 ‘함께’ 즉, ‘공동체’를 먼저 떠 올

릴 거예요. 아파트 평당 가격으로 좋은 동네와 나쁜 동네를 구분

하던 가치는 이제 변해야지요. 진짜 좋은 동네는 내가 이웃과 더

불어 즐겁게 평생 살고 싶은 동네가 아닐까요. 우리는 진접을 이

런 동네로 만들고 싶은 거예요.”

이웃에서 벗으로 또 하나의 식구로 바뀐 ‘나와유’. 이들처럼 ‘섬’에

서 ‘마을’로 나오고 싶은 이들은 누구든 ‘나와유’와 함께 해도 좋다.

이들은 언제나 웃는 얼굴로 두 팔 벌려 환영할 것이다.

사람들과 삶의 공간을 스물한 가지 시선으로 펴낸

<진접, 우리 동네 이야기>에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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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을 돕는 관광경영인이 되고 싶어요

어떤 이는 ‘한류(韓流)’는 곧 사그라질 거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껏 즐길 줄 아는 우리 겨레의 끼가 이러한 비관론을 사뿐히 뛰어넘

었다. 드라마며 노래, 이제는 우리 입맛까지 지구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그 매력을 직접 느끼고 싶은 이들은 아예 짐을 꾸려 우리나라를 찾는다. 이렇

게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 수가 지난해만 1,200만 명을 넘어섰다. 관광

업계에 파란불이 켜진 것이다. 관광경영인을 기르는 교수와 이를 꿈꾸는 학

생을 만나면 파란불의 희망을 읽을 수 있을 듯하다. 가천대 관광경영학과 구

경여 교수와 덕소고등학교 3학년 윤정규 학생이 만나 꿈의 대화를 나눴다.

moderato모데라토 :: 꿈의 대화 글 김승희 사진 김성동

윤정규 외식이나 요리, 바리스타, 호텔 경영이요.

구경여 맞아요. 연회나 국제행사를 포함하는 컨벤션,

체육시설, 객실과 같은 부분을 운영하는 업무를 백오피

스(back office), 투숙객을 직접 만나는 업무는 프론트오

피스(Front Office)라고 해요. 백오피스는 각 분야의 시

설 관리나 경영, 인사, 회계를 포함하고 있고요. 호텔 경

영은 경영학을 전공해도 할 수 있어요. 고등학교 때 바리

스타 자격증을 따서 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경우도 있어

요. 여기까지 듣고보니 어떤 분야가 가장 흥미로워요?

윤정규 백오피스에서 일해보고 싶어요.

구경여 그럼 호텔에선 어떤 인재를 채용할 것 같아요?

윤정규 성실하고 창의적인 사람?

구경여 성실하고 창의적인 인재도 물론 좋지만, 호텔업

계 종사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부분은 봉사정신이에요. 관

광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웃음노동자, 혹은 감성노동

자라고 표현해요. 당장 내 기분이 나쁠지라도 손님에게

웃으면서 대할 수 있는 인성이 되는지가 중요하죠. 또 긍

정적이고 적극적인 사람이 이쪽 업무에 맞는 인재라고 할

수 있어요. 학점이나 토익점수는 기본사항이고요. 요즘

은 채용 전에 MBTI(성격유형검사)를 실시하는 회사가 많

아요. 자신의 적성을 알고 싶다면 받아보는 것도 좋아요.

호텔경영에는 흔히 회의 산업으로 통하는 MICE 산업도

있어요. ‘회의 산업’이라고 하면 어떤 게 있을까요?

윤정규 G20 정상회담 같은 거요?

구경여 맞아요. 국제회담이나 보상관광, 컨벤션, 전시

업무를 총괄하는 것이 또 하나의 관광산업인 거예요. 호

텔은 단순히 객실만 판매하는 게 아니에요. 호텔 홈페이

지에 들어가 보면 여러 공간이 있는 걸 파악할 수 있어

요. 지금 말한 MICE 산업도 호텔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산업이죠. MICE의 장점이면서 단점은 한 번도 똑같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러니 역동적인 걸 좋아한

다면 MICE 분야에 도전해보세요.

윤정규 MICE에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것도 속하나

요?

yoonjeonggyu

gugyeong

yeo

구경여 반가워요. 저도 남양주에 산 적이 있어서 더 반

갑네요.

윤정규 저도 오고 싶은 학교 교수님을 만나 뵙게 돼 반

갑습니다!

구경여 고3이면 진로를 어느 정도 정했겠네요. 관광경

영학에도 여러 분야가 있는데 어느 쪽에 관심이 있어요?

학문적으로 깊이 연구하고 싶다면 관광학이 맞겠고, 특

종 업종에 관심이 많다면 경영에 더 힘을 준 관광경영,

외식 산업 쪽을 꿈꾼다면 외식전문, 그 밖에도 관광정책

이나 관광개발, 관광마케팅, 회계원리, 호텔경영처럼 여

러 갈래로 나뉘니까 자신이 어느 쪽에 가장 맞는지를 먼

저 파악한 뒤에 학과나 학부를 정하는 게 중요해요. 윤정

규 학생은 어떤 것 같아요?

윤정규 호텔 관련 일을 하고 싶다고 막연하게 생각해왔

어요.

구경여 요즘엔 취업 준비를 고등학교 때부터 한다고 해

요. 자신이 잘 하는 건 뭔지, 좋아하는 건 또 뭔지 충분히

고민하지 않으면 1년 안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죠. 호텔

관련 일을 꿈꾸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걸 하고 싶은

지 모르겠으면 직·간접적인 경험을 많이 해볼 필요가 있

어요. 일단 호텔이 어떤 업무를 하는지 알고 있는 대로 얘

기해보세요.

Menti윤정규

덕소고등학교 3학년

남양주시 와부읍 거주

Mento구경여

가천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관광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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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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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규 토익점수는 기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외국어

능력도 중요한가요?

구경여 서른이 멀게 느껴지죠? 하지만 남학생의 경우,

군대 다녀와서 졸업하면 서른쯤에 사회에 첫발을 내딛어

요. 마흔이 돼서야 제대로 된 삶을 사는데 지금 당장은

필요 없어도 그때가 되면 필요할 시기가 있을 거예요. 호

텔에서 일한다고 해서 모든 업무에 외국어를 쓰진 않지

만 나중을 대비해야 해요. 우리 학과 전공 수업은 50%가

원어로 강의를 진행해요. 전공 공부 자체가 쉽지 않은데

영어로 수업 받으면 더 어렵겠죠. 요즘은 영어뿐만 아니

라 제2외국어까지 능숙하게 하는 학생들이 많으니까 열

심히 공부하세요.

윤정규 취업률은 어느 정도인가요?

구경여 관광 관련 전공자들의 평균 취업률이 52%라고

해요. 우리 학교도 그 정도예요. 취업할 곳은 많아요. 문

제는 적성이죠. 아까도 말했듯이 이쪽 종사자는 감성노

동자이기 때문에 본인의 적성이 취업률에 가장 관련이

크답니다. 한 예로 방학 때 호텔에서 실습하고 온 학생이

있었는데 몸무게가 10kg이나 빠졌어요. 정규 학생은 벨

보이부터 하라고 하면 할 수 있겠어요?

윤정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호텔경영에 관심

있는 친구랑 호텔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힘들긴 했지만 보람되고 재미있었어요.

구경여 그런 마음가짐이면 되요. 거기에 사람 상대하는

업무니까 밝은 표정도 잊지 말고요. 지금까지 이야기 나

눠보니 어때요?

윤정규 관광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어요.

구경여 이야기 나눈 보람이 있네요. 오늘 집에 돌아가

서 더 구체적인 꿈을 그려보길 바라요. 열심히 공부해서

사제지간으로 만나길 기대합니다!

구경여 부산 모터쇼나 여수엑스포와 같은 이벤트도 포함

해 범위가 넓어지다 보니 요즘에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도

포함하고 있어요. 좁게는 기업의 체육대회도 여기 속하죠.

윤정규 굉장히 폭넓네요.

구경여 그러니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겠

죠? 그러려면 가장 좋은 방법이 뭘까요?

윤정규 신문을 많이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구경여 맞아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서 보는 것도 나쁘

진 않지만 종이신문 하나를 정해 꾸준히 보고, 뉴스도 꼬박

꼬박 챙겨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윤정규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들으니까 축제나 이벤트

기획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학교 축제 때도 아이디어를

내서 함께 준비하곤 하는데 꽤 신났거든요.

구경여 관광경영학과 무관한 산업이 없어요. 호텔, 여

행사처럼 쉽게 떠오르는 것 말고도 아주 무궁무진하니까

좁게 생각하기보다는 다양하게 생각해보고 나는 어떤 일

을 하며 살 것인지 많이 고민해보고 준비하는 게 중요해

요. 아이디어가 많으면 그걸 실행시킬 수 있는 힘이 중요

해요. 문과여서 수학이 싫죠? 하지만 아이디어를 실행시

키려면 숫자와 논리에 강해야 해요. 본인의 빛나는 아이

디어만 생각하는 것보다 그걸 보강할 수 있는 다른 공부

도 게을리하지 마세요.

사람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나는 비즈니스

인생은 여행이라고 합니다.

그 여행 속에 또 여러 여행들이 있고 관광은 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행객 입장에선 돈 들여 집을 떠나 타지의 아름다운 곳을 둘러보는 여정이기도 하

고, 맞이하는 입장에선 여행객의 안전과 기쁨을 책임지고 만족시켜야 하는 비즈니

스입니다.

윤정규 군, 관광경영에 관심이 많고 그쪽으로 장래의 꿈을 펼치고 싶다했지요?

관광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는 일입니다.

관광객이 집밖으로 나와 첫발을 때는 순간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편하고 안전하게

맞이하고 모시고 보내는 모든 일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가족이나 친구처럼, 내

가장 소중한 사람처럼 대하는 마음이 있었으면 합니다.

이건 꼭 관광경영에서만 필요한 것만이 아닐 겁니다. 인생이라는 여행에서 사람들

과 끝없이 만나고 부딪치면서 살아가야 한다면 꿈을 이루기 위해선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곳에 이르는 길, 머무는 시간, 그리고 만나는 사람 모두 귀하고 소중하게 대해주시

를 바라며, 그 속에서 꿈을 이뤄가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30대 후반, 적지 않은 나이에 잘 다니고 있

던 직장을 그만두고 그림 그리기에 도전한

꿈 그리는 그림쟁이. 그림으로 자신의 꿈

을 이룬 것처럼, 상대방의 꿈과 열정을 아

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하며, 남양주시민으

로서 모두와 함께 더불어 꿈을 이뤄가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

꿈을 귀기울여 듣고, 정성들여 그리고, 꿈친구를 맺는다.

드림페인터 박종신

‘꿈의 대화’에서는 청소년의 꿈을 응원합니다.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남양주시청 홍보기획과 <쾌:한도시> 담당자 전화 031-590-2065 이메일 [email protected]

Dream Painting드림페인팅

관광업 종사자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봉사정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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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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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 삶이 있는 남양주의 관문, 도농역

남양주에 있는 몇 개의 전철역 가운데 도농역은 상당히 번화한 편이다.

역을 나서면 앞으로는 동화중・고등학교와 몇 개의 상점이 보이고 뒤로

는 대형마트와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그동안 덕소역과 마석역, 그리고

개인적으로 지나친 몇 개의 역과 비교하면 도농역은 서울의 강남역 수

준으로 번화하다. 이런 역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역사와 전통’이

라는 어울리지 않는 화두를 꺼냈다. 하지만 남양주의 관문이자 가장 화

려한 도농역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분명 역사와 전통, 그리고 삶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moderato모데라토 :: 남양주에서 놀자! 글 여용준 사진 김성동

역사의 흔적이 낭만과 만난 곳, 조말생묘

조선 초기 태종과 세종을 모셨던 문신 조말생은 드라마 ‘뿌리깊은 나

무’에서 연기파 배우 이재용이 연기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조말생은

세종의 신임을 받아 대제학과 병조판서, 호조판서 등 주요 관직을 지

냈지만 장죄(贓罪)에 휘말려 유배되기도 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수석동 석실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세련된

디자인의 별장과 카페 사이로 전통건물인 영모제가 보인다. 제사

를 지내던 사당인 영모제 뒤로 난 계

단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조말생묘를

만날 수 있다. 묘는 본래 금곡동에 있

었는데 그곳에 홍유릉이 만들어져 지

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묘소 아래

쪽에 있는 묘비는 비신을 등에 얹은

거북이가 고개를 왼쪽으로 돌려 바라

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마치 왕

릉에 밀려나기 전 본래 자리였던 금

곡동을 향하는 듯해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조말생묘·영모제

왕숙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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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도농

조말생묘남양주시 수석동 산2-1

우리의 소리가 아늑하게 잠든 예당국악박물관

박물관이라 하기에는 참 아담하다. 그냥 어느 부자의 단독주택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작은 박물관 안에 국

악의 흔적이 고스란히 숨 쉬고 있다. 이 박물관에는 국악의 역사와 명인들의 사진, 각종 악기들이 전시돼 있으

며 매년 2회 이상의 기획 전시도 열린다. 전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국가 지정 공휴일에

만 쉰다.

예당국악박물관

예당국악박물관 남양주시 강변북로 661번길 21

031-558-4325 / www.yedangmuseum.co.kr

미음나루

들썩했던 나루터, 이제는 음식점으로 들썩

미음나루는 한강에서 광나루에 버금갈만한 활발했던 나루터다. 많은 사람들이 한강을 건너기 위해 이용했던

이 나루터에는 지금도 나루터가 있는 것처럼 음식점들이 들어 차 있다. ‘음식문화거리’로 조성된 이곳에는 한

강을 내려다보며 먹는 요리들이 일품이다. 한강 자전거도로 따라 자전거를 타고 오다가도 만날 수 있는 미음

나루는 분위기를 즐기는 미식가들이라면 가볼 만한 곳이다.

마음나루 음식문화거리남양주시 수석동 일대

도농도서관남양주 대표도서관, 도농도서관

도농역 바로 옆에 있는 도농도서관은 한때 남양주

시립도서관이라 일컬어졌다. 1993년 처음 개관

해 15만여 권의 자료가 소장된 이 도서관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듯 건물이 몹시 낡았다. 하지만 낡

은 건물이 이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간 많은 사람

들의 흔적을 대변하는 것 같아 오히려 정겹다.

도농도서관 남양주시 경춘로 409

031-590-2586 / lib.nyj.go.kr/donong/index.jsp

서울 한강공원보다 멋진 왕숙천시민공원

무더워지기 시작하면 서울 한강공원에는 수영장이 개장한다. 더위

에 지친 서울시민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며 가까운 곳에 괜

찮은 수영장이 있는 게 부러워 보였다. 혹은 큰 공원에 마련된 분

수 사이를 뛰어놀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도 참 시원해 보였다. 하지

만 왕숙천 주변에는 이런 물놀이를 한 번에 할 수 있다. 여느 야외

수영장 못지않은 넓은 공간에 분수처럼 화려하게 마련된 물놀이장

은 아이들에겐 최상의 놀이터다. 또 곧게 뻗은 왕숙천 산책로와 자

전거길은 한가롭고 여유로운 휴식을 안겨줄 것이다.

왕숙천시민공원 남양주시 도농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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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삶을 만드는 힘

저마다 다른 생김의 아이들을 한데

모아두고 똑같은 방향만 쳐다보게 하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심각성을 느낀

학부형들이 모여 지난해 7월 협동조합을

꾸렸다. 남양주코치맘협동조합은

아이들을 ‘티칭(Teaching)’이 아닌 ‘코칭

(Coaching)’으로 길러야 한다는 생각으로

함께 하고 있는 부모들의 교육 공동체다.

조합은 자기주도적인 아이를 키우고자

하는 부모를 위한 코치맘 양성과정과

차상위계층 자녀나 지도를 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과

독서지도를 진행하는 두 가지 활동으로

나뉜다. 독서코칭의 경우 20분간

집중해서 책을 읽은 뒤 5분 동안 이를

요약하는 논술지도가 주가 되며, 이는

일종의 뇌 훈련이다.

당장 눈앞의 성적에만 집중하다보면

운동신경이나 예술 감각과 같은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놓치기 쉽다. 조혜진

이사장은 시험 점수보다는 내 아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또 하고 싶어하는지

그들 스스로 원하는 답을 찾게 하는 데

뜻을 두고 있다고 조합의 취지를 밝힌다.

“코치맘들은 아이가 꿈을 위해 무언가를

선택하고 이뤄갈 때마다 아낌없이

칭찬해줘요. 그러면 아이 스스로도

자존감이 생기면서 자기 길을 찾아갈

능력을 조금씩 갖추게 되죠. 잘못을

했을 때도 무작정 꾸짖기보다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 집중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되죠. 인간의 뇌는 영장류의

뇌인 전두엽과 감정의 뇌, 파충류의

뇌로 나뉘는데 성장기 때 감정 해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혈류가 올라오다가도

멈춘다고 해요. 이럴 때 문제에 부딪치면

파충류 습성처럼 소극적인 아이는

회피하고 활동적인 아이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게 되는 거죠. 그래서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어루만져주는 일은

중요해요.”

코치맘 양성 과정은 3급에서 1급까지

단계별로 각각 3개월씩 진행되며 1년여의

교육기간을 거치면 자기주도학습코치

자격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지역

아이들에게 재능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부모의 조급함은 ‘독’

자기주도학습 지도는 학원을 다니면

성적으로 결과가 보이는 것과 달리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기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게 조합원들의 말이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결과가

바로바로 보여야 하잖아요. 학원

며칠만 빠져도 다른 아이들보다

뒤쳐질까봐 걱정하고요. 그래서 코치맘

교육을 할 때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영어나 수학처럼 자기주도학습‘법’을

간략하게 알려달라는 엄마들도 많이

계세요. 아이가 정신적으로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봐주고 격려해주는

과정이 필요한 거지, 항목별로 방법을

나열할 수 있는 게 아닌데 말이죠.

저희 조합원들은 모두 자녀를 학원에

보내지 않아요. 물론 처음에는 옆집

아이처럼 몇 군데씩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라도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순간 순간

불안하기도 했어요. 그럴 때마다 바로

앞만 내다보지 말고 아이의 삶 전체를

바라봐줄 필요가 있다는 걸 조합원들이

한 번씩 일깨워줘요.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회의가 밀려들 때 서로

‘티칭’이 아닌

‘코칭’으로

행복한 아이 키우는

부모들

moderato모데라토 :: 세상을 바꾸는 협동조합 글 김승희 사진 김오늘

태어날 때부터 물질이 풍족하고 삶이 편리한 시대를 고스란히 누리니 부럽다가도, 실

컷 뛰어 놀아야 할 나이에 늦은 밤 학원 문을 나서는 아이들의 힘 빠진 어깨를 보면

욕심 부리지 않아도 됐던 시절이 오히려 좋은 것 같다. 우리나라 영어 교과서 수준이

중1 때는 미국 유치원 수준이던 것에서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미국 고등학교 수준으

로 껑충 뛰어 사전을 찾지 않으면 해석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뉴스 기사를 앞에

두고 곰곰이 생각해본다.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이 답을 찾아가고 있는 부모들의

모임이 남양주에 있다고 한다. 도농동 코칭센터에 모인 남양주코치맘협동조합 회원

들을 만나 답을 구해보기로 했다.

격려해주는 게 굉장한 의지가 된답니다.

조합의 역할이 아이의 주체성을 키우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혼자서는 고민이

많아지는데 옆에서 잘하고 있다고

다독여주는 건 함께 스터디 하면서

올바로 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해요. 부모가 먼저

자기주도적이 돼야 아이도 그 뒷모습을

따라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조합원들은 남양주코치맘협동조합을

‘행복발전소’라 칭한다. 행복한 엄마가

아이도 행복하게 키울 수 있으며,

주체적인 삶을 살 때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조합은 남양주 지역,

나아가 더 많은 곳으로 이

‘행복바이러스’를 널리널리 퍼뜨릴

계획이다. 이 행복한 계획에 동참하고픈

이들은 남양주코치맘협동조합의 문을

두드려보자.

남양주코치맘협동조합

주소 남양주시 경춘로 369 한빛빌딩 302호

문의 010-4142-7726(조혜진 이사장)

아이들의 감정을 보듬는 일은 스스로 자랄 힘을 키워주는 첫 걸음이다.

남양주코치맘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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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Page 18: 협동·융합 & 창조 시정 남양주 - nyj.go.kr · PDF file34 그래 it 자동차박물관카페, ‘꽃과 어린왕자’ 비바체 경쾌한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여기 작은 모터쇼가 열렸다. 대자연을 벗 삼아 열린 이 모터쇼는 1997년부터 17년간 쉬지 않고 열리며

여느 모터쇼에서 보기 드문 클래식 자동차를 잔뜩 볼 수 있다. 게다가 커피와 식사를 즐길 수 있고 주말

에는 공연도 함께 한다. 원숭이와 백마, 사슴 같은 동물들을 구경할 수 있고 보리가 커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레이싱모델만 없지 있을 건 다 있고 심지어 없는 것도 있는 모터쇼다. 이 모터쇼의 이름은 자동차

의 박력에 비해 달달하고 낭만적인 ‘꽃과 어린왕자’다.

moderato모데라토 :: 그래 it 글 여용준 사진 김오늘

자동차들을 둘러보면 이곳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볼

수 있는 람보르기니의 아벤타도르나 가야르도가 아닌 디아블로

같은 클래식카들이 보인다. 람보르기니가 다수 있지만 포르쉐나

콜벳 같은 고급차의 클래식카도 있으며 F2 레이싱 자동차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최신 자동차 위주로 전시되는 모터쇼 못지 않은

다양한 구경거리가 넘쳐난다.

자동차만 있는 게 아니다

보통 대형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가면 정신없이

구경하다가 핫도그나 커피로 요기를 하게 되지만 ‘꽃과 어린왕자’

에서는 레스토랑에 걸맞는 최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가게 이름에 맞는 ‘왕자정식’이다.

자동차와 음식이 있는 복합휴식공간 자동차카페 ‘꽃과 어린왕자’

클래식카부터 희귀 자동차까지 ‘다양’

별내면 공기 좋은 곳에 위치한 꽃과 어린왕자의 어귀에

들어서면 엄청난 위엄의 자동차가 손님을 반긴다. 길이만

10m가 넘는 이 차는 엘도라도 할리우드 드림 리무진이다. 총

길이만 21m에 7.5t 무게를 자랑하는 이 차는 세계에서 단 한 대

뿐인 자동차다. 낡고 녹슬어서

굴러가긴 할까 싶은데 의외로

운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종철

사장은 “여기 있는 자동차가 모두

굴러가는 자동차다. 움직이지

않는 자동차는 전시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향긋한 유자드레싱으로 맛을 낸

샐러드, 부드러운 수프, 고소한

빵이 애피타이저로 나오고 4

가지 요리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정식인 부드러운

안심스테이크와 고소한 돈가스,

생선가스에 새우 버터구이가

메인요리다. 그리고 레드와인을

포함한 커피나 녹차와 같은

음료가 후식으로 나온다.

이밖에도 모터쇼 핫도그 코너에서는 고급 메뉴들이 희귀자동차와

함께 준비돼 있다.

또 여러 야생화와 나무가 있고 원숭이, 사슴, 말, 토끼, 오리

등의 동물들을 볼 수 있다. 이종철 사장은 “평소 유치원생들이

구경하러 자주 온다. 어린이들을 위한 볼거리가 필요할 것 같아

동물들과 야생화, 보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말이 되면 공연까지 열린다. 카페 주인이자 전직 가수인 이종철

사장이 직접 노래하는 이 라이브 공연은 꽤 반응이 좋은 편이다.

80·90년대 활동한 가수인 이 사장은 음악활동을 접고 카페를

경영하는 것 외에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종철

사장의 아내 역시 80년대 후반 왕성하게 활동한 걸그룹 ‘세또래’의

멤버 우윤아 씨다. 한때 팬이었던 사람들 역시 한번 찾아가보면

좋을 것 같다.

방송촬영·동호인들 모임의 명소

인터넷 검색창에서 ‘꽃과 어린왕자’로 뉴스검색을 해보면

레이싱모델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흔히 볼 수

있다. 이곳은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차를 구경하기 위해,

자동차에 관심 없는 여자들은 한적하고 예쁜 카페에서 차와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찾는다. 어린이들은 부모 손에 이끌려

찾아오지만 신기한 자동차와 동물을 구경한다. 2002년에는 KBS

아침드라마 ‘색소폰과 찹쌀떡’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누가 봐도

사진 찍기 참 좋은 곳이다. 이종철 사장은 지금도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80여대의

차량을 동시에 주차할 수 있을 만큼

시설이 갖춰져 있고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야외벤치도 있다. 단순한

레스토랑에서의 한끼 식사를 넘어

흡사 캠핑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다.

‘꽃과 어린왕자’는 레스토랑 그

이상의 문화공간이다.

‘꽃과 어린왕자’의 최종 목표는

‘자동차박물관’이다. 이미 지금도 세계 어디에서 보기 힘든 희귀

자동차들이 즐비하지만 이종철 사장은 자동차 수집을 멈추지

않고 있다.수년 뒤 남양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박물관이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꽃과 어린왕자

위치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로54번길 196 문의 842-1139 / www.prince1997.com

세계 한 대뿐인 엘도라도 할리우드

드림 리무진

독특한 외형이라 더 장난감처럼 느껴지는 자동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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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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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수방법 경기도기술학교 홈페이지(vo.gg.go.kr) 인터넷

접수 또는 방문접수

■ 교육특전

•교육훈련비 무료(식사 무료 제공)

•교육훈련수당 매월 20만원 지급

• 원거리 교육생 기숙사 무료 제공 및 통학버스 운행(학교↔

병점역ㆍ수원역)

•졸업생 취업알선 및 사후 지도

•여가생활에 필요한 각종 부대시설 이용

■ 문의 경기도기술학교(☎240-4721)

농업경영체 등록제와 직불사업이 하나가 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는 농업인들의 편의를

위해 매년 시기별로 따로 신청하던 쌀·밭·조건불

리직불금 신청과 농업경영체 등록신청을 하나로 통

합했습니다.

■ 접수기간 2014. 2. 1(토)~6. 15(일)

■ 접수장소 주소지 관할 농산물품질관리원 또는 읍면동사

무소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원이 마을마다 찾아가는 방문접수 서

비스 실시

■ 신청대상

•농업경영체 등록을 한 농업인, 농업법인

• 쌀직불금ㆍ밭직불금ㆍ조건불리직불금을 받고자 하는 농

업인, 농업법인

종이팩을 화장지로 바꿀까?현금으로 받을까?

남양주시에서는 우유팩, 주스팩, 두유팩 등 천연펄

프를 주원료로 만든 종이팩을 모아 오면 친환경 화

장지 또는 현금으로 교환해 드리는 종이팩 순환사

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교환기준 종이팩 1kg ↔ 화장지 1롤 또는 현금 250원

※ 종이팩 1kg은 200ml 기준 100매, 500ml 기준 55매,

1000ml 기준 35매 정도 됩니다.

■ 교환대상 종이팩(우유, 주스, 두유 등)으로 기재된 품목

■ 교환방법

구분 수거장소 교환품목 비고

공동주택 군부대수집업체 및

읍면동 순회 수거종이팩 1kg

↔ 현금 250원사전신청

단독주택 학교 읍면동 사무소 종이팩 1kg

↔ 화장지 1롤

■ 문의 남양주시 자원순환과(☎590-4259)

취업으로 가는 길!경기도기술학교 특수용접 교육생 모집

경기도가 설립해 운영하는 공공 직업훈련 교육기관

인 경기도기술학교에서는 일자리가 필요한 도민을

대상으로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 모집기간 2014. 4. 1(화)~5. 27(화)

■ 모집대상 경기도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5세 이상

의 남녀

※ 학력 제한 없으며, 단체생활에 지장이 없는 사람에 한함

■ 모집과정 특수용접(20명)

■ 교육기간 2014. 6. 2(월)~7. 22(화)

■ 교육장소 경기도기술학교(화성시 소재 / 병점역에서 2km)

■ 선발방법 원서접수자 전원 면접을 통해 선발

※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우선선발

■ 주요내용

• 농업경영체 등록신청서와 쌀ㆍ밭ㆍ조건불리직불금 신청

서 통합

※ 직불제마다 달랐던 신청기간도 하나로 통일

•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농가 구성원, 농산물 유통ㆍ가공,

소득ㆍ자산ㆍ부채 정보 추가

※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지 않은 필지는 직불금이 지급되지 않음

■ 문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구리ㆍ남양주사무소(☎565-6060)

사업모델 개발에서 창업지원까지!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지역을 변화시키는 발칙한 상상(Idea), 상상을 현실

로 만드는 꿈을 향한 도전(Challenge)! 더불어 사는

공생의 가치를 실현할 열정적인 당신(Innovater),

사회적기업 창업 아카데미를 통해 여러분만의 해답

(Solution)을 찾아가세요!

■ 신청기간 2014. 4. 4(금)~5. 15(목)

■ 모집인원 30명(15개팀)

■ 참 가 비 1인팀 20만원, 2인팀 30만원, 3인팀 40만원

※ 참가비는 간식비 및 장학금으로 활용 예정

■ 교육기간 2014. 5. 22(목)~7. 10(목)

매주 목요일 19:00~22:00

※ 교육 후 수료식 및 창업경진대회 개최 예정

■ 교육장소 남양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금곡동 소재)

■ 특전

• 심사를 통해 창업지원팀(2팀) 및 사업모델 우수팀(3팀)

선발

• 창업지원팀에게는 소셜벤처(사회적기업) 창업 인큐베이

팅 지원

※ 창업개발비, 공간제공 및 기초 경영컨설팅 제공(최대 600만원)

• 사업모델 우수팀에게는 장학금 지원(최대 50만원)

■ 교육내용

구분 교육내용

현장을 통한 학습제조, 문화, 복지, 돌봄,

환경 등 사회적기업 모델 사례연구

실습을 통한 학습 조직모델, 비즈니스모델, 공공마케팅 사업계획서 수립

사람을 통한 학습 사회적기업 선배와의 토크콘서트

사업모델 개발 팀별 사업모델 구체화 및 실행계획 수립

■ 문의 남양주시 사회적기업지원팀(☎590-8908)

시간 선택제 근로자 채용하면부담은 반! 경쟁력은 두배!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상용형 시간 선

택제 근로자를 새롭게 채용하는 중소기업 사업주

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해당 근로

자에 대한 사회 보험료를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 지원대상 중소기업(고용보호법 시행령 제12조의 우선지

원 대상기업) 사업주

■ 지원내용 시간 선택제 근로자의 고용보험 및 국민연금 보

험료 사업주 부담분 전액

■ 지원기간 지원대상 근로자 채용일로부터 2년간

■ 지원요건

• 2014. 1. 1 이후 시간 선택제 근로자를 새롭게 채용한 사

업주로서

• 고용보험, 국민연금 등 4대 사회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납부한 사업주

※ 시간 선택제 근로자 요건

① 근로계약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

② 소정근로시간이 주 15시간~30시간에 해당

③ 임금수준이 최저임금의 130~300%에 해당

④ 근로조건이 전일제 근로자와 차별이 없음(근로시간 비례보호 원

칙 적용)

■ 신청기간 근로자 신규 채용일 이후 3개월이 경과된 날부

남양주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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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yj.go.kr

남양주시

경기도 일자리센터 <찾아가는 일자리버스> 운영

■ 운영내용 취업상담, 구인ㆍ구직신청, 이력서 컨설팅 등

■ 운영일자

•2014. 5. 3(토) 10:00~17:00 도농역

•2014. 5. 13(화) 10:00~17:00 이마트 진접점

•2014. 5. 29(목) 10:00~17:00 마석역

■ 문의 남양주일자리센터(☎590-2687)

Page 20: 협동·융합 & 창조 시정 남양주 - nyj.go.kr · PDF file34 그래 it 자동차박물관카페, ‘꽃과 어린왕자’ 비바체 경쾌한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may 2014

• 본인이 투표할 투표소의 명칭과 소재지를 미리 확인하세요.

※ 집으로 우송된 투표안내문을 확인하세요.

• 투표하러 가실 때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합니다.

• 투표용지에는 각각 한명의 후보자 또는 하나의 정당에만

기표해야 합니다.

■ 문의 남양주시 총무과(☎590-4224)

서민을 위해 찾아가는 법률주치의가 되겠습니다

법무부와 남양주시에서는 변호사 자격을 갖춘 전문

가가 지역에 상주하면서 취약계층을 비롯한 서민에

게 1차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민 법률주치

의제도인 ‘법률홈닥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운영일시 평일 10:00~17:00

■ 방문위치 남양주시청 희망복지과 사무실

■ 대상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범죄피해자 등 법률복지 서비

스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

■ 상담분야 채권·채무, 근로관계ㆍ임금, 상속ㆍ유언, 이

혼·친권·양육권, 손해배상, 개인회생ㆍ파산

등 생활법률 전반

■ 지원내용 법률상담 및 정보제공, 대상자 맞춤형 법 교육,

소송방법 및 절차 안내, 법률구조기관 등 조력

기관 연계

■ 예약방법 전화예약(☎590-8721)

■ 문의 남양주시 희망복지과(☎590-8658)

터 1년 이내

■ 접수처 근로복지공단 지역본부 및 지사

■ 신청방법 고용ㆍ산재보험 토탈 서비스

(http://total.kcomwel.or.kr) 신청

※ 신청서 작성 후 구비서류와 함께 우편, 방문, 팩스로 접수 가능

■ 문의 근로복지공단(☎1588-0075)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응원하세요!

오는 6월 4일은 우리 지역의 일꾼을 뽑는 제6회 전

국동시지방선거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만들어

나가는 민주주의의 꽃, 선거! 당신의 깨끗한 한 표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 선거일시 2014. 6. 4(수) 06:00~18:00

※ 근로자는 고용주에게 투표시간을 청구할 수 있으며, 고용주는

청구된 투표시간을 보장해야 함(위반 시 1천만 원 이하의 과태

료 부과)

■ 선거권자 선거일 현재 19세 이상(1995년 6월 5일 이전

출생자)

※ 단, 관계법령에 따라 선거권이 없는 자는 제외

■ 준비물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 투표매수 1인 7표제(제주특별자치도 및 세종특별자치시

제외)

■ 투표절차

① 신분증을 제시하고 선거인명부에 서명

② 1차 투표용지 3장을 받아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투표

③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게 해 투표함에 3장을 한꺼번에

투입

④ 2차 투표용지 4장을 받아 기표소에 비치된 용구로 투표

⑤ 기표내용이 보이지 않게 해 투표함에 4장을 한꺼번에

투입

■ 유의사항

추천해 주세요!우리 곁의 감동과 미담의 주인공

여러분 주변에 평소 선행을 실천하고 희망과 용기

를 선사한 이웃이 있나요? 자랑스러운 이웃을 찾아

주세요. 여러분이 직접 추천해 주신 숨은 공로자를

정부가 포상하는 국민추천포상이 있습니다.

■ 추천기간 2014. 6. 30(월)까지

※ 개인 또는 단체 등 누구나 추천가능(단, 본인 추천 불가)

■ 추천방법

• 인터넷: 인터넷 국민추천포상 접수창구 참조

• 전자우편: 추천서 양식을 다운받아

전자우편([email protected]) 송부

• 우편ㆍ방문: 안전행정부 상훈담당관실

■ 포상일자 2014년 12월 예정

■ 추천대상

구분 추천대상

나눔을 실천한 사람ㆍ 사회봉사를 실천한 사람ㆍ 재산 또는 재능을 기부한 사람ㆍ 사회적 약자를 돕고 배려한 사람

안전에 기여한 사람ㆍ 인명구조 또는 재산보호에 헌신한 사람ㆍ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한 사람ㆍ 환경을 지키고 가꾸는데 힘쓴 사람

희망을 전한 사람ㆍ 역경을 극복해 주변에 희망과 용기를 준 사람ㆍ 국제구호 등으로 대한민국을 빛낸 사람ㆍ 따뜻한 가족애를 실천해 귀감이 된 사람

■ 문의 안전행정부 상훈담당관실(☎02-2100-3169)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랑 놀자!즐겨라 대한민국! 문화가 있는 날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영화관을 비롯한 공연장, 미

술관, 박물관 등 전국의 다양한 문화시설의 문턱을

낮추어 많은 국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정했습니다.

■ 일자 2014. 5. 28(수)

■ 참여시설 국내 주요 문화시설 최대 1,300곳 참여

■ 주요혜택

구분 주요혜택

영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주요 영화관 할인(저녁 6시~8시 / 8천원→5천원)

스포츠 프로축구, 프로야구 관람료 50% 할인(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부모가 함께 입장하는 경우)

공연 국립극장, 예술의 전당, 세종문화회관 등 주요 공연장 할인

전시 국립현대미술관 등 박물관, 미술관 할인 및 무료

문화재 경복궁, 창덕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무료

■ 문의 한국문화예술위원회(☎02-760-4790)

희망을 쌓아가는 행복보너스근로장려금 5월에 신청하세요!

국세청에서는 일은 열심히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

활이 어려운 저소득 근로자 및 보험설계사·방문판

매원 가구에게 행복보너스를 드리는 근로장려금을

지급해 드리고 있습니다.

■ 신청기간 2014. 5. 1(목)~6. 2(월)

■ 신청방법 주소지 관할 세무서 방문 또는 인터넷 신고 등

※ ARS(☎1544-9944), 인터넷(www.eitc.go.kr) 등

■ 신청요건

① 배우자 또는 18세 미만의 부양자녀가 있거나 60세 이상

② 해당 가구의 연간 총소득액이 총소득 기준금액 미만

※ 단독가구(1,300만원), 홑벌이 가족가구(2,100만원), 맞벌이 가

족가구(2,500만원)

③ 가구원 모두가 무주택 또는 6천만원 이하의 주택 1채

소유

④ 가구원 모두의 재산합계액이 1억원 미만

■ 지급시기 : 2014년 9월 예정

남양주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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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yj.go.kr

남양주시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 투표할 수 있습니다!

■ 투표기간 2014. 5. 30(금)~5. 31(토) 06:00~18:00

■ 투표장소 전국의 사전투표소 중 편리한 곳

■ 준비물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가까운 사전투표소 검색

가능

Page 21: 협동·융합 & 창조 시정 남양주 - nyj.go.kr · PDF file34 그래 it 자동차박물관카페, ‘꽃과 어린왕자’ 비바체 경쾌한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자녀와 함께 우리네 장맛 찾아 떠나는 미각여행

■ 일시 2014. 5. 24(토) 11:00~13:00

■ 장소 고개너머농장 전통식생활교육농장 실습실

■ 모집인원 20명

■ 프로그램 미각체험

※ 된장, 고추장, 간장을 이용한 미각교육과 조리실습

■ 체험료 재료비 1인 5천원

■ 문의 고개너머농장(☎576-6640/010-8524-6640)

환경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거래순환자원거래소(e-나눔장터) 이용하세요

환경부에서는 중고물품 및 폐자원의 재사용을 촉진

하기 위하여 믿고 매매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장터

인 순환자원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

자체 참여 <폐기물 거래 UP> 캠페인도 추진 중이오

니 많은 참여 바랍니다.

■ 순환자원거래소란?

• 한번 쓰고 버리는 대신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자원을 사

고파는 장터

• 개인 간 중고물품(중고가전, 가구, 유아용품 등)을 거래하

는 장터

• 기업 간 폐기물 거래 정보마당(올바로시스템+거래ㆍ유통

자원시스템)

■ 이용대상 참여를 원하는 시민 또는 폐기물 업체

■ 이용방법 순환자원거래소 홈페이지(www.re.or.kr)

■ 문의 한국환경공단 순환자원거래소(☎032-590-4242)

■ 지급금액

구분 단독가구 홑벌이 가족가구 맞벌이 가족가구

지급액 1만8천원~70만원 1만9천원~170만원 1만8천원~210만원

■ 문의 국세청 고객만족센터(☎126)

국민행복지킴이 남매 민방이와 민방희 민방위 마스코트 공모

소방방재청에서는 민방위대 창설 제39주년을 기념

하고 잠재적 안보 및 재난대비 조직으로서 민방위

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민방위 마스코트를 공모

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공모기간 2014. 4. 15(화)~7. 15(화)

■ 참가자격 개인 응모 원칙

■ 공모주제 국민행복지킴이 남매(가칭) 민방이와 민방희

※ 본인이 제작한 마스코트 이미지에 어울리는 명칭사용 가능

■ 작품주제

• 가정·사회·국가의 위기관리 중추기능으로서 민방위 위

상 강화 내용

• 민방위 활동으로 국민들에게 즐거운 웃음이나 감동을 줄

수 있는 내용

• 민방위의 역할과 기능을 미래지향적으로 형상화한 내용

• 민방위 활동에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

■ 제출서류 참가신청서, 데이터파일(마스코트 기본형 1종

및 응용형 3종), 작품설명서(이름, 의미, 상징

성, 활용예시) 등

■ 제출방법 제출서류 등 전자우편([email protected]) 제출

■ 시상내역 최우수(200만원 상당), 우수(100만원 상당),

장려(50만원 상당)

■ 문의 남양주시 안전총괄과(☎590-4740)

내 집 마련의 꿈!보금자리론이 함께합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10~30년간 대출을 나누

어 갚도록 설계한 선진국형 장기고정금리 분할상

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을 운영하고 있

습니다.

■ 대출대상 만19세 이상, 부부기준 무주택 또는 1주택 소유

자로 소득입증이 가능한 사람

■ 대상주택 9억원 이하의 주택(면적제한 없음)

■ 대출한도 집값의 최대 70%까지(최대 5억원)

■ 대출기간 10년, 15년, 20년, 30년

■ 대출금리 10년(4.3%), 15년(4.4%), 20년(4.5%), 30

년(4.55%)

※ 금융기관 창구에서 신청 가능한 t-보금자리론은 금리가 0.4%

높음

■ 신청방법 한국주택금융공사(www.hf.go.kr)에서 신청

※ 인터넷과 스마트폰에서 신청이 가능합니다.

■ 문의 한국주택금융공사(☎1688-8114)

높女라 취업의 꿈!콜센터 고객상담원과정 훈련생 모집

남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기업체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콜센터 고객상담원과정 훈련생을 모

집하고 있습니다.

■ 모집기간 2014. 5. 1(목)~6. 2(월)

■ 모집인원 25명

■ 모집대상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여성

※ 컴퓨터 관련 자격증 소지자 및 새일팡팡 프로그램 수료자 우대

■ 교육기간 2014. 6. 3(화)~8. 25(월)

■ 예치금 5만원(출석 80% 이상시 전액환불)

■ 신청방법 남양주고용복지종합센터 3층 방문신청(7번창구)

■ 문의 남양주여성새로일하기센터(☎577-0886)

‘신중하게 찍고 예쁘게 찍고’제3회 대한민국 선거사진대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

거와 관련된 선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하는

제3회 대한민국 선거사진대전을 개최합니다.

■ 접수기간 2014. 4. 1(화)~6. 11(수)

■ 참가자격 대한민국 국민(선거권이 있는 외국인 포함)

■ 공모주제

•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된 선거현장의 모습

• 주권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국민의 민주의식 함양

• 선거를 통한 화합과 축제 분위기 조성

•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를 공정하게 관리하는 선관위의 역

할 등

■ 응모제한 1인당 3작품 이내(작품 당 30MB이내)

■ 응모방법 선거사진대전 공모전 홈페이지

(www.necphoto.co.kr) 접수

■ 수상발표 2014. 7. 1(화) 예정

■ 상내역

• 중앙선관위: 대상(1천만원), 금상(5백만원), 은상(2백만

원), 동상(1백만원)

• 시도선관위: 금상(50만원), 은상(30만원), 동상(20만원),

입선(10만원)

■ 유의사항

•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은 반환하지 않음

• 시ㆍ도 예선을 통과한 작품의 소유권의 선관위에 귀속됨

• 선거운동, 투개표 모습 촬영 시 선거활동에 방해되지 않아

야 함

■ 문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02-503-1114)

남양주 소식

40 41

may 2014

www.nyj.go.kr

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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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활동

[운영위원회 심의안건]

[자치행정위원회 심의안건]

[산업건설위원회 심의안건]

1. 남양주시의회 위원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제213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

남양주시의회(의장 이계주)는 지난 4월 9일부터 9

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 제213회 임시회를 4월 17

일 폐회하였습니다. 이번 임시회에는 2014년도 제1

회 추가경정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과

의원 및 남양주시에서 발의한 각종 조례안 등을 심

의·의결 처리하였습니다.

NAMYANGJUNEWS march 2014보건 소식의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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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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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남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남양주시의회(의장 이계주)는 제213회 임시회 제1

차 본회의에서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

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위

원으로 자치행정위원회 이연숙 의원, 이철우 의원,

김현택 의원, 신민철 의원, 산업건설위원회 박성찬

의원, 조원협 의원, 이창균 의원을 선임하였습니다.

이어서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성찬 의원을, 간

사에는 신민철 의원을 선출하고,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도 있는 심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제213회 남양주시의회 임시회를 마친 제6대 남양주시의회 의원들

1. 남양주시 지방별정직공무원의 임용 등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

(원안가결)

2. 남양주시 지방공무원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3. 남양주시 사무위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4. 남양주시 공유재산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5. 남양주시 재해경감대책협의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원안가결)

6. 남양주시 체육시설 운영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7. 남양주시 보건진료소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1. 남양주시 사회적경제기업의 구매촉진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관

한 조례안(원안가결)

2. 남양주시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 운반 및 재활용에 관

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3. 남양주시 친환경상품 구매촉진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원안가결)

4. 남양주시 별내 자동 클린넷 및 별내 클린센터 운영 조례안(원안가결)

5. 남양주시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 기준조례안(원안수정가결)

6. 2013년 시의회 장기미집행시설 해제권고에 따른 소명의 건(보고)

7. 경복대학교 도시관리계획(시설:학교) 결정(변경)을 위한 의견청취

안(의견제시)

8. 개발제한구역 해제취락 지구단위계획 변경수립을 등을 위한 의견

청취안(의견제시)

진접푸른숲도서관 개관식

천마산 산신제

해병대 체육대회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어린이 의회 체험 프로그램 운영안내

자라나는 꿈나무들이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직

접 체험해보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

해를 높이도록 어린이 의회체험 프로그램(의회견

학, 모의의회)을 운영합니다.

■ 시기: 제7대 남양주시의회 개원 후(※ 2014년 7월 이후)

■ 장소: 남양주시의회(본회의장 및 상임위원회 회의실)

■ 대상: 관내 초등학생(학교, 단체 포함) 대상

■ 신청방법: 최소 2주전 신청서 제출

■ 문의: 남양주시의회 의정홍보팀 (☎ 590-2523)

<남양주시의회에서는 이런 일들을 해요>

■ 시민이 선출한 시의원으로 구성되며, 시의 중요한 의사를 결정하

는 시민의 정치적 대표기관이에요.

■ 남양주시의 입법과 정책, 주민의 부담, 기타 시의 운영에 관한 사

항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입니다.

■ 남양주시의 법률이라 할 수 있는 조례를 만드는 입법기능을 담당

하고 있는 곳입니다.

■ 남양주시가 올바르게 행정을 집행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견제

하는 일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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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2014도시공사 소식도시공사 소식

남양주체육문화센터031-560-1301~2 http://nyj.ncuc.co.kr

프로그램명 시 간 요일 수강료(원) 정원 모집대상

유아 수영15:00~15:50 16:00~16:50 17:00~17:50

월수금 36,000 15시 40명만5세~만 7세

화 목 24,00016시 20명

17시 15명

어린이 수영

16:00~16:50 17:00~17:50

월수금 36,000 100명

만7세~12세 기초~상급16:00~16:50

17:00~17:50 19:00~19:50

화목 24,000100명90명20명

어울림(장애인) 수영(18시)

18:00~18:50 월수금 43,000 6명 초등(장애인)

18:00~18:50 화목 29,000 6명중등~성인(장애인)

필라테스 11:00~11:50 월수금 41,800 35명 성인/청소년

줌바댄스 20:00~20:50 화목 34,100 20명 성인/청소년

댄스요가 07:00~07:50 월수금 41,800 35명 성인/청소년

※ 등록인원 50% 이하 시 폐강될 수 있습니다.

※ 인터넷 등록 시 홈페이지 본인실명 회원가입 필수

※ 프로그램 내용 및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와부체육문화센터560-1331 http://wb.ncuc.co.kr

문화강좌 프로그램

구분 프로그램 시간 요일 수강료 정원 모집대상

건강파워줌바

댄스

09:00~09:50화목 34,100원 20명 성인

10:00~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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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014

www.nyj.go.kr

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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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소식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2014년 전면무료 시행)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은 만12세 이하(2001. 1. 1.

이후 출생) 어린이의 예방접종비용을 국가가 전액

지원하는 어린이 건강사업입니다.

■ 지원백신 국가예방접종 13종 백신(5월1일부터 소아 폐

렴구균 무료추가) BCG, B형간염(소아,성인),

DTaP, 폴리오, 수두, MMR, 일본뇌염(생·사

백신), DTaP-IPV, Td, Tdap, 뇌수막염, 소아폐

구균

■ 편의서비스 다음접종일자 알림 문자서비스, 인터넷·스

마트폰 접종내역 확인, 온라인 예방접종증명

서 무료발급

■ 지정의료기관 전국 7천여 개 의료기관(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의료기관 찾기>에서 확인)

■ 문의 보건소 보건사업과(☎590-4473)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 검진대상

• 의료급여수급권자 중 만40세(1974년생), 만66세(1948

년생)/만15~18세(1996년~1999년생) 비취학청소년

■ 지원기간 연중

■ 검진비용 국가지원(본인부담 없음)

■ 검진내용

• 만40세, 만66세 : 1차 및 2차 건강진단, 특정암(위암, 유방

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검사

• 비취학청소년 : 혈압측정 및 신체계측, 혈액 및 영상검사,

구강검사, 이학적검사(건강상태, 건강행위 등)

■ 준비물 신분증, 생애전환기 건강진단표

■ 검진장소 지정 병·의원(건강검진기관)

■ 문의 보건소 모자보건팀(☎590-2563)

임산부 행복한 출산준비 교실

■ 대상 28주 이상 남양주시 거주 산모 20명(예약제 운영)

■ 일정 연중 계속(매주 금요일 10시~12시)

■ 장소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와부읍 덕소역 인근)

■ 교육내용 태교의 중요성, 임신중 영양, 모유수유 성공하

기, 태교음악과 순산체조(50분), 출산리허설 등

■ 문의 보건소 의무과(☎590-4480)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내용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제9조·10조에 의한 모자보건증진 및 출산으로 인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장려지원 사업

지원근거 남양주시 출산장려금지급 조례에 준함

지원기준

•둘째아: 30만원•셋째아 이상 출산가정: 100만원• 지원대상자의 범위: 영아의 출생일을 기준으로 부 또는 모가

180일 이전부터 계속해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중인 출생아의 부모

신청방법•신청 시기: 남양주시에 출생신고 후 30일 이내 신청•신청 장소: 거주지 읍. 면. 동사무소•신청서류: 신청서, 통장사본

지급방법 •신청 및 접수 후 30일내 계좌입금

■ 문의 보건소 의무과(☎590-2563)

북부보건센터 지역보건팀(☎590-6996)

청소년산모 임신·출산의료비 지원

■ 지원대상 만18세 이하 청소년 산모

■ 지원 범위 임신 및 출산과 관련하여 진료 받은 급여 또

는 비급여 의료비(초음파 검사 등) 중 본인부

담 의료비

■ 지원금액 임신1회당 120만원이내(1일 10만원 내 사용)

■ 지원기간 카드수령일로부터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 문의 보건소 의무과(☎590-2563)

오남체육문화센터560-1371 http://on.ncuc.co.kr

문화강좌 프로그램

프로그램 시간 요일 모집대상 정원 수강료

영어동요교실 16:00~16:50 월 만 7-9세 15명

90,000(악기 개별 준비)

플루트 13:30~14:20 수 성인 15명

바이올린 14:00~14:50 목 초등~성인 15명

통기타교실 20:30~21:50 월 초등~성인 20명

우쿨렐레 20:30~21:50 금 초등~성인 20명

강습반 시간 요일 수강료 정원

주말 마스터즈 반성인/청소년

08:00~08:50토(1시

간)성인 16,000원

청소년 14,000원15명

성인/청소년(기초) 08:00~08:50 월〜금성인 84,000

청소년 72,000원15명

성인/청소년 11:00~11:50 화목성인 33,000원

청소년 28,000원35명

힐링 아쿠아로빅 13:00~13:50 화목토 성인 50,000원청소년 43,000원

70명

100명성인/청소년 21:00~21:50 화목토

아쿠아로빅 성인/청소년 09:00~09:50월〜금(주 5회)

(주 5회)성인 84,000원

청소년 72,000원

10명

수영

성인/청소년

06:00~06:50

월〜금(주 5회)

각 5명

07:00~07:50

10:00~10:50

11:00~11:50

15:00~15:50

19:00~19:50

20:00~20:50

어린이(만7세~12세)

16:00~16:50월〜금(주 5회)

(주 5회)어린이 60,000원

각 5명어린이

(만6세~12세)17:00~17:50

신설 건강강좌 프로그램

프로그램 강좌소개 시간 요일 수강료 대 상 정원

밸리댄스B

근력단련, 유연성과 척추건강 아름다운

바디라인 만들기 운동

11:00~11:50

화목 34,100원 성 인 20명

배드민턴A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균형전신을 사용해 근력강화

14:00~15:50

월수 34,100원성 인

(만18세~54세)

20명

진접체육문화센터560-1351~2 http://jj.ncuc.co.kr

신설 수영 프로그램

와부체육문화센터 건강지킴이 캠페인

■ 기간 2014. 5. 19(월)~5. 23(금) 13:00~17:00

■ 장소 와부체육문화센터

■ 참여대상 시민

■ 검사내용 스트레스, 우울증 척도검사 및 상담

■ 검사기관 남양주시 정신보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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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과 함께하는 동화구연

■ 일시 5월 둘째, 넷째 토요일(5. 10/5. 24)

■ 장소 1층 어린이공연장

■ 대상 유아 및 보호자

■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평내도서관 590-8552

5월 가정의 달 행사 ‘오즈를 찾아서’

■ 일시 2014. 5. 22(목) 16:00~

■ 대상 유아 36개월~초등 저학년

■ 주요내용

오즈를 찾아 떠나는 모험 속에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복

화술, BOX 마임, 공기대포, 공놀이, 타악 등 다양한 장르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참여 놀이극

■ 접수 일정은 5월 초 도서관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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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소식

퇴계원도서관 590-3910

5월 가정의 달 행사 ‘샌드 애니메이션’ 공연

■ 일시 2014. 5. 12(월) 19:00~19:40

■ 대상 유아 36개월 이상 누구나

■ 내용 귀여운 동물들, 바닷 속 생물들, 빨간 모자, 겨울왕국

■ 기타 자세한 사항은 5월초 홈페이지 게재

5월 가정의 달 행사 “지구가 더워요”인형극 공연

■ 일시 2014. 5. 27(화) 17:00~17:50

■ 대상 만5세 이상~초등 저학년

■ 내용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절약하는 정

신을 알려주고자 마련한 환경교육용 인형극

■ 기타 자세한 사항은 5월초 홈페이지 게재

별내도서관 590-8808

북시터와 함께하는 그림책 이야기

■ 일시 5월 첫째, 셋째 토요일 13:00~13:30

■ 장소 1층 유아실

■ 대상 유아 5~7세

■ 운영내용 그림책 읽어주기

■ 참여방법 당일 선착순입장(무료)

오남도서관 590-8531

토요 영어 동화구연

■ 일시 둘째, 넷째 토요일 11:00~12:00

■ 장소 1층 어린이자료실내 이야기방

■ 대상 미취학아동 및 보호자

■ 운영내용 영어동화책 스토리텔링 및 다양한 독후활동

■ 참여방법 당일 선착순입장(무료)

진접도서관 590-5310

5월 뽀로로의 날

■ 일시 2014. 5. 15(목) 10:00~18:00

■ 대상 유아 및 초등 저학년

■ 운영내용 뽀로로 포토타임, 극장판 상영 등

■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진접푸른숲도서관 590-5324

영어 동화구연

■ 일시 5월 첫째, 셋째 토요일(5. 3/5.17)

■ 장소 1층 어린이자료실

■ 대상 유아 및 보호자

■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참조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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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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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소식

화도도서관 590-4587

5월 가정의 달 행사 ‘클라리넷 공연’

■ 일시 2014. 5. 15(목) 19:00~

■ 장소 화도도서관 6층

■ 대상 지역 주민 누구나

■ 주요내용

- 클라리넷 공연

- 거문고 등 국악 공연

■ 참여방법 2014. 5. 13(화) 09:00~

(도서관1층에서 입장권 선착순 배부)

도농도서관 590-2874

이금이 작가 초청강연회

■ 운영일시 2014. 5. 24(토)

14:00~16:00

■ 운영대상 중학생

■ 운영내용 청소년문학 대표

작가 이금이 저자 초청강연회

※ 대표작: <벼랑> <너도 하늘

말나리야> <소희의 방> 등

■ 참여방법 전화접수 가능

※ 자세한 사항은 전화 문의

와부도서관 590-8920

도서관은 이야기 주머니(동화구연)

■ 일시 매주 목요일 11:00~11:40

■ 장소 2층 어린이실

■ 대상 누구나

■ 주요내용 매주 선정도서를 동화구연으로 이야기함

■ 참여방법 선착순 입장

진건도서관 590-8252

화요동화구연

■ 일시 매주 화요일 16:00~17:00

■ 대상 유아 및 부모

■ 운영내용 명예시민사서천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즐거운

동화이야기와 꼼지락 꼼지락 손 유희 등 독후활

동을 해보는 시간

april 2014 march 2014도시공사 소식나눔과 봉사 소식 may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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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 대상 가족 및 청소년, 일반시민 등

■ 내용

- 볼런에듀: 응급처치 배우기

- 볼런투어: 껌껌한 길 밝히기(껌 떼기) 및 환경정화 활동

- 봉사하기 좋은 날(다양한 봉사체험 프로그램 운영)

※ 봉사시간 2시간 인정, www.1365.go.kr에서 신청

■ 주관 (사)남양주시자원봉사센터(☎031-592-9497)

스승의 날 직업특강

■ 일시 2014. 5. 15(목) 09:30~10:20

■ 장소 주곡중학교(진접읍 금곡리 1003)

■ 내용 스승의 날 맞이 사회복지사 직업특강

(강사: 북부희망케어센터 김희정 팀장)

■ 주관 북부희망케어센터(☎031-528-4071)

작은 마음이 모여 큰 사랑이 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작은 마음이 담긴 희망케어 후원금은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 등으로 지원되고 있습니다.

■ 후원금액 월 5천원 이상 (1계좌 5천원)

■ 지원대상 저소득 한부모 아동, 독거노인, 장애인 등

■ 후원방법 CMS자동이체, 계좌이체, 직접방문 등

■ 문의 남양주 희망케어센터(☎1577-4343)

우리동네 찾아가는 나눔보따리 이동희망가게

■ 운영시간 2014. 5. 28(수) 09:00~15:00

■ 운영장소 화도농협 앞(화도읍 마석우리 271-2)

■ 운영내용 따뜻한 이웃들의 나눔으로 만들어가는 작은 바

자회입니다. 생활 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으며, 수익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집니다.

■ 주관 동부희망케어센터(☎031-511-1062)

친구끼리, 가족끼리 신나는 봉사활동 자원봉사 베이스캠프

■ 일시 2014. 5. 10~5. 24 매주 토요일 10:00~12:00

일자 장 소 봉사내용

5. 10와부읍사무소 민원실앞 / 진건읍사무소야외공연장

볼런에듀/ 볼런투어

5. 17 화도읍사무소 야외주차장 봉사하기 좋은 날

5. 24 평내호평역광장 / 도농동왕숙천 물놀이장 볼런에듀/ 볼런투어

Page 26: 협동·융합 & 창조 시정 남양주 - nyj.go.kr · PDF file34 그래 it 자동차박물관카페, ‘꽃과 어린왕자’ 비바체 경쾌한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소중한 인연- 이사 가는 시원맘에게

박선하(퇴계원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시찬이를 안고

시원·준엽 아들들을 기다리며 만난 우리의 첫 만남

아이들이 다섯 살 때니까 벌써 6년 전이네.

어느덧 시원이, 준엽이는 초등학교 4학년, 우리 시찬이는 7살

시간 참 빠르지?

시원맘 이사 간다니까 옛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네.

해마다 맞이한 우리들만의 강촌여행, 어린이날 체육대회,

연말 콘서트 그리고 이번 이별여행까지.

늘 말 떨어지기 무섭게 앞장서 계획하고 행동하고

남의 일을 내 일처럼 또 즐겁고 거침없이 해주는

시원맘 덕분에 준엽이와 나의 삶이 훨씬 풍요롭고

행복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

발은 또 얼마나 넓으신지 주위의 많은 분들과

인연을 맺게 해줘서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몰라.

이제 곧 이사 가면

시원맘이야 뭐 어디 가든 잘 살 테니 걱정하지 않지만

남는 나는 문득문득 시원맘 빈자리가 무지 커 보일 듯하네.

몸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자주 볼 수는 없겠지만

지금처럼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며 앞으로 10년, 20년

좋은 인연 이어 나가자.

독자마당 꿈나무 통신

살기 좋은 평내마을

김영찬(평내동)

남양주시 평내마을 다같이 뜻을모아

우리들의 삶의 터전 다함께 협력하고

사랑하는 형제자매 서로사랑 서로봉사

존경하는 평내주민 서로믿고 서로돕자

아름답고 평화로운 너도나도 참여하여

살기좋은 평내마을 평내마을 건설하자

아름다운 생태조경 쾌적한 생활환경

환경보호 자연보호 깨끗한 주거환경

자조자립 자주협동 살기좋은 복된마을

주민화합 일치단결 가꿔보자 이룩하자

서로믿고 서로돕고 인정과 의리와

서로서로 사랑하며 사랑이 넘치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너도나도 우리함께

복된마을 평내마을 새롭게 창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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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남양주시 어린이기자단은요!남양주시에서는 지난해 초등학교 4, 5학년 학생들 중에서 모두 36명의 어린이 기자를 선발했습니다. ‘남양주시 어린이기자단 소식’에서는 매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본 남양주의 활기차고 따뜻한 이야기를 시민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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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r

남양주시

지난 3월 진접읍 금곡리에

‘진접푸른숲도서관’이 새로 문을

열었다. 진접푸른숲도서관은 얼마 전

개관한 장현리의 ‘진접도서관’에 이어

진접읍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생긴

공공도서관이다.

진접푸른숲도서관의 개관을 기념하여

<넌 특별하단다>라는 뮤지컬 공연이

열렸는데, 이 뮤지컬은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펀’의 이야기이다. 펀은 절망

속에서 목수 ‘엘리’를 만나

“넌 특별하단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에 펀은 자신감을 되찾게 된다는

내용이다.

배우들의 멋진 연기와 함께 다양한

효과음이 더해져 ‘이 세상에 나란 존재는

하나밖에 없으며, 특별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메시지가 감동적이었다.

특별하지 않은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진접푸른숲도서관 개관 기념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보고

김예림 어린이기자

(부평초 5학년)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이 사람일

수도, 동물일 수도, 물건일 수도 있지만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다.

어린이이기에 나 역시 가끔 실수도 하고

완벽하게 모든 걸 잘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특별하지 않은 건 아니다.

실수를 이겨내면서 우리는 어른으로

자라나가는 것이니까. 그리고 이 세상에

나란 존재가 하나뿐이라는 것 자체가 정말

특별하지 않은가?

보내실 곳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1037 남양주시청 홍보기획과 <쾌:한도시> 담당자 앞

전화 031-590-2065 이메일 [email protected]

<쾌:한도시>가 남양주 시민들의 원고를 기다립니다.우리 가족,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유쾌하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보내주세요.A4용지 1장 내외로 내용에 제한없이 여러분 생각과 이야기를 써주시면 됩니다.

<쾌:한도시> 표지모델 주인공을 기다립니다!

성별, 나이 상관없이 신청해주세요. 잘 나온 사진 3장과 함께 간단한 자기소개, 연락처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보내주시면 신청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