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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vita Bible Class by Somang Presbyterian Church SBC by SPC IV I. 2018 년년 년년 년년 (Curriculum) 년년 년년 년년 1 월 24 월(4 th ) 월월월 월월월 월월 월월(1): 월 월월월 월 1:1-11 1 월 31 월(5 th ) 월월월 월월월 월월 월월(2): 월월 월월월 월 5:12-26 2 월 7 월(1 st ) 월월월 월월월 월월 월월(3): 월월월 월월 월 8:1-8 2 년 21 년(3 rd ) 년년년 년년년 년년 년년(4): 년년년 년년 년 10:17-33 3 월 7 월(1 st ) 월월, 월월월 월월 월월 월 13:1-12 3 월 21 월(3 rd ) 월월, 월월월 월월월 월월월 월 15:1-11 * 3 월 28 월(4 th ) 월월, 월월월 월월 월월월 월 18:1-11 4 월 4 월(1 st ) 월월, 월월월 월월월 월월월 월 21:1-16 II. 2 년 21 년 년년 년년 1. 월월 월월월 월월월 월월월 월월월 (월월월 508 월) 2. 월월 3. 월월 월월 (월월 / 월월월 월월, 월 1:8 & 월 3:7~9) 4. 월월 월월 [월월월 월월월 월월 월월(4): 월월월 월월, 월 10:17-33] 5. 월월 월 월월 (월월 / 월월월 월월, 월 10:31) 6. 월월월월 월월 7. 월월월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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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ivita Bible Class by Somang Presbyterian Church

SBC by SPC IVI. 2018 년도 교과 과정 (Curriculum)

일시 제목 성경

1 월 24 일(4th) 세상이 가두지 못한 복음(1): 땅 끝까지 행 1:1-111 월 31 일(5th) 세상이 가두지 못한 복음(2): 박해 속에서 행 5:12-262 월 7 일(1st) 세상이 가두지 못한 복음(3): 장벽을 넘어 행 8:1-8

2 월 21 일(3rd) 세상이 가두지 못한 복음(4): 편견을 깨고 행 10:17-333 월 7 일(1st) 성령, 선교의 문을 열다 행 13:1-12

3 월 21 일(3rd) 소통, 선교의 장벽을 허물다 행 15:1-11* 3 월 28 일(4th) 동역, 선교의 장을 넓히다 행 18:1-11

4 월 4 일(1st) 사명, 선교의 가치를 말하다 행 21:1-16

II. 2 월 21 일 모임 순서

1. 찬양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찬송가 508 장)

2. 기도

3. 과제 점검 (예습 / 암기한 말씀, 행 1:8 & 빌 3:7~9)

4. 성경 공부 [세상이 가두지 못한 복음(4): 편견을 깨고, 행 10:17-33]

5. 다음 중 과제 (예습 / 암기할 말씀, 행 10:31)

6. 기도제목 나눔

7.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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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과 복습]

1. 사도행전 중심 구절 (사도행전 1:8)

“오직 _________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_________을 받고 _________과 온 _________와 _________와 _________ 끝까지 이르러 내 _________이 되리라 하시니라”

2. 지난 주 암송 구절 (빌립보서 3:7~9)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_________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_________ 예수를 아는 _________이 가장 고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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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_________를 얻고 /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내가 가진 의는 _________에서 난 것이 아니요 오직 _________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곧 _________으로 하나님께로부터 난 의라””

3. 사도행전 기록 목적

This book is for every Christian who wants to experience the p_________ of the H_________ S_________ and be a w_________ for Jesus Christ “to the e_________ of the e_________” (1:8). Ask G_________ what part He wants you to play in taking the g_________ to the whole w_________, starting right where you are. “Lord, what do You want me to do?” (9:6) - Warren W. Wiersbe,

『With the Word』, 1991, 705.

[이번 과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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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ilate stone is a damaged block (82 cm x 65 cm) of carved limestone with a partially intact inscription attributed to, and mentioning, Pontius Pilate, a prefect of the Roman province of Judaea from AD 26–36. It was discovered at the archaeological site of Caesarea Maritima in 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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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 돌은 AD 26-36 년 유대 지방의 로마 지부장 인 본디오 빌라도에게 기인 한 부분적으로 손상된 비문이 새겨진 석회암의 손상된 블록 (82cm x 65cm)입니다. 그것은 1961 년 Caesarea Maritima 의 고고학 유적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 Google 번역)

[DIS AUGUSTI] S TIBERIÉUM[...PO] NTIUS PILATUS[...PRAEF] ECTUS IUDA [EA] E[...FECIT D] E [DICAVIT]

The translation from Latin to English for the inscription reads:

To the Divine Augusti [this] TiberieumPontius Pilateprefect of Judeahas dedicated [this]

[행 10:9~16]

9. 이튿날 그들이 길을 가다가 그 성에 가까이 갔을 그 때에베드로가 기도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니 그 시각은 제 육 시더라

10. 그가 시장하여 먹고자 하매 사람들이 준비할 때에 황홀한 중에11. 하늘이 열리며 한 그릇이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보자기 같고 네 귀를 매어 땅에 드리웠더라12. 그 안에는 땅에 있는 각종 네 발 가진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에 나는 것들이 있더라13. 또 소리가 있으되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어라 하거늘14.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그럴 수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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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되고 깨끗하지 아니한 것을 내가 결코 먹지 아니하였나이다 한대15. 또 두 번째 소리가 있으되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하더라16.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후 그 그릇이 곧 하늘로 올려져 가니라

You can say ‘Lord,’ and you can say ‘Not so,’ but you cannot say, ‘Not so, Lord.’- William Graham Scroggie (1877~1958)

[행 10:1~8]

1.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 부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2. 그가 경건하여 온 집안과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

3. 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4.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5.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6. 그는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니 그 집은 해변에 있다 하더라7. 마침 말하던 천사가 떠나매

고넬료가 집안 하인 둘과 부하 가운데 경건한 사람 하나를 불러8. 이 일을 다 이르고 욥바로 보내니라

[행 9:32~43]

32.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33.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34.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35.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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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42.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43.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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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er Wright, 『IVP 성경주석』, IVP, 2005, 195~196.

하나님이 왜 그런 음식의 제한을 두셨는가?

이스라엘의 독특한 음식법은 국가로서의 그들의 구별됨에 대한 표시 혹은 상징이었다. (신 14: 2, 21). 하나님이 세상의 많은 나라 중에서 이스라엘 하나로 선택을 제한하셨듯이, 이스라엘은 먹을 수 있는 동물들에 대한 선택을 제한해야 했다. 따라서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의 구분은 상징적으로 다른 나라들과 이스라엘의 구분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음식법은 이스라엘에게 항상 거룩의 중요성과 구별됨의 부르심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했다. 그것은 우월성 (정한 동물들이 다른 그렇지 않은 종류보다 ‘우월’하지 않듯이)의 문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속 사역과 그들의 미래를 위한 구속적 목적 때문이었다. (중략) 모든 식사 그리고 일상적인 세상의 일들을 하면서 갖는 모든 접촉이 이스라엘 백성의 가족들로 하여금 하나님이 그분 백성을 구하신 것과 또 그들이 헌신한 도덕적 가치들을 생각나게 했다.

이러한 음식법들은 지금도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속력이 있는가?

간단히 대답하면 ‘아니오’인데, 그 이유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이 정말로 중요한 것은 율법이 의미하고 있는 도덕적 구별이라고 선언하심으로써,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의 구분을 분명하게 폐지하셨다. 그래서 ‘정함’과 ‘부정함’은 더 이상 뱃속으로 무엇이 들어가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그 마음에서 무엇이 나오는가의 문제였다(막 7:14~23). 물론 단순히 의식적인 것보다 도덕적인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구약에서도 가르쳤고, 따라서 단지 그 인식만이 신약의 음식법 폐지를 야기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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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함’과 ‘부정함’에 대한 이 말씀 이후 즉시 예수님은 두로로 가셔서 이방 여인을 만나셨고 그녀의 딸을 고치셨다. 이것은 정한 음식과 부정한 음식의 구분을 제거하게 된, 즉 예수님의 그 행위 (그분의 생애 동안 일반적으로 행하시던 일에 예외적인 행동)가 예시하듯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을 제거하게 된 큰 이유를 보여 준다. 이 의미는 사도행전 10 장에서 분명해진다. 여기에서 베드로는 환상을 통해 동물 세계에서의 구분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배우게 되고, 이것은 곧 그로 하여금 이방인인 고넬료를 방문하도록 준비시켰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유대인과 이방인의 장벽을 허무는 이 획기적인 사건은 유대인의 구별됨을 나타내던 뚜렷한 표지가 다인종으로 구성된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서 신학적 중요성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의미한다(갈 3:26~29; 엡 2:11~22). 그러므로 그것을 반영하던 동물 세계의 구분 역시 폐지되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율법들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첫째,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구별되는 것의 중요성이다.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조차 부엌에서부터 성소까지의 의식상의 정결은 도덕적 순결함, 사회적 정의, 언약의 충성과 같은 하나님의 더 중대한 요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다. 사실 예언자들이 (그리고 예수님도) 강력하게 지적하셨듯이, 만약 이러한 것들이 부족하다면 의식상의 정결이 모든 단계에서 아주 면밀하게 지켜진다 해도 아무런 가치가 없었다. 사실 이스라엘이 의식상의 정결에 대해 그랬던 것처럼,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이 도덕적인 구별에 진지하다면 ‘빛’과 ‘소금’으로서의 정체성이 이 세상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둘째, 음식은 여전히 도덕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문제다. 무엇을, 어떻게, 어디에서 그리고 누구와 먹느냐 하는 이 모든 문제는 여전히 우리의 더 넓은 문화적 관습 속에서도 중요한 일부분이다. 어떠한 문화 속의 다른 모든 요인처럼 이것들은 분쟁과 모욕 그리고 오해를 일으킬 여지가 있다. 따라서 음식과 관련한 바울의 상세한 논의들은 (롬 14 장; 고전 8 장) 비록 그것들이 주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상황에 대한 것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일치하지 않는 제반 문제들에 강력한 도덕적 영향을 끼친다. 음식에 관한 그 ‘법’이 폐기되었다고 해서 사랑과 용납 그리고 자비의 필요성까지 폐지되지는 않는다. 그리스도인이 모든 것을 먹어도 ‘가하지만’ 어떤 것들은 먹어서는 ‘불가할’ 상황들이 있다 (롬 14:14~21). 그리스도인이 음식에 대한 레위기의 법에 속박되는가? 그렇다! 그러나 그것은 11 장의 율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19:18 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에 의한 것이다 (참고, 롬 13:9~10).

<참고> 막 7:19~23,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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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John Stott, 『The Message of Romans (로마서 강해)』, IVP, 1996, 482~489.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게 된 그의 자유는 음식에 대한 불필요한 망설임으로부터 그를 해방시켜 주었다. 하지만 ‘연약한 자는 채소를 먹느니라’(롬 14:2). 이는 그가 원칙적으로 채식주의자이거나 건강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니라, 정결하지 않은 고기를 결코 먹지 않도록 보장하는 확실한 길은 어떤 고기도 먹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먹는 자 (강한 자)는 먹지 않는 자 (망설임 때문에 연약한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못하는 자 (연약한 자)는 먹는 자 (그의 자유로 인해 강한 자)를 판단하지 말라.’

(중략)

강한 자들은 모든 음식이 깨끗하다고 확신한다. 다른 한편으로 연약한 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두 양심이 충돌을 일으킬 때 강한 자들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바울의 대답은 명백하다. 강한 자가 옳더라도 그리고 주 예수께서 승인해 주셨기 때문에 그러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할지라도, 그들은 연약한 자들에게 자신의 견해를 강요함으로써 연약한 자들의 거리낌을 짓밟아서는 안 된다. 그와 반대로, 그들은 연약한 형제들의 양심에 맡기고 (그것이 잘못되었다 할지라도) 그것을 침해하거나 또는 그가 그것을 침해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여기에 그 이유가 나와 있다.

‘만일 식물을 인하여 (단지 그가 찬성하지 않는 어떤 것을 네가 하는 것을 보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가 자기 양심에 거슬리면서도 너의 본을 따르도록 되기 때문에) 네 형제가 근심하게 (괴로워하거나 고통스럽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치 아니함이라’ (15 절 상). 곧 더 이상 사랑의 길로 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랑은 결코 연약한 양심을 무시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랑은 그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그 자신의 자유를 제한한다.

(중략)

그리스도께서 그를 위해서 죽으실 만큼 그를 사랑하셨는데, 우리는 그의 양심에 상처 주는 일을 삼갈 만큼 그를 사랑하지 않겠는가? 그리스도께서 그가 잘되도록 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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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셨는데, 우리는 그를 해치겠다고 주장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 그를 구원하기 위해 죽으셨는데, 우리가 그를 망하게 하면서 상관하지 않을 것인가?

Timothy Keller, 『Prayer: Experiencing Awe and Intimacy with God (팀 켈러의 기도)』, 두란노, 2015, 25~26.

기도 말고는 답이 없다!

인생 후반부에 들어서야 기도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았다. 기도 말고는 달리 도리가 없었다. 1999 년 가을, 시편을 연구하는 성경 공부 모임을 이끌고 있었다. 그 때는 기도에 관한 성경의 명령과 약속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더듬는 것만 같았다. 때마침 9.11 사태가 터졌고 암울한 기운이 몇 주간이나 뉴욕을 짓눌렀다. 온 도시가 마치 그러기로 약속한 것처럼 한꺼번에 임상적 우울증에 빠져들었다. 우리 집에 드리운 그림자는 유난히 짙었다. 아내 캐시(Kathy)는 크론병 증세와 씨름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끝내는 나마저도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에 빠져 헤매던 어느 날, 아내는 함께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캐시는 매일 밤마다 빠지지 않고 머리를 맞대고 기도를 하자고 말했다. 가끔 한 번도 아니고 매일 그러자는 것이다. 엄두조차 낸 적이 없는 일이었다. 예화까지 들어가며 속내를 또렷이 설명했다.

“불치병에 걸렸다고 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해 봐요. 의사가 약을 주면서 날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알씩 먹어야 하고 거르면 몇 시간 안에 숨이 끊어진다고 경고하는 거예요. 절대로 잊으면 안 되고 그랬다가는 반드시 죽을 테니 알아서 하라는 말이지요. 깜박할 수 있을까요? 며칠씩 까먹기도 할까요? 아닐 거예요. 목숨이 달린 일이니 잊을 리가 없죠. 빼먹지도 않을 테고요. 우리 부부가 함께 하나님께 매달리지 않으면 눈 앞에 닥친 일들을 어찌할 방도가 없어요. 그러니 우리는 반드시 기도해야 해요. 무심코 지나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James Houston, 『The Transforming Friendship (기도)』, IVP, 1998, 22.

기도는 인생의 관계적 측면에 (‘내가 무엇을 하는가’ 보다는 ‘내가 누구인가’에) 속해 있으므로, 바쁜 사람들에게 기도는 기껏해야 매우 낮은 우선권을 가질 수밖에 없다. 너무 바쁜 나머지 자신이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단지 일상사에서 중요도가 낮은 일들을 하기에는 너무 바쁜 것이다. 우리가 시간에 맞추어 산다고 말할 수 있긴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는 우선 순위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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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 우정의 우선 순위가 낮을 때 우리는 친구들에게 시간을 낼 수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기도 시간을 낼 수 없다.

김영봉, 『사귐의 기도』, IVP, 2012, 77~85.

‘시간 날 때 기도하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기도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기도를 위한 시간이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는 관성이 붙어 있어서 의식하고 멈추지 않으면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하게 되어 있다. 지친 몸으로 침대에 누워 있어도 잠들지 않는 한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은퇴하여 혼자 살게 된다 해도 ‘자, 이제 더 이상 할 일 없으니 기도를 시작해 볼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순간은 결코 찾아오지 않는다. 따라서 기도에 뜻이 있다면, 하루 일과에서 기도를 위한 시간을 성별해 바쳐야 한다. 그 시간이 되면 모든 일을 멈추고 기도에 마음을 쏟아야 한다.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

전통적으로 아침 시간과 밤 시간이 기도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져 왔다. 이것은 모든 종교 전통이 동의하는 바다. 실제로 나는 어두운 새벽에 기도하다가 해가 떠올라 주위가 밝아지면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경험한다. 아이들이 모두 잠든 깊은 밤에 어두운 응접실에 홀로 앉아 있으면 하나님과의 사귐에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이런 까닭에 다석 유영모는 “태양을 꺼라”하고 외쳤다. 낮에는 육안으로 보이는 것들 때문에 오히려 실체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영모는 새벽이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라고 여겨 일찍 일어나 진리를 찾는데 열중했다. (중략) 아침 기도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 다음 날 아침 몇 시에 일어나야 하는가를 계산하라. 예컨대, 8 시 30분까지 출근하려면 집에서 8 시에 나서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7 시 30 분부터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6 시 30 분에 자명종을 맞추어 놓는다. 되도록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처음에는 30 분으로 시작하는 것도 괜찮다.

일어나서 우선 정신을 맑게 하는 시간을 가지라. 샤워를 할 수도 있고 차를 한 잔 마셔도 좋다. 밖에 나가 잠시 맨손 체조를 하고 들어오는 것도 좋다. 그런 다음 기도를 시작한다. 이렇게 하면 아침에 비교적 충분하게 기도할 수 있다. 처음에는 30 분으로 시작하더라도 기도의 맛을 느끼기 시작하면 스스로 시간을 늘려 가게 될 것이다.

나는 참으로 오랫동안 신문 읽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했다. 신문을 다 읽고 나서 시간이 되면 기도했다. 그러니 기도 시간이 늘 부족했다. 이 ‘작은’ 습관을 고치는 데는 ‘큰’ 결심이 필요했다. 지금은 충분히 기도하고 말씀을 읽고 기도 일기를 쓰고 나서 신문을 손에 든다. 시간이 없으면 퇴근 후에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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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도

이그나티우스 수사(Ignatius Loyola, 1491~1556)는 하루 중 정오와 마지막 시간에 잠시 기도하는 습관을 가르쳤다. 이때 다섯 단계로 묵상하게 되어 있다.

1. 하나님의 임재에 대해 의식을 깨운다.2.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돌아본다.3. 내면의 감정에 주목한다.4. 그날 일어난 일 중 하나를 택하여 그것에 대해 기도한다.5. 내일을 내다본다.

이것은 아주 유익한 영적 습관이다. 꼭 이그나티우스의 가르침대로 하지 않더라도, 일과 중간에 잠시 일손을 멈추고 하나님의 임재에 깨어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은 메마른 일상에 샘을 파는 일과 같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기도

하루를 기도로 마치는 것은 중요하다. 잠자기 전 시간을 정해 홀로 기도에 몰입하는 것이다. 하루를 되돌아보고 하나님의 영과 얼마나 밀도 있게 교제하며 행하였는지 평가해 본다. 부족했던 점을 반성하고 잘한 점에 대해 감사드린다. 그날 만난 사람들을 생각하며 중보기도를 올린다. 그리고 하나님의 따뜻한 품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자신을 내맡긴다.

마무리 기도를 통해 하루를 정리하고 진정한 휴식을 취하려면 많은 것을 버려야 한다. 늦게까지 텔레비전과 인터넷에 붙들려 있는 것은 첫 번째로 버려야 할 습관이다. 텔레비전은 영성 생활에 치명적이다. 영성 생활의 본질은 끊임없이 추구해 가는 적극적인 활동인데, 텔레비전은 우리를 수동적으로 만들며, 영적 기민성과 활동성을 약화시킨다. 그러므로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별해 시청하고 그 외 시간에는 꺼 두는 것이 좋다.

한 가지 더 지적하면, 마무리 기도 시간은 너무 늦게 잡지 말아야 한다. 피곤하여 잠에 빨려 들어갈 때 기도하려고 애쓰면 오히려 괴로움만 커진다. 제대로 기도할 수 없다. C. S. 루이스는, “제정신이 아니고서는 집중하는 일에 가장 부적합한 취침 시간에 그렇게 중요한 기도 시간을 정해 놓을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잠에 짓눌리기 전에 미리 기도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면 충분히 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하루를 제대로 정리할 수 있다.

John Stott, 『The Message of Acts (사도행전 강해)』, IVP, 1992, 28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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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은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왜냐하면 고넬료가 가족들뿐 아니라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놓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마치 베드로가 하늘에서 온 방문객이나 되는 듯이 그의 발 앞에 엎드렸다’는 사실에서 그의 영적 겸손함과 수용성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베드로는 자신도 단지 사람일 뿐이라고 단언하면서 그를 일으켰다.

고넬료가 베드로 앞에 엎드린 것이 격에 맞지 않는 일이었다면, 유대인의 전통에 따르면 베드로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간 행동 역시 마찬가지였다. 베드로는 그것이 위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아테미토스’에 대한 가장 좋은 번역이 아니다. 그 말은 “어떤 실제하는 법령에 어긋나는 것이기보다는 고대의 관습이나 규범에 어긋나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상 그 단어는 ‘금기’를 묘사한다. 그러나 베드로는 이제 이러한 전통적 금기를 마음대로 깨뜨리고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도 괜찮다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에게 어떤 인간도 그분이 보시기에 부정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셨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건 무의식적으로건 베드로는 이제 방금 인간들이 이따금 서로에 대해 갖는 두 극단적이고 반대되는 태도들을 거부했다. 그는 마치 그가 신적인 존재나 되는 것처럼 어떤 사람을 경배하는 것 (고넬료가 그에게 하려 했던 것)이나, 아니면 마치 부정한 존재라도 되듯이 어떤 사람을 배척하는 것 (이전 같았으면 그가 고넬료에게 취했을 태도) 양쪽 다 전적으로 부적절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베드로는 고넬료로부터 마치 그가 신이나 되는 듯이 대접받는 것도, 또 고넬료를 마치 개라도 되는 듯이 취급하는 것도 거절했다.

[행 10:17-33]

17. 베드로가 본 바 환상이 무슨 뜻인지 속으로 의아해 하더니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시몬의 집을 찾아 문 밖에 서서While Peter was wondering about the meaning of the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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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en sent by Cornelius found out where Simon's house was and stopped at the gate.

18. 불러 묻되 베드로라 하는 시몬이 여기 유숙하느냐 하거늘They called out, asking if Simon who was known as Peter was staying

there.19. 베드로가 그 환상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성령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While Peter was still thinking about the vision, the Spirit said to him, 'Simon, three men are looking for you.

20.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하시니So get up and go downstairs. Do not hesitate to go with them, for I have sent them.'

21. 베드로가 내려가 그 사람들을 보고 이르되 내가 곧 너희가 찾는 사람인데 너희가 무슨 일로 왔느냐Peter went down and said to the men, "I'm the one you're looking for. Why have you come?"

22. 그들이 대답하되 백부장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하더니 그가 거룩한 천사의 지시를 받아당신을 그 집으로 청하여 말을 들으려 하느니라 한대The men replied, 'We have come from Cornelius the centurion. He is

a righteous and God-fearing man, who is respected by all the Jewish

people. A holy angel told him to have you come to his house so that he could hear what you have to say.'

23. 베드로가 불러 들여 유숙하게 하니라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Then Peter invited the men into the house to be his guests. The next day Peter started out with them, and some of the brothers from Joppa went along.

24.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The following day he arrived in Caesarea. Cornelius was expecting them and had called together his relatives and close friends.

25.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As Peter entered the house, Cornelius met him and fell at his feet in

reverence.26.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But Peter made him get up. 'Stand up,' he said, 'I am only a man myself.'27.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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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with him, Peter went inside and found a large gathering of people.28.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He said to them: 'You are well aware that it is against our law for a Jew to associate with a Gentile or visit him. But God has shown me that I should not call any man impure or unclean.

29.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So when I was sent for, I came without raising any objection. May I ask why you sent for me?'

30.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Cornelius answered: 'Four days ago I was in my house praying at this

hour, at three in the afternoon. Suddenly a man in shining clothes stood

before me31.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and said, 'Cornelius, God has heard your prayer and remembered your gifts

to the poor.32.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Send to Joppa for Simon who is called Peter.He is a guest in the home of Simon the tanner, who lives by the sea.'

33.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So I sent for you immediately, and it was good of you to come. Now we are all here in the presence of God to listen to everything the Lord has commanded you to tell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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