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mily 2016 spring issue no.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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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016 Spring Issue No.15 www.seodaemoon.net 하늘가족 이야기 마음성전 가족성전 건물성전 교회사역 이야기 주님의 생명으로 가득 찬 성령의 열매 맺는 삶 향기나는 삶 어머니의 넓은 사랑 선교지에서 온 편지 조준래·서주연 인도선교사 새가족 소개 따뜻한 서대문교회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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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성전 가족성전 건물성정 / 주님의 생명으로 가득 찬 성령의 열매 맺는 삶 / 향기나는 삶 / 어머니의 넒은 사랑 / 조준래,서수연 인도선교사 / 따뜻한 서대문교회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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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THE FAMILY  2016 Spring Issue No.15

The Family 1The Family 1

THE FAMILY 2016 Spring Issue No.15

www.seodaemoon.net

하늘가족 이야기 마음성전가족성전건물성전

교회사역 이야기 주님의생명으로가득찬성령의열매맺는삶

향기나는 삶 어머니의넓은사랑

선교지에서 온 편지 조준래·서주연인도선교사

새가족 소개 따뜻한서대문교회가족

Page 2: THE FAMILY  2016 Spring Issue No.15

2 The Family

“성전을 건축하라” (학개 1:8)

2016년도의 시작을 성전 건축이라는 사명을 마음에 품고 출발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

께 감사합니다. 성전 건축을 통하여 주실 하나님의 축복을 기대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비전을 함께 나눠 봅니다.

첫째, 은혜와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내가 이 곳에 평강을 주리라” (학개 2:9)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하심을 보여 주고 계십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 4:6)

지금까지 설계사 선정과 많은 관계자들의 만남, 또 설계의 수정과 건축의 진행 과정을

통하여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심을 보여 주시고 계십니다.

셋째,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왔으므로”(출 36:3)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오므로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출 36:5)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원하는 마음을 아시고 우리에게 축복하시려 계획하신 일입니다.

지금 우리는 마음성전, 가족성전, 건물성전을 잘 건축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은

혜를 이미 받았습니다.

더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 한마음으로 기뻐하고 감사하며 함께 기도함으로써 성전

건축에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축위원장임창희장로

<더가족>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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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더가족 이야기성전을건축하라 임창희장로

04하늘의 만나성소에들어오려면 장봉생담임목사

08하늘가족 이야기

마음성전-성전건축헌금을작정하며 남유진집사

가족성전-교회는예배장소,학교,놀이터,공동체그리고또하나의집 하경미권사

하나님이주신최고의선물,가정과자녀 임선자권사

건물성전-성전을건축하라 편집부

사역성전-제주선교사역은‘움직이는성전건축’ 송은섭목사

18교회부서 이야기 유아부-성경놀이학교,놀면서말씀을배워요 최영옥전도사

유치부-거룩한다음세대!매일매일예수님을닮아가는유치부 백수정전도사

유년부-나를위한십자가,감사하고사랑해요!(고난주간새벽기도회) 이청훈목사

어린이영어부-젭스(jebs)와함께하는즐거운영어부 하성두집사

초등부-우리는주님의어린이제자 장소영기자

중등부-하나님을더욱알아가는부흥하는중등부 김가현기자

고등부-믿음의성전건축:말씀,기도,순종으로jump!jump! 김희진기자

에바다부-아낌없이나누는사랑 이상숙권사

사랑부-하나님의마음을시원하게해드리는사랑부 송한희강도사

청년3부-‘Faithbook기도회’ 이청훈목사

33교회사역 이야기 마더와이즈 ‘자유’-주님의생명으로가득찬성령의열매맺는삶 김선희집사

묵은땅도거뜬히기경해주시는주님의은혜 박정금성도

거목훈련 ‘새사람’ -이훈련을마치면새사람이될까요? 성은미자매

하브루타-아이들에게좋은신앙을물려주기위해 이태영집사

37향기나는 삶 찬양대 칼럼-어머니의넓은사랑 호산나찬양대지휘자조정희집사

마하나임 윈드오케스트라-마하나임윈드오케스트라를소개합니다 이승민집사

39아름다운 만남 함께사역하니시너지(synergy)가나지말입니다 박요한목사&김지향전도사

하나님을알아갈때가장행복합니다 노태진전도사

44선교지에서 온 편지 우리와함께동역하시는승리의주님 조준래·서주연인도선교사

46새가족 소개

따뜻한서대문교회가족 이청성도

48서대문 주변이야기 삶의향기가득한독립문공원과이진아기념도서관 편집부

49살며, 사랑하며, 꿈꾸며 꿈,진로,그리고하나님나라 이준형교사

546월 기도행진

통권 15 호

2016 Spring CONTENTS

발행_2016년 6월 5일

발행인_장봉생 담임목사

사진_박열 전흥배 이인호 취재_최지연

기획/편집_송은섭 최지연

교정 및 감수_전흥배 이지웅

발행처_대한예수교장로회 서대문교회

서울 종로구 통일로 8길 16

전화_(02)360-8900

팩스_(02)360-8909

홈페이지_www.seodaemoon.net

디자인_신진이

각 부서별 기자ㅣ최영옥 백수정 이청훈 장소영 김가현 김희진 하성두 이상숙 송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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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he Family4 The Family

속죄하고 용서함을 받는 날 - 대속죄일

나라마다 엄숙하게 지켜야 할 날이 있고 교회도 고

난주간같이 엄숙하게 지켜야 할 날이 있습니다. 마

찬가지로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가장 엄숙

하게 지켜야 하는 날이 있었는데, 바로 대속죄일입

니다. 제사장이 일 년 중 단 하루, 종교력으로는 7월

10일이고 오늘날 우리 태양력으로는 9월에서 10월

경입니다. 모든 백성이 하루 일을 쉬고 금식합니다.

제사장이 이날 하루만 휘장 안 법궤(속죄소)가 있는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날입니다. 이 날은 제사장

이 자신과 가족, 모든 백성을 위해 속죄하고 용서함

을 받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속죄의 방법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는 수송아지를 속죄 제물로,

숫양을 번제물로 드립니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위해서는 숫염소 두 마리를 속죄 제물로, 숫양을 번

제물로 드립니다. 숫염소 두 마리는 제비를 뽑는데

한 마리는 여호와를 위해 속죄제로 드리고 다른 한

마리는 아사셀을 위해 산 채로 속죄하고 다시는 돌아

오지 못할 먼 광야로 내보냅니다. 아사셀이란 ‘내보

내진 짐승(염소)’이란 뜻입니다. 우리 공동체에 들어

오면 안 되는 ‘죄의 짐승’이므로 다시는 돌아올 수 없

는 광야로 내쫓아 완전히 격리시키는 것입니다.

이때 제사장은 화려한 겉옷을 벗고 속옷만 입고 하

나님께 들어갑니다. 이런 모습으로 집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

님은 왜 이런 모습을 요구하셨을까요? “내가 거룩하

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겁니다. 너희가 거룩하지 못

하니 하나님께서 친히 거룩하게 만들겠다는 것입니

다.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입니다.

죄인임을 인정하라

아사셀을 정해 광야로 보내거나 제사장이 속옷만

입고 제사를 집례하는 것은 제사장이나 이스라엘 백

성 중에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

성소에 들어오려면

“아론의두아들이여호와앞에나아가다가죽은후에여호와께서모세에게말씀하시니라여호와께서모세에게이르시되네형

아론에게이르라성소의휘장안법궤위속죄소앞에아무때나들어오지말라그리하여죽지않도록하라이는내가구름가운

데에서속죄소위에나타남이니라아론이성소에들어오려면수송아지를속죄제물로삼고숫양을번제물로삼고거룩한세마포

속옷을입으며세마포속바지를몸에입고세마포띠를띠며세마포관을쓸지니이것들은거룩한옷이라물로그의몸을씻고

입을것이며이스라엘자손의회중에게서속죄제물로삼기위하여숫염소두마리와번제물로삼기위하여숫양한마리를가져

갈지니라아론은자기를위한속죄제의수송아지를드리되자기와집안을위하여속죄하고또그두염소를가지고회막문여호

와앞에두고두염소를위하여제비뽑되한제비는여호와를위하고한제비는아사셀을위하여할지며아론은여호와를위하

여제비뽑은염소를속죄제로드리고아사셀을위하여제비뽑은염소는산채로여호와앞에두었다가그것으로속죄하고아사

셀을위하여광야로보낼지니라”(레위기16:1~10)

하늘의만나

장봉생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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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5The Family 5

입니다. 염소들이 각각 보여주듯 우리는 하나님 앞

에 죽거나 버림받아 마땅한 존재이며 그저 벌거벗고

하나님의 처분에 맡길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

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나중에 이루어질 예수님의 속죄사역

을 미리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사장처럼

속옷 상태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한

마리의 염소, 제물처럼 십자가에 죽으심과 동시에

아사셀의 염소처럼 영문 밖에 버려져서 영원한 고통

속으로 내보내졌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그 날이 하나님의 본래 계획이었습니다. 죄 때문에

인해 죽거나 내쫓김을 당해야 할 우리가 예수님을 통

해서만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하

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거룩한 공동체가 되는 방법, 예수님의 피

레위기를 읽고 레위기를 설명해 주는 신약 히브리

서를 잘 읽어보면 거룩한 공동체가 되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9장 11절에서 14절의 “~예수

님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

갔느니라”는 말씀은 곧 ‘예수님의 피로 충분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직 예수님으로만 구원을 받는다

는 것입니다. 예수님이라는 ‘흠 없는 속죄물’을 통해

단번에 죄사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을

때에 완전히 깨끗함을 입은 신분의 변화, 곧 그 구원

에 걸맞는 깨끗한 삶을 살지 못하고 하나님이 원하시

지 않는 모습으로 죄를 짓고 살아가도 그것 때문에 예

수님이 다시 십자가에 못박힐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

면 단번의 십자가 속죄, 예수님의 십자가는 완전하고

영원히 유효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믿은 이후에 지은

죄까지도 모두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를 예수 믿을 때

에 의인으로 바꾸어주신 것처럼 그 이후의 삶에서도

우리가 자백을 하면 주님은 용서해주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야

그러므로 우리에게 분명한 세 가지 메시지가 있습

니다.

첫째, 하나님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거룩하십

니다. 구약의 거룩하신 하나님은 신약에서도 거룩하

신 하나님이십니다. 근본적으로 죄와 거룩은 공존할

수 없습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죄를 싫어한다는 것

입니다. 세상의 죄악은 거룩을 싫어하기 때문에 거

룩하신 하나님도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

하신 하나님을 만나 뵈어야만 우리도 거룩해질 수 있

습니다. 거룩의 결과는 영생이지만 죄의 결과는 사

망입니다.

하나님을 만나는 것은 생존의 문제

둘째, 하나님을 뵈려면 반드시 속죄해야 합니다.

속죄하고 거룩해지려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방식대

로 제사를 드려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제사장과 제

물과 성막이 필요했습니다. 개인은 죄를 범할 때마

다 속죄해야 하고 모든 백성은 1년에 한 번 속죄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정해 주신 대로 속죄하

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거

룩하신 하나님을 뵙는다는 것, 즉 거룩한 하나님을

만나 우리가 거룩해진다는 것은 소유의 문제가 아니

라 바로 생존의 문제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 거할 때

넉넉히 누리고 소유할 수 있는 것을 주시는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예배한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합니다. 그

것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만으로 설명이 되

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않으면 죽습니다. 영

원한 죽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명을 얻

으려면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구약 시대에는 레

위기에서 전하는 제사가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이었

다면 신약 시대 이후의 우리에게는 다른 방법이 있습

니다.

하늘의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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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he Family

영원한 효력을 갖는 예수님의 속죄

셋째, 예수님의 속죄는 영원한 효력을 갖습니다.

우리는 이제 구약시대처럼 매년 짐승 제사를 드릴 필

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제물처럼 찢기고 피 흘려

속죄 제물로 죽어주셨으며 예수님이 영문 밖 골고다

언덕에서 아사셀 염소가 되어주셨기 때문입니다. 예

수님께서 돌아가실 때, 지성소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습니다. 곧 누구든지 예수의 이름으로

들어오면 만나주실 길이 열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으로 단번에 해결하셨습니다. 이로써 예

수님도 다시 십자가에 달리실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이 우리 모두가 영원히 살 수 있는

부활의 몸을 주는 거룩의 제사였습니다. 나중 천국

에 가서 주님과 함께 거할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인

해 우리 마음이 성전이 되고 우리 가족이 성소가 되

고 우리 교회가 성소가 되었습니다.

예수님 뒤를 따르는 번제물처럼 헌신하여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의 제사장이 되시고 제물 되

셔서 우리의 속죄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제사장 되고 제물을 준비할 필요가 없어졌습니

다. 앞에 들어가는 속죄 제물이신 예수님 뒤를 따라

들어가는 번제 제물이 바로 우리인 것입니다. 우리

는 예수님 뒤를 따르는 남김없이 태워지는 번제물입

니다. 속죄를 행하신 예수님 뒤를 우리가 따르는 것

은 속죄물 뒤를 따라 들어가는 번제물처럼 우리가 헌

신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일 죽는

순교자의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 맘대로 욕

심대로 살 수 있는 이 세상에서 내가 오늘 주님을 위

하여 사는 번제물로 태워 죽는 것처럼 내 가족과 교

회와 이웃을 죽도록 사랑하고 돕고 나누며 매일 자신

을 드리는 삶이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주님

닮은 매일매일의 내 삶이 성소가 되어 움직이는 것이

순교입니다. 그곳에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특권 – 말씀, 예배, 훈련, 기도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의 방편들이

많습니다. 성령의 인도가 있습니다. 성경의 가르침

이 있습니다. 교회 예배와 집회 프로그램이 있습니

다. 하나님의 거룩의 은혜를 경험하고 충만히 주님

을 만날 수 있는 통로가 많습니다. 바쁘시다면 각자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기도가 있습니다.

집회에 부지런히 참석하고, 열심히 기도해야 합니

다. 이 모든 것을 누리려면 열심을 내고 은혜의 현장

을 사모하고 부지런해야 합니다. 이 비밀을 맛보고

경험하여 아는 사람은 더 주님과 가까워집니다.

거룩한 성전으로 살다가 하늘 성전에 들어갈 수

있기를

지난 주일, 아흔 다섯 살의 모 장로님께서 제 손 붙

들고 우시며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제가 다음 주

부터 안 보이거든 이제

교회 못 오는 줄 아십시

오. 잘 들리지도 않고 다

리도 불편하고 기력이

딸려 더 이상 교회 출석

이 어렵습니다. 이제 하

나님 앞에 갈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수학 선생님이

셨던 그 장로님은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시는지 모릅

니다. 교회를 빠진 적 없이 60년 넘게 다니고 사랑했

던 내 교회를 두고 하나님 앞에 갈 준비를 하시는 장

로님처럼 믿음으로 이 교회를 섬기며 붙들고 주님을

사랑하는 어른들이 여기 가득 앉아계십니다.

저와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살다

가 하늘 성전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세월을 아끼고 부지런히 주님을 더 가까이 하고 사랑

하며 섬기는 교회,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

으로 축복합니다.

하늘의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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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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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성전

성전건축헌금을 작정하며

‘성전을 건축하라’는 올해의 말씀과 함께 담임목사님의 성전건축 헌금 작정

에 대한 말씀을 듣고 말씀대로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을 계속 가졌습니다. 그러

나 믿지 않는 남편의 월급으로는 결단을 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내어놓고 기쁨으로 결단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작정하기에 앞서 제 상황에 맞게 주변 선배 신앙인들의 결단을 참고하며 담임

목사님 말씀을 바로 실천에 옮기고자 하였기에 더욱 어려운 나날을 보냈습니다.

하나님 앞에 마음을 다해 정직히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고자 했기에 상황을 두

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자원하는 마음과 기쁜 마음을 가지고 합당

한 때에 기쁨으로 작정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도 함께 성전건축헌

금에 참여하였습니다. 부모의 도움이 아니라 내 노력의 산물로 드림이 되게 하

고 싶어 함께 의견을 나누고 내용을 고쳐가며 헌금 계획을 세웠습니다.

아침부터 일어나서 하던 저희 집의 일상생활의 규칙들과 신앙생활의 일과들

을 표로 작성하여 각각 금액을 정하여 하루를 살며 지키고 정한 목표를 이룬 만

큼 매일 밤 용돈을 받게 하였습니다. 평소에 익숙히 하고 있던 일들이라 큰 무리

는 없었고 오히려 큰 용돈 책정 덕택에 아이들의 생활에는 기쁨의 활력이 되었

습니다. 특히 신앙생활과 관련된 부분의 용돈은 높게 책정하여 우리의 삶에 있

어서 그 중심은 신앙이라는 것을 강조하였고 신앙생활이 가장 중요함을 깨닫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 달에 만 원, 이만 원이던 용돈을 대폭 상승시켜

서 모든 항목들을 다 지켰을 때에는 월 4만 원에 육박하는 큰 금액을 용돈으로

책정하였습니다.

하늘가족이야기

남유진집사

8 The Family

Page 9: THE FAMILY  2016 Spring Issue No.15

하늘가족이야기

아이들에게 건축헌금의 중요성에 대해 먼저 설명하였고 헌금을 드리기 위해

다른 부분을 줄이는 게 아니라 내가 누리고 싶은 것을 더 참고 인내하며 헌금에

동참해야 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가끔 큰 금액으로 ‘서프라이즈’를 한 번씩 해 주었고 “너희가 내 것을 아끼지

않는 마음으로 성전건축헌금을 하니, 하나님께서 엄마를 통해서 채워 주시네”라

고 하며 헌금이 아깝다는 마음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서프라이즈’

이벤트는 자신의 용돈으로 사는 것들을 제가 사 주기도 하고 먹고 싶어 하고 평

상시 갖고 싶었던 것을 메모해 두고 깜짝 선물을 주는 것입니다.

헌금을 작정하기 전에는 엄마의 절제로 인해 돈쓰는 걸 못하던 아이들이었기

에 돕는 손길도 넉넉지가 않았지만 이제는 100원씩 드리던 헌금이 점점 늘어나

서 돼지저금통이 벌써 하나 가득 차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날그날의 용돈으

로 나경이와 나윤이는 다음날 아침 저금통 두개에 건축헌금과 구제헌금과 주일

헌금을 하고, 한 달 동안 본인들이 지키고 실천해서 받은 총 금액에서 십일조도

드립니다.

3월은 헌금 계획과 실천이 비교적 잘 지켜졌지만 4월에 들어서자 둘째아이가

실천하며 용돈 받는 것에 대해 싫어하며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실천 내용도 변경해 가며 완성

품이 아닌 변화 가능한 헌금생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사진은 거실 벽에 붙여놓은 ‘나경이와 나윤이’의 용돈 수입 기록지와 아이들

저금통입니다. 항목에는 ‘QT, 말씀읽기, 테필린암송’과, ‘학교에서 있었던 일, 엄

마랑 대화나누기’, ‘감사일기, 기도하기’를 약자로 표기하였습니다. 지혜를 주시

고 실천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나경 / 이나윤 용돈 수입 기록지

용돈벌이내역,금액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잠옷정리 50

QT,말씀,암송 300

신발정리 50

가방정리 50

옷정리 50

씻기,베란다옷 50

학교있었던일 50

식사돕고치움 50

감사,기도 200

독서10권 150

놀이방정리 50

거실정리 50

이불깔기 50

사과,용서 50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실천 내용도 변경해 가며

완성품이 아닌

변화 가능한 헌금생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Page 10: THE FAMILY  2016 Spring Issue No.15

10 The Family

하늘가족이야기

가족성전

교회는 예배 장소, 학교, 놀이터,

공동체 그리고 또 하나의 집

주일은 즐거워

아기들은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합니다. 걸어 다닐 수 있는 아기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뒤뚱뒤뚱 돌아

다니기도 합니다. 조금 늦은 아기들은 허둥지둥 분주한 엄마의 마음은 아랑곳없이 유유자적 즐겁기만 합니

다. 분주하지만 행복한 유아부의 주일 풍경입니다. 감사하게도 저는 큰아들과 함께 이 풍경 속의 한 부분이

되어 그 곳에 있습니다. 이 시간 둘째 진호는 고등부실에서 교사로, 찬양대 기타리스트로 맹활약(?) 중입니

다. 두 아들 말고도 아직 많이 어린 셋째 진서는 초등부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이렇게 온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각자의 부서에서 봉사할 수 있는 주일이 참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이렇게 행복

한 주일은 언제부터였을까요?

가정예배

약간 허접하게 만든 푸르딩딩한 우리가족 전

용 찬양모음집을 펼쳐들고 다섯 식구가 모여 앉

습니다. 둘째 진호의 기타 반주에 맞춰 박치인

엄마를 비웃는 아들들의 눈초리를 의식하며 찬

양을 부르는 것으로 가정예배가 시작됩니다. 때

로 막내 눈높이에 맞춰 넌센스 성경퀴즈 대회가

열리기도 하고 아빠의 설교로 마치 주일예배처

럼 엄숙한 분위기가 되기도 합니다. 어느 때는

성경구절을 두고 성인의 문턱에 서있는 아들들과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합니다. 어느덧 가정예배는 우리가

족의 당연하고도 중요한 일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

오늘도 교회?!

5인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라도 서대문교회 로비를 밟게 되는 요일을 적어보니 주일·월·화·수·목·금·토

요일입니다. 교회에서 거리상 꽤 떨어진 촌에 사는 덕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아들들이 교회로 가는 데는 2

시간 가까이 걸리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래모임, 제자훈련, 찬양반주를 위한 연습까지 다양한 이

유로 교회의 어느 장소에서 그들의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성경공부도 하고 교회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밥

도 먹고…. 교회는 자녀들에게 예배드리는 장소이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터이고 말씀을 배우고 익히며

토론하는 학교이고, 하나님과 교회 공동체를 사랑하는 믿음의 선배들이 마치 부모처럼 따뜻한 손길로 섬겨

주는 또 하나의 집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하경미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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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11

하늘가족이야기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제 자녀들은 주일을 지키고 부서에서 봉사를 하고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며 교회에서 모이기를 힘쓰고 말

씀을 공부하고 예배를 드립니다. 자녀들이 이러하다고 하면 많은 분들은 엄마인 저를 칭찬해 주십니다. ‘기

도를 많이 했을 거야, 어려서부터 신앙훈련을 똑똑하게 시켰겠지.’ 하시면서요. 실제로 교회에서 신실한 청

년들을 자녀로 둔 많은 부모님들이 그렇게 말씀대로 그 자녀를 키우시는 걸 보아 왔습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저는 그런 칭찬을 들을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결혼을 하며 신앙생활을 시작했고 ‘주

님’께가 아니고 ‘시부모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다녔습니다. 긴 시간 제 신앙은 늘 제자리를 맴돌았

기에 어린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지도 못했고 말씀을 가르치지도 못했습니다. 제 수준은 자녀를 데리고 그저

주일 예배를 드리는 거기까지였습니다. 아주 나중에 첫째 아들이 사춘기에 들어설 즈음에야 예수님을 구주

로 고백하며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말씀을 써내려 가던 중 요한복음 13장 34절 말씀이

정말로 불처럼 바람처럼 갑작스럽게 제 마음과 삶에 각인되었습니다.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게 되고 그 사랑만큼으로 서로 사랑하라 하시니…. 그날 이후 제 삶은 기·

승·전·요한복음 13장 34절이라 표현해도 될 만큼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은

제 삶을 주께 집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이자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마치 흑암에 깃든 바다를

비추는 등대와도 같은 푯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녀를 위해 기도합니다. 자녀에게 말씀을 가르칩니다. 나도 말씀을 읽고 공부하며 묵상합니다. 예

배의 자리를 사모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자녀가 훌쩍 자란 이후에 일어난 변화입니다. 그래서 더 깊이

깨닫습니다. 주님 명령이시니 자녀를 사랑하며 자녀에게 말씀으로 훈계하지만 아이들의 몸도 신앙도 내가

자라게 하는 것이 아님을 말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그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나와 자녀를 향하

여 역사하고 계셨습니다. 내가 자녀를 위한 신앙의 훈련들과 기도를 하지 못함은 하나님께 회개할 일이지 자

녀에게 죄책감을 느낄 일은 아니라고 깨닫습니다.

자녀와 하나님 사이에 내가 낄 자리가 없음을 알게

되었다고 하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유롭습니다. 그저 어미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어미가 되

길 기도하고 순종할 뿐입니다. 내 자녀 일은 자녀와

하나님의 관계일 뿐 내가 자녀로 인해 으쓱해 할 것

도 자책할 것도 없으니 자녀를 사랑하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소망할 뿐입니다. 달리 할 수 있는 일

도 해야 할 일도 없으니 참 자유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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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The Family

하늘가족이야기

가족성전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가정과 자녀 임선자권사

교회 훈련과정에서 가끔 성도님들께 이런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자녀의 신앙과 주일학교 교육을 위해 권사님은 특별히 어떤 노력을 하셨어요?”

궁금했던 저는 자녀에게 물어봤습니다.

“너희의 신앙훈련을 위해 엄마가 해준 게 뭐가 있을까?”

“없는데요? 하하.”

예상했던 답, ‘제가 해 준 것이 정말 없었던 것’이 바로 정답입니다. 함께 웃다

가 잠시 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한 아이는 새로운 답을 하였습니다.

“엄마, 첫째는 교회에 잘 데려다 주신 것이고요. 둘째는 세상의 학교와 교회학

교 교육을 동일시 해준 것이라고 생각이 돼요.”

저는 시골동네 주일학교를 7세 정도까지 다녔습니다. 교회에 관한 추억은 간

식 받고 친구랑 놀았던 시절의 기억이 어렴풋이 있습니다. 남편과 결혼한 후 교

회의 등록교인이 되고 저는 큰아이가 태어날 무렵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저는

하나님 자녀로 큰아이와 동갑내기입니다. 아이의 찬양과 율동은 저에게 더 쉬운

언어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돈으로도 못가요. 하나님 나라. 맘 착해도 못가요. 하나님나라. 거듭나면 가는

나라. 하나님나라’, ‘천국은 마치 밭에 감취인 보화...땅 팔고 집 팔고 냉장고 팔

아 그 밭을 사고 말거야’라는 이런 가사의 찬양을 부르면 저의 가치관이 변해갑

니다. 돈 많이 벌고 세상 부귀영화를 누리며 사는 것, 세상의 모든 가치를 다 팔

아서라도 사야 할 것, ‘거듭남’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자녀의 주일학교의 일정들은 저의 메마른 마음에 늘 울림이 되었습니

다. 주보를 매주 소중하게 정리해서 모으는 모습, 주보말씀 암송이나 노회대회

말씀암송을 돕는 것. 전도 잔치를 준비하면서 전도할 대상을 찾아 기대하고 때

론 실망과 낙심도 하지만 또 다시 시작하는 모습과 여름·겨울 수련회 등. 세 자

녀의 모습은 다르지만 저에겐 늘 각각이 다른 새로운 자극이었고 저를 단련할

수 있는 또 다른 동기였습니다.

둘째 아이의 유년부 때 이야기를 잠시 소개하려 합니다.

유년부의 제자반 훈련 중에 성경쓰기, 말씀암송, 성경공부 예습이 있어 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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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13

하늘가족이야기

일 저녁은 교회 숙제하는 날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아이는 숙제를 미리 하지는

않습니다. 몇 주나 할까 하고 생각했지만 아이는 이때 숙제라는 것을 처음 시도

한 듯합니다. 하나님은 놀랍게도 아이를 변화시키셨습니다. 교회훈련이 잘 되어

가니 학교의 숙제와 알림장을 잘 챙기고 집중력이 생기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과

자기 주장과 생각이 반듯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저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신앙만 반듯하면 대박이 난다는 사실을.

저는 서대문교회 주일학교가 정말 좋습니다. 커다란 선물보따리였던 거죠. 지

금 저희 부부에게 세 자녀는 신앙의 든든한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만

이 누릴 수 있는 자녀를 통한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는 오늘도 담임목

사님이 주신 순장 숙제를 자녀들과 같이 나눕니다.

“사무엘은 아론의 자손도 아니고 제사장도 아닌데 왜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하

게 되었을까요?” 그러면 이 질문에 맞춰 아이들은 주일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자

기 생각과 성경(삼상 2장)을 찾아가며 이야기를 하며 나눕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또 주일학교를 위해 애써 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고맙습니다.”

교회훈련이 잘 되어 가니

학교의 숙제와 알림장을

잘 챙기고 집중력이 생기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과

자기 주장과 생각이

반듯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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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The Family

하늘가족이야기

건물성전

성전을 건축하라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성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내가그것으로말미암아기뻐하고또영광을얻으리라

여호와가말하였느니라(학1:8)

교회 주변을 돌아보면 경희궁자이아파트가 한 주가 다르게 높이 올라갑니다. 아파트 건축이 확정되고 본

당 성전 건축은 우리의 기도제목이었습니다.

2013년 건축위원회를 구성하여 기도하면서 건축을 계획·준비하였고 2년 동안 상세 검토 및 조사를 통하

여 타당성·필요성·효율성을 검토하여 2015년에 본격적인 건축 추진을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때에 맞춰 교

우들과 소통하며 건축을 결정하였고 올해에는 ‘성전을 건축하라’ 라는 표어로 기도하며 건축을 진행하고 있

습니다.

새로 지어질 교회의 공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축개요

-본당 신축 & 비전센터 리모델링

-건축규모:지하3층/지상5층

-대지면적:675평

-총건축면적:약2,575평

<< 건축 심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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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15

하늘가족이야기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주의집곧주의성전의아름다움으로만족하리이다(시65:4)

현재 건축 상세설계 및 건축허가 사전심의 준비 중에 있으며 건축허가 후 공사는 올해 9월부터 착수하여

10개월~12개월 공사후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학교의 대강당을 빌려 예배의 장소로 쓰고 있는 모교회의 집사님을 만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

니다. 그 분의 말씀이 교회의 헌금이 선교의 현장에 쓰이는 것이 참 감사하고 귀하나 막상 교회 공간이 없으

니 주일 이외의 시간에 필요한 양육과 만남, 교제와 훈련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아쉬워하는 말씀을 듣게 되

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주 중에도 예배와 훈련, 기도회와 각종 양육 프로그램이 돌아가고, 방과후교

실과 청년들의 양육훈련, 오케스트라 연습과 신우회 모임 등으로 서대문교회의 공간이 쓰이는 것이 참 좋았

습니다. 우리는 새롭게 지어지는 교회입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찬양과 예배, 주님을 닮은 제자를 양성

하기 위한 훈련과 양육, 그리고 쉼없이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기도와 고백이 이 멋진 성전에서 계속되기

를 소망합니다. 문의 l 서대문교회 건축위원회

위원장임창희장로

서 기한병지장로

구성/편집 l 편집부

건축내용(각 층별- 가변적임)

-옥상:체육공원,샤워실(남/여),운동기구보관실

-지상5층:초등부실,교사실,중등부실,교사실,다목적실,

문서보관실,선교관

-지상4층:유년부실,다목적실,교사실,분반실,자료실,

음향조정실,청년부실

-지상3층:레스토랑,주방,휴식실,사랑부실,선교부실,청년실

-지상2층:중예배실(고등부실,청년부실),목양실,교역자실,

상담실,당회실,행정실,탕비실,대회의실,제어실,

화장실(남/여)

-지상1층:필로티주차장,관리실,방과후교실1(유아부),

교사실,자료실,놀이방,방과후교실2(유치부),

교사실,피아노연습실,조리실,아동화장실

-지하1층:대예배실(중층),찬양대,연습실2,경로실(남/여),

새가족실,새가족교육실,자모실,수유실,영선실,

화장실(남/여),통역실,음향조정실,영상편집실

-지하2층:지하주차장,소그룹실,개인기도실,휴게실,

전인치유실,수면실,놀이방,화장실(남/여)

-지하3층:대예배실,찬양대연습실,오케스트라실,새가족실,

자모실,수유실,준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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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The Family

하늘가족이야기

사역성전제주 선교 사역은 ‘움직이는 성전 건축’ 송은섭목사

왜 선교를 가는가? 우리 교회는 올해부터 ‘성전을 건축하라’를 표어를 걸고 마음성전, 가정성전,

건물성전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세 번째 목표를 위해서 긴축 재정을 하고 더가족 모두

가 힘을 합하여 건물 건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돈이 많이 드는 선교를 올해도 계속 하려는 이

유는 선교가 교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마음, 복음을 전하는 가정, 복음을 전하는 건물이

참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선교는 우리 더가족 서대문교회가 성경적이면서 비전적인 교회라는 증거입니다.

선교 사역은 우리의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왜 제주도인가? 역사적으로 제주도는 고립된 곳이며, 변방이었습니다. 제주도는 6.25보다 더

먼저 아픔과 상처를 겪은 땅입니다. 당시 제주도는 좌우 대립, 항쟁과 진압으로 얼룩진 한맺힌 땅이었습니

다. 4.3 사건으로 죽어 간 불쌍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제주도는 복음의 불모지입니다. 1907

년 한국 초대 장로교 처음 목사 7인 중 한 명인 이기풍 목사님은 제주도의 첫 선교사였습니다. 계속해서 한

국 교회는 제주도를 위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 전체 55만 명의 인구 중에 기독교인이 약 3만

명에 불과합니다. 겨우 5퍼센트입니다. 제주도는 아직도 교회가 없는 마을이 많고 미신적인 신앙이 세며 교

회에 대한 편견과 핍박이 강하며 기독교 인구 비율이 가장 낮은 지역입니다. 그러니 제주도는 예수님의 제

자인 우리에게 가서 복음을 전해야 하는 ‘땅끝’같은 곳입니다. 우리에게 제주도는 복음을 전해야 할 땅이 분

명합니다.

왜 중등부인가? 선교의 사명은 남녀노소 불문한 모든 성도가 순종해야 하는 하나님의 명령입

니다. 돈이 있다고 모두가 선교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있다고 모두가 선교를 하지 않습니다. 선교는

가야할 그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있어야 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선교는 순종입니다. 6년 전부터 중

등부는 3년 주기의 선교 사역 및 훈련 프로그램을 해 왔습니다. 제주선교(1년), 강릉선교(2년), 도시선교(3년)

의 계획입니다. 올해 3년 전 사역했던 제주 선교를 다시 가기 위해 계속 기도했습니다. 중등부가 이번에 더

욱 뜨겁게 잘 준비되어 복음 전하는 일에 순종하길 원합니다. 이를 위해 중등부내 모든 인적 자원, 물적 자원

을 집중합니다. 돈이 들 수 있는 부서의 다른 사역들도 내려놓았습니다. 청소년 시기에는 다양한 경험이 중

요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이들이 믿음의 거목이 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제주 선교 사역은 중

등부의 ‘성전 건축’입니다. 우리 다음세대 학생들이 진짜 ‘성전’이기 때문입니다. 제주 선교 사역이 복음을 위

해 ‘움직이는 성전 건축’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길 기대합니다. 특히 중등부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함께 가 식사를 준비하고 이동을 위해 운전을 돕는 등의 사역을 지원하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가족선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가족의 기도와 관심으로 함께 중등부의 제주 선교를 응원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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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17

우리세대 은혜를

다음세대 축복으로

다음세대는 희망입니다

우리가 미쳐 내어딛지 못한 미지의 땅까지 주의 복음을 증거할 희망입니다.

다음세대는 능력입니다

말씀을 향한 뜨거운 가슴과 열정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울 능력입니다.

다음세대는 눈물입니다

씨를 뿌리지 않고는 거둘 수 없기에 오늘도 거친 밭을 일구는 농부의 눈물입니다.

다음세대를 향한 모든 성도들의 기도가 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를 위해 흘리는 선생들의 땀과 눈물이 단비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우리 아이들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라갈 것입니다.

이 믿음이 있기에 서대문교회 교육국 7명의 교역자와

179명의 교사들은 오늘도 쉬지 않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교사헌신예배 교사 특송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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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The Family

교회부서이야기

유아부다음세대학교

성경놀이학교, 놀면서 말씀을 배워요

[예배시간1부9:30/2부11:30]최영옥전도사

‘아기’를 단순한 ‘어린아이’로 보지 않습니다. ‘믿음의 다음세대’로 보는 것입니다.

‘아기학교’의 서대문교회 유아부의 고유이름은 바로 ‘다음세대학교’라 부릅니다.

다음세대학교는 말씀을 놀이로 배우고 몸으로 배우는 ‘성경놀이학교’입니다. 즐겁게 배우고 더 오래 기억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2016년 봄, 유아부 다음세대학교의 주제는 ‘창조’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온 세상을 느껴보고 그려

보았습니다. 유아들이 처음 유아교실에 들어오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장난감들이 펼쳐져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좋아하는 놀잇감으로 자유롭게 놉니다. 놀이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경험이 되고 그것이 배우는 것이니

까요. 장난감 놀이시간이 끝나면 신나게 찬양하고 말씀을 듣습니다. 유아부 친구들은 말씀 듣는 시간을 참

좋아해요. 그리고 주제에 맞는 대그룹 활동을 합니다. 유아 시기

에는 기다리는 것이 어렵고 경쟁할 수 없기 때문에 다함께 부모와

유아가 동시에 활동할 수 있는 대그룹 활동을 하는 것이지요.

첫주는하나님이만드신곡식으로놀았어요.쌀, 기장, 콩, 팥

등을 만지고 밟고 흩날리는 등의 촉감놀이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입니다.

둘째주는펜으로그림그리기를했어요.이 펜은 신기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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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19

교회부서이야기

유리나 벽면 등 평평한 곳에 그리면 바로 깨끗하게 지울 수 있어요. 자기 얼굴, 엄마 얼굴에도 그려 보고 유

아부 벽에도 하나님이 만드신 나무, 새, 동물, 꽃등을 그려 보았어요. 유아부 선생님들이 만들어 주신 비닐 창

문에도 서로 마주보며 사랑도 그렸지요.

더가족 서대문교회 유아부 공동체에서 이렇게 하나님께 예배하고 말씀 배우는 것은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

도 느끼고 있답니다.

일찍 나오느라 수고하신 부모님들과 아기들, 늘 시간과 몸을 아끼지 않는 선생님들!

모두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신 하나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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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The Family

교회부서이야기

유치부다음세대학교

거룩한 다음세대! 매일매일 예수님을 닮아가는 유치부

[예배시간1부9:30/2부11:30]백수정전도사

유치부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어린이(5세 -7세)들이 모여서 예배하는

곳이에요. 하나님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백수정 전도사님과 25명

의 선생님들이 말씀과 기도로 아이들을 섬기며 함께 사랑을 나눈답니다.

2016 유치부 주제는 더가족 서대문교회의 ‘성전을 건축하라’와 같아요.

올해 다음세대학교에서는 유치부 친구들이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마음성

전, 가족성전, 건물성전’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도

록 성전을 잘 건축하는 거룩한 다음세대로 자라길 약속했답니다!

1. 유치부는 ‘마음성전’을 어떻게 건축할까요?

유치부에는 함께하는 6가지 경건훈련이 있어요. 모든 유치부 친구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아빠 엄마와 함

께 경건생활을 훈련하므로 마음성전을 건축해요.

1) 주일성수 2) 큐티아이 3) 감사그림일기 4) 가정예배 5) 전도 6) 말씀을 외워요

2. 온 가족과 함께 경건훈련을 하면서, 특별히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가정예배를 드리며 ‘가족성전’을 건

축해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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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1

교회부서이야기

마음건축-경건생활훈련퍼즐김현석가정 가정예배족자

3. ‘건물성전’을 위해서는요?

친구들이 직접 만들고 예쁘게 꾸민 성전건축 헌금통을 보면서 매일 성전건축을 위해 온 맘 다해 기도하

고, 온 힘 다해 헌금을 모아 매월 더가족 예배 때 드려요.

유치부 기도제목

1.하나님앞에서마음성전,가정성전,건물성전잘건축하는거룩한다음세대되게하옵소서.

2.하나님앞에서하나님이기뻐하실삶,예수님을닮아가는삶,하늘가족사랑하는삶,

남들에게축복이될삶을사는거룩한다음세대되게하옵소서.

3.하나님앞에서우리가족,서대문더가족을사랑하고하나님이품으시는

온세상하늘가족을사랑하며모든민족이구원얻도록기도하며전도하는거룩한다음세대되게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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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부서이야기

유년부고난주간새벽기도회

나를 위한 십자가, 감사하고 사랑해요!

[예배시간1부9:30/2부11:30]이청훈목사

“주의 도를 내게 알리소서 진리의 길로 행하리 주님의 이름을 선포하리라 내 마음 다하여~” 지난 고난주

간 유년부 친구들이 가장 자주 불렀던 찬양의 첫 구절입니다. 아는 만큼 믿고 아는 만큼 기도하고 아는 만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에 모이자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삼일 만에 살아나신 것을 익

히 들어 알고 있지만 더 많이 알고 더 사랑하고 더 기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이번 고난주간 새벽기

도회는 유년부 친구들이 초등부 언니 오빠 누나 형들과 함께 유년부실에서 따로 모여서 고난주간 영상을 보

고 말씀을 듣고 동작으로 메시지를 기억하고 기도하는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한 네 가지 메시지를 동작과 함께 외웠답니다.

①예수님의 십자가는 사랑입니다(하트). ②예수님의 십자가는 고통입니다(못박힘).

③예수님의 십자가는 나 때문입니다(나를향한엄지척).④예수님의 십자가는 구원입니다(손을위로올리며).

매일 오십여 명이 넘는 친구들이 함께 모였고 넷째 날에는 부모님들이 오셔서 자녀들을 안고 기도해 주시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다섯째 날에는 본당에서 교회 어르신들과 함께 모여서 기도하며 마무리하였습

니다. 열심히 참석한 친구들은 그 다음 토요일에 에버랜드에 가서 정말 행복한 시간도 가졌답니다.

한병하 집사님께서 운행해 주신 교회 25인승 버스를 타고 청년3부 선생님들의 인솔을 따라 놀이기구도 타

고 조별로 점심도 먹고 사진도 찍으면서 행복을 나누었답니다. 예수님을 더 많이 알고 더 사랑하게 된 친구

들이 누리는 기쁨이지요. 벌써부터 내년 고난주간이 기대되는 것은 왜일까요?^^

01 예수님의 고난에 대해 말씀을 듣고 02 동작으로 말씀을 기억하고 03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기도하고

04 부모님들과 함께 기도하고 05 출석체크는 라벨지로 06 개근상을 받은 친구들은 에버랜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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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3

교회부서이야기

영어부

젭스(jebs)와 함께하는 즐거운 영어부

[예배시간오후1:30]하성두집사

어린이영어부에서는 지난 3월부터 정철영어주일학교 시스템

을 도입하였습니다.

먼저 영어로 찬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송한희 강도사님의 말

씀으로 예배를 드리고 킨더반과 초등반이 각각 유년부실과 초등

부실로 나뉘어져 순모임을 합니다.

지난 가을 이미 jebs에서 훈련을 마치고 온 송한희 강도사님과

함희수 선생님이 숙련되고 반복적인 영어 문장을 화면을 통해 재

미있게 가르쳐 주십니다. 각 반 선생님들은 부모님 카톡방을 개

설해 간단한 숙제를 점검하고 비전선언문과 달란트 통장을 통해

서 아이들의 성실한 출석과 순모임 태도를 확인합니다.

현재 60여 명의 어린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4월에

는 6개의 포스트로 이루어진 성경 사건을 활동으로 체험하는 전

도축제가 열렸고 돌아오는 6월 17~18일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파자마 파티’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세계를 품은 그리

스도인으로 키우기 위해 복음을 영어로 암송하며 준비하는 어린

이영어부! 많은 기도와 사랑 부탁드립니다.

파자마 파티 일시: 6.17(금) 저녁 9시 40분~6.18 (토) 오후 12:00프로그램: 외국인 선생님 라이프 스토리 듣기 / 게임 /

외국인 선생님과 함께하는 요리 대회 (토요일 점심을 요리대회로 합니다)

대상: 3학년 이상 준비물: 파자마 / 회비: 5천원 (음식 재료비) 신청: 송한희 강도사 010-8233-2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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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The Family

교회부서이야기

초등부거목훈련

우리는 주님의 어린이 제자

[예배시간1부9:30/2부11:30]장소영기자

초등부의 큰 자랑거리는 바로 거목훈련 프로그램입니다. 매 주일 오후 3시에서 5시에 각 반마다 훈련된 선

생님들과 함께 진행됩니다. 소수정예로 구성되어 있고 그 과정이 아주 체계적이라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어떻게 주님을 알아 가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세요? 초등부 노태진 전도사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목 훈련을

살짝 엿보고 왔습니다.

Q. 전도사님, 초등부 거목훈련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었나요?

우리 초등부 친구들이 어렸을 때부터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

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살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를 위해 초등부 거목훈련이 시작

되었습니다. 거목훈련은 단순한 학습이 아닌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토론을 통해서 성경지식을 배우고

다른 친구들의 생각도 알아갑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장 알아야 할 하나님과 그 분의 마음을 아는 것이 거목

훈련의 존재 이유입니다.

Q. 초등부 거목훈련은 어떠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나요?

애초에 수강인원을 제한하여 질 높은 교육을 위해 초등부 모든 교사가 합심하여 준비하며 진행하고 있습

니다. 초등부 거목훈련 커리큘럼은 3년 주기(아래의 표 참고)로 반복이 되며, 학기를 구분하여 실시합니다.

특히 2학기에는 함께 독서하고 관련 내용으로 토론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사고가 바른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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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5

교회부서이야기

관 안에서 세워지고 발전하기를 모든 교사들이 한 마음으로 원하며 교육하고

있습니다.

구 분 4학년 5학년 6학년

1학기바울학교

*국제제자훈련원

실천학교

*국제제자훈련원

천로역정

*생명의말씀사

2학기

기독교세계관을배우는독서스쿨

1년차:하나님생각이뭐예요?/2년차:만화기독교강요/3년차:신앙인물교재

*CUP*생명의말씀사*여러출판사

아이들은 3년 과정을 통해서 성경적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바른 교

리를 통해 바른 성경지식을 쌓아갈 것입니다. 또 믿음의 신앙 인물들을 통해

거룩한 도전에 직면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조금씩 하나님

을 알아가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Q. 특별히 주안점을 두고 다루고 계시는 부분이 있으세요?

우리 초등부 거목훈련의 목적은 ‘성경적 가치관으로 세워지는 예수님의 제

자 양성’입니다. 저는 아이들이 항상 “왜?”라는 질문을 하기 원합니다. 성경은

아이들의 “왜?”라는 질문에 답할 준비가 되어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질문

과 답이 오고 갈수록 아이들은 하나님을 더욱 깊게 알고, 이 험한 세상을 성경

적 세계관으로 이겨 나가리라 믿습니다. 혹시라도 우리 아이들이 “왜?”라는 질

문을 한다면 주저 없이 저에게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 컴퓨터 게임과 뛰어노는 것이 좋을 아이들이 진지하게 성경을 배우는

모습이 정말 귀하고 아름답지 않나요? 어린아이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흐뭇하

게 보고 계실 모습이 떠오르니 더욱 감사해집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앞으로 더

주님을 닮아가는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 아이들의 소감

거목훈련을통해서성경책중에이해가잘안되는부분과바울의복음여행에서무슨일이

있었는지에대해잘알게되어서좋았어요.비록놀시간이줄어들었지만친구들과선생님

과함께성경에대해이야기해서좋았습니다. - 4학년 송유진

제자반훈련을받으면서바울이경험한여러가지사건들과바울의담대함을더욱알수있

었고,하나님께서바울을어떻게지켜주시고,보호하셨는지알수있었다.그리고큐티와감

사일기,가정예배를더욱열심히할수있게되었고스스로예습과복습을하며하나님의말

씀을더욱깊이묵상할수있는시간이되었다.- 4학년 정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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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The Family

교회부서이야기

중등부전도축제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부흥하는 중등부

[예배시간오전11:30]김가현기자

3월 20일, 27일에는 중등부 전도축제가 열렸습니다. 전도 축제를 맞이해 예배실에 달린 풍선과 꽃 장식이

전도 축제 분위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습니다.

3월 20일 레크리에이션 대회

강사로 이용호 선생님께서 오셔서 진행해 주

셨습니다. 두 순이 순을 합해서 5개의 팀을 만

들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5개 팀은 ‘알게임’,

‘몸으로 말해요’ 등의 게임을 하며 하나 되는 시

간을 가졌습니다. 적극 게임에 참여한 친구들

은 강사님이 주시는 선물을 받고 더 즐거워했

습니다. 맛있는 피자를 간식으로 먹고 첫 번째

전도 축제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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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27

교회부서이야기

3월 27일에는 ‘패션왕’ 선발대회

각 순별로 미리 주제를 정해서 주제에 맞게 옷을 만들고 입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혼식,

선생님, 글래디에이터, 한복, 농구, 응답하라 1988, 축구, 군인, 인사이드 아웃, 아이언맨, 매

트릭스, 야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친구들은 나누어 준 도화지와 색지를 이용하

여 창의성을 발휘하며 드레스, 야구 모자를 만들고 캐릭터를 표현했습니다. 옷을 다 만들고

친구들이 모델이 되어 만든 옷을 입고 앞으로 나와 옷에 대해 설명하고 자랑했습니다. 주제

에 맞게 다양한 동작들을 보여 주면서 구체적으로 맡은 것들을 표현했습니다. 심사위원으로

는 이지수 청년과 조선민 청년이 함께해 주었습니다. 패션쇼를 마치고 치킨을 간식으로 먹고

두 번째 전도 축제를 마쳤습니다.

레크리에이션과 패션왕 선발대회라는 형식의 새로운 전도 축제는 중등부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 주었고 아이들이 교회에 대해 편안한 시각과 재미있는 경험을 갖도록 도와 주었습니다.

특히 목사님 말씀으로 예수님의 이름과 능력을 처음 들어본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예배드리

면서 주님의 부활을 함께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친구들이 함께 예배드

리고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는 부흥하는 중등부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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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The Family

교회부서이야기

고등부

믿음의 성전건축 : 말씀, 기도, 순종으로 Jump! Jump!

[예배시간오전9:30]김희진기자

고등부에서 예배에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고 경건생활 또한 가장 열심히 하는 학년이 고3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보통 고3 친구들은 예배나 경건생활에 집중하기 쉽지 않을텐데 이 상황은 하나님께서 고3 친구들

가운데 큰 은혜를 부어주시고 계신다는 뜻이 아닐까요?! 더불어 고3 친구들뿐만 아니라 고1, 고2 친구들 모

두에게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변화시키고 계신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어떤 기회를 통해서 이렇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부어주셨는지 생각해보니 2월에 진행되었던 겨울 수련회

가 가장 큰 전환점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 봅니다.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친구들 한 명 한 명이 온 마

음을 다해서 기도했고 또 하나님께서는 그 친구들을 변화시켜주셨습니다.

변화된 점이나 고등부의 장점 등을 직접 고등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1. 고등부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 선생님들이 젊으셔서 학생들은 선생님들을 어려워하지 않고 선생님들을 좋아합니다. (고3 한준호 학생)

- 재미있어요. (고1 김우석 학생)

- 전도사님이 재밌습니다. (고2 전재범 학생)

- 좋은 친구들과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선생님들이 정말 좋고 학생들 의견이 잘 반영되는 편이다.

(고3 손지영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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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겨울 수련회를 통해 변화된 점이 있다면?

- 악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고3 한준호 학생)

- 이제 기도를 많이 합니다. (고1 김우석 학생)

- 신앙적으로 단단해졌습니다. (고3 손지영 학생)

3. 고등부에 대해 자유롭게 하고싶은말!

- 고등부 이제 1년도 안 남았는데 더 있고 싶어요.

항상 기도해 주시고 수고해주시는 선생님들 다 감사드립니다. (고3 한준호 학생)

- 더 놀러가요. 교외로 차타고 멀리~ (고3 손지영 학생)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고등부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지요? 그 이유는 바로 소통하는 설교가 아닐까 조심스럽

게 생각해봅니다. 강단에서만 전해지는 설교가 아닌 김지향 전

도사님의 생동감 넘치는 설교, 돌아다니시며 학생 한 명 한 명

에게 질문 하시고 답변을 들으며 소통하는 설교를 통해서 친구

들이 전보다는 조금 더 말씀에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고등부에 함께하고 싶은 학생들 정말 환영합니다! 학생들 모

두가 말씀, 기도, 순종으로 발전하고 더 부흥하는 고등부가 되

길 소망합니다. 다들 고등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교회부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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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The Family

교회부서이야기

에바다부아나바다바자회

아낌없이 나누는 사랑

[예배시간오후2:00]이상숙권사

4월 24일 장애인주일에는 아나바다 바자회가 열렸습니

다. 에바다부에서는 바자회 음식으로 과일꼬치와 추러스를

판매했습니다. 마침 그 날 가스공사로 식당운영이 어려워

교회 점심식사가 제공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음식 판매가

일찍 종료되어 아쉬웠지만 바자회를 통해 음식을 나누어 좋

았습니다. 특별히 많은 성도님들이 좋은 물건을 아낌없이

기부해 주셔서 풍성한 아나바다 바자회가 되었습니다.

직접 농사지으신 농산물과 전구, 쓰지 않은 새 물건까지 아낌없이 기증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

립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서대문 더가족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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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1

교회부서이야기

사랑부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드리는 사랑부

[예배시간오전11:30]송한희강도사

꽃이 피는 봄, 사랑부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사랑부 학

생들과 선생님들이 모여서 금요기도회 특송을 했어요. 사랑

부 지체들이 정말 좋아하는 ‘More More More’ 율동 찬양을

했답니다. 찬양의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작은 것에도 기

뻐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또한 사랑부에서는 자체

적으로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물

건을 사면서 화폐를 사용하는 법과 물건을 사고파는 법도 배

웠답니다. 옷, 가방, 음식, 장난감, 가전제품 등의 물품이 준비

된 알찬 바자회였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주일에는 로비에서 멋진 ‘꿈너머꿈 카페’를

뚝딱뚝딱 만들고 사랑부실에서는 재미있는 레크레이션을 진

행했습니다. 임유진, 임예진 자매가 멋진 메뉴판을 그려 주고

사랑부 집사님들이 한 마음으로 고급 카페를 완성했답니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함께하여 맛있는 음료와 컵케이크로 더

가족 서대문교회 성도님들을 섬겼습니다. 올 여름에도 아이스커피, 자몽에이드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

하게 해 드리는 사랑부가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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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The Family

교회부서이야기

청년3부

맞아요! 지금 자랑하고 있는 겁니다! - ‘Faithbook 기도회’

[예배시간오후3:00]이청훈목사

매일같이 퇴근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개인기도와 기도합주회로 모이는 청년들을 보

신 적이 있나요? 우리 더가족 서대문교회 지하기도실에 오시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청

년3부가 기획하고 예배인원의 절반이 한 마음으로 동참하여서 진행된 청년3부가 함께

한 ‘Faithbook기도회’가 그 현장입니다.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17일까지 4주간동안

비전센타 지하기도실에서 개인적인 기도제목 뿐 만 아니라 지체들의 기도제목과 청년3

부가 담당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의 기도제목 그리고 교회를 위한 기도제목까지 나누어

지고 하나님께 아뢰어졌답니다. 이러한 ‘Faithbook기도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기도하

라는 하나님의 뜻부터 구체적인 기도의 응답들도 나누어졌었지요. 무엇보다도 주일예

배를 통해서만 알고 지내던 지체들이 더욱 가깝게 다가오고 사랑하게 된 것이 가장 큰

간증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을에는 ‘Faithbook기도회’ 두 번째 이야기도 준비중이랍니

다. 기도회를 마치고 중간중간에 번개팅으로 일산 호수공원과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

도 가서 젊음을 만끽하며 행복한 시간도 가졌고 이성중 장로님과 하경미 권사님께서 미

래의 새가정부 지체들을 위해 저녁식사도 대접해 주셨답니다. 마지막 날 광화문에서 티

타임을 갖고 그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행하신 일을 나누며 마무리했고 3월 마지막 주

에는 ‘Faithbook기도회’ 간증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우리 더가족 서대문교회의

보석과 같은 존재들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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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3

교회사역이야기

마더와이즈를마치며

주님의 생명으로 가득 찬 성령의 열매 맺는 삶

김선희집사

이번 마더와이즈 훈련으로 인도해 주시고 9주 간의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돌봐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마음을 다해 감사합니다. 주님의 손과

발이 되어 이 훈련 가운데 섬겨 주신 최영옥 전도사님, 백수정 전도사

님, 조장님들, 강사 집사님과 권사님들, 그리고 3조 집사님, 자매님들께

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더와이즈 훈련은 엄마로, 아내로, 한 사람으로 실패한 인생을 사는

것 같아 낙심하고 주저앉아 있던 저를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다시 일으

켜 세워주신 시간이었습니다. 저를 짓누르는 거절의 상처를 짊어지고

사람들 앞에서는 평안의 가면을 쓰고 아무도 통제하지 못하도록 방어

하며 수동적인 삶을 살아오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제가 누구인지’, ‘

어디에 소속되어 있는지’, ‘왜 이곳에 있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이 되어

가고 있는지’를 일깨워 주셨습니다. 때로는 훈련에 임하고 있는 기간 중에도 육신의 죄를 반복하는 저에게

실망하고 ‘정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삶의 원리로 사는 게 가능할까?’ 하는 의심도 들었지만 이러한 생각

또한 저를 다시 사망의 자리로 이끌려는 사탄이 주는 생각임을 인식하게 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저에

게 말씀하셨던 그 말씀들만 기억하고 그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하나님께서 약속해주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충만한 주님의 생명으로 가득 찬 성령의 열매 맺는 삶으로 불러주셨습니다. 이제 ‘가라’고 말씀하시는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두려움과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일으키실 삶의 변화들을 기대하며 믿음의 한

발을 뗍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 육신의 죄를 의지적으로 십자가에 못 박고 십자가의 죽음과 예수님의 부활

의 능력을 체험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회복과 치유, 온전함과 용서를 경험합니다.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

되어 생명의 성령의 법 가운데 살아가는 내 안에 예수님이 사시는 삶을, 주님의 부활의 증인된 삶을, 믿음의

계보를 이어가는 어머니의 삶을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진리로 자유하게 하실 주님께 감사합니다.

지혜로운 엄마 김선희의 다짐

1.말씀묵상과기도로하나님을아는데힘쓰며하나님과만나는경건의시간,예배,순모임,기도회를귀

히여기고하나님께서주신권위(남편,교회등)에순종하고하나되는팀웍을발휘하겠습니다.

2.내가원하는것을내가원하는때에내가원하는방식으로얻는낡은사고방식을내려놓고하나님말

씀을통해마음을새롭게함으로써변화를받아완전히새로운사고방식과생활방식을배우고실천하

겠습니다.

3.자녀들(이명진,이예진)에대한주도권을주님께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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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The Family

교회사역이야기

마더와이즈‘자유’

묵은 땅도 거뜬히 기경해 주시는 주님의 은혜 박정금집사

가장 좋은 때에 가장 필요했던 것, 바로 마더와이즈 훈련을

제 삶의 선물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세상을 살아내야

하는 엄마로서 우선 저를 들여다보게 하셨고 가지를 쳐주셨으

며 지극한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그 사랑이 넘쳐 가

정 안에 화평, 믿음, 사랑의 열매가 맺어지게 하셨고 오랫동안

망가져있던 가족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냉랭했던 남편과의

연합을, 일 때문이라는 핑계로 우선순위에서 밀려나있던 딸

은교와의 연합을 이루어주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시각으로 붙잡았던 많은 것들…. 물질, 은교의 훈육,

사회적 성취, 그 모든 것들을 과감히 내려놓게 하시고 진정한

자유를 얻게 하셨습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부활의 기쁨

과 능력이 제 안에 차고 넘쳐 남편과 은교에게 흐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또 조금은 부담스러웠던 묵상에 날마다 도전하게 하시고 그

것들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40년간 바꿀 수 없었던 새벽체질

을 얻게 하셨습니다. 묵상으로 하루를 열어 그 안에서 주님과

만나는 놀라운 체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40년 동안 굳어지고 묵은 땅도 거뜬히 기경해 주시는 우리 하나님!

단순한 마더링 스킬, 그것을 넘어 영적 회복, 가정 회복, 모든 것을 이뤄주신 귀한 8주였습니다. 이 마더와

이즈를 다음으로 미루어버린 채 회사 관두고 은교 초등학교 입학 후 생활을 살아냈었다면 정말 어떤 모습으

로 지금 살아가고 있을지 생각해보면 아찔하기만 합니다.

주님이 제 안에, 제가 주님 안에 하나가 되어 걸어가는 앞으로의 삶이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마더와이즈 ‘지혜’, ‘회복’ 그 어떤 것이든 다른 과정을 시작할 때까지 그 사이의 시간을 주님과 잘 걸어

왔노라고 고백하며 기쁨과 감사로 또 다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이끌어주신 전도사님,

최미정 리더님, 8주의 여정을 함께 해준 2조 조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1.천국의시각으로세상을바라보며하나님의뜻

을듣기위해귀기울이는기도를통해삶을이끌

어가겠습니다.

2.새벽묵상을통해하루를시작하고,생명의말씀

을먹이고함께기도해주며하루를마감하는믿

음의엄마가되겠습니다.

지혜로운 엄마 박정금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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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5

교회사역이야기

거목훈련특별과정‘새사람’

이 훈련을 마치면 새사람이 될까요? (청년부)성은미자매

거목 양성 프로그램 신청 기간마다 여러 가지 핑계로 미루기만 하던 제가

이번에는 로마서를 공부한다는 ‘새사람’을 신청했습니다. 당시 로마서를 혼

자 읽으며 궁금했던 것이 많아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강한 의지가 생겨

이번에는 주저하지 않고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간절히 기대하며 기다리다가

훈련은 시작되었고 4주 간의 시간은 아쉬울 정도로 빨랐습니다. ‘새사람’은

이미 우리가 누리고 있는 은혜와 사랑에 대해 다시 배우며 그 은혜와 사랑을

항상 인식하며 살아야 한다는 배움을 주었습니다.

훈련 중 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없는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

시고 우리는 그 믿음으로 구원 후의 환란을 즐거워해야 한다.”고 말씀하실 때에는 북받쳐 오는 눈물을 겨우

참아야 했습니다. 연단은 믿음의 불순물들이 빠져나가 단단해지는 것이며, 환란은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하

게 하시려는 그 분의 계획이라는 그 감격스러운 사실을 깨달았을 때, 저에게 있었던 모든 고민과 힘든 일이

더 이상 전과 같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연단 속에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원수인 우리를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고 의롭다 하신 하나님. 그 사랑을 제가 흉내 낼 수도 없지만 이 훈련을

통해 저는 더욱 더 사랑하려고 노력합니다. 누군가가 미울 때에도 ‘미워할 수밖에 없는 행동을 하니까’라고

는 이제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 생명 안에서 왕 노릇을 할 수 있는 권세를 주셔서 성령 안에서 살아갈 수 있

게 해 주셨음을 배우면서 ‘미워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은 남탓을 함으로 스스로 사단의 종이 되어 버리는 것임

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또 성령님의 도움을 받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입니다. 저에

게 기도는 하루 중 일정한 시간에 조용한 장소에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순간순간 기도하는 버

릇이 생겼습니다. 마음이 힘들거나 쓸데없는 욕심이 생기거나 사랑하기 힘들 때면 하루 중 언제라도 저는 기

도합니다. 그러면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생깁니다. 그 마음을 아신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시고 저를 그 힘든 과

정 속에서 건져 내셔서 평안을 느끼게 하시는 일이 일어납니다. 이것이 기적이 아닐까요? 그래서 걱정이 많

고 항상 불안했던 저는 그 불안함에서 조금 자유로워졌습니다. 내가 속해있는 곳이 어디인가를 늘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환경이나 느낌이 아니라 믿음, 인식의 문

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수업을 신청하기 전에 목사님께 드렸던 질문이 있습니다. “이 훈련을 마치면 새사람이 될까요?”

그러나 지금 훈련을 마치고 생각해 보니 이 질문은 어리석은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새사람’입니다.

몸의 변화가 없어 새사람이 된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이해가 아니라 믿음, 그 믿음으로 우리

는 구원받아 이미 새로운 신분을 입은 ‘새사람’임을 인식해야 하는 인식의 문제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

랑을 더욱 보게 해 준 ‘새사람’ 훈련을 지도해주신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또한, 나를 위해 죽으시고

살아계신 증인이신 예수님, 저를 이끌어 주시고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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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The Family

교회사역이야기

하브루타

아이들에게 좋은 신앙을 물려주기 위해 이태영집사

하브루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

것. 이번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배운 핵심적인 말이다. 특별히

성경말씀으로 질문을 만들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을 직접

해보니 감사함이 더해졌다. 이번 과정에는 특별히 레위기에

관한 본문이 대부분이었는데 평소에는 어려운 말씀이라 여겨

더 멀리하였던 레위기를 묵상하며 좀 더 재미있게 말씀에 접

근할 수 있어서 좋았다.

첫 주에는 질문을 만드는 숙제가 참 어렵게 여겨졌고 막막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져가서 많이 만

들지는 못했지만 편한 마음으로 묵상하고 질문을 만들었던 것 같다. 질문을 만들 때에도 이리저리 머리 굴

려가며 제대로 된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지나면서 틀에 박힌 생각을 버리고 자유롭게 가

벼운 마음으로 궁금함을 적어가며 부담없이 연습을 했던 것 같다. 함께 모여서 질문하고 대화를 나누고 서

로 토론하는 시간은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성경적인 부분을 알 수 있는 시간이었고 전도사님이 바로 잘 설명

해 주시니 이해가 더 잘 되었고 여러 가지로 유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다.

2년 후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될 첫째 딸을 생각하며 교육에 대한 많은 고민을 슬슬하고 있던 참이어서 이

번 하브루타 교육은 아이들의 교육을 교육기관에만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집안에서 가족이 함께 대화를 통

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사회적으로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도 그러하지만 제일 중요한 하

나님의 말씀이야 말로 정말 필요한 훈련이다 싶다. 매일 그림책, 동화책은 읽었지만 성경은 그보다 많이 읽

히지 않아서 어려서부터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만큼 중요하고 큰 가르침을 받는 게 어디 있

을까?

우선 나부터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었고 그저 주일 예배시간에 목사님께 듣

던 설교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읽고 질문을 만들고 한 번 더 깊게 생각하면서 은혜가 되고 즐거움이 되었던

것 같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면서 주일마다 교회에 가면 아이들 예배에 참석하고 어수선한 분

위기 속에서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는 일이 다반사였다. 육체적으로도 피곤한 상태였고 영적으로도 많

이 갈급함이 있던 시기였는데 하브루타를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주일이 아닌 평일에 혼자 다시 한 번 묵

상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참 감사했고 꼭 필요한 시기에 좋은 훈련을 받게 되어서 감사했다. 말씀을 몇 번

이고 읽어보며 나름대로 묵상하고 깊이 알고자 질문도 만들어 보면서 성경을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그동안 육아를 핑계로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지 않아서 이런 기회를 통해 훈련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해서 정말 감사가 더해지는 경험이었다.

이제 실전만 남아있다. 내가 먼저 성경을 깊이 묵상하며 질문하고 호기심을 갖고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신앙을 물려주기 위해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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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7

향기나는삶

1967,주요한작사구두회작곡2012,진선미편곡

어머니의 넓은 사랑

(호산나찬양대지휘)조정희집사

‘어머니의 넓은 사랑’은 두 가지 면에서 독특한 성가입니다. 첫째는

어머니를 기리는 성가이고, 둘째는 한국인이 만든 성가이기 때문입니

다. 세계적으로 어머니에 대한 성가는 매우 드뭅니다. 아마도 어머니

성가를 가지고 있고 오늘날도 그것을 부르는 교회는 한국 교회가 유일

할 지도 모릅니다. 가톨릭에는 성모를 기리는 성가가 많지만 자기 어

머니를 주제로 한 성가는 없습니다. 외국의 개신교 성가를 찾아봐도 어머니를 기리는 성가는 거의 없습니다.

예컨대 미국도 어머니날이 있고 교회들이 어머니 주일 특별 예배를 드리지만, 딱히 그 예배에서 부를 찬송

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있는 다른 성가곡에 어머니를 기리는 가사를 붙여서 부르곤 합니다. (역사적으로

는 미국에도 어머니를 기리는 성가가 6곡이나 있었다고 합니다. 찬송가집에 실려 있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악보나 가사가 전하지 않습니다. 그리하여 지금은 전혀 불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어머니의 넓

은 사랑(579장)’을 성가로 가지고 있습니다. 실은 성가 뿐 아닙니다. 한국에는 어머니에 대한 노래가 많습니

다. 어버이날에 부르는 ‘어머니 은혜’와 ‘어머니 마음’은 거의 클래식이 되었습니다. 옛날 대중가요를 포함해

서 아마 세계적으로 어머니에 대한 노래가 이렇게 많은 나라도 별로 없을 것입니다. ‘어머니의 넓은 사랑’은

한국인이 만든 성가라는 점이 두 번째 특징입니다. 한국 찬송가에는 한국인이 만든 성가가 드뭅니다. ‘찬송

가(2006)’에는 한국인이 만든 성가가 20%(645곡 중 125곡) 정도인데 그나마 전에 비해 많이 늘어난 것입니

다. 이전 ‘찬송가(1983)’에는 3%(558곡 중 16곡)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어머니의 넓은 사랑’은 1967년부

터 찬송가에 실렸으니 굉장히 오래 드려진 한국 찬송인 셈이지요.

‘어머니의 넓은 사랑’이 처음 찬송가에 실린 것은 ‘개편 찬송가(1967)’입니다. 당시 편찬위원회는 주요한

에게 어머니 날 성가의 작시를 의뢰했고, 편찬위원이던 숙명여대 구두회 교수가 곡을 붙여서 찬송가에 실었

지요. 이 성가는 은혜가 검증되지 않은 신곡이며 가사가 하나님 찬양이나 복음의 내용과 직접 관련되지 않

은 채 편찬위원이 자기 곡을 찬송가에 실었기에 의혹을 받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주요한은 어머니를 일찍 여

읜 사람이어서 가사 내용이 체험이 아닌 상상의 허구(fiction)인 점, 그리고 그가 일제 강점기에 한국 젊은이

들을 일본군 학도병으로 끌어가는 일에 앞장섰던 친일 부역자였다는 점 때문에 지금도 이 곡의 성가됨을 의

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곡은 거의 모든 개신교회에서 애창되고 있습니다. 어버이 주일이면 대부분의 교회

가 이 곡을 예배의 회중 찬양으로 부르고, 작곡가들도 성가대가 연주할 수 있게 다양한 곡으로 편곡했습니

다. ‘어머니의 넓은 사랑’의 선율은 정말이지 흠잡을 데 없는 명곡입니다. 다만 작사자의 전력과 가사의 진실

성 때문에 성가로서의 자격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겠지만 당분간 어버이 주일의 대표곡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뜻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어머니를 기리는 더 좋은 성가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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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The Family

향기나는삶

마하나임윈드오케스트라

마하나임 윈드오케스트라를 소개합니다 이승민집사

마하나임 윈드오케스트라는 더가족 서대문교회 서동기 집사를 단장으로 2012년 8월 창단하여 전문연주

가 및 아마추어, 초보자들도 함께 모여 연주하는 단체입니다.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정기연주회

& 더가족과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를 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8일에도 성황리에 정기연주회를 감사함

으로 마쳤습니다.

서대문교회 초등부, 중등부 학생들이 단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다음

세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나팔소리로 찬양하며

비파와 수금으로 찬양하며

소고치며 찬양하며

춤추며 찬양하며

현악과 통소로 찬양하며

큰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하며

높은 소리 나는 제금으로 찬양할지어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시 150 : 3~6)

· 단 원 모 집 ·

대상ㅣ관악기에관심있는성인,청소년,아마추어

합주시간ㅣ매주화요일저녁7시30분

문의ㅣ서동기집사010-6483-0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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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39

아름다운만남

박요한목사&김지향전도사

함께 사역하니 시너지(synergy)가 나지 말입니다

작년 새로운 교역자 소개 시간에 낯익은 분이신 김지향 전도사님

과 배우자 박요한 목사님이 한 자리에서 인사를 하였습니다. 더가

족 서대문교회에 부부사역자가 부임하게 된 것입니다. ‘일 더하기

일은 이’가 아니라 플러스 알파이신 주님의 은혜로 ‘무한대의 열매’

를 기대하며 두 분을 만나보았습니다.

Q. 자신을 소개해 주세요. 그리고 목회에 대한 부르심과 소명에

대해 나눠주세요.

박요한 목사 - 저는 어릴 때부터 3:7 가르마인 담임목사님의 헤어

스타일을 따라할 정도로 목사님의 모습이 좋아보였습니다. 그 마음

은 커 가며 목회자가 되겠다는 마음까지 연결되었습니다. 또 어머

니께서 임신을 위해 기도하며 사무엘처럼 아이를 주시면 목회자로

드리겠다는 서원을 하셨다는 것을 커서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

도에 응답하신 결과였습니다.

- 그 이후 대학생 때에 믿지 않는 친구를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강

하게 들고 복음을 꼭 전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강한 확신이 있었

습니다. 최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이후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기

쁨을 경험했습니다. 이 경험은 제 인생의 가장 특별한 사건이었습

니다. 영혼 구원을 간절히 소망하며 목회자로서의 부르심을 감사하

고 있습니다. 저는 모든 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를 소

망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은혜, ‘예수님의 의’로 구원받은 사실과 예수님의 의로 살아가는

선물을 함께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김지향 전도사 - 안녕하세요?? 김지향 전도사입니다. 제 이름의 뜻은 ‘그리스도의 편지’, ‘그리스도의 향기’

입니다. 제 이름의 뜻 때문인지 하나님께서는 제 나이 25세 때 C.C.C를 통해 미국에서 자비량 선교를 하던

중에 저를 부르셨습니다. 신대원 2학년 때는 ‘주의 종’으로 부르셨음을 더욱 확신시켜 주셨습니다. 그 이후

저는 저를 부르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 저의 사명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을 세우고 살리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을 나누

는 소그룹모임(제자훈련)을 할 때 정말 행복합니다. 설교는 저의 거룩한 부담입니다. 매주 고등부 설교를 하

는 그 시간은 십자가 앞에 저를 내려놓은 시간입니다. 오직 말씀이 육신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

아이들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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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The Family

아름다운만남

Q. 두 분께서 결혼하신 과정과 함께 사역을 하며 얻어지는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해 나누

어 주세요.

김지향 전도사 - 저희 둘은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서로

인사는 하는 사이인 신대원 동기입니다. 박요한 목사가

신대원 졸업하고 군대를 갔는데 우연히 친한 언니의 결

혼식에 갔다가 제대한 박요한 목사를 만났습니다. 사역

지가 서로 가까워 연락을 하게 되었지만 별 관심은 없

었습니다. 해가 바뀌고 제 나이가 무게감 있게 다가오

게 되자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연락을 하였고 5개월 교제 후 바로 결혼하였습니다.

박요한 목사 - 저는 이 과정을 하나님의 ‘콩깍지’ 라고 표현 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느

날 믿음이 좋은 장로님의 영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의 간증을 몇

달간 매일 반복해서 들으며 그 장로님의 말과 행동, 사고방식이 비슷하게 학습되었습니다.

마침 아내도 같은 영상을 보며 그 장로님을 닮은 남자를 배우자로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마

침 그때에 저를 만났습니다. 사실 저는 그 장로님과 같은 믿음이 전혀 없었지만 아내는 그 장

로님과 비슷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저를 보며 그 장로님의 믿음이 있는 줄 알고 기대감 속에

결혼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콩깍지’가 아니었다면 교만하고 연약한 제가 이렇게 좋은 아내

와 결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박요한 목사 - 저희 둘은 누가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참 많이 다릅니다. 아내는 외향적이고

활달합니다. 그래서 아내가 있는 곳과 모임은 활기가 넘치고 웃음이 끊이지 않으며 항상 시

끌벅적합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있으면 참 좋습니다. 반대로 저는 내향적이고 정적입니

다. 제가 있는 곳, 있는 모임은 항상 조용하고 차분합니다.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고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태도가 부딪칠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은 감사하게도 저희 둘의 특징을 때에 맞게 잘 사용하고 계십니다. 덕분에

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참 감사합니다.

김지향 전도사 - 저는 청년들을 사랑합니다. 제가 청년의 때에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고 사랑

해서인지 청년들을 보면 가슴이 뜁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을 봐도 뜁니다. 박요한 목사는 청

소년 사역에 관심이 많았고 저는 청년사역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남편도 청

년 사역에 마음을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빠른 기도응답으로 남편은 대구에서 청년사역자로

서의 길이 열렸고 그곳에서의 사역을 통해 청년사역자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은혜로 함께 청년 1, 2부를 섬길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같은 청년들을 사랑하며 섬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서대문교회에서 현재 맡고 계신 사역과 기도제목을 나눠 주세요.

박요한 목사 - 현재 저는 청년 1, 2부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임 안성균 목사님이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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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1

아름다운만남

년부 지체들을 말씀과 기도로 잘 훈련시켜 준 덕에 청년부에 저는 무임승차했습니다. 제가 할 수

없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이미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잘 아시기 때문에 미

리 준비해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준비가 없었다면 저는 과거의 틀과 제 방식대로 사역

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서대문교회에서 사역하게 된 덕분에 제 틀을 깨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저는 또한 훈련국과 전도폭발훈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처음 맡아본 사역이라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청년들 사역을 주로 해 온 제가 장년사역과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정하

고 추진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옷을 입으니 무겁고 잘 안 맞는 것 같기도 합

니다. 그래서 기도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나가는 것 말고 더 좋은 길은 없었습니

다. 앞으로 겸손한 태도로 하나님께 배우고 교회를 통해 배워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김지향 전도사 - 저는 고등부와 청년 1, 2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등부는 담당 교역자로 섬기

고 청년 1, 2부에서는 제자훈련과 캠퍼스 사역, 그리고 학사 사감의 역할을 맡아서 박요한 목사

의 사역을 돕습니다. 서대문교회에서 고등부와 청년 1, 2부를 섬기는 자리에 저를 불러주심에 감

사한 마음을 가지고 기쁨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박요한 목사 - 저는 매일 예수님과 말씀을 묵상하며 살고 싶습니다. 그것이 제게 가장 큰 행복이

고 기쁨입니다. 또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에 있는 많은 분들이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을 묵상

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전부’이시기 때문입니다.

김지향 전도사 - 저의 소망이자 기도제목은 사랑하는 고등부 모든 학생들과 청년들이 아버지 되

신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고 그 사랑을 맛보아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

수 그리스도!!!

두 분이 다르기에 서로 보완되고 더 막대한 주님의 강력이 나오는 줄 믿습니다. 주님께 많은

청년들을 돌아오게 하는 부부청년 사역자를 꿈꾸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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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The Family

아름다운만남

노태진전도사

하나님을 알아갈 때 가장 행복합니다

초등부에 새로 오신 노태진 전도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앳된 외모와는 달리 하나님의 말

씀을 전하시고 초등부 제자 훈련을 이끌어 가실 때 강한 메시지로 말

씀을 전하신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이번 가을 결혼을 앞둔 전도사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Q. 노태진 전도사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더가족 서대문교회 가족의 일원이 되었다는 것이 자랑

스럽고 행복한 초등부 노태진 전도사입니다. 서대문교회는 공식적인 저의 첫 사역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인도하시고 귀한 가르침들을 배우라고 보내셨다는 것을 확신하며 기

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Q. 전도사님은 어떻게 목회로 부르심을 받으셨는지요?

저는 철학에 관심이 많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을 즐겨하며 독서를 좋아합니다. 세상에 있

는 많은 책들을 읽던 중 세상의 철학이 기독교를 비판하고 심지어는 기독교가 세상 철학에

휩쓸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 거대한 세상 철학 담론들로부터 기독교를 지켜야겠다는 생각

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관심을 가지게 된 학문이 바로 ‘변증학’입니다. 하나님께

서 이성의 원천이시고 그 존재 자체가 이성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기독교야말로 가장 이성적

이고 논리적으로 완벽한 학문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세상의 수많은 철학사조들로부터 지

키는 변증적 신앙인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감사하게도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더욱 더 하

나님을 알아 가는데 힘쓰라고 저를 늘 격려해 주십니다.

‘변증학’이라는 학문을 목회 현장에서 적용할지 혹은 학자의 길로 가거나 연구 기관에서

활동할지는 여전히 고민 중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의 그릇을 담는 과정이 아닌 그릇을 넓

혀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이 예비하신 때를 위해 열

심히 준비하고자 합니다.

Q. 초등부의 자랑, 초등부 아이들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하나님을 알아갈 때 가장 행복합니다. 너무나도 크고 넓고 깊으신 그 분

을 알아가며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즐거운 행복감을 느낍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도 하나

님을 조금씩 알아갈 때 그러한 행복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래서 우리 초등부

는 “하나님을 알아가는 초등부”가 되기를 소망하며 힘써 달리고 있습니다. 말씀과 공과를 통

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자훈련 등으로 하나님을 단순한 지식이 아닌 경험적으로 알아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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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3

아름다운만남

초등부가 되도록 저를 비롯하여 여러 교사들이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초등부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는 명품미소입니다. 주일마다 저에게 까불까불 다

가오는 아이들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내가 더 열심히 이 아이들을 섬겨야겠구나!’라는 다짐

을 하게 합니다. 우리 초등부 친구들은 아직 성숙하지 않기에 더욱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들이 성숙해 가는 과정을 직접 보며 어떤 모습으로 자라갈지 기대가 되기 때문이죠. 아이

들의 활기 있는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예배 10분 전 초등부로 찾아주세요.

Q. 서대문교회의 첫인상은 어떠셨는지요?

‘따뜻함.’ 서대문교회에서 받은 첫 인상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함께하고 싶고 함께해야

만 할 따뜻한 가족이 서대문교회라는 사실을 새삼스레 다시 느끼곤 합니다. 늘 반갑게 인사

해 주시는 서대문 가족들의 따뜻한 미소는 제가 살아있음을 다시 느끼게 해 주고 나아가 제

가 사역해야 할 이유를 알게해 줍니다. 그래서 교회 오는 순간이 늘 기대가 됩니다.

Q. 노태진 전도사님의 기도제목을 나누어 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역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저는 두 가지 모두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하나님께 구합

니다. 두 번째는 저희 아버지가 아직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하루 빨리 예수님을 만나

서 교회에 나오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올 11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하

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어가고 끝까지 섬기는 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

립니다.̂ ̂

공군장교 시절, 동북아 최초로

패트리어트 발사 최우수 통제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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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The Family

선교지에서온편지

조이지슈!(주님은 승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인도 콜카타 조준래, 서주연 선교사입니다. 인도 선교를 위해 불철주야로 기도해 주시는 서

대문 가족여러분들의 사랑에 힘입어 저희 부부는 인도 선교를 위해 전심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리구리 지역의 아가페교회

특히 이번에 실리구리 지역에 아가페교회 건축을 서대문교회 70주년 기념교회로 건축하게 되어서 진심으

로 감사합니다. 서대문 가족들과 함께 시작하며 이곳에서도 기도로 준비하고 주님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

며 설렘과 동시에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힌두 나라여서 교회를 건축할 때 많은 방해

도 있고. 어려운 일도 많이 견뎌야합니다.

저희가 처음으로 찡그리가다에 아가페교회를 건축할 때 주위 사람들이 많은 욕설을 퍼부었고, 때로는 똥

물을 교회건물이나 교회 차에 뿌리며 교회로 가는 길을 막기도 하였답니다. 또 외국인이 와서 왜 교회를 짓

는지 의아해하며 경찰에 신고하려고도 했고요. 그러나 주님이 모든 일에 함께하셨기에 끝까지 교회 건축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가페교회 개척 후 약 삼백 명의 성도들과 매주 여섯 명 또는 일곱 명의 새신

자들이 등록하여 복음을 듣고 교육받고 있습니다.

인도ㅣ조준래&서주연선교사

우리와 함께 동역하시는 승리의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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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5

선교지에서온편지

승리하실 주님을 믿습니다

전체 인구의 0.2%가 크리스찬이라는 통계를 가진 실리구리지역에는 기독인이 백명 중 한명도 있을까말

까 합니다. 저희 부부는 셔릴 목사님 부부를 주님의 제자로 양육하여 실리구리 지역복음화를 위해 교회를 개

척하였습니다. 오후에는 공부방을 운영하여 교회에 다니지 않는 학생들이 교회를 쉽게 접할 수 있게 사랑과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실리구리 아가페교회도 건축할 때 많은 방해들이 있겠지만 결국 주님이 승리하게

하시고 지켜주실 것을 믿으며 주님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현재는 교회를 임대하여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건물의 힌두주인이 매년마다 세를 몇 배로 올리고 시끄럽

다고 나가라 하여 현재까지 몇 번째 옮겨왔습니다. 그래서 성도들 특히 청소년, 청년부들은 교회건축을 사

모하여 오래전부터 금식하며 기도하고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형편 중에도 작은 정성

들을 모아 헌금하기 시작하였고 시간을 정해 작정기도를 심고 있습니다.

서대문교회에서 전적으로 헌금하고 기도해 주시기에 더없는 큰 기쁨과 기대를 하며 설계와 건축에 필요

한 모든 부분들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도록

실리구리 아가페교회는 순교를 각오하고 주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뜨겁게 주님을 섬

기는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교회 건축을 통해 더욱 많은 영혼들이 주님께 돌아오고 주님 앞에 자기 나라의

복음화를 위해 목숨을 드리겠다는 헌신된 청년들이 더욱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기대합니다.

거룩하신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건축에 모두 동참하여 주시고 특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특히 인도

비자가 어려워져서 추방되고 있는 선교사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지혜롭게 주님이 주신 사명을 끝까지 감당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주님의 손을 붙잡고 늘 동행하는 서대문가족들을 위해 저희도 한마음으로 멀

리서나마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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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The Family

새가족소개

따뜻한 서대문교회 가족 이청성도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에 서대문 교회에 등록하게 된 이 청입니다.

지금 세브란스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중환자실에서 일하다가 지

금은 심장혈관외과 간호사로 심장판막 수술

환자를 입원부터 퇴원까지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지방에서 올라와서 교회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중환자실 3교대 근무 때문에 규

칙적인 교회 출석도 잘 못했고 제게 맡겨진

일이 그저 먹고 살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 같

아요. 매일 하는 일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없

었거든요. 그러나 믿음을 회복하면서 어느덧

제가 변하기 시작했어요. 부정적이던 제가

긍정적으로 바뀌어 갔고 제가 하나님을 떠나

있던 그 때에도 주님은 절 버리지 않으시고 은혜주시고 많은 좋은 사람들을 제게 준비해 주

셨음을 느끼게 되었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 ‘아, 간호사란 이 일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사명

이구나’를 깨달았어요. 그러면서 어느덧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은 환자들에게 위로가 되어 주는 간호사가 되기를 기도 제목으로 삼고 어떻게 하면 환

자들이 더 힘들지 않게 고통스러운 순간을 이겨 낼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며 일하고 있답니

다. 교회에서 수술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성도를 놓고 기도할 때 좋은 의료진 만나게 해달라

고 기도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제가 그들의 기도의 응답인 좋은 의료진이 될 수 있도록 말이

죠. 그 마음이 서로 통하는지 제가 힘들 땐 그 환자분들이 제게 힘을 주신답니다.

타 교회를 10년 이상 다니다가 그 교회에 분쟁이 생겼습니다. 그 끝나지 않는 분쟁을 하나

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것 같았고 저 또한 영적으로 너무 지쳐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번 기회에 교회를 옮겨 보아야겠다고 마음먹고 집 가까운 교회부터 한 군데 한 군데 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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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7

서대문주변이야기

예배드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작년 가을 어느 주일에 처음 찾은 서대문교회에서 전봉선 장로님을 만났습니다.

장로님은 본인 소개를 하시며 저에게 말을 걸어 주셨습니다. 얼마나 교회 자랑, 목사님 자랑

을 하시는지요. 그 때가 추석 즈음이어서 명절이라고 저희 집에 오신 부모님과 다투고 부모

님을 배웅한 후였습니다. 그런데 기쁨 가득한 얼굴로 말 걸어 주시는 장로님의 모습을 보고

‘저희 부모님도 예수님을 믿는데 왜 저런 기쁨이 없을까’하는 마음에 얼마나 울며 예배 드렸

는지 몰라요. 그날 목사님 말씀도 참 좋았어요.

그 날 이후 바로 등록은 하지 않았지만 이후 주일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에 참석하며

아팠던 마음들이 많이 치유가 되었고 다시금 주님 앞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또 우연한 기

회에 병원 후배가 제가 새로운 교회를 만난 걸 알고 같이 예배드리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그

래서 서대문교회에 함께 와 예배드리고 교회도 안 다니던 후배였는데 등록까지 하게 되었

답니다.

서대문교회에서의 느낌은 한마디로 ‘따뜻함’이었습니다. 처음 예배 왔을 때 11시 예배인

줄 알고 왔다가 11시 반까지 교인들의 모습을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예배 시작 전까지 교역

자며 성도며 분주히 움직이며 서로 인사하고 안부를 묻는 모습들이 참 색달랐어요. 표어답

게 참 가족 같은 교회의 느낌이었어요. 선교사 파송식 때도 양가 가족 모두 같이 예배드리고

그 가족을 온 성도가 격려하고 한 분 한 분이 축복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가족같이 새 가족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

의 나무로 자라나 열매를 맺을 때까지요. 특히 새가족부 사역자님들 너무 감사하고 특히 김

지훈 목사님과 김종임 집사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집사님과 교제 이후에 놓았던 기도의 끈

을 다시금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교회에 얼마 다니지 않은 제가 이런 말씀 드리는 건 좀 그렇지만 수요일에도 예

배의 자리가 가득가득 찼으면 좋겠습니다. 실은 수요예배 때는 예배당이 텅 비어서 깜짝 깜

짝 놀라요. 예배 때마다 차고 넘치는 우리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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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The Family

서대문주변이야기

삶의 향기 가득한 독립문공원과 이진아기념도서관

3호선 독립문 역에 내리면 독립문공원이 있습니다. 도심 속에서 한적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계절에 맞춰 꽃도 피고 운동하는 어르신들과 나들이 나온 아이들

이 산책을 합니다.

저 멀리 서대문형무소역사공원도 보입니다. 1897년 독립협회에서 모은 모금으

로 완성된 독립문도 보입니다. 순국선열기념탑도 보입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이진아기념도서관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

던 도중에 뜻밖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진아 양(1980~2003년)의 가족이 故 이진

아 양을 오래도록 잊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사재를 기증해 설립된 기념도서

관입니다.

그 뒤로 올라가면 안산 자락길로 들어서는 입구도 연결됩니다. 안산은 때마다

아름다운 꽃을 피워냅니다. 산책로는 완만한 경사로 초등학생도 데리고 다닐 만

합니다.

아름다운 도심에 우리 교회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전도도 하고 때마다 산

책도 하며,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와 역사공부를 겸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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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49

살며사람하며꿈꾸며

꿈, 진로, 그리고 하나님 나라

(진로교사,고등부)이준형교사

1. 꿈이 없다?

어른들은 요새 청년들이 꿈이 없다고 하신다. 청년

들이 꿈이 없으니 의욕도 없고, 의욕이 없으니 인생도

행복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목표가 있는 사

람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법인

데, ‘요즘 청년’들은 영 의욕도 없고 노력도 안 해서, 별

로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신다.

과거 우리나라는 50~60대 어른들의 목표에 대한 노

력 덕분에 크게 발전했다. 당시 청년이었던 어른들은

민족 중흥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품고 땀 흘려 노력했

다. 뼈를 깎는 노력으로 그들 개인의 역량이 높아졌고,

그들과 함께 성장한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도 높아졌

다. 노력에 따른 성장을 맛 본 우리 사회는 언젠가부터

꿈이 있는 사람을 발굴하고, 고난을 겪고 성공한 사람

을 영웅으로 칭송했다.

정부는 진로교사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발령하

고, 학교마다 진로·직업에 대한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또 직업 박물관과 직업체험 전시관에 대한 지원도 아

끼지 않았다. 이제는 마음만 먹으면 자신이 알고 싶은 직업 정보를 과거보다 훨씬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렇게까지 예산을 쓰는데도 청년들이 도무지 마음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체 왜 청년들은 꿈을

갖지 않는 것일까?

2. 꿈 보다 돈

‘코미디빅리그’라는 개그 프로그램에 ‘사망토론’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황당한 주제에 대해 찬반 토론을

하고, 코너 말미엔 방청객의 투표를 통해 토론의 승패를 정하는 코너였다.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마주친 그

날의 주제는 ‘평소 꿈이던 미항공우주국(NAsA)의 인턴으로 합격한 날, 부모님이 연매출 10억인 붕어빵 장

사를 맡기신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는가?’라는 질문이었다. 다시 말해, ‘어렸을 때의 꿈을 선택하겠는가, 안

정적인 경제생활을 선택하겠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결말은 168:276이라는 다소 큰 차이로 ‘10억 매출

의 붕어빵 장사’가 더 많은 표를 얻었다.

나는 꿈을 연구하고 상담하는 직업이었던 터라 이 결과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게 정말 사실인지 궁금해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어떤 선택을 하겠냐고 물어봤다. 많은 청년들이 10억 매출의 붕어빵 장사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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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The Family

살며사람하며꿈꾸며

그들은 ‘돈’이 있으면 꿈 역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별

을 좋아하면 수천만 원짜리 천체 망원경을 사면 그만이

고, 공부를 원하면 대학원에 진학하면 된다는 것이다.

굳이 신입 인턴으로 입사해서 상사들의 눈치를 보며 일

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일단 돈을 많이 갖고 그

꿈을 구매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이었다.

3. 돈에 대한 트라우마

우리에게 번영을 가져다 주리라 믿었던 물질만능주

의는 이제 우리 손으로 어찌할 수 없는 괴물이 되어버렸

다. 괴물이 통치하는 도시의 아이들은 뱃속에서부터 미

디어가 배급하는 ‘행복의 조건’을 매일 먹고 자랐다. 자

본이 왕인 시대는 행복은 부족함이 아닌 넉넉함에서, 불

편함이 아닌 편함에서 오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때마침

터진 IMF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아이들은 얼마나 자유

롭고 안정적인 소비를 하며 살 수 있을까에 관심을 가졌

다. 안정적인 삶을 사는 것, 그것은 그들의 최대 목표이

자 최고의 꿈이 되었다.

돈은 국가도, 대기업도, 그리고 한없이 강하기만 할 것 같았던 내 아버지와 어머니 역시도 그야말로 휘청

거리게 만들었다. 휘청거림은 단순히 가정 경제의 위기뿐이 아니었다. 가족의 해체, 가정의 불화, ‘내 방’이

라는 개인 공간의 소멸까지 불러왔다. 많은 부모들이 이혼했고, 아버지의 회사는 부도신청을 냈으며, 갑자

기 정장 입은 사람들이 쳐들어와서 집 안 곳곳에 빨간색 차압 딱지를 붙였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도 이따금 들

을 수 있었다. 나를 지켜줄 거라 믿었던 내 방과 우리 집이 외부 환경에 의해 흔들릴 만큼 완벽하게 안전한 곳

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마침내 아이들은 평범하게 사는 것만으로도 진짜 대단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부귀영화를 누리거나

권세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평범하고 안정적인 가정,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살기만 해도 좋겠다고 생

각했다. 생각들이 모여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가치관을 형성했다. 많은 청년들이 현실적인 목표를 위해 어

렸을 적 꿈을 포기했다. 아니, 새로운 꿈을 가졌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민족의 큰 포부를 갖기보다 개인

의 안정적인 미래를 선호하는 세대가 등장한 것이다.

4. 새로운 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바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의외로 큰 돈을 벌거나 대단한

명성을 쌓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그저 주 1회 가족과 함께 맛집을 찾아 외식을 하

고, 월 1회 주말을 이용해 교외로 나들이를 갈 수 있는, 그리고 1년에 한 번은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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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51

살며사람하며꿈꾸며

쪽으로 여행 한 번 다녀올 수 있는 적당한 시간과 돈

을 갖는 것이었다. 뭐 대단한 걸 바란 것도 아니다.

그냥 맛있는 것 좀 먹고 가끔씩 쉬러 나갔다 오겠다

는 것이 꿈이 되어버렸다.

내가 만난 한 여학생은 꿈이 교사다. 이유를 물었

더니 아이를 셋 이상 낳고 싶어서 그렇다고 했다. 아

직까지 한국에서 여성이 아이를 셋 낳고 육아휴직

을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으며 퇴직의 압박 없이 안

정적인 급여를 받는 직업은 교사와 공무원 뿐이다.

좋은 엄마가 꿈이기 때문에 그 꿈에 직업을 맞춘다.

본인의 흥미와 적성도 그 직업에 맞추어 결정한다. 아무리 직업 정보가 넘치고, 직업이 많아지면 뭐하나. 결

국 사람들이 원하는 기대순위 1~2위 직업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몰리는 것을.

과거의 꿈이 민족중흥이나 가문을 일으켜야한다는 사명감이었다면, 이제 그 꿈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

대한민국이 세계열강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고, 기성세대의 노력 덕분에 가문도 먹고 살만해졌다. 이제

청년들은 개인의 행복을 위해 꿈을 선택한다. 어렸을 때부터 학습한 행복의 조건, 즉 넉넉함과 편안함을 위

해서다. 마음껏 소비할 수 있는 자유와 자유로운 소비 후에도 안정적일 수 있는 환경을 위해서 위대한 꿈을

꾸기보다 현실적인 꿈을 꾼다.

꿈은 1%를 지향한다. 최고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부담이 크다. 반에서 2등하는 학생의 목표는 1등

이고, 반에서 1등하는 학생의 목표는 전교 1등이다. 전교 1등하는 학생의 목표는 일류 대학이고, 일류 대학

을 수석으로 졸업한 학생의 목표는 일류 대기업의 입사다. 우리 사회에는 1등이 곧 성공이고, 성공이 행복이

라는 믿음이 있다. 그래서 죽어라 1등이 되기 위해 달린다. 하지만 이런 믿음을 전제로 하는 나라에서는 아

무도 행복할 수 없다. 꿈을 이룬 1%는 정상을 지키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이하 99%는 꿈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1%가 될 때까지 계속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1%만 지향하는 사회에서의 개인은 도무지 마음 둘 곳이 없다. 회사의 모욕과 멸시에도 참고 일해야 한다.

동료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때로는 양심에 거리끼는 일을 해야 하기도 하고, 나를 지키기 위해 후배의

것을 가로채기도 해야 한다. 개인의 자유가 없으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누적된 스트레스는 직원들의 퇴사와

생산성의 하락으로 이어진다. 1%를 목표로 노력했지만, 지나친 스트레스 때문에 1%로 가는 동안 지쳐 소진

해 버린다. 이런 압박 속에서 청년들이 대단한 꿈과 목표를 품고 사는 삶은 괴롭다. 고통스럽다. 그래서 차라

리 새로운 꿈을 꾼다. 안정과 자유를 위해 평범하게 살자는 꿈이다.

5. 행복을 구매하다.

인터넷에 있는 블로그들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맛집과 여행에 대한 블로그다. 우리 사회는 맛있는 음

식을 사먹을 수 있고, 해외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살 수 있는 능력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믿는다. 이

시대의 행복은 소비력에서 나온다. 실제로도 그것은 우리에게 큰 행복감을 준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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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사람하며꿈꾸며

스로 대단한 사람이 된 기분이 든다. 그리고 sNs에 올리면 사람들이 부

러워한다. 여행가서 거대하고 새로운 세계를 만난다. 시야가 넓어지고

더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sNs에 올리면 사람들

이 부러워한다. 문화와 생활이 발전된 우리 사회에서는 재미있는 것도

행복할 거리들도 무척 많아졌다. 영화를 보고, 게임을 하고, 웹툰을 본다.

소비자는 행복해지기 위해 더 많이 소비하고, 공급자는 본인도 소비하기

위해 더 많은 행복을 생산한다.

내 주변에 있는 청년들을 보면 보통 12시간이 넘는 시간을 회사에서

보낸다. 아침 7시전에 일어나야 8시 쯤 회사에 도착하고, 저녁 8~9시가

지나야 일을 마무리하고 집에 간다. 그러면 씻고 밀린 예능을 보다 잠을

잔다. 일어나면 전 날의 반복이다. 인생에 일하는 시간이 이렇게 많은데

일에 행복을 느끼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 시간의 대부분을 일에 소

비하면서 일하는데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 슬픈 일이다. 그래서

주중에 번 돈으로 주말에 행복을 구매하느라 바쁘다. 주말에 맛집을 가

고 여행을 가면서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하지만 알다시피 주말에 아무리 신나게 놀아도 주일 저녁마다 찾아오

는 월요병을 떨쳐낼 수 없다. 아니, 오히려 주말에 신나게 놀수록 월요병

은 더 심해진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하고 더 많은 돈을 여가에 사용한다. 잠깐의 행복이라도 즐기기 위해 스

트레스를 참아가며 행복을 구매한다. 이렇게 돈으로 행복해지는 사회에서 청년들이 굳이 어려움을 겪어가

며 꿈을 꾸며 살아야 할 이유가 정말 존재하는가?

6. 하나님 나라의 꿈

성경에서 꿈을 꾸라는 말을 본 적이 없다. 큰 꿈을 꾸라는 말도 본 적이 없다. 자유로운 소비와 경제적인 안

정이 내 인생을 행복하게 할 것이라는 말씀은 당연히 없다. 성경은 한나님의 계획이 있고 그 계획에 순종하

는 사람들을 조명한다. 꿈을 보통 영어 ‘Vision’으로 번역하는데 이때 ‘Vision’은 ‘보다’라는 어근의 ‘Vis-’와

명사형 ‘-ion’이 결합된 형태, 즉 ‘보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보통 그 비전의 주인이 자기라고 생각한다. 자

신이 무엇을 보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비전은 하나님이 나에게 무엇을 보고 계시냐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보시는가, 무엇을 계획하시는가를 보는 것이 비전을 좇아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아담에게, 아

브라함에게, 그리고 예수님에게 하셨던 것처럼, 오늘의 나에게도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율법을 지

키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주께서 나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는 믿음으로써 의롭게 되는 길을 말씀

하신다. 하나님이 이 땅의 주인이시고, 그 주인, 하나님 나라의 꿈을 따라 사는 것을 말씀하신다.

1년 동안 토스트 가게를 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꿈을 꾸고 그 삶을 살아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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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다. 폐렴에 걸리기도 했고, 미래에 대해 불안했던 적도 있다. 한 번은 암담한 현실이 너무 답답해서 하나

님께 원망을 토해내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이셔서 내가 하나님의 계획이 가장 아름답고 온

전한 것임을 알도록 시간을 두고 오랫동안 인격적으로 가르치셨다.

가게를 정리하면서 깨달은 것은 좋은 사람으로 살며 좋은 이야기를 남기는 삶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것

이었다. 1%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주께서 말씀하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좋은 사람은

타인을 위해 희생하고, 차별 없이 사랑하며, 온전한 진리를 좇아, 말하는 대로 사는 사람이다. 나는 서대문교

회에서 이렇게 살아가려는 선배들을 많이 만났다. 선배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말씀대로 살려

고 몸부림쳤다. 순모임에서 고통을 나누며 그래도 하나님 믿는 백성으로 살아가는 삶이 귀하다는 것을 말해

줬다. 나 역시 그렇게 살며 후배들에게 좋은 본이 되고 싶다.

내가 아는 가장 좋은 사람은 예수님이다. 그 분은 온전한 인간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이시고 선한 사마리아

인의 삶이 진리라고 가르치셨다. 착하게 살면 이용당한다고 하지 않으셨다. 갑질을 하기보다 섬기라고 하셨

고, 주어진 권리를 지키라고 하기보다 낮은 자리에서 나의 것을 내어주며 섬기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정말 간절하게 배운 대로 살고 싶다. 아는 대로, 말하는 대로. 예수님이 서대문교회를 통해 내게 가르

치셨던 말씀 대로 살고 싶다. 돈을 벌기 위해서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도 아닌, 그냥 이

게 맞기 때문에 사는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느리지만 정방향으로 걷고 싶다. 한 걸음을 걸어도 바른 방향으

로 가고 싶다.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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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The Family

● 우리 서대문교회가 성경적이면서 비전적인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 모든 예배에 회복과 거룩을 경험하는 예배부흥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 모든 성도가 예수님을 닮은 제자삼는 거목양성에 집중하게 하옵소서.

● 모든 삶의 현장에 복음으로 세상을 바꾸는 세계선교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 담임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서대문교회 가족이 ‘예배하며 사역하는’ 군대가 되게 하옵소서.

● 표적과 기사가 일어나며 회심, 회개, 회복의 간증들이 끊이지 않게 하옵소서.

● 우리 가정과 직장(학교)에서부터 시대를 새롭게 하는 영적 지진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 조국 대한민국이 통일되고, 복음과 떡을 지구촌에 나누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 한국교회가 말씀에 기초한 도덕성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옵소서.

● 거룩한 다음 세대가 일어나서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를 만들어 가게 하옵소서.

나라와 교회를 위한 10가지 기도

북한과 통일을 위한 10가지 기도

더가족 다모임을 위한 기도

● 주님의 심장을 품고 애통하는 마음으로 북한땅을 위해 기도하게 하옵소서.

● 1907년 평양에 불었던 성령의 바람이 다시 일어나 부흥의 새 역사를 쓰게 하옵소서.

● 억압과 착취 속에 고통당하고 있는 북한주민들을 위로하시며 속히 자유케 하옵소서.

● 식량이 부족하여 굶주림에 갇힌 북한주민들에게 복음과 떡이 공급되게 하옵소서.

● 주체사상의 악한 영적세력이 완전히 떠나가고 주님의 나라가 북한 땅에 임하게 하옵소서.

● 주의 청년들이 예수의 군대가 되어 남북통일을 위한 영적 전쟁에 앞장서게 하옵소서.

● 한국교회가 분단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는 치유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 한국교회가 초교파적으로 하나가 되어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협력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 정치와 경제에 안정을 주시어 통일의 길이 순조롭게 열리게 하옵소서.

● 탈북자들과 새터민들이 잘 정착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옵소서.

● 더가족 다모임을 통해 주안에서 기쁨의 교제를 나누며, 더 참되고, 더 풍성한 가족이 되게 하옵소서.

● 더가족 다모임을 통해 순에 있는 장기결석자가 예배의 자리로 돌아오는 기쁨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 더가족 다모임을 통해 순이 건강하게 부흥하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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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mily 55

단기선교팀을 위한 기도

더가족 다모임은 모든 순에서 결석자 없이 다 함께 모여 예배드리는 전반기 총동원 주일입니다

더가족 다모임 선포식

5.22 주일

순별 장기결석자 및

전도대상자 작정

5.29 주일

나라와 민족 & 성전건축과 더가족

다모임을 위한 기도시작

6.1 수

더가족 다모임(1-4부)

6.19 주일

● 선교팀이 어떤 상황에서도 성령충만으로 한마음이 되게 하옵소서.

● 선교기간동안 팀원들 모두 영육간에 강건하게 하시고, 안전을 지켜주옵소서.

● 모든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상의 날씨와 상황을 허락하옵소서.

● 준비된 영혼들을 만나게 하시고, 만나는 사람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하옵소서.

● 선교사역에 필요한 재정과 물품들이 넉넉히 채워지게 하옵소서.

● 선교팀이 은혜 안에서 최선으로 준비하여 현지사역자와 함께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 단기선교 이후에 귀한 열매와 간증이 끊이지 않게 하시고, 선교지에 큰 부흥을 부어주옵소서.

● 국외● 단기 선교지

구분 선교사 국가 기간 사역내용 지도 사역지원

1 양덕훈신미숙 태국 7/8(금)~7/16(토) 청소년캠프김지향전도사

(010-8528-4360)청년1,2부

2 김진영 베트남 7/29(금)-8/6(토) 청년캠프박요한목사

(010-9588-0070)청년1,2부

● 국내● 단기 선교지

구분 지역 교회 기간 사역내용 지도 사역 지원

1경기금촌

더가족교회장현민목사

7/13(수),20(수) 지역전도최요한목사

(010-9651-9641)수요전도팀

2경남의령

송산교회최판동목사

8/12(금)~8/14(주)봉사,

지역전도,여름성경학교

이청훈목사(010-3272-3752)

청년3부

3경북문경

부천교회강형권목사

8/4(목)~8/6(토)의료,미용,

봉사,지역전도

김지훈목사(010-9131-2252)

새가족국,청장년지원자

4경기안양

안양소년원윤혜란전도사

8/8(월)~8/10(수)청소년수련회담임교사*매일통학

송은섭목사(010-2980-9968)

특수전도부,청장년지원자

5제주애월

예평교회정재환목사

7/24(주일)~7/27(수)봉사,

지역전도송은섭목사

(010-2980-9968)중등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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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The Family56 The Family

예배 시간·장소 안내

새벽기도회/지하202 1부5:00,2부6:00 노년부/비전507 오후1:30

주일1부/대예배실 오전7:00 새가족예배/비전306 오전11:30

주일2부/대예배실 오전9:30 수요예배/대예배실 오전11:00,오후7:30

주일3부/대예배실 오전11:30 금요기도회/대예배실 오후8:00

주일4부/대예배실 오후1:30 어린이금요기도회/예배211,213 오후8:00

주일5부/대예배실 오후3:00

유아부/예배213

1부9:30

2부11:30

청년1·2부/비전507 오후3:00

유치부/예배211 청년3부/지하202 오후3:00

유년부/비전304 새가정부/예배213 오후2:00

초등부/비전305 어린이영어부/비전305 오후1:30

중등부/비전507 오전11:30 에바다부/비전306 오후2:00

고등부/비전507 오전9:30 사랑부/지하202 오전11:00

서울종로구송월동112-27Tel.360-8900Fax.360-8909

서울종로구통일로8길16

▣서대문교회교통안내및약도

▶지하철:5호선서대문역3번출구-

독립문방향5분거리

▶버스:서대문육교(금화초교)하차

171370470471601710

720750701970249701

사직터널↑

독립문역3호선

서대문역5호선

←은평구 ↓연대

스위스대사관

금화초교

서울특별시교육청↑광화문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

서대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