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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면의 외부필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22일 진행된 제37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장에서 사랑 릴레이 인사. 교육위원회 안건을 일괄 심사 보고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송창 의원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태석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라는 인사로 보고를 시작. 송 의원의 보고 직후 김태석 의 장이 저도 사랑합니다 라고 답하 자 이어서 추경예산안 등 심사 결 과를 일괄보고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고현수 예결위원장도 저는 두 배 더 사랑한다 고 응수. 표성준기자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정 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제주 제2공항 관련 언급이 나올 지 관심. 최 장관 후보자는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2차 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건설 교통 분야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 2기 장관 후보에 발탁.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들과 갈 등을 조율 중인 국토교통부 내에서 도 신임 장관 취임 후 정책 변화가 있을 지에 주목하는 분위기. 부미현기자 ○…제주대가 전북대와 한림대 등과 함께 약대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주 교육부의 최종 결 정이 발표될 예정으로 그 결과가 주목. 교육부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이들 대학에 대해 25~26일 2차 현장실사를 벌일 계획으로 이들 3개 대학이 동시에 축배를 들지, 아니면 고배의 주인공이 나올지 초미 관심. 특히 제주도의회가 제주대 약 대 신설대학 선정 촉구 결의안 을 재적의원이 만장일치로 찬성 하는 등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을 보유한 제주대의 약대 유치에 도 민사회의 이목이 집중. 백금탁기자 뉴스-in 그래픽 뉴스 아이들에게놀아이들에생활이며, 즐거 움이자 성장이다. 이는 어떤 외적 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 내적으로 동기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를 통해, 친구들과 어울려 며 원만한 인간관계의 형성과 자 신의 주위환경을 이해하기 시작하며 또한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 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 서 장래 사회생활의 기초를 탄탄히 쌓을 수 있다. 유아교육학자들은 이경험을 가리 개성 있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인재, 독립적 사고와 행동을 지닌 인 간으로 발달하하는데 중요한 역할 을 하기도 하며, 초등학교 이후의 학 업 성취와 사회적 적응에 매우 중요 작용한다고 말한다. 이는 인 간의 모든 측면의 발달로 연결할 수 있다. 신체적 사회성 인지발달 등 온 전한 사회의 한 인격체로써 모든 측 면의 발달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는 것이다. 듣는 것, 만지는 것, 느끼 는 것, 뛰어 노는 것 등 단순히 노는 것처럼 보이는 그 가 아이들의 성장에 핵심적인 키워드인 셈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점점 아이들이 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 사회 구조, 생활환경의 변화, 가중된 학업 부담으로 인하여 공간과 시간이 줄어들고 있으며 시설의 유료 화, 구조화로 인해 이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같 은 강력한 외부 활동 제한 요인으로 인하여 바깥 활동을 할 수 없는 요즘 아이들과 부모들은 실내 시설인 키즈카페나 블록방 등을 선호하는 편 이다. 이러한 실내 시설들은 이의 빈부격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에 서 시행하고 있는 공공형 어린이 실 이터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 장이 늘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밖 에서 아야 하지만 요즘같이 미세먼 지가 많은 날에도 아이들은 수있 어야 한다. 이러한 아동의 권리는 유엔아동권리협약 명시되어 있다. 또한 국내 아동복지법에도 국 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아이들을 위해 이 및 오락시설 제공을 해야 할 의 무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 기회의 형평성, 즉 경제력 여 부와 상관없이 균등하게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미세먼지로부터 전한 실내 이터와 안전을 이유로 바닥에 고무매트가 깔린 그저 똑같 이터가 아닌 아이들이 흥미와 상상력을 이끌어내며, 창의적, 모험 적인 이터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JDC에서 운영하는 항공우주 박물관에 제주 아이들을 위한 창의 적이고 독창적인 실내이터를 만들 어 곧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아직 공공형 이터가 부족한 현실 에서 주변 실내 이 시설보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독창적이고 창의적 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기대를 가져보고 싶다. 이는 그 사람의 생애를 결정짓는 작은 나무와도 같다고 한다 . 올해부 터민 관이 협력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도를 만들어 주길 바래본다. 월요논단 오라관단지 의, 도의회가 해하라 제주오라관단지 개발사업이 여 전히 진척이 안되고 있습니다. 사 실상 표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닙니다. 자본검증 문제가 점 점 꼬이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 이지 않습니다. 자본검증에 이어 사업비 일부를 예치하라고 요구 하면서 논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라동 지역 주민들이 자본검증의 부당성을 제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주시 오라동발전협의회는 최 오라관단지 자본검증 관련 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제주 도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이들이 규명을 요구한 사항은 ▷2017년 6월 자본검증 과정에서 도지사와 도의장의 밀실거래 의▷자본검 증위원회 출범 과정의 무법적 행 정절차와 행위를 문제삼았습니다. 또 ▷자본검증 행위의 법률 불급원칙의 위반행위 ▷도지정 계좌 에 투자금 예치 요구의 위법성 여 ▷도지사의 행정재량권 남용 등크다섯가지입니다. 오라관 단지가 숱하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지역주민들이 의을해달라고 공식 요구한 겁니다. 특히 자본검증위원회는 지난해 사업시행자인 JCC(주)측에 내년 6월 말까지 투자금 중 3373억원 을 지정 은행에 예치하라고 요구 했습니다. 총사업비 5조2180억원 중에서 분양수입(1조8447억원)을 제외한 10%에 해당하는 금액입니 다. 자본검증위는 지금까지 제출 된 자료를 1년여에 걸쳐 검증했으 나 구체적인 자본확충에 대한 입 증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입니 다. JCC(주)는 사업허가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금 사전 예치 를 요구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전 례가 없다 며 못마땅하다는 입장 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현재 오라관단지 개발사업은 기약없이 세월만 보내는 형국이나 다름없습니다. 행정이 질질 끌다가 자본검증 을 들고 나오면서 마냥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가 오라관단지에 대해 자본검증 을 하겠다고 발표한2017년 6월 이니까 벌써 만 2년 가까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본검증 문제 가 언제 끝날지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제주도가 법적 근거도 없는 자본검증을 실시하면 서 갈수록 논만 키운다는데 있습 니다. 이 때문에 얼마전 도의회에 서도 자본검증에 대해 권한남용이 자 초법적 조치라는 질타가 쏟아진 것입니다. 오라관단지가 들어서 는 지역주민들이 자본검증 관련 의 을 제기한만큼 도의회는 명쾌하 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김봉희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과 겸임교열린마당 준현 제주해양경찰서장 안전의식 상을 통한 안전한 시문화 정최근 바다재의 예능프로그램 의 흥행으로 시열풍이 불어 국민 대상 취미 선호도 조사 1위를 차지 하는 등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인 시가 전 국민적 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시열풍으로 어족이 풍부 한 청정 제주바다를 찾고 있는 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싯배 이용객 통계를 보면 2018년도 1~2월 에는 이용객이 1만8443명이었으나 올해 1~2월에는 이용객이 2만5287 명으로 약 37%가 증가하였으며, 특 히 봄 행락철 날씨가 풀리면서 배를 이용한 시객들의 활동이 증 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싯배를 이용한 바다시는 짜릿 한 즐거움을 주지만 한편으로 안전 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싯배 안전사고는 기상 상황 변화 등 불가 항력에 의한 사고도 있지만, 대부분 안전운항 수칙 및 승객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서 비롯된다. 이정도 쯤이야~. 불편한데 왜해? 라는 방심과 점검 단속기간에만 잘 넘 어가자는 식의 안일한 의식으로는 안 전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싯배 사고예방은 시객들 본인 이 구명조끼 용 등 안전수칙을 준 수하고, 싯배업자 또한 사전에 선 박을 점검하고 규정된 구명장비를 비치하는 등의 스스로의 확고한 안 전의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 제주해양경찰서에서도 배 안전관리 차원에서 시객을 대 상으로 안전캠페인을 수시로 펼치고 있으며, 싯배 업자와의 간담회 개 최 등 안전문화 정에 노력하여 안 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확산되고 있는 시열풍과 함께 시객의 안전의식도 뜨겁타올라 안전사고 없이 만선의 기쁨만을 느 낄 수 있는 제주바다가 되기를 기원 한다. 오피니언 2019년 325일 월요일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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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오피니언pdf.ihalla.com/sectionpdf/20190325-78766.pdf · 2019. 3. 24. · 두 배 더 사랑한다 고응수. 표성준기자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정 호 국토교통부

※ 오피니언 면의외부필자기고는본지의편집방향과일치하지않을수도있습니다.

○…지난 22일 진행된 제37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장에서 사랑 릴레이 인사.

교육위원회 안건을 일괄 심사

보고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송창

권 의원은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태석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라는

인사로 보고를 시작.

송 의원의 보고 직후 김태석 의

장이 저도 사랑합니다 라고 답하

자 이어서 추경예산안 등 심사 결

과를 일괄보고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고현수 예결위원장도 저는

두 배 더 사랑한다 고 응수.

표성준기자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최정

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제주 제2공항 관련

언급이 나올 지 관심.

최 장관 후보자는 국토부에서

항공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2차

관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한 건설

교통 분야 전문가로 문재인 정부

2기 장관 후보에 발탁.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들과 갈

등을 조율 중인 국토교통부 내에서

도 신임 장관 취임 후 정책 변화가

있을 지에 주목하는 분위기.

부미현기자

○…제주대가 전북대와 한림대

등과 함께 약대 유치전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주 교육부의 최종 결

정이 발표될 예정으로 그 결과가

주목.

교육부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이들 대학에 대해 25~26일 2차

현장실사를 벌일 계획으로 이들

3개 대학이 동시에 축배를 들지,

아니면 고배의 주인공이 나올지

초미 관심.

특히 제주도의회가 제주대 약

대 신설대학 선정 촉구 결의안

을 재적의원이 만장일치로 찬성

하는 등 대학병원과 의과대학을

보유한 제주대의 약대 유치에 도

민사회의 이목이 집중.

백금탁기자

뉴스-in

그래픽 뉴스

아이들에게 놀이란

아이들에게 놀이란 생활이며, 즐거

움이자 성장이다. 놀이는 어떤 외적

인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것이 아니

라 내적으로 동기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원만한 인간관계의 형성과 자

신의 주위환경을 이해하기 시작하며

또한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

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배워

서 장래 사회생활의 기초를 탄탄히

쌓을 수 있다.

유아교육학자들은 놀이경험을 가리

켜 개성 있고 창의적이며 혁신적인

인재, 독립적 사고와 행동을 지닌 인

간으로 발달하게 하는데 중요한 역할

을 하기도 하며, 초등학교 이후의 학

업 성취와 사회적 적응에 매우 중요

하게 작용한다고 말한다. 놀이는 인

간의 모든 측면의 발달로 연결할 수

있다. 신체적 사회성 인지발달 등 온

전한 사회의 한 인격체로써 모든 측

면의 발달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는 것이다. 듣는 것, 만지는 것, 느끼

는 것, 뛰어 노는 것 등 단순히 노는

것처럼 보이는 그 놀이 가 아이들의

성장에 핵심적인 키워드인 셈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점점 아이들이

놀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 사회

구조, 생활환경의 변화, 가중된 학업

부담으로 인하여 놀 공간과 시간이

줄어들고 있으며 놀이 시설의 유료

화, 구조화로 인해 놀이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같

은 강력한 외부 활동 제한 요인으로

인하여 바깥 활동을 할 수 없는 요즘

엔 아이들과 부모들은 실내 시설인

키즈카페나 블록방 등을 선호하는 편

이다. 이러한 실내 시설들은 놀이의

빈부격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서울시와 경기도에

서 시행하고 있는 공공형 어린이 실

내 놀이터를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주

장이 늘고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밖

에서 놀아야 하지만 요즘같이 미세먼

지가 많은 날에도 아이들은 놀 수 있

어야 한다. 이러한 아동의 놀 권리는

유엔아동권리협약 에 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국내 아동복지법에도 국

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아이들을 위해

놀이 및 오락시설 제공을 해야 할 의

무가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놀이 기회의 형평성, 즉 경제력 여

부와 상관없이 균등하게 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미세먼지로부터 안

전한 실내 놀이터와 안전을 이유로

바닥에 고무매트가 깔린 그저 똑같

은 놀이터가 아닌 아이들이 흥미와

상상력을 이끌어내며, 창의적, 모험

적인 놀이터가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JDC에서 운영하는 항공우주

박물관에 제주 아이들을 위한 창의

적이고 독창적인 실내놀이터를 만들

어 곧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아직 공공형 놀이터가 부족한 현실

에서 주변 실내 놀이 시설보다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독창적이고 창의적

인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기대를 가져보고 싶다.

놀이는 그 사람의 생애를 결정짓는

작은 나무와도 같다고 한다 . 올해부

터 민 관이 협력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도를 만들어 주길 바래본다.

월요논단

오라관광단지 의혹, 도의회가 해소하라

제주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여

전히 진척이 안되고 있습니다. 사

실상 표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

이 아닙니다. 자본검증 문제가 점

점 꼬이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보

이지 않습니다. 자본검증에 이어

사업비 일부를 예치하라고 요구

하면서 논란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라동 지역

주민들이 자본검증의 부당성을

제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제주시 오라동발전협의회는 최

근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 관련

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제주

도의회에 요청했습니다. 이들이

규명을 요구한 사항은 ▷2017년

6월 자본검증 과정에서 도지사와

도의장의 밀실거래 의혹 ▷자본검

증위원회 출범 과정의 무법적 행

정절차와 행위를 문제삼았습니다.

또 ▷자본검증 행위의 법률 불소

급원칙의 위반행위 ▷도지정 계좌

에 투자금 예치 요구의 위법성 여

부 ▷도지사의 행정재량권 남용

등 크게 다섯가지입니다. 오라관

광단지가 숱하게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지역주민들이 의혹을 해소해

달라고 공식 요구한 겁니다.

특히 자본검증위원회는 지난해

사업시행자인 JCC(주)측에 내년

6월 말까지 투자금 중 3373억원

을 지정 은행에 예치하라고 요구

했습니다. 총사업비 5조2180억원

중에서 분양수입(1조8447억원)을

제외한 10%에 해당하는 금액입니

다. 자본검증위는 지금까지 제출

된 자료를 1년여에 걸쳐 검증했으

나 구체적인 자본확충에 대한 입

증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입니

다. JCC(주)는 사업허가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금 사전 예치

를 요구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전

례가 없다 며 못마땅하다는 입장

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현재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기약없이 세월만 보내는 형국이나

다름없습니다. 행정이 질질 끌다가

자본검증 을 들고 나오면서 마냥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가 오라관광단지에 대해 자본검증

을 하겠다고 발표한게 2017년 6월

이니까 벌써 만 2년 가까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본검증 문제

가 언제 끝날지도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제주도가 법적

근거도 없는 자본검증을 실시하면

서 갈수록 논란만 키운다는데 있습

니다. 이 때문에 얼마전 도의회에

서도 자본검증에 대해 권한남용이

자 초법적 조치라는 질타가 쏟아진

것입니다. 오라관광단지가 들어서

는 지역주민들이 자본검증 관련 의

혹을 제기한만큼 도의회는 명쾌하

게 풀어줘야 합니다. 그래야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김 봉 희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과 겸임교수

열린마당

황 준 현

제주해양경찰서장

안전의식 향상을 통한 안전한 낚시문화 정착

최근 바다낚시 소재의 예능프로그램

의 흥행으로 낚시열풍이 불어 국민

대상 취미 선호도 조사 1위를 차지

하는 등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인 낚시가 전 국민적

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낚시열풍으로 어족이 풍부

한 청정 제주바다를 찾고 있는 낚시

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낚싯배

이용객 통계를 보면 2018년도 1~2월

에는 이용객이 1만8443명이었으나

올해 1~2월에는 이용객이 2만5287

명으로 약 37%가 증가하였으며, 특

히 봄 행락철 날씨가 풀리면서 낚싯

배를 이용한 낚시객들의 활동이 증

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낚싯배를 이용한 바다낚시는 짜릿

한 즐거움을 주지만 한편으로 안전

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낚싯배

안전사고는 기상 상황 변화 등 불가

항력에 의한 사고도 있지만, 대부분

안전운항 수칙 및 승객 준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데서 비롯된다.

이정도 쯤이야~. 불편한데 왜해?

라는 방심과 점검 단속기간에만 잘 넘

어가자는 식의 안일한 의식으로는 안

전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낚싯배 사고예방은 낚시객들 본인

이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준

수하고, 낚싯배업자 또한 사전에 선

박을 점검하고 규정된 구명장비를

비치하는 등의 스스로의 확고한 안

전의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우리 제주해양경찰서에서도 낚싯

배 안전관리 차원에서 낚시객을 대

상으로 안전캠페인을 수시로 펼치고

있으며, 낚싯배 업자와의 간담회 개

최 등 안전문화 정착에 노력하여 안

전사고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확산되고 있는 낚시열풍과 함께

낚시객의 안전의식도 뜨겁게 타올라

안전사고 없이 만선의 기쁨만을 느

낄 수 있는 제주바다가 되기를 기원

한다.

오피니언 2019년 3월 25일 월요일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