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 상하이방 상하이저널 · 2017-02-02 ·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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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상하이 쇼핑몰 운영을 통 해 중국의 경제수도 격인 상하이에 진출 한다. 현재 텐진, 선양, 웨이하이, 청두 등 중국 4개 도시에서 5개 점포를 운영중인 롯데백화점이 ‘중신타이푸(中信泰富) 상 업관리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운영을 맡 기로 한 상하이 쇼핑몰에 대한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중국 국영기업인 중신타이푸 상업 관리회사와 함께 설립한 ‘중신타이푸롯데 JV사’를 통해 ‘타이푸광장(泰富广场)’을 비 롯한 상하이 지역 쇼핑몰의 운영을 맡기 로 했다. 타이푸광장의 운영은 준비기간 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정식으로 맡는다. 지난 20일 롯데백화점은 타이푸광장 쇼 핑몰 위탁 운영에 앞서 한국 기업을 상대 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중국사업 설명회에서는 상하이지역 신규 프로젝트 를 소개하는 한편, KOTRA는 중국사업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 잡화, 식품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0여 곳의 파트너사가 참 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서도 주페이량 부사장 등 합작법인의 한· 중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타이푸광장 쇼핑몰 입점은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둔 국내 파트너사들에게는 실질적 인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롯데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개발 리 스크와 인허가 부담 등을 안고 중국 현지 에 직접 투자해 수년간 수익을 기다리는 사업 모델과 달리 중신그룹과의 합작·위 탁 운영을 통해 중국에서 곧바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이란 평가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차이나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에 진 출하는 만큼 우리 파트너사들의 중국 사 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우수한 파 트너사들과 손잡고 한류 콘텐츠와 유통노 하우를 중국에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 고 말했다. 주소 : 泰富广场: 静安区南京西路1168号 2017 1 28 일 토요일 4 기업뉴스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인 완다그룹(万 达集团)의 지난해 매출액이 6년 만에 처 음으로 감소했다. 완다그룹은 최근 2016 년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했 다고 발표했으며 정확한 매출액은 밝히지 않았다. 완다그룹의 2015년 매출액은 2901억 6000만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매 출액은 2498억3000만 위안 가량이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2010년 이후 줄 곧 플러스 성장을 유지해 왔던 완다그룹이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완다그룹의 상업용 부동산 사 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1430억 위안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절 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업용 부동산의 매 출 하락이 완다그룹의 총 매출액 감소를 야기했다는 분석이다. 완다그룹의 국내 쇼핑몰 운영은 ‘자산 경량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부동산소유 권 없이 관리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완다그 룹은 지난해 총 50개의 완다플라자(万达 广场)를 설립했으며, 이중 21개는 ‘자산경 량화 전략’ 모델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자산경량화 전략 은 완다그룹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고 있 다”면서 “하지만 상업용부동산의 과잉공 급 상황에 쇼핑몰 건설을 늘리는 것은 완 다그룹에 부채부담을 가중시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전자 상거래로 옮겨가면서 중국의 쇼핑몰은 이미 과잉공급 단계로 들어섰다고 덧붙 였다. 이종실 기자 6년 만에 매출 하락 홍콩의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조만간 대대적인 인원감축에 나설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의 소식통 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조만간 주요사업 평가결과 및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발표할 방침이 라고 전했다. 조직개편에는 인원감축, 비용절감 등 의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중국 본토 항공사와의 경쟁에 맞서기 위해 캐세이퍼시픽의 항공노선 일부를 자회사인 캐세 이드래곤항공(国泰港龙航空)으로 이전할 방침이 라고 전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주가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톰슨로 이터가 조사한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단 한 명도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주가를 ‘매입추천’단계로 평 가하지 않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캐세이퍼시 픽 항공의 올해 실적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손 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본토 항공사인 동방항공과 남방항공과의 경쟁이 치열해 진데다, 최근 위안화 대비 홍콩달 러의 상승이 운영비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또 한 중국본토의 저가항공이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기존 노선을 잠식하면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종실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르고 있 는 화웨이의 단말기 개발 연구원 6명이 기밀 유 출 혐의로 구속됐다고 팽배신문(澎湃新闻)이 전 했다. 화웨이는 일부 직원이 회사의 지적재산권을 외 부로 빼돌려 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 들은 모두 중고급 간부들로 중국 인터넷 스트리 밍 강자로 스마트폰 업체 쿨패드 지분을 인수한 러스TV에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 된 인원 중에는 화웨이 히트 상품의 디자이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세이퍼시픽항공 대규모 인원감축 화웨이 연구원 6명 기밀 유출혐의로 구속 롯데백화점 3월 상하이‘타이푸광장’운영 개시 협력사도 동반진출 승승장구 완다그룹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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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롯데백화점 - 상하이방 상하이저널 · 2017-02-02 ·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주가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롯데백화점은 상하이 쇼핑몰 운영을 통

해 중국의 경제수도 격인 상하이에 진출

한다. 현재 텐진, 선양, 웨이하이, 청두 등

중국 4개 도시에서 5개 점포를 운영중인

롯데백화점이 ‘중신타이푸(中信泰富) 상

업관리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운영을 맡

기로 한 상하이 쇼핑몰에 대한 본격적인

운영준비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중국 국영기업인 중신타이푸 상업

관리회사와 함께 설립한 ‘중신타이푸롯데

JV사’를 통해 ‘타이푸광장(泰富广场)’을 비

롯한 상하이 지역 쇼핑몰의 운영을 맡기

로 했다. 타이푸광장의 운영은 준비기간

을 거쳐 오는 3월부터 정식으로 맡는다.

지난 20일 롯데백화점은 타이푸광장 쇼

핑몰 위탁 운영에 앞서 한국 기업을 상대

로 사업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중국사업

설명회에서는 상하이지역 신규 프로젝트

를 소개하는 한편, KOTRA는 중국사업에

대한 자문을 진행했다. 잡화, 식품 등 전

상품군에 걸쳐 200여 곳의 파트너사가 참

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

서도 주페이량 부사장 등 합작법인의 한·

중 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타이푸광장 쇼핑몰 입점은 중국 진출을

염두에 둔 국내 파트너사들에게는 실질적

인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롯데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개발 리

스크와 인허가 부담 등을 안고 중국 현지

에 직접 투자해 수년간 수익을 기다리는

사업 모델과 달리 중신그룹과의 합작·위

탁 운영을 통해 중국에서 곧바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사업 모델이란 평가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차이나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에 진

출하는 만큼 우리 파트너사들의 중국 사

업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며 “우수한 파

트너사들과 손잡고 한류 콘텐츠와 유통노

하우를 중국에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

고 말했다.

주소 : 泰富广场: 静安区南京西路1168号

2017년 1월 28일 토요일4 기업뉴스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인 완다그룹(万

达集团)의 지난해 매출액이 6년 만에 처

음으로 감소했다. 완다그룹은 최근 2016

년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3.9% 감소했

다고 발표했으며 정확한 매출액은 밝히지

않았다.

완다그룹의 2015년 매출액은 2901억

6000만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매

출액은 2498억3000만 위안 가량이 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2010년 이후 줄

곧 플러스 성장을 유지해 왔던 완다그룹이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완다그룹의 상업용 부동산 사

업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5% 감소한

1430억 위안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절

반 이상을 차지하는 상업용 부동산의 매

출 하락이 완다그룹의 총 매출액 감소를

야기했다는 분석이다.

완다그룹의 국내 쇼핑몰 운영은 ‘자산

경량화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부동산소유

권 없이 관리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완다그

룹은 지난해 총 50개의 완다플라자(万达

广场)를 설립했으며, 이중 21개는 ‘자산경

량화 전략’ 모델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자산경량화 전략

은 완다그룹의 부채 부담을 덜어주고 있

다”면서 “하지만 상업용부동산의 과잉공

급 상황에 쇼핑몰 건설을 늘리는 것은 완

다그룹에 부채부담을 가중시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비자들이 전자

상거래로 옮겨가면서 중국의 쇼핑몰은

이미 과잉공급 단계로 들어섰다고 덧붙

였다.

이종실 기자

6년 만에 매출 하락

홍콩의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조만간 대대적인

인원감축에 나설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의 소식통

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 항공이 조만간 주요사업

평가결과 및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발표할 방침이

라고 전했다. 조직개편에는 인원감축, 비용절감 등

의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중국 본토 항공사와의 경쟁에 맞서기 위해

캐세이퍼시픽의 항공노선 일부를 자회사인 캐세

이드래곤항공(国泰港龙航空)으로 이전할 방침이

라고 전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주가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톰슨로

이터가 조사한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단 한 명도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주가를 ‘매입추천’단계로 평

가하지 않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캐세이퍼시

픽 항공의 올해 실적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손

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본토 항공사인 동방항공과 남방항공과의

경쟁이 치열해 진데다, 최근 위안화 대비 홍콩달

러의 상승이 운영비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또

한 중국본토의 저가항공이 캐세이퍼시픽 항공의

기존 노선을 잠식하면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종실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자로 떠오르고 있

는 화웨이의 단말기 개발 연구원 6명이 기밀 유

출 혐의로 구속됐다고 팽배신문(澎湃新闻)이 전

했다.

화웨이는 일부 직원이 회사의 지적재산권을 외

부로 빼돌려 이익을 취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

들은 모두 중고급 간부들로 중국 인터넷 스트리

밍 강자로 스마트폰 업체 쿨패드 지분을 인수한

러스TV에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

된 인원 중에는 화웨이 히트 상품의 디자이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캐세이퍼시픽항공대규모 인원감축

화웨이 연구원 6명기밀 유출혐의로 구속

롯데백화점3월 상하이‘타이푸광장’운영 개시

협력사도 동반진출

승승장구 완다그룹‘삐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