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월호334

현장을 찾아서

현장&농장

양돈의 미래를 향한

명품(名品) 양돈장 리치팜

명품(名品)의 사전적 의미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이나 그런 작품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진정한 명품이라 인정받고자 한다면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키려는 노력, 그리고 그것의 밑거름이 되는

남다른 철학이 있어야 ‘명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진정한 명품 양돈 실현’이라는 꿈에 도전하는 농장을 만나 보려 한다.

스마트 축산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에서 계열화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대표이사 김영만)의 파트너 회원농장 리치팜의 박홍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 ICT 기반 스마트팜, 분뇨처리와 악취 저감시설 등 장기적인 안목으로 과감히 투자

- 명품 양돈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2세 양돈인 박홍규 대표 … PSY 30두 달성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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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명품 양돈 실현에 도전하는 2세 양돈인

박홍규 대표는 20년 경력의 2세 양돈인으로 양돈을 전업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축산과에 진학하면서 양돈인의 삶을 시작하였다. 현재 리치팜을 포함

한 3개의 농장을 운영하며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박홍규 대표는 이미 업

계에서도 성공한 2세 양돈인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2세 양돈인들의 다양한 모임을

주도하며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리치팜에 지난 4월 첫 입

식을 시작으로 진정한 명품 양돈의 실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진정한 명품 양돈’의 실현이라는 박홍규 대표의 꿈은 그가 지닌 양돈에 대한 남

다른 철학에서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박홍규 대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양돈장의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농장 같지

않은 농장’이다. 이러한 생각은 양돈장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역 주민

들과의 관계라는 철학이 있기 때문이다. 박홍규 대표는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

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환경을 지키고 유지하는 노력이야말로 양돈인이 첫 번째

로 지녀야 할 마음가짐이며, 양돈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부분이라 강조한다.

실제로 리치팜은 그 전경에서부터 박홍규 대표의 철학이 잘 반영되어 지어졌음

을 느낄 수 있다. 박홍규 대표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축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

선하는 것은 양돈인 스스로 농장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봅니다”

라며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밝혔다.

■ 직원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통한 동기 부여와 최상의 근무 환경 제공

리치팜의 농장을 들여다 보면, 사람과 돼지가 모두 행복한 농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배려가 숨어 있다. 특히 박홍규 대표는 직원은 내 가족과 같다는 마음으로

◀ 좌측부터

리치팜 박홍규 대표,

선진한마을

파트너시너지사업부

하승권 지역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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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양돈 경영에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열악한 근

무 환경으로 인한 잦은 직원 교체는 방역관리뿐만 아니라 농장의 생산관리에서도

보이지 않는 차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박홍규 대표는 직원들에게 확실한 보상을 통한 동기 부여와 최고의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경영인으로서 가장 중요하고, 이러한 환경들은 직원들에게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게 하여 스스로 청결한 농장 관리를 하게끔 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한다.

■ 생산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철저한 데이터 관리로 효율 높여

박홍규 대표가 추구하는 농장관리의 핵심 키

워드는 주변 환경과 생산성을 위한 과감한 투

자와 농장 관리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대한민국의 사육 환경에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ICT 기반의 스마

트팜 설비, 단열 및 환기설비, 분뇨처리와 악취

저감시설에 대한 투자는 처음 농장 설계할 때

부터 가장 많이 신경을 썼다고 한다.

농장 내의 쾌적한 환경은 곧 성적관리와 직

결되고, 분뇨처리와 악취 저감은 주변 환경과

의 조화를 위해서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라

강조한다. 박홍규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4

차산업이 적용되는 시대에 양돈장 환경관리도

좀 더 똑똑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농장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초기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농장의 생산성 향상은

▲ 리치팜의 직원 휴게 공간

▲ 리치팜의 스마트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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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관리에서부터 시작된다

고 말한다.

데이터 관리는 이전의 농장

에서도 철저히 지켜 왔던 것으

로 농장의 개선점을 찾기 위해

서는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통한

히스토리 관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모돈뿐만 아니라 자

돈사에도 돈방별로 큼직한 현황

판을 두고 관리하는데, 다른 농

장보다 훨씬 큰 현황판은 박형

규 대표의 상징이 되었다.

현재는 선진의 피그온 프로그

램을 사용하면서 데이터 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 지역사회와 조화를 이루는

한차원 높은 방역 실현 및 투자

리치팜의 또 다른 특징은 철

저한 방역관리에서 찾을 수 있

다. 올인 올아웃(All-in All-

out)이라는 기본 원칙은 당연

하거니와 분만사와 자돈사의

개폐가 가능한 피트를 만들어

피트를 100% 비우고 청소한 후

전입과 전출이 이루어지게 하

여 한차원 높은 방역 수준을 실

현하였다. 또한 여러 농장을 관

리하는 경영인으로서 교차오염

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를 하고

있으며, 방역은 양돈을 하는 사

람으로서 무엇보다 철저히 지▲ 리치팜 모돈사/자돈사 개폐식 피트

▲ 리치팜의 데이터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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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고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지역 사회와 조화를 이루고 방역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그렇게까지 투자를 해야 하냐는

질문에 양돈은 매우 매력적인 사업이기 때문이

라고 말한다. 박홍규 대표가 생각하는 양돈의 매

력은 자산 유동성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라는 것

과 기본과 기준을 잘 설정하고 성적만 잘 유지한다면

언젠가는 보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한 가지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사업으로 다른 사업들은 자본이 있으면 도전

할 수 있지만, 양돈은 이 사업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절대 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더욱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지역 사회와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 사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젊은 양돈인으로서 마음가짐을 밝혔다.

■ PSY 30두를 목표로 생산성 향상에 매진한다!!

박홍규 대표는 이번 리치팜을 시작으로 선진한마을과 파트너로서 계열화 사

업에 첫 도전을 하고 있다. 그가 이야기하는 선진한마을의 상생 사육모델의 장

점은 사업 규모화를 진행할 시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철

저한 분업을 통하여 자기 분야에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박홍규 대표는 분업화·전문화를 통하여 각자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기에 관

리 효율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전한다. 현재 양돈업의 변화 물결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규모화를 위해서 분업에 의한 전문성은 충분히 고려되어야 할 사안이

라는 설명이다.

리치팜은 이제 막 새로운 도전의 출발을 진행하는 농장이다. 그 곳에서 박홍

규 대표는 ‘명품 양돈 실현’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최고의 생산성 추구에 몰두하

고 있다. 현재 단기적인 목표로 PSY 30두 이상 달성을 위하여 오늘도 생산성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박홍규 대표의 리치팜은 진정한 명품 양돈장으로 성장하

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새로운 꿈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양돈업에 대한 자

신만의 열정과 철학을 지닌 박홍규 대표가 리치팜을 통하여 진정한 ‘명품 양돈

의 실현’을 이룰 것이라 기대하는 바이다.

【글·사진 제공 : (주)선진 홍보담당 우경덕 대리 / 02-2225-0668, 010-3503-8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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