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5월18일창간주2회 신고리3호기승인 결전의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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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5월 18일 창간 주2회 구독∙광고접수 (02)3219-0643 22001155년 44월 99일 목목요일electimes..ccoomm 제3087호
신고리 3호기의 운 허가를 두고 4
월이‘결전의 달’로 떠올랐다. 한국전
력이 UAE에 위약금을 물지 않기 위
한‘마지노선’이 4월 중순이기 때문이
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 열리는 제
38회 전체회의에서 신고리 3호기의 운
승인을 논의, 여기서 결정짓지 못할
경우 오는 23일 회의에 재상정할 예정
이다. ▶관련기사 3면
한전은 지난 2009년 UAE에 원전을
수출하면서 올 9월까지 신고리 3호기
상업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주
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신고리 3호기 가동이 늦
어질 경우 우리나라는 매 달 공사 금
의 0.25%를 UAE에 지체보상금으로
줘야 한다.
당시 계약금액은 원전 건설비용, 초
기연료 및 시운전 지원 비용 등을 포
함해 총 186억 달러로, 신고리 3호기
의 상업운전이 늦어질수록 매 월 4650
만달러라는 비싼‘연체료’를 지불해
야 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운 허가 승인을 받고
원전이 상업운전하기까지 6~9개월 가
량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1~2개월의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한다
는 게 업계의 추측이다.
이와 관련 한수원 측은 4월 중 운
을 승인받고 핵연료를 장전한 뒤 시운
전 등의 진행 과정에 속도를 낸다면
오는 9월 상업운전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4월 운 허가 승인’을 위해 배수진
을 치고 원안위원과 국민 설득에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신고리 3호기의 운 승인 시
기는 아직 확정지을 수 없다는 게 업
계의 예상이다.
원안위는 지난 3월 19일과 26일 열
린 회의에서‘충분한 안전성 확인’
을 이유로 승인여부를 결정짓지 못
했다.
시민단체와 야당을 중심으로‘신고
리 3호기의 안전성 입증’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 한수원 측은“신고리 3호
기의 최초 준공예정일은 지난해 8월이
었지만 케이블 위조사건�근로자 사망
사고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상업운전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며“원전 수출
강국 타이틀을 지키고 세계시장에서
의 신뢰성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9
월 상업운전’실현을 위해 노력을 다하
겠다”고 강조했다.
이진주 기자<jjlee@>
신고리3호기승인‘결전의4월’‘4월 운 허가 승인’안되면‘패널티’물어줘야
곽기 전기조합이사장 4면
KPX교육센터를가다 3면
민간 전기공사업계가 앞장서 통
일 한국 시 를 준비하기 위한‘전
기분야 통일위원회’의 활동이 본궤
도에 올랐다.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장철호)
는 통일부 제2하나원(원장 김병 )
과 6일‘한국전기공사협회-통일부
제2하나원 북한이탈주민 전기공사
기술교육 및 취업을 위한 업무협약
식’을 진행했다. ▶관련기사 14면
장철호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
들과 김병 원장 이하 제2하나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자리에서
는 북한이탈주민들에 한 전기공
사 기술교육과 교육과정개발 등을
주제로 심도있는 의견교환과 포괄
적인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제2하나원과의 업무협
약식은 전기분야 통일위원회가 실
질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는 점에
서 이목을 끈다.
전기공사협회의 주도로 지난해 7
월 10일 출범한 전기분야 통일위원
회는 정부가 추진하는‘한반도 신
뢰 프로세스 구축 계획’에 민간 전
기계가 앞장서서 참여해야 한다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장철호 회장과 홍양호 전 개성공
업지구관리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
로, 산업계∙학계∙연구계∙언론
계∙공공기관 등 각 분야 전문가들
이 참석한 통일위원회에서는 동북
아 수퍼그리드와 남북 전력연계를
비하는 청사진을 그리며 3차에
걸쳐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남한 기업들의 기술력과 북한 인
력의 노동력이 집약된 개성공단을
방문, 전기분야 통일위원회가 어떤
방향으로 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지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모은 아이
디어들을 구체화하기 위해 통일위
원회는 전기분야 용어 통일 및 표
준화, 북한 내 전기공사 기술인력
양성 등 세부 계획 등을 수립, 추진
해 왔다.
하지만 북한에 한 절 적인 정
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나 관련
기관과의 접점 없이 민간 전기계가
홀로 이러한 과제들을 수행하는 건
쉽지 않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이다.
이에 전기분야 통일위원회는 지
난해 말 중국 연변에 있는 김진경
연변∙평양과학기술 총장을 찾
아 전기공사협회의 인력개발시스
템을 소개하고, 연변∙평양과기
내 전기학과 개설을 위한 교육커리
큘럼 구성을 의논하는 등 남북 전
기공사 기술인력 교류 확 에 앞장
섰다.
북한에 거주하는 기술인력 외에
북한을 탈출해 남한에 정착한 이들
을 전기공사 기술인력으로 키워내
기 위한 고민 끝에 제2하나원과 업
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전방위적인
활동도 본격적으로 수행한다.
실질적인 전기공사 기술인력 양
성을 목표로 진행된 이날 협약식을
기점으로 협회와 제2하나원은 북한
이탈주민에 한 전기공사 기술교
육과 취업알선 등 이들의 남한 사
회 정착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오는 20일에는 제2하나원 관계자
들이 협회를 방문해 교육시설을 둘
러보는 등 기관 간 본격적인 협력
도 이뤄질 예정이다.
조정훈 기자<jojh@>
전기분야 통일委 활동‘본궤도 올랐다’
전기공사협회-통일부제2하나원, 업무협약
북한이탈주민교육�취업등실질적사업추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중인 2015 서울모터쇼가 개막 3일 만에 관람인원 23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모터쇼에는 친환경차가 40 나 등장하는 등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반 됐다. 그 중에서도 BMW가 처음으로 출시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i8은 다른 부스보다 관심이 뜨거웠다. i8은 7.1kWh 용
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모터만으로 최 37㎞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 세계 370 의 차를 만날 수 있는 서울모터쇼는 12일까지 열린다. ▶관련기사 6면 위 용 기자
UAE에9월까지상업운전통한안전성입증키로
한전의 주파수조정용 에너지저장장
치(ESS)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
되면서 ESS 활성화에 한 업계의 기
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력거래소 역
시 규모 주파수조정용 ESS 사업을
진행하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5월 주파수조정용
ESS 시범사업에 4년간 7125억원을 투
자해 500MW ESS를 구축한다고 밝혔
다. 주파수조정이란 실시간으로 변하
는 전력계통 주파수를 일정하게 유지
하는 기술로, 발전사들은 전기의 품질
을 좋게 유지하기 위해 전기를 추가로
투입해 주파수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
한다. 이 과정에서 전기낭비가 발생하
는데 ESS를 활용하면 보완할 수 있
다. ▶관련기사 6면
이를 위해 2014년 9월 서안성 변전
소와 신용인 번전소에 570억원을 들여
52MW 규모 ESS를 설치했다. 3개월
만에 구축을 완료하고 1월부터 3월까
지 시험운 을 거친 결과 지난 1일 주
파수조정용 ESS의 성능이 탁월한 것
으로 입증됐다. 물론 앞으로 시운전을
계속 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해야 하지
만 성능만큼은 합격점을 받았다.
한전은 올해 이보다 4배가량 더 용량
을 늘려 200MW 규모 ESS를 구축할
방침이다. 2016년과 2017년에도 각각
124MW 규모의 ESS를 추가해 총
500MW의 ESS를 구축한다는 계획이
다. 한전 전력연구원도 주파수조정용
ESS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전력거래소 역시 규모 주파수조
정용 ESS 사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
다. 지난해 9월 여수 호남화력에 주파
수조정용 ESS 실증설비를 구축하기
로 하고 현재 공사를 마친 상황이다.
하지만 계통연계 문제로 현재는 가동
을 하지 않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10월경부터 본격적인 가
동이 가능하다. 거래소는 최근 ESS
사업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ESS
운 준비와 기술검토에 들어간 것으
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주파수조정용 ESS 사
업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을
반기는 눈치다. 업계 입장에선 사업
기회가 생기는 셈이기 때문이다. 실제
로 한전이 지난해 추진한 ESS 시범사
업에는 4개 기업과 6개 중소∙중견
기업이 참여했다.
위 용 기자<wee@>
주파수조정용 ESS 기 감 UP
한전, 시범사업성공적진행가능성확인
거래소, TF팀만들고운 준비�기술검토
“BMW 하이브리드 차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