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日발전기시장, 기술력으로‘돌파’ 조달 관수 군수최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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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없는기업은죽는다” 디젤발전기 전문기업 썬테크(대표 이선휴�사진)는 이 같은 격언을 항상 되새기고 생활화하는 기업이다. 발전기 시장에서 조달∙관수∙군수 시장의 최강자 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주저 없이 꼽는 것이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인증 획득 일 정도로 썬테크는 기술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실제로 썬테크 전 직원의 4분의 1이 연구개발 직원 이며, 연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영구자석발전기도 3~4년에 걸쳐 4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한 결과 개발된 제품으로, 업 계에서 유일하게 신제품(NEP)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무기로 조달∙관수∙군수 시장을 지속 확대하 고 있다. NEP인증에 빛나는 영구자석발전기와 자기진단형 영구자석발전기는 썬테크의 기술력∙노하우가 집약 된 제품으로, 일반 코일형 발전기에 비해 안정적이고 효율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출력 손실이 없어 효율이 높고, 기존 발 전기와 달리 AVR이 필요 없어 고조파 문제에서 자 유롭다. 발전기를 이동시킬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자 부품 파손 문제도 걱정 없다. 내습∙내염에 강하며, 돌입전류나 낙뢰 등 외부 요인이 작용해도 소손없이 동작하는 것도 장점이다. 자기진단형 영구자석발전기는 영구자석에서 발생 하는 전압을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탑재한 제품 으로, 일반적인 컨트롤러에 비해 반응속도가 빠르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다. 썬테크는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군수분야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신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풍력, 소수력 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R&D 활동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특히 소수력의 경우 국내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는 업체가 거의 없어 제작 의뢰가 다수 들어오고 있다고. 풍력은 개발 제품의 실증을 앞둔 상황이다. 썬테크 는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개발했으며, 실증과 인증을 추진하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선휴 썬테크 대표는“1등 기술력이 아니면 중소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신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사실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기 는 쉽지 않지만 과감히 투자한 결과 남다른 제품을 개 발할 수 있었고, 경쟁사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있었다”고전했다. 김병일 기자<kube@> 조달�관수�군수 최강자, 신재생 분야‘도전장’ 썬테크 라온테크 발전기 전문기업 라온테크(사업본부장 김용태�사진)가 일본 시장에 본 격 진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일본 굴지의 기업 히타치에 OEM으로 발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출하를 시작하면 연간 300대에 달하 는 물건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발전기 시장은 본래 국내 기업에는‘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일본 에 발전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품질 기준과 인증을 만족시켜야 했지만, 해외 업체들에게는‘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이 같은 상황은 2011년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으로 발전기 수 요가 늘어나 빗장이 풀리면서 바뀌었고, 국내 업체들이 하나둘 수출의 물 꼬를 트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일본 진출 기업들은 대부분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이 다. 비상용 개념이 강한 우리나라는 발전기를 연간 몇 분 돌릴 일이 없지 만, 일본은 상시 전원으로 활용하는 상용 개념이 강해 발전기 를 연속 가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제품의 내구성이나 유지보수 체계 등에서 양국 제 품 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고, 잦은 고장과 높아지는 AS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업체들은 일본 시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라온테크도 당시 일본 시장에 진입한 업체 중 하나였다. 라온테크는 식음료 대기업 산토리에 발전기(2000kW) 네 대를 병렬로 연결한 대용량 발전기 시스템을 납품하면서 일 본 시장에 화려하게 진출했다. 라온테크는 당시 까다로운 일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품질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판단을 내렸고, 결 과적으로 여타 기업과 달리 일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이는 결국 히타치와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 었던 원동력이 됐다. 현재 라온테크는 2년여에 걸쳐 히타치가 요구하는 표준과 스펙을 완성시켜왔다. 김용태 라온테크 사업본부장은“소음과 주파수, 내구성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국내 제품과 비교하면 큰 틀을 제외 하면 90% 정도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며 “일본 시장에서 필수적인‘방재형 인증’도 히타치를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이 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온테크는 히타치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No.1’발전기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본부장은“라온테크는 이미 조달∙관 수 시장에서 업계 톱의 위치에 있다. 관수 시장을 강화하고,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을 보다 확대하면 업계 최고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직원들과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일 기자 ‘불모지’日발전기시장, 기술력으로‘돌파’ 기림전기통신 계량기함 전문기업 기림전기통신(대표 이은길�)은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기 업으로 유명하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개척하고, 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결국에는 고객 만족까지 이뤄내기 때문이다. 이는 외함이라는 아이템 하나로 수십 종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만들고,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 장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다. 기림전기통신은 계량기함과 월패드 박스, 세대단자 함, 통합단자함, TV분배기함 등을 주력으로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업체다. 2005년 설립 당시부터 비디오폰 박스와 통합 월패 드 박스 등을 개발, 성장 기반을 닦아왔으며, 점차 영 역을 넓혀 전기 분야 계량기(전력량계)함까지 손을 대기 시작했다. 계량기함은 말 그대로 전력량계를 감싸는 박스로, 디지털 전력량계와 원격검침시스템, 통신∙배선 설비 등을 보호하기 위한 기기다. 주로 아파트나 EPS실이 있는 건물 등에 많이 납품된다. 기림전기통신은 계량기함 시장에 진출 한지는 몇 년 되지 않았지만, 혁신적인 제품과 탄탄한 라인업으 로 단숨에 업계 리딩 기업으로 떠올랐다. 2011년 합성수지(PVC)로 만든 노출형 계량기함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PVC함 시대를 열었으며, 통신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림전기통신이 처음 선보인 PVC함의 가장 큰 특징은 부식이 없다 는 것이다. 인천 영종도나 해안 도시, 도서지역의 경우 철재 제품을 사용할 경우 염해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경 우가 많다. 계량기함도 철재 제품이었기 때문에 부식 문제가 많았고, 이는 자칫 전력량계나 원격검침시스 템의 고장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은길 기림전기통신 대표는“해안가나 섬의 등 지 역은 염분과 습기 때문에 금속성 제품의 부식이 빠르 게 진행된다”며“이로 인해 영종도 등 해안지역의 건 설 현장에선 이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았고, 이를 해 소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PVC함이 철재함을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타 계량기함 업체들에까지 빠르게 퍼져 나갔다. 기림전기통신은 이제 경쟁업체와는 차별화된 제품 을 선보이면서 다시 앞서나가고 있다. 세대수에 따라 표준화된 계량기함을 선보이고 있 으며, 전기선과 원격검침용 통신선이 교차하는 과 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까지 소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올해 안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 대표는“연구개발을 쉬 면 도태된다는 생각을 갖고, 항상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 해 노력하고 있다”며“앞으 로도 제품 개발과 연구에 대 한투자를아끼지 않을것”이 라고 전했다. 김병일 기자 외함 아이템 하나로 시작, 강소기업‘우뚝’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제30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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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불모지’日발전기시장, 기술력으로‘돌파’ 조달 관수 군수최강자, …pdf.electimes.com/pdf/2014-08-22/76234.092046.pdf · 함, 통합단자함, tv분배기함등을주력으로시장에서

“‘기술력’없는 기업은 죽는다”

디젤발전기 전문기업 썬테크( 표 이선휴�사진)는

이 같은 격언을 항상 되새기고 생활화하는 기업이다.

발전기 시장에서 조달∙관수∙군수 시장의 최강자

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주저 없이

꼽는 것이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과 인증 획득

일 정도로 썬테크는 기술력을 중요시하고 있다.

실제로 썬테크 전 직원의 4분의 1이 연구개발 직원

이며, 연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구자석발전기도 3~4년에 걸쳐 40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자한 결과 개발된 제품으로, 업

계에서 유일하게 신제품(NEP)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를 무기로 조달∙관수∙군수 시장을 지속 확 하

고 있다.

NEP인증에 빛나는 구자석발전기와 자기진단형

구자석발전기는 썬테크의 기술력∙노하우가 집약

된 제품으로, 일반 코일형 발전기에 비해 안정적이고

효율까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출력 손실이 없어 효율이 높고, 기존 발

전기와 달리 AVR이 필요 없어 고조파 문제에서 자

유롭다. 발전기를 이동시킬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전자

부품 파손 문제도 걱정 없다. 내습∙내염에 강하며,

돌입전류나 낙뢰 등 외부 요인이 작용해도 소손없이

동작하는 것도 장점이다.

자기진단형 구자석발전기는 구자석에서 발생

하는 전압을 제어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탑재한 제품

으로, 일반적인 컨트롤러에 비해 반응속도가 빠르고,

정 한 제어가 가능하다.

썬테크는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군수분야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신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풍력, 소수력 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R&D

활동이 막바지에 이르 다.

특히 소수력의 경우 국내에서 직접 제작하고 있는

업체가 거의 없어 제작 의뢰가 다수 들어오고 있다고.

풍력은 개발 제품의 실증을 앞둔 상황이다. 썬테크

는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개발했으며, 실증과 인증을

추진하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선휴 썬테크 표는“1등 기술력이 아니면 중소

기업은 생존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신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며

“사실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많은 비용을 투입하기

는 쉽지 않지만 과감히 투자한 결과 남다른 제품을 개

발할 수 있었고, 경쟁사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병일기자<kube@>

조달�관수�군수 최강자, 신재생 분야‘도전장’

썬테크 라온테크

발전기 전문기업 라온테크(사업본부장 김용태�사진)가 일본 시장에 본

격 진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일본 굴지의 기업 히타치에 OEM으로 발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출하를 시작하면 연간 300 에 달하

는 물건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된다.

일본 발전기 시장은 본래 국내 기업에는‘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일본

에 발전기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품질 기준과 인증을 만족시켜야 했지만,

해외 업체들에게는‘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이 같은 상황은 2011년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으로 발전기 수

요가 늘어나 빗장이 풀리면서 바뀌었고, 국내 업체들이 하나둘 수출의 물

꼬를 트기 시작했다.

하지만 당시 일본 진출 기업들은 부분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이

다.

비상용 개념이 강한 우리나라는 발전기를 연간 몇 분 돌릴 일이 없지

만, 일본은 상시 전원으로 활용하는 상용 개념이 강해 발전기

를 연속 가동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제품의 내구성이나 유지보수 체계 등에서 양국 제

품 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고, 잦은 고장과 높아지는 AS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업체들은 일본 시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라온테크도 당시 일본 시장에 진입한 업체 중 하나 다.

라온테크는 식음료 기업 산토리에 발전기(2000kW) 네

를 병렬로 연결한 용량 발전기 시스템을 납품하면서 일

본 시장에 화려하게 진출했다.

라온테크는 당시 까다로운 일본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서는 무엇보다 품질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판단을 내렸고, 결

과적으로 여타 기업과 달리 일본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살아

남을 수 있었다. 이는 결국 히타치와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

었던 원동력이 됐다.

현재 라온테크는 2년여에 걸쳐 히타치가

요구하는 표준과 스펙을 완성시켜왔다.

김용태 라온테크 사업본부장은“소음과

주파수, 내구성 등 많은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국내 제품과 비교하면 큰 틀을 제외

하면 90% 정도 바뀌었다고 보면 된다”며

“일본 시장에서 필수적인‘방재형 인증’도

히타치를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이

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라온테크는 히타치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내‘No.1’발전기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본부장은“라온테크는 이미 조달∙관

수 시장에서 업계 톱의 위치에 있다. 관수

시장을 강화하고,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을

보다 확 하면 업계 최고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직원들과 함께 꿈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일기자

‘불모지’日 발전기 시장, 기술력으로‘돌파’

기림전기통신

계량기함 전문기업 기림전기통신( 표 이은길�사

진)은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지 않고 항상 도전하는 기

업으로 유명하다.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개척하고, 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결국에는 고객

만족까지 이뤄내기 때문이다.

이는 외함이라는 아이템 하나로 수십 종의 제품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만들고,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성

장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다.

기림전기통신은 계량기함과 월패드 박스, 세 단자

함, 통합단자함, TV분배기함 등을 주력으로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업체다.

2005년 설립 당시부터 비디오폰 박스와 통합 월패

드 박스 등을 개발, 성장 기반을 닦아왔으며, 점차

역을 넓혀 전기 분야 계량기(전력량계)함까지 손을

기 시작했다.

계량기함은 말 그 로 전력량계를 감싸는 박스로,

디지털 전력량계와 원격검침시스템, 통신∙배선 설비

등을 보호하기 위한 기기다. 주로 아파트나 EPS실이

있는 건물 등에 많이 납품된다.

기림전기통신은 계량기함 시장에 진출 한지는 몇

년 되지 않았지만, 혁신적인 제품과 탄탄한 라인업으

로 단숨에 업계 리딩 기업으로 떠올랐다.

2011년 합성수지(PVC)로 만든 노출형 계량기함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PVC함 시 를 열었으며, 통신

노이즈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를 적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림전기통신이 처음

선보인 PVC함의 가장

큰 특징은 부식이 없다

는 것이다.

인천 종도나 해안

도시, 도서지역의 경우

철재 제품을 사용할 경우 염해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경

우가 많다. 계량기함도 철재 제품이었기 때문에 부식

문제가 많았고, 이는 자칫 전력량계나 원격검침시스

템의 고장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은길 기림전기통신 표는“해안가나 섬의 등 지

역은 염분과 습기 때문에 금속성 제품의 부식이 빠르

게 진행된다”며“이로 인해 종도 등 해안지역의 건

설 현장에선 이에 한 고민이 적지 않았고, 이를 해

소하기 위해 개발에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PVC함이 철재함을 체하기

시작했으며, 타 계량기함 업체들에까지 빠르게 퍼져

나갔다.

기림전기통신은 이제 경쟁업체와는 차별화된 제품

을 선보이면서 다시 앞서나가고 있다.

세 수에 따라 표준화된 계량기함을 선보이고 있

으며, 전기선과 원격검침용 통신선이 교차하는 과

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통신 노이즈를 최소화하는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까지 소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올해 안으로

새로운 아이템을 출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 표는“연구개발을 쉬

면 도태된다는 생각을 갖고,

항상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

해 노력하고 있다”며“앞으

로도 제품 개발과 연구에

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

라고 전했다.

김병일기자

외함 아이템 하나로 시작, 강소기업‘우뚝’

2014년 8월 25일월요일제302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