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정 내지 시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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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정 창문을 통해 본 소통과 단절 (In&out) Theme : Communications and blockades through the windows 석사학위청구 작품전 Devotion for master’s degree GALLERY M[대전MBC IF]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4-5 04-05 Doryong-Dong, Yusung-Gu, Daejeon, 110-300, Korea TEL. 042-730-4854 OPENING_2011. 12.01 [THU] P.M 6:00 2011. 12. 01 [THU] ~ 12. 07 [W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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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이희정 내지 시안용

이희정

창문을 통해 본 소통과 단절 (In&out)Theme : Communications and blockades through the windows

석사학위청구 작품전 Devotion for master’s degree

GALLERY M[대전MBC IF]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4-504-05 Doryong-Dong, Yusung-Gu, Daejeon, 110-300, KoreaTEL. 042-730-4854

OPENING_2011. 12.01 [THU] P.M 6:002011. 12. 01[THU] ~ 12. 07[WED]

Page 2: 이희정 내지 시안용

창문을 통해 본 소통과 단절 (In&out)

길섶에서 만난 자연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 오던 나에게 여행은 또 다른 소재를 만나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마주 친 아름다운 건축물, 잘 가꾸어진 정원, 그 중에서도 특히 여러 형태의 창과 그 앞에 내어 놓은 아름다운 꽃들은

나에게 무언의 말을 보내는 것처럼 다가왔다. 여러 형태의 담벼락과 창문, 꽃과 그림자, 그리고 그 속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작은

감동은 무언가 의미를 담을 수 있고 모두와 교감할 수 있는 작품을 추구해 오던 나의 내면의 요구에 부합하는 소재이고 요즈음 내가

그리는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거기에는 집주인이 관찰자에게 주는 아름다운 마음을 또 다른 감상자에게 전달하고 싶은 것도 있고, 내 스스로 작품에 어떤

메시지를 담아내고 싶은 마음도 있다. 창문이란 소재는 여닫힘을 통해 외부와의 소통과 단절이라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창문에

비친 여러 형태의 사물들, 살짝 엿볼 수 있는 방 안의 모습 등은 이 소재가 갖는 특징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창가에 놓인 꽃들을 즐거운 마음으로 표현 할 수 있고, 어두운 그림자는 밝음을 더더욱 강조하는 극과 극을 연출할 수 있어 좋다.

그 속에 무언가 공감대를 형성할 작은 것 하나.

Communications and blockades through the windows

Introduction

Travel is another material for me that I was in nature. While I have a trip around the world, specially it’s distinguished the beautiful windows and flowers.They say to me that I can discover an extraordinary meanings in my life.The window shows communications and blockades.So, I want to share my heart with other people by tool in my drawings and statues.thanks a lot.

행운을 부르는 창

Lucky window with ladybugs65.1x53.0cm / Oil on canvas2011

Page 3: 이희정 내지 시안용

거기 누구 없소_베니스에서

Knok in Venzia53.0x45.5cm / Oil on canvas2011

White combination_베니스에서

White combination-Venezia 53.0x45.5cm / Oil on canvas 2011

Page 4: 이희정 내지 시안용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를 기리며

‘길섶에서 만난 자연’을 전시해 보지 못하고, 시선을 약간 위로 올려‘창문을 통해 본 소통과 단절’이라는 주제로 석사청구전을

하게 되어 아쉬웠는데, 우연히 지도교수님으로부터 트롬프레이(Trompe l’oeil) 기법에 대해서 듣게 되었다. 트롬프레이 기법이란

사전적 의미는‘눈을 속이다 ’이다.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가 그림을 조각상처럼 착각을 일으키게 그린 데에서 생긴

기법이다. 얀 반 에이크(1395~1441)는 신 중심에서 인간 중심으로 즉, 르네상스를 연 북유럽회화의 아버지라 불리우며 초상화,

풍경화(원근법 사용)를 최초로 그렸으며, 템페라에서 유화로 이끈 사실 미술의 제1세대 대표작가이다.

트롬프레이 기법을 응용해서 길섶에서 만난 자연 위에 문을 그려 마치 안에서 밖을 보는 듯하게 두 작품을 접목시킨 시험작을

구상해 보았다.

얀반에이크를 기리며

Hommage to jan van eyck90.9x65.1cm / Oil on canvas2011

Page 5: 이희정 내지 시안용

이 작품은 밖을 그렸지만 창문 속에 하늘과 바다가

수평선을 이룬 원경을 그려 넣어 안쪽을 그린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켜 관람자에게 약간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려는 의도로 구상해 보았다.

쉿! 천국으로(In&out)

This picture shows outside of view, however I put the sky, the sea, the horizon into the window. So the viewers have an optical illusion! very fantastic and a few dreamlike.

쉿! 천국으로

Shh! into Heaven72.7x60.6cm / Sand&Oil on canvas2011

하늘을 담은 창 The reflected sky on the window 162.2x112.1cm / Oil on canvas 2011

Page 6: 이희정 내지 시안용

차창 밖의 유럽

여러 미술인들과 같이 유럽여행을 다녀와 기행전을 가지면서, 내가 In&out의 주제를 잡을 수 있게 도움을 준 처녀작이기에

오래 되었지만 이번 전시에 함께 하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창밖의 풍경을 그 시선에 맞추어 그렸는데, 그리는 내내 여행을

다시 추억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오늘날 너무도 다양한 작품 속에서 놀라고, 당황하고, 충격적이기도 하며, 한가롭고, 차분하고, 아름답고, 정화되는 듯 하고,

등등 모든 감성과 감정을 이끌어내는 다양한 작품의 시대에 살고 있음에 나 자신 존재의 가치를 느낀다.

아서 단토(Arthur C. Danto)의 미술종말론은 이 시대의 예술이 이제 더 이상 진보의 행진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

시대에는 모든 것이 가치를 가지며 모든 것들이 동등하게 자격을 부여받고 모든 것이 자유로울 따름이다.

모든 예술가들은 미술사의 구속으로부터 훨훨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미술작품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그 어떤 것도

모두 미술작품이 된다.

예술을 붙잡고 있던 철학과 미학이 떠남으로써 결국 미술과 철학의 분리가 실행되고 그런 까닭에 이제 예술은 그 어떤

무엇으로부터도 자유롭고 어떤 것이라도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그런 까닭에 모든 것이 다 가능한 다원주의 미술의 시대가

열렸다.

아서 단토는 예술개념이 생성된 역사 이래 워홀(Andy Warhol)의 작품 브릴로 상자에 이르기까지의 내러티브(narrative)의

역사를 세단계로 구분을 한다. 첫째, 미메시스(mimesis)의시기, 둘째, 이데올로기시기, 셋째, 후기역사(post-historical)의

시기로 전개되어 간다는 것이다.

후기역사의 다원주의 미술시대를 살아가며, 나의 그림은 어디 시대쯤에 있을까? 미메시스의시기에 속하지 않나 사료된다.

내 그림이 너무 고전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가 받은 교육과 환경이 그림에 있어 나의 사고의 유연성에 장애를

주곤 한다. 미술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좋은 그림이란 세상과 같이 가는 그림이다.’는 말과 함께 과연 나의 그림은

좋은 그림인가?

차창 밖의 유럽

Europe, out of window!40.9x31.8cm / Oil on canvas2011

Page 7: 이희정 내지 시안용

창문에 붙여있는 무당벌레 스티커에서 행운을 바라는 주인의 마음을,

담벼락에 앉은 나비 한 마리에서 평안함을,

창밖을 바라보는 강아지에서 기다림을,

창문 안의 테이블 위 와인 잔에서 함께 축하 하고픈 마음을...

비만 고양이에게서 정오의 나른함을,

유리창에 담겨진 하늘에서,

밖이 안이 되고 안이 밖이 될 수 있는,

이런 일상의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찾는 내 마음을

누군가와 나누고파 그림이란 도구로 이야기 하려 한다.

햇볕좋은 날에_가을

The shiny sunny day -in autumn 53.0x45.5cm / Oil on canvas 2011

바램속의 기다림

Wating as wish53.0x45.5cm / Oil on canvas2011

햇볕좋은 날에_봄

The shiny sunny day -in Spring53.0x65.1cm / Oil on canvas2011

Page 8: 이희정 내지 시안용

비만 고양이의 하루

A droway fat cat53.0x45.5cm / Oil on canvas2011

향기로운 창가

Fragrant window37.9x45.5cm / Oil on canvas2011

Page 9: 이희정 내지 시안용

바람 불면 어쩌나

How can I do when it’s window72.7x60.6cm / Sand&Oil on canvas2011

행복의 문

The happiness Arch65.1x50.0cm / Oil on canvas2011

Page 10: 이희정 내지 시안용

스페인의 구시가지에서 본 이슬람풍의 창과 창틀, 타일장식에 매료되어 작품을 그리고 있는데, 뉴스에서는 연일

이슬람 독재자 축출문제와 일본 원전사태 등 심각한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우울하지만 우리 지구촌의 문제이기에 내

작품에 메시지를 조심스럽게 담아보려 한다. 이슬람 형태의 아름다운 창틀에 꽂힌 일본우산, 그리고 그곳에서 메말라가는

화분의 식물들에서...

When I draw some pictures of the Muslim style window and tile that I saw during the travel of the old street in Spain, I have to hear the news for nuclear in Japan and a dictator in Arab. I just want to show that troubles of our globe by my pictures.

지금 지구촌에는

What’s happening in the earth162.2x130.3cm / Sand&Oil on canvas2011

Page 11: 이희정 내지 시안용

소통을 위해서라면

For communications! 72.7x60.6cm / Sand&Oil on canvas 2011

차양막 속의 패랭이꽃

The pink flower under the awning 53.0x45.5cm / Oil on canvas 2011

Page 12: 이희정 내지 시안용

파란 꿈을 꾸며

Have a blue dream 72.7x60.6cm / Oil on canvas 2011

서로를 위하여

For each other, bravo! 72.7x60.6cm / Oil on canvas 2011

Page 13: 이희정 내지 시안용

음악은 흐르고

Music play 53.0x45.5cm Oil on canvas

2011

달빛 창가엔

Moonlight window 72.7x60.6cm / Oil on canvas 2011

Page 14: 이희정 내지 시안용

융프라우가는 기차

The train for Jung-Frau in Swiss 90.9x72.7cm / Oil on canvas 2011

유혹의 창

Window of temptation 53.0x45.5cm / Sand&Oil on canvas 2011

Page 15: 이희정 내지 시안용

페추니아와 녹색창

Green window & petunia 65.1x53.0cm / Oil on canvas 2011

흐드러진 앵초가 좋아서

Full glory primrose 53.0x45.5cm / Oil on canvas 2011

돌아라, 바람개비

Spin a pinwheel 53.0x45.5cm / Oil on canvas 2011

크랙 창 앞의 대화

Dialogue in front of crack window 53.0x45.5cm / Oil on canvas 2011

햇님이 좋으면서

My favorite sunshine 53.0x45.5cm / Oil on canvas 2011

그네 타는 찔레꽃

A swinging wildrose 53.0x45.5cm / Oil on canvas 2011

ⓐ ⓑ

ⓒ ⓓ

Page 16: 이희정 내지 시안용

Conclusion

We have various kinds of relationships, nowadays.Among people, things, nature and so on.We live in good-communication or bad communication as well.Therefore, I hope to keep a precious relationship in my life and to be an important intimacy person!That’s why I’m drawing, there are many reasons : for example it’s beautiful, it’s glad, it’s feelings, it’s disappointed, it’s hopeless.Even though, I continued paintings for telling the message by pictures whole my life. When I was young I really liked my teacher’s inspiration, more and more I involved at Bronzed Art.What is the Art for me? I think it makes me alive and plentiful !!Currently, I enjoy drawing and try to think over for my exhibition.Thanks for your comprehension^^

우리 모두는 어떠한 것에도 관계를 가지고 살아간다. 사람과 사람 간에, 사람과 자연물 간에, 좋은 관계든 부자연스러운 관계든 모두들 서로

서로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나는 나와 관계를 맺은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좋은 관계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싶은 마음에 욕심을 부려 본다.

자기를 희생하는 사람들, 어렵지만 그런 사람을 친구로 둔 누군가는 분명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나와 그림의 관계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 해 본다. 내 마음이 가는 소재가 바로 그러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유야 아름다워서,

즐거워서, 뭔가를 느끼고 또는 느끼려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싶어서, 그리는 그 자체를 즐기려고, 뭔가 생성물을 보고 보람을 느끼려고,

칭찬을 들으려고, 다 하지 못함에 안타까움을, 실망감과 좌절을, 이런 모든 감정들이 관계 속에 이루어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내가

어렸을 때는 선생님들의 칭찬이 좋아서, 커서는 동판을 뜬 후 인쇄되어진 결과물에 행복했기에 즐겁게 그림을 그렸다.

지금은 일상 되어버린 그림그리기. 멈출 수 없기에 그리고 내 삶의 일부이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또한 나의

시간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관계 안에서 찾아내고자 노력하려 한다. 나에게서 예술이란?‘삶을 윤택하고 풍요롭게 해 주는 활력소’이다.

그러기에 더욱 고민하고 즐겁게 그리려 한다.

화려했던 날을 기리며

A proud memory 72.7x60.6cm / Oil on canvas 2011

Page 17: 이희정 내지 시안용

1953 출생

1976 한국 항공대학교 항공통신공학과 졸업

1996 Art Class, #1 BOCES, Fairport, N.Y.

2005-2007 성갤러리 개관 관장 겸 큐레이터

2009 한남대 학점은행제 서양화과 졸업

2011 한남대 사회문화대학원 조형미술과 재학

수상

2003.04 제22, 2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국립현대미술관2005 제42회 목우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2003~2011 제15,16,17,22,23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2002 금강미술대전, 대전시립미술관

2001 제51회 개천미술대전,진주문화회관

2000 제16회 무등미술대전,광주시립미술관

1999~2004 제1~8회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단체전

1977 정명여자고등학교 교사작품전

1992~1994 주부교실 서양화 회원전, 대전시민회관

1995~1998 한남대학교 사회교육원 작품전, 대전시민회관

1998~2001 대전 서구 문화원 문화학교 작품전

2002 ART GROP 소나무전, 파리-베뽀마띠뇽

2005 ~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초대작가전

2005 ~ 대전 카톨릭 미술가회 정기전

2005 카톨릭 미술가회 황새바위성지 초대전

제23회 한밭문화제 비젼2005 대전미술제

2007 ~ 대전 미술제, 대전시립미술관

2008 ~ 대전 사생회 정기회원전

2008 ~ 광주 비엔날레 기념 6대 광역시사생회 교류전,

유럽 기행전

2009 새 천년 한국 성전

한남대 예술창작 전시회

2010 환경협회 누드예술제 전시회

2011 희망! 대전의 향기전, 정부대전청사 초대전

그룹 STEP 창립전, 타임월드 갤러리

현재

한국미술협회, 대전카톨릭미술가회 회원, 대전사생회사무국장,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초대작가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