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together vol 46(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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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 vol.46 WINTER * 우편물 수신에 불편함이 없도록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기존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변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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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게더 겨울호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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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World together vol 46(양면)

2014 / vol.46WINTER

* 우편물 수신에 불편함이 없도록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기존 주소를 도로명 주소로 변경해주세요.

Page 2: World together vol 46(양면)

Vision월드투게더는 분쟁과 기아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내일을 만들어가는 세상을 꿈꿉니다.

Mission월드투게더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의 변화와

자립을 위하여 일합니다.

▶스스로 빈곤을 극복할 수 있는 역량 개발

▶취약·소외 계층에 대한 경제 활동 기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여건 조성

Core value ▶생명의 존엄성 및 인간중심의 가치

▶종교, 인종, 성별을 초월한 나눔의 실천

▶현지의 필요 존중, 현지인 주도에 의한 참여적 개발

▶인권 존중 및 성평등 실현

후원자님과의 첫번째 크리스마스올해를 돌아보면 정말 신나는 일이 많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하게 되었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었답니다.

무엇보다도 한국에 있는 후원자님을 알게 되었어요.

후원자님에 대한 생각으로 매일 매일이 신이 나는 요즘,

하루 빨리 후원자님처럼 훌륭한 어른이 되서 받은 사랑을 다시 전하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글_손성진(자원개발팀) / 사진_서성희(에티오피아지부)

04

18

포토에세이

월드투게더가 만난 사람

윙윙도서관,케냐의 희망이 되다

0628

CAMPAIGN산타가 되어주세요!어린이결연 선물금 캠페인

제호 월드투게더 - 통권 46호

발행인 황의돈

기획 및 편집 손성진

발행일 2014년 12월 01일

발행처 사단법인 월드투게더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WORLD TOGETHER사단법인 월드투게더는 2005년 12월,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의 인가를 받아 출범한 국제개발협력NGO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 6개국 지부, 11개국 협력사무소와 함께 종교, 인종, 성별을 초월하여 소외된 사람들의 자립을 위하여

현지의 필요와 현지인 주도에 의한 참여적 개발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Cover Story

04 포토에세이

06 기획특집_ 윙윙도서관, 케냐의 희망이 되다.

10 사업소식_ 두근두근, 미래를 위한 첫 번째 발걸음

12 사업소식_ 나는야, 캄보디아 어린이들의 멘토!

14 사업소식_ 내가 만난 베트남

16 후원자 이야기_ 우리가 만들어가는 세계! 세계시민학교 동아리 ACCOMPANY 4기

18 월드투게더가 만난 사람_ 도현영 홍보대사

20 파견단원 다이어리_ 에티오피아에서의 신명나는 하루

22 월드투게더 뉴스

23 2014년 3분기 재정보고

27 안내_ 2014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28 안내_ 산타가 되어주세요! 어린이결연 선물금 캠페인

*후원문의: 02-429-4044

홈페이지 www.worldtogether.or.kr

페이스북 www.facebook.com/WT.worldtogether

블 로 그 blog.naver.com/wtngo

해피로그 happylog.naver.com/wtogether.do

Page 3: World together vol 46(양면)

케냐 어린이 도서관 ‘윙윙도서관’ 후원/지원

후원문의 02) 429-4044 / www.worldtogether.or.kr

포토에세이

월드투게더는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Page 4: World together vol 46(양면)

1.윙윙도서관에 모여든 아이들 / 2. 윙윙도서관 티셔츠 / 3. 윙윙도서관 어린이의 그림

06 * 07

기획특집 윙윙도서관, 케냐의 희망이 되다

월드투게더는 개발도상국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통해 자립의 기초를 마련하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꿈을 소중하게 여기고, 더 크게 만들기 위해 달려온

월드투게더 케냐 윙윙 도서관의 1년을 돌아봅니다.

2013 05

- 케냐지부 간사 파견 (2013.2차)

2013 08

- 케냐 카바넷 지역의 유일한 어린이 도서관

월드투게더 케냐 윙윙도서관 개관 (SBS 희망TV 후원)

- 예체능 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는 케냐 어린이들을 위한

주말 교실 시작 (미술교실/케냐 전통음악 교실/독서교실)

- 윙윙도서관을 위한 도서구입 (3,000권)

- 도서관 전문사서 채용

2013 09

- 장애 어린이를 위한 통합교육 실시

B.N.D.I (Baringo North Disability Initiative) 학생 12명

2013 10

- 주말 교실 신규 프로그램 개설 (합창교실/기타교실)

*총 6개교실 운영 (미술/케냐전통음악/독서/합창/기타교실)

2013 11

- 케냐 전통민요와 어린이들의 상상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창작동화 ‘잽투모와 독수리 할배’ 동화책 출간 (2013.11.26)

2013 12

- 지역주민들과 케냐 슬럼가 출신 밴드 ‘사라비밴드’가 함께한

윙윙도서관 전시발표회 개최

- ‘잽투모와 독수리 할배’ 판매를 위한

‘케냐 어린이들에게 날개를’ 캠페인 시작

2014 01~02

- 2014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며 윙윙도서관 재정비

2014 03

- 2014년도 윙윙도서관 프로그램 개강

(합창/기타/미술/전통음악교실)

- 어린이들의 독서 권장을 위한 프로그램

‘독서왕 선발대회’ 개최

- 평일 교육 프로그램 개강(방과후교실/독서교실)

2014 04

- 케냐지부 간사 파견 (2014)

2014 10

- 방과후 교실 종강파티

- 인천 명선초등학교 후원 (도서구매)

4. 윙윙도서관의 어린이 / 5. 독서왕 프로그램의 우승자 / 6. 기타 실력을 뽐내는 어린이들

4 5 6

AUG SEP OCT NOV DEC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2013 2014

21

지역주민참여 / 통합교육케냐 카바넷지역 어린이 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지역주민 활동 참여

어린이들의 독서 습관 키우기 활동

독서왕 캠페인

케냐 어린이에게 날개를케냐 어린이 도서 지원을 위한 ‘케냐 어린이에게 날개를’ 캠페인 활동

예체능 교육 지원예체능 수업이 없는 케냐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 지원

일반교육 지원방과 후 수업 등 어린이 교육 증진 프로그램 개설

3

Page 5: World together vol 46(양면)

케냐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쉼터이자 공부방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세워진 케냐

윙윙도서관은 오늘도 여전히 어린이들로 북적입니다. 카바넷 지역의 유일한 어린이도서관

으로, 방과후 교실, 예체능 수업운영 등 지역 학교에서는 하지 못하는 교육을 실행하는 대안

공간으로의 역할을 감당한지 1년, 윙윙도서관은 어느덧 이 곳의 희망공장이 되고 있었습니다.

올해에도 월드투게더는 케냐 카바넷 지역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08 * 09

기획특집 윙윙도서관, 케냐의 희망이 되다

감성도 우정도 샘솟는 예체능 교육

“띵딩, 댕댕.”

주말이 되면 기타를 멘 어린이들이 하나둘씩 모입니다. 이 곳은

바로 윙윙도서관의 앞마당. 한시라도 빨리 수업이 듣고 싶어

격양된 어린이들의 목소리는 이미 윙윙도서관의 담벼락을 훌쩍

넘었습니다. 윙윙도서관에서 기타를 배우고 있는 아이들은 윙윙

도서관이 위치한 카바넷 지역의 어린이들입니다.

한 손으로 자기보다 더 큰 기타를 낑낑대며 들고 다니는 저학년

동생부터 이제는 능숙하게 기타를 튕길 수 있는 큰 언니까지 한

교실에 속해있지만 어느 누구도 선생님으로부터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기타 줄이 ‘띵’하고 끊어지는 일은 흔하

게 벌어집니다. 새로 기타 줄을 갈기 위해서 끙끙대는 어린이를

바라보는 나머지 학생들과 선생님의 얼굴에는 웃음이 번집니다.

이렇게 신나게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연주하는 동안 윙윙도서관

의 주말은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하다 보니 신이 났어요. 그리고 이제는

수업 시간이 기다려져요.”

기타 줄이 끊어지고도 용감하게 연주를 계속하던 케냐 어린이 한

명이 말했습니다. 기타 수업은 윙윙도서관에서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수업 중에 하나입니다.

“함께 배울 수 있잖아요. 전에는 끼리끼리 놀거나 혼자 놀았는데

이제는 윙윙도서관에서 모두 함께 놀 수 있어서 좋아요.”

나무로 만들어진 윙윙도서관의 벽면을 가득채운 것은 다름 아닌

어린이들이 그린 미술 작품들입니다.

케냐의 공립학교에는 예체 능 과목이 없습니다.

미술과 음악이 정규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윙윙도서관의 예체능

프로그램을 처음 접한 어린이들은 다소 의아해 했습니다. 우리는

으레 아프리카 어린이라고 하면 ‘창의력’이 뛰어나고, 춤을 잘

추고, 노래도 잘하고, 악기 한두 개 정도는 ‘식은 죽 먹기’로 연주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 윙윙

도서관에 왔던 어린이들을 보면 이런 생각은 편견에 지나지 않음

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케냐의 전통 민요를 모티브로 한 창작 동화책 ‘

잽투모와 독수리 할배’를 진행했을 당시에도 가장 큰 걸림돌이

된 것은 어린이들의 미술 실력도, 책을 출판하는데 필요한 비용

도 아닌 어린이들의 ‘창의력’ 결여였습니다. 한 번도 예체능 수업

을 받아본 일이 없던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써내고,

그리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물감 같은 미술

재료를 처음 받아본 아이들은 처음에는 그 질감이나 표현방법에

낯설어했습니다. 이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배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

록 지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어린이들이 ‘표현하는 즐거움’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었습니다. 크레파스, 물감 등 1

차원적인 미술도구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찾을 수 있는 나뭇잎,

풀 등을 사용해 직접 표현해 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스토리를

상상해가며 직접 그림을 그려보는 일 등 어린이들에게 ‘온몸

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주말

예체능 프로그램은 부모님과 야외활동을 하기 어려운 지역

어린이들이 주말을 의미 있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의 역할도 해주고 있습니다.

온 몸으로 읽는다 - 독서왕 선발대회

케냐 윙윙도서관 벽에는 날개모양의 도장이 ‘쿡’하고 찍혀있는

큰 종이가 붙어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종이는 어린이

들이 한 달 동안 몇 권의 책을 읽었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

성적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4년 3월, 노란색 왕관을

예쁘게 쓴 윙윙도서관의 첫 번째 독서왕이 탄생하였고, 이 독서

왕 선발대회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 효과를

반신반의 했던 간사들도 이제는 독서왕 선발대회의 효과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경쟁적으로 열심히 책을 읽던 어린이

들이 이제는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다는 데에 모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0권이라도 제대로 읽을까?’라는 의문도 있었고,

경쟁적으로 책을 읽는 데만 집중하면 책을 읽는 즐거움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했어요. 그런데 독서왕 선발대회

를 통해 어린이들이 부쩍 자란 걸 느껴요. 이제는 책을 손에서

놓지 않는 어린이들이 많아졌고, 책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떠들고, 뛰어놀기 바빴던 어린이들이 이제 쉬는 시간

이면 도서관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림만 보며 책을

넘기기 바빴던 아이들은 활자 하나하나와 그 의미를 곱씹어 보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공부? NO! 나눠주는 공부

케냐 윙윙도서관에는 그동안 나머지 공부를 하는 고학년 학생들

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시험(KCPE: Kenya Certificate of

Primary Education)를 치르기 위해 모인 40명의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 1시간 반씩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8개월 동안이나 학교가 끝나면 부리나케 달려와 공부를 하던

친구들은 공부를 더 할 수 있다는 기쁨과 함께 누군가의 돌봄을

받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기쁘게 생각했습니다. 지난 10월, 40

명의 학생들과 윙윙도서관 선생님들은 그동안의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방과후 교실 종강 파티’를 열었습니다. 선생님들과

월드투게더 파견간사는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학생들을

위해 작은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최고의 선물은 학생들이 스스로 들고 온 ‘아보

카도와 옥수수’였습니다. 수업을 진행해 준 선생님들께 감사의

표현을 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선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카바넷 어린이들의 모습이 바뀌었습니다. 흙과 돌멩이를 잔뜩

쥐고 있던 먼지투성이였던 손에 이제는 책이 들려져 있고, 거친

말을 내뱉던 입에는 달콤한 노랫소리가, 고철을 줍던 손에는

붓과 크레파스가 들려있습니다. 아직은 미약한 어린이들의

희망의 날갯짓이 더 큰 울림과 변화의 증거가 될 수 있도록

월드투게더는 앞으로도 ‘케냐 카바넷 어린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위해 어린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자립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글/정리_자원개발팀, 사진_월드투게더 케냐지부

윙윙

도서

이후 달라진 어린이들

따뜻한돌봄 속에서

꽃피는어린이들!

BEST BOOK IN WingWing Library케냐 윙윙도서관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책은 무엇일까요?

1위: 백과사전 / 2위: 아프리카 / 3위: 동물 사진 책 / 4위: 케냐

재미로 보는 윙윙도서관

“아이들이 윙윙도서관에 와서 표정도, 행동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 행복해요. 비록 책장에 가득차 있는 책과 80여

명이 넘게 드나드는 어린이들을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요.“

“요즘에는 어린이들에게 책을 소중하게 다룰 수 있도록 매번

교육하고 있고, 직접 읽은 책은 정해진 곳에 정리하고, 청소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요.”

“지속적인 관리와 교육의 중요성을 어린이들을 볼 때마다

느끼고 있어요. 성장이 눈에 띌 정도이니까요.”

글래디스

(케냐 윙윙도서관 사서)

1. 2, 3 윙윙도서관 어린이들

2

3

1

Page 6: World together vol 46(양면)

1. 학생들과의 즐거운 한때, 김다슬간사(왼) / 2. ‘에니어그램’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앞서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하는 학생들 / 3.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진지한 모습

1 2 3

10 * 11

사업소식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 프로그램 / 두근두근, 미래를 위한 첫 번째 발걸음!

Day2. 미리 세워보는 나의 20년 인생계획

첫째날 에니어그램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향후 20년 인생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참가자 모두에게 숙제로 제공되었습니다. 둘째 날

종이 한가득 빼곡하게 자신의 인생계획을 써온 어린이들. 그 중

유독 까말리아의 계획은 첫날의 수업의 결과를 반영이라도 한 듯

구체적이고, 희망적인 단어들로 촘촘히 새겨져 있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버한 학교에서 성적 우수 장학생으로 월드

투게더의 후원을 받은 경력도 있는 까말리아 외에도 참가자

모두의 종이는 각기 다른 생각과 꿈으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즐거운 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가장 즐거웠던 건 아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한지 뻣뻣하게 굳어

있던 아이들의 표정은 점점 밝아지고 행동은 적극적으로 변해

가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강사들의 어려운 질문

에도 열심히 대답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그룹 활동, 심리를

표출하는 상황극, 발표 등에도 의욕적으로 참가했습니다.

일 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담당해온

에티오피아 지부 담당자도 어린이들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함께 할 기회를 갖지 못했었기에 에니어그램 프로그램은 단순한

교육 이상의 큰 의미를 가졌습니다. 가까이에서 지켜본 어린이

들은 모두 빠짐없이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이 날

참석한 월드투게더 직원들은 어린이들의 이름을 외우고 스스럼

없이 장난을 치며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 고맙게도 아이들이

금세 마음을 열고 다가와 주었습니다.

찌그리옐름! 문제 없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참가자 대부분이 에니어그램 타입 9 ‘

평화주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 강사에 따르

면 에니어그램 테스트를 했던 대부분의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이

평화주의자에 해당되었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찌그리옐름(문제 없어!)’를 외쳐대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을 보면,

‘도대체 뭐가 그렇게 문제가 없다는 걸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

데, 아마도 평화를 사랑하는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겠지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틀이라는 시간이 참 짧게만 느껴졌습

니다. 마지막으로 폐회식을 하고 모두에게 기념품으로 준비한

소책자와 수료증을 나누어주고 나니 이제 정말 마지막이구나

생각이 들어 괜히 눈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중에는 저에게 이런 프로그램을 제공해줘서 고맙다며

처음으로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말해준 아이도

있었고, 모든 것이 다 좋았다며 밝게 웃던 아이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월드투게더는 에티오피아 아이들의 삶을, 그리고 미래를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글_김다슬(에티오피아지부) / 사진_서성희(에티오피아지부)

<참가자 인터뷰>WT. 프로그램을 받기 전과 후, 무엇이 가장 달라졌나요?

베들레헴(18세/여) 예전에는 나의 장점과 약점에 대해 잘

몰랐는데, 프로그램을 통해 내 타입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나에 대해 잘 알게 된 점이 가장 달라진 점이예요.

셀라마윗(15세/여)이전에는 ‘나’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몰랐고요. 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었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다니엘(17세/남)트레이닝을 통해 내가 가진 약점들을 알게

되었어요. 약점들이 뭔지 알게 되었으니 이제 고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WT. 트레이닝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무엇인가요?

베들레헴(18세/여) 강사님을 포함해서 다양한 성격을 가진

많은 친구들을 알게 돼서 기뻤어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고민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았고요.

셀라마윗(15세/여) 20년 이후의 미래를 생각해 보고 그걸 함께

나누는 시간이 좋았어요. 멋지고 세련된 35살의 나를 상상하니

기분이 벌써 좋아지는 걸요.

다니엘(17세/남)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다 좋았어요!

*에니어그램이란? 에니어그램은 사람의 성격을 9가지 지표로 나누는 성격유형

테스트로 유형에 따라 최대 486가지의 세부적인 성격유형으로

분류됩니다. 흔히 MBTI보다 성격의 근본적인 부분을 심층적

으로 알 수 있어, 성격에 맞는 직업군을 찾는 테스트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난히도 쾌청했던 9월 어느 날.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교실 창틀 사이로 커다란

웃음소리가 새어나옵니다. 교실 한구석에 옹기종기 머리를 맞대고 앉아 빼곡하게 질문이 적혀 있는 종이를 열심히

들여다보는 이들은 월드투게더를 통해 장학금을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들.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상황

극에서부터 역할을 나누고 스토리를 짜야하는 그룹 활동까지... 송알송알 맺힌 구슬땀 사이로 오가는 아이들의 눈빛 속에는

어느덧 ‘희망’이 영글어갑니다.

9월의 어느 화창한 날,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Evangelical

신학대학에서 ‘에니어그램(Enneagram)’ 프로그램이 이틀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6.25 참전용사 후손들 중 8학년 초등학교 졸업

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멋진 건물과 조경으로 유명한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에서 에티오피아의 미래를 짊어

지고 갈 친구들이 성격을 진단하고 미래를 계획해보는 시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흔하게 행해지고 있는 성격 유형

테스트인 ‘에니어그램’은 에티오피에서는 테스트 자체를 찾아보

기 힘들뿐더러 실제로 경험한 이들도 찾기 어려웠습니다. 에니어

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회사가 에티오피아 현지에 단 한

곳뿐이니, 아마 에티오피아 인구 중 대다수는 이 프로그램을

해본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프로

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만 보더라도 교육 전에 에니어그램을

포함한 성격유형 테스트에 대해 들어본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 모두가 생소해 하는 프로그램을 굳이 하겠다고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지부에서 발 벗고 나선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한 번도 제대로 자신의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어린이들에게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구체화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싶다는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정방문은 이런 테스트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합니다. 직접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자신이 소중

한 존재라는 인식이 없이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태반이며, 구체적

인 롤모델이 존재하기 않기 때문에 별다른 꿈도 없이 지내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것, 그렇게 때문에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고 꿈을 꾸고 실현하라고 알려주고 싶은

것이 바람이었습니다.

이런 연유로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 뿐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스킬 트레이닝을 제공

하는 것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아가는지를

결정하게 되는 중요한 시기를 겪는 만큼 아이들이 더 많은 것들

을 얻어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답니다.

Day1. 에니어그램으로 희망찬 미래의 시작을 알리다.

대망의 프로그램 첫 번째 날이 되었습니다. 월드투게더 에티

오피아 지부의 담당자들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 짐을 꾸리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신학대학으로 달려갔습니다. 책상을 옮기고

플랜카드를 붙이고 프로젝터를 설치하고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이름표와 물을 준비하는 등 분주한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런

저런 준비로 장소에 도착한지 2시간 반 만에야 드디어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틀간의 교육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감으로, 자신을

더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나아가 더 큰 꿈을 꾸길

바랍니다.”

개회사는 첫 번째 시도하는 에니어그램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리는 차원에서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를 원하는 월드

투게더의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들로 채워졌습니다. 자리에

참석한 한 명, 한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통해 변화의 큰 한걸음

을 내딛게 되길 바라는 목적에서였습니다.

두근두근,미래를 위한 첫 번째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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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13

까맣게 그을린 피부. 파란색으로 위 아래를 맞춘 축구 유니폼.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한 손으로

‘쓰윽’하고 훔치고 하얀 이를 드러내며 환하게 웃으며 달려오는 이는 바로 월드투게더 캄보디아

지부 어린이결연 담당자 빨마라디(20). 삼성꿈장학사업 장학생에서 월드투게더 어린이 결연

담당자가 된 꿈 많은 열혈청년 빨마라디를 만났습니다.

20살 캄보디아 청년, 빨마라디에게는 두 가지 이름이 있습니다. 똡니와 빨마라디. 월드투게더

캄보디아 직원들은 빨마라디를 친근하게 ‘똡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월드투게더와 삼성꿈

장학재단이 함께 한 삼성꿈장학사업의 장학생으로 월드투게더와 첫 연을 맺은 것이 2012년. 3년째

월드투게더와 함께하면서 캄보디아 지부장님을 포함한 모두에게 빨마라디는 가족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월드투게더 캄보디아는 삼성꿈장학재단과 함께 깜뽕츠낭 지역 (프놈펜 북서쪽 약 73km, 월드

투게더 주 사업지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꿈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월드투게더

캄보디아 지부에 새로운 일꾼이 된 빨마라디는 ‘삼성꿈장학사업’의 장학생 출신입니다.

배고팠던 어린시절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서 북동쪽으로 80km. 노란 먼지를

일으키는 마른 길을 자동차로 2~3시간 달려가면 깜뽕츠낭 주

오산단트마이라는 작은 마을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의 사람들은

대부분이 농사를 짓거나 소일거리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빈민층으로 정부에서 지어준 오두막에서 촌을 이루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오산단트마이에서 태어난 빨마라디 역시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렸을 때 어떻게 자랐는지를 물어보자

잠시 머뭇거리던 빨마라디는 부모님의 잦은 싸움으로 힘겨웠

었고 아버님이 심장병으로 돌아가시게 되자 상황은 걷잡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특히 빨마라디의 어머니는 2남 3녀인 자식들을 키우기 위해

소작농으로 매일 땡볕 아래에서 소작농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학교에서 돌아오면 바로

밭으로 가서 일을 도왔습니다.

“매일을 배고픔 속에서 살았습니다. 남들처럼 학교를 그만두고

한인공장에 나가 일을 할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나 희망이 없어

보여도 항상 기회들을 찾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 꿈을

그리며 살았어요.”

삼성꿈장학생, 내 인생의 전환기!

당시 떡호우 중학교를 다니던 빨마라디는 월드투게더 삼성꿈

장학사업의 장학생이 되면서 큰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학업 포기를 생각했던 빨마라디에게는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주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삼성꿈장학생 시절 가졌던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생각들이

제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 한 번도 어려운 환경에 대해 불평하거나 후회하지

않았어요. 내가 태어난 환경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나를 위해 하루 종일 땡볕에서 일하

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그런 생각은 하면 안 되겠죠. 이제는

그런 어려웠던 시절을 통해 멘토로서 조언을 더 잘해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죠.”

학교에서 해주는 보충수업은 결국 들을 수가 없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친구들과 집에서 부족한 공부를 했다며 공부만큼은

열심히 한 모범생이었다고 으레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하더니,

이내 매일 저녁 10시까지 공부를 하고 낮에는 어머니를 위해

밭일까지 돕던 터에 몹시 건강이 안좋아졌다며 당시의 상황을

담담하게 이야기 했습니다. “하루에 한 끼를 먹고, 낮이고 밤이고

무리를 하던 차에 늦은 시간까지 공부를 하면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부하는 것이 힘들어질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었어요.”

비장한 표정으로 상황을 이야기하더니 이 어려움이 주말마다

운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고, 축구를 만나게 된 운명의 전환점

이 되었다며 이내 웃어보였습니다.

나는야 삼성꿈장학사업 축구 동아리 멘토

축구 실력을 인정받아 지금은 삼성꿈장학사업의 축구 동아리

멘토로 활동 중인 그는 지금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며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했습니다. 축구 외에도 제빵이나 조리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묻자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다보니 지금 이렇게 온 거예요. 제 생각에 저는

남보다 뛰어난 소질은 없어요. 단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기

고 더 나은 방향을 위해 고민했을 뿐입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그는 공부도 열심히 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

를 졸업하고 현재는 월드투게더 어린이결연 직원으로 채용되어

현지 어린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었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한국의 학생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내 “한국

학생들은 대학과 취업 때문에 힘들어한다고 들었어요. 대학에

가도 혹은 대학에 가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 치열한

경쟁 속에서 남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강박을 가지고 있는 한국

학생들이 측은하게 느껴져요. 많이 가졌지만 경쟁 때문에 행복

하지 않은 한국 학생들보다 가진 건 없고 행복한 캄보디아 학생

들이 더 나은 인생을 살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한국

학생들도 남들과 비교하기보다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즐겁게 사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이어지는 대화에서 빨마라디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

저는 IT분야를 계속 공부하고 싶어요. 그래서 스마트폰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월드투게더와 함께 NGO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아직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지만요.” 자신의 삶을 서두르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

씩 채워가는 그의 삶, 생각 하는 것, 말하는 것이 곧 삶이 되기를

원하는 그에게 어떤 꿈을 꾸고 있느냐는 가장 중요한 일이

었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분야는 나중에 바뀔 수 있겠지만 변하지 않는

꿈은 있습니다. 언젠가 가난하고 꿈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아직 성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삼성꿈장학재단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를 지속할 수 있었고 진로를 찾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그는 스스로에게 다짐한다고 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힘, 물질,

시간을 기꺼이 나누는 행복한 삶을 살자고. 그 마음을 함께

품는다면 세상 곳곳에 희망이 전달될 수 있지 않겠냐고.

인터뷰_강유근(캄보디아지부) / 사진_캄보디아지부

삼성꿈장학사업 장학생에서

월드투게더 직원이 되기까지

사업소식 캄보디아 삼성꿈장학사업

가난하고 꿈이없는

어린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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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15

우리와 닮은 베트남의 모습

베트남 직장인의 회식 문화는 한국과 무척이나 닮아있습니다.

사람과 술, 음악을 좋아하는 그들의 취향을 반영하듯 식사 후에

향했던 레스토랑 한편에 마련된 가라오케까지도 한국의 그것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러우(Lau)’라고 부르는 샤브샤브와 비슷한

음식을 먹으며, 사람들은 각자의 잔을 들고 자리를 옮겨 다니며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한국에서 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저와 임철휘 간사(월드투게더 베트남지부 파견간사)는 무척이나

환대를 받았습니다. 작은 잔에 서로 술을 채워주며 덕담을 나누

고 여성의 날을 축하하는 건배를 수십 번을 한 듯 합니다.

옌딩현 볼리사 직원들은 월드투게더가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한

일을 하는 것에 매우 긍정적이었고,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렇게 다 모이는 자리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데

운이 좋게도 이런 특별한 날, 초대를 받아 직원들과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즐거웠던 순간이었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있던 직원은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연신 제 앞에 높인

접시가 빌 때마다 새로운 음식을 채워준 덕분에 배가 불러

늦게까지 잠들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의 날에 대해서 큰 의미를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는 모두 알고 이를 기념하지만 여성의

날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베트남에서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5월 10일 어머니의 날, 그리고 10월 20일

베트남의 여성의 날 1년에 총 3번, 여성들을 위한 날이 있습니다.

여성의 가치를 알고 존중해 주려는 그들의 문화는 개발도상국은

으레 여성을 폄하하고, 낮게 볼 것이라 생각했던 저의 선입견을

한 순간 깨주었습니다. 꽃다발을 안고 행복해하는 베트남

여성들의 잔상이 오래도록 남을 것 같습니다.

내가 만난 베트남 어린이들

미니버스 한 가득, 한 달 동안 결연 어린이 가정에 필요한

물품들을 싣고 새벽같이 일어난 직원들은 모두 좁은 공간에 몸을

구겨 넣은 채로 결연 어린이들을 만나러 출발했습니다. 본부에서

일하며 수없이 사진으로만 만났던 어린이들을 오늘, 실제로

만나러 간다고 생각하니 피곤함보다 설레는 기분이 앞섰습니다.

볼리사 관할 사무소로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모인 어린이들과

함께 결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날은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후원자들에게 보낼 카드 꾸미기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제 키 절반만한 꼬마들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색연필 색깔을

골라가며 열심히 카드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겨울에도 눈이 내리지 않기에 보통 크리스마스 카드에 단골로

그려지는 눈꽃 모양이라든지, 눈사람 같은 건 그리지 않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무슨 그림을 그려야하나 잘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옆 친구 그림도 흘깃거리며 밑그림을 그렸다가 지웠다가를 반복

하면서 참 ‘열심히’도 그렸습니다.

한 번도 본 적 없지만 후원자에 대한 고마움을 열심히 그린 그림

으로라도 표현하고 싶은 어린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 역시 한 명의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는 후원

자의 입장이기에 어린이들이 후원자에게 감사 카드를 쓰는 모습

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의 기쁨이란다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고 난 후 한국에서 두 달간 진행한 빨강

리본 캠페인 페이스북 이벤트의 결과로 어린이들에게 빨강리본을

예쁘게 묶어 포장한 학용품 세트를 선물했습니다. 선물 안에는 ‘

너희는 온 세상의 기쁨이야.’ 라는 메시지가 쓰인 엽서를 담았습

니다. 단순히 선물을 주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선물하고 싶었습

니다. 가까이 있지는 않지만 멀리서 너희들을 자주 생각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뜻밖의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은 포장지 안에 들어 있는 엽서를 가만히

읽어보면서 수줍게 웃어보였습니다.

베트남 어린이들은 처음에는 낯을 가리는 것도 같았지만 유난히

도 살가운 아이들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흰 피부를 가진 저를

민망하게도 쉴 틈 없이 쓰다듬으며 옆구리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습니다. 말은 하나도 통하지 않지만, 틈이 날 때마다 풀밭과

마당에서 뛰어다니며 오랜만에 신나게도 놀았습니다. 제 손을

잡고는 이 곳 저 곳 데리고 다니며 꽃과 풀들을 모아 순식간에

예쁜 꽃다발을 만들어 줄 아는 아이들이었습니다. 학교에 갈

시간이 임박해서야 그것도 학교 앞까지 데리고 가서야 겨우 저를

놓아주었던 아이들은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헤어짐의 시간이

가까워왔다는 것을요.

한국에 돌아와서도 이런 사소한 순간들이 자꾸만 눈에 밟히는

이유는 아무런 대가 없이 전해져 온 순수한 마음이 너무

따뜻했던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린이들이 학교에 간 사이

작별 인사도 없이 재빨리 떠나왔기 때문이겠죠. 아껴두었던

사탕과 스티커, 누군가 전해주고 갔던 예쁜 팔찌. 소중한 것이

분명함에도 저에게 자꾸만 무언가를 내어 주었던 아이들이

자꾸만 생각이 나고 보고 싶습니다.

글/사진_신원희(어린이결연팀)

매년 10월 20일은 베트남 여성의 날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1만 5천여 미국 여성노동자

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 그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들의 안전한

노동환경과 단결권 인정을 내세운 날로서 여성 인권신장의

기폭제가 된 날로, 세계 각 국에서는 매 년 이 날을 기념하여

다양한 기념행사가 펼쳐집니다.

베트남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 뿐만 아니라 매년 10월 20일을

여성의 날로 정해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꽃다발을 비롯한 선물을

하며 ‘여성들이 여왕이 되는 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베트남에서 여성들은 남편이나 애인, 남자친구에게 공주, 왕비

대접을 받을 수 있는 날이지요. 여성의 날이 다가오면 거리는

온통 꽃을 파는 상인들로 넘쳐납니다.

우리에게 하롱베이, 낫짱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맛있는 음식으로 널리 알려진 동남아시아의 보석같은 나라 베트남. 월드투게더

어린이결연팀 신원희 간사가 빡빡한 일정에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희망을 품고 베트남에 다녀왔습니다. 여성의 날과 어린이를 통해 본

베트남을 소개합니다.

베트남에서 환대를 받다

10월 20일, 그날따라 길가에 유난히 꽃을 파는 상인들이 많았

습니다. 하노이 시내는 온통 꽃물결로 눈이 부실 지경이었

으니까요. 하지만 가지고 이동해야 할 짐이 많아 크게 신경은

쓰지 않은 채로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결연 활동을 위해 하노이

에서 남쪽으로 약 200km를 달려 타잉화성(Thanh Hoa)에 위치

한 옌딩(Yen Dinh)현에 도착했습니다. 옌딩현 볼리사 (Bolisa

;구청)로부터 제공받은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고, 내일 어린이

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포장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한 직원이

다가왔고,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저녁식사에 초대 했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오토바이 뒷자리를 얻어 타고 예약된 레스토랑

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예상보다 저녁식사 규모가 컸습니다. 하나 둘

사람들이 도착했는데 나중에 보니 거의 4~50명이 모였습니다.

여자 직원들의 옷은 특별한 날답게 화려했습니다. 남자 직원들은

제각각 꽃을 준비해와 여직원들에게 선물했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에게 있어 여성의 날은 중요한 날이며, 사회 전반적으로

여성의 파워가 무척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 내에서

가장 파워가 센 사람 역시 여성이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는

남성의 파워가 강할 것이라는 막연한 선입견이 깨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여성의 날과 어린이를 통해서 본 베트남

사업소식 내가 만난 베트남

1. 월드투게더 베트남 럽탁희망보육원 / 2. 어린이결연팀 신원희 간사(우) / 3. .베트남 어린이에게 전달된 빨강리본 캠페인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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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 World together vol 46(양면)

이해하고, 포용하고, 함께하는 우리!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 동아리 ACCOMPANY 4기

WT. 월드투게더 세계시민교육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앞으로의

바람과 꿈이 있다면?

+김홍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졸업하더라도 강단에 섰으면 좋겠어요.

+조성렬 어떤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고 싶어요. ACCOMPANY 활동을

하면서 관심이 생긴 적정기술 관련 분야에서도 일하고 싶고요.

+송인선 타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추상적이긴 하지만요.

+한지연 ACCOMPANY에 바라는 점이라고 한다면, 우리 기수

끼리는 친하고 탄탄한데, 전 기수와의 소통이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자주 만나서 발전하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

어요. ‘세계시민교육’이 보편화 되었으면 좋겠고, 이런 교육을

받은 어린이, 청소년들이 자라서 보다 나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조혜원 교사도 하고, 환경운동을 하는 활동가도 되고 싶어요.

결국에는 사회적기업가가 되서 획기적인 농산물 유통 네트워크

를 만들고 싶어요.

WT. 또다른 ACCOMPANY를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홍기 교육에 대한 경험이 없어도, 이 분야에 대해 전문 지식

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돼요. 편하게 와서 함께 즐거운 경험을

했으면 좋겠네요.

+조성렬 너무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심각하게 바라보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내용을 가지고 신나게 ‘놀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또래이고,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거든요.

+한지연 저는 오히려 부담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특히 스펙 한줄

쌓으려는 마음으로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런 마음가짐

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들이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우리가 함께

사는 사회’를 꿈꾸는 분들이요!

인터뷰/사진_자원개발팀

WT. 어떤 계기로 월드투게더 세계시민동아리 ACCOMPANY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궁금해요

+김홍기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다문화를 전공하고 있던 중 취업

관련 카페에서 우연히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교환학생으로 탄자니아에서 한글학교 선생님을 했었고 그 경험

이 한국에서도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많은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져서 활동을 시작

하게 되었습니다.

+조성렬 2012년부터 활동한 유일한 멤버입니다. 학교에서 교직

이수를 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런 일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인의 소개로 들어

오게 되었어요.

+조혜원 환경, 제3세계의 이슈나 문제들에 관심에 많았고, 전공

이 교육쪽이다 보니 이 분야에 관심이 있었어요.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인식변화’가 필요한데, ACCOMPANY는

이런 부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한지연 후배가 해피메신저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올린 홍보 글을 보고 지원하게 됐어요. 여기서 배운 내용을 나중

에 소중하게 사용할 기회가 있을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송인선 교육과 관련된 전공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제3세계의

빈곤문제와 같은 이슈들에 관심이 있었어요. ‘활동을 하면 이런

부분을 자세하게 알게 되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에 시작하게

되었네요.

WT. ACCOMPANY 활동이 다른 대외활동과 다른점이 있다면?

+김홍기 보통 대외활동은 활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요.

ACCOMPANY는 가이드라인보다는 팀원들에게 자율성을 주고,

협의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점이 장점이자 차이점인 것 같아요.

교안을 만드는 것부터 어떻게 활동할지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함께 협의해서 진행하기 때문에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3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 동아리 ACCOMPANY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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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자 이야기

우리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민이듯이,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거대한 ‘지구’라는 별의 일원이기도 합니다. 나, 나의 가족, 그리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 지구가 고민하는 문제를 ‘나’의 문제로 인식하고 고민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는 것,

그것이 월드투게더가 생각하는 ‘세계시민’의 모습입니다. 함께하다, 동행하라는 의미의 ACCOMPANY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출발선에 선 그들,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 동아리 ACCOMPANY 4기를 만났습니다.

+조혜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교육을 하는 것.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것. 누구든지 관심이 있다면 들어와서 공부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 이 활동의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한지연 대개 대외활동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규격화되어 있는

걸 생각하는데 ACCOMPANY는 따뜻한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담당 간사님이 무척 잘해주세요. 다른 대외활동은 인원이

너무 많아 다른 맴버들과 친해지기 어려운 점이 있는데 소수

이고, 중도 포기자도 없어서 모두 친분관계가 두텁고, 모임을

가질 때마다 즐겁고, 기분이 좋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예요.

+송인선 ACCOMPANY 활동을 통해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점.

그게 다른 대외활동과 가장 큰 차이점이자 경쟁력인 것 같아요.

WT. 활동하다보면 힘든 점도 있지만 그만큼 기쁨도 클 것 같아요

+김홍기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기대만큼 듣는 인원이 많지 않을

때 가끔 힘이 빠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수업을 듣는 학생들 중

내용에 심취해서 눈빛이 반짝이는 친구를 볼 때 보람을 느끼는

것 같아요. 저의 강연을 듣고 한 명뿐일지라도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무엇보다 큰 기쁨이겠죠?

+조성렬 저는 강연자로 서기보다는 매니저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아쉬운 점보다는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고 교육할 수

있는 점이 큰 기쁨 이예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세계시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예요.

좋은 사람들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면서 함께할 수 있는 점도

기쁜 점 중에 하나죠.

WT. ACCOMPANY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것 중 이것만은 사람

들이 꼭 알았으면 하면 ‘위대한 발견’이 있었나요?

+김홍기 적정기술은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에만 국한된

기술이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분명 적용 가능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학생들에게 적정기술에

대한 수업을 하게 되면 우리나라에도 접목 가능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예시를 리서치해서 보여줄 생각이에요.

+한지연 우리나라에도 난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놀랐어요.

사실 ‘난민’, ‘빈곤’ 이런 내용을 생각하면 떠올리는 것이 ‘아프

리카’, ‘흑인’ 이런 단어들이잖아요. 내 주변에도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라는 사실이 제가 활동하면서

발견했던 점이예요.

+송인선 뭔가 우리는 ‘좋은 일’이라고 하면 거창한 것부터 생각

하잖아요. 꼭 많은 돈을 후원하지 않아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는 많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아요.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 동아리 ACCOMPANY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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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해석하고 거기에서 느껴지는 부정적 감정과 함께 긍정적

인 감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거죠. 누군가 ‘사람들에게 벌어지

는 모든 상황은 축복 아니면 훈련이다’라고 했잖아요. 무슨

일이든 깊숙하게 들어다 보면 긍정적인 면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런 ‘긍정적 관점’으로 바라보기에 대한 훈련을 한다면 누구나

‘긍정MAN’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WT. 올해 월드투게더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습니다. 월드투게더

와의 인연이 궁금해요.

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 ‘위대한 특강’의 강사로 초청되었어요.

위대한 특강 강연 이후 월드투게더에서 연락을 주셨고, 함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월드투게더의 제안을

받아들어야 하는지 고민도 많아서 갈등도 했었는데 열심히

일하시는 월드투게더 가족 분들을 보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 ‘누군가에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라고 말하기에는 저

역시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월드투게더를 통해

만나는 분들을 동반자로 인식하고 ‘함께 길을 걸어가는 과정’에

대한 공감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면 저절로 ‘함께하는 세상’

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WT. 어떤 길을 가야할지 망설이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은 망설일 수도 있고, 꿈이 없을 수도 있어요. 사회가 말하는

기준에 ‘숨차게’ 맞춰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스로

를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깊게 고민해봤으면 좋겠어요. 무엇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스스로를 관찰해보는 시간을 갖고,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지를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나를 찾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면 비로소 다른 사람도 보이게 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우리는

진정으로 ‘사랑’할 때, 진심으로 ‘행복’할 때 나누고 싶어지는

존재이니까요.

WT. ‘나눔’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무엇일까요?

‘나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우리가 이 순간

을 제대로 사랑하고, 열심히 살아간다면 그 에너지가 타인에게

전해져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긍정의 에너지가 선순환 될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함께하면 행복한 존재이니까요!

사진/인터뷰_자원개발팀

WT. 월드투게더 후원자분들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도현영입니다. 저는 경제 전문 TV 앵커로 활동을

하다가 작년 ‘나는 착하게 돈 번다’(2013.문학동네)를 출간하면

서 작가로, 그리고 컨텐츠 디렉터로 활동범위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습니다. 막연한 호기심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시행착오도 겪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즐겁고 신나게 그리고 감사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월드투게더와 인연을 맺고 홍보대사로 활동을 시작

하게 되서 더욱 의미 있게 한해의 마무리를 하게 될 것 같아 행복

합니다.

WT. 한 가정에서는 엄마이자 아내로, 사회에서는 아나운서, 작가,

기획자로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중에서 어떤 호칭

을 가장 좋아하시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모든 호칭이 제가 걸어온 길과, 현재의 저의 모습 그리고 앞으로

제가 할 일들을 표현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한 가지를 선택

하기는 무척 어렵네요. 사실 저보다도 더 많은 역할을, 그것도

매우 훌륭하게 해나가시는 분들이 세상에 너무 많잖아요.

저는 제가 이런 모든 일들을 할 수 있게끔 저에게 기회가 허락된

것도, 그것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 소중한 사람들에 항상 옆에서

저의 생각을 지지해주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것들이니까요.

WT. 잘나가는 시사앵커에서 작가, 이제는 컨텐츠 디렉터까지

활동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방송인으로, 특히 경제 시사 전문 앵커로 9년간을 활동하면서

저에게 주어진 매 순간, 하루하루를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물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제가 하는 일에 큰 불만이

있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일을 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허전함이 마음 한구석

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그 당시에는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었

지만,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잘 하고,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중 제가 오롯이 ‘나’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해본 시간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고, 심지어는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기쁜지,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에 대한 대답을 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월드투게더가 만난 사람 도현영 아나운서

‘우리’이기 때문에행복한 삶도현영 아나운서/월드투게더 홍보대사

치열한 삶속에서 오로지 ‘경쟁’만을 의식하고 산다면 인생은

힘들고 지치고 분명 외로울 거예요. 우리가 이런 경쟁 속에서 ‘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이유를 우리를 둘러싼 것들에서 찾아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살아가는 인생의 지혜, 깨달음, 아이

디어 모두 ‘내’가 아닌 ‘우리’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

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현실에 묶여

있기 때문에 과감한 변화보다는 실현 가능한 ‘변화’를 위한

노력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나’가 아닌 ‘우리’, 자신만의

가치관으로 ‘우리’안에서 인생의 답을 찾는 이들 43명을 인터뷰

하게 되었습니다. 43명을 2년간 인터뷰 하면서 그분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뿐만 아니라 그분들에게 영향을 미친 환경,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것을 보더라도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니

새로운 것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죠. 함께 생각을 나누고,

발전시키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는 사실이 저를 즐겁게 했습니다.

WT. 해피메신저 오리엔테이션 특별강연과 월드투게더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젊은 세대, 그중에서 특히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 내셨습니다.

저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에 관심이 많아요. 특히

여성은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어요. 여성이

가지고 있는 유연한 힘은 세상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우아하게 화내고, 현명하게

거절하라(커뮤니케이션)’, ‘여자학교 시리즈(심리/커리어)’, ‘여자

와 예술이야기’ 와 같은 강연 진행을 통해 적극적으로 여성들과

공감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금 연재하고 있는 ‘아티스트처럼

즐겁게 돈 벌기’ 칼럼처럼 아티스트들이 세상을 보는 남다른

관점에 대해 이야기 하며 여성들이 세상을 더 넓고, 창의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시간으로 만들고 있어요.

우리 모두는 매우 크리에이티브한 존재에요. 단, 자라면서 어떤

틀에 갇히고, 어떤 이야기를 듣고 자라냐에 따라서 그 창의력이

극대화 될 수도 있고, 내가 미처 가능성을 발견하기 전에 사회화

과정을 통해 사라지기도 하죠. 공감을 이끌어 낸다기 보다는,

함께 스스럼없이 얘기하고 고민해볼 수 있기 때문에 좋아해

주신다고 생각해요.

WT. 강연과 저서를 보면 세상을 향한 ‘긍정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나만의 노하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나는 착하게 돈 번다’ 책을 준비하면서 만났던 사람들로부터

내가 세상을 스스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도록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내가 가진

‘부정적 관점’을 ‘긍정적 관점’으로 바꾸려는 훈련이 필요해요.

월드투게더의 후원자이자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도현영 아나운서. 한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로, 잘나가는 경제 전문 TV

앵커, 기획자, 컨텐츠 디렉터로 일하며 한 권의 책을 쓴 저자. 처음 그를 만났을 땐 엄청난 타이틀로 인해 장대한 벽처럼

느껴졌지만 인터뷰를 하는 동안 차츰 그가 평범한 월드투게더 후원자이자 ‘꿈꾸는 긍정人’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현영 아나운서에게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방법을 들어보았습니다.

인생이란 혼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을 스친 사람들, 지나온 경험들이 만들어주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서로의 일부인 것이다. - 유리코치야마

Page 11: World together vol 46(양면)

20 * 21

책상 서랍을 열고 카메라를 꺼내어 듭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만지작거리며 전원을 켜봅니다. 충전은 되었는지, 사진은 잘

찍히는지를 확인합니다. 모든 것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에야

카메라를 가방에 넣습니다. 그리고 사무실 문 밖을 나섭니다.

사업 현장을 방문하기 전 저의 모습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지부 홍보간사 서성희입니다.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되었어요?

“어떤 전공 하셨어요?” “원래 홍보 업무에 관심이 많았나요?”

등등. 업무를 진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종종

마주하게 되는 질문입니다. 어디서부터 설명을 해야 하는지 순간

난감한 생각이 들지만, 그런 질문을 받을 때 마다 어떻게 내가

이곳까지 오게 된 것인지 생각해보고 새삼 감사함을 느끼게

됩니다.

개발학.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에는 참으로 광범위한 학문이자

분야입니다. 이런 애매하다면 애매할 수 있는 분야에 저도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었고, 그 관심을 이어가고자 학교에서

비슷한 분야를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막연하게나마 홍보 또는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바로 이때부터

인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나 연구 활동을 진행하는데 대중과의

교류가 없다면, 단순한 사업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대중과의 교류가 없는 개발은 그저 그들만의 잔치가 되어버리

니까요!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대중에게 다양한 개발 사업을 소개할 수 있고, 함께 그 가치

를 공유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요.

관심을 가지다 보니 자연스레 고민하게 되었고, 또 고민을 하다

보니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 관심이 결국 저를 이 곳

에티오피아로 불러들였습니다.

홍보=관계+창작

홍보 업무는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지극히 관계 지향적인 업무

라고 생각합니다. 홍보를 맡고 있는 저는 어떻게 하면 사업과

대중을 매끄럽게 연결시켜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

합니다. 끊임없이 사업과, 그리고 대중과 관계를 맺어 나가야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겠죠.

홍보 업무의 이런 특성상, 저는 에티오피아 지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 현장을 자주 방문하게 됩니다. 현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그 곳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달하기 위해서죠.

그렇지만 현장을 방문한다고 해서 대중에게 전해줄 이야기

소재가 저절로 생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야기 거리가 현장에

대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파견단원 다이어리 에티오피아에서의 신명나는 하루

올 여름, 월드투게더에서는 해외지부로 파견되는 ‘홍보’간사가 처음으로 채용되었습니다. 빠른 인터넷은 기대조차

할 수 없는 개발 도상국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생생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신발에 흙이 마를 새도 없이

카메라를 들고 현장으로 나가는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지부 서성희 간사. 긍정의 힘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꿈을

향해 오늘도 뜨겁게 충전되어 있는 서성희 간사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참여자들의 모습을 관찰해야 하고, 이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업 담당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며,

눈에 보이는 것과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의 연결 고리를 파악하여

이야기를 생성해 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다음 단계는 생성된

이야기를 대중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눈을 통해 보는 상황 속에서 이야기를 생성해 내야 하는 과정

때문에 종종 머릿속이 복잡하긴 하지만, 이것 역시 나름의 창작

의 고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만 아는 사진 속 이야기

제 책상 서랍에는 카메라와 함께 카메라 사용 대장이 함께

있습니다. 카메라 사용 내역을 기록하는 대장인데, 그 대장을

보면 보통 한 달에 10번 정도는 카메라를 들고 외근을 나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외근을 나가면 보통 수백 장의 사진을 찍는

것은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홍보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는 사진 몇 장만 찍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사진 전문가가 아닌 저는 일단 많이 찍어 놓고, 찍어

놓은 사진에서 좋은 사진을 선별해 내는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사진 선별은 간단해 보이지만,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고민도 많이

하게 되는 작업입니다. 거의 비슷하지만 구도나 색감이 조금씩

다른 두 사진을 놓고,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지는 경험해

본 사람만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컴퓨터의 Delete키 위에 손가락

을 올렸다 떼었다를 반복하고, 고민이 되는 두 사진을 반복하여

보며 어느 사진의 활용도가 높을지 상상해 보기도 하고, 빛은 잘

들어와 있는지, 포커스는 나가지 않았는지를 꼼꼼하게 살펴

봅니다. 실수로 지운 사진은 바탕화면 휴지통에서 다시 꺼내는

일도 종종 생기곤 합니다.

그렇지만 이 작업의 엄청난 매력에 저는 종종 혼자 흐뭇한

미소를 짓거나, 가끔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뜨릴 때도 있답니다.

에티오피아에서의 신명나는 하루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홍보간사 서성희의

1. 애니어그램 실시 현장 방문 / 2. 3 에티오피아 어린이들

1 2 3

4. 에티오피아 어린이 / 5. 아리랑을 불러주시는 참전용사 할아버지

4 5

케냐, 미국, 스위스 등의 국가에서의 생활 경험은 타문화, 타인에

대해 이해하는 법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으로 1년간의

미얀마 생활은 서성희 단원에게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비전

을 심어주었습니다. 서성희 간사는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지부

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본인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좋은 사진과 스토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성희

현장에 가지 않았던 누군가는 사진에서 보이는 모습 자체 밖에는

볼 수 없지만, 저는 사진 한 장을 통해서 그 사진을 찍게 된

배경부터 사진 속 인물의 행동, 사진 속 인물과 나누었던 이야기

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죠.

사진 속에서 활짝 웃는 참전 용사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저는

할아버지가 부른 아리랑을 생각하게 되고, 크리스마스 서신

카드를 작성하는 어린 아이의 사진을 보면서, 카드에 그림을 다

그린 후, 수줍게 이름을 써 달라고 소곤거리며 말했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배시시 웃고 있는 아이의 사진에서 웃게 하려고

되지도 않는 암하릭어(에티오피아 언어)을 구사하며 웃음을 유도

했던 저의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멋진 포즈를 취한 아이의

사진을 보면서 ‘찰칵’ 소리가 나자마자 저에게 달려와 사진을

보여 달라고 말하던 모습, 사진을 보고 탄성을 지르던 아이의

모습도 생각납니다. 이야기를 찾아다니고, 많은 이야기들을 간직

해 놓을 수 있는 이 업무가 참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깨끗한 물, 음식 그리고 배움, 우리에게는 사소한,

그저 평범한 것이지만 개발도상국 어린이에게는

축복같은 것입니다. 에티오피아를 포함한 개발

도상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이런 평범한 것을 누리

며 살아가는 것은 아직은 먼 이야기 일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성희 간사가 보여준 ‘열정’

처럼, 작지만 진실한 마음이 지속된다면 세상 모든

곳이 누구나 평범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변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글/사진_서성희(에티오피아 지부)

Page 12: World together vol 46(양면)

2014년 3분기 재정보고2005년 12월에 설립된 월드투게더는 지난 9년동안 많은 후원자님들과 함께 더불어 성장하였습니다. 월드투게더는 소중한 후원금이

사용되는 내역을 소식지를 통해 후원자님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월드투게더가 투명한 NGO로서 더욱 성장하며 도움이 필요한

세계 각 지역의 이웃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전달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금액(원) 비율

851,947,831

679,745,860

1,211,629

7,500

3,886,100

1,536,798,920

항목

2분기 이월금

후원금

현물기부

사업외 수익

기타

합계

55.44%

44.23%

0.08%

0.00%

0.25%

100.00%

*기타수입: 미지급금, 예수금, 후원물품의 처분

수입 (Income)

금액(원) 비율

1,000,925,365

13,190,558

108,796,145

-

-6,248,668

항목

지원사업비

행사홍보비

관련운영비

사업외 비용

기타

65.13%

0.86%

7.08%

0.00%

-0.41%

420,135,520

1,543,047,588

차기(분기) 이월금

합계

27.34%

100.00%

*기타지출: 미지급금 결제, 후원 물품 발생

지출 (Expenditure)

금액(원) 비율

574,322,087

90,806,885

59,496,276

182,317,184

41,217,923

항목

교육지원

어린이결연

보건의료

지역개발

소득증대

57.38%

9.07%

5.95%

18.21%

4.12%

사업비 분포 (Program Ratio)

41,543,687해외지부운영 4.15%

2,502,221긴급구호 0.25%

8,719,102

1,000,925,365

사업관리비

합계

0.87%

100.00%

*월드투게더는 매년 법인의 연간 사업실적 및 세입ㆍ세출 결산서를 주무관청인 외교통상부에 보고하고 있으며, 공익법인의 결산서류 공시의무에 따라

국세청 홈페이지(http://npoinfo.hometax.go.kr) 및 한국가이드스타(www.guidestar.or.kr)를 통하여 기부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에게 회계자료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2분기 이월금

후원금

사업외 수익

기타

현물기부

지원사업비

차기 이월금

관련운영비 사업외 비용

행사홍보비

기타

교육지원

어린이결연

지역개발

해외지부운영

사업관리비

소득증대

보건의료

22 * 23

월드투게더 뉴스 재정보고

어린이결연 빨강리본캠페인 종료 지난 8~10월, 뜨거운 여름만큼이나 열기가 넘쳤던 빨강

리본 캠페인이 종료되었습니다. 특별히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월드투게더에 대해 알지 못했던 분들도 캠페인에 쉽게

참여해 해외 어린이들을 응원해주셨습니다. 이벤트에 참여

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해외 1,100여명의 결연

어린이들에게 학용품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하였고 예상치

못했던 특별한 선물을 받은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행복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너는 온 세상의 기쁨이야.'라는 응원

메시지가 어린이들의 마음에 닿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해

내는 작은 힘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인천 명선초등학교 3학년 학생 일동,모금액 전달 월드투게더와 함께 세계시민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인천 명선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사랑의 쿠키 만들기' 행사를 통해

모금한 금액 전액을 월드투게더에 전달하는 전달식이 지난

10월 2일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 명선초등학교

교장님 이하 선생님들께서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 주었고,

소중한 모금액을 월드투게더에 전달하며 아프리카 어린이를

위해 써달라는 학생들의 간절한 마음도 전했습니다.

필리핀 사업조사를 위한 현지 실사월드투게더는 KCOC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에서 주관

하는 2014 민간단체 사업발굴지원 프로그램(중견)에 선정

되어 지난 9월 21일~9월 29일까지 신규 사업발굴을 위한

필리핀 현지사업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지난 해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많은 인명·물질적 피해를

입은 일로일로 지역의 (긴급구호 지원 이후) 지속적인 지원

및 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의견을 듣고

직접 의논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숙명여대 SFV 캄보디아-베트남

해외봉사 활동 평가회지난 9월 20일, 월드투게더 본부에서는 숙명여대 SFV

(Southeast Asia Frontier Volunteer) 해외봉사활동 평가회가

있었습니다. 숙명여대 SFV는 2012년부터 월드투게더를

통해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어린이 교육환경 개선 등

빈곤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해외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

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숙명여대 SFV의 아름다운 행보를

응원합니다.

월드투게더-GM한마음재단,

민들레진료소 무료검진 실시노숙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진료가 월드투게더와

GM한마음재단, 인하대학병원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10월

18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인천역 북광장

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된 진료는 인천 지역

무료 검진이 절실히 필요한 노숙인 및 소외계층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되었습니다. 민들레 진료소 무료검진은 11월 15

일(토), 12월 20일(토)에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인하대 병원

내로 장소를 이전하여 계속될 예정입니다.

월드투게더-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상호교류협약 체결월드투게더는 아프리카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아프리카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립을 위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

연구소와 상호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는 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로 월드투게더의 ‘아프리카人 이해 세미나’의 성공적인 개최

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습니다. 아프리카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한국외국어대학교 아프리카 연구소와

월드투게더의 활동에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부탁 드립니다.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지원캠페인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지원을 위한 캠페인 <한국은 나의

친구입니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6.25 당시

에티오피아에서 파병되었던 참전용사들의 생활개선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참전 후 본국에 귀국한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고통을 겪었고, 빈곤층이 되었습

니다. 어려운 시절 우리를 도왔던 그분들의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후원자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랍니다.

*모금참여:http://www.worldtogeter.or.kr/ko/bbs/

board.php?bo_table=b05_01&wr_id=248

2014 아프리카人 이해 세미나

성황리에 마쳐월드투게더 세계시민학교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올바른 인식

함양과 인권에 기반을 둔 개발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2014

아프리카人 이해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로 네 번째

를 맞이하는 <아프리카人 이해 세미나>는 아프리카 댄서인

쿨레칸의 화려한 공연과 아프리카 지역 전문 강연자들의

참여로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 세미나에는 아프리카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이해하기 원하는 NGO 실무자, 대학생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참여하여 뜨거운 열기로 끝까지 진지

하게 강의를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LG-KOICA Hope TVET College 개교(주)LG, KOICA, 사랑의 열매와 함께하는 에티오피아 농촌

마을 자립 프로젝트 LG hope village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1월 29일 에티오피아에서는 LG-KOICA

Hope TVET College의 개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총 75명의

학생이 변화와 자립의 희망을 키울 이 곳에서는 IT, 전자

기기 수리 등의 실무 교육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는

월드투게더 대표단을 포함하여 (주)LG 김영기 부사장, 아디스

아바바 시장,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 에티오피아 교육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에티오피아의 발전과

자립에 앞장서게 될 LG-KOICA Hope TVET 학교 학생들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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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World together vol 46(양면)

광화

문우

체국

우편

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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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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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

유효

기간

제40962호

2014

.04.

29~

2016

.0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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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도록 한국과 개발 현장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더욱 투명하고 충실하게 감당하겠습니다.

나/눔/모/임

새식구

기업은행 010-6969-1004

우리은행 1005-901-013804

신한은행 100-022-443715

하나은행 561-910002-01604

국민은행 472901-01-050358

외환은행 630-004958-296

우 체 국 012963-01-001832

농협중앙 359-01-024392

매월 1만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후원합니다.

후원금은 월드투게더의 각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되며

홈페이지와 소식지 등을 통해 사업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기후원

기업 또는 단체의 이름으로 매월 일정 금액을 후원합니다.

사회공헌 나눔기업

개발도상국 어린이와 1:1 결연을 맺고 매월 4만원을 후원합니다.

결연을 맺은 어린이는 식량, 교육, 의료 혜택을 받으며

전인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됩니다.

어린이결연 후원

아래의 후원계좌로 계좌송금을 하거나

ARS 전화를 통해 일시적으로 후원합니다.

일시후원

나눔모임_새식구

정기후원

<개인후원 55명>

강민선 강진홍 강창구 강호태 권혁도 권혁성 김건호 김성숙 김승식 김영민 김효원 김희정 문선영 문은지 박봉석 박수진 박승용 박천훈

박호찬 배지만 백상윤 손재경 송인기 송진욱 신명수 신형목 심이경 오하린 윤경탁 윤만선 윤만숙 윤민정 윤상희 윤성욱 윤지희 이덕건

이명옥 이수경 이수연 이윤정 이재형 이찬호 이춘주 임종두 임지선 장경열 장시권 장인성 장재언 정용기 정재진 조동희 지일환 최영건

황상진

<정기단체 1곳>

(주)한유엘앤에스

일시후원

<일시개인 111명>

강혜진 곽우석 구광모 구아영 권희주 김동윤 김만석 김민영 김민지 김보건 김보미 김상민 김성미 김성미 김성철 김소영 김영길 김영삼

김영진 김예인 김우리 김정연 김정은 김주일 김지민 김춘화 김태원 김태훈 김현정 라지은 류민정 문상욱 박광현 박복선 박성건 박성용

박소정 박아름 박영란 박정선 박정수 박주희 박지혜 박진숙 박태희 반가영 백소연 백승우 변미정 변원창 서현태 선승규 성태경 송영인

송해수 신보람 신성목 신성섭 신익철 심민정 안치영 안혜지 오미정 오연준 오재영 원지수 유기운 유동균 유인선 유지영 윤지수 이다은

이선아 이선호 이소연 이은희 이정열 이정환 이충명 이해란 이해옥 이혜진 이희원 임진주 임채민 장경희 장상진 전세영 전은석 전혜진

정경목 정소라 정수호 정양일 정평길 정한별 정혜숙 정혜진 조난초 조성철 조희준 차성호 채민지 천익형 최원호 최희수 추은진 홍지수

황윤소 황윤형 황인국

<일시단체 5곳>

대원외국어고등학교 올제 동부시장협동조합 딩가링 원미고등학교 희망올제봉사단

1722014 3분기(7월~9월) 신규후원자 리스트 명(단체)

(전화 한통으로 2천원이 기부됩니다.)

060-300-4004ARS 후원

Page 14: World together vol 46(양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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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사업지원 매월 1만원 3만원 5만원 기타 ( 원)

국내사업지원 매월 1만원 3만원 5만원 기타 ( 원)

성명 생년월일 (양,음) 남 여

기부금 영수증 발급 예 (주민번호: - ) 아니오

우편물 수령방법 E-mail 우편 받지 않음

어린이결연 명 (월 4만원 / 어린이 1명)매월

CMS 자동이체 (아래 사항을 기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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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결제 이행 및 결제 정보관리

후원자 DB관리, 기부금 영수증 발급

우편물 발송

개인정보의 제공 동의에 관한 사항

※ 2013세법개정안에 따라, 공제방식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업자의 경우, 기부금은 세액공제 받지 않고 필요경비에만 산입)

[소득공제] : 소득 1,000만원 - 기부금 100만원 = 900만원

900만원 x 15%(소득세율-과세표준에 따라 해당세율이 달라짐) = 135만원 세금징수

[세액공제] : 소득 1,000만원 x 15%(소득세율-과세표준에 따라 해당세율이 달라짐) = 세금액 150만원

기부금 100만원 x 15%(공제율) = 공제금 15만원

세금액 150만원 - 공제금 15만원 = 135만원 세금징수

※ 지정 기부금 한도는 현행한도를 유지합니다.(개인의 경우 공제한도는 기부한 연도 소득의 30%, 법인의 경우 필요경비산입한도는 기부한 연도 소득의 10%입니다.)

※ 월드투게더는 지정기부금 단체이며 코드 40입니다.

※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부모, 조부모, 자녀, 손자 등), 형제, 자매가 기부한 금액도 공제대상이 됩니다. (단, 본인 외 공제 대상에 포함할 직계 가족은

만 20세 이하 또는 만 60세 이상에 연소득 100만원 이하입니다.)

※ 연말정산시 공제한도 초과로 이월된 기부금은 5년에 한해, 차년도 이월 공제가 가능합니다.

▶발급기준

2014년 1월 1일~2014년 12월 31일까지 후원금 및 물품을 후원해주신 후원자

▶발급방법

① 월드투게더 홈페이지 출력: 회원가입 > 로그인 > 후원금 납부내역 > 영수증 받기 (‘영수증 받기’를 누르신 후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휴대전화번호/이메일을 알려주시지 않으셨다면 후원자로 인증되지 않아 기부금 영수증 출력이 불가합니다.

인증이 되지 않으시는 후원자님께서는 월드투게더 사무국으로 전화주시면 바로 처리해드리겠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9.0이상을 권장하며, 다른 웹브라우저의 사용은 크롬을 권장합니다.

② 국세청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www.yesone.go.kr) 출력: 자료 조회/출력 > 로그인(공인인증서) > 기부금 조회 > 인쇄하기

▶기부금 영수증 문의

담당자: 자원관리팀 김예원 간사 / 연락처: 02-429-4044 / E-mail: [email protected]

[참여방법]

*연말정산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주민등록번호 수집은 가능합니다.

올 한해도 월드투게더를 통해 지구촌 이웃들에게 진심어린 사랑을 보내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2014년도 귀속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사전 안내를 드립니다.

저희기관은 2013년도부터 기부금 영수증 우편발송을 중단하였으며,

2014년도 기부금 영수증 또한 우편발송이 이루어지지 않을 예정입니다.

기부금 영수증을 온라인으로 발급하시면, 연간 약 200만원의 우편 발송 비용이

절감되며, 절감된 금액은 더욱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사용되어집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Page 15: World together vol 46(양면)

[아래 계좌 중 한 곳으로 선물금을 보낸 후 월드투게더로 연락해주세요!]▶계좌 우리은행 : 1005-901-013804

국민은행 : 472901-01-050358

신한은행 : 100-022-443715

▶Tel. 02-429-4004 어린이결연팀

*보내주신 선물금은 결연 어린이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는데 사용됩니다.

2014 크리스마스 선물금 보내기 캠페인

여러분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는 어떤 날인가요?아마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가장 특별하지 않을까요?

누군가 나를 기억해주는 소중한 마음이 느껴지도록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월드투게더의 1,100여 명 결연 어린이들에게 선물해주세요.

추운 겨울, 함께 나누면 따뜻해집니다.

따뜻한 겨울을보내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