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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3 Companion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스마트폰 시장의 1 등 브랜드가 되다

Companion건국대학교 전자공학부 유지민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유지현 건국대학교 전자공학부 홍석남

1. 서론 2007 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와 함께 시작된 스마트폰 시대가 7 년째를 맞이했다. 이 긴 시간 동안

우리는 스마트폰과 함께 하면서 스마트폰을 빼면 현실과 소통하기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만큼 스마트폰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삶의 일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스마트폰 수요만큼이나 세상에 많은 스마트폰 브랜드가 있지만 그 중 자국기업으로써 스마트폰 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자랑하는 브랜드가 있다. 그 브랜드가 바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이다. 갤럭시 시리즈는 그 동안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아이폰의 독주를 이겨내고 유일무이하게 아이폰의 대항마로써 자리잡았다. 이제는 안드로이드폰하면 모두가 갤럭시 시리즈를 떠올릴 정도로 삼성의 갤럭시 브랜드는 안드로이드의 중심이자 스마트폰의 중심이 되었다.

2010 년 갤럭시 시리즈는 아이폰에 맞서 갤럭시 S 라는 이름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갤럭시 S 는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던 아이폰과는 다르게 단순히 아이폰을 따라만든 팔로워라는 인식이 강했고, 또한 기술이나 편리성 면에서 완성도 높은 아이폰을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였다.

같은 해 4 월, 애플은 세계 최초 태블릿 pc 인 아이패드를 출시했다. 애플은 아이패드를 통해 다시 한 번 더 스마트 시장에 태블릿 pc 라는 새로운 혁명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삼성도 5 개월


후인 9 월 삼성만의 태블릿 pc 인 갤럭시 Tab 을 선보였다. 하지만 갤럭시 Tab 역시 애플의 아이패드를 넘지는 못하였다.

이후 2011 년, 갤럭시 S 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갤럭시 S2 가 출시되었고, 이때부터 갤럭시 브랜드는 아이폰과 함께 모두에게 인정받는 스마트폰이 되었다. 갤럭시 S2 가 출시되는 비슷한 시기에 갤럭시 시리즈에 커다란 위기가 찾아왔다. 아이폰을 개발한 애플 사에서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건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애플의 공격에 삼성은 이에 맞서 삼성 특유의 신속한 대응으로 맞섰고, 이 특허 전쟁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같은 해 말 드디어 삼성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중간 형태인 패블릿이라는 획기적인 제품 ‘갤럭시 노트’를 세상에 내놓으면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 이것은 삼성이 더 이상 아이폰에 따라가는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해 나갈 혁신적인 퍼스트 무버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써, 애플이 2007 년 아이폰으로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키며 한 발 앞서 나가면서 지켜내었던, 어느 기업도 가져올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세계 1 위 자리를 결국 삼성 갤럭시에게 내주게 되었다.

이후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2 에 이어 갤럭시 S4 까지 출시하였고, 2013 년 1/4 분기를 기준으로 갤럭시 시리즈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1%의 점유율로 여전히 1 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지금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 위를 하게 되기까지 많은 위기와 역경, 그리고 이를 이겨내는 삼성만의 성공 노하우가 있었다. 본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 시리즈의 역사와 더불어, 위기와 역경, 그리고 그 상황에서 갤럭시만의 마케팅 전략과 성공 요인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2. Story Of Galaxy

6 월

2010 년

2010.08 갤럭시 S 출시- 아이폰의 대항마2010.09 갤럭시 탭 출시

- 삼성전자 최초의 Tablet PC

2011 년2011.01 갤럭시 S 판매량 - 천만대 돌파(8 개월간)

2011.04 갤럭시 S2 출시- 아이에서 어른으로 - 더 빠르게 더 선명하게 더 얇게

2011.04 애플과의 소송전쟁- 04.15 미국에서의 특허 침해소송- 04.21 독일, 한국, 일본 특허 침해소송- 06.24 네덜란드 특허 침해소송- 10 개국 30 여 개의 건2011.06 갤럭시 탭 10.1 출시 - 미국에서의 소송으로 인한 출시 연기

2011.09 갤럭시 S2 판매량- 천만대 돌파(5 개월간)2011.10 갤럭시 S 판매량

- 이천 만대 돌파(17 개월간)

2011.08 갤럭시 탭 8.9 출시 - 동해 10 월 탭 7.0 플러스 출시- 다양한 수요층을 수용


2.1 우주의 탄생 ‘갤럭시 S’스마트폰이 들어오기 이전 피처폰 시대에 삼성의 애니콜은 거대 기업 노키아의 뒤를 이어 2 위를

고수하는 브랜드였다. 당시 가장 많은 매출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에서는 특히나 이렇다 할 경쟁사도 없었고 100 만의 매출이지만 충분히 2 위 유지가 가능했기 때문에 혁신적인 새로운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던 중 2007 년, 휴대폰 시장에서는 신생 기업 애플 사에서 첫 휴대폰으로 아이폰이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하였다.

아이폰 이 전에도 스마트폰은 존재했었다. RIM 사의 블랙베리 등 다양한 나름 스마트폰이라고부르는 폰들이 등장했었지만 이름만큼 스마트하지 않았고, 휴대폰 시장에서도 그 영향이 크지 않았다. 때문에 노키아를 비롯한 휴대폰 기업들 사이에서는 ‘아이폰도 잠깐 반짝하는 것 일꺼야’ 라는 인식을 가졌다. 그러나 이 괴물 아이폰은 기존의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어느새 휴대폰 계의 포식자가 되어 짧은 기간에 기존의 휴대폰 생태계를 완전히 갈아 엎어버렸다. 아이폰의 등장은

2011.11 갤럭시 노트 출시 - 패블릿(phone + tablet PC)- First Mover 의 이미지

2012 년2012.02 갤럭시 S2 판매량- 2000 만대 돌파(10개월간)

2012.05 갤럭시 S3 출시- 예약판매만으로 천만대 판매- LTE 버젼 9 월 출시- 갤럭시 시리즈의 위상을 확인

2012.02 갤럭시 노트 10.1 출시- Tab 과 비슷하나 S펜을 도입하여 차별화함

2012.09 갤럭시 노트 2 출시- 경쟁사 애플에서 아이폰 5 를 출시하나 점유율 면에서 압도

2012.09 갤럭시 S3 판매량- 2000 만대 돌파(4 개월간)

2013 년

2012.12 갤럭시 S3 판매량- 4000 만대 돌파(7 개월간)

2012.11 갤럭시 노트 2 판매량- 500 만대 돌파(2 개월간)

2013.04 갤럭시 S4 출시- 한계라고 생각했던 하드웨어를 한번 더 업그레이드


삼성을 비롯한 기존의 모든 휴대폰 업체에 엄청난 위협이 되기에 충분했다. 높은 완성도에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경험하게 해주었고, 이에 아이폰의 위상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커져만 갔다.

그 동안 전체 매출의 많은 부분을 담당했던 분야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위기를 느낀 삼성은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아이폰의 대항마폰으로 갤럭시 S 를 출시하였다. 갤럭시 S 이 전에도 갤럭시 A 를 출시했었지만 아이폰에 비해 기능이나 편의성 등 여러 부분에서 뒤쳐졌고,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3 개월 후 아이폰과 정식으로 경쟁해볼만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되었다.

갤럭시 S 가 처음으로 개발되었을 때 해외에서는 단순히 아이폰에 도전하는 많은 스마트폰들 중에 하나 정도로 보았다.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 되기 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세계에서 빅 5 에도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당시 해외에서 삼성의 이미지는 하드웨어 중심의 제품, Inovator 가 아닌 Fast Follower 였기 때문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목표로 갤럭시 S 의 성공 여부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삼성은 이 갤럭시 S 에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모든 것을 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갤럭시 S 는 삼성전자의 22 년간 투자해온 연구개발의 결과물로써 높은 기술력과 지역별 맞춤형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아이폰의 대항마라는 이미지를 충분히 심어줄 수 있었다. 갤럭시 S 는 삼성전자에서 자체 개발한 허밍버드라는 1GHz CPU 가 탑재되었으며, 디스플레이 크기도 커져 비교적 만족도가 높은 제품으로 출시되어 먼저 출시된 타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조금 앞서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현지 특화된 다양한 마케팅활동과 ‘웹드라마’, 소비자 광고 제작 컨테스트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갤럭시 S 는 높은 판매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에게 주었던 혁신적인 이미지, 고객 감동, 위상이 너무나 높았기 때문에 아이폰을 뛰어넘는 평은 받지 못하였다.

갤럭시 S 를 출시한 이후에 국내 시장에서는 저사양으로 충분하다는 판단이 있어서인지 갤럭시 S보다 저사양의 갤럭시 K, 갤럭시 U 를 비롯한 갤럭시 지오, 갤럭시 네오 등 절망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제품들을 연이어 출시하였다. 디자인만 살짝 바꿔 매달 신제품을 출시하던 피처폰 시절과 비슷한 흐름의 이러한 제품 출시는 결국 시간이 흘러 삼성에게 스마트폰 시장에 있어 불리한 결과를 가져왔다. 2.2 애플이 하면 나도 한다! ‘갤럭시 Tab’

아이폰 3Gs 가 국내에 출시된 같은 해 4 월, 애플 사는 아이패드라는 태블릿 pc 스마트 기기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아이패드는 아이폰 이 후 다시 한 번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혁명의 문을 열어주었다. 제대로 된 스마트폰 조차 아직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던 삼성에게는 애플에게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큰 사건이였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꺼내든 비장의 카드는 유연화 전략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펙의 다양화이다. 삼성전자는 11 년 ‘갤럭시탭 10.1’을 내놓고 곧이어 8.9 인치를 출시하면서 기존 7 인치와 합쳐 총 3종의 스펙을 출시하였다. 다양한 크기와 스펙을 가진 갤럭시 탭 시리즈로 단일 규격만 있는 아이패드보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훨씬 넓히려는 전략이다. 또한 시장 다변화 전략도 빼놓을 수 없다. 삼성은 국내 출시되었던 갤럭시탭 10.1 에는 지상파 DMB 수신기능과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추가로 탑재하는 등 사양을 더 높이면서 고사양에 민감한 한국 스마트 시장의 특성을 반영하였다. 또한 중국과 대만업체의 저가형 스마트패드에 맞서 미국 시장에 갤럭시탭 7 인치를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기도 하였다.

2.3 갤럭시 중의 갤럭시 ‘갤럭시 S2’갤럭시 S 의 출시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아이폰의 독주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것도 조금일 뿐 여전히 아이폰에 미치지 못하는 스펙과 고객 만족,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여전히 힘겨운 싸움을 해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의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아이폰과 충분히 겨뤄볼 만한 완성도 높은 걸작품을 내놓는다. 이 것이 바로 갤럭시 시리즈 중 지금도 시대의 걸작품이라고 불리는 ‘갤럭시 S2’이다. 갤럭시 S2 출시와 함께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은 이 때부터 제대로 된 방향성을 갖기 시작했다.

갤럭시 S 가 출시되고 약 9 개월만인 2011 년 4 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의 후속작인 갤럭시 S2 를 세계에 선보였다. 갤럭시 S 는 ‘나름 아이폰에 조금 견줄만한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였다면,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 S2 는 ‘아이폰과 함께 양대산맥’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에 충분한 폰이였다. 갤럭시 S2 의 차별화 포인트는 더 빠르고, 더 선명하고, 더 얇아진데 있다. 그 당시 현존하는

스마트폰들 중 가장 빠른 1.2GHz Dual Core Processor 를 장착했고, 디스플레이는 Super AMOLED Plus 를 채택해 더욱 선명해졌고, 두께는 8.5mm 까지 더 얇아지고 그만큼 더 가벼워진 하드웨어는 이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 S2 만의 색깔은 광고에서도 돋보였다. ‘아이에서 어른으로’라는 삼성전자 갤럭시만의 3 개의 광고는 차가운 휴대폰 기능을 따뜻한 감성적 메시지로 전달하면서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광고메시지로 풀어내기 쉽지 않은 휴대폰의 혜택을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여 잃어버린 재미, 시간, 여유와 결부시키며 물리적 제품 속성을 따뜻한 감성적 메시지로 풀어냄으로써 소비자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그 결과 출시된지 사흘만에 400 만대 이상이 팔렸고, 2013 년 1 분기 갤럭시 S2 의 누적 판매량은 4천만대에 이르렀다. 출시 후 2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고, 여전히 판매도 되는, 그만큼 잘 만들어진 제품이다.

2.4 전쟁의 서막(아이폰과의 특허 전쟁)갤럭시 S2 가 출시되는 같은 시기, 애플 측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는 일이

일어났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아이폰의 디자인과 기술을 침해하였다고 소송을 걸어온 것이다.

애플의 이러한 특허 소송을 예상하지 못했던 삼성전자로써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고, 삼성전자는 곧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맞서기에는 애플에 비해 전혀 준비가 되지 않았을 뿐더러,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라이벌 기업이지만 반도체 분야에서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VIP 고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기에는 대중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심사 숙고한 삼성전자 측은 바로 맞소송으로 응했다. 그 동안 마케팅이나 제품 등 비공식적으로만 보였던 삼성전자와 애플의 스마트폰 전쟁이 특허 소송이라는 공식적인 전쟁으로까지 커진 것이다. 2011 년 4 월 애플의 고소로 시작된 이 특허 전쟁은 10 개 나라에 30 여건의 다양한 소송으로 확산되었고, 2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되고 있다. 그만큼 이 특허 전쟁이 담고 있는 의미도 굉장히 커 보인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전쟁이 많은 곳에서는 박빙을 이룬 반면, 애플의 본거지인 미국에서는 일방적인 애플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로 인해 현재 ITC 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 10.1 에 한하여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림으로써 단기적으로는 미국에서의 갤럭시 시리즈의 태블릿 PC 시장 점유율이 조금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애플의 이러한 특허 소송이 삼성전자에게 나쁜 영향만 준 것은 아니다. 갤럭시 S 가 나왔을 때 해외에서는 국내와는 다르게 그 반응이 미미했다. 그런데 애플 측에서 갤럭시 시리즈를 상대로 디자인과 기술적 소송을 걸자 그 전에 별 관심 없었던 주위 많은 사람들이 오히려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 사례로 인터넷에서는 이 때부터 갤럭시 시리즈과 아이폰 시리즈를 비교한 글이 많이 올라오기 시작하였다. 해외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삼성전자에게 애플의 특허 소송은 오히려 많은 소비자들에게 갤럭시의 인지도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2.5 나와라! 비밀병기 ‘갤럭시 노트’갤럭시 S2 로 아이폰 못지 않는 완성도를 통해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끌어 모은 삼성전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후로 모바일 시장에 이렇다 할 혁신적인 단말기가 없는 중요한 시점에 삼성전자가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몰고 왔다. 그 전까지 단지 성능과 디스플레이 크기로만 경쟁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갤럭시 S 시리즈가 아닌 갤럭시 노트라는 또 하나의 시리즈를 출시하며,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2011 년 10 월 삼성전자는 새로운 장르의 스마트기기인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였다.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의 중간으로써 패블릿(phone + tablet pc)이라는 새로운 스마트기기 장르를 탄생시켰다. 갤럭시 노트는 지금까지 단순히 애플을 추격했던 ‘Fast Follower’ 이미지에서 드디어 혁신적인 기술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리드하는 ‘First Mover’ 이미지를 보여준 계기가 되었다.


초기에 갤럭시 노트는 기존의 스마트폰 보다 훨씬 큰 화면으로 인해 오히려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도 있다’라는 우려와 함께 손으로 터치하면 되는데 궂이 스타일러스펜이 필요한가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갤럭시 노트가 출시되자 노트만의 독창적인 압력 감지 s펜 스타일과 커다란 화면은 사용자에게 쓰고 그리는 즐거움을 선사했고 결국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폰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초기에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던 대화면은 동영상 시청 경험과 웹브라우징, 가동성 측면에서 장점이 많고, 한 번 대화면 기기를 사용하면 다음에 작은 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이른바 ‘톱니 효과’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굉장히 의미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의 등장은 단순히 새로운 혁신 제품의 등장이라는 점을 넘어 삼성전자가 1 년에 2개의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경쟁력을 갖는다. 봄에는 갤럭시 S 시리즈, 가을에는 갤럭시 노트를 출시하며 사용자들의 신제품 출시 욕구를 축족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갤럭시 노트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신선하다. 기존의 S2 까지만 해도 갤럭시의 마케팅 전략은 타사 제품과는 다른 스펙, 빠른 속도 등의 하드웨어적인 면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주를 이루었다면 갤럭시 노트 이후로는 하드웨어적인 측면을 넘어 그 제품만의 특화된 기능 하나하나에 마케팅 포인트를 두었다. 갤럭시 노트도 노트 만의 특별한 기능인 S펜을 강조함으로써 기존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의 광고를 넘어서 자사의 제품으로 소비자가 다양한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스마트 기기가 더 이상 단순히 수동적으로 기능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하나의 매체로 받아들이는 현 스마트기기 시장의, 소비자의 욕구를 잘 반영하였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하드웨어적 능력만을 생각하던 소비자들에게도 그 기기가 가진 특별함을 보여주는 전략을 통해서 IT 기기에 대해 새롭게 이해하고 인식하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2.6 하늘을 날다 ‘갤럭시 S3’ 갤럭시 노트가 세상에 공개된 지 7 개월만인 2012 년 5 월,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인 갤럭시 S3 를 출시하였다. 갤럭시와 노트 시리즈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던 삼성전자는 마침내 갤럭시 S3 를 통해 아이폰의 돌풍을 완전히 꺾어버리고 스마트폰 시장에서 1 위로 등극하였다. 사용자의 꾸준한 관심 속에 출시된 갤럭시 S3 는 엑시노스 쿼드코어 CPU 와 슈퍼 아몰레드 등의

사양은 물론 메인 컬러를 블랙이 아닌 블루/ 화이트로 변경하고 유선형 라인을 도입하면서 차별화를 꾀한 제품이다. 아이폰과의 특허 문제로 인해 그동안 유지해 오던 디자인을 변경해야만 했던 삼성전자는 조금 흔들리는 듯 보였으나 빠른 대처로 조약돌을 메타포로한 둥근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조약돌’, ‘자연이 만든 디자인’ 이라는 개념과 휴머니티가 강조된 광고 등의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친숙하지 않던 디자인을 감성적으로 마케팅하여 소비자에게 큰 호평을 이끌어 내었다. 이와 같이 새롭게 고안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스마트 스테이, 다이렉트 콜 등의 기기를 사용할 때에 불편함을 느꼈던 유저들의 경험(designed for humans)들을 반영한 기능을 추가하여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 내었다. 또한, 기존 모델들과 달라진 마케팅 전략으로 결국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었다. 갤럭시 S3 는 지금까지 나온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는 불명예를 안겨준 제품이기도 하다. 한 때 갤럭시 S3 는 최고의 스마트폰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통신사와의 문제로 17 만원에 판매되면서 제값 주고 산 사용자의 많은 원성을 들으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자사 이미지 하락에 한 몫 하기도 하였다.2.7 How To Be Creative ‘갤럭시노트 2’2012 년 9 월 S펜의 활용이 돋보였던 갤럭시노트가 출시된 지 1 년만에 삼성전자는 후속작인

갤럭시노트 2 출시하였다. 역시나 더욱 업그레이드된 스펙들과 다양한 특수 기능들을 장착하였다. 5.5 인치라는 대형 디스플레이에 갤럭시 S3 에서 보여줬던 유선형 디자인을 더해 완벽한

패밀리룩을 선보인 제품이다. 특히 기존에 그리기 기능밖에 없던 S펜을 한 단계 진화시켜 화면 가까이만 이동시켜도 미리 보기 등의 기능을 이용한 에어뷰 기능이 추가되어 활용도를 높였다. 이 전 버전에서 가장 큰 불만이었던 느린 속도도 엑시노스 쿼드코어 CPU 와 안드로이드 4.1 버전 젤리빈으로 상당 부분 해소하였다.

갤럭시노트 2 는 슬로건으로 ‘How to be creative’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컨텐츠 창조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향한 메시지면서도, 갤럭시노트가 가지고 있는 First Mover 이미지를 생활 속 하나의 이야기로 형상화함으로 좋은 반응들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마케팅도 갤럭시노트 2 만이 가지고 있는 특수 기능에 따라 ‘Air View’편, ‘Easy Clip’편, ‘Multi Window’편 등 다양한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형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컨덕트마케팅을 통해 직접 소비자들이 마케팅에 참여하는 마케팅으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 사이에 다양하고 크리에이티브한 마케팅이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이전의 마케팅 과는 다른, 보다 더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였다. 그만큼 IT 시장이 치열해짐에 따라 제품의 성능 뿐만 아니라 마케팅적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해졌다는 말이기도 하다.

3.8 갤럭시의 저력을 보여줄게 ‘갤럭시 S4’ 갤럭시 S4 는 갤럭시 S3 다음으로 나온 스마트폰으로써 삼성전자에서 가장 최근에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역시나 최고의 사양을 자랑했고, 또한 소비자 편의를 위한 기능들이 많이 강화되어 나왔다. 갤럭시 S4 의 이전과 다른 점이라면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음성 인식이나 동작, 시선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입력 방식이 기존의 키보드 입력에서 터치 방식으로, 다음으로 음성 인식과 동작 인식 등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갤럭시 S4 는 게임패드, S밴드, 전용 케이스 등의 다양한 앱세서리를 통한 패키지 상품을 더함으로써 추가 매출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최고의 사양과 함께 출고가도 80 만원대로 낮추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이유는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먼저는 갤럭시 S3 와 비교하면 사양만 높아졌을 뿐 혁신이라고 할만한 부분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한 스마트폰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기존의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고 대신 중저가형 스마트폰이 떠오르면서 사람들이 중저가형 폰을 찾게 된 것, 이 전 버전인 갤럭시 S3 에서 갑자기 가격이 뚝 떨어지면서 지금 사면 손해라는 소비자들의 경험들도 많은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갤럭시 S4 를 내놓으면서 예상했던 매출보다 실제 영업 매출이 낮다. 하지만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갤럭시 미니 등의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시장 세분화 전략으로 비록 갤럭시 S4의 판매량은 낮지만 높은 시장점유율을 점하고 있다.

3. 갤럭시 S 의 탄생

3.1. 브랜드 명 및 로고

2010 년 6 월 갤럭시 S 의 등장으로 갤럭시 시리즈의 서막이 올랐다. ’은하계’라는 뜻인 갤럭시는 스마트폰에 탑재한 OS 인 ‘안드로이드’(행성 이름)와 함께 우주처럼 무한한 스마트세상을 만들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겨있다. 갤럭시를 만든 삼성의 로고 역시 우주와 세계무대를 상징하는 타원을 비스듬하게 처리하여, 동적이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과 갤럭시 브랜드에는 ‘우주’라는 뜻이 동시에 담겨있으며, 우주처럼 무한히 발전할 삼성전자와 갤럭시 시리즈를 기대하게끔 한다. 국내에서는 ‘갤럭시 S’라는 브랜드로 만날 수 있지만 미국에선 다른 이름으로 불려진다. 미국의 통신사 AT&T 를 통해 시판되는 '갤럭시 S'는 'Captivate'로 판매되고, 통신사 Verizon Wireless 에서 시판되는 '갤럭시 S'는 'Facinate'로 판매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Epig4G‘, 'Vibrant'가 있다. 이처럼 동일한 스마트폰을 미국과 한국에서 다르게 이름을 붙여서 판매하는 까닭은 이동통신사의 영향력에 있다. 미국의 경우는 이통사의 힘이 막강한 편이어서 이동통신사가 직접 제품의 브랜드와 모델명까지 짓기 때문이다. 갤럭시 S2 때까지 미국에서는 다름 이름으로 판매되다가 갤럭시 S3 이후부터 한국과 동일한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3.2. 2010 년 스마트폰 국내 및 세계시장 상황지난 2009 년 말 애플의 아이폰 도입 이후, 국내에도 스마트폰 열풍이 불었다. 아이폰은 국내에

상륙하자마자 빠르게 마니아 층을 형성하였으며 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옴니아시리즈를 출시하였으나, 고객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삼성전자는 이어서 국내에 갤럭시 A 를 출시하였고, 옴니아시리즈보다 비교적 만족도가 상승하였으나 아이폰의 경쟁상대로는 역부족이었다.

삼성 갤럭시 S 가 출시될 당시 아이폰의 경쟁상대로 갤럭시 S 가 지목되고 있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뿐만아니라 LG 전자, 펜택 등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 역시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였다. 애플의 아이폰이 2009 년에 이어 2010 년에도 여전히 성장을 할 것이 예상되었지만 이미 성장 폭이 둔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각 제조사들이 쏟아낼 안드로이드 폰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던 상황이었다.

2010 년 스마트폰 트렌드는 기존 휴대전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한한 가능성으로 인해 이제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였다. 리서치회사인 가트너가 2010 년 엔드유저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009 년보다 72.1% 증가했으며, 스마트폰이

2010 년 총 모바일 통신 기기 판매량의 19%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도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늘고 있는 추세였음을 알 수 있다.2010 년 당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진출한 갤럭시 S 의 경쟁상대를 꼽자면 아이폰과

블랙베리를 들 수 있다. 애플과 RIM(블랙베리)은 스마트폰의 강세로 가트너의 2010 년 전세계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순위에서 소니와 모토로라를 제치고, 각각 5 위 및 4 위를 차지하였다. 블랙베리는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e메일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 새로운 키보드 기술인 ‘

슈어타이프(SureType)’가 적용되었다는 점, 메시지 통합 관리 기능이 있다는 점 등이 인기 있는

이유라 할 수 있다. 아이폰은 혁신적인 인터페이스와 앱 스토어, 안정적인 플랫폼을 구축하였다는 점

등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아이폰 마니아들을 양산하였고 심지어 스티브잡스를 신격화하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당시 갤럭시 S 가 이러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3.3. Super Smart 갤럭시 S삼성전자는 갤럭시 S 를 출시하며 ‘누구나 쉽게,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스마트폰을 통해 할 수 있는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본격적으로 주도해 나간다’는 비전을 밝혔다. 갤럭시 S 는 애플의 아이폰 4 와 같은 날 출시(2010.06.24) 되었으며, ‘What’s S Life?‘ 라는 주제로, 실제 소비자가 ’갤럭시 S'를 하룻동안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영상과 연극이 결합된 독특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보여주었다. 갤럭시 S 의 스펙은 다음과 같으며, 당시 스펙이 아주 높다는 평을 받았다.CPU: ARM Cortex A8 기반 S5PC110 1GHzGPU: Power VR SGX-540디스플레이: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4 인치해상도: 800 X 480OS: Android 2.1무선 환경: Wi-Fi 802.11 b/g/n카메라: 500 만 화소메모리: 8G / 16G 선택블루투스 3.0, 지상파 DMB


3.3.1. 슬로건‘스마트 위의 스마트, Super Smart’

　갤럭시 S 는 출시 초기부터 우수한 성능을 돋보이게 하는 ‘스마트 위의 스마트, Super Smart’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갤럭시 S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국내외 언론을 통해 IT 전문매체의 다양한 찬사와 호평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3.3.2. 주요 타겟 시장 및 브랜드 포지셔닝갤럭시 S 는 출고가가 약 95 만원으로 고가였음에도 불구하고 30 대, 40 대 직장인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Super Smart’라는 슬로건으로 고객들의 인식 속에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삼성전자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스펙 좋은 제품을 탄생시키고 고객들에게 Super, 즉 대단한 스마트폰임을 알렸다. 삼성전자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고, 이를 통해 갤럭시 S 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3.3.3. 갤럭시 S, SKT 와 손잡다 애플의 아이폰은 국내 통신사인 KT 를 통해 독점 판매했다. 이와 유사하게 갤럭시 S 는 아이폰을 도입하지 않은 국내 1 위 이동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을 통해 독점 판매했다. 삼성전자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갤럭시 S 의 품질 완성도와 더불어 SK텔레콤의 강력한 네트워크 품질 기반으로 한 혁신적 무선인터넷 사용환경과 Tmap 등 차별적 특화 서비스가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마케팅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즉, 단말기의 우수한 성능에 뛰어난 서비스 품질이 더해져 갤럭시 S 가 더 큰 돌풍을 일으켰다. 초반에는 SKT 에만 공급하였으나 이후에는 KT, LGT 에서도 갤럭시 S 를 만날 수 있었다.

3.3.4. 광고

1) 한 남자가 갤럭시 S 를 갖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광고이다. 세상을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슈퍼맨이 연상되기도 한다. 광고영상과 함께 ‘Super you! 당신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세상이 만만해진다.’는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2) 이 광고에서도 역시 한 커플이 하늘을 나는 영상이 등장한다. 그리고 갤럭시 S 기능 중 하나인 음성검색 기능을 보여준다. 위의 광고와 마찬가지로 연예인을 기용하지 않고 외국모델을 사용한 것이 신선하다고 할 수 있다.

3) 갤럭시 S 가 슈퍼 아몰레드를 장착한 초고화질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광고이다. 대중들이 잘 모르는 아몰레드를 슈퍼 아몰레드라고 칭하고 이점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함으로써 갤럭시 S 가 매우 좋은 화질을 가진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알렸다. 이 광고에서도 역시 ‘세상이 달라보인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3.3.5. 주요 마케팅 활동

1) 제품을 특징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갤럭시 S 는 '슈퍼 애플리케이션' '슈퍼 아몰레드' '슈퍼 디자인'의 3S 를 강조한 마케팅을 펼쳤다.

생활 친화형 애플리케이션을 선정하여 스마트폰에 담았으며, ‘슈퍼 아몰레드’를 적용해 고객에게 당시 최고의 화질을 제공했다. 또한, 9.9㎜ 초슬림 두께로 디자인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이러한 제품의 특징을 체험, 광고 등을 통해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하였다.

코엑스몰에 국내 최초 스마트폰 전문 체험관인 ‘갤럭시 존’을 만들어 갤럭시 S 의 생활 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을 전문가의 상담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작동법에서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각종 애플리케이션 활용법까지 담은 ‘갤럭시 S 완전정복’이라는 가이드북을 펴냈다. 스마트폰에 익숙치 않은 대부분의 고객들에게 갤럭시 S 가 생소한 경험일 수밖에 없다고 고객지향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2) 뛰어난 애프터서비스스마트폰은 최첨단의 기술로 만들어진 반면 일반 휴대폰에 비해 불량률과 고장률이 잦은 편인데,

삼성전자가 애프터서비스가 뛰어난 점은 갤럭시 S 판매의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다. 당시 경쟁상대였던 애플의 아이폰보다 애프터서비스가 잘된다는 점이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퍼졌다. 우수한 품질과 더불어 우수한 애프터서비스는 오랜 기간 축적된 애니콜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함께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3) 미국의 이동통신사와 함께 한 공격적 마케팅 갤럭시 S 는 시장조사를 통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 요인으로 ‘화질(Screen)’, ‘속도(Speed)’, ‘컨텐츠(Contents)’ 를 3 대 키워드로 삼았다. 그리고 '가장 똑똑한 안드로이드폰'을 모토로 미국 빅 4 이동통신사업자와 손잡고 공격적 갤럭시 S 마케팅을 펼쳤다. 갤럭시 S 는 미국시장서 4.0 형(10.08cm) 슈퍼 아몰레드 터치스크린과 1GHz CPU 등 기본 사양은 유지하면서 디자인과 일부 기능을 사업자 별로 다르게 출시, 소비자의 접촉면적을 넓히는 것을 꾀했다.

3.4. 성공적인 첫 시작갤럭시 S 의 선전으로 삼성전자는 2010 년 하반기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8.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만 HTC 를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 가운데 4 위에 올랐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자로 군림할 수 있게 만든 효자 상품은 갤럭시 S 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750 만대로 최단 기간 최대 판매량의 기록을 세웠다. 2010 년 6 월 출시된 갤럭시 S 는 2012 년까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출시 2 년여 만에 2400 만대를 돌파해 스테디셀러 스마트폰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단일 기종 판매량 사상 최단 기간인 10 일 만에 20 만대를 판매했고, 19 일 만에 30만대, 33 일 만에 50 만대를 70 일 만에 100 만대가 넘게 판매되는 등 6 초에 1 대씩 팔리는 '최단기간 밀리언셀러'에도 등극했다. 리서치회사인 가트너에 의하면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팔린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 스마트폰 중 32.1% 점유율을 차지하며 1 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 에 의하면 삼성 스마트폰 점유율이 갤럭시 S 판매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고 한다.

갤럭시 S 의 판매량은 제품 기술력과 다양한 마케팅의 적절한 조화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고객들은 갤럭시 S 에 대해 화려한 스펙으로 괴물이라는 평가를 했으며, 이는 옴니아 시리즈에 불만족했던 고객들이 다시 삼성전자 제품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갤럭시 S 출시 때부터 아이폰의 경쟁상대가 된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함으로써 갤럭시 S 가 아이폰의 경쟁상대라는 이미지가 강해졌으며 대중들의 인식상에 경쟁구도가 박힘으로써 갤럭시 S 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결론적으로 갤럭시 S 는 후에 있을 인기돌풍의 선봉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볼 수 있다.

4. 갤럭시 S2 와 갤럭시노트, 갤럭시를 1 위로 이끌다

4.1. 판매폭발을 만들어낸 갤럭시 S2

2011 년 휴대폰 시장은 스마트폰 중심으로 성장함에 따라 Apple, RIM, HTC 등 전문 업체들의 시장영향력은 더욱 커지고 있었고, Dell, HP 등 PC 업체들도 경쟁에 가세하며 스마트폰 중심의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추세였다. 2011 년부터는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제품 시장이 확대되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 II 등 스마트폰 및 태블릿 라인업을 강화하고, 새롭게 진출한 시장 내 고른 성장을 지속하여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하고자 하였다.

갤럭시 S2 는 2011 년 4 월 28 일에 세상에 등장하였는데, 다음과 같은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며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OS: Android 2.3 진저브레드AP: 삼성 엑시노스 4210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디스플레이: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4.3 인치해상도: WVGA 480x800메모리: 13.49GB/ 확장 32GB카메라: (전) 200 만/ (후) 800 만 화소/ AF/ LED 플래시네트워크: CDMA/ GSM/ HSPA+/ EV-DO rev.B지상파 DMB, 영상통화 지원

갤럭시 S2 의 슬로건은 ‘스마트폰의 진화, 선명해졌습니다, 빨라졌습니다, 재미있어졌습니다, 슬림해졌습니다(The Smartphone Evolution)Vivid, Fast, Smooth, Seamless, Slim)’이다. 이러한 컨셉을 광고에 담아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통틀어 삼성전자 역사상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을 갱신한 갤럭시 S2 는 출시 13 개월 만에 2800 만대가 넘는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는 약 2500 만대를 팔았고, 갤럭시 S2 는 약 4000 만대를 팔았는데, 1000 만대 판매 돌파기간을 보면 갤럭시 S 는 7 개월이 걸렸지만 갤럭시 S2 는 5 개월로 기록을 단축시켰다. 삼성전자는 2010 년 갤럭시 S 를 시작으로 이듬해 갤럭시 S2 를 거치며 삼성전자는 애플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또한 갤럭시 S2 는 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 시리즈를 누르고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세계 1 위를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4.2. 갤럭시 S2 의 주요 마케팅 활동1) How to Live SMART 캠페인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진짜 스마트하게 사는 법을 제안하는 ‘하우 투 리브 스마트' 캠페인을 전개하며 갤럭시 S2 가 단지 기술적으로만 스마트함에 초점을 두지 않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 주는 친구이자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디지털이 주는 혜택을 누리면서도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잃지 말자는 이 캠페인은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아날로그적인 소통의 약화를 경험하고 있는 현대인에게 소통을 위해 디지털 기술이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마케팅 코드로 자사의 가장 앞선 기술과 가장 빠른 속도 등 하드웨어 성능을 부각시키는데 힘써왔다. 하지만 인간의 감성을 지키기 위한 기술의 재해석을 통해 How to Live SMART 캠페인을 펼쳤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었다.

2) HD 슈퍼 아몰레드 컬러 프로젝트 삼성전자는 갤럭시 S2 HD 를 출시한 후,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색 재현력’을 강조해 왔다. 세계적으로 명성 있는 컬러리스트 장 필립 랑클로와 삼성전자는 도심 공간에 역동적이고 화려한 색을 입혀 시민들에게 생생한 컬러감이 주는 색다른 즐거움과 가치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서울 시민의 대표적인 휴식처인 동작대교 아래를 공간적 특색에 맞는 색채로 덧입히는 작업을 진행했다.

3) 감성마케팅 삼성전자의 뛰어난 기술력과 더불어 고객을 향한 감성적인 접근법도 갤럭시 S2 인기의 비결로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휴먼 디지털리즘’을 강조하였다. ‘휴먼 디지털리즘’이란 인간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디지털 기술이 존재하고 이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전에는 기술에 감성을 더했다면 이제는 감성 그 자체를 가장 중요한 가치를 두고 이를 위해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광고를 통해 ‘휴먼 디지털리즘’을 잘 표현하였다. 갤럭시 S 광고에서 하늘로 날아오르는 비즈니스맨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던 삼성전자는 갤럭시 S2 에서는 가족과 아이를 담았다.


광고카피: 당신은 기분 좋을 때 웃고 기분이 나빠지면 울었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어른이 되는 대가로 당신의 감정을 숨겨야 했습니다. 가볍게 보이지 말아야 했고 철들어 보여야 했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재미있어 졌습니다. 우리와 함께 있는 동안만은 잠시 무게를 벗고 장난스럽고 철없었던 그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는 재미있어 졌습니다. 갤럭시 S2 의 밀고 당기기 기능을 설명한 이 광고는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린 감정을 갤럭시 S2 가 되찾게 해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누구나 갖고 있는 동심을 자극하며 갤럭시 S2 에 내장된 특화기능을 우리의 삶과 연결해서 보여주고 있다.

광고카피: 당신은 살랑 부는 바람에도 까르르 웃는 소녀였습니다. 노을 지는 하늘을 보며 시인이 되던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당신은 세상에 감동하지 않았습니다.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져 버렸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선명해졌습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매일 마주치는 진짜 세상의 소중함을 잃지 않길 바라며 우리는 선명해졌습니다. '매일 마주치는 진짜 세상의 소중함을 잊지 말자'는 카피와 함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가 소개된다. 실제 경험하고 눈으로 본 세상을 스마트폰에 담을 수 있다는 의미의 광고는 추억과 더불어 그 당시 경험하고 느꼈던 감정을 슈퍼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에서 느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광고카피: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어른의 시간은 즐겁고 여유로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른은 바빴습니다. 책임은 많고, 시간은 모자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볼 시간조차 그래서 우리는 빨라졌습니다. 당신이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빨리 일할 수 있도록 그래서 조금이라도 당신의 시간이 느리게 갈 수 있도록 우리는 빨라졌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갤럭시 S2 에는 더 빠르게 작업을 마칠 수 있는 중앙처리장치(CPU)를 내장했다는 설명은 조금 억지스럽기도 하지만 아이와 곤한 잠이 드는 장면에서는 누구나 공감을 느끼게 마련이다. 이러한 감성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직장인들이 주로 찾던 갤럭시 S 와 달리 갤럭시 S2 는 학생, 주부 등 전 연령대와 직업군으로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광고 갤럭시 S2 의 특정 기능이나 사용상황을 제시하며 재미있게 표현한 광고를 기획하였다.

위 광고는 여자친구와 싸운 후, 밖으로 쫓겨 난 남자가 슬림한 갤럭시 S2 를 이용해 재치있게 위기상황을 모면한다는 광고이다. 이 밖에도 갤럭시 S2 를 사용하기 전 후 상황을 재미있게 표현한 광고를 기획했다. 4.3. 갤럭시의 위기_애플과의 소송

한국, 미국, 네덜란드, 독일 등에서 2011 년 4 월부터 애플과 삼성전자간 몇 차례 특허관련 소송이 일어났다. 첫 시작은 2011 년 4 월 15 일에 애플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자사의 특허 16 건이 침해되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면서부터였다. 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4 월 27 일에 애플을 상대로 자사의 특허 10 건이 침해됐다며 캘리포니아 주 북부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이렇게 각 나라에서 몇 차례 소송이 제기되었으며 현재까지 재판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소송에 침착하게 대응하였다. 오히려 삼성 이건희회장은 애플의 소송을 반기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삼성이 애플로부터 제소를 당하고 난 뒤, 삼성임원들은 애플의 소송이 되려 삼성전자를 선전해주는 꼴이라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도 애플과 전면전을 펼치는 삼성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분위기였다. 세계 속에서 소송 이전의 삼성은 애플에 기술력을 공급하는 하나의 공급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소송에 침착하게 대응한 이후 애플에게 당당하게 맞선 대단한 기업이라는 홍보효과를 누릴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삼성의 위상은 높아졌다.

또한 삼성전자는 애플을 조롱하는 듯한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다. 애플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애플 마니아들에게 갤럭시 S2 를 가진 남녀가 ‘이미 놀라운 신제품은 세상에 나왔다(갤럭시 S2)’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후 슈퍼볼 광고에서도 애플을 언급하지 않지만 비꼬는 듯한 광고를 또 한번 선보였다.


4.4. 갤럭시 노트_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다 삼성전자는 ‘폰? 태블릿? 잇츠 노트(Phone? Tablet? It's Note)’ 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갤럭시 노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광고에 등장하는 ‘Phone? Tablet? It's Note’ 이라는 문구처럼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는 스마트폰으로도, 태블릿으로도 규정되는 것을 거부하는 제품이다. 스마트폰의 휴대성과 태블릿의 대화면이라는 이점을 함께 품으면서도 노트 제품군 자체의 개성적 기능을 뽐냈다. 2013 년 현재까지 갤럭시노트를 거쳐 갤럭시노트 2 가 출시되었고, 다가오는 9 월에 갤럭시노트 3 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는 2011 년 10 월에 출시되었다. 13.46cm(5.3 형) 대화면에 HD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해 자연색을 100% 재현하며, 보다 넓은 화면에서 화면 구성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1.4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800 만 화소 카메라, 풀HD 동영상 녹화 등 다른 분야에서도 당시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사양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갤럭시 노트가 핵심으로 내세우는 특징은 바로 'S펜'으로 일컬어지는 필기 기능이다.일본 와콤사의 터치 기술을 차용해 완성된 S펜은 기존 입력 방식에 비해 실감나는 필기감을 구현하는 데 역점을 뒀다. 펜을 사용해 기기 화면 위에 직접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스케치한 자료 그대로 저장할 수도 있고, 이를 그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갤럭시 노트는 출시된 지 7 개월 만에 글로벌 700 만대를 돌파하며 갤럭시 S, 갤럭시 S2 의 돌풍에 가세하며 갤럭시 브랜드의 위상을 높였다.

4.5. 갤럭시 노트의 주요 마케팅 활동1) HD 슈퍼 아몰레드 컬러 프로젝트

갤럭시 S2 HD 출시와 함께 진행되던 컬러프로젝트에 갤럭시 노트도 동참했다.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을 접목해 지속적으로 생생한 컬러감이 주는 색다른 즐거움과 가치를 고객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HD 슈퍼 아몰레드 컬러 프로젝트’를 실시하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제주 더럭분교에 예쁘게 색을 입혀주었는데, 학교 전체가 예뻐진 덕분에 더럭분교는 제주도 관광지로 유명해졌다.


2) 아트마케팅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통해 아트 마케팅 전략을 수행했다. 갤럭시 노트만의 새로운 가치를

어떻게 사람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까 고민을 한 결과 아트를 통해 전달하도록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2 년 4월에 '갤럭시 노트 아트 페어 Wish Note'라는 전시회를 열었다. 팝 아티스트 6 명(찰스장, 강영민, 엄정호, 이상민, 윤세열, 아트놈 작가)이 참여해 자신의 예술작품을 직접 갤럭시 노트의 S펜으로 선보였다. S펜이라는 갤럭시 노트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통해 대중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이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는 2012 년 5 월에 갤럭시 노트 창작 대전을 열었다. 일반인, 미술 전공자, 미디어아트 3 개 부문으로 나눠 S펜으로 그림 솜씨를 겨루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국내 최고의 영화감독 3 인과 배우, 음악가, 웹툰 작가가 모여 시네노트를 제작하였다. 시네노트는 갤럭시 노트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고, 촬영하고, 작곡해서 만든 신개념 콘텐츠를 말한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고객은 기술혁신에만 끌리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갤럭시 노트에 아트라는 감성을 입혔다.

3) 차별화된 노트기능을 강조한 광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만의 기능을 광고를 통해 전달했다. 휴가 중 노트를 통해 편리하게 일을 처리하는 상황, 도시 한복판의 사진을 찍어 노트를 이용해 새로운 모습으로 바꿔나가는 영상, S펜의 실감나는 터치기술을 소개하는 영상 등으로 갤럭시 노트만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만? 왜?만족하려면 만족하지 마라


4.6. 갤럭시, 스마트폰 1 위 브랜드가 되다삼성전자는 2012 년에 핀란드의 노키아를 제치고 휴대전화 판매 세계 1 위에 올라섰다. 노키아가 1

위 자리를 내준 건 14 년 만이다. 스마트폰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4450 만대를 판매해 30.6% 점유율로 애플의 3510 만대(24.1%)를 넘어 1 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1 년 3 분기에 1위로 등극한 후 4 분기에 다시 애플에 내줬던 스마트폰 1 위 자리를 3 개월 만에 재탈환하며 경쟁사의 기를 죽였다.

삼성전자의 2012 년 1 분기 영업이익의 76%가 휴대전화에서 나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지난 1 분기 매출 45조 2700억원, 영업이익 5조 8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36조 9900억원과 영업이익 2조 9500억원보다 각각 22.4%와 98.4% 증가한 수치다. 특히 휴대전화 부문은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23조 2200억원의 매출과 193% 늘어난 4조 2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비수기 속 미주와 유럽 등 선진시장 약세로 스마트폰과 일반 휴대전화(피처폰) 모두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였지만 갤럭시 S2 와 갤럭시노트 등의 판매 호조와 신흥시장 강세로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전자 강세를 이끈 일등공신은 갤럭스 S2 와 갤럭시 노트임에 틀림없다. 삼성전자가 자사의 전체 스마트 디바이스 통합 커뮤니케이션 실시하여 독보적 스마트 리더십 강화했다는 점, 스마트폰에서 가전에 이르는 스마트 풀 라인업의 강점 살려 제품들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 전략을 사용했다는 점, 고객에게 ‘단순한 기술혁신을 넘어 고객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삼성의 스마트 철학은 라는 메시지전달이 잘 되었다는 점이 성공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5.1. 갤럭시의 성공 비결은?1) 말이 필요한가? 삼성의 기술력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지금의 스마트폰 브랜드 1 위로 성공하게 된 비결은 첫째로 다양하고 뛰어난 기술력에 있다고 본다. 아이폰이 처음 출시 되었을 때 삼성은 처음 갤럭시 A 에 이어 3 개월 만에 갤럭시 S 를 출시하였는데, 짧은 기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 는 당시 아이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스마트폰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는 삼성만의 뛰어난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삼성의 기술력은 더욱 드러났다. 애플을 비롯한 다른 기업들은 하나의 제품이 출시되고 나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데 약 1 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지만 삼성은 갤럭시 S 를 출시한지 약 반년 만에 갤럭시 S2 를 선보였고, 이후에도 매번 다른 기업들보다 훨씬 짧은 주기로 새로운 제품들을 계속해서 출시를 해나갔다. 이러한 짧은 제품 주기는 결국 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 시리즈를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폰으로 거듭나게 하였다.

또한 애플의 아이폰은 스마트폰에 필요한 반도체 등의 기술을 아웃소싱하는데 반해,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는 스마트폰에 필요한 부품과 기술 대부분을 내부적으로 인소싱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기술들을 실제로 구현해보면서 매번 더욱 발전되고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빨리 공개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로 갤럭시노트만의 S펜, 갤럭시 S4 의 Air View 등 다양한 특수기능을 지닌 스마트폰들이 탄생할 수 있었다.

2)‘갤럭시 S4’ 만큼이나 빠르고 정확했던 삼성의 결단력삼성이 단지 높은 기술력만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렇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


실제로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당시 휴대폰 시장에서 1 위였던 노키아가 삼성보다 오히려 더 좋은 기술과 더 많은 자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이 가지고 있던 잠재력을 미처 예측하지 못하였고, 세계에서 아이폰의 영향력이 커진 이후에도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결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이와 반대로 삼성은 아이폰이 국내에도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빠르고 정확한 결단력으로 갤럭시 S 를 개발해내고 출시하면서 위기였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첫 단추를 잘 채울 수 있었다.

또한 삼성은 단순히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OS 를 구축하기 위해 옴니아 OS 인 바다를 개발하고 실제로 적용해보았지만 실패하자, 바로 멀티OS 인 구글의 안드로이드 채택하였다. 기존의 독자적인 OS 를 개발해 보려는 약간의 위험성보다 이미 개발되어 있는 좀 더 안전한 구글 OS 를 채택한 것이다. 이 결단력은 결국 갤럭시 시리즈를 이용하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아이폰의 패쇄적인 IOS 와 반대되는 개방적인 OS 로써 갤럭시 시리즈를 어필하는데 하나의 중요한 강점이 되었다.

기술적인 측면이나 마케팅 전략에서도 삼성의 정확한 시장 분석 및 예측이 빛이 났다. 나오는 신제품마다 더욱 업그레이드 되는 스펙과 더불어, 동작 인식, S펜 등 소비자들의 Needs 와 스마트기기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한 다양한 기술들, 그리고 이 전의 단순히 하드웨어 면만을 강조하는 마케팅이 아닌 소비자들과 직접 교감하고, 소비자들의 감성을 두드리는 보다 혁신적인 마케팅을 잘 활용한 삼성의 저력이 지금의 갤럭시를 만들었다.

3) 삼성전자, 고객과 감성으로 소통하다삼성전자는 갤럭시시리즈에 담은 우수한 기술력을 고객과 공유하고, 고객이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순히 기술력을 이용해 하드웨어의 발전에서만 끝냈다면 갤럭시 시리즈가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그 기능을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하였다. 한 제품이 나올 때마다 특징적인 기능에 따라 여러 개의 광고를 만들어 하나의 메시지를 한 광고에 담았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도 다양한 이벤트,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일관성 있게 고객과 소통하였다. 예를 들어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는 아몰레드 기술을 점점 발전시킬수록 고객들에게 ‘아몰레드’, ‘

슈퍼아몰레드’,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라고 칭하며 광고나 프로모션을 통해 알렸고, 고객의 인식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실제로 본 세상을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에 담고, 그 당시 경험했던 순간의 감정을 간직하라고 말하며 감성적으로 고객과 소통했다. 또한 ‘HD 슈퍼 아몰레드 컬러 프로젝트’라 하여 동작대교와 제주 더럭분교를 예쁜 색으로 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프라인에서 컬러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일관성 있는 마케팅을 펼쳤으며,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진행하였다. 즉, 삼성전자의 우수한 스마트폰 제조기술과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다가가 소통하였다는 점이 갤럭시 시리즈가 성공한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6. 향후 마케팅 전략

6.1 스마트폰 시장 지금은 ‘위기’1) 지금 스마트폰 시장은 ‘말기’아이폰이 출시된 이후에 스마트폰의 시대가 도래한지 7 년째이다. 그 동안 많은 스마트폰들이 알게

모르게 세상에 공개되었고, 그만큼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등 선진국의 스마트폰 시장은 이미 벌써 포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러한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는 그 동안 유럽 등의 선진국에 고급형 스마트폰으로써 많은 자리를 잡고 있던 갤럭시와 아이폰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의 스펙 상의 개발도 거의 포화 단계에 이르렀다.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을

보면 갈수록 더욱 좋아지고 있는데, 워낙 스펙들이 다 좋아서 이제는 제품상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인 소비자에게는 그 차이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지지는 않을 정도이다. 그로 인해


짧게는 몇 년 안에 더 이상 스펙 경쟁은 무의미한 그런 시대가 머지않아 올 것이다. 더군다나 막강한 하드웨어를 강점으로 하는 갤럭시는 다른 분야에서의 강점을 빨리 캐치해야 한다.

2) 소비자들의 끝없는 Needs 와 변화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이 점점 세분화 되었다. 그에 대한 결과로 mini 나 사이즈별

다양한 모델의 스마트폰을 비롯해서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연결된 액세서리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무선 충전기, 스마트폰 전용 렌즈, 전용 케이스 등 날이 갈수록 액세서리의 범위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시대가 빠르게 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Needs 와 소비 심리도 빠르게 변화하면서 스마트폰 만으로는 대응하지 못하는 소비자의 Needs 가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인 셈이다. 이처럼 시장의 요구가 다양해 지면서 보다 혁신적인 제품으로 고객의 Needs 를 채워주어야 한다. 삼성도 예외는 아니다. 그 영향으로 최근에 출시된 갤럭시 S4 는 현존 최고의 스펙을 자랑하는 폰이였지만 혁신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기대했던 만큼 매출을 올리지 못하였다. 새로운 기술로의 혁신이 필요한 때이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혁신적인 스마트 기기들을 요구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기존의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되고, 대신 중저가형 스마트폰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독일을 비롯한 많은 해외 시장에서 그 동안 고급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고객들이 중저가로 옮겨가고 있다. 스마트폰들이 짧은 주기로 계속해서 출시됨에 따라 중저가형 폰을 사용함으로 필요에 맞게 바꾸면서 스마트폰 교체 주기를 짧게 가져가려는 소비자 심리도 있고, 궂이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기기가 아니라면, 고급형 폰이 아닌 중저가형 폰으로도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다양한 컨텐츠를 충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도 이에 맞춰 다양한 중저가형 폰으로 중국, 독일 등의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실제로 갤럭시 S4 의 중국에서의 매출은 낮지만 다양한 중저가형 스마트폰으로 시장 점유율은 1 위를 차지하였다.

6.2 그리고 다가오는 ‘기회’스마트폰 시장이 ‘말기’로 접어들면서 다양해지고 세분화 되었다. 다른 IT 기기도 그렇지만 더욱이

스마트폰은 사용자의 애착이 유달리 강한 개인용 기기라는 점에서 작은 변화의 효과가 가져오는 파급력은 엄청나다. 단순히 색깔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고객층의 성별이 바뀌고, 연령층이 바뀌고, 그에 따라 마케팅 전략도 바뀐다. 이로 인해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통해 타 경쟁사가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틈새 시장을 공략하고, 제품의 차별화 전략으로 가치를 높이는 것이 기업간의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1) Technology 제품의 차별화에서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런 차별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먼저

선점하는 것이다. 경쟁사가 들어오고 싶어도 쉽게 들어올 수 없는 틈새 시장을 찾고, 그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 이상의 하드웨어적 기술은 의미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행히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몇가지 기술은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 중 삼성이 공략해야할 대표적인 차별화 기술이 바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이러한 OLED 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술은 이제 개발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처음부터 나오자마자 마음대로 구부러지고 휘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하지만 이 기술을 이용하여 화면 베젤이 없어진 디스플레이, 전면과 양쪽 측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구현한 ‘풀 디스플레이’ 등의 디자인을 구현함으로써 기존의 제품과 다른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혁신의 스마트폰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LG 가 먼저 이 기술을 상용화 할 것이라고 발표를 하였는데 현제 스마트폰 시장 1 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으로써는 다른 기업들보다 더 빠른 시기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스마트폰에 구현하고 상용화 하는 것이 앞으로의 삼성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행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또한 새로운 혁신 기술의 개발과 더불어 지금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1 위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삼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함께 새로운 기술과 기능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


프로모션을 계속해서 해나가야 한다.

2) Customer 기술적인 차별화 전략 외에도 중요한 전략은 외부에 눈과 귀를 열고, 적극적으로 탐색하여 다양한 서비스에 기반한 틈새시장을 찾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기존의 선진국 시장이 거의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중국이나 인도 등의 신흥 시장을 찾고, 공략해 나가야 한다. 전세계 지역별 스마트폰 시장 비중을 보면 중남미를 비롯한 중동유럽, 중동 아프리카의 비중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굉장히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흥 시장의 필요성과 더불어 소비자들의 컨텐츠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들이 하나씩 생겨나고 있다. 그 중 삼성의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 러닝(learning)은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서비스 산업이다..뿐만 아니라 실제 스마트폰 컨텐츠 시장에서도 비즈니스와 교육 관련 컨텐츠가 많이 요구되고 있다.

이미 다양한 기기들을 보유하고 있고, 또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삼성에게는 스마트 러닝을 통해 기기를 사용해 보게 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그 나라에 갤럭시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최고의 전략이 될 수 있다.

또한 이와 연결하여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전자출판으로 기존의 종이책 시장의 보완점 역할을 하는 동시에 기존의 작았던 전자책 시장을 더욱 넓힐 수도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시장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매출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매출이 가능하다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서비스 기반 산업을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시도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7. 총 요약 및 결론삼성의 갤럭시 시리즈가 지금의 스마트폰 브랜드 1 위로 성공하게 된 비결은 첫째로 다양하고

뛰어난 기술력에 있다고 본다. 아이폰이 처음 출시 되었을 때 삼성은 처음 갤럭시 A 에 이어 3 개월 만에 갤럭시 S 를 출시하였는데, 짧은 기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 는 당시 아이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스마트폰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는 삼성만의 뛰어난 기술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삼성이 단지 높은 기술력만 가지고 있었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렇지 않았을 거라고 본다. 실제로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당시 휴대폰 시장에서 1 위였던 노키아가 삼섬보다 오히려 더 좋은 기술과 더 많은 자금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이 가지고 있던 잠재력을 미처 예측하지 못하였고, 세계에서 아이폰의 영향력이 커진 이후에도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결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습을 감추고 말았다.

이와 반대로 삼성은 아이폰이 국내에도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자 빠르고 정확한 결단력으로 갤럭시 S 를 개발해내고 출시하면서 위기였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첫 단추를 잘 채울 수 있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시리즈에 담은 우수한 기술력을 고객과 공유하고, 고객이 기술을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단순히 기술력을 이용해 하드웨어의 발전에서만 끝냈다면 갤럭시 시리즈가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그 기능을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알리는 노력을 하였다. 한 제품이 나올 때마다 특징적인 기능에 따라 여러 개의 광고를 만들어 하나의 메시지를 한 광고에 담았다. 그리고 오프라인으로도 다양한 이벤트,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며 일관성 있게 고객과 소통하였다. 따라서 갤럭시시리즈가 성공한 이유는 우수한 스마트폰 제조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었다는 점과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 점, 인간의 감성을 중시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8. 참고 문헌

마켓 3.0 필립코틀러왜 결국 삼성전자인가, 김병완, 브레인스토어2 등은 없다, 김대원, 21 세기북스스마트디바이스 미래전망 KMH 송준호본부장미래 모바일 시장에 대한 전망(2012) 이응환실장2013 하반기 가전/전자부품업종 전망 한화투자증권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 어떻게 볼 것인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이창호2012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모바일 플랫폼과 삼성의 갤럭시 S4, 롤아컨설팅, 김석기2013 중국 휴대폰 업체의 경쟁력 분석, Seri China국내외 모바일마케팅 성공사례, KT 경제경영연구소스마트 라이프 시대의 비즈니스 성공 키워드, 이용자 경험, KT 경제경영연구소, 조인호2013 삼성 모바일, 삼성전자스마트폰, 태블릿과 관련된 애플, 삼성전자의 법정공방과 시사점, 이은민2013 글로벌 방송통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Smartphones Expected to Outship Feature Phones for First Time in 2013, IDC삼성전자 사업보고서(2011, 2012), 삼성전자삼성전자 갤럭시 S4 의 재발견, 메리츠종금증권

삼성투모로우 http://samsungtomorrow.com/삼성전자 http://www.samsung.com갤럭시시리즈 광고, 유투브 kr.youtube.com'갤럭시 S' 미국에서 다른 이름인 이유, 머니투데이, 2010.07.11갤럭시 S, 美시장 출시 한달 반 만에 100 만대 돌파, 머니투데이, 2010.08.292010 년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대비 72% 성장, 아시아경제, 2011.02.10갤럭시 S2' 마케팅 코드는 '휴먼 디지털리즘', 아시아경제, 2011.06.07스마트가 전달하는 일상 속 행복, 중앙일보, 2011.11.24삼성전자, 디지로그(digilog) 감성담은 갤럭시 노트 마케팅 활동 본격 돌입, 뉴스와이어, 2011.12.05삼성전자, ‘HD 슈퍼 아몰레드 컬러 프로젝트’ 본격 개시, 뉴스와이어, 2011.12.21글로벌 IT 이슈 진단 ‘블랙베리’ 인기 비결, 전자신문, 2012.02.28 [ET 단상]갤럭시 S 마케팅 관전 포인트, ET뉴스, 2012.02.29삼성 ‘갤럭시 S’시리즈, 누적 판매량 1억대 돌파, 경향신문, 2013.01.14'스마트 교육' 시장 개척, 중앙일보, 2013.06.26

8. 후기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마케팅은 제품의 처음과 끝을 함께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술력과 마케팅은 한 길로 갔을 때 비로소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하나씩 추가될수록 삼성전자의 보다 다양한 마케팅활동이 진행되었는데 이를 알아가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갤럭시에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더 관심 있게 볼 것 같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기술을 고객들이 잘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광고 재미있다’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http://www.samsung.com/

http://samsungtomorrow.com/


그 속에는 기술력을 말랑말랑하게 감성적으로 풀어나간 삼성전자의 노력이 담겨있었습니다. 앞으로 마케팅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공부하여 마케터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는데, 이번

공모전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알지 못했던 분야도 관심을 갖고 파고들면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 IT 기술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면 나중에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팀원들과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똘똘 뭉쳐 노력한 시간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전자공학도와 함께 진행한 공모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서로 잘 몰랐던 것에 대해 질문하고 각자 알고 있는 학문을 설명해주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에 적용된 기술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팀원 덕분에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풍부한 지식을 얻어간 것 같다 매우 뿌듯합니다.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유지현

평소에 광고를 관심있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마케팅 쪽에 관심도 많이 없었습니다. 처음 갤럭시 시리즈를 주제로 선택했던 이유는 알고 있던 브랜드 중에 가장 유명한 브랜드이기도 했고, 다른 광고들은 관심있게 보지 않지만 유독 갤럭시와 아이폰의 광고만은 관심있게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갤럭시 시리즈를 공부하면서 자국의 기업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먼저 너무 자랑스러웠고, 또한 삼성의 뛰어난 기술력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자료를 찾으면서 기술적인 부분의 자료는 많이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반대로 마케팅적인 부분은 자료가 많이 없어서 조사하기 여려웠습니다. 조금씩 갤럭시는 마케팅이 아닌 기술력만으로 일류가 된 브랜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케팅 측면을 포기해야 하나 싶었습니다. 물론 최고의 기술력이 지금의 갤럭시 브랜드를 만든 건 맞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술력과 함께 하나된 삼성의 감성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갤럭시 시리즈는 그야말로 ‘완성’되었습니다. 연관성이 없을 것만 같았던 기술력과 마케팅이 결국은 실과 바늘처럼 잘 끼워지고, 그순간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본 보고서를 통해서 갤럭시 뿐만 아니라 덤으로 삼성의 놀라운 저력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기만 했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위기의 순간마다 우유부단하지 않고 선택과 집중, 과감한 도전을 통해 그 역경을 이겨내고 항상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점입니다. 누구나 다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정작 하지 못하는 그러한 결단을 실제로 성공적으로 해낸 삼성의 사례는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과 기업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건국대학교 전자공학부 홍석남

이번 과제를 수행하면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로서 여태껏 공부하였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기술력, 개발에 대한 내용이 아닌 마케팅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어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습니다. 조사를 하면서 무엇이 마케팅일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고, 마케팅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면서 제가 가진 지식을 토대로 조금씩 나아갔습니다. 연구를 진행해 나가면서 깨달은 것은 제가 가진 지식 역시 마케팅의 일부분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기술력이 없으면 마케팅도 없다, 그리고 마케팅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도 소용없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수행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지식을 쌓고 적용시켜나가는 과정에서 제가 가진 시야와 사고의 틀을 좀더 넓힐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 연구를 계기로 제 꿈인 개발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의 기회를 주신 한국미래마케팅연구원에 감사드립니다.

건국대학교 전자공학부 유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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