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77 위셋뉴스 -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 ... · vol.77위셋뉴스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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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 QR코드를 이용해 위셋뉴스의 별점과 의견을 주세요. 추첨을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위셋뉴스VOL.77
│발행인 이혜숙 │발행처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7길22 한국과학기술회관 신관 309호 │☎ 02-6411-1000 │www.wiset.re.kr
‘과학기술 연구에 있어서 우리는 젠더 문제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가.’
오는 8월말 서울에서 저명한 국내외 과학기술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기술과 젠더혁신’을 주제로 2박3일간 토론을 벌인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이혜숙)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박영아)은 공동으로 8월
26~2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내외 과학기술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아태 젠더서밋(Gender Summit 6 2015 Asia Pacific)>을 개최한다.
젠더서밋은 과학기술 연구에서의 젠더 편향성을 바로잡고자 개최되는 국제회의로,
2011년 유럽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이번에 처음 열린다.
유럽은 2011년부터 매년 젠더서밋을 개최하여 유럽연합 다자간 공동기술개발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2020>에 젠더 이슈를 반영하는 성과를 거두었고, 미국은 2014년 젠더서밋 개최 후 과학기술연구에 젠더 개념을
반드시 고려하는 <사이언스 포 올>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국내에 처음 과학기술 젠더혁신 개념을 소개하고 이번 국제회의를 유치한 이혜숙 공동추진위원장은
“과학기술에서의 편향성을 제거하는 것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남여 모두에게 유익한 것이고,
결국 시장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이번 젠더서밋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젠더혁신
이슈가 확산하고 실천적 논의를 심화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젠더혁신과 과학기술’ 세계가 서울을 주목한다
‘아태 젠더(Gender)서밋’ 국내외 400여 과학기술자 모여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8월 26~28일 열려
제랄딘 리치몬드
미국과학진흥협회 회장
지영석
엘스비어 그룹 회장
론다슈빙어
스텐포드대 교수
2015 아태 젠더서밋
세계적인 과학단체 학술지 젠더학자 총출동8월 26~28일 ‘아태 젠더서밋’ 국내외 400여명 과학기술자 모여
주요 세션과 발표자 R&D 정책 젠더다양성 등 8개 세션
R&D, 정책, 젠더다양성, 기업/공공 부문, 네트워크 등
5개 세션 열려
‘과학기술 젠더 혁신’은 연구개발에서 남녀의 자연스런 차이인
성이나 젠더 개념을 배제하면서 생기는 오류를 바로잡으려는 움
직임이다. 이번 젠더서밋에서는 연구개발(R&D), 정책, 다양
성, 기업/공공부문, 리더십 강화 등 총 5개 분야에서 젠더혁신
을 접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젠더 혁신을 통한 연구 효율성 증진 △젠더 기반 연구 활성
화를 위한 과학기술 정책 △과학기술 분야의 젠더다양성 증진
방안 △젠더 기반 기술로 사회·경제적 발전 촉진 △과학기술
및 정책 네트워크를 통한 리더십 강화 등 총 5개의 플래너리 세
션과 3개의 패러렐(동시) 세션, 60개의 포스터 발표가 마련되
어 있다.
주요 발표자는 제랄딘 리치몬드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회
장, 아스트리드 린다 (스웨덴 도로 및 교통연구원 연구소장),
헬레나 왕 란셋 아시아 편집장, 하라야마 요코 일본 총리실 산
하 과학기술혁신위원회 상임위원, 론다 슈빙어 스텐포드대 교
수 등이다.
란셋(의학), 셀(생물학) 등 유명 과학학술지를 배포하는 세계 최
대 규모의 출판사 엘스비어그룹의 지영석 회장은 과학논문 및
저널에서의 젠더혁신에 대하여 발표한다. 네이처, 란셋 같은 세
계적인 학술저널에서는 이미 임상 및 동물실험에서 성별 데이
터를 명시하고 있다.
과학기술 젠더혁신 개념을 처음 주장한 론다 슈빙어 스탠포드
대 교수가 연구개발에서의 젠더혁신 방법론에 대해 발표하고,
리치몬드 회장은 연구혁신을 선도하는 여성의 역할에 대하여
발표한다.
8월 26일에는 위셋, 여과총, 한림원 등이 주관하는 컨퍼런스와
워크숍 등 사전 행사가 있을 예정이며, 마지막 날에는 서울선언
문이 채택되어 향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젠더혁신 확산 및
구체화에 힘쓸 예정이다.
과학기술 젠더혁신 개념을 처음 주장한 론다 슈빙어 스탠포드대 교수가 연
구개발에서의 젠더혁신 방법론에 대하여 소개한 후 의학과 자동차 분야의
젠더혁신 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제프리 모길 캐나다 맥길대 의대
교수는 ‘통증에서의 유전 및 세포적 젠더다양성’에 대해, 아스트리드 린다
스웨덴 국립 도로 및 교통연구원(VTI) 연구소장은 ‘자동차 분야의 젠더요소
반영 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아태젠더서밋’에는 총 5개의 플래너리 세션과 3개의 패러렐 세션, 60개의 포스터 발표가 마련되어 있다.
플래너니 세션에서는 △젠더 혁신을 통한 연구 효율성 증진 △젠더 기반 연구 활성화를 위한 과학기술 정책 △과학기술 분야의 젠더다양성
증진 방안 △젠더 기반 기술로 사회·경제적 발전 촉진 △과학기술 및 정책 네트워크를 통한 리더십 강화 등을 논의한다.
아스트리드 린다
스웨덴 도로 및 교통연구원 연구소장
세션 1
2015 아태 젠더서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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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기반 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과학기술 정책에 대하여
논의한다. 세계적인 의학전문학술지 ‘란셋’의 헬레나 왕 아
시아지역 편집장이 학술 출판계에 젠더요소를 고려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하여 발표한다. 네이처, 란셋 같은 세계적인
학술저널에서는 이미 임상 및 동물실험에서 성별 데이터를
명시하고 젠더요소를 고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진 첸 중
국 청화대 교수, 김성완 한국연구재단 ICT융합연구단장, 안
명옥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패널에 참여한다.
과학기술 분야의 젠더다양성 증진 방안에 대해 얘기한
다. 양 왕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 부원장은 중국의 여성
연구원 승진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이준식 서울대 교수,
미야우라 치사토 도쿄대 농공대학 부총장, 강성모 카이
스트 총장, 시모 부이텐디즈크 네덜란드 레이던대 부학
장도 참여한다.
크리샨 랄 아시아과학한림원 원장, 리창 리 유네스코 ISTIC
원장, 하라야마 유코 일본 과학기술혁신위원회 상임위원,
그레첸 칼론지 전 유네스코 ADG 부원장, 조그 뮐러 스페
인 젠포트 총책임자가 패널로 참여하여 과학기술 및 정책
네트워크를 통한 리더십 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3개의 패너럴 세션에서는 파키스탄의 젠더혁신 사례, 교육에서의 여성 참여 증진 방안, 한국 여성의 신진 대사증후군 차등 위험도 등 다양한 주
제가 발표된다.
젠더서밋에는 국내외 논문 초록 총 94편이 접수되었고, 30여편 구두발표, 60여편 포스터가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 공식홈페이지 http://gs6.wiset.re.kr (~8/15)
문의전화 02-6411-1070
젠더 기반 기술로 사회·경제적 발전을 촉진하는 방안
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데 마티나 라우드너 독일 베를린
기술대 교수와 이시카와 미키코 일본 츄오대 교수가 발
표자로 나선다.
헬레나 왕
란셋 아시아 편집장
이준식
서울대 교수
마티나 라우드너
독일 베를린기술대 교수
하라야마 유코
일본 과학기술혁신위원회
상임위원
세션 2 세션 3
세션 4 세션 5
여성과기인 R&D 경력복귀지원사업
전 세계 한국과학기술자 연결해주는 네트워크 전문가
2012년 경력복귀지원 통해 KISTI 입사한 황윤영씨, 정규직 임용돼
황윤영 연구원(37)은 교수가 되기를 꿈꿨었다. 박사학위를 취득
하고,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것이 결정되었을 때만 해도 이 꿈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
지 못했다.
두 아들의 육아도 같이 해야 했지만 친정어머니를 모시고가 도움
을 받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없었다. 그러나 친할머니의 치
매 때문에 친정어머니가 한국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
고, 황 연구원 역시 미국행을 포기하게 되었다.
예상치 못한 육아문제로 뜻밖에 경력단절이 되었다. 상황을 받
아들이고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일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쉽지 않
았다. 그러던 중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WISET)에서 경력단절 여성연구원들에게 과제를 지원하는 ‘여
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을 알게 되었고, 신청하
여 2012년 9월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다시 근
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도전하라!,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제시하라!, 내일과 네 일
을 구분하지 마라!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업무가 과중되게
하지 말자!’는 제 소신인데, 소신대로 일하려고 노력했어요.”
이런 각오로 일하니 동료와 직장 선배들도 황 연구원의 역량을 믿
어주고 능력을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황 연구원은 복귀 후 한민족
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 웹사이트의 신규서비스를 기획하
고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전 세계 한국과학기술자를 네트워
크로 연결해주는 일이었다. 복귀 후 힘든 부분보다 일 하는 자신
이 너무 자랑스러웠고, 하는 일이 재밌고 보람 있었다고.
미국 유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육아 문제는 할머니께서
KISTI 황윤영 연구원, 한민족과학기술자네트워크(KOSEN)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WISET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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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후 다시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있다.
“아이들 양말, 속옷을 정말 많이 샀어요. 친정어머니가 빨래
하시는 횟수라도 줄여드리려고요. 또 아이들에게 엄마가 왜
일하는지 설명해주고, 자긍심을 갖도록 주말에 직장에 데리
고 와서 제가 일하는 곳을 보여주기도 해요.”
황 연구원은 올 2월까지 경력복귀 과제 지원을 받았다. 지원이 종
료된 후에도, 계속해서 KISTI에서 계약직 연구원으로 근무해왔
다. 그러나 이제는 어엿한 정규직이다. 정규직 공개채용에 응시하
여 당당히 임용된 것이다.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일을, 제가 일하고 싶은 곳에서, 오
랫동안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행복해요. 제 삶의 큰 전환점
이 되겠지요. 앞으로도 주어진 업무에서 좋은 성과도 내고, 많
은 곳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5년 뒤, 10년 뒤에도 KISTI에서 일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만큼 더욱 성장해 있을 거라고 말하는 황 연구원은 마지막
으로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이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저는 지방대 출신으로 여성과학자이며 경력복귀자입니다.
그런 제 삶의 목표는 ‘ooo 출신 황윤영이 아닌, 황윤영을 배
출한 ooo’이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두
드리세요. 여러분의 진짜 모습을 발견해주는 사람들을, 여러
분의 가치를 드러낼 일들을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릅니다.”
황윤영 연구원은 두 아들을 가진 ‘워킹맘’, ‘엄마과학자’이다
여대생 멘토링 기운 넘친 베트올의 토요일!
베트올/이화-바이오 멘토링팀 기관 탐방
육성지원-취업멘토링
지난 7월 11일 토요일 이른 아침 동물진단 전문회사인 베트올에
는 활기찬 기운이 넘쳐났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WISET 취업멘토링 기관 탐방에 참여하는
여대생 30명이 이 회사를 찾은 것이다. 여학생들이 앞으로 걸어가
야 할 길에 대해 먼저 걸어간 선배 여성과학기술인들을 만나 조언
을 얻기도 하고 실제 직무를 체험하는 등 배움의 열기로 가득했던
현장을 지금 바로 소개한다.
이행화 베트올/이화-바이오1) 멘티 (연세대학교 방서선학과 통합 4학기)
“이번 베트올 방문은 WISET 멘토링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여
러 멘토링 팀들이 함께 진행하는 연합 워크숍 행사였습니다. 베
트올을 방문했을 때 많은 멘티님들이 참여한 것을 보며 그 규모
에 한번 놀라고,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섬세한 준비에
놀랐습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서 불안한 저의 마음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많은 배움을 주신 멘토, 멘티님들
께 감사드립니다.”
서영주 베트올/이화-바이오 멘티 (강원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3학년)
“지난 5월 30일 첫 킥오프 미팅 때 유익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
에 이번 기관 방문도 굉장히 기대하며 베트올을 찾아가게 되었습
니다. 베트올 소개를 들은 뒤 제품실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
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베트
올/이화-바이오 팀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계시는 멘토님들
로 구성되어 멘티들에게 다방면으로 조언을 해주시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기관 탐방을 통해서 직접 회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를 갖게 되어 처음 기대했던 것 이상으
로 많은 것을 얻어 가는 것 같습니다.”
김민성 바이오랜드 멘티 (충북대학교 화학과 3학년)
“이번 연합 행사로 베트올/이화-바이오 분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연구원, 바이오랜드, 건대 의생명과학연구원, Dream&De-
sign our future 등 여러 기관의 멘티들과 짧게나마 서로에 대
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뜻 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멘토링의
좋은 점은 멘토님에게 조언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매우 다른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 또래의 멘티들과 이야
기를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
리며 이번 기회에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취업 멘토링 베트올/이화-바이오 기관 탐방 단체사진
1) 베트올/이화-바이오 멘토링 팀은 베트올(주) 김정미 대표를 필두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9년째 지속되어온 WISET 취업 멘토링의 대표적인 멘토링 팀
직접 진단키트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여성과학기술인 ‘세대간의 벽’ 허물다
신진-중견-고경력 여성 연구자 40명 모여 ‘솔직 토크’
육성지원-S멘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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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왼쪽부터 ㈜네오크로스구조엔지니어링 김정선 대표, 덕성여대 문애리 부총장, 경희대 김지영 명예교수, WISET 이혜숙 소장, 숙명여대 김안근 명예교수, 극지연구소 이홍금 연구위원, 서울시건축사회 김수경 여성위원장, ㈜우일건축 이선경 대표이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7월 17일 한국과학기
술회관에서 고경력~중견~신진 여성과학기술인 4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WISET 멘토를 위한 멘토링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고경력 여성과학기술인 10인과 동일 분
야를 공부하고 있거나 재직 중인 20~40대 여성과학기술인 7~8
명을 한 그룹으로 구성하여 밀착 테이블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워크숍에 참여한 임서라 학생(서울과기대)은 “평소 건축 분야 선
배 여성과학기술인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워크숍을 통해서 훌륭
한 멘토님을 만나 진로 및 진학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어 기
뻤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박정아 연구원은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과학기술인들
이 한자리 모여 허심탄회 하게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논의할 수 있
는 자리가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표명하였다.
WISET은 이번에 위촉된 고경력 여성과학기술인 10인 외에도 다
양한 분야의 여성과학기술인을 「WISET S 멘토단」에 참여시켜
멘토링 지원사업이 크게 도약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기로 했다.
“지금은 갓 입사한 신입이지만 역량개발을 해서 핵심 연구원이
되고 싶다.”
“임신이나 육아로 경력단절이 되지 않고 오랫동안 연구개발 직
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취업에 목말라 하다가 최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산업현장에 진출
한 여성 연구원들은 새로운 일에 대한 기대감과 미래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7월 23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 별관에서
28개 중소기업 대표이사와 여성연구원 등 50여명이 모여 <신진
미취업 여성연구원 산업현장진출 지원사업 오리엔테이션 및 간담
회>가 열렸다.
여성이 소수인 직장에 근무하는 한 여성 연구원은 “같은 처지의 여
성연구원들과의 만남만으로도 새로운 힘이 생긴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네트워킹의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 이후 진행된 CEO/CTO간담회에서는 산업 R&D
현장에 여성인력을 많이 진출하게 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
었다.
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는 “업무능력에서 남성과 여성은 차이가 없
지만 특성에서는 차이가 있다”면서 “여성은 세심함과 꼼꼼함이 강
점이기 때문에 여성과 남성이 함께 일할 때 업무효율성도 높고 시
너지 효과가 크다”고 평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표이사와 연구소장들은 여성연구원의 경력유
지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한 참석자는
“육아로 여성연구원이 이탈하면 기업에겐 큰 손실”이라며 “보육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데, 직장보육시설보다는 주거지역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품질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WISET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이공계 학사 이상 학
위 취득 후 3년 이내의 미취업 여성을 연구개발 인력으로 채용하
는 중소·벤처기업에 연말까지 인건비 최대 50%를 지원하고 있
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5월부터 33명의 이공계 여성이 기업부
설연구소 및 연구개발 전담 부서를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 근
무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동우옵트론㈜, 디자인그룹칸, 라온시큐
어㈜, ㈜기린화장품, ㈜노아닉스, ㈜다우진유전자연구소, ㈜라이
트팜텍, ㈜레드젠, ㈜마크로젠, ㈜비즈니스인사이트, ㈜솔리드이
엔지, ㈜스탠더드시험연구소, ㈜씽크풀, ㈜아이젝스, ㈜앤드와이
즈, ㈜에피르, ㈜엔도비전, ㈜웰빙해피팜, ㈜위메스, ㈜윕스, ㈜
이손화학, ㈜이엔드디, ㈜인터로조, ㈜테스트마이다스, ㈜티맥
스데이터, ㈜티맥스소프트,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파수닷컴,
㈜포씨게이트, ㈜한국바이오솔루션, ㈜한국비엠아이, ㈜환경과
학기술, 트렌스가스솔루션(가나다순)
경력복귀-산업부 신진미취업 여성 지원
여성연구원과 기업 CEO 및 CTO들에게 인사말을 하는 이혜숙 WISET 소장 CEO 및 CTO 간담회
“지금은 신입이지만 앞으로 핵심연구원이 될 거에요.”
신진미취업 여성연구원 산업현장진출 오리엔테이션
새일센터-3D 품질관리 수료식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인 ‘제약·바이
오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3D프린팅 활용 전문인력 양
성과정’을 마친 48명의 수료생 가운데 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지난 7월 10일과 16일, 서울과학기술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
교육훈련인 ‘제약·바이오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과 ‘3D프
린팅 활용 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수료식을 통해 각 23명, 25명의
수료생이 배출되었다.
‘제약·바이오 품질관리’ 과정은 실습위주로 180시간 교육이 진행
되었다. (협력: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서부센터, 한국애질
런트테크놀로지스,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교육생들은 바로 현장투입이 가능하도록 미생물 배양 실습, LC/
MS(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 GC/MS(기체크로마토그
래피/질량분석기), ICP(고주파 유도 결합 플라스마), AAS(원자
흡광분광광도계) 등 첨단 고가장비 실습교육을 받았다.
25명의 수료생 중 4명은 교육 중에 곧바로 제약·식품관련 회사
품질관리부서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들은 “대학교만 졸업해서는 첨단장비나 실무에 대해 전혀
배울 기회가 없어 취업에 계속 실패했는데, 교육을 통해 면접에서
다양한 장비를 다룰 수 있음을 자신있게 강조할 수 있었다”며 “교
육은 끝났지만 새일센터에서 지원해주는 취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해서 꼭 원하는 기업의 품질관리 분야 취업에 성공
하겠다”고 말했다.
‘3D프린팅 활용’ 과정은 총 175시간으로 3D분야 전문가로 거듭
나기 위한 교육이다. ㈜STL(3D프린팅, 교육콘텐츠개발업체)의
협력으로 3D프린터, iPad등 IT장비를 활용한 실습위주의 교육
으로 구성된다. 3D 모델링 전문 S/W 교육 후 3D프린터로 직접
결과물을 만들고 학습지도안을 작성하는 등 ‘3D프린팅’의 모든 것
을 익힐 수 있다.
조기취업에 성공한 2명을 포함한 수료생 23명은 ㈜STL의 전문강
사, 방과 후 관련 업체의 강사로 진출하거나 자체적인 협동조합 설
립을 추진하는 등 3D분야에서 보다 전문적인 입지를 다지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또한, 취업동아리를 결성하여 자체적인
3D프린팅 S/W 교육, 수업참관, 재능기부 등을 계획하고 있어 앞
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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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과정과 품질관리과정 교육생들이 각각 모델링 실습(좌)과 미생물기초 실습교육(우)을 하고 있다.
“새일센터 직업전문교육 받고 취업에 성공했어요!”
제약바이오 3D프린팅 수료생 6명 취업
자기이해·직업탐색·구직기술까지! 함께해요 취업
- 취업준비프로그램 WIN 7차 선착순 모집 -
참여대상: 이공계를 전공한 경력단절 여성
참여기간: 8/31(월) - 9/3(목)
참여인원: 15명
참여방법: 02-6258-5010
홈페이지방문: newjob.wiset.re.kr
과학관 실험전문강사, 과학교구발명가, 과학어플리케이션개발자
등 사람들에게 과학을 쉽게 가르쳐 주는 직업이 인기를 끌고 있
다. 최근 이러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과학 커뮤니케이터(Sci-
ence Communicator)의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 이에 맞추
어, WISET은 미취업 및 경력단절 이공계 전공 여성을 대상으로
‘SC(Science Communicator)양성교육-창의실험지도사
기본/심화과정’을 진행하며, 오는 8/25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2004년부터 시작된 SC교육은 WISET의 대표적인 취업교육이
다. 총 700명이 넘는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이 교육을 수료한 교
육생들은 입을 모아 “수준 있는 강의와 실험을 통해 창의력을 이끌
어내는 교육법을 배웠다”, “결혼 후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이 과정
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고, 이를 밑거름으로 하여 훌륭한 SC가 될
것”이라고 교육 후기를 밝혔다. 수료생들은 학교 방과후 강사, 과
학관 실험전문강사, 과학교구발명가, 과학어플리케이션개발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SC교육은 이공계 출신 취업을 준비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WISET 아카데미 홈페이지(academy.wiset.
r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각 교육 당 40명의 교육생 선착순
모집하며, 교육비 10만원은 수료 후 전액 반환된다. 홈페이지 또
는 전화(02-6258-5014)를 통해 문의 할 수있다.
WISET 아카데미-SC교육
2015년도 SC양성교육 기본과정(1차) 창의과학실험 시간에 교육생들이 ‘무지개 물탑 쌓기’ 실험을 하고 있다
2014년도 SC양성교육 심화과정 수료식
“떨어진 자신감, SC교육으로 되찾았어요!”
SC(창의실험지도사) 기본/심화과정 개설··· 수강생 8/25까지 모집
기본과정 심화과정
기간 9/1~10/13(매주 화·목) 09:30~12:30 9/9~10/21(매주 수) 09:30~12:30
대상 이공계 출신 미취업, 경력단절 여성 기본과정 수료생
교육 내용
· 초등 과학교육과정의 이해
· 에듀케이션 3.0시대의 과학 교육
· 창의과학실험 실습
· 시청각 자료를 이용한 과학적 스토리텔링
· 실험설계 및 교구개발
· 콘텐츠 기획
· 융합형 교육과의 접목
· 3D 프린팅 교육
· Triz를 통한 창의성 교육 등
SC 기본/심화과정 교육 일정
그래프로 보는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여성 채용목표 30% ‘느리지만 한발씩 전진’
1110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란?과학기술분야 107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신규로 채용하는 인력 중 여성과학기술인을 일정 비율 이상 채용하도록 권고하는 제도
이며, 여성 신규 채용비율 30% 이상을 정책 목표로 하여 시행해 오고 있다.
※ 추진근거 :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1조(적극적 조치)
107개 대상기관의 전체 채용실적을 살펴볼 때 꾸준히 점
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
공립(연), 정부출연(연)은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이나 정부
투자(연)의 채용실적이 2013년도에 비하여 2014년도에
크게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정부투자(연)의 경우 9개의
기관으로 그 규모가 작고 채용인원역시 매우 작아(2014
년도 전체 채용규모 14명) 약간의 변화에도 채용실적이
민감하게 변화하여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28개 정부출연(연)
107개 대상기관 전체
9개 정부투자(연)
70개 국공립(연)
채용목표
2011 2012 2013 2014
(단위: %)
20.319.220.4
60
152025303540455055
50
10
23.8
채용 실적
14.6 14.916.2
19.0
20.0
27.325.0
15.4
53.4
45.9
39.043.5
직급별 여성승진 비율을 살펴보면 107개 대상기관 전체
의 선임급 승진과 책임급 승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였
다. 선임급 승진의 경우 모든 유형의 기관들이 전년대비
승진실적이 증가하였고 특히 정부투자(연)의 승진실적 증
가가 두드러진다. 책임급 승진 역시 정부투자(연)의 승진
실적 증가가 눈에 띄며 국공립(연)의 경우 전년대비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채용목표 30%를 향해 조금씩
발을 내딛고 있는 여성과학기술인 채용목표제 기관들에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
기관 유형별 직급별 여성승진 비율
40
35
30
25
20
15
10
5
0
(단위: %)
2014 20142013 2013
선임급 승진 책임급 승진
17.719.8 19.1
28.631.8
6.97.7 8.5
11.0
23.6 24.1
6.7
20.3
15.2 16.717.0
28개 정부출연(연) 70개 국·공립(연) 9개 정부투자(연) 107개 대상기관(연)
107개 대상기관 전체의 승진실적을 살펴보면, 승진실적
이 채용실적에 비해 변동의 폭이 크나 전체적으로 증가추
세이다. 또한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공립(연)과 정
부투자(연)의 경우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숭
진 규모가 가장 큰 정부출연(연)의 경우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노력이 요구된다.(정출연(연) 승진규모 :
766명, 국공립(연) 승진규모 : 119명, 정투(연) 승진규
모 : 50명)
28개 정부출연(연)
107개 대상기관 전체
9개 정부투자(연)
70개 국공립(연)
4.4
9.1
14.1
10.8
13.311.8
2011 2012 2013 2014
(단위: %)
15
20
25
30
5
0
10
기관 유형별 여성승진 비율
24.6
19.321.9
12.711.4
9.8
12.1
26
8.910.6
WISET 충청권역사업단(단장 이선영 충남대 교수)은 지난 7월 22
일 충남대학교에서 대전 지역의 여고생 1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공
학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해마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전국의 16개 지역
사업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Girls` Engineering Week(지금은
공학소녀시대, GEW) 가운데 하나. 여학생들에게 공학 분야의 다
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학 분야로의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되는 전국 단위 행사로, 올 해에는 7월 20~25
일에 진행되었다.
WISET 충청권역사업단는 미래 산업 분야 핵심기술의 하나인 3D프
린팅에 대한 특강과 체험을 마련하였다.
국내 3D프린팅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KAIST 양동열 교수(기계공
학과)가 ‘3D프린팅으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특강은 했다. 3D프린
팅 기술의 현황과 전망, 3D프린팅의 실생활 응용사례, 4D프린팅으
로의 발전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3D프린팅을 이용
한 기계 제작, 생체조직 제작, 임플란트 제작, 섬유 제작, 식품 제작
등과 같은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살펴봄으로써, 우리가 접하고 있는
모든 기술들이 3D프린팅과 만났을 때 얼마나 더 발전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특강 후 대전 지역 3D프린팅 업계의 전문가들과 사업단에서 양성
한 3D프린팅 강사진들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실제 체험 교육을 받
을 수 있었다. 총 5개 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3D프린팅 체험’에서는
SkechUp 프로그램을 이용한 캐릭터 열쇠고리 모델링과 3D프린
터를 이용한 결과물 출력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학생들
의 3D프린팅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3D프린팅이라는 새로운 기술에 대해
직접 배우고 만들어 볼 수 있어 좋았고, 3D프린팅 분야의 다양한 사
례들을 알게 되었다”, “IT분야나 기계공학 분야와만 관련이 있다고
생각했던 3D프린팅 기술이 내가 희망하는 바이오 분야에서도 활용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58점에 이를 만큼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3D프린팅이라는 주제가 새롭고 흥미로웠다”는
문항과 “프로그램 참여 전보다 3D프린팅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겼
다”, “3D프린팅을 포함한 공학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문항
에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사업단은 앞으로도 여학생들의 공학에 대한 흥미 유발을 위한 실질
적인 경험을 제공하여 공학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진학을 유도할 예
정이다.
충청권역사업단 [email protected]
‘3D프린팅’에 여학생들 큰 호응WISET 충천권역사업단 ‘공학체험’행사
WISET 지역사업단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