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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 Daily, Joongangll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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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The Korea Daily
Page 2: The Korea Daily

날 씨

맑음

오 늘 최고

22

최저

14

금요일

21/15

토요일

20/13

이른 아침 교복을 입은 남자 아이가 뛴다 바로 뒤에 엄마로 보

이는 중년의 여자가 뛴다 텅 빈 동쪽에서 붉은색 버스 한 대가

미끄러져 들어오고 있다 아직도 양수 안에 담겨 있는지 아이 몸

이 출렁거린다 십수 년째 커지는 아이를 아직도 자궁 밖으로 밀

어내지 못했는지 여자의 그림자가 계속 터질 듯하다 그러나 때

로 어두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아니 때로 아름다운 것은 어

두운 것이다 그림자는 몸을 밀며 계속 어둡다 깊다 무슨 상징

처럼 부풀어오른 검은 비닐봉지가 그림자 안으로 들어간다 그

림자와 함께 간다

사막에서는 그림자도 장엄하다 -이원(1968~)

------------------------

아침부터 등교 전쟁이 벌어졌다. 버스

다! 아이가 달려가기 시작했다. 아이

고, 얘야. 준비물 챙겨야지! 뒤에서 엄

마가 따라 뛴다. 대한민국 엄마들, 치

마폭 넓은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할 수만 있다면 과제도 해준다. 아이는

“아직도 양수 안”에 담겼고 엄마는 “십

수 년째” 만삭이다. 그런데 “때로 어두

운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아이를 감

싸는 저 그늘이 어머니의 사랑을 증거

하기 때문. “때로 아름다운 것은 어두

운 것이다.” 아이와 엄마가 서로의 그

림자이기 때문. 몸을 놓칠까 봐 헐레벌

떡 따라붙는 그림자를 보라. 바로 그게

사랑의 형상 아니겠는가? 그걸 알고 “

동쪽에서 붉은색 버스” 한 대가 오는

것이다. 태양이라는 이름의 희망버스

한 대가 오는 것이다. <권혁웅·시인>

A2 날씨/시/오피니언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캐나다

일요일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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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 The Korea Daily

전면광고A4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Page 5: The Korea Daily
Page 6: The Korea Daily

2011년 7월 28일 목요일제14468호 40판 E1

코스피 코스닥

2174.31(+5.61) 538.12(+2.27)

달러 값(원) 금리(국고채 3년물)1050.0(-1.1) 3.82%(-0.02)

2분기 경제성장률이 뚝 떨어졌다. 국

민소득은 2분기 연속 뒷걸음질을 쳤

다. 성장과 민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

를 모두 붙잡기가 갈수록 힘들어지

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2009년 3

분기(1%)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저

다. 성장률이 4%를 밑돈 것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전분기(1.3%)보다 크

게 낮아진 0.8%를 기록했다.

 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경제를 홀로

떠받치다시피 하던 수출 증가세가 둔

화됐기 때문이다. 2분기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나 전분

기(16.8%) 증가율에 못 미쳤다. 김영

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주력 수출

품인 액정화면(LCD)과 반도체 가격

이 회복되지 않고 정보기술(IT) 수요

가 미진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

러나 “전분기 수출이 워낙 호조였던

데 따른 반사적 영향이 있는 데다 4

월과 5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연속

으로 경신해 수출이 부진했다고 보

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고질적인

내수부진을 해결하지 않는 한 안정적

인 성장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건설투자 부진도 성장률을 끌어

내렸다. 2분기 건설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하면서 5분

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민간소비는 의류·신발 등 준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의

호조로 3.1%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항공기 등을

중심으로 7.6% 증가했다.

 체감 성장률은 더 악화됐다. 교

역조건을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

(GDI)이 전분기보다 0.1% 감소했다.

1분기(-0.3%)에 이어 2분기 연속 국

민소득이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같

은 기간 대비 증가율도 0.4%에 그쳐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병

규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유가

상승과 수출가격 하락이 겹치며 실

질소득 증가율이 성장률의 10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며 “수출 위주의

외바퀴 성장만으론 지속적이고 체

감할 수 있는 성장이 어려워지고 있

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은 하반기에도 크게 개

선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한은은 이

날 “정부의 예산 집행이 늘어나며

건설투자가 회복돼 하반기 성장률

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

다. 그러나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

기는 별개다. 임형석 금융연구원 연

구위원은 “하반기 세계 경제가 조금

회복되고 수출이 꾸준하면 4%대 성

장률을 달성할 수 있겠지만 성장을

깎아먹는 물가상승이 잡힐지는 미

지수”라고 평가했다.

나현철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분석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81)의 퀀

텀펀드가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든다. 헤

지펀드를 청산하고 대신 소로스 일가의

자금만 운용하는 패밀리 펀드로 바뀐다.

 소로스는 25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

게 띄운 서한에서 “새로운 법규 환경 때

문에 더 이상 외부 투자자의 돈을 운용

할 수 없게 됐다”며 “퀀텀펀드 이사회는

투자금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외부 투자자의

자금을 되돌려줄 예정이다.

 그가 말한 ‘새로운 법규 환경’은 지난

해 6월 제정된 미국의 금융개혁법(도드-

프랭크법)이다. 이 법에 따라 헤지펀드는

2012년까지 등록해야 한다. 등록 방법과

공개해야 할 정보 등은 구체적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단 예외 조항이 하나 있

다. 한 가문의 자금만을 운용하는 패밀리

펀드는 등록 대상이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로스

가 금융개혁법을 피하기 위해 패밀리 펀

드로의 전환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하

지만 그는 투자자에게 보낸 편지에선 “패

밀리 펀드로의 전환은 7년 전인 2004년

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바로 소로스가

아들 둘을 펀드 이사회에 배치한 해다.

 소로스가 외부 투자자의 돈을 운용하

지 않는다고 크게 손해볼 것 같지는 않

다. 퀀텀펀드 자산 255억 달러(약 26조

7000억원) 가운데 외부 투자자의 돈은

10억 달러 정도다. 전체 자산의 약 4% 정

도밖에 안 된다. 운용 보수 등 수수료 수

입이 줄어들 뿐이다.

 소로스의 패밀리 펀드는 새롭진 않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

자인 빌 게이츠와 폴 앨런, 의류 유통업

체 더리미티드의 설립자 레슬리 웩슬리

등 억만 장자들의 필수품이다. 자산 규

모가 대부분 10억 달러(약 1조500억원)

이상이다. 펀드로서 구실하는 데 부족함

이 없다. 공모헤지 펀드로 분류되지 않

는다.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현존 투자기

법을 모두 동원할 수 있다. 새로운 투자

기법을 실험을 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가문 사람들의 뜻만 모으면 된다.

 소로스의 전환은 세계 금융시장의 벤

치마크가 될 듯하다. WSJ는 월가 전문

가들의 말을 빌려 “많은 금융 플레이어

나 펀드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소로스처

럼 패밀리 펀드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보도했다.

 헤지펀드 역사는 소로스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다. 헤지펀드는 1949

년 처음 발명됐다. 하지만 40년 동안 대

중은 헤지펀드 존재 자체를 몰랐다. 소

로스가 플라자합의(85년 미유럽일본

의 엔고 합의) 이후 엔화표시 자산에 투

자해 수억 달러를 벌어들인 사실이 89년

알려진 이후에야 대중은 헤지펀드에 눈

을 떴다.

 또 3년 뒤인 92년 소로스가 영국 파운

드화를 공격해 16억 달러를 챙긴 사실이

알려진 이후 대중은 헤지펀드를 신묘

(神妙)한 투자 장치로 여기기 시작했

다. 헤지펀드에 대한 대중의 오해

환상신화억측의 기원이다.

소로스는 그 모든 것을 뒤

로한 채 헤지펀드 무대에

서 퇴장한다.

수출 너마저 증가세 둔화 경제성장률 7분기 만에 최저

2분기 GDP 3.4% 성장

조지 소로스=1930년 8월 12

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

어났다. 부모 모두 유대인이었

다. 그의 본명은 조지 슈와르츠였다. 반

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린 36년 성을 소

로스로 바꿨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47년 영국으로 이민했다. 런던정경대학

(LSE)을 졸업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출

신 사상가인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최고의 책으로 꼽는다.

‘헤지펀드의 전설’ 퇴장 소로스 “금융개혁법 때문에 남의 돈 못 굴려” 헤지펀드 포기 선언

퀀텀펀드 자산 255억달러 중

외부 투자자 돈 10억달러뿐

손해 거의 없고 규제도 피해

패밀리 펀드로 전환할 듯

WSJ “다른 펀드도 따라할 것”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email protected]조지 소로스

강남규 기자

[email protected]

www.joongang.ca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A62011년 7월 28일 목요일제14468호 40판 E1

코스피 코스닥

2174.31(+5.61) 538.12(+2.27)

달러 값(원) 금리(국고채 3년물)1050.0(-1.1) 3.82%(-0.02)

2분기 경제성장률이 뚝 떨어졌다. 국

민소득은 2분기 연속 뒷걸음질을 쳤

다. 성장과 민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

를 모두 붙잡기가 갈수록 힘들어지

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2009년 3

분기(1%)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저

다. 성장률이 4%를 밑돈 것도 글로

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도 전분기(1.3%)보다 크

게 낮아진 0.8%를 기록했다.

 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경제를 홀로

떠받치다시피 하던 수출 증가세가 둔

화됐기 때문이다. 2분기 수출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나 전분

기(16.8%) 증가율에 못 미쳤다. 김영

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주력 수출

품인 액정화면(LCD)과 반도체 가격

이 회복되지 않고 정보기술(IT) 수요

가 미진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

러나 “전분기 수출이 워낙 호조였던

데 따른 반사적 영향이 있는 데다 4

월과 5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연속

으로 경신해 수출이 부진했다고 보

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고질적인

내수부진을 해결하지 않는 한 안정적

인 성장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건설투자 부진도 성장률을 끌어

내렸다. 2분기 건설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하면서 5분

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민간소비는 의류·신발 등 준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의

호조로 3.1%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항공기 등을

중심으로 7.6% 증가했다.

 체감 성장률은 더 악화됐다. 교

역조건을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

(GDI)이 전분기보다 0.1% 감소했다.

1분기(-0.3%)에 이어 2분기 연속 국

민소득이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같

은 기간 대비 증가율도 0.4%에 그쳐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병

규 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은 “유가

상승과 수출가격 하락이 겹치며 실

질소득 증가율이 성장률의 10분의

1 이하로 떨어졌다”며 “수출 위주의

외바퀴 성장만으론 지속적이고 체

감할 수 있는 성장이 어려워지고 있

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은 하반기에도 크게 개

선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한은은 이

날 “정부의 예산 집행이 늘어나며

건설투자가 회복돼 하반기 성장률

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

다. 그러나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경

기는 별개다. 임형석 금융연구원 연

구위원은 “하반기 세계 경제가 조금

회복되고 수출이 꾸준하면 4%대 성

장률을 달성할 수 있겠지만 성장을

깎아먹는 물가상승이 잡힐지는 미

지수”라고 평가했다.

나현철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분석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81)의 퀀

텀펀드가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든다. 헤

지펀드를 청산하고 대신 소로스 일가의

자금만 운용하는 패밀리 펀드로 바뀐다.

 소로스는 25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

게 띄운 서한에서 “새로운 법규 환경 때

문에 더 이상 외부 투자자의 돈을 운용

할 수 없게 됐다”며 “퀀텀펀드 이사회는

투자금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외부 투자자의

자금을 되돌려줄 예정이다.

 그가 말한 ‘새로운 법규 환경’은 지난

해 6월 제정된 미국의 금융개혁법(도드-

프랭크법)이다. 이 법에 따라 헤지펀드는

2012년까지 등록해야 한다. 등록 방법과

공개해야 할 정보 등은 구체적으로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단 예외 조항이 하나 있

다. 한 가문의 자금만을 운용하는 패밀리

펀드는 등록 대상이 아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로스

가 금융개혁법을 피하기 위해 패밀리 펀

드로의 전환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하

지만 그는 투자자에게 보낸 편지에선 “패

밀리 펀드로의 전환은 7년 전인 2004년

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바로 소로스가

아들 둘을 펀드 이사회에 배치한 해다.

 소로스가 외부 투자자의 돈을 운용하

지 않는다고 크게 손해볼 것 같지는 않

다. 퀀텀펀드 자산 255억 달러(약 26조

7000억원) 가운데 외부 투자자의 돈은

10억 달러 정도다. 전체 자산의 약 4% 정

도밖에 안 된다. 운용 보수 등 수수료 수

입이 줄어들 뿐이다.

 소로스의 패밀리 펀드는 새롭진 않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

자인 빌 게이츠와 폴 앨런, 의류 유통업

체 더리미티드의 설립자 레슬리 웩슬리

등 억만 장자들의 필수품이다. 자산 규

모가 대부분 10억 달러(약 1조500억원)

이상이다. 펀드로서 구실하는 데 부족함

이 없다. 공모헤지 펀드로 분류되지 않

는다.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현존 투자기

법을 모두 동원할 수 있다. 새로운 투자

기법을 실험을 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가문 사람들의 뜻만 모으면 된다.

 소로스의 전환은 세계 금융시장의 벤

치마크가 될 듯하다. WSJ는 월가 전문

가들의 말을 빌려 “많은 금융 플레이어

나 펀드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소로스처

럼 패밀리 펀드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보도했다.

 헤지펀드 역사는 소로스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다. 헤지펀드는 1949

년 처음 발명됐다. 하지만 40년 동안 대

중은 헤지펀드 존재 자체를 몰랐다. 소

로스가 플라자합의(85년 미유럽일본

의 엔고 합의) 이후 엔화표시 자산에 투

자해 수억 달러를 벌어들인 사실이 89년

알려진 이후에야 대중은 헤지펀드에 눈

을 떴다.

 또 3년 뒤인 92년 소로스가 영국 파운

드화를 공격해 16억 달러를 챙긴 사실이

알려진 이후 대중은 헤지펀드를 신묘

(神妙)한 투자 장치로 여기기 시작했

다. 헤지펀드에 대한 대중의 오해

환상신화억측의 기원이다.

소로스는 그 모든 것을 뒤

로한 채 헤지펀드 무대에

서 퇴장한다.

수출 너마저 증가세 둔화 경제성장률 7분기 만에 최저

2분기 GDP 3.4% 성장

조지 소로스=1930년 8월 12

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

어났다. 부모 모두 유대인이었

다. 그의 본명은 조지 슈와르츠였다. 반

유대주의가 기승을 부린 36년 성을 소

로스로 바꿨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47년 영국으로 이민했다. 런던정경대학

(LSE)을 졸업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출

신 사상가인 칼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을 최고의 책으로 꼽는다.

‘헤지펀드의 전설’ 퇴장 소로스 “금융개혁법 때문에 남의 돈 못 굴려” 헤지펀드 포기 선언

퀀텀펀드 자산 255억달러 중

외부 투자자 돈 10억달러뿐

손해 거의 없고 규제도 피해

패밀리 펀드로 전환할 듯

WSJ “다른 펀드도 따라할 것”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email protected]조지 소로스

강남규 기자

[email protected]

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 2009년

3분기(1%) 이후 1년9개월 만에 최

저다. 성장률이 4%를 밑돈 것도 글

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전분

기 대비 성장률도 전분기(1.3%)보

다 크게 낮아진 0.8%를 기록했다.

 성장률이 떨어진 것은 경제를 홀

로 떠받치다시피 하던 수출 증가

세가 둔화됐기 때문이다. 2분기 수

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늘어나 전분기(16.8%) 증가율에

못 미쳤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

국장은 “주력 수출품인 액정화면

(LCD)과 반도체 가격이 회복되지

않고 정보기술(IT) 수요가 미진했

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러나 “전

분기 수출이 워낙 호조였던 데 따

른 반사적 영향이 있는 데다 4월과

5월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연속으

로 경신해 수출이 부진했다고 보기

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고질적인

내수부진을 해결하지 않는 한 안정

적인 성장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건설투자 부진도 성장률을 끌

어 내렸다. 2분기 건설투자는 지

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하

면서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민간소비는 의

류·신발 등 준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의 호조로 3.1% 증가했

다. 설비투자도 반도체 제조용 기

계와 항공기 등을 중심으로 7.6%

증가했다.

 체감 성장률은 더 악화됐다. 교

역조건을 반영한 실질국내총소득

(GDI)이 전분기보다 0.1% 감소했

다. 1분기(-0.3%)에 이어 2분기 연

속 국민소득이 쪼그라들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도 0.4%에

그쳐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이 뚝 떨어졌다.

국민소득은 2분기 연속 뒷걸음질

을 쳤다. 성장과 민생이라는 두 마

리 토끼를 모두 붙잡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지난해 같

Page 7: The Korea Daily

A7국제2011년 7월 28일 목요일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15노르웨이 대학살

43판 제14468호

“엄마, 미친 사람이 총 쏴”

“침착해, 5분마다 문자해”“엄마, 여기 미친 사람이 사람들을 총으로

쏘고 있어. 경찰에 말해. 서둘러야 해!”

 “경찰도 알고 있다. 지금 가고 있어. 줄리

야, 5분마다 살아 있다고 문자를 보내렴.”

 지난 2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우퇴야

섬에서 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

(32)이 ‘인간 사냥’을 하던 당시 줄리 브렘

네스(16·여)가 엄마 마리안(46)과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다.

딸이 죽음의 위협에 처했지만 엄마는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경찰은 우왕좌왕

하느라 90분간 현장에 출동하지 못했다.

 다행히 소녀는 살았다. 2시간 동안 문자메

시지로 “침착해야 한다”며 생사를 확인하던

엄마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바위 뒤

에 숨어 있어 전화 통화를 할 수 없다” “무

섭지만 패닉 상태는 아니다” 등의 내용은 당

시 긴박한 상황을 보여준다.

 마리안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옌

스 스톨텐베르그 총리가 말했던 “악마가

한 사람을 죽일 수는 있으나 인류 전체를

몰락시킬 수 없다”는 말을 인용하며 “비극

을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위해 9월 투표에

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기

승을 부리는 극우주의 정치인들을 투표를

통해 심판하자는 뜻이다. 딸의 안부를 묻자

“가족을 배려하는 듯 더 밝은 모습으로 지

내고 있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슬픔을 이

겨내는 ‘톨레랑스(관용)’ 정신은 엄마와

딸이 한결같았다.

 노르웨이 정부는 26일 테러로 희생된 일

부 사망자의 이름을 공개했다. 같은 날 경

찰의 늑장 출동에 대한 변명도 내놓았다.

노르웨이 경찰 전체에 헬기가 한 대뿐인 데

다, 이마저도 경찰관 수송용이 아니라 보

트로 이동하는 것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수배해 출동한 보트마저 많은 경찰

이 한 번에 오르는 바람에 엔진에 물이 들

어가 고장 났다. 곁에 있던 관광객의 보트

를 빌리지 못했다면 캠프에 참가했던 560

명의 청소년이 몰살될 수 있었다.

 브레이빅은 인구의 10%가량이 무슬림인

벨기에에서도 테러를 할 계획이 있었던 것

으로 드러났다. 벨기에 언론에 따르면 브레

이빅은 인터넷에 올린 1500쪽 분량의 글에

서 “벨기에에서 처단할 반역자는 1만807명

으로 정치인·교수·기자들”이라고 썼다. 자신

을 ‘템플기사단의 기사’라고 칭한 브레이빅

은 벨기에인 한 명이 기사단의 공동 창립자

라고 주장했다.

 27일에는 오슬로 중앙역에 정체불명의 옷

가방이 방치돼 역이 폐쇄되고 승객들이 대

피했으나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미국의 보수 논객 글린 벡은 자신이 진행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노르웨이 노동

당의 캠프에 갔다가 살해된 학생들을 나치

히틀러 시대 청년 조직 유겐트에 비교해 반

발을 샀다. 노르웨이 총리실 측은 “청소년

캠프는 민주주의를 배우는 장으로서 60년

넘게 이어진 것으로, 벡의 주장은 무식하

기 짝이 없다”고 논평했다.

이현택 기자, 이태규(한국외대 영문4)

전희원(숙명여대 언론정보4)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바위 뒤에 숨어있어 통화 못 해”

2시간 동안 긴박한 상황 생생히

“정치인·교수·기자 1만여 명 처단”

브레이빅, 벨기에 추가 테러 계획 노르웨이 하콘 왕세자(가운데)가 26일(현지시간) 오슬로의 세계 이슬람 선교원을 방문하고 있다. 하콘 왕세자는 지난 22일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이 이슬람

에 반대해 연쇄 테러를 일으킨 것과 관련해 이슬람 신도들이 상처를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선교원을 방문했다. [오슬로 로이터=연합뉴스]

이슬람 사원 찾은 하콘 왕세자 “증오 대신 사랑을”

2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정

부청사 주변에서는 크레인으로 대형 유리

를 건물 위쪽으로 끌어 올리는 작업이 분주

히 진행됐다. 5일 전 폭탄 테러로 부서진 고

층 건물들의 유리창은 하나 둘씩 본 모습을

되찾았다. 인근의 상점들도 다시 문을 열었

다. 접근 통제 구역은 청사에서 약 100m 이

내 지역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8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폭발의 현장은 이처럼

상처의 흔적이 씻겨가며 점차 정상으로 복

귀하고 있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는 전

날 종합청사에서 1㎞가량 떨어진 국방부

청사에 임시 집무실을 마련했다. 비서진의

사무실도 만들었다. 상층부에 총리 집무실

이 있는 17층짜리 종합청사에서는 안전성

진단이 시작됐다. 노르웨이 정부는 안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허물고 새로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러범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빅에 대한 기초 수사도 마무리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르웨이 정보

부 국장인 얀네 크리스티안센은 BBC방송

에 “수사 기관이 수집한 증거에 공범이 있

을 가능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브레이빅의

단독 범행인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나고 있

다”고 말했다.

 종합청사에서 동쪽으로 한 블록 떨어진 곳

에 있는 야외 시장도 영업을 재개했다. 관광

객들은 그곳에서 유리창이 부서진 주변 건물

들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바빴다.

 테러 발생 이후 썰렁했던 중심가 거리도

북적이기 시작했다. 거리에서 만난 노르웨

이 일간지 아프텐포스텐의 기자 마르틴 크

리스토페르센은 “관광객은 줄었는데 거리

의 인파는 평소보다 50% 늘어났다. 오슬

로와 인근 지역의 주민들이 테러 현장을

직접 보기 위해 시내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종합청사 주변을 둘러본 뒤 인근

의 돔키르케 교회로 가 꽃다발을 내려놓는

시민들도 많았다. 마치 ‘성지 순례’를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하콘 노르웨이 왕세자는 26일 가르 스퇴

레 외교장관 등과 함께 오슬로의 세계 이슬

람 선교사원에서 열린 희생자 추모식에 참

석했다. 하콘 왕세자는 “지금 오슬로 거리

는 증오가 아닌 사랑으로 충만하다”고 말

했다. 오슬로 이슬람 사원 이맘인 제항기르

바하두르는 “힘든 시간이 되겠지만 희망·

따스함·관용·평화의 정신을 되새기자”고

말했다. 오슬로(노르웨이)=이상언 특파원

[email protected]

테러 청사 인근 상점 문 열고

썰렁했던 중심가 거리도 북적

경찰 “단독 범행 잠정결론”

우퇴야 섬 16세 소녀, 공포 속 엄마와 문자메시지

안정 되찾는 오슬로

딸 줄리(오른쪽)와 엄마 마리안.

Page 8: The Korea Daily

43판 제14468호제14468호 43판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3460 물폭탄 - 이유는2011년 7월 28일 목요일2 종합

대치동 물에 둥둥 서울과 경기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거리를 지나던 차량들이 갑자기 불어난 빗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6일 유가 안정을 위해 발표한 대

안 주유소 도입, 대형마트 셀프 주유소

확대 정책과 관련해 반발의 목소리가 나

오고 있다. 주유소 신설을 가로막는 규제

는 그대로인데 정부는 현실을 제대로 파

악하지 않은 설익은 정책만 내놨다는 지

적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현장주의를 강

조하지만 정작 부처는 현장의 사정을 전

혀 모르고 이를 역주행하는 탁상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비판이다.

 대형마트 업계 관계자는 27일 “대형

마트 주유소 설립에 필요한 인허가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들의 태도는 지식경

제부의 정책 발표 이후에도 전혀 달라지

지 않고 있다”며 “현장의 사정을 전혀

모르는 탁상행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대형마트 셀프 주유소를 늘린다는 정부

만 믿고 주유소 한 곳에 5억~10억원씩

투자했는데 지자체에 가로막혀 송사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실제로 대형마트 주유소의 신규 출점

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전북 전주시를 비롯한 각급 지방

자치단체들은 조례와 고시를 통

해 대형마트 건물과 주유소 간 거

리가 최소 25~50m 이상 떨

어져 있어야 한다고 못 박

고 있다. 영유아보육법도 ‘인접 50m 이

내에는 주유소가 들어설 수 없다’고 규

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대형마트 주유소 출점을 막기 위해 일부

러 기존 주유소 운영자가 마트 인근 건물

에 어린이집을 내는 일도 있다. 같은 이유

탓에 대안 주유소 신설도 어렵다.

 지역 내 반발을 우려한 지자체의 태도

는 요지부동이다. 이마트는 전남 순천시

와, 롯데마트는 전남 여수시와 마트 주유

소 허가를 놓고 각각 대법원의 판단을 기

다리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형

마트 업계는 사실상 주유소 신규 출

점을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다. 이마

트 관계자는 “점포 내 부지 여건과

지역사회의 반발, 또 실타래

처럼 얽혀 있는 규제를 감안

하면 새로 문을 열 수 있는 주유소는 다섯

개가 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마트가 5개, 롯데마트가 2개, 농협 하나로

마트가 3곳의 마트 주유소를 운영 중이다.

 대형마트 주유소를 늘리겠다는 정부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중경 지

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3월 국회 지식경제

위원회에서 마트 주유소를 늘리겠다고 밝

혔지만, 이후 새로 문을 연 마트 주유소는

단 한 곳도 없다. 이 때문에 정부 내부에서

조차 자성의 소리가 나온다. 정부 관계자

는 “결국 경쟁 활성화가 핵심인데 마트 주

유소는 지자체에 막히고, 자가폴 주유소

도 기존 정유사에 눌리니 대안 주유소라

는 방법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광호 교수는 “서

민을 위한다는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내린 정책

결정은 결국 정책 자체의 신뢰와 권위를

잃게 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email protected]

장마 상식 파괴 종료 선언 뒤 1년 올 비 3<서울 6일간 501㎜>

4% 쏟아졌다관악구 202, 노원구의 12배

같은 서울 안에서도 큰 차이

27일 오전 서울에 쏟아진 집중호우는 구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 이날 오전 6~9시 3시간 동안 관

악구에는 202㎜의 물폭탄이 떨어졌다. 기상청의

기상관측장비(AWS)에 나타난 측정값이다. 오

전 6~7시 시간당 36㎜를 퍼붓더니, 7시부터 이후

1시간 동안은 94㎜가 쏟아졌다. 동에 따라선 시

간당 100㎜가 넘게 온 곳도 있다.

 같은 시간대 서초·강남구에서도 각각 161㎜,

142㎜의 폭우가 쏟아졌다.

 반면 같은 시간대 노원구에는 불과 17㎜의

비만 내렸다. 종로구 송월동의 AWS도 53㎜의

강수량만을 기록했다. 노원구에 비해 12배 가

까이 많은 비가 관악구에 집중된 것이다. 종로

구와 비교해도 관악구에는 4배, 서초·강남구에

는 약 3배 규모의 비가 쏟아진 셈이다. 사당·강

남·신도림역 인근 지역과 양재천 인근 저지대

등 한강 이남 지역의 침수 피해가 유난히 심했

던 이유다. 김한별 기자

“한<검찰총장 후보자>

상대 동기 5명 일괄 퇴진

검찰의 시대착오적 의리문화”

“뿌리깊은 ‘기수(期數)문화’부터 극복

해야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

습니다.

 검찰총장을 지낸 한 변호사가 27일 한

말이다. 한상대(52) 검찰총장 후보자의 사

법연수원(13기) 동기생 5명이 한 후보자

의 국회 인사청문회(8월 4일)를 전후해 일

괄 동반 사퇴하기로 한 것을 두고서다. 그

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차동민(52) 서울고

검장 등 세 명은 다음 달 2일 퇴임식을 갖

고 검찰을 떠나기로 했다. 박용석(56) 대

검 차장과 황희철(54) 법무차관은 업무 공

백 우려 때문에 청문회 후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을 포함해 국가정보원·경찰·

국세청 등 국내 사정기관 ‘빅4’에는 이른

바 ‘기수문화’의 뿌리가 깊다. 사시나 행

시 등 시험 동기나 후배가 조직의 수장이

되면 다른 동기생 혹은 선배들이 옷을 벗

는 게 관행으로 굳어져 있다. 동반 사퇴의

명분은 “동기들이 물러남으로써 총장의

지휘권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동기 퇴진 관행은 검찰

에서 수십 년간 근무하며 쌓아온 고위 간

부들의 경륜을 한꺼번에 사장시킨다는 점

에서 사라져야 할 악습이란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우리 사회가 빠르게 고령화하

는 상황에서 검찰 조직이 거꾸로 연소화

함으로써 검찰의 분쟁 해결 능력이 약화

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선 무더기 퇴진은 검찰 조직 연소화

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지나친 연소

화는 검찰이 정치권력 등 외부에 휘둘릴

소지를 키움으로써 검찰의 정치적 중립에

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법원과 비

교하면 차이는 극명하게 드러난다. 한 후

보자의 사법연수원 동기생들은 법원에서

는 대부분 고등법원 부장판사급이다. 아

직 일선 법원장이 배출되지 못한 상황이

다. “시대착오적인 의리문화를 없앨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전직 검찰총장과 대법관, 국회의장 등

법조계 선배들은 “차제에 잘못된 기수문

화를 바로잡고, 분명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희태(73·고시 13

회) 국회의장은 “우리가 검찰에 있을 당시

에는 그런 문화가 없었다”며 “(선배들의)

경륜과 지혜를 사장시킴으로써 검찰이 역

량을 스스로 감퇴시키는 것”이라고 지적

했다. 노무현 정부 때 검찰총장을 지낸 한

변호사는 “검찰총장의 동기가 동반 사퇴

하는 것은 폐습”이라며 “이런 문제는 검

찰 조직이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바라봐

야 한다”고 주문했다. 익명을 요구한 검찰

간부 출신 변호사는 “총장 후보자 동기

들이 동반 퇴진하겠다는 것은 검찰 밖에

서는 이해받기 힘든 행태”라며 “국민들이

자신들을 불신하고 있는 사실조차도 잘

모르고 있다는 검찰의 ‘폐쇄주의’ 문화

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대법

관도 “과거에 정권이 바뀌면 검찰 조직을

손보는 차원에서 한참 아래 기수를 총장

에 임명해 물갈이하던 것인데, 그런 관행

을 왜 계속 지켜야 하느냐”고 했다.

 과거 총장 동기들이 함께 근무한 사례

도 없지 않았다. 정상명 전 검찰총장의

경우 2005년 취임 후 당시 조직 안정을

위해 임승관 대검 차장, 안대희 서울고검

장, 이종백 부산고검장 등 동기 3명을 검

찰에 남도록 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검

찰총장은 60세 전후에 임명된다.

  조강수 기자 [email protected]

“선배들 경륜 왜 사장시키나

조직만 생각하는 폐쇄주의”

박용석·차동민 등 연수원 동기

“총장 지휘권에 힘 준다” 사의

최<지경부 장관>

중경 ‘MB 현장주의’ 역주행

대형마트 주유소 막는

지자체 규제 그대로 둔 채

대안 주유소 졸속 발표

“현실 모르는 탁상행정”

한상대

최중경

법조계 선배들 충고

인터넷 게시판, 트위터 등엔 “기상청이 예보가 아

니라 실황 중계를 했다” 올 4월 정식 가동에 들

어간 수천억원짜리 기상위성은 어디에 썼냐 등

의 비난이 이어졌다. 기록적인 폭우로 ‘출근 전

쟁’에 시달린 강남지역 시민들은 기상청의 ‘동네

예보’ 서비스에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고기압이 소나기구름 발목 잡아=게릴라성 폭

우는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유입된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기 상층부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

기와 부닥치면서 일어난다.

 26~27일 서울 등 중부지방 상공에서도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 그래서 넓은 지역에 많은 비

를 뿌리는 장마 비구름과 달리, 좁은 지역에 순

간적으로 많은 비를 뿌리는 소나기구름이 대

거 만들어졌다. 거기다 한반도 북동쪽 사할린

쪽에 자리 잡은 고기압이 비구름의 진로를 막

았다. 이 때문에 당초 27일 새벽 강원도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던 비구름이 계속 서

울 등 중부지방에 머물며 폭우를 쏟아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 김승배 대변인은 “강수량 예측이 틀

렸다”는 지적에 대해 “(시민들이 기대하는 것처

럼) 자연현상을 정확한 숫자까지 족집게처럼 맞

히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수퍼컴퓨터

와 기상위성이 없었으면 150㎜ 이상 집중호우조

차 제대로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장마 대신 우기(雨期)”=기상청은 지난 22일

올해 장마 종료를 선언하는 통계자료를 냈다.

한데 이날 서울에는 공교롭게도 장마가 끝난

후 첫 비가 왔다. 1.5㎜의 소나기였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에도 찔끔찔끔 비가 왔다. 그렇게 5

일간 비가 이어진 끝에 26, 27일 폭우가 쏟아졌

다. 연속 강수량은 장마철 기록을 이미 추월했

다. 장마철 기록이 지난 7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308㎜였지만 이번엔 6일간 501㎜(27일 오

후 10시 현재)를 기록 중이다. 서울의 평년 연 강

수량인 1450.5㎜의 34%가 넘는 비가 6일간 내린

것이다. 장맛비보다 강한 비가 장마만큼 길게 내

리고 있는 셈이다.

 과거에는 장마가 끝나고 나면 태풍이 올 때를

제외하곤 큰 비가 오는 경우가 적었다. 하지만

올해처럼 장마 종료 후에 더 많은 비가 오는 경

우가 갈수록 늘고 있다. 1973~2010년 사이 장마

보다 더 많은 비가 온 경우는 총 14번이었다. 이

중 79%(11회)가 90년대 이후에 나왔다. 우리나

라 기후가 3~6개월간 지속적으로 비가 오는 동

남아국가의 아열대성 기후처럼 바뀌어가고 있

는 것이다.

 기상학적으로 장마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기간’을 가리킨다. 하지만 일반 시

민들은 장마를 단순히 ‘비가 오래, 많이 오는 기

간’으로 이해한다. 이 때문에 ‘장마가 끝났다’고

하면 일단 ‘비 걱정’을 접는다. 이번과 같이 장마

뒤끝에 오는 게릴라성 호우에 종종 큰 피해가 발

생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이 때문에 기상청 내부에서조차 “오해를 사기

쉬운 장마 대신 우기(雨期) 개념을 도입하자”는

얘기가 나온다. 우기는 열대·아열대 지방에서 비

가 집중적으로 많이 오는 시기를 가리킨다. ‘우

기’ 도입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과거와 달리 장

마기간 전후에도 많은 비가 오는 만큼, 아예 여

름 전체(6~8월)를 우기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

자”고 말한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정준석 과장은 이와 관

련, “기상학계와 함께 우기 개념 문제를 검토했

으나 아직까진 장마란 표현을 존속시키자는 의

견이 주류”라고 말했다.

김한별 기자 [email protected]

한반도, 동남아 아열대로 바뀌어

“6~8월 우기 개념 도입” 목소리도

넓은 지역 쏟아지는 장마와 달리

수직으로 선 비구름 강남 퍼부어

시간당 30㎜ 온다더니 강남 100㎜

트위터 기상청, 예보 아닌 생중계하나

26~27일 연 이틀 중부지방에 물폭탄이 떨어졌다.

장마가 끝난 뒤 비 걱정을 덜었나 싶었던 주민들은

“뒤통수를 맞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은 25일

“27~28일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26일엔 “26~27일 서울 등에 최고

150㎜ 이상 비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27일

오전 서울 관악구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비가 쏟아

졌다. 26~27일 서울의 누적 강수량은 460㎜가 넘었다.

장마 끝났는데 물폭탄 왜

A9460㎜ 물폭탄 - 이유는2011년 7월 28일 목요일 A8 종합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Page 9: The Korea Daily

43판 제14468호제14468호 43판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5460 물폭탄 - 우면산 재앙2011년 7월 28일 목요일4 460 물폭탄 - 우면산 재앙

우면산 동시다발 산사태 아파트 3개층 덮치고 건물 안까지 자동차 밀려 들어와

“믿을 수가 없어요. 여긴 생지옥입니

다.” 27일 서울 방배동 남태령 전원마

을의 주민 장영자(69·여)씨는 넋이 나

간 듯 중얼거렸다. 이 마을은 우면산

산사태로 오후 8시 현재 7명이 사망하

는 등 가장 큰 인명 피해를 본 곳이다.

 이날 오후 기자가 찾았을 때 마을

은 토사와 쓰러진 나무들 사이에 하

나의 섬처럼 떠 있었다. 대부분의 건

물엔 1층까지 토사가 들어차 있었다.

일부 차량까지 토사에 밀려 건물 안

으로 들어와 있었다.

 119 구조대는 건물 창을 통해 토사

에 묻힌 50대 여성을 구조 중이었다.

장씨는 “옆집 사는 청년이 출근하려

고 나가다 사고를 당했다. 우리 건물

반지하방에 사는 아가씨는 싱크대 위

로 올라간 뒤 위 창문으로 겨우 탈출

했다”며 사고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전했다. 사거리 모서리에 있는 정갑균

(58)씨 집 반지하방 세입자는 정씨 등

이 방범 창을 뜯어내고 창문으로 구

출하지 않았더라면 큰 변을 당할 뻔

했다. 이 마을 노인회장 이모(75)씨는

집에 물이 넘치자 밖으로 나왔다가

토사에 휩쓸려 운명을 달리했다. 세

살배기 송모(3)군도 어머니와 따로 반

지하방에서 자고 있다가 집에 물이

차 익사하고 말았다.

한 주민은 “나무 세 그루가 야산

쪽에서 서서히 밀려 내려오는 모습

을 봤다. 나무가 전봇대와 부딪혀 쓰

러지면서 나무 뒤에 밀려 오던 토사

가 순식간에 휩쓸려 내려오기 시작

했다”고 전했다. 주민 이춘심(62)씨

는 “피해 복구를 하려고 해도 전기도

수도도 끊긴 상황에 전화도 잘 안 되

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이 살

기 좋고 한적한 마을이 순식간에 폐

허가 됐다”고 말했다.

 방배동 남부순환로 일대 역시 아수

라장이 됐다. 10차선 도로의 2.3 정

도가 나무와 토사로 뒤덮여 거대한 진

흙바다로 변했다. 출근 중이던 시민들

이 긴급 대피하느라 버린 수십 대의

차가 흙더미에 묻혀 있었다. 산 중턱에

있던 공사장 컨테이너박스는 도로 맞

은편까지 50m가량을 굴러 내려와 아

파트 담장에 박혔다. 인근 아파트 2개

동 1~3층에는 토사와 나무가 거실까

지 밀려들어와 있었다. 이로 인해 입

주민 40여 명이 한때 고립되기도 했다.

 우면산터널 남쪽 진입로에 자리한

형촌마을에서는 신세계 구학서 회장

의 부인 양명숙(62)씨가 숨졌다. 이 마

을 전체 120세대 중 60세대가 한때 고

립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단독주택 지하실에 물을 빼내러 들

어갔다가 산사태로 밀려든 토사가 출

입구를 막아 변을 당했다. 8군데서 산

사태가 일어난 우면산 일대 주민들은

“서초구청의 늑장 공사가 이런 사태

를 일으킨 것”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방배동 주민 정권영(56)씨는 “주민들

이 장마 전에 공사를 끝내달라고 구청

에 자주 민원을 했다. 산 중턱이 흙만

잔뜩 뒤덮여 있어 걱정이 됐는데 이런

일이 나고야 말았다”고 말했다. 남태

령 전원마을에 사는 심모(65)씨는 “지

난해 태풍 곤파스로 우면산 나무들이

많이 휘어져 불안해하는 주민이 많았

다. 제거해 달라고 구청에 요구했는데

반응이 없었다”고 했다. 이날 서초동

예술의전당은 전시 전체와 일부 공연

을 취소했다. 예술의전당 측은 “비 피

해로 전시관이 전면 휴관한 것은 1988

년 개관 이래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남형석 기자, 이보배(중앙대 신방과)·

� 현혜란(연세대 영문과)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녹지로 사랑 받아온

우면산은 이번 폭우엔 괴물로 변했다. 강남

일대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가 발

생하면서 형촌마을과 전원마을 등의 인명

피해가 컸다. 일부 주민들은 지난해 9월 발

생한 폭우 피해의 복구 공사가 더디게 진행

돼 이번에 피해가 더 커졌다고 주장했다.

 우면산 생태공원 아래 있는 형촌마을은

폭우로 생태공원 안에 있는 저수지 물이

넘치면서 참변을 당했다. 사유지인 이 저수

지는 그동안 서초구에서 두꺼비 생태체험

교실 등으로 이용하던 장소다. 전문가들은

수십 년 된 낡은 시설을 보수하지 않은 채

물을 담아 둔 것이 문제를 일으켰다고 지적

한다. 이쌍홍 서초구 공원 녹지과장은 “저

수지에 물이 넘치면서 둑이 부서지고 산사

태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그동안 안전진

단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현황은 파악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서초구가 우면산 곳곳에서 진행

한 공사도 산사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지난해 태풍 곤파

스 영향으로 허물어진 계곡과 제방을 복구

하기 위한 공사가 지연된 것이 문제라는 지

적이다. 황용조 서초구 공원녹지과 팀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곳은 유점사 약수

터와 덕우암 약수터다. 올 4월부터 공사를

시작했는데 6월부터 32일 동안 비가 내려

공기를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복

구 공사 공정률은 70% 정도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서초구의 늑

장 공사가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

다. 서초구는 이를 부인했다. 황 팀장은 “공

사장은 비 피해가 큰 전원마을·형촌마을

과는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초

구는 유점사 약수터와 덕우암 약수터 아래

에 있는 방배3동 아파트를 덮친 산사태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이수곤 서울시

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우면산은 지난해

에도 태풍 곤파스와 집중 호우 때문에 피

해가 났는데 아직까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

았다는 게 문제”라고 말했다.

 우면산에서 크고 작은 공사가 계속 진

행돼 지반이 약해져 있다가 이번에 폭우로

무너져 내렸다는 주장도 있다.

전영선·최모란 기자 [email protected]

27일 서울 강남권을 강타한 물폭탄은 올 장마기

간 전체보다 더 많은 사상자를 냈다. 또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

간선도로 등이 일제히 통제된 것은 지난해 말과

올 초 폭설 교통대란 때도 없었던 일이다.

 26~27일 이틀간의 강수량은 한 달여의 장마

기간 강수량의 절반이 넘는 양이었다. 올 장마

기간 1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데 비해 이

번 폭우는 38명의 사망자, 9명의 실종자를 냈다.

26일 오후부터 서울의 누적 강수량은 27일 오후

10시 기준 460㎜에 달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

름 강수량 중 장마 기간 내리는 비보다 장마가

끝나고 내리는 비의 양이 더 늘어나는 추세”라

며 “이번 금요일(29일)까지 비가 이어지면 장마

철만큼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올

해 장마철 강수량은 1973년 전국 47개 지점에서

강수량을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많았

다. 이를 감안하면 26~27일 물폭탄은 상상을 초

월하는 양인 셈이다.

 이번 물폭탄은 폭설 때보다 더한 교통대란

을 유발하기도 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가 동시에 통제되고, 강남권 주

요 도로와 광화문 등 시내 주요 지역이 모두 물

에 잠겼다. 강남역 일대 삼성 사옥 인근 지역은

하수가 역류하면서 무릎 위까지 물이 들어차

심각한 교통 체증 현상을 빚었다. 특히 강남역

에서 양재역까지의 도로 구간은 거대한 수로로

변해버렸다.

  양재천 수위가 오르면서 대치역, 교대역 인근

지역의 주택가 일부 지역은 저지대에 주차된 차

량 지붕 위까지 물이 차올랐다. 은마아파트 진입

로 등 대치역 인근 사거리가 물에 잠겨 잠시 고

립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관악구 일대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신림역 일대 주택가가 침수

피해를 입었고 남부순환도로와 사당역 인근 지

역의 피해도 심각했다. 광화문 일대 세종로 사거

리 동화면세점 앞 지역은 미처 빠지지 못한 물이

발목 이상의 높이로 고여 있기도 했다. 지난해

추석 기습적인 폭우로 ‘물바다’가 됐던 상황을

떠올리게 했다.

 주요 간선도로와 일부 지하철역이 침수되면

서 대중교통 역시 마비 상태에 빠졌다. ‘물폭

탄’이 쏟아진 중부지방에는 29일 오전까지 최대

250 이상의 비가 더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7

일 이 같은 예보를 내놓으며 “특히 27일 밤~28일

오전 사이 서울·경기·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

당 6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

을 것”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26일부터 총 누

적 강수량이 600가 넘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

봤다. 김효은 기자 [email protected]

 장마 한 달 동안 16명 사망실종

중부 폭우 이틀간 47명 희생

나무 세그루 서서히 밀려와

반지하 방범창 뜯고 탈출

1층 대부분 토사로 가득 차

컨테이너 50m 굴러 떨어져

남부순환로 2.3 토사 덮혀

예술의전당 첫 전면 휴관

주민들 곤<작년 9월 발생한 태풍>

파스 늑장 복구, 피해 키웠다

우면산 작년 이어 또 산사태 왜

수십 년 된 생태공원 저수지

둑 부서지며 산사태로 이어져

공사 많아 지반 약화 주장도

전쟁터 같은 우면산 주변

폭설 때보다 교통대란 심해 

내일 오전까지 250㎜ 더 올 듯

우면산(牛眠山·293m)=서울 서초

구 서초동, 방배동, 양재동, 우면동

에 걸쳐있는 산으로 소가 누워 있

는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

다. 1987년 예술의전당이 우면산 기슭에

개관됐으며, 산 주위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들이 들어서 있다.

27일 오후 서울 방배동 래미안아트힐 아파트에서 구조대원들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우면산 산

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아파트 3층 높이까지 덮쳐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서초구 남부순환로 인근 도로가 한

꺼번에 쏟아진 폭우로 무너져 있다. 남태령 전원마을에 우면산 산사태로 인해 흘러내린 토사와 나무들이 뒤엉

켜 있다. 우면동 형촌마을 골목길에 차량들이 토사에 휩쓸려 뒤엉켜 있다. 오종택 기자, [연합뉴스], [뉴시스]

아수라장�형촌마을 나무�엉킨�전원마을

아파트�3층까지�덮친�토사 남부순환로�인근도�부서져

A11460 물폭탄 - 우면산 재앙2011년 7월 28일 목요일 A10 460 물폭탄 - 우면산 재앙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Page 10: The Korea Daily

전면광고A12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Page 11: The Korea Daily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발랄한 버블에 반짝이는 스톤 장식 맵시는 더하고 피로는 덜고

해변에서도 돋보이는 패션 센스

해변에서의 신발은 뭐니뭐니해도 샌들이다.

옷과 어울릴 간편한 샌들은 휴가지에서의 패

션을 완성해준다.

 동글동글한 버블 장식이 포인트인 버블플

랍은 해변에서 차별화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포도송이 느낌의 버블 디자인은 어떤

옷과 매치해도 사랑스러운 비치웨어룩을 만

들어준다. 로맨틱스위트, 퍼니 등 테마별 장

식은 고르는 재미를 더해준다. 올해 디자인

이 더욱 다양해졌다. 스포츠 시리즈는 야구

공, 축구공, 골프공 모양 장식으로 스포티한

의상에도 잘 어울린다.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디즈니, 헬로키티 등의 디자인을 선택해도

좋다. 캐릭터 디자인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

기다. 장난감을 연상케 하는 장식은 경쾌한

캔디컬러와 어울려 발랄한 분위기를 더해준

다. 버블과 장식은 별도 수작업으로 이뤄지

기 때문에 소량 생산되는데, 이때문에 나만

의 버블플랍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점

도 매력이다. 기존 제품은 완판되면 같은 디

자인으로는 생산하지 않는다. 2㎝, 4㎝, 6㎝

의 다양한 높이의 굽이 있어 원하는 대로 고

를 수 있다. 신고 벗기 편해 물놀이에 제격일

뿐 아니라 바닥은 미끄럼 방지가 되어있어 비

오는 날도 안심하고 신을 수 있다. 바닥이 이

중 쿠션으로 돼 있어 신었을 때 딱딱하지 않다.

기능성에 멋까지 더한 핏플랍

휴가지에서도 걸어 다닐 일은 많이 생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발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기능성 샌들이다. 하지만 기능성 샌들

의 투박한 디자인은 원피스와는 쉽게 어울

리지 않아 망설여진다. 핏플랍은 이러한 고민

을 덜어주는 샌들이다.

 핏플랍은 조리형 디자인으로 핫팬츠, 풀

스커트, 플레어 원피스 등 어떠한 바캉스 룩

과도 잘 어울린다. 조리형 디자인이라고 밋밋

하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반짝반짝 빛나

는 스팽글과 스톤 장식, 스포치한 스티치 장

식, 플라워 코사지 등 깔끔하고 멋스러운 디

자인은 비치웨어 뿐 아니라 캐주얼, 세미 정

장 등과 매치해도 손색없다. 핏플랍은 이러

한 디자인으로 미국 패션매거진 풋웨어 플

러스에서 최고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대부분 조리형 샌들은 굽이 지나치게 낮아

선택이 꺼려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핏

플랍의 굽은 4㎝ 로 각선미를 포기하지 않아

도 된다. 일반 신발보다 운동 효과가 큰 것도

특징이다. 특허를 받은 특수 깔창 ‘마이크로

워블보드’는 다리 근육을 자극해 신을 수록

각선미가 다듬어진다. 발바닥이 닿는 부위에

따라 밀도가 다르게 구성돼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면서 발바닥 전체로 걸을 수 있게 한다.

이로 인해 하체근육은 일반 신발을 신었을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30% 이

상 운동효과를 더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자극해 준다.

반면 관절이 받는 충격은 17%정도 줄여준다.

 샌들을 신었을 때 발 중간 바닥창이 딱딱

해 굳은 살이 생긴다거나 걷다가 샌들 중간

이 꺾이는 불편도 보완했다. 미국 발 건강협

회(APMA)에서 가볍게 걷는 듯한 느낌의 착

화감을 인정받기도 했다. 단,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천연가죽 소재의 색이 변할 수 있으므

로 주의하는 게 좋다. 물에 젖은 후에는 바람

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주면 된다. 올해

키즈 제품도 나와 자녀와 함께 신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샌들은 발 크기에 딱 맞거나

조금 작은 것을 사지만 버블플랍과 핏플랍은

5㎜ 크게 신도록 권한다. 발이 앞쪽으로 밀릴

우려가 없어서다. 형태가 고정된 신발은 걸을

때마다 발이 신발에서 뜨기도 하는데 이런

걱정도 없다.

글=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최명헌 기자

M8 │ 스타일 2011년 7월 26일 화요일

해변에서도 돋보이는 패션 센스

해변에서의 신발은 뭐니뭐니해도 샌들이다.

옷과 어울릴 간편한 샌들은 휴가지에서의 패

션을 완성해준다.

 동글동글한 버블 장식이 포인트인 버블플

랍은 해변에서 차별화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포도송이 느낌의 버블 디자인은 어떤

옷과 매치해도 사랑스러운 비치웨어룩을 만

들어준다. 로맨틱스위트, 퍼니 등 테마별 장

식은 고르는 재미를 더해준다. 올해 디자인

이 더욱 다양해졌다. 스포츠 시리즈는 야구

공, 축구공, 골프공 모양 장식으로 스포티한

의상에도 잘 어울린다.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디즈니, 헬로키티 등의 디자인을 선택해도

좋다. 캐릭터 디자인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다. 장난감을 연상케 하는 장식은 경쾌한 캔

디컬러와 어울려 발랄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버블과 장식은 별도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

문에 소량 생산되는데, 이때문에 나만의 버

블플랍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점도 매

력이다. 기존 제품은 완판되면 같은 디자인

으로는 생산하지 않는다. 2㎝, 4㎝, 6㎝의 다

양한 높이의 굽이 있어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다. 신고 벗기 편해 물놀이에 제격일 뿐 아

니라 바닥은 미끄럼 방지가 되어있어 비 오는

날도 안심하고 신을 수 있다. 바닥이 이중 쿠

션으로 돼 있어 신었을 때 딱딱하지 않다.

기능성에 멋까지 더한 핏플랍

휴가지에서도 걸어 다닐 일은 많이 생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발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기능성 샌들이다. 하지만 기능성 샌들의

투박한 디자인은 원피스와는 쉽게 어울리지

않아 망설여진다. 핏플랍은 이러한 고민을 덜

어주는 샌들이다.

 핏플랍은 조리형 디자인으로 핫팬츠, 풀

스커트, 플레어 원피스 등 어떠한 바캉스 룩

과도 잘 어울린다. 조리형 디자인이라고 밋밋

하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스팽글과 스톤 장식, 스포치한 스티치 장식,

플라워 코사지 등 깔끔하고 멋스러운 디자인

은 비치웨어 뿐 아니라 캐주얼, 세미 정장 등

과 매치해도 손색없다. 핏플랍은 이러한 디자

인으로 미국 패션매거진 풋웨어 플러스에

서 최고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대부분 조리형 샌들은 굽이 지나치게 낮

아 선택이 꺼려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핏플랍의 굽은 4㎝ 로 각선미를 포기하지 않

아도 된다. 일반 신발보다 운동 효과가 큰 것

도 특징이다. 특허를 받은 특수 깔창 ‘마이

크로워블보드’는 다리 근육을 자극해 신을

수록 각선미가 다듬어진다. 발바닥이 닿는

부위에 따라 밀도가 다르게 구성돼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면서 발바닥 전체로 걸을 수

있게 한다. 이로 인해 하체근육은 일반 신발

을 신었을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

며, 30% 이상 운동효과를 더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자극해 준다. 반면 관절이 받는 충격은 17%

정도 줄여준다.

 샌들을 신었을 때 발 중간 바닥창이 딱딱

해 굳은 살이 생긴다거나 걷다가 샌들 중간

이 꺾이는 불편도 보완했다. 미국 발 건강협

회(APMA)에서 가볍게 걷는 듯한 느낌의 착

화감을 인정받기도 했다. 단,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천연가죽 소재의 색이 변할 수 있으므

로 주의하는 게 좋다. 물에 젖은 후에는 바람

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주면 된다. 올해

키즈 제품도 나와 자녀와 함께 신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샌들은 발 크기에 딱 맞거나

조금 작은 것을 사지만 버블플랍과 핏플랍은

5㎜ 크게 신도록 권한다. 발이 앞쪽으로 밀릴

우려가 없어서다. 형태가 고정된 신발은 걸을

때마다 발이 신발에서 뜨기도 하는데 이런

걱정도 없다.  

새 신발, 너무 물렁한 쿠션 밑창 피하기

여행을 떠날 때는 새 신발은 피해야 한다. 요

넥스 이형주 팀장은 “여행 기분을 내기 위

해 신발을 새로 사기도 하지만, 새 신발을 곧

바로 신고 여행을 떠나는 것은 금물”이라며

“적어도 5~7일은 신고 다니며 적응 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발에 통증이 생

기면 여행이 즐겁기는커녕 고생길이 된다.

 또 여행지에서 비가 오더라도 신발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최소한의 생활방수 기

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코팅 기

술이 적용된 신발은 표면에 더러움이 묻어도

물수건으로 쉽게 닦아낼 수 있어 편하다. 신

발 내피가 습도를 줄여주는 쿨 소재라면 오

래 걷더라도 땀이 차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간혹 덥거나 빨래가 어렵다는 이유

로 아예 양말을 신지 않으려는 여행자도 있

다. 그러나 통풍이 잘 되고 열 흡수를 돕는

워킹 전용 양말을 신으면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시도해보자.

 유럽 여행을 갈 때는 바닥이 약하거나 바닥

쿠션이 지나치게 물렁한 신발을 피해야 한다.

인도가 돌로 만들어져 울퉁불퉁한 곳이 많아

서다. 신발 쿠션의 탄력이 높으면 발을 보호해

줄 뿐 아니라 걸을 때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켜줘 피로함을 줄여준다.

파워쿠션으로 발은 편하게, 스타일은 세련되게

요넥스 워킹슈즈는 디자인, 유연성, 경량성의

3박자를 갖추고 있다. 기존 워킹슈즈의 디자

인이 운동화 같았다면 요넥스 워킹슈즈는 캐

주얼, 정장, 트래블 룩에 모두 어울리는 시티

워킹 디자인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여행지에

서 주로 입는 진, 면바지 등의 편안한 옷차림

을 한층 세련되게 완성해준다. 외피는 가죽

이고 구두 끈이 있어 가볍지 않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발 안쪽에

지퍼가 있어 구두 끈을 풀 필요 없이 편리하

게 신고 벗을 수 있다.

 워킹슈즈 본연의 기능성은 강화됐다. 요넥

스 워킹슈즈는 특허기술로 만들어진 파워쿠

션 밑창을 사용한다. 기존 운동화 밑창 소재

에 비해 탄성도와 내구력이 3배 강하다. 탄력

은 6m 높이에서 날계란을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고 오히려 3m 튀어 오를 정도로 뛰어나다.

따라서 걸을 때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받을 수

있다. 아웃솔(밑창)과 미드솔(중창)은 항공기

에 사용하는 고강도 카본을 사용해 오래 신어

도 신발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한 족 당 사과

한 개 무게인 300g의 초경량이어서 오래 걸어

도 부담이 적다. 여성용과 남성용 모두 있다.

 요넥스 워킹슈즈는 휴가를 맞이해 페이스

북(www.facebook.com/yonexwalking)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스북에 친구 신청을

한 후 이번 여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와 이

유, 성별, 사이즈를 담벼락에 작성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8월 2일까지, 당첨자 발표는 8월

4일이다. 당첨자 20명에게 워킹슈즈, 30명에

게 워킹양말을 증정한다. 요넥스 워킹슈즈는

롯데백화점 본점강남점잠실점청량리점분

당점부산본점과 워킹온더클라우드 압구정

점목동점에서 판매한다.

^문의=02-3447-1488

 

발랄한 버블에 반짝이는 스톤 장식 맵시는 더하고 피로는 덜고

여름 휴가 신발 선택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제각기 그 동안 쌓인 피로를 날리기 위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채비가 한창일 때다.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아이템이 있다. 바로 편안한 신발이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쉽게 피로해져 휴가를 망칠 수 있어서다. 발이 편한

신발을 찾는다고 디자인을 무시할 수도 없다. 피로감은 줄이면서 바캉스 룩과 잘 어울리는 신발이 필요하다. 글=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최명헌 기자

해외 여행 신발 준비는

쿨 소재인가, 방수는 되는가, 쿠션 탄력은 적당한가 살펴야

해외 여행을 떠날 때면 신발 선택은 더

욱 조심스러워진다. 오르막 내리막, 아

스팔트와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환경

을 만날 수 있어서다. 그러나 편안한 신

발만 찾다 보면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

을 보며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 옷과 어

울리지 않는 투박한 신발 탓이다. 편하

면서 스타일도 살릴 수 있는 신발을 찾

아야 한다. 신수연 기자

스타일 뉴스

갤러리아 명품관에 매장 오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패밀리세일

8월 8일 커플링 데이 지정 행사

80년 전통의 핸드메이드 악어백 브랜드 콴펜

이 15일 갤러리아 명품관 EAST에 매장을 열

었다. 콴펜의 가방은 악어 가죽 중에서도 최고

급으로 치는 1등급 나일 악어의 중앙복부 가

죽으로만 만들어진다. 가죽에 이음새가 없으

며 제품마다 나일 악어의 특징인 숨구멍이 살

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의=02-547-2100

앤클라인 뉴욕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

치를 축하하는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8월

15일까지이며 신상품은 물론 전 품목이 20%

할인된다.  ^문의=02-2109-4490

디자인 주얼리 브랜드 코이누르는 8월 8일을

커플링 데이로 지정하고, 이날까지 커플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 할인행사를 실시한

다. 또 당일에는 청담동 ‘코이누르 갤러리 홀’

에서 기념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커플링을

끼고 온 커플이면 누구나(연인·모녀·부자·친

구 등) 참여할 수 있다. 무제한 맥주 제공 이

벤트와 포토제닉 콘테스트가 열리며 베스트

포토제닉 커플에게는 팬던트를 선물로 증정

할 예정이다. ^문의=02-3445-9706

1

2

1. 요넥스 여성용 워킹슈즈 LC30 2. 남성용 워킹슈

즈 MC30 [사진=요넥스 제공]

핏플랍 락키트 실버는

수십개의 큐빅이 박혀

있는 고급스러움이 돋

보이는 제품이다. 가격

14만9000원.

버블플랍은 포도송이

같은 버블장식이 특징

으로 바캉스패션과 잘

어울린다. 헬로키티 오

리지널 흰색. 가격 6만

2000원.

네모난 큐빅 장식의 핏

플랍 피에트라 실버. 기

능성과 패션성을 갖춘

제품으로 날씬한 다리

를 가꾸고 예쁘게 해준

다. 가격 11만9000원.

M8 │ 스타일 2011년 7월 26일 화요일

해변에서도 돋보이는 패션 센스

해변에서의 신발은 뭐니뭐니해도 샌들이다.

옷과 어울릴 간편한 샌들은 휴가지에서의 패

션을 완성해준다.

 동글동글한 버블 장식이 포인트인 버블플

랍은 해변에서 차별화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포도송이 느낌의 버블 디자인은 어떤

옷과 매치해도 사랑스러운 비치웨어룩을 만

들어준다. 로맨틱스위트, 퍼니 등 테마별 장

식은 고르는 재미를 더해준다. 올해 디자인

이 더욱 다양해졌다. 스포츠 시리즈는 야구

공, 축구공, 골프공 모양 장식으로 스포티한

의상에도 잘 어울린다.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디즈니, 헬로키티 등의 디자인을 선택해도

좋다. 캐릭터 디자인은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다. 장난감을 연상케 하는 장식은 경쾌한 캔

디컬러와 어울려 발랄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버블과 장식은 별도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

문에 소량 생산되는데, 이때문에 나만의 버

블플랍을 가질 수 있는 확률이 높은 점도 매

력이다. 기존 제품은 완판되면 같은 디자인

으로는 생산하지 않는다. 2㎝, 4㎝, 6㎝의 다

양한 높이의 굽이 있어 원하는 대로 고를 수

있다. 신고 벗기 편해 물놀이에 제격일 뿐 아

니라 바닥은 미끄럼 방지가 되어있어 비 오는

날도 안심하고 신을 수 있다. 바닥이 이중 쿠

션으로 돼 있어 신었을 때 딱딱하지 않다.

기능성에 멋까지 더한 핏플랍

휴가지에서도 걸어 다닐 일은 많이 생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발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는 기능성 샌들이다. 하지만 기능성 샌들의

투박한 디자인은 원피스와는 쉽게 어울리지

않아 망설여진다. 핏플랍은 이러한 고민을 덜

어주는 샌들이다.

 핏플랍은 조리형 디자인으로 핫팬츠, 풀

스커트, 플레어 원피스 등 어떠한 바캉스 룩

과도 잘 어울린다. 조리형 디자인이라고 밋밋

하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스팽글과 스톤 장식, 스포치한 스티치 장식,

플라워 코사지 등 깔끔하고 멋스러운 디자인

은 비치웨어 뿐 아니라 캐주얼, 세미 정장 등

과 매치해도 손색없다. 핏플랍은 이러한 디자

인으로 미국 패션매거진 풋웨어 플러스에

서 최고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다.

 대부분 조리형 샌들은 굽이 지나치게 낮

아 선택이 꺼려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핏플랍의 굽은 4㎝ 로 각선미를 포기하지 않

아도 된다. 일반 신발보다 운동 효과가 큰 것

도 특징이다. 특허를 받은 특수 깔창 ‘마이

크로워블보드’는 다리 근육을 자극해 신을

수록 각선미가 다듬어진다. 발바닥이 닿는

부위에 따라 밀도가 다르게 구성돼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면서 발바닥 전체로 걸을 수

있게 한다. 이로 인해 하체근육은 일반 신발

을 신었을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

며, 30% 이상 운동효과를 더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자극해 준다. 반면 관절이 받는 충격은 17%

정도 줄여준다.

 샌들을 신었을 때 발 중간 바닥창이 딱딱

해 굳은 살이 생긴다거나 걷다가 샌들 중간

이 꺾이는 불편도 보완했다. 미국 발 건강협

회(APMA)에서 가볍게 걷는 듯한 느낌의 착

화감을 인정받기도 했다. 단,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천연가죽 소재의 색이 변할 수 있으므

로 주의하는 게 좋다. 물에 젖은 후에는 바람

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주면 된다. 올해

키즈 제품도 나와 자녀와 함께 신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샌들은 발 크기에 딱 맞거나

조금 작은 것을 사지만 버블플랍과 핏플랍은

5㎜ 크게 신도록 권한다. 발이 앞쪽으로 밀릴

우려가 없어서다. 형태가 고정된 신발은 걸을

때마다 발이 신발에서 뜨기도 하는데 이런

걱정도 없다.  

새 신발, 너무 물렁한 쿠션 밑창 피하기

여행을 떠날 때는 새 신발은 피해야 한다. 요

넥스 이형주 팀장은 “여행 기분을 내기 위

해 신발을 새로 사기도 하지만, 새 신발을 곧

바로 신고 여행을 떠나는 것은 금물”이라며

“적어도 5~7일은 신고 다니며 적응 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발에 통증이 생

기면 여행이 즐겁기는커녕 고생길이 된다.

 또 여행지에서 비가 오더라도 신발 안으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최소한의 생활방수 기

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코팅 기

술이 적용된 신발은 표면에 더러움이 묻어도

물수건으로 쉽게 닦아낼 수 있어 편하다. 신

발 내피가 습도를 줄여주는 쿨 소재라면 오

래 걷더라도 땀이 차는 것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간혹 덥거나 빨래가 어렵다는 이유

로 아예 양말을 신지 않으려는 여행자도 있

다. 그러나 통풍이 잘 되고 열 흡수를 돕는

워킹 전용 양말을 신으면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시도해보자.

 유럽 여행을 갈 때는 바닥이 약하거나 바닥

쿠션이 지나치게 물렁한 신발을 피해야 한다.

인도가 돌로 만들어져 울퉁불퉁한 곳이 많아

서다. 신발 쿠션의 탄력이 높으면 발을 보호해

줄 뿐 아니라 걸을 때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골고루 분산시켜줘 피로함을 줄여준다.

파워쿠션으로 발은 편하게, 스타일은 세련되게

요넥스 워킹슈즈는 디자인, 유연성, 경량성의

3박자를 갖추고 있다. 기존 워킹슈즈의 디자

인이 운동화 같았다면 요넥스 워킹슈즈는 캐

주얼, 정장, 트래블 룩에 모두 어울리는 시티

워킹 디자인이다. 이러한 디자인은 여행지에

서 주로 입는 진, 면바지 등의 편안한 옷차림

을 한층 세련되게 완성해준다. 외피는 가죽

이고 구두 끈이 있어 가볍지 않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발 안쪽에

지퍼가 있어 구두 끈을 풀 필요 없이 편리하

게 신고 벗을 수 있다.

 워킹슈즈 본연의 기능성은 강화됐다. 요넥

스 워킹슈즈는 특허기술로 만들어진 파워쿠

션 밑창을 사용한다. 기존 운동화 밑창 소재

에 비해 탄성도와 내구력이 3배 강하다. 탄력

은 6m 높이에서 날계란을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고 오히려 3m 튀어 오를 정도로 뛰어나다.

따라서 걸을 때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받을 수

있다. 아웃솔(밑창)과 미드솔(중창)은 항공기

에 사용하는 고강도 카본을 사용해 오래 신어

도 신발 모양이 변하지 않는다. 한 족 당 사과

한 개 무게인 300g의 초경량이어서 오래 걸어

도 부담이 적다. 여성용과 남성용 모두 있다.

 요넥스 워킹슈즈는 휴가를 맞이해 페이스

북(www.facebook.com/yonexwalking)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페이스북에 친구 신청을

한 후 이번 여름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와 이

유, 성별, 사이즈를 담벼락에 작성하면 된다.

응모 기간은 8월 2일까지, 당첨자 발표는 8월

4일이다. 당첨자 20명에게 워킹슈즈, 30명에

게 워킹양말을 증정한다. 요넥스 워킹슈즈는

롯데백화점 본점강남점잠실점청량리점분

당점부산본점과 워킹온더클라우드 압구정

점목동점에서 판매한다.

^문의=02-3447-1488

 

발랄한 버블에 반짝이는 스톤 장식 맵시는 더하고 피로는 덜고

여름 휴가 신발 선택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제각기 그 동안 쌓인 피로를 날리기 위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채비가 한창일 때다.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아이템이 있다. 바로 편안한 신발이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쉽게 피로해져 휴가를 망칠 수 있어서다. 발이 편한

신발을 찾는다고 디자인을 무시할 수도 없다. 피로감은 줄이면서 바캉스 룩과 잘 어울리는 신발이 필요하다. 글=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사진=최명헌 기자

해외 여행 신발 준비는

쿨 소재인가, 방수는 되는가, 쿠션 탄력은 적당한가 살펴야

해외 여행을 떠날 때면 신발 선택은 더

욱 조심스러워진다. 오르막 내리막, 아

스팔트와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환경

을 만날 수 있어서다. 그러나 편안한 신

발만 찾다 보면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

을 보며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 옷과 어

울리지 않는 투박한 신발 탓이다. 편하

면서 스타일도 살릴 수 있는 신발을 찾

아야 한다. 신수연 기자

스타일 뉴스

갤러리아 명품관에 매장 오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념 패밀리세일

8월 8일 커플링 데이 지정 행사

80년 전통의 핸드메이드 악어백 브랜드 콴펜

이 15일 갤러리아 명품관 EAST에 매장을 열

었다. 콴펜의 가방은 악어 가죽 중에서도 최고

급으로 치는 1등급 나일 악어의 중앙복부 가

죽으로만 만들어진다. 가죽에 이음새가 없으

며 제품마다 나일 악어의 특징인 숨구멍이 살

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의=02-547-2100

앤클라인 뉴욕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

치를 축하하는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 8월

15일까지이며 신상품은 물론 전 품목이 20%

할인된다.  ^문의=02-2109-4490

디자인 주얼리 브랜드 코이누르는 8월 8일을

커플링 데이로 지정하고, 이날까지 커플링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5% 할인행사를 실시한

다. 또 당일에는 청담동 ‘코이누르 갤러리 홀’

에서 기념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커플링을

끼고 온 커플이면 누구나(연인·모녀·부자·친

구 등) 참여할 수 있다. 무제한 맥주 제공 이

벤트와 포토제닉 콘테스트가 열리며 베스트

포토제닉 커플에게는 팬던트를 선물로 증정

할 예정이다. ^문의=02-3445-9706

1

2

1. 요넥스 여성용 워킹슈즈 LC30 2. 남성용 워킹슈

즈 MC30 [사진=요넥스 제공]

핏플랍 락키트 실버는

수십개의 큐빅이 박혀

있는 고급스러움이 돋

보이는 제품이다. 가격

14만9000원.

버블플랍은 포도송이

같은 버블장식이 특징

으로 바캉스패션과 잘

어울린다. 헬로키티 오

리지널 흰색. 가격 6만

2000원.

네모난 큐빅 장식의 핏

플랍 피에트라 실버. 기

능성과 패션성을 갖춘

제품으로 날씬한 다리

를 가꾸고 예쁘게 해준

다. 가격 11만9000원.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제각기 그 동안 쌓인 피로를 날리기 위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채비가 한창일 때다.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할 아이템이 있다. 바로 편안한 신발이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쉽게 피로해져 휴가를 망칠 수 있어서다. 발이 편한

신발을 찾는다고 디자인을 무시할 수도 없다. 피로감은 줄이면서 바캉스 룩과 잘 어울리는 신발이 필요하다.

Page 12: The Korea Daily

B2 운세/말의 달인/분수대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18세기 미국의 정치가이자 과학자

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체의 사

후 보존과 부활에도 관심이 많았던

모양이다. 어느 날 술병 속에 잘못

날아들어가 얼어붙은 파리 세 마리

가 그의 눈에 띄었다. 파리들을 햇

빛 속에 꺼내 녹여주자 그중 두 마리

가 되살아나 날아갔다고 한다. 이걸

본 프랭클린은 친지에게 편지를 보

낸다. “인간도 향유에 넣어 차게 해

두면 장래에 소생할 것 아닌가. 100

년 후의 미국을 보고 싶은 나도 술통

속에 담가져 100년 후에 소생하고

싶다.” 하지만 당시 과학기술로는

어림없다는 아쉬움도 토로했음은 물론이다.

 프랭클린의 허황된 생각이 그나마 구체화된 건 200년

쯤 지나서다. 미국 물리학자 로버트 에틴거가 인체 냉

동보존술을 이론적으로 처음 정립한 것이다. 1962년 펴

낸 『냉동인간』에서 그는 “저온 생물학의 장래는 죽은

사람의 시신을 냉동시킨 뒤 되살려내는 데 달려 있다”

고 주장했다. 액체질소의 온도인 섭씨 영하 196도가 시

신을 몇백 년 동안 보존하는 데 적합한 온도라는 제안과

함께였다.

 최초의 냉동인간이 나온 건 그로부터 불과 5년 뒤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제임스 베드포드 심리학과 교수가

폐암으로 죽기 직전 냉동보존을 요구한 데 따라서다. 지

금까지 미국·러시아의 인체 냉동보

존 관련 기관에 냉동보존된 시신은

220여 구가 넘는다. 사후에 냉동보

존을 해달라며 대기자 명단에 이름

을 올린 사람도 2000여 명에 달한다

고 한다.

 냉동인간은 불멸·영생을 향한 인

간의 몸부림이다. 고대 이집트인들

은 미라가 돼서라도 다시 살아나길

염원했다. 냉동인간은 말하자면 현

대판 미라인 셈이다. 문제는 냉동인

간의 소생이 이집트 미라처럼 허망

한 꿈만은 아니란 점이다. 해동 과

정에서 뇌세포의 손상을 막는 나노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 이론적으로 냉동보존을

거쳐 부활한 인간을 보는 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냉동인간의 창안자 에틴거가 엊그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시신은 과학과 의술의 발전으로 다시 소생할 것에

대비해 자신의 냉동보존연구소에 냉동보관된다고 한

다. 이미 그의 어머니와 두 아내도 미래의 부활을 믿으

며 냉동인간이 돼 있는 상태다. 냉동인간의 부활이 실현

된다고 한들 그게 인류의 행복이 될지는 미지수다.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가치 기준이 다른 둘 혹은

그 이상의 시대를 사느라 혼란스럽기만 하지 않을까. 에

틴거의 죽음과 시신 냉동보존 소식에 드는 단상(斷想)

이다. 김남중 논설위원

Page 13: The Korea Daily

ⓠ 40판 제14468호제14468호 40판 ⓠ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21대구 세계육상선수권 D-302011년 7월 28일 목요일20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D-30

27일 대구시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

서편 주차장 지하 1층에선 컴퓨터 등 장비 설

치작업이 한창이다.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

회 중계방송의 핵심 시설인 주조정실이다. 지

하 2층에는 외국 방송사의 부스가 설치되고

있다. 국제방송센터(IBC) 모습이다. 이곳 옆

에 위치한 메인프레스센터(MPC)에는 작업

인부들이 기사 송고용 책상을 놓고 통신망을

까느라 여념이 없다. 신문기자와 사진기자 등

1500여 명이 대회의 생생한 모습을 송고할

장소다.

 대구시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의 대회 준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

다. 선수촌 앞 선수 연습장 시설공사도 트랙

라인 긋기만 남겨 놓고 있다. 조직위의 한만

수 기획조정팀장은 “대회 인프라 구축작업

은 99% 완료됐다”고 밝혔다.

 선수촌 개촌 준비는 이미 끝났다. 동구 율

하동의 아파트 528가구로 선수와 임원 등

3500여 명이 묵을 곳이다. 주경기장인 대구

스타디움과는 자동차로 7분 거리다.

 대구스타디움 개·보수공사는 일찌감치 마

무리됐다. 기존 우레탄 트랙을 걷어내고 청색

의 산뜻한 몬도 트랙으로 바꿨다. 전광판은

화질이 선명하고 화면을 분할할 수 있는 최신

형으로 교체됐다. 경기장 조명도도 1250럭스

(Lux)에서 2250럭스로 높아졌다.

 도심 마라톤 코스의 병목 구간을 확장하

고 포장도 새로 했다. 경기장 주변 12개소에

4000여 대 분량의 주차장을 확보했다.

 문제는 관중 확보다. 조직위는 ‘만석(滿席)

경기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7일 현재 입장

권은 45만3962석 중 77.6%(35만2366석)가

팔렸다. 하지만 판매된 입장권 중 88%가 기

업체 등 단체에서 산 것이다. 경기가 주로 오

전 9시와 오후 7시에 시작되는 만큼 관람을

포기할 사람이 많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따라 조직위가 ‘사표(死票)’ 막기에 안

간힘을 쓰고 있다. 교통난도 해결 과제다. 한

만수 팀장은 “대회 전까지 분야별로 점검을

계속해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홍권삼 기자 [email protected]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

가 될 전망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212개 회원국 중 북한과 동티모르 등 5개국을

제외한 207개국에서 2472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2009년 베를린 대회보다 11개국이 늘

었다. 상금도 막대하다. 총 733만6000달러(약

78억원)가 시상금으로 책정됐다. 세계신기록

을 세우면 IAAF의 공식 후원사가 10만 달러

(약 1억1000만원)를 별도로 지급한다.

 대구경북연구원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로

인한 생산 유발 효과가 5조5800억원, 부가가

치 유발액은 총 2조3400억원, 고용 창출은 6

만2841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조직위는 “국가 브랜드를 1% 높이는 데

10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된다. 65억 명 이상이

이번 대회를 지켜보는 만큼 광고 창출 효과

도 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서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

그녀는 달구벌의 하늘마저 지배할까?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 최고기록 보유자(실외

5m06㎝, 실내 5m) 이신바예바가 중앙일보

와 e-메일 인터뷰를 했다. 그녀는 심한 슬럼

프에 빠져 11개월 동안 장대를 놓고 몸과 마

음을 추슬렀다. 그리고 지난 2월 7일 러시아

실내육상경기대회를 앞두고 복귀를 선언

했고, 이 대회에서 4m81㎝로 금메달

을 따면서 건재를 알렸다.

 -대구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목표는.

 “꼭 우승해 세계 타이틀을 되찾

겠다. 올해 목표는 오직 이것뿐

이다.”

 올해 열리는 세계선

수권대회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세계 육상의 판도를 살필

수 있는 기회다. 세계적인 선수들에게는 목

표를 확인하고 조정할 기회이기도 하다. 이

신바예바는 대구 대회에 집중하겠다는 점

을 강조했다.

 -최근 스위스 루체른 육상대회에서 훈련하다

손목을 다쳤다고 들었다.

 “약간 통증을 느꼈을 뿐이다. 완벽하게 낫기

전에 대회에 참여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

해 경기를 포기했다. 당시 팬들에게 상

황을 충분히 설명했다. 현재 손목 상태

는 좋다. 대구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엔

차질이 없을 것이다.”

 -당신이 ‘슬럼프’라는 평가도 있다.

 “나도 사람이다. 항상 최고일

순 없다. 운동을 하다 보면 때때

로 어려운 순간이 찾아온다. 우리 인생이 그

렇지 않은가.”

 -쉬는 동안 어떻게 지냈나.

 “가족과 함께 지내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수준의 훈련만 했다.”

 -한국에서는 최윤희 선수가 장대높이뛰기 1인

자다. 조언을 한다면.

 “항상 자신을 믿으라고 전해 달라. 새로운

도전과 퍼포먼스에만 온전히 시선을 맞추고

앞으로 걸어가길 바란다.”

 -한국과 대구에 대한 인상은.

 “늘 아끼고 지지해줘서 고맙다. ‘미녀새’라

는 애칭이 내가 힘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2010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 참가했을 때

대구 팬들은 내게 에너지와 동기를 부여했다.

한 달 뒤 대구에서 만나 뵙겠다. 이번에도 성원

을 부탁한다.”� 서지영 기자

한계를 뛰어넘는 인간의 몸짓은 처절하다. 그

러나 아름답다. 생존을 위해 달린 원시의 본

능. DNA에 오롯이 새겨진 그 강한 유전자가

인류를 번영시켰다. 그러기에 그들은 요구한

다. 더 빨리, 더 멀리, 더 힘차게. 그리고 열광

한다!

 그들이 온다.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날랜

이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이 한 달 앞

으로 다가왔다. 8월 27일부터 아흐레 동안 세

계의 눈은 대구를 향할 것이다. 잔치는 별들

이 장식한다. 남자 100m 세계기록 보유자 우

사인 볼트(25·자메이카), ‘미녀 새’ 옐레나 이

신바예바(29·러시아), ‘황색 탄환’ 류샹(28·

중국), 그리고 장애를 딛고 인간승리의 드라

마를 쓴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공)

등이 대구스타디움의 스타팅 라인에 선다.

 볼트는 이번 대회의 특급 주연이다. 그의 질

주를 직접 보는 사람은 행운아다. 직접 봐야만

축지법을 쓰듯 대기를 뚫고 나가는 볼트의 비

현실성을 체험하리라. 고맙게도 볼트의 쇼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100m를 시작으로

200m와 400m 계주에서 3관왕을 노린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올림픽과 어깨를 나

란히 한다. 나라별 메달 집계가 중요한 올림픽

과 달리 세계선수권은 육상의 대축제다. 기록

의 산실이다. 볼트가 인간의 한계라는 100m 9

초6의 벽을 깬 곳이 2009년 베를린 대회였다.

남자 400m의 전설 마이클 존슨의 세계기록

43초18은 1999년 세비야 대회에서 수립됐다.

 1m93㎝의 키에 가냘픈 몸매, 여자 높이뛰

기의 블랑카 블라시치(27·크로아티아)는 대

회 3연패에 도전한다. 그가 그릴 우아한 점프

곡선의 정점에서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하다.

 88년 서울은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의

초석을 놓았다. 2002년 한반도의 붉은 물결

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 2011년. 한국

은 다시 한번 세계 스포츠의 중심에 선다.

 ‘Sprint together for tomorrow’. 미래를 향

해 함께 달리자는 슬로건처럼 한국은 세계육

상선수권대회를 통해 화합과 미래를 지향한

다. 여름·겨울올림픽과 월드컵, 세계육상선수

권대회 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한국의 잔치

이기도 하다.

 세계가 대구로 온다. 잔치는 시작됐다.

 장치혁 기자 [email protected]

인<우사인 볼트>

간탄환 · 미<옐레나 이신바예바>

녀새 · 황<류샹>

색특급 ‘2011 달구벌 전설’ 그들이 온다

누가 뛰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은 구분 2011�대구�

세계육상선수권2010

남아공�월드컵2008

베이징�올림픽

회차 13회 19회 29회

금메달 47개 축구 단일종목 302개

참가국가

207개(예비)

본선 32개·예선 204개

204개

참가 선수

2472명(예비)

본선 736명·예선 4700여 명

1만1000여 명

TV시청

65억�명(예상)

400억 명(FIFA 추산)

47억 명(IOC 추산)

*8월 15일 참가국·선수 최종 확정

“미녀새 애칭 고마워 꼭 우승해 보답”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경기장인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에서 27일 작업 인부들이 선수 인터

뷰 공간인 믹스드존(Mixed Zone)을 설치하고 있다.  대구=프리랜서 공정식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여자 높이뛰기 블라시치 참가

이신바예바

대회 인프라 99% 완료 트랙 줄긋기만 남았다

3500명 묵을 선수촌 막바지 단장

프레스센터엔 기자 1500명 수용

관중 동원, 교통난 해결이 숙제

이신바예바 e-메일 인터뷰

대회 마스코트 삽살개 사비▶

B3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D-30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B4대구 세계육상선수권 D-302011년 7월 28일 목요일

비즈니스 새 소식새 소식 게재문의: 중앙일보 광고국 ☎604-544-5154 [email protected]

◆최효영 치과 이전 안내

최효영 치과는 2011년 8월 20일까지 현위치 (메트로타운

외환은행 3층)에서 진료하며 2011년 9월 6일부터 새로운

위치에서 진료합니다.

새 치과주소: 메트로타운 옆 크리스탈 몰 HSBC은행

위 5층 501호

전화번호는 바뀌지 않습니다.

전화: 604-430-2112

◆초원의집 - <여름 스폐셜>

초원의집 - 여름 스폐셜 열무냉면.보리밥.묵밥 개시!

604-468-2661(코퀴센타지역)

◆밴쿠버 명상원(EQ Meditation Society) - <[회원모

집] 명상강좌 안내>

밴쿠버 명상원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3기 회원을 모집합

니다. 현실을 바로 보며 심심단련으로 건강한 행복을 같

이 나눌 도반 들을 기다립니다.

매주 일요일,오전 11시 ~ 오후 3시 (명상) 자세한 문의

는 직접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청문의T. 604.464.3126 C.778-999-6706

E-mail: [email protected]

#2629 Panorama Drive. Coquitlam B.C

http://cafe.daum.net/EQMS

◆한인문화의 날 부스 대여

약 15,000명(추산)의 잠재고객들에게 기업 및 단체를 홍

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일시: 2011년 8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장소: 코퀴틀람 블루마운틴 공원

대여료: 비영리단체 $300 / 영리단체 $500(규격은 10’

ⅹ10’이며 전기 시설 포함)

문의: 604-435-7913/604-838-1329(부스 대여 담당)

◆하나로 텔레콤 - <050 전화서비스 무료제공 (한국, 캐

나다, 미국)>

하나로 텔레콤에서는 6월부터 밴쿠버 교민들에게 050

전화서비스를 무료제공하고 있습니다. 요즘 타사에서 사

용하는 것과 같은 인터넷전화가 아니며 한국에서 캐나

다나 미국의 가족, 친척, 친구 등에게 전화할때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며 국제전화요금이 전혀없는것이 특징

입니다. 즉 한국에서의 시내전화요금만으로 캐나다나

미국으로 요금부담없이 자유로이 국제전화를 즐기실 수

있으며, 가입신청은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접수받습니다.

신청자격은 캐나다나 미국 거주자로서 신원이 확실한 분

이시면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www.hanarotelecom.ca

◆풀무원 <“아빠가 만들어도 맛있는 냉면 2종(물/비빔)

출시”>

㈜ 풀무원은 소가족 중심의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쉽게

조리할 수 있는 40초 간편조

리 냉면인 “ 아빠가 만들어

도 맛있는 물냉면,비빔냉면”

2종을 출시한다. 제품특징은 무, 오이가 들어 있어 별도

준비가 필요 없으며, 메밀과 도토리를 넣어 더욱 쫄깃하

고, 구수한 생냉면이 특징이다. 내가족의 바른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풀무원의 3무(無) 원칙데로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합성착향료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면과 농

축스프, 매콤양념장, 건더기(무,오이)가 들어 있고, 물양

을 조정가능토록 설계 되어 있는것이 특징이며 더욱 새

로와진 깔끔하고 개운한 맛,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수입: 캐나다서부총판(선진식품:604-468-0456)

◆노스로드 한남2층 한국 옷집 오픈

노스로드 한남2층 빠리아저씨 빵집 옆옆 219호에 한국

옷집을 오픈하였습니다. 교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 바랍

니다. .

장 소 : 노스로드 한남2층 빠리아저씨 빵집 옆옆 219호

취급품목 : 한국산 여성의류, 신발, 악세서리 등

오픈시간 : 월-금 10:30 - 05:30

전화번호 : 604-568-5322

◆토담- - <건강하게 시원한 여름나기-새로운 런치메뉴

개시-(토담 면면 면사랑)>

건강한 음식을 행복하게 먹는 곳,

토담에서 새롭게 점심 메뉴를 준

비했습니다.오셔서 행복하게 즐

기세요~ ~

① 깊은맛 해물 칼국수

②직접뽑은 물냉면,비빔냉면

③영양만점 콩국수

④고향의맛 매콤한 모밀쟁반국수

전화: 604-939-5515

주소: #250 - 329 North Road. Coquitlam BC V3K

3V8 코퀴틀람 한아름마트 몰 위치 (구 뱃고동)

◆까꼬뽀꼬미용실 - <장소 이전 안내>

오랫동안 교민들에게 사랑

을 받아온 써리의 까꼬뽀

꼬 미용실이 새로 장소를

이전하여 더욱 편안하고 아늑한 장소에서 교민들에게

봉사한다.

새주소: 10345 146 St Surrey, BC V3R 1M2 (104ave

와 146st 수퍼스토어옆)

전화번호: 604-583-4548

월요일 휴무

◆종근당건강 - <이지슬림판매 >

종근당건강에서 가장 빠르게 안전

하게 자신있게 다이어트를 할 수있

는 이지 바디슬림60(EZ Body Slim

60)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판매처 : 코리아프라자 내 종

근당건강 #103-4501 North Rd,

Burnaby(한남수퍼옆 코리아 플라

자 내 명동칼국수 맞은편)

☎ 604-444-4184 Cell 604-767-9407

◆커피 엔 티 아카데미 (코퀴틀람) - <바리스타 방학 특

별반 개설>

◎…커피 티 아카데미 에서 바리스타 방학 특별 과정

을 진행한다. 시간은 주중 또는 주말 오전 10시-오후 1

시 커피 엔 티 아카데미 1070 Ridgeway Ave (Austin +

Marmont) 전화후 방문상담 환영, 상시 모집, 사전예약.

전화 ☎ (604) 229-0331

Page 14: The Korea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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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에스비씨은행 .... 6046595713에이치에스비씨증권 .... 6046233275오이코스파이낸셜 .... 6048892244외한은행코퀴틀람 .... 6044200019외한은행한인타운 .... 6044200019외환은행다운타운 .... 6046092700외환은행버나비 .... 6044321984유상원보험 .... 6043459856이병상보험 .... 6048092858이상엽보험 .... 6049310705이윤도모게지 .... 6045517550임재진모게지 .... 6047153959자스퍼인베스트코퍼레이션 .... 6045897797정근택모게지 .... 6045816633정은국보험 .... 6048342024최보광모게지 .... 6047739882티디은행버나비한인금융센터 .... 6044822463티디은행한인빌리지금융센터 .... 6049334900파라곤모게지 .... 6045700455프리덤오십오파이낸셜 .... 6046856521한상훈모게지 .... 6046717783한인신용조합밴쿠버본점 .... 6048736490한인신용조합버나비 .... 6044356606한인신용조합써리 .... 6045827272한인신용조합코퀴틀람 .... 6049365058허중구보험 .... 6043779080

문화 스포츠/꽃집 150김송철태권도 .... 6044305467김인식사진관 .... 6049310721김종설태권도 .... 6049901331내츄럴플러스 .... 6049832706노스쇼어태권도 .... 6049865558랍슨꽃집 .... 6046855758록키포인트골프아카데미 .... 6044616861리버사이드골프센타코퀴틀람 .... 6049390101링컨가축병원 .... 6049455048마샬플라워가든 .... 7788880355무스킴골프 .... 6042662334밴쿠버골프아카데미 .... 6049901359밴쿠버동물원 .... 6048566825베리푸스튜디오 .... 6045837107상무태권도 .... 6045884222새생명말씀사 .... 6044347800

소리모아악기 .... 6047611988소피아이벤트뮤직앙상블 .... 6049921567스쿨북스 .... 6044643359아르누보갤러리 .... 7782160854에이비씨서적 .... 6042222722엠마오기독교서적 .... 6048764441오늘의책 .... 6044159191유포리아웨딩 .... 6046343479이국영피아노 .... 6045905937이글퀘스트골프 .... 6045236400이비에스교재 .... 6049311620지앤지리무진서비스 .... 6049445529킴스꽃집 .... 6044393083피닉스스포츠센터 .... 6048059369핏메도우스골프클럽 .... 6044655431한남꽃집 .... 6044447421

리딩타운(메트로타운점) .... 6044357323 만화교실 .... 6045526171 메이플아카데미 .... 6045126837 밴쿠버국제중국어학원-밴쿠버- .... 6045216028밴쿠버링컨칼리지 .... 6049441103밴쿠버수학아카데미 .... 6044682002밴쿠버컨템프러리뮤직아카데미 .... 6047102667베리타스교육원 .... 6044615877보드웰컬리지 .... 6046027655보스톤영재원 .... 6049453036브이아이에듀케이션그룹 .... 7783957789서동임피아노레슨 .... 6045054187 서윤희요리강습 .... 6049820885소피아앙상블 .... 6049921567손주희한국음악원 .... 7782416458쓰리지엔터프라이즈 .... 6047100990씨씨비스쿨 .... 6049365468씨이씨에듀케이션 .... 6047256835씨투에듀케이션센터 .... 6049363751아름다운몬테소리어린이집 .... 7782170575아스파이어아카데미 .... 6049888357아이비아카데미 .... 6042663787아인슈타인아카데미 .... 6049391155알렉산더칼리지 .... 6044355815앤더슨내셔날칼리지 .... 6046990011에스에스엠 .... 6047089929엘리트어학원 .... 6047368922엘리트진학학원 .... 6049448163연희학당 .... 6042618984오퍼스아카데미 .... 6042673749오픈마인드아카데미 .... 6044333376왕수학영어교실 .... 6049221900이근녕뮤직스튜디오 .... 6045853733

임페리얼호텔매니지먼트컬리지 .... 6046883115정혜승무용원 .... 6049368099제이아이재능교육 .... 6044366284지엘아이학원 .... 6045417580청담이머젼스쿨 .... 6049291544캐나다한국가야금예술단 .... 6047820396컴플리트러닝센터 .... 6049163133코스탈사운드뮤직아카데미 .... 6044695973코어아카데미 .... 7782298104코퀴틀람교육청공자클라스 .... 6047165118코퀴틀람뮤직 .... 6049429312코퀴틀람한국어학교 .... 6047601265키즈빌리지 .... 6049348138키즈빌리지프리스쿨 .... 6049318138킴스아카데미 .... 6045525467탑학원 .... 6045836180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 6048971105트리니티학원 .... 6045829910파고다테스트프렙센터 .... 6049288180파닉스리딩스쿨 .... 6047156669패티슨하이스쿨 .... 6046088788퍼시픽신학대학대학원 .... 6047193913푸드세이프교육 .... 6044227272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5045420프리마학원 .... 6049048558해법수학 .... 6049048630허정우하키스쿨 .... 6048284349헬로우키즈차일드케어 .... 7783556060이레아카데미 .... 6049421025이레아카데미밴쿠버웨스트 .... 6049097323이지리딩아카데미 .... 6045387323이지외국어학원 .... 6045386231

김치웅성악레슨 .... 6047816173꿈나무놀이방 .... 7783179948닥터양교실 .... 6049857367

대성아카데미 .... 6049298289더브릿지아트디자인 .... 6049920917돌셋칼리지 .... 6048798686

Grammar & Vocab

Speech & Debating

교육/학원/학교 130

Junior Elite Elite Prep Consulting

엘리트 어학원 604.736.8922

아이비리그의‘꿈’과‘실현

밴쿠버 CBC & 본점(01420) T: 604-668-2258

버나비 본점(40410) T: 604-668-3939(ext. 5006)

프레져 하이츠 빌리지(82040) T: 604-586-3102

노스로드 & 어스틴(41160) T: 604-933-3301

코퀴틀람 센터(51490) T: 604-927-7080

윌로브록 파크(22640) T: 604-514-5457

금융/보험/은행 140

고려수지침밴쿠버지회 .... 6044444184노스쇼어복합문화회 .... 6049882931대한무역진흥공사밴쿠버무역관 .... 6046877322대한항공 .... 1-800-438-5000랭리가정봉사회 .... 6045347921마음수련원 .... 6045160709모자익봉사센터 .... 6042549626무궁화재단 .... 6049410454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캐나다부협의회 6048027135밴쿠버경희대동문회 .... 6045947573밴쿠버기독교한인맹인후원회 .... 6044359998밴쿠버뮤즈한인청소년교향악단 .... 6048171779밴쿠버여성중창단 .... 6043511528밴쿠버유스심포니오케스트라 .... 6047370714밴쿠버한인노인회 .... 6042556313밴쿠버한인회 .... 6042553739버나비복합문화회 .... 6044314131비씨이민자봉사회 .... 6046842504비씨재향군인캐나다서부지회 .... 6042736032비씨태권도협회 .... 6049865558비씨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 .... 6044317373비씨한인침구사협회 .... 6048769919

사단법인한국문인협회캐나다지부 6044357913새도시이민자봉사회 .... 6044686105서부캐나다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6045061628석세스비지니스센터 .... 6046395580석세스취업교육원 .... 6044382100써리델타이민자봉사회 .... 6045970205아름다운상담센터 .... 6046196768아시아나항공 .... 6046837824옵션스이민봉사회 .... 6045724060이북도민회 .... 6049928949주밴쿠버대한민국대사관 .... 6046819581주캐나다대한민국대사관 .... 6132445010캐나다한인중의사협회 .... 6047776959퍼스트스텝스 .... 6047320195포스코캐나다 .... 6046889174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 .... 6047290160프레이저밸리한인회 .... 7782417541한가국제경영연구원 .... 6044357913한국전통예술원 .... 6049868762한인장학재단 .... 6049410454현대상선 .... 6046012901

공관/단체 120

건강마을 .... 6046843973골든팜인삼 .... 6043030011그린라이프건강식품 .... 6046055499녹용공장 .... 6043214231롯데건강백화점 .... 6048721669웰빙건강백화점 .... 6049397799정관장 .... 6049392320종근당 .... 6044444184초원건강식품 .... 6044441233헬쓰타운비타민 .... 6049397728

건강식품/의료기 110

Guardian HANIN PHARMACY

BC 주정부 고등학교단기학점이수

☎ 24시간 상담 : 778-395-7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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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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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ervice Supervisor Edu:G-12 Exp:2yrs of server,No certif. 40hr/W,Wage:$18/hr+tip ,Korean & English Duties:work schedule,quality control, maintain records stock,repairs,sales,  wastage.supervise servers,train Staff/ F:604-987-9166 KyungBok Palace: 143 W 3rd St.,N.Va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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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Full time KOREAN AND/OR KOREAN STYLE JAPANESE COOK, min 3yrs relevant work exp, Supervise kitchen operation, develop menu. Supervise/train staff. $18-20/hr, paid vacation,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Sushi Cook for Sushi Town in Coquitlam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18/hr, 40hrs/wk, Fluency in Korean & Read English E-mail: [email protected] Fax: 604-988-6156

직원모집Hana Sushi Japanese Restaurant in Chilliwack is now hiring full-time (40 hours a week) cook. /Requirement: 3+ years Jap.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Must completion of high school. / Salary : $17.50 / hour Responsibility: *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food. * Ensure quality of food. *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 May modify menu time to time. * Perform other duties as req.

Apply: email - [email protected] / fax - 604-847-0306

직원모집Howard Johnson Hotel in Victoria is seeking to hire a HOTEL MANAGING SUPERVISOR

Compl. Of secondary schoolProficiency in English required and Korean Asset2-3 years of Related Exp. Is requiredComputer skill is asset$16.80~18/hr, 40 hrs/wk

직원모집버나비에 있는 오복떡집에서 헬퍼구합니다. OBOK Foods Ltd is looking for Kitchen Helper -F/T, 40hrs/week, $12.00/hr, 2am-10am -No experience, will train -Basic English and Korean an asset -Portion and wrap foods -Knead the Dough -Cutting rice cake -Package of small and large volume bakery -Handle and store cleaning products Resume to: [email protected] or 5691 Dorset St, Burnaby, BC V5J 1L8

직원모집

Completion of high school 3 yrs or more experience in cooking required $18~20/hr, 40hrs/wk, Basic English/Korean is an asset. Mailing address: 1208-2929 Barnet Hwy. Coquitlam, B.C., V3B5R5 E-mail: [email protected] Web site: www.togosush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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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I 재능교육 밴쿠버지국에서는 코퀴틀람, 써리/랭리, 아보츠포드 지역의 실력있고 성실한 재능교사를 모십니다.

자기소개서와 레쥬메는 재능교육 이메일로 송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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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Full time KOREAN AND/OR KOREAN STYLE

JAPANESE COOK, min 3yrs relevant work

exp, Supervise kitchen operation, develop

menu. Supervise/train staff. $18-20/hr, paid

vacation, Korean asset, Akasaka Japanese

Restaurant (Surrey).

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

Looking for full-time or part-time dinning staff. Experience not necessary. Drop off resume at 757 SEYMOUR ST,VANCOUVER,V6B5J3

직원모집Sakura Sushi & Grill Restaurant Location: Cranbrook, BC Position: F/T Cook (40 hours a week) / Qualification: * 3+ years Japanese cooking experience with knowledge of food. * Must completion of high school. / Salary & Benefit: * hourly wage will be $14.00 * 14 days for paid vacation. / Duties: *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food. * Ensure quality of food. * Inspect and clean kitchen and food service area. * May modify menu time to time. * Perform other duties as req.Resume: * email - [email protected]

직원모집F/T Head Chef wanted. Minimum 5 years of experience in Korean/Chinese cuisine (Junghwa yori). Be able to cook Korean/Chinese dishes – Jajangmyeon, Jjamppong, Tangsuyuk, Kkanpunggi, Ohyangjangyuk. $20/hr+, Responsible for managing kitchen operation, development of menu, food requirements, recruit & hire kitchen staff, oversee all culinary staff, ensure high standard of sanitation. Korean language required. Akari Japanese Restaurant. 112 – 3000 Lougheed HWY Coquitlam. Fax (604) 941-1778.

직원모집Abbotsford Bottle Depot Ltd. in Abbotsford Seeks

a Bottle Depot Manager.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2~3 yrs of related exp.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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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403-762-4941,403-431-4941,403-762-0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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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마사지 및 전신 지압마사지사

구합니다. 경험있고 워킹퍼밋 및 영주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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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hi 가게(778-698-2433)

*20대후반~30대후반 미혼남

*의지력,책임감있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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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자하시는분만 전화요망(저녁 8시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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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 The Great Canadian Bagel & Sushiya- Restaurant in Vancouver Seeks F/T Sushi Cook - Com. of Secondary School/3 yrs. or more exp. in cooking - $17.30~$19 /hr, 40hrs/wk - Read English and fluency in Korean

E-mail:[email protected]: 604-648-8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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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모집Min. 3yr exp, F/T Sushi bar Cook, Develop sushi

& roll menu, Prepare and serve dish, Supervise &

maintain sushi bar operation, Supervise & train

staff, Conversational English and Korean as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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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Restaurant ( Guilford Mall,

SURREY)Fax your resume to 604-588-3535

직원모집OK TOUR IN SURREY SEEKS F/T AIRLINE SALES AND SERVICE SUPERVISOR Diploma in related field 2~3 yrs. of work exp. in a related field Fluency in Korean and proficiency in English $18~20/hr, 37.5 hrs/wk [email protected] orFax to 604-893-8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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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3yrs or more exp. in Cooking $17~$20/hr,40hrs/wkFluency in Korean& basic English E-mail: [email protected] Fax: 604-676-2481

직원모집

Position: Cook (40 hurs/wk) , Req. : * 3+ years Jap.

Kor. cooking exp. & high school diploma req.

Salary : $18.75/hr + 15 days paid vacation

Duties: Mainly Jap./Kor. cooking activity and side dish for

Korean food. Ensure quality of food meets standard. Clean

kitchen, etc. Working Location: Surrey

Resume: (fax) 778-575-5252 / (email)[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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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on: 2 Cooks (sushi-man) Req.: 3+ yrs. sushi&roll / sashimi exp. with knowledge of food & High school diploma req. Duties: Mainly making various rolls and sushis & handle sashimi (raw-fish) activity. Position: 2 Cooks (Jap. Food) Req.: 3+ yrs. Jap. food cooking exp. with knowledge of food & High school diploma req. Duties: Mainly cook complete Jap. cuisine. Ensure quality of foodWage for both positions: $17.50/hour (37.5 hrs./week) Apply-(email)[email protected] / (fax) 604-392-5877

직원모집

#V 981 생산직

(Manufacturing Technician)

급여: 경력에 따름

장소: Burnaby

지원자격: 화공계열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직원모집

#V 984 판매관리직

(Sales Manager)

급여: 연봉제/협상가능

장소: Vancouver

지원자격: 1-3년 경력자

영어: 고급

근무조건: Full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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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직원모집

#V 983 유리절단기술직

(Glass Machine Operator)

급여: $13-$15/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신체건강, 경력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Full Time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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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988 디쉬워셔

( Dishwasher, Casino)

급여: $10.97-$13.14/hr

장소: Burnaby

지원자격: 경력자/식품위생자격증소지자

영어: 중급이상

근무조건: Part Time(On Call)

비씨 이민자봉사회(ISS) 제공 구직정보

TEL: 604-595-4021(한인 담당자 조이스 리)#201 - 7337 137th Street, Surrey

TEL: 604-684-2504(한인 담당자 소피아)#501 - 333 Terminal Ave, Vancouver

직원모집

Completion of high school. Must have minimum 1 year experience. Korean speaking is an asset. Children's Ages: Toddler (1 to 3 years old) Supervise and care for child. Bathe, feed, change diapers and clothes. Prepare and serve nutritious meals. Wash, iron and press clothing and household linens. Perform light housekeeping and cleaning duties. Assume full responsibility for household in absence of parents. Full Time, 8 hrs per day, 40.00 hrs per week., $10.50 per hour, Benefit : 2 weeks paid holidays Work Location : Employer's home (4874 Fleming St. Vancouver, BC. V3N 3W8) If you are interested in this opportunity please send your resume to [email protected] or to our address.

Red Chicken Restaurant is looking for a koreanFood Cook. Minimum 1 year previous cooking experience, preferably in a similar high volume environment. Ability to speak Korean is an asset.Must show enthusiasm, have high energy levelsand be self motivated. Prepare all the Korean BBQ sauce, meat and vegetables. Leads the line for all orders in theabsence of first cook. Responsible for cooking cold kitchen, grill, deep-fryer, salamander, and pan. Delegates duties to line and prep cooks as needed. Full Time, 37.50 hrs per week, $14.50 per hour, Benefits : 2 weeks paid holidays.Work location: 833 Bute St. Vancouver BC.V6E 3Y4 If you are interested in this opportunity pleasesend your resume tokwihyoncho21 @gmail.com or the above address.

Central City Church, 12740-102nd Ave, Surrey, BC. seeks Senior Pastor for permanent position.$3200/mth. Duties: Provide spiritual counseling, assistance to missions, conduct worship service, Bible studies, lead prayers, officiate baptisms/funerals, administrative duties. Req:3years of experience as Church Pastor, College Diploma or Bachelor Degree in theological related program, ordination as Church Pastor, ability to speak Korean English is an asset. Fax resumes to 604-533-3680 or e-mail to [email protected].

직원모집

Smiletec Dental Lab is looking for a Dental Technologist

Completion of College program in dental technology. Knowledge of all dental work from beginning to end. 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dental labortory. Korean speaking is an asset. Fabricate and design dental devices, or repair devices including full or partial dentures. crowns, bridges, resin inlays, onlays and implants. Discuss with dentist, other lab. Workers on specific cases. Build-up. Contouring, duplicating with gel.Polishing and cleaning.

Full Time, 37.5 hrs per week,$20.00 per hour,10 days paid holidays Work location: #320-943 West Broadway, Vancouver, BC. V5Z 4E1

If you are interested in this opportunity please send your resume to [email protected] or the above address.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Minimum 1 yearto less than 2 years previous experience inmanaging similar volume environment. Korean speaking is an asset.Supervising, Schedule for shift, over time, weekendof other staffs. Ordering and entering inventory,delivering through the computer.Check and order all freshness of supplied meal andingredients. Ensure the food and service meetquality control standards.Train other staff in job duties.Full Time, 37.50 hrs per week, $13.50 per hour,Benefits : 10 days paid holidays

Work location:1340 Hwy 97 N. Cache Creek BC. V0C 1T0 If you are interested in this opportunityplease send your resume [email protected] or the above address.

직원모집

- Prepare and cook individual dishes and foods - Plan and direct food preparation cooking activities -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 Supervise kitchen staff and helpers - Maintain inventory and records of food, supplies and equipment - Manage kitchen operations

- Completion of high school - 3-5 years of experience - Speak and read English - Korean is beneficial

Fast-paced Environment $17.00 per hour for 37.5 hours per week

직원모집

Is hiring a full-time Japanese Food Cook. *Requirements: Minimum 3 years of cooking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 Basic knowledge of English necessary. *Preferences: Completion of course or license in Japanese food cooking, Fluency in Korean preferred. *Wage: $17.00~18.00/hour depending on experience, 37.5 hours/week, 2 weeks’ vacation after 1 year of employment. *Send resume to [email protected]

풀타임 일식요리사 구함. *필수: 최소 3년 경력, 고졸이상, 영어기본가능자. *일식과정수료/자격증소지자 선호. *시간당17불, 주당37.5시간. *이력서 접수: [email protected]

직원모집Good Morning Academy Ltd. 공장 기술개발 부장 및 강사 구함,$3,000~ 3,200/월 ⊙직업학교 2년이상 이수한 자, 또는 제과/제빵 산업경력 최소 5년이상, ⊙해외 지역(특히 북미)경력자 우대, 제과/제빵사 자격증 소지자 우대 ⊙무:한국식/일본식/중국식 제과/제빵 및 유럽/북미식 제과/제빵 생일/결혼 케이크 주문 제작 ⊙아이스크림 및 아이스크림 케익 제조 ⊙초콜릿, 캔디 제조 및 슈가 공예 ⊙제과/제빵 코스 디자인 및 강의 및 제과/제빵 학생 모집 ⊙가게 운영 및 오픈 컨설팅 주방 보조 교육및 업무관리

Head Baker (Pastry Chef) Wanted (in Coquitlam) (Career Opportunity, Certificate Required) ⊙Vocational College Certificate or Diploma Required ⊙Min. 5 Years of experience in Bakery & Bakery Academy Field ⊙Prefer to have experience in Overseas Market, especially Korea, Japan ⊙Duties:Baking Korean, Japanese and Taiwanese Style Breads & Buns, short cakes, and cakes as well as western style goods Specialty cake (birthday and wedding) ⊙baking Ice cream and Ice cream cake ⊙chocolate, candy baking and sugar art ⊙Helping a franchise client in Bakery Shop Launching ⊙Train and supervise kitchen staffs ⊙Design and Recruit bakery course Salary:$3,000~3,200/Month (Full Time, 40hrs/week)

email: [email protected] mail: 329 North Road, suite 440, Coquitlam, BC V3K 3V8 phone: 604-726-5877 between 9:00 and 17:00

Ginza Japanese Restaurant inPort Coquitlam is looking fora Japanese fusion cook

Ginza Japanese Restaurant in Port Coquitlam is looking for a Japanese fusion cook. Prepare and cook complete Japanese hot and cold meals or side dishes in our menus. Plan menus and create/develop original item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Monitor and order supplies and food processes. Schedule and supervise kitchen helpers. Manage daily kitchen operations and staff training. Full Time position, 40hrs per week, $3,000-$3,500 per month. Job requirement: completion of secondary school, Minimum 3 years experience in Japanese fusion Cooking. Korean speaking is an asset. Japanese Cooking License or completion of Cooking program is an asset. 2 weeks paid holidays will be given. Work location: 2-2850 Oxford Street, Port Coquitlam, BC, CANADA, V3B 5L7 If you are interested, please send your resume to [email protected] or the above address. No apply in person or no phone calls please.

직원모집

-Coach techniques at a level that is appropriate to the individual student -Demonstrate and instruct martial art skills -Assist with co-ordination of community events -Schedule activities, keep logs, maintain records and prepare reports

-Minimum black belt and 2th Dan in martial arts -Korean Martial arts background eg.

-3 to 5 years of experience -Completion of high school

Speak English/ Korean would be beneficial

$18.75/hr for 37.5 hrs per week [email protected] #1-1740 Broadway St, Port Coquitlam,

BC Fax: 604-554-0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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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리스 3246 St.Johns,

Port Moody

580 Sqft, 모든시설구비

리테일등 다용도로

사용가능 / 월 $1600

문의: 604-468-0006

직원모집

Seeks a F/T Cook

I Love Sushi in Coquitlam seeks a

full-time cook.

Job Requirements:

- Completion of high school

- Min 3 years of experience in

commercial cooking is required

- Must be fluent in written and oral

Korean

Job Duties:

-Prepare and cook Japanese dishes.

-Prepare and make all the Sauces

being used for cooking

-Plan menus, Ensure quality of food

and determine size of food

proportions

-Train staff in preparation, cooking

and handling of food

-Clean kitchen and work areas

The job is full time for 40 hours/week.

The wage will be $2800/month

To apply send your resume to

[email protected]

I Love Sushi Ltd.

Location at Unit 3, 223 Schoolhouse

St. Coquitlam BC V3K 6V7

일식요리사 구함, 3년 이상 경력자,

고졸이상

$2800/month , 주 40시간

이력서 보낼 곳: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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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778.875.5203suite 200C, 504 Cottonwood Ave,

Coquitlam, BC, V3J 2R5

T: 778.875.5203

Page 17: The Korea Daily

B8 문화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2011년 7월 28일 목요일24 문화

제14468호 40판

올해 미당문학상 예심에선 나희덕

(45) 시인을 놓고 “너무 유려하고

너무 능숙해 무슨 소재로든 다 잘

쓰는 게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다”

(최정례 예심위원)는 평이 나왔다.

장점이 단점일 수 있다 할지언정 나

희덕 시인이 자타가 공인하는, 잘

쓰는 시인임은 분명하다. 그는 미당

문학상이 시작된 첫 해(2001년)부

터 6년간 내리 빠짐 없이 최종 후보

에 올랐다. 한동안 뜸하다 5년만에

본심에 오른 것이다. 뜸하던 그 시

기, 일년간 일부러 시를 한 편도 쓰

지 않은 적도 있었다.

 “나와 거리를 두고 몸이 바뀌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남

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만 저는

시 쓸 때 몸이 다르게 반응한다는

걸 느껴요.”

 자신을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은

시·공간까지도 달리 놓이게 했다.

다른 나라의 언어나 문화를 경험하

러 자주 떠났다. 지난 한 해 동안 발

표한 시의 상당수가 외국 여행에서

본 풍경을 소재로 쓴 것이다. 그러

나 여행시라는 느낌은 전혀 주지 않

는다. 이국적 풍경이 세계의 한 단

면으로서 내면에 자리잡을 때까지

조금 기다렸기 때문이다. 시인은 신

문에 실릴 대표작으로는 ‘한 아메

바가 다른 아메바를’을 골랐다. 흔

히 ‘단세포’라 놀림 받는 존재인 아

메바에게서 시인은 ‘일정한 크기가

되면/둘로 쪼개지는 가난한 영토가

좋다’며 자기를 비우고 쪼갬으로써

얻는 충일함을 읽어낸다.

 “다른 존재를 향한 시선이 열리길

바라는 열망이 컸어요. 아메바나 불

가사리 같은 아주 원시적인 생명체

들, 인간과는 좀 다른 존재 방식을 가

진 것에 대한 관심이 가더군요.”

 시를 쓰는 방식도 약간은 아메바

처럼, 단순하게 변했다. 예전엔 시적

대상이 충분히 체화되고 의미가 명

료해질 때까지 기다리고 삭혔다. 일

단 종이에 옮겨 적으면 고치지 않아

도 한 편의 시가 나오곤 했다. 그러

나 지금은 시적인 대상이 가진 파동

이 아주 모호할 때 그 안에 쑥 들어

가 몸을 싣는다.

 “옛날엔 작품을 만드는 장인에

가까운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어린

애 흙장난하듯 물렁물렁한 걸 갖고

노는 듯한 느낌이죠. 지금이 시를

쓰는 순간은 더 좋아요.”

이경희 기자 [email protected]

나희덕=1966년 충남 논산

출생. 1989년 중앙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 조선대학교 문

예창작학과 교수.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어두워

진다는 것 사라진 손바닥 야

생사과 등.

남들과 다른 이야기를 쓰겠다며 대

뜸 필명을 ‘이설(異說)’로 지은 소

설가 김지연(36)씨. 이번 주초 만난

그는 조금 피곤한 표정이었다. 마감

이 얼마 남지 않은 계간지 단편소

설을 마무리하느라 계속해서 밤잠

을 설친 탓이었다. 이틀 정도는 하

루 한두 시간씩 자며 버티고 삼일째

는 ‘퍼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

다고 했다. 일곱 살과 세 살, 어린 두

딸을 재우고 이런저런 집안일을 마

치고 나면 한밤중. 이때부터 주부

김지연 아닌 소설가 김이설의 생활

이 시작된다.

 그런 치열함 때문이었을까. 그동

안 그의 소설적 행보는 김이설이라

는 이름에 걸맞는 것이었다.

열세 살 노숙자 소녀를 주인공

으로 등장시켜 그야말로 민망한

우리 사회의 밑바닥 삶을 고발한

등단작 ‘열세 살’부터 주부 매춘

을 소재로 한 최근 장편 환영까

지. 그가 펴낸 세 권의 소설은 또래

소설가들과는 확실히 다른 입지를

구축했다. 평단은 “환상, 유령, 가

상현실, 무중력 상태 등 비현실적

요소가 가득한 2000년대 소설들

틈에서 돋보인다”(평론가 백지은)

고 평가했다.

 후보작 ‘부고’는 이전 작품들처

럼 하류 인생을 다루지는 않는다.

초등학교 교사인 아버지를 둔 어찌

보면 중산층 출신 여성이 주인공이

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얽히고 설

킨 가족관계, 막장드라마 같은 착잡

한 현실을 특유의 냉담한 문체로 그

려낸 작품이다. 그런 면에서 일종의

가족극.

 첫 장면부터 독자는 잠깐 어리둥

절해진다. 여주인공 은희에게 새벽

세시에 전화한 엄마가 “네 엄마가

죽었다”고 담담히 전한다.

앞의 엄마는 키워준 엄마, 뒤의

엄마는 아버지의 외도를 견디지 못

해 30년 전 집을 뛰쳐나갔다가 이태

전에 돌아와 시름시름 앓아 왔던 친

엄마다. 앞머리에 도발적인 에피소

드를 배치한 것도 이를테면 김씨의

장기다. 소설의 첫 두 문장은 “역한

비린내가 났다. 정액 냄새라고 생각

했는데, 비 때문이었다”이다. 30대

중반인 은희는 연하의 한국계 미국

인 상준과 2년째 동거중이다. 은희

앞에서 팬티를 주워입은 상준은 위

로한답시고 은희를 껴안는데, 은희

는 그의 몸이 아직도 뜨거운 상태라

고 느낀다.

 치정(癡情)의 냄새를 물씬 풍기

는 소설은 차츰 골치 아픈 은희의

성장사, 가족사로 달려간다.

은희는 10대 중반에 동갑나기

소년들에게 윤간당해 아이가 생

겨 이를 지운 적이 있다. 주동자는

놀랍게도 아버지의 외도로 태어난

동갑나기 배다른 남자 형제. 소설

에서 분명하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키워준 엄마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다. 키워준 엄마와 의붓 딸간의

서먹하던 사이가 급격히 가까워진

것은 동병상련의 심정 때문이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키워준 엄마가

자신의 친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은희의 아버지와 일종의 계약 결혼

을 했다는 점이다. 친자식이 결혼

해 더이상 부양할 필요가 없어지자

키워준 엄마는 아버지와의 관계를

끝낸다.

 비정한 가족이다. 헤밍웨이의 메

마른 문체를 연상시키는 김씨의 짧

은 문장들이 비정함을 배가시킨다.

김씨는 “아픔이나 상처, 흉터 같은

것들을 감추기 위해 끊임 없이 거짓

말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다른 사

람들에게 새로운 상처를 주는 연쇄

적인 인간관계의 서글픔을 얘기하

고 싶었다”고 했다.

신준봉 기자 [email protected]

 

김이설=1975년 충남 예산

출생. 2006년 서울신문 신춘

문예로 등단. 소설집 아무

도 말하지 않는 것들, 장편 나쁜

피 환영.

한 아메바가 다른 아메바를

손보다는 섬모가 좋다

인간다움이 제거된 부드러운 털이

좋다

둥글고 잘 휘어지는 등이 좋다

구불구불 헤엄치는 무정형의 등이

좋다

휩쓸고 지나가도 아무런 흔적을 남

기지 않는

온순한 맨발이 좋다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때마다

매순간 새롭게 생겨나는 위족이 좋다

때로 썩어가는 먹이를 구하지만

소화시킬 수 없는 것은 다시 내보내

는 식포가 좋다

맑은 물에도 살고 짠물에도 살며

너무 많은 물은 머금지 않는 수축포

가 좋다

물과 공기가 드나드는 투명한 막이

좋다

일정한 크기가 되면

둘로 쪼개지는 가난한 영토가 좋다

둘로 나뉘지만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아서 좋다

그는 사랑한 것이 아니라

어느 날 찾아온 목소리를 들었을 뿐

이다

한 아메바가 다른 아메바를 끌어안

았던 태고의 신비,

그 저녁의 온기를 기억해낸 것뿐이다

섬모와 섬모가 닿았던 감촉을 다시

느끼고 싶었을 뿐이다

본심 후보작 지상중계 제11회 미<未堂>당황순원 문학상

소설가 김이설씨는 늦깎이 등단한 편이지만 최근 부쩍 각광을 받고 있다. 단편 ‘부고’로 올해 황순원문학상 본심에 처음 올랐

다. 그는 “힘들게 썼고 부족한 게 많은 작품인데 황순원문학상 후보에 올라 솔직히 좀 부담스럽다”고 했다.

메마른 문체로 그려낸 ‘비정한 가족’ 단순해서 새롭다, 흙장난하듯 쓴 시

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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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는 실험적 의상을 설치미

술처럼 전시했고, 아티스트는 새로

운 오브제를 런웨이에 올렸다. 서울

태평로 플라토(옛 로댕갤러리)에서

열리는 ‘Fashion into Art’전에서

는 미술과 패션의 ‘예술적 만남’을

엿볼 수 있다.

 미술가와 패션 디자이너가 한 명

씩 짝을 이뤄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내놓았다. 미술 쪽에서는 김기라, 노

상균, 배준성, 이용백, 이이남, 지용

호 등 회화·조각·설치·영상 분야 작

가 15명이 망라됐다. 이들은 각각 디

자이너 손정완, 지춘희, 정구호, 한

혜자, 설윤형, 진태옥 등 30대부터

70대까지 유명 디자이너 15팀과 짝

을 이뤄 2달여간 공동 작업을 하며

서로 영감을 나눴다.

 예컨대 폐타이어로 돌연변이 괴

물을 만들던 지용호는 이번엔 오랜

고목 느낌의 좌대를 만들었고, 원

로 디자이너 진태옥은 그 위에 거

친 질감의 검은 옷을 입은 마네킹

을 세웠다. 이 기념비같은 작품은

플라토에 영구 상설 전시돼 있는 로

댕의 ‘지옥의 문’ 옆에서 더욱 존재

감을 발한다.

수백 개의 연필이 모여 있는 다

채로운 회화로 이름난 홍경택은 디

자이너 루비나의 작업실 벽면에 걸

린 수십개의 재봉실 실패를 이용한

대형 설치를 했고, 루비나는 이 실

타래에서 나온 실들로 드레스를 짰

다.(사진) 전시는 이처럼 각각 다른

세계에 속해 있던 ‘옷’과 ‘미술’이

함께 손잡고 ‘재료와의 싸움’ ‘재

료의 재해석’이라는 과정을 거쳐

창조됐다. 서로 다른 것들이 예술

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나아갈 때

벌어지는 화학작용을 유감없이 보

여준다. ‘보그 코리아’ 창간 15주

년 기념전이다. 8월 13일까지. 성인

3000원. 02-510-4360. 권근영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 디자이너와 미술가 15쌍, 두 달간 머리 맞대고 무얼 만들었을까

시인 나희덕씨는 관능적인 언어로 아메바 같은 원시적 동물을 표현해 올해 미당문학상 본심에 올랐다. 함돈균 예심위원은 “사

물의 욕망과 시적 주체의 욕망이 같을 수 있다는 점을 마술적 감각으로 보여준다”고 평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소설 - 김이설 ‘부고’ 시 - 나희덕 ‘한 아메바가 다른 아메바를’ 외 17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