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young men’s christian assosiation · 후쿠시마 원전피해 이재민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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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9 2013 www.ymca.or.kr 서울YMCA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세요. 더 많은 정보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Seoul Young Men’s Christian Ass os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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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Seoul Young Men’s Christian Assosiation · 후쿠시마 원전피해 이재민을 위한 힐링캠프)」가 있었습니다. 이 캠프는 동일본대 지진 피해지역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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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Young Men’s Christian Assos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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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통권 49권 9호(9월호) 2013년 9월 5일 발행(1971년 우편물 나급인가) 등록 발행처 서울기독교 청년회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2가 9번지 110-753 발행인 조기흥 | 편집인 안창원 | (대표)02-

732-8291~6, 730-9392~4 편집 및 인쇄 커뮤니케이션즈 창 02-544-5320 「청년」 은 서울YMCA 홈페이지(www.ymca.or.kr)와 블로그 (youngymca.tistory.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타이페이·동경YMCAs 후쿠시마 원전피해 이재민을 위한 힐링캠프 참여

2013년 8월 5일(월) ~ 11일(일) 6박 7일간 동경YMCA에서 실시하는 「STT

Relief Support Program for Ishinomaki(서울·타이페이·동경 YMCAs

후쿠시마 원전피해 이재민을 위한 힐링캠프)」가 있었습니다. 이 캠프는 동일본대

지진 피해지역 힐링캠프 참가를 통하여 지구시민의식함양과 3개 수도(서울·타이

페이·동경)YMCA 간의 청년교류를 통한 동아시아지역의 평화정착에 이바지하

기 위해 열렸습니다. 이번 캠프에 서울YMCA도 4명의 자원봉사자학생이 참가하

여 일본 동경YMCA 토요초 센터 및 YMCA 이시노마키 구조지원센터등에서 이사

노마키 지역 이재민대상으로 힐링캠프를 가졌습니다.

서울YMCASEOUL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헐버트박사 64주기 추모식

2013년 7월 국가보훈처 선정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외국인 최초) 호머 헐버트(Hommer. B

Hulbert) 박사 서거 64주기 추모식을 12일 오전 서울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묘지 내 100주년선교기

념관에서 실시하였습니다.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추모식은 서울지방보훈청장, 광

복회 부회장, 기념사업회원, 유족, 시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헐버트 박사는 초대

임시의장으로 서울YMCA 창설에 많은 역할을 하셨으며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근대적 사회개혁의식

을 고취시키셨습니다. 또한 헐버트 박사는 일제식민지 시대에 일본에 의해 강제로 추방돼 미국으로

돌아가셨고 미국에서 순회강연 등을 통해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셨습니

다. 광복 후 1949년 국빈자격으로 그토록 갈망한 독립된 한국을 다시 찾았던 그는 내한 후 일주일 만

인 1949년 8월 5일 영면하셨습니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했던 유언에 따라 사회장으로 장례를 거

행해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잠들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1950년 외국인 최초로 헐버트 박사에게 건

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습니다.

“제18회 서울YMCA·삼성전자컵 중국 조선족 어린이 동요콩쿨” 대회

“제18회 서울YMCA·삼성전자컵 중국 조선족 어린이 동요콩쿨” 대회가 7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중국 연길시 연변대학 예술 극장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서울YMCA와 삼성전자가 후

원하고 중국 연변 방송국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연변지역 각 학교에서 1차 예선을

통과한 76팀,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2차 예선을 거쳐 최종 26팀, 40여명의 어린이들이 결

선 무대에 출전했습니다. 대회 결과 연길시 진학소학교 11살 정애운 어린이가 ‘아빠모습’이

란 동요를 불러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30년간 동요보급사업을 함께 펼치고 있는 서울YMCA

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동요를 통해 해외동포들이 한민족 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우리의 언

어를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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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Young Men’s Christian Assosiation

S E P 092013

Contents

이달의 성구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

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

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태복음 7:16 ~ 18절)

서울YMCA 목적문

서울기독교청년회는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배우고 훈련하며 역사적 책임

의식을 계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하

여 시민의 복지향상과 새 문화창조에 이바지

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룩하려는

것을 목적으로한다.

2013. 09

서울YMCA

파 워 청 소 년

8

10

서울YMCA 청소년들, 독도와 마주하다4

이달의 Y운동Y act

Y view

Y life

Y news

14

20

지역사회 다이내믹한 갯벌체험 캠프

국 제 2013 Singapore & Malaysia camp를 다녀와서.....

시 민 “집을 사지 말고 이웃을 삽시다”

18

시 민 우리의 얘기를 들어주세요! 솔깃 콘서트

청 소 년 絆 우정, 인연을 만들다

30

성재기 사건과 저널리즘청 년 공 감22

최초 지역YMCA, 함흥Y 운동의 산증인 이순기(李舜基)Y 강 좌26

우리 아이 이렇게 도와줍시다.육 아 이 야 기28

앉으면 다리가 아플 때건 강 이 야 기

34

식사기도미 술 기 행

36

유럽문화의 중심에 서다 이탈리아 로마 II

창립110주년 광고

세 계 기 행

32

재 능 나 눔38

주먹왕 랄프

따뜻한 그림 책

청소년을위한좋은 영상물

39 활동 스케치

44 Y 동 정

45

46 Y 게 시 판

후 원

47 광 고

서울YMCA 청소년 독도 탐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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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청소년

서울YMCA 청소년들, 독도와 마주하다서울YMCA 청소년 독도탐방단이 제 68주년 광복절을 기념하여 독도사랑 체험 활동에 나섰다. 2013년 새롭게 조

직된 청소년 독도탐방단은 8월12일부터 8월15일까지 3박 4일간 울릉도와 독도에서 청소년 평화 캠페인을 펼쳤

다. 서울YMCA가 처음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독도 탐방단은 서울YMCA “평화의 일꾼(peace maker)" 청소년 운

동의 일환으로,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과 관련하여 우리 청소년들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관심을 갖도

록 조직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지역, 성별, 나이 등으로 나누어 균등하게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 청소년은 물론,

상대적으로 외부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 자녀, 새터민 자녀를 포함한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이

선정됐다. 다양한 독도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 이번 독도 탐방단은 면접과 UCC를 통해 선발된 50여명의

청소년 참가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플래시몹 퍼포먼스를 통해 독도 사랑 체험활동을 선보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1일째.

<대관령유스호스텔에서의 첫날밤.>, <독도T셔

츠 만들기 행사 후 친밀감 쌓아.. 플래시몹 맛보

기연습>

서울YMCA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본회 대강당에서 초·중·

고 학생지원자, 교원 봉사자, 교육관계자, 기자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독도 탐방단 발단식을 가졌다. 발단식 이

후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오후 1시쯤 강릉 대관령 유스호스텔 숙

소로 출발했다. 독도 탐방단은 총 6개의 조로 편성되어 조별로

숙소 배정을 받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만남이

다 보니 낯설고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지만, 숙소 도착 후 조별

자유 시간에 물놀이와 대화 시간을 가지면서 금세 친해지는 모

습을 볼 수 있었다.

저녁식사 후 곧바로 ‘독도 T셔츠 만들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참

가 단원들은 독도를 사랑하고 수호하는 마음을 담아 크레파스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독도 티셔츠를 디자인했다. 조

별로 맞춘 뒷면의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문구, 화려한 그림과 재

치 있는 글귀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들어진 티셔츠는 14일

독도 방문 때 착용하여 플래시몹을 더 빛나게 해주었다.) 티셔츠

만들기 행사 후 팀워크를 확실하게 만들어준 레크리에이션 시간

을 마치고 14일에 예정되어있는 독도 퍼포먼스 준비시간을 가

졌다. UCC를 통해 선발된 참가자 두 명을 중심으로 하여 플래

시몹 연습이 시작되었다. 플래시몹 노래는 가수 싸이의 ‘연예인’

을 독도에 관한 내용으로 개사하여 사용하였다. 처음 함께 준비

한 퍼포먼스임에도 참가단원들의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컸기에,

예상일정 마무리 시간이 훨씬 지난 밤 11시까지 열정적인 연습

이 이어졌다.

2일째.

<신비의 섬 아름다운 울릉도로..>, <“울릉도를

직접 느껴보자”, 해안산책로 걷기>, <“현지인에

게 듣고 알고 보는 울릉도이야기”, 울릉도 버스

투어>, <“우리부터 바로 알자”, 독도 배움 시간

>, <“기다리던 독도를 위해” - 조별 독도 퍼포

먼스 준비>울릉도로 가는 배시간을 맞추기 위해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겼다. 강릉항으로 출발하기 전 캐빈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뱃멀미를 대비해 멀미약을 한명 한명씩 챙겨주었다. 버스에 짐

글 - 김효정, 배지현 기자

(대학생 기자단 4기)

※독도 동영상이 궁금하세요?QR코드 스캔하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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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싣고 대관령 유스호스텔에서 강릉항으로 향했다. 지난 밤 연

습으로 다들 노곤해보였으나 울릉도로 가는 기대감과 설렘을 감

추지 못했다. 3시간 후에 저동항에 도착해 울릉도에 발을 디뎠

다. 우리 모두가 독도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을 실감했다. 더운

날씨에 말 그대로 짐이 되었던 무거운 짐들은 숙소에 보내고 단

원들이 울릉도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만히 있

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 해안산책로를 걸으며 줄곧 숨이 찼지만

바로 옆 너무도 푸른 울릉도 바다를 보며 탄성을 금치 못했다. 친

구들이 뒤처지는 사람에게 다가가 손잡고 함께 걷는 모습이 바다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소라계단을 지나 도로를 걸어 숙소에 도착

했다. 향우촌에서 이온음료로 목을 축인 후 맛깔난 점심을 시장

이라는 반찬을 더하며 맛있게 먹었다.

30명씩 각각 두 대의 버스에 탑승해 울릉도 버스투어를 시작했

다. 울릉도 현지분인 기사아저씨의 정겨운 말씨를 들으며 꼬불꼬

불한 길을 올랐다. 사자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사자바위, 바

다 가운데 코끼리 형상의 ‘공암’과 나란히 함께 있는 마귀할멈바

위를 눈에 담았다.

고장나 작동하지 않고 있는 ‘애물단지’ 풍력발전시스템을 지나

나리분지에 도착했다. 울릉도에서 유일하게 평지인 나리분지에

는 1940년대에 살던 모습을 볼 수 있는 투막집과 너와집이 남

아있었다. 추산수력발전소에서 방출되는 물은 기사님의 말 그대

로 10초 이상 발을 담그기 힘들 정도로 차가웠다. 둘이 먹다 하

나 죽어도 모른다는 울릉도 호박엿을 만드는 엿공장도 들른 후 숙

소로 돌아왔다.

저녁식사 후 울릉도 해군 출신에 일본인을 상대로 관광자격증까

지 갖고 계신 향우촌사장님을 모시고 독도에 대한 교육을 받았

다. ‘독도가 왜 우리땅이냐’에 대한 근거를 우리나라 국민부터 알

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

에는 말도 안되는 진실이 있었다. 예전부터 일본이 울릉도에 노

략질을 하다가 대나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울릉도와 독도

를 혼동해 대나무가 자랄 수 없는 환경인 독도를 다케시마(竹島)

라고 부르게 된 것이었다. 독도에 대한 관심도 중요하지만 명확

한 근거와 정보를 알아야 우리땅으로서 지킬 수 있다고 역설하셨

으며 YMCA청소년단을 비추어 보니 미래가 밝다고 칭찬을 아끼

지 않으셨다.

독도교육으로 알찬 시간을 보낸 학생들은 내일 독도 플래시몹을

위해 본격적으로 조별 연습에 돌입했다. 쉴 틈 없이 달려온 하루

였지만 한 명도 빠짐없이 캐빈선생님의 지도 아래 열정적으로 연

습에 몰입했다.

3일째.

<“캠페인의 백미”, 독도에서의 플래시몹>, <“

그분들이 있기에 안전하다”, 울릉도 전대 방문

>,<“과연 울릉도 바닷속은?”, 울릉도 스킨스쿠

버체험>,<“누가 최후의 1인이 될 것인가?”, 독

도골든벨>

아침식사 후 단원들은 직접 만든 독도티를 착용하고 함께 도동항

으로 이동했다. 날씨가 맑아 YMCA 탐방단 외에도 당일 날 독도

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매우 많았다. 혼잡한 항구에서도 YMCA

탐방 단원들은 질서를 잘 유지하여 무탈하게 독도에 도착했다.

정박시간이 20분밖에 되지 않아 질서를 잘 유지하여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마무리해야 했다. 두 번의 연습 끝에 마지막 출항 직전

약 5분간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함께 방문한 시민 관광객들의 격

려와 환호를 받으며 YMCA 청소년 독도 탐방단은 멋지게 플래

시몹을 마무리 지었다.

울릉도로 돌아와 서울YMCA 독도 탐방단은 울릉도 해군기지에

방문했다. 해군기지에서 울릉도 해군의 업무와 독도 수비에 관한

파워

청소

↑독도 T셔츠 만들기↑서울YMCA 청소년 독도탐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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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청소년

↑독도는 우리땅-조별 포퍼먼스

작전사항 안내를 듣고 YMCA측에서 작은 선물을 전달한 후 해군

전용 헬기를 관람하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YMCA 독도 탐방단은 울릉도 바다 속 환경 체험을 위해 해

군기지 근처 바다로 향했다.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먼저 스킨스

쿠버 교육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스킨스쿠버

교육을 마치고 참가단원들은 질서정연하게 스킨스쿠버 체험을 하

였다. 맑고 깨끗한 울릉도 바다 속을 체험한 단원들은 저마다 감

탄을 금치 못했다. 스킨스쿠버 체험과 함께 독도 탐방단 모두가

어울려 물놀이하는 휴식의 시간도 가졌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독도에 관한 단원들의 지식을 뽐내는 시간, ‘

독도 골든벨’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독도에 관한 크고 작은 지

식과 관심도를 높이고자 한 이번 프로그램은 숙소 내 강당에서 실

시되었다. 단원들의 대부분이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기 때문에 독

도에 관해 탄탄한 지식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다. 다양한 난이도

로 구성된 약 50개의 문제가 주어졌는데 아쉽게 3번 문제 이후로

다수 탈락했던 단원들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골든벨의 프로그램 긴장감이 더해지기도 했다. 다양

한 개인기를 뽐낸 학생들로 인해 무거웠던 분위기에 웃음꽃이 피

어났다. 약 두시간 동안 프로그램이 이어진 결과 박지용(18)단원

이 최후의 1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4일째.

<“울렁대는 가슴 안고 서울로 이동”>,<“한 번 더

외쳐봐, 독도는 우리땅!!”, 광화문 중심에서 플래

시몹>단원들은 아침 7시에 울릉도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저동항으로

이동했다. 강릉으로 향하는 여객선에 오르면서도 아쉬운 듯 울릉

도 바다에 계속 눈길을 주었다. 강릉항에 도착해 강릉이 집인 형

제단원 둘과 작별인사를 나눈 후 서울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휴

게소에서 다 같이 먹는 마지막 식사를 했다. 본부장님이 제안한

아이디어로 독도에서 했던 플래시몹을 서울에 도착해 광화문에서

한 번 더 하기로 결정되었다. 단원 모두가 독도에서 한 번으로 끝

난 걸 아쉬워하던 차에 광화문 계획을 듣자 버스 안에서 안무연습

을 하기 시작했다. 68번째 광복절에 광화문에서 플래시몹을 다

시 한다는 것이 단원들에게 큰 의미로 다가오는 듯 했다. 혼잡한

거리였지만 단원들은 하차 이후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세종대

왕동상 앞에 자리를 잡고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플래시

몹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단원들의 마음을 직접 보여주는 계기가 되

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기며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시간

이었다.

학생들의 말말말.<김해율하고등학교 3학년 이준규학생>

싸이의 연예인을 개사하여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플래시몹

을 기획한 학생

배 기자: 그렇군요, 울릉도에는 처음 가

본다고 하셨는데 어떤 마음인가요?

이준규학생: 굉장히 떨리고 설레네요(

웃음)

배 기자: 독도에 관한 UCC 입상으로 캠페인에 참가하시게 되었

는데요, 원래 독도에 관심이 있으셨나요?

이준규학생: 관심이 많았죠. 저희 학교가 원래 창의력경영학교인

데 제가 여러 행사들에 영상제작을 도맡아 하고 있었어요, 그 전

에 독도에 관한 영상을 여러 번 촬영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과

정에서 독도를 공부하며 관심을 더 갖게 되었습니다.

배 기자: 플래시몹의 안무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이준규학생: 멜로디에 맞춰 표현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동작을 간

구했는데요, 예를들면 이렇게(두 손으로 사각형을 만듬) 찍는 동

작은 사진을 촬영한다는 느낌을 담아 독도에 대해 사람들에게 좀

더 각인시키려는 의도였습니다.

↑청소년 독도탐방단 "독도 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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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청소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이신우학생>

독도 골든벨에서 최후의 2인이었고 평

양사투리로 개인기를 선보여 많은 박수

를 받은 학생

배 기자: 어떻게 평양사투리를 그렇게

잘하세요?

이신우학생: (웃음)원래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러다보니 북한과 통일 문제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배 기자: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있나요?

이신우학생: 어릴 때부터 역사책을 접할 기회가 많았고 지금까지

도 역사관련 책을 자주 읽고 있습니다. 역사관련 행사와 봉사활

동도 참여하고 있고요.

배 기자: 역사관련 봉사활동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이신우학생: 주로 문화재에서 외국인분들에게 해설을 통해 안내

해주는 봉사활동입니다.

배 기자: 이번 독도골든벨에서 아쉽게 최후의 2인이 되셨는데 소

감 한 마디 해주세요.

이신우학생: 제 실력이 그 정도였기 때문에 아쉬울 게 없고 이

정도도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모자란 부분은 앞으로 더 채워나

가야죠.

<수원동원고등학교2학년 박지용학생>

독도 골든벨 우승자

배 기자: 먼저 골든벨 1등하신 소감 부

탁드립니다.

박지용학생: 이렇게 1등할 줄 몰랐는

데 마지막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배 기자: 오늘 다같이 독도에서 플래시

몹을 했는데 어떤 기분이셨나요?

박지용학생: 아무래도 많은 시민분들 앞에서 하니 더욱 뿌듯했고

독도를 지키려는 마음을 더 굳게 가지게 되었습니다.

배 기자: 독도는 실제로 보니까 어떠셨어요?

박지용학생: 사진과 다르게 더 컸고 독도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

낄 수 있었습니다.

배 기자: 원래 독도에는 관심을 갖고 계셨나요?

박지용학생: 네. 지금까지 공부해오면서 가장 자신있는 게 역사

였고 자연스럽게 꿈이 역사학자가 되었습니다.

배 기자: 우리가 꼭 역사를 배워야만 하는 이유를 한 마디로 설

명해주세요.

박지용학생: 지금 자주 나오는 말이 신채호선생님의 “역사를 잊

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인데요, 현재 중국과 일본의 역사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학생들이 관

심을 더해야만 우리 미래 역사가 바로 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배 기자: 마지막으로 친구들에게 한 마디!

박지용학생: 내가 일등했다~

↑8월 15일 광화문광장에서 독도 플래시몹↑캠페인의 백미-독도 플래시몹

‘평화’와 ‘공존’을 모티브로 진행되었던 서울YMCA 청소년 독도탐방단은 전 인원 무사고로 안전하게 귀가하였다. 우리

나라 동쪽 가장 끝에 위치한 섬인 독도. 독도는 우리나라 영토임이 자명하다. 독도의 점유권에 야욕을 보이는 일본이

너무나도 분명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이런 사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정확한 근거와 태도로 대응해야 한다. 그렇다

면 우리가 독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청소년들의 그 물음으로부터 캠페인은 시작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독도가 우리의 땅임을 플래시몹을 통해 몸소 알리고 시민들과 웃으며 즐겁게 마무리되었다. 평화로운 방법을 통해 많

은 사람들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며 독도를 도왔다는 자긍심이 단원들의 가슴 속에 오래도록 간직될 것이다.

이 자긍심이 독도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이 되어 독도지킴이로서의 수행도 멋지게 해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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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얘기를 들어주세요!

솔깃 콘서트

이달의 Y운동

글 - 박신영

(대학생기자단 4기)

언제나 북적이는 홍대 거리. 많은 인파 속에서도 YMCA 청소년 음악 프로젝트 ‘솔깃’의 두 번째 콘서트를 알리는 큰 하늘색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포스터를 따라 한 건물 지하에 내려오니 아직 콘서트가 시작하려면 멀었는데도 공연장 내부는 분주했다. 일찌감치 찾아

온 손님들을 맞이하는 사람들, 무대에 오르는 출연자들의 옷매무새를 다듬어 주는 사람들, 무대에서 부를 노래를 다시금 연습해 보는

출연자들의 바쁜 모습에서는 떨림과 기대감이 느껴졌다. 공연장은 아담했지만 가지런히 놓여있는 의자들과 무대를 가려놓은 큰 스크

린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다양한 악기들에서 오늘 콘서트를 준비한 솔깃 팀의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 춤 연습을 마치고 잠

시 휴식 시간을 가지고 있던 출연자를 만나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지선 님(21)/솔깃 콘서트 출연자

Q. 어떤 계기로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되셨는지?

A. 오늘 공연은 ‘솔깃’ 2기의 마지막 활동이기 때문에 ‘솔깃’의 모든 팀원들이 참여한다. 대외협력팀의 일원으로 춤을 보여주기 위해

참여하게 되었다.

Q. 오늘 공연의 포부가 있다면?

A. 청소년들과 그 외 대학생이나 성인들이 서로 돕고 화합하고자 하는 좋은 취지로 시작한 공연이 청소년들의 문화에 도움이 되었으

면 좋겠고, 오늘 공연을 계기로 ‘솔깃’활동에 더 많은 청소년들의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다 같이 활기차게 웃는 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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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한 이야기가 깃든 노래’의 줄임말인 YMCA 대학생 클럽 솔

깃이 주최하는 솔깃 콘서트는 서울YMCA 사회공헌활동의 일환

으로 청소년들의 아픔을 돌아보고,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

지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 콘서트이다. 서

울시 자원봉사센터, KT&G 복지재단 외에도 많은 기관들이 함

께한다. 공연 수익금은 모두 청소년 복지를 위해 쓰인다. 콘서트

의 목적이 청소년 복지인 만큼 공연에서 부르는 노래도 모두 청소

년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SNS를 포함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청소년들의 사연을 공모한 뒤 그 중 8개의 사연을 골라

가사를 만들고 멜로디를 붙여 곡을 만들어 냈다.

청소년을 위한 공연인 만큼 관객석에는 어른들 뿐만 아니라 가족

과 함께 온 아이들, 청소년들도 적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어

느덧 콘서트가 시작할 무렵이 되어 관객들이 비어 있던 자리를

가득 채우고 공연장의 불이 꺼졌다. 엠씨들의 짧은 노래로 공연

의 막이 올랐다. 첫 곡은 한국과학영재학교 심규진 학생의 사연

을 바탕으로 한 <조각배>라는 곡이었다. 이후 이어지는 무대들에

서는 친구와의 우정, 사랑, 부모님과의 갈등, 미래에 대한 불안

감까지 다양한 사연과 이에 맞춘 다양한 장르를 선보였다. 공연

장에서만 무대를 보는 것이 아쉽다는 듯 휴대폰 카메라로 동영상

을 찍으며 보는 관객, 다음 무대는 무엇일까 궁금해 하는 아이들,

밝은 표정으로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며 무대를 관람하던 관객들

모두 모든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 주었다.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공연인 만큼 가창력이나 전

반적인 무대 매너는 일반적인 가수만큼의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청소년 복지를 위해 직접 작사, 작곡과 앨범, 공연 제작

을 맡아서 한다는 점은 일반적인 대학생들이 하기 힘든 좋은 일이

며, 아주 높이 살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 참가자의 초청

을 받아 오게 되었다는 한 관객은 “청소년들을 위해 좋은 취지로

공연을 한다는 것이 직접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인 만큼 오늘 같은

콘서트가 앞으로도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더운 날씨로 지친 한여름 저녁, 시원한 홍대 공연장에서 중, 고

등학생들은 하루쯤 책을 놓고 대학생들, 어른들도 함께 청소년

들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공연을 ‘솔깃하게’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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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깃 콘서트는 서울YMCA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의 아픔을 돌아보고, 그들

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대학생들의 재능 기부 콘서트이다

↑솔깃 포퍼먼스↑우리의 얘기를 들어주세요. 솔깃 공연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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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Y운동

한국의 날씨는 조금씩 선선해져 갈 무렵, 무더운 일본 나고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시간여 후에 일본 공항에 도착해서 주위

에서 들려오는 일본어를 듣고서야 비로소 일본에 있다는 실감이 났다. 일본공항에서 입국장으로 나오자 나고야YMCA의 사카모토상과

마키상이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가벼운 마음이었는데, 도착하여서 이렇게 환대를 받으니 앞으로 6일

간의 일정을 무탈하게 잘 보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나고야YMCA에 도착하여 간단한 점심을 먹은 후에 개최식이 시작되었다.

서울YMCA와 나고야YMCA의 교류 역사가 긴 만큼이나 그 역사의 현장 속에서 실제 계셨던 나고야YMCA의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해주

셨다. 그 중에 70년도에 나고야YMCA를 이끌고 직접 부산과 서울에 방문해주셨던 80대의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그 분의 모습을 보

니 우리는 단순한 청소년 문화교류의 참가자가 아닌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계속 이어나가야할 중요한 역할을 갖고 있다는 걸 느꼈다.

서울YMCA, 나고야YMCA의 모든 분들의 소개가 끝나고 저녁에는 모두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셨다.

첫 날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둘째 날부터 나고야에서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었다. 버스로 3시간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YMCA 캠프

장에 도착하였다. 그 곳은 나고야와는 달리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자연이 어우러진 곳이었다. 한국학생과 일본학생이 그룹을 만들어 게

임을 먼저 시작하였다. 캠프장을 돌며 보물찾기처럼 해당되는 것을 (손바닥보다 큰 나뭇잎, 꽃 등) 찾는 게임이었다. 어떻게 보면 단순

하기도 하고, 초등학생에게 어울릴 것 같은 게임이었지만 나고야YMCA 학생들과 벽을 허물고 친해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 프로

絆 우정, 인연을 만들다

(얽어맬 반)

글 - 김수빈 자원지도자

(청소년활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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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정이은 자원지도자

(청소년활동부)

정은수 자원지도자

(청소년활동부)

지만 처음 나고야YMCA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먼저 다가와서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는 일본 친구들의 미소, 그리고 한국 고등

학교 학생들도 일본 청소년들에게 장난을 치면서 서서히 마음이

열리고 서로의 언어를 알려주면서 빠르게 친해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짧은 기간 서로의 음식을 먹고 그룹 활동을 하면서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친구가 됨을 느꼈습니

다. 그들과 함께 뜻 깊은 활동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길 줄 알았던 5박 6일의 일정이 끝나고 공항에서 마지막 인사

를 할 때, 나고야YMCA 친구들이 우리 모두에게 한명씩 편지를

직접 써 주어서 정말로 감동을 받았고, 우리가 탄 비행기가 이

륙할 때까지 지켜보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정말로 우리를 생

각하고 있고 친구로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본에

서의 만남은 5박 6일로 끝이 났지만, 내년에 서울YMCA에 일

본 친구들이 올 때나, 혹은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또는 나고야

에서 또 만나기를 기약하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을 가는 것이 처음인지라 걱정

도 되었고 우리 쪽 고등학교 학생들

을 인솔하기도 해야 하는 자리인지라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얼마 남지 않은

대학생 시절에 이런 기회는 다시 오

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여 가기로 했

습니다. 또한 짧은 기간이지만 일본

과 한국의 우정이 깊어지길 바라며 일

본에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갔

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말씀하시던

YMCA 실무자의 말씀이 아직도 기

억에 남습니다.

한·일 YMCA 청소년 문화교류에

참석을 정하고 드는 생각이 일본어

를 잘 하지 못하고 한 번도 가보지

못하였던 일본의 환경에 내가 과연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잘 지

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

다. 또한 일본의 친구들과 함께 간

한국 고등학교 학생들이 서로가 잘

어울리고 즐거운 시간을 나눌 수 있

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것

이 있을까 고민도 하였습니다. 하

그램이었다. 캠프장에서의 일정은 강가에 가서 물놀이를 한다거나 함께 텐트를 치기도 하고 나무를 이용해서 열쇠고리를 만들고 저녁

에는 캠프파이어도 하며 불꽃놀이도 하는 것과 같이 대학생이 되어버린 우리가 대도시인 서울에서는 할 수 없는 뜻 깊은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학생들과 만나서 환경에 대한 토론을 하거나, 시사적인 얘기를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는 잊고 살

던 것이 있다. 바로 인간과의 유대관계이다. 인터넷을 통해 첨단화된 지금, 우리는 무척이나 편리한 생활을 영유하고 있다. 그리고 그

편리함 속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눈을 마주치는 가장 일차원적인 소통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2박 3일간의 캠프 일정

을 통해서 잠시나마 편리함을 벗어나 모두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만약에 나고야 관광을 하거나, 토론회로 일정을 만

들었다면 이렇게 모두와 소통할 수 없고, 분명 나고야YMCA 학생들과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을 것이다. 캠프장에서의 잊지 못할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이유는 어떠한 때보다 더 서울YMCA와 나고야YMCA 학생들 간의 더 끈끈한 우정이 생겼기 때문일 것이다. 2박 3

일 동안 매일 같이 밥을 먹고, 잠을 자고 프로그램을 하면서 더 많은 얘기를 하고 더 많은 문화를 나눌 수 있었다.

캠프장에서 돌아오는 길, 출발하는 날과는 다르게 우리 모두가 정말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되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6일간

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탔을 때, 분명 6일의 시간은 결코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분, 1초 매 순간이 무척 소

중해서 꽉 찬 보물 상자를 안고 돌아가는 기분이었다. ‘청소년문화교류’에 참가한 YMCA 자원지도자 대학생으로서, 앞으로 더 끈끈한

우정과 인연을 만들어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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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Y운동

↑서울·나고야YMCA 청소년 교류 환영식

↑ 캠프의 마지막날이였어요~ 다같이 그림을 그리며 목판에 이름을 새겨 넣었답니다.̂ ^

평소에도 정말 가보고 싶은 일본. 내

기대보다 훨씬 사람들이 친절하고 잘

해주니 돌아오기가 너무 아쉬웠다.

그리고 일본 사람들은 아무리 사소한

실수를 하더라도 ‘죄송합니다’라는 말

을 아끼지 않는다. 한국도 이러한 일

본 문화를 배운다면 x호선 xx녀 등

의 사회 문제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또한 일본은 자동차 소음이 거의 없

었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적신호로

바뀌어 자동차가 지나갈 때 보행자가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서는 나에게 일

본인들은 이해심이 많고 착하다고 많

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그때마다 나

는 TV에서나 책에서 보이는 일본인

들의 모습을 보고 어떤 것이 맞는 것

인지 많이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번

YMCA프로그램을 참가하고 나서 그

생각이 하나로 확고해졌다. 길거리에

는 쓰레기하나 보이지 않고 아침이든

밤이든 간에 길에서는 경적소리가 한

번 들리지 않았다. 또 조금만 스쳐도

다 못 건넜다고 경적을 울리는 일이 없었다. 일본의 나고야가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닌 데도 불구하고 시내에서 바닥에 버려진

쓰레기 하나 찾기가 힘들었다. 모두가 쓰레기를 들고 다니다가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었다. 일본에 머물렀던 기간이 얼마 되

지 않아 느낀 것은 이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가 일본에 대

해 배울 점은 더욱 많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머무는 5

박 6일 동안 우리가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써주신 서울과 나고야

YMCA 관계자 여러분께 모두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다.

‘미안합니다’, ‘실례했습니다’ 하면서 사과하는 모습을 보고 ‘우

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

면서 이런 점은 꼭 배워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왔다. 자기보

다는 상대방을 먼저 생각하는 일본인들을 보면서 이 사람들과

더욱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은 일본어를 공부해

서 서로 더욱 친해지고 싶다. 지금은 서로 헤어져 있어 그립지

만 꼭 다시 만나서 재미있게 놀고 싶다. 다시 만날 그날까지 모

두 파이팅^^

이용현 (하이Y) 황의선 (하이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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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이정도 물을 부어야 시원하겠죠?

↑ 다같이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나는 YMCA에서 일본으로 문화교류

를 목적으로 가는 여행에 참가하게 되

었다. 처음 외국으로 떠나는 거라 기

대가 정말 많이 되었다. 첫날 우리를

매우 반갑게 반겨주고, 저녁을 먹으

면서 일본 사람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 한·일 요리대결을 하면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고 일본식 목

욕탕도 갔으며,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캠프장에서의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일본은 인생에 한번 여행이었어요.

거기서 겪었던 인연, 평화, 추억, 그

리고 사랑을 말로 표현하기는 너무 어

려워요. 하지만 그 추억들은 평생 동

안 안 잊을 것이고 가서 사귄 친구들

도 평생 갈 거예요. 일본 YMCA 직

원들이 너무나 친절하고, 착하고, 같

이 있는 게 재미있었어요. 일본에 대

한 인상이 너무 좋아서 한국으로 귀

국 하고 다시 학교 가는 게 너무 싫

마지막인 20일에 공항에서 헤어지는데 아쉬운 마음이 너무 커

서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을 정도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안 좋게 가지

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일본에 오게 되면 그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생 동안 외국을 몇 번이나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은 꼭 다시 찾아갈 것이다. 정말 소중한 추억

을 만들어준 내 모든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고, 또 이

런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한 번 참가하고 싶다.

었지요. 제가 나중에 커서 다시 일본에 간다면 2013년에 만

났던 일본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서투르지 않는 일본어로 말

하겠습니다.

이창주 (하이Y) 권형조 (하이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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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해서

이달의 Y운동

글 - 성기현지도주임

(송파YMCA)

송파YMCA에서 12명의 초중등생들은 7월 26일(금) ~ 8월 5일(월) 11박 12일 동안의 일정으로 싱가

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캠프를 가졌다. 국제화 시대에 맞춰 영어가 왜 필요한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

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첫째날 7월 26일(금) - 싱가포르로 가는 발걸음

한손에는 여행 가방을 끌고 등에는 배낭 메고 공항버스에 몸을 실고

인천공항으로 발길을 옮겼다. 약 7년 만에 Singapore에 가기 위함

이다.

공항버스에 몸을 싣고 밖을 보았다. 한국보다 더운 날씨 습한 기후 모

르는 것은 아닌데 캠프에 참가하는 캠퍼들에게는 덥고 습한 싱가포르

기후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될는지 걱정부터 앞선다.

공항에 모여 부모님들과 인사를 하고 SQ609 편에 몸을 실었다. 싱가

포르 에어라인이 자랑하는 넓은 좌석, 각종 게임 영화 등을 보면서 6

시간의 비행을 하고 싱가포르에 내렸다.

Metropolitan YMCA 도움으로 김정철 선생이 배웅을 나와서 버스에 짐을 싣고 호텔로 이동을 했다. 버스로 이동하는데 캠퍼들의 한

숨이 절로 나왔다. 정말 덥다. 습하고 ..... 그런데 내가 경험으로 보기엔 비가 와서 그나마 시원한 건데.. 잠시 후 호텔에 도착해서 방

배정과 짐정리를 하고 내일부터 시작될 여정을 준비했다.

2013 Singapore & Malaysia camp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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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싱가포르 CITY TOUR를 나갔다. 처음으로 간 곳은 차이나타운, 인

디안 빌리지,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움직이기로 했다.

출발부터 문제 발생.... 캠퍼하나가 호텔 슬리퍼를 신고 나왔다. 갈아 신으

러 호텔에 간 동안 버스는 왔고, 일정 때문에 자원지도자와 한 팀은 출발, 나

머지 팀은 택시를 타고 차이나타운으로 향했다. 싱가포르 거리에는 관광객

들로 가득 차 있었다.

차이나타운을 돌아보면서 길거리 아이스크림, 사탕수수 음료 등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고 친구들에게 줄 선물들을 구입했다.

너무나 더운 날씨에 캠퍼들이 지쳐서 싱가포르 쇼핑센터에 들어가서 잠시 쉬

면서 이번엔 영어로 길을 물어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으로 걸어가기로 했다.

길을 걸으면서 박물관을 찾아가는 길이 쉽지 않았다.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서 겨우 찾은 박물관 근데 우리의 바로 길 건너에 있었는데 주변을 1시간 동안 헤맸다. 싱가포르의 역사와 현대화

를 보면서 느낌이 질서와 법을 잘 지키고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운 날씨에 지친 캠퍼들

을 달래서 다시 버스를 타고 우린 호텔로 들어갔다. 덥고 습한 날씨에 수영장으로 옮겨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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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힘겹게 찾은 싱가폴 박물관

글 - 성기현지도주임

(송파YMCA)

둘째날 7월 27일(토) 비가 오는 싱가포르에서 덕투어

셋째날 7월 28일(일) 버스/MRT 대중교통을 이용 싱가포르 국립박물관

토요일 싱가포르에 이상하게 비가 계속 내렸다. 보통 한 시간 정도면 잦아지거나 그치는데 오늘은 많은 비가 계속 내렸다. 오늘의 일

정은 DUCK TOUR 수륙양용 버스를 타고 싱가포르 관광지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으로 차가 육지를 달리다가 강으로 들어가서 싱가포

르 이곳저곳을 보여준다. 요즈음 한참 인기가 있는 248m 높이의 마리나 베이 샌드 호텔은 정말 웅장했다. 호텔 가장 높은 곳에 수영

장이 있는데 배모양의 형상을 하고 있었다. 참고로 싱가포르는 똑같은 건물을 지을 수 없다. 한국의 쌍용건설이 지어 싱가포르의 랜드

마크가 되었다. 강가 주변은 8월 9일 싱가포르 국경일에 맞추어 이곳 저곳 행사준비에 한창이었다. 해상무대부터 시작해서 각 건물에

싱가포르 국기 꽃 등 화려하게 준비 중이었다. 주변관광을 마치고 오챠드에서 점심을 먹고 YMCA로 들어왔다. 이제부터 영어공부다!!

영어공부가 어렵다고 생각하는 캠퍼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브리티쉬 카운셀 선생님이 직접 수업을 진행했다. 첫날 수업의 테스트 결과는 리딩, 단어, 문법 OK.., 토킹 노굿.....

이런 말과 함께 수업의 형식을 바꾸어서 쉬운 대화로 풀면서 게임과 만들기 등등 캠퍼들이 영어를 알아가는 과정을 주입이 아니라 생

활로 풀어나갔다.

월요일 아침 날씨는 구름이 끼어 시원한 날씨 캠퍼들은 일찍부터 일어나

서 영어공부를 준비했다.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도

록 조그만 방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결과는 매우 좋았다. 집중력도

높아지고 바로 옆 소체육관에서 게임을 하면서 막힌 말문들을 풀어나갔

다. 캠퍼들 스스로 알고 있는 말들을 하나하나 표현하면서 영어의 흥미로

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영어공부를 마치고 힘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수영장으로 향했다.

더운 날씨에 물속에서 뛰어놀며 캠퍼들은 즐거운 모습으로 하루를 마감

했다.

↑ 생활로 풀어가는 영어회화

넷째날 7월 29일(월) 즐거운 영어공부 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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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Y운동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샌토사섬으로 향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워

터파크, 아쿠아리움, 스카이 타워 등 많은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우린 하버프론

트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를 타고 들어갔다. 밖으로 보이는 싱가포르

전경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중계무역을 하는 곳이라 바다에 수많은 배들이 정박

해 있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가서 각종 놀이기구와 게임들을 즐기면서, 밖

에서 외국인들과 영어로 이야기 하기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7년 전하고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었다.

화요일 아침 수업을 마치고 싱가포르에 버즈파크로 갔다.

오챠드에서 싱가포르 현지 음식을 먹고 버즈파크로 향했다.

버즈파크에 들어가서 펭귄, 홍학, 독수리 등 각종 새들을 가까운데서 볼

수 있었다. 직접 새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과 맹금류의 공연에

캠퍼들이 많은 흥미를 느끼고, 영어로 사진 미션 수행을 하면서 영어공부

를 할 수 있었다.

영어공부를 마치고 장을 보러 나갔다. 오늘은 싱가포르에서 바비큐 파티

를 하는 날이다. 우리가 직접 장을 봐서 준비를 해야 했다. 버스를 타고

바비큐 장소로 향했다. 첫번째 미션은 영어로 장보기, 시간은 1시간 30

분.....마트에 들러서 이것 저것 없으면 영어로 물어보고 모르는 것은 가

디언 선생님들에게 물어보고 사고 .....시간이 지나서 하나둘씩 산것들을

꺼내어 보니 잘 준비되었다. 불을 피우고 불을 피우는 동안 아이들은 콘도

수영장에서 즐겁게 수영하고 휴식을 취했다. 고기도, 새우도, 꼬치도, 피

쉬볼도, 닭고기도 하나둘씩 익어가고 캠퍼들의 시장함을 달랬다. 준비하

는 시간은 3시간, 먹는 시간은 30분....내일은 말레이시아로 떠나기 때

문에 짐을 정리하고 일찍 쉬었다.

↑여기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미션수행 후 버즈파크에서

↑유니버셜 스튜디오 안에서

여섯째날 7월 31일(수) 유니버셜 스튜디오 방문

다섯째날 7월 30일(화) 버즈파크 가는 날

일곱째날 8월 1일(목) 바비큐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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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길, 아침에 짐을 정리해서 존슨과 함께 출발했다. 싱가포르 세관

과 말레이시아 세관을 지나 말레이시아의 펑 뚫린 길을 달리기를 2시간, 드디어 제티에

도착했다.

Saripacifica resort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오셔서 휴양을 하셨던 곳 처음 느낌은 정말

조용하다. 단지 아쉬운 것은 개미와 모기등 벌레들이 많아서 걱정이다. 도착후 아이들이

깨끗한 바닷가가 보이는 방에서 휴식을 취했다.

말레이시아의 프로그램을 뒤로 하고 싱가포르로 돌아가는 길, 주말이라 많은 사람들이 말

레이시아로 놀러왔다 싱가포르로 돌아가기 때문에 차량이 줄을 섰다.

싱가포르에 들어와서 캠퍼들에게 칠리크랩을 저녁으로 사줬다.

처음 먹어보는 캠퍼들의 입에서 "맛있다", "매워요" 하는 음식에 대한 투정도 잠시 모든 음

식이 사라졌다. 눈 깜짝할 사이에 캠퍼들은 다 해결했다.

사탕수수 음료와 닭꼬치, 싱가포르 국수, 계란 등 캠퍼들이 즐겁게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내일은 한국으로 돌아간다.

아침 일찍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팀은 트래킹, 한 팀은 바다로 나가 소똥낚시를 하는데

말레이시아에서는 오징어를 소똥이라 부른다. 오전 팀이 6마리 오후 팀이 16마리의 오

징어를 잡아 말레이시아에서 오징어 회무침을 만들어서 먹었다. 저녁에는 리조트에 모

든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오징어 회무침을 캠퍼들이 나누어

주면서 영어로 자기소개하고 인사하고 외국인들과도 거림낌 없이 잘 안 되는 영어지만

자신 있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밤에 캠프화이어와 풍등날리기 게임 등으로 말레이시

아에서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아침부터 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싱가포르 날씨가 많이 변했는지 비가 너무나 오랫동안 온다. 열하루 동안 영어공부와 시티투어, 그리

고 말레이시아 캠프 캠퍼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 너무나 더운 날씨에 힘들었을 텐데 아프지 않고 무사히 끝내서 너무나 감

사하다. 감사함을 끝으로 창이공항에서 스텝들과 인사를 하고 헤어져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피곤함은 잠시 다들 한국

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은지 아직도 힘들이 남아있다. 한국에 도착해서 정신없이 짐을 찾고 마지막 공항버스에 짐을 실었다. 1시간 뒤

부모님과 만나서 하나둘씩 떠나는 캠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더운 나라에서 힘들었을 텐데 ........

이번캠프를 준비하면서 많이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특히 Metropolitan YMCA Staff과 Johnson ong, 그리고

한국인 통역분들과 자원봉사하여주신 분들, 서울YMCA 파견지도자인 선생님이신 김정철 선생, 말레이시아 리조트 대표님에게 감사

를 드립니다. 학부모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이번 캠프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번에도 싱가포르 국제캠프가 열릴 수 있도록 많

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조용하고 깨끗한 말레이시아 리조트

↑싱가포르 멀라이언 앞에서

↑말레이시아 캠프

여덟째날 8월 2일(금) 말레이시아로 향하는 길

열 번째날 8월 4일(토) 싱가포르로 돌아가는 길

아홉째날 8월 3일(토) 소똥(오징어) 낚시

열한번째날 8월 5일(월) 한국으로 돌아가는 길

일곱째날 8월 1일(목) 바비큐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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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Y 운동

↑갯벌로 출발 뭐가 나오느지 열심히 캐보자~

글 - 조영진 기자(대학생기자단 4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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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을 한방에 보내줄 다이내믹한 갯벌체험이 있어 대학생기자단이 다녀왔습니다.

강남, 서초, 송파YMCA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갯벌체험 뿐만 아니라 에너지파크 관람, 바비큐파티와 불꽃놀이, 등불 날리기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과 소망을 비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 그럼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러 영흥도로 떠나 볼까요? 출~~~ 바알~~

출발 당일 이동에 지장이 생길 정도의 급작스러운 장마로 예정 스케줄보다 도착이 조금 늦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첫 번째로 도착한 곳

은 바로 영흥 에너지 파크. 이곳은 전기 및 에너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국내 전력산업에 대한 정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저학년들이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공연장, 테마 광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 입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각 에너지

종류 및 에너지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등에 대한 에너지 상식을 배우고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였

습니다. 최근 전력난으로 인해서 전기를 아껴 쓰겠다고 다짐했던 체험관의 정보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하나하나 기록하는 아이들을 보

니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흥 에너지파크 관람을 마치고 다행히 비가 그쳐서 숙소인 서울YMCA 영흥연수수련원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든든히 점심식사를 마

치고 갯벌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해온 옷을 갈아입은 다음 우리는 영흥도 갯벌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찌는 듯 한 더위와 강렬한 햇

살 아래서도 갯벌생물을 잡겠다는 일념에 눈빛이 불타올랐습니다. 한 마리라도 더 잡으려고 집중해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약 두 시간 동안 아이들은 키조개, 다슬기, 망둥이, 소라게를 잡아 올렸습니다. 아이들은 갯벌이 너

다이내믹한 갯벌체험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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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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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갯벌체험 ↑영흥에너지파크관에서 ↑영흥연수수련원에서 캠프참가자들과 함께

무 재미있어 더 있다가 가면 안되냐며 아쉬워했습니다.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서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 아이들은 간단히 쉬면서 저녁

먹을 준비를 했습니다.

드디어 아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비큐 파티! 지도자분들께서 손수 직접 준비해서 제공하는 만큼 아이들은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갯벌에서 잡아온 게 볶음요리는 먹기 꺼려했던 아이들이 더 달라고 할 정도로 맛있는 요리였습니다. 단언컨대 게 볶

음은 아이들에게 가장 맛있는 에피타이져였을 겁니다. 이후 아이들은 삼겹살, 소세지, 배추 겉절이, 김치찌개 등 맛있게 먹으면서 배

를 든든히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녁을 먹고 방으로 들어가 휴식과 동시에 자기가 바라고 소망하는 것을 적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내용을

적는지 어깨 너머로 보았을 때 가족에 대한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내용이 많아서 참 대견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공부를 잘

하게 해주세요. "나 돈 많이 주세요." 등의 귀여운 이기주의를 보여주는 친구들도 있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각자가 바라는 소원을 다

적은 후 우리는 다시 영흥도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미리 준비한 불꽃을 점화하여 우리는 그 아리따운 광경을 지켜보았습니다. 이후 등

불에 아이들이 적은 소망지를 붙여 날렸습니다. 모두가 하나 되어 감탄사를 연발하는 진풍경이었습니다. 이후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

와 준비한 간식을 먹고 다음날 일정을 위해 세면 후 취침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해수욕장 체험이나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다방면의 체험으로 도

시와는 전혀 다른 자연을 느끼고 정신적·신체적으로 많이 성장했을 것입니다. 또한 함께 온 친구들을 도와주고 협동하여 그들과 함께

우애를 쌓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송파YMCA 성기현 지도주임 선생님과의 인터뷰

Q : 해병대 캠프 이 후 전반적인 캠프 상황은 어떤지?

A : 참가자 모집이 종전보다는 어려워진 게 사실이다. 이번 캠프도 그 여파 때문인지 갑작스레 불참하는 인원이 생

기게 되었다. 조금 더 까다롭고 깐깐하게 캠프에 대해서 알아보시는 분이 많아졌다.

Q : 현재 YMCA 캠프 여건은 어떠한지?

A : 실무자 및 지도자 양성이 필요한 단계이다. 레크리에이션을 전문적으로 하는 실무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이

들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고단 할 수는 있으나, 이는 결국 인력부족으로 아이들이 전문적인 캠프를 체험할 수 없는 악순환

에 빠지게 된다. 해당 실무자에 대한 자격심사와 함께 인력 충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Q :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언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지?

A : 평소에 얌전하고 소극적이라고 알고 있던 친구가 게임이나 운동을 통해서 눈빛이 천진난만해 지는 것을 보고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Q : 이번 체험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이나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기억이 있는지?

A : 대부분의 성인 남성들은 갯벌에서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갯벌에서 물고기나 조개를 잡는

게 어떤 기분인지 알려주고 싶었고 손수 직접 잡은 걸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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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Y 운동

“집을 사지 말고 이웃을 삽시다”- 은평뉴타운 제각말 5단지(501~513동) 아파트에서 진행 된 층간소음 분쟁해결을 위한 제1기 주민자율조정위원 양성활동 -

층간소음문제 해결의 관건은 공동체의 회복이다.

글 - 김지연 지도자(시민사회운동부)

최근 공동주택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층간소음에 대한 법적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

는 상황이다. 그러나 서울YMCA는 층간소음 문제가 주민간의 단순한 갈등이 아닌, 마을공동체가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

로 인식하고 앞으로 시민운동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다루어 나가고자 한다. 이는 공동체갈등인 층간소음 문제가 단

순히 법 개정 등을 통해 해결 될 단순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공동체 갈등을 스스로 예방

하고 해소해 나가도록 하는 것이 마을공동체의 이상적인 모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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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공동체를 회복해 갈 마을의 일꾼(주민자율조정위원)들을 만들자.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교육과 활동을 해보자.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는 2013년 3월부터 서울시 갈등조정센터와 은평구의 협조를 얻어 층간소음 문제와 갈등에 대한 주민

의 자율적 해결과 예방 의지를 가진 아파트단지를 공모하였고, 은평뉴타운 제각말 5단지 아파트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층간소음 관련

분쟁해결 전문가들과 함께 ‘제1기 주민자율조정위원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주민자율조정위원 양성 과정은 우선

주민간담회를 통해 참여자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교육 내용과 과정을 함께 이야기하면서 준비해 나갔으며, 3개월에 걸친 꾸준

한 논의 끝에 주민자율조정위원 활동에 필요한 기본교육이 시작되었다.

교육 첫 날에는 마음열기를 통해 공동체의식과 갈등해결 의식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최영동 변호사(법률사무소 원)와 함께 층간

소음관련법과 분쟁사례에 대해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시간은 층간소음으로 인한 주민갈등을 줄일 수 있는 생생한 아이

디어를 수집해 주민협약 작성에 반영하기 위해 ‘소망나무’ 워크숍을 진행했다. 주민협약 제정을 위한 다양한 주민들의 생각을 수집해

보는 시간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튀어 나왔으며, 그 중에서도 “윗집 쿵쿵 소리에 내심장이 바운스”, “집을 사지말고 이웃을 삽시

다”와 같은 톡톡 튀는 문구가 눈에 띄기도 했다. 또한 주민자율조정위원회라는 이름이 딱딱하다는 참여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위

원회 이름을 ‘이웃사랑해’로 정하기도 했다. 분쟁조정 실습시간에는 갈등이해교육을 바탕으로 딱딱한 이론보다는 아파트 생활을 통해

경험한 갈등사례에 대한 토론과 분쟁 당사자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 소망나무 아이디어를 바

탕으로 주민협약의 가안을 만들고, 이를 통해 ‘층간 소음 분쟁해결 10대 에티켓’을 이웃들에게 배포키로 했다.

총 10차례의 마을공동체 이해, 분쟁조정 실습 등 교육을 거친 12명의 YMCA 주민자율조정위원들이 8월부터 층간소음을 비롯하여

아파트 단지 내 갈등예방을 위한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갈등 조정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는 향후에도 주민 스스로 마을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아파트 단지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주민조정위원들의 이웃분쟁 해결 사례를 발굴해 지자체 및 지역YMCA에 보급할 계

획이다.

층간소음 문제가 주민간의 단순한 갈등이 아닌, 마을공동체가 파괴되면서 나타나는 현

상 중 하나로 인식하고 앞으로 시민운동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다루어 나

가고자 한다

↑주민 자율 조정위원회 - 집을 사지 말고 이웃을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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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감

글 - 대학생기자단 4기

지난 7월 26일, 한강 마포대교에서 하나의 큰 사건이 발생했다.

이름하여 ‘성재기 사건’. 故성재기 전 대표는 남성연대의 대표였

다. 그는 사건 전 날, 남성연대 홈페이지를 통해서 투신을 공지

했었다. 그는 대한민국에서의 남자를 불평등하게 만드는 세상에

맞서는 유일한 남성단체인 남성연대에 관심을 갖고 후원해달라

고 했다. 그렇게 여러 것을 간절히 바랐던 그는 후원의 담보로 자

신의 목숨을 내놓겠다고 했다.

그는 그런 자신의 결의를 투신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하지만 그

는 투신을 통해서 자살을 원했던 것이 아니었다. 그는 투신 전 안

전요원에게도 자문을 받았다. 그리고 경찰이 성재기 전대표가 투

신하기 전 날에도 그를 막으려 사무실에 찾아갔지만 그는 투신을

한다했지 자살을 하려한 것이 아니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이렇

듯, 그는 정말 자살을 시도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투신 당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마포대교 다리

에 매달려 있다가 투신한 그는 강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그가 떨

어진 후 5분 동안, 아무도 그가 한강에 뛰어들었다고 신고하지

않았다. 시민들은 여러 대의 카메라가 그를 찍고 있기 때문에 성

재기 전대표가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해서 신고를 안했을 것

이다. 그러나 카메라를 들고 있던 현장의 취재진들 역시 신고를

하지 않았다. 또한, 취재진들은 그가 투신하기 바로 전에 도착해

서 막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블랙박스를 보면 그가

투신하기 전 취재진들이 모여 도착해 있던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렇게 성재기 전 남성연대 대표는 살려줄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가

운데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성재기 사건과 같은 일은 처음 일어난 것이 아니다. 퓰리처상을

받은 케빈카터의 <수단의 굶주린 소녀>나, ‘뉴욕포스트’ 1면에

실린 지하철 철로에 떨어져 전동차에 치여 죽기 직전인 한 한인

의 사진 등 기자들이 사람의 목숨을 구하지 못하고 취재에 열중

했던 여러 사건들이 있다. 이와 연관시켜 우리 와이파이 기자단

은 올바른 기자의 태도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다. 일반 시민과

다르게 정말 현장 가까이서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는데도 죽

음을 막지 못했던 기자들. 그 상황에서 기자들은 사람의 목숨이

위태로운 순간에 손을 뻗지 않고 카메라만 들고 있었어야 했을

까? 우리는 위급한 상황에서의 기자들의 태도와 저널리즘에 대

해서 열띤 토론을 했다.

▶ 성재기 투신사건

성재기 사건과

저널리즘

9월 기획기사

이번 성재기 전 대표의 투신 사건으로 냉철한 판단과 올바른 정신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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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기 사건에서 기자들이 여론의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이

유는 성대표가 사망할 위험이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는 것

보다 취재하는 것을 앞세웠던 것 때문이다. 사람의 생명보다 대

중들에게 자극적인 이슈거리를 던져주기 위해 언론과 취재를 내

세우는 것은 감히 취재 윤리를 거스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의 직업 정신으로서 현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과연 생명을 구하면서 얻는 가치보다 우선시 될 수 있었던 걸까?

실제로 한국기자협회와 한국방송카메라협회의 윤리강령에는 ‘언

론의 생명권 보장과 생명 존중문화 확산’ ‘인명을 경시하는 촬영

금지’ 등을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취재 현장에선 적용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성재기 사건은 취재 윤리를 거스르는 것

뿐만 아니라 도덕적 자살방조에까지 이르러 더욱 문제시 되는 것

으로 보인다. 성대표를 취재 대상으로 설정하고 취재를 앞세운

태도는 성대표를 자살하도록 부추긴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저널리즘의 역할은 정확하고 진실한 보도를 하는 것이다. 보도를

받아들이는 대중들로 하여금 정확한 사실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

이 저널리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저널리스트는 공

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와 동시에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

어야 하는 소명을 가져야한다.

하지만 때로는 지나친 저널리즘 정신이 상황에 따라 비인도적이

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성재기 대표 투신 현장에 있던

기자 세 명에게 자살방조죄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

면서 올바른 저널리즘이 화두가 되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단순히 이슈를 보도하겠다는 명목만으로 투신 직전의 사람을 방

치한 채 촬영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국민들의 알권

리를 위해 저널리스트로서의 임무는 열정적으로 수행했음을 인

정하지만 그러한 투신 직전의 현장에서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것

이 있을까 싶다. 지나치게 저널리스트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하여

융통성이 없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본다. 충분히 구조가 가능한

상황이었고 도움이 필수적인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권을

경시하면서까지 고수한 저널리즘 정신은 오히려 사회악의 측면

으로 간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저널리즘의 역할은 정확하고 진실한 보도를 하는 것이다. 보도를

받아들이는 대중들로 하여금 정확한 사실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

이 저널리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저널리스트는 공

정하고 객관적인 보도와 동시에 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

어야 하는 소명을 가져야한다.

하지만 때로는 지나친 저널리즘 정신이 상황에 따라 비인도적이

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성재기 대표 투신 현장에 있던

기자 세 명에게 자살방조죄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

면서 올바른 저널리즘이 화두가 되었다.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단순히 이슈를 보도하겠다는 명목만으로 투신 직전의 사람을 방

치한 채 촬영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국민들의 알권

리를 위해 저널리스트로서의 임무는 열정적으로 수행했음을 인

정하지만 그러한 투신 직전의 현장에서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 것

이 있을까 싶다. 지나치게 저널리스트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하여

융통성이 없는 행동을 한 것이라고 본다. 충분히 구조가 가능한

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자살 사건에서 현장에 있던 촬영기자

는 보도의 임무와 사회적 윤리의식 사이에서 크고 작은 갈등을

겪었을지 모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기자라면 공적으로 옳은 일을 하는 것

이 옳다. 특히나 이런 상황에서 촬영기자의 손이 사람이 아닌 카

메라를 선택했다면 그 영상은 확연한 공적 가치를 가져야 한다.

케빈카터와 뉴욕포스트 역시 비슷한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전자

는 내전의 아픔을, 후자는 단순한 자살을 찍었다는 점에서 확연

한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성재가 사건은 후자와 비슷해 보인다.

이 모든 것은 촬영기자의 올바른 상황판단과 대처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한다.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저널리즘을 담당하는 촬영기자들은 물리

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황에서 늘 고민에 빠지기 마련이다.

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 자살 사건을 통해, 촬영기자의 판단 능

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을 것이다. 그

만큼 촬영기자들은 충분한 책임감을 갖고, 보다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위해 늘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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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기자

김효정기자

박신영기자

김혜미기자

▶ 언제나 사람이 가장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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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감

상황이었고 도움이 필수적인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권을

경시하면서까지 고수한 저널리즘 정신은 오히려 사회악의 측면

으로 간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저널리즘은 사전적으로 매스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시사적 정

보와 의견을 제공하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언론은 알 권

리를 보장해주고 여론을 조성할 수 있기에 있는 그대로의 현장

상황을 전달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다. 미디어가 거대해지고

언론의 영향력이 증대될수록 선택의 기로에 서는 문제들이 늘어

난다. 그 중 하나가 ‘보도 대상의 기본적 권리가 우선인가, 보도

가 우선인가’의 주제이다. 사진기자 케빈 카터는 아프리카 기아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린 공로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나 소녀를 먼

저 구했어야 한다는 비난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이는 대다수가

사람의 목숨을 중요시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방관자는 암묵적 가해자라는 말이 있다. 독수리가 소녀의 생

명을 노렸던 독수리가 가해자라면 기자는 독수리에게 암묵적인

동의를 한 것이다. 성재기 사건 역시 고 성재기를 투신하게 만든

세상이 가해자라면 기자는 세상에게 암묵적인 동의를 한 것이다.

기자 정신을 갖기 전에 인간으로서의 도덕을 되찾아야한다. 저

널리즘에 가장 중요하게 전제되어야 할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

다. 당장 눈앞에 있는 한 사람도 사랑하지 않는데 보이지 않는 다

수를 사랑할 수 있을까.

기자는 사람이다. 기본적인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

인간으로서의 행동이 우선이고, 그것이 밑바탕이 돼야 기자라는

사회도 존재하는 것이다. 이번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한강 투

신 사건에서 그를 취재하던 기자들의 태도는 매우 실망스럽다.

퍼포먼스 ‘구경꾼’의 역할을 너무 잘 수행하였기 때문이다. 경찰

에 신고하기 전에 성대표의 투신을 물리적으로라도 먼저 만류하

는 것이 당연히 우선되어야 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기자정신이

라는 포장은 ‘진짜’ 기자다운 분들을 모욕하는 언행이다.

신문기자란 취재 편집에 종사하는 직원으로 단순한 보도하고 사

건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리포터라고 할 수 있다. 기자가 가져야

할 소양은 객관적이고 공명정대한 시각으로 사회 부조리를 파헤

치거나 정치·사회문제를 조명하여 독자들에게 올바른 시민의식

갖게 함은 물론이고 독자들의 알권리를 신장하는데 기여한다. 그

들은 남들이 어려워하는 천재지변이나,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전

쟁터에서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으며 직업적으로 가장 큰 빛

인 도전 정신을 발하며 창조적인 생산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소

명을 갖고 있다.

최근 발생한 남성연대 대표의 자살의 경우 한 공영방송 취재진이

자살방조죄가 아니냐는 논란이 있는데 취재진 측은 사전에 남성

연대가 자살행위를 하려고 하기 전에 1차적으로 사전에 신고를

하였으며 대표가 한강에 투신하고 난 이후에도 2차 신고를 하였

다. 목숨이 정말 위태로운 상황이라면 당연히 카메라를 제쳐두고

사람을 구해야 하는 것이 맞지만 남성연대의 당시 정황을 보면

진정으로 자살을 하고자 했던 게 아닌 예행연습 수준으로 진행을

하려고 했던 정황들이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기자들은 올

바르게 판단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투신으로 인해 죽을

것인가, 아니면 단순 퍼포먼스로 끝날 것인가.

이런 상황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기자들이 냉철한 직업의

식은 필수적으로 함양하고 있어야 한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비

판적이고 냉철한 시각이 우리 사회를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

영할 수 있도록 만드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바탕으

로 봤을 때, 성재기 사건에 있던 기자들은 이런 자질이 부족하

지 않았나 싶다.

성재기 사건을 다룬 기자들을 이해 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

면, 이번 사건이 예측 불가능했다고 말을 한다. 만약 이번 사건

이 예측 가능했다면, 저널리즘적 순수성이 있는가 의심해 볼 문

제이다. 많은 매체들이 상업화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 한 사람의

자살마저 짭짤한 기삿거리로 환산될 수 있는 현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번 자살 쇼는 공적으로 자살이 보도 허용될 만큼 국민적

인 중대 사안이 걸린 문제가 아니었다. 따라서 이를 알고도 방조

하는 상황이 있었다면, 그것은 순수한 저널리즘보다는 상업적 저

배지현기자

조영진기자

김현수기자 최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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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취재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성재기

사건 같은 경우에는 그 사람이 사전에 그러한 퍼포먼스를 계획했

고 그 사람의 의도를 세상에 알리는 것이 기자의 본분이기 때문

에 사람을 구한다는 입장이 아닌 기자의 입장으로 바라봐야 한다

고 생각한다. 물론, 사람의 인권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황에는 퍼포먼스를 주도한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생각이

없었고 보여주기식 행사라고 사전에 공표한 상태였기 때문에 기

자는 그런 행위가 이루어진 상황을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

보고 세상에 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말한 '소녀를 기다리는 독수리'라는 작품으로 퓰리

처상을 받은 케빈 카터의 경우에는 성재기 사건과 약간 다른 경우

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케빈 카터 경우에는 그 작가가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이후에 아이를 구하려는 의도가 있었고 행위로 옮

겼느냐라는 좀 더 포괄적인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널리즘의 논리가 더 많이 영향을 준 상황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열정으로 가득한 저널리즘도 좋지만, 자신이 조그만 도움을 주었

을 때 한 사람이 눈앞에서 잃을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면, 기록

남기는 것 잠시 제쳐 둘 수 있지 않았을까? 더구나 이번 사안에

서는 다른 기자도 있었고, 대의나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의한 자살

도 아니었다. 그렇기에 막을 수 있었더라면, 인간으로서 자살을

막는 것을 우선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남성연대 성재기 전 대표는 7월 25일 트위터에 연대운영비 1억

원을 명목으로 한강투신을 예고하고 7월 26일이 되던 날, 오후

마포대교에서 결국 투신을 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두고 누리꾼

들 사이에서 “이건 자살방조죄다.” , “옆에서 촬영하는 사람은 도

대체 뭘 하느냐” 라고 열띤 논쟁이 형성되어 취재보다 사람이 먼

저야 하지 않느냐며 기자의 저널리즘을 비난했다. 그러나 그는

퍼포먼스를 하려했던 것이지 죽으려 했던 게 아니었다. 그의 트

위터를 보면, 투신 예고를 했던 당일 날 새벽 즈음에 성재기 전

대표는 죽지 않을 것이라며, 투신 당일 밤에 불고기 파티를 하자

며 트위터에 남겼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성재기 전 대표는 남

성연대 운영비 1억 원을 명목으로 하나의 퍼포먼스를 하려고 했

고 결국 불의의 사고로 인해 사망한 것이지, 절대 자살을 생각하

며 투신한 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성재기 전대표의 투

신 당일 옆에서 촬영하던 기자는 그가 해야 하는 일인 취재를 위

해서 하나의 퍼포먼스를 촬영한 것뿐, 인권을 버리는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와이파이 대학생 기자단들 사이에서도 그 사건에 대해서 보는 시

각이 다양한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성재기 전 대표의 투신 사

건과 같이 부정적인 상황에 닥쳤을 때, 냉철하게 판단해서 상황

을 대처해야할 자세와 정신이 있어야한다는 것은 모두가 동의했

다. 또, 상업화된 현대의 저널리즘에 대해서도 다들 안타까워했

다. 이번 성재기 전 대표의 투신 사건으로 냉철한 판단과 올바

른 정신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봐

야 할 것이다.

고 성재기 전 대표의 사건은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그가 투신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많은 시민의 의견, 그를 찍던 카메라 등)

을 만들었던 여러 시선들이 그를 뛰어들게 만든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만약에 그 상황에 있었다면, 나 역시도 카메라만 들고 서 있

을 것 같다. 일단 성재기 사건은 그가 자살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투신 퍼포먼스를 했다는 점에서 다른 것들과 차이를 갖

는다. 그 당시의 기자들 역시 그가 그렇게 죽을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더 나은 정보를 담기 위해 서 있었지만, 그는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던 것이다.

실제로 기자들은 취재를 할 때 한 사람의 피폐해질 정도로 따라붙

으면서 의견을 물어봐야하기도 한다. 인터뷰를 받는 사람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지만 그렇게 하는 이유는 더 나은 정보를 얻기 위

함이고, 양질의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함이다. 그런 와

중에 생긴 안타까운 일들에 대해서 기자 역시 비통해 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도 그 순간에 부정적으로 사건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

지 못했을 것이다. 스스로도 힘들어하는 그들에게 무조건적으로

삿대질을 하며 돌을 던지는 것은 그들이 담고자했던 노력을 존중

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소연기자 김태화기자

어유선기자

▶ 기자에게 사건은 가장 중요한 것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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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말 2. 기독교 신앙과 이순기

김권정 교수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Y강좌

최초 지역YMCA, 함흥Y 운동의 산증인 이순기(李舜基)

교회와 학교는 성장하던 그에게 평생 살아갈 이념과 방향을 제공해주었고 그의 신앙은

개인 신앙에서 공동체 신앙으로 확장되어,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좌표가 되었다

한국YMCA운동의 흐름에서 지역YMCA가 갖는 의미는 결코 간

단치 않다. YMCA는 근대문물의 수용과정에서 한국사회의 개

혁을 갈망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였으며, 일

제 강점기에는 민족공동체를 일으켜 세울 새로운 이념과 방향

을 모색하던 수많은 청년들의 거점이 되었다. 특히 전국에 창

립된 지역 YMCA를 통해 YMCA운동이 더욱 확장되었고, 이

를 통해 YMCA가 비로소 근대 한국사회에 깊이 뿌리를 내리

게 되었다. 지역YMCA 창립과 성공적 정착은 오늘 한국사회에

YMCA운동을 발전하게 한 가장 큰 배경 중에 하나가 되었는데,

지역YMCA운동과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이순기

(1890~1948)선생이다.

이순기 선생은 1890년 9월 2일 함경남도 함주군 상조양면(上朝

陽面) 상한리(上閒里)에서 이권신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

는 캐나다 장로교 선교부에서 미션 스쿨로 설립한 함흥 영생학교

(永生學校)에 입학하여 신교육을 받는 동안 감동하여 예수를 믿

게 되었으며 함흥중앙교회에도 나가면서 성경을 배우기 시작하

였다. 함흥 영생학교를 졸업한 그는 1910년부터는 함흥 영신학

교 선생이 되었다. 그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서양근대문화와

기독교 정신을 가르쳐야 한다는 강한 소명감 속에 학생들을 가르

쳤다. 즉 교회와 학교는 성장하던 그에게 평생 살아갈 이념과 방

향을 제공해주었고 그의 신앙은 개인 신앙에서 공동체 신앙으로

확장되어, 한 번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좌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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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김지연 선생 / 시민사회운동부지도자

3. 함흥YMCA의 창립 참여 4. 맺음말

이순기는 국내 처음으로 지방에서 조직된 함흥YMCA 창립에 주

도적으로 참여하였다. YMCA는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현 서울

YMCA) 하나밖에 없었다. 함흥기독교청년회를 창설함으로써

지역YMCA의 개척자가 되었다. 이것이 곧 최초의 지역YMCA

였기 때문이다.

당시 지방청년회는 재일본 한국YMCA 만이 존재하였는데, 유

학생 중심의 청년회였기 때문에 완전한 지방청년회라고 할 수 없

었다. 국내에는 서울과 지방에 위치한 미션학교 안에 설립된 학

생 YMCA 등이 대부분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 국내에도 변화하는 국제질서

에 대응하여 한국인들의 자생적이고 독립적인 단체와 활동이 요

구되었다 YMCA운동에서도 자연스럽게 운동의 확산과 활성화

가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 도시에 청년회

가 조직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력하게 제기되었다. 이것은

YMCA운동의 활성화라는 이유뿐 아니라 한국 기독청년들의 활

동이 확장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또한 일제강

점기, 한국인들의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공간이 전국으로 확대된

다는 의미도 있었다. 이런 차원에서 제일 먼저 조직된 것이 바로

함흥YMCA였으며 이순기는 창설 준비위원으로 함흥지역 선교

사들과 학생들, 그리고 청년들을 ‘기독교청년회’라는 공간으로

묶어내는 결정적 역할을 담당하였다.

(함흥YMCA는 1918년 3월 25일 신창리교회에서 창립, 초대

회장은 맥레이 선교사)

한국 근대 격동기에 늘 미래를 향한 희망적 존재로 우리 교회와

사회 속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와 그 역할을 감당하

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위해 평생

을 바친 인물이 이순기 선생이다. 그는 청년에게 새로운 미래

의 희망을 보았고, 그 희망이 꺼지지 않도록 기독교청년회운동

을 전개하였다.

이순기는 그가 맡은 세 가지 일, 즉 YMCA총무, 신문기자, 교

회의 장로, 이 세가지 일 중 어느 하나도 소홀히 여기지 않았다.

이 세 가지 일은 그에게 있어서 하나요 또한 셋이며 이런 그의

활동에는 영, 지, 체의 세 가지의 YMCA 이념이 놓여 있었다.

이런 점에서 그는 그 어떤 인물보다 YMCA운동을 온 몸으로 살

고자 했던 실천적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다. 오늘 우리가 이순

기 선생을 기억하는 것은 단순히 잊어버린 ‘이순기’란 한 인물을

기억해내는데 그쳐서 안 된다. 앞으로 수많은 애정과 열정으로

YMCA운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이 땅을 평화와 생명

의 땅으로 키우고자 한 수많은 이순기와 같은 존재들을 찾아내고

기억하기 위함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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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이렇게 도와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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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이야기

깊이 생각하지 않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어린이

◆원인 유아는 부모의 양육 태도나 형제, 친구관계, 또는 가정 분위기 등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태도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성격이 급하거나 자기 조절이 잘되지 않고 자제력이 부족할 때 또는 사회성 부족으로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

지 못하거나 자기주장이 강한 유아에게 볼 수 있습니다.

◆TIP * 자제력이 부족하여 자신의 감정통제가 잘 안 되는 경우에는 안정감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충족 될 수 있도록 관심을 보여줍니다.

* 정돈된 행동에는 관심을 보여주되, 충동적인 행동은 무시합니다.

* 사회성 부족의 경우에는 주변의 성인, 부모나 교사가 모델링이 되어 말과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고의적으로 물건을 던지거나 장난감을 부수는 어린이

◆ 원인 유아에게 욕구불만이 있거나, 주변의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 입니다.

장난감이유아의 연령에 적합하지 않을 때, 또는 호기심으로 장난감을 파괴하기도 합니다.

◆TIP * 부수는 행동을 할 때마다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오히려 그 행동을 강화하는 것이 될 수 있으므로 그 원인을 조심스럽게 살펴

보아야 합니다.

* 고의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즉시 놀이를 중단 시키고 그로 인해 일어나는 위험한 결과와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

에 대하여 화내지 말고 자세히 설명해 주고 이해를 시켜야 합니다.

* 유아에게 잘 분해될 수 있는 장난감 또는 오래된 시계, 고장 난 기계 장치들을 주고 나사, 드라이브, 무딘 집게, 수선할 수

있는 다른 도구들을 제공해 주어 호기심을 주도록합니다.

*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의 노는 장면을 관찰해 보고, 좋은 행동을 했을 때 즉각적으로 칭찬과 격려를 해 주어야 합니다.

자녀를 가진 어느 부모나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것은 공통적인 소원일 것이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먼저 아이의 신체적 심리적 특성을

알고 유아의 발달단계에 적절하며 알맞은 기대와 교육을 병행해야 할 것이다. 특히 유아기는 성인기와 달리 상승적 발달을 하는 시기

이므로 한 인간의 기본적 틀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니 만큼 그 중요성 또한 강조되지 않을 수 없다. 이시기의 유아들에게는 애정과

이해를 통하여 여러 가지 살아가는데 필요한 올바른 습관과 태도를 몸에 익히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도록 주변 사람들의 세심한 보

살핌이 필요한 시기이다. 애정 어린 사랑의 보살핌이다. 우리 부모들은 유아를 한사람의 인격체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음을 잊어

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그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줌으로써 올바른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지닌 유아로 양육 될 것이다. 영유

아보육과 교육기관이나 각 가정에서 유아들에게 행동을 바로잡고 바람직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원인과 지도법을 수록하였다.

박영숙 교수 (서울YMCA 종로보육교사 교육원 전임교수,

종로구 보육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스스로 사랑하는 어린이는 스스로 행동하는 것을 사랑한다.

Children Who Like Themselves Like To Be have Themsel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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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질적인 어린이

◆ 원인 부모가 신경질적인 성격일 경우에 유아는 부모의 태도를 모방하여 신경질적이 됩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아동을 양

육하거나 아동의 사소한 욕구에 일일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 아동이 신경질적이 되기 쉬우며, 또한 유아의 능력에

비하여 부모의 요구가 많으면 신경질적인 아이가 되기 쉽습니다. 선천적으로 과민한 체질일 때도 신경질이 많습니다.

(자율신경 과민증: 자율신경이 과민한 어린이는 안색이 파랗고 잘 변하며, 입술이 유난히 붉고, 수족이 차고, 땀이 많이 나

고, 두통과 피로감이 자주 옵니다.

◆TIP * 부모가 유아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하여 지나치게 걱정하고, 간섭하며 유아에 대하여 염려와 불안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먼저 부모 자신이 그것들을 없애야 합니다.

* 부모가 편안하고 부드러운 모델링이 되어야 하며, 다른 가족들도 가급적 침착하고 따뜻하게 이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엄

격함, 꾸지람 폭언 등은 삼가야 합니다.

* 또래 친구와 놀이 할 기회를 많이 주고 그 그룹 속에서 자신의 행동이 용납 될 수 있는 경험을 갖게 해 줍니다.

* 유아가 신경질적으로 반응 할 때 지나치게 받아주거나 허용이 되면 습관이 되기 쉽습니다. ‘우리 집 아이는 신경질적이라 곤

란하다’는 생각마저도 없애야 합니다. 이런 말을 들은 어린이는 ‘나는 신경질적이어서 나쁘다’라는 열등감을 가지게 됩니다.

* 이런 유아에게는 놀이요법이 효과가 있습니다. 작은 그룹 속에서 행동의 자유가 허용되고 난폭한 태도도 용납된다고 생각

하면 신경질이 차차 줄어집니다.

잘 우는 어린이

◆ 원인 잘 우는 유아의 주된 원인은 어른들의 양육 방법에 있습니다. 어린이가 울 때마다 주위의 사람들이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기

때문에 울음은 자기의 요구를 관철 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 합니다. 부모가 과잉보호로 아기 취급을 했기 때문에 의

타심이 많고,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하여 잘 웁니다. 자기 방어나, 최후의 도피방법으로써 울음을 사용하는 유아도 있습니다.

잘못을 했을 때 울면 용서 받을 수 있고 꾸지람도 듣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무관심하기 때문에 관심을 끌기 위하여

울며, 자기를 무시 한다는 생각 때문에 서러워서 울기도 하고, 질투심 때문에 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정서적인 유아,

감수성이 예민한 유아, 신경이 과민한 유아, 몸이 허약한 유아도 잘 웁니다.

◆TIP *공손하게 이야기 할 때는 기뻐하며 칭찬을 많이 해 주고 그 요구를 가능한 한 들어 주어야 합니다.

* 울지 않고 성숙한 태도로 공손하게 이야기 할 때도 친찬을 많이 해 주고 그 요구를 가능한 한 들어주어야 합니다.

* 몸이 약하거나 감정이 예민한 어린이는 따뜻하게 대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울 때마다 뜻대로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

로 해보도록 도와주며 동화를 통해서 우는 것이 좋지 않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가르쳐 주어도 좋습니다.

* 억울하거나, 슬프거나, 분해서 울 때는 꼭 안아 주며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해 주는 것이 필요 합니다. 운다고 때리거나 야단

치는 등 관심을 표현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때로는 그대로 놔두는 것도 좋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친구와 나누기 (공유하기)를 못하는 어린이

◆ 원인 만2~3세 유아들에게 나타나는 이와 같은 현상은 발달 과정에서 오는 일반적 현상이며 자기 것과 남의 것의 구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공유하기를 이해 할 수 있는 연령의 유아가 공유하기를 거부하는 경우에는 형제가 없이 혼자 자라거나, 막내로

써 항상 주변 어른들의 양보를 받아왔기 때문에 이기적인 성격이 되어 남과 나누기를 못하기도 합니다. 또한 반대로 형제가

있는 경우 부모의 애정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유아가 나누기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TIP * 다양한 놀잇감보다는 같은 종류의 놀잇감을 여러개 준비 해 줌으로써 한 가지 장난감을 공유하기 위하여 싸우는 일을 줄

여 주어야 합니다.

* 부모나 어른들이 유아가 보는데서 물건을 함께 쓰거나 나누어 주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가급적 유아의 물건을 정해 주고 자기 것을 확인시켜 준 후 욕구 충족이 된 다음에는 다른 형제와 자발적으로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기다려 줍니다.

* 유아는 자기가 얻은 것은 무엇이든 일단 자기 소유로 한 다음, 자기 것을 남에게 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네가 지금 혼자

가지고 있지만...” “너는 절대 혼자 가질 아이는 아니야”라는 말로 신뢰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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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야기

앉으면 다리가 아플 때

“허리를 숙일 때 아프면서 다리까지 통증이 뻗칩니다. 앉아있을 때 더 심합니다.” 40

대 중반 남성이 진료실을 찾아 필자에게 호소한 내용이다. 이는 디스크 탈출에 의한

신경의 통증이다. 척추의 디스크는 연골이다. 무릎 관절의 물렁한 연골과는 달리 좀

더 딱딱하다. 척추의 체중을 지탱하기 위해서 그렇게 만들어졌다. 이 딱딱한 디스크

로 척추에 가해지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면 닳거나 찢어지거나 밀려난다. 보통 디스

크가 있다는 것은 디스크가 신경통로 쪽으로 삐져나와(탈출) 신경을 누를 때를 말한

다. 척추 신경을 누르는데 이 신경은 두 가지로 나뉜다. 허리로 가는 가지 신경과 다

리로 가는 가지 신경이다.

허리로 가는 가지 신경을 누르면 허리에 통증이, 다리로 가는 가지 신경을 누르면 다

리에 뻗치는 통증이 발생한다. 두 신경 모두 눌릴 수 있고, 하나만 눌릴 수 있다. 허

리로 가는 가지 신경만 누르면 허리만 아프다. 그리고 디스크가 탈출하는 방향에 따

라도 통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가운데로 나오면 허리만 아프고 옆으로 탈출하

면 다리까지 아프다(그림1-26).

나영무 원장솔병원 원장,

재활·스포츠의학 전문의

조영재 센터장 체육학 박사

솔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센터장,

30

<그림 1-26> 디스크가 탈출하는 방향에 따라 통증이 다르게 나타난다. 가운데로 나오

면 허리만 아프고 옆으로 탈출하면 다리까지 아프다.

통증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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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웠다가 일어날 때에도 옆으로 몸을 돌린 후 일어나는 것이 좋다. 침대 생활이 좋다. 바닥에서 일어나다가 병을 악화시킬 수 있고 이

부자리를 개다가 또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닥에 앉는 것은 좋지 않다. 허리를 돌리는 것도 디스크를 악화시킨다. 버스를 타는 것

보다 지하철을 타고 서 있는 것이 낫다. 걸으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70kg으로 감소한다. 디스크에 압력만 덜 받으면 더 나빠지

지는 않으며, 염증 반응을 다소 줄일 수 있다. 또한 자연치유를 유도할 수 있다. 디스크가 있으면 허리의 근육도 반사적으로 긴장하여

근육통이 발생하고 뭉칠 수도 있다.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점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과 척추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근력운동으로 가장 기본적

인 자세는 배꼽을 20% 정도 살짝 집어넣고 배꼽을 위로 들어 올린 뒤 항문을 오므리고, 엉덩이에 같이 힘을 주며 10초 동안 유지하는

것을 반복한다. 이 운동을 약 한 달간 지속하여 척추 중심 근력을 키운 후 누워서 브릿지 운동을 해준다. 특히 척추의 신전운동을 해주

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림 1-28). 척추 근력이 강하면 디스크를 보호해 주면서 디스크가 자연 치유되는 것을 도와준다.

또한 하체의 근력과 함께 골반의 유연성을 키우는 방법도 추천할 만하다. 허리를 덜 쓰게 해주고 허리의 움직임을 약간 대신해 주기 때

문이다. 그리고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디스크가 터져도 올바른 자세, 치료, 유연성, 근력을 강화시키는 등 재활만 꾸

준히 잘하면 예전의 모습처럼 활동할 수 있고 축구와 같은 활발한 운동도 할 수 있다.

또한 디스크 탈출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팽륜, 돌출, 탈출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탈출

이 가장 심한 것이고, 팽륜은 초기라고 볼 수 있다. 디스크가 확인되면 우선 자세부터 세

심하게 신경을 써야 한다. 누워 있는 자세에선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이 ‘0’이다. 서면

100kg, 앉으면 200kg, 허리를 구부리는 자세에선 300kg 까지 가해진다. 따라서 앉아

있는 자세를 피하고 세수를 할 때에도 허리를 펴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쩔 수 없이 앉아

야 할 때 허리를 펴서 ‘S'라인을 만들고, 무릎을 내리고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림 1-27).

<그림 1-28> 척추신전운동

무릎을 세우고 편안하게 눕는다. 엉덩이를 들어올린 상태로 10초간 유지한다.

엎드려서 양팔을 바닥과 수직이 되게 놓고 10초간 자세를 유지해준다.

한쪽 팔은 앞으로 나란히, 한쪽 다리는 뒤로 쭉 뻗는다. 팔과 다리를 바꿔가며

흔들리지 않게 자세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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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7> 디스크 상태에서 어쩔 수 없이 앉아야 할때는 허리를 펴서 S라인은 만들고,

무릎을 내리고 앉는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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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기행

식사기도

<식사기도>-1744년, 캔버스에 유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슈 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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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희수 작가

끝을 모를것 같던 더위도 아침저녁으로 살랑살랑 불어

오는 싸한 바람에 꼬리를 감추기 시작하기 시작하더니

어느덧 가을이 우리 곁에 찾아왔다. 가을의 한낮의 따

사로운 햇살과 시선한 바람이 들판을 황금빛을 물들이

고 있다.

오곡백과가 물어 익어 가는 가을들판을 바라보면 농부의

수고로움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낱알 하나하나 농

부의 수고로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먹는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요즘 먹거리가 풍성하게 넘쳐나다 보니 농부의

수고로움에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마트나 식

당에 가면 항상 먹거리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매일 식사하기 전에 신에게 감사

를 드려야 한다.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라는 주기도문의 구절처럼 주어진 양식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식사 전에 경건한 마음으로 감사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 샤르뎅의 <식사기도>다.

어머니가 식탁 위에 놓인 잡시에 수프를 담으면서 낮은

의자에 앉아 있는 어린 딸이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모습

을 바라보고 있다. 식탁을 마주보고 있는 언니는 동생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어린 소녀가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는 것은 식사하

기 전에 감사 기도를 드리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식탁

앞에 앉아 있는 언니는 감사 기도가 끝났다는 것을 나타

내며 동생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동생이 정확하게 기도

하는 지를 살펴보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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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녀가 앉아 있는 의자 뒤에 걸려

있는 작은 북과 바닥에 놓여 있는 북채

는 소녀가 식사 전에 놀고 있었다는 것

을 암시한다.

바닥에 놓인 화로와 냄비는 음식이 완성

되었다는 것을 나타내며 식탁 위의 빈 접

시는 어머니와 아이들이 식사 전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선반에 가지런히 정돈되

어 있는 그릇들은 어머니의 깔끔한 성격

을 나타낸다.

선반 위의 그릇, 화로와 흰색의 테이블보

가 덮여 있는 식탁은 식사하는 장소가 부

엌 곁 거실이라는 것을 나타내며 어두운

실내는 오후에 1시경에 첫 번째 식사를

했던 중산층을 의미한다. 당시 상류층만

아침과 점심의 중간 오전 10시경에 아침

식사를 했으며 중산층과 노동자들은 오후

1시경에 첫 번째 식사를 했다.

장 바티스트 시메옹 샤르<1699~1779>

의 이 작품은 식사 기도를 통해 18세기

프랑스 가정에 깊이 배어 있는 일상생활

의 신앙심을 표현하고 있다. 당시 기도는

일찍부터 가정에서 몸에 익혀야 할 도덕

이었다.

식사 전에 기도는 그날의 양식의 주신 신

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수단이

기도 하지만 아이들 교육과도 연관되어 있다. 아이가 식사 전에 기도하는 것은 가정교육을 잘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식전 기도를 통해 아이를 교육시키는 어머니를 그린 작품이 얀 스텐의 <식전에 올리는 기도>다.

가족들이 식탁에 둘러 앉아 있고 하녀는 음식이 담겨 있는 접시를 식탁에 놓고 있다. 식탁 중앙 흰색의 모피를 덧댄 붉은 색 옷을 입은 어

머니가 옆에 있는 어린 아이에게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고 어린 소녀가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있다. 어린 소녀가 두 손을 모으고 있는 것

은 식전 기도 중이라는 것을 나타내며 어머니의 손가락은 아이에게 기도하는 법을 정확하게 가리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이 옆에 앉아 있는 아버지는 식탁 위에 놓여 있는 음식을 바라보고 있다. 아버지의 마주 잡은 손은 식전 기도중이라는 것을 의미하지

만 식탁 위에 놓여 있는 음식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은 건성으로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흰색의 모피를 덧댄 옷과 바닥에 놓여 있는 중국 도자기 그리고 창문은 부르주아 가정을 의미한다. 얀 스텐<1628~1679>의 이 작품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유행하던 풍속화지만 그는 종교적인 것을 강조하기 위해 식전 기도라는 주제를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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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사진사의사진으로 담아낸 세상

이탈리아 로마 II

글·사진 - 이두용 작가

월간 DCM 편집장, 책·음반·여행사진을 찍으며 사진을 시작했다.

2009년 중동 요르단 6개 지역에서 사진전과 함께하는 거리 축제를 열

었다. 영국 공군이 주최하는 사진전과 심장병 어린이 기금마련 국제행

사에 초청 전시했다. 저서로는 <오늘부터 행복하다>(부즈펌)이 있다.

세계기행

지난 달 영화 <로마의 휴일>을 꺼내들며 로마에 대한 얘기를 했다. 수세기를 지나오며 도시는 영화 속

풍광 그대로 그 모습을 유지했을 것이다. 역사를 품고 흐르는 도시 ‘로마’. 오늘은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두 곳을 찾아간다. 이태리 속 교황국인 ‘바티칸’과 이태리 낭만의 상징 ‘트레비 분수’다.

로마에 가는 사람이면 빠지지 않고 돌아보는 코스 중 하나가 바로 바티칸(Vatican City)이다. 이곳은 카톨릭 신자들에게 가장 성스러

운 곳 중 한 곳으로 위대한 역사와 위대한 인간 정신의 모험을 증언하고 있다.

이곳은 교황이 지배하는 독립국으로 교황청의 기능수행보호를 위해 창설된 세속적 영토주권국가다. 바티칸은 지상권력으로부터 독립

되어있으나 국제법상 완전한 주체로서 영세중립국이기도 하다. 이태리 로마 안에 있지만 하나의 시이며 나라이기도 한 것.

대단한것은 이 조그만 국가의 경계 안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뛰어난 예술품과 건축물들이 있다는 것이다. 바티칸의 중앙에 있는 산피에

트로 대성당(St Peter’s Basilica)은 이중 콜로네이드(회랑)로 만들어졌으며 전면의 원형 광장이 위치해 있고 궁전·정원과 인접에 있

다. 성 베드로의 묘지 위에 세워진 이 대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교 건축물이기도 하다.

이 건축물은 세계적인 예술가인 라파엘로(Raphael)와 미켈란젤로(Michelangelo)를 비롯해 베르니니(Bernini), 마데르나(Mad-

erna), 브라만테(Bramante) 등의 천재성이 결합된 산물이다.

바티칸에 입장하면 거대한 예술작품 안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일으킨다. 걸음마다 사방으로 역사책이나 미술책에서 봤음직한 거장들

의 작품이 등장한다. 수많은 작품이 줄지어 있지만 역시 가장 큰 인기를 끄는 것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다. 이 작품이 그려진 공간에

들어서면 압도감에 할 말을 잃을 정도다. 천장에 오색찬란하게 그려진 작품을 보고 있으면 벌어진 입을 다물 수가 없다. 미켈란젤로는

천장에 매달려 이 그림을 그리다가 떨어지는 분진 때문에 시력이 크게 나빠지고 허리디스크에 걸려 고생했다고 한다.

바티칸에서는 천지사방이 볼거리지만 광장도 그냥 지나치면 안된다. 세계적인 건축가 베르니니가 설계한 성 베드로 광장은 284개의

기둥이 묘한 대칭을 이루며 아름답게 조성돼있다. 이 기둥에는 140개의 카톨릭 성인의 조각이 있으니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로마가 품은 교황의 나라 바티칸

유럽문화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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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은 아무리 작은 시국이라고 하지만 워낙 볼거리가 풍부하고 세계적인 역사자료가 많아 바티칸 한 곳만으로도 하루 이상의 스케

줄을 짜는 게 좋다. 먼 곳까지 왔으니 수박 겉핥기를 하더라도 수박 문양은 제대로 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콜로세움이 이태리의 상징이라면 이태리 낭만의 중심은 단연 ‘트레비 분수’다. 분수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로마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다. 이 분수는 바티칸 광장을 만든 베르니니가 최초 디자인을 했다. 실제는 니콜라 살비의 대표작으로 1732년 착수하여 그가 죽은 뒤

1762년에 완성됐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분수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중심으로 그 주변에 트리톤, 해마 등의 조각이 배치돼 있다.

밤이 되면 분수의 조각상 주변으로 아름다운 조명이 들어온다. 로마는 야경이 특별히 아름다우니 야간 투어도 잊지 말자.

트레비 분수에 가면 갖가지 언어가 분수 소리를 타고 여기저기서 들려온다. 얼굴 모양, 피부색, 차림새가 그 언어의 주인공들이 누군

지 암시해주는 것만 같다. 때로 개구쟁이들이 기다란 막대기로 물속의 동전을 낚시질한다. 아름다운 미신에 현혹되어 숱한 소원을 빌

며 던졌던 동전들이다.

실제 트레비 분수에 가면 전 세계 동전을 모두 볼 수 있다.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기 때

문이다. 분수에 동전을 던지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정석처럼 알려진 것이 등을 돌리고 서서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왼쪽 어깨 너머

로 던지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헵번 모습이 떠오르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분수와 광장 그리고 만남이 잘 어우러진 곳이 트레비 분수다. 수많은 만남을 주선했고 그 만남들이 이루는 이야기들을 물속으로 빨아들

여 영원히 흐르는 큰물로 실어 날랐을 것이다.

트레비라는 이름은 참 멋져 보이는데 재미있는 속설이 있다. 이태리어로 3을 의미하는 뜨래(Tre)와 거리를 뜻하는 비(Via)가 합친 말이

란다. 한국말로 ‘삼거리 분수’ 쯤 되겠다. 갑자기 촌스러워 보이지만 실제 이 분수는 큰 세 개의 골목 중앙에 위치해 있어 신뢰를 뒷받침

해준다. 트래비에 들르면 속는 셈치고 동전 한 두 개 던지는 낭만을 잊지 말자.

시원한 물줄기처럼 사랑이 이루어져요

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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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백수정(어린이영상문화 비평가)

‘복고’가 대세는 대세인 것 같다. 애니메이션에도 복고 바람

이 부니 말이다. <주먹왕 랄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80년대 오락실에서 좀 놀아 본 이들이라면 다 알만한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응답하라 1980!!’을 외친다. 동전

을 집어넣어야 작동하는 오락실용 코인머신, 그 속에서 우

리를 유혹했던 '스트리트 파이터' 속 켄과 춘리를 필두로 '

백팩'의 클라이드, '소닉 어드벤처'의 소닉, '슈퍼마리오'의

쿠파 등 게임의 전설들이 다 모였다. 세대 간 소통이 부족

한 시대에 3~40대 아빠, 엄마들의 추억의 공간을 아이들

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주먹왕 랄프>. 그래서 드라마 <응

답하라 1997>이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은 것이며 영화

나 드라마에 부는 ‘복고바람’이 반가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주먹왕 랄프>의 주인공인 랄프는 아웃사이더다. 그의 삶의

주 무대는 ‘다 고쳐 펠릭스’라는 8비트 게임 속이다. 건물을

부수는 악당이며, 건물 가장 밑바닥 쓰레기통에서 산다. 선

한 캐릭터만 살아남고 대접받는 게임 세계에서 악당캐릭터

가 무시당하고 따돌림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다 고쳐 펠릭

스’게임 역시 언제나 영광은 영웅인 펠릭스에게 돌아가고,

랄프에게는 동료들의 무관심과 따돌림뿐이다. 랄프는 자신

의 게임 30주년 기념 파티에도 초대받지 못할 정도로 사람

들의 냉대와 외면을 감수해야 하는 현실이 싫다. 나쁜 놈이

라는 오해도 싫다. 그도 그럴 것이 악당은 연기일 뿐 실제

가 아니니 얼마나 답답하고 외롭겠는가. 악당갱신모임에 나

가도 보지만, 위로를 받지 못한다. 급기야 모두에게 사랑받

는 영웅이 되기 위해 ‘다 고쳐 펠릭스’를 이탈해 ‘히어로스

듀티’라는 게임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영웅 메달을 받게 되

지만 불행이 겹쳐 카레이서 게임인 ‘슈가러쉬’에 불시착하게

된다. 랄프의 이탈로 평화롭던 게임 세상은 순식간에 혼란

스러워지고, 랄프가 사라진 '다 고쳐 펠릭스'는 폐기처분될

위기에 놓이는데…….

<주먹왕 랄프>는 아이러닉하게도 스토리나 영상적인 아이디

어에서 픽사의 작품들과 매우 닮아 있는 월트디즈니의 작품

이다. 엄밀히 보면 픽사의 모태가 월트 디즈니이니 자연스

런 현상일지도 모른다. 특히 기본 스토리는 <토이스토리>와

겹쳐진다. 인간의 유희를 위해 존재하는 이들의 사랑을 얻

기 위한 쟁탈전. 이를테면 어린 시절 친구였던 장난감과 게

임기. '주인이 자신과 더 이상 놀아주지 않으면 어쩌나' 걱

정하는 장난감들의 이야기와, '사람들이 자신의 게임에 동

전을 투입하지 않으면 어쩌나' 긴장하며 살아가는 게임기 속

수많은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일맥상통하다. 오락실에 불이

꺼지고 영업이 끝나는 순간, 움직이는 게임기 속 캐릭터들

은 주인이 자리를 비우는 사이 움직이는 <토이스토리>의 장

난감들이 떠오르기도 하고, 게임 캐릭터들이 멀티탭으로 연

결된 전선을 따라 '게임 센트럴(캐릭터들이 퇴근 후 모이는

휴식처)'로 이동한다는 설정에선 <몬스터 주식회사>가 떠오

른다. 그런가하면 주위사람들의 무관심과 따돌림, 차별받는

아웃사이더들의 이야기가 양념처럼 내포되어 있는 <월E>와

도 겹쳐지고, “메달을 딴다고 행복할 수 있을까”라는 랄프

의 대사에선 “앨리가 그토록 바랐던 곳을 간다고 행복할 수

있을까”라며 회한 속에서 또 다른 깨달음을 얻는 <업>의 할

아버지가 떠오른다. 그동안 픽사 애니메이션의 ‘종합 모조

품’ 같은 인상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애니메이션으로

회자되며 즐거움과 감동을 준 작품으로 손꼽히는 데에는 이

유가 있다. 게임캐릭터의 스토리화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감독-리치 무어 출연-정준하, 존 C. 라일리, 제인 린치, 잭 맥브레이어 | 미국(월트디즈니) | 애니메이션 |

2012.12.19 | 전체관람가 | 108분 | 추천 연령· 초등 5학년(만 12세)이상.

주먹왕 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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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그래서 게임 위에 이야기가 덧입혀진 느낌이랄까. 아

무튼 게임 캐릭터마다의 개성이 살아 숨 쉬며 고유의 특성이

나 능력들이 이야기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내고, 에피소

드를 생산해낸다. 그동안 영화나 미디어에서 게임의 세계를

<주먹왕 랄프>만큼 잘 그려낸 작품이 또 있었을까 싶을 정도

로 감탄하게 된다. 무엇보다 8비트게임과 HD 화질의 화려

한 그래픽이 함께 공존하는 게임의 세계에서 다양한 캐릭터

들이 게임 센트럴을 통해 넘나드는 재미난 발상과 선과 악의

존재가 분명한 세계에서 필연이라 받아들이고 살아가야 하

는 캐릭터들의 삶이 녹아 있다. 이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균

형을 적절히 맞추며 흥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데 탁월한 재능

이 있는 ‘월트디즈니’ 스토리의 힘에서 비롯된다. 여기에 ‘월

트 디즈니’의 영원한 주제, ‘영웅주의’를 모티브로 익숙함과

친숙함을 자극하는 센스까지 발휘하며 말이다. 약간 픽사의

전매특허를 차용한 ‘시대 맞춤형 영웅주의’였지만, 월트 디

즈니가 그동안의 비판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메시지 같

아서 무엇보다 반갑고 고마웠다.

솔직히 <주먹왕 랄프>는 어린이들보다는 8090세대인 부모

들이 더 즐거움과 감동을 받을 애니메이션이다. 그리고 그

때 그 시절 엄마 몰래 오락실 가서 게임하다 걸려 엄마 손에

귀가 잡혀 끌려나온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면, 또 게임을 좋

아하면 할수록 재미는 배가 되는 것이 이 애니메이션의 매력

이다. '다고쳐 펠릭스'와 '히어로스 듀티'를 거쳐 ‘슈가러쉬’

까지 성격이 전혀 다른 3게임을 그대로 영상에 재연시키며,

특히 '마리오'를 비롯해 '동킹콩'까지 패러디한 스탭롤의 엔

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쯤엔 추억의 실타래가 완전히 풀리어

어릴 적 자신이 그리워질 것이다. <주먹왕 랄프>는 어린이

관객들의 기호 역시 놓치지 않는다. 후반부로 갈수록 어린이

들을 배려한 시퀀스가 펼쳐진다. 역시 돋보였던 장면은 바넬

로피의 동굴 레이싱 연습장면과 마지막에 이 애니메이션 중

가장 속도감 있는 장면인 실제 레이싱이 펼쳐지는 장면이다.

박진감 넘치는 속도감은 물론이고,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

며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이다. 결말로 향하는 시점에

서 위기에 처한 ‘슈가러쉬’ 게임기를 구하기 위해 전설의 게

임캐릭터들이 다 모여 게임 속에서 게임을 하는 장면은 함께

보는 부모님들은 물론이고, 아이들에게 마치 게임기 속을 실

제로 여행하는 듯한 신기함과 희열을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주먹왕 랄프>. 내용이나 장면에서의 선정성과 폭력성은 유

아가 수용 가능한 수준이지만 '게임 세계'와 '게임 후 캐릭터

들이 살아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이중의 가상 세계가 공존하

는, 이야기설정에서부터 타인의 사랑과 관심을 갈구해야만

하는 게임캐릭터들의 운명, '미운오리'가 결국 '백조'가 된다

는 마이너리티나 아웃사이더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서사구조

등은 아주 어린 유아들의 이해와 공감을 얻어내기에는 난이

도가 좀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게임기

들의 실제 연령등급을 모르는 상황에서 애니메이션의 연령

등급만으로 보여준다는 것이 약간 찜찜하다. 현재 이 작품

에 등장하는 중에 '스트리트 파이터'는 4기까지 나왔으며 이

4기는 '12세 이상' 등급으로 유아들은 물론 초등학생에게도

적절하지 않은 게임이다. 맥주 바를 배경으로 한 맥주게임

의 고전 '패터' 역시 성인용 게임으로 보인다. 게임의 내용

도 문제이지만 어린이나 유아에게 적절치 않은 게임을 노출

시키는 것은 아이들에게 게임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이므로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따라서 시청 전 부모가 꼼꼼히 체크

하고 함께 시청하는 것을 전제로 초등 5학년 이상 어린이에

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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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포인트: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존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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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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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꿈자람 책 놀이터 방학특강프로그램

하계 청소년 자원봉사 체험학교

7월 23일(화) ~ 8월 16일(금)까지 꿈자람 책 놀이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다양한 문화프

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재미있는 동화도 읽고 직접 요리도 만들어보는 “요리랑 동화랑”, 클

래식과 친해지는 “베짱이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방학기간 중 독서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는 “꿈

자람에서 살아남기”, 영어동화스토리텔링 “명덕외고학생들과 함께하는 영어랑 동화랑” 이 방학

특강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8월 8일(목) 청소년 19명과 함께 자원봉사체험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자원봉사기본교육

과 장애인 인식 개선교육을 한 후, 두 팀으로 나뉘어 한 팀은 인근의 장애인 생활시설인 ‘샬롬의

집’으로, 한 팀은 장애아동들과 개화산으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꿈자람 책 놀이터 방학특강 프로그램

↑서울YMCA 하계 청소년자원봉사체험학교

활동스케치

사회교육부

서울YMCA 종로보육교사교육원 제19회 수료식8월 20일(화) 서울YMCA 대강당에서 제19회 보육교사교육원 수료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소정의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친 수료자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이제 교사로서 보육현장

으로 나아감에 있어 서울YMCA 종로보육교사교육원 19기 출신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의식 또한 소

명감으로 보육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훌륭한 교사가 되길 당부하며 내·외빈의 축하

와 함께 무사히 수료식을 마쳤습니다.

↑제19회 보육교사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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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서초YMCA 회원대상 응급처치 교육서초YMCA에서는 8월 8일(목)~9일(금) 양일간 본회 유도장에서 서초YMCA 회원 60명을 대

상으로 응급처치 운동을 실시하였습니다. 긴급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요령과 CPCR 교육 등으

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당황하지 않고 빠른 응급처치술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서초YMCA 회원대상 응급처치교육

서초YMCA

등산클럽 동강래프팅서초YMCA 등산클럽 회원 30명이 8월 8일(목) 강원도 영월 소재의 동강으로 래프팅 겸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무더웠던 여름 산속의 자연 그늘과 시원한 강물을 헤쳐 나가며 무더위도 날리며

스트레스도 함께 날리는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등산클럽 동강래프팅

사회체육부

체육자원지도자클럽(JLC) 하계수련회지난 8월 22일(목) ~ 25일(일)까지 3박 4일간 인제와 속초일대로 하계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여름방

학 프로그램을 정리하고 2학기의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이번 수련회는 더운 체육관과 수영장을 떠나 지

친 몸과 마음을 시원한 바다와 산의 푸르른 공기를 마시며 재충전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체육자원지도자클럽(JLC) 하계수련회

사회교육부

오사카Y 보육교사 본회방문8월 19일(월) ~ 22일(목) 오사카YMCA 보육교사 방문단이 서울YMCA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일 양국 보육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의 보육시설을 견학하면서 한국의 보육시스템을 이해하며, 교류

를 추진함으로써 공동의 실천목표를 세워 YMCA 발전을 도모하고자 방문하였습니다. 이들은 제19회

보육교사수료식에 참석하고 강남YMCA 키즈아카데미, 아기스포츠단등을 방문 견학하여 뜻 깊은 시간

을 보냈습니다.

↑오사카Y 보육교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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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YMCA

아기스포츠단 공개수업8월 20일(화)~24일(금)까지 아기스포츠단 공개수업을 실시하였습니다. 한 학기동안 배우고 익혔던

수영, 체육, 영어 등의 과목을 부모님들 앞에서 공개수업을 통해 한층 성장한 단원들의 모습을 뽐내

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아기스포츠단 공개수업

양재YMCA

꾸러기탐험대 3차 활동 8월 17일(토) 뚝섬 한강 레저타운에서 꾸러기탐험대 3차 활동을 가졌습니다. 윈드서핑의 기본 교육과 물놀

이 안전에 대한 교육을 통해 여름철 수상안전에 대한 지식을 배우고, 한강에서 직접 윈드서핑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 꾸러기탐험대 윈드서핑

서초YMCA 국민체력100 북돋음 기관상 수상서초YMCA내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에서는 8월 16일(금)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력진흥공단

으로 부터 전국 국민체력100 사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에서 3위의 성적으로 북돋음 기

관에 선정되어 상반기동안 힘썼던 지역 스포츠 복지사업의 열매를 맺는 좋은 장이 되었습니다.

↑북돋음 기관상

시민사회운동본부

“갑을구조 타파, 단언컨대 100% 대한민국!” 갑을구조개선 캠페인 실시 시민사회운동부의 민생피해예방활동을하는 대학생 자원활동가인 민생서포터즈2기는 올바른 갑을관계 형

성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8월 30일 오후에 본회 앞에서 실시했습니다.

‘갑을모형 등신대’를 설치하고 ‘현재 대한민국의 슈퍼 갑은 누구인지 스티커 투표를 하였고 그 결과 재벌기

업이 제일 높은 득점률을 보였습니다.

우리 사회의 전근대성과 폭압성을 상징하는 갑을구조는 사회곳곳에서 불공정한 계약과 부당한 처우로 나

타나고 있습니다. 이제 대등하고 평등한 갑을관계 형성으로 건강한 경제·사회생태계를 정립할 때입니다.↑ 갑을구조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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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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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캠프, 소녀탐사대8월 8일(목) ~ 8월 10일(토)까지 2박3일로 초등학생 41명과 함께 영흥해양센터로 에너지 캠프를 다녀왔

습니다. 에너지 파크, 과천과학관 등을 탐방하며 에너지에 관해 배우며, 폐품을 이용한 태양광 자동차 만들

기, 태양광 뮤직박스, 에어로켓 만들기 등 사이언스 공작도 진행하였습니다. 포도농장체험 갯벌체험 등 다

양한 프로그램과 공동체활동, 레크리에이션등으로 2박 3일 동안의 잊지 못할 추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에너지캠프에서의 갯벌체험

↑청소년 자원봉사체험학교

청소년활동부

청소년 인문학강좌7월 27일(토) ~ 8월 31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였습니다. 청소년 인문학 강

좌는 청소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문 사회 과학 등을 주제로, 독서와 글쓰기 강좌를 진행하며 막연한 독

서가 아닌 목적 있는 독서를 이끌어 냄으로써 청소년의 고른 성장과 인성강화의 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실력 있는 강사들과 함께 한 총 6회기의 강좌를 통해 청소년들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 인문학강좌

서초구청장배 수영대회 참가

체육자원지도자(PVC) 하계수련회

양재YMCA에서는 8월 18일(일) 제22회 서초구청장배 꿈나무수영대회에 어린이수영단 및 마스터즈 단원들

이 참가하였습니다. 서초YMCA에서 열린 대회에서 학년별, 팀별 경기에서 상위권 순위에 입상하는 기록을

남기며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8월 22일(목) ~ 23일(금) 1박 2일로 체육자원지도자 하계 수련회를 영흥연수수련원으로 다녀왔습니다. 하

계프로그램 동안 미흡한 점을 되돌아보고, 2학기 자원지도자의 활동에 대한 논의를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

졌습니다. 또한 갯벌에서 망둥어 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초구청장배 수영대회

↑체육자원지도자(PVC) 13년 하계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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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 유소년 골프단

중고연맹골프대회 그린배(군산CC)중고연맹골프대회인 그린배가 7월29일(월)~8월 2일(금)까지 군산CC 에서 열렸습니다. 선우가 이 대

회에 참가하여 30일 날 예선전을 치렀고 예선전 결과는 78타 예선탈락이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크지

만 다음 대회를 위해 마음을 다잡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는 느낌으로 연습을 할 예정입니다.

↑ 훈련중인 함선우 선수와 정용주 코치

청소년 자원봉사체험학교8월 7일(수)부터 ~ 9일(금)까지 총57명의 청소년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스스로의 힘을 보태어

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자원봉사체험학교를 실시하였다.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아름다운 가

게, 푸드마켓 봉사등 청소년들은 자신이 스스로 기관을 선택하면서 적극적인 자세와 즐거운 마음가짐으

로 참여하였다.

↑청소년 자원봉사체험학교

청소년활동부

김화순여사 31주기 추모식김화순 여사 31주기 추모식이 경기도 진접읍 금곡리 묘소에서 열렸습니다. 중앙관상대(현 기상청의 전신) 초대 대장으로 우리나라 천문학 발전에 지대한

공적을 남기신 우남 이원철 박사의 부인이신 김화순 여사는 경성치과의학전문대학교를 졸업후 혜성치과의원 개원, 세브란스의원 치과부, 경성의원 치

과부 등에서 의사로 활동 하셨으며 이원철박사의 유지에 따라 여사께서는 청소년운동과 Y운동을 위해 서울YMCA에 용산구 갈원동 자택과 경기도 금곡

리 임야 3만 6천여평을 본회에 기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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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13일 / 상담슈퍼바이저 교육

8월 19일 / 오사카Y 보육교사 본회방문 프로그램 협력 및 지원

8월 20일 / 서울YMCA 종로보육교사 교육원 수료식 참석

8월 24일~25일 / 거장학교 교육

8월 28일 / 종로구 사회복지 협의회 회의

사회교육위원회김경숙 위원장(한성대학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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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위원(서울시의회 의장)

8월 7일 / 2013 자랑스러운 대한국민 대상 수상

8월 9일 / 2013년 하반기 서울특별시 통합 방위회의

원기복 위원(노원구의회의원)

8월 16일 / 덕송 상계 덕릉고계간 광역화 도로 현장 방문 (상계로 광역화도로 추가지정 검토)

박영숙 위원(호원대학교 교수)

8월 13일 / 채널A출연 ‘한국사 수능 필수 과목 지정' 토론

8월 21일 / ‘정보화 사회 학생지도’ 한일교육 연구발표회 개최

8월 25일 / YTN 한국사 ‘수능필수선정’ 인터뷰

양재운영위원회안양옥 위원(한국 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장)

7월 13일 ~ 8월 30일 / 서울시 어린이집 교원 직무교육 및 1,2급 승급 교육

8월 20일 / 서울YMCA 종로보육교사 교육원 수료식 참석

8월 3일 / 양천YMCA 노상진 지도주임 외조부상8월 7일 / 양천YMCA 이영숙 퇴사8월 11일 / 박공규 본부장 부친 팔순8월 31일 / 시설운영부 윤태정 과장 장녀 결혼식

청소년활동부 서희정 지도자 강남YMCA 유일환 지도자 호텔사업부 이상정 지도자 시설운영부 윤강수 지도자

직원동정

채용 (9월 1일)

Y동정

7월 31일 ~ 8월 10일 / 해외대학과의 자매대학 협 정체결 및국제교류프로그 램 협의차 해외출장(중국, 베트남)

8월 15일 / 제68주년 광복절 경축식 참석

8월 19일 / 국방일보 ‘애국하는 교양인양성 위해 반평생 헌신’

8월 27일 / 피어선 기념학원 이사회

8월 30일 / 2013년 2차 전국신학대학협의회 참석 서울신학대학교 유석성총장 취임식 참석

7월 29일 ~ 8월 2일 / 중국연변 동요콩클대회 참석

8월 12일 / 헐버트박사 64주기 추모식 참석

청소년 독도 탐방단 발단식 참석

8월 20일 / 서울YMCA 종로보육교사 교육원 수료식 참석

8월 29일 / 김화순여사 31주기 추모식 참석

기획위원회

조기흥 이사장(평택대학교 총장)

안창원 회장

8월 17일 / 스포탈코리아 나영무의 약손 이야기 "축구선수, 어깨 부상을 조심하라" 칼럼 등재

8월 19일 / "J 골프 매거진" 2013 KPGA 동촌 제56회 KPGA 선수권 의무치료 방송

8월 22일~25일 / "MBN김영주 여자 골프 대회" 의무지원 참석

나영무 위원(솔병원 대표원장)

홍보위원회

8월 7일 / ‘EBS 요리비전’ 여름 바다의 선물 ‘갯장어’ 편 진행자로 출연

8월 22일 / 케이블 ‘홈스토리TV 맞짱 대결’ 출연

8월 28일 / 세기P&C 주최 작가와의 만남 강연

8월 29일~31일 / 충무로 토픽갤러리, ‘ZEISS Touit 렌즈 사진전’

이두용 위원(월간DCM 편집장)

9월 1일 / 장로 임직식(아현성결교회)

레저스포츠위원회박옥식 위원장((재)청소년폭력예방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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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661-0670)

서울YMCA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1994년 개관 이래 지역주민에게 전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최

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4년 장애인기능특화복지관으로 거듭나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후원 현황

던킨도넛(방화역점), 안스베이커리(김포공항점), 우리은행(방화역 지점), 서울예술종합학교 등 기타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셨습니다.

▶ 청소년쉼터(☎ 718-1318)

청소년쉼터는 가출해 갈 곳 없는 청소년 누구나 안전하게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자신을 돌아볼 기

회를 가지며 나아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곳입니다.

▶ 삼동소년촌 (☎ 372-7534)

삼동소년촌은 1953년 설립한 이후, 전쟁고아들을 기독교 정신으로 보호하고 육성하기 시작해, 지금은 부모의 사망이

나 이혼으로 외롭게 사는 소년들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년 70여명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 청소년 녹색장터

물품과 후원금을 기부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소년을 위한 ‘소원 펀드’에 전액 기부됩니다.

2013.8월 46,900원 모금

강지혜 김경민 김여은 김연수 김예지 김재현 박소정 박주희 박한별 양다희

양재현 양성빈 양혜윤 이수연 이재성 이재혁 장하승 조서빈 조유빈

누적금액(2013.1월부터 현재) 451,290원

사랑을 나누어 주세요.

후원해 주세요!

후원/회원가입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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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살 청년우리민족과 함께 한 서울YMCA가 110주년이 되었습니다

110살 청년-서울YMCA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미래로 더욱 가까이시민에게 더욱 가까이우리가 하나 되는 서울YMCA.

우리민족과 함께한 역동의 110년 이었습니다.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서울YMCA는 선구자적 시야를 가져야 되기에 늘 청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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