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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년 12월 25일 화요일 3 창업 복합공간 조성 오는 2월 조성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자리 지원공간인 J-Cube의 교육실(사진 왼쪽)과 홀의 3D 설계 이미지. 제주혁신성장센터 내에 제주국제자 유도시개발센터(JDC) 일자리 지원 공간인 J-큐브(Cube)가 운영된다. J -큐브는 오는 2월 말까지 제주첨단 과학기술단지 세미앙빌딩 D동 2층에 1631㎥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J-큐브는 자유롭게 취 창업을 준 비하고 정보공유 토론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협업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J-큐브는 ▷ 창업 지원 공간 조성 ▷청년 취 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위 세 분야로 나눠 운 영된다. 취 창업 지원을 위한 커뮤니 티 공간과 예비 창업자의 역량을 강 화하기 위한 원스톱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특히 체계적인 교육 지원프로그램 을 제공해 도내 다른 일자리 지원공 간과 차별을 꿰했다. 현재 도내에 운 영되는 일자리 지원공간은 모두 2곳 으로 제주시 청년다락은 청년활동공 간 조성에 무게를 뒀고, 제주창조경 제혁신센터의 J-스페이스(코워킹스 페이스)는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업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창업 창직 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반해 J- 큐브는 취 창업공간은 물론 창업교육 과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 동안 제주에서 운영돼 왔던 청년일자 리 프로그램의 경우 일회성에 그치는 한계를 가졌다고 판단,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들이 교육 동기생 멘토 등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스스로 취 창업 동기를 갖추는 환경 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J-큐브 운영을 맡은 김영록 센터 장은 대학 전공 성별이 다른 학생 들을 대상으로 8년동안 융합인재사 관학교를 운영했는데 400명의 수료 생 중 90% 이상이 취 창업했다 수료생들이 1기, 2기 등으로 많아질 수록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청년 들의 생각을 바꾸고 하겠다는 의지 를 키우며 3년간 커리어 점프구간을 만드니 청년들이 크게 성장했다. J- 큐브도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운 영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어설픈 일류보다 하겠 다는 삼류를 일류로 키우고, 일류는 초일류로 키운다 는 슬로건 아래 J- 큐브를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동안 참가자를 모집해 2월 중 20~29세 의 제주 청년 12명, 타 지역 청년 12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선발기준은 스펙보다 취 창업에 대한 의지를 볼 것 이라며 도외 청년 선발 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고립돼 또 래로부터 받는 자극이 덜한 환경을 개 선하기 위함 이라고 설명했다. J-큐브는 24명의 청년들에게 1년 간 숙식을 제공하며 출신 전공 환경 이 다른 청년들이 서로 자극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발된 24명의 청년들은 3~4월 간 전문가들 로부터 창업에 대한 공통과목을 듣고, 5월부터 취업 또는 창업 중 한 가지 트랙을 선택해 엑셀러레이팅 등 전공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또한 24 명은 4명씩 팀을 구성해 제주와 관련 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상반기 중 간평가를 통해 10~20%학생들이 탈락 된다. 탈락한 학생들은 공통과목 수 강은 가능하지만 전공가목은 들을 수 없다. J-큐브의 공통과목은 제주도민 누구에게나 개방될 예정이다. 창업교육은 창업 기업가 양성훈련, 글로벌진출 프로그램, 스타트업 엑설 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청년기업가 양성훈련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은 창업아이템 소개 및 차별 성, 국내외 목표시장, 창업아이템 시 장 경쟁력 확보 전략, 성과창출 전략 등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된 다. 이밖에도 창업지원프로그램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문화콘텐츠 게임 스포츠 VR/AR AI 빅데이터 관광 등 4차산업분야와 연계된 엑셀러레이 팅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청년취업지원프로그 램으로 취업상담, 진로직무상담,이력 자소서클리닉, 취업서류 가이드 등의 취업클리닉이 주 1회 이상, 모 의 토론 PT면접이 월 1회 이상 개 최될 예정이다. 일자리콘서트 취업 특강 스피킹클래스 등의 취업특강도 월 1회 이상 마련된다. 또한 J-큐브 내 취 창업 지원 공 간의 경우 도내 일자리 뉴스, 취업 프로그램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제 주 일자리 통합정보시스템 키오스 크 2대가 설치되며, 6인실 스터디룸 4개소 및 교육장 3개소가 마련된다. 그밖에 6인실 스터디룸 4개소, 1인 실 폰부스 3개소, 열린회의실 및 공 용공간 1개소, 사무실 1개소도 조성 될 예정이다. 열린회의실 내에 취 창업 창직 자기계발 등을 위한 도 서가 구비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독서토론공 간이 운영된다. 채해원기자 [email protected]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기한라산뿐만 아니라 중산지대와 오름, 곶자왈, 습지, 용천수, 동굴, 연안해역에 이르기까지 제주 도내 27개 마을을 포함해 총 610㎢에 달하는 제주국립원최경계안이 설정됐다. 한라산(153㎢)과 중산간지대, 오름, 곶 자왈, 습지, 용천수, 동굴, 연안해역에 이르기까지 제주도내 27개 마을을 포 함하는 제주국립공원(610㎢) 경계가 설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은 24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국립공원 주민참여형 마을발전방안 연구 용역 중 간보고 및 범도민추진위원회 회의 를개 최했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개발 위협에 노출된 제주환경자산을 체계적으로 관 리하고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한라산 국립공원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김태윤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제주국립공원 주민참여형 마을 발전방안 연구 중간보고 에서 제주국 립공원 경계와 관련해 53개 마을리더의 의견을 수렴한 1차 경계안과 27개 마을 주민 설명회를 통한 2차 경계안을 토대 로 610㎢에 달하는 최종 경계안(육상 3 28.724㎢, 해상 281.326㎢)을 제시했다. 27개 마을은 ▷제주시=고산1리 저지리 청수리 산양리 용수리 덕천리 평대리 송당리 상도리 세화리 하도리 종달리 와흘리 선흘1리 선흘2리 대흘1리 와산 리 교래리 ▷서귀포시=신평리 무릉2리 하례1리 하례2리 신례1리 성읍2리 하 효동 서호동 중문동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관광객 1500만 명을 기점으로 제주도 관광객 수용 용 량이 한계에 도달해 양적관광에서 질 적관광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제주 국립공원을 조성해 세계 수준에 맞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립공원의 혜로운 이용으로 지역 발전과 일자리 소득 창출을 극대화해야 한다 고 제주 국립공원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위원은 ▷직업형 제주 해설사 및 환경 레인저 도입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선진국 수준의 국립 공원연구원 신설 ▷보전과 활용을 위한 거버넌스 (가칭)제주국립공원협회 창설 등을 통해 현재 81명인 한라산국립공원 의 정원을 총 1515명(관리공무원 220명, 공원레인저 및 해설사 1245명, 연구원 5 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한 국립공원과 연계한 마을발전 방안으 로 제주국립공원 주요 탐방로에 마을과 연계한 푸드트럭을 운영해 음식뿐만 아 니라 지역특산품 판매와 탐방안내소, 우 택배서비스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국립공원 브랜드를 활용하는 마을협동 조합을 창립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전역 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은 전 세계 적으로 유례 없다 주민의 삶과 거리 가 먼 육지의 국립공원과 달리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제주국립공원의 특성을 고 려해 가치보전 50%, 지혜로운 이용 50% 를 기본 방향으로 삼아 주민의 삶과 연 계해 공원을 활용하게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국립공원 27개 마을 포함 610㎢ 경계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소장 강희 철)는 24일 호근동 치유의숲에서 차롱 데이 프로그램으로 빙떡을 맛보다 숲 방문객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한 차롱데이는 방문객들이 숲길을 걸은 후 숲이 위치한 호근동 마을 주민 들로 구성된 차롱치유밥상팀이 준비한 빙떡을 숲 차롱쉼터에서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치유의숲이 호근마을과 연계 해 사전예약제로 선보이고 있는 롱도시락 음식을 담는차롱을 공예로 만들고 있는 호근동 김희창 할아버지가 대나무로 차롱을 엮는 시 연도 함께 선보여 방문객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차롱데이 운영은 서귀포 치유의숲 찾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제주의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추석 명절에 이어 두번째로 마 련했다. 서귀포 치유의숲은 2019년에도 매달 차롱데이 진행, 숲 탐방객들에게 제주전통문화를 만나는 즐거움을 제공 하고, 이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공동체 가 활성화되는 분위기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시민들은 도시계획도로의 빠른 개설과 주차장 확충, 배수로 정비를 원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시는 양윤경 시장 취임 후 읍 면동 순회방문과 마을 방문에서 제기 된 주민건의사항 총 636건 중 176건을 처리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주민건의사항 추진 보고회를 열어 9월 10~19일 진행한 17 개 읍면동 방문시 청취한 민생현안(34 0건)과 11월 1~12월 20일 29개 마을방 문 시 접수된 건의사항(256건), 그 밖 면담과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 건의사항(40건)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 검했다. 점검 결과 176건은 완료, 220건 추진 중, 120건 향후 추진, 75건 검토 중, 45건이 수용 불가로 건의수용률은 81.8%로 조사됐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안전과 도로, 교통, 주차장 등 인프라와 관련된 건의 가 47.6%(303건)로 가장 많았다. 또 과 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주차장 등 교통관련 분야와 농로포장 및 배수로 정비, 상하수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구축을 희망했다. 흥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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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제주국립공원27개마을포함610㎢경계pdf.ihalla.com/sectionpdf/20181225-77782.pdf · 사업을국정과제로추진하고있다. 김태윤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종 합 2018년 12월 25일 화요일 3

청년 취 창업 복합공간 조성

오는 2월 말 조성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일자리 지원공간인 J-Cube의 교육실(사진 왼쪽)과 홀의 3D설계 이미지.

제주혁신성장센터 내에 제주국제자

유도시개발센터(JDC) 일자리 지원

공간인 J-큐브(Cube)가 운영된다. J

-큐브는 오는 2월 말까지 제주첨단

과학기술단지 세미앙빌딩 D동 2층에

1631㎥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J-큐브는 자유롭게 취 창업을 준

비하고 정보공유 토론 세미나 등을

할 수 있는 협업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J-큐브는 ▷

취 창업 지원 공간 조성 ▷청년 취

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창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위 세 분야로 나눠 운

영된다. 취 창업 지원을 위한 커뮤니

티 공간과 예비 창업자의 역량을 강

화하기 위한 원스톱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특히 체계적인 교육 지원프로그램

을 제공해 도내 다른 일자리 지원공

간과 차별을 꿰했다. 현재 도내에 운

영되는 일자리 지원공간은 모두 2곳

으로 제주시 청년다락은 청년활동공

간 조성에 무게를 뒀고, 제주창조경

제혁신센터의 J-스페이스(코워킹스

페이스)는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창

업자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창업 창직

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에 반해 J-

큐브는 취 창업공간은 물론 창업교육

과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그

동안 제주에서 운영돼 왔던 청년일자

리 프로그램의 경우 일회성에 그치는

한계를 가졌다고 판단,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

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년들이 교육

동기생 멘토 등으로부터 자극을 받아

스스로 취 창업 동기를 갖추는 환경

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J-큐브 운영을 맡은 김영록 센터

장은 대학 전공 성별이 다른 학생

들을 대상으로 8년동안 융합인재사

관학교를 운영했는데 400명의 수료

생 중 90% 이상이 취 창업했다 며

수료생들이 1기, 2기 등으로 많아질

수록 놀라운 성과로 이어졌다. 청년

들의 생각을 바꾸고 하겠다는 의지

를 키우며 3년간 커리어 점프구간을

만드니 청년들이 크게 성장했다. J-

큐브도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운

영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어설픈 일류보다 하겠

다는 삼류를 일류로 키우고, 일류는

초일류로 키운다 는 슬로건 아래 J-

큐브를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동안 참가자를 모집해 2월 중 20~29세

의 제주 청년 12명, 타 지역 청년 12

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선발기준은 스펙보다 취 창업에 대한

의지를 볼 것 이라며 도외 청년 선발

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로 고립돼 또

래로부터 받는 자극이 덜한 환경을 개

선하기 위함 이라고 설명했다.

J-큐브는 24명의 청년들에게 1년

간 숙식을 제공하며 출신 전공 환경

이 다른 청년들이 서로 자극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발된

24명의 청년들은 3~4월 간 전문가들

로부터 취 창업에 대한 공통과목을

듣고, 5월부터 취업 또는 창업 중 한

가지 트랙을 선택해 엑셀러레이팅 등

전공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또한 24

명은 4명씩 팀을 구성해 제주와 관련

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상반기 중

간평가를 통해 10~20%학생들이 탈락

된다. 탈락한 학생들은 공통과목 수

강은 가능하지만 전공가목은 들을 수

없다. J-큐브의 공통과목은 제주도민

누구에게나 개방될 예정이다.

창업교육은 창업 기업가 양성훈련,

글로벌진출 프로그램, 스타트업 엑설

러레이팅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청년기업가 양성훈련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은 창업아이템 소개 및 차별

성, 국내외 목표시장, 창업아이템 시

장 경쟁력 확보 전략, 성과창출 전략

등에 초점을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된

다. 이밖에도 창업지원프로그램으로

전문가와 함께하는 문화콘텐츠 게임

스포츠 VR/AR AI 빅데이터 관광

등 4차산업분야와 연계된 엑셀러레이

팅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와 더불어 청년취업지원프로그

램으로 취업상담, 진로직무상담,이력

서 자소서클리닉, 취업서류 가이드

등의 취업클리닉이 주 1회 이상, 모

의 토론 PT면접이 월 1회 이상 개

최될 예정이다. 일자리콘서트 취업

특강 스피킹클래스 등의 취업특강도

월 1회 이상 마련된다.

또한 J-큐브 내 취 창업 지원 공

간의 경우 도내 일자리 뉴스, 취업

프로그램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제

주 일자리 통합정보시스템 키오스

크 2대가 설치되며, 6인실 스터디룸

4개소 및 교육장 3개소가 마련된다.

그밖에 6인실 스터디룸 4개소, 1인

실 폰부스 3개소, 열린회의실 및 공

용공간 1개소, 사무실 1개소도 조성

될 예정이다. 열린회의실 내에 취

창업 창직 자기계발 등을 위한 도

서가 구비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독서토론공

간이 운영된다.

채해원기자 [email protected]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기획

한라산뿐만 아니라 중산간지대와 오름, 곶자왈, 습지, 용천수, 동굴, 연안해역에 이르기까지 제주

도내 27개 마을을 포함해 총 610㎢에 달하는 제주국립공원 최종 경계안이 설정됐다.

한라산(153㎢)과 중산간지대, 오름, 곶

자왈, 습지, 용천수, 동굴, 연안해역에

이르기까지 제주도내 27개 마을을 포

함하는 제주국립공원(610㎢) 경계가

설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연구원은 24일

제주농어업인회관에서 제주국립공원

주민참여형 마을발전방안 연구 용역 중

간보고 및 범도민추진위원회 회의 를 개

최했다. 환경부와 제주도는 개발 위협에

노출된 제주환경자산을 체계적으로 관

리하고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한라산

국립공원을 제주국립공원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김태윤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제주국립공원 주민참여형 마을

발전방안 연구 중간보고 에서 제주국

립공원 경계와 관련해 53개 마을리더의

의견을 수렴한 1차 경계안과 27개 마을

주민 설명회를 통한 2차 경계안을 토대

로 610㎢에 달하는 최종 경계안(육상 3

28.724㎢, 해상 281.326㎢)을 제시했다.

27개 마을은 ▷제주시=고산1리 저지리

청수리 산양리 용수리 덕천리 평대리

송당리 상도리 세화리 하도리 종달리

와흘리 선흘1리 선흘2리 대흘1리 와산

리 교래리 ▷서귀포시=신평리 무릉2리

하례1리 하례2리 신례1리 성읍2리 하

효동 서호동 중문동이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관광객 1500만

명을 기점으로 제주도 관광객 수용 용

량이 한계에 도달해 양적관광에서 질

적관광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며 제주

국립공원을 조성해 세계 수준에 맞는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국립공원의 지

혜로운 이용으로 지역 발전과 일자리

소득 창출을 극대화해야 한다 고 제주

국립공원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김 연구위원은 ▷직업형

제주 해설사 및 환경 레인저 도입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선진국 수준의 국립

공원연구원 신설 ▷보전과 활용을 위한

거버넌스 (가칭)제주국립공원협회 창설

등을 통해 현재 81명인 한라산국립공원

의 정원을 총 1515명(관리공무원 220명,

공원레인저 및 해설사 1245명, 연구원 5

0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한 국립공원과 연계한 마을발전 방안으

로 제주국립공원 주요 탐방로에 마을과

연계한 푸드트럭을 운영해 음식뿐만 아

니라 지역특산품 판매와 탐방안내소, 우

편 택배서비스 역할을 수행토록 하고,

국립공원 브랜드를 활용하는 마을협동

조합을 창립하는 구상을 발표했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전역

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은 전 세계

적으로 유례 없다 며 주민의 삶과 거리

가 먼 육지의 국립공원과 달리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제주국립공원의 특성을 고

려해 가치보전 50%, 지혜로운 이용 50%

를 기본 방향으로 삼아 주민의 삶과 연

계해 공원을 활용하게 될 것 이라고 말

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국립공원 27개 마을 포함 610㎢ 경계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소장 강희

철)는 24일 호근동 치유의숲에서 차롱

데이 프로그램으로 빙떡을 맛보다 를

숲 방문객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한 차롱데이는 방문객들이 숲길을

걸은 후 숲이 위치한 호근동 마을 주민

들로 구성된 차롱치유밥상팀이 준비한

빙떡을 숲 차롱쉼터에서 직접 만들어

보고 맛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치유의숲이 호근마을과 연계

해 사전예약제로 선보이고 있는 차

롱도시락 의 음식을 담는차롱을 수

공예로 만들고 있는 호근동 김희창

할아버지가 대나무로 차롱을 엮는 시

연도 함께 선보여 방문객들의 시선을

붙들었다.

차롱데이 운영은 서귀포 치유의숲

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제주의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추석 명절에 이어 두번째로 마

련했다.

서귀포 치유의숲은 2019년에도 매달

차롱데이 를 진행, 숲 탐방객들에게

제주전통문화를 만나는 즐거움을 제공

하고, 이같은 행사를 통해 지역공동체

가 활성화되는 분위기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문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서귀포시민들은 도시계획도로의 빠른

개설과 주차장 확충, 배수로 정비를 원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귀포시는 양윤경 시장 취임 후 읍

면동 순회방문과 마을 방문에서 제기

된 주민건의사항 총 636건 중 176건을

처리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주민건의사항 추진

보고회를 열어 9월 10~19일 진행한 17

개 읍면동 방문시 청취한 민생현안(34

0건)과 11월 1~12월 20일 29개 마을방

문 시 접수된 건의사항(256건), 그 밖

의 면담과 시민사회단체와의 간담회

건의사항(40건)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

검했다. 점검 결과 176건은 완료, 220건

추진 중, 120건 향후 추진, 75건 검토

중, 45건이 수용 불가로 건의수용률은

81.8%로 조사됐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안전과 도로,

교통, 주차장 등 인프라와 관련된 건의

가 47.6%(303건)로 가장 많았다. 또 과

속 주정차 단속카메라 설치, 주차장 등

교통관련 분야와 농로포장 및 배수로

정비, 상하수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인프라 구축을 희망했다.

조흥준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