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사 2 -...
TRANSCRIPT
-
한국미술사 2
2013학년도 2학기 성균관대학교 예술학부 미술학과
이 진 민
-
3. 전통과 현대 II : 모더니즘의 전개
• 전통회화의 발전 : 사경산수
• 진경산수 vs. 사경산수
• 근대 조각의 형성
• 근대기 미술사학의 확립
• 모더니즘 미술의 전개
-
전통회화의 발전 : 사경산수
-
한국미술사 2
심전 안중식(1861~1919) 소림 조석진(1853~1920))
-
한국미술사 2
심전 안중식 1913
소림 조석진 1919
-
한국미술사 2
안중식 1915
-
한국미술사 2
청전 이상범 1926
-
진경산수 vs. 사경산수
-
한국미술사 2
* 진경산수(眞景山水)
- 조선 후기 문인 사대부들의 자연 친화적 풍류 의식과 실학 사상의 영향으로 실제 풍경을 소재로 표현하는 산수화.
- 금강산과 한양 근교의 경관 등 주로 명승명소를 소재로 표현. - 화풍은 실경산수화의 전통에 새롭게 유행하기 시작한 남종화법을 곁들인
것으로, 정선에 의하여 개발.
- 그는 실제로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산천의 특색을 남종화법을 바탕으로 그려 진경산수화풍의 정형을 수립.
- 진경산수화는 실경을 사실 그대로 묘사하려 하였던 근대지향적인 의의를 지니면서 조선 후기의 회화발전에 크게 이바지.
- 이는 다시 근대기, 어떠한 특정 경관이 아닌 생활 주변의 일상적인 풍 경을 그린 사경산수화로 그 전통이 계승되어 지속적인 영향을 끼침.
-
한국미술사 2
* 사경산수(寫景山水)
- 실제 풍경을 대상으로 하는 진경산수의 전통이 일제강점기, 이상범, 변관식 등에 의해 특정 경관이 아닌 생활 주변의 일
상적인 풍경을 그리는 사경산수화로 계승.
- 실제 풍경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주변 산하에 대한 애착은 물론 산수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동반.
- 1970년대 이상범, 변관식 등의 회고전을 계기로 사경 산수의 붐을 일으켜 한국적 산수의 전형을 마련.
-
한국미술사 2
이상범 1946
정선 1751
-
한국미술사 2
변관식 1959 변관식 1960
-
한국미술사 2
정선 1742 정선 1742
-
근대 조각의 형성
-
한국미술사 2
정관 김복진 (1901~1940)
-
한국미술사 2
* 정관 김복진(1901~1940)
- 1920년 동경미술학교 조소과 입학해 근대 조각을 공부한 한국
최초의 근대 조각가
- 김경승, 김종영, 윤효중이 그의 뒤를 이었으나 회화에 비해 작가층이
두텁지 못한데다 남아 있는 작품이 거의 없어 연구에 어려움
- 회화의 경우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교양과 여가활동으로 인식되어
서양화의 수용에 있어 비교적 수월했으나 조각의 경우 예로부터 그
작업이 석공이나 목공의 일로 인식되어 전공자가 적고 작품 활동이
제한적
- 김복진은 서양 근대 조각을 수용하여 관찰을 통한 인체 표현에 주력
- 말년에 불교에 심취하여 불상 조각에 헌신, 1940년 속리산 법주사
미륵대불 제작 중 이질로 사망
-
한국미술사 2
김복진 1925
-
한국미술사 2
김복진 1940 기원전 530년경
-
한국미술사 2
김복진 1935 재 제작한 청동 미륵대불(좌측)과 1940년 작(우측)
-
한국미술사 2
김경승 1940 김경승 1968
-
한국미술사 2
윤효중 1944 윤효중 1940
-
전통미의 재발견 : 근대기 미술사학의 확립
-
한국미술사 2
야나기 무네요시 (1889~1961)
1916
-
한국미술사 2
*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1961)
- 일본의 민예연구가·미술평론가. 미술사와 공예연구 및 민예연구가 - 일제강점기 광화문 철거가 논의되었을 때 적극 반대하는 등 한국의 민속
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짐
- 3.1운동의 무력 탄압에 충격을 받아 요미우리 신문에 는 글을 기고, 이후 , 등 조선의 미술과 문화에 깊은 관심과 애착을 보임
- 조선, 즉 한국미의 특질을 백의 미, 선의 미, 비애미 등으로 규정, 식민지에 대한 연민과 결정론적 입장은 현대에 와서 비판 받음
- 근대기 한국미의 특질을 제시, 오랜 기간 한국미의 성격을 설명하는 수식어로서 야나기의 표현이 그대로 사용, 고유섭의 연구에도 영향
-
한국미술사 2
• 흰옷은 언제나 상복이었다. 고독하고 신중한 마음의 상징이었다. 백성은 흰옷을 입음으로써 영원히 상을 입고 있다. 이 민족이 맛본 고통스럽고
의지할 곳 없는 역사적 경험은 그러한 의복을 입는 것을 오히려 어울리게
만들어 버리지 않았는가.. – 야나기 무네요시
• 그곳은 대륙도 아니고 섬나라도 아니다. 그 어느쪽도 아닌 반도였다. 반도라는 사실이 곧 이 나라의 운명의 방향을 정했다. 조선의 역사는 실로 대
외관계의 역사였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사대를 강요당한 역사였다. ….
• 슬픈 미가 그들의 친한 벗이었다. 예술에서만 그들은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 민족은 주어진 그 숙명을 미로써, 따뜻하게 하고 그것을 무한의
세계에 연결하려고 했다. 가슴을 압박하는 이러한 미가 다른 어디에 또
있을 것인가. 탄식의 울림이 도처에 울려퍼지고 있다.
-
한국미술사 2
고유섭 (1905~1944)
-
한국미술사 2
* 우현 고유섭(1905~1944)
- 고유섭은 서구 미학을 최초로 수용하여 그것을 기초로 한국미학의
바탕을 일구어낸 한국미론의 선구자
- 1925년 경성제대에 입학, 1927년 법문학부 철학과내 미학미술사를
전공한 후 1933년부터 개성부립박물관 관장으로 일함 (28세)
- 불교미술, 고려청자, 회화뿐만 아니라 서양미술, 미학, 현대미술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글을 집필했으나 1944년 이른 나이에 병사
- 근대적 학문으로의 한국미술사를 정립했으나 일본에서 공부했던
그의 배경으로 인해 그가 정의한 한국미의 특질은 식민사관이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음
- 처음으로 한국미술사에 관심을 기울였던 야나기 무네요시와 일본
미술사학계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계를 보임
-
한국미술사 2
- 조선미술의 특징을 ‘무기교의 기교’, ‘무
계획의 계획’, ‘무관심성’, ‘구수한 큰 맛’
등으로 봄
- 조선의 미술은 상품화된 미술이 아니라 생활에서 나왔기 때문에 형태가 완벽하
거나 계산적이지 않으며 정제성과 균제
성은 부족하지만 순박하고 순진하고 자
연에 순응하려는 특징을 가진다고 설명
- 그의 이러한 해석은 야나기의 한국미의 특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관점
고유섭 스케치
-
한국미술사 2
- 일반인들 사이에서 고유섭이 규명한
한국미의 특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부각된
것은 1960년대 이후
- 박정희 정권 시절 전통문화 복원 운동과
민족주의가 부각, 우리민족의 고유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전개
-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맞물려 미술계에서
무엇이 한국적인 것인가에 대한 의견들이
활발히 개진
- ‘구수한 큰 맛’, ‘무기교의 기교’는 이후
한국미의 특질을 거론할 때 가장 많이
인용하는 문구가 됨
고유섭
-
모더니즘 미술의 전개
-
한국미술사 2
• 서양 모더니즘 미술의 소개
- 서양의 모더니즘 미술은 1920년대 다양한 종류의 잡지나 일본에서
들어온 화집들을 통해 국내에 알려짐
- 일본에서 번역된 용어들이 비판 없이 그대로 사용되면서 해방
이후에도 하나의 문제로 남아
- 1920년대 이미 후기 인상주의의 세잔, 야수주의, 표현주의, 미래주의,
다다에 이르는 서양의 모더니즘 미술이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음
- 일본 유학생들이나 미술가들이 국내 미술가들의 작품들을 서양
사조나 유명 작가와 비교하는 비평글을 신문, 잡지 등에 자주 개재.
- 이들의 서양 미술사조에 대한 이해의 폭은 깊지 않았으며,
미술가들의 작품 속에서도 서양 미술사조의 경향들은 단편적인
실험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
-
한국미술사 2
구본웅 1935 블라맹크 1900
-
한국미술사 2
구본웅 1930 마티스 1905
-
한국미술사 2
구본웅 1937 피카소 1909
-
한국미술사 2
구본웅 1937 이종우 1927
-
한국미술사 2
* 전위예술 - 아방가르드(avant-garde)
- 원래는 군대용어로, 전투할 때 선두에 서서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부대를 의미
- 그것이 예술에 전용(轉用)되어 끊임없이 미지의 문제와 대결하여
이제까지의 예술개념을 일변시킬 수 있는 혁명적인 예술경향
또는 그 운동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기 시작
- 20세기 초 야수파, 다다이즘, 미래주의, 구성주의, 추상미술,
초현실주의 등의 미술 경향을 설명하는 수식어로 주로 사용
- 오늘날에는 기성예술에의 반항이나 혁명정신 그 자체를 의미
- 전위예술은 특정 유파나 운동에 그치지 않고 첨단적인 경향을
총칭
-
한국미술사 2
이쾌대 1930년대
세잔 1895
-
한국미술사 2
이중섭 (1916~1956)
-
한국미술사 2
이중섭 1953
마티스 1909
-
한국미술사 2
김환기 1938
장 아르프 1925
-
한국미술사 2
김환기 1957 김환기 1970
-
한국미술사 2
유영국, 엽서 1938
-
한국미술사 2
유영국, 엽서 1937
-
한국미술사 2
유영국, 엽서 1937
-
한국미술사 2
장 아르프 1930
유영국 혼합재료, 1939(1979재제작)
-
한국미술사 2
유영국, , 혼합재료, 90x70cm, 1939(1979재제작)
-
한국미술사 2
유영국, ,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