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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le Prolegomena to a Theory of W ord Topícs in English Aronoff Word Formation ín Allen Morpho- logical Lieber the 01 the Le:c icon Mohanan Le:c ical Kiparsky (1 982a) Lexical Morphology and Phonology" 011 Pho- (1 982b) , From Cyclic Phonology to Lexical Phonology," Kiparsky (1 982c) , Word- Formation and the Lexicon," Kíparsky (1 98?) , Lexical Levels ín Analogical Change: the Case of Icelandic," Kiparsky (1 985) , Some Consequences of Lexical (the maximal application (transparency /opacity Kiparsky (1 982a) Kiparsky Kiparsky Kiparsky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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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arsky의 어 휘 음운흔

田 相 範

형 태 론에 대 한 연구는 Halle (1 973)의 “Prolegomena to a Theory of W ord

Formation"에 촉발되 어 Siegel(1974)의 Topícs in English Morphology와

Aronoff (1 976)의 Word Formation ín Generatiνe Gram~ηar라는 두개 의 중요

한 엽적을 얻게 된다. 이중에서도 Siegel의 생각은 Allen (1 978)의 Morpho­

logical Investigations와 Lieber (1 980)의 Oη the Orgaηization 01 the Le:cicon

으로 이 어 져 오면서 Mohanan (1 981)의 Le:cical Phonology와 Kiparsky (1982a)

의 “Lexical Morphology and Phonology" 011 이 르러 어 휘 음운흔(Lexical Pho­

nology) 이 라는 새 로운 분야를 이 루게 되 었다. Kiparsky는 바 록 어 휘 음운론의

제창자는 아니었A냐 그 뒤 이어서 발표한 일련의 논문들(Kiparsky (1982b) ,

“From Cyclic Phonology to Lexical Phonology," Kiparsky (1982c) , “Word­

Formation and the Lexicon," Kíparsky (198?) , “Lexical Levels ín Analogical

Change: the Case of Icelandic," Kiparsky (1985) , “Some Consequences of

Lexical Phonology")을 통해 어 휘 음운론과 생 성 음운론의 기 존 이 론을과의 관

계에 대한 그의 주장들을 수정하고 확대해 나갔다. 이것은 70년대에 그가

규칙재배열의 방향성에 대한 그의 주장들을 얼련의 논문들을 통하여 바꿔냐

갔던 사정과 흡사하다. 그떼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때 그는

그것이 종래의 그의 주장과 어떤 관계를 갖게 되는지에 대해서 분명하지 않

다. 최 다적 용의 원칙 (the maximal application principle)에 이 어 투명 /불투명

(transparency /opacity principle)을 내 놓았을 때 그는 새 로운 제 안이 종래 의

제안을 적정포괄(properly include)하는 것인지, 아니면 공존하는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 말언을 하고 있지 않으며, 더우기 변화계열평준화(paradigm

levelling)의 경우에는 그의 태도가 더욱 모호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같

은 경향을 Kiparsky (1982a) 이후의 그의 주장의 변천과정에서 볼 수 있다.

이 글의 목적은 어휘음운론에 대한 Kiparsky의 제안의 변천과정을 규명함으

로써 궁극적으로는 어휘음운론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하는 것이다. 그의 생

각의 변천과정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특히 그의 새로운 제안이 그의 본래의

제안을 어떻게 수용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 초점이 모아질 것이다.

우선 Kiparsky (1 982a)부터 알아볼 것인 바, Kiparsky (1 982b)는 Kipar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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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語學따究 第23卷 第 3 號

(1 982a)의 축소판이므로 (1 982a)에 대한 서술은 (1 982b)에도 해당되는 것으

로 보아 우방하다. Kiparsky (l 982a)의 중요한 제 안들을 요약하연 다음과

같다.

첫째, 형태부는 지금까지 우리가 생각해 오던 것과는 달리 음운부와는 별

개로 독랩해 존재하는 것이 이니라 음운부와 서로 얽혀 있다. 음운규칙들을

중심무로 생각할 때 규칙들은 크게 나누어 어휘 규칙(lexical rule)과 후어휘

규칙 (postlexical rule)으로 냐눌 수 있는데 어 휘 규칙 들만이 형 태 규칙 과 어 울

려 적용된다. 영어를 예를 들어 이 관계를 도형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 비파생어휘함옥 |

·‘十 경 계 ” 눌진 1-- 뉘 까세 ‘ 얀모유화큐치 1 1 1단계 및 파생

복한어강세규칙 I I 2단개

“~ 경계” 굴절 긴장음이완큐칙

흐f느J--←I 후어휘규칙 도형 1. 영어 어휘부의 조직

3단계

둘째, 여타조건 (Elsewhere Condition)을 도입함으로써 어휘음운론의 여러

가지 현상을 하나의 원칙£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헤면 저지

(blocking) 냐 염 멀 순환조건 (Strict Cycle Condition) 따위 는 여 타조건에 서 파

생된 현상이라는 것이 다. 다음에 그의 주장의 내용을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

록한다.

첫째 주장과 관련하여 그는 영어의 어휘부에 셰 개의 단계를 설정한다. 1단

계 는 SPE에 서 + 경 계 를 갖떤 - al, -ous, -ity, - th 등의 어 미 와, kept, met, foci, teeth 등의 이 른바 불규칙 변화가 여 기 에 속한다. 1단계 어 미 가 붙은 모

양에 는 강세 규칙 이 나 3음절 단모음화규칙 (Trisyllabic Shortening Rule)둥이

척용된다. 도형 1에서 “+경계’ 굴절과 파생이 강셰, 단모음화규칙과 함께

1단계에 속하는 것은 그런 까닭에서이다.

2단계 에 는 # 경 계 를 갖는 -hood, -ness, - er, -;s찌, - ;st 둥이 붙는 파생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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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arsky의 어 휘 음운론 397

복합어 형성이 여기에 속한다. 끝으로 3단계는 #경계를 갖는 이른바 규칙

적 인 굴절현상이 여기 속한다.

어휘의 생성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진다. 우선 비파생항목에 l단계 음운규

칙인 강세규칙이 적용된다. 예 를 들어 Mongol이 M떠gol이 된다. 여기에 형

태 규칙 에 의 해 -iaπ이 라는 1단계 어 미 가 붙어 Móπgol-iaπ이 라는 모양을 얻

게 되고, 여기에 다시 1단계 음운규칙인 강세규칙이 다시 적용되어 Moπ­

gólian을 얻게 된다. 이것이 2단계 형태규칙의 입력부가 되는데, 예를 들어

-ism이 라는 2단계 어 미 가 여 기 에 첨 가될 수 있 어 , 그 결 과 Mongólianism이 라

는 단어를 얻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몇가지 예언을 할 수 있게 펀다. 첫째 , -ian과 -ism의 위

치는 바뀔 수 없다. 다시 말해 1단계 어미인 -iaη은 2단계 어미인 -ism에 비

해 항상 안쪽에 있다. 즉 *Moηgolismiaπ 따 위 의 단어 는 존재 하지 않게 된

다. 1단계 어마부터 첨가해 나간다면 이것은 논리 적 £로 당연한 귀결이다.

둘째 , 1단계 어 미 인 -ian의 첩 가는 Móngol→Moηgól-iaη에 서 보듯 강세 의

이 동을 가져 오지 만 2단계 어 미 인 -ism의 첨 가는 M01i‘gólia1i‘→Mongólianism에

서 보듯 강세의 위치에 영향을 미치지 옷한다. 강세규칙은 1단계에 속하는

음운규칙 이므로 2단계 어미인 -ism이 붙고 난 뒤에는 더 이상 강세규칙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도형 1의 각 단계에 속하는 규칙들은 상호관련되어 있는데, 그중 몇

가지 특정을 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용cattles같은 잘못된 모양을 저지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Kiparsky (1 973)에서 제안된 여타조건 (Elsewhere Con­

dition)과 어휘확인규칙 (Lexical Identity Rule) 이 필요하다. 여타조건은 (1)

과 같다.

(1) 여타초건

동일 성분 안에 있는 규칙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한해서 연쇄 φ에

이 접 적 £로(disjunctively) 적 용된 다.

( i) (특수한 규칙) A의 구조기솔이 (일반적인 규칙) B의 구조기솔

을 적정포괄할 때,

(ii) A를 φ에 적용한 결과가 B를 적용한 결과와 상이 (distinct)할 때

A를 먼저 적용해보고 만약에 적용이 가능하면 B는 적용하지 않는다.

어휘확인규칙이란 개개의 어휘항목을 확인하는 것으로서 규칙의 구조기술

과 구조변화는 바로 그 어휘항목이 된다. 다시말해 cattle이라는 단어를

[cattleJN,+p,이라고 확인하면 그깃이 바로 그 단어의 어휘확인규칙이 되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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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語學~究 第23卷 第 3 跳

한연 영어 어휘부의 3단계에는 (2)와 같은 복수어마첨가 규칙이 있다.

(2) ø • Z/[X_]N,+pl

cattle을 [cattle]N, +pl이 라고 확인하는 어 휘 확인규칙 은 규칙 (2)보다 더 특수

한 규칙이으로 여타초건에 의해 이 두 규칙은 이접적 관계에 놓아게 되어 cattle에는 규칙 (2)가 적용될 수 없어 용cattles라는 잘못된 표면형을 저지하게

된다.

둘째 , 이 같은 장치 는 *oxes나 *guider와 같은 잘못된 모양의 단어 들도 저

지한다. 바른 표연형을 위해 oien의 경우에는 (3)과 같은 복수어미첨가규칙

이 , guide를 위해서는 (4)와 같은 우형어마 첨가규칙이 있을 것이다.

(3) ø • en/[OX_]N,+pl

(4) ø • N/ /[Vn_JN,+Agenl

Vn=guide, spy, bore, cook ...

규칙 (3)의 적용을 받은 [oxenJN,+P l은 여타조건에 의해 규칙 (2)의 척용

을 받지 않£며 , 규칙 (4)의 적 용을 받은 [[guideJv ØJN, +Agen ,도 여 타조건에

의해 규칙 (5)와 같은 일반척인 행위자 어미 첨가규칙을 척용받지 않게 된다.

(5) ø• er / [V_J N, +Agenl

세 째 , 이 같은 장치 는 *oxens, *applicanter 처 명 같은 기 능을 갖는 어 미 가

겹쳐 냐타냐지 않는 까닭도 설명해 준다.

네째, 위의 네 규칙의 경우 특수한 모양을 생성하는 규칙 (3)과 (4)는 l단

계 규칙이며, 일반적인 어미 플 부여하는 규칙 (2)와 (5)는 각기 3단계와 2

단계에 속한다. 그러고 보면 저지는 보다 앞애 있거 냐 같은 단계에서만 가

능하며 그 반대의 경우는 불기-능하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바꿔 말해 보

다 특수한 것(복수어미 -en이나 행위자 어미 rþ) 이 보다 일반적인 것(복수

어미 -Z냐 행위자어미 -er)을 저지하는 경우이다. 이것은 도형 1과 같은 초

직에서 당연히 얻어지는 결과이다. 도형 1의 조직이 주어지는 한, 단계 3의

규칙적인 어미가 특정한 단어애만 일어난다는 따위의 현상은 기대 할 수

없다.

다젓째 , teeth ηlarks와 같은 모양은 가능한데 비 해 차laws marks 같은 모

양은 저지되어야 하는 까닭을 알 수 있다. 두 단어 모두 복합어로서 겉으로

보기에는 복수형의 두 단어가 합쳐져 하냐의 새로운 복합어를 이룬 경우들이

다. 그런데 teeth marks의 경 우는 우선 1단계 에 서 tooth가 teeth로 바뀌 고, 그

것이 2단계에서 mark와 결합해 복합어가 되고, 다시 3단계에서 복수어미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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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arsky의 어 휘 음운론 399

가 붙어 teeth marks가 된 것 이 다. 한연 *claws marks를 도출하기 위 해 서 는

우선 3단계 에 서 claw가 claws가 되 어 야 하고, 이 것 이 2단계 에 서 mark와 결

합하여 claws mark가 되 고, 다시 3단계 에 서 복수어 미 -8가 첨 가되 어 *claws

marks가 된 것이다. 전자의 경우에는 1-2-3단계의 차례로 규칙들이 적용된

반면 후자의 경우에는 3-2-3 단계의 순서로서 단계순서를 위반하고 있는 것

이다.

여섯째 , understand나 graηdstaηd냐 모두 stand로 끔나연서 어찌하여 전자

의 과거 형 은 stood로 끝나는데 반해 후자의 경 우에 는 standed로 끝나는가를

설명해 준다. Kiparsky는 무형어미가 첨가되는 이른바 품사의 전환(con version)

의 경우 동사→명사는 1단계에서, 명사→동사는 2단계에서 얼어난다고 주장

한다. 그렇게 되는 경우 uηderstood는 1단계에서 staπd가 stood로 바뀌고, 그

것에 under가 2단계에서 첨가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한펀 grandstanded는 1

단계 에 서 동사인 staπd가 명 사인 stand로 바뀌 고, 2단계 에 서 여 기 에 grand가

붙어 grandstand라는 명 사가 되 고, 이 것 이 다시 2단계 에 서 grandstaηd라는

동사로 바뀌 는 것 이 다. 과거 형 의 grandstaπded는 동사 grandstand에 규칙 적

인 어미가 3단계에서 첨가되어 생성된 것이다.

일곱째, 정두사 m-이 legible어l 첨가되띤 illegible이 되는데 반해 접두사

non-이 legible에 첨 가되 연 혐ollegible이 되 지 않는 까닭도 설 명 할 수 있 다.

접 두사 in-은 1단계 에 속하며 non-은 2단계 에 속한다. 한펀 비 음동화규칙 은

1단계 에 속하는 음운규칙 이 다. 따라서 1단계 접 두사인 m-만이 다음에 오는

단어 의 어 두자음에 동화되 는 것 이 다. 한띈 in-과 non-의 단계 차이 는 nonilleg­

ible은 가능한데 반해 찬nnonlegible이 가능하지 않은 까닭도 설 명 해 준다. 후

자의 경우 2단계 정두사가 1단계 접두사보다 안쪽에 있다. 다시말해 l단계

규칙 에 앞서 2단계규칙이 먼저 적용펌드로서 단계순위를 위배한 것이다.

Kiparsky는 understood와 grandstanded의 설 명 에 서 동사→명 사의 전 환을 l

단계, 명사→동사의 전환을 2단계 로 규정하었는데, 그는 이와 같은 규정을

뒷받침하는 다음과 같은 몇가지 방증을 들고 있다. 첫째, 위와 같은 규정은

torméntv→tórmèntN와 pátternN→pátternv에 서 보듯 동사→명 사의 전 환의 경

우에는 강세이동이 일어냐는데 반해 명사→동사의 경우에는 강세의 위치에

변함이 없다. 이것은 동사→명사의 전환만이 1단계에 속하고, 강세규칙 또

한 l단계에 속한다 고 히맨 쉽 사리 션명펀다.

울째, 1단계의 몽사→명사 건환은 siπgv→songN에서 보듯 음모변차(ablaut)

가 일어 나는 것에 비 해 2단게의 명사→동사 선환에서 얻어진 동사에는 ringed,

winged 등에서 보듯 규척적인 아미만이 침가된다.

셋 째 , 복합어 행 성 은 2단계 에 서 일 어 냐으로 복합영 사만이 to ψallpaper에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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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語學~究 第23卷 第 3 號

보듯 동사로 전환될 수 있다. 그 까닮은 동사→명사는 l단계에 속하는 현상

이므로 2단계에서 생성되는 복합동사는 영사로 전환될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 동사→명 사, 명 사→동사를 각기 1 , 2단제 의 현상으로 규정 지 음A로

써 용a þublicize에서 보듯 정미사가 첨가된 동사가 명사로 전환될 수 없는 까

닭을 설명할 수 있게 된 다.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6)과 같은 조건과 (7)

과 같은 괄호삭제 규약(Bracket Erasure Convention)이 필요하게 된다.

(6) 웃J x J<þJ

(6)은 어 떤 어기(語基(base) )에 접미사가 첨기→된 경우 여기 에 다시 무형접

미사를 첨가할 수 없음을 말한다. 다시 말해 접미가 첨가된 단어는 다른 품

사로 천환될 수 없음을 말한다.

(7) 괄호삭제규약

매 단계 끝에서 내부의 괄호들은 삭제된다.

þublicize는 1단계에서 동사→명사의 전환규칙이 적용되고 나면 [[[publicJ

+ izeJ<þJ 의 모양을 갖게 되어 (5)를 위배하게 된다. 이같은 사정이 to þressure

는 가능한데 반해 *to singer가 가능하지 않은 까닭도 설 명 해 준다. þressure

는 þress에 1단계 정미사 -ure가 첨가되 어 1단계 말에서 [[pressJ +ureJJ의

모양을 갖지마는 1단계 말에서 규약 (7)의 적용을 받아 [pressureJ가 된다.

따라서 이 단어를 동사로 바꾸기 위해 그 뒤에 무형접미사를 첨가하더 라도

(6)을 위배하지 않게 된다. 한펀 *to singer의 경우 siπg에 행위자어미 -er가

붙는 것은 2단계 현상이 므로 무형접미사가 첨기-되어 동사로 전환시킬 경우

[[[singJ v+erJ N'þJv의 모양을 갖게 되어 조건 (6)을 위배하게 된다.

다섯째, 동사→명사의 전환에 의해 얻어진 명사에는 1 , 2단계 정미사가 첨

가될 수 있음에 반해 명 사→동사에 의해 얻어진 동사에는 1단계 정미사가

첨가될 수 없다. 동사→영사가 l단계 현상이고, 명사→동사가 2단계 현상이

라연 당연히 얻어지는 결과이 다. 그리하여 murderous나 escaþism퉁이 가능함

에 비 해 융gesturation이 나 *figurive 등은 가능하지 않다. 명 사→동사의 전 환

에 서 얼 어 진 동사에 는 þlacement에 서 보듯 2단체 어 미 만이 기-능하다.

여 섯째 , 동사→명 사→동사의 전환은 가능하지 만 명 사→동사→명 사의 전환

은 가능하지 않다. 전자는 1-2단계의 순으로 적용된 것인데 비해 후자는 2-l단계의 순으로 적용펀 것이다. 전자의 예로는 þrotést v (대들다)→þrótèstN

(항의)→þrótèst v (항의하다)를 들 수 있는데, 강세규칙 이 1단계에 속하는 음

운규칙이라고 할 때 세 단어의 모양도 자연스럽게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동사와 명사의 상호 품사전환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기술하었는 바, 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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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arsky의 어 휘 음운흔 401

분이 뒤에 가서 가장 많은 변화를 겪게 될 부분이기 때문이다. 도형 1에 제시한 어휘부에 대한 Kiparsky의 제안에 이어 이 논운에서 그

가 제 안한 하나의 중요한 주장은 여타의 초건£로 어휘음운론에 대한 여러 주장들을 통합하고 대치하는 것이다.

본래 소괄호규약(parenthesis notation)을 대신하는 것 o 로 제안되었던 여

타조건이 새로이 동장하게 된 데에는 추상성의 문제가 있다. 알려져 있다 시피 Kiparsky는 얼찍부터 기저형에 추상성이 허용됩무로써 운법의 힘이 과

대하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제안을 해 왔다. 유명한 교체초건

(alternation condition)이 그것인데 이것은 적당치 않다는 것이 곧 알려졌다.

그리 하여 그는 Kíparsky (1 973)에 중화규칙 은 파생 환경 (derived environment)

에만 적용되어야 한다는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된다. 추상성을 추방하기 위해

기저형에 대해 제약을 가하려던 교체초건에 비해 규칙의 적용 그 자체에 제

약을 가하려는 파생환경조건은 여러가지 변에서 앞선 제안이긴 했으나 그가 지적하고 있듯이 아주 결함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새로운 해결책이 Mascaró (1976)에 의해 제시되었다. 그는 파생환경에 적

용되는 것은 모두 순환규칙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8)과 같은 엄밀순환조 건 (Strict Cycle Condition)을 니1 놓았다.

(8) 엄밀순환조건

순환규칙은 파생환경에서만 적용된다.

그리 하여 3음절 단모음화규칙 따위 가 ivory냐 nightingale처 럼 끝에 서 세 번째

음걸(그러니까 첫 번째 음절)을 단모음화하지 않는 것은 이들이 파생환경 속

에 있지 않는 비파생어들이고, 3음절 단모음화규칙이 순환규칙이기 때문

이다.

그러나 Mascaró의 엄밀순환조건에도 문제는 있다. 또한 엄밀순환조건은

몇가지 중요한 의문에 대한 해답을 제 공하지 못한다. 결국 이 모든 의문에

대해 해 답을 제공하고 엄밀순환조건의 결함을 보완하는 걸은 엄밀순환조건

을 그의 여타조건A로 대체하는 것이라고 Kiparsky는 주장한다. 엄밀순환조

건의 중요한 기능가운데 하나였던 비파생환경에서의 순환규칙의 적용금지는

어휘확인 규칙과 여타조건에 의 해 얻어질 수 있다.

끔으로 Kiparsky는 어 휘 음운폰에 서 는 예 안 가능한 자질들을 표기 하지 않음

으로씨 종래에 말썽 많던 형태소구조규칙을 없앨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상이 Kiparsky (1 982a, b)에 서 그가 내 놓은 주장의 대 강이 다. 이 주장의

줄거리는 그 이 후의 논문에서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 세부에 있어서

는 적지 않은 변화를 겪게 된다. 우선 Kiparsky (1 982c)부터 살펴 보기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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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語學litf究 第 23卷 第 3 號

자. 이 논문에서 종전의 그의 생각과 크게 달라진 점은 다음의 세가지이다.

첫째, 그는 접사의 겸기-를 규칙에 의히지 않고 Lieber (1 980)에서 제안된 것

처럼 하위법주틀(subcategorization frame)에 의존한다. 그리고 여칩(廳透

(percolation) )에 의해 칩사의 고유지 질을 철점으로 올려간다. 이렇게 되는

경우 접사는 의무적으로 하위 엄주틀을 갖는다는 것 외에 다른 어간과 다를

바 없는 어휘항목이 된다. 둘째, 이 논문에서는 앞서 의 두 논문에서와는 달

리 영어를 위해 두개의 단계만을 설정한다. 1 단계에 강세규칙과 단모음화규

칙이 있는 점은 전과 같으나 2단계는 종전의 2, 3단계플 망라하도록 하였다.

세째로, 종전에는 동사→명사, 명 사→동사의 전환을 각각 1 , 2단계의 현상£

로 규정하였으나 이 논문에서는 그것을 새로이 규정하였다. 이하 위의 수정

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 보겠다.

첫째로, 하위법주틀은 어 형성규칙 에 비해 몇가지 장점을 지 난다. 우선 접

사첨가를 파생이나 복합어형성과 통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

로 접사첨가는 그 순서를 외제적무로 정할 수 없는 바, 만약 접사첨가를 규

칙에 의한다연 이것은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된다. 사실 접사 하나하나를

규칙에 의해 첨가한다면 접사의 수만큼 접사첨가규칙이 있게 될 것이다.

둘째로, 영어를 위해서 그가 전에 설정했던 세 단계를 여기서는 물로 출

이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같은 수정을 위해 이 렇다할 논거를 제시하지 않

고 있다. 다만 Kiparsky (1 985)의 각주에 서 굴절접사와 파생접사 사이에 어

떤 체계 적인 음운론적 차이 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함으로써 2단계설을 주장

하고 있다. 그는 복합어와 접사경계가 다르기는 하지마는 이들은 각기 ... J […와 ... J .. . 의 모양을 갖게 되어 별 문지l 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는 형 태

론적으로도 영어를 위해 물 이 상의 단계를 설청하는 것은 신빙성이 없다고

말하고 더 이 상 자세한 논증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셋째로, 종전의 이 론에 비해 가장 큰혼란을 가져오는 부분은 동사와 명사

의 상호 전환에 관한 기 솔이다. 결론부터 말해서 그는 품사의 전환은 모두

2단계의 현상으로 보고, 1단계에서는 공통된 어근을 갖는 통사와 명사의 짝

이 얻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에 열거한 (9)의 예들은 공통된 어근을

갖는 동사와 명사의 짝이며 , (10)의 예들은 2단계에서 동사→명사, 명사→

동사의 전환의 예 들이다.

(9) recórdv/récordN• permítv / pérmìtN, rebélv/rébelN, prodúcev/pródùceN

(10) exháust (V• N) , páttern (N• V)

Kiparsky는 이같은 분류를 뒷받첨하기 위한 몇가지 증거를 제시하고 있는

바, 그것들을 차례로 살펴보기로 한다. 첫 째, 그는 (9)에 짝지어 놓은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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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arsky의 어 휘 음훈흔 403

들은 l단기l 에서 공통펀 어근에 각기 영사와 동사찰 위한 강세규칙윤 적용하

여 강세의 모양이 달파진 만I산, (10) 의 단어쓸이 품사에 상관없이 강세의

모양이 일징한 것은 이 들이 1단제의 강세규칙이 지나가고난 뒤에 2단계에서

이 루어 진 것 이 기 때 운이 라고 !갚한다. 그는 이 어 expérimentN 와 expérimèntv

의 경우 명사형이 동사형에서 파생됐다고 할 수 없는 것은, 만약에 이들이

동사→영사의 전환의 결과었다연 동사형의 -mènt의 강세가 어떤 모양으로라

도- 영사형 에 나타났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우

리 를 때 우 당혹스렵 게 만든다. 왜 냐하면 Kiparsky의 주장올 뒤 집 어 말한다

떤 동사의 강세가 어 떤 형태로라도 명사형에 나타난다면 그것은 통사→명사

의 경 우로 보아야 하기 때 문이 다. 그렇 다면 (9)에 연 거 한 permítv / pérmìtN 의

경우 맹사형의 제 3 강세의 출처에 대해 별도의 섣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SPE이 후 tórmènt와 tórrent의 경우 모두 -ent로 끔냐떤사 진자의 경우만이

강세를 갖는 까닭은 그것이 torrent의 갱우와는 달리 torméηt 라 는 동사행에

서 도출되었기 때문이과고 션영돼 왔다. 1단계에서 품사의 전환을 인정하

지 않게 된 Kiparsky 0982c)가 이 문제들을 어떻게 섣명할 것인지 운영하

지 않다.

둘째, (9)는 l단계 의 현상이므로 짝지어진 단어들은 모두 (ll)에서 보듯

1단계 어미의 첨가가 가능하다.

(1l) rebel1v + iOnN, rebellN + iOUSA

experimentv + ationN, experimentN + alA

rebélv / rébelN' expérimèntv / expérimentN 71- 보여 주듯이 이 들은 모두 풍사

에 따라 강세의 위치기 달라지는, 다시 말해서 1단계에서 얻어진 짝이고, 따

과서 각기 그 뒤에 l단계 어미가 천기된 수 있다. 그린데 앞서 언급했듯이

Kiparsky의 종진의 태도는 동시-→맹 사는 l단계에 서, 명사→옹사는 2단계의

현상이었다. 띠-다서 2단계에서 얻어진 I녕시-파생동사 뒤에는 2단계 어미 만이

첨가될 수 있고 (ex. placement) , 1단계 어미는 천가될 수 없게 되어 있었다

(cf. *gesturation) . 따라서 Kiparsky Cl982a, b) 의 인장에서 (ll )을 설명하는

유일한 걷은 동사형 rebél에서 영사헝 rébel을 얻어내는 것이고, 그 반대는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와같은 주장의 유일한 근거는 이들 두

단어가 품사에 따라 강세의 위치가 다프로고, 또 강세규칙은 l단계이l 속하며 ,

Kiparsky Cl 982a, b)에 의히인 1단제에시의 전환은 꽁사→영사뿐이커 때문이l

동사 rebél에서 명 사 rébel이 파생되었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SPE에서

boy의 기 저형을 /bæ/로 잡았던 것처럼 억지 스러 운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명

사명 rébel에서는 통사헝 reb강l의 물째 유절의 강세의 흔적을 진혀 볼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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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語學liff究 第23卷 第 3 號

으므로 그것대로 문제가 남는다. 그렇다고 Kiparsky (l 982c)에도 문제가 없

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Kir:arsky는 (9)와 (1 0)윤 구별하는 하나의 기준으

로서 강세의 이동 유무외애 의미콘적인 기준을 들고 있다. (10)의 경우에는

resúltv/resúltN에 서 보듯 어 느 하니에 서 다른 것 의 돗을 거 의 완전 히 예 측할

수 있는데 비 해 (9) 의 경 우에 는 permítv /pérmìtN의 경 우처 럼 의 미 흔적 특이

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거꾸로 말해 강셰이동이 없고 뭇이 서로

예측가능하면 그것은 (9)가 아니라 (10)의 경우, 즉 2단계 현상이라는 주장

과 같다. 그렇다면 múrderV/N 처럼 강세형도 같고 뜻도 완전히 상호예언

가능한 경우는 2단계에서 얻어지게될 것인 바, 그 뒤에 1단계 정사가 붙어

까úrderous가 되는 것을 Kiparsky (l 982c)에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가 궁

금하다. 한가지 생각할 수 있는 결은 murderV/N는 1단계에서 공통된 어근에

서 얻어진 짝임에도 불구하고 강세규칙이 풍사에 관계없이 공교홉게도 같은

위치에 강세를 부여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Kiparsky가 어떤 강세규칙을

생각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므로 그같은 가능성을 전혀 배제 할 수는

없으나 의미 론적 기준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셋째, Kiparsky (l 982c)에서는 (0)의 exhãιstV/N가 2단계에서 동사가 영

사로 전환된 결과이며 따라서 강세의 변화가 없고, 또 *exhaustioπ에서 보듯

뒤 에 1단계 접 미 사가 오지 뭇하는 것이 라고 말한다. 그러 나 Kiparsky (1982a,

b)의 입장에서는 이같은 설명이 가능하지 않다. 왜냐하연 동사→명사의 전

환은 1단계의 현상이므로 어찌하여 그 뒤에 l단계 접미사가 오지 옷하는가

의 설명이 곤란해진다. 한가지 생각할 수 있는 결은 exhaustV/N는 2단계에

서 명사가 통사로 전환된 것이고, 따라서 뒤에 1단계 접미사가 오지 못한다

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exhaust라는 명사에서 exhat‘st라는 동사가 파생

되 었다고 보는 데 에 는 우리 가 있다. 그런 점 에 서 Kiparsky (1 982c)의 섣 명 이

종전의 설명보다 더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넷 째 , Kiparsky 0982c)에 서 는 2단계 에 서 동사→명 사, 명 사→동사 모두를

인정하고 있다. 2단계에서의 명사→동사의 예는 þåtternN/V2...로서 품사에 상

관없이 강세가 일갱하며 용þattern + ation에서 보듯 뒤에 l단계 접미사가 오지

옷한다. 한펀 복합어형성도 2단계에서 일어나는 현싱이다. 따라서 (12)에서

보듯 복합명사, 복합동사 모두 전환이 가능하다.

(12) (a) deep-freezev• deep-freezeN

(b) lipstickN• to lipstickv

그러나 종전의 이론대로라면 동사→영사는 1단계에서 일어나므로 복합동 사는 복합명사로 전환될 수 없고, 그 증거로서 Kiparsky는 성n air-conditioπ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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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arsky의 어 휘 음운론 405

과 흩a stage manage를 들고 있다. 이들은 각기 air-condition과 stage manage

라는 동사가 각기 명사로 전환된 것으로 간주한 것인데, 그렇게 되는 경우

Kiparsky (1 982c)는 이 부분을 설명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 냐 to air-co쩌ìtìoπ,

to stage manage 등의 복합동사는 각기 복합명 사 air-conditìoner와 stage

manager에서 역형성 (않形成(back formation))에 의해 이루어진 것무로서, 이

들의 형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의의 여지가 많은 듯이 보인다.

다섯째, 3중어 (triplet)는 l단계에서 하냐의 어근에서 얻어진 동사와 명사

가 2단계에서 전환되는 경우에 얻어진다. 예를 들어 l단계에서 protéstv와

prótèstN를 얻 고, prótèstN가 2단계 에 서 동사로 전 환되 어 prótèstv가 된 다는 것

이 다. 한펀 permit의 경 우에 는 1단계 에 서 permítv와 pérmìtN을 얻 고, 2단계

에 서 동사형 permítv이 명 사로 전 환되 어 permítN이 되 기 도 한다. 여 기 서 중

요한 것은 이같은 3중어를 가질 수 있는 단어들이 모두 1단계에서 동사와

명사의 2중어 (doublet)를 갖는다는 사실이며, 따라서 단음절어가 아닌 한 3

중어 가운데 하냐는 나머 지 둘과 강세 형 이 다르다는 사실이 다. discóuntv­

díscòuntN-díscòuntv, digéstv - dígèstN - dígèstv, compóundv - cómpòuπdN-

cómpòundv 퉁이 그같은 사실을 뒷받침 해 준다. 종전의 Kiparsky는 복합어 의

전환은 동사→명 사→동사의 경 우에 만 가능하며 명 사→동사→명 사의 경 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자는 1-2 단계의 규칙 적용이었음에 비해 후자는 2-l단계의 규칙적용으로서 단계를위반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Kiparsky (l983c)

에 서 는 1단계 에 서 permit이 라는 어 근이 permítv과 pérmìtN의 2중어 가 되 고,

이 중 동사형 의 permítv이 다시 새 로운 명 사형 permítN으로 전 환된 것£로 설

명 하고 있£냐 종전 의 설 명 대 로라면 permítv→pérmìtN→얘érηûtv !l...로 되 어

마지막 단계에서 *pérmìtv의 끝음절에 제 3 강세가 잘못 놓인 표연형을 얻게 되어 설명이 옳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그러냐 종전의 설명흐로도 3중어중 하냐는 나머지와 강세형이 다르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 있다. 여 젓째 , 동사와 도구명 사로 공히 쓰일 수 있는 brush와 tape와 같은 단어

들이 갖는 특성의 차이를 새로운 설명방식으로 용이하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 다. 우선 (13)과 (14)의 두 문장을 보자.

(13) He brushed hs coat with his hand.

(14) 용She taped the picture to the wall with pushpins.

결론부터 말해 (1 3)의 brush는 l단계에서 하나의 어근으로부터 얻어진 2

중어 가운데 의 동사이 며 , (1 4)의 tape는 2단계 에 서 명 사의 tape가 동사로 전

환된 예이다. 따라서 brush의 경우에는 통사기 도구명사를 엄격히 규정짓지

않고 있으나 tape의 경우에는 동사형이 명사형에서 파생되었으므로 동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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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語學liff究 第23卷 第 3 號

도구명사를 엄격 히 규정짓는 것이 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사실에 의해 뒷받

침된다.

첫째 , 1단계 변화형 을 갖는 string (과거 형 은 strung)은 (13)의 동사와 같

은 특성을 가지며, 2단계에서 파생되는 ink와 같은 동사(과거형은 규칙적인

inked)는 (14)의 동사와 같은 특성 을 갖는다.

(15) to stri.ηg up someone with a rope

(16) *to ink a drawing with crayons

둘째, 2단계에서 얻어지는 복합명사는 모두 (14)형의 동사와 같은 특성을

갖는다.

(17) *She charcoaled the drawing with ink.

이 상이 풍사의 전 환에 관한 Kiparsky (1 982a, b)와 Ki parsky (1 982c)의 비 교

의 대 강이거니와, Kiparsky (l 982c)에는 종전의 주장의 증거로 제시했던 두

가지 사실이 누락돼 있다. 첫째로, Kiparsky (I982a, b)에 선 (18) 의 사실들을

동사→명 사, 명 사→동사를 각각 1 , 2단계 의 사실로 규정 함으로써 설명 하고

있었다.

m

뻐 앙

빼 따 빽

0

0

〔。

‘I‘ ir‘

*

%

/,‘、

(1 8)의 설명을 위해서는 아래 반복해 놓은 (6)의 조건과 (7)의 규약이 필

요했다.

(6) 센XJøJ

(7) 괄호삭재규약

미l 단계 끝나서 내부의 괄호들은 삭제된다.

앞에서 지적했듯이 -lze와 -ure는 모두 1단계 어미이고 -er는 2단계 어미

이 다. 띠 라서 용a publicize의 경 우에 는 -ize의 첩 가나 동사→명 사의 전 환이

모두 1단체 현상이어서 규약(7) 이 적용되치 못해 조건 (6)을 위배하게 되며,

마찬가지 로 *to singer의 경 우에 도 - er 첨 가와 명 사→동사의 전환이 모두 2단

계 현상이어서 규약(7)이 적용될 기회가 없어 조건 (6)을 위 배하게 되는 것

이 다. 한편 to pressure의 경 우에 는 1단계 어 미 -ure가 첨 가되 고 나서 내 부

괄호가 규약(7)에 의해 삭제되므로 2단계에 기-서 명사→동사로 천활될 때

조건 (6)을 위배하지 않게 돼 있었다. 그같은 사실을 Kiparsky (1 982c)에 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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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arsky의 ‘- 어 휘 음운흔 407

어 떻 게 설 명 할 것 인가 ? to pressure와 *to si:πger의 경 우에 는 별 문제 가 없

다. 품사의 전환은 2단계에서만 이루어지므로 to pressure는 1단계에서 press

에 -ure가 첨가되고 규약(7)에 의해 내부의 괄호가 삭제되며 2단계에서

pressure가 동사로 전 환되 면 된 다. 한o singer의 경 우에 는 -er의 첨 가 및 전 환

모두 2단계 현상이므로 규약(7) 이 적용될 기회가 없어 결국 조건 (6)을 위배

하게 원 것이다. 그러냐 *a publicize를 설명할 걸은 없어 보인다. 1단계에

서 접미사 -lze가 첨가되고 규약(7)에 의해 내부의 괄호가 삭제되고 나서 2

단계에 오면 이미 조건 (6) 이 적용될 기회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a publicize

를 막아낼 길이 없어진다.

둘째로, KiparskY (1982a, b)에서는 영어에 세개의 단계를 설정하고, 단계

가 위로 올라갈수록 보다 규칙적이 되고, 보다 생산성이 높아지며, 보다 뭇

의 에 측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주장하고, 따라서 2단계현상안 명사→동사가 1

단계 현상안 동사→명사보다 더 생산성이 높고 뭇의 예농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은 그런 까닭에서이라고 말하고 있다. Kiparsky (1 982c)의 경우에는 동

사와 명 사의 상호품사전환은 모두 같은 2단계 에 속한다. 이 같은 경 우에

Kiparsky (1 982c)가 종래의 주장과 관찰을 어떻게 수용할 수 있는 것인지 분

명치 않다.

지 금까지 Kiparsky (1982a, b) 와 Kiparsky (1982c) 에 서 의 풍사의 전 환을 비

교해 보았거니와, 위에서 보아온 것처럼 어느하나가 나머치를 전척으로 대

체하기는 힘들것 같다.

Kiparsky (1 985)는 그의 종전의 주장을 바꾸거나 수정하기보다는 더욱 다

져나가고, 그것에서 얻어지는 결과들을 검로하는 것을 목적£로 쓰여진 논

문이다. 그의 가장 큰 노력은 어휘규칙의 다음과 갇은 세가지 특칭을 통합

하여 설명하는 것이다.

(19) (a) 어 휘 규칙 은 순환규칙 이 다.

(b) 어휘규칙은 파생환경에만 척용된다.

(c) 어 휘 규칙 은 구조보존규칙 이 다.

(1 9)에 대해 Mascaró (1 976)은 아래 반복한 엄밀순환조건으로 (a)와 (b)

를 관련지었었다.

(8) 엄밀순환초건

순환규칙은 파생환경에서만 적용된다.

한펀 그는 비 자동적 중화규칙 (non-automatic neutralization rule)만이 순환

규칙 이 라고 말함으로써 (a)와 (c)도 묶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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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語學lVf究 第23卷 第 3 號

그러나 어휘음운론은 이 셋을 다음과 같이 한데 묶는다. 우선 도형 l에서

처럼 어휘부의 음운규칙들이 형태부의 여러 단계와 얽혀 있으므로 당연히 순

환적으로 적용돼야 한다. 그리고 파생환경에만 적용된다는 것은 저지의 한

현 상으로 이 해 될 수 있다. 예 를 들어 3음절 단모음화규칙 이 ηightiηgale과 같

은 비파생단어에 적용되지 않는 것은 이것이 어휘항목이므로 어휘확인규칙

이 적용펀 모양과 같S며, 따라서 여다초건에 의해 단모음화규칙은 적용되

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sænJA + itiJN는 이대로의 모습으로는 어휘항목 이 아니며, 따라서 어휘확인규칙이 적용되지도 않고 여타조건도 동원될 기

회를 갖지 옷해 3음절단모음화규칙이 적용되는 것이다. 한펀 구조보존은 어

휘부에 벼변별적인 자질을 표시해서는 안된다는 전반적인 재약에 의한다.

즉, 비변별적 자질은 비파생어휘항목에 나타나서도 안되며, 또 어휘규칙에

의해 도업되어서도 안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1 9) 의 세 특정을 하나로 묶을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Kiparsky (1 985)의 경우 어휘규칙의 순환성은 어휘부의 조직에서,

염밀순환조건은 여타조건에서 얻어지므로, 그의 경우 중화현장은 규칙의 순

환성과 무관하게 된다‘ 실제로 그는 순환적인 후어휘 부규척 이 있는가 하면

순환적인 비중화규칙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예를 들어 순환규칙인

강세규칙은 비파생환경에서도 적용되며, 따라서 엄밀순환조건을 위배하고

있는 듯하나 구조불변의 이들 비중화규칙은 새로운 설명에서는 하등 문제

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Kiparsky의 여타조건은 어떤 두 규칙의 적용결과

가 서로 다를 해에만 이접적인 적용을 허용하므로 구조추가(structure build­

ing)의 강세규칙 은 순환적 무로, 그리 고 다음에 오는 3음절 단모음화 규칙 과

연접적으로 적용되는 것이다. 이것은 말썽 많던 nightingale의 문제를 해결

해 준다. 3음절 단모음화규칙 은 그 환경 에 강세 를 언급하고 있으므로 night­

ingale에 제일 먼저 적용해야 하는 것은 강세규칙이다. 그런데 종래의

Mascaró식의 엄밀순환조건에 의하연 강세규칙은 순환규칙이으로 비파생형인

nightingaleoll 는 적 용될 수 없어 야 한다. 그러 나 Kiparsky의 여 타조건에 의

하연 두 규칙의 작용결과가 상이한 경우에만 이접적용쓸 허용하고 있다. 강

세규칙은 구조변화규칙이 이니고 구조추가 규칙이기 때문에 nightingaü의

어휘확인규칙과 그 적용결과가 상이하지 않아 두 규칙이 연접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이 Mascaró에 비해 Kiparsky의 새로운 설명 이 1 갖는

장점이다. 한펀 끼ightingaleoll 일단 강세규칙이 척용되고 나연 파생환경을

이 루으로 Mascaró에 의 하면 마땅히 3음절 단모음화규칙 이 적 용돼 야 한다. 그

러 나 Kiparsky의 여 타조건에 의 하면 강세 규칙 과 3음절 단모음화규칙 은 판이

한 출력부를 가지므로 이 두 규칙은 이정척3로 적용되어야 하고, 또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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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parsky의 어 휘 응웅론 409

것이 바른 표면행을 제공허1 준다.

구조보존적 인 구조추가규칙 을 어 휘 부에 서 적 용토콕 하는 것은 마찬가지

특성을 가지는 잉여규칙이 어휘부에 적용되는 걸을 열어주게 되고, 이것은

궁극척으로 말썽 많먼 형태소구조조건을 없앨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되었

다. 잉여규칙은 구초변경규칙이 아니므로 여타조건에 의해 저지되지 않는

다. 잉여규칙이란 다름아닌 어휘부규칙이며, 이것은 냐중에 파생환경에서는

자질변경규칙으로 척용된다. 규칙에 따라 그것의 켜용양식을 규청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어디에서 켜용되는가에 따라 그 특성이 결청되는 것이다. 이

려 고 보연 Kiparsky는 Chomsky가 Lectures on Government and Binding에 서

시도한 것과 마찬가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a-이동은 통사

부에서는 하접조건 (subjacency condition)의 제 약을 받으며, 논리형식에서는

c-통제 (c-command)의 제 약을 받게 되 는 경 우와 흉사하다.

지금까지 어휘음운론에 대한 Kiparsky의 저l 안의 대강과 변천을 살펴 보았

거나와, 위에서도 지적한대로 그의 새로운 제안이 종전의 제안을 적청포팔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문제는 다시 다른 이론가들의 주

장과도 견주어 보아야 할 것이다. 다만 그러기에 앞서 어휘음운론의 대표척

이 론가인 Kiparsky의 주장을 갱 리 하고 이 해 한다는 것은 그와 같은 바 교의

선행작업얼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어휘음운론에 대한 Kiparsky의 주장들을

이해하는 것은 어휘음운론 전반에 대한 이해의 선행작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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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Kiparsky’ s Lexical P 1ilonology

Sang-buom Cheun

In a series of articles, Kiparsky proposed, defended and modified the

theory of Lexical Phonology. His chief concern has been the convergence

of several originally advocated theories, such as Blocking, Strict Cycle

Condition, etc.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trace the development of his theory by

comparing his proposals and revisions. Main emphasis will be laid on the

comparison between Kiparsky Cl982a) and Kiparsky Cl982c) in terms

with the number of strata and the level assigned for: the noun-verb con­

verS lOn.

As a result of comparing his articles, it will be s1iown that neither of

them properly include the ot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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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서 울대학교 사법대학

영어교육과

Kiparsky의 어 휘 음운흔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