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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E Korea Marine Equipment 02 August 2020 ISSN 2348-2032 Biannual Vol. 43 포트 코로나 대를 선도하는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길 정부, 자율운항선박의 사업화 지원 격 착수 대규모 LNG선 수주에, 미소 짓는 관련 기자재 업체들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전기선박 산업 육성, 민간과 함께 한다 15 코로나19 피해, 친환경 관공선 도입 등 해수부 제3차 추경 17 대규모 LNG선 수주에, 미소 짓는 관련 기자재 업체들 18 국제해양·안전대전 한국관 참가업체 모집 27 경남도, 선박 수리·개조산업 재건한다 - 국비 130억원 확보 30 Korean Shipyards Driving Eco-Friendly Shipbuilding 36 Korean Shipbuilding Poised to Humble China Again in 2020 37 Hyundai Mipo’s Ammonia-Fueled Ship Program Set 38 Samsung Heavy and Bloom Energy Ties on Clean Power Ships 39 Posidonia 2020 Cancelled Due to Covid-19 Pandemic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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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EKorea Marine Equipment

    02August 2020

    ISSN 2348-2032

    Biannual Vol. 43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길

    ● 정부, 자율운항선박의 사업화 지원 본격 착수

    ● 대규모 LNG선 수주에, 미소 짓는 관련 기자재 업체들

    ●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 전기선박 신산업 육성, 민간과 함께 한다 15

    • 코로나19 피해, 친환경 관공선 도입 등 해수부 제3차 추경 17

    • 대규모 LNG선 수주에, 미소 짓는 관련 기자재 업체들 18

    • 국제해양·안전대전 한국관 참가업체 모집 27

    • 경남도, 선박 수리·개조산업 재건한다 - 국비 130억원 확보 30

    • Korean Shipyards Driving Eco-Friendly Shipbuilding 36

    • Korean Shipbuilding Poised to Humble China Again in 2020 37

    • Hyundai Mipo’s Ammonia-Fueled Ship Program Set 38

    • Samsung Heavy and Bloom Energy Ties on Clean Power Ships 39

    • Posidonia 2020 Cancelled Due to Covid-19 Pandemic 39

  • 6 News in Focus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길

    7 Market Intelligence

    ● 금년도 조선3사 수주목표 212억불 달성 가능성 높아

    9 Shipyard Bulletin

    ●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 삼성重, 대우조선 무난한 2분기

    ● 현대重, 조선과 해양 사업 통합 등 대대적인 조직 구조조정

    ● 대우조선, 해양정보 데이터와 신기술 설계 융합시스템 구축

    ● 삼성중공업, 연료전지 선박으로 10년 미래 준비한다 등

    13 Government Policy

    ● 정부, 자율운항선박의 사업화 지원 본격 착수

    ● 전기선박 신산업 육성, 민간과 함께 한다

    ● 코로나19 피해, 친환경 관공선 도입 등 해수부 제3차 추경 확정

    18 Marine Equipment

    ● 대규모 LNG선 수주에, 미소 짓는 관련 기자재 업체들

    ● 세진중공업, 국내 LNG 탱크 시장 독주

    ● 한국카본, 떠오르고 있는 LNG TANK 시장 진입 교두보 확보

    ● 삼우이머션, ‘산업용 VR·AR 솔루션 전문기업’ 도약

    ● 김도읍 의원, 조선해양기자재기업 해외 시장 개척 결실 맺어

    ● LS전선, 선박 운영업체 ‘지엘마린’ 설립 등

    25 KOMEA's O'seas Marketing Support

    ● 2020 중국 조선해양기자재 온라인 수출 상담회

    ● 2020 러시아 조선해양기자재 화상 상담회

    ● 국제해양·안전대전 한국관 참가업체 모집 등

    29 Region & Cluster

    ●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돼

    ● 경상남도, 선박 수리·개조산업 재건한다 - 국비 130억원 확보 등

    33 Tech and Certificate

    ● 고출력 선박용 디지털 레이더 장치 개발 착수보고회

    ● 한국선급, 암모니아 벙커링 선박 개발 협약 등

    36 KME News in English

    ● Korean Shipyards Driving Eco-Friendly Shipbuilding

    ● Korean Shipbuilding Poised to Humble China Again in 2020 등

    42 Member List

    ● New KOMEA Member Companies

    ● KOMEA Member Companies

    54 Marine Equipment Statistics

    ● Export Status of Korean Marine Equipment

    발행인 : 강호일

    편집인 : 강재종

    편집총괄 : 최백립

    자료조사 : 김예진

    발행처 :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Tel : 02-783-6952

    Fax : 02-785-7647

    주소 :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33 (여의도동), 8층

    편집대행사 : 엔피에스케이 (국가홍보전략연구원)

    Tel : 02-6258-7870

    Fax : 02-6258-7877

    주소 : 서울시 중구 저동2가 76-6 (수정빌딩), 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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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ENTS August 2020 / Vol. 43 www.komea.kr

    Korea Marine Equipment

    KMEKorea Marine Equipment

    02August 2020

    ISSN 2348-2032

    Biannual Vol. 43

    • Korean Shipyards Driving Eco-Friendly Shipbuilding

    • Korean Shipbuilding Poised to Humble China Again in 2020

    • Hyundai Mipo’s Ammonia-Fueled Ship Program Set

    • Samsung Heavy and Bloom Energy Ties on Clean Power Ships

    • Posidonia 2020 Cancelled Due to Covid-19 Pandemic

  • 6 I Korea Marine Equipment

    News in Focus

    조선산업은 건조 기간 등 공정 특성을 감안할 때 코로나19로 당장 급한 불을 꺼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 조선 시장 침체가 심화돼 수주가 전년만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조선사들은 연내 일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5G, AI 등을 접목한 스마트십 기술 개발로 코로나19 이후 시장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야드에 첨단기술 입히다…스마트 조선소로 ‘무결점’ 선박건조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는 5G, 인공지능(AI), ICT융합,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조선 분야에 접목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스마트 중공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조선사들은 각각 선박과 야드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형태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부터 KT와 함께 현대중공업 조선야드를 5G 기반의 스마트 조선소로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산업안전,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을 위해 5G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중공업 통합관제센터에선 현장 안전요원들이 360도 웨어러블 넥밴드를 활용해 작업현장을 관리하고 긴급상황에서는 즉각적인 구조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선박 건조현장에는 5G 키오스크를 설치해 수 십분이 걸리던 대용량 3D 설계 도면 다운로드를 수 분 이내로 단축했다. 업무 효율 개선을 위해 현대중공업은 향후 선박 원격제어, 긴급의약품 드론 수송과 같은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대우조선 역시 축적된 빅데이터 등의 역량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조선소 첨단화(스마트 십야드, DSME Shipyard 4.0)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은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고, 생산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정보·지능화하는 스마트십야드 연구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 숙련된 인력/장치/시스템과 최첨단 ICT 기술 결합으로 상세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높은 생산성을 구현하고 자체 개발한 로봇 등을 활용해 무결점 선박건조를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십 고도화로 자율운항선박 시대 ‘성큼’

    조선사들은 스마트 조선소 뿐 아니라 스마트십 고도화에도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마트십은 선박에 첨단기술을 접목시켜 최적의 연비와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중공업은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을 독자기술로 개발해 건조 선박에 적용하고 있다. 2018년 이후 LNG선, 컨테이너선 등 약 100척의 선박에 탑재됐다는 설명이다.

    ‘에스베슬’을 탑재한 스마트십은 외부 사이버 공격 으로부터 안전하게 선박내 데이터를 수집, 저장할 수 있고 육상과 선박간 통신도 가능하다. 또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는 운항 경로, 선박 기울기(trim) 등의 정보를 제공받으며 연료소비량, CO2 배출량과 같은 운항 정보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환경규제 대응 및 경제 운전이 가능하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선박용 발전엔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선박운전최적화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엔 현대중공업의 독자 모델 엔진인 힘센엔진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켰다.

    인공지능은 운항 중인 선박 내 발전엔진의 빅데이터 및 실시간 가동정보를 종합, 분석한 후 최적의 연비를 낼 수 있도록 명령해 연료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데일리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한국 조선해양산업의 길

    스마트, 친환경, 안전성의 연계와 융합

    ▲ 대우조선해양 시흥R&D센터에서 회사가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DS4’를 시연하고 있다. /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 Korea Marine Equipment I 7

    Market Intelligence

    2020년 조선 5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선박 및 해양플랜트

    합산 수주목표는 약 333억 달러이다. 6월기준 현재 조선 5사의 수주 누계액은 약 40.5억달러로 수주목표의 약

    12.1% 달성에 불과하다.

    현재까지 이미 수주가 기확정되거나, 수주가 유력한 LNG 프로젝트들은 다음과 같다.

    최근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카타르 LNG프로젝트의 경우 지난 6월 한국 조선소와의 슬롯예약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금액은 192억달러로 알려졌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인 척수 및 조선소별 슬롯예약 분배, 본 계약

    체결일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Total의 모잠비크 LNG프로젝트의 경우 5월 말 프로젝트의 금융조달이 완만히 진행되며 모잠비크

    프로젝트에 투입될 LNGC 16~17척에 대한 발주도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2019년 각각 8척에 대한 선박건조 LOI를 체결한 상황으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측의 확정적인

    수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외신(Tradewinds)에 따르면 계약금액도 30억달러 이상으로 외신의 보도대로 계약이 진행된다면 선가는

    Clarkson 기준 LNGC 신조선가인 1.86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도 조선3사 수주목표 212억불 가능성 높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시장 분석과 평가

    카타르에 이어 모잠비크, 러시아 극지 프로젝트 수주 성공시

    러시아 Arctic LNG2 프로젝트도 6월 중순 대우조선해양에 최대 12척(6+4+2)의 쇄빙 LNG선 발주하겠다는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선가는 3.4억달러이며, 척수 분배 대우조선해양 6척 확정 수주 계약이고 옵션분 4+2

    척은 선가에 따라 중국후동중화조선소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보도였다.

    Mozambique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외신의 보도대로 계약이 진행된다면, 이전 대우조선해양이 Arctic LNG1

    프로젝트에 투입될 쇄빙 LNG선을 수주했을 당시의 선가 3.2억달러를 상회하는 선가이기에 매우 긍정적인

    선가라고 판단한다.

    아래 는 해당 프로젝트들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반영한 6월까지의 조선소별 누계 수주금액이다. 최대한

    자료 : 각 사, 언론보도.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슬롯 예약을하거나, 수주 유력한 LNG 프로젝트

    프로젝트명 발주처 계약체결일 척수 슬롯예약조선소

    LOI 체결 모잠비크 Total 2019년 16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각 8척

    Slot 예약 체결 카타르 Qatar 2020년 6월 100~135 빅3

    수주 기대Arctic LNG2(내부) Novatek - 6~12 대우조선해양, 후동중화

    Arctic LNG2(외부) Novatek - 5~10 삼성중공업

  • 8 I Korea Marine Equipment

    Market Intelligence

    보수적으로 계산하기 위해서, 카타르 LNGC의 슬롯예약 본 계약이 빠르면 연말일 수도 있으나, 가동 시점을 볼 때

    2021년 초에 본 계약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판단하여 올해 수주목표 달성량 계산에서 제외하였다.

    수주목표 6월누계 수주척수 선가 수주금액 기수주금액 달성률 비고

    현대중공업 17,729 2,117 8 186 1,488 3,605 20.3 모잠비크

    삼성중공업 8,400 500 8 186 1,488 3,688 43.9 모잠비크

    5 340 1,700 Arctic LNG2

    대우조선해양 7,210 1,430 6 340 2,040 3,470 48.1 Arctic LNG2

    총합계 33,339 4,047 27 1,052 6,716 10,763 32.3

    자료 : 각 사, 언론보도.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카타르 제외 LNG 프로젝트 가정 시 수주목표 달성 (보수적)

    수주목표 6월누계 수주척수 선가 수주금액 기수주금액 달성률 비고

    현대중공업 17,729 2,117 8 186 1,488 3,605 20.3 모잠비크

    삼성중공업 8,400 500 8 186 1,488 5,388 64.1 모잠비크

    10 340 3,400 Arctic LNG2

    대우조선해양 7,210 1,430 12 340 4,080 5,510 76.4 Arctic LNG2

    총합계 33,339 4,047 38 1,052 10,456 14,503 43.5

    자료 : 각 사, 언론보도.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카타르 제외 LNG 프로젝트 가정 시 수주목표 달성 (언론보도 가정)

    카타르 LNG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수주가 거의 확실 시 되는 프로젝트들을 반영한 6월까지의 누계 수주액을

    작년과 비교 시, 이미 대부분의 조선소가 이미 작년 동기대비 수주실적을 초과하였다. 합산 기준으로는 32.3%로

    작년 동기 대비 5.4% 초과 달성하였다.

    만약 Best Case로 외신에 보도된 Case를 전부 수주한다 가정 시(Arctic LNG2 외부 대우조선해양 12척, Arctic

    LNG2 내부 삼성중공업 10척), 기달성한 수주 금액은 약 145억 달러로 수주목표의 43.5% 수준이겠다.

    이는 지난 5/11에 발간한 ‘조선은 아직 겨울’에서 제시한 Base Case 기준 한국조선소 수주금액인 약 212억

    달러의 50.7% ~ 68.5% 수준으로, 남은 6개월간 약 67~104억달러(31.5% ~ 49.3%)만 수주한다면 기존에

    제시했던 Base Case 수주금액 달성을 의미한다.

    현재 1) 선박 발주를 위한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 2) 각국의 경제활동이 재개 되고 있다는 점,

    3) 선박 발주의 포인트인 탱커 선종의 경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Base Case의 발주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시했던 Base Case 수주금액인 212억달러 달성 가능성은 높다 판단한다. 이에 따라 조선업종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조정 하기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 Korea Marine Equipment I 9

    Shipyard Bulletin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 삼성重, 대우조선 무난한 2분기

    LNG 모멘텀, 유가 불확실성 등 해소돼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4사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이 8조 7천404억원, 영업이익은 1천41억원으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지금이 저점’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 특성상 수주잔고로부터 매출이 발생하기에, 2분기는 코로나19에 큰 영향 없이 무난한 실적이 전망된다. 다만, 전분기 대비 감소한 환율로 인해, 100% 환헷지 정책을 취하는 삼성중공업을 제외하고 감익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보유하고 있는 해양설비로 인해 실적 변동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두 달 전만 하더라도 조선업계는 절대적 발주량, LNG 모멘텀, 유가 불확실성, 합병 불확실성 등 4종류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두 달 사이 LNG 모멘텀과 유가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NG 모멘텀의 경우, 2020년 발주가 예상되던 대형 프로젝트(카타르, Yamal,모잠비크)가 우려와는 달리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LNGC 발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또한 4월 감소세를 보이던 LNG추진선 수주 잔고비율도 유가 상승으로 5월과 6월 다시 증가세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즉 LNGC와 LNGDF 에서의 불확실성은 사라졌다는 판단이다.

    유가 역시 OPEC 의 감산 기조가 유지되면서 다시금 수요가 공급을 앞서고 있으며, 원유 수요가 점차 회복됨에 따라 유가는 다시 $40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절대적인 유가는 만족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유가가 안정화되며 최근 치솟았던 탱커 운임도 점차 하향 안정화 되고 있는 추세이다. 즉, 과도하게 높았던 운임이 정상화 되는 수순에서 저장용으로 투입되었던 노후 탱커의 해체가 향후 발생하며 노후 선박에 대한 교체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박경근 연구원은 “현재까지 4대 조선사의 누계 발주량은 431만 CGT로 이는 전년 대비 -57.9%로 아직 부진한 상황”이라고 전제한 뒤 “주가는 이미 최악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과 상선발주를 위한 지표 개선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 수주 유력한 LNG 프로젝트 감안 시 호재는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Container Shuttle Tanker Chem & OilLNG Ethane/LPG Accom. Unit OreFSRU LNG/Regas LPG

    2020년 현대중공업 인도예정 선박 수

    자료 : 현대중공업,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1Q 20 2Q 20 3Q 20 4Q 20

    14

    12

    10

    8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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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ntainer Shuttle Tanker Chem & OilLNG Ethane/LPG #REF! Drillship

    2020년 삼성중공업 인도예정 선박 수

    1Q 20 2Q 20 3Q 20 4Q 20

    14

    12

    1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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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0

    자료 : 삼성중공업, Clarkson,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Container Shuttle TankerChem & Oil LNG LPGLNG/Regas LNG/FPSO

    2020년 대우중공업 인도예정 선박 수

    1Q 20 2Q 20 3Q 20 4Q 20

    12

    10

    8

    6

    4

    2

    0

    자료 : 대우조선해양, Clarkson,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 10 I Korea Marine Equipment

    Shipyard Bulletin

    현대중공업은 7월1일부터 별도로 운영되던 조선사업와 해양사업을 조선해양사업부로 통합해 운영체계로 들어갔다. 일감이 바닥난 해양사업부 근로자들을 상선 부분으로 옮겨 유휴인력 발생을 막고 비어 있는 해양플랜트 안벽을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상선 건조에 쓸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사태로 악화하는 경제환경 및 시황 변화에 따라 조선사업과 해양사업을 통합 운영하고 있는 업계의 추세를 반영한 조치”라며 “조직의 효율성 제고와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와 함께 조선·해양은 물론 엔진·경영지원 등 전사적으로 조직의 필요성과 실효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유사부서 간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도 동시에 실시한다. 이를 통해 전체 부서의 약 20%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승진 인사를 내지 않았다. 오히려 임원 20%가량을 사퇴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그룹의 전체 임원 수는 기존 260여명에서 50명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현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면서 우선적으로 전체 임원 수를 줄일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현대중공업의 이 같은 고강도 경영조치는 그룹 내 전 계열사에서 각사별의 상황을 고려해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초고강도 인력 구조조정 카드를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저가 수주로 몸살을 앓던 지난 2014년 임원 30% 이상을 사퇴시키는 인사를 단행했고 2016년에도 조선업 불황이 계속되면서 5개 계열사 임원 25%를 줄이는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조선 업계에서는 당시 희망퇴직 등 조치가 이어졌던 점을 고려해 이번에도 추가 구조조정이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대대적인 조직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감절벽’에 시달리는 해양사업부를 조선사업부와 통합하고 조직 ‘슬림화’를 통해 전체 부서의 약 20% 줄이기로 했다. 또 상반기 정기 임원 인사에서 단 한 명도 승진시키지 않고 임원을 감축하는 고강도 인사 조치에 들어갈 방침이다.

    ● 현대重, 안전 최우선 경영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 (7.9)

    ● 현대重, 조선과 해양사업 통합 운영한다 (6.23)

    ● 현대重, 뉴질랜드 최대규모 함정 인도 (6.10)

    ● 현대重, ‘한국형 차기구축함’ 개발 본격 추진 (6.3)

    ● 현대重, 조선사업대표 이상균 사장으로 교체 (5.26)

    ● 현대重그룹, 대형 원유운반선 2척 1,500억원 수주

    (5.8)

    ● 현대重그룹, 자율운항선박 시대 앞당긴다 (4.10)

    ● 현대중공업, 조선업계 최초 동반성장실 출범 (3.19)

    ● 현대중공업그룹, 초대형 LPG선 1척 수주 (2.26)

    ● 현대重, 차세대 함정용 전기추진체계 개발 (2.21)

    현대중공업 주요 보도자료 (2020년 1-7월)

    현대重, 조선과 해양 사업 통합 등 대대적인 조직 구조조정

    조직 슬럼화 속에서도 외부 전문가 영입 등으로 안전관리 시스템 강화

    현대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현재 생존을 위한 위기극복이 가장 우선인 만큼 모든 역량을 투입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다가오는 하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Korea Marine Equipment I 11

    Shipyard Bulletin

    인포플라자는 고품질의 메토션 데이터베이스를 제작하며, 수십년간 많은 고객에게 날씨 관련 계획,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다. 해양프로젝트 진행 시 프로젝트에 미치는 날씨 및 해양 환경 영향 등의 통찰력을 높여주고, 물류에서 예기치 못한 비용을 통제한다.

    인포플라자의 메토션 데이터베이스는 일반적으로 사용 가능한 바람, 파도 등의 데이터를 사용, 일기 예측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전지역 해양 환경에 관한 데이터로 주로 수심, 지반상태, 날씨조건, 파고 등이 포함된 해양환경정보인 셈이다.

    인포플라자 메토션은 ▲심해 파고 모델 ‘WAVEWATCH III’ ▲얕은수심 파고 모델 ‘SWAN and SWRT’ ▲조류 모델 ‘Tidal models’ ▲고해상도 대기 모델 ‘WRF(날씨 연구 및 예측 모델)’ 등의 종류가 있다. 다년간의 데이터 세트를 바탕으로 전 세계 사용 가능한 히스토리 시뮬레이션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고객 요구에 따라 새 모델을 설정할 수 있다.

    인포플라자 관계자는 “풍력과 파도를 기반으로 한 메토션 데이터베이스는 해양에너지 회사, 계약자 및 주요 회사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며 “대우조선은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함으로써 해양플랜트 선박의 동작을 시뮬레이션해, 선박 설계 및 구축을 최적화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이 메토션 데이터를 적용한 데는 해양플랜트 구축에 한 단계 진일보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 해양플랜트 사업 부활의 신호탄을 쏜 대우조선은 신기술 적용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메토션 기술 반영은 해양플랜트 수주 확보를 위한 대비”라며 “더 많은 데이터 확보해 경쟁력을 갖추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해 5년 만에 해양플랜트 수주에

    대우조선해양이 해양플랜트 기술 담금질에 나선다. 풍력과 파고 등을 활용한 해양정보 데이터 베이스를 적용, 해양플랜트 계획 및 설계에 반영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네덜란드 인포플라자와 공급계약을 체결, 메토션(Metocean) 데이터베이스를 제공받는다.

    ● 하나금융투자, ‘대우조선해양, 하반기 LNG 선박 수주 점점 높아질 것’(7.7)

    ●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원금 분할 상환 발표 (7.7)

    ● 뉴투분석, 대우조선 신용전망 사상 첫 ‘긍정적’ (6.26)

    ● 대우조선, 美 천연가스업체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에 FSRU 1척 인도 (6.25)

    ● 대우조선해양, 대기업집단 내 해외매출 비중 ‘1위 굳건’ (6.20)

    ● 대우조선, 자체 개발 ‘원격유지보수 시스템’ 현장 적용(6.15)

    ● 대우조선해양, 스마트 기술 이용한 차세대 첨단함정 개발 박차 (6.1)

    ● 대우조선해양,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인도 (5.23)

    ● 대우조선해양, 차세대 첨단함정 전기추진체계 개발 완료 (5.7)

    ● 대우조선해양, 팬오션으로부터 VLCC 1척 수주 (3.31)

    대우조선, 해양정보 데이터와 신기술 설계 융합시스템 구축

    네덜란드 인포플라자와 ‘메토션 데이터’ 공급 계약

    대우조선해양 관련소식 (2020년 1-7월)

    성공했다. 미국 셰브론으로부터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선체 1기를 수주한 것. 해양플랜트는 완공 후 멕시코만에 설치 되며, 하루 약 7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 12 I Korea Marine Equipment

    Shipyard Bulletin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전무)과 스리달(Mr. KR Sridhar) 블룸에너지 사장은 거제조선소와 캘리포니아 블룸에너지 본사를 화상으로 연결해 협약 체결 기념 행사를 언택트로 진행하였다.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초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Solid oxide fuel cell) 상용화에 성공한 블룸에너지와 공동 개발을 통해 주력 제품인 LNG선, 셔틀탱커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연료전지 핵심기술을 2022년까지 추가 확보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선박에 대한 기술 선점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양사는 작년 9월, 노르웨이 독일 선급인 DNV GL로부터 연료전지 적용 원유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승인(Approval in Principle)을 세계 최초로 획득하였다.

    연료전지는 발전효율이 매우 높고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및 온실가스(CO2)와 같은 환경 오염물질 감축 효과가 커 기존 내연기관용 선박 추진기 및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최적화된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2025년까지 2008년 대비 30% 이상 감축하도록 강제한 국제해사기구(IMO)는 2018년 해양환경보호위원회인 MEPC 제 72차 회의에서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강력히, 그리고 조속히 시행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2030년 40%, 2050년 70%까지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영업팀장(상무)은 “환경규제가 강화될수록 전통 선박연료유(油) 탈피 경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삼성중공업의 연료전지 선박 기술이 향후 해운업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스리달 블룸에너지 사장 역시 “삼성중공업과의 기술 협력

    삼성중공업이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연료전지 적용 선박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세계적 연료전지 제조사인 美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선박용 연료전지(Fuel Cell)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JDA, 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

    삼성중공업, 연료전지 선박으로 10년 미래 준비한다

    美 블룸에너지社와 연료전지 선박 공동개발 협약 체결

    ● 삼성重, 연료전지 선박으로 10년 미래 준비한다 (6.30 )

    ● 삼성重, 카타르發 대규모 LNG선 건조 예약 (6.2)

    ● 삼성重, 한국선급이 인증한 세계 최초 스마트

    셔틀탱커 탄생 (5.28)

    ● 삼성重, 수출입 안전관리 최고기업 인증 (4.29)

    ● 삼성重, 친환경 LNG Fueled VLCC 時代 연다 (4.14)

    ● 삼성重, 조선업계 친환경 도장 기술 선도 (4.1)

    ● 삼성重, 올해 첫 수주... 셔틀탱커 3척 (3,600억원)

    (3.2)

    ● 삼성重, 세계 최초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

    인도 성공 (1.21)

    ● 삼성重, 美 PDC社 드릴십 중재 재판 승소 (1.16)

    ● LNG선으로 새해 첫 수주 시동, 올해 수주 목표 78억

    달러로 상향 (1.29)

    삼성중공업 주요 보도자료 (2020년 1-7월)

    으로 배출가스 감축, 청정 에너지 개발이라는 미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 Korea Marine Equipment I 13

    Government Policy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통합사업단을 발족하고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미래 조선·해운산업을 업그레이드할 자율운항선박의 사업화 실현을 위해 양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약 1,600억원을 투입하여 추진한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하여, 선원의 의사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동 사업은 대양 항해의 경우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정의하는 자율운항선박 자율화등급*(degrees of autonomy) 3수준(Level 3), 연안 항해의 경우 2수준(Level 2)을 확보한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목표로 한다.

    * (1수준) 선원 의사결정 지원, (2수준) 선원 승선,

    원격제어 가능, (3수준)최소인원 승선, 원격제어, 장애

    예측·진단 등 기관 자동화, (4수준) 완전무인

    자율운항

    해운업계는 자율운항선박 도입시 최적운항경로 탐색, 인적 과실로 인한 사고 감소 등이 가능하여 운항 선박의 경제성*과 안전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 연료비 절약, 정비시간 단축 등을 통해 최대 22%

    선박 운영비 감축 가능

    ** 현재 선박에 의한 해양사고의 80% 가량이 인적

    과실에 기인

    조선업계는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되는 2025년경 전 세계 관련 시장(선박 및 관련기자재) 규모가 1,5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출처 : Autonomous Ships Market Growth,

    Future Prospects & Competitive Analysis, 2017-

    2025, Acute Market Reports

    동 사업에서는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인 지능형 항해시스템과 기관 자동화시스템, 통신시스템, 육상운용시스템을 개발하고, 국제 항해가 가능한

    정부, 자율운항선박의 사업화 지원 본격 착수

    2025년까지 기술개발, 성능실증센터 구축, 중형급 상선 실증 등 추진

    실선에 통합 실증하여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자율운항선박 통합 성능 검증을 위한 성능실증센터는 울산광역시 고늘지구에 구축하게 되며, 향후 25m급 시험선과 중형급 상선 등 단계적 실증을 통해 지속적인 실적(Track Record)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경쟁력 강화와 기술 선점을 위해 개발하는 기술의 국제 표준화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부처간 원활한 협력을 위해 통합사업단을 운영하며, 자동화 플랫폼 개발과 실증 관련 사항 등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과제에 대해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가, 운용기술 개발과 표준화 관련 사항 등 해양수산부 소관 과제에 대해서는 한국선급이 각각 총괄기관으로 선정되어 통합사업단을 구성하게 된다.

    사업 개요

    ● 사업명 :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 사업기간 및 규모 : 2020∼2025년 /

    총 사업비 1,603.2억원 (국비 1,196.64억원)

    ● 추진부처 :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공동 추진

    ● 사업내용 :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운항자율+

    시스템자율)을 개발하고, 체계적인 실증을 통한 조기

    상용화 기반 마련

    ● [주요과제] 4개 분야 13개 세부과제

    ① 지능형 항해시스템

    ② 기관 자동화시스템

    ③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구축 및 실증

    ④ 운용기술 및 표준화 기술개발 등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개요

  • 14 I Korea Marine Equipment

    Government Policy

    전담기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해양수산과학진흥원)

    조선 해운

    사무국장, 연구관리팀,

    예산관리팀

    협력 항목

    자율운항 기술 및 지능 운항시스템 기술

    플랫폼 개발자율운항선박.항만연계 시스템 기술

    자율운항 첨단감지 장비 및엔지니어링 기술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 운영빅 데이터 분석

    항계 내 서비스 제공및 사고대응 기술

    자율운항선박시운전센터 및 성능 기술

    사이버보안, 통신 기술 개발자율운항선박 운용 및

    국제 표준화 기술

    단장

    사업단 총괄/운영

    부단장

    사업단장 지원

    민간위원회

    의사결정 및 사업방향 조율

    통합사업단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내에 설치되며, 6월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등 관련 기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통합사업단은 기술개발과 동시에 올해 안에 실증선박 운영 선사를 선정하여 건조, 실증 등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초기단계부터 기술개발과 건조 일정을 조율하여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병행하여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은 선박 및 해운·항만 시장 패러다임 전환에 대비하는 첫 단계로서, 자율운항선박이 상용화 되는 2030년경 관련 시장의 50% 선점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업이 종료되는 2025년 이후에는 자율화 등급 Level 4에 해당하는 완전 무인 자율운항선박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 추진체계

  • Korea Marine Equipment I 15

    해양수산부는 차도선(카페리선)이 배출하는 오염 물질과 소음, 진동, 악취 등을 저감하여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연안 대기환경 개선을 도모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순수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및 실증이 완료되면, 우리나라 연안을 운항하는 차도선*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어선 등 다른 선박에 대해서도 전기추진선 개발 및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서·남해안의 도서지역 등을 대상으로 총 165척이 운항 중

    전기선박 신산업은 선박의 건조(조선업), 활용

    (해운업), 기자재(배터리, 모터, 배전시스템), 시스템 운영·관리(배터리 충전, 유지·보수, 모니터링) 등 다양한 연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기선박 보급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중소 조선소를 비롯해 해운사, 중소 기자재업체 등 관련 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전기선박 보급에 앞서 관련 기술개발 지원, 정책 발굴,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업계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주기적으로 수렴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정부, 지자체, 산업계, 전문기관 등으로 협의회를 구성하였다.

    첫 협의회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지자체 (전라남도청, 목포시청), 조선소 및 해운사(㈜유일, ㈜해광운수), 배터리시스템 업체(삼성중공업㈜, 한화디펜스㈜, ㈜라온텍 등), 시스템 운영·관리업체(㈜한화시스템, ㈜듀라소닉, ㈜비에네스소프트 등), 전문기관(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선급, 한국해양 교통안전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전기연구원, 중소 조선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 전기선박 관련 사업 및 정책 소개, ▲ 세계 최초 선박추진용 이동식 배터리시스템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정책 발굴, ▲ 친환경 전기선박 기술에

    Government Policy

    ● 목적 : 신규 R&D 사업* 관련 업계·전문가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건의사항 청취 및 투자 유도 등을 통해 전기선박 관련

    신산업** 육성

    *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 '20~'24 /

    450억원

    ** 전기선박의 건조(조선), 활용(해운, 어업 등), 기자재(배터리

    제조 등), 시스템 운영·관리(배터리 충전, 이송, 보관, 유지·보수,

    모니터링 등) 등 전주기 관련 산업

    ● 일시/장소 : '20.6.3(수) 14:00~18:00 / 목포 샹그리아 호텔

    ● 참석 : 해양수산부, 전라남도청, 목포시청, 관련 기업* 및 기관** 등

    * (조선·해운) ㈜유일, 금영(유) / (기자재) ㈜유일, ㈜해광운수

    / (배터리시스템) 삼성중공업㈜, 한화디펜스㈜, ㈜라온텍,

    ㈜금하네이벌텍(코캄) / (시스템 운영·관리) ㈜한화시스템,

    ㈜듀라소닉, ㈜비에네스소프트 / (기자재) ㈜삼현, ㈜KTE,

    ㈜제노코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운조합 등

    ● 안건 : ①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사업

    소개, ②세계 최초 선박추진용 이동식 배터리시스템 실용화를

    위한 정책 발굴, ③친환경 전기선박 신산업 관련 한국형 그린뉴딜

    연계방안 논의 등

    「전기선박 신산업 육성 민·관 협의회」 개요

    해양수산부는 올해부터 추진하는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및 건조사업*과 관련하여 지자체, 산업계,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전기선박 신산업 육성 민·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6월 3일(수) 목포에서 첫 협의회를 개최했다.

    *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 '20~'24 / 약 450억원(국비 268억원 등)

    전기선박 신산업 육성, 민간과 함께 한다

    지자체, 산업계,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회 발족

    기반한 한국형 그린뉴딜 연계방안, ▲ 관련 기업·단체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였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전기선박 관련 신산업은 오염물질 저감과 함께 조선·해운·기자재 등 다양한 산업 간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혁신성장 동력이다.”라며, “협의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전기선박 관련 정책·사업이 한국형 그린뉴딜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16 I Korea Marine Equipment

    Government Policy

    < 전기선박 관련 신산업 (예시) >

    해수부, 「전기추진 선박기준」을 통해 전기추진선박

    안전요건 강화

    해양수산부는 전기추진선박의 성능과 안전기준 등을

    정한 「전기추진 선박기준(해양수산부 고시)」을

    제정하여 5월 21일(목) 고시하였다.

    해양수산부는 국내외 해양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따라 친환경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추진선박

    건조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여, 2018년 10월

    「친환경 전기추진선박 잠정기준」을 지침 형태로

    마련하여 운용해 왔다.

    이번에 고시한 「전기추진 선박기준」은 기존 잠정

    기준을 대체하여 마련된 정식기준으로, 적용대상

    선박을 대형선까지 확대하고 일부 설비의 안전요건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기준은 배터리

    (리튬이차전지)에서 발생한 전기에너지를 선박의

    주전원이나 추진용으로 사용하는 전기추진선박에

    적용된다.

    이 기준에 따라 앞으로 전기추진선박을 건조하려면,

    배터리의 폭발·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여 배터리실 소화·환기 등 설비의 성능요건을

    상세히 정해야 하고, 전기추진설비가 고장나더라도

    항해·소방설비 등 주요설비는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게 설계되어야 한다.

    *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사고에 대한 원인 및 영향 분석,

    위험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대한 보안방안 마련 등을

    위해 선박 설계단계에서 실시

    또한, 전기추진설비의 비상 시 차단 및 경보요건,

    전동기의 과열방지 등을 위한 냉각시스템 설치 등

    안전요건도 추가로 마련하였으며, 해당설비의

    검사항목과 주기를 정하여 선박 건조 후에도

    안전하게 유지·관리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전기추진 선박기준」에는

    배터리 추진선박에 대한 안전기준만 우선

    포함되었으나, 앞으로 수소 등 연료전지 선박에 대한

    안전기준도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이번 「전기추진 선박기준」이 친환경선박으로의 전환

    확대를 위한 제도적 토대가 되어 친환경선박 건조와

    보급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기추진선박, 더 안전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전원공급시스템 제조 충전 배송 연안선박 전원 공급 도서 전력 공급

    실시간 모니터링 및 최적 운영

  • Korea Marine Equipment I 17

    Government Policy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인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발맞춰 핵심 그린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친환경 관공선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추경에는 어업지도선 2척, 순찰선 2척, 수산자원조사선 2척 등 총 6척의 설계비 31억원이 반영되었다.

    *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

    추경에 반영된 관공선 6척 모두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선박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는 7월 중 선박 설계 공고를 완료하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기존 경유 연료 사용 선박을 하이브리드 선박으로 교체할 경우,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 물질 발생이 약 30% 가량 감축되고 지역 중소조선업계의 수주난을 해소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친환경 관공선 도입과 별도로 원양어선 안전 확보를 위한 원양어선 안전펀드 예산도 60억원 규모로 추가 편성되어 노후 원양어선 2척의 추가 대체건조도 추진할 예정이다.

    (단위 : 백만원)

    또한, 해양수산부는 7월 15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관공선 전환을 위한 기술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기술전략 포럼에서는 그동안 기술자문단 운영 과정에서 논의되었던 내용*과 함께 최신 기술정보 등을 공유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LNG 엔진, 전기모터 등 친환경기술을 보유한 국내업체가 직접 참여하여 각종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고 관공선 적용 사례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 ①친환경선박 전환에 따른 선박크기·톤수 증가 최소화 방법 ②친환경 기술 적용 시 발생 가능한 문제(인프라 등) 및 해결방안 ③소형선박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기술 등

    김민종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최근 친환경 우선 정책 등을 통해 정부가 보유한 노후 관공선의 친환경 전환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까지 그 추세가 확산되기를 바란다.”라며, “공공을 시작으로 민간까지 친환경 선박 도입을 확산시켜 해양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다가올 미래 친환경선박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국내외 해양환경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선박·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소속 관공선 140척을 모두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2030 친환경 관공선 전환 계획’을 수립 · 발표(2019. 10.)하였으며, 이후 올해 2월 세부 이행계획을 마련한 바 있다.

    코로나19 피해, 친환경 관공선 도입 등 해수부 제3차 추경 확정

    그린 뉴딜을 위한 친환경 선박 등 본격 도입 : 총 91억원 반영

    사업명 ‘19년 예산2020년

    예산 증액규모 주요 내용

    관공선 건조 사업 40,290 27,797 3,080 친환경 관공선 관공선 6척 설계비

    원양어선 안전펀드 5,000 13,000 6,000 원영어선 현대화 2척 1차년도 사업비

  • 18 I Korea Marine Equipment

    Marine Equipment

    조선업계에 훈풍이 분다. 카타르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00여척 수주로 시작된 수주행진이 하반기 러시아에서 발주할 LNG선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업체의 자신감은 넘쳐 흐른다.

    최근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대세로 자리 잡은 LNG선박 건조기술에서 한국 조선업체들의 기술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조선업체의 수주 릴레이는 후판(두께 5㎜ 이상의 선박용 철강제품)과 선박엔진, 선박용 도료 등 후방산업의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다.

    ◆ LNG선박에 특화된 한국에 청신호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체 신규 수주량은 전세계에서 발주된 38척의 LNG선박을 모두 싹쓸이했던 2018년에 1,308만CGT(표준 화물선환산톤수)로 10년래 최고치를 찍은 이후 2019년엔 전년대비 27.9% 감소한 2,775만CGT까지 떨어졌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이 줄곧 1위를 유지하다가 2018년과 2019년엔 한국이 1위, 중국이 2위, 일본이 3위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2020년엔 상황이 다르다. 5월까지 누적 신규 수주랑은 중국이 288만CGT로 압도적으로 치고 나가고 있다. 한국(90만CGT)은 2위, 일본은(49만CGT) 3위다.

    2020년 상반기 전세계 조선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돼 있다. 하지만 비관하기엔 이르다. 철광석과 석탄, 곡물 등 건화물 시장을 보여주는 ‘발틱운임지수’(BDI)와 컨테이너 시황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모두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조선시장이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6월24일 기준 BDI는 6월17일보다 281포인트 상승한 1527을 기록했다. 2019년 12월6일 이후 195일 만에 1,500을 넘었다. BDI는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규모 기반 투자를 결정하고 철광석 재고 확보에 나서며 크게 상승했다. 6월24일 SCFI는 6월17일보다 89포인트 상승한 1,015를 기록하며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000대에 진입했다. SCFI의 상승은 미국이 견인했다.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미국이 경제활동을 재개하며 물동량이 늘어났다.

    하반기 신규 수주 전망도 밝다. 노르웨이의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2020년 하반기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과 관계회사로부터 아크7급 쇄빙 LNG 운반선 최대 12척의 수주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선박은 두께 2.1m 얼음을 깨며 항해할 수 있는 선박이다.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해당 선박의 계약규모는 최대 40억 달러(4조9,000억원)다. 트레이드윈즈는 노바텍의 시베리아 북서부 연안 해양가스전 개발 및 LNG 북극항로 운송 프로젝트의 기술파트너로 선정돼 2019년 쇄빙 LNG 운반선 5척을 수주한 삼성중공업도 올 하반기 10척을 추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한국 조선업체에 희소식이 들리는 이유는 높은 LNG선박 기술력 덕분이다. LNG선박은 현존하는 초대형 선박 건조 기술의 총 집합체다. LNG를 액화 상태로 안정적으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영하 162도의 극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서 LNG의 충격과 움직임을 최소화하는데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설비 안전성도 빼놓을 수 없다. 항만에 접안해 LNG를 싣거나 내리는 과정에서 만에 하나 폭발 사고가 일어날 경우

    대규모 LNG선 수주에, 미소 짓는 관련 기자재 업체들

    철강, 엔진, 페인트 기업들 실적 개선 노린다

    ▲ 카타르 LNG선 수주를 시작으로 조선업계에 올 하반기 LNG선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LNG선을 건조 중인 대우 조선해양 거제조선소 전경. / 사진=대우조선해양

  • Korea Marine Equipment I 19

    Marine Equipment

    재앙에 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초고도의 안전성이 필요하다.

    일본과 중국 조선사의 거센 도전을 따돌리고 한국 조선사가 그간 LNG선박 시장을 주도해 온 것은 바로 이 같은 기술력 덕분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전세계에서 발주한 LNG선박 48척 가운데 98%를 한국이 수주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 및 해운업황이 조금씩 나아질 것이란 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회복됐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진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아직 꺾이지 않는 부분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선박 물량 90% 차지하는 철강도 수혜

    조선 산업이 조금씩 살아나면서 후판과 선박엔진, 페인트 등 후방산업도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선박은 약 460종의 기자재로 구성돼 있다. 그중에서도 후판과 선박엔진, 페인트는 물량 기준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구성품이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 따르면 물량 기준으로 후판은 LNG선박 1척의 90%를 차지한다. 제조원가를 기준으로 보면 각 품목의 비중은 ▲선박엔진 40% ▲인건비 20% ▲철강 20% ▲도료 포함 기타 20% 다.

    조선 산업 회복은 이후 후판 판매량에 반영될 전망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내수와 수출을 모두 포함힌 후판 판매량은 231만1,815톤으로 전년대비 4% 감소했으며, 5월까지 판매량은 296만9,562톤이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후판 판매 실적도 좋은 편은 아니다. 2016년 935만1,716톤, 2017년 874만8,798톤, 2018년 909만9,750톤으로 연간 1000만톤을 넘기지 못했다. 2010년 이후 후판 판매량이 1,000만톤을 넘은 건 2011년(1,118만2,721톤)과 2012년(1,003만2,496톤), 2014년(1,000만8,874톤) 뿐이다.

    조선 산업 불황과 후판 판매 감소로 철강업체는 후판 생산량을 줄이거나 생산설비 매각을 추진했다. 2016년 포스코는 포항공장 후판 설비 매각을 검토한 뒤 생산량을 50% 이상 줄였고, 2017년 동국제강은 포항공장 후판 설비 가동을 중단한 뒤 매각을 추진 중이다. 철강업체 전체 매출에서 후판이 차지하는 비중도 ▲포스코 14% ▲현대제철 10% ▲동국제강 15% 등으로 낮다.

    조선업계의 하반기 신규 수주선박이 당장 철강업계 실적으로 이어지진 않는다. 신규 선박에 후판을 납품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계약 시점부터 통상 1년 6개월이다. 하지만

    신규 선박을 건조하기 위해 기존에 건조하던 선박의 건조기간을 줄이는 등 건조회전율은 높아진다.

    신규 수주 소식은 후판 가격 인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철강업체와 조선업체는 후판 가격 인상을 두고 협상 중이다. 철강업체는 톤당 3만원을 제시했고 조선업체는 인상을 거부했다. 철강업계는 최근 치솟는 원재료 가격에 후판 가격 인상을 강하게 추진 중이다.

    실제 철광석 가격은 최근 톤당 100달러를 넘기며 강세를 보인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도크(선박 건조·수리를 위해 조선소·항만 등에 세워진 시설)를 빨리 비우기 위해 선박 건조기간을 단축시키고 후판을 본격 납품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신규 수주는 철강업계에 긍정적인 게 맞다”고 말했다.

    ◆ 들썩이는 선박용 엔진과 페인트

    한동안 잠잠하던 선박용 엔진 공장도 본격적인 가동 준비에 들어갈 전망이다. STX엔진을 제외한 현대중공업과 HSD엔진(구 두산엔진)은 조선3사 의존도가 매우 높다. STX엔진은 2004년 STX의 엔진사업부를 분할해 설립되었으며 선박용 디젤엔진과 디젤엔진 발전기를 공급한다.

    현대중공업은 2000년부터 엔진을 자체 제작해 사용했다. HSD엔진은 두산중공업의 전신인 한국중공업이 모태로, 발전기용 엔진을 생산하다가 1999년 12월 두산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엔진사업부, 대우조선해양이 투자 합병해 현재의 사명으로 설립됐다.

    STX엔진은 현대중공업(매출 비중 7.8%)과 대우조선해양(6.6%)에 선박용 엔진을 납품한다. STX엔진은 선박용 엔진 외 방위산업용 엔진과 전자 장비도 생산하는 데 방산엔진과 전자장비 매출이 전체의 85.6%를 차지한다. 현대중공업 전체 매출 가운데 엔진은 8.2%다. HSD엔진은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에 납품한다.

    2015년 이후 선박엔진의 매출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조선업 불황은 조선업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던 엔진 업체에 큰 타격이 됐다. 해외 조선업체는 자국에서 생산하는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선박용 엔진의 수출은 사실상 어렵다.

    실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STX엔진을 제외한 나머지 두 업체는 하향세를 그렸고 2019년엔 STX엔진마저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다. STX엔진 전체 매출 가운데 선박용 엔진은 51.5%, 현대중공업은 8.2%, HSD엔진은 90%다. HSD엔진 관계자는 “선박 엔진 관련 협업 등 기술 발전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MoneyS)

  • 20 I Korea Marine Equipment

    울산 소재 세진중공업은 7월 7일 현대미포조선으로부터

    LNG 벙커링선의 탱크를 초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만 LNG 탱크 8기를 수주하며 LNG 탱크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LNG 탱크는 현대미포조선이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한

    1만8000㎥급 LNG 벙커링선에 탑재할 6000㎥ 크기의

    Type-C(Cylindrical Type) 탱크 3기로 제작돼 2021년

    중순께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탱크는 LNG를 저장해야 하기 때문에 극저온

    (-163도) 환경에서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9% 니켈강이 사용된다.

    현대미포조선과 대한해운 계약에는 옵션 1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LNG 벙커링선은 해상에서 LNG(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해주는 선박으로, 최근 선박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발주가

    크게 늘면서 덩달아 수요가 늘고 있다.

    한편 최근 현대중공업그룹은 투자 전문기업 산제이 메타

    (Sanjay Mehta)의 에스원 캐피탈(S ONE Capital)과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의 건조의향서

    (LOI)를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도

    LNG 추진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최대 8척을

    발주하기 위해 조선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LNG 사업에 본격 진출한 후 LNG

    운반선 저장탱크, LNG추진선 연료탱크를 차례로

    수주했다.

    이번에 LNG 벙커링선의 저장탱크까지 신규로 수주하며

    모든 형태의 LNG 탱크 제작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향후 10년간 LNG운반선·LNG

    세진중공업, 국내 LNG 탱크 시장 독주

    LNG 탱크 7월 누적 8기로 수주 행진

    선박부분품(조선기자재)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며

    주요제품으로는 조선부문의 Deck House, LPG Tank와

    해양부문의 Living Quarter 등이 있음.

    기업명 (주)세진중공업

    기업구분 중견기업, 코스피 상장

    대표자 최양환

    업종 선박 구성 부분품 제조업

    설립일 1999년 9월 8일

    상장일 2015년 11월 30일

    매출액 2,958억 5,553만 (2019.12. IFRS 연결)

    종업원 291명 (2020.3.)

    평균연봉 3,000만원 ~ 5,000만원 미만 (2020.5.)

    전화 052-231-8000

    본사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읍 당월로 216-18

    세진중공업 (www.sejinheavy.com)

    추진선·LNG 벙커링선 등 3000척이 넘는 대규모 발주를

    추산하고 있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LNG 탱크 제작 관련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시장에 증명하게 됐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Type의 독립형 탱크 제작이 가능한 만큼 계속해서

    LNG 탱크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Marine Equipment

  • Korea Marine Equipment I 21

    Marine Equipment

    한국카본과 상상인선박기계가 새로운 LNG 탱크를 개발하기 위해 손 잡았다. 두 회사가 가진 역량을 더해 사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국카본과 상상인선박기계는 6월 11일 IMO (국제해사

    기구) ‘B타입, C타입 LNG 탱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지속 증가하는 LNG 운반

    수요에 맞춰 LNG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소형

    LNG 운반·추진선용 탱크를 시작으로 협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는 두 회사가 각각 조선 구조물 설계 및 자동화

    (상상인선박기계), 특수소재 개발·생산(한국카본)에 특화돼

    있기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1984년 창립한 ㈜한국카본은 첨단 복합소재의 산업화를 목적으로 탄소섬유를 국내 최초로 도입, 에폭시 레진과

    같은 고분자재료와 결합한 형태의 프리프레그를 생산하며 복합소재 산업을 선도해 왔다.

    주요 사업 분야는 스포츠·레저용품 중심의 카본 사업, LNG 연료의 저장 및 수송에 필요한 보냉자재 및 부품을

    제조하는 LNG 사업, 바닥재와 건축 내·외장재에 적용되는 글라스 페이퍼를 생산하는 GP 사업 등이 있다. 현재

    한국카본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항공과 자동차 소재 및 부품, 무인항공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상상인선박기계는 조선 자동화 설비 및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용접을 비롯한 대형 조선용 자동화 설비부터 골리앗 크레인 제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9% 니켈강으로 LNG 탱크를 제작하는 과정에 로봇 용접 기술을 적용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두 회사 관계자들은 “올해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유

    황산화물(SOx) 배출량 제한 조치로 인해 산화물(SOx) 배출이

    적은 LNG가 선박 추진연료로 대체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LNG 연료탱크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해당

    분야에서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모잠비크 등 대형 프로젝트 진행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에 한국카본은 LNG 운반선용 초저온 보냉자재에 대한 신규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카본, 떠오르고 있는 LNG TANK 시장 진입 교두보 확보

    상상인선박기계와 LNG TANK 개발 업무협약

  • 22 I Korea Marine Equipment

    Marine Equipmen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전문기업 삼우이머션이 해양안전교육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까지 아우른 산업용

    VR·AR 토털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삼우이머션은 40여개에 이르는 자사 VR·AR솔루션을 ‘트레콤모니터링’,

    ‘이머션VR’, ‘발로스AR’ 3개 브랜드로 통합 분류해 현장과 수요처 요구에 맞춰 개발 공급한다고 7월 6일 밝혔다.

    ‘트레콤모니터링’은 선박 운항, 유지·보수 등 현장 직무

    교육과 훈련을 3D 환경으로 제공하는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재난대비 가상훈련을 비롯해

    항공기와 군함 조종 실습, 무기체계 훈련 모니터링 등에

    활용한다.

    삼우이머션은 전남 여수 해경에 선박 전방 시각 가시화

    시뮬레이터, 스포원에 지진 체험 시뮬레이터, 부산

    남구청에 오륙도 바다체험 시뮬레이터 등을 개발

    납품했다.

    한국해양대에 제공한 ‘선박 조종훈련 시뮬레이터’는

    원양·연안 운항 선박은 물론, 기관과 대학 시험·실습선,

    중소 어선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 선박 전자해도, 레이다

    뷰어, 각종 계측 기능을 통합해 지능형 선박 통합정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디자인에서 개발, 제조, 유통·물류까지 기업

    생산성과 품질, 고객만족도 높일 수 있는 지능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개발했다.

    ‘이머션VR’은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가상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업무나 교육, 훈련에 적용하면

    집중도를 높여주고, 밀폐, 고소 등 난해한 현장 상황을

    VR 체험으로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다.

    ‘VR 기반 가상체험 하드웨어 플랫폼’은 여러 명이

    다중접속해 각종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는 최신 이머션

    솔루션이다.

    ‘발로스AR’은 현장 상황과 정보를 영상 위에 오버랩해

    원격으로 각종 유지보수와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비전

    AR 솔루션이다. 원격유지보수서비스, 조선소 생산성

    향상 솔루션에 이어 최신 스마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원격유지보수서비스’는 음성인식과 AR기술을

    활용해 현장 작업자와 원격 지원자가 마치 한 몸처럼

    필요한 업무를 수행한다.

    조선기자재 원격정비시스템(RMS)은 국가혁신클러스터

    R&D사업 일환으로 최근 완성한 솔루션이다. 공해상에서

    선박에 고장이 발생하면 육상에서 선박 내 기자재, 또는

    부품 고장을 원격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대희 대표는 “VR·AR 훈련은 실제 훈련의 위험성을

    크게 낮추면서 동시에 실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사용자가 부담을 느끼지 않게 클라우드서비스를 활용해

    월정액 형태로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우이머션, ‘산업용 VR·AR 솔루션 전문기업’ 도약

    해양안전교육에서 스마트팩토리 구축까지

    ▲ 삼우이머션 보유 솔루션(왼쪽부터 항만 크레인 조종 시뮬레이터, 재난대응 가상훈련 솔루션, 선박 운항 시뮬레이션)

  • Korea Marine Equipment I 23

    Marine Equipment

    조선해양기자재업체들의 수출 계약실적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정치권의 노력이 주목받고 있다. 김도읍(부산 북구·강서구을, 미래통합당)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조선해양기자재 직수출 계약 실적이 2,687만불(한화 약 3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는 3,000만불(한화 약 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도읍 의원이 국내 조선해양기자재산업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정부 건의를 통해 2015년부터 국고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사업이 5년간의 노력 끝에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 사업은 산업 통상자원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한국조선해양기자재 공업협동조합(KOMEA, 이하 한국조합)이 주관하고,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 경남조선해양 기자재협동조합(GMEA)이 참여해 추진하고 있다.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에 올해 지원되는 정부 예산은 23억원으로 중국 상해, 싱가포르, 그리스 아테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해외 거점기지 4개소 운영을 통해 국내외 수출상담회 및 기술세미나 개최를 통한 해외 직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9월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거점기지가 개소할 예정이다.

    한국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2017~2019년)간 조선해양기자재 수출계약 금액은 약 5,200만불(한화 약 600억), 수출 상담액은 약 29억불(한화 약3조 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지역 거점기지 구축을 통해 러시아 즈베즈다 조선소 현대화 프로젝트, 중소형 선박 및 어선 건조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조선 기자재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선해양기자재 해외 거점기지가 자리를 잡기까지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당초 정부는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 사업에 거는 기대가 별로 없었다. 실제 2015년 예산안 정부안에는 관련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 연말 국회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위원이었던 김도읍 의원의 노력 끝에 신규사업으로 7억5천만원을 반영시켰다.

    이후에도 해외 거점기지를 확대하기 위한 국비 확보가 쉽지 않았지만, 그때마다 국회 예산심사과정에서 김도읍 의원의 지원으로 조금씩 늘려 갈 수 있었다.

    김도읍 의원은 “우리나라 조선기자재업계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었다”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조선기자재업계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외시장을 점차 선점하고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산업다각화 정책인 ‘VISION2030’을 통한 조선 분야 육성을 위해 한국을 전략적 협력 국가로 지목했다. 국내 조선해양 산업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사우디 아람코와의 합작 조선소 건립 프로젝트(IMI조선소) 및 LNG운반선 대량 발주 프로젝트 등에 발맞춰 사우디아라비아에 국내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이 신속하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조선기자재업계는 중소기업 비율이 90%이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파견 가능 인력 부족, 해외영업 역량 부족, 현지 산업동향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김도읍 의원은 “우리나라 조선해양기자재기업의 사우디 아라비아 현지 진출 및 수출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리비아 거점기지 신규 구축을 위한 추가 예산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조선해양기자재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국회차원에서 많은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도읍 의원, 조선해양기자재기업 해외 시장 개척 결실 맺어

    조선해양기자재 직수출 계약 2019년 2,687만불 달성에 이어 올해 3,000만불 기대

  • 24 I Korea Marine Equipment

    Marine Equipment

    ‘수소연료전지’ 범한퓨얼셀, 상장 나섰다

    LS전선, 선박 운영업체 ‘지엘마린’ 설립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범한퓨얼셀이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국내 최초로 3,000톤급 차기 잠수함에 군수용 연료전지를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잠수함용 연료전지에 이어 건물용과 건설 기계용 전지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 IB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은 최근 국내 증권사를 상대로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내년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IPO 파트너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장 관계자는 “범한퓨얼셀측은 아직 내부적으로 상장 트랙을 비롯해 IPO에 대한 세부 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며 증권사 IB의 주관사 제안서를 통해 다양한 상장 솔루션을 파악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에너지 흐름에 부합하는 수소연료전지를 비롯해 각종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잠수함용 연료 전지를 독일 지멘스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상용화했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3,000톤급 도산안창호함(사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군수용 연료전지(모듈 4대)를 공급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잠수함 국산화 사업인 장보고-3 프로젝트의 스타트를 끊은 1번함이다.

    도산안창호함을 기점으로 장보고-3 프로젝트의 주요 함정에 연료전지를 납품할 예정이다. 군수 산업의 장점인 실적 안정성을 누릴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LS전선이 최근 선박 대여 및 운영 업체인 지엘마린을 신규 설립했다. 올해 수주 성과를 잇따라 올리고 있는 해저 케이블 사업을 지원해 선박 운반 비용을 줄이고 별도 운용 수익을 올려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3~4분기까지 선박 구매 비용과 실제 수익성 등을 검토해 최종 추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은 지난해 12월 선박 등 운송장비를 임대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100% 자회사 지엘마린을 설립했다. 해저 케이블 사업에 운송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방안이다. 지난해 설립 당시 2,000주를 보유했고 올해 1분기에 추가로 2,320만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에 100만원에서 올해 116억100만원 으로 크게 늘었다.

    LS전선이 지엘마린을 설립한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하는 해저케이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깔려있다. ‘케이블의 꽃’이라 불리는 해저케이블 사업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두 개 지점 간에 전력 및 통신 공급을 위해 케이블을 설치하기 때문에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한다. 회사는 2007년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을 개발해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서 10년 넘게 사업을 발전시키고 있다.

    LS전선은 올해 들어 미국과 유럽, 중동 등에서 대규모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3월 바레인에서 1,0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이어 4월에는 네덜란드 국영 송전회사 테넷(TenneT)과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자재 공급 등을 수행하는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5월에도 미국 중북부 미시간호에 해저 케이블을 2021년까지 교체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660억원 규모다.

    LS전선, 지엘마린 설립 현황

    2020년 1분기 말 기준

    자회사 지엘마린

    대표 김낙영

    설립일 2019.12.24

    사업 기타 운송장비 임대업

    LS전선 보유지분 2,320만주 (100%)

    장부가액 116억100만원

  • Korea Marine Equipment I 25

    KOMEA's O'seas Marketing Support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에서는 ‘2020 수출컨소시움 화상 상담회’ 및 ‘친환경 선박기자재 구매조달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2020 중국 조선해양기자재 온라인 수출 상담회」의 참가업체 모집과 사업

    지원 계획을 아래와 같이 공고했다.

    사업 개요

    ● 사 업 명 : (중소기업중앙회) 2020 중국 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 화상 상담회

    (프로젝트R&D)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 온라인 수출 상담회

    ● 추진목적 및 기대효과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전시회 취소 및 각 국의 입국제한 조치 등으로

    해외진출 기회가 축소되어 수출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

    - KOMEA 중국 거점기지를 활용하여 현지 바이어들을 섭외하고, 한국

    제품의 중국 시장 진입에 대해 비대면 수출 마케팅을 지원. 이를 통해

    해외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한국 기업 및 브랜드 홍보

    - 국내 친환경·스마트선박 기자재 개발제품의 판로개척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여 해외시장 진출 기회 확대

    ● 일 시 : 2020년 7월 초 ~ 8월 31일

    ● 장 소

    - 중국 : 해외 바이어 업체 회의실

    - 국내 : 한국조선해양기자재글로벌지원센터 1층 세미나실 또는 기업현장

    ● 주요내용 : 중국 현지 바이어와 국내 업체간 1:1 온라인 화상 상담회

    ● 규 모 : 국내업체 15개사, 해외 바이어 15개사

    ● 지원 사항

    - 현지 바이어 섭외 및 상담주선 - 상담회장 제공

    - 상담회 통역 제공 - 공동카달로그 제작

    - 사후 바이어 신용조사 및 샘플 발송 (필요시)

    ● 지원 비율 : 100% (전액 국고 지원)

    # 세부내용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공고 203-126호)

    www.komea.kr/koema/BbsPopup.do?bCode=B010&idx=32920&block=32920&rlevel=0&boss=0

    2020 중국 조선해양기자재 온라인 수출 상담회

  • 26 I Korea Marine Equipment

    KOMEA's O'seas Marketing Support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2020 러시아조선해양기자재 화상 상담회’ 참가 업체 모집과 사업 수행계획을

    아래와 같이 공고했다.

    사업 개요

    ● 사 업 명 : 2020 러시아 조선해양기자재 글로벌 화상 상담회

    ● 추진목적 및 기대효과

    -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해외 전시회 취소 및 각 국의 입국제한 조치

    등으로 해외진출 기회가 축소되어 수출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새로운 수출 기회를 제공

    - KOMEA 러시아 거점기지를 활용하여 현지 바이어들을 섭외하고,

    한국 제품의 러시아 시장 진입에 대해 비대면 수출 마케팅을 지원

    - 이를 통해 해외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제품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한국 기업 및 브랜드 홍보

    ● 주관기관 :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글로벌지원센터)

    ● 추진기간 : 2020년 7월 초 ~ 8월 31일

    ● 장 소 : 한국조선해양기자재글로벌지원센터 1층 세미나실 또는

    기업현장

    ● 주요내용 : 러시아 현지 바이어-기업 간 1:1 화상상담회

    ● 규 모 : 국내업체 10개사, 러시아 바이어 15개사

    ● 지원 사항

    - 현지어 홍보물 제작

    (온라인 마케팅용 홍보 컨텐츠 제작 : 카탈로그, 영상 등)

    -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매칭

    - 통역

    - 사후 바이어 신용조사 및 샘플 발송 (필요시)

    ● 지원 비율 : 100% (전액 국고 지원)

    # 세부내용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공고 203-125호)

    www.komea.kr/koema/BbsPopup.do?bCode=B010&idx=32918&block=32918&rlevel=0&boss=0

    2020 러시아 조선해양기자재 화상 상담회

  • Korea Marine Equipment I 27

    KOMEA's O'seas Marketing Support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국내 조선 및 조선해양 안전 장비 및 중소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해양경찰청,

    인천광역시가 주최하는 2020 국제해양·안전대전 전시회의 한국관을 운영, 관련 기업의 전시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 전시회 개최 계획

    ● 전시회명 : KOREA OCEAN EXPO (국제해양·안전대전)

    * 해양경찰청 주최, 2018년 최초개최

    ● 전시기간 : 20. 11. 11(수) - 13(금)

    ● 전시장소 : 인천 송도컨벤시아

    ● 주 최 : 해양경찰청, 인천광역시

    ● 주 관 : 인천관광공사, Reed K. Fairs Exhibitions

    ● 개최규모 : 200개사 500부스, 12,600sqm

    ■ 전시회 개최 계획

    ● 한국관 규모 : 약 300 sqm

    ● 참가대상 :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회원사 및 조선해양기자재기업

    ● 모집내용 : 한국관 참가기업 모집

    ■ 신청 안내

    ● 신청 및 진행절차 : 부스신청 → 신청접수마감 → 부스확정 → 세금계산서 발행 및 분담금 납부 요청

    → 납부확인 → 신청완료

    ● 참가비 (VAT 포함) : 1부스, 9sqm 기준

    - 조립부스 : \1,950,000

    - 독립부스 : \1,650,000

    ■ 담당/문의

    담당 전화번호 이메일

    최백립 과장 070-4736-9579 [email protected]

    김예진 사원 02-783-6952 [email protected]

    국제해양·안전대전 한국관 참가업체 모집

  • 28 I Korea Marine Equipment

    KOMEA's O'seas Marketing Support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이 조선·해양기자재 분야 ‘2020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을

    모집한다.

    KOMEA는 치열한 국제 경쟁 속에서 우리 수출을 주도할 수 있는 대표

    수출품목을 발굴하고,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조선해양기자재분야

    세계일류상품’을 모집한다고 6월 2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현재 세계일류상품’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나뉜다.

    신청자격으로 현재 세계일류상품은 생산 재화나 서비스가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이면서 전체 시장의 5% 이상을 차지하는 상품과 생산기업이어야 한다.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은 생산제품 중에서 시장성 및 성장성을 평가해 향후 7년

    이내 현재 세계일류상품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가진 상품과 생산기업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조달청, IBK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 신용보증기금(KODIT), 기술보증기금(KIBO), 한국공인검사원(KAIRI) 등으로부터

    각종 금융혜택과 보증에 관련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KOMEA 홈페이지(www.komea.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9년 KOMEA를 통해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에는 ▲선박엔진 질소산화물 저감장치(현대중공업, HSD

    엔진, 파나시아) ▲잠수함용 연료전지모듈(범한산업) ▲파속스 스크러버 시스템(파나시아) ▲유압식 윈치(훌루테크)

    ▲헬리데크 LED CIRCLE-H(대양전기공업) 등이 있다.

    KOMEA 관계자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면 정부혜택 뿐 아니라 수출 브랜드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관심 있는 기업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

    신청기한은 2020년 7월 31일까지이며, 접수 및 문의는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imye7373@komea.

    kr)으로 하면 된다.

    ● 직접지원 : 온라인 홍보, 세계일류상품 로고 활용 마케팅 및 World Class Product Show 수출상담회 등 해외마케팅

    ● 간접지원 : 유관기관 지원사업 활용 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우대 혜택

    - 조달청 : 조달청 물품구매 적격 심사 시 가점 부여

    - 산업부 : ‘무역의 날’ 유공자 포상 대상 선정 시 가점 부여

    - IBK기업은행 : 해외전자상거래 수출지원, 해외 제휴은행 고객매칭 등

    - 무역보험공사 : 보증·보험 한도우대 및 보증·보험료 할인혜택

    - 신용보증기금 : 기업당 보증한도 상향 및 보증료율 우대

    - 기술보증기금 : 우선적 보증지원 및 보증한도 상향, 기술 평가항목에 반영

    - 한국특허전략개발원 : 민간IP-R&D 전략 지원 사업 선정 시 우대

    KOMEA, 조선해양기자재 세계일류상품·생산기업 모집

  • Korea Marine Equipment I 29

    Region & Cluster

    부산시가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새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양수도의 위상이 더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소형 선박 LPG추진시스템을 상용화해 부산이 친환경 선박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시는 7월 6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제3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에서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가 신규 지정됐다. 또, 지난해 지정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의 사업추가도 확정됐다.

    ‘규제자유특구’는 4차 산업혁명에 빨리 대응하기 위해 지역과 기업이 신사업 관련 혁신기술을 시험, 운영해 지역의 혁신성장과 전략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핵심규제를 완화하는 제도이다.

    특구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에는 규제특례 추진에 따른 재정과 세제 지원의 혜택이 부여된다.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1개 사업, 실증특례 3건

    이번에 신규 지정된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 특구’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 정책에 따라 중소형 선박 LPG 추진시스템을 사용화하는 사업이다.

    특구 위치는 영도구, 강서구 및 부산 해상 등 52.64㎢이며, 조선 관련 6개 기업과 6개의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한다.

    총 사업비는 2021년부터 2년간 146억원 규모다. 이번 특구에서 허용된 규제특례는 ▲중형 선박의 LPG엔진발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건조 실증 ▲소형 선박용 LPG 선외기 전환 실증 ▲육상에서 선박으로의 LPG 충전 실증까지 총 3건이다.

    현재 육상에는 흔히 쓰이고 있지만 선박에 적용되고 있지 않은 LPG 연료를 선박에 적용하여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의 친환경선박법 시행에 따라 국내외에 아직 없는 LPG 추진선박 건조기준을 마련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국내 연안 어선의 22%인 1만5천여 척이 21년 이상 된 50t 미만의 중소형급 선박이다. LPG 연료 선박

    적용의 우선적인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서도 관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인다.

    LPG 선박은 항만도시의 큰 걱정거리인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의 저감으로 부산의 해양환경 오염 감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사업 연계발전으로 실증기간 매출증대 463억원, 고용유발 132명, 기업유치 17개사를 기대하며, 실증 이후 2030년까지 매출증대 1,527억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