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석회보르도액’에 희망걸다pdf.nongupin.co.kr/1311/131101.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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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ARMERS NEWSPAPER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92 농민회관(우.16432) ☎ (031)295-3201~2 www.nongup i n.co.kr 2020년 7월 13일 월요일 제1311호 창간 1970년 5월 13일 창간 1970 겨울딸기 재배에 앞서 어린묘 육성이 한창인 요즘, 노지에서 고설육묘하는 방법이 보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 다. 최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노지고 설 딸기육묘기술’을 보급한 결과, 우량 한 딸기묘를 육성함으로서 고품질 딸기 를 생산할 수 있었고 농가의 경영비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고령군 딸기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추 진한‘고령군 노지고설육묘 지역특화단 지조성사업’으로 이를 확인했다. 딸기묘는 일반적으로 비가림시설에 서 육묘하는데, ‘노지고설 딸기육묘기 술’은 비가림시설을 하지않고 지면에 서 1m가량 높인 양액재배시설을 이용 해 육묘하는 방법이다. 다시말하면 시 설하우스에서 겨울딸기를 고설재배 방 법을 노지로 옮겨 자연환경에서 어린묘 를 기르는 것이다. 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고재환 팀장은“딸기농사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탄저병, 흰가루병, 응애, 시들음 병, 위황병, 작은뿌리파리충 등 병충해 인데, 적절한 관수와 양액공급을 통해 자연환경에서 육묘하면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강건한 딸기묘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팀장에 따르면 실제로 이 방법으 로 육묘했더니 기존 비가림시설에서 육 묘하는 것보다 모종의 관부 굵기가 5%, 엽록소 지수가 6%, 뿌리 생체중(무게) 이 78% 향상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묘는 광합성 효율이 높고, 정식한 후에 도 뿌리 활착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지 상부 길이가 관행 대비 20% 짧아서 넘 어지지 않는다. 비가림시설에서 육묘하면, 여름철 평 균 30~34%에 달하는 기온일 때 35도 를 크게 웃도는 고온환경에 노출돼 딸기 묘의 생장이 멈추게 된다. 또 온도를 낮 추기 위해 씌우는 차광막 때문에 웃자 라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심하면 생 장억제제를 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만, 비가림시설과 마찬가지로 시설 설치비가 꽤 많이 든다. 0.2ha(600평) 기준으로 3천200만원 정도가 든다. 하 지만 비닐하우스에 차광막이 설치되는 관행 비가림시설이 필요없기 때문에 그 만큼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래도 농가로선 부담이다. 이 때문 에 농업기술원은 자체사업 예산을 확 보해 지난해 고령군 딸기농가 6곳을 대 상으로 2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도 10곳을 선정해 연속 지원했고 내년 에도 15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령군 인근의 청도, 경산, 성주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사업에 참여한 고령군의 한 농가는 “기존 비가림시설로 육묘했을 때는 묘 가 연약하게 자라서 도장(넘어지는) 등 걱정이 많았지만 이번 사업 덕분에 소 득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시설을 해도 탄저병, 흰 가루병 등 고질적인 병충해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 6~8월 육묘시기에 찾 아오는 폭염, 장마 등 자연환경 때문이 다. 당장 병반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 식이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병력이 있는 포장에 정식했다면 십중팔구 발병 한다고 보면 된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정시욱 딸기팀 장은“탄저병, 흰가루병 등 주요 딸기병 해는 어떤 시설환경에서든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예방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특히 태풍과 비에 철저히 대비하고 육묘 포트가 과습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건강하고 튼실 한 딸기묘를 생산할 수 있다”고 당부했 다. HOT 영농기술 올해 충주시 일대에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총 457곳, 1천억 원에 달하는 큰 피해를 남겼 다. ‘과수의 구제역’불리는 이 병은 현재까지 감염 원인과 경로도 찾기 힘들고, 치료제도 없다. 과수농가들은 병해가 오지 않기만을 바 랄 뿐이고, 병해를 입은 과수 농가는 매몰외 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하지만 최근 충주시와 음성군 일대에서 석 회보르도액을 살포한 유기농 사과재배 농가 들이 과수화상병 피해를 입지 않은 사례가 나 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업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진대로 석회보 르도액은 생석회와 동(황산구리)을 혼합해 만 드는 유기농자재다. 방제에 효과적인 고순도의 석회보르도액 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석회인 산화칼슘이 95% 이상, 황산구리가 99%인 원료가 들어 가야 한다. 이유는 황산구리를 감싸는 산화 칼슘의 순도가 낮아 황산구리가 나무에 침투 하게 될 경우 나무가 타들어가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석회보르도액을 작물에 살포하면 표면에 피막이 형성돼 갈색무늬병, 갈반병, 탄 저병 등의 병원균 침투를 막는데, 사과와 배, 복숭아 등 유기농업과 관행농업을 하는 농업 인들이 병해를 예방하는 보호 살균제로 사용 하고 있다. 살포 후 뽀얗게 보이는 부분은 칼슘이 드러 난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농약과 달리 이 로 인한 보관기간 연장과 세척으로 아무 이상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주시 소태면의 한 사과농가는“유기농으 로 사과를 키우기 때문에 15년째 유기농자재 인 석회보르도액 BK보르도606을 치고 있는 데 다행히 우리 농장에는 과수화상병이 오지 않았다”면서“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지역에서 나처럼 유기농으로 사과를 키우면서 같은 기 간, 같은 회사의 석회보르도액을 친 몇몇 농 가들도 피해가 안 왔다”고 말했다. 또, “피해를 안 입은 것이 석회보르도액 때 문인지는 내년, 내후년 농사를 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성군에서 유기농 사과를 재배하는 또 다 른 농가 역시 고순도 석회보르도액을 사용해 왔고 과수화상병에 피해가 없었다. 과수화상 병이 휩쓴 과수원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지만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충북지역의 한국유기농사과연구회 소속 농업인들로 최근 이같은 사례를 충청북 도의회 이상정 의원에게 알리는 등 과수화상 병 방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정 의원은 지난달 26일 현 장에서 유기농 사과농가들을 비롯해 농촌진 흥청,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과 석회 보르도액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농업기술원 등을 통해 임상 연구와 실증 작업을 추진하 는 등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노력을 해 나 갈 것을 약속했다. 이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연 구진과 함께 올해 안에 연구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정 의원은“지난달 농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현장에서 살펴본 결과 석회보르도 액에 대한 효능·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면서 “유기농업을 하는 농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과수화상병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부터 석회보르도액의 효과에 대해 확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데이터 등을 통한 정확한 입증 결과 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를 사용한 농가 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충북지역의 한 석회보르도액 생산 업체 관 계자는 “과수화상병에 대한 확실한 예방책 이 없는 가운데 2년째 석회보르도액을 뿌린 농가에서 피해 없다는 점이 발견됐다는 것은 주목해 볼 만한 하다”면서 “석회보르도액 은 정확한 순도를 유지할 때 제 기능을 발휘 하는 만큼 농가들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용 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이슈 과수화상병, ‘석회보르도액’에 희망걸다 석회보르도액 친 일부 농장 과수화상병 빗겨가 생석회와 황산구리 혼합한 유기농자재로 알려져 농가들, “병해충 방제에 주로 활용… 화상병에는 의외” ▲노지고설 딸기육묘 현장 ‘노지 고설’로 딸기 육묘 고민 해결 자연환경에 노출시켜 육묘 관행 대비 크기 작지만 강건하고 튼실한 묘 생산 “관행보다 소득 10% 높아져” ▲노지고설로 생산한 묘(맨 오른쪽). 왼쪽부터 토경재배묘, 비가림 고설묘 방종필 [email protected] 성낙중 [email protected] 지난 6월 충주시 소태면의 한 사과농가에서 이상정 충청북도의원과 농촌진흥청,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농업계 관계자들이 석회보르도액이 과수화상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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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과수화상병‘,석회보르도액’에 희망걸다pdf.nongupin.co.kr/1311/131101.pdf · 2020-07-10 · THE FARMERS NEWSPAPER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92 농민회관(우.16432)

THE FARMERS NEWSPAPER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92 농민회관(우.16432) ☎ (031)295-3201~2

www.nongupin.co.kr2020년 7월 13일 월요일 제1311호 창간 1970년 5월 13일창간 1970

겨울딸기 재배에 앞서 어린묘 육성이

한창인 요즘, 노지에서 고설육묘하는

방법이 보급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

다.

최근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노지고

설 딸기육묘기술’을 보급한 결과, 우량

한 딸기묘를 육성함으로서 고품질 딸기

를 생산할 수 있었고 농가의 경영비도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고령군 딸기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추

진한‘고령군 노지고설육묘 지역특화단

지조성사업’으로 이를 확인했다.

딸기묘는 일반적으로 비가림시설에

서 육묘하는데,‘노지고설 딸기육묘기

술’은 비가림시설을 하지않고 지면에

서 1m가량 높인 양액재배시설을 이용

해 육묘하는 방법이다. 다시말하면 시

설하우스에서 겨울딸기를 고설재배 방

법을 노지로 옮겨 자연환경에서 어린묘

를 기르는 것이다.

경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고재환

팀장은“딸기농사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이 탄저병, 흰가루병, 응애, 시들음

병, 위황병, 작은뿌리파리충 등 병충해

인데, 적절한 관수와 양액공급을 통해

자연환경에서 육묘하면 발생률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강건한 딸기묘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팀장에 따르면 실제로 이 방법으

로 육묘했더니 기존 비가림시설에서 육

묘하는 것보다 모종의 관부 굵기가 5%,

엽록소 지수가 6%, 뿌리 생체중(무게)

이 78% 향상되는 것이 확인됐다. 이런

묘는 광합성 효율이 높고, 정식한 후에

도 뿌리 활착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지

상부 길이가 관행 대비 20% 짧아서 넘

어지지 않는다.

비가림시설에서 육묘하면, 여름철 평

균 30~34%에 달하는 기온일 때 35도

를 크게 웃도는 고온환경에 노출돼 딸기

묘의 생장이 멈추게 된다. 또 온도를 낮

추기 위해 씌우는 차광막 때문에 웃자

라는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심하면 생

장억제제를 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만, 비가림시설과 마찬가지로 시설

설치비가 꽤 많이 든다. 0.2ha(600평)

기준으로 3천200만원 정도가 든다. 하

지만 비닐하우스에 차광막이 설치되는

관행 비가림시설이 필요없기 때문에 그

만큼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그래도 농가로선 부담이다. 이 때문

에 농업기술원은 자체사업 예산을 확

보해 지난해 고령군 딸기농가 6곳을 대

상으로 2억4천만원을 지원했다. 올해

도 10곳을 선정해 연속 지원했고 내년

에도 15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령군

인근의 청도, 경산, 성주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서 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사업에 참여한 고령군의 한 농가는

“기존 비가림시설로 육묘했을 때는 묘

가 연약하게 자라서 도장(넘어지는) 등

걱정이 많았지만 이번 사업 덕분에 소

득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시설을 해도 탄저병, 흰

가루병 등 고질적인 병충해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없다. 6~8월 육묘시기에 찾

아오는 폭염, 장마 등 자연환경 때문이

다. 당장 병반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정

식이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병력이

있는 포장에 정식했다면 십중팔구 발병

한다고 보면 된다.

논산시농업기술센터 정시욱 딸기팀

장은“탄저병, 흰가루병 등 주요 딸기병

해는 어떤 시설환경에서든 발생한다고

생각하고 예방약제를 적기에 살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특히 태풍과 비에

철저히 대비하고 육묘 포트가 과습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건강하고 튼실

한 딸기묘를 생산할 수 있다”고 당부했

다.

HOT 영농기술

올해 충주시 일대에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총 457곳, 1천억 원에 달하는 큰 피해를 남겼

다.

‘과수의 구제역’불리는 이 병은 현재까지

감염 원인과 경로도 찾기 힘들고, 치료제도

없다. 과수농가들은 병해가 오지 않기만을 바

랄 뿐이고, 병해를 입은 과수 농가는 매몰외

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하지만 최근 충주시와 음성군 일대에서 석

회보르도액을 살포한 유기농 사과재배 농가

들이 과수화상병 피해를 입지 않은 사례가 나

오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업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진대로 석회보

르도액은 생석회와 동(황산구리)을 혼합해 만

드는 유기농자재다.

방제에 효과적인 고순도의 석회보르도액

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석회인 산화칼슘이

95% 이상, 황산구리가 99%인 원료가 들어

가야 한다. 이유는 황산구리를 감싸는 산화

칼슘의 순도가 낮아 황산구리가 나무에 침투

하게 될 경우 나무가 타들어가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석회보르도액을 작물에 살포하면

표면에 피막이 형성돼 갈색무늬병, 갈반병, 탄

저병 등의 병원균 침투를 막는데, 사과와 배,

복숭아 등 유기농업과 관행농업을 하는 농업

인들이 병해를 예방하는 보호 살균제로 사용

하고 있다.

살포 후 뽀얗게 보이는 부분은 칼슘이 드러

난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농약과 달리 이

로 인한 보관기간 연장과 세척으로 아무 이상

없이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충주시 소태면의 한 사과농가는“유기농으

로 사과를 키우기 때문에 15년째 유기농자재

인 석회보르도액 BK보르도606을 치고 있는

데 다행히 우리 농장에는 과수화상병이 오지

않았다”면서“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지역에서

나처럼 유기농으로 사과를 키우면서 같은 기

간, 같은 회사의 석회보르도액을 친 몇몇 농

가들도 피해가 안 왔다”고 말했다.

또,“피해를 안 입은 것이 석회보르도액 때

문인지는 내년, 내후년 농사를 해 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음성군에서 유기농 사과를 재배하는 또 다

른 농가 역시 고순도 석회보르도액을 사용해

왔고 과수화상병에 피해가 없었다. 과수화상

병이 휩쓴 과수원들 사이에 자리하고 있지만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충북지역의 한국유기농사과연구회

소속 농업인들로 최근 이같은 사례를 충청북

도의회 이상정 의원에게 알리는 등 과수화상

병 방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상정 의원은 지난달 26일 현

장에서 유기농 사과농가들을 비롯해 농촌진

흥청, 충청북도농업기술원 관계자들과 석회

보르도액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농업기술원

등을 통해 임상 연구와 실증 작업을 추진하

는 등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노력을 해 나

갈 것을 약속했다.

이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연

구진과 함께 올해 안에 연구에 착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정 의원은“지난달 농가들의 이야기를

듣고 직접 현장에서 살펴본 결과 석회보르도

액에 대한 효능·효과를 확인 할 수 있었다”

면서 “유기농업을 하는 농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과수화상병이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부터 석회보르도액의 효과에 대해 확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데이터 등을 통한 정확한 입증 결과

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를 사용한 농가

들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충북지역의 한 석회보르도액 생산 업체 관

계자는 “과수화상병에 대한 확실한 예방책

이 없는 가운데 2년째 석회보르도액을 뿌린

농가에서 피해 없다는 점이 발견됐다는 것은

주목해 볼 만한 하다”면서 “석회보르도액

은 정확한 순도를 유지할 때 제 기능을 발휘

하는 만큼 농가들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사용

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장이슈

과수화상병,‘석회보르도액’에 희망걸다석회보르도액 친 일부 농장 과수화상병 빗겨가

생석회와 황산구리 혼합한 유기농자재로 알려져

농가들,“병해충 방제에 주로 활용… 화상병에는 의외”

▲노지고설 딸기육묘 현장

‘노지 고설’로 딸기 육묘 고민 해결

자연환경에 노출시켜 육묘

관행 대비 크기 작지만

강건하고 튼실한 묘 생산

“관행보다 소득 10% 높아져”

▲노지고설로 생산한 묘(맨 오른쪽). 왼쪽부터 토경재배묘, 비가림

고설묘

방종필 [email protected]

성낙중 [email protected]

지난 6월 충주시 소태면의 한 사과농가에서 이상정 충청북도의원과 농촌진흥청, 충청북도농업기술원,

농업계 관계자들이 석회보르도액이 과수화상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Page 2: 과수화상병‘,석회보르도액’에 희망걸다pdf.nongupin.co.kr/1311/131101.pdf · 2020-07-10 · THE FARMERS NEWSPAPER 수원시 팔달구 수성로92 농민회관(우.16432)

그동안 식량만 축내

는‘천덕꾸러기’신세였

던‘수벌 번데기’가 미래

식량자원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았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

규)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이의경)는 지난 9일

‘수벌 번데기’를 새로

운 식품원료로 인정했다

고 밝혔다. 이번 식품원

료는 농진청이 수벌 번데

기의 특성·영양성·독성

평가 등을 진행하고 식약처가 안전성

을 심사해 식용곤충으로 최종 인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양봉농가에서 여왕벌과

의 교미 목적으로 이용하다 폐기되던

수벌 번데기를 새로운 식품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수벌은 일벌, 여왕벌과 달리 외적을

방어하기 위한 벌침을 갖고 있지 않으

며 여왕벌과의 교미 이외에는 역할이

없어 식량만 축내 양봉업자들은 그동

안 폐기해 왔다.

양봉업자들의 천대를 받아왔던 수

벌이 주목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다

양한 영양성분을 갖고 있기 때문

이다. 실제로 수벌 번데기는 고단백

(51.78%) 식품으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 3대 영양소도 고루 함유하

고 있다.

이에 과자, 선식 등의 원료로 사용

될 수 있는데다 미래 식량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산업화 등으로 인해

벌꿀 생산량이 줄어드는 어려운 상황

에서 양봉농가에는 새로운 소득원으

로 기대된다.

이번 수벌 번데기 식용곤충 인정으

로 우리나라에서 먹을 수 있는 곤충

은 백강잠, 누에(번데기), 메뚜기, 2014

년 갈색거저리(유충),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풍뎅이(유충), 쌍별귀뚜라

미(성충), 아메리카왕거저리(유충) 등

총 9종으로 늘어났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이만영 과

장은“수벌 번데기가 식품원료로 추

가돼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와 양봉산

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

서“앞으로도 새로운 소재에 대한 연

구를 지속해 국내 양봉자원 활용과

식품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 영농기술2020년 7월 13일 제1311호 창간 1970

농촌진흥청은 사육환경에 따른 육

계(고기용 닭)의 생산성 변화를 밝히고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적정 사육온도

와 사양관리 방안을 내놨다.

고온 환경에서 닭은 체온조절을 위해

호흡수와 음수량이 증가하고 체내 열

발생을 줄이기 위해 사료 섭취량은 줄

어든다. 또 닭은 고온스트레스 피해가

다른 가축보다 심각하지만 현재까지 정

확한 온·습도별 성장 자료는 부족한 실

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육계의 더위지수

(THI) 단계(쾌적, 주의, 위험, 심각)에 따

른 생산성 차이와 생리변화 양상을 구

체적으로 밝혔다.

육계 출하체중 1.5kg에 도달하는 일

수는 사육적온(25℃이하)보다 위험단

계는 3일, 심각단계는 7일 정도 늦어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단계에서 1일

사료 섭취량은 30%, 1일 체중 증가량

은 46%, 사료효율은 23%까지 감소했

다. 육계의 호흡수는 쾌적단계보다 심

각단계에서 3배 이상 많았으며 체온은

1.5도(℃) 이상 높았다.

또한 육계는 체중이 1kg 이상 되면

위험·심각단계에서 체중 증가량 감소

가 심화됐다. 이는 육계의 체중이 늘어

날수록 고온스트레스 피해가 크며 사

육 후반기 적정 온·습도관리가 더욱 중

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올 여름은 폭염일수가 평년 대

비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폭염 피

해 예방을 위한 육계 농가의 각별한 주

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섭취량 감소로 인한 체내 영양 불균

형을 예방키 위해 아미노산제, 전해질,

비타민C, 비테인 등 첨가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쿨링패드 활용과 15도(℃) 정도의 시

원한 물을 주면 체내 온도를 낮추어 섭

취량을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한 간헐점등을 실시하면 닭의 움직임

을 조절해 닭 주변의 열 축적을 분산시

킬 수 있다. 사육밀도는 평소보다 10〜

20% 낮춘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문홍길 축산

생명환경부장은“온·습도에 따른 육계

성장 자료는 폭염 피해 대응에 기초정

보로 유용할 것”이라며“이번 연구결

과를 바탕으로 육계 고온기 피해 예방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품종 양파‘스위트그린’에 대

한 도매시장 평가회가 진행됐다.

지난 7월 7일 가락시장의 경매

사와 중도매인, 대형마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소개된 신품종 양

파‘스위트그린’은 연녹색 빛깔로

일반 양파에 비해 높은 당도(12.7

브릭스)를 자랑했다.

경도가 높아 저장력도 우수한

것으로 소개됐다. 특히 차별화된

색깔과 고당도를 이용한 샐러드

전용품종으로 양파시장 확대와 부

가가치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됐

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권영석 연

구관은“스위트그린은 중만생종으

로 경도가 높고 저장성이 좋다”면

서“특히 당도가 높아 샐러드 및

즙 가공용으로 기대된다”고 소개

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경매사와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들은 스위트그린

의 장점과 단점을 명확히 구분했

다.

가락시장 경매사들은“스위트그

린이 가진 연녹색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색깔이 아니며, 겉껍질

을 2~3장만 벗기면 일반 양파 색

깔과 다르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경매사들은“일반양파와 적색양

파 등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양파

품종과의 차별성이 애매하다”면

서“시장출하를 위해서는 스위트

그린의 특징을 드러낼 수 있는 별

도의 포장재 개발도 필요해 보인

다”고 말했다.

대형유통업체 바이어들은 “연

녹색의 외피는 곰팡이가 조금만

피어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 연녹

색 자체가 소비자의 식감을 떨어

뜨릴 수 있기 때문에 매장 판매는

어려워 보인다”면서“단맛이 강

하다는 장점을 살린다면 샐러드용

보다는 즙용이 어울려 보인다”고

말했다.

평가회 참석자들은 스위트그린

의 가능성에 대해“일반적으로 경

도가 높으면 저장성이 좋다”면

서“스위트그린의 강한 경도가 저

장했을 경우 낮은 부패율로 확인

된다면 유통인들에게 선호될 수

있다”고 전했다.

여름 사과시장을 주름잡았던 일본

품종을 대체할 국산 품종이 소비자들

의 냉정한 평가를 받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맛과 품질이 우수한

국산 여름 사과‘썸머킹’, ‘썸머프린스’

약 250톤 이상이 오는 13일부터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시중에 유통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일본 품종‘쓰가루(아오

리)’를 대체할 수 있는 여름 사과 품종

으로‘썸머킹’과‘썸머프린스’를 개발

했다.

그간 여름 사과시장은 8월 말쯤 익는

‘쓰가루’품종이 7월 초부터 덜 익은

채로 유통되는 탓에 여름 사과는 껍질

이 질기고 떫은맛이 강하다는 소비자

인식이 강했다.

7월 중순부터 시장에 나오는‘썸머

킹’은 과즙이 풍부하고 조직감이 우수

하다. 당도는 11〜14브릭스, 산도(신맛)

는 0.40〜0.60%이다. 단맛과 신맛의

비율이 좋아 새콤달콤하다.

지난 2017년 출하를 시작해 지난해

약 210톤이 출하됐고 올해는 250톤 이

상 유통될 것으로 예상한다. 경남 거

창·함양, 경북 군위·김천·영양·영주,

충북 보은 등 전국 각지에서 고루 출하

된다.

‘썸머프린스’는 지난 2016년부터

묘목을 보급해 지난해부터 시장에 나

온 최신 품종이다. 당도는 11〜12브릭

스, 산도는 0.45〜0.65%이고 무게는

290g 정도로 썸머킹보다 10g 정도 더

나간다. 출하 시기는 7월 초·중순으로

빠른 편이며 색과 모양은‘썸머킹’과

비슷하다.

농진청은‘썸머킹’과‘썸머프린스’는

가장 먼저 출하되는 햇사과로, 덜 익은

상태로 성급하게 출하할 경우 소비자

외면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육계, 폭염피해 예방 사양관리 내놔

폭염 사양관리 못하면 출하체중 7일 늦어져

‘수벌 번데기’미래식량자원으로 가치 인정

농진청, 양봉농가 새로운 소득증대 기대

신품종 양파‘스위트그린’시장평가회

단맛은‘장점’, 연녹색 껍질은‘단점’지적

여름 사과시장 주름잡던 日사과에‘도전장’

국산 품종‘썸머킹’‘썸머프린스’활약 기대

여름철 폭염 대비,

‘축사환경 자동 제어 기술’개발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젖소의 고온스

트레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축사환경 자동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고 지난 6일 밝혔다.

낙농가에서는 축사의 온도만을 기준

으로 송풍팬, 안개분무기 등 고온스트

레스 저감 시설을 제어하기 때문에 젖

소의 고온스트레스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었다. 또 관리자 임의로 관리하는 경

우가 많아 고온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미미했다.

축사환경 자동 제어 기술은 낙농우

사 내부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가축

더위지수를 산출한 후 더위지수에 따

라 단계별(1, 2, 3단계)로 고온스트레스

저감 시설을 자동으로 작동시킨다.

1단계는 송풍팬만 작동하고 2단계에

서는 송풍팬과 안개분무기, 3단계는 송

풍팬+안개분무기+냉수공급장치가 함

께 가동된다.

축사환경 자동 제어 기술을 농가에

적용한 결과 관행의 사육방식보다 일

일 마리당 우유 생산량이 약 2kg 늘었

으며 체세포수는 줄어드는 효과가 나

타났다. 또한 관리자가 일일이 시설을

작동하지 않아도 돼 일손을 줄일 수 있

었다.

위계욱 [email protected] 위계욱 [email protected]

위계욱 [email protected]

위계욱 [email protected]

최현식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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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9703영농기술

2020년 7월 13일 제1311호

■ 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배

수로 등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붕괴가 우려되는 논두

렁은 비닐 등 피복으로 대비해야 한다.

또 비가 오는 시간이 많을 경우 일조시간 부족으

로 벼가 웃자라 연약해질 우려가 높아 시비 관리를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최근 충남, 전남·북, 경북도 등 일부 지역에 발생하

고 있는 먹노린재는 7~8월에 약충과 성충이 벼 줄기

에 구침을 박고 흡즙해 심하면 수확량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철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

열대거세미나방 유충이 전년보다 발생시기가 빠르

고 충남, 전남·북, 경남·북 등 18개 시군에서 발생되

고 있다.

발생초기(유충 1~3주령) 등록약제로 약액이 골고

루 묻도록 살포해 적기방제에 나셔야 한다. 적기방제

하면 피해가 최소화(1%이내) 되지만 방제시기를 놓

칠 경우 10~30%이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잎도열병은 거름기가 많은 논에서 비가 자주 내리

거나 장마가 지속되면 도열병에 약한 품종과 잎색이

짙고 잎이 늘어진 논 등에서 발생이 늘어날 수 있어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로 방제해야 한다. 침수된 경우

에는 필요에 따라 추가적으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 채소

장마와 함께 고온에도 대비해야 한다. 우선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으로 토양 적습 유지를 해야 하고 고

온성 병해 및 진딧물, 총채벌레 등 바이러스 매개충

을 사전방제를 해야 한다. 웃거름은 제때 알맞은 양

을 주되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랭지 무·배추는 침식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흙으로 채우고 계곡침식일 경우 더 진전되지 않도록

부직포를 설치하고 토양유실과 비료성분이 용탈되

기 때문에 물이 빠진 후 추비시용 하고 생육불량 시

요소 0.3%액 또는 4종 복합비료 엽면시비를 해야 한

다.

또 생육기 중 결핍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면

결구 초기에 염화칼슘 0.3%액을 5일 간격으로 3회

정도 잎에 살포하고 뿌리혹병은 예방을 위해 적용약

제를 정식 직전 토양 전면 혼화 처리하거나 아주심기

전 해당약제에 묘를 침지해 사전 예방해야 한다.

특히 무름병은 매년 발생하는 포장은 2~3년 동

안 돌려짓기, 균형시비하며 약제방제는 5~6잎 이후,

7~10일 간격으로 지체부까지 살포해야 한다.

시설채소는 피복재 흙 앙금 및 오물은 깨끗한 몰로

제척해 광 투과성을 유지하고 손상된 피복재는 철거

후 새 비닐로 교체해 다음 재배작물을 준비해야 한

다. 경미한 피해를 받은 포장은 분무기나 호스를 이

용해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적용약제를 신속히 살포해

병충해를 방제한다.

■ 밭작물

장마에 대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밭작물(두류,

서류, 유지작물)은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고 경사지는

토양보호를 하고 참깨는 줄 지주를 설치해 쓰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또 침수시 조기 물빼기 실시 및 흙 앙금을 씻어주

어 동화작용을 촉진해야 하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비료(0.2%액) 엽면 시비해야 한다.

콩은 흙덮기 작업을 김매기와 겸해 파종 후

30~40일경에 실시하되 늦어도 꽃이 피기 10일전까

지는 마쳐야 한다.

흙덮기를 하면 토양통기를 좋게 하고 뿌리 발생을

많게 해 쓰러짐 방지와 13% 수량증대 효과가 있다.

밀식했거나 거름기가 많은 포장, 생육이 왕성해 웃

자라 쓰러짐 피해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본엽 5~7매

(개화기 전) 때 순지르기를 하며 키가 작거나 늦게 심

었을 경우는 순지르기를 생략해도 된다.

단옥수수는 수염이 나온 후 20~25일, 초당옥수

수는 23~25일쯤 수확하는 것이 당도와 맛을 고려할

때 가장 적합하고 찰옥수수 수확적기는 여뭄 기간

동안의 온도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수렴이 나온 후

25~27일이 적당하다. 옥수수는 수확후 수분이 증발

하면서 품질이 나빠져 이삭자체의 온도가 낮고 수분

도 많은 이른 아침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 과수

연속 강우 시 포도 등 과수에서는 열과 피해 발생

이 우려되는 만큼 관·배수 철저로 열과 피해 예방을

하고 외부에서 물이 과원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주변

배수로를 정비하고 배수 불량과원은 명거 배수로, 집

수정형 배수장치를 설치해야 한다.

경사지 과원은 초생재배, 짚·산야초·부직포 등으

로 덮어 유실을 방지하고 나무마다 지주를 세워 고

정시키고 늘어진 가지는 버팀목을 받쳐줘야 한다. 또

숙기가 된 조생종 복숭아 등 과실은 앞당겨 수확해

야 한다.

하계전정은 동계전정과 달리 영양생장 억제로 꽃

눈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수관내부 햇빛투과를 막

는 강한 도장지 제거로 일조량을 확보해야 한다. 꽃

눈형성 촉진 효과는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7월

중순경 높다. 발육지나 도장지 기부에 2~4엽을 남기

고 절단하면 절단부위에서 나온 2차 생산지의 정아

가 꽃눈으로 되는 경우가 많다.

과수에서 주로 발생하는 겹무늬썩음병은 대부분

9월 하순 발병하나 일소피해 입을 시 7월 하순에도

발병한다. 초기에는 과점 중심으로 갈색의 작고 둥든

반점 및 주위 붉게 변색되기 때문에 장마전 봉지를

씌우고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갈색무늬병은 한번 발생하면 발제하기가 곤란

해 예방이 필수적이다. 강우 전 사전방제 및 초기 병

반이 보이는 즉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친환경농업에 활용되고 있는 왕우렁이가

생태계를 교란시키는‘원흉’으로 전락해 대

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왕우렁이 농법은 1992년부터 논 잡초 제

거용으로 친환경과 관행 벼 재배농가에서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기준 친환경

벼 재배면적의 약 88.9%에서 활용하고 있

다.

특히 우렁이농법은 친환경 벼 재배농가

뿐만 아니라 일반농가에서도 제초작업의

편의를 위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우렁이농법에 활용하는 우렁이는 남미산으

로, 토종우렁이에 비해 섭식력과 번식력이

압도적으로 우수해 제초용으로 적합해 농

가들의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최근 기후온난화로 왕우렁이의

월동이 가능하게 되면서 이듬해 모내기를

한 어린모가 수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겨울철이면 영하로 떨어진 기온에 우

렁이가 죽어야 하는데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이듬해까지 생존해 모내기를 마친 어

린모를 갉아먹는 것이다.

전라남도 해남군은 월동한 왕우렁이로

인해 현재까지 500ha에서 피해를 입은 것

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왕우렁이가 모내기

를 마친 어린모를 갉아먹는 피해이다. 해남

인근 지자체인 강진, 진도 등도 우렁이 월동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남도 최남단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지자체들의 올 겨울인 1~2월 기상 분석 결

과 평균기온이 5.4℃로, 평년 2.8℃보다

2.6℃도 높게 관측돼 겨울철 왕우렁이가 월

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정상필 주무관은

“우렁이가 월동해 어린모를 갉아먹는 피해

가 올해 첫 발생해 당황스럽다”면서“피해

농가들은 자체적으로 모를 확보하거나 기술

센터에서 모를 공급해 조속히 모내기를 마

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주무관은“월동하는 우렁이는 전용

약제를 통해 퇴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벼 수확을 마친 이후에도 지속적으

로 모니터링을 통해 우렁이가 월동하지 못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농촌진청은 왕우렁이가 다량으로 발생

시 관행농가는 적용약제 이프로벤포스입

제 성분을 가진 키타진, 아리아이비, 아그로

텍아이비, 수매왕, 동방아이비, 선문아이비

등의 농약으로 사용적기 및 방법, 사용량,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방제하고 친환경재배

농가는 해당 면사무소에서 구비하고 있는

왕우렁이 친환경약제(달팽이없는마을)로

방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월동하는 우렁이로 인

해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최근‘왕우렁이

관리방안’을 내놨다. 지침에 따르면 왕우렁

이 지원사업시 수거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농가에 대해 보조 사업비 회수 조치와 영구

지원 배제 등 사업 관리 강화하고 집중 수

거 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앞서 왕우렁이는

국립생태원에서 실시한 정밀조사와 위해성

평가 결과 생태계 위해성 1급으로 지정돼

산업적·공익적 유용성이 있음에도 불구하

고 체계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친환경 농업의 유

지·발전을 위해 왕우렁이를 안정적이고 지

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적정한 관리를 통해 인근 하천이나 호수 등

으로 유출되지 않게 지자체와 농업인, 농업

인단체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

요하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전남

토종마늘을 모본으로 자체 육종한‘단영’

품종의 기후변화 적응성이 외국도입종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7일 밝혔

다.

대표적 월동작물인 마늘은 일정기간 저

온을 거쳐야 정상적인 인편 분화 및 구비대

가 가능한 생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난 겨울철 기온은 평년보다 이

례적으로 높았고(평년편차 +2.0℃), 이러한

영향으로 마늘싹이 웃자라는 2차 생장(벌

마늘)이 전남 각지에서 발생했다.

도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조사한 마늘 2

차생장(벌마늘) 발생현황 분석 결과에 따

르면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남

도’마늘(중국)의 발생률이 42%로 가장 높

았고‘대서’마늘(스페인) 15%, ‘단영’마늘

2%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파종시기가 빠르거나 투명비닐멀칭,

늦은 추비 등으로 영양생장이 우수한 포장

에서 발생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에‘단영’마늘은 외국도입종보다 수량

성은 다소 낮지만 생리장해 발생률이 낮고

외형이 훌륭하며 씨마늘로 사용가능한 거

대주아가 많이 맺혀 주아재배를 통해 씨마

늘값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단영’품종은 전남지역 마늘 주산

지를 중심으로 시범재배 중이며 미흡한 점

들을 보완해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

다.

장마 북상, 일조시간 부족 시비관리 철저해야

병충해 철저한 예찰 필수…적기 방제가 관건

월동 왕우렁이, 어린모 갉아먹는 피해 급증

따뜻한 겨울이 원인…우렁이 체계적 관리 나서야

전라남도 육성‘단영’마늘 기후변화 적응성 우수

▲따뜻한 겨울날씨로 인해 월동한 우렁이 ▲월동한 우렁이가 어린모를 갉아먹는 피해가 발생한 논.

주간농사 정보 (2020년 7월 12일~7월 18일)

위계욱 [email protected]

위계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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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 합2020년 7월 13일 제1311호 창간 1970

“화훼나 친환경 분야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농가의 애로를 해소했다.”

농식품분야 3차 추경이 국회 의결되기 전인

지난달 3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에서 더

불어민주당 임선호 의원이“농식품분야가 전체

예산에 0.7%(당시 정부추경안)에 불과하다. 농

민들의 목소리가 담기지 않았다. 장관의 생각은

어떤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한 김현수 농식

품부장관의 답변이다. 적은 예산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말한 뜻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농업계

는 1·2차 추경에서 농업분야가 포함되지 않았

다는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전제한 뒤“그렇지만 사실상 1·2차 추

경을 하기 전에 기금계획을 변경한다든지, 예비

비를 통해서 709억원을 확보해서 지원을 했다”

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런 과정을 거쳐 예결위를 통과한 추경안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농식품분

야 3차 추경은 당초 정부안보다 132억원 증액

에 그친 2천905억원으로 확정됐다. 총 추경예산

35조1천억의 0.8% 수준이다. 해당 상임위인 농

해수위에서 정부안보다 3천162억원을 증액해

서 전체회의를 통과시킨 내용은 전면 삭제됐다.

김 장관의 발언과 추경 규모 등을 보면, 문재인

정부의 나라살림살이에서 농업분야 ‘패싱(열

외취급)’현상이 명확하게 드러났다는게 농업계

의 반응이다.

더욱이 0.8% 2천905억의 추경 편성 내용 또

한, 코로나19로 인한 농가 경영불안을 해소하는

데 책정됐다기 보다 농산물 할인쿠폰이나, 식문

화개선을 이유로 한‘안심식당’지정사업 등 범

국민적 경기부양 지원 사업에 치중된 것으로 확

인됐다. 농업예산으로 타분야를 거들었다는 지

적이 쏟아지는 대목이다.

특히 농촌관광·외식소비·유통업체 할인쿠폰

등을 증액사업으로 책정했다는 점 등에 대해선,

직접적인 농가 지원대책과 거리가 멀다고 농업

계는 입을 모은다. 현정부의 포스트코로나 관련

농정 지향점이 여론에 어긋나고 있다는 날 선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제 농식품분야 추경 예산에 따르면 소비진

작 차원의 사업 배정이 많다는 분석이다. 농산

물 소비확대를 위한 온·오프 할인쿠폰 발급하

는데 400억원, 외식업체 이용 쿠폰 제공 330억

원, 농촌관광 할인 쿠폰 18억원 등이다. 또 외식

에 대한 국민 불안 해소 차원의‘안심식당’지정

제 운영에 32억을 추가했다.

농해수위에서 신규 보증 중단없이 농민들이

정책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해야 한다고

요구했던 정부출연금‘1천억+2천억’ 의결안

은, 다시 정부안대로 1천억원만 증액키로 최종

결론이 났다.

농업기반시설 활용에너지 개발사업 100억원,

노후수리시설개보수 사업 371억5천만원, 농촌

용수개발사업 276억 등은 코로나19 피해와 아

무런 관련이 없는,‘당연 추경’으로 분류되는

사업들이다. 가축방역사업 135억, 가축사체처

리지원사업 24억, 가축위생방역지원사업 6억

등도 피해극복 대상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재해대책비 예산으로 100억원을 반영, 향후

태풍 등 재해지원에 대응한다는 계획 또한, 피해

발생을 전제조건으로 하는 보험형식 지원 사업

으로 당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

는 지적이다.

예결위에서 질의했던 임호선 의원은 김 장관

의 답변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임 의원은“내용을 보면, 소비 지원을 통한 간

접 지원에 불과하고, 직접 생산자인 농업인에 대

한 고민이 부족하지 않았는가”라며“일례로 계

절 근로자가 없어서 연초에 8만원 하던 임금이

12만원으로 상승했다. 임금 지원이 정말 필요했

던 분들이 농업인들”이라고 꼬집었다. 임 의원

은“장관의 고민을 좀 더 부탁한다”고 덧댔다.

한농연은 관련 성명에서“코로나19 사태가 장

기화되며 피해 누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

가가 늘고 있다”면서“농가부채의 주원인이라

할 수 있는 농업정책자금의 금리 인하와 상환유

예 등에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

다. 한농연은 또“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농업분

야는 지속성 확보를 위해 후계 인력 육성, 국산

농산물 수요확대 등의 과제를 재차 확인하고,

이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21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농정과제로는 무

엇이 있을까?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위원장 위성

곤 의원) 주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회 이개호 위원장을 비롯한 농해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의 공동 주최로 ‘21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농정과제’ 토론회가 8일 의원회관 제1세미

나실에서 열렸다.

위성곤 농어민위원회 위원장은 토론회에 앞서

대회사를 통해“지난 20대 국회는 공익형 직불

제를 통과시킴으로써 농정 틀 전환을 위한 단초

를 열었다지만 첫발을 뗀 것일 뿐”이라며 농지

문제, 농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문제, 농촌 공간

과 삶의 질 문제, 후계농업인 육성의 문제 등 농

정의 근본변화를 위해 감당해야 할 과제가 만만

찮다고 강조했다.

이개호 농해위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코로

나19로 인한 국제적 봉쇄로 세계 식량 공급환경

전반에 변화가 일고 우리 농업도 외국인 근로자

유입중단에 따른 인력난, 외식소비심리 위축과

공공급식 중단으로 인한 농산물 판로 축소, 수

출 단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정확한 피

해진단과 전방위적 지원방안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홍상 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코로나 이후 농

정과제로 △식량안보 △농업농촌 그린 뉴딜 △

농업인력의 안정적 확보 △농업부문 디지털 경

제 강화 △농식품 디지털·그린 유통시스템 구축

△농촌의 정주기반 강화 △농업농촌부문 일자

리 창출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장 △농업

인 사회안전망 확충 △농정추진체계 개선 등을

꼽았다.

황수철 분과위원장은 발제를 통해‘농산어촌

365 뉴딜’의 추진배경과 전략, 목표를 소개하고

중점 추진과제로 △귀농·귀촌 플랫폼 구축 △

지역분산형 재생에너지 확대 △공간계획에 기반

한 농산어촌 르네상스 프로젝트 △농어촌재생

법 제정 △지역순환형 로컬푸드시스템 확대 △

사회적 경제 조직 확산과 일자리 확충 △생산·

유통·소비 전반의 스마트 그린화 △국가푸드플

랜 수립 시행 등을 내놨다.

이호중 소장은 △사람·환경 중심 농정 구현

7건 △안전 먹거리 안정 공급 5건 △소득 관련

7건 △살고 싶은 농어촌 6건 △지방분권형 농정

과 농정추진체계 개선 4건 △전통주법 개정 등

기타 7건 등 모두 40건의 농업 분야 입법과제를

제안했다.

이 소장은 분야부문별 농업농촌 입법과제를

망라한 후 농어업계 현장과의 소통 강화와 연대

확대, 당·정·농특위 3각 협력체제 강화 등을 통

해 21대 국회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분야 3차 추경에 농가 고민 안담았다”전체 추경의 0.8%, 농업‘패싱’명확

농업계, “소비진작 지원이지,

농가 직접 지원 아니다”불만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은 지난 6

일‘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보고서

를 통해 전국 228개 시군구 기준 소멸위험지

역은 지난해 5월 93곳에서 올해 4월 105개로

12곳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년 동안 소멸위험지역이 각각

4곳씩 증가한 것과 비교해 올해는 12곳으로

크게 느는 등 지방소멸 위험도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읍면동 기준 소멸위험지역의 증가 역시 마

찬가지였는데 2017년 5월 전체 3,549곳 중

1,483곳에서 2019년 5월에는 전체 3,564곳

중 1,617곳, 올해 5월에는 전체 3,545곳 가운

데 1,702곳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청북도 제천시, 경기도 여주

시, 강원도 동해시, 강릉시, 양구군, 인제군, 전

라남도 무안군, 나주시 등이 새롭게 지역소멸

지역으로 진입했다.

이상호 위원은“전남 나주시나 무안군의 경

우 그동안 인구유입과 지역발전의 성공사례

로 여겨졌지만, 이들 지역 역시 소멸위험단계

로의 진입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이후 지방에서 고용의

위기를 느낀 청년층의 수도권 이동이 확대되

고, 이로 인해 지방소멸 위험이 가속화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3~4월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2만7천5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천

800 명에 비해서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리고

이들 가운데 20~24세가 43.4%(11,925명),

25~29세가 32.1%(8,816명)로 각각 나타나 지

방인구의 유출이 20대 청년층에 집중됐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위원은“청년인구가 증가하는 광역시와

농어촌지역에서의 고용서비스가 같을 수 없

다”면서“지자체 차원에서의 인구유출을 막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이후 농어촌지역 소멸위험 가속화

성낙중 [email protected]

유영선 [email protected]

미래통합당이 지난 6일 오후 103명의 당소

속 상임위원 명단을 국회 의사과에 전달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도 7명의 통

합당 의원이 배정돼 19명 팀구성이 완료됐다.

이날 통합당의‘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

원회 위원 선임 통보’형식 상임위 명단이 제

출됨에 따라, 국회의장 결재를 거쳐 7일 국토

위를 시작으로, 국회 상임위 활동이 본격 정

상가동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위원장, 서삼석 간사

등 11명, 무소속 1명 등(본보 6월22일자 3면)

에 이어 통합당 의원은,

○ 이만희(경북 영천·청도)=경찰공무원 출신

으로 제20대에 이은 재선이다. 야당측 간사를

맡았다. 20대 하반기 농해수위 농협발전소위

원장을 역임했다. 자유한국당 축산업지원 T/F

팀장을 맡는 등 여야를 떠나 농업계‘우군’으

로 분류된다. 최근 농어업인 기초연금 도입을

추진키 위해 관련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 김선교(경기 여주·양평)=행정공무원을 거

쳐 양평군수를 두 번 지내고, 첫 여의도 입성

이다. 4·15선거 당시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출

신의 최재관 후보와 겨뤘다는 점에서, 농업분

야 정책에 상당한 인식이 있다는 평이다. 최근

농산물 원산지 적발 업소를 지적하는 등 활발

한 활동이 기대된다.

○안병길(부산 서구·동구)=부산일보 말단 기

자부터 대표이사까지 지낸 정통 언론인 출신

으로 초선이다. 부산일보 해양문화연구소장,

한국지방신문협회장 경력에, 지역구 특성을

살려 해양수산분야에 이슈가 잡힐 것으로 기

대된다.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20대

국회 하반기부터 농해수위 소속인 재선이다.

농해수위 해양수산법안심사소위 활동을 했

고, 자유한국당 시절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

회, 소상공인특별위, 지방재정분권특별위 등

전략적 분석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다.

○정운천(비례대표)=20대때 새누리당 출신

으로 불모지 전북 전주에서 당선돼 일약 스타

로 떠올랐다. 제57대 농식품부장관을 지냈고,

국회 예결위, 농해수위 등에서 활동했다. 특히

5년 연속 예결위 활동을 통해 농업관련 현안

해결에 많은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되

고 있다.

○정점식(경남 통영·고성)=정통 공안검사 출

신으로 재선이다. 20대 국회 자유한국당 원내

부대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었다. 21대 미

래통합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다. 지역구 어

촌 특색을 살려 총선 1호공약을 농해수위 활

동에 걸었다. 희망 상임위 1차, 2차 모두 농해

수위를 신청했다.

○홍문표(충남 홍성·예산)=관록의 4선으로,

농어촌공사 사장, 대통령직 인수위, 19대는 국

회 예결위원장을 거쳤다. 새누리당 사무총장,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19·20대에

이어 3번의 농해수위 활동이다.

최근 무궁화를 국화로 지정하기 위한‘대한

민국 나라꽃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

다. 당초 야당몫인 농해수위 상임위원장직 적

임자로 예상된 바 있다.

국회 농해수위 구성 완료

유영선 [email protected]

“농업인 기본소득법 제정 등 21대 국회가 꼭 해내야”

‘국회가 해결해야 할 농정과제 토론회’서

이호중 정책센터 소장, 입법과제 40건 제시

김홍상 농경연 원장, 코로나 이후 농정방향 발표

황수철 농특위 농어촌분과장, ‘365뉴딜’소개

백종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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