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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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권보존.이전 전세권 설정 근저당권 설정 지상권 설정 법인설립.변경 주식회사설립.변경등 등기 민사 형사 가사 행정 지급명령 가압류 가처분 강제집행 공탁 고증 경매 호적 신청 소송(송장) 기타 구독/광고문의 : 636-2222 soraknews.co.kr 8852008년 12월 8일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월요일(주간)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금강산 관광 중단과 어획부진 여파로 고 성지역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수도 요금 과 전기료 장기체납(3개월 이상)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과 한전 고성지점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수도요금 장기체납 가구(영 업소 포함)는 425가구(1억1700만원)로, 전 년 97가구에 비해 4배 이상이나 증가했다. 전기료 장기 체납가구는 10월말 기준 2,267가구(체납액 4,547만원)로, 전년 2,158가구에 비해 100여가구가 늘었다. 하지만 전기요금 체납자의 경우 올 10월 말까지 전기료를 내지 못해 전기공급 계약 이 해지된 가정과 영업소 등 118곳이 제외 된 수치라, 실제 체납자는 227가구에 달한 다. 수도요금 체납 가구들을 지역별로 보면, 간성 93가구(전년대비 845%), 현내 63가 구(630%), 거진 123가구(473%), 토성 94 가구(324%), 죽왕 52가구(247%)로 고성 지역 전반에 걸쳐 장기체납 가구들이 발생 하고 있다. 고성군은 장기체납자들이 급격히 증가 하자 요금납부 독촉장을 발송하고, 체납징 수반을 편성해 나서고 있지만, 경기악화로 징수에 어려움이 있어, 징수를 늦춰주거나 분납을 유도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 중단 여파로 실직자가 된 장기체납자 김금자씨(가명, 59, 현내)는 “물과 전기는 최저 생계 수단인데도 요금 을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태”라며 “먹는 것은 둘째 치고 앞으로 물과 전기마 저 끊기면 앞으로 닥칠 추운겨울을 어떻게 날지막막하기만하다”고하소연했다. 한전 고성지점 관계자는“한전에서도 최 근 전기공급 약관을 변경하고, 여름과 겨 울철에는 단전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해 놨다”며“최저생계전력만이라도공급되 도록준비해놓고있다”고말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수도 · 전기료 장기체납 급증 고성지역 경기악화 여파…징수유예 조치 속초시립박물관이 겨울을 맞아 실향민 문화촌 이북5도 가옥 담장과 지붕을 새 이 엉으로 교체했다. 전통 초가집으로 지어진 실향민문화촌 의 함경도집과 황해도집은 매년 가을 새 짚으로 지붕과 담장을 단장한다. 박물관은 지난 3일까지 이엉 잇기 작업을 벌여 초가 집이 사라져가는 요즘 관람객들에게 새로 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국제 금융위기에 따 른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익명 의 독지가가 이른 새벽 청호동주민센터에 어 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달라며 쌀을 놓고 사라 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 고 있다. 청호동주민센터에 따 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경 주민센터 현관 에 10㎏들이 쌀 100포대가 쌓여 있는 것을 출근하던 직원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쌀은 현관 앞에 1줄에 10포대 씩 쌓여 있었으며, 쌀 위에는 넓은 널빤지 가 덮여 있는 상태였다. 출근길에 뜻밖의 상황에 당황한 주민센 터 직원들은 잠시 후 널빤지 아래에서 메 모지 한 장을 발견하고 나서야 익명의 독 지가의 선행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모지에는“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눠 주 시길…”이란글만적혀있었다. 직원들은 주민센터 주위에 쌀가게들이 있어 선행의 주인공을 찾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지만, 익명을 원하는 독지가의 순수 한 뜻을 받아 들이기로 결정했다. 맹은경 사회복지담당은“환경미화원들 이 청소를 마친 새벽 3시 이후에 익명의 독지가가 쌀을 놓고 간 것 같다”며“공무 원 생활 7년 동안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도 움을받기는처음이다”고했다. 청호동주민센터는 이 독지가의 뜻에 따 라 이번주 중으로 저소득층에게 쌀을 전달 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익명 독지가 쌀 100포대 남몰래 놓고 가 청호동주민센터에…“불우한 이웃에 나눠달라”메모 지난 4일 오전 청호동주민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쌀을 쌓아놓고 사라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시립박물관 겨울맞이 새단장 이북5도 가옥 지붕·담장 이엉 잇기 지난 3일 속초시립박물관 이북5도 가옥 지붕에 새 이엉을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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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수는총276명으로이가운데 247명이 ...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소유권보존.이전

전세권설정

근저당권설정

지상권설정

법인설립.변경

주식회사설립.변경등

등기

민사

형사

가사

행정

지급명령

가압류

가처분

강제집행

공탁

고증

경매

호적

신청소송(송장) 기타

구독/광고문의 : 636-2222 soraknews.co.kr

제885호

2008년

12월 8일

법무사 신선익 사무소

월요일(주간)

속초시외버스터미널 옆 1층 638-0100

금강산 관광 중단과 어획부진 여파로 고

성지역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수도 요금

과 전기료 장기체납(3개월 이상)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과 한전 고성지점에 따르면 지난

11월말 현재 수도요금 장기체납 가구(영

업소 포함)는 425가구(1억1700만원)로, 전

년 97가구에 비해 4배 이상이나 증가했다.

전기료 장기 체납가구는 10월말 기준

2,267가구(체납액 4,547만원)로, 전년

2,158가구에 비해 100여가구가 늘었다.

하지만 전기요금 체납자의 경우 올 10월

말까지 전기료를 내지 못해 전기공급 계약

이 해지된 가정과 영업소 등 118곳이 제외

된 수치라, 실제 체납자는 227가구에 달한

다.

수도요금 체납 가구들을 지역별로 보면,

간성 93가구(전년대비 845%), 현내 63가

구(630%), 거진 123가구(473%), 토성 94

가구(324%), 죽왕 52가구(247%)로 고성

지역 전반에 걸쳐 장기체납 가구들이 발생

하고 있다.

고성군은 장기체납자들이 급격히 증가

하자 요금납부 독촉장을 발송하고, 체납징

수반을 편성해 나서고 있지만, 경기악화로

징수에 어려움이 있어, 징수를 늦춰주거나

분납을 유도하고 있다.

금강산 관광 중단 여파로 실직자가 된

장기체납자 김금자씨(가명, 59, 현내)는

“물과 전기는 최저 생계 수단인데도 요금

을 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태”라며

“먹는 것은 둘째 치고 앞으로 물과 전기마

저 끊기면 앞으로 닥칠 추운겨울을 어떻게

날지 막막하기만 하다”고 하소연했다.

한전 고성지점 관계자는“한전에서도 최

근 전기공급 약관을 변경하고, 여름과 겨

울철에는 단전조치를 취할 수 없도록 해

놨다”며“최저생계 전력만이라도 공급되

도록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수도·전기료 장기체납 급증고성지역 경기악화 여파…징수유예 조치

속초시립박물관이 겨울을 맞아 실향민

문화촌 이북5도 가옥 담장과 지붕을 새 이

엉으로 교체했다.

전통 초가집으로 지어진 실향민문화촌

의 함경도집과 황해도집은 매년 가을 새

짚으로 지붕과 담장을 단장한다. 박물관은

지난 3일까지 이엉 잇기 작업을 벌여 초가

집이 사라져가는 요즘 관람객들에게 새로

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우철 기자

국제 금융위기에 따

른 경기침체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지난 4일 익명

의 독지가가 이른 새벽

청호동주민센터에 어

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달라며 쌀을 놓고 사라

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

고 있다.

청호동주민센터에 따

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경 주민센터 현관

에 10㎏들이 쌀 100포대가 쌓여 있는 것을

출근하던 직원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쌀은 현관 앞에 1줄에 10포대

씩 쌓여 있었으며, 쌀 위에는 넓은 널빤지

가 덮여 있는 상태였다.

출근길에 뜻밖의 상황에 당황한 주민센

터 직원들은 잠시 후 널빤지 아래에서 메

모지 한 장을 발견하고 나서야 익명의 독

지가의 선행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메모지에는“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눠 주

시길…”이란 글만 적혀 있었다.

직원들은 주민센터 주위에 쌀가게들이

있어 선행의 주인공을 찾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지만, 익명을 원하는 독지가의 순수

한 뜻을 받아 들이기로 결정했다.

맹은경 사회복지담당은“환경미화원들

이 청소를 마친 새벽 3시 이후에 익명의

독지가가 쌀을 놓고 간 것 같다”며“공무

원 생활 7년 동안 익명의 독지가로부터 도

움을 받기는 처음이다”고 했다.

청호동주민센터는 이 독지가의 뜻에 따

라 이번주 중으로 저소득층에게 쌀을 전달

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익명 독지가 쌀 100포대 남몰래 놓고 가청호동주민센터에…“불우한 이웃에 나눠달라”메모

지난 4일 오전 청호동주민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쌀을 쌓아놓고 사라져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시립박물관 겨울맞이 새단장이북5도 가옥 지붕·담장 이엉 잇기

지난 3일 속초시립박물관 이북5도 가옥 지붕에 새 이엉을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Page 2: 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수는총276명으로이가운데 247명이 ...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종 합2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2009학년도 일반계 고등학교 원서접

수 결과, 속초지역은 정원을 넘어섰고

고성과 양양지역 고교는 모두 미달사태

를 빚었다.

원서접수는 지난 2일부터 4일 낮 12시

까지 이뤄졌다. 고입 전형은 중학교 내

신 70%(210점)와 선발고사 30%(90점)

를 반영한다. 고입 선발고사는 오는 16

일 치러지며, 15일 오후 2시에 학교별로

예비소집을 갖는다.

합격자는 문제 이의제기기간을 거쳐

오는 20일 발표된다. 선발고사는 총 9개

과목에 180문항이며, 오전 8시 20분까

지 입실을 마쳐야 하고, 오후 1시 30분

시험이 끝난다.

◆속초=일반계 고입 원서접수 결과,

속초고는 360명 모집에 371명(보훈자녀

5명), 속초여고는 360명 모집에 368명

(보훈자녀 2명, 특례입학 1명)이 지원했

다.

일반계가 4개 학급에서 6개학급으로

늘어난 설악고는 216명 정원에 253명

(보훈자녀 2명)이 지원, 지원자가 정원에

크게 웃돌았다. 보훈자녀는 합격시 정원

외로 입학하며, 이럴 경우 실제 탈락 인

원은 속초고 6명, 속초여고 5명, 설악고

35명이 된다.

◆고성=고성지역은 전체 210명 모집

에 64%인 135명이 지원한 것으로 조사

됐다. 고성고는 4개반 120명 모집에

110명이 지원해 10명이 미달됐고, 대진

고는 2개반 60명 모집에 21명이 지원해

39명이 미달됐다.

일반계 1개반을 운영하고 있는 거진

종합고는 30명 모집에 불과 4명만이 지

원했다. 올해 기숙형공립고로 선정된 고

성고는 내년 1월 추가모집에서 무난히

정원을 채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매년 2개반 60명을 모집하는 대진고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개 반의 축소 운

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현재 일반계와 전문계 등 고성지역 4

개 고교의 정원이 510명인데 반해, 지역

4개 중학교의 내년 졸업자 수는 246명

에 불과해 지역 고교의 미달사태는 이미

예고됐다.

◆양양=양양지역은 일반계만 모집하

는 양양고는 140명 모집에 135명이 지

원해 5명이 미달됐고, 양양여고는 일반

계 72명 모집에 64명이 지원해 8명이 미

달됐다. 양양여고는 전문계도 60명 모집

정원에 48명만이 지원해 12명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고와 양양여고는 이에 따라 조만

간 추가 모집계획을 세우고 관내 중학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모집에 나설 계획이

다.

학교 관계자는“양양지역의 두개 고교

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현황을 보면 예년

과 엇비슷한 상황으로 추가모집을 통해

정원을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양양지역의 중학교 졸업생

수는 총 276명으로 이 가운데 247명이

관내 고교를 지원했고, 20여명은 인근

속초나 강릉 등으로 지원했다.

장재환·김주현·이용수 기자

설악여자중학교(교장 이용익) 다목적실‘나

리관’준공식이 지난 1일 열렸다.

국비 9억8천만원을 포함 총 15억8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설악여중 나리관은 2006년 착

공, 2년여 간의 공사 끝에 건축 연 면적 1,190

㎡,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준공식에는 채

용생 속초시장, 이병선 도의원, 최헌규 속초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용익 교장은“다목적실을 학생들뿐만 아

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자유롭게 이용

할 수 있도록 개방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우철 기자

설악고 37명 초과…고성·양양 미달2009학년도 일반계 고교 원서접수 결과…16일 선발고사

설악여중‘나리관’준공

양양군이 개발촉진지구 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설악산 연결도로가 지난달 말로

완료됐다.

군은 지난 2005년부터 국비 지원사업

으로 진행한 설악산 연결도로 양양 구간

1.4km를 2년간 20억여원을 투입, 지난

달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폭 10m의 2차선 도로인 설악산 연결

도로는 강선리 마을에서 양돈단지 부근

으로 향후 동해고속도로 IC와 연결될 예

정이어서 설악산과의 접근망이 한층 수

월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번 도로 개설로 강선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농로 확포장이 해결돼 대조

평에서의 영농활동에도 많은 도움이 예

상되고 있다.

양양 강현면 강선리에서 시작되는 설

악산 연결도로는 동해고속도로 IC와 연

결돼 인근지역의 개발은 물론 현재 진행

되고 있는 물치·강선지구 택지개발사

업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군도 1호선과도 연결돼 매

년 피서철이면 반복되는 7번국도의 교

통체증을 해소할 수 있는 우회도로로서

의 기능도 예상되는 등 다목적 도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에 개설된 설악산

연결도로는 동해고속도로와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해 교통편의 증진이 크게 기

대되고 강선리 주민들의 영농 및 생활편

의에도 많은 도움이 예상된다”고 말했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강현 강선리 설악산 연결도로 완료

동해고속도로 IC와 연계…통행·영농편의 기대

양양군보건소는 최근 멜라민 파동 이후 어

린이들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해 지난 1~5

일까지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 지도점검

에 나섰다. 위생계와 소비자식품 위생감시원

등 3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관내 학교주변

문구점과 분식점, 식품판매점 등 60여곳을

돌며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위생적 식품취급 보

관여부와 허가(신고)·무표시식품 판매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여부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양양군보건소는“이번 지도점검에서 점검

기준을 위반한 업소는 없었지만 면역력과 저

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어린이들에게 취약

한 불량식품을 판매할 우려가 있어 지도에 나

서고 있다”며“업소 자체적으로 어린이들에

게 유해한 식품을 판매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

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어린이 먹거리 지도점검양양군보건소, 60여곳 실시

지난 1일 준공식을 가진 설악여중 다목적실.

조의를 표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11월 30일 저희 모친(故 이 금字 춘字 )상사시에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찾아주시어 정중하신 조문과

과분한 후부를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와주신 덕분에 어머님 장례의 초종지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당일 황망중이라 편히 모시지 못한 점 아쉬움으로 남습니다만 넓으신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 올려야 마땅하오나 우선 지면을 통해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귀댁의 경조사시 꼭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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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늘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귀댁의 경조사시 꼭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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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 후부를 베풀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와주신 덕분에 어머님 장례의 초종지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당일 황망중이라 편히 모시지 못한 점 아쉬움으로 남습니다만 넓으신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일일이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 올려야 마땅하오나 우선 지면을 통해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귀댁의 경조사시 꼭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11월 30일 저희 모친(故 이 금字 춘字 )상사시에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찾아주시어 정중하신 조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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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8일아들 이한수·며느리 오창순·손자 이동원·손녀 이다혜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갑자기 나에게 찾아온 병마를 빨리 찾아내고 수술받게 도와주신

방대식 후배님과 이일남내과 원장 이일남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알리는이 : 이한수

Page 3: 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수는총276명으로이가운데 247명이 ...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3설악신문 885호 종 합2008년 12월 8일

고성군이 내년부터 1만원 이하의 국

민건강보험료를 내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국민건강보험료를 전액

지원키로 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고성군 저

소득주민 국민건강보험료 등 지원에 관

한 조례안’이 지난달 25일 열린 고성군

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통과됨

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의 국민건강보험료는 고성군이

대납하게 된다.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대상자는 한부

모(모자, 부자, 조손)가족과 장애인가족,

65세 이상 노인가족 중 월 1만원 이하의

국민건강보험료(노인장기요양보험료

포함)를 내는 세대다.

보험공단으로부터 자료(지난 10월말

기준)를 받은 결과, 현재 지원 대상 세대

는 한부모가족 7세대, 장애인가족 173

세대, 노인가족 462세대 등 총 642세대

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국민건강보험공

단으로부터 매월 보험료 납기일 15일전

에 보험료 지원대상자에 대한 관련 자료

를 받아 지원대상자를 선정, 보험료를

대납해 주게 된다. 선정된 대상 세대에

는 안내장을 송부할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생활이 어려운데도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에 선정

되지 않은 취약계층에게 최소한의 의료

복지 서비스를 지원해주고자 조례를 만

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성군은 2009년 당초예산에 총

4,800만원의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예산

을 편성해 놓았다. 이용수 기자

양양군이 2009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사업 시행공고를 내고 오는 19일까지 보조금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군은 양양군사회단체보조금 지급조례 규정

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해당 사회단체들을

대상으로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대상은 비영리 공익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법인 또는 단체로서 최근 1년 이상 공익

활동 실적이 있는 단체여야 하며, 개인 및 친

목단체, 특정정당 또는 선출직 후보를 지지하

거나 특정 종교의 교리전파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 등은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보조금의 편중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1

개 단체당 지원액은 최고 5천만원으로, 사업

당 지원액은 최고 3천만원으로 제한했으며,

보조사업의 책임성과 지원사업의 내실화에

따라 총사업비의 20% 이상은 자부담을 원칙

으로 하고 있다.

보조금 지원신청을 원하는 단체는 신청서

와 단체 소개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19일

까지 제출해야 하며, 지원사업 선정은 사회단

체보조금 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양양군의

사회단체보조금은 34개 단체에 총 3억4천만

원이 지원됐다. 김주현 기자

사회단체보조금 신청 접수

양양군 19일까지…최고 5천만원

속초시가 졸업을 앞둔 속초고와 속초여고 3

학년 6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 속초문화

회관 대강당에서 예비 사회인 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서는 박상진 동우대 경호경찰

과 교수의‘대학 진학과 취학 시 구술면접 대

응방안’과 최미숙 도 경제정책과 직원의‘충

동구매, 무엇이 문제일까’, 박민규 국제절제

협회 속초지부장의‘무분별한 음주문화가 미

치는 영향’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도내 소비자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

는 최미숙씨는 충동구매에 대한 문제점과 실

태를 지적하며, 무분별한 소비활동을 자제할

수 있는 요령 등을 자세히 알려줬다.

이우철 기자

고교졸업생 예비사회인 교육

고성군 취약계층 건강보험료 대납

보험료 1만원 이하 세대…관련 조례 의결

“수십년 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

들의 집을 허물고 주택개발에 나서야 합

니까.”

지난 4일 오후 2시 속초조양지구 국민

임대주택신설사업지구(주공 6차) 주민

설명회가 열린 조양주민센터 2층 회의

실은 일부 주민들의 성토의 장으로 변했

다.

주공 강원지역본부는 이날 설명회에

서 조양동 1093번지 일대(온정리마을) 2

만6,533㎡ 부지에 연면적 3만1,777㎡,

지상 8층~11층 규모의 국민임대주택

432세대를 오는 2012년까지 건축할 계

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관계자의 설명을 제지하

고, “(사업예정부지에) 집을 짓고 편안하

게 살고 있는데 지금 와서 땅을 내놓으

라 하니 말이 되느냐”고 따졌다.

또“주공이 2~3개 후보지 중에서 반발

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지반이 좋아

공사비가 적게 든

다는 계산 아래,

우리마을을 (사업

부지로)선정한 것

이 아니냐”며 사업

부지 선정과정의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주공

관계자는“사업부

지 선정에 접근성과 사업비 등을 고려하

지 않을 수 없다”며“속초지역을 물색하

다 이지역에 (아파트)짓는 것이 좋다고

판단해 선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주민은“오늘 설명회를 갖기

전에 먼저 주민들의 의견을 물어 봤어야

한다”며“오늘 이 자리가 설명회 자리인

지 (사업계획을)통보하는 자리인지 모르

겠다”며 사전 주민의견수렴없이 진행되

는 사업추진에 강한 불만감을 표출했다.

일부 주민들은 이날 설명회장에서 주

공측의 사업계획에 반대입장을 표시한

후 자리를 떠나 앞으로 사업추진에 적잖

은 진통을 예고했다.

주공은 이달 국토해양부로부터 사업

계획승인을 받은 후 2010년 4월 공사에

들어가 2012년 12월 입주시킨다는 계획

이다.

이날 일부 주민들의 퇴장 속에 진행된

설명회에서 일부 주민들은“내년 5월부

터 시작되는 보상작업 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 오늘 설명회에서

나타난 주민의견을 잘 반영해 달라 ”고

주문하기도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 온정리 주공6차아파트 건립 주민설명회

“편히 살고 있는데 땅 내놓으라니”

속초조양3지구 국민임대주택건설사업지구 주민설명회가 지난 4일 열렸다.

주민들 반대 목소리 봇물

경 축「맑고 깨끗한 하나 된 영랑인」과 함께 하는

제10대 문광철회장 연임 취임식 및 2008년 송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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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4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고성군의회는 지난 1일부터 제185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예결특위(위원장

함형완)를 열어 각 실과소, 5개 읍·면

에 대한 2009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

사를 벌였다.

예결특위는 오는 11일까지 이어진다.

함형완 부의장은“읍·면 소규모 공사

라도 설계비를 공사비에 포함하지 말고

별도 반영해 설계부실로 인한 부실공사

및 예산낭비를 예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박효동 의원은“농업기술센터에서 지

원하는 각종 민간자본보조사업이 농정

산림과에서 지원되는 사업과 중복돼 지

원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하라”고 당

부하고,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사업

도 2008년도에 미완료된 지구를 우선

마무리한 뒤 신규사업을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또 박 의원은“각 읍·면마다 마을수

가 작게는 16개리에서 많게는 33개리로

2배이상 차이가 나고 있으나 마을 정주

기반 확충사업비는

동일한 수준”이라며

“형평성 있는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명 호 의 원 은

“읍·면 가로등을

고유가 이후 격등제

로 운영하는 등 예

산절감을 위해 노력

하고 있으나 여전히

자치단체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한전

측과 요금제에 대한 별도협의를 추진해

군비부담을 줄여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마

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문의원은“군(軍)·민 하나되기 운

동으로 군부대 진입로 포장공사 등 다각

적으로 군부대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도하고 있으나 개발촉진지구 지정 등

의 현안사업들이 원만하게 추진되지 못

하고 있다”며“군부대와 공조체계를 확

고히 해 적기에 추진될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일천 의원은“지역 농어민들이 우수

농어촌을 방문해 벤치마킹을 통해 농어

촌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

반영이 필요하고, 각 마을별 다목적 농

산물 보관창고 건립을 지원해 소득증대

에 도움을 주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가로등 격등제 불구 부담 여전”고성군의회 내년 예산안 심의…“군부대 공조 확고히”

속초해양경찰서가 교동출장소를 폐쇄하

기로 하자 어민들이 조업불편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속초해경은 이번 주말부터 교동어촌계

2층 조립식건물에서 각종 입출항 신고 및

항내 치안업무를 담당해 오던 교동출장소

를 폐쇄할 방침이다.

해경은 교동출장소를 폐쇄하는 대신 장

사항에 출장소를 신설해 방파제 관광객 안

전사고 예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어민들은 인근 관광낚시선

20~30척을 포함하면 교동어촌계의 어선

세력만 70여척에 달하는데 속초해경이 행

정 효율성만을 내세워 출장소를 폐쇄하는

것은 어민들의 조업편의를 외면하는 처사

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계절풍 및 태풍 북상 시에는 동해

안 조업 어선이나 인근 속초와 고성지역

200여척의 어선이 이곳으로 대피하는 등

교동항이 피항장소로 이용되고 있어, 치안

수요가 적다는 해경측의 주장은 설득력이

낮다고 했다.

어민들은 출장소가 폐쇄될 경우 29톤 이

상의 대형 어선들은 입출항 시 청호동 속

초파출소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러움을

겪게 된다며, 정박중인 선박에서 간혹 도

난사고도 발생해 출장소마저 없어지면 이

일대가 우범지대로 전락하지 않을까 불안

하다고 했다.

정광석 교동어촌계장은“출장소가 폐쇄

될 경우 당장 어민들의 불편이 예상돼 출

장소가 그대로 존치되기를 강력히 요구한

다”고 했다.

이에 대해 속초해경은“출장소 폐쇄에

따른 어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교동항 인근

구 경찰서 건물에 속초파출소 분소를 두고

어민들이 필요하는 시간에 직원 1명을 파

견할 방침”이라고 했다.

또“관광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장사

항을 직원 1명이 배치된 동명파출소에서

관리하는 것도 문제가 있어, 교동출장소를

폐쇄하는 대신 장사출장소를 신설하기로

했다”며“대형 채낚기의 경우 10월~다음

해 3월까지는 외지에서 조업을 벌여, 겨울

철에는 출장소 폐쇄로 당장 입출항 불편을

겪지 않는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해경 교동출장소 폐쇄 방침에

어민들 조업 불편 우려 반발

고성향토장학사업이 내년부터 확대될 전망

이다.

고성향토장학회는 지난 2일 군청 상황실에

서 이사회를 열고 기존보다 장학금을 증액하

고 장학생 선발 기준도 완화해 수혜대상자를

보다 늘리기로 했다.

고성향토장학회는 이날 내년 3월에 지급되

는 장학금 액수를 올해 기준 9400만원에서

약 1억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고교 장학

생 40명을 추가 선발해 대학생 선발 인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기로 했다.

또 성적평가 기준을 완화해 관내학교 학생

선발 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올 3월에 고성향토장학금을 받은 고교생은

총 31명으로 관내학교 대상자는 7명(23%)에

불과했다. 선발 기준은 내년 장학생을 선발할

때 이사회 심의를 통해 결정한다.

고성향토장학회는 지난 2007년에 고교생

28명과 대학생 79명 등 총 107명을 선발해

9,200만원의 장학금을, 올해는 고교생 31명

(1명당 50만원)과 대학생 78명(1명당 100만

원) 등 109명에게 9,400만원의 장학금을 지

급했다.

한편, 농협고성군지부(지부장 김병열)는 지

난 2일 고성향토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고성

군에 700만원을 기탁했다. 이용수 기자

고성향토장학회 장학금 증액

관내 학생 비율 높이기로

고성군의회가 지난 4일 제4차 예결특위를 열고 농정산림과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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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설악신문 885호 지방자치2008년 12월 8일

속초시가 행정안전부의 2007년 지방

재정분석 및 재정진단에서 도내 18개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미흡’판정을 받

은 것과 관련해 공무원노조와 시민단체,

노동단체들이 재정분석 결과의 공개와

시정 책임자의 해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를 위한 속초의정지기단과

속초시민노동단체연대는 지난 3일 낸

성명서에서“매년 예산 분석 요구서를

통해 축제예산에 대한 검토 및 조정과

민간이전예산에 대한 적정성 및 투명성

확보, 경상경비 과도함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 왔으나, 오히려 매년 예산만 늘

려오고 있어, 오늘의 사태는 이미 예견

된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시민·노동단체는“이같은 평가 결과

로 시가 중앙정부로부터 지방교부세 삭

감 등의 불이익을 받을 경우 시정 책임

자는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

장하고, “속초시의회는 지금이라도 재

정운영 분석결과가 반영되지 않은 내년

당초예산에 대해 수정예산을 요구하고,

시민들과 함께 합리적으로 이번 사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재정운영분석 결과에

대한 시의 즉각적인 공개와 재정운영 전

반에 대한 점검 및 대책마련을 위해 속

초시의회와 시민단체, 시민들이 공동으

로 참여하는 기구 수립, 주민참여예산제

의 도입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 속초시지부도 성명서

에서“지방재정 자립도가 낮은 지방자

치단체 일수록 지방재정 수입에 큰 관심

을 갖고 시 세입 확대에 전력을 다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허울 아래 사업부서에 편중된 행정력을

투입한 결과”라며“비 경제적인 무리한

축제 확대로 인한 경상적 경비 증가와

현실성 없는 투자사업의 확대 역시 이같

은 결과를 초래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

라고 진단했다.

공무원 노조는“시장은 이와 같은 재

정운영 진단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특단의 조치

를 강구해야 하며, 속초시의회는 2009

년도 예산심의 시 이러한 평가가 나오지

않도록 시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속초시는 행안부가 지난해 결산

기준을 토대로 실시한 재정분석 및 재정

진단에서 4개분야 16개 지표 가운데 경

상세외수입안정도와 행사축제경비비율

등 8개 지표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재정운영 전반 점검·대책 마련 촉구행안부 재정진단 관련, 시민·노동단체 성명서 발표

올해 처음 성과금제를 도입한 양양군

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추진된 사업 중 예산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확인된 4개 사업에 대해 성과금

신청을 받았다.

군은 이에 따라 이달 중순 예산성과금

심사위원회를 열어 면밀한 심사를 거친

후 이달 말 해당부서에 2천만원 범위내

에서 성과금을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예산절감 효과를 나타낸 사업

은 자연석을 매각하지 않고 자재로 활용

한 사례로, 오색 수해 후 나온 자연석을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등 관급공사에

활용한 경우다.

신청부서는 자연석 재활용을 통해 7

억7,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절전형 가로등 설

치로 1억6,500만원을, 산림부산물 재활

용을 통한 양양송이조각공원 조성사업

으로 1억5,300만원을, 민간보조금 카드

관리시스템 운영으로 3백여만원을 절감

했다고 해당부서는 밝혔다.

특히 매년 계속되는 숲 가꾸기 사업으

로 생산된 산림부산물로 조성된 양양송

이조각공원은 주민들에게 아늑한 쉼터

를 제공하고, 각종 체육대회나 단체행사

장으로 각광받고 있어 예산절감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군은 성과금제가 열악한 지방재정의

안정적인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보

고,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 예산절감 사업 성과금 지급

양양송이조각공원 등 4건 심사…2천만원까지 차등지급

고성군 현내면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사

진)로 새롭게 탈바꿈돼 오는 8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현내면사무소 청사는 기존 면사무

소 위치에 총 23억4,500만원을 들여 지난 3

월 착공해 3,592㎡부지에 연면적 1,366㎡ 지

상 3층 규모로 완공, 단순 청사기능에서 벗어

나 주민들의 문화생활 공간 기능을 갖춘 주민

자치센터로 새 단장됐다.

지상 1층은 민원실과 주민대화방, 복지상

담실, 미화원대기실로 꾸며졌으며, 2층은 건

강관리실, 체력단련실, 취미실, 청소년공부

방, 대회의실이, 3층은 전기실과 기계실, 문서

보존실이 들어섰다. 준공식은 오는 12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현내면주민자치센터 완공3층 건물…문화생활 공간 갖춰

속초시는 청초호 내에 마리나시설 설

치를 위해 속초항 기본계획 변경을 동해

지방해양항만청에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천혜의 자연조건을 활용,

다양화된 관광수요를 충족하고 해양레

저·스포츠 산업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청초호 내에 기존 관광시설과 연계

한 마리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13년까지 설치 예정인 마

리나시설은 육상 및 해상시설을 포함해

3만7,500㎡ 면적에 60톤급 8척, 30톤급

92척 등 모두 100척이 계류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2만7,200㎡의 해상시설에는 수역과

계류시설이 들어서고, 1만310㎡의 육상

시설에는 보관시설과 클럽하우스, 수리

시설, 세정시설,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시는 마리나시시설 입지 타당성 검토

결과, 기상과 육상, 해상 등의 자연조건

에서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환

경분야에서는 철새도래지의 피해를 최

소화 할 수 있도록 환경성 검토가 필요

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관광·레크레이션 조건에서는 마

리나시설 설치 예정부지가 시내 중앙과

엑스포유람선 인근에 위치해 있어, 입지

및 이용성 측면에서도 적합 판정을 받았

다. 경제성 분야에서는 관 주도로 사업

이 추진될 경우 106억여원 투자 시 211

억여원의 생산파급효과가 발생하고, 민

자유치시 306억여원 투자 대비 610억여

원의 생산파급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지난해 마리나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용역작업을 끝

낸데 이어, 내년 2월까지 해역이용협의

및 사전환경성 검토 용역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청초호 마리나시설 본격 추진속초시, 동해해양청에 속초항 기본계획 변경 건의 고성군이 올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100억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올렸다

고 밝혔다.

군은 올해 유치한 각종 스포츠대회가 지역

경제와 사회적 환경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

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각종 대회를 유치해 방문한 선수

단 2만7,700명에 대해 숙박비, 식음료비, 교

통비, 유흥비, 쇼핑비를 체류기간별 평균 소

요액으로 산정한 결과, 직접수입 25억7천여

만원과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77억

7,000여만원 등 총 103억4,000여만원의 직간

접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제2회 고성미시령 힐-클라임 대회를

시작으로 △제2회 도·시군 공무원 친선 족

구대회 △제6회 강원도연합회장기 배구대회

△추계 전국 중고 연맹 검도대회 △제23회

강원민속예술축제 △교육감기 학년별 육상

대회 등 15개 대회유치로 약 1만3,700명이

고성을 방문했다.

여기에 고성 개청 이래 처음으로 유치한 제

43회 강원도민체육대회에 1만4,000명의 선

수단이 참가해 경기활성화에 일조한 것으로

파악했다.

고성군 관계자는“각종 대회 유치시 경제적

효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스포츠 마케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체계화 시켜나갈 계획”이

라며“고성의 관광자원과 연계된 체육시설

운영과 친절한 군민의식을 바탕으로 전국 최

고의 레포츠 고장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

라고 말했다.

고성군은 천연·인조잔디 축구경기장 5개

소 6면을 보유하고 있고, 족구장 5개소 10면,

풋살경기장 3개소 4면, 육상경기장 3개소, 궁

도장 1개소, 레슬링 전용경기장 1개소, 테니

스경기장 2개소 13면, 실내체육관 9개소 등

다양한 경기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수 기자

스포츠마케팅 효과 100억원고성군 분석, 2만7천여명 다녀가

2013년까지 100척 계류 규모 조성

중고자동차 수출 1만대 돌파 기념식 및중고자동차 수출물류센터 기공식이 지난

5일 오후 2시 대포농공단지 서측 조성부지 현장에서 열렸다. 기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사진 : 속초시 제공>

중고자동차 수출물류센터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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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회6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고성군 문화복지센터(거진읍 주민자

치센터)가 사회복지 서비스는 전무한 채

단순 주민편의 이용시설로 전락하고 있

다는 지적이다.

고성군 문화복지센터는 문화관광부와

보건복지부의 국비 15억원과 도비 13억

원, 군비 29억원(부지가격 포함) 등 총

58억여원이 투입돼 거진읍 송포리에 연

면적 3천3백20㎡, 지하1층, 지상3층 규

모로 2006년 10월에 완공됐다.

문화복지센터는 지하에 식당과 건강

관리실·놀이방, 1층에 거진읍주민자

치센터와 공연장, 2층에 예식장과 노인

정, 3층에 청소년 독서실·취미실·기

능습득실 등을 갖추고 있다.

복지관 건립 목적으로 보건복지부 예

산이 투입되면 해당 지자체 또는 위탁법

인체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복지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

다.

사회복지관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개인 및 가정문제 상담, 방과후 아동

보호 프로그램 등의 가족복지사업 △급

식 및 보건의료서비스 등 지역사회보호

사업 △자원봉사자

양성 및 후원자 개발

등 복지네트워크 구

축사업 △교육 및 문

화복지사업 등을 기

본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그러나 고성군 문

화복지센터는 사회

복지사도 두지 않은

채 고성군이 직영으

로 댄스스포츠나 사

군자, 한문서예 등

일반 주민들의 여가 프로그램만 운영하

고 있고,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복지프로

그램은 전무한 실정이다.

고성지역 한 복지사는“행정에서 직영

하다보니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하

기도 어렵고, 각종 민간복지재단이나 공

동모금회, 대기업 복지단 등에서 지원하

는 예산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복지기

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위탁운영하

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재정여건

도 그렇고, 주민자치센터 기능이 강화되

다 보니 시설 활용이 여의치 않다”며

“위탁운영을 공모해도 누가 들어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 문화복지센터의 놀이방

이나 청소년 독서실, 노인정 등은 표지

판만 만들어 진 채 주민자치센터 사무실

과 소회의실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고, 건강관리실은 2~3대의 기계만 갖

춰져 있을 뿐 유명무실한 상태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문화복지센터 복지서비스 전무단순 주민편의시설로 전락…“위탁운영 필요”

사회복지 업무가 활성화되지 못한 채 단순 주민 편의시설로 전락한 고성

군 문화복지센터.

지난 3일 오후 3시경 양양

군 낙산항 북방파제 인근 해

상에서 작은바다오리(사진)

수백여 마리가 숨진 채 떠있

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해 경

찰에 신고했다.

속초해경은 죽은 오리들의

몸에 그물이 걸려 있는 점과

밀렵이나 해양오염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을 미뤄, 멸

치를 잡아 먹으러 잠수했던

오리들이 멸치잡이 그물에 걸

려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보

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

다.

해경은 이날 현장에서 200

여마리의 작은바다오리를 수

거했다. 고명진 기자

작은바다오리 떼죽음낙산항 북방파제 인근 해상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양양 현북면 말곡리

김남혁씨(32)의 딱한 소식(본보 881호 7면보

도)이 전해지자 각계에서 온정이 답지하고 있

다.

양양군농촌지도자연합회와 농업경영인연

합회, 한국여성농업인, 생활개선회, 쌀 전업농

등 양양군 농업인단체들은 지난 2일 김씨의

아버지 김설기씨를 직접 찾아 아들의 쾌유를

빌며 성금 1백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에 앞서 현북면주민자치센터(위원장 김

순복)는 지난 10월 30일 치료비로 성금 1백만

원을 기탁했으며, 현북면 한마음체육대회 우

승팀인 하조대팀도 상금 30만원을 쾌척했다.

또 말곡리 부녀회도 50만원을 전달했고 속

초 MNB의원 직원일동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만원을 기탁했다.

속초가 고향인 한 출향인도 본보를 보고 10

만원을 보내왔으며, 월드비전 강원도 장애인

복지관 서병택씨도 헌혈증서 5장을 기증했다.

특히 현북면이장협의회(회장 김만기)와 새

마을부녀회도 2백5만원씩 총 4백10만원을,

현북면사무소 직원 일동도 50만원을 모아 오

는 12일 현북면이장협의회 및 부녀회 연석회

의를 갖고 성금을 전달 계획이다.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김남혁씨는 현재 서

울 삼성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앞

으로 형의 골수를 이식할 예정인 가운데 김씨

가족은 많은 수술비와 치료비 부담에 애를 태

워왔다. <성금 문의: 현북면사무소 670-

2643> 김주현 기자

백혈병 김남혁씨 각계 온정농업인단체·출향인·이장협·부녀회등

김승규 양양군농촌지도자연합회장 등 농업인단체 회원들이 지난 2일 백혈병과 투병중인 김남혁씨의 아버지김설기씨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며 쾌유를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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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설악신문 885호 사 회2008년 12월 8일

속초농협 농가주부모임 회원들이 지난달

21일 관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담근 김장김치 500포기와 백미 500kg를

전달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수협 후문~교동항으로 연결되는

물양장이 시민들의 주차장으로 이용되

면서 어민들이 선박접안 및 어구보수 등

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수협 후문~교동항으로

연결되는 물양장에는 50여대의 차량들

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차량들이 대형 오징어채낚기와 저인

망어선들이 접안하는 청초호 항구쪽으

로 줄지어 주차하면서 어민들의 정박 어

선 접근이 쉽지 않아 보였다.

여기에다 정박어선 맞은편 동원냉동

주변에도 10여대의 차량이 주차를 하고

있어, 물양장 양 방면으로 주차된 차량

들로 차량 교행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차량들이 빼곡히 들어선 물양장과는

달리 인근 유료주차장들은 텅 비어 있

어, 큰 대조를 보였다.

어민들은 어선들이 정박하는 물양장

에 많은 차량들이 빼곡히 주차하다 보니

정박어선으로 접근하는

통로 확보가 거의 안돼

출어에 앞서 기계수리와

기자재 및 부식 운반 등

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고 하소연 했다.

특히 이곳에 정박하는

50여척의 어선들 대부분

이 29톤 이상의 대형 오

징어채낚기와 게통발, 저

인망어선들이다 보니 접

안 과정에서 배 앞부분

이 주차된 차량과 충돌

하는 어민피해가 종종 발생한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어민들은 주차 차량들과

의 충돌사고를 우려해 어선들을 배 앞부

분으로 접안하는 대신 옆으로 정박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진영만 속초수협조합장은“어선이 접

안하는 과정에서 물양장에 주차된 차량

들과 충돌하는 사고가 지금까지 3~4건

정도 발생했다”며“어민들이 사고위험

때문에 물양장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하

고 있어, 가능하면 주차를 자제해 주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고 당부했

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동해안 최북단을 지키는 속초해양경

찰서에 500톤급 경비함정이 배치됐다.

속초해경은 지난 5일 오전 10시 동명

동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경비함정

509함과 510함의 취역식을 가졌다.

이날 취역식을 갖고 해상경비 활동에

나서는 500톤급 경비함정은 길이

62.2m, 폭 9.1m의 선체에 최대 35노트

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또 최대 사거리 12㎞인 40

㎜의 포가 장착돼 기존 250

톤급 20㎜ 포보다 강력한

화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정

교한 사격통제장치가 부착

돼 기상악화 시에도 정확한

포격이 가능하다.

해경은 기존에는 기상악

화 시 속초항에서 멀리 떨어

진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동해

해양경찰서에 배치된 대형 경비함정이

이곳 해상으로 출동해 구조활동에 나섰

으나, 500톤급 경비함정 배치로 해난사

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250톤급

경비함정으로는 원해에서 발생하는 해

난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다며,

해양경찰청에 500톤급 경비함정의 배

치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이날 취역식을

갖게 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우리 서에 배치될

500톤급 경비함정 3척 중 우선 배치된 2

척의 취역식을 가졌다”며“500톤급 경

비함정이 새로 배치돼 최북단 접적지역

의 해상경비는 물론 신속한 구조활동이

가능하게 됐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수협 후문~교동항 물양장 주차 몸살

어민들 불편…어선 접안시 충돌사고

속초해경에 500톤급 경비함정 배치

3척 중 2척 우선 취역…원해 해난사고 신속 대처

속초농협 농가주부모임 김치 전달

양양양수발전소 하부댐의 수질오염도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염원

차단을 위해서는 준설 등 다양한 방안들이

강구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양수발전소와 양수댐 수질보전협의회는

지난 5일‘양수발전소 하부댐 수질오염 저

감 학술용역 공청회’를 열어 수질환경조

사 현황을 발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강원대·관동대 공동조사단은 이날 학

술용역에서 양수발전소 하부댐의 탁도

(NTU)가 2007년 9월 평균 2.5에서 올해 9

월에는 1.8로 크게 낮아져 수질이 한층 깨

끗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상부댐 사면의 토사가 많이 씻겨

내려가 사면안정화를 이루면서 수질의 탁

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7월 양수발전소 하부댐 하류 하

천에서 돌 표면의 이끼 등 부착조류를 제

거하기 위해 모래 보를 설치하고 인공홍수

(방류)를 일으킨 결과, 인공홍수 발생 전보

다 하류하천의 부착조류가 50%나 제거되

는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공동조사단은 이에 따라 수질관리방안

으로 하부댐 상류를 준설해 댐 하류하천에

모래와 자갈을 깔고, 하부댐 하류에

모래 등 다중 보 설치와 상부댐 법

면을 도포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

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하부댐에 토사 및 낙엽

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시설을 설치하고

하부댐 상류유역 마을하수 처리대책 등 부

영양화 저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

했다.

특히 그동안 양수댐 수질악화에 따른 맑

은 물 공급사업의 일환으로 제시됐던 도수

관로 설치는 학술용역에서 효용성이 낮다

는 결과가 수차례 나와 설치하지 않는 쪽

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양수발전소와 양수댐 수질보전협의회는

내년 2월 학술용역 최종보고회를 앞두고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의견과 학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양양군과 협의해 근

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양수발전소는 지난 2006년 하부댐

수질악화로 피서철 영업피해를 입은 공수

전리 등 하류지역 주민들에게 8천만원을

보상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탁도 크게 개선…하부댐 상류준설 등 필요”양수발전소 하부댐 수질오염 저감 학술용역 공청회 열려

강원대·관동대 공동조사단 발표

양수발전소 하류지역 주민들이 공동조사단이 실시한 학술용역 결과를 청취하고 있다.

속초수협 교동항으로 연결되는 물양장에 주차된 차량들로 어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 5일 동명동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500톤급 경비함정 취역식을 가졌다.

속초경찰서는 지난 4일 50대 병원장 피습

사건의 용의자로 박모씨(34,삼척시)와 박씨

의 동생(32)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은 5일 박씨 형제에 대해 특수강도 혐

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자신이 한때 근무했

던 병원의 원장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기로 동

생과 공모한 후 지난 10월 31일 오후 6시10

분경 속초시 영랑동 모 리조텔 옆 주차장에서

퇴근하던 모 의원 원장 박모씨(56)를 흉기로

위협하다 반항하자 흉기로 가슴과 다리 부위

를 찌르고 폭행한 후 달아난 혐의이다.

경찰은 사건 직후 피의자들이 흰색 승용차

량을 타고 달아났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이

들이 탄 차량이 피해자 차량을 충격하고 달아

난 점 등을 토대로 사건 당일 속초시내로 진

입한 1만2,000여대의 흰색 승용차량을 대상

으로 시내와 인근도로에 설치된 CCTV 확인

작업을 거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박씨 형제가 조사과정에서

범행사실을 시인했다”며“수사과정에서 사

건 당일 시내로 진입한 1만2,000여대의 차량

을 대상으로 CCTV 확인작업을 거치는 작업

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병원장 피습사건용의자 2명 검거

설악신문 구독 및 광고문의 636-2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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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랑의 장학회

(재) 속초검찰한마음 장학회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어 장차 국가사회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성장시킨다는 목적으로 1992년 10월 자본금 5,300만원을 모금하여 법무부 산하 전국 최초의 장학재단으로 설립된 저희 장학회

는 그동안 법무부 산하단체위원 등 재단관계자들과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정성어린 장학기금 출연으로 지금까지 7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운영해 오고 있으며, 매년 그 이자소득으로 영북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장학

금을 지급 해 오고 있습니다. (730명에게 3억여원 지급, 속초 1억5천, 양양 7천5백, 고성 7천5백). 금년에도 55명의 학생들에게 총 2,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금증자를 통하여 더 많은 청

소년들이 미래의 희망을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규철, 문창하, 최평규, 조동용, 이동화, 임창기, 고명환, 김종애, 이흥만, 김주섭, 한승상, 오재춘, 정훈봉, 김희근, 서울한의사협회, 고학재, 김도중, 송태현, 전봉환, 박승호, 이종식, 한견표, 안이화, 최근석, 김도교, 윤응주, 박성기, 김규완, 정성웅, 송재열, 김이곤, 장원섭, 임옥자, 서상욱, 이현진, 김기언, 강병남, 김명윤, 공창희, 송훈석, 임채진, 안종택, 김종인, 박한철, 김현웅, 박상옥,

박용호, 한희원, 허익범, 서우정, 최교일, 황인정, 정점식, 강근우, 강성숙, 강천수, 강희용, 구자열, 권봉희, 권순조, 권태호, 김 진, 김강평, 김광남, 김기명, 김동만, 김동집, 김두휘, 김만두, 김명도, 김명동,김미옥, 김봉성, 김봉수, 김봉자, 김삼노, 김상기, 김상우, 김상태, 김수하, 김순덕, 김애리, 김양식, 김여수, 김연길, 김영광, 김영삼, 김완식, 김원영, 김유자, 김윤철, 김일수, 김재기, 김재익, 김재화, 김정, 김조현, 김종

구, 김종범, 김종수, 김종율, 김종태, 김창곤, 김창천, 김천관, 김춘권, 김춘희, 김충호, 김학춘, 김한수, 김한식, 김해성, 김헌창, 김형석, 김호열, 남궁인석, 노성익, 도한섭, 동문성, 동해아스콘, 마종국, 맹성호, 문병헌, 문

원길, 민영기, 민태식, 박건호, 박기환, 박동석, 박병춘, 박상형, 박영춘, 박용길, 박융길, 박은재 , 박재산, 박창서, 박창수, 박필용, 박학성, 박한철, 박호식, 삼립건설, 서성복, 서정국, 성동환, 성봉경, 속초상공회의소, 송

태겸, 신동만, 신선익, 신승팔, 신일순, 심석건, 심우석, 안종택, 엄동일, 오도웅, 오인택, 오창훈, 오형섭, 유다형, 유재학, 유종호, 유춘배, 유춘배, 유형진, 윤 홍, 윤장원, 윤창열, 윤태형, 이건석, 이관희, 이규복, 이규창,

이근천, 이기우, 이동진, 이명숙(속초), 이명숙(양양), 이만석, 이상국, 이상원, 이상준, 이영구, 이영권, 이영순, 이영우, 이은옥, 이재민, 이재윤, 이재희, 이정복, 이정인, 이종숙, 이준영, 이진형, 이진호, 이창석, 이창우,

이태헌, 이향옥, 이혜원, 일양레미콘, 임관혁, 임명식, 임용식, 임주현, 장기환, 장영철, 장용수, 장치영, 전계광, 전금주, 전덕용, 전명환, 전형근, 정광복, 정문식, 정미경, 정병욱, 정병추, 정복동, 정봉명, 정봉수, 정용우,

정응화, 정재환, 정정섭, 정창화, 조수웅, 조순구, 조영선, 조오현, 조용남, 조일호, 조자영, 주인식, 진맹규, 채용생, 최광규, 최금희, 최돈형, 최미순, 최병규, 최봉영, 최성규, 최순화, 최용희, 최원규, 최윤주, 최익수, 최익순, 최재섭, 최재혁, 최종란, 최종열, 최종화, 최준집, 최지

용, 최치운, 최홍영, 통일관광, 하창욱, 하창조, 한기종, 한전일, 한희원, 함윤근, 함하민, 허선옥, 허익범, 허정도, 현순희, 홍대성, 홍병철, 홍용출, 홍철수, 홍현일, 황종국, 황도연, 황만식

■후원계좌 : 동명새마을금고 : 4249-09-003445-5 ■사무국장(신선익) : 011-374-9861, 033)631-0050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기탁을 부탁 드립니다. 지역을 사랑하는 주민들과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랍니다.

재단법인속초검찰한마음장학회

(명예 이사장)

지청장 박용호

이사장 이규철

기탁자 명단

지역경제8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고성군 토성면 용암1리가 강원도 선정 친

환경농업실천 우수 마을로 선정됐다.

강원도는 지난 10월 1차 서면평가에서 6개

마을을 선정 한 후, 지난 11월 이 마을들을 대

상으로 현지실사를 벌인 결과 용암1리를 친

환경농업실천 우수마을로 선정했다고 밝혔

다. 최우수 마을은 횡성군이 차지했다.

고성군은 이달 말 경 우수마을 선정 포상금

으로 3,000만원의 시상금을 받게 된다.

32개의 농가로 구성된 토성면 용암1리는

66.2ha의 경지면적에 우렁이 농법을 이용한

벼, 무, 배추 등 총 20.7톤의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또 3,107톤의 퇴비도 생산해 무려 388%의

목표를 달성했으며, 132,125㎡부지에 녹비

(호맥)를 재배하고 83톤의 폐비닐을 수거하

는 등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왔다.

한편 고성군은 이달 중에 2008년도 퇴비생

산분야 우수마을을 평가해 우수 1개 마을, 장

려 2개 마을을 선정해 각 400~500만원의 시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이 동서·동해고속도로 개설

등 교통 여건 개선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제2그린농공단지 조성사업이 내년

부터 본격화 된다.

군은 지난 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

진호 양양군수와 전택춘 부군수, 실과소

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그린농공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을 맡은 한국농

촌공사는 포월농공단지 주변인 양양읍

포월리 산40번지 일원 10만1,210㎡ 면

적에 13개 블록의 공장부지를 비롯해

도로와 완충녹지 등 공공시설부지, 지원

시설부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특히 부족한 공장부지를 확보해 기업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고용창출을 극대

화해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또 청정식품과 전기, 전자, 통

신 등 굴뚝 없는 산업기반을 구축해 청

정지역의 이미지를 높여나가게 된다.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제2그린농공단

지 조성사업은 오는 2011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국비보조와 융자, 지방비 등

총 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국농촌공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4

회에 걸쳐 실시한 주

민설명회를 거쳐 토

지이용률을 극대화

하고, 경제성도 살릴

수 있는 제1안을 채

택했다고 밝혔다.

대략적인 분양가

는 3.3㎡당 24만원선

으로 계상했으며,

도로는 2차선 폭 15m로 조성하고, 용수

는 공업용수 695㎥, 생활용수 29㎥ 등 1

일 734㎥의 공급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또 오폐수처리장은 포월농공단지 시

설과 연계해 1일 479㎥을 처리하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보고했다.

양양군은 이에 따라 내년 2월 사전환

경성 및 재해영향성 검토, 문화재지표조

사 등을 통해 기본계획수립을 완료하고

9월까지 실시설계와 승인신청을 마친

뒤 10월 착공해 2011년 6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하 경제도시과장은“현재 포월농

공단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앞으로

양양군의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만

큼 제2그린농공단지는 향후 지역의 경

제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핵심기반”이

라며“친환경적 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에 도움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

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고성지역의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것으

로 전망되는 개발촉진지구 지정사업이 고

성군과 관할 군부대간의 사업계획에 대한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달 20일 국토해양부 중앙

도심계획심의위원회 1차 심의에서 지구

지정이 결렬된데 이어, 지난 4일 2차 심의

도 오는 18일로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고성군과 군부대가 이견을 보이는 부분

은 ‘고성 낙후지역형 개발촉진지구 지정

안’에 대한 군사시설보호법 저촉다.

고성군은 우선 군부대가 지구 지정에 대

한 조건부 동의를 하고, 실시설계 단계에

서 군사보호 제한구역 해제지역 부분을 구

체적으로 논의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관할부대인 22사단측

은 개발촉진지구 2개 권역 11개 사업을 검

토한 결과, 군부대 주둔지와 임무수행에

필수적인 지역이 포함돼 있다며 사업의 세

부계획이 수립된 후 협의하자는 입장이다.

22사단측은 특히 우선 지구지정을 승인

하게 되면, 해당 지역은‘지역균형개발 및

중소기업육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군사

보호 제한구역에서 해제될 수 밖에 없어

조건부 동의는 무의미하다는 주장이다.

22사단측은 지역 발전을 위해 개발촉진

지구 지정 추진에 적극 협조하겠지만, 군

부대 고유의 임무수행과 작전계획에 필요

한 지역은 사업지구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강한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개발촉진지

구 지정없이 사업의 세부계획 수립은 어렵

다”며“군부대의 조건부 동의가 효력을 발

휘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군부

대와 추가협의를 한 뒤 18일 중앙도시계

획심의위에서 사업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양양 제2그린농공단지 내년 본격 추진지난 2일 기본계획 보고회 개최… 10만여㎡에 13개 블록, 2011년 준공

용암1리 친환경농업 우수마을에

강원도 선정, 포상금 3,000만원

고성 개발촉진지구 지정 군부대 이견으로 난항고성군 조건부 동의 해달라…군부대“승인되면 군사보호구역 해제 불가피”난색

설악신문 구독신청

☎636-2222

이진호 양양군수 등이 한국농촌공사 관계자로부터 제2그린농공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Page 9: 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수는총276명으로이가운데 247명이 ...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화합과 단합 - 모두가 동참하는 호남 향우회

아쉬움이 많았던 2008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준비하는 재속호남향우회

제18·19대 회장 이·취임식 및 2008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 2008년 12월 11일 (목) 오후 6시 30분 ♠장소 : 아남프라자 19층 연회장

♠참가대상 : 속초 일원에 거주하는 호남인(가족동반 환영)·내빈(회비를 받지 않습니다)

▲삼산회(광양, 순천, 구례, 곡성) ▲회장 : 이광용(011-739-2833)

▲총무 : 유연욱(010-7361-3690)

▲월명회(옥구, 군산) ▲회장 : 원창덕(010-7296-9890)

▲총무 : 문창신(010-4241-7722)

▲남진회(강진, 해남, 양암, 진도, 완도) ▲회장 : 이명호(010-3968-1239)

▲총무 : 이주석(010-3045-0261)

▲팔영회(고흥) ▲회장 : 신양식(017-765-8989)

▲총무 : 정용주(011-763-3598)

▲부안회(부안, 정읍, 고창) ▲회장 : 기광남(017-373-1236)

▲총무 : 이희자(011-368-0473)

▲여수회(여수) ▲회장 : 김인권(010-4719-4256)

▲총무 : 황영애(010-8264-2134)

▲부녀회 회장 : 백현숙(011-297-2043) ▲총무 노숙희(011-9797-8920)

▲청년회 회장 : 장정만(011-372-3200) 사무국장 : 류중복(011-382-2001)

재속호남향우회 19대 회장 윤장원△사무국장 : 김자중(011-375-3328) △총무 : 정용주(011-763-3598) △류중복(011-382-2001)

경 축제18·19대 이 취임식 및 2008년 송년의 밤

◆신임회장 : 윤장원 ◆전임회장 : 정성웅◆명예회장 : 최평규, 조춘웅 ◆수석부회장 : 이수길◆부 회 장 : 박재준, 정해상, 기광남, 이영순, 원창덕, 김자중,

신양식, 김종선, 장정만

◆감사 : 박철수·조성대 ◆사무국장 : 김자중 ◆총무 : 정용주·류중복◆고문 : 김종성, 김도중, 황필권, 정석순, 최병록, 최인현, 최일선, 박관중,

최봉수, 허영수, 최일섭, 박홍래, 김영주, 문수복, 최종열

▲지평선회(김제, 전주, 완주) ▲회장 :서재현(011-461-3805)

▲총무 : 김진용 (018-206-4881)

▲나주 함평회(나주, 함평)▲회장 : 최일선(017-377-9217)

▲총무 : 정해상(011-371-1706)

▲임순남회(임실, 순창, 남원) ▲회장:김종성(019-354-4563)

▲총무 : 최은규(011-9798-8719)

▲보성회(보성 벌교 장흥) ▲회장 : 김용호(010-7979-5633)

▲총무 : 윤채원(018-206-2406)

▲유달회(목포 무안 신안) ▲회장 : 노순철(011-362-2718)

▲총무 : 김성후(011-9795-9366)

▲무진장회(무주 진안 장수)▲회장 : 장시정(011-375-6848)

▲총무 : 정민석(010-6374-3661)

▲무등산회(광주 영광 화순 담양 장성) ▲회장 : 김종선(011-315-2804)

▲총무 : 이재삼(011-361-3813)

▲미륵산회(익산 이리) ▲회장 : 박철수(011-366-9813)

▲총무 : 김철(011-365-3632)

지역회장

신입회원 가입환영미가입 회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9설악신문 885호 지역경제2008년 12월 8일

“수십년째 배를 탔지만 올해처

럼 양미리가‘금미리’대접을 받

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지난 2일 오후 속초시 동명동

양미리작업장에서 만난 어민들

은 한결같이 바다를 바라보며 긴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20여일 동

안 양미리가 자취를 감춰 전혀 잡

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어민들은 내일은 그물 한가득

양미리가 잡힐 것으로 기대하며

그물을 손질해 보지만, 쉽게 일손

이 잡히지 않는 듯 연신 담배만

피워댔다.

그렇다고 양미리가 잡힐 때까

지 무작정 항포구에 배를 묶어 놓

자니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돼 조

업을 차일피일 미룰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특히 양미리가 전혀 잡히지 않

는데다 하루 조업에 식대비, 기름

값, 그물보수비용 등으로 30만원

~40만원의 조업경비만 떠안게

돼 출어를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어렵게 출어를 나선 어

선들도 빈그물만 싣고 다시 작업

장으로 돌아오는 일이 며칠째 반

복되고 있어, 어민들의 속은 시커

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

한 어민은“조업 초기에는 하루

70~80통(1통당 60㎏ 기준)의 양

미리를 잡았으나 20여일 전부터

는 전혀 잡히지 않아 며칠째 출어

를 못하고 있다”며“뱃사람이 바

다를 떠나 살 수도 없어, 올겨울

나기가 막막하다”고 했다.

지난 10월 13일 시작된 양미리

조업은 조업 초기에는 하루 30여

톤의 양미리가 잡혀 60㎏ 1통이

2만6,000원대에 거래되기도 했

다.

하지만 지난달 중순 이후 속초

연안의 양미리 조업이 부진하면

서 제3회 양미리축제가 개최된

지난 22일과 23일에는 9만5,000

원~11만3,000원대까지 치솟았

다.

이달 들어서 지난 1일에는 조

업초기에 비해 6배 가까이 오른

1통당 15만원대까지 치솟아 양

미리가 아닌‘금미리’로 불릴 정

도이다.

이 때문에 제3회 양미리축제

일부행사가 진행에 차질을 빚는

가 하면 강릉 사천항에서 양미리

를 긴급 구입해 축제장에 공급하

는 상황까지 발생했었다.

이같은 조업부진으로 지난달

26일에는 어선 전체가 출어를 중

단했으며, 이달 들어서는 전체 15

척의 조업어선 중 하루 5~6척 정

도만 조업에 나서고 있다.

한성호 선주 박경국씨(49)는

“지금 어획량은 예년의 10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며“최근 양미

리 1통이 15만원대에 거래되면

서 일반 소비자들은 사먹기도 쉽

지 않아, 그 흔한 양미리가‘금미

리’대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진영만 속초수협조합장은“동

해안의 높은 수온으로 양미리 조

업이 부진한 것 같다”며“이달 초

순부터 바닷모래에서 산란하고

수면 위로 올라오는 양미리를 잡

는 뜬바리 조업이 시작돼 어황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올해 들어 지난 2일까지 속초

지역의 양미리 어획량은 지난해

(942톤)의 61% 수준인 574톤에

불과하다. 고명진 기자

속초 유래없는 양미리 흉어“양미리가 아니라‘금미리’예요”20여일째 잡히지 않아 출어 중단도 … 어획량 2일 현재 지난해 61% 수준

지난 2일 출어준비에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어민들이 최근 양미리 조업 부진에 애를 태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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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획10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공동기획취재 / 지역사회 환경갈등 해법은 없는가 상생과 조화를 통한 지역 환경갈등 극복방안

개발 전제 형식적 의견수렴 아닌 진정한 대화 필요

“갈등 유발기관 문제해결 의지 중요”…일본 공공사업 주민참여제로 갈등 해소

90년대 이후 국책사업을 둘러

싼 정부와 국민들간의 환경 갈등

은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지방자

치제 도입 이후 지역경기 활성화

를 내세운 각 자치단체들의 경쟁

적인 개발정책에 따라 개발과 환

경보전을 둘러싼 자치단체와 지

역주민 사이의 갈등은 점차 늘어

나는 추세이다.

속초지역에서도 최근 각종 개

발사업이 봇물처럼 터지면서 국

가 공기업은 물론 자치단체와 지

역주민간의 갈등이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척산온천 관광지·동해고속

도로 갈등=척산온천 관광지 조

성 계획을 놓고 벌어지고 있는 주

민들과 속초시와의 갈등이 해를

넘기게 됐다.

침체된 설악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척산온천 개발이 불가

피 하다는 속초시의 입장과, 개발

이 되면 지하수 남용에 따른 하천

건천화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

다는 주민들의 주장이 팽팽히 맞

서고 있다.

여기에다 동해고속도로 6·7

공구 실시설계 노선을 놓고 자활

촌 주민들과 한국도로공사와의

갈등도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의 실시설계 노선대로 공

사가 진행될 경우 마을의 양분화

는 물론 조망권과 일조권의 침해

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이 고속도

로 건설에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

기 때문이다.

이번 공동기획 취재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각종 개발사업 시

이해 관계자의 입장을 충분히 수

용해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성, 문

제 해결에 나서는 미국과는 달리

개발논리만을 앞세우는 우리의

추진방식에는 다소 문제가 있음

을 알 수 있다.

특히 초기 개발 단계부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용하

지 못하는 우리의 형식적인 의견

수렴제도 자체도 큰 문제로 지적

되고 있다.

■환경갈등 극복을 위한 국내

토론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한

환경갈등 극복이 무엇보다 중요

하다. 국내 연수과정에서 있은 토

론회에서 공기업 관계자들은 국

내외 공사과정에서 경험했던 환

경갈등 및 극복 사례를 예로 들

며, 이 점을 강조했다.

이승수 한국토지공사 청라사업

단장은 죽전~분당 경계선 도로

개설 과정에서의 환경갈등 해결

사례를 소개하면서“도로개설 과

정에서 약 8개월간 지역갈등이

발생했다. 일단 길을 뚫은 다음에

대화를 하자는 정부의 중재안에

주민들의 거부가 있었으나 결국

공권력을 동원해 도로를 개통시

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사회적 합의 없이

갈등을 해결하려 하면 결국 잠재

적 갈등만 쌓이게 된다”며“지금

도 주민들은 이에 대한 불만을 가

지고 있어, 결국 중재하는 기관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엿볼

수 있는 환경갈등의 실패 사례”

라고 소개했다.

또 이 단장은 환경갈등을 슬기

롭게 극복한 청라지구 개발사업

을 예로 들며“청라지구 개발사

업(2006년) 시 맹꽁이, 금개구리

등 생태계 문제가 발생해 환경영

향평가가 적법하게 진행됐는지

에 대한 사실관계가 먼저 조사됐

다”고 설명했다.

그는“일부 조사과정(환경영향

평가)에서 실수로 누락된 부분에

대한 이해당사자들의 시각차가

문제가 됐으나 맹꽁이와 금개구

리는 환경단체가 인정하는 제3의

기관에 의뢰해 결과를 수용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갈등 해결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모든 과정을 볼 때 정부

와 자치단체 등 갈등 유발기관에

서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려는 적

극적인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

다”고 말했다.

이승호 대한주택공사 택지계획

처 팀장은 일본의 동경외곽순환

도로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환경

갈등 극복 사례를 소개하며 주민

참여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팀장은“일본도 동경 외곽순

환도로 건설과정에서 산에 터널

을 만드는 공사로 주민들이 소송

을 제기하는 일이 있었다. 당시

재판부는 해당 기관에 자료제출

요청했고, 행정기관에서 적극적

으로 구체적인 자료를 만들어 대

응하게 됐다”며“이후 일본은 전

체적으로 공공사업 시행 시 처음

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듣도록 바

뀌게 됐다”고 주민참여제의 도입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이번 갈등을 시작으로 일

본은 공무원들에게 주민참여의

중요성을 교육시키고,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사업은 하

지 못하도록 변화되기 시작했다”

고 말했다.

이 팀장은“일본은 대형사업 시

행 전부터 사업의 장단점을 파악

하고 피해상황을 확인해 보는

‘사회적 실험’을 통해 보완점을

찾는다”며“이 결과를 토대로 주

민들과 의견을 교환, 사업을 효율

적으로 추진해 주민갈등을 줄이

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이 기사는 지역신문 발전기금 공동

기획취재로 이뤄졌습니다.

①척산마을의 환경 갈등과 시화호의 교훈

②미국 스파르탄버그의 파트너십 구성

③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미국의 다자간 협력체제

④상생과 조화를 통한 지역 환경갈등 극복방안

글 싣는 순서

“우리나라는 개발사업 시 의

사결정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

여가 빈약합니다. 형식적인 자

문회 말고는 주민참여가 제한

적이어서 갈등 해결이 어려운

게 문제입니다.”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장은

“우리나라는 대체적으로 환경

영향평가 설명회나 사업 준공

단계에서 갈등이 집약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정보공개가 제대로 되지 않다

보니 갈등이 복합적인 양상으

로 번져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그는“이번 공동기획 취재

과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본

계획 구성 과정에서부터 주민

들의 의견을 모으고, 이해관계

자들의 참여를 중요시하는 미

국의 환경갈등 해결 방안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이 많다”

고 했다. 고명진 기자

□인터뷰 /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장

“형식적 자문회로는 환경갈등 해결 어려워”

동해고속도로 6·7 공구 실시설계 노선을 놓고 자활촌 주민들과 한국도로공사와의 갈등이 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자활촌 전경.

지난달 국내 연수과정에서 있은 토론회에서 공기업 관계자들은 국내외 공사과정에서 경험했던 환경갈등 및 극복 사례를 예로 들며, 주민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age 11: 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수는총276명으로이가운데 247명이 ...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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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를 피곤하게 만들며 면역력에 문제가 되는 전

자파는 유전자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대한민국 환경부에 2005년 5월 전기장판을 임산부

와 어린이는 사용 권고를 발표해 그만큼 인체에 미치

는 유해영향이 크다.

기 획 112008년 12월 8일설악신문 885호

개발사업에 앞서 주민 의견 수

렴을 우선시하는 미국과 일본의

경우와 달리 우리나라는 정보공

개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환경갈

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인천시 계양산 골프장 건설 및

부천 화장장 건설을 둘러싼 자치

단체와 지역주민간의 갈등이 대

표적인 사례다.

■인천 계양산 골프장= 계양

산은 일제 강점기인 1944년, 총

독부령 제 13호에 의해 인천 제1

호 공원으로 결정됐다.

그 동안 수차례 변경 고시된 계

양도시자연공원은 현재 528만

3,354㎡ 면적으로 인천광역시 계

양구와 서구 일원에 걸쳐 있다.

계양산이 환경갈등을 겪기 시

작한 것은 롯데가 1989년 18홀

골프장과 위락단지 건설을 추진

하면서부터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롯데의

움직임에 대해“인천의 여러 지

역에 이미 골프장 개발허가가 난

데다, 공단 조성 등으로 도시개발

이 확대된 상황이어서 그동안 개

발되지 않은 계양산은 녹지 생태

축으로 더욱 가치가 있다”며 골

프장 건설을 반대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롯데가 그동안 98

년과 2000년, 2003년 등 여러 번

골프장과 관광단지 개발 계획을

계양구청에 올렸지만, 시민단체

와 지역주민 및 계양구청의 반대

로 사업을 시행할 수 없었다고 주

장하고 있다.

하지만 2006년 지방자치선거

로 새로 취임한 신임 구청장이 계

양구의 재정자립도가 22.5% 밖

에 안되기 때문에 대기업이 추진

하고 있는 골프장을 유치해야 한

다며, 지역주민들 중 지지하는 주

민을 중심으로 여론몰이를 하며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또 다른 지

역갈등을 겪고 있다.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

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를

결성한 시민단체는 1인 시위와

천막농성, 삼보일배, 소나무 숲

고공농성, 촛불시위,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통해 롯데의 골프장 건

설을 반대해 오고 있다.

시민위원회는 롯데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 중 근본적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지역은 도시자연공원

으로 지정해 관리해줄 것을 요구

하는 등 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롯데측과 끝이 보이지 않는 갈등

의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부천 화장장 건립 갈등=지

난 2005년 부천시가 원미구 춘의

동 일원에 1만6,000평 규모의 시

립추모공원 건립 계획을 발표하

면서 지역주민 및 시민단체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시는 화장률 증가와 현 장묘시

설의 포화상태를 우려하며 화장

장 건립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보

이고 있다.

반면 지역주민과 시민단체들은

재산권 행사 제한과 환경파괴 등

을 우려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원미구와 인접해 있는 서울 구

로구도 화장장 건립지역이 자신

들의 집단주거지역과 너무 근접

해 있다며, 부천시의 추진 방침이

지역이기주의 발상이라는 논리

를 내세워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더욱이 시민단체는 부천시가

지난 2003년 구성된 건립추진위

원회를 배제하고 또 다른 건립추

진위를 구성해 화장장 건립을 위

한 논의를 시작한 것이 갈등의 불

씨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도권협의회에 상

정됐으나 서울시와 경기도조차

합의를 못해 국토해양부가 조정

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이같이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

용하지 못한 계양산 골프장 건설

과 부천 화장장 건립사업은 개발

을 둘러싸고 주민들간의 찬·반

대립양상으로까지 번져 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전국의 주요 환경갈등 사례

인천 계양산 골프장 1인시위·천막농성

부천 화장장 국토해양부도 조정 실패

공동 취재팀이 환경갈등을 겪고 있는 인천 계양산 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의 한 주민이 자치단체와 주민간 환경갈등을 겪고 있는 시립추모공원 건립 부지를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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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획12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지난 1일 오전 속초시 금호동 주택가 골

목길에서 여고생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

연탄을 날랐다.

학생들은 연탄이 떨어지지 않게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옆 친구에게 건넸다.

대입 수능을 마친 속초여고(교장 김영래,

학생회장 송수지) 3학년생들이 속초연탄

은행 중부점을 찾아 저소득층 가정에 연탄

배달봉사에 나선 것.

이날 속초여고 3학년생 270명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7가구에 모두 1,500

여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또 3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은 성금

71만6,000원을 속초연탄은행에 전달하기

도 했다.

이 학교 3학년 주임교사는“경제가 어렵

다고 하는데, 수능을 끝낸 학생들이 잠시

나마 여유를 갖고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

웃들을 돌아보고 지역사랑의 마음을 갖자

는 취지에서 연탄배달 봉사에 나서게 됐

다”며“학생들과 교사들 모두 뿌듯해 했

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여고생들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속초여고 3학년생…연탄 성금도 전달

지난 1일 속초여고 3학년 학생들이 금호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연탄을 나르고 있다.

속초시 교동에 사는 이병진(44)·정미

선(41)씨 부부는 자녀들과 함께 속초도서

관을 자주 찾는다. 너무 많은 책을 빌려 다

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닐까

걱정할 정도다.

남편과 아내 그리고 원재(13)·수현(여,

11)·흔재(9) 3남매 몫으로 한번에 최대치

인 15권씩을 대출해간다. 머지않아 막내

의재(3)까지 회원으로 등록하면 18권까지

빌릴 수 있게 된다.

너무 많은 것이 아닌가 생각도 되지만,

아이들이 워낙 책 읽기를 좋아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대신 대출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늘 신경을 쓴다.

지난해 남편이 금강산 남북출입국관리

사무소로 발령(현재 서울사무소 근무)나면

서 속초로 이주한 이들 가족이 속초도서관

을 애용하게 된 것은 야간 개장이 시작되

면서부터였다고 한다.

그동안 부인 정미선씨 혼자 틈틈이 도서

관을 이용하곤 했는데, 야간 개장이 되면

서 아이들과 함께 다니다보니 자연스럽게

가족 전체의 이용율이 높아진 것이다.

정씨는“사실 속초로 이사하면서 아이들

교육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염려했었다”

며“그러나 올해부터 밤에도 도서관을 이

용할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좋은 지역이라

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씨는 속초로 이사하기 전 경기도 부천

에서 생활했는데, 그곳의 도서관은 시설은

좋지만 야간 개장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

다.

자녀들이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된 것은 정

씨가 어려서부터 주위에 항상 책을 둬 책

과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유도했기 때문이

다. 주위에 항상 책이 있으니, 아이들이 자

연스럽게 책과 친해지게 됐다는 것.

초등학생에 다니는 아이들 3명은 피아노

학원 외 다른 학원은 전혀 다니지 않는다.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책이다. 대출한 책을 자녀들이 돌아가면서

다 읽게 한다. 책 이름만 말하면 지은이를

척척 말할 정도다.

남매들은 아빠와 엄마를 따라 도서관을

찾는 날이 일주일 중 가장 기다려진다고

한다. 내일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볼

생각에 저녁 준비하는 정씨의 팔에 대롱대

롱 매달려 보챌 때도 있다고 한다.

장남 원재(13)는“내가 보려는 책을 누가

빌려 가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엄마를 조

르곤 해요. 역사책을 읽다가도 과학에 대

한 얘기가 나오면 굉장히 궁금해져서 과학

책을 또 봐요. 이런 식으로 책을 읽다보니

여러 종류의 책을 읽게 되는 것 같아요”라

고 말했다.

자녀들은 주로 어머니가 권해주는 책을

읽지만, 장남 원재에게는 어느 정도 재량

권을 주고 있다고 한다. 정씨는 주로 상상

력을 키워줄 수 있는 책을 권한다. 아이들

은 엄마가 권해주는 책은 그 안에 뭔가를

감추고 있는 것 같은 신비한 느낌마저 든

다고 했다.

정씨는“앞으로도 자주 도서관에 들러

아이들에게 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우철 기자

“아이들에게 좀 더 넓은 세상 보여주고 싶어”

설악신문사·속초도서관 연중 캠페인 TV를 끄면 가족이 보이고 책이 보인다 <8>

이병진·정미선씨 가족

정미선씨가 자녀들과 함께 속초도서관을 찾아 독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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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설악신문 885호 기 획2008년 12월 8일

가을동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탔던 양양

손양면 상운폐교가 내년부터 생태체험학

습장으로 탈바꿈한다.

속초양양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도자

기 체험장으로 운영되던 상운폐교가 지난

9월 경쟁입찰을 통해 서울의 한 재단 운영

자에게 1년간 임대됐다.

이에 따라 임대를 받은 운영자는 서울정

책재단과 스텝로드라는 업체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내년 봄부터 상운폐교

를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

이다.

서울정책재단 운영자 관계자는 이와 관

련, “가을동화 촬영지로 그동안 전 국민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상

운폐교가 다시금 국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

을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며“생태체험학습장이 가을동화와 연계해

다양한 테마를 보여줄 수 있도록 꾸려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운폐교의 생태체험학습

장 운영에는 방송과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

는 작가나 연출가 등 명망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섭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자측은 앞으로 운영될 상운폐교의

생태학습체험장은 영리목적보다는 자라

나는 청소년들에게 농촌지역의 잘 보전된

생태환경을 알리는 지역사회 공헌에 비중

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내부수

리가 진행되고

있는 상운폐교

는 사업자의 컨

소시엄이 구성

되고 테마가 확

정되면 내년 봄부터 농사체험과 송이·연

어체험 등 사계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

며 가을동화 촬영지로서 새로운 변신을 시

도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들은 상운폐교가 위치한 양

양지역은 다양한 자연테마가 즐비하고 입

지여건도 좋아 도시체험객 유치에 유리하

고, 도농간 이해를 높이는데 안성맞춤이라

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생태체험학습장 실무를 맡고 있는 김정

겸씨는“가을동화 촬영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상운폐교가 그 명성을 이어가며 체

험학습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면밀하

게 준비하고 있다”며“주민들에게 사랑받

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

로 추진하는 만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가을동화 촬영지

상운폐교 생태학습체험장 탈바꿈내년 봄부터 … 송이·연어 등 테마체험 연계

동해안에서 발생한 어선 피랍과 납북

어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 출간

됐다. 설악신문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을 지원받아 지난 7일‘동해안 납북어부

의 삶과 진실(엄경선·장재환 공저)’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납북사건으로 인해 동해

안 납북어부들과 그 가족이 겪었던 한

맺힌 삶을 통해 우리 지역의 시대적 아

픔을 진단하고, 납북어부 문제에 대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였다.

특히 지난 1950년대 말부터 1980년대

까지 당시의 언론보도와 관련자료 등을

수집·검토하여 동해안 어선 피랍사건

을 시대적 상황과 함께 재조명하였으며,

선량한 납북어부들에게 가해진 과거정

권의 폭력적인 인권 탄압을 몇몇 사례를

통해 규명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195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총 3,696명의 어부가 납북되었

으며, 이중 427명이 돌아오지 못했다. 고

성·속초를 비롯한 동해안에서는 1,500

여명의 어부가 납북되었고 이중 2백여

명이 돌아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돌아온 어부들은 심사과정에서 엄청

난 고문과 폭행을 당해야 했으며, 터무

니없는 국가보안법과 반공법 등으로 투

옥되기도 했다. 그 후에도 일상적인 감

시와 통제에 시달렸고 가족과 친지들도

연좌제에 묶여 큰 피해를 입었다. 일부

어부들은 공안당국의 불법구금과 고문

에 의해 간첩으로 조작되어 투옥되기도

했다.

올해 재심 판결로 두 건의 납북어부 간

첩조작사건이 몇십 년 만에 진실이 규명

되어 관계자들이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도 억울함을 호소하는 대다수 피해

자들의 명예는 회복되지 않았다. 그리고

다수의 피해 어부들과 가족들은 정부의

납북피해자 지원사업에서도 소외되었

다.

동해안 납북어부 문제에 대해 총체적

인 접근을 시도한 이 책은 납북어부 문

제는 인권의 관점에서 남북화해의 큰 흐

름에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결론짓고,

특히 과거 납북어부에게 가해진 공권력

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는 게 문제 해결

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엄경선 프리랜서 기자

‘동해안 납북어부의 삶과 진실’출간설악신문사, 납북어부 문제 총체적 접근 시도

가을동화 촬영지인 상운폐교에서 운영되던 도자기체험장이 고성 문암으로 이전한가운데, 내년 봄부터는 같은 자리에서 생태체험학습장이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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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14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고성에 드라마세트장을 겸한 역사테

마파크가 들어설 전망이다. 컨설팅 업체

인 (주)하청은 지난 2일 고성군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 거진읍 반암리에‘(가칭)

동방의 나라’라는 한민족 역사테마파크

랜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제안서에서 거진읍 반암리

산5번지 일원 총 39만4,111㎡부지에 영

화와 드라마 촬영이 가능한 영상세트장

과 민속촌 형태의 한민족 역사체험파크,

객실 250동의 자연친화형 펜션리조트,

체험놀이시설 등을 갖춘 파크랜드 1단

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전통호텔, 전시

실, 쇼핑공간, 공연장 등을 구비한 중형

컨벤션센터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직접투자 100억원과 컨소

시엄을 구성한 자본유치 270억원 등 총

370억원 이상을 투입해 빠르면 1단계

사업은 오는 2009년까지 완공하고, 2단

계 사업은 2011년까지 최종 마무리하기

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업체는 지난 2월 반암리

일원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총 5억원을

투입해 계약금 지불을 완료했고, 주민들

로부터 사업 동의서까지 받은 상태다.

하지만 최근 주민과 업체간 사업추진

에 대한 다소 이견이 발생하고 있는 것

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업체는 영상사업에 나선지 1년밖

에 안됐지만, 엔터테인먼트사를 끼고 사

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1회성이 아닌 최

소 2년에 1.5편 이상(10년에 7~8편) 이

곳에서 드라마 촬영이 가능하다고 사업

타당성과 사업추진 의지를 밝히며 고성

군과 MOU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사업 추

진에 앞서 토지매입 완료와 민원 문제해

결이 우선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며“그

후에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MOU체

결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에 드라마세트장 조성 추진(주)하청, 사업제안서 제출…역사테마파크도 조성

제12회 해동검도 명인배 전국대회 및

국제대회에서 속초시 대표팀이 종합 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30일 남양주시 실내체육관에

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속초시대표팀

은 개인검법과 베기에서 4명이 1위를 하

고, 강원총본관은 최우수도장상을 받았

다.

개인검법에서 크리스(일반부, 영어강

사)·김진무(중등부, 속초중 3)·홍세연

(초등저, 교동초 3)이 1위를, 이태민(초등

고 조양초 5)·조강래(일반부, 군인공무

원)가 2위를, 스티븐(일반부 설악중 원어

민교사)이 3위를 차지했다. 베기에서 윤

준서(초등저, 교동초 1)가 1위에 올랐고,

검법 단체전에서 이승용(설악중 2)·이

주영(속초여중 1)·이태민(조양초 5)·

장현성(천진초 4)·탁미숙(강현중 교사)

이 3위를 수상했다.

이밖에 김진무(속초중 3)가 자유격검

우수상, 장종민(교동초 4) 등 5명이 베기

우수상, 이원진(청봉 2) 등 9명이 개인검

법 우수상을 차지했고, 윤태현(속초중 2)

이 홍사덕 국회의원 표창장을 받았다.

장재환 기자

해동검도 속초시 대표 종합 준우승제12회 명인배 국제대회…강원본관 최우수도장상

속초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홍성일)이 한 해

동안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준 후원자와 자원

봉사자를 초청, 2008 송년의 밤 행사를 연다.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한화리조트 워터

피아 아쿠아돔 이벤트 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

사는 선행정신을 널리 알린 자원봉사자와 봉

사단체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복지관의 사업

보고, 만찬, 레크리에이션, 초청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우철 기자

속초종합사회복지관 송년의 밤

대한민국 국토대장정협회는 2009년 새해

를 맞아‘도전하는 청소년, 꿈이 있는 청소

년’이라는 주제 아래 제주~임진각까지 565

㎞를 걷는 국토대장정‘2009 국토 걸어서 종

단 탐험’을 실시한다.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며, 참가자격은 초등 4년~중학생(고등학생

약간명)이다. 문의 : (02)2297~5577

해동검도 속초시 대표팀이 대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임진각까지 국토대장정

속초초등학교(교장 윤중학) 스포츠클럽 발

대식 및 후원금 전달식이 지난 2일 교내 체육

관에서 4~5학년생들과 클럽 선수 75명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속초초교는 올해 남자축구, 여자축구, 육상,

배드민턴, 줄넘기 등 5개 클럽(클럽별 15명)을

결성했다.

이날 속초 S호텔 송영성 사장이 100만원 상

당의 축구유니폼과 내년 1월부터 매달 100만

원씩의 후원금을 지원하겠다는 약정서를 전

달했으며, 이와 함께 제6회 청학배 교내 남녀

리그 축구대회 시상식도 열렸다. 장재환 기자

속초초교 스포츠클럽 발대식5개 클럽…송영성 사장 후원금 전달

윤중학 교장이 교내 남녀 리그축구대회 우승팀에게 우

승컵을 수여하고 있다.

Page 15: 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수는총276명으로이가운데 247명이 ...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15설악신문 885호 문화·체육2008년 12월 8일

“가는 한해 송년예술제와 함께 보내세

요.”양양예총(회장 최종덕)이 지난 6일

양양문학 10집 출간기념회를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2008 송년예술제를 개최

한다.

오는 11일은 국악협회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문화복지회관 공연장에서‘우

리소리 배우기’무대를 열고, 13일에는

‘한국무용 배우기’를, 15일에는 송년예

술제 개막식을 갖고 축하공연‘꿈과 희

망을 주는 매직콘서트’를 연다.

이어 16일 오후 7시 문화복지회관 공

연장에서 음악협회 주관으로 제2회 군

민사랑 송년음악회를 개최하고, 18일에

는 공연팀‘가이즈’초청 락 콘서트를,

19일에는 인형극‘헨젤과 그레텔’을 무

대에 올린다.

특히 15일부터 23일까지 지역출신 여

류화가 최명자 화백의 초대전이 문화복

지회관 전시실에서 개최돼 송년을 맞아

지역주민들에게 양양을 배경으로 한 다

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최종덕 양양예총회장은“한해를 마무

리하며 양양예총이 다양한 공연프로그

램을 준비한 만큼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저무는 2008년을 문화예술행사와 함께양양예총 2008송년예술제 6~23일까지 개최

속초시립합창단이‘꿈을 실은 선율, 꿈을 향한 화음’이라

는 주제로 오는 12일 속초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네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연주회는 14~16세기 이탈리아에서 성행한 성악‘아베마

리아’와 러시아 민요‘짙은 숲속에서’등을 아름다운 하모

니로 감상할 수 있는 합창공연과 함께 잠비아, 이스라엘 등

각국의 민요를 들려주는 세계 민요 릴레이로 산뜻하게 출발

한다.

올해 처음 마련된‘퍼니 송’재미있는 노래 공연도 펼쳐진

다. ‘퍼니 송’공연은 1부와 2부로 열려‘마빡이’, ‘땡땡땡’,

‘로버트 태권브이’등 신나는 공연으로 이어진다.

또 러시아와 이탈리아 연주자들로 구성된 4인조 악단‘캐

모로우스(Coamorous)’가‘리베르탱고’등 다양한 탱고음악

을 선보이며, 영화 타이타닉 OST ‘My Heart Will Go On’과

접속‘A Lovers Concerto’도 함께 들려주며 저무는 2008년

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12일 속초문화회관…재미있는 공연 준비

25년간 설악권의 풍경과 사람을 앵글에 담아온 청봉사진

동우회(회장 김정일)가 오는 13~16일 속초문화회관 제1전

시실에서 정기 전시회를 연다.

청봉사진동우회의 1년간 활동을 되돌아보는 이번 전시회

는 김정일 회장을 비롯해 10명의 회원이 개인별 테마로 산,

삶, 농촌, 사람 등을 소재로 삼은 다큐멘터리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했던 명예 회원

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으로 사진동호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정일 회장은“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사진의 출현으로 천

대받는 아날로그 사진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일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럽고 꾸밈없

는 우리의 모습들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청봉사진동우회는 지난 1984년 창립, 25년간 설악권의 풍

경과 소외된 사람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앵글에 담아왔다.

이우철 기자

“꾸밈없는 일상의 모습 담았어요”

청봉사진동우회 정기전시회 13~16일까지

설악문우회(회장 김

춘만)가 동인지 갈뫼 38

집을 발간했다.

갈뫼 38집에는 27명

의 회원이 낸 시와 소

설, 수필 등의 작품과

함께 갈뫼 39년의 발자

취, 사진으로 보는 2008

설악문우회 등이 실려 있다.

김춘만 회장은 발간사에서“‘갈뫼’에는 우

리 지역의 특수성과 역사적인 사건, 그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

다”며“다시 속초의‘갈뫼’다”고 했다.

설악문우회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속초평

생교육정보관 3층 다목적실에서 갈뫼 제38

집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출판기념회에서는 회원 작품 낭송과 김영

훈씨의 가야금산조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35

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설악문우회는

매월 모임을 갖고 회원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주제토론을 하고, 문학강연 참가와 유적지 답

사도 다녀오고 있다. 1969년 창립했고, 이듬

해인 70년에 갈뫼 1집이 발간됐다. 장재환 기자

설악문우회‘갈뫼’38집 발간

13일 속초평생교육정보관서 출판기념회

속초·고성·양양지역 교사들로 구

성된 풍물패‘울림채’가 열세 번째 풍

물마당을 열었다.

울림채는‘어울림 속에 하나 되어’

란 주제로 지난 2일 오후 7시 소야초

교 체육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교육청 관계자 등 2백여명을 초청, 흥

겨운 풍물굿 한판을 선보였다.

공연은 관람객들이 직접 고사 상 앞

에 올라 집안의 안녕과 만복을 기원하

는 고사굿‘비나리’로 문을 열었다.

이어 펼쳐진 본마당에서는‘앉은반

사물놀이’, ‘북놀이’, ‘판굿’, ‘북춤’,

‘선반설장구’등 울림채 대표 작품들

이 공연장을 울렸고, 청해학교 학생들

의‘호이! 얍’, 소야초교 어린이 사물

반의‘앉은반 사물놀이’등의 특별공

연도 펼쳐졌다.

공연의 마무리는 소야초교 어린이

들의‘강강술래’로 장식했다.

조현정 회장(소야초교 교사)은“무

사히 공연을 마쳐 마음이 한결 놓인

다”며“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동

아리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즐겁

게 활동에 임해주는 회원들에게 감사

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26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울림

채는‘어린이날 큰 잔치’와‘속초양양

교육청 교사연수’등 다수의 초청공연

을 펼쳐왔으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또한 학교 내 특기적성교육에도 적

극 참여, 잊혀져가는 우리 가락을 전수

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어울림 속에 하나되어’풍물굿 한판교사 풍물패‘울림채’열세번째 풍물마당

속초·고성·양양지역 교사풍물패 울림채가 지난 2일 열세 번째 정기 공연을 열었다.

속초문화원 부설 향토문화학교 16기 수강

생들이 1년간의 수업을 마치고 4~6일 속초

문화회관에서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가졌다.

16기 문화학교는 북청사자연희교실과 한

지공예교실, 노래교실, 사물놀이교실, 서예교

실, 장구교실 등 모두 6개 강좌가 3월부터 11

월까지 운영됐다.

4일 열린 수료식에서는 수강생 250명 중 수

업일수를 채운 108명의 수강생에게 수료증

이 전달됐고, 김종성(한지공예), 정진무·오

정선(서예), 심선애·김향남(노래), 박인숙(장

구), 강금옥·장윤정(사물놀이), 이정옥(북청

사자연희)씨 등 9명이 우수 수강생 표창을 받

았다.

이와 함께 전시실에서는 서예교실과 한지

공예교실 수강생들의 작품 100여점이 전시

됐으며, 장구교실, 노래교실, 사물놀이교실,

북청사자연희교실 수강생들은 발표회를 가

졌다.

노광복 속초문화원장은“1년간 잊혀져가는

우리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문화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설에 노력하겠다”고 말

했다.

이우철 기자

향토문화학교 16기 수료속초문화원, 발표회도 가져

속초문화원 16기 향토문화학교 수료식 및 발표회가 4일

부터 6일까지 문화회관 일대에서 열렸다.

Page 16: 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수는총276명으로이가운데 247명이 ...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사람들16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좋은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자연을 전하고 아름다운 마음으로

진솔하게 담아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양사진동우회 김봉기 초대회장(48,

사진)은 순수한 마음으로 뜻을 같이한

회원들의 아름다움이 사진에 진솔하게

묻어날 수 있도록 동우회 활동에 전념하

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특 지난 10월에 창립한 양

양사진동우회가 아직 아마추어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열정은 프로

못지 않다며 역량 있는 작가의 교육과

회원들의 쉼 없는 출사를 통해 작품 수

준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달 사진작가 엄상

빈씨를 초빙, 사진에 관한 전반적인 이

론교육을 받았다.

김 회장을 비

롯한 회원 14명

은 창단 후 삼

삼오오 팀을 꾸

려 매일 출사를

나가 양양지역

의 곳곳을 누비

며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삶의 애환이 담긴 주민들의 모습

을 앵글에 담고 있다.

김 회장은 좋은 작품을 찍기 위해서는

좋은 사진기도 필수지만, 그 보다는 찍

는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근접해 담

아내느냐는 회원들의 철학이 중요한 만

큼 여기에 초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다.

양양사진동우회 회원들은 매월 갖는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사진들을 평가

하고 정보교환도 하고 있다.

김 회장은 내년에는 창립 1주년을 기

념한 사진전을 열어 주민들에게 보다 좋

은 작품사진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양읍 송암리가 고향인 김 회장은 양

양군보건소와 택시기사로 일하다 7년

전 군청 사거리에 사진관 임학사를 차려

운영하다 현재는 우주사를 맡고 있다.

김 회장은“자연경관이 뛰어난 양양은

모든 것이 사진의 소재요, 테마이기 때

문에 담아낼 것이 무한대”라며“주민들

에게 보다 아름답고 순수한 세상을 보여

주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

다. 김 회장은 앞으로 양양사진동우회가

자리를 잡으면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양양사진동우회 김봉기 초대회장

“아름다운 마음으로 진솔하게 담아야죠”

지난 5일 취임한 윤광

석 제33대 양양JCI회장

(37, 사진)은“양양JCI가

다시금 지역발전의 중

심축이 되도록 각종 사

회활동과 봉사활동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

다. 윤 회장은 내년에 양양에서 개최되는

강원지구 JCI 회원대회를 송이축제 기간

에 맞춰 열기로 하고, 성공적인 대회 준비

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양양JCI가 추진해온 대학문

화 탐방 기획을 더욱 강화해 지역 청소년

들이 미래 목표의식을 갖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김장담그기 등 어려운 이웃

들을 위한 봉사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새로

운 봉사테마를 발굴해 사각지대에 있는 주

민들을 돕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윤 회

장은 이와 함께 현재 장례식장이 없어 주

민들의 생활불편이 크다고 보고 내년부터

각 사회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장례식장 유

치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지역청년들이 활발하게 움직여야

지역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듯 양양JCI가

보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새로운 사업을 통

해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해내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양양 서면 영덕리가 고

향인 윤 회장은 양양중고(37회)를 졸업하

고 현재 양양읍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신임 양양JCI 윤광석 회장

“내년 강원지구 대회 준비 만전”

“모든 동문들이 함께

하는 서로 믿고 의지하

는 동문회로 만들어 나

가겠습니다.”

지난 6일 제9대 재경

거진중·고 총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한 유재

명 회장(53, 사진, 9회졸업)은“고향과 모

교를 위해 앞선 선배들이 끊임없이 노력

했고, 우리들도 선배들의 뜻을 잘 받들겠

다”며“동문들의 의사소통과 화합을 위한

창구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동문간의 긴밀한 유대관계

를 위해 산악, 골프, 자전거 등 다양한 동

우회를 만들어 서로의 우의를 다져나가겠

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고교 학창시설 전공을 살려

봉사활동도 전개할 계획이고, 사업을 하는

동문간의 협력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고향 동문회와도 돈독한 우의를 다

져 모교와 고향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

기로 했다.

유 회장은 거진에서 덕장을 운영하던 부

친이 돌아가신 후 모친을 모시고 지난 88

년에 상경해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식품유

통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구용숙씨(48)와 1남1녀. 취

미는 운동.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신임 유재명 재경 거진중·고총동문회장

“동문 유대 관계 돈독히”

고성출신 골프신동 노승열

고향에 결식아동돕기 성금

노승열군(사진 왼쪽 두 번째)이 지난 3일 부친인 노구현씨(46, 맨오른쪽)와 고성군을 방문해 황종국 군수에게 결식아동 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고성출신(토성) 골프 신동으로 잘 알려진

노승열군(17, 경기고 2년)이 지난 3일 고성군

을 방문해 지역 내 결식아동 돕기에 써 달라

며 1,000만원을 황종국 군수에게 전달했다.

지난해 도가 선정한 체육부문 미래인재에

뽑혔던 노 군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

지 골프 국가대표를 지내고, 올해부터 프로무

대에 뛰어들어 지난 10월에 열린 APGA 투어

미디어차이나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아시아 상금랭킹 11위에 오를 정도로 괄

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용수 기자

Page 17: 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수는총276명으로이가운데 247명이 ...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17설악신문 885호 사람들2008년 12월 8일

속초시 동명동

에서‘그리운 보

리밥’을 운영하

는 이진여씨(48)

가 제7회 전국여

성환경백일장 운

문부에서 작품

‘노을’로 환경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 계간‘시현실’을 통해 등단했다.

전국여성백일장은 문예창작을 통해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자는 취지

로 인제 내린천예술인회와 강원일보사

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10월 18일 인제 산촌박물

관에서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

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장관상 수

여와 함께 계간‘시현실’을 통해 문인

등단자격이 부여된다.

이씨는 지난 2일 인제문화관에서 열

린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 상장과‘시

현실’로부터 등단기념패를 받았다.

그는 시를 쓴지 얼마 되지 않았고 백

일장 참가도 이번이 처음이라 대상 수상

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수줍어했다.

“출발선에 제대로 서지도 못했는데,

너무나 큰 상을 받아 며칠 동안 당황스

럽고 너무 고민스러웠어요. 만회할 수

있는 길은 앞으로 열심히 시를 쓰는 것

이라 생각해요.”

그는 속초평생교육정보관 문예창작반

에서 권정남 시인으로부터 시 수업을 받

고 있다. 평소 시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

난 15년간 식당에만 매달려오느라‘시

쓰는 일’을 마음속에만 간직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초등학교 교사로 신임

발령을 받은 아들(임종기)이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려 올해 3월 직접 문예창작

반에 등록을 해주는 바람에 꿈에도 생각

지 못했던 시를 쓰게 됐다고 한다.

그가 쓴 첫 시는‘사월, 대청봉’과‘대

나무, 비에 젖다’다. 이 시들과‘상처에

대한 변명’, ‘시와 동거’등 7편을‘시현

실’에 보내, 곧 활자화돼 나온다.

이씨의 대상 수상작인‘노을’은 순간

의 찬란함을 보여주고 스러지는 노을을

통해 삶의 아픔과 환희의 짧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권정남 시인은“사물을 새로운 시각으

로 보고 이미지를 형상화 하는 뛰어난

직관력을 갖고 있고, 시어의 함축미도

뛰어나다”고 그에 대해 평했다.

매월 한번씩 다솜아동센터 어린이들

을 자신의 식당에 초대해 저녁식사를 제

공하고 있는 이씨의 따뜻한 마음이 좋은

시를 쓰게 하는 지도 모른다.

가족으로는 얼마 안 있으면 34년간의

군 생활을 퇴직하는 남편 임동규씨(원

사)와 두 아들이 있다. 장재환 기자

제7회 전국여성환경백일장 운문부 대상 수상 이진여씨

“큰상 받아 당황…열심히 시를 써야죠”

수상작‘노을’…‘시현실’통해 등단

그대 명치께

붉은 덩어리 걸려 있다

어지러워 샛노래진 산국

허방을 짚고 해실거리는 사이

달뜬 신열로 발효를 준비하는 시각

긴 긴 옷자락 스치는 그 때

몸, 저 혼자만 펄 펄 끓다가

기어이 눈두덩만 달구는 순간

우리 생에 꼭 한 번

닮고 싶은 찰나

그대는,

그대를 내리고 없어라

이 몹쓸 놈의 목숨아

노 을

이진여

경동대 학생들이‘2008 강원

영동지역 IT(정보산업)우수작품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의 주최로

지난달 27, 28일 이틀간 관동대

에서 열린 이번대회에는 일반인

팀과 대학생팀 등이 제출한 총

24개의 IT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경동대 컴퓨터 미디어 공학부 4

학년에 재학중인 윤성수·신규호·김

현기씨가‘입체 캠퍼스 안내지도(3D

Campus Tour Map)’란 작품으로 3위인

은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80만원을 받

았다.

이들은 학교에 안내도가 있고, 홈페이

지에 캠퍼스 투어맵이 있지만, 처음 학

교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필요한 정보

를 얻기가 쉽지않다는 점에 착안, 홈페

이지를 통해 학교의 모든 정보를 쉽게

접하고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정보시스

템을 제작했다.

각 건물별로 입체화면(3D) 뿐 아니라

동영상을 통한 생동감 있는 화면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실제 학교를 방문하지

않아도 교내를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교의 모든 정보를 데이터베이

스(D/B)화 해 건물을 클릭하면 클릭된

건물의 학과, 교수명, 연구실, 전화번호,

학교정보 등을 검색창을 통해 빠르고 상

세히 접할 수 있도록 했고, 대화방을 통

해 사용자간의 실시간 정보 교환도 가능

하도록 했다.

이들은 이 정보시스템을 졸업작품으

로 제출했고, 실용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학교 우수작품으로 이번대

회에 출품됐다.

학교에서도 장학금 20만원을 받았다.

경동대 이용권 지도교수는“대부분 대

학에서 외부의 용역으로 캠퍼스 투어맵

을 만드는데 학생들이 학과 공부를 통해

직접 제작한데다 바로 활용이 가능해 실

용적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

다”며“이번 작품을 조만간 학교 홈페이

지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지난 5일 취임한 손대성

(53, 사진) 제2대 속초시 자

율방범연합대장은“속초 전

지역은 물론 경찰의 손이 미

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까지

꼼꼼히 살펴 주민들이 안전

하게 밤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가로등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손 대장은 현재 200여명이 활동하는 속초

지역 5개 지역별 방범대간 유대 관계를 두텁

게 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이에 주기

적으로 각 방범대를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하

고 대원들의 처우 개선과 다양한 방범활동 방

향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야간에 귀

가하는 학생들을 위한 차량 지원, 등굣길 교

통안전 도우미, 우범지역 순찰 등 청소년 보

호활동을 확대하고, 각종 관급 행사 시 교통

통제 도우미, 불우이웃돕기 등의 사회봉사활

동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

년에는 각양각색인 단체복을 통일할 수 있도

록 시에 지속적으로 요청할 생각이다.

손 대장은 속초가 고향으로 영랑초교와 속

초중(21회)을 졸업했으며, 지난 1994년부터

지금까지 영랑·동명동 자율방범대 대장을

맡아오고 있다. 현재 영랑동에서 눅거리 철물

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랑동 주민자치위원

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황영순씨

와 2녀. 이우철 기자

“가로등 같은 역할 해야죠”

손대성 속초 자율방범연합대장

속초 출신 박은주씨(29, 사

진)가 제52회 행정고등고시

에 최종합격했다. 직렬은 일

반행정(강원).

박씨는 3일 전화통화에서

“어렸을 적부터 꿈꿔왔던 일

을 해내게 돼 기쁘고 무엇보다도 딸자식 걱정

에 노심초사하시는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린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며“초심을 잃지 않고

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일하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양동에서 동아완구백화점을 운영하는 박

씨의 어머니 배명숙씨는“시험을 준비하는

내내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공부해 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을 조금도 지게 하지 않았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큰일을 해내 장하고,

고마울 따름이다”고 했다.

박씨는 속초 중앙초교 졸업 후 속초여중에

서 2년을 마치고 강릉 경포여중으로 전학, 혼

자 자취를 하면서 학교를 다녔다. 이후 강릉

여고, 이화여대(법학)를 졸업했다.

행시에 도전한 것은 지난 2004년부터. 그해

1차 시험은 가볍게 통과했지만, 부모의 사업

이 어려워지자 2차 시험을 포기하고 아르바

이트를 시작했다. 낮에는 근무처인 서울 세종

회계법인에서 일하고 밤에는 틈틈이 공부를

하면서 2005년부터 다시 시험을 보기 시작했

다. 항상 2차 시험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지

만 도전 5년 만인 올해는 꿈을 이뤘다.

올해 행시는 총 1만1,834명이 응시해 최종

242명이 합격, 4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박씨는 내년 4월 연수원에 입소, 11월경 임용

될 예정이다. 이우철 기자

박은주씨 행시 최종 합격“어렸을 적 꿈 이뤄 기뻐”

양양군은 지난 1일자로 해양수산직 4

명과 운전직 15명, 신규채용 1명 등 20

명에 대한 인사발령을 냈다.

◆수산직 전출입△권용범 강원도 전

출(해양수산과) △최영 속초시 전출(해

양수산과) △최돈영 해양수산과(삼척시)

△박기호 해양수산과(속초시)

◆운전직 전보△김용원 의회사무과

(서면) △김홍록 의회사무과(농업기술센

터) △이환수 세무회계과(보건소) △박

형석 보건소(농업기술센터) △김연택 보

건소(현북면) △임창호 농업기술센터(낙

산도립공원) △강전철학 농업기술센터

(세무회계과) △이찬우 낙산도립공원(의

회사무과) △김광열 양양읍(의회사무과)

△문봉국 양양읍(강현면) △이병호 서면

(양양읍) △김영춘 손양면(보건소) △이

주혁 현북면(손양면) △홍대근 현북면

(현남면) △김정일 현남면(현북면)◆9급

신규 △최인옥 민원봉사과 김주현 기자

양양군 해양수산직 등 인사수산 4명·운전 15명·신규 1명

“학교 정보 쉽게 알수 있도록 했어요”경동대윤성수·신규호·김현기씨영동지역 IT우수작품 공모전은상

윤성수 신규호 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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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18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제2회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청소년봉사왕선발대회수상자자라나는 미래의 주역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하고 건전한 사회복지인 양성에 도움을 주고 봉사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2회 속초시사회복지협의회 청소년 봉사왕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엄정한 심사를 걸쳐 아래와 같이 수상자가 선정 되었습니다

대 상

설악여자중학교

3학년9반16송민주

속초중학교3학년10반1번구 교 민

설악중학교3학년7반24번이 태 웅

속초여자중학교3학년2반3번고 슬 기

속초중학교3학년4반33번최 석 용

설악여자중학교3학년7반15번안 희 원

속초여자중학교3학년5반12번박 도 란

설악중학교3학년1반9번김 응 석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장려상 장려상 장려상

문의 : ☎ 033)633-1363, FAX 033)633-1364

사회복지법인 속 초 시 사 회 복 지 협 의 회

토지.임야 .APT상 담 환 영

TEL : (033)638-5200FAX : (033)636-3700

동경부동산 D&C(교동 아남프라자 앞)

(속초)1. 속초시 교동 속초여고 후문 원룸 대67 건40 원룸 15개실 월수익 300 매2억7천2. 속초시 영랑동 속초의료원 인접 2차선도로접한 대지 447㎡,건물100㎡ 매2억5천

현재 근린생활용도로 사용중3. 속초시 노학동 온정초등학교 남측 제방도로접한 전 2,023㎡(612) 매4억4. 속초시 장사동 삼환아파트인근 4차선도로접한 임야 14,060㎡매17억5. 속초시 조양동 속초해수욕장 부근 펜션부지 240평 매매 평당 200만6. 속초시 조양동 대포동 펜션밀집지역내 임야 440㎡(133) 매2억4천7. 속초시 노학동 응골마을내 포장도로접한 전 3,300㎡매4억8. 속초시 중앙동 중앙시장인접한 식당및 여관의 근생4층건물 매6억9. 속초시 노학동 미시령 신도로접한 답 3,300㎡(1,000) 매8억10속초시 노학동 순두부마을 남측도로접한 대지,답 5,500㎡(1,660) 매6억11속초시 동명동 수복로인접한 고지대 바다전망좋은 나대지595㎡(180) 매1억5천12속초시 조양동 정수장인접 임야 7,000㎡(2,140) 매3억2천

(고성)1. 고성군 현내면 목장용지 임야 60,000㎡(18,000) 매10억2. 고성군 토성면 교암 국도접하고 바다전망좋은 전 3,000㎡(900) 매8억3. 고성군 죽왕면 전원주택,펜션지 10필지 필지별 3,000㎡내외 매7천만4.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초등학교 인접한 전 2,100㎡(630) 매1억6천

5.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 전원주택,식당부지 답 2,600㎡(772) 매1억9천6.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 국도접한 임야 16,000㎡(5,500) 매13억7천7. 고성군 현내면 화곡리 소나무좋은 임야 25,300㎡(7,650) 매1억8.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바다접한한 임야 18,000㎡(5,500) 매13억 7천9. 고성군 토성면 원암-천진간 신도로접한 임야 9,900㎡(3,000) 3.3㎡당30만

소규모 1,600㎡(약 500)분할매각 가능10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하천접한 답 3,300㎡(1,000 매4억11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전원주택용 소규모 임야(300-500) 3.3㎡15만12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하천접한 임야 20,000㎡(6,000) 매15억

(양양)1.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마을접하고 바다전망최적인 임야 16,000㎡(4,800) 매19억2.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해수욕장 인접,해안도로접한 전 1,290㎡(390) 매4억7천3. 양양군 강현면 하복리 양지마을인접한 임야 3,300㎡(1,000) 매3억4. 양양군 손양면 송현리 임야 26,500㎡(8,000) 매4억5. 양양군 현북 임야 990,000㎡(300,000) 상담

6. 양양 서면 갈천리 펜션부지 (310평) 전 매 4천5백만(인제)1. 인제군 북면 한계리 전원주택용 전 1,100㎡(330) 매8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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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설악신문 885호 기 획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사·속초종합사회복지관공동캠페인

2008 연말연시를불우이웃과함께벌써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본사는 올해도 속초종합사회복지관과 공동으로‘연말연시를 불우이

웃과 함께’캠페인을 전개합니다.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12월 한달간 벌이고 있는 이 캠페인은 설악

권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보도하고,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독지가와 연결시키는 캠페인입니

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성금입금 계좌> 농협 222-01-009191, 설악신문사 ·문의 ☎636-2222

“아들이 얼마 전에 동복을 맞췄는데

아직 돈을 주지 못해 볼 때마다 마음이

찢어져요.”

양양 현북면 기사문리 월세 방에서 중

학생인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는 어머니

김선란씨(45)는 올 겨울을 나는 게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씨는 현북중학교 1학년에 다니는

아들이 어려운 형편을 아는 지 버스비를

아낄 수 있다며 자전거를 사달라고 했지

만 돈이 없어 사주지 못해 늘 미안한 마

음뿐이다. 최근에는 동복을 맞춰놓고 아

직까지 교복 값 18만원을 주지 못해 아

들의 얼굴을 보기가 민망하다고 한다.

기사문리 항구에서 그물 추리는 일을

하는 그는 하루 1만5천원 정도를 벌지

만, 요즘에는 배들이 자주 출항하지 않

아 그나마도 벌지 못해 기초생활수급자

에게 지급되는 월 35만원으로만 생활하

다보니 교복 값도 내지 못하는 것이다.

김씨는“아들이 수영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 흔한 고기도 제대로 먹이지 못해

부모로서 죄를 짓는 것 같다”며“그래도

아무 투정 없이 자라고 있는 아들이 대

견하지만 커 갈수록 너무 힘에 부친다”

고 흐느꼈다.

현북면 기사문리가 고향인 김씨에게

‘가정’이란 일반적인 의미의‘보금자

리’가 결코 아니었다. 서울에서 공장에

다니다 남편을 만나 결혼한 김씨는 지난

95년 아들을 낳았지만, 술만 먹으면 폭

력을 휘두르는 남편을 피해 젓먹이를 살

려내기 위해 98년 고향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이후 남편은 아무런 연락도 없이 자신

의 고향인 전남 영광으로 돌아갔으며,

지난 2006년 간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소

식만 전해 들었다고 한다.

고향에 돌아온 김씨는 주위로부터‘애

비없는 자식’을 키운다는 곱지 않은 시

선 속에서도 오직 하나 뿐인 아들만 바

라보며 억척스럽게 살아왔다.

그러나 최근 일거리가 줄고, 당뇨와

허리디스크가 심해져 집에서 쉬는 경우

가 많다보니 정부보조금 월 35만원에만

의지해 생활하고 있다. 월세 15만원과

생활비 등을 제하고 나면 약을 사기에도

버거울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김씨는“어미로서 자식이 공부를 마치

고 사회에 나갈 때까지 뒷바라지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한숨만 나온다”며

“매일 학교에 갔다 오는 아들만 보면 가

슴이 미어지고 눈물만 앞선다”고 말끝

을 흐렸다.

기사문리 월세 방에서 근근이 생활하

고 있는 김씨는 하루에 6장이 들어가는

연탄을 아끼기 위해 낮에는 아궁이를 막

아 놓다가, 아들이 방과후 집에 오는 시

간에 맞춰 방을 대피며 추운 겨울을 버

텨나가고 있다. 김주현 기자

속초시 중앙동의 허름한 월세방에서

병든 노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조승용

씨(63)는 요즘 경비일을 나가는 날이면

걱정이 앞선다. 지난 2002년 뇌졸중으

로 쓰러진 86세의 노모를 혼자 집에 두

고 나가는 것이 영 마음에 걸리기 때문

이다.

“경비 일이라는 게 하루 꼬박 밤을 새

고 다음날 쉬기 때문에, 제가 없는 사이

에 혹시 연탄불이 꺼지면 어머니가 찬

방에서 지낼까 걱정이 되는 겁니다. 최

근에는 대장암 진단까지 받으셨는

데….”

조씨는 지난 2002년 자신도 위암 판

정을 받은 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

만, 자신의 건강보다 항상 어머니를 먼

저 생각해왔다. 간혹 맛있는 음식을 앞

에 두고도 어머니 생각에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조씨의 이런 효심 덕분인지 뇌졸중에

대장암까지 겹친 노모는 그동안 사람을

알아보고, 미음 등 부담 없는 음식은 비

교적 잘 소화하며 여생을 보내왔다. 그

러나 최근에는 합병증으로 관점염까지

발병하고, 2주전에는 다시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두 다리가 마비되고 말았다.

노씨는“이러다 어머니가 덜컥 세상을

뜰까 걱정이 된다”며“어머니에게 제가

해드리는 일이야 미음과 물을 떠주는 것

밖에 없지만, 경제적 여력이 된다면 경

비일을 그만두고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까지 곁에서 돌봐드리고 싶다”고 했다.

경비 일을 하는 조씨는 월급으로 노모

의 병원비와 집세(월 15만원), 생활비를

대느라 정작 자신의 치료는 뒷전으로 미

루고 있다.

이들 모자가 살고 있는 4평 남짓한 방

은 통풍이 원활하지 못해 눅눅하고 답답

하며, 연탄보일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

씨는 근무를 나서는 날이면 항상 보일러

가 걱정이 된다고 한다.

“6남매를 홀로 기르시느라 그렇게 열

심히 사셨는데…. 다들 어디로 가고, 이

제 자식이라곤 저 하나가 남아 있는데,

살아계시는 동안만이라도 따뜻한 방에

서 맛있는 음식을 해드릴 수만 있다면

뭘 더 바라겠습니까.”

조씨도 요즘 건강에 이상이 찾아온다

고 한다. 환갑을 넘긴 나이여서 차가운

밤이슬을 맞으며 24시간 근무하는 일은

여간 고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욱

이 요즘 가끔 현기증이 나고, 눈에 실핏

줄이 서는 날이 많다고 한다.

이런 증상 때문에 최근 의사로부터

‘몸을 피곤하게 하면 병증이 악화될 수

도 있으니 가급적이면 힘든 일을 피하

라. 자칫하면 생명에도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처방을 받았지만, 노모를 부양

하기 위해 참아내고 있다.

“병마라는 게 그렇잖아요. 언제 갑자

기 이상이 생길 지 예측을 못하는 거죠.

제 몸이 어떻게 되기 전에 어머니께 해

드릴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다 해드리

고 싶어요. 아직 해드리지 못한 것이 너

무 많아요. 늘 오늘이 마지막 효도가 아

니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죠.”

속초종합사회복지관은 조씨의 이웃으

로부터 조씨와 노모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고, 현재 주 2회 전문가정봉사원 파

견을 통한 간병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양양 현북면 김선란씨

억척스럽게 살아도 힘겹기만 한 삶

남편 폭력 피해 젖먹이 데리고 고향으로…아들만 보면 눈물

□속초 중앙동 조승용씨

63세 병든 몸으로 86세 노모 병수발

경비일 나갈 때면 연탄보일러 꺼질까 걱정

홀로 아들을 키우며 어렵게 살고 있는 김선란씨가 가정을 방문한 사회복지사에게 자신의딱한 사정을 토로하던 중, 수영을 하는 아들이대견하다며 추리닝을 들어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조승용씨가 경비 일을 쉬는 틈을이용해 병상에누워 있는 노모를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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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체20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설악고등학교 6회 동창들이 지난달 28일

아남프라자 바이킹뷔페에서 졸업 30주년 기

념행사를 가졌다.

최영수 총동문회장과 이한수 6회 회장, 동

문 가족 등 200여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는 은

사에 대한 선물 전달식에 이어 이효리, SG워

너비의 영상 축하메시지가 전해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고등학교 34회 동창회(회장 박정섭)가

지난달 29일 설악켄싱턴스타호텔에서 졸업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모교와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속초고 34회 동창회는 이날 오후 6시 박정

섭 동창회장과 장세호 총동창회장, 이명수 속

초고 교장, 이병선 도의원 등 동문과 선후배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

했다.

동창회는 이날 기념행사에서 초청한 은사

들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데 이어 총동창회에

2백만원의 발전기금을, 속초고에는 1백만원

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주현 기자

칠순을 맞은 고교 동창들이 어렴풋한

까까머리시절 추억을 살리며 5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속초고 4회(회장 박상용) 졸업생들은

지난달 28일 속초 노학동 한 음식점에서

졸업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조촐한 행

사를 열었다. 앞서 7월에는 50주년 기념

야유회도 가졌다.

이날 행사는 4회 졸업생 19명과 기수

별 회장단 48명, 은사 2명이 참석해 서

로의 안부를 묻고 학창시절을 추억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4회 졸업생들은 이날 참석한 김철홍

(영어), 윤홍렬(국어) 은사에게 행운의 금

열쇠를 하나씩 선물, 감사의 마음을 전

했다.

“선생님 시기가 시기인지라, 반냥짜리

로 했습니다.”

박상용 동창회장의 너스레와 함께 행

사는 격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소주 한잔씩을 서로

주고 받으며, 옛 추억을 안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동창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들의

소식을 접하면 울적해서 한잔, 누구 손

자가 대성했다는 소식에는 기뻐서 한잔

씩 술을 마셨다.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동창들을 그리워하면서도 한잔을 권했

다.

반세기를 친구와 동창이라는 연으로

맺어 온 이들에게 이날 자리는 우정이라

는 든든한 고리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음

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박 회장에 따르면 4회 졸업생은 모두

115명으로, 이중 35명 가량은 세상을 떠

났으며 나머지는 전국에 흩어져 있다고

했다.

“이제 우리는 백발이 됐지만 까까머리

시절 아련했던 추억은 아직도 지워지지

가 않습니다. 친구들이 어디에서 살고

있든지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4회 졸업생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동문들에게 특별 제작한 탁상시계를 하

나씩 선물했다. 이우철 기자

예쁜 손글씨 POP(Point Of Purchase)

는 각 매장의 포스터, 방 문패, 집안액자

등 생활 속에서 여러 방면에 쓰이고 있

고, 창업과 부업도 가능해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1세기 가장 선망

의 대상 중 하나라 한다.

동진 오피스텔(1319호)에서 창업해 현

재 4명의 수강생을 가르치고 있는 이은

경 POP 강사를 만나보았다.

-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됐나.

△좋은 글씨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프

린트로 뽑으려다 배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

다가 매력을 느껴 부업으로 하다가 어린

이집 교사를 아예 그만두고 창업까지 하

게 됐다.

- POP의 매력은 무엇인지.

△ 지루함이 없으며 한 작품씩 아이디

어를 짜내 만들 때 마다 성취감과 쾌감

을 느낄 수 있다. 매일 똑같은 일상에서

탈출할 수 있고, 자기개발도 할 수 있으

며, 자기 손으로 집안을 꾸밀 수 있다. 어

린이집에서 많이 쓰인다. POP와 관련된

초크아트나 다른 것도 할 수

가 있는데, 누구나 2~3개월

정도만 배워도 무엇이든지

능숙하게 만들 수 있는 실력

이 된다.

이은경 강사는 수강료는

40만원 정도 들어, 주부들로

서는 비싸다고 느낄 수 있으

나, 배우면 창업부터 부업,

취미생활로까지 다양하게 이

용할 수 있어 투자가치가 있

다고 말했다.

현재 4개월째 수강하고 있

는 양정순(34.속초교동) 주부

는“평소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는데,

직접 손글씨를 해보니까 매우 섬세해 인

생의 재미도 느끼고 여성으로서 새로운

무엇인가를 한다는 매력도 느낄 수 있

다”며“집안을 직접 꾸밀 때 유용하며

특히 맞벌이를 하는 사람들은 아이들 돌

보기가 힘든데, 아이들 돌보면서도 할

수 있고 아이와도 함께 해볼 수도 있어

아이들 정서에도 좋다”고 말했다.

이처럼 POP는 우리생활 가까이에서

여러 가지로 활용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

이은경 강사가 관리 운영하고 있는 인

터넷 사이트(http://cafe.daum.net/pinkan

dpop)를 방문하면, POP 기초정보나

POP작품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

김현민 시민기자

“POP 손글씨 생활 속으로”이은경 강사 교육 … 창업·부업 가능 주부들에 인기

시민기자 광장※본란은 설악권 각계각층에서 활동하는 설악신문

시민기자들이 보내주신 원고로 꾸며집니다.

이은경 강사가 수강생을 지도하고 있는 모습(사진 위). 양정순주부가 집안에 POP로 꾸민 모습 (사진 아래).

설악고 6회 졸업30주년 행사

이한수 회장 등 300여명 참석

“은사님 감사합니다, 반갑다 친구야”

속초고34회 졸업20주년 기념식 열려

양양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박상형)는 지

난 3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제6기 사회복지대

학 수료식을 갖고 수료생 30명을 배출했다.

사회복지협의회는 이날 박상형 회장과 전

택춘 부군수, 김준식 의장 등 관계자들과 수

료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갖고 사회

복지증진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자원봉사센터(소장 조석송)는 지난

1일 오후 2시 문화복지회관 2층 소강당에서

제7기 자원봉사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수료식에서 지난 11

월 10일부터 12월 1일까지 4주간에 걸쳐 자

원봉사이론 및 현장실습, 견학 등 26시간 교

육을 수료한 수료생 25명에게 수료증을 수여

했다. 김주현 기자

제7기 양양자원봉사대학 수료식

제6기 양양사회복지대학 30명 수료

박정섭 34회 동창회장이 장세호 총동창회장에게 발전기금 2백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50년간 이어온 끈끈한‘우정’속초고 제4회 졸업 50주년 행사 열어…동창 19명·김철홍·윤홍렬 은사 참석

졸업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진 속초고 4회 졸업생들이 교가를 부르고 있다.

Page 21: 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수는총276명으로이가운데 247명이 ...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ƒU

5.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하려면 건강

보험과 별도로 장기요양보험에 가입해

야 하나요?

A) 장기요양보험 가입자격에 관하여는

국민건강보험법상의 자격을 그대로 준용

하므로,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

는 별도로 장기요양보험을 가입할 필요

없이 당연 가입자(피부양자 포함)가 됩니

다.

6. 「의료급여법」에 따라 의료급여를

받는 자가 아닌「국가유공자 등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의료

보호를 받는 자도 장기요양인정 신청

을 할 수 있나요?

A) 네, 장기요양인정을 신청할 수 있는

자는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이

거나 의료급여수급권자의 자격을 갖추어

야 합니다.

따라서「의료급여법」에 따라 의료급여

를 받는 자가 아닌「국가유공자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의료보호

를 장기요양인정 신청 자격이 없습니다.

다만, 국가유공자등이라 하더라도 건

강보험 가입자라면 공단에 장기요양인정

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7. 외국인도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할

수 있나요?

A) 네, 건강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재외

국민 또는 외국인도 65세 이상 또는 노인

성 질병을 가진 65세 미만자라면 내국인

과 동일하게 장기요양인정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강원동부지사노인장기요양보험 속초운영센터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안내<3>

21설악신문 885호 단 체2008년 12월 8일

겨울철새인 넓

적부리는 우리나

라 중부이남 전

역에서 겨울을

나지만 아주 흔

하지는 않다.유라시아대륙 북부와 북미 툰드

라 온대지역에 널리 분포 강어귀, 호수, 저수

지 등 얕은 물에서 작은 무리를 이루어 생활

을 하며, 유럽 남부, 북아프리카, 인도, 동남아

시아, 중국 남부, 북아메리카 남부에서 월동

한다. 넓적부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 듯이

크고 넓적한 부리때문에 쉽게 구분되는 새다.

영어명 shoveler도 부리의 모양에서 유래한

것이다.

수컷의 부리는 검은색이고 암컷의 부리는

갈색이다. 수컷의 머리는 짙은 녹색 배와 옆

구리는 고동색 날개덮깃은 엷은 하늘색으로

화려한 반면 암컷은 전체적으로 갈색의 색을

띈다. 넓적한 부리를 물 위에 대고 플랑크톤

을 걸러먹는 수면성 오리이며, 낮에는 안전한

곳에서 잠을 자고 밤에는 먹이를 찾아 활동한

다. 요즘 청초호에 나가 보면 수컷은 노란단

추 같은 동그란 눈을 뜨고 암컷이 먹이를 먹

는 동안 주위를 살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글·사진 :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새처럼’>

경기침체 속

에서도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

웃들을 돕기 위

한 온정의 손길

이 이어졌다.

양양읍에서

광고회사를 운

영 하 고 있 는

(주)현산광고 김규태 대표는 지난 3일 양양군

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같은 날 양양군새농민회 강영철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쌀 10kg 20포대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이 시

작되자 속초연탄은행(대표 김상복)의 발

길도 함께 바빠졌다.

지난 1일 속초여고 학생 300여명은 중

부점을 방문, 금호동 15가정에 연탄

3,000장을 전달하고 학생과 담임교사들

이 함께 모은 71만원의 후원금을 연탄은

행에 전했다.

2일에는 박용호 춘천지방검찰청 속초

지청장과 범죄예방위원들이 배달봉사

에 나서 영랑동과 중앙동 지역 10가정에

2,000장의 연탄을 배달하고, 80만원의

후원금도 함께 전달했다.

2008년 11월 28일 ~ 2008년 12월 4

일 후원 현황 △속초지청 박용호 지청

장 외 범죄예방 위원 2,000장 △속초어

업무선국 1,000장 △속초여고 3학년 학

생 및 담임 일동 1,790장 △교동초등학

교 학 생 일 동

1,004장 △유종완

(현대자동차 북부

지점) 2,000장 △

윤홍렬 125장 △김

기복 125장 △심순

네 500장 △한광일

87장 △신형직 25

장 △정동기 50장

△김시민 75장 △

이해성 100장, 총

8,131장.

※후원안내 : 연

탄 1구좌 100장

40,000원 / 쌀 1구좌 10kg 24,000원 농

협 (251-01-357994) 국 민 은 행

(692101-01-087473) 우 체 국

(202309-01-001324) 중소기업은행 평

생계좌 (033-632-0122) 예금주 : 속초

연탄은행(대표 김상복) / 문의 및 자원

봉사 신청 : 033)632-0122

이우철 기자

재경속초중고동문회(회장 강현구)는

오는 17일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갖고

강원도 최고의 재경동문조직으로 발돋

움 하는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재경속초중고동문회는 이날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삼우웨딩홀에서 정기총

회 및 송년회를 열어 2008년도 사업결

산보고회를 가진 후 송년의 밤 행사를

통해 동문 화합 및 우의를 다지는 시간

을 갖기로 했다.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며 출범한 제

17대 집행부는 동문회 재정 안정을 이

루고 각종 동문회 행사에 동문들의 관심

과 참여를 높여 왔다.

이같은 노력으로 17대 집행부는 올해

제4회 선배들의 졸업 50주년 축하행사

와 청계산 춘계산행, 동문가족 한마음체

육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성과

를 거뒀다.

동문회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동문

들을 대상으로 종합설문조사를 실시해

동문회 사업에 대한 동문들의 만족도를

정확히 분석, 향후 나아갈 바람직한 미

래상을 정립해 나가기로 했다.

또 지난해 동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

었던 신개념 동문회보를 대폭 증면, 발

간해 동문들의 자부심을 한층 높여 나가

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수별 모임을 활성화 시키

고 모교 재학생 및 모교 출신 대학생들

에 대한 홍보 강화를 통해 저변을 확대

해 나갈 계획이다.

강현구 재경속초중고동문회장은“지

난 1년간‘변화와 혁신’을 슬로건으로

추진한 사업들이 동문들로부터 좋은 호

응을 얻고 있어,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우리 동문회가 강원도 최고의 동문조직

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재경속초중고동문회는 지난 10

월 12일‘사랑의 연탄 20만장 저장 모금

운동’을 전개해 속초연탄은행에 1,000

장의 연탄구입비를 전달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여고 학생들·검찰·범방위원 배달봉사

재경 속초중고동문회 17일 정기총회·송년회 개최양양지역 연말 이웃돕기 온정 이어져

청초호의 새<66>넓적부리(암컷)설악신문사·속초연탄은행 공동캠페인‘어려운 이웃에 연탄을 보냅시다’

현산광고 김규태 대표가 이진호군수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으로 최고 재경동문회 발돋음

2일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박용호 지청장과 범죄 예방 위원들이 영랑동과 중앙동 지역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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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22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참으로 긴 여정이었

습니다. 그리고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혼자서 힘들

어도 힘들다는 말 한

마디 제대로 하지 못

하고 가슴앓이 하며

견디어 온 여러분이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리고 참 고생이 많

았습니다.

그간 여러분의 일상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무려 9시간의 수업과

이어지는 야간자율학습, 그것도 모자라

독서실이나 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토요휴무일이나 공휴일에도 어김없이

등교를 해야 하는 일상의 연속이었습니

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매일 반복되는 참

으로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전날의 고된 일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이른 아침 등교하던 여러분들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채근했던 일, 잠이

부족하여 수업 중에 조는 아이들에게 큰

소리로 야단쳤던 일, 복장이 불량하다고

싫은 소리 건넸던 일, 자율학습시간에 땡

땡이 치고, 떠들었다고 혼냈던 일들 모두

가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저 마음이 아픕

니다.

체구에 맞지 않은 책걸상 때문에 허리

가 좋지 않아 힘들어하는 모습, 입시에

대한 부담으로 만성 소화 장애와 두통,

우울증 등으로 겪어야했던 여러분들의

아픔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

요.

어찌 그 뿐이겠습니까. 모의고사를 보

고 난 후 자기 자신의 기대에 못 미친 성

적을 보고 얼굴을 붉히며 눈물을 글썽이

던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무언가 위로의 말을 건네려

면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아 차마

말을 건네지 못하고 못 본척 고개를 돌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11월 13일 수능시험을 마치고 다

음 날 가채점이 끝난 후 교실 복도에서

서글피 울던 아이들의 모습이 떠오릅니

다. 생각했던 만큼의 결과에도 미치지 못

해 자신을 원망하며, 그동안 치열하게 보

냈던 지난 시간의 노력이 모두 헛된 것처

럼 자학하던 아이들의 모습이 아른 거려

마음이 무겁습니다.

고3수험생 여러분! 얼마나 힘든 세월

을 보냈습니까? 참으로 고생 많이 하셨

습니다. 결과보다는 그 동안 치열하게 노

력했던 여러분들의 가능성에 대견해 하

며, 이제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에게 펼쳐질 새로운 세

계는 지난 시간 여러분들이 경험했던 것

보다 더 혹독하리라 생각됩니다.

“고통 없는 인생은 우리의 미래에 놓인

달콤한 덫”이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세

상사 모든 일들이 큰 시련과 아픔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거고, 그러한

시련과 고통 속에서 얻는 결과로 진정한

기쁨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뜻이겠지요.

그렇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야만

파릇한 새싹이 돋고, 아름다운 꽃을 피운

다는 것이 자연의 진리입니다. 그 동안

수능 준비를 해 오면서 여러분들이 겪었

던 시련과 아픔을 교훈삼아 앞으로 여러

분들에게 펼쳐질 새로운 세계를 준비하

고, 당당하게 맞선다면 여러분은 진정한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자 하

는 모든 것들을 다 얻었다고 인생의 승리

자가 아닙니다. 부족한 여백을 채우기 위

해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겸손한

삶의 모습이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가 아

닌가 합니다.

한 가지 더 부탁드린다면 지금까지의

삶이 자기만을 위한 홀로서기였다면 이

제는 주변을 돌아보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세상 모든 일들이 혼자만이 이룰 수 있

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책에서 우리

에게 진정한 가르침을 주었듯이 나만을

위하는 꿈보다는 모두가 희망을 만드는

아름다운 꿈을 꾸었으면 합니다. 나 보다

더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배려하고, 옆에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의 짐까지 나누어 질

때 진정 우리는 더 행복해 질 것입니다.

김 종 기

속초여고 교사

기 고 수능 마친 고3생들에게

새롭게 도전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길

며칠전 언론을 통하여

속초시의 지방재정분석

결과가 전체적으로 미

흡한 상태라는 보도가

있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지

방재정법에 근거하여

매년 자치단체 재정의

건전화를 도모하고자

자체적으로 지방재정에 대한 분석을 하도

록 하고 있고 행정안전부의 지표에 의하여

우리 시도 자체 분석결과 전체 16개 지표

중 8개 지표가 적정, 8개 지표가 미흡으로

분석되었다.

우리 시의 경우, ‘지방세수 안정도ㆍ경

상세외수입 징수율ㆍ인건비 비율ㆍ지방

채무상환 비율ㆍ연말지출 비율ㆍ중기재

정계획 반영비율ㆍ세입세출 충당 비율’

등에서 적정으로 평가 분석되었고, ‘지방

세징수율ㆍ지방채무잔액 지수ㆍ행사축제

경비 비율ㆍ민간이전 경비비율’등 8개 지

표가 미흡으로 분석되었다.

단순한 지표상의 미흡 부분만으로 시 재

정이 방만하며 어렵다고 판단할 수만은 없

다.

결론적으로 시 예산 책임자로서 말씀드

린다면 속초시 재정은 매우 건전하고 안정

적으로 운영된다고 말할 수 있다.

미흡으로 분석된 지표중 지방채무상환

비율 부분은 현재 우리 시 채무로 되어있

는 852억원 중‘대포항개발사업’을 위하

여 2010년부터 3년 동안 상환하기로 되어

있는 채무부담분 554억원과‘종합정수장

건설 등’을 위해 기채하여 현재까지 상환

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상환하고 있는 194

억원 등 748억원을 제외하면 실 채무액은

104억원 정도로 속초시 재정은 타 지방자

치단체보다 상당히 건전한 상태로 운영되

고 있다.

행사축제경비 비율, 민간이전경비 비율

미흡으로 분석된 부분에 대하여는 잘아시

다시피 산업구조가 제주도와 같이 관광산

업을 주력산업으로하는 우리 시는 관광ㆍ

서비스업 종사자가 전체산업의 약 80% 이

상을 차지하는 등 관광도시로서의 특징과

독특한 차별성이 있다.

특히, 산업자원이 부족한 우리 시는 다른

시ㆍ군과 달리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시키

기 위해 새로운 관광꺼리의 개발과 스포츠

ㆍ세미나마케팅으로 전국의 많은 국민들

을 끌어 들이는 각종 행사의 유치와 축제

등이 필요하고 자치단체간 치열한 경쟁에

서 이기기 위해 여기에 소요되는 예산을

매년 상당부분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예산은 단순히 소모성 예

산 내지는 선심성 예산이기 보다는 미래를

위한 건실한 투자비이자 지역경제활성화

를 위한 피나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예를 들어 관광비수기에 우리 시의 대부

분을 차지하고 있는 숙박ㆍ음식업소 등 관

광업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비수기

를 중심으로 전국ㆍ강원도 단위의 스포츠

를 유치하면 투자비용에 비하여 몇배의 경

제유발 효과를 가져오는데 과연 관광비수

기에 스포츠 마케팅을 하지 말아야 하는

가?

우리 시 자체 재정분석에서 미흡으로 분

석된 내용의 면면을 들여다 보면 시민들께

서 우려하시는 만큼의 지방재정이 크게 악

화되어 있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

다.

차제에 재정의 전반적인 부분들이 행정

안전부의 지방재정분석 기준에 의거 보다

건전하고 건실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재정

운영에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으며, 투명하

고 공정한 예산편성과 집행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매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재정분석 결과 보도에 대한 오해와 이해기 고

김 철 수

속초시기획감사실장

뉴 - 현대자동차매매상사중고차에 대한 모든 상담 환영,

부담갖지 말고 전화주세요!

대표 : 엄태준

▶위치 : 속초시 조양동 진덕맨션 앞

☎637-8949, 010-6380-8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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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23설악신문 885호 오피니언2008년 12월 8일

│사설│

·창간이념 : 지역사회의 밑돌, 지방문화의 활성화

생활정보의 전달, 주민을 위한 신문

·발행·편집인: 박명종 ·전무이사: 고영진 ·편집국장: 장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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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주간신문윤리 실천요강을 준수한다.

설악신문 1990년 5월28일 창간 / 1992. 6. 12 제3종 우편물(가)인가

사는이야기

필자는 지난 달 세상에서 가장 아끼

고 사랑하는 후배 한사람을 잃었다.

소방공무원이었던 그는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돌아오던 길에 불의

교통사고를 당해 불혹의 나이에 현장

에서 생을 달리하고 말았다.

필자에겐 정말 소중한 후배동지였

다.

비록 사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오직 애향심과 열정으로 향토사연구에 매료되어 바쁜

시간을 쪼개서 고성산을 올라 열산현의 흔적을 찾아 둘

러보면서 수복이후 분단된 우리 고장의 잃어버린 역사

를 고민했고, 죽정리와 산학리 일대의 지석묘를 찾아 우

리 지역 청동기문화의 재발견을 시도했고, 틈틈이 이 동

네 저 마을 찾아다니며 민담과 방언을 조사하고, 매장된

화진포 와요지 발굴에 직접 나서는 등 우리 향토사에 대

한 지극한 사랑으로 밤새 술잔을 기울이며 함께 했던 열

혈 동지.

밤샌 힘겨운 근무가 끝나고 휴식해야 하는 날에도 쉬

지 아니하고 화진포 호변을 서성거리던 그는 화진포 사

랑 모임에도 각별한 애정을 쏟았고, 그 뜨거운 가슴으로

화진포를 안고 역사를 거슬러 호변 숲 속에 묻혀있던 냉

천 샘터를 찾아 필자에게 알려 준 참다운 화진포 사람이

었다.

긴 세월과 역사 속에서 흔적 없이 사라진 만경루, 겸재

정선의 화폭에 담겨있던 만경대, 그 실체를 찾아 청간정

의 역사를 다시 정리했고, 화진포 거북섬의 광개토대왕

능을 주장한 그는 필자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동지였다.

유난히 손재주가 좋고 늘 저돌적이며 의욕적인 탐구의

노력은 우리 고장의 역사를 알기 쉽게 재조명한 만화

‘고개골이야기’로 세상에 나왔고, ‘할아버지와 할머니

가 들려주는 가라홀 달홀 이야기’발간도 우리 향토사에

길이 남을 그의 큰 족적 중의 하나다.

지난 10월 강원도내 문화원 향토사발표회에서‘관동

팔경 간성 청간정 고찰’의 연구결과를 발표해 영예의 최

우수상을 수상하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같은 소방공무원이었던 필자의 친구 역시 공무 중 차

량추돌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도 제일 먼저 영안

실을 찾았고, 국립묘지 안장 때까지 앞장서 다녀왔던 인

정 많은 후배. 어지간히 오지랖이 넓은 그는 언제나 이웃

들의 궂은일 한가운데 있었다.

안팎으로 바쁜 일상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생활이 어

려운 공부방 학생을 찾아 한자지도를 다녀온다고 말하

던 그의 소탈한 모습이 필자의 뇌리에 지금도 너무나 깊

게 남아 있다.

장례식에서 만난 그의 아내가“며칠 전 애 아빠가 과장

님을 만났는데 환자임에도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기에

너무 무리하지 마시라고 얘기했다”고 전하면서 울먹거

리는 말에 필자는 울컥 목이 메고 말았다.

또래 친구들에게“내일 체육대회엔 오늘 근무 때문에

좀 늦을 거야”라는 말을 남기고 훌쩍 우리 곁을 떠난 이

시대 우리들의 작은 영웅.

사람들은 한결같이“세상은 참 불공평해, 저렇게 착한

사람이 일찍 세상을 떠나다니. 정말 아까운 사람이야”라

고 입을 모았다.

돌이켜 보면 이 세상에 머무르는 동안 향토사랑에 심

취해 많은 업적을 남긴 후배동지, 잠시도 편안히 쉴 틈

없이 정말 바쁘게 살았던 그는 이승을 떠나면서 온몸의

뜨거운 불로 우리들의 마음과 어둔 세상을 크게 밝히고

떠났다.

그가 남긴 훌륭한 업적은 우리 고장 역사의 큰 빛이 되

고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뜨거운 가슴으로 전해 질 것으

로 믿는다.

이제 그 고단한 이승의 짐을 내려놓고 정말 편안한 마

음으로 천상으로 돌아가 영면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하늘로 돌아간 우리의 작은 영웅

이 선 국

고성군청 농정산림과장

지난 4일 이른 새벽에 익명의 독지가가 남몰래 청호

동주민센터에 10㎏들이 쌀 100포대를 놓고 갔다고 한

다.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눠 주시길…”이란 메모만 남

겼을 뿐이다. 경기침체로 꽁꽁 언 서민들의 마음과 겨

울 추위를 녹이는 따스한 소식이다. 여기저기서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주는 온정의 손길도 이어

지고 있다.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맞는 올 겨울은 어려운 서민들

에게 그 어느 겨울보다 싸늘하기만 하다. 고성지역은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수도와 전기료를 3개월 이상

장기체납한 가정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1월말 현재 수도요금 장기체납 건수는 425건으로, 전

년 97건에 비해 4배 이상이나 증가했다. 어업과 관광산

업 침체에다 금강산 관광 중단까지 장기화되면서 지역

경제가 깊은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에 대한 지원의 손길도 예년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 지

역의 한 복지단체는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후원금이나

물품 지원이 한건도 없었고, 또 다른 복지시설은 후원

금 접수가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감소했다고 한다.

저소득층 가구에 연탄을 전해주는 속초연탄은행도 당

장은 꾸려나가지만, 아직 계획했던 연탄 양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고, 배달을 해줄 일손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

고 있다.

어려운 때일수록 나눔의 온정이 더욱 절실히 요구 된

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어려운 이들의 삶은 더욱 힘겨

워 지기 때문이다. 서로가 부족하지만, 조금씩 덜어 나

누는 마음을 갖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볼 때

다. 복지 문제는 민간의 영역에만 맡겨둬서는 안 된다.

지자체도 저소득층들의 생활을 살펴보고, 가능한 한 모

든 지원책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나눔의 온정이 필요한 때

Page 24: 수도·전기료장기체납급증 - 설악신문soraknews.co.kr/pdf/885.pdf · 수는총276명으로이가운데 247명이 ... 양양교육장, 지역 초·중·고교장, 학부모,

전면광고24 2008년 12월 8일 설악신문 885호

고성을 사랑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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