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저금리•저물가 고착… ‘박스피’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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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6년 증시 전망 201611증권업계는 2016년도 지난 한해처럼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안에서 제자리걸음을 보일 것 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가 고착화된 이른바 ‘뉴노말’ 환경이 증시를 활성화시킬 수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주요국이 디플레이션을 방치 하지 않는 정책을 내놓는다면 이는 우리 증시 방향성을 결정해주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최근 중앙경제공작회의 공보에서 재 정적자 비율을 늘려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의 지를 밝힌 바 있다. 경기 회복 어렵지만 수출 실적 소폭 개선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은 성 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증시에 방향성을 제시 하지 않고 있다. 박스권 정체는 신규 투자자금이 시장에 돌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위도 아래도 막힌 ‘박스피’ 탈출을 위해서는 상장 기업의 실적이 가장 먼저 뒷받침돼야 한다. 우리나라 상장 기업의 상당수가 수출을 중심 으로 실적을 내기 때문에 수요부진•잉여공급 에 따른 글로벌 저성장 기조는 기업 매출 및 이 익을 부진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2016년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소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재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수 출 여건이 어려워진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010~2012년을 중국 부양과 엔고 효과에 따른 횡재 구간으로 봐야 한다”며 “중국 성장률 둔 화로 내년 수출 개선폭은 미미하겠지만 신흥국 보다 미국 및 유럽 등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주요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상실이 없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경제 저성장 체감 국면에 본격 진입했지만 선진국 수요와 환율여건이 소 폭 개선돼 2015년 대비 완만한 수출 증가가 예 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수출은 소폭 증가할 수 있겠지만 한국 수출에 절대적 영향 을 주는 중국 경기가 내년에도 부진할 것”이라 며 “원•달러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원자재 가격은 지금 수준에서 움직여 2015년 이익률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도 2016년에는 힘이 약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내부적으로는 한계기업 등이 경제 체질 개선 을 가로막고 있다.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성 장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류승선 연구원은 “수요가 기대보다 떨어진 상태라 한계기업 정리가 부진하다면 수출에 부 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스권 단기 탈피… 가능성은 배당정책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2016년 증시 흐 름을 종합해보면 1840~2230가량에서 오르내 저성장•저금리•저물가 고착… ‘박스피’ 탈출 쉽잖다 선진국 수요-환율여건 좋아지겠지만 수출 제자리 가능성 중국 경기 여전히 부진… 기업들 이익 개선 큰 도움 안돼 객장 시세전광판에 하락을 나타내는 녹색 종목이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2016년 증 시로 쏠리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중국 시장에서 신성장 할 수 있는 업종이 2016년 높은 실적을 낼 수 있 을 것으로 관측했다. 우선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함에 따라 관련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차 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LG화학을 유 망하다고 꼽았다. 삼성•NH•신한•대우•유안타 등 증권사가 추 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전지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쓰인다”며 “에너지 효율 개선 요구 및 신재생에 너지 전력 안정화 필요로 ESS에 대한 수요는 지 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2차 전지 산업은 글로벌 자동차 OEM을 안정적으로 수 주하고 있다”며 “최대 전기차 판매 국가로 떠 오른 중국에서 현지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 해 직접적인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화장품 업종은 2015년 메르스 탓으로 한 박자 쉬어가는 모양새였지만 2016년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예상됐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5년 중국내 월 별 화장품 수입 추이를 살펴볼 때 한국만 유일 하게 전월 대비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며 “ 글로벌 업체들의 성장이 정체되고 중국 로컬 업 체들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업 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30~60% 성장률을 지속 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 업종 중에서는 다수의 증권사가 코스 맥스를 선호했다. 최근 중국 문화 소비 시장이 급성장세에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현재 영화산업이 초고속으로 성장하 고 있는 데다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식 재산권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한•중 FTA로 서비스 분야 교역 확대를 기 대해볼 수 있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박스오피스 는 오는 2017년 11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 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콘텐츠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0.6% 성장할 것” 이라며 “한국은 공동 제작 방식으로 중국 콘텐 츠 산업에 참여하고 있어 한국 콘텐츠 가치는 한동안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업종 내에서는 삼성증권, KB투자증 권 등이 CJ E&M을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최지영 기자 luft99@ 중국 전기차•화장품 시장 올해도 고속성장 2차 전지업체• 코스맥스•콘텐츠 수혜 예상 림을 반복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주요 증권사의 2015 코스피 예상 등 락 범위 평균치인 1840~2200과 비슷하다. 대신증권과 KDB대우증권이 가장 보수적인 범위(1700~2150)를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1900~2350)를 제시했다.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한국 주식시장을 할인하는 주 요인 중 하나가 배당성향이기 때문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배 당성향 및 배당수익률은 글로벌 평균뿐만 아 니라 신흥국 평균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 (17~18%)”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사내 유보를 많이 하고 주주환 원에 소극적인 탓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배당소득에 대한 세 제해택이 커져 2017년까지 배당성향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배당성향의 확대 속도가 느려 밸류에이 션 상승은 완만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기준금리•유가 영향받는 외국인 수급 2015년 한해 G2 리스크(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제 경착륙)에 시달렸던 국내 증시는 2016년 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미국은 점진적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통화정 책을 발표했지만 기준 금리 상승 충격은 유효 하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안전자산에 둥지를 트는 외국인 수 급은 2016년 증시 전망의 주목할 만한 요소다. 이은택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기업 성장 이 지지부진해 박스권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외국인의 수급”이라며 “지난 2013년 테이퍼링 (양적완화 점진적 종료) 이슈 이후로는 미국연 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여부가 외국인의 자 금을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도 외국인의 수급을 결정짓는다. 유 가가 하락하면 중동계 자금이 이탈하기 때문 이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는 장기적으로 저유가 기조를 보이겠으나 2016 년 하반기에는 공급 과잉 이슈가 다소 해소되 면서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영 기자 luft99@ GM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 증권사들이 꼽은 유망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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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16년 증시 전망 2016년 1월 1일

증권업계는 2016년도 지난 한해처럼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 안에서 제자리걸음을 보일 것

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가 고착화된 이른바

‘뉴노말’ 환경이 증시를 활성화시킬 수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주요국이 디플레이션을 방치

하지 않는 정책을 내놓는다면 이는 우리 증시

방향성을 결정해주는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최근 중앙경제공작회의 공보에서 재

정적자 비율을 늘려 경기부양을 하겠다는 의

지를 밝힌 바 있다.

경기 회복 어렵지만 수출 실적 소폭 개선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은 성

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증시에 방향성을 제시

하지 않고 있다.

박스권 정체는 신규 투자자금이 시장에 돌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위도 아래도 막힌

‘박스피’ 탈출을 위해서는 상장 기업의 실적이

가장 먼저 뒷받침돼야 한다.

우리나라 상장 기업의 상당수가 수출을 중심

으로 실적을 내기 때문에 수요부진•잉여공급

에 따른 글로벌 저성장 기조는 기업 매출 및 이

익을 부진하게 한다.

전문가들은 2016년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소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재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수

출 여건이 어려워진것은 사실이지만 지난

2010~2012년을 중국 부양과 엔고 효과에 따른

횡재 구간으로 봐야 한다”며 “중국 성장률 둔

화로 내년 수출 개선폭은 미미하겠지만 신흥국

보다 미국 및 유럽 등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면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류승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주요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상실이 없어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경제 저성장 체감 국면에

본격 진입했지만 선진국 수요와 환율여건이 소

폭 개선돼 2015년 대비 완만한 수출 증가가 예

상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수출은 소폭

증가할 수 있겠지만 한국 수출에 절대적 영향

을 주는 중국 경기가 내년에도 부진할 것”이라

며 “원•달러는 약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원자재 가격은 지금 수준에서 움직여 2015년

이익률 상승을 이끌었던 요인들도 2016년에는

힘이 약해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내부적으로는 한계기업 등이 경제 체질 개선

을 가로막고 있다.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성

장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

류승선 연구원은 “수요가 기대보다 떨어진

상태라 한계기업 정리가 부진하다면 수출에 부

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스권 단기 탈피… 가능성은 배당정책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2016년 증시 흐

름을 종합해보면 1840~2230가량에서 오르내

저성장•저금리•저물가 고착… ‘박스피’ 탈출 쉽잖다선진국 수요-환율여건 좋아지겠지만 수출 제자리 가능성

중국 경기 여전히 부진… 기업들 이익 개선 큰 도움 안돼

객장 시세전광판에 하락을 나타내는 녹색 종목이 두드러지게 많이 나타나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2016년 증

시로 쏠리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중국 시장에서 신성장

할 수 있는 업종이 2016년 높은 실적을 낼 수 있

을 것으로 관측했다.

우선 중국 전기차 시장이 고속 성장함에 따라

관련 종목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차 전지 시장을 주도하는 LG화학을 유

망하다고 꼽았다.

삼성•NH•신한•대우•유안타 등 증권사가 추

천주 목록에 포함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차 전지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에도

쓰인다”며 “에너지 효율 개선 요구 및 신재생에

너지 전력 안정화 필요로 ESS에 대한 수요는 지

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2차 전지

산업은 글로벌 자동차 OEM을 안정적으로 수

주하고 있다”며 “최대 전기차 판매 국가로 떠

오른 중국에서 현지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

해 직접적인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화장품 업종은 2015년 메르스 탓으로 한 박자

쉬어가는 모양새였지만 2016년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예상됐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5년 중국내 월

별 화장품 수입 추이를 살펴볼 때 한국만 유일

하게 전월 대비 상승하는 추이를 보였다”며 “

글로벌 업체들의 성장이 정체되고 중국 로컬 업

체들의 고성장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업

체들은 전년 동기 대비 30~60% 성장률을 지속

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장품 업종 중에서는 다수의 증권사가 코스

맥스를 선호했다.

최근 중국 문화 소비 시장이 급성장세에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중국은 현재 영화산업이 초고속으로 성장하

고 있는 데다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식

재산권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한•중 FTA로 서비스 분야 교역 확대를 기

대해볼 수 있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박스오피스

는 오는 2017년 11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

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동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콘텐츠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0.6% 성장할 것”

이라며 “한국은 공동 제작 방식으로 중국 콘텐

츠 산업에 참여하고 있어 한국 콘텐츠 가치는

한동안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 업종 내에서는 삼성증권, KB투자증

권 등이 CJ E&M을 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최지영 기자 luft99@

중국 전기차•화장품 시장 올해도 고속성장

2차 전지업체• 코스맥스•콘텐츠 수혜 예상

림을 반복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주요 증권사의 2015 코스피 예상 등

락 범위 평균치인 1840~2200과 비슷하다.

대신증권과 KDB대우증권이 가장 보수적인

범위(1700~2150)를 제시했고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낙관적인 전망치(1900~2350)를 제시했다.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의 발판이 될 수 있다.

한국 주식시장을 할인하는 주 요인 중 하나가

배당성향이기 때문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배

당성향 및 배당수익률은 글로벌 평균뿐만 아

니라 신흥국 평균과 비교해도 가장 낮은 수준

(17~18%)”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사내 유보를 많이 하고 주주환

원에 소극적인 탓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배당소득에 대한 세

제해택이 커져 2017년까지 배당성향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배당성향의 확대 속도가 느려 밸류에이

션 상승은 완만하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기준금리•유가 영향받는 외국인 수급

2015년 한해 G2 리스크(미국 금리 인상, 중국

경제 경착륙)에 시달렸던 국내 증시는 2016년

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낙관하기는 어렵다.

미국은 점진적 금리인상을 하겠다는 통화정

책을 발표했지만 기준 금리 상승 충격은 유효

하기 때문이다. 변동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안전자산에 둥지를 트는 외국인 수

급은 2016년 증시 전망의 주목할 만한 요소다.

이은택 연구원은 “금융위기 이후 기업 성장

이 지지부진해 박스권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외국인의 수급”이라며 “지난 2013년 테이퍼링

(양적완화 점진적 종료) 이슈 이후로는 미국연

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여부가 외국인의 자

금을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도 외국인의 수급을 결정짓는다. 유

가가 하락하면 중동계 자금이 이탈하기 때문

이다.

박중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

는 장기적으로 저유가 기조를 보이겠으나 2016

년 하반기에는 공급 과잉 이슈가 다소 해소되

면서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지영 기자 luft99@

GM 차세대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

● 증권사들이 꼽은 유망종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