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winter 별무리 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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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리 광교 2015 vol. 001 더불어 행복한 복지세상을 만드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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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별무리 광교

2015 vol. 001 와 더불어 행복한 복지세상을 만드는 이야기

Page 2: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안녕하세요? 광교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여지숙입니다.

2015년 1월 2일 7명의 직원이 시무식과 동시에 업무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볼 때 힘들고 아쉬운 일도 물론 있었지만 지역사회

복지관으로서 지역주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마을의 한 일원으로 자리

잡고 마을일을 같이 공유하고 함께 나누며 지냈던 시간들이 너무 감사

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년동안 직원들이 마을주민들과 만든 이야기들을 엮어 보았습니다. 복지관

직원으로서, 마을 주민으로서, 프로그램 이용자로서, 강사로서, 자원봉사자로서, 후원자로서의 모습들이 함께

어울어져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의 모습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들이 모이고 모여서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의 역사가 되고 광교 대학로 마을의 역사가 될것이라

확신합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 2015년을 디딤돌로 삼아 2016년 도약하는 해로 만들겠습니다. 더욱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마을 곳곳에 아픔과 고난으로 가려져 있는 곳을 헤아려 따듯한 손을

내밀고 마음을 나누겠습니다. 우리의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복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복지관운영에 도움을 주신 수원시와 실질적인 지원을 해주시는 재단 법인 수원순복음교회

유지재단 이재창 이사장님, 광교 지역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광교대학로 주민자치회, 부녀회

여러분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5년 12월재단법인 수원순복음교회 유지재단

광교종합사회복지관장 여지숙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광교종합사회복지관장 여지숙

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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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 1호

발행일 2015년 12월 28일 발행인 여지숙

발행처 광교종합사회복지관

편집 기획 박현진

주소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대학2로 41

전화 031-212-7255

팩스 031-212-7257

디자인 인쇄 Design Pumpkin T. 031-893-8315~7

홈페이지 www.gwanggyowc.or.kr

정기구독신청 070-4754-9932

02 여는글

관장님 인사말

지난 1년을 돌아보며

04 2015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소식

05 지역조직이야기

복지공동체 사업 담당자의 리뷰

복지공동체 “별무리 광교대학로마을”

품앗이육아사업 담당자 인터뷰

별숲나눔터이야기

마을소식지 기자 인터뷰

마을소식지 별무리 기자의 이야기

09 사례관리이야기

담당자의 이야기

이해와 공감, 배려를 통한 사례관리 이용자가 보낸 편지

사랑의 밥상으로 보내 온 편지 도시락 자원봉사자 인터뷰

내 마음의 힐링 도란도락 도시락 나눔 봉사

14 문화복지이야기

강사인터뷰

우리 복지관 선생님들의 이야기 이용자 인터뷰

우리 복지관을 이용하는 사람들

16 서비스제공이야기

어르신 인터뷰·자원봉사자 글

어르신과 함께한 은빛둥지 이야기 해냄교실 자원봉사자 인터뷰

장애청소년방과후 교실‘해냄’을 마치며

후원자·처 인터뷰 나누면 나눌수록 기쁨은 두배 후원자 명단

Contents 2015 vol. 001

별무리 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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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WC PHOTO NEWS

2015광교종합사회복지관 소식

01. 개관식

02. 정월대보름 줄넘기

03. 정월대보름 축제

04. 정월대보름 부녀회

05. 초계국수 나눔행사

06. 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07. 희망나눔김장행사

08. 가족축제 비빔밥

09. 사례관리 네트워크 회의

10. 송년행사 ‘뜨거운감자’

11. 대학로 문화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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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광교종합사회복지관 개관 후 2015년 한 해 동안 지역주민들과 함께한 복지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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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 STAR GROUP GWANGGYO 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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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종민 사회복지사지역조직이야기

별무리 광교대학로 마을 사업은 마을을 알아가고 주민과 친해지며 특색있는 마을문화를 조성하고자 마을에 삶이 베여있는 주민들과 활동하며 주민들의 관계적 고립을 해소하고, 특색있는 마을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행복한 공동체 형성하고자 노력하는 활동입니다.

광교대학로, 어떤 동네일까요?

광교대학로마을에는 다양한 생각과 여러 개성을 가진 지역주민분들이 계십니다. 많은 이웃과는

어렵지만 소소하게 앞집, 옆집 분들과 인사하고, 마을을 살기 좋게 만들고자 마을청소와 꽃을 심는

등 여러 활동을 함께하고 계신답니다. 이러한 광교대학로에서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들

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욱 즐거운 활동을 위해 함께합니다.

그럼, 지난 한 해 동안의 활동,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몇 글자 끄적여볼까 합니다.

2015년 신설된 광교종합사회복지관과 신도시 개발로 마을에 급격히 유입되는 주민들 사이에

가장 중요한 관계 형성부터 시작을 하였습니다.

‘마을탐방’을 통한 지역주민과의 소통, 마을을 알아가는 과정을 지속해서 진행하였고, 직접 마을로

나아가 주민들을 만나고, 묻고, 들으며 천천히 알아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직접 찾아가는 활동뿐만 아니라 주민회의 참여, 주민의 욕구수용 및 반영을 위한 적극적

인 활동을 지향하며 여러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한 해를 보냈습니다.

‘주민인식교육’을 통하여 지역주민의 공동체에 대한 이해와 함께 복지를 접목한 공동체를 알아갑

니다. 주민의 역할, 마을과의 관계성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역동을 소개하고 복지공동체가 형성

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마을지기’를 발굴하고 그들과 함께하며 더욱 활발하고 역동적인 활동을 기대합니다. 마을 핵심

리더를 주축으로 한 마을활동을 도모하며 우리 마을에 대한 일을 주민들이 모여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웁니다. 또한 마을지기를 중심으로 한 활동들을 공유하며 마을에서 일어나는 일을 공유

하고 함께합니다. 현재 다섯 명의 마을지기가 활동 중이며 아름답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노력 중입니다. 이들과 함께할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을활동모임’을 조성하여 마을을 위한 일이라면 언제나 함께합니다. 거창하지 않습니다. 마을의

청결을 위한 활동, 아름다운 마을을 위한 활동 등 사소한 일부터 함께 실행했답니다. 우리 복지관

은 언제나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복지공동체 “별무리 광교대학로마을”

Page 7: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주민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자신의 취미, 여가활동을 이웃과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웃과 마을과 함께하는 취미활동, 더 나아가 마을과 공유하고 마을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주민

동아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파급효과로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주민동아리 신청 기간은 1월~3월, 6월~8월이며 담당자와 면담 후 개설이 가능합니다.

‘활동모임 공유’를 통하여 마을의 각각 모임에 대해 공유하고 모두 다 함께 어우러질 수 있음을 확인

합니다. 나와 우리가 마을에서, 누군가에게 필요로 한다면 나의 도움을 함께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지역주민의 참여를 최대한으로 끌어내고 함께합니다.

마을과 함께,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축제인 만큼, 마을 사람들의 생각과 의견으로 문화행사

가 기획되어야겠죠? 우리 마을에서의 우리만을 위한 축제, 행사는 마을 속에서 당연히 이루어지

죠. 그로 인해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연 4~5회 마을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답니다. 이제

필요한 건, 함께해주실 여러분입니다.

‘별무리 마을극장’이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

복지관은 지역주민분들이 원하고 희망하는 활동을 찾고, 귀 기울이며 지난 7월 마을극장을 오픈

했답니다. 가족과 이웃과 함께 놀러 오세요. 항상 열려있답니다. 필요한 건 딱 하나. ‘열려있는

마음으로 이웃과 함께한다.’는 마음가짐뿐이랍니다. 지금도 이용자분들의 즐겁고 편안한 영화

관람을 위해 노력 중이랍니다.

‘별무리 마을시장’이 상반기, 하반기 각각 1회씩 진행됩니다. 더는 쓰지 않는 물건, 옷가지, 또는

직접 만든 작품 등 이웃에게 나눈다는 마음으로 함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광교대학로의

특색있는 마을시장이 되기 위하여 많은 분이 참여해주시고 계십니다. 나는 사용하지 않지만, 이웃

에게서 새로운 가치를 볼 수 있는, 그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마을시장입니다.

2015년은 마을을 알아가고 주민과 가까워지는 활동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이것저것 시도해보

고 우리가 마을과 무엇을 함께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지역주민과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마을주민을 만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도시는 있지만, 마을은 없고, 사람은 있지만, 이웃이 없는 지역사회에서 벗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주민동아리 신청 기간 1~3월, 6~8월마을 문화행사 연 4~5회 별무리 마을극장 상시별무리 마을시장 연2회

별무리 광교대학로마을 연계사업

VOL.1 STAR GROUP GWANGGYO 0706 -

Page 8: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글 김상미 사회복지사 유은주 별무리기자

지역조직이야기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품앗이육아를

실시게 되었을 때 지역 내 부모자녀가 모여

하나의 공동체로써 품앗이육아의 빛나는

상승효과를 바라며 별들이 총총 떠 있는

하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순 우리말인

‘별숲’의 의미를 담아 「별숲나눔터」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품앗이육아를 시작했을 때는 많은 부모,

자녀가 참여하러 오실까? 라는 고민과

걱정이 많았습니다. 초기 약 1달 동안은

참여자들 간의 관계 형성을 위해 자율적인

시간을 제공했어요. 엄마들 간의, 자녀들

간의 관계가 잘 형성될까 ? 자율적인

분위기가 어색함이 가득한 시간이 되지는

않을까? 담당자로서 이 생각, 저 생각이 마구

스치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육아를 주제로

뭉친 만큼 참여자들은 기존에 친분이 있던

사이인 듯 가까워져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다른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품앗이육아를 토대로 우리의 품앗이육아를

구성해보자 ! 라고 생각했지만 , 시간이

흐르니 ‘다른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품앗이육아는 우리들의 품앗이육아는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참여자 간의 관계가 자리 잡히고 난

뒤 우리들의 아이를 키우기 위한 방법을

세웠습니다 . 또한 , 우리들의 공간인

「별숲나눔터」의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을

위한 엄마표 수업도 구상하고 품앗이

반장도 선정해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나씩

구성해보니 어느새 우리만의 품앗이육아가

생겨나 있었습니다 . 품앗이육아라고

생각하면 자발적이고 아이를 위해서 대단한

활동을 하고 많은 재료를 요구할 것이라는

생각에 부담감이 먼저 다가오지만 직접

실천하고 경험해보니 품앗이육아는 매우

간단한 활동이었습니다. 그냥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면 되는 활동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한 분, 한 분 모이다 보니 어느새

7가정이 모여 품앗이육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현재보다 많은 가정이

모여 더욱 따뜻한 「별숲나눔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별숲나눔터이야기

품앗이육아란?육아에서의 품앗이란 말 그대로 아이를 함께 돌보는 것입니다. 품앗이를 통한 육아와 교육은 그 동안 신문이나 방송에서 보도된 바대로 여러 가지 다양한 형태로 시도되어 왔습니다. 현재 인터넷상에는 영어나 놀이, 학습을 위한 다양한 품앗이 형태의 영유아 모임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현재보다 많은 가정이 모여 더욱 따뜻한 「별숲나눔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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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무리 마을소식지

마을소식지 별무리 기자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별무리 마을기자단이시죠? 자기소개 해주실 수 있을까요?

네, 안녕하세요. 별무리 마을기자단의 첫 번째로 기자로 선정되어 1호부터 현재까지 활동

하고 있는 유은주라고 합니다.

별무리 마을소식지는 어떤 용도로 사용되고 있나요?

별무리 마을소식지는 광교대학로 마을에서의 다양한 소식을 모아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

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별무리 마을소식지 내 내용은 주민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가게 홍보 등 광교대학로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모든 가능합니다!

기자단 활동을 하며 겪게 되는 어려움은 없나요?

음…. 첫 번째는 마을 소식지의 기사 범위가 광교가 아닌 광교대학로 마을이어서 기사

내용이 한정적이라는 점이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내용을 소식지에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광교대학로 마을에서 벗어나 기사 내용을 기획

하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기자단 활동을 하며 가장 뿌듯한 점은 무엇인가요?

정해진 기간 동안 마을소식지 제작이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다 완성된 마을 소식지가

제 손에 들어왔을 때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가장 뿌듯한 순간은 제 손으로

만든 마을 소식지를 마을주민에 손에서 읽힐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2호까지

밖에 발행되지 않았으나 3호, 4호 등 꾸준한 마을 소식지가 제작된다면 구독하는 마을주민

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향후 바라는 점은 있나요?

15년부터 별무리 마을소식지의 형태가 투고로 변경이 됩니다! 기자단 활동이 사라져서 아쉽

지만 별무리 마을기자단 역시 지역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제가 기사를 투고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기자단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주민 자체가 기자단이 되는 것으로

바라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역주민으로서도 열심히 기사를 투고해보며 활동

하고자 합니다.

마지막 한마디

재미있고 보람찬 활동을 하게 되어서 너무 즐겁습니다. 대학생 생활 동안 좋은 추억이

생겨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별무리 마을소식지란?광교대학로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이웃과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을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발행한 우리마을 소식지 입니다.

마지막으로 재미있고 보람찬 활동을 하게 되어서 너무 즐겁습니다. 대학생 생활 동안 좋은 추억이 생겨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VOL.1 STAR GROUP GWANGGYO 0908 -

Page 10: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 처음 발을 디디며 이곳은 어떤 곳일까 호기심과 긴장감이 혼재하던 지난 7월이 생각납니다. 그동안 해보지 못했

던 사례관리 사업을 맡게 되면서 처음 입사할 때의 열정적이고 힘 넘치는 마음

가짐은 어느샌가 사라지고 내가 잘할 수 있을지 자신감이 한껏 낮아졌던 지난

모습도 떠오릅니다. ‘난 처음이니까 잘 모르는 게 당연한 거야’ ‘이 정도면 내가

처음이니까 봐주겠지?’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하며 하루하루 버티듯이 일을 하

던 중에 새로운 팀원도 들어오고 사례관리 대상자가 점점 늘어가면서 이대로

는 ‘영영 잘못된 습관이 생기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마

침 사례관리 팀 내에서 스터디를 시작하게 되었고 사례관리 전문가인 교수님

께 조언도 받으면서 사례관리에 대한 개념이 트이고 실천적인 방법들을 배우

게 되었고 틀에 박힌 수법에 빠지려던 저는 정신 차리고 잘 배워야겠다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사례관리를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은 ‘강점’입니다. 만성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만날 때 그

만성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저런 치료, 개입만

을 하는 게 아닌 그 사람만의 재능과 기술, 즉 강점을 찾

는 것, 그것이 사례관리입니다. 이런 관점을 가지고 사

례관리를 하다 보면 문득 ‘그럼 나의 강점은 뭘까?’라

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내가 만나는 지역주민의 강

점을 찾고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기에 스스로 강점을

찾아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강점을 찾아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이해와 공감, 배려를 통한 사례관리

신체, 경제, 정서 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복지증진과 기능회복을 위해 지역사회의

자원을 연계하여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강점을 통해 다른사람들의 강점을 발견해내는

것이 목표라는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의 김상은 사회복지사의 이야기

글 김상은 사회복지사사례관리이야기

Page 11: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한 어머니를 만나 뵈었습니다. 이곳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자세히 쓸 수는 없지만, 그 분은 반려자인 남편을 갑작스럽게 보내

버리고 홀로 자녀들을 키우셔야 했던 어머니셨습니다. 어머니는 저와

상담을 하는 도중에 남편분의 이야기가 나오자 아이들이 볼까 봐 방

에 들어가 몰래 눈물을 닦으셨고 전 그런 어머니를 보며 몇 개월 전에

갑작스럽게 떠나신 저의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여태껏 상담을 해오

면서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던 분들이 있었음에도 상담 중에

울지 않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에는 그게 잘 안 되었습니다. ‘죄송해

요 어머니 제가 원래 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 눈물이 나네요, 저도 몇

개월 전에 할머니를 보내드려서….’어머니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얼굴

로 저를 바라보셨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마음 잘 알기에 그것보다 더 큰 위로가 되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

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어머니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잘 나누

었습니다. 어머니는 바로 못 도와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는 저에

게 ‘아니에요, 이렇게 제 말을 들어주기만 해도 저는 힘이 돼요, 제가

어디서 이런 얘기를 하겠어요, 감사해요.’라며 오히려 저에게 고맙다

고 해주셨습니다.

사실 상담을 하기 위해 복지관을 나서는 길은 마냥 즐겁지는 않습니다. ‘말씀드릴 게 없으면 어쩌지?’,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도움되지 못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에 대상자 집의 벨을 누르

는 손이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제가 만나는 분들에게 가장 필요

한 것은 얘기를 들어주는 누군가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들에게 ‘그 누

군가’가 되기를 바라면서 또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공감하고 함께 길을 찾아가는 사회복지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가 만나는 지역주민의 강점을 찾고 알아가는 것도 중요하기에 스스로 강점을 찾아야 내가 만나는 사람들의 강점을 찾아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VOL.1 STAR GROUP GWANGGYO 1110 -

Page 12: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나는, 고독하고 지난한 말년을 보낼 수밖에 없다. 가계 빚만 잔뜩 물려 준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들에게 ‘엄마를 책임지라’고 떼를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 남편은

공직에 있을 때 뇌경색에 걸려 20년 만에 세상을 등졌다. 살아있는 것

이 죄스러운 나는, 자식들에게 ‘가난예행연습’까지 시킨 것 같아, 혼자

있을 땐 목 놓아 울 때가 참 많았다. 그러던 중 사회복지사 김 선생이

선연히 내 집을 찾았다. 도움을 요청한 일도 없었고, 또 자녀들이 있어

그럴 처지도 아니었다. 여러 번 찾아와 고충을 물었다.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움을 청했고 월, 수, 금요일 점심식사

를 대접받는 혜택을 보게 됐다.

독거노인들의 가장 어려운 점은 하루 세 끼니다. 노안

(老眼)에다 수술한 다리, 적은 생활비로 반찬을 갖추기는커녕 라면

국물에 식은 밥을 말아서 먹을 때가 다반사다. 가을이 올 때 즈음 ‘이웃

이 있고, 마을이 있는 도란도락 밥상’이 내 집 문턱을 넘어 들었다. 광교

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은, 20~30세대이면서 70~80세대 노인들의

삶에 동참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해 진 식단표대로 차려진 점심을

나르는 직원들은, 웃음 띤 얼굴에 기(氣)와 정(精)까지 듬뿍 담아서

날랐다. “불편하신 데는 없습니까?” 감기 조심할 것을 당부할 때면

보호자가 뒤 바뀐 향기로운 덕담에 독거노인은 생기가 돋는다. 딸자식

들은 시댁어른 모시랴, 제 자식 교육에 신경 쓰며 직장생활까지 하느라

잠자는 시간도 줄여야 하는 처지다. 자신의 삶의 무게를 지탱하느라

친정엄마를 생각할 조차 없는데, 효도대행 천사들이 있어 눈물겹다.

‘곡간에서 인심난다’는 옛말이 무색 할 정도로 정성이 가득한 밥상을 받을 때마다, 그 옛날 남편이 공직에 있을 때, 월급

봉투에서 30년동안 떨어져 나간 ‘공무원 소득세’를 보험으로 돌려받는

느낌이 들어 편안하고 당당하다. 또 자손들이 나라에 바치는 현재 진

행중인 세금도,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여 지고 있다는 사실이 피부로

느껴진다. 이런 현행복지법이, 다음 대통령 때까지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간절하다. ‘OECD 국가 중에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

라는 오명은 가슴 아픈 일이다. 파고다 공원, 종로 3가 지하철역에서

배회하는 노인들을 보면서, 예사로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절감한다.“사이

좋은 도서관” 관장의 추천으로, 천리(天理)를 바라보는 나이에 ‘도서관

사서’라는 노인일자리도 생겼다. 매달 20만원의 급여가 통장에 들어오

면, 이순(耳順)의 끝자락에서 얻은 행운에 새로운 기운이 솟는다.

배가 고픈데 집에 끼니거리가 없는 노인이면, 서슴지 말고 복지관을 찾아 속내를 털어 놓아야 한다. 자존심을 내세울 필요

도 없고, 자식들의 체면 따위는 이유가 되지 않는다. 현재의 복지혜택

을 받지 못하고 굶어서 죽는다면 그건 순전히 자신의 게으른 소치다.

모 여류소설가가 지하방에서 굶은 채 세상을 등졌고, 유명한 야구해설

가도 고독사(孤獨死)를 했다. 그 시절에는 찾아가는 복지혜택이 드물

었고, 현재는 사회복지사가 독거노인을 찾아다니며, 개인에게 맞춤형

복지행정을 실행한다.

값싼 반찬거리를 애써 구입을 해도, 미처 손이가지 않아 냉장고에서 썩어 나가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몸이 아픈 날이 잦아

지니, 냉장고문을 열 기운이 없을 때도 더러는 있다. 그렇다고 먼 곳에

서 자신들의 삶에 열중하고 있는 자식들을 매번 불러댈 수 도 없다. 월,

수, 금요일마다 받는 밥상을 세끼로 나누어 먹으면, 소식(小食)을 할 수

있어 몸무게를 줄이고, 밥하는 고생도 덜어지니 일석삼조다.

지난주에 갖다 준 김장이 냉장고를 채웠다. 다음 주에 또 나를

행복하게 해 줄 사회복지사에게 나는 무엇을 보답을 해야 할까.

고맙고 감사합니다!

끼니를 제때 채우지 못하는 결식아동, 장애인, 독거어르신께

따뜻한 도시락과 함께 정을 담아 나르는 ‘이웃이 있고, 마을이

있는 도란도락 밥상’ 사례자가 보내온 이야기

사랑의 밥상으로 보내 온 편지

글 이용자와 정지영 자원봉사자 사례관리이야기

Page 13: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내 마음의 힐링 도란도락 밥상 나눔 봉사도시락 나눔 봉사를 하면 전달할 때 받는 분들이 미소에 오히려 자신의 마음이 치유가 된다는 자원봉사자 이야기

자기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살고 있고, 나이는 마흔입니다. 제 가족

을 소개하자면 자상한 신랑과 10살 딸, 9살의 아들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전업주부입니다.

자원봉사를 하기 전의 삶은 어떠하셨나요?

다른 가정과 똑같이 남편 출근시키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집 안 청소와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자라면서 제 손길이 덜

가게 되니 시간이 많이 남아 무료하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초에 구직

활동을 하였으나,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시간을 활용해보고자 컴퓨터

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곳을 찾아 한글과 엑셀을 배우고 있었어요.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전업주부로서 남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었으나, 용기가 없어 쉽게 신청하지 못했었

죠. 그러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복지관에

서 자원봉사를 모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식당 배식 자원봉사와

도시락 포장 및 배달 자원봉사가 있었는데, 저는 도시락 배달 자원

봉사에 마음이 끌렸고, 그 끌림에 이끌려 지금까지 식사해결에 어려움

이 있는 분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를 하면서 제일 기억나는 이야기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도시락 배달을 하면서 항상 하면서 느끼지만, 도시락을 전달할 때 받는

분들이 미소 지어 반겨주시고, 고마워하시는 걸 볼 때 저도 모르게 기분

이 좋고 보람을 느낍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도시락을 받으시는 김○○

님이 저와 담당 선생님에게 추운 날씨에도 집까지 방문해줘서 고맙다고

귤과 직접 만든 원두방향제를 직접 손에 담아 주었을 때 마음이 따뜻했

어요. 그동안 도시락을 주는 것만 생각했지, 제가 보답을 받을지 몰랐

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항상 도착 전에 미리 마중 나와 계시고, 아파트

고층으로 인해 저희의 배달 시간이 지체될까봐, 엘리베이터가 내려가지

말라고 버튼을 붙잡고 계실 때도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별거 아닐 수

있지만,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배려를 받아 뭔가 기분이 뭉클했어요. 그

외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도시락을 받으시는 분마다 항상 따뜻하게 맞

이해주시고, 미소 지으며 기뻐하시는 것을 볼 때마다 저 또한 마음이 따

뜻해져, 직접 도시락을 들고 배달을 가는 것이 기다려지고, 즐겁습니다.

도시락 배달 자원봉사를 하면서 어떤 보람을 느끼셨고, 어떻게 변화되었나요?

도시락 자원봉사를 하면서 제가 직접 음식을 조리하지 않았지만, 완성

된 음식을 도시락 용기에 담고, 포장하고, 배달을 나갈 때 어르신들이

점심을 맛있게 드실 것을 생각하면 기분이 즐겁습니다. 또한, 평소

낯을 가려 잘 알지 못하는 사람과 인사하기 힘들었지만, 자원봉사를

하면서 알지 못했던 분들에게 제가 먼저 인사를 건넬 수 있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또한, 배달할 때 저를 보고 반가워하시는 걸 보면 제가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기분이 항상 좋고, 저 스스로

마음의 치유가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무료급식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한승일 선생님! 매번 편하게 대해 주시

고 이끌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또한, 포장할 때 궁금한 것을 물어볼 때

마다 항상 밝게 대답해주시는 여선영 영양사님과 맛있는 음식을 조리

해주시는 이충희 조리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렇게 보람이 있

는 자원봉사를 할 수 있게끔 밑거름이 되어준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VOL.1 STAR GROUP GWANGGYO 1312 -

Page 14: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미용 수업

유아 발레 수업

우리 복지관 선생님들과 이용하는 사람들이야기

수업을 진행하시면서 보람을 느끼실 때는 언제인가요?

제 수업을 들은 수강생분이 열심히 배우셔서 사회에 봉사도 하시고, 수강생

가족분들 머리도 손질해주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봤을 때, 저도 기뻤습니다.

복지관 이용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은 훌륭한 강사진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도 회원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미용 수업 강사

배재선

광교종합사회 복지관에서 하는 일

오전과 오후 요가와 유아 발레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 강사로 일하며

신도시라 새 건물을 계속 짓고, 완성되지 않은 어수선한 동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광교 1동 주민들에게 요가 및 발레 교육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여가 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

드리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강사가 되기 위한 필수 조건을 뭐라 생각 하나

물론 실력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회원들과의 교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도받고 있는 회원과 신규 회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저한테 레슨을 받는 만큼 누구보다 책임감을 느끼고 회원

한분 한분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계획

다른 지도자교육도 같이 하면서 앞으로 좀 더 훌륭한 강사양성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마스터 인스트럭터가 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말

인터뷰를 통해 저를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좋은 질문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발전하는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이 되길 바라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발레 및 요가 강사

박문희

복지관에는 성인을 위한 미용수업, 캘리그라피, 유화 그리기 피아노 수업 뿐 아니라 유아를 위한 발레, 체육, 레고블럭 만들기등 여러 문화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글 복지관 강사·이용자문화복지이야기

Page 15: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유아 체육 수업 유화 그리기 캘리그라피 수업

피아노 수업

지금 이용하시고 계신 프로그램은 어떤가요?

미용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수업이 유익해서 계속 수강하고

있어요. 가족들 머리도 제가 직접 해주고 있습니다. 수업이

프로그램 이용하시는 분들 소문을 타고 많이 오셨어요.

다른 곳에서는 취미로만 미용 수업이 진행되는데, 복지관

수업은 수업을 듣고 활용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복지관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어떤 점이 있으신가요?

홈페이지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아쉬워요. 온라인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미용 수업 이용자

채미영

지금 이용하시고 계신 프로그램은 어떤가요?

미용 수업하고 컴퓨터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시설도 깨끗하고 선생님도 좋은

선생님을 초빙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서 프로그램 이용에 대해 만족하고

있습니다. 미용 수업의 경우 미용실에 사용하는 비용을 절약하고 스스로 머리를

손질할 수 있어서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실용적이에요!

복지관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어떤 점이 있으신가요?

프로그램을 이용한 후 만든 작품을 토대로 전시회를 진행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식당이 항상 인기가 많아서, 식당 식수를 조금 늘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컴퓨터 수업 이용자

김미진

지금 이용하시고 계신 프로그램은 어떤가요?

남편소개로 아이와 함께 피아노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실제로 연주회 하는 등 현장에 계시는 분이셔서 현장의 비결을 들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선생님께서 개인과외 하듯이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게 설명을 해주셔서 아이도 무척 좋아해요.

복지관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어떤 점이 있으신가요?

심리상담 등 특화되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많이 하시는데, 이것저것

많이 하는 것 보다는 특화된 사업을 좀 더 발전시켜서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피아노 수업 이용자

○○○

VOL.1 STAR GROUP GWANGGYO 15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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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마트폰정보통 수업을 진행한 백석대학교 사회복지 소모임 “심봉사(心奉仕): 마음을

다하여 봉사함” 수원지부 대표 이건희입니다.

이번 스마트폰정보통은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처음 하는 프로그램으로 나름 준비해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하고 아쉬움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10명 이내의 봉사자가 20명이

넘는 이용자분들을 가르쳐 드리는 게 걱정이 되었지만 이용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많이

뿌듯했습니다.

저희 부모님 또한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지 못하십니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높지만 정작 사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어르신들께 교육하면 좋겠다 생각하던 차에 광교종합복지관에서 기회가 주어져 스마트폰 교육을 하게되었습니다 .

저를 비롯한 심봉사 친구들은 처음 수업을 진행하게 되어 수업 내용이 어떠한지 설문을 통해 자주 묻고 어르신들이 질문하시면

자세한 설명을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미숙하지만 점점 이용자분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에 감탄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돌발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여 당황스러웠으나, 점점 이용자분들과 관계를 맺고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수업시간마다 즐거움이

넘쳤습니다.

어르신과 함께한 15회기 동안 배운 것도 많고 좋은 추억도 많았지만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더 많이

가르쳐드리지 못한 것도 있었고, ‘왜 그때는 이 생각을 하지 못했지’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함께 해주신 이용자분들이 적극적으로 반응해주시고

잘 경청해주셔서 많은 힘과 격려가 되었습니다. 이런 것이 정말로 함께하는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번 수업을 마지막으로 학교를 졸업하게 되어 더는 심봉사의

일원으로서 함께 봉사하지 못하게 됩니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학교에서 많은 봉사를 하였지만, 스마트폰정보통을 통해

이용자분들과 함께 한 시간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있지는 못하지만 언젠가는 사회복지사로 성장하여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어르신들의 삶이 더 풍성해지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며 함께 했던

이용자분들과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어르신과 함께한 은빛둥지 이야기

“學無止境 (학무지경) - 배움에는 끝이 없습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매주 복지관에 나오셔서

교육을 열심히 듣고 계신 은빛둥지 회원 어르신인 김순덕, 전익념 어르신과 스마트폰정보통 수업을

진행한 백석대학교 사회복지 소모임 “심봉사” 수원지부 대표 이건희씨를 만나보았습니다.

“심봉사” 자원봉사자

이건희

함께 모여서 기쁘고 앞으로도 자주

만났으면 좋겠네요.

글 은빛둥지 이용자와 자원봉사자서비스제공이야기

Page 17: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어르신 매주 뵈어서 참 반갑습니다.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떻게 프로 그램을 이용하게 되었나요?저는 광교대학로 마을에서 부녀회와

노인회에서 활동하고 있어서 복지관을

알고 있었어요 . 그러다가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소식을 듣게

돼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이전에 다른 곳에서 교육을 들었었는데,

가까운 복지관에 우리 같은 노인들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니 참 좋더라고요.

교육을 받으면서 느끼시는 부분, 또는 변화된 점?

교육을 받으면서 건강에 관한 프로그램을 들으니 운동도 하고

무엇보다도 마음의 건강이 회복 돼서 좋았어요. 또 스마트폰에 대해

잘 모르는데 친절히 가르쳐주니 귀에 쏙쏙 들어오고 참 좋더라고요.

이런 교육을 복지관에서 받게 돼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같이

교육 들으면서 모르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고 친구가 생기니

이야말로 일거양득 아니겠어요?

같이 교육을 듣는 어르신들 또는 복지관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 신가요?

복지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고, 같이

모여서 기쁘고 앞으로도 자주 만났으면 좋겠네요. 이런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참 감사해요. 앞으로도 함께 나아갔으면 좋겠네요.

이용자

김순덕

어르신의 적극적인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 처음 오시게 된 동기는 무엇 입니까?

처음에 배우고 싶은 게 있나 찾아

보다가 인터넷을 보고 광교종합사회

복지관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어요. 또한,

우만종합복지관에서 있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도 우연히 광교종합

사회복지관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한 번 이곳에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복지관의 첫인상을 말씀해 주신다면 무엇입니까?

복지관을 보고 딱 느낀 것은 ‘희망’이라는 말이었어요. 복지관

내부의 연두색으로 칠한 것들을 보면 파릇파릇 자라나는 새싹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잘 운영하면 희망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또한, 마을과 지역과 연계를 잘하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은빛둥지에서 어르신들이 꼭 이용해야 할 프로그램 추천해 주세요.

현대시대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생활하는 데 필수적인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가르쳐주셔서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 더 발전할 텐데

우리도 조금씩 배워서 함께 마음을 주고받고 실생활에 사용하면

더 나아진 생활을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함께

배우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 전하고 싶은 한마디 있으신가요?

나이가 그래서 그런지 깜박깜박해서 자꾸 물어보게 돼 미안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참

감사하다. 또한 교육을 받으면서 담당자가 어르신들을 격려하며

하는 것에 따뜻함을 느꼈어요. 나뿐만 아니라 같이 배우시는

분들과 함께 열성을 통해 앞으로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은빛둥지 이용하시는 분들과의 만남을 통해 어르신들이 교육을

받고 즐거워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의 즐거운

에너지가 복지관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우리 가까이에 이런 어르신들이 있어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아시나요?

이용자

전익념

즐거운 에너지가 복지관뿐 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VOL.1 STAR GROUP GWANGGYO 1716 -

Page 18: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제가 느끼고 받은 마음과 사랑을 조금이나 나눠서 더 많은 사람이 장애청소년에게 관심을 두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장애청소년 방과후교실 ‘해냄’ 자원봉사자 최혜지입니다.

이번 장애청소년 방과후교실 ‘해냄’ 자원봉사는 처음이어서 마치고 나서 더 많이 아쉬움이 남습니다.

장애청소년들과 많은 시간은 아니지만 주 2회로 2시간씩 함께 놀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는 것이 저

스스로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걱정도 되고 혹시나 잘못했을 때 청소년들에게 제가 피해를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염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봉사하면서 저보다 먼저 청소년들이 더 많이

반기고 아는척해주고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뭔가를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많이 당황스러워 했던 것 같습니다. 담당자 선생님께서도 ‘편안하게 같이 논다고

생각해요.’라는 말씀을 듣고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복지관 내 프로그램 실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재미있지만, 외부활동으로 밖으로 나가서

박물관, 도서관, 영화관을 갔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고 재밌게 놀고 더욱더 친해지고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청소년들과 사이가 돈독해져서 프로그램이 끝나고 집에 가야 되는데 집에 안

가겠다고 제 팔짱을 꼭 끼고 있던 청소년이 생각이 납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내가 청소년들에게 준 것보다 받은 것들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봉사를 계기로 앞으로 진행되는 장애청소년 프로그램에 자원봉사도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제가

느끼고 받은 마음과 사랑을 조금이나 나눠서 더 많은 사람이 장애청소년에게 관심을 두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장애청소년방과후 교실‘해냄교실’을 마치며

글 최혜지 자원봉사자 안영미 후원자

서비스제공이야기

Page 19: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김주진 장동욱 천윤희 스파메디온 하나은행 수지동천점

김진성 전다혜 광교대학로 부녀회 알파문구 경기대점 Blooms Garden

김형진 전순자 광교대학로 주민자치위원회 오피스디포 광교점 DNA 영어학원

안보미 전재일 꼬망꼬망 이마트 광교점 Hans&May

양영식 전혜린 더 슬로우 베이커리 중소기업은행 광교중앙지점

이선홍 정환엽 버찌울 팥빙수 캘리그라피 연구 동아리 ‘동행’

이성경 최요나 스튜디오8 토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후원자 및 후원처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해주실 수 있을까요?

네, 안녕하세요. 현재 CMS 후원을 하는 안영미라고 합니다.

CMS 후원이라고 하면 많은 분이 CMS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생길 것 같아요. 간단하게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월마다 제가 처음에 후원을 신청하며 정했던 후원금이 자동으로 이체되는 형태의 후원으로

알고 있어요.

많은 후원 중에서 CMS를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많은 사람이 ‘후원’ 두 글자를 생각하면 액수가 큰 금액을 후원해야 할 것이라는 마음에 쉽게

실천하지 못하고 먼저 거부하는 것 같아요. 그러나 CMS는 소액이지만 정기적으로 후원할

수 있어 후원에 대해서 조금 더 가볍게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기존에 후원 활동에 대해서 알고 계셨나요? 아니면 광교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서 알게 되셨나요?

원래 몇 년 동안 NGO 단체에서 후원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광교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

업을 수강하고 있는데, 모르는 사람들에게 나눔을 제공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이용하고 있는

복지관에서 가까운 나눔을 해보는 건 어떨까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후원을 하게

되었죠.

마지막 한마디

후원은 ‘내 생활의 경제적인 면을 줄인다’라는 생각을 보다는 ‘내가 가진 부분을 조금 나눈다’

라는 표현이 더 맞는 거 같아요. “행복은 나누면 더 커진다.”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후원활동을

하는 분들도 조금씩 늘어나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나면 좋겠습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기쁨은 두배

후원금 사용처무료급식서비스(도시락, 반찬지원), 1:1 결연후원,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CMS후원매월 자동으로 출금되어 번거롭지 않고 수수료부담 없이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연말 소득공제 영수증 발행

문의신청 070.4754.9930

VOL.1 STAR GROUP GWANGGYO 1918 -

Page 20: 2015 winter 별무리 광교

희망이웃이 되는 간단한 방법!

주변에 도움을 구하는 이웃이 있다면

광교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팀을 소개시켜주세요!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 의논하겠습니다!

문의신청 070.4754.9933~4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후원은 어떠세요?

후원금 사용처 무료급식서비스(도시락, 반찬지원) 1:1 결연후원,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CMS후원 매월 자동으로 출금되어 번거롭지 않고 수수료부담 없이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연말 소득공제 영수증 발행

문의신청 070-4754-9930

캠페인에 참여하여 이웃을 소개해주시면 아래와 같은 과정을 통해 진행됩니다.

도움을 구하는

지역주민과 상담

사회복지관 내

자원연계 회의

자원연계

혹은 결연후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대학2로 41 (이의동 1259-4) 대표전화. 031-212-7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