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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May vol.255www.kccworld.co.kr
05KCC 에너지를 아끼는 친환경 기업
KCC INSIDE KCC Focus |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완성하는 ‘액티브 기술’
KCC LIFE 책과 함께 | 자유와 인권을 위해 싸웠던 한 영웅의 일대기
창호와 AM, DCB를 생산하는 전주1공장 전경
표지 이야기
기술력과 품질로 업계 최고로 우뚝 선 전주1공장의 전경.
전주1공장은 ‘2014 한국산업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창호재 부문 1위 브랜드에 선정된 PVC 창호를 비롯하여
세라믹과 금속을 절묘하게 접합한 AM과 DCB를 생산하고 있다.
주식회사 케이씨씨 월간 사보 ‘KCC’
통권 255호 발행일 2014년 5월 2일 등록번호 서울 라-468 등록일자 1993년 11월 5일 발행인 정몽익 편집인 정몽익
발행처 (주)KCC 총무부(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344) 편집 및 제작 (주)KCC 총무부(02-3480-5880), (주)드림프랜드(02-2273-4253) 인쇄·출력 크로바
각 사업장 주재 기자
대죽공장 송아름 | 대구영업소 장기헌 | 대전영업소 임주현 | 문막공장 금한국 | 부산영업소 권효진 | 세종공장 박영신 | 여주공장 임성수 대리 | 울산공장 박재현 | 아산공장 조항현 |
여천공장 봉병주 | 인천영업소 박찬혁 | 언양공장 정윤성 | 전주공장 김민수·이호승 | 전주영업소 강정규 대리 | 중앙연구소 이후정 | KCC건설 김윤조 대리 | KAC 김영주 대리 |
KCC자원개발 이동훈 대리 | 금강레저 이상학 대리
KCC Inside04 KCC Focus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완성하는 ‘액티브 기술’
10 Product 창호 KCC 창호, 품질도 브랜드 인지도도 모두 1위
14 고객사 인터뷰 KCC 창호와 ㈜성광의 시공 기술이 만나 시너지 효과 창출
“KCC 창호, 국내 유수 건설사들도 인정합니다”
16 현장 리포트 PVC 창호, AM & DCB 생산 기지 전주1공장
20 우리 회사 우수 기술 리피니쉬 자동 조색의 길을 안내하는 ‘칼라나비(Color-Navi)’
24 지식 나눔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의 언어, 회계
26 전시회 리포트 홈씨씨인테리어 패키지로 호남 지역을 사로잡다
28 홈씨씨인테리어 강릉 최초 홈씨씨인테리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30 부서 탐방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서울영업소 C/S팀
KCC Life32 Bravo My Family 5월의 신부가 전하는 애틋한 가족 사랑
34 책과 함께 자유와 인권을 위해 싸웠던 한 영웅의 일대기
5월 추천 도서
38 문화 속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 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KCC News42 KCC News
46 Mail Box
47 삶의 쉼표
CONTENTS 2014 May Vol. 255
봄, 가을에는 자연 환기가 가능한 지능형 환기 시스템 등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환기 시스템에 대
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LED 조명’
국내 에너지 소비량의 약 18%는 조명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건물에서 조명 기구로 소비되는 에너지는
건물 전체 에너지 소비량 중 23%나 된다. 이렇듯 조명으로 소비되는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 고효율 조
명 기구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은 기구는 LED 조명이다.
LED(Light Emitting Diode)는 전기 신호가 들어오면 빛을 발산하는 화합물 반도체의 일종으로 발광 다
이오드라고도 한다. LED는 초기 설치 비용이 기존 형광등에 비해 많이 들지만, 기존 형광등보다 약
6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며 수명 또한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매우 경제적이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지
하 주차장이나 공장, 병원 등 조명을 오랫동안 켜 두어야 하는 건물에 적용한다면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조명 기구는 소비되는 전기량이 명확히 산출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LED 조명은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 시 가장 많이 적용되는 요소 기술 중 하나
이다.
에너지 관리 시스템, 전력 사용량을 한눈에!
에너지 관리 시스템(EMS / Energy Management System)은 공동 주택 세대 내에서 사용하는 전기, 가
스, 수도, 난방, 급탕 등 계량 정보를 관리실에서 원격으로 검침하는 기술을 발전시킨 것이다. 즉, 일반
주택 내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여 다양한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홈 오토 시스템과
의 연계를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 및 관리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처럼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주택의 실시간 전력 사용량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거주자가 스스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목적이 있다.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
건물에서의 환기는 실내의 오염된 공기를 외부의 신선한
공기와 교환함으로써 주거 환경의 쾌적성을 확보할 수 있
는 중요한 요소이다. 법적으로도 실내 환기가 용이하도록
창문 크기를 일정 기준에 만족시켜 제작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창문 크기의 기준이란 실내 공간의 크기가 1m³라고
할 때, 1시간당 이 공간을 채우고 있는 공기 중 7/10 가량이
환기될 수 있는 창문 크기를 말한다. 이 기준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별도의 환기 장치를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하/동절기에는 환기 시 온도 차이가 큰 외부의 공
기가 그대로 유입됨에 따라 냉/난방 에너지 소비도 늘어나
게 되는데, 이 때의 에너지 손실률은 약 10~20% 정도이
다. 이러한 문제는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을 적용하여 해
결할 수 있다.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은 외부로 빼앗기는
열에너지를 회수하여 실내로 다시 공급하는 열 교환 방식
으로 열 회수율이 85% 이상에 달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이처럼 건물 안팎으로 공기의 온도 차이가 큰 하/동절기에
필요한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 비교적 온도 차이가 적은
052014 MAY KCC INSIDE 04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완성하는 ‘액티브 기술’
KCC Focus
폐열 회수 환기 시스템 개요
글
중앙연구소
건축_환경_에너지연구센터장
김원호 건축시공기술사
시리즈 순서 ① 에너지를 절약하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
② 에너지 제로 하우스 구현을 위한 밑바탕 ‘패시브 요소 기술’
③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완성하는 ‘액티브 기술’
별도의 설비를 운영하지 않으면서도 에너지를 절감하는 ‘패시브 기술’과 전기, 기계 설비를 운
영하여 에너지를 절감 또는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이 만날 때 비로소 에너지 제로 하우스가 완
성된다. 에너지 소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여 자연과 더욱 가깝게 만들어
주는 액티브 기술에 대해 살펴보자.
LED 조명
RA(환기)
EA(배기)
SA(급기)
오염된 더운 공기29.5℃
오염된 더운 공기22℃
오염된 찬 공기20℃
오염된 찬 공기-7℃
신선한 찬 공기22℃
실내 온도 20℃일 때
여름철(냉방 시)
실내 온도 22℃일 때
겨울철(난방 시)
신선한 더운 공기32℃
신선한 찬 공기-10℃
신선한 더운 공기21℃
OA(외기)
실내
실외
특히 홈 네트워크로 연결된 공동 주택의 입주민들은 각 세대에 설치된 월 패드를 통해 전자식 계량기에서 파
악한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여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다.
이 기술이 현재 상용화된 일본에서는 거주자가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다 보니 에너지를 절약하
고자 하는 심리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자발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의 10%를 절감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전기 절약 요소 기술
국내에 법제화된 친환경 주택 설계 기준에는 절전 설비를 적용할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러한 절전 설비에
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히 살펴 보자.
• 대기 전력 차단 시스템 : 전자 제품의 전원이 꺼진 상태
에서 콘센트에 꽂아 두기만 했을 때에도 소모되는 전력
을 대기전력이라 하며, 이것을 차단하여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시스템.
• 일괄 소등 스위치 : 현관에서 스위치 조작으로 각 방의
모든 조명등을 제어할 수 있는 스위치. 분전함과 바로
연결되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시스템.
• 자동 점멸 스위치(공용 화장실) : 인체에서 발생하는 적
외선을 감지하여 출입자의 방향과 숫자를 카운팅하는 방
식으로, 최초 입실자를 감지하여 전등 및 환풍기를 켜며,
추가 입실자와 퇴실자의 숫자를 카운터한 정보를 저장해
두었다가 마지막 퇴실자가 감지되면 소등하는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태양광 발전이란 실리콘 등의 반도체에 빛이 닿으면 전기가
발생하는 광전 효과를 응용한 태양전지를 사용하여, 태양의
빛으로부터 직접 전기를 얻어 이용하는 발전 기술이다. 태
양광 발전은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연료가 불필요하고
유해 물질이나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 무한 청정의 신재생에
너지 기술이다.
태양광 발전 성능은 일사 획득량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러
한 일사 획득량은 태양광 모듈의 설치 방위각 및 경사각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가장 바람직한 설치 방위는 정
남향이며 그 다음이 남동, 남서 방향으로 정남향 대비 약
6% 적은 발전량을 얻을 수 있다. 정북향의 경우에는 정남향
과 비교했을 때 약 42%의 발전량 손실이 발생될 수 있으므
로 설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양광 모듈의 설치 경
사각에 따른 발전량은 국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35도 전후의
경사각도일 때 효율이 가장 좋으며, 여름에는 15도 전후, 봄,
가을에는 15~40도, 겨울에는 45~60도의 경사각도에서 높
은 효율을 나타낸다.
태양광 발전 성능과 관련하여 또 한 가지 고려해야 할 중요
사항으로는 음영에 따른 발전 성능의 저하 문제이다. 직렬
로 연결된 태양전지의 일부분에 음영이 지면 마치 배관 속
일부분에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전체 시
스템의 발전 효율이 크게 감소된다. 따라서 건물이나 나무
등 주변 환경에 햇빛이 가려 태양광 모듈에 음영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태양광 발전 시스템은 설치 면적에 한계가 있고 주변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단독 주택이나 소규모 건
물, 설치 면적이 충분히 확보된 건물 등에서는 필요한 전력
량 확보가 가능하지만, 도심의 건물이나 아파트 등에서는 별
도의 전력 생성 장치와 병행해야 에너지 제로 하우스를 실현
할 수 있다.
태양열 급탕 시스템
태양열 급탕 시스템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빛을 흡수해서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건물의 급탕 및 난방, 산업 공정에 필요
한 열 등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태양열 급탕 시스템은 집열판과 축열조, 순환펌프, 보조열원
(보일러) 등으로 구성된다. 집열판은 지붕이나 옥상, 외벽 등
에 설치하여 태양열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며, 축열조는 집열
판으로 모아둔 열을 저장하여 집열 시간 및 사용 시간을 조
072014 MAY 06
에너지 관리 시스템 계통도
대기 전력 차단 시스템 일괄 소등 스위치 자동 점멸 스위치
태양광 발전 시스템
현재까지 사용량 및 당월 예상 사용량
월간/연간 사용량
동일 평형 대비 사용 수준
목표 사용량 설정 및 목표 대비 사용
수준 현황
누진 경계치 및 목표값 대비 에너지
사용 수준 경고 및 알람 기능
세대 특성 및 에너지 사용 패턴 문진
테스트
테스트 결과 :
•에너지 사용 수준(추정치)
•에너지 절감 인식 수준
•표준 대비 사용 수준
•과다 소비 유발 보유 기기
•과다 소비 유발 습관
•에너지 절감을 위한 Tip
에너지 사용 수준 모니터링 및
피드백 시스템
에너지 사용 비교 준거 구성 및 절감을
위한 Tip 제공 시스템
상시전원용 대기전력자동차단
입주민 세대
월 패드
원격 검침
서버
단지
홈페이지
( (( (
09082014 MAY
절하는 데 사용된다. 이렇게 축적한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물을 데워야 하는데 물이 집열판까지 통과하도록
해주는 것이 순환펌프이다. 물이 순환되면서 태양열에 의해 물의 온도는 상승하고 그 온도를 저장 탱크에
모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태양열 시스템의 특성상 기후 상황에 따라 열을 저장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보조열원이 이를 대비하는 역할을 한다.
태양열 급탕 시스템은 장마철이나 폭설 등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건물 전체의 급탕을 일관되게
조달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건물의 안정적인 급탕을 위해서는 태양열을 이용한 급탕의 범위 산정과 함께 별
도의 보조 설비 시스템을 함께 고려하는 등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지하수 및 지하 열 등의 온도차를 이용하여 냉난방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지구로 유
입되는 태양열의 약 47%가 지표면을 통해 지하에 저장되며, 이렇게 태양열을 흡수한 땅속의 온도는 지형에
따라 다르지만 지표면 가까운 땅속의 온도는 대략 10∼20℃ 정도를 유지한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끊임없
이 재생되는 땅속의 열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화석 연료 사용과 그에 따른 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
일 수 있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기존의 화석에너지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시설들에 비해 약 50~70% 이
상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동시에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청정 재생 에너지
시스템이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의 기반 기술인 히트펌프는 여름철 실내의 열을 흡수하여 지중으로 방출하고 겨울철 지
중의 열을 흡수하여 실내로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연중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지중에 열 교환기를
삽입하고 히트펌프 장비를 통해 물을 순환시키면 열을 흡입 또는 방출하게 되어 냉난방에 필요한 열을 얻
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주택 냉난방에 이용되는 약 500m 깊이의 천부지열 외에 약 2,000~3,000m 깊이까지 내려가는 심
부지열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심부지열 발전 시스템
에 대해서도 포항에 3MW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지열을 이
용한 에너지 생산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기타 신재생 에너지
• 풍력 발전 시스템 : 바람의 힘을 회전력으로 전환시켜 발생하
는 유도 전기를 전력 계통이나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시스템.
• 연료 전지 : 수소, 메탄 등의 연료를 산화시켜서 생기는 화학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시켜 전력을 공급하는 시스템.
• 바이오 에너지 : 태양광에 의해 합성되는 식물 유기물 그
리고 동물 유기물을 소비하여 생성되는 모든 생물 유기체
의 에너지.
신재생 에너지 중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태양열, 태양광, 지
열 외에 풍력 발전 시스템은 기후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
에 국내에서는 대관령 등 강원도 일부 지역과 제주도 등지에
서만 효율적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또한 연료 전지는 소
형화 및 상용화 부분에서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바이오
에너지는 현재 연구 개발 중에 있는 요소 기술이다.
이상으로 총 3회에 걸쳐 에너지 제로 하우스의 개요 및 적용
되는 요소 기술에 대해 알아보았다. 에너지 제로 하우스는 패
시브 기술을 적용하여 에너지의 손실을 막고, 액티브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며,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여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연간 에너
지 소비를 제로화한 주택이다.
2013년 3월 정부의 건물 에너지 관련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냉난방 에너지를 90% 절감하는 주택 설계를 보
편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2025년부터는 신축 건물의 에너지
제로화를 구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 있다. 현재 기술로는 단독 주택 같은
소형 건물의 에너지 제로 하우스 구현은 가능하지만 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이나 대형 건물에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 적용
에 필요한 면적이 협소하여 에너지 제로화를 실현하기가 어
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2025년 에너지 제로 하우스 구현을 위해서는 정부 차
원에서 태양광 이외의 전력 생산이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 및 정책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건물
들에 대한 그린 리모델링 정책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지
원 및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KCC는 이러한 에너지 정책에
맞추어 초박형 단열재인 건축용 진공단열재(VIP), 고단열 창
호 및 커튼월, 태양광 및 지열 그라우팅재 등 에너지 관련 기
술 개발을 추진하고, 그린 리모델링, ESCO(에너지절약전문기
업)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에너지 제로 하우스 관련하여
KCC만의 고유의 브랜드 및 BI(Brand Identity) 개발에 노력
하고 있다.
태양열 급탕 시스템
CTS1ROOM CON
SU1133D SU105DA
CTH1
CTH2집열펌프 드레인다운
팽창조
태양열축열조
보일러
전자밸브
집열기
난방펌프연료 전지 구성도
전자(e) 전자(e)
수소(H2)
연료극 전해질 공기극
산소(O2)
물(H2O)
①
③
②④
수소이온
(H+)
→ →→
에너지 제로 하우스는 패시브 기술을 적용하여
에너지의 손실을 막고,
액티브 기술로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며,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필요한 전력을 생산하여
화석 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연간 에너지 소비를 제로화한 주택이다
브랜드 인지도와 품질 모두에서 1위로 등극
KCC 창호를 1위 브랜드로 선정한 한국산업브랜드파워(K-BPI :
Korea Brand Power Index) 조사는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영향
력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즉, 소비자가 인지하고 있는 각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충성도를 측정해 발표하는 평가 제도
이다. 그러므로 이번 조사 결과는 KCC 창호가 소비자들에게
‘창호’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임을 증명하고 있다.
그간 KCC 창호는 제품 및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은 물
론, 광고, 홍보 활동 등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꾸준히 증가시킨 점이 이번 조사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KCC는 ‘창호 핵심 3요소(창틀, 유리, 실란트)’의 자체 생산을 통
한 시너지 효과와 고효율 ‘로이(Low-E) 유리’ 적용 등을 통해
창호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제를 선도하며 고단열, 고기능성 창
호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왔다.
이에 앞서 2013년 KCC 창호는 한국품질경영학회가 후원하는
한국사용품질지수(KS-QEI)에서도 쟁쟁한 창호 경쟁 업체를 누
르고 1위에 오르면서 품질 또한 최고임을 공인 받았다. 이로써
KCC 창호는 브랜드 파워와 품질 모두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제
품임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트렌드는 ‘에너지 세이빙’
KCC의 PVC 창호가 시장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최근의 트렌드
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PVC 업계를 비롯한
모든 업계들이 지구 온난화 방지와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특히, 건축물에서는 에너지 절약 및 온실
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제로 하우스가 각광받고 있으며 이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국가별 법규 및 제도적 차원으로 도입 단계
에 있다. 이에 국내에서도 주거용 건물에 대하여 2012년부터 냉
난방 에너지의 50% 절감이 가능한 에너지 저소비형 주택으로,
2025년부터는 에너지 소비가 없는 에너지 제로 하우스로 건설
하는 것을 의무화한다는 정책이 발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KCC는 창호를 통해 손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에너지 제
로 하우스가 요구하는 까다로운 성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단
열, 고기밀성 창호를 2015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현재 KCC가 개발 중인 고단열 슬라이딩 이중창은 목표 열관
류율이 ‘0.60W/㎡K 이하’라는 경이로운 단열 성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3년 출시된 고단열 슬라이딩 단창
(열관류율 0.87W/㎡K)보다 한 단계 이상 업그레이드된 초고
단열 창호로서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
준의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을 통해 국내 에너지
제로 하우스의 창호 시장 선점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제품 개발과는 별도로 기존 제품의 보완 설계를 통해 최
고의 단열 성능을 발휘하는 창호 개발 역시 추진하고 있다.
2013년 발코니이중창250 제품에 적용되는 고단열형 창짝
(VSF250-I) 제품을 추가 개발하여 열관류율 0.76W/㎡K의 단열
성능을 확보하였고, 더불어 창호 용접부 강도 향상과 치수 안정
성 향상이라는 추가 효과도 얻게 되었다.
112014 MAY KCC INSIDE
KCC 창호,
품질도 브랜드 인지도도 모두 1위
글
기술지원부
김성수 대리
최근 KCC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AMC)이 주관하는 ‘2014 한국산업브랜드파워(K-BPI : Korea Brand
Power Index)’ 조사에서 창호재 부문 1위 브랜드에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KCC 창호의 품질이
공인 받으며 한국품질경영학회가 후원하는 한국사용품질지수(KS-QEI)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처럼
KCC 창호는 최고의 품질로 창호 브랜드 1위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Product 창호
KCC의 창호 기술력이 집약된 ‘와이드빌’(앞)과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
10
KCC는 ‘창호 핵심 3요소(창틀, 유리, 실란트)’의 자체 생산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고효율 ‘로이(Low-E) 유리’ 적용 등을 통해
창호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제를 선도하며
고단열, 고기능성 창호에 대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왔다
132014 MAY
단열과 기밀 성능 극대화한 신제품 출시
◎ 최고의 시스템 창호로 평가 받는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
최근 창호 시장의 변화는 매우 복합적이다. 국내외적으로 친환
경 제품,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법제화 움직임이 활발하며,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고객 요구 수준 또한 높아지고 있다. 고단
열 슬라이딩 창호는 바로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다.
KCC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에는 주거용 건물의 고층화와 더불어
개성 있고 멋진 건물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가 반영되었
다.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는 발코니 이중창 동등 이상의 단열,
기밀 성능을 구현하여 창호 효율 등급 1등급(열관류율 0.87W/㎡
K)을 취득한 고효율 제품이다. 이런 성능 구현이 가능하게 된 기
술적인 배경은 고단열, 고기밀, 고차음성 구조에 있다.
이 제품은 최대 8개의 다격실 구조를 기본으로 54mm 삼중 유
리까지 적용 가능하여 우수한 기밀 성능은 물론 수밀, 방음 성
능까지 겸비한 최고의 시스템 창호로 평가 받고 있다.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는 분할형과 미분할형으로 나뉘는데, 미분할형의
경우 별도 유리 난간대 설치가 가능하여 건축물의 멋스러운 외
관을 구현할 수 있다.
◎ 가격 경쟁력 갖춘 1등급 제품, ‘와이드빌’
건축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해 KCC는 시장과 고객
의 니즈에 모두 대응하고자 2011년 와이드빌 창호를 출시하였
다. KCC 와이드빌의 강점은 가격이 20% 이상 낮으면서도 품질
은 기존 제품보다 향상시킴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시켰다
는 데 있다.
창호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제도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취
득한 KCC 와이드빌은 기존 제품 대비 창틀 폭이 넓어져 단열
성이 향상되었다. 또한 프로파일의 강도 향상을 통해 우수한 내
구성을 자랑한다. 그리고 기존 제품 대비 레일 높이를 상향 설
계하여 수밀 성능을 향상시켰으며, 내측 물 막이 턱의 폭을 넓
혀 인테리어 효과 연출도 가능해졌다. 또한 향후에는 와이드빌
의 창호 프로파일 외측에 다양한 색상의 컬러 적용도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건물 외관 개선을 위한 도장 작업이
나 랩핑 등의 추가 공정이 불필요해지기에 생산성 향상에 기여
할 수 있고, 창호 시장에서 더욱더 인정받는 제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KCC는 국내외적 트렌드를 반영하며
시장과 고객이 원하는 요구 조건에 맞는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너지와 환경 관련 규제가 전 세계적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만큼 KCC는 앞으로도 이를 예의 주시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12리모델링 시장 겨냥한 제품 개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제로 하우스 열풍과 정부의 그린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의 요지는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이다.
과거에 지어진 건축물의 경우,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적용 기술 여하에 따라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이 매우 크
다. 이에 정부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건축물 개보수에 대한 재정 지원(보조금, 무이자 융자 등)과 함께 부분 수
직 증축 허용,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서 리모델링 사업에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저비용 고효율 기술 및 One & Only 제품으로 시
장에 접근하면 제조사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벽체 및 창을 통한 열 손실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PVC창호의 기능과 성능 개선 목표는 명확하다. 즉, 기존의 목재나 알루미늄 재질의 대체, 단창을 이중창으로 교
체, 기능성 유리 적용, 창호의 단열 및 기밀 설계 등으로 창호 교체 비용을 단기간에 회수하는 방향으로 제품이 개선
되어야 하겠다.
리모델링 관련 창호 사업은 주거와 비주거, B2B 와 B2C시장의 정확한 분류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각각의 시장
요구 사항을 파악해 이에 적합한 창호를 자리매김하는 것이 일차적이며, 기존 보유 제품의 활용, 개선 및 신규 개발
을 통한 패키징화 또한 중요하다.
각 정책에 적합한 창호 개발이 중요
현재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된 주요 정책으로는 주택토
지공사 그린홈 정책, 에너지재단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화 개선 사업, 그린 리모델링 사업, 지자체별 주택 효율
화 사업 등이 있다. 이 중 매년 에너지재단에서 시행하
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화 개선 사업’은 1990년대 이
전에 지어진 주택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창호를 적용하
는 사업이다.
1990년대 이전에 지어진 대부분의 주택들은 벽체의 내
구력이 약해 기존 창틀을 철거하지 않고 그 위에 새로
운 창틀을 덧시공하고 있다. 이때, 기존 창틀의 크기와
적용 소재(Al, 목재 등)가 다양하므로 신규 창틀 설치 후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 기술이 향상되어야 하고,
교체 후 디자인적 요소가 반영된 마감이 이루어져야 한
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전국 단위의 가공/시공 파트너
들의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도 실시돼야 한다.
또한 이런 사업의 경우 창틀의 설치 위치가 저층이고
창의 크기가 작아서 내풍압에 대한 요구 강도는 낮으
나, 창호가 가볍고, 시공하기 편리해야 하므로 KCC는
이에 맞는 고단열 기능성 단창 및 미서기 형태의 이중
창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창호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을 획득한 KCC 와이드빌
지난 4월 광주 경향하우징페어에 전시된 KCC 고단열 슬라이딩 창호
KCC 창호, B2C 시장에서도 강세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KCC 창호 대리점 ㈜성광은 창호와
단열 셔터, 스마트 윈도우 시스템 등을 개발, 시공, 판매하고 있
다. ㈜성광의 윤준호 대표가 KCC 창호를 처음 접했던 때는 지
금으로부터 1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오프라인 판매
가 주를 이루던 창호 업계에서 ㈜성광이 KCC 창호를 온라인 시
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윤 대표는 그 결과가 성공적이
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소비자들에게도 KCC 창호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KCC가 내외장재 전문 기업인 만큼 창호의 핵심 요소인 고기능
성 유리와 실란트, 창틀을 모두 자체 생산한다는 사실에 소비자
들의 신뢰가 매우 높았죠. KCC 창호가 B2C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인 덕분에 저희 ㈜성광의 온라인 시장 진출은 매우 성공적이
었습니다.”
우수한 품질 관리로 고객 만족 실현
윤준호 대표는 KCC 창호가 소비자들에게 오랫동안 신뢰를 받
고 있는 가장 큰 이유로 ‘품질의 우수성’을 들었다. 윤 대표는 창
호 원자재의 품질과 원자재로 창호를 가공 및 시공하는 협력 업
체의 가/시공 품질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KCC가
원자재는 물론, 가/시공 업체들의 품질 관리까지 철저히 하고
있어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희 ㈜성광은 KCC 창호 가/시공 우수 회원사 네트워크인 ‘이
맥스 클럽(e-MAX Club)’ 회원사입니다. 그런 만큼 (주)성광은
KCC가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교육을 통해 품질 서비스를 향상
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2007년도엔 가/시공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KCC 창호 가/시공 품질 평가 우수 대리점’으로 선정
되기도 했죠. KCC와 가/시공 대리점의 품질 관리를 위한 노력
이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윤준호 대표는 최근 KCC 창호에 ㈜성광이 개발하여 특허를 획
득한 스마트 방범창 ‘윈가드’가 적용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 전했다. 윤 대표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KCC와 ㈜성광이 힘
을 모아 소비자가 만족하는 창호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
혔다.
152014 MAY KCC INSIDE 14
KCC 창호와 ㈜성광의 시공 기술이 만나 시너지 효과 창출
“KCC 창호, 국내 유수 건설사들도 인정합니다”
KCC 창호 이맥스 클럽(e-MAX Club) 회원사인 ㈜성광은 2007년 KCC 창호 가/시공 품질 평가 우수 대리
점으로 선정될 만큼 우수한 시공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성광의 윤준호 대표는 KCC의 우수한 창호 원자
재와 ㈜성광의 시공 기술이 만나 실내에서 새는 에너지를 꽉 잡는 완벽한 창호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건축구매팀에서 창호 구매를 담당하는 김정기 과장은 타사 제품에 비해 경쟁력이 뛰어난 KCC 창
호가 투명한 경쟁을 통해 그 품질을 인정받아 현대건설이 짓는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국내 유수 건설사들이 인정하는 KCC 창호는 건설업계에서 이미 베스트셀러라고 덧
붙였다.
Q 본인 소개와 함께 KCC 제품을 접하게 된 계기를 말씀해 주세요.
저는 현대건설 건축구매팀에서 창호류와 창호에 적용되는 손잡이
를 포함한 다양한 하드웨어의 구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창호류
구매를 맡기 전엔 페인트 구매를 담당했기에 KCC 페인트도 취급했
었죠. 현대건설이 교량을 건설할 때, 세계 유수 메이커들과의 경쟁
에서 KCC 페인트가 최종적으로 선정되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처럼 KCC의 제품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저뿐만
아니라 구매부 직원에게 KCC 제품은 매우 친숙합니다.
Q KCC 창호를 취급해 보신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오.
KCC 창호는 우선 품질이 우수하고, 종류도 다양해 타사 제품 대비
경쟁력이 있습니다. 특히 KCC 창호에는 KCC가 자체 생산하는 고
기능성 유리가 적용되어 에너지 세이빙이 극대화된다는 큰 장점이
있죠. 이러한 장점들 때문에 국내 유수 건설사들 사이에서 KCC 창
호는 이미 베스트셀러입니다.
Q 최근 창호 업계 트렌드가 무엇이며, KCC 창호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건축물에서 실내 에너지를 지키는 ‘에너지 세이빙’이 화두인 만큼 저희 현대건설에서
도 그린 빌딩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이 같은 추세에서 창호의 단열성, 기밀성, 내풍압
성 등의 기능성이 더욱더 중요해진다고 볼 수 있죠.
KCC 이중창의 경우, 에너지 효율 등급이 1~2 등급에 해당될 만큼 에너지 세이빙 기능이
우수하니 앞으로도 이 같은 기능성 향상에 주력하는 것이 필요할 듯합니다. 또한 KCC 창
호가 글로벌 유수의 메이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만큼 국내 건설사들과 함께 해외 시장
진출에 앞장서 주길 바랍니다.
고객사 인터뷰
(주)성광의 윤준호 대표(왼쪽)와 대전영업소 권명진 과장
현대건설 건축구매팀 김정기 과장
172014 MAY
PVC 창호, 일관된 품질 정책으로 시장 점유 가속화
KCC의 PVC 창호는 94년 4월 첫 제품 출하를 기점으로 지속적
인 성장을 거듭하여 왔다. KCC는 꾸준한 제품 개발과 안정적 품
질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최근 건
설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이렇듯 시장 점유율 신장을 보인 것
은 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과 수주 능력 강화 및 거래선의 확대
덕분이었다.
향후 우리나라의 PVC 창호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주요 이
슈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정부의 리모델링 확대 정책이며,
둘째는 정부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 관련 법규의 강화이다.
전주1공장은 이에 대비하여 에너지 효율 등급 제고, 결로 방지 기
능 및 환기 장치 개발뿐 아니라 2025년 에너지 제로 하우스에 대
비한 기술 개발, 제품 기능과 성능의 차별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소비자를 사로잡은 품질 정책
KCC의 품질 정책은 2009년부터 시작된 최근 5년 간의 업계 지
형 변화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였다. KCC가 지속적으로 대외 수
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자 위기 의식을 느낀 경쟁사들은 원료 배합을 변경하며 가격 경쟁을 치열
하게 펼쳤다. 보통 이럴 경우, 대부분의 기업들은 업계 관행을 따라가곤 하지만 KCC는 기본 물성,
취급 강도, 장기 내구성에 대한 품질은 고집스럽게 유지하면서 최종 소비자들의 마음을 여는 방향
으로 전략을 짰다.
창호는 유통 구조의 특성상 건설사라는 중간 고객을 경유하여 최종 소비자와 연결되기 때문에 건
설사뿐 아니라 최종 소비자까지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최종 소비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모든 제품의 성공은 결국 디자인, 물성, 기능, 성능 등 고객들의 취향이 얼마나 반영되어 있
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판단하에 전주1공장은 지속적으로 품질 정책을 유지했다. 그 결과 KCC는
경쟁사를 따돌리고 놀라운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일관된 품질을 향한 열기는 생산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압출기 공정을 담당하고 있는 PVC생
산과 이동준 사원은 “정확한 온도와 압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면 형상과
치수, 물성에 문제가 생기기에 최고의 PVC 창호를 만들 수 없겠죠”라고 대답했다.
전주1공장은 2014년에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웠다. 우선, 기술 부문에서는 고
효율과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고부가 가치 제품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생산과 품질 부문에서는
고효율 설비 투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영업 부문에서는 신축 시장뿐 아니라
리모델링 시장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해외 시장 현지의 주요 제품과 경쟁 현황에 대
한 조사를 통해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유통 채널 마련을 준비 중이다.
KCC INSIDE 현장 리포트
PVC 창호, AM & DCB 생산 기지
전주1공장최근 ‘2014 한국산업브랜드파워’ 조사에서 창호재 부문 1위 브랜드에 선정된 PVC 창호를 비롯하여 세라믹과
금속을 절묘하게 접합한 AM과 DCB가 모두 전주1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서로 모양도 쓰임새도 다르지만
기술력에 있어서는 모두 대한민국 최고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기술력과 품질로 업계 최고로 우뚝 선 전주
1공장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들어보자.
압출 생산된 창호 프로파일에 제품 표면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
KCC 창호 로고가 인쇄된 보호필름을 부착하는 공정
압출기의 온도와 압력을 체크하고 있는 이동준 사원
16
192014 MAY
AM에서 진화한 첨단 DCB 제품
DCB(Direct Copper Bonding)란 세라믹 기판에 구리를 직접 접합한다는 뜻이다. DCB가 어디에 쓰이는지 쉽게
이해하려면 우선 파워모듈에 대해 알아야 한다.
파워모듈이란 전력 제어용 반도체 칩을 용도 및 목적에 맞게 결선하여 하나의 패키지 형태로 제조한 제품을 말
한다. 그런데 문제는 파워모듈이 높은 전류나 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 중에 많은 열이 발생한다는 데 있다.
반도체 칩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열을 조속히 방출해야 하는데, 이러한 목적에 가장 적합한 기판이 전
기 절연성이 높고 열 방출 특성까지 갖춘 DCB 기판이다.
DCB 사업은 이미 업계 선두 위치에 있던 AM 제품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9년 전주공장에 양산 공장을 세우
면서 시작되었다.
초기의 어려웠던 시장 진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품질 개선 및 활발한 해외 판촉 활동을 통해 시장에서 기술
력을 인정 받았으며, 제품 인지도까지 높아지면서 2013년에는 전년도 대비 70% 이상의 생산량 증가를 이룩할
수 있었다. 또한 파워모듈 위주의 시장에서 자동차용 DCB 시장으로 확대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로써 2014년도에는 전년도 비해 50% 이상의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KCC는 DCB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다양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의 DCB는 알루미나(Al2O3)를 바탕으
로 한 제품이 대세를 이루어 왔지만 KCC는 알루미나보다 열적 특성이 강한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파워
모듈 작동 시 발생되는 열의 방출이 우수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주1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이 다양한 만큼 생산 현장에서 다채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PVC 창호 공장에
서 생산해 낸 프로파일은 바로 창틀로 변신해서 우리 생활 속의 한 부분이 될 듯하게 보였으며 AM과 DCB 공장
의 제품들은 다양한 첨단 기기 속에 숨어들어 핵심적인 역할을 곧 해낼듯 보였다. 이렇듯 생산하는 제품들은 달
랐지만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내겠다는 전주1공장 직원들의 열기만은 어디서든 똑같이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열
기가 전주1공장이 꿈꾸는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발휘되기를 기대해 본다.
세계 1위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VI용 AM
AM(Alumina Metallizing)이란 ‘세라믹에 금속을 접합하거나, 접
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AM은 제조 자체
가 굉장히 전문적인 분야이기에 고유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
며, AM 제조를 위해서는 재료 전반에 대한 폭 넓은 지식과 경
험, 그리고 우수한 기술력이 필요하다. 제조 기간도 4주나 걸릴
정도로 매우 복잡하며 다양한 공정을 요구한다. 그래서 기술적
장벽이 매우 높아 신규 업체의 진입이 어렵고, 선진국의 독점
기술로 분류되어 왔지만 KCC는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AM을 제
조해 내면서 모든 난관을 극복했다.
AM은 세라믹에 금속을 접합한 제품이기에 생산 현장은 마치
도자기를 굽는 가마와 비슷해 보였다. 특히 환원소결로는 엄청
난 온도로 세라믹과 금속을 접합하는데 그 모양이 불가마와 비
슷하다. 환원소결로를 담당하고 있는 AM생산과 정기균 사원은
“적절한 온도와 산화 방지를 위한 환원 분위기 제어가 매우 중
요합니다. 이 두가지 요소가 관리되지 않으면, 접합 강도의 신
뢰성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죠”라고 설명해 주었다.
KCC는 1992년 중앙연구소 신소재연구팀에서 AM 제품 개발을
시작하였으며, 1995년에는 중앙연구소 내에 Pilot plant를 설치
하여 양산 기술을 확보하였다. 1998년에는 전주1공장에서 본격
적인 상업 생산을 시작하였고, 2005년에는 기존의 생산 능력을
2배로 증대한 공장을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KCC의 AM 사업은 VI용 제품을 기반으로 성장하여 왔
다. VI(Vacuum Interrupter)란 진공차단기를 말하는데, 쉽게 ‘절
연 스위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백 단위가 아니라 만 단위,
십만 단위의 고전압이 흐르는 곳에 적용된다는 게 특징이다.
KCC는 사업 시작 단계부터 다양한 시험 단계를 거쳐 기반 기
술과 공정 기술을 개발, 축적하여 왔다. 또한 VI용 제품 한 가지
만을 선택하여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하였으며, 경쟁사를 능가하
는 생산 라인 구축과 기술력을 축적하여 비교적 단시간 내에 안
정화에 성공하였다. 그 결과 AM 증설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
2006년부터는 세계 제1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오고 있다.
KCC는 A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기본이 되는 세라
믹 물성을 업그레이드하여 지금까지 이룩한 품질 경쟁력을 더
욱 확고히 하고, VI용 제품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의 다양화, 고부가 가치화를 이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장하
고 있다. 이를 통해 KCC는 명실상부한 세계 수준의 세라믹 제
조 업체로 성장해 나가리라 예상한다.
전기 절연성이 높고 열 방출 특성까지 갖춘 DCB 기판
18
1 도자기 가마를 연상시켰던 환원소결로
2 다양한 AM 제품들
1
2
212014 MAY KCC INSIDE 20리피니쉬 자동 조색 시스템 ‘칼라나비’
초창기 흰색, 검정색, 파란색과 같은 원색이 주를 이루던 자동
차 도료는 소비자의 안목이 높아지면서 메탈릭 안료가 들어간
고급스러운 색상으로 변하였다. 메탈릭 안료란 자동차 색상을
유심히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는 ‘자그마한 입자’들을 말한다.
메탈릭 안료는 빛을 산란시켜 색상을 고급스럽게 나타내지만,
색상 편차가 발생하기 쉬워 도장 조건에 따라 입자의 배열이 불
규칙하게 변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 공
장에서 생산되는 차량도 생산 일자와 도장 조건에 따라 미세한
색상 편차가 발생한다. 자동차 보수 시 이러한 미세한 색상 편
차를 방지하고, 동일한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자동차 정비 업체
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조색제를 혼합하여 색상을 만들어 도장
하는 ‘현장 조색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KCC는 유용성 현장 조색 시스템인 ‘바로매치 시스템’과 수용성
현장 조색 시스템인 ‘수믹스 시스템’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현장 조색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70여 개의 조색제가 1개 세트
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체 색상별로 필요한 조색제를 선정하여
사용한다. 기본적인 색상 배합 정보는 도료 제조사에서 제공하
지만 차량 별로 미세한 색상 편차에 맞추어 도장을 하기 위해서
는 현장에서 조색 전문가의 추가 조색 작업이 필요하다.
조색 공정에서 전문 조색사가 색상을 맞춰야 하고, 육안으로 색
상을 판정해야 하기에 조색사의 숙련도에 따라 색상 매칭도와
조색 시간이 좌우된다.
KCC는 현장에서의 색상 매칭 정확도 향상 및 조색 시간 단축을
위하여 CCM(Computer Color Matching System, 컴퓨터 자동
조색 시스템)을 개발하여 상용화하였으며, 대리점 및 정비 업체
에 칼라나비(Color-Navi)라는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다.
칼라나비의 구동 원리
컴퓨터 자동 조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색
상 수치화 작업 시, 측색기를 사용하여 색상 값을 측정한다. 원
색의 경우, 빛이 도막에 도달한 후 반사되는 산란각이 일정하기
때문에 색상을 보는 각도에 따른 색상 값이 일정하지만, 메탈릭
색상은 빛이 도막에 도달하여 반사되는 각도가 불규칙하기 때
칼라나비를 활용하여 도료 시편의 색상을 측색하고 있다.
리피니쉬 자동 조색의 길을 안내하는 ‘칼라나비(Color-Navi)’
자동차 보수 시 기존 차체의 색상과 재도장되는 도료의 색상이 일치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미묘한 색상 차이를 맞추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이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KCC는 최근 자동
차 보수용 도료(리피니쉬)의 색상을 손쉽게 매칭할 수 있는 ‘칼라나비(Color-Navi)’를 개발했다.
우리 회사 우수 기술
글
컬러_디자인센터 조색연구팀
이준호 과장
<원색과 메탈릭 색상 비교>
색상 구분 사진 빛의 산란 특징
원색1. 빛의 산란이 일정하다.
2. 각도에 따른 색상 값이 일정하다.
메탈릭 색상1. 빛의 산란이 불규칙하다.
2. 각도에 따른 색상 값이 다르다.
차체 도장 시편의 색상과 칼라나비로 매칭한 색상을 비교하는 조색연구팀 문제근
사원
※ 칼라나비(Color-Navi)란 목적지를 알려 주는 자동차 네비게이션(Navigation)과 같이 칼라의 목적지를 자동으로 계산하여 알려
주는 시스템이다.
232014 MAY 22
일정한 도장 조건 유지가 필요하다. 색상 편차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도장 작업자의 도장 패턴, 도장 건
(Gun)의 압력, 도장 시 온도, 습도 등이 있다. 이 같은 요소들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조색연구팀은 항온 항습이
유지되는 실험실에서 자동 로봇 도장기로 도장하여 색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향후 기술 확대 방안
해외에는 현장 조색 시스템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 시장은 도료 제조사가 색상 조색이 완료된 도료를
판매하는 게 대부분이다. 이러한 도료는 주로 4리터 용기로 포장되어 대리점에 판매되는데, 대리점은 정비 업체가
필요로 하는 양만큼 소분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남은 도료가 장기 재고 처리된다. 칼라나비는 이
처럼 재고 처리되는 도료를 유사한 다른 색상으
로 전환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재조색 기능’을
금년부터 추가하여 탑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칼라나비는 KCC 내부의 생산 관
리 시스템에도 도입되어 리피니쉬 및 자동차 유
색 도료의 조색 작업에도 활용되고 있다. 칼라나
비를 통해 색상 정보를 수치화함으로써 도료의
생산 일자에 따른 색상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으
며, 생산 이력 관리에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조색연구팀은 향후 도료에만 국한하지 않
고 색상 관리가 필요한 모든 영역까지 자동 조색
기술을 확대하여 수익 창출과 지속 성장에 기여
할 계획이다.
1 조색연구팀 박일 사원이 칼라 나비를 활용하여 칼라 매칭을 하고 있다.
2 칼라나비가 연결된 컴퓨터 화면. 칼라나비가 측색한 차체의 색상과 유사한 색상을 찾
아 주고, 색상 배합 비율과 조색제 비율까지 자동으로 계산하여 준다.
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 값이 다르다.
KCC가 개발한 칼라나비는 여러 각도에서 반사되는 빛의 색상
값을 측정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
측색기로 측정된 색상 값을 분석하기 위해 KCC는 메탈릭 색상
전용 색차 계산식을 개발하고 컴퓨터 프로그램화하여 빛의 반
사 각도별 색상 값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분석된 색상
값은 KCC 현장 조색 시스템에 구성되어 있는 각각의 조색제의
색상 값과 비교 분석되고, 칼라나비가 색상 배합을 자동으로 계
산하여 준다.
칼라나비의 구성
칼라나비는 측색기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측색기는
색상을 측정하여 수치화하는 기기로 휴대용으로 제작되어 장
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측색을 할 수 있다. 측색기
를 USB 케이블로 컴퓨터와 연결하면 칼라나비 프로그램이 자
동으로 색상을 분석하여 유사한 색상 배합을 검색해 주며, 추
가 조색이 필요한 경우에는 필요한 조색제의 양까지 계산하여
준다.
현재 도료 시장에서는 칼라나비와 유사한 CCS(Computer
Color Searching)가 보급되고 있다. 그런데 CCS는 CCM과 달
리 ‘Searching(색상 찾기)’만 되기 때문에 단순 유사 색상 검색
만이 가능하고, 검색된 색상이 목표로 하는 색상과 일치하지 않
을 경우 자동 조색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KCC 칼라나비는 CCS와 CCM 기능 두 가지를 다 장착
하고 있어 유사 색상 배합 검색 및 자동 조색이 가능하여 초보
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색상 배합 개발이 가능
하도록 설계되었다.
칼라나비의 활용 방법
칼라나비는 시편 측색 → 유사 색상 검색 → 자동 조색의 순서
로 진행된다.
먼저 색상을 맞추려는 차체 시편의 색상을 칼라나비 전용 측색
기로 측색하고, 측색기를 컴퓨터와 연결하여 측색한 수치를 프
로그램에 입력하면, CCS 기능이 구동되어 측색한 시편과 가장
유사한 색상을 나타내는 색상 배합을 추천하여 준다. 추천된 색
상 배합으로 KCC 현장 조색 시스템인 바로매치 시스템이나, 수
믹스 시스템으로 조색제를 혼합 후 도장하면 된다. 만약 차량
시편과 비교하여 색상이 일치하지 않을 경우, CCM 기능이 구
동되어 차량 시편 색상과 일치하는 색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조
색제 비율을 자동으로 계산하여 준다.
앞서 언급했듯이 메탈릭 색상은 도장 조건에 따라 색상의 편차
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기준이 되는 색상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1
2
KCC 칼라나비는 CCS와 CCM 기능
두 가지를 다 장착하고 있어
유사 색상 배합 검색 및 자동 조색이 가능하여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고 빠르게 색상 배합 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칼라나비의 기준이 되는 색상을 조색하고 있는 조색연구팀 박진우 사원
칼라나비의 기준이 되는 색상 관리를 위해 일정한 패턴
으로 도장하는 자동 로봇 도장기
25KCC INSIDE 242014 MAY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기업의 언어, 회계
글
회계부
김남기 차장
기업은 회계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해관계자 집단과 소통한다. 그래서 회계는 흔히 기업의 언어라고 불리며,
정보 이용자들의 경제적 의사 결정을 위한 중요한 정보원이 된다. 그렇다면 합리적 논리로 정확한 정보를 전
달하는 언어로서의 회계는 어떠한 문장들로 이루어져 있을까? 하나하나 짚어 보며 그 의미에 대해 알아보자.
지식 나눔
재무적 정보 전달의 핵심 수단, 재무제표
재무회계에서 재무제표란 기업의 경영과 재산 상태를 명확히
표시하기 위한 회계 보고서이며,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
에 관한 재무적 정보를 전달하는 핵심적인 보고 수단이다. 재무
제표는 특정 시점의 재무 상태를 나타내는 것과 일정 기간의 재
무 변동을 나타내는 것으로 구분된다. 전자의 예로는 재무상태
표(대차대조표)를, 후자의 예로는 손익계산서 및 현금흐름표 등
을 들 수 있다.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의 재무 상태를 나타내는 정태적인 재
무제표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부채, 자본에 대한 정보
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외부 관계자들은 기업의 안정성이나 지
속성과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의 순이익 또는 순손실을 나
타내는 동태적인 재무제표로 회사의 이익 창출 능력과 경영 성
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금흐름표는 일정 기간 동안 기업의 현금 유입과 유출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제표이다. 회사의 영업, 투자 등 재무 활
동으로 발생하는 자금 흐름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손익계산서와 재무상태표를 보완한다.
투명한 회계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
KCC는 K-IFRS(Korean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란 회계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K-IFRS는 어
려운 문구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어 회계를 많이 접해 보지 않
은 직원들은 내용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이에 KCC는 K-IFRS를
별도의 회계 규정으로 제정하여 모든 직원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였고, 변경 사항에 대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
고 있다.
또한 KCC는 자체적인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포함) 작성 시스
템을 가지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작성된 재무제표의 적정
성에 대해 당사와 독립적인 외부 감사인에게 연 4회씩 검증 받
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업의 투명성 및 공시의 중요성을 인지
하고 회계 제도의 선진화를 위해 2005년도부터 내부 회계 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 자산의 보호, 부정 및 오
류의 예방과 적발, 정확한 회계 기록 및 신뢰할 수 있는 재무 정
보의 적시 작성 등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21세기에 꼭 필요한 ‘회계형 인재’
기업의 모든 경영 활동은 회계 정보 시스템을 통해 재무제표에
반영되며, 이는 이해관계자의 의사 결정에 판단 기준으로 작용
한다. 현장에서 일어나는 우리의 모든 업무가 회계적 정보 처
리로 이루어진다면 언제나 최적의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듯, 평소 틈틈이 회계 지식을
쌓아 가며 이를 업무에 적용한다면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
을 것이다. 직장인들을 위한 회계 기초 서적들이 많이 나와 있으
니, 오늘 퇴근길에는 서점에 잠깐 들러 보는 것은 어떨까?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 제공
회계는 회사 구성원들의 활동을 통한 매출, 채권 회수, 제품 제조, 비용 발생 등의 결과를 수치화된 정보
로 만들어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회계는 이해관계자 대상에 따라 외부 정보 이용자
를 대상으로 하는 재무회계와 내부 정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관리회계로 나뉜다.
재무회계는 외부 정보 이용자들의 경제적 의사 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
런데 외부 정보 이용자는 매우 다양하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갖고 있는 만큼 요구하는 정보도 다양하다.
기업은 이러한 외부 정보 이용자들에게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한 회계
원칙을 정하여 재무제표라는 보고서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내부 정보 이용자인 경영자는 제품 생산이나 신규 설비 도입 등 기업 경영에 있어서 개별적이고
특수한 문제와 관련된 많은 의사 결정을 해야만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 관
리회계이다. 관리회계는 기업의 내부 이해관계자인 경영자에게 기업을 합리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관
리적 의사 결정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듯,
평소 틈틈이 회계 지식을 쌓아 가며
이를 업무에 적용한다면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KCC INSIDE 2014 MAY 2726
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홈씨씨인테리어만의 패키지 인테리어가 소비자들의 니
즈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란 평가다.
최신 트렌드 반영한 홈씨씨인테리어 패키지
KCC는 홈씨씨인테리어관을 마련하여 관람객들에게 최신 트렌드
가 반영된 스타일별 인테리어를 제안하고 투명한 견적을 통한 상
담 및 견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홈씨씨인테리어관은 홈씨씨인테리어가 제안하는 라이프 스타일별
인테리어 패키지를 모델하우스 형식의 쇼룸으로 구성한 전시 부스
이다. 전시부스는 유행에 민감하고 활동적인 20~30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트렌디 모던’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40대 부
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소프트 발란스’, 성장한 자녀와
50~60대 중년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오가닉 네이쳐’ 등 총
3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
모든 인테리어 패키지에는 구체적인 가격이 표시되어 있어 관람객
들이 인테리어와 견적을 동시에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또한 패키지
쇼룸에 적용된 자재들 이외에도 별도로 마련된 샘플 쇼룸에서 관람
객이 도어, 벽지, 블라인드, 타일 등 다양한 자재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입장에서 꼭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였다.
관람 후 인테리어 상담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지역에 맞는 ‘홈씨씨
인테리어 파트너’를 통해 상담 및 투명 견적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
록 도왔다. 이처럼 홈씨씨인테리어관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별 인테리어 패키지를 직접 확인하고 전문 파트너를 통한 상
담 및 무료 견적까지 실내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원 스톱으로 해결
할 수 있어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홈씨씨인테리어 패키지로 호남 지역을 사로잡다
지난 4월 10일부터 1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광주경향하우징페어에 메인 후원사인
KCC가 최대 전시 규모로 참가하였다. KCC는 공간별 인테리어 패키지와 전문 파트너를 통한 상담 및 무료
견적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씨씨인테리어관’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호남권에서도 홈씨씨인테리어가 인기
경향하우징페어는 국내 최대 건축전시회로서 기존에는 수도권,
대구, 부산에서만 개최되었으나 올해부터는 광주, 제주까지 개
최 지역을 넓혔다. KCC는 지난 2월 일산 킨텍스에 이어 광주에
서도 많은 관람객을 동원하여 명실공히 국내 1위 대표 건축 자
재 회사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었다.
광주는 자동차와 금형, 가전산업, 광산업 등 제조업 집중 육성
정책에 따른 일자리 증가 등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광주 시민들의 생활 수준과 소
비자 의식이 높아지고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 또한 많아지면서
광주를 포함한 호남권의 인테리어 관련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
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CC는 이번 2014 광주경향
하우징페어를 통해 호남권 지역 홈씨씨인테리어 브랜드 인지도
를 개선하고, 점차 확대되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홈씨씨인테리
어만의 브랜드 가치를 선점하였다.
그 결과 4일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서 홈씨씨인테리어는 약
12억 원에 달하는 계약 실적을 달성하는 등 홈씨씨인테리어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처럼 짧은 기간 동안 높은
전시회 리포트
도어, 벽지, 블라인드, 타일 등 다양한 자재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샘플 쇼룸
21
1 라이프 스타일별 인테리어 패키지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2 공간별로 구체적인 가격이 표시되어 있어 견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014 광주경향하우징페어 메인 후원사로 참가한 KCC의 홈씨씨인테리어관 전경
29KCC INSIDE 282014 MAY홈씨씨인테리어
강릉 최초 홈씨씨인테리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강원도 최대의 인테리어 업체인 금강아트가 지난 3월 28일 강릉 최초로 홈씨씨인테리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금강아트 사옥 1층에 마련된 홈씨씨인테리어 플래그십 스토어는 인테리어 쇼룸과 카페가 접목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되어, 고객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인테리어 관련 상담을 받
을 수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 직접 개장
강릉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금강아트 사옥
(강원도 강릉시 가작로 207)은 2층짜리 건물이다. 2층은 KCC
대리점인 금강아트 사무실이며, 85평 규모의 1층이 이번에 오
픈한 홈씨씨인테리어 플래그십 스토어이다.
플래그십 스토어란 홈씨씨인테리어 파트너 중 가장 우수한 단계
의 협력 업체를 말한다.
KCC는 지역 인테리어 중소상공인들과 손잡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모델로서 홈씨씨인테리어 파트너를 일반 파트너, 협
약 업체, 플래그십 스토어 등 3단계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그중 플래그십 스토어로 지정된 업체는 인테리어 상담 고객 배
정 확대, 매장 전시 상품 할인, 간판 및 기타 물품 지원 등 다양
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행운은 1999년 3월 29일에 KCC가 저희 금강아트를
대리점으로 지정해 준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 사업을 해
오면서 KCC의 브랜드 인지도 덕분에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
었습니다. KCC에 감사드립니다”
금강아트 박경근 대표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KCC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1 플래그십 스토어 내부에 마련된 홈씨씨인테리어 전시장
2 강원도 최대 인테리어 업체인 금강아트가 강릉 최초로 오픈한 홈씨씨인테리어
플래그십 스토어
1 카페 같은 분위기의 홈씨씨인테리어 플래그십 스토어. 고객은 이곳에서 편안하게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상담할 수 있다.
2 KCC의 마루재 등이 전시된 홈씨씨인테리어 전시장
B2C 시장 공략 위한 전략적 파트너 홈씨씨인테리어
“사업 초기에 그저 금강아트라고만 써 있는 명함을 내미니 건설 업
체들이 만나 주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명함에 KCC 로고를 금강아
트보다 더 크게 넣어서 건넸더니 미팅이 성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KCC의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금강아트의 성장은 놀라웠다. 지금까지 금강아
트는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 건설의 날에는 국토해양부장관상을 수
상하기도 했다.
금강아트가 이번에 홈씨씨인테리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장한
데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다. 그동안 금강아트는 주로 건설업체
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는 B2B 사업에 집중해 왔는데, 이제는 홈
씨씨인테리어를 통해 개인 소비자를 상대하는 B2C 시장까지 고
객층을 넓히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금강아트에게 홈씨씨인테
리어는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카페와 홈씨씨인테리어 전시장이 조화 이룬 편안한 매장
박 대표는 고객의 소비 심리와 동선을 잘 꿰뚫고 있었다. 그는
강릉 홈씨씨인테리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인테리어 쇼룸과 카페
를 접목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구성하여, 고객이 안락한 분위기
에서 휴식을 취하며 인테리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굳이 인테리어를 목적으로 한 고객이 아니더라도 카페에서 편하
게 음료를 즐기며 홈씨씨인테리어 전시장을 구경할 수 있으니
카페를 찾는 모든 이들이 홈씨씨인테리어의 잠재 고객인 셈이다.
카페의 메뉴판에는 아메리카노 같은 커피 목록뿐 아니라 실크
벽지, 강화 마루 같은 인테리어 자재 목록도 적혀 있다. 박 대표
의 재치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커피를 마시며 인테리어 상담을 하던 고객은 자연스럽게 매장
한 쪽에 설치된 홈씨씨인테리어 전시장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
전시장에는 메뉴판에 적혀 있던 벽지와 바닥재 등 다양한 인테
리어 제품들이 모두 전시되어 있기에 고객은 직접 만져 보면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KCC의 제품과 고객의 가
치 있는 만남이 시작되는 것이다.
금강아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지난 15년 동안 묵묵히 한길을 걸
어 왔다. 그리고 여기에 홈씨씨인테리어 파트너라는 브랜드를
더해 전국 최고의 인테리어 업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다. 박 대표의 희망처럼 금강아트가 홈씨씨인테리어 파트너로
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강원도를 넘어 전국 최고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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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014 MAY
고객 감동과 영업 실적 향상을 위해
C/S팀은 서울영업소에서 판매하는 제품 유형
에 따라 건자재 파트 8명, 3-TOP 파트 5명, 도
료 파트 7명이 지원 업무를 하고 있다. 이들은
생산(공장)과 영업, 전산 파트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주문·출고와 영업 활동을 유
기적으로 연결한다.
C/S팀 직원들은 밤낮없이, 때로는 주말도 없이
공장 및 고객 방문에 열의를 보이고 있었다.
최근에는 공장 및 거래처 담당자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전국의 KCC공장들과 거래처들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원활한 소통이야말로 업무 협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이며 직접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눠 봐야 한층 더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C/S팀은 매일 아침 업무 시작 전에 ‘밝은 인사, 친절한 안내~ CS GO! 시작은 친절로, 마무리는 감동으로~
CS GO!’라는 팀 구호를 외친다고 한다. 친절한 응대로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한 C/S팀의 자세와 노력을 엿볼 수 있
는 대목이다.
서울영업소 C/S팀 임직원들은 영업소 차원을 넘어 KCC를 대표하는 조직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좀 더 막중한 책임감
과 소속감을 갖고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처음 목표했던 대로 고객 만족과 영업 사원의 실적 향상에 큰 역할을 담당
하고 있어 뿌듯합니다. 하지만 저희 팀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2개월마다 서비스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매주 제품
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고객에게 최선을 다해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서비스 마인드와 제
품 지식은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C/S 팀원들은 많으면 하루 100통 이상의 전화를 응대하여 스트레스에 시달릴 법도 하지만 이들의 표정은 촬영 내내 밝
았다.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로 회사 이익 창출에 기여하고 싶다는 그들의 말에서 KCC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KCC INSIDE 30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서울영업소 C/S팀
지난 해 서울영업소는 보다 독립적이고 유기적인 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 서초동 사옥에서 잠원동 사옥으로
이전했다. 더불어 생산 부문과 영업 부문에서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C/S팀
이 서울영업소에 신설되었다. 이에 서울영업소를 방문하여 밝은 미소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C/S 팀원들을 만
나봤다.
부서 탐방
건재 지원 파트의 (왼쪽부터) 박인호 사원, 김혜빈 사원, 안지원 사원, 김경 사원, 윤용민 대리, 한희선 사원, 권현민 사원, 장재원 사원
고객과 생산 부문을 연결하는 꿀벌 같은 팀
서울영업소 C/S(Customer Service)팀은 영업 사원들
이 신규 거래선을 개척하고 제품을 판촉하는 데 주력
할 수 있도록 지난 해 6월 신설된 팀이다. 주업무는
주문·출고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는 것으
로, 기존에는 영업 사원들이 직접 공장에 주문을 하
고 출고 요청까지 맡아 책임졌다면 이제는 C/S팀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C/S팀 신설 직후인 2013년 6월에는 주문·출고 지원
비율이 53%에서, 같은 해 12월에는 71%, 2014년 3월
에는 약 85%까지 늘었다. 그밖에도 고객이 요청하는
샘플을 발송하고, 주문에 대한 생산 진행/납기 정보
를 제공하며, 자재승인서류/공인시험성적서/색채안
발송, 거래명세서/납품확인서 발송, 제품 문의 사항
에 대한 대응 업무까지 C/S팀이 맡고 있다.
전적으로 C/S팀이 생산 진행 상황, 납기, 재고 등의
파악을 전담하다 보니, 이전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업
무 처리가 가능해졌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도 한층
더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여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졌고 영업 사원들은 신규 거래선을 개척하는 데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들이 하는 일은 팀명처
럼 고객 서비스이지만, 목표는 고객 만족, 더 나아가
서는 고객 감동을 추구하며 노력했기에 가능한 일이
었다.
3-TOP 지원 파트의(왼쪽부터) 김진석 대리, 이용진 사원, 정승호 사원, 김성녀 사원, 황종성 과장
도료 지원 파트의 (왼쪽 뒷줄부터) 김슬기 사원, 권성은 사원, 위성아 사원, 차명수 대리, 이재영 사원,
(앞줄 왼쪽부터) 윤주희 사원, 김종원 차장
332014 MAYKCC LIFE 32가족들의 사랑방 수다뜰에서의 촬영
작년 12월, 제주도에서 가족사진 촬영을 희망하는 사연
한 통이 날아왔다. 사연의 주인공은 제주출장소 김재인
사원으로, 2013년 12월 9일 태어난 둘째 조카의 탄생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 준 첫 조카의 생일을 기념하
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가족사진 촬영을 원하는
사우들이 많아 이제야 김재인 사원의 차례가 된 것이다.
이날 촬영은 김재인 사원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한식당
‘수다뜰’에서 진행됐다. 이곳은 절물산자연휴양림 인근에
위치한 데다 담백한 음식으로 유명해 전국 건강 맛집으로
선정되기도 한 한식당이다. 이번에 촬영에 나선 외가 식
구들 대부분이 이 동네에 거주하고 있어 수다뜰은 가족들
의 사랑방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다른 어
떤 장소보다 의미 있을 것 같다는 김 사원의 추천으로 이
곳에서 촬영을 하게 되었다.
웃음이 떠나지 않던 김재인 사원의 가족
이날 촬영을 위해 모인 가족은 90세가 넘은 외할머니와 김재인 사원 가족 4명, 큰 외삼촌 가족 4명, 작은 외삼촌 가족
4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었다. 거의 대부분의 외갓집 식구들이 모인 것이라고 한다.
대가족이 모여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일상처럼 아주 익숙한 듯 보였다. 워낙 자주 얼굴을 보며 지내기 때문에
또래 아이들끼리는 함께 뛰어 놀고, 어른들끼리는 서로의 생활에 대해 시시콜콜하게 알 만큼 친하다고 한다.
“자주 모이긴 하지만 이렇게 가족 모두가 함께 모일 시간은 많지 않아요. 저희 오빠도 서울에 있고, 가족들도 각자 자신
의 일이 있기 때문이죠. 회사의 배려 덕분에 오늘 이렇게 모두 모여 사진을 찍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연세가 많으신 외
할머니도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뜻깊었어요”
제주도라는 좋은 곳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살아서
그런지 김재인 사원의 가족들은 이날 촬영 내내 웃
음이 떠날 줄을 몰랐다. 뭐가 그리 즐거울까 싶을
정도로 까르르까르르 터지던 그 웃음들이 바로 행
복한 가정의 표본이 아닐까.
이제 가정의 달 5월이다. 미소가 떠날 줄 모르는 김
재인 사원의 가족사진을 보며 KCC 사우들과 독자
여러분들도 거창한 선물이나 이벤트 대신 다정한
말 한 마디와 따뜻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행복은 가까이 있다는
말을 곱씹으면서 말이다.
5월의 신부가 전하는 애틋한 가족 사랑
제주출장소 김재인 사원은 많은 여성들이 부러워하는 5월의 신부가 된다. 결혼을 앞둔 탓인지 김 사원은 가
족을 향한 마음이 더 각별해진 것 같다며 이렇게 가족들과 사진을 찍게 돼 다행이라고 했다. 게다가 이번 촬
영에는 외가 식구들이 모이게 되어 김 사원의 마음은 더욱 푸근해진 듯 보였다.
Bravo My Family
수다뜰 앞에 모인 김재인 사원의 외가 식구들
모녀 3대가 모여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김재인 사원의 가족, (왼쪽부터)오빠 김병진 씨, 어머니, 큰 조카 우여주, 아버지 김성환 씨, 형부 우승호 씨, 언니 김재희 씨와 둘째 조카 우경민, 김재인 사원
KCC LIFE 35342014 MAY
자유와 인권을 위해 싸웠던 한 영웅의 일대기
글
분석연구센터 분석팀
정병원 사원
사람들은 넬슨 만델라를 ‘인권 운동의 살아 있는 전설’이라고 부른다. 27년이라는 세월을 감옥에서 보냈지만
그는 언제나 인권과 자유에 대해 생각했다. 이 책의 제목처럼 그의 삶 자체가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이었던
것이다. 작년 12월 5일 타계한 그를 기리며 이 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협상을 벌여 350여 년에 걸친 인종 분규를 종식시켰다. 이러한 공로로 넬슨 만델라는 1993년에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며, 1994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자유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
이 책에는 사실적 묘사와 수려한 문장들로 독자의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강력한 흡입력이 있다. 책을 읽을수록 필
자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알 수 없는 뜨거움을 느끼며 어느새 자유와 인권을 향한 그의 열망에 찬사를 보내고 있
었다. 넬슨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해 남아공 사람들의 자유를 묶어 버리는 족쇄였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아파르트헤이트는 내 조국과 국민들에게 깊고 오랜 상처를 남겼다. 우리 모두는 그 심한 상처를 치유하는 데 여
러 세대 또는 적어도 여러 해를 보내야 할 것이다”
남아공처럼 우리나라도 자유를 열망하던 시절이 있었다. 비록 인종 간의 갈등은 아니었지만, 남아공 못지 않게 인
권과 자유를 위한 많은 노력들이 있었고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과 희생도 많았다. ‘Freedom is not free’라는 말이
있듯이 자유는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자유라는 단어를 너무도 쉽게 생각하고 살
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닌데도 우리는 자유라는 단어의 의미를 너무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인간의 선한 본성은 꺼지지 않는 불꽃
이 책을 읽는 동안 만델라가 가지고 있던 ‘인간 본성’에 대한 생각들이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 그는 자유를 억압
당하며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인간의 선함은 단지 가려져 있을 뿐 결코 꺼지지 않는 불꽃이
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대통령이 되자 화해와 화합의 이념을 추구하며 자신을 모질게 박해하던 백인들에게 관용
의 손을 내밀었고, 인종 차별이란 문제를 백인과 흑인이 아닌 인간이라는 하나의 운명 공동체로 풀어 나갔다.
만델라는 “우리는 용서할 수는 있으나 결코 잊을 수는 없다”라는 말을 남기며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만들어 백
인을 끌어안았다. 그는 부대통령을 백인으로 등용하고, 흑인과 백인이 함께 꿈을 꿀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 갔
다. 물론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확고한 신념과 인간의 선한 본성에 대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았기에 우리는 넬슨
만델라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는 느슨한 일상에 빠져 주어진 자유와 인권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던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독자들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자유와 인권을 향한 가치 있는 여행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
각한다.
세계 인권 운동의 전설, 넬슨 만델라
넬슨 만델라는 1918년 7월 18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란스케
이 움타타에서 템부족 족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평범하게 성
장하던 그는 1940년 포트헤어대학 재학 중 시위를 주동하다
퇴학당한 뒤 1944년 아프리카민족회의(ANC) 청년 연맹을 창
설했다.
1952년에는 흑인 최초로 요하네스버그에 법률상담소를 열고 아
파르트헤이트(Apartheid. 인종 격리 정책) 반대 운동에 나서면
서 본격적으로 흑인 인권 운동에 참가하였다.
그는 1952년에 최초로 체포된 후 1963년에 종신형을 선고받고
1990년 2월까지 27년간이나 복역하였다. 그러나 인권과 자유를
향한 그의 투쟁은 멈출 줄 몰랐고 그 결과 그는 세계 인권 운동
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는 석방 후 1991년 7월 ANC 의장으로 선출되고 백인 정부와
책과 함께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지음 넬슨 만델라
오늘날 우리는 자유라는 단어를
너무도 쉽게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닌데도
우리는 자유라는 단어의 의미를
너무도 망각한 채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KCC LIFE 37362014 MAY
나를 지켜낸다는 것 지음 팡차오후이 옮김 박찬철
‘나를 지켜낸다는 것’은 젊은 나이에 높은 학문적 성과를 이룬 중국의 차세대 학자 팡차오후이가 2000년
대 초반부터 10년 동안 강의했던 칭화대 인문 강의 ‘유가경전입문’을 정리한 책이다. 가장 고전적이지만,
자기 계발의 근본이 되는 ‘수신’에 대해 유가의 선인들이 성찰한 아홉 가지 덕목을 소개한다. 저자에 의하
면 ‘수신’이란 마음 가운데 일어나는 온갖 종류의 번민과 스스로 싸워 이기는 전쟁과도 같은 것으로, 그동
안 우리를 힘겹게 했던 내외부의 다양한 공격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정신의 병법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이 제시하는 수신의 기본 요소들을 잘 익히고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세파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켜 낼 수 있다고 얘기한다. ‘논어’, ‘대학’ 등의 유가 경전과 ‘채근담’ 등 저자가 수년간 독서와 교
습을 통해 깨달은 바를 기초로 수천 년 전부터 이어온 중국 수신의 전통을 해석해 믿을 만할 것이다.
잘 파는 세일즈맨의 비밀 언어 지음 댄 사이드먼 옮김 김정은
이 책의 저자 댄 사이드먼은 Got Influence의 CEO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연자이자, 컨설턴트이다. 그
는 미국 최고의 세일즈 코치들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잘 파는 세일즈맨의 비밀 언어’는 댄 사이드먼이 직접 터득한 영업에 관한 실전 비법을 총망라한 책이다.
풍부한 실제 사례를 통해 영업 전략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일목요연한 정리 덕분에 핵심을 추
려 내기도 수월할 것이다. 영업 시작 단계에서부터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의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
업 언어도 잘 기술되어 있어 영업 전략을 이해하기도 어렵지 않다. 따라서 이 책은 비즈니스를 성공적으
로 이끌고자 하는 영업 사원, 영업 전문가, 더 나아가 관리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1만 시간의 법칙 지음 이상훈
모든 성공에는 최소한 1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피겨 여왕 김연아, 한국 최초로 컴퓨터 백신을
개발한 안철수, 시대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스티브 잡스 등 타고난 천재성으로 세계 정상의 위치에 선 듯
보이는 이들도 성공을 위해 1만 시간 이상의 노력을 투자했다. 이 책은 바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성공의 법칙과 전략들을 살펴본다. 저자가 이 책을 기획하게 된 것도 성공한 사람들이 한 가지 일에 1만 시
간을 넘게 했다는 공통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만 시간을 투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공하는
것일까? 물론 그렇지는 않다. 저자는 성공한 사람들은 연습의 선순환에 도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성실
함과 노력에도 남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성공을 원한다면 뚜렷한 목표를 정해 지독하게 몰두하
고 끝까지 버텨야 한다고 강조하며 성공을 위한 따끔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강신주의 감정 수업 지음 강신주
대중 철학자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강신주의 감정 수업은 스피노자와 함께 인간의 내면을 향해 떠나는
여행서로 독자들은 우리 내면에 있는 ‘자긍심’, ‘비루함’ 등 인간의 48가지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이성과 감
성 사이에서 이성이 절대적인 위치에 있는 철학 전통에서 ‘감정의 윤리학자’ 스피노자는 인간을 이해하는
데 감정이 중요한 키워드임을 주지시켰다.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자기
감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는 강신주는 이 책에서 스피노자가 ‘에티카’에서 분류한 인간의 48개의 감
정을 48권의 문학과 충고, 명화와 함께 살펴본다. 가령,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에서 저자는 순수한 열
정으로 데이지를 사랑하는 개츠비에게서 ‘탐욕’의 욕망을 읽어 내고,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는 ‘대담함’
을 사랑과 관련시킨다. 개개인에 따라 주목하는 감정들은 사뭇 다를 테지만 오히려 그러한 차이가 이 책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할 것이다.
5월 추천 도서
책과 함께
쓰가루 백년 식당 지음 모리사와 아키오 옮김 이수미
‘쓰가루 백년 식당’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인생을 잔잔하고도 가슴 찡한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 ‘무지
개 곶의 찻집’, ‘당신에게’의 저자 모리사와 아키오의 신작 소설이다. 이번 소설은 순수한 젊은이들의 사
랑과 방황,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와 소중한 인연을 다루고 있다.
벚꽃잎이 흩날리는 일본의 쓰가루에서 1800년대 중반 메이지 시대에 시작된 오모리 식당을 배경으로 창
업주와 그의 4대 후손이 그려 내는 정겹고 아기자기하지만 위태로운 사랑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에 봄
을 전한다. 그리고 소중한 것은 100년이라는 시간도 뛰어넘어 이어진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큰 각오나 부담 없이 모리사와 아키오의 책을 펼쳤던 독자들이 늘 그러했듯 이 책을 읽는 이들도 가끔
은 키득키득 웃다가, 이내 흐뭇하게 미소 짓다가, 눈가를 촉촉이 적시는 감동에 젖어들게 될 듯하다.
꿀꺽 한 입의 과학 지음 메리 로치 옮김 최가영
‘꿀꺽 한 입의 과학’을 읽은 ‘기생충 열전’의 저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재미를 추구하면 과학이 부실
해지고 지식을 추구하면 재미가 없어지기 마련이지만, 이 책은 인체와 관련된 흥미로운 소재들을 재미있
고 깊이 있게 기술한 보기 드문 과학서다”라고 평했다.
‘인체 재활용’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복잡한 과학 이론을 일반 독자들이 납득하기 쉬운 언어로
마법처럼 풀어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저자 메리 로치의 필력 덕분이다. 그녀가 이번에
는 음식물이 입을 통해 식도를 타고 들어가는 과정을 하나의 여행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코의 숨
겨진 작용과 미각의 상대성, 오래 씹는 것의 건강 효과 여부, 위 해부의 역사와 위산 기능의 신비, 침의
약제 효과, 장내 가스의 진실, 변비에 대한 오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KCC LIFE 39382014 MAY
100년 전 프랑켄슈타인이 뮤지컬로 부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영국의 여류작가 M.W.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
작으로 한 작품이다. 대중에게는 소설보다 1931년 큰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가 더 유명하지만 무려 100년 전에 이런 상상력을 발휘했다는 점이 상당히
놀랍다. 인기작이었던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올해 2월 3D 영화로 재탄생하기
도 했다. 그만큼 놀라운 상상력과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소설이었기에 영
화에 이어 이번에는 국내 창작 뮤지컬로도 제작되며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톡톡히 인정받고 있다.
원작 소설과 뮤지컬 사이에는 괴물을 만드는 과정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내용 상에는 큰 차이가 없다. 원작에서는
제네바의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죽은 자의 뼈로 신장 244cm의 인
형을 만들어 생명을 불어넣지만 영화와 뮤지컬에서는 죽은 사람들의 각각의
신체 부위를 접합해 하나의 괴물을 만든다. 여기서 한 가지, 독자 여러분들께 꼭 알리고 싶은 사실은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의 이름이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 소설이나 영화, 뮤지컬에서 괴물은 이름이 없는 존재로 나온다. 괴물을 창조한
박사의 이름이 빅터 프랑켄슈타인일 뿐이다. 그러니 이번 기회에 이 점을 꼭 기억하시길 바란다.
신의 영역을 넘본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후회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증오하던 아버지마저
잃는다. 유일한 혈육은 누나뿐이지만 어려서부터 죽은 동물들을 살
리려는 그의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 결국 누나의 곁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생명을 창조하겠다는 그의 꿈은
변하지 않고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난다.
앙리의 희생과 헌신,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집요함으로 생명 창조는
성공한다. 하지만 그 생명은 태어나자마자 어릴 적부터 박사의 곁을
지켰던 집사 ‘룽게’를 죽이고 만다. 그저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기
위해 시작된 한 소년의 꿈은 결국 신에게 도전장을 내민 꼴이 되고
만 것이다. 결국, 인간 이상의 능력을 갖고 태어난 괴물은 사라졌다가
어느 날 이름 없이 자신을 버린 창조자를 찾아와 복수를 시작한다.
이렇듯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작품이 전하려는 핵심은 생명 윤리에 관
한 것이다. 과학이 발전할수록 인간에게는 무한한 능력이 허락되지
만 생명에 관한 한 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더불어 인간이 아닌, 혹은
아주 작은 생명들의 소중함도 생각해 보자는 따뜻한 시선이 음산한
스릴러 속에 숨어 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공연 전부터 탄탄한 원작과 화려한 캐스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기대에 부흥이라
도 하듯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었던 사전 공연에서는 전석 기립 박수를 받으며 2014년 최고의 기
대작으로 급부상했다. 그리고 현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티켓 오픈 때마다 매진을 이어가며 한국 창작 뮤지
컬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문화 속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무한 가능성을 보여 준
프랑켄슈타인 박사(류정한)가 스스로 창안한 기계를 가지고 괴물을 탄생시키려고 하는 장면
프랑켄슈타인 박사로 분한 ‘믿고 보는 배우’
류정한이 등장하는 이번 공연의 포스터
‘은괴물’이라 불릴 정도로 감각적인 연기와 가창력으로 인정받는 배우
박은태
412014 MAY 40
저희 집은 딸만 셋인데 평소 서로 시간이 되면 같이 콘
서트나 뮤지컬 등의 공연을 종종 보러 갑니다. 이번에는
회사 덕분에 동생과 함께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프랑켄
슈타인을 직접 관람했는데요, 언니도 함께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저랑 동생만 관람하게 돼서 좀 아쉬웠
어요.
이번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신청하게 된 건 간호사
가 될 동생에게 생명에 관해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였어요. 신의 영역에 도전하여 신이 되고자
한 인간과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괴물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을 다룰 동생에게 단순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메
시지를 각인시켜 줄 좋은 작품일거라는 생각이 들었거
든요. 이 기회를 통해 동생이 스스로의 직업관을 세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죠. 게다가 제가 가장 좋
아하는 박은태 씨가 나오는 공연이라 더욱 욕심이 나기
도 했고요.
이번 공연에서는 괴물 역을 맡은 박은태 씨를 볼 수 있
었는데요,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기구한 운명을 지닌
괴물이 부르는 ‘난 괴물’이라는 노래가 가장 인상적이었
어요. 누구 하나 믿을 사람 없는 곳에서 자발적 의지 없
이 남의 피와 살을 빌려 태어나 이기적인 사람들로부터
다르다는 이유로 핍박 받으며 살아가는 괴물이 결국은
자신을 만들어 낸 창조자를 향한 분노와 증오심을 드러
내기 시작하는 장면이랍니다. 이번에도 역시 박은태 씨
의 높은 고음과 미성이 안타깝고 답답한 괴물의 마음을
잘 대변한 것 같아요.
아마 이번 공연은 창작극이라는 사실을 홍보하지 않았
다면 유명 뮤지컬의 라이선스 버전이라고 생각할 만큼
창작극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어 준 작품이 아닌가 싶
습니다. 쉴 새 없이 몰아치는 배우들의 노래를 듣고 있
으면 매 신마다 클라이맥스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강한 음악의 연속이었요.
괴물이 탄생하는 장면을 극 초반에 넣었던 것은 정말 대
담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치 흩어진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듯한 진행을 통해 굉장히 높은 몰입을
할 수 있게 했죠.
또한 우리가 상상하는 흉측한 모습의 괴물이 아닌 인간
과 똑같은 모습을 가진 괴물을 통해 신의 영역에 도전했
던 인간이 괴물인지, 아님 아무런 목적 없이 다른 누군
가의 피와 살로 만들어진 존재를 괴물로 여겨야 할지 생
각하게 했습니다.
물론 초연이기에 미숙한 부분도 있고, 개선해야 할 점도
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동생도 오
랜만에 대형 뮤지컬을 관람해 양질의 문화를 접하고 느
끼며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좋은
기회를 통해 동생과 뜻 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해
주신 회사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네요. 감
사합니다.
글 전주공장 관리부 정미진 사원
간호사 동생에게 생명 윤리 되새겨 준 공연
사우 감상평
이전에 없던 가장 강력한 캐스팅
이번 뮤지컬은 충무아트홀이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직접 제
작에 나선 작품이다. 그래서 더 큰 관심이 모였고 그만큼 배우
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참여를 결정한 배우들은 완성도 높은 대
본과 음악이 출연을 결정한 결정적 이유라고 했으니 작품에 대
한 끝없는 찬사는 시작부터 예견됐던 일일지도 모르겠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캐스팅은 무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신뢰를 주는 배우들로 구성됐다. 프랑켄슈타인 박사 역에는 몰
입도 높은 연기와 뛰어난 작품 해석 능력으로 국내 초연 작품들
을 히트작 반열에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온 ‘믿고 보는’ 배우
류정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형 뮤지컬의 다양한 주역
을 소화해 온 치열하고 치밀한 배우 이건명 등이 캐스팅 되었
다. 그리고 괴물 역에는 ‘모차르트!’, ‘엘리자벳’ ‘노트르담 드 파
리’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이미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은태와 ‘스칼렛 핌퍼넬’ ‘보니 앤 클라이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 스타’ 등에서 연이어 주연 자리를 꿰차며 뮤지
컬 스타로 급부상한 배우 한지상이 함께 캐스팅됐다. 이중 가장
관객들이 원하는 라인업은 류정한 프랑켄슈타인과 박은태 괴물
이다. 뮤지컬 마니아층들에게 한 공연에서 두 배우의 협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으로 꼽힐 정도이다. 그러니 혹시 뮤지
컬 프랑켄슈타인을 볼 계획이 있다면 류정한과 박은태의 공연
에 욕심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배우 전원이 1인 2역 감쪽같이 소화해
한 작품에서 1인 2역이 등장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지만 배우
전원이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주
조연 배우 전원이 1인 2역을 선보이는데 긴박하게 진행되는 극
중에서 전 배역이 성격뿐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른 분장
과 의상으로 등장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흥미로운 광경
일 것이다. 만약 이 사실을 모르고 뮤지컬을 본다면 관객들은
앞서 등장했던 그 배우와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배우가 동일인
라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로 배우들의 변신은 섬세하고
감쪽같다.
국내 시장에서 저력을 보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이번 성공
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시
아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한다. 모든 공연에서 기립 박수
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는 것을 보면 세계 무대에서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이를 시작으로 국내의 창
작 뮤지컬들이 좀 더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이 보다 만족
할 만한 공연들을 내놓아 주기를 바라 본다.
기간 : ~ 5월 18일
장소 :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대극장
1 괴물이 사라지고, 지난 날을 반성하며 사랑하는 여자 줄리아와 결혼하는 프랑켄슈타인 박사
2 나폴레옹 전투에서 시체를 살리려는 실험을 하고 있는 프랑켄슈타인 박사
공연 정보
1 2
정미진 사원(왼쪽)과 곧 간호사가 된다는 동생 정형진 씨
432014 MAY 42
회를 계기로 기능직 사원과 협력 업체 직원을 포함한 모든 임직원
이 하나되고, 얼마 남지 않은 프로젝트 종료일까지 공동의 목표를
향해 더욱 노력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결의 대회에 참가한 임직
원들은 정상에 올라 좌우로 펼쳐진 서해 바다를 바라보며 다 함께
R.O.D 20 프로젝트 구호를 외치며 단합하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이번 결의 대회를 통해 재도약함으로써 6월 말까지 진행 될 대죽2
공장 생존 프로젝트 R.O.D 20의 성공을 기대해 본다.
대죽2공장 송아름 주재기자
세종공장, 임직원 가족 산행 실시
지난 4월 12일, 세종공장 임직원들이 봄을 맞아 광덕산에서 가
족 산행을 실시했다.
이번 산행은 임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가족 간의 추억을 만
들고자 마련됐다. 이른 아침 도착한 광덕산 곳곳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만발하였고, 나무에 돋아나는 어린 새순도 봄의 흥취를
한껏 더해 주어 산행에 참가한 임직원 및 가족들이 즐거운 등반
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산행에 참가한 임직원들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르막길에
지칠 때 서로 격려의 말을 건네며 친목을 다졌다. 임직원들은 이
번 산행을 통해 ‘산이 아무리 높아도 하늘 아래에 있는 산에 불
과하다’는 양사언의 시조처럼 한걸음 한걸음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끝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며 목표를
향해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세종공장 관리부 홍슬기 사원
KCC건설, 제 25기 정기 주주 총회 개최
KCC건설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가 3월 28일 KCC 본사 지하
1층에서 개최됐다.
이날 주주 총회는 참석 이사 및 감사 등의 소개와 출석 주주 및
주식 수 보고로 시작됐다. 보고 사항으로 감사 보고, 영업 보고
가 진행되었으며 승인 사항으로는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및 감
사 보수 한도 승인 건의 순서로 의결 사항이 진행됐다.
이사 선임과 관련해서 임기가 만료되는 정몽열 대표이사가 재선
임됐고 윤희영, 최창렬 이사가 신규 선임됐다.
이날 주주 총회를 통해 KCC건설은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 임
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위기를 극복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루는
2014년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KCC건설 김윤조 주재기자
KCC건설, 2사분기 조회 실시
KCC건설이 4월 14일, KCC건설 본사 9층에서 2014년도 2사분
기 조회를 실시했다.
이날 조회에서는 2013년도 우수 협력 업체에 대한 시상이 거행
됐으며 우수 협력 업체 건축 부문은 청노건설과 유림방수, 전기
부문 남양이앤씨 그리고 설비 부문은 코원이앤씨가 선정되었다.
이날 정몽열 사장은 어려운 건설 경기 속에서 타 건설사들과 차
별화된 영업 전략과 KCC건설의 원가 및 기술 경쟁력, 그리고 임
NEWS 2014. 05KCC, 서울광장 ‘에코 하우스’에
고효율 건축 자재 선보여
3월 28일, KCC의 고단열 유리 기술과 고기밀 창호 시스템, 진공
단열재, 외단열 시스템이 적용된 ‘에코 하우스(Eco House)’가 서
울 광장에 문을 열었다.
이날 서울시가 주관한 에코 하우스의 개관식에는 박원순 서울시
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와 에코 하우스에 적용된 기술 보유
기업의 대표자들이 참석하였다.
시청역 5번 출구와 서울도서관 사이에 위치한 에코 하우스는 서
울시가 주관하여 1년 동안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에코 하우스에는 고성능 단열재와 삼중 유리, LED 조명, 대기 전
력 차단 장치, 전동 블라인드 등 최첨단 친환경 건축 기술이 적
용되어 전시장 운영 에너지를 30% 줄이고, 여기에 태양광 생산
까지 더해 총 72%까지 에너지를 절감한다. 이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저소비 건축물 전시 공간에 KCC의 에너지 제로
기술이 적용되어 큰 홍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KCC가 이번 에코 하우스에 적용한 제품으로는 에너지를 절약
하고, 태양열을 차단하는 더블 로이코팅 복층 유리, ▲단판 유리
한 개를 더 복층 가공한 삼복층 유리, ▲차별화된 단열 구조 설
계 및 3중 기밀 구조를 통해 단창이지만 이중창과 동등 이상의
성능을 갖춘 고기능성 시스템 창호, ▲그라스울 심재를 고진공
처리하여 단열 성능은 5~10배로 올리되 두께는 기존 단열재 대
비 크게 감소시킨 진공 단열재 등이 있다.
KCC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고효율 건축 자재 생산을
통해 ‘그린 리모델링 사업’ 참여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왔다. 이를
위해 KCC는‘고효율 건축 자재’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
로도 보다 향상된 성능의 고효율 건축 자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
는 한편, 이번 서울광장 에코 하우스를 통해 많은 국민들이 고효율
건축 자재에 대해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대죽2공장, R.O.D 20 실천 결의 대회 개최
3월 15일, 대죽2공장은 R.O.D 20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실천을 기
원하며 결의 대회를 진행했다.
대죽2공장에서는 작년 10월부터 R.O.D 20(Rebirth or Die, 제조
원가 20% 절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올해 6월까지 진행될 이
프로젝트는 설비 체질 개선을 통해 불량 제로, 낭비 제로, 고장 제
로를 달성하여 수익을 실현하고자 대죽2공장 임직원 전원이 참여
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이번 결의 대회는 프로젝트 종료를 3개월 남기고 있는 중요한 시
점에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하고 있는 임직
원 모두가 서산시 소재의 팔봉산 산행을 통해 여덟 개의 정상을
오르내리며 각자의 마음가짐을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였다. 개인
적인 재정비뿐만 아니라 타 부서 직원들과도 단합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다 보니 1석 2조의 시간이었다.
대죽공장 연진흠 공장장은 약 230명이 참여한 이번 실천 결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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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2014년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
을 주문했다. 또한 KCC건설의 재무 안정성 강화와 수익성을 바
탕으로 한 질적 성장을 위해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의지와
자세를 보일 것을 당부했다. KCC건설 총무부 이동현 사원
KCC건설, 이천 증포동 KCC스위첸 수주
KCC건설이 지난 3월 21일 ‘이천 증포동 KCC스위첸’ 도급 계약
을 체결하였다.
본 공사의 발주처는 ㈜엘앤에스파트너스이고, 경기도 이천시 증
포동 372번지 일원에 지하 1층 ~ 지상 20층 규모로 공동 주택
562세대 및 근린 생활 시설 등으로 신축된다. 총 공사비는 738
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25개월이다.
당 사업지가 속한 갈산동·증포동 권역은 이천시 내 최고의 학군
및 아파트 밀집 지역으로 특히 소비자로부터 선호도가 높은 59
㎡(구 25평형) 271세대 및 84㎡(구 33평형) 291세대의 인기 중소
형 타입으로 전세대가 구성되었으며, 남동·남서향으로 배치되어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였다. 또한, SK하이닉스
공장 확장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가 예상되고, 이천 시내에서 2
년 만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로서 신규 주택 이전 수요 등 실수
요자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KCC건설 개발부 윤인열 대리
KCC건설, 전주 송천 KCC스위첸 분양
KCC건설이 지난 4월 10일 ‘전주 송천 KCC스위첸’ 도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본 공사의 발주처는 ㈜유남시앤시이며, 전주시 덕진
구 송천동 1가 97-7번지 일원에 지하 2층 ~ 지상 15층 아파트
10개동 공동 주택 480세대 및 근린 생활 시설이 신축된다. 당사
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주처가 요청한 최단기의 공사
기간 및 합리적인 공사비를 제시하여 수주할 수 있었으며, 총
공사비는 760억 원이며 공사 기간은 25개월이다.
본 사업은 입지 여건상 주택 수요 기반이 전주 타지역 대비 안
정적인 송천동의 최선호 주거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대가 남동, 남서향 전용 면적 84㎡이하로 구성되어 있어
전주시 인근 실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
KCC건설 개발부 이대희 사원
KCC건설, 왕십리 뉴타운에 이어
신당 제 1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 성공
KCC건설은 지난 2014년 3월 25일 ‘신당 제 11구역 주택재개발정
비사업’을 수주했다. 본 사업은 서울시 중구 신당동에 소재한 주
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2호선 상왕십리역, 2호선과 6호선이 교차
하는 신당역에 인접하며, 지하 3층~지상 16층의 규모로서 아파
트 총 176세대(조합원 68세대, 일반 106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KCC건설은 왕십리 KCC스위첸과 본 사업인 신당 제 11구역 재
개발 사업을 잇는 KCC건설 프리미엄 주거 벨트 청사진을 제시
하였으며, 신속한 사업 추진 의지를 조합원에게 전달하여 92%
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시공자로 선정되었다. 총 공사비
는 350억 원이고, 공사 기간은 27개월이다. KCC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14년 재개발, 재건축 시장에서 다시 한번 KCC건
설의 경쟁력을 발휘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이은 재개발, 재
건축 사업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KCC건설 주택영업부 손영주 사원
KCC건설, ‘동국대학교 기숙사 신축 공사’
도급 계약 체결
KCC건설은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기숙사 신축 공사’의
도급계약을 지난 3월 14일 동국대학교와 체결하였다. 동국대학
교 바이오메디캠퍼스 기숙사는 연면적 8,330.49㎡, 지하 1층 ~
지상 8층, 총 210개 객실 규모로 수용 인원은 400명이다. 본 기
숙사는 2015년 6월 준공 예정이며 향후 바이오시스템 대학 소속
인 의생명공학과, 바이오환경학과, 생명과학과 등의 학생들이 주
로 사용하게 된다.
KCC건설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시공될 바이오메디캠퍼스 기숙
사는 KCC건설이 기시공하고 있는 바이오관과 더불어 동국대
제 2건학의 핵심 전략인 이공계 연구 교육 인프라 확충 및 의생
명과학융합캠퍼스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KCC건설은 조만간 고시될 국립대학 민자 사업과 타 명문 사립
대학 기숙사 공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앞선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이은 반가운 수주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KCC건설 건축영업부 김모세 과장
NEWS 2014. 05
세계 최대 전력용 반도체 전시회 PCIM 참가
KCC가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독일에서 열리는 PCIM(Power
Conversion Intelligent Motion) 2014 전시회에 참가한다.
PCIM 전시회는 세계 최대의 전력용 반도체 장비 및 전기 전자 재료 전
문 전시회로, 최신 재료 장비와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반도체 업계 최신
트렌드와 개발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자리이다.
올해로 5회째 참가하는 KCC는 이번 전시회 주요 제품인 DCB(Direct
Copper Bonded) 외 관련 소재 제품(Brazed 세라믹, EMC, 실리콘 젤)
을 전시, 판촉하며 종합 소재 관련 제조 회사로서의 글로벌 브랜드 이미
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KCC의 주요 전시 품목인 DCB 기판은 전력용 반도체에 사용되는 핵심
재료로 반도체 칩의 효율 및 신뢰성을 확보해 모듈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KCC는 파워 모
듈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KCC만의 성장 동력을 보여
주고 많은 글로벌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라믹 제품의 우수성
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알리미
PCIM 2014 전시회
• 기간 : 5월 20일 ~ 5월 22일 (3일간)
• 장소 : 독일 Nurenberg(뉴렌베르그)
삶의 쉼표
5월 김상현
나와 봐
어서 나와 봐
찔레꽃에 볼 부벼대는 햇살 좀 봐
햇볕 속에는
맑은 목청으로 노래하려고
멧새들도 부리를 씻어
들어 봐
청 보리밭에서 노는 어린 바람소리
한번 들어 봐
우리를 부르는 것만 같아
자꾸만 부르는 것만 같아
Mail Box
축하 사연, 동호회 소식 등 동네방네 알리고 싶은 소식을
[email protected]로 보내 주세요. 추억이 담긴 사
진도 환영합니다. 참여해 주신 사우 여러분께는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동네방네 게시판사보편집실에서는 사내외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엽서나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사보에 대한 좋은 의
견을 보내 주세요.
●자율준수운영팀 권대균 사원
사보를 넘기다 보면 ‘우리 회사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이런 문화도 있
구나’하며 회사에 대해 알게 되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
서 친환경 복·융합 기술의 산실 ‘아산공장’에 대한 현장 리포트와 안전
과 환경을 책임지는 전주공장 안전환경부에 대한 ‘부서 탐방’ 등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회사에 관한 알차고 좋은 내용 잘 부탁드려요!
●영업관리2부 해외관리과 박수월 사원
봄을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낮이면 후텁지근한 날씨로
땀이 흐르는 걸 보니 벌써 여름이 코앞에 다가온 듯합니다. 여름이라
생각하니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 4월 호에 실린 ‘건축의
세계’를 읽으면서 이번 여름에는 한국고건축박물관처럼 의미 있는 곳
을 가 보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이처럼 사보에서 사우들을 위해 의
미 있는 여행지를 자주 소개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독자 마당
포항영업소, 풋살동호회 ‘포씨씨’ 창설
4월 포항영업소가 풋살동호회 ‘포씨씨’를 창설하고, 4월 8
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동호회 이름인 ‘포
씨씨’는 ‘FOR KCC’ 와 ‘포항 KCC’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
고 있습니다. 포항영업소 직원들의 화합과 체력 증진을 위
해 주 2회 각각 2시간씩 연습 경기, 슛, 패스 연습 등을 진
행할 예정입니다. 포항영업소 풋살동호회 ‘포씨씨’ 활약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포씨씨 파이팅!
KCC 본사 & 서울영업소 축구동호회 신규 회원 모집
작년 7월에 창설된 본 동호회는 매주 1회(평일: 20시~22
시) 양재동 풋살 경기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경기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축구에 관심 있
거나 다이어트가 필요한 KCC 임직원이라면 남녀노소 관
계 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합니다.
※ 여성 임직원 여러분에겐 특전이 있으니 더욱더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립니다.
가입 문의: PersonalCare영업팀 한현우 대리,
서울영업소 건설상품영업1부 황윤건 대리
편집 후기
쫑아
싱그러운 초록을 눈에도, 마음에도 충분히 담는
5월을 보내시길~!
기린
가령, 후기란
나는 지금 여기에 있다는 말과도 같다.
써니
하루하루가 정신 없이 흘러가지만 그 와중에도
자신에게 소중한 것들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