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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흑인 특유의 아프로 헤어 (둥근 곱슬머리)를 한 모습이 공 개됐다. 미셸은 8년간의 백악관 생활 동안 백인처럼 쫙 펴진 생머리를 고수 했던 터라 그가 자연 곱슬머리로 돌아 간 모습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다. >> 사진 15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과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 @meagnacarta 이 사진 을 3년 동안 기다렸다 며 미셸이 아프 로 헤어를 한 채 머리띠를 두른 모습 을 공개했다. 사용자는 사진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혔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 았다. 다만 미셸의 옷차림 등을 고려할 때 오바마 부부가 퇴임 후 체류 중인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테티아로아 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셸이 아프로 헤 어를 한 모습이 포 착된 것은 그가 퍼 스트레이디가 됐던 2009년 이후 처음이 라 누리꾼들은 폭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퍼스트레이디가 아닌 일 반인 미셸의 모습에 환호하며 완벽한 자연미인이다 , 친근하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반면 아프로 헤어 가 미국 사회에서 흑인으로서의 정체 성을 드러내는 상징인 만큼 흑인 최초 퍼스트레이디였던 미셸이 백악관 절 이 헤어스타일을 하지 않은 데 대 해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미셸의 백악관 전속 미용사 였던 조니 라이트는 미국 패션잡지 리파이너리29 와의 인터뷰에서도 미 셸이 생머리를 고집한 것은 흑인 고유 곱슬머리를 싫어해서가 아니었다 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오늘의 날씨와 생활 4월 17일 월요일 음 3월 21일 (13물) 남서쪽에서 다가는 저기압영향으로 흐 리고 비가 다가 후 늦게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8℃, 낮 최고기온은 17~22 ℃가 되겠다. 바다물결은 제주도 전해상 에서 2.0~4.0m로 일겠다. 기상정보 오전 강수 확률 오후 귀포 주간예보 <문☎ 국번없이 131> 구름 많14/25모레 구름 많12/21해뜸 06:02 해짐 19:06 달뜸 00:00 달짐 10:04 물때 만조 02:11 13:47 간조 08:45 20:26 생활 안전 기상정보 90% 90% 90% 90% 70% 70% 70% 70% 뉴스 사드 니, 아안시으로 편집미디어부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 계) 후폭풍이 매섭다. 꼬리를 물던 중 국인 관광객은 반토막 난지 오래이다. 점, 숙박 및 음식점과 전버스 등 관련 업계의 매출도 함께 반토막이 났 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매출 액도 큰 폭으로 줄었다. 난감한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 망이다. 중국이 출전략을 찾지 못 하고 있다 우려도 벌써부터 나온 다. 기의 담판 이 기대됐던 미 정상회담도 맥 빠진 담판 으로 끝났 다.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 한다 는입을 다시 한 번 확인했을 뿐이다. 중국의 행태는 중국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됐다. 한국관광 금 지를 필두로 하는 경제보복은 냉엄한 국제 현실을 새삼 일깨워 줬다. 조공 취급하는 중국인들의 태도에는 실 망을 넘어 분노까지 일렁인다. 한-중 수교 후 선린을 덧칠한 접근과 개방정 책에 취해 잠시 경계를 늦춘 결과다. 사드 사태는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더없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관광제주의 대(對)중국 의존도는 정상 궤도에서 한참 벗어나 있었다. 20 16년 한햇동안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 광객 가운데 85%가 중국인이었을 정 도로 편중돼 있다. 외국인 관광객 360 만여명 가운데 306만여명이 중국인이 었다. 지난 1998년 1만5000여명과 비 교하면 말 그대로 격지감이다. 변화의 조짐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1~ 14일 사이 서울~제주 연계 FIT(개별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 행했다. 또 22일부터는 대만 유력 매 체인 삼립TV의 여행 예능프로그램인 애완객(愛玩客) 제주특집 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도 관 광업계 긴급 간담회를 통해 ▷그랜드 일과 함께 ▷일본, 러시아, 라오스 등 신흥시기 운항 및 비즈니 마케팅 강화 ▷도내 전문여행사 집중 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제주 도 또한 ▷면점 송객수수료 상한선 지정 ▷동남아 국가 무사증 제도 완 화 등 10개 제도 개선 과제를 정부에 요청하는 본격 대응에 착수했다. 더불어 도내 7개 기업과 함께 무역사 절단을 꾸려 대만, 홍콩, 골 등에서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벌 인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 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안은 인6억4000만명에 달 하는 젊은 시이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이 대표적인 국가이다. 2015년을 기준으로 국내총 생산(GDP)-하나의 나라라고 가정할 때-은 2조4000억 달러(약 2708조원)에 이른다. 앞으로 5년 안에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 른바 마이티 5(MITI V) 가 중국에 이어 계의 공을 꿰찰 것이란 보 고도 나온다. 미국의 국제정분석가 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dman) 또한 향후 중국을 대체할 포스트 차이 나 국가로 베트남, 미얀마 등 16개 나 라를 꼽은 적이 있다. 지난해 1월 중국의 여행 제한 조치 난관에 봉착했던 대만은 신(新) 남향 정책 으로 중국의 공를 이겨냈 다. 아안 10개국, 남아시아 6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 국가와 협력해 비즈니스 관광 등에서 전방위적인 상 호교류를 시도했다. 이같은 노력 덕에 대만은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6% 감소했음에도 불총 외국 인 관광객이 2. 4% 증가하면서 중국의 코를 누를 수 있었다. 우리가 아에 주목해하는 이유이다. 백록담 자외선지식중독지지금은 공시지가에 관가질때 열린마당 애인의 에 그려보는 재활원의 소망 조기 제주권역재병원언제나 마음 설레게 기다려지는 계절! 차별 없는 을 꿈꾸는 중증애인 등 이동약자들은 경을 가고 싶은데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나? , 남의 도움 없이 혼자 갈 수 있는 원은 있을까? 등을 고민하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해한다. 오는 420일은 37회 애인의 이다. 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 를 돕고, 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 하기 위한 애인의 에, 어느 가수 에 관한 일화를 생각해 본다. 어느 시골의 한 원원이 그에 게 전화를 걸어, 14살의 발달 애를 가진 소녀가 비련 노래를 듣고는 처 음으로 눈물을 흘렸다면서 직접 와서 노래를 불러 달라 청하였고, 그 가수 는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예정된 행사 를 취소하고 원으로 달려가 그 소녀 의 손을 잡고 비련 을 불렀다고 한다. 그러자, 아무 표정도 없던 소녀는 펑 펑 울었고 부모도 눈물을 흘렸다. 그 소녀의 부모가 사례를 하려고 하자 그 가수는 따님의 눈물이 제 평생 벌었 던 돈보다,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더 비쌉니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주권역재활원과 필자도 노래 하나가 사람을 울리고, 그 노래 를 부른 가수가 사람을 살리듯 그동 안 살아온 길은 거칠었지만,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는 그분들에게 희망 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 희망의 마음, 감사의 마음과 정성으로, 치유를 는 의사의 길을 걷고자 한다. 애는 단지 불편할 뿐 불행은 아 니다 라고 말하는 애인분들의 말처 애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동정 이 아닌 사랑과 배려로 바꿔 함께하는 다운 동행을 시작해한다. 이제 제37회 애인의 로부터 누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 각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며, 우리 모두 가 재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 여 건 조성에 함께하고, 그 희망의 꿈을 제주권역재활원에서 이룰 있기 를 소망해 본다. 철순 귀포합민원실올해 정부가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이 제주가 최고다. 전국평균 4.9% 상승률에 비해 3.6배 높은 18.8% 상승 했다. 매해 공시지가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늘고 주민들의 항의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소득은 늘지 않고 땅은 그대로인데 그렇다고 매도할 토지도 아니란다. 그동안 제주지역 공시지가 상승원인은 혁신도시, 영어교육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의 확대, 저금리 기조에 의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 는 것도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모든 토지가 일률 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 토지의 용도 에 따라 두 배 상승할 수도 있고, 반대 로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인근 표준 지 공시지가의 비교, 경사도, 도로접, 용도지역 등 28개 토지특성에 의해 산 정되고 개인의 재산보유 정도와는 무 관하다. 지역적 균형과 공정하고 신뢰 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 형성이 중요 할 뿐이다. 공시지가는 과의 기초가 된다. 재 는 공시지가의 70%를 갖고 율을 곱해 결정되고, 농지보전부담금은 전용 면적에 공시지가의 30%, 개발부담금은 개발차익에 25%를 부과한다. 건강보험 료는 재산, 자동차, 예금 등 종합적인 자산보유 정도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공시지가는 정부의 현실화 정책에 의거 매년 상승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실거래 가격과 비교해보면 현실보다 낮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인지 주민들은 공시지가에 무관다가 금 고지서를 받고 나서이의 를 제기한다. 금부담 때문에 내려달 라요하고 반면에 각종 개발에 따른 보상과 담보 등 주민들이 필요 할 땐 다시 올려 달라한다. 올해도 개별공시지가 결정시기가 돌 아왔다. 토지 지번별 지가산정이 완료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가격을 열람하고(http: //klis. jeju.go.kr) 부적절하다 판단되면 해당 관청에 적정가격으로 조정해 줄 것을 과감하게 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흑인 특유 헤어 모습 제주 의대표신 발행편집인 만생 편집장고대 6318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서사로 154 표전 064-750-2114 터넷 비스 http://www.ihalla.com e-mail : hl@ihalla.com 사 750-2828 / FAX752-7448 서귀포지사 732-5552 / FAX 732-5559 제보 750-2214 / FAX 752-9790 신청 750-2330 월정 10,000원, 1부 500원 19894월 22일 / 1988. 12. 5 -81(日刊) 본지는 문윤리 령 및 그 실천 요을준한다. 오피니언 2017년4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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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14 오피니언pdf.ihalla.com › sectionpdf › 20170417-70775.pdf · 체인 삼립tv의여행예능프로그램인 애완객(愛玩客) 제주특집 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흑인 특유의 아프로

헤어 (둥근 곱슬머리)를 한 모습이 공

개됐다. 미셸은 8년간의 백악관 생활

동안 백인처럼 쫙 펴진 생머리를 고수

했던 터라 그가 자연 곱슬머리로 돌아

간 모습은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몰고 있다. >>사진

15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과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트위터

사용자 @meagnacarta 는 이 사진

을 3년 동안 기다렸다 며 미셸이 아프

로 헤어를 한 채 머리띠를 두른 모습

을 공개했다.

이 사용자는 사진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찍혔는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

았다. 다만 미셸의 옷차림 등을 고려할

때 오바마 부부가 퇴임 후 체류 중인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테티아로아

섬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미셸이 아프로 헤

어를 한 모습이 포

착된 것은 그가 퍼

스트레이디가 됐던

2009년 이후 처음이

라 누리꾼들은 폭발

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퍼스트레이디가 아닌 일

반인 미셸의 모습에 환호하며 완벽한

자연미인이다 , 친근하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반면 아프로 헤어

가 미국 사회에서 흑인으로서의 정체

성을 드러내는 상징인 만큼 흑인 최초

퍼스트레이디였던 미셸이 백악관 시

절 이 헤어스타일을 하지 않은 데 대

해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미셸의 백악관 전속 미용사

였던 조니 라이트는 미국 패션잡지

리파이너리29 와의 인터뷰에서도 미

셸이 생머리를 고집한 것은 흑인 고유

의 곱슬머리를 싫어해서가 아니었다

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오늘의 날씨와 생활 4월 17일 월요일 음 3월 21일 (13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

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 늦게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18℃, 낮 최고기온은 17~22

℃가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

에서 2.0~4.0m로 일겠다.

기상정보

오 전 강 수 확 률 오 후

제 주

성 산

고 산

서귀포

주간예보 <문의 ☎ 국번없이 131>

내일 구름 많음 14/25℃

모레 구름 많음 12/21℃

해뜸 06:02

해짐 19:06

달뜸 00:00

달짐 10:04

물때만조 02:11

13:47

간조 08:45

20:26

생활 안전 기상정보

90%

90%

90%

90%

70%

70%

70%

70%

월드뉴스

사드 몽니, 아세안시장으로 풀어야

현 영 종

편집뉴미디어부국장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

계) 후폭풍이 매섭다. 꼬리를 물던 중

국인 관광객은 반토막 난지 오래이다.

면세점, 숙박 및 음식점과 전세버스 등

관련 업계의 매출도 함께 반토막이 났

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매출

액도 큰 폭으로 줄었다.

난감한 상황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

망이다. 중국이 출구전략을 찾지 못

하고 있다 는 우려도 벌써부터 나온

다. 세기의 담판 이 기대됐던 미 중

정상회담도 맥 빠진 담판 으로 끝났

다. 중국은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

한다 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을

뿐이다.

중국의 행태는 중국에 대한 인식을

재정립하는 기회가 됐다. 한국관광 금

지를 필두로 하는 경제보복은 냉엄한

국제 현실을 새삼 일깨워 줬다. 조공

국 취급하는 중국인들의 태도에는 실

망을 넘어 분노까지 일렁인다. 한-중

수교 후 선린을 덧칠한 접근과 개방정

책에 취해 잠시 경계를 늦춘 결과다.

사드 사태는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더없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관광제주의 대(對)중국 의존도는

정상 궤도에서 한참 벗어나 있었다. 20

16년 한햇동안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

광객 가운데 85%가 중국인이었을 정

도로 편중돼 있다. 외국인 관광객 360

만여명 가운데 306만여명이 중국인이

었다. 지난 1998년 1만5000여명과 비

교하면 말 그대로 격세지감이다.

변화의 조짐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11~

14일 사이 서울~제주 연계 FIT(개별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

행했다. 또 22일부터는 대만 유력 매

체인 삼립TV의 여행 예능프로그램인

애완객(愛玩客) 제주특집 팸투어를

계획하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도 관

광업계 긴급 간담회를 통해 ▷그랜드

세일과 함께 ▷일본, 러시아, 라오스

등 신흥시장 전세기 운항 및 비즈니

스 마케팅 강화 ▷도내 전문여행사

집중 육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제주

도 또한 ▷면세점 송객수수료 상한선

지정 ▷동남아 국가 무사증 제도 완

화 등 10개 제도 개선 과제를 정부에

요청하는 등 본격 대응에 착수했다.

더불어 도내 7개 기업과 함께 무역사

절단을 꾸려 대만, 홍콩, 몽골 등에서

현지 바이어와 일대일 수출상담을 벌

인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 이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 아세안은 인구 6억4000만명에 달

하는 젊은 시장이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등이 대표적인

국가이다. 2015년을 기준으로 국내총

생산(GDP)-하나의 나라라고 가정할

때-은 2조4000억 달러(약 2708조원)에

이른다. 앞으로 5년 안에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이

른바 마이티 5(MITI V) 가 중국에

이어 세계의 공장 을 꿰찰 것이란 보

고도 나온다. 미국의 국제정세 분석가

조지 프리드먼(George Friedman)

또한 향후 중국을 대체할 포스트 차이

나 국가로 베트남, 미얀마 등 16개 나

라를 꼽은 적이 있다.

지난해 1월 중국의 여행 제한 조치

로 난관에 봉착했던 대만은 신(新)

남향 정책 으로 중국의 공세를 이겨냈

다. 아세안 10개국, 남아시아 6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18개 국가와 협력해

비즈니스 관광 등에서 전방위적인 상

호교류를 시도했다. 이같은 노력 덕에

대만은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6% 감소했음에도 불구 총 외국

인 관광객이 2.4% 증가하면서 중국의

코를 누를 수 있었다. 우리가 아세안

시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백록담

자외선지수

보통

식중독지수

주의

지금은 공시지가에 관심 가질때

열린마당

장애인의 날 에 그려보는 재활병원의 소망

조 기 호

제주권역재활병원장

언제나 마음 설레게 기다려지는 계절!

차별 없는 세상 을 꿈꾸는 중증장

애인 등 이동약자들은 꽃구경을 가고

싶은데 휠체어를 타고 갈 수 있나? ,

남의 도움 없이 혼자 갈 수 있는 병

원은 있을까? 등을 고민하며, 걱정

아닌 걱정을 해야 한다.

오는 4월 20일은 37회 장애인의

날 이다.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

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

하기 위한 장애인의 날 에, 어느 가수

에 관한 일화를 생각해 본다.

어느 시골의 한 병원 원장이 그에

게 전화를 걸어, 14살의 발달 장애를

가진 소녀가 비련 노래를 듣고는 처

음으로 눈물을 흘렸다면서 직접 와서

노래를 불러 달라 청하였고, 그 가수

는 위약금까지 물어가며 예정된 행사

를 취소하고 병원으로 달려가 그 소녀

의 손을 잡고 비련 을 불렀다고 한다.

그러자, 아무 표정도 없던 소녀는 펑

펑 울었고 부모도 눈물을 흘렸다. 그

소녀의 부모가 사례를 하려고 하자 그

가수는 따님의 눈물이 제 평생 벌었

던 돈보다, 또 앞으로 벌게 될 돈보다

더 비쌉니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제주권역재활병원과 필자도

노래 하나가 사람을 울리고, 그 노래

를 부른 가수가 사람을 살리듯 그동

안 살아온 길은 거칠었지만,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는 그분들에게 희망

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마음, 희망의

마음, 감사의 마음과 정성으로, 치유를

일구는 의사의 길을 걷고자 한다.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 불행은 아

니다 라고 말하는 장애인분들의 말처

럼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 또한 동정

이 아닌 사랑과 배려로 바꿔 함께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해야 한다.

이제 제37회 장애인의 날 에 장애

로부터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생

각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며, 우리 모두

가 재활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 여

건 조성에 함께하고, 그 희망의 꿈을

제주권역재활병원에서 이룰 수 있기

를 소망해 본다.

강 철 순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장

올해 정부가 발표한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이 제주가 최고다. 전국평균 4.9%

상승률에 비해 3.6배 높은 18.8% 상승

했다. 매해 공시지가 상승으로 서민

부담이 늘고 주민들의 항의에 마음이

무거워진다. 소득은 늘지 않고 땅은

그대로인데 그렇다고 매도할 토지도

아니란다. 그동안 제주지역 공시지가

상승원인은 혁신도시, 영어교육도시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의 확대, 저금리

기조에 의한 자금이 부동산으로 몰리

는 것도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모든 토지가 일률

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 토지의 용도

에 따라 두 배 상승할 수도 있고, 반대

로 하락하는 경우도 있다. 인근 표준

지 공시지가의 비교, 경사도, 도로접,

용도지역 등 28개 토지특성에 의해 산

정되고 개인의 재산보유 정도와는 무

관하다. 지역적 균형과 공정하고 신뢰

할 수 있는 적정한 가격 형성이 중요

할 뿐이다.

공시지가는 과세의 기초가 된다. 재

산세는 공시지가의 70%를 갖고 세율을

곱해 결정되고, 농지보전부담금은 전용

면적에 공시지가의 30%, 개발부담금은

개발차익에 25%를 부과한다. 건강보험

료는 재산세, 자동차, 예금 등 종합적인

자산보유 정도에 따라 차등 부과된다.

공시지가는 정부의 현실화 정책에

의거 매년 상승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실거래 가격과 비교해보면 현실보다

낮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인지 주민들은 공시지가에 무관심 하

다가 세금 고지서를 받고 나서야 이의

를 제기한다. 세금부담 때문에 내려달

라 요구하고 반면에 각종 개발에 따른

보상과 담보 등 주민들이 필요 할 땐

다시 올려 달라한다.

올해도 개별공시지가 결정시기가 돌

아왔다. 토지 지번별 지가산정이 완료

돼 4월 13일부터 5월 2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가격을 열람하고(http://klis.

jeju.go.kr) 부적절하다 판단되면 해당

관청에 적정가격으로 조정해 줄 것을

과감하게 요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흑인 특유 아프로 헤어 모습

제 주 의 대 표 신 문

발행인 인쇄인 편집인 강만생 편집국장 고대용

63185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사로 154대표전화 064-750-2114

인터넷 서비스 http://www.ihalla.com

e-mail :[email protected]광고접수 본 사 750-2828 / FAX752-7448

서귀포지사 732-5552 / FAX732-5559

기사제보 750-2214 / FAX 752-9790구독신청 배달 750-2330구 독 료 월정 10,000원, 1부 500원

1989년 4월 22일 창간 / 1988. 12. 5등록번호 가-81호(日刊)

본지는 신문윤리 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한다.

오피니언2017년 4월 17일 월요일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