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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 사 회 학 회 소 식 〈차 례〉 Ⅰ. 한국사회학회장 인사말 Ⅱ. 한국사회학회 편집위원장 인사말 Ⅲ. 2017년도 임원명단 및 사업계획 Ⅳ. 한국사회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알림 Ⅴ. 시국 대토론회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디로 가야하는가> 성료 Ⅵ.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합동 컨퍼런스 <한국의 지속발전, 어떻게 할 것인가?> 성료 Ⅶ. 출판활동 Ⅷ. 회원동정 Ⅸ. 언론보도 Ⅹ. 행사보고 및 기타공지 발 행 처 : 사단법인 한국사회학회 발 행 일 : 2017년 5월 4일 화 : 02-722-8747 스 : 02-722-8746 홈페이지 : http://www.ksa21.or.kr 이 메 일 : [email protected] 발 행 인 : 박명규 편 집 인 : 송유진 사무국장 : 신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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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7-1호

한 국 사 회 학 회 소 식The Korean Sociological Association Newsletter

〈차 례〉

Ⅰ. 한국사회학회장 인사말Ⅱ. 한국사회학회 편집위원장 인사말Ⅲ. 2017년도 임원명단 및 사업계획Ⅳ. 한국사회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알림 Ⅴ. 시국 대토론회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디로 가야하는가> 성료Ⅵ.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합동 컨퍼런스 <한국의 지속발전, 어떻게 할 것인가?> 성료 Ⅶ. 출판활동Ⅷ. 회원동정Ⅸ. 언론보도Ⅹ. 행사보고 및 기타공지

발 행 처 : 사단법인 한국사회학회발 행 일 : 2017년 5월 4일전 화 : 02-722-8747 팩 스 : 02-722-8746홈페이지 : http://www.ksa21.or.kr이 메 일 : [email protected]발 행 인 : 박명규편 집 인 : 송유진사무국장 : 신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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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한국사회학회장 인사말

한국사회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회원 여러분의 건승을 빕니다.

2017년에 들어와 우리들은 전례 없는 사회변화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촛불의 열정에

이은 탄핵국면은 한국 시민사회의 역동성과 민주주의의 공고함을 여실히 보여주었

습니다. 동시에 촛불과 태극기의 대립, 정치세력의 이합집산, 사회적 양극화는 새로

운 갈등을 예고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와 4차산업혁명의 파고 역시 만만

치 않습니다. 꽁트 이래의 사회학적 쟁점이었던 질서와 진보, 정학과 동학의 고민을

새삼스레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한국사회학회는 올해 창립 60주년이 됩니다. 그동안 사회학은 우리 사회에 소중한

지적 자산으로, 미래기획의 학문적 기반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사회학을 통해 역동

적인 한국사회를 열어가는 연구자와 시민들을 배출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회과학의 대표학문으로, 현실분석의 핵심논리로, 미래설계의

중추지식으로 여겼던 한국 사회학 연구자들의 자부심은 오히려 약화된 듯합니다.

‘사회적인 것’에 대해 기대가 커져가는 시대적 과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역량을

배가해야 할 시점입니다. 불합리한 외부적 요인에 적극 대응해야 함은 물론이고 우

리 스스로 사회학의 정체성과 역량을 새로이 다듬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올 한해 한국사회학회는 ‘희망’이라는 화두를 내걸었습니다. 젊은 세대로 하여금 새

로운 꿈을 꿀 수 있는 사회학적 조건을 탐색하고 내부적으로는 사회학 공동체의 자

부심, 정체성,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되살리는 일에 힘을 쏟고자 합니다. 총회의 결정

에 따라 사회학대회가 한차례로 줄어든 관계로 만나는 기회가 줄어든 한계를 다양

한 연구과제별 모임, 토론, 소통을 통해 극복하도록 애쓰겠습니다.

학회의 일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헌신하는 이사회, 운영위원회, 편집위원회의 여

러 교수님들의 수고에 감사드리며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 참여와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4일

박명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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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한국사회학회 편집위원장 인사말

존경하는 한국사회학회 회원여러분께

안녕하십니까? 한국사회학회 편집위원장 이명진입니다.

한국사회학회의 공식 학술지인 『한국사회학, Korean Journal of Sociology』은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성원에 힘입어 꾸준히 발전하여 국내 최고 학술지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있습니다. 학계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학술 논의를 심화시킬 수 있는 장(場)

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사말씀과 더불어 학회지와 관련한 몇 가지 변경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학회

지와 관련한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한 결과 지난 이사회와 총회에서 매년 총 4회로

발간 횟수를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기 일정 등 행정적인 문제를 감안하여 발

간 시기를 2월, 5월, 8월, 11월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별도로 2회에 걸쳐서 발간되던

영문 논문도 통합하여 발간하고자 합니다.

편집위원회에서는 공정한 심사 절차를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신속하게 논문이 출판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논문 투고는 ‘온라인 논문 투고’와 ‘이메일 투고’를 병행

하고 있으며, 점차 온라인 논문 투고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온라인 논문 투고 시

스템을 이용하면 논문 접수 및 심사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논문투고가 어려운 경우에는 기존의 방식대로 이메일로 논문을 접수하오니,

[email protected](국문), [email protected](영문)으로 보내주십시오.

서평 게재를 원하시는 분은 책 3권을 편집위원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논문 집필

관련 사항은 학회 홈페이지, 온라인 논문투고 시스템 또는 이미 출판된 학회지의

‘논문게재 절차 및 원고작성 요강’을 참조해 주십시오. 한국사회학의 지평을 넓혀 줄

회원님들의 옥고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편집위원회에서는 논문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훌륭한 연구자들의 논평을 받

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편집위원회에서 논문심사를 요청하면, 회원님들께서 적극

적으로 수용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학회지를 둘러싼 여건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편집위원회

는 학회의 얼굴로써 『한국사회학』이 보다 수준 높고 풍부한 내용을 다루는 학술

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사회학』을 향한 회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명진 드림

Ⅲ. 2017년도 임원명단 및 사업계획

Ⅰ 2017년 한국사회학회 임원 명단

1 임원명단

□ 회 장 : 박명규 (서울대)

□ 부회장 :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염유식 (연세대)

□ 감 사 : 김경희 (중앙대), 김병조 (국방대)

2 이 사

□ 당연직

조성남 (이화여대), 조대엽 (고려대), 장원호 (서울시립대)

신광영 (차기회장, 중앙대), 이명진 (편집위원장, 고려대)

□ 선임직 (상임)

m 총무분과:

김석호 (서울대), 박효민 (성균관대), 송유진 (동아대),

김주현 (충남대), 계봉오 (국민대)

m 연구분과:

김백영 (광운대), 신진욱 (중앙대), 육주원 (경북대),

조형근 (한림대), 권현지 (서울대)

m 섭외분과:

김수진 (역사박물관), 이상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인철 (성균관대), 변미리 (서울연구원), 최샛별 (이화여대)

m 국제분과:

장덕진 (서울대), 배영 (숭실대), 예동근 (부경대),

신지원 (전남대), 김지영 (이화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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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임직 (비상임)

m 김귀옥 (한성대), 설동훈 (전북대), 윤일성 (부산대),

이기홍 (강원대), 이해진 (충북대), 이혜경 (배재대),

임동균 (서울시립대), 장세훈 (동아대), 조동기 (동국대),

최종렬 (계명대), 최태룡 (경상대), 최현 (제주대), 한준 (연세대)

3 <한국사회학> 편집위원

□ 편집위원장: 이명진 (고려대)

□ 편집부위원장: 김현수 (이화여대)

□ 편집위원: 김상원 (동의대), 김수정 (동아대), 김두환 (덕성여대),

김수한 (고려대), 김영미 (연세대), 김창환 (University of

Kansas), 배영 (숭실대), 신형진 (경북대), 윤상우 (동아대),

이기홍 (한림대), 최샛별 (이화여대), 최정기 (전남대),

최 현 (제주대), Paul Y. Chang (Harvard University)

□ 편집책임: 김한성 (한양대)

□ 편집간사: 천희주 (고려대), 최경원 (이화여대), 최지영 (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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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2017년 사업계획

<새로운 약속: “희망”의 사회학>

불확실성의 시대, 사회학이 주는 희망과 가능성의 탐구

l 시대적 상황의 사회학적 해명 = 불안, 기대, 혐오, 좌절, 감정의 분석

l “사회적인 것”의 중요성 = 사회적 가치, 사회적 책임, 사회적 연대

l 현실적합성 확대= 쟁점별 학술대회, 심포지엄을 통한 정책적 영향력

l 분과영역 간 이론적 통합성 증대 = 분과학회의 발전과 상호 소통

l 사회학 공동체의 화합 = 학회 60주년 자축/ 세대, 지역, 대학 간 연대 강화

l 학문후속세대의 양성 = 멘토링, 교육과 진로위원회, 코칭, 교과과정 개혁

l 학술지의 발전방안 = 연구활동 효율적 지원, 지적 공론화, 누적효과

l 국제협력 = 사회학의 국제적 네트워크 강화, 세계출판계와의 교류

1. 학회지 발간

1) 『한국사회학』발간: 연4회

편집위원장: 이명진(고려대학교)

※ 한국사회학회 학술상선정위원회 위원장: 한도현(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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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기 학술 대회

1) 정기 사회학대회(연 1회)

m 시기: 2017년 12월 14일(목) ~ 16일(토) 예정

m 장소: 서울대학교

m 주제: <새로운 60년을 향한 한국사회학의 비전>

∙ 창립 60년을 맞은 한국사회학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새로운 60년을 위한

비전 모색

∙ 대학별 학과 특성 소개 부스 설치

∙ 분과학회 간 소통과 통합을 위한 특별 세션 개최

∙ 사회학 후속세대 양성 기틀 마련(사회학과 진학 희망 고등학생 초청 등)

∙ 학문후속세대, 대학원생, 학부생들 학술교류 및 친목도모 기회 제공

3. 한국사회학회 60주년 기념행사

“한국사회와 한국사회학 – 과거, 현재, 미래”

m 시기: 2017년 6월 14일(수) 예정

m 장소: 연세대학교

m 학술 심포지엄(오후 세션)

m 축하 리셉션 및 관련 영상물 상영(저녁 세션)

4. 특별기획 학술행사

m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디로 가야하는가?

(한국정치학회와의 공동 학술대토론회) 2017. 1. 18 연세대학교

m 신뢰의 사회적 재구성

m 노동과 직업: 한국의 일자리와 노동구조

m 일상과 경쟁: 사회문화적 민주화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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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동아시아의 인구와 가족: 저출산과 고령화

m 탈사회주의 사회변동과 북한사회 연구

m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적 가치

m 동아시아 발전국가 형성의 비교사회학

5. 연구 분과 활동

m 특별기획 학술행사와 쟁점별 심포지엄의 계획 및 세부 내용 수립

m SSK, BK 사업과의 연계 행사

m 학문후속세대 지원: 대학원생, 학생들을 위한 학술행사 확대와 강화, 교육과

진로 멘토링, 학문적 글쓰기, 연구방법 특강 등

m 지역사회 연계 연구 강화

m 분과 학회 간 발전과 소통을 위한 행사의 계획과 개최

6. 섭외 분과 활동

m 사회학과 대중과의 만남: 사회학 팟캐스트, 토크콘서트 등

m 사회학 공동체의 화합과 통합 강화

m 뉴미디어 사업: SNS, 팟캐스트를 활용한 사회학 대중화 촉진

m 교육과 진로 위원회 사업 연속성 유지

m 전국사회학과 학과장 협의회 개최

7. 국제 분과 활동

m 국제학술대회 계획 및 세부 내용 수립

m 동아시아 사회학자와의 교류, 한국사회학대회에 초청 및 중국사회학대회, 일

본 사회학대회 참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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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한, 중, 일 동아시아사회학회 결성과 설립 움직임 지원 및 대응

m 재미 한국사회학자와의 교류(AKSA) -- KJS 국제학술지 등재(SCOPUS,

SSCI) 공동 노력

m 세계출판계와의 교류를 위한 사업 추진

m 회장단 미국 사회학회 참가

8. 학회 조직 및 재정, 운영체계의 정비

1) 한국사회학대회 연1회 개최(2박 3일)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 상설 운영

2)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재정 확보 방안 모색:

회원들의 회비납부, 기부금 확보를 위한 방안 검토

3) 2016년 활동과의 연계성과 연속성 유지

3) 홈페이지 공지 및 정보 제공 강화, 논문 투고 시스템 개편

4) 지방대와 서울 소재 대학 간 네트워크 형성

5) 뉴스레터 발간 계속

6) 기타

9. 기타

(1) 한국사회학회 총서 출판 관련 사업

(2) 사회학 르네상스 사업 기념 행사

(3) 학회지의 온라인 발간 문제: 전자저널 전용 혹은 전자저널과 인쇄본 병행

(4) 기설치 위원회 활동 연속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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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한국사회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 알림

한국사회학회는 다가오는 6월 14일(수) 연세대학교에서 '학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합니다.

행사는 크게 학술행사, 특별좌담, 그리고 기념축하행사의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학술회의는 '새로운 출발 : 시대적 과제와 사회학의 전망'이라는 제목 하에 중요한 이슈

인 사회 통합과 사회문제 전반을 다루는 발표들이 있을 예정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일

자리 대책 등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통해 한국사회 및 사회학의 전망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특별세션은 4차 산업혁명 도래와 지능정보사회로의 추세가 촉발하는 대학의 변화, 그리

고 사회학의 미래전망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대학의 변화와 사회학의 전망은 사회학

자들 및 학문후속세대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진지한 토론과 모색

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기념축하행사는 1956년 10월 14명의 사회학자 발의로 설립된 이래 60년간 격동의 한국

역사와 함께 하면서 발전해 온 학회원 모두의 기쁨과 자부심을 확인할 자리입니다. 사

회학 공동체의 존재감과 '사회학의 희망'을 재확인하는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2017년 5월 4일

한국사회학회장 박명규 올림

<프로그램 개요>

6월 14일 (수)

학술행사: 새로운 출발: 시대적 과제와 사회학의 전망

15:00~16:00 제1세션: 사회통합 어떻게 이룰 것인가

16:00~17:30 제2세션: 사회문제 어떻게 넘을 것인가

특별좌담

17:30~18:10 “4차 산업혁명과 대학, 그리고 사회학”

축하기념행사

18:10~20:30 창립60주년 축하기념행사 및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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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시국 대토론회

<대한민국,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디로 가야하는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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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학회와 한국정치학회는 2017년 1월 18일에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대한

민국 어디로 가고 있으며 어디로 가야하는가?」라는 이름으로 시국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

회는 급변하는 국제정치와 탄핵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사회가 성장과 진보를 지속하기 위해

부족한 것은 무엇이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논의하는 자리가 시급하다는 두 학회의 공통된

인식에서 마련되었다. 토론회는 모두 세 개의 회의로 구성되었는데, 세 회의의 제목은 각각 “2016

년의 평가, 2017년의 과제”, “시민사회와 국가 거버넌스”, “국내외 문제영역과 정책의제” 등이었

다. 최근 탄핵 정국의 소용돌이에서 부쩍 커진 정치에 대한 관심과 한국사회의 미래에 대한 기대

와 우려를 반영하듯 약 300여 명의 청중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 시국대토론회 행사장 전경(왼쪽 사진)과 “2016년의 평가, 2017년의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회의(오른쪽 사진)

첫 번째 회의는 김영래 아주대학교 명예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손호철 서강대학교 교수,

송호근 서울대학교 교수, 이영조 경희대학교 교수가 최순실 게이트, 촛불집회, 박근혜 대통령 탄

핵안 국회 통과 등 2016년 하반기에 한국사회를 뒤흔든 일련의 사건들이 가지는 정치사회적 의미

를 논의하고 향후 한국 정치의 전개를 전망하였다. 특히 송호근 교수는 차기 대선을 통해 정치권

을 포함한 사회전반의 세대교체가 필요함을 역설하였다. 제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선도하고 새

시대의 시민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거 세대라 할 수 있는 60대는 물러가고 50대가 주도

권을 잡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차기 대선은 대한민국이 꾸준히 순항할 수 있는

가 또는 좌초될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란 것이다. 송 교수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개

인적으로 겪은 유력 대선후보에 대하여 새 시대와 시민민주주의 관점에서 평가해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두 번째 회의는 김성국 부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이정희 한국외국어

대학교 교수, 전상진 서강대학교 교수, 신경아 한림대학교 교수, 이지문 연세대학교 교수가 시민

시국 대토론회 성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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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정치사회 간 관계, 태극기 집회, 광장 정치와 젠더, 광장정치의 제도화에 대해 논의하였다.

전상진 교수는 소위 태극기 집회로 불리는 맞불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인지부조화의

시각에서 설명하였으며, 신경아 교수는 참여 민주주의의 활성화 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은

여성을 포함한 소수 집단의 정치적 목소리를 최선을 다해 들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

다.

▶“시민사회와 국가 거버넌스에 대해 논의한 두 번째 회의(왼쪽 사진), 국내외 문제영역과 정책를 다루

고 있는 세 번째 회의 참석자들(오른쪽 사진).

▶폐회사를 하는 박명규 한국사회학회장(왼쪽 사진), 시국 대토론회에 참석한 많은 청중들(오른쪽 사진)

세 번째 회의는 국내외 문제영역과 정책의제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는데, 현인택 고려대학교

교수, 이병훈 중앙대학교 교수, 이춘근 한국해양전략연구소 연구위원, 김태환 국립외교원 연구위

원이 주제 발표를 하였다. 발표자들은 브렉시트와 트럼프 현상에서 관찰되는 국제정치와 세계화

의 최근 흐름, 미국 행정부의 아시아 정책과 국가 안보, 한국 외교정책의 정체성 등 국가 간 역학

관계와 국제질서의 변화 속에서 한국의 입장 정립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다루었다. 반면 이병훈

교수는 한국 노동체제의 문제 진단과 개혁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박명규 한국사회학회 회장은

폐회사에서 격변하는 국제 정세와 국내 정치사회적 환경,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의 파고 속에서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방향을 잡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학문 분과들이 함께 토론하

는 자리가 자주 만들어져야 하며, 이 맥락에서 오늘의 토론회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고 자평하

였다.

김석호 (한국사회학회 총무위원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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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합동 컨퍼런스

<한국의 지속발전, 어떻게 할 것인가?>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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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최하고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국가정책 합동 컨퍼런스가 한국의 지속

발전을 주제로 2017년 1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사회학회, 한국

정치학회, 한국경제학회, 기술경영경제학회가 컨퍼런스를 공동 주관하였으며, 각 학회는 1인의 대

표 발표자를 지정하고 발표 내용에 대해 학회장들이 종합 정책 토론자로 나서는 형식으로 이루어

졌다.

▶기조발제를 하고 있는 김준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왼쪽 사진), 정치 경제 사회 과학기술에 대해

발표를 하는 모습(오른쪽 사진)

김준영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의 한국의 지속발전에 대한 기조발제로 컨퍼런스가 시작되

었다. 김준영 이사장은 한국사회는 건국 이후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 글로벌화를 차례대로 거치

면서 빠른 성장을 해 왔으나, 이 과정에서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격차가 확대되고 저성장의 늪

에 빠져 사회통합과 결속력이 후퇴하게 되었다고 진단하였다. 그리고 이 문제를 혁파하기 위해서

는 상호협치 시스템에 기반을 둔 경제, 사회, 생태, 교육, 거버넌스를 포섭하는 지속발전 패러다임

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고 강조하였다.

▶한국사회학회를 대표해 발제를 맡은 한준 연세대 교수(왼쪽 사진), 공동개최한 4개 학회장들이 참여한

종합정책 토론(오른쪽 사진)

국가정책 합동 컨퍼런스 성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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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컨퍼런스는 한국정치학회 장훈 중앙대학교 교수의 ‘한국정치의 재구상: 민주화, 세계화를 넘

어 포스트발전국가로’, 한국경제학회 김용하 순천향대학교 교수의 ‘한국경제 지속발전 정책과제’

를, 한국사회학회 한준 교수의 ‘한국의 지속발전을 위한 사회적 도전과 과제’를, 기술경영경제학

회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의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등 네 개

의 발표로 구성되었다.

▶종합 정책 토론자로 나선 박명규 한국사회학회장(왼쪽 사진), 국가정책 합동 컨퍼런스에 참여한 임원진

및 발표자 기념촬영(오른쪽 사진)

한국사회학회를 대표해 발제를 맡은 한준 교수는 한국의 급속한 발전을 가능케 했던 인구적 조

건(인구보너스), 거버넌스 조건(효율적 정부), 동기부여 조건(애국과 교육열)이 재생산의 위기(초저

출산), 거버넌스의 위기(비효율과 저신뢰), 동기부여의 위기(희망격차 심화와 낮은 행복감)로 변질

되어 체계 자체의 지속 발전의 위기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우려하였다. 그는 재생산의 위기를 극

복하기 위해서는 일-가족-교육의 선순환의 구조를 구축하고 생활세계 수준에서 공공성을 회복해

야 하고, 거버넌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사회협약에 바탕을 둔 과감한 탈규제와 정책 공공

성의 회복이 필요하며, 동기부여의 위기에 대해서는 불평등 완화와 이동성 제고와 삶의 질 중심

의 국정 운영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하였다. 종합 정책 토론자로 나선 박명규 한국사회학회 회장은

현재 한국사회의 위기를 진단하고 극복함에 있어 단기적인 대증적 처방과 조치보다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 모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김석호 (한국사회학회 총무위원장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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Ⅶ. 출판활동

<한국사회학> 2017년 제51집 1호 발간

<한국사회학> 2017년 제51집 1호에는 연구논문 9편과 기획논문 3편이 실렸습니다.

게재된 논문의 제목과 필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구논문>

▪ 평가 지표는 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어떻게 바꾸는가: 사회학을 중심으로

/ 한준·김수한

▪‘사회’로 확장되는 중국 공회(노동조합): 광둥성 공회의 체제 개혁을 중심으로

/ 백승욱·조문영·장영석

▪ 한국 경제 금융화의 특성과 함의 / 박찬웅·조선미·차형민

▪ 한국형 초국적 기업 해외생산 특성 분석: 현대자동차 중부유럽 동반진출 부품업체들을

중심으로 / 김철식·오중산

▪‘가족 이후’의 대안적 친밀성: 비혼 청년층의 공동주거 사례를 통해 본 돌봄과

우정의 공동체 실험 / 김혜경

▪ 산별노조와 노동시장 불평등: 보건의료노조의 노동시장 정책 분석

/ 정이환·이주호

▪ ‘복학왕’의 사회학: 지방대생의 이야기에 대한 서사분석 / 최종렬

▪ 후기근대의 2중운동과 한국사회 / 김상준

▪ From Morality to Commodity: A Comparative Analysis of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in Japan and Korea / Sang Min Lee

<기획논문>

▪ 한완상과 비판사회학의 형성 / 정수복

▪ 최문환과 한국 사회학의 문제틀: 민족주의와 자본주의를 넘어 / 정일준

▪ 일제 말기 한 젊은 사회학자의 초상: 신진균론(1) / 김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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Ⅷ. 회원동정

Ⅰ 부고

○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설광석 명예교수 부친상 : 2017년 3월 3일 별세

○ 덕성여자대학교 사회학과 김종길 교수 부친상 : 2017년 4월 24일 별세

○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이영찬 교수(전 동양사회사상학회 회장) 모친상 : 2017년 4월

24일 별세

○ 창원대학교 사회학과 황석만 교수 모친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엄규숙 실장

시모상 : 2017년 4월 24일 별세

Ⅱ 신입회원(가나다순–총 7명)

○ 김원태 – Philipps-Universitat Marburg Dr. phil (doctor designatus)

○ 노주영 – Arizona State University ○ 박효민 – 성균관대학교 거버넌스 연구센터 연구원

○ 서재욱 – 고려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연구원

○ 정지혜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석사과정

○ 정진원 – 가톨릭대학교 사회학과 시간강사

○ 후빈 –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

Ⅲ 활동 및 보직

○ 조성남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제 59대 한국사회학회 회장)

이화여대 사회학과 조성남 교수가 2017년 3월, 사단법인 한국가족문화원 이사장으

로 취임하였다. 한국가족문화원은 1984년 설립되었으며, 사회학계의 원로이신 이효재

교수님이 명예이사장을 맡고 계신다.

- 20 -

Ⅳ 회원 출판 소식

○ 조대엽(고려대 사회학과), 이명진(고려대 사회학과), 김원섭(고려대 사회학과),

김수한(고려대 사회학과), 김혜영(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지음.

《한국사회의 반기업문화》 나남, 2017년 1월 15일

한국사회에서 대기업 및 재벌에 대한 반감과 부정적 인식이 강한 이유는 무엇인가? 기

업의 사회공헌활동은 반기업문화를 해소하고 기업에 대한 친화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가? 이 책은 고려대학교 한국사회연구소의 연구진들이 3년 간의 자료수집과 분석을

통하여 한국사회 반기업의식의 특징과 성격을 분석하고 기업의 시민친화성과 공공성을

확장시키는 방안을 모색한 결과물이다. 이 연구는 기업인식 및 이미지에 관한 전국단위

조사, 19대 국회의원의 트위터 분석, 10대 신문사의 사설 키워드 분석, 시민단체 활동가

기업의식 조사 등을 포함하여 한국사회 반기업정서와 기업인식의 역사적 형성과 변화과

정을 추적하였다. 이 책은 총 3부 10장으로 이루어졌다. 1부는 반기업정서와 시민의식을

분석하고, 2부는 기업의 시민성과 사회적 책임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여, 3부는 반기업

담론과 정치사회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목차

제1부 반기업정서와 기업의식

1 한국사회의 반기업정서 / 김수한ㆍ이명진

2 한국언론의 기업인식 / 김원섭ㆍ남윤철ㆍ신종화

3 한국인의 대기업 이미지 / 이명진

제2부 기업의 시민성과 사회적 책임

4 기업의 시민성과 시장공공성 / 조대엽ㆍ홍성태

5 한국인이 바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 김수한ㆍ박정민

6 시민단체 활동가의 반기업정서 / 이명진ㆍ최지영

7 반기업정서의 성별 차이 / 김혜영ㆍ이재경

제3부 반기업담론의 정치

8 한국 시민정치의 전개와 반기업주의 / 조대엽

9 정치권력의 변화와 반기업담론 / 김수한

10 한국정당의 기업의식 / 유진숙ㆍ김원섭ㆍ용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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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승욱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지음.

《생각하는 마르크스: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 북콤마, 2017년 1월 29일

<목 차>

책머리에

마르크스와 더불어 생각하기

마르크스는 어떻게 자신의 사유 세계를 수립

했는가 : 인식론적 단절의 계기로서 <포이어

바흐 테제>

≪자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숨겨진 자본주의 세계는 어떻게 드러나는가

: 마르크스와 사회적인 것

마르크스의 사유는 어떻게 확장되는가 : 발리

바르와 ‘정치의 개조’

마르크스의 난점과 공백을 어떻게 넘어서는가

: 과잉결정과 이데올로기

인문, 마르크스에게 말걸기

마르크스 자본론 출간 150년을 맞아 마르크스의 중요성은 그가 ‘무엇’을 말했는지

외우는 데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마르크스의 중요성은 그가 ‘어떻게’ 사유

했는지를 알게 됨으로서, 우리 스스로 현 시대를 헤쳐갈 수 있는 사유의 힘을 키우는

데 있다. 마르크스의 저술은 처음부터 전체적인 조망 아래 기획된 완성된 프로젝트의

산물이 아니다. 마르크스가 끊임없는 자기비판의 길을 걸었기 때문에 저술들은 서로 심

한 단층이 존재하는 심지어 모순적인 것이고, 미완의 것이다. 마르크스는 어떻게 해서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발언하게 되었을까? 마르크스는 무엇에 부딪혀 무엇을 해결하

려 했던 것일까?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풀어갔을까?

이 책의 관심은 마르크스의 끈질긴 분석의 역량을 우리의 힘으로 전환시켜 보자는 취

지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마르크스의 성과, 특히 마르크스가 자본에서 행한 분석을

더 잘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사유로서 살아 있는 분석의 힘으로 가동시켜 보는 데

도움을 주려 한다. 이 책의 제목은 마르크스가 “어떻게” 생각했는지 탐구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고, 또 마르크스를 읽은 다음 스스로 어떻게 자신의 “생각을 마르크스

방식으로 발전시켜” 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는 것으로 이해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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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모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명예교수) 지음.《복지개혁론》, 고헌출판부, 2017년

3월 10일

<목 차>

머리말

Ⅰ. 복지이론 정립

Ⅱ. 복지정책 비판

1. 1980년대 개혁과제

2. 1990년대 개혁과제

3. 2000년대 개혁과제

4. 2010년대 개혁과제

Ⅲ. 지역사회복지운동

1. 지역사회복지운동을 전개하자.

2. 지역사회복지운동은 시민운동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3. 사회복지협의회는 중간집단으로

개편되어야 한다.

4. 민간주도형 지역사회복지운동이

필요하다.

5. 관주도의 지역사회협의체를 폐지하라.

6. 자발적인 지역사회복지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 부론 >

1) 소득중심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방안

2)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문제점

저자는 1964년 중앙대학교 사회사업학과에 재직하면서 우리나라 사회사업(학)에 대한 학문

적 실천적 회의를 지니게 되었다. 첫째는 대학에서 가르치는 미국식, 전문적 사회사업이론(심리

적 모델)이 당시 지배적인 우리나라 사회문제(빈곤, 고아, 영세민 등)를 해결하는데 그 타당성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이론과 실제가 괴리되어 있었다. 둘째는 당시의 사회문제를

외원 중심의 구빈사업, 즉 물질적 지원이나 심리적 모델로 해결하기는 한계가 있고, 오히려 예

방사업으로 정책적 모델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정책모델도 당시에는 노동정책, 분배정책

보다도 소홀히 된, 복지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새로운 자주적 학풍형성을 위하여 사회복지학, 사회정책 등 많은 저서를 남

겼다. 그 뿐만이 아니라 학문적 풍토개선을 위하여 ‘한국사회복지학회’를 창립하였고 ‘사회복지

정책학회’, ‘지역사회복지학회’ 등 전문학회를 창설하였다. 나아가 ‘한국복지정책연구소’(사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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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를 설립하여 후학양성과 복지정책개혁을 위한 연구와 건의를 「사회정책연구」 등 학술지에

서 꾸준히 주장하였다. 그러한 주장을 그간 발표한 학술지의 머리말을 모아서「복지개혁론」을

간행하였다.

○ 한국사회학회, 서울연구원 기획. 《서울사회학》나남, 2017년 3월 15일

<목 차>

제1부 격차사회의 불평등과 삶의 질

제1장 서울의 인구 / 조영태

제2장 서울의 노동, 사회의 불평등

/ 한준ㆍ신인철

제3장 서울 어느 동네 누가 건강할까?

/ 심재만

제4장 청년세대, 피안은 어디인가?

: 행복, 종교, 세대의 관계성 탐색

/ 변미리ㆍ오세일

제2부 도시공간과 일상생활의 변화

제5장 서울의 광장문화,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 김백영

제6장 금 긋기의 곤혹스러움

: 서울의 문화지리, 그 윤곽과 경계

/ 한신갑

제7장 편의점으로 읽는 서울의 공간과 일상

/ 전상인ㆍ최설아

제8장 욕망의 문화사회사, 한국의 러브호텔

/ 이나영

제3부 도시경제와 소비문화

제9장 강남 문화경제의 사회학:

문화산업과 뷰티산업의 결합

/ 서우석ㆍ변미리

제10장 서울의 한류 씬 / 장원호

제11장 서울, 호텔로 말하다 / 김미영

제12장 서울의 노숙인, 노숙인의 서울

/ 이상직ㆍ한신갑

제13장 ‘초국적 상경’과 서울의 조선족

/ 박우

제14장 이방인 아닌 이방인, 탈북자

/ 윤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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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에 대한 접근을 여러 각도로 시도한 책이다. 각자 관심분야가 다른 18명

의 사회학자가 모여 ‘건강’, ‘종교’, ‘광장’, ‘편의점’, ‘러브호텔’ 등 다양한 키워드로 서울

을 이야기한다. 자료와 해석, 원리와 통찰 사이에서 자칫 균형을 잃을 수 있는 독자적

연구에 비해 이 책의 다채로운 목소리는 평형감각을 성공적으로 유지한다.

○ 김명희(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과) 지음.《통합적 인간과학의 가능성: 맑스와

뒤르케임의 실재론적 귀환》, 한울아카데미, 2017년 3월 17일

<목 차>

책을 펴내며

제I장 머리말

제II장 이분법적 해석의 오류들: 맑스와

뒤르케임의 딜레마와 새로운 사회

과학철학의 요청

제III장 비판적 실재론의 사회과학철학

제IV장 맑스와 뒤르케임의 비판적 자연주의

제V장 『자본론』의 방법론과 설명적 비판

제VI장 『자살론』의 방법론과 설명적 비판

제VII장 이행기 과학과 자연주의 사회과학

의 가능성: 맑스와 뒤르케임의 귀환

제VIII장 맺음말: 새로운 지식통합의 지평을

향하여

이 책은 사회(과)학의 불가능성이 아니라 그 가능성에 대한 책이다. 맑스와 뒤르케임

의 방법론을 현대 과학철학의 성과에 입각해 재구성했다. 비판적 실재론의 지원 속에서

인간과학을 지배해온 여러 이분법이 두 이론가의 방법론에서 어떻게 해소될 수 있는지

를 논증한다. 이를 위해 첫째, 칸트 이후의 이원론적 이분법을 지양하면서 발전한 양자

의 사회과학철학 사이의 숨은 연관을 살폈다. 둘째, 이 토대 위에서 『자본론』과 『자

살론』의 방법론을 역사적인 동시에 개방된 현실을 탐구하는 사회과학의 이론적․역사

적(실천적) 설명모델로 재구성했다. 셋째, 이들 방법론이 공유한 합리적 핵심이 분과학

문의 경계를 강화해온 낡은 이항대립과 지식 생산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어떤 현재적 함

의를 갖는지를 추출한다. 책의 말미에 도입한 사회적 고통에 대한 실재론적 사례연구는

이 가능성을 예시하기 위한 시도다. 결국 이 책은 맑스와 뒤르케임의 방법론은 물론, 사

회(과)학의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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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박사학위 논문소개

○ 김원태 (독일 Marburg대학교 사회학과)

《맑스 노동패러다임의 재구성(Rekonstruktion des Marxschen Arbeitsparadigmas)》,

Marburg대학 박사학위논문, 2017년 2월

노동과 자본주의, 그것들의 관계는 사회학적 사회분석의 열쇠범주들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오늘날 다시 사회학의 중심주제로 부각되고 있다. 1970년대 이래 ‘자동화를

통한 노동의 종말’, ‘가사노동, 재생산노동, 돌봄노동을 가시화하려는 노동개념의 확

대’, ‘노동의 인간화’, ‘노동시간단축’, ‘노동 강제 없는 보편적 소득보장으로서의 기본

소득’, ‘지구적 분업’, ‘신자유주의적 노동관계’에 대한 논쟁들이 벌여졌다. 2008년의

자본주의의 위기의 여파가 남아 있는 2010년대 초 이래로는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명이 논쟁의 새로운 주제로 부상했다. 독일에서는 산업갱신을 위한 정부의 미래프

로젝트로서 “Industrie 4.0”이 논의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특히 디지털 경제와 긱

(Gig) 경제에서 초래되는 노동의 네트워크화, 유연화, 탈경계화, 주체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좋은 노동(gute Arbeit)”을 보장하기 위한 프로젝트로서 “Arbeiten 4.0”이

논의되고 있다. 이러한 논쟁들은, 그 구체적인 세부주제들의 변화와 다양성에도 불구

하고, ‘노동개념’과 ‘노동과 자본주의의 관계’가 여전히 사회이론과 노동사회학의 중

심적인 연구대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독일의 노동, 노동사회에 대한 논의를 선도하

는 SOFI Göttingen, ISF München, IfS Jena가 2009년 10월 공동개최한 회의에서도,

사회이론과 노동사회학이 그동안 새로운 주제들을 발굴하고 그것들에 몰두하긴 했으

나, ‘노동개념’과 ‘자본주의와 노동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이고 비판적인 이해를 결여

했으며, 사회이론과 노동사회학의 위기, 더 나아가 현대사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러한 오류를 시정해야 한다는 자기반성이 표명되었다.

이 논문에서는 ‘노동개념’과 ‘노동과 자본주의의 관계’를 사회이론적으로, 비판적

으로 분석한 맑스의 프로젝트에 주목한다. 그러나 맑스의 노동패러다임에 대한 다양

하고 서로 대립하는 해석들이 존재한다. 그 해석들은 자신을 지지하는 맑스의 특정

문구 혹은 저작에 선택적으로 의지하고, 자신에 모순되는 문구 혹은 저작을 의도적

으로 무시한다. 이 논문은 ‘이론’, ‘문제틀’, ‘이론장’을 구별하는 과학이론의 방법을

수용해 그러한 목적론적 해석의 위험을 피하고, 맑스의 노동패러다임의 변화하는 그

리고 다층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이 때 맑스의 노동패러다임 자체가 모순적이고 양

가적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따라서 이 논문은 또한 사고실험을 통해 그러한 모순과

양가성을 극복한 맑스의 노동패러다임의 재구성을 시도한다.

요약해서 말하면, 맑스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특수한 부의 형태로서 가치가 노

동, 엄격히 말해 추상노동과 관련 없이 보이는 ‘상품-화폐-자본물신’이 발생할 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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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라, 노동이 부의 유일한 원천이라는 ‘노동물신’이 발생하며, 노동한 만큼, 더 정

확히 노동시간만큼 지불받아야 한다는 ‘실행원리’가 초역사적으로 정당한 규범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밝힌다. 맑스는 노동이 자본주의 사회의 근본적인 구성원리라는 것

을 논증한다. 또한 그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치, 잉여가치 생산이 문제이기 때문에

임금노동, 생산적 노동이 구조적으로 강조된다는 것을 분석하고, 자본주의가 임금노

동에 미치는 다양한 영향을 서술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이러한 노동의 배치와

이해에 맞서, 맑스는 더 나아가 노동을 생계를 위한 필수적인 활동으로 재정의하고,

노동과 구별되는 ‘자유활동’을 독립적 범주로 파악한다. 이와 동시에 그는 노동이

‘자유노동’이 될 수 있는 객관적 조건들을 탐구한다. 결국 그는 ‘자유활동’과 ‘자유노

동’을 대안사회의 구성원리로 설정한다.

이렇게 재구성된 맑스의 노동패러다임은 기존 일부 사회이론의 노동패러다임 및

탈노동패러다임과 차이가 있다. 첫째, 그것은 자본주의적 노동을 비판할지라도 노동

에 본질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거나 노동을 사회의 초역사적인 구성원리로

간주하는 기존 일부 사회이론의 노동중심주의, 노동패러다임을 비판한다. 둘째, 그것

은 이러한 기존 노동패러다임이 무한의 가치축적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생산주의’

를 넘어서는데 한계를 가진다는 것을 밝힌다. 셋째, 그것은 기존 일부 사회이론과 노

동사회학의 협소한 노동개념을 비판하고, 가사노동과 재생산노동 등 비가시적인 노

동을 포함하는 ‘노동개념의 확장’에 기여한다. 이 때 그것은 또한 기존의 일부 사회

이론과 노동사회학이 취업노동과 임금노동만을 분석에 중심에 놓을 때, 자본주의 사

회에서 초래되는 ‘임금노동중심주의’에 오히려 갇히는 역설에 빠질 수 있음을 경고

한다. 넷째, 그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사회관계에 주목하기 때문에, 노동의 종말

을 주제화하는 기존 탈노동패러다임의 기술결정론적 한계를 넘어선다.

이런 식으로 이 논문은 ‘노동개념’과 ‘노동과 자본주의의 관계’를 사회이론적으

로 분석한 맑스의 노동패러다임을 서술함으로써, 다음과 같은 사회이론적이고 노동

사회학적인 의의를 가질 수 있다. 첫째, 이 논문은 심층적인 ‘사회이론’과 노동세계

의 변화를 분석하는 ‘노동사회학’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시도이다. 이를 통해,

그것은 ‘노동개념’과 ‘노동과 자본주의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이고 비판적인 이해를

결여한, 노동을 둘러싼 오늘날의 논쟁들을 사회이론적으로 재평가하고, 그 논쟁들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더 나아가 자본주의의 노동세계와 그것의 변화를 분석할 수

있는 사회이론적 틀을 제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둘째, 연구-분석방법론적으로 볼

때, 이 논문이 근거하는 과학이론의 방법은 다른 사회이론의 형성, 발전, 변화, 양가

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셋째, 이 논문은 오늘날의 노동사회의

변화와 관련된, 노동의 인간화, 노동시간단축, 시간주권을 포함하는 ‘좋은 노동’ 및

‘기본소득’과 같은 사회-노동정책들을 – 그것을 부정하든 긍정하든 – 유행으로 혹

은 대증요법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의 사회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 그

것들의 개선방향을 탐색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넷째, 이 논문이 가치비판, 노동물신

비판, 실행원리비판을 통해 개방하는 사회학적 상상력은 또한 - GDP, GNP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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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나영 (Texas A&M 대학교 사회학과)

《A Comparison of Educational Outcomes between Multicultural Students and

Non-Multicultural Students in South Korea: School-Level Analyses of 6th

Grade Students (Defended in March 2017)》, Texas A&M대 박사학위논문, 2017

년 5월 졸업예정

경제학적인 경제지수의 한계를 비판하고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될 수 있는가’

를 기준으로 설정하는 - Human Development Index와 OECD Better Life Index의

설립의 정당성을 지지하고, 그것들의 개선과 보완에 기여할 수 있다.

I laid out the results of the multilevel ordered logit regression analyses of the school survey data that I collected in 2015 to compare the educational outcomes between the multicultural students (born to a foreign-born parent and a Korean-born parent) and the non-multicultural students (born to two Korean-born parents) in the same school settings. In detail, I examined the effect of being multicultural on the English language achievements of the 793 6th grade students in the 20 different elementary schools in Gyeongbuk Province of South Korea. The main hypothesis is that being multicultural leads to poorer English achievements. Most of the earlier Korean research based on small samples or interviews of multicultural students only suggested that the academic achievements of multicultural students on average were inferior to those of non-multicultural students. To test this, I predicted the log odds of English achievements (less than 80, higher than 80 lower than 90, and higher than 90) of the students in the same classrooms using multilevel models with the dummy variable indicating whether the student is multicultural (yes=1; no=0), controlling for the other level-1 and level-2 variables. Next, I examined the interaction effects, i.e., the effect of a school-level variable on the slope of being multicultural at a time.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Multicultural” variable alone has a significant negative effect on the log odds of English achievements even after controlling for another independent variable at a time except the mother’s educational attainment level. However, the negative effect of being multicultural becomes insignificant once the mother’s education-attainment level and mother’s information-sharing intensity and a school-level variable are additionally controlled. The three interactions that were hypothesized to have effects on the slope of the “Multicultural” vari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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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ed out to be insignificant. The control variables, especially the mother’s education level and mother’s information-sharing intensity (level-1 variables) and a school-level variable, school mean SES or whether the school is multicultural-education-focused, had significant effects in the full models. The results led me to conclude that being multicultural is not an automatic disadvantage as discussed in the previous literature. The implications include: a) the central and local governments and local multicultural centers provide local mothers with opportunities to share education-related informational meetings and to make a community network among mothers; b) schools and local governments invest more on improving their school facilities and financial statuses than planning shallow multicultural events and programs inviting only multicultural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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Ⅸ. 언론보도

Ⅰ 한국사회학회·한국정치학회

시국대토론회 개최

동아일보 외 2건

▲자료 :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70119/82460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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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가정책 합동 컨퍼런스

중앙일보 외 2건

▲자료 :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117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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Ⅹ. 행사보고 및 기타공지

Ⅰ 학술행사 보고

해외학자 Alexis Dudden 초청강연 2017 International Scholar Lectures Series <Northeast

Asia at the Crossroads>

§ 주최: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BK21플러스 사업팀, 중앙사회

연구소

§ 일시: 2017년 3월 15일(수) 오후 4:00 – 6:00§ 장소: 중앙대학교 102관 306호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차기 정부 성평등 정책 토론회

§ 주최: 한국여성학회

§ 일시: 2017년 3월 29일(수) 오후 2:00

§ 장소: 서울의대 국제관 원광홀 B101호

농촌복지증진 심포지엄

§ 주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농촌사회학회

§ 일시: 2017년 4월 14일(금)오후 1:00 – 5:30§ 장소: aT센터 3층 세계로룸

해외학자 Hosu Kim 초청강연 2017 International Scholar Lectures Series <Northeast

Asia at the Crossroads>

§ 주최: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BK21플러스 사업팀, 중앙사회

연구소

§ 일시: 2017년 4월 27일(목) 오후 4:00 – 6:00§ 장소: 중앙대학교 102관 309호

<질적연구 워크샵> 개최

§ 주최: 한국질적탐구학회

§ 일시: 2017년 4월 29일(토)

§ 장소: 숭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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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학술행사 안내

2017년 한국해양사회학회 상반기 학술대회 안내

§ 주최: 한국해양사회학회, 한국지역사회학회

§ 일시: 2017년 5월 12일(금) ~ 13일(토)

§ 장소: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사회변화의 민주적 역동과 젠더관계> 2017년 한국여성학회 춘계학술대회

§ ․주최: 한국여성학회

§ 일시: 2017년 6월 17일(토)

§ 장소: 서울대학교

§ 발표 신청 마감: 2017년 5월 12일(금)

§ 논문 원고 마감: 2017년 6월 3일(토)

<HATE SPEECH IN KOREA, JAPAN AND FRANCE: A COMPARATIVE APPROACH>

국제 워크숍

§ 주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리츠메이칸대학, 파리7대학

§ 일시: 2018년 1월 17일(수) ~ 18일(목)

§ 장소: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 발표 신청 마감: 2017년 6월 30일(금)

§ 논문 원고 마감: 2017년 12월 31일(일)

Ⅲ 원고모집

2017년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 연구계획서 공모

§ 대상논문: 1-19차년도 한국노동패널자료를 이용한 학술논문

§ 연구계획서 제출 마감: 2017년 6월 22일

§ 제출서류: 연구계획서(A4용지 2매 내외), 이력서(연락처 기재)

§ 제출방법: E-mail 접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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