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신입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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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월간HRD 89 MAY 2014 HRD BEST PRACTICE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 벨트컨베이어시스템 Total Solution Provider가 되기 위한 화일산기의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 대·중·소 상생협력의 길,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답이 있다 중소기업의 높은 이직률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 벨트와 기계를 정비하는 화일산기는 현재 200명의 직원으로 신입사원의 퇴직률이 현저하게 줄었다. 정년퇴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도 막고, 지속적인 직무향상 교육을 통해 정비기술력 향상과 돌발대응능력이 향상됐다. 이는 포스코와 협력을 통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 덕분이었다. 화일산기는 제4회 Best of CHAMP Day(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우수사례경진대회 명칭)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의룡 화일산기 대표이사를 만나 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사진 김현지 기자 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 후 관리감독 자와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박의룡 화일산기 대표이사는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 시엄으로 마인드변화관리와 리더십 교육을 통해 화일산기의 관 리감독자들이 현장에서 솔선수범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 직원 이 소통과 감사나눔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학습동아리(G_ Cop)에 정비작업 공유방을 만들어 정비 노하우, 정비능률 향상 에 관한 자료를 등록하면서 대화와 토론의 장을 이끌어 새로운 교육문화로 정착하게 된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 현재 신입사원의 낮은 이직률과 안정적 노사관계로 노사와 봉사 활동 부문 우수회사로 인정받고 있는 화일산기. 직원들의 자격 증 보유율 증가로 전문성을 다지고 있는 화일산기는 포스코 평 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외주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그 성과와 조직문화를 인정받고 있는 이곳도 작업장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신입사원의 근무기피 현상으로 입사와 퇴사가 잦아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 발컨소시엄사업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을 이수하면서 채용 전 3개월에 걸쳐 신입사원 소양·기술·현장적응 교육 등 다양 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신입사원 수습기간을 6개월에서 4개 월로 단축하여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의 우수성이 인정됐으 며, 맞춤형 직무교육으로 신입사원의 빠른 현장적응을 도왔다. 신입사원의 퇴직률 저하와 정비기술력과 돌발대응능력향상은 이와 같은 적극적인 움직임이 낳은 결과였다.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사람이 인재 입니다.” 위는 박 대표이사가 말하는 인재상이다. “성실함을 중요시하며, 근무태도를 통해 이를 평가한다”라고 말하는 그는 이러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은 결국 교육을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쳤다. 그래서 우수 훈련시설과 장비, 그리고 교육 인프 라를 보유한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 써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해 그 성과를 창출했다.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신입사원채용예정자과정’을 듣고 있는 화일산기의 교육과정 참여 모습 (왼쪽부터) 김범환 화일산기 차장, 김광봉 화일산기 전무이사, 박의룡 화일산기 대표이사, 정영수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교수 우수 훈련시설과 장비, 그리고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해 그 성과를 창출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이란?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훈련 활성화 및 우수 인력공급, 신성장동력분야 등 전략산업의 인력육성, 지역별 직업훈련기반 조성 등을 위해 복수 의 중소기업과 컨소시엄(협약)을 구성한 대기업, 사업주단체 등에 공동훈련을 위해 필요한 훈련 인프라와 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의 대표적인 재직근로자 직업능력개발사업 ●상생협력(相生協力) 업체의 생생토크 박의룡 화일산기 대표이사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교육과정을 설계할 때 회원사의 교육담당자와 함께 니즈조사를 실시하여 회원사 별 맞춤형 과정을 운영하여 주었습니다. 화일산기는 전 직원이 참여하여 회사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여기에서 제시된 노사관계 개선, 인재양성, 변화와 혁신, 신뢰 와 소통 등의 다양한 의견을 포스코컨소시엄 교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화일산기에서는 인재양성을 위한 비전을 세우고 교육목표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자기역량 개발로 정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으며, 국가인적자원 개발컨소시엄을 통해 직원들이 자기역량 개발과 학습문화구축, 혁신활동, 소통활동, 감사나눔활동 등을 전개함으로써‘인재양성을 통한 변화와 혁 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욱더 직원들과 소통하는 화일산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김광봉 화일산기 전무이사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을 통해 좋은 교육인프라와 시설을 이용하여 직무능력, 소양,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집 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기술교육을 잘하고 오면 특히 조직 적응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포스코 교육 인프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상생협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김범환 화일산기 차장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을 계기로 기업이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는 것만으로도 상생으로 가는 길 아닌가 생 각합니다. 화일산기가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한 후 매년 포스코에서 실시하는 회사별 평가에서 조직안정 부문에 만점을 받는 것도 그 결과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장 많이 변화한 것은 2008년부터 시작한 직무향상 과정과 매년 실시하는 관리감독자 리더십 교육, 그리고 전 직 원 대상 변화관리 교육입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일에 필요한 교육이 아닌 자신의 직무능력 향상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결과로 나타 난 것이 인터넷 학습동아리(G_Cop)로 직원 스스로 참여하여 자신의 정비 노하우를 올리고 구체적 사례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직원들 스스로 참여하는 자율 학습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영수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교수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서는 중소기업에서 요구하는 신규인력에 대하여 회사에 필요한 기초 직무능력을 배양하여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채용예정자과정을 개설 운영했습니다. 이후에도 교육지원 대상 중소기업을 확대해 교육기회를 넓히고, 자체적인 교육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율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예 정입니다. 또한 중견기업 육성대상 중소기업에 대한 교육지원 강화 등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지속 실천하며 중소기업 교육지원의 국가표준모 델로써 도약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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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educs.posco.co.kr/jsp/webzine/2014_may/downloads/posco_may_news.pdf · 신입사원의 근무기피

88 월간HRD 89 MAY 2014 HRD

BEST PRACTICE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

벨트컨베이어시스템 Total Solution Provider가 되기 위한 화일산기의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

대·중·소 상생협력의 길,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답이 있다

중소기업의 높은 이직률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 벨트와 기계를 정비하는 화일산기는

현재 200명의 직원으로 신입사원의 퇴직률이 현저하게 줄었다. 정년퇴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도 막고, 지속적인 직무향상

교육을 통해 정비기술력 향상과 돌발대응능력이 향상됐다. 이는 포스코와 협력을 통한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 덕분이었다. 화일산기는 제4회 Best of CHAMP Day(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우수사례경진대회

명칭)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의룡 화일산기 대표이사를 만나 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글·사진 김현지 기자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 후 관리감독

자와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박의룡 화일산기 대표이사는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

시엄으로 마인드변화관리와 리더십 교육을 통해 화일산기의 관

리감독자들이 현장에서 솔선수범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 직원

이 소통과 감사나눔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학습동아리(G_

Cop)에 정비작업 공유방을 만들어 정비 노하우, 정비능률 향상

에 관한 자료를 등록하면서 대화와 토론의 장을 이끌어 새로운

교육문화로 정착하게 된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

현재 신입사원의 낮은 이직률과 안정적 노사관계로 노사와 봉사

활동 부문 우수회사로 인정받고 있는 화일산기. 직원들의 자격

증 보유율 증가로 전문성을 다지고 있는 화일산기는 포스코 평

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외주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그 성과와

조직문화를 인정받고 있는 이곳도 작업장의 열악한 근무조건과

신입사원의 근무기피 현상으로 입사와 퇴사가 잦아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

발컨소시엄사업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을 이수하면서 채용

전 3개월에 걸쳐 신입사원 소양·기술·현장적응 교육 등 다양

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신입사원 수습기간을 6개월에서 4개

월로 단축하여 신입사원 채용예정자과정의 우수성이 인정됐으

며, 맞춤형 직무교육으로 신입사원의 빠른 현장적응을 도왔다.

신입사원의 퇴직률 저하와 정비기술력과 돌발대응능력향상은

이와 같은 적극적인 움직임이 낳은 결과였다.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자기 자신을 속이지 않는 사람이 인재

입니다.”

위는 박 대표이사가 말하는 인재상이다. “성실함을 중요시하며,

근무태도를 통해 이를 평가한다”라고 말하는 그는 이러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것은 결국 교육을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우쳤다. 그래서 우수 훈련시설과 장비, 그리고 교육 인프

라를 보유한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

써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해 그 성과를 창출했다.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신입사원채용예정자과정’을 듣고 있는 화일산기의 교육과정 참여 모습

(왼쪽부터) 김범환 화일산기 차장, 김광봉 화일산기 전무이사, 박의룡 화일산기 대표이사, 정영수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교수

우수 훈련시설과 장비, 그리고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함으로써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도모해 그 성과를 창출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이란?

중소기업 근로자의 직업훈련 활성화 및 우수 인력공급, 신성장동력분야 등 전략산업의 인력육성, 지역별 직업훈련기반 조성 등을 위해 복수

의 중소기업과 컨소시엄(협약)을 구성한 대기업, 사업주단체 등에 공동훈련을 위해 필요한 훈련 인프라와 훈련비 등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의 대표적인 재직근로자 직업능력개발사업

●상생협력(相生協力) 업체의 생생토크

박의룡 화일산기 대표이사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은 교육과정을 설계할 때 회원사의 교육담당자와 함께 니즈조사를 실시하여 회원사

별 맞춤형 과정을 운영하여 주었습니다.

화일산기는 전 직원이 참여하여 회사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여기에서 제시된 노사관계 개선, 인재양성, 변화와 혁신, 신뢰

와 소통 등의 다양한 의견을 포스코컨소시엄 교육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화일산기에서는 인재양성을 위한 비전을 세우고 교육목표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자기역량 개발로 정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으며, 국가인적자원

개발컨소시엄을 통해 직원들이 자기역량 개발과 학습문화구축, 혁신활동, 소통활동, 감사나눔활동 등을 전개함으로써‘인재양성을 통한 변화와 혁

신’이라는 슬로건 아래 더욱더 직원들과 소통하는 화일산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김광봉 화일산기 전무이사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을 통해 좋은 교육인프라와 시설을 이용하여 직무능력, 소양,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집

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기술교육을 잘하고 오면 특히 조직 적응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포스코 교육 인프라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이 상생협력이라 볼 수 있습니다.

김범환 화일산기 차장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을 계기로 기업이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지는 것만으로도 상생으로 가는 길 아닌가 생

각합니다. 화일산기가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한 후 매년 포스코에서 실시하는 회사별 평가에서 조직안정 부문에 만점을 받는

것도 그 결과 아닌가 생각합니다. 가장 많이 변화한 것은 2008년부터 시작한 직무향상 과정과 매년 실시하는 관리감독자 리더십 교육, 그리고 전 직

원 대상 변화관리 교육입니다. 이를 통해 단순히 일에 필요한 교육이 아닌 자신의 직무능력 향상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결과로 나타

난 것이 인터넷 학습동아리(G_Cop)로 직원 스스로 참여하여 자신의 정비 노하우를 올리고 구체적 사례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제는 직원들 스스로

참여하는 자율 학습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영수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교수 포스코의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서는 중소기업에서 요구하는 신규인력에 대하여 회사에 필요한 기초

직무능력을 배양하여 맞춤형으로 공급하는 채용예정자과정을 개설 운영했습니다.

이후에도 교육지원 대상 중소기업을 확대해 교육기회를 넓히고, 자체적인 교육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율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예

정입니다. 또한 중견기업 육성대상 중소기업에 대한 교육지원 강화 등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지속 실천하며 중소기업 교육지원의 국가표준모

델로써 도약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