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24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305-701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 335번지 전화 : (042)350-4302 팩스 : (042)350-4310 335 Gwahangno, Yuseong-gu, Daejeon 305-701, Republic of Korea Tel : +82-42-350-4302 | Fax : +82-42-350-4310 http://bioeng.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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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305-701 대전광역시 유성구 과학로 335번지전화 : (042)350-4302 팩스 : (042)350-4310335 Gwahangno, Yuseong-gu, Daejeon 305-701, Republic of KoreaTel : +82-42-350-4302 | Fax : +82-42-350-4310http://bioeng.kaist.ac.kr

Page 2: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소식지

NewsletterKAIST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발행일 | 2010년 11월·발행처 | 바이오및뇌공학과·편집인 | 바이오및뇌공학과학생편집위원회·편집고문 | 정재승·편집부장 | 이준철

NO.

2010 가을호

07

Contents바이오및뇌공학과Bio and Brain Engineering

학과 소식

교수님 인터뷰 (박지호 교수님)

교수님 인터뷰 (전대종 교수님)

교수님 인터뷰 (최명철 교수님)

02

04

06

08

파이오니어세포칩과 생체물질

iGem국제 합성생물학 대회 참가

교환학생수기대전이 답답한 당신 떠나라!

10

12

14

인셉션의 재해석

패션동향바공인들의 must-have 아이템

퍼즐까페

편집후기

17

20

22

23

Page 3: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조광현 교수님 연구실이 대장암의 발생과

정을모델링하여발표한논문“Modeling

spatially regulated beta-catenin

dynamics and invasion in intestinal

crypts"이 Faculty of 1000 Biology에

‘Must read’paper로 선정되고 BRIC의

‘한국을빛낸사람들’에선정되었습니다.

최명철 교수님께서 8월 1일자로 우리학

과전임교수조교수로부임하셨습니다.

또한 세계 3대 인명록 중 하나인

“Marquis Who's Who 2011년”편에 실

리게되었습니다.

박지호 교수님께서 10월 1일자로 우리학과

전임교수조교수로부임하셨습니다.

또한 교수님께서는 이원조교수에 임명되셨

습니다. 이원조교수 제도는 우리학교에 거

액을 기부한 오이원 여사의 뜻에 따라 제정

된 것으로 학과/대학 및 교원인사위원회 등

의절차를거쳐대상자를선정했습니다.

예종철교수님연구팀(정홍, 김응엽, 예종

철)이“k-t FOCUSS를 이용한 고분해능

4-D MR 혈관조 상기법”으로 대한

자기공명의과학회에서 Garbet 학술상을

수상했습니다.

박제균교수님께서국제학술지인 Lab on a

Chip 편집위원으로선임되셨습니다.

또한 Korea-EU Lab on a Chip 심포지움

에서 다음과 같이 수상하셨습니다. “The

Most Cited Lab on a Chip Author in

Korea 2001-2010"

그리고 한국바이오칩학회 2010년 총회에서

학회공로상을수여받았습니다.

교수 소식

전대종 교수님께서 7월 1일자로 우리학

과전임교수조교수로부임하셨습니다.

이관수 교수님께서 세계 3대 인명록 중

하나인“Marquis Who's Who 2011년”

편에실리게되었습니다.

최철희 교수님과 최경선 연구교수님이 공

동으로 참여한 논문“Proapoptotic

Ginsenosides Compund K and Rh2

Enhance Fas-induced Cell Death of

Human Astrocytoma Cells through

Distinct Apoptotic Signaling Pathways”

이 대한암학회가 수여하는 제13회 한국암연

구재단학술상논문으로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최철희 교수님 사업팀(바이오의료 정

보기술 사업팀)이 BK21 연차평가에서 최우

수평가를받았습니다.

피오릴로교수님의논문“A neurocentric

approach to Bayesian inference”이

Nature Reviews Neuroscience 온라인

판에게재되었습니다.

2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학과 소식

Page 4: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조광현 교수님 연구실 박사과정 김동산, 김준일, 김태

환, 조성환 학생이 제11회 국제시스템생물학학술대회

에서 각각 GENESYS Young Scientist Travel

Award를수상했습니다.

최철희 교수님 연구실 석사과정 최효숙

학생이제36차대한암학회춘계학술대회

에서“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deprivation sensitizes tumor

vasculature to femtosecond laser

angiolytic therapy”으로 GSK 학술상

을수상했습니다.

정기훈 교수님 연구실 석사과정 강민희

학생이 한국바이오칩학회 추계학술대회

에서“Nano Contact Printing for

Low Cost SERS Substrates using

Metal Dewetting”논문으로 우수논문

발표상을수상했습니다.

이도헌 교수님 연구실 박사과정 이선재

학생의 논문“Mathematical modeling

of translation initiation for the

estimation of its efficiency to

computationally design mRNA

sequences with a desired expression

level in prokaryotes”이 10th Pep

Talk Conference에 초청논문으로 선정

되었습니다.

조광현 교수님 연구실 박사과정 최민수

학생이 International Conference on

Systems Biology of Stem Cells로부

터 Fisher Scientific사의 Travel

Award를수상했습니다.

편집. 07학번 이경규

학생 소식

예종철 교수님 연구실 박사과정 탁성호

학생이 대한뇌기능매핑학회에서

“Quantitative analysis of impaired

neurovascular and neurometabolic

coupling in subcortical vascular

dementia using simultaneous

NIRS and fMRI”논문으로논문구연상

을수상했습니다.

박제균 교수님 연구실 박사과정 이명권

학생이 Biotronics 국제학회에서

“High-yield blood plasma separation

using differential inertial migration

in a contraction-expansion array

microchannel”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습니다.

3bioeng.kaist.ac.kr

2010년 07호

가을호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

Page 5: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4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박지호 교수님

Q. 어떤 과정을 거쳐서 바이오및뇌공학과에 오게 되셨나요?

연세대학교 금속공학과에서 학부를 졸업하고 석사를 연세

대 치과대학 치과재료학교실에서 마쳤습니다. 이후 UC San

Diego에서 박사를 취득하고 UC Berkley에서 박사 후 과정

을 마치고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에 부임하게 되었죠.

다운이좋아서된거에요하하.

Q. 교수님의 연구 분야는 어떤 것인가요?

석사 과정 때는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잘 결합할 수 있도록

다공성 임플란트를 연구했습니다. 나사 모양의 임플란트를

잇몸뼈에 고정시킬 때 단순하게 매끈한 나사보다는 다공성으

로구멍이있는임플란트를심었을때뼈가구멍사이를메우

어 더욱 단단하게 고정이 됩니다. 또한 개나 토끼의 끊어진

신경을 복원해줄 수 있는 생분해성 고분자 도관

(Biodegradable polymer conduit)을 개발했습니다. 토끼

Jiho Park

절단된 신경에 도관 삽입 직후(a)와 3주 후(b)의 사진

▷나이 : 35세

▷혈액형 : A형

▷키 : 176cm

▷좋아하는 운동 : 공을 쓰는 운동은 전부!

▷취미 : 여행

▷결혼 여부 : 오는 11월 21일에 골인!

‘저는 말주변이 없어요.’수줍은 듯 겸손하게 말 하시는 교수님께

서는 말 과는 다르게 유창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인터뷰의 분위

기를 화기애애하게 하셨다. 자신의 연구분야를 말 하시면서 학생

들의 부족한 배경지식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박지호 교수님은 올 10월 1일 자에 바이오및뇌

공학과 조교수로 부임하셨다. 부임 직후 이원조교수에 임명되셔서

화제가 되고 있다.

(a) (b)

Page 6: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5bioeng.kaist.ac.kr

2010년 07호

가을호

의 허벅지 내부의 신경을 인위로 절단한 뒤에 절단된 신경의

양 끝 단을 관에 넣고 봉합하면 약 3주 뒤에는 거의 완벽하게

신경이재생되는것을확인했습니다.

박사 때 했던 연

구로는 UC San

Diego에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나노생체재

료를 개발하 습

니다. 특히 실제로

생체 내에서 일어

나는 체계를 인공

적인나노생체재료들을이용하여묘사함으로써기존의방법보

다더욱효과적으로약물들이암에도달하게함으로써더욱향

상된암치료를가능하게할수있었습니다.

박사 후 과정은 UC Berkley에서 수료하 는데요, 이 때 했

던 일은 nanowire를 이용한 연구 습니다. Nanowire에 광

섬유를 연결하여 세포 내 특정 부위에 나노크기의 빛 자극을

주는실험을했었습니다.

부임 후에 하게 될 연구는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단순히 논문을 쓰기 위한 생체재료(biomaterial)가 아니라 앞

으로상용화가가능하고실제의사들이이용할수있는생체재

료를 개발하는 연구입니다. 현재 과거에 개발한 몇 가지 물질

들은미국에서상용화를시키기위해노력하고있습니다. 다음

으로는 암의 Targeting agent인 peptide를 개발하는 일인데

요, 특히기존의방법으로는잘발견되지않는초기암에잘붙

을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는 연구입니다. 마지막으로 할 연구

는 앞에서 언급하 듯이 생체내에 있는 체계들을 인공적인 생

체재료들을이용하여묘사함으로써더욱효과적으로생체재료

들을 인체 내에서 질병발견과 치료를 위해서 활용하는 기술들

을개발하는것입니다.

Q. 이러한 연구 분야에 뛰어들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부때아이스하키를하던친구와비행기를탈일이있었는

데, 친구는 허리를 다쳐 허리에 철심을 심고 있었어요. 혹시

체내 금속이 금속 탐지기에 탐지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탐지되지않았던에피소드가있습니다. 그 이후에생

체에금속을넣는다는것이신기하고이런쪽에흥미를가지게

되어생체재료공학을시작하게되었습니다.

Q. 바이오공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해주세요.

예를들어, 컴퓨터안에있는재료를생체내부에쓸수있다

고 생각하세요? 미래에는 생체 내에 컴퓨터 재료가 들어갈 날

이 오겠지만 현재 이걸 상상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이런 생

각은 여러 분야에 걸쳐서 깊은 지식이 있는 사람이 해낼 수 있

는거에요. 이런 일은우리밖에할수없어요. 저희 과가정체

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바이오및뇌공학과는 정체성이

없는과가아니라타과를모두아우를수있는과에요. 미국에

서 바이오공학과를 나온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몇몇 교수님들

께 들었어요.. 학생들이 확실하게 아는 분야가 없다고.. 바이

오공학 자체를“어떤”특정 분야로 생각하지 않고 융합학문이

라 여전히 생각하시나 봐요.. 그래도 그런 말을 듣지 않으려면

수업시간에서 배운 것 이상으로 스스로 깊게 관심있는 학문들

을 공부해야 해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그 중심에 있으려

면 남들보다 좀 더 공부해야 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여러 학문들을 접할 수 있게 해 주는 환경에서 있는 사람들은

충분히뭔가다를꺼라믿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바이오공학자중에 한 분이신 MIT에 Robert

Langer 교수님이 70년대화공과를졸업하고병원에서생체재료

에대하여공부를시작하 을때에는주위에아무도그런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없었어요. 그 당시 화공과를 졸업하면 대부분이

오일회사로취칙할때 어요.. 처음에는정체성을의심하고혼란

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굉장히 유명하고 생체재료에

선구자로 꼽히는 사람이에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때 느끼는

소외감과정체성의혼란은당연한거라고생각해여. 왜냐하면주

변에같은분야에서일하는사람들이많이있지않거든요.. 최선

을다하면좋은결과가있을것이니의심하지마세요.

Q. 학부 수업은 어느 과목을 강의 하시나요?

바이오및뇌공학과 4학년 과목인 바이오나노공학을 강의할

거에요. 말주변이없어서실망할지도몰라요하하

Q. 교수님의 인생관을 듣고 싶습니다.

후회될일을하지말자. 매사에최선을다하자. 항상대충하

려는습성을버리고최선을다하면좋은일이있을거에요.

Q. 바공과에 어떤 학생이 오면 좋을 것 같나요?

의사가되어사람을살리고픈분도계시고, 공학적으로공부

하고 싶은 분도 계시고, 이런 것들은 자기가 살다보면 자신이

어떤 성향을 갖고 있는지 알게 돼요. 우리과에는 새로운 분야

를개척하려는, 특히사람의건강을증진시키는새로운기술을

의사들과 다른 여러 분야의 학자들과 협동하여 개발하려는..

도전정신이강한학생들이많이오셨으면좋을것같아요.

편집. 08학번 김태호

I N T E R V I E W

생체친화성 나노물질 개발 후 직접 자신의손가락 위에 물질을 올려놓으신 모습

Page 7: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전대종 교수님

Q. 어떤 과정을 거쳐 카이스트에 부임하게 되셨나요?

부산대학교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분자생물학을 부전공 했습니

다. 석사 때는 포항공대 생명학과에서 유전 공학을 연구했습니다. 서

울대 약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서울대 병원 신경과 에서 포닥을

하다가카이스트바이오및뇌공학과에부임하게되었습니다.

Q. 카이스트의 첫 느낌은 어떠셨나요?

일단, 서울에만 있다가 대전에 오니까, 좋게 말하면 한적하다, 다르

게 말하면 고립된 느낌을 많이 받았죠. 아직 적응하고 있는 중이에요.

현재 제 수업을 듣고 있는 대학원생들과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 있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으며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가고있으나, 학부생들은아직만나보지못해서잘모르겠네요.

Q. 현재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신가요?

지금 하고 있는 연구의 목적을 간단히 말하자면 인지와 감성에 있어

서 뇌의 전기적 활성 및 신경회로들에 대한 연구, 사회적 행동 장애에

대한 신경 기전 연구, 전기적 신경조절을 통한 뇌 질환의 전기적 신경

망 형성과 그 치료방법 제공, 동물의 행동 시 발생하는 전기적 활성과

6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Daejong Jeon

▷나이 : 37세 (나이에 비해 늙어 보임)

▷혈액형 : A형 (다소 소심하나 때론 섬세함)

▷키 : 180cm (기분 좋을땐 181-182cm)

▷생일 : 1월 4일

▷결혼 여부 : 4살, 6살박이 두 딸의 아빠! (애들이 말을 안들어서

죽겠음)

▷좋아하는 운동 : 축구,탁구

7월 1일자로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에 부임하셨다. 부임 하신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학부 수업은 하지 않으시지만 바공과 학부

생 모두가 전대종 교수님을 기억한다! 가을 학기 개강 파티 때 뛰

어난 유머 감각으로 우리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셨다^^ 교

수님의 재치로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인터뷰를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어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

위너!!

Page 8: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그 전기적 신호 전달 조사, 동물 로봇 제조 등입니다. 쉽게

말해서, 뇌의 신경세포들이 전기적 현상들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전달하는 brain activity와 신경 세포들 간의 상

호작용에 대해 관심이 있는 거죠. 또, social behavior에

관심이 있는데, 이는 정신분열증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뇌

질환을 가진 사람들의 사회적 활동상의 장애를 쥐 같은 동

물로 실험을 해서 설명하는 것이죠. 동물 로봇 연구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오늘 준철이가 어떤 쇼킹한 일을 겪었다

고 했을 때, 그 사건이 일어난 당시의 뇌 활동에 대한 정보

를 머리에서 빼내서 태호의 머리로 전달하는 것이 궁극적

인 목적인 셈입니다. 이것의 전 단계로써 동물의 행동을 토

대로 동물 로봇을 만드는 것인데, 이때 무선 신호를 전달해

주는 장치가 필요한데 그 신호 전달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는… 비 입니다^ .̂ 연구실은 6층에 큰 연구실 하나와 8층

에 작은 연구실 두 개가 있습니다. 6층 연구실에서는 in

vitro 전기생리학실험과동물수술을하고 8층연구실에서

는 electrical activity recording과행동실험을합니다.

Q. 이번 학기에 강의하고 계신 수업과 앞으로의 수업 계

획은 무엇인가요?

지금은 대학원 수업만 하고 있는데 학습과 기억에 관한

신경반응 및 활성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Brain

activity의 여러 가지 분야가 있는데 그 중 하나인 시냅스

가소성에대한수업입니다. 다소생물학적인측면이있죠.

다음 학기에는 학부 강의도 시작합니다. 4학년 과목인

데, 특강 형태로 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향후 어떤 실

험을 하는 것이 좋을지‘Psychopharmacology Drug

Brain Behavior’라는 책을 중심으로 강의를 할 예정입니

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뉴런 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지

식을 배우고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를 배웁니다. 예를 들

어 코카인 같은 약물에 중독되었을 때 중독되는 이유와 그

로 인해 생기는 현상들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알코올이

나 정신 분열에 관한 내용도 다룹니다. 뇌가 어떻게 움직이

는지 알아야 뇌 공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음 학기에 이

수업을강의할것입니다.

Q. 교수님의 인생관에 대하여 듣고 싶습니다.

인생관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재미있게 살자’입

니다. 과학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연구가 즐겁고 재미있어

야 합니다. 재미있어야 열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 하

나는‘부끄럽지 않게 살자’입니다. 이 짧은 한마디가 참 많

은의미를포함하고있죠. 종합하면‘부끄럽지않게즐겁게

살자’가되겠네요..

Q.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한마디!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두 가지 입니다. 첫째는? “가

끔 잔디에 누워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며 공상 혹은 상상을

하자”이고 둘째는“계획을 세워 생활을 하며 하루에 한번

꼭그에따른반성의시간을가지자.”입니다. Go, 바뇌과!

편집. 09학번 손현진

I N T E R V I E W

7bioeng.kaist.ac.kr

2010년 07호

가을호

서진수, 2011년 대학원입학 예정 (여친 아직 없음)

Page 9: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준철)안녕하세요~ 최명철교수님. 저희인터뷰하러왔습니다!

MC) 오 그래그래. 아침 일찍부터 고생이 많네. 어제 등산 오래 했는데 다

리는괜찮니?

준철, 태호) 아니요~ 오른쪽종아리도아프고, 오른쪽무릎도아프고, 오른

쪽허벅지도아프고...아 그리고또왼쪽종아...

현진)등산한번했다고오빠들엄살이너무심하신거아니에요?

준철, 태호) (입을모아) 어~? 넌어제오지도않았으면서~

MC)하하. 많이힘들었나보네. 인터뷰는언제...-0-?

준철) 앗! 인터뷰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어디보자... 교수님 대학생 시절부

터 저희 바공과에 교수님으로 부임하시기까지의 과정을 들을 수 있을까

요?

MC) 나는 여기 카이스트 물리학과 출신이야. 93학번이지. 여기에서 학사,

석사, 박사까지 마쳤어. 13년 동안 있었던 거지. 그리고서 미국 UCSB에

서포닥과정으로 5년간연구하다가여기로오게되었어.

현진) 5년동안이나계신산타바바라는어떠셨나요?

MC)산타바바라는비치와서핑, 그리고날씨 좋은곳으로유명해. 내가 그

곳으로 포닥을 간 건 박사 1년차에 교환학생으로 1년 6개월 간 UCSB에

서연구를했던게인연이된것같아.

준철)교수님께서교환학생때잘하셔서강한인상을심어주셔서그렇겠죠~

MC)아물론그런것도있지.

푸하하. 다같이웃음

MC)근데카이스트학생은어딜가나다들 '열심히한다.' '잘한다.' 이런소

리를들어. 하하.

10월의 마지막 날... 바공과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계룡산 정상을 정복하는 야유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그리고 평화로운

다음 날 월요일 오전 9시! 교수님이 쉴 틈도 없이 3명의 학편위 학생들 최명철 교수님의 오피스에 무작정 들이닥치다?!

8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편한 형 같은 그 남자, MC Choi

최명철! 그는 누구인가?

그는 1993년 카이스트에 입학하여 물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

친 후 미국 UCSB(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에서 5

년간 Post-doc 과정으로 연구를 하 다.

‘명철’이라는 이름을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미국친구들은 이름의 앞 스

펠링을 따 그를‘MC’라고 불 고, 그는 이미 거기에 익숙해졌다고 한

다. ‘최명철 교수님’대신‘MC 교수님’으로 불러 달라는 편한 형 같은

교수님! 모두들 그를 만나면 외쳐보자. ‘MC 교수님~!’

Page 10: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태호) 오~ 그렇군요. 뭔가 위안이 되는데요? 어떤 연구를 하셨

나요?

MC) Material Research Lab이라는 곳에 있었는데, 우리학과

랑 분위기가 매우 비슷한 곳이야. 독립적인 학과라기보다는

KI 빌딩처럼학교내에있는연구빌딩이라고보면되는데, 거

기서 논문을 쓰면 내 경우 소속 학과를 쓰는 란에 MRL,

physics, materials, biology department, 이렇게 4개를

써. 자신이 속한 과가 하나 이상이 되는 거지. 다양한 분야를

전공으로 하신 교수님들이 모여 있는 곳이야. 그리고 같은 랩

에 있는 학생들도 학부 전공들이 서로 많이 다르지. 우리 과랑

비슷하지? 랩 친구들과 토론을 하다보면 다양한 분야의 지식

을많이배우게돼. 이런걸산지식이라고할수있겠지?

태호)교수님은그럼물리와생물을융합한연구를하신건가요?

MC)맞아. 내가하고있는연구를간단하게설명하면, 생물분자

의 자기조립(self-assembly) 구조와 상호작용에 대한 거야.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면, X-ray 산란실험, 광학 및 전

자현미경을 이용하여 um ~ nm 수준에서 신경세포에 존재하

는 microtubule(MT)과 이를 안정화시키는 단백질

(Microtubule-associated-protein, MAP)의구조와상호작

용에대한연구라고할수있어.

준철)음...? 네?

MC)하하. 내 설명이너무앞서갔지? MT은 25nm의지름을가

지는 단백질 나노튜브인데, 얘는 신경세포 사이의 수송, 세포

분열, 그리고 세포의 뼈대 역할을 하는 애야. 이 MT의

assembly와 dynamics를 제어하는 단백질이 MAP인데, 신

경세포의 성장과 MT의 안정성을 유지시키는데 결정적이지.

알츠하이머, 파킨슨 병 이런 거 들어봤지? 이 병들이 MAP의

작용오류와 접한관련성이있다는최근연구결과가보고되

고있어. Mutation, phosphorylation에 의해MAP이 MT에

서떨어져나가신경섬유덩어리를형성할경우, 이 MT의안정

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고, MT를 통한 물질수송에 치명적

인 손실이 오는데 이게 뇌 관련 질병으로 이어지는 거야. 그러

니까이MT와MAP의구조와상호작용에대해이해한다면이

질병들을치료할방법들을찾아낼수도있겠지.

현진)아~그렇군요. 그쪽분야를선택하신계기가무엇인가요?

MC)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 학부 때부터 나는 '남들이 하지 않

은, 새로운분야를개척해보고싶다.' 이런생각을계속가져왔

어. 그래서 핵융합 관련 개별연구도 해보고, 자기메모리 관련

연구도해보고그랬지. 그러다가생물물리학쪽으로방향을잡

게 되었지. 그 때 어머니께서 큰 수술을 앞두고 계셔서‘사람’

에포커스를둔연구를하고싶게된건지도몰라.

준철)자신의관심분야를찾으려는그러한꾸준한노력이지금의

교수님을 있게 하셨군요. 교수님. 바공과에 대한 첫 느낌은 어

떠셨나요?

MC) 그전까지는 학생들을 만나볼 기회가 잘 없어서 몰랐는데

난 어제 야유회에서 바공과에 대해 많은 걸 느꼈어. 교수님과

학생들이 이렇게 가깝고, 친근하게 지내는 과는 드물거든. 그

리고학생들끼리도서로서로다친하고. 정말좋은분위기라고

생각해. 좋은친구들과함께공부한다는건큰행운이야.

태호) 네. 쾌활하고 정겨운 분위기. 그게 우리 바공과의 장점 중

하나죠! 학부수업계획은어떻게되시나요?

MC) 아. 그건 다음 학기부터 생물물리학 과목을 맡게 됐어. 아

직교재는어떤걸로할지고민중이야.

준철)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으신

가요?

MC) 대학을 졸업할 즈음 내 고민은‘유학을 갈 것인지 아닌지’

가 아니었어. 내 고민은‘어떤 분야를 어떤 사람들과 연구할

것인가’ 지. 프로스트의‘가지 않은 길’에 나오는 남들이 가

지 않은 새로운 길, 즉 새로운 연구를 하고 싶었고, 좋은 사람

들, 여기서 좋은 사람들이란 nice people who are the best

in their field인데, 그런 사람들과 연구를 하고 싶었어. 내가

박사학위를 한 실험실이 바로 그랬지. 연구는 사람이 하는 것

인 만큼, 좋은 사람들과 팀을 이루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보

고 싶다는 꿈을 항상 가지고 있었지. 각 파트에서 최고인 사람

들이 모여 harmony를 만듦으로써 자기 파트를 돋보이기도

하고다른파트를도와주는오케스트라처럼말이야. 이런분위

기에서는연구를하는게무척재미있고신이나! 정말! 이렇게

재미있게연구를하면어떤어려운문제에부딪쳐도뚫고나갈

수있을것같다는용기도생겨. 좋은사람들과이런재미와열

정으로 연구를 하다 보면 세상을 감동시키는 연구결과가 나오

기마련아닐까?

준철) 정말 좋은 말 감사합니다. 최명

철교수님. 아, 아니, MC 교수님.

편집. 08학번 이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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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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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CMCMCMCMCMCMCMCMCMCMCMCMCMC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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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카이스트에입학한지삼년이되던 2010년 봄. 대학 생활의절반이지나가고이제정말마지막을향해가고있다는느낌이강렬하

게 들던 시기 다. 허나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급급하여 정신없이 지냈던 우리 기에‘장차 무엇을 할 것이냐, 무슨 분야의 연구를

하고싶으냐’라고누군가물으면우물쭈물할수밖에없는그런시기이기도했다. 많은바이오및뇌공학과의학생들, 또는 KAIST의

모든학생이그렇듯계속연구를하겠다는막연한생각이있으면서도아무것도확실한것이없었던우리는정문술파이오니어프로

그램의포스터가붙자반색을하고달려들지않을수없었다. ‘이거다, 다녀오면정말많은것을배울것이고장차미래에큰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생각한 우리는‘Cell-chip and Biomaterial’이라는 주제로 도전했고, 파이오니어 프로그램에 선발되어서 미국으

로세계적인석학을만나러 3주간의여행을떠나게되었다. 흔하지않은그런여행이었다.

1. 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LA의 Caltech이

었다. 뉴런을 작은 칩 위에 키운 뒤 뉴런이

발생시키는신호를받아신경네트워크를이

해하는 연구를 하시는 Jerry Pine 교수님

을만나뵙게되었는데 50대가훌쩍넘어선

연세에도불구하고굉장히열정적인모습을

보여주셨다. 우리가 방문하자 반가워 하시

며 실험실을 보여주셨고 실제로 연구에 사

용되었던칩을현미경을통해볼수있게해

주셨다. Pine 교수님의 neuron chip은 하

나의 뉴런이 각각 하나의 channel 속에 들

어있다는특이점이있었는데교수님께서는

이렇게 함으로서 뉴런의 행동을 관찰할 수

있고 원하는 곳에 자극을 주기도 쉬우며 네

트워크구성을훨씬면 히관찰할수있다

고 말 해 주셨다. 연구실에 앉아서 우리가

궁금했던 것도 질문하고 교수님의 연구 분

야와 앞으로 조망하는 분야에 대해서 이야

기를 나누었는데 정말 눈과 귀가 번쩍 뜨이

는 느낌이 아닐 수 없었다. 연식 고개를 끄

덕이며‘아아~’를 외치던 우리는 교수님의

친절함에 몸 둘 바를 모르며 감사하다는 인

사를드리고방을나섰다.

2.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 Champain

UIUC는 Urbana Champain이라는 도

시 외곽에 커다랗게 자리잡고 있었다. 이곳

에서우리는두교수님을만나뵈었는데, 한

분은 생체물질에 관한 연구를 하시는 공현

준교수님이었고, 다른한분은바공과남윤

기 교수님께서 소개시켜 주신 Peter wang

교수님이었다. 공현준교수님께서는생체물

질에대해연구를하고계셨는데, 그중에서

도 extracellular matrix를 대체 할 수 있

는 물질에 관심이 많으셨다. 방문하기 전에

는 잘 몰랐던 tissue engineering에 대해

교수님께 많은 설명을 듣고 나니 중요성을

알 수 있었고 neuron cell처럼 특화된 cell

에 대한연구를해보는것도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eter Wang 교수님께서는

cell imaging에 대해 연구를 하고 계시는

데 이미 Bio-imaging의 대가로 정평이 나

계신다. 교수님께서는 연구하시는 분야를

설명해주시기위해직접촬 하신 cell의 모

습을 동 상으로 보여주셨다. Cell들의 신

호 전달과정을 visualizing하신 것이다. 교

수님께서는직접우리에게실험실을소개해

주셨다. 그때도연구원분이촬 을하고계

셨다. 직접 연구하는 모습을 보

니 새로웠고 친절한 설명에 감

사했다.

3. Cornell University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Cornell에는 Weiling 라는 커

다란 Bioengineering building이 있었다.

그 곳에 1층에 계신 진문수 교수님께서도

우리를반갑게맞아주셨는데생체물질중에

서도 Gene Delivery System, Vesicle을

이용한 Tumor detection을 연구하고계셨

다. 생체내에서작은입자를컨트롤하고타

겟팅 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매우 유용할 거

란생각이들면서일단 cell-level에서이러

한연구를진행해보면좋을것같아는생각

도함께하게되었다. 또한교수님께서정말

진심 어린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바이오

공학, 그리고 연구라는 분야를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바라 볼 수 있게 된 거 같아 매우

기쁘고감사했다.

4. Rensselaer Polytechnic Institute

2010 Chung Moon Soul Pioneer Program-Topics on Cell-chip & Bio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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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호

RPI의 Dai 교수님 랩에는 우리 학과 04

학번이미지선배님이계셨다. 우리가방문

하는 일정에 교수님께서 급작스런 출장을

가시는바람에만나뵙지는못했지만선배

님께서 연구실을 보여주시고 Cell

printing을 직접 시연해 주시기도 하 다.

직접 프로그래밍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컨트롤 한다는 Cell printer는 sample을

빠른 속도로 방울방울 떨어뜨리면서 원하

는 모양을 만들어 나갔는데 실제 cell을 쌓

아 3D construction을 할 때에는 열에 의

해 녹았다 식으면 굳어지는 gel 형태의 물

질을 이용하여 blood vessel을 만들고 한

층한층쌓아두꺼운 tissue 형태로만든다

고 한다. 앞으로 정말 몇 년 안에 프린터로

인쇄하듯손쉽게 tissue를 만들수있겠구

나하는생각에놀라움을금치못했다.

5. Harvard University

보스톤 Harvard Medical School에 우

리가 방문하 을 때 마침 다른 박사님께서

쥐를 마취하고 실험 중 이셨는데 쥐 옆에

있던초음파기기로바로뇌를자극하여결

과를얻을수있다고유승식교수님께서말

해 주셨다. 뇌를 초음파로 control하는

게 가능 할까. 처음 듣는 이야기라 매우 신

기해하는우리를보시곤질문을마구던지

시는교수님이었다. “초음파가뼈를지나갈

수있을까없을까?”라는질문에약 20분간

골머리를썩혀야했는데알고보니거의통

과가힘들었다. 그런 문제를해결하기위해

귀뒤쪽의매우연약한두개골부분을통과

시킨다고 알려 주셨다. 우리가 연구할 때

기본적으로 대면해야 하는 문제들, 그것을

해결하는방법, 연구자의자세에대한것을

알려주시는분이었다.

6. Wyss Institute for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

Don Ingber 교수님이 계시는 WYSS

institute는 매우 거대한 연구소 는데 민

간인 출입은 금지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했

다. 출입 확인증을 받고 들어간 그 곳은 수

많은 사람들이 연구를 하고 있었고 다양한

분야의연구가한데모여있으나부족한장

비가 없을 정도로 호화스러웠다. 그곳에서

바공과 강주헌 선배님을 만날 수 있었다.

선배님께서는 바공과 박제균 교수님 랩에

서 박사과정을 마치고 그곳에서 일하신다

고하셨다. WYSS는 하버드대학이주축이

되어 만든 연구기관으로 여러 분야의 연구

를 수행하게 지원해주고 특허부터 기업체

와의 연결을 모두 지원해주는 기관이라고

한다. 연구원들은 연구만 하게 만들어주는

환경이너무잘되어있어부러웠다. 대학의

교수님들 랩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연구실

을볼수있는좋은기회 던것같다.

7.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Steve potter 교수님이 계시는 조지아

공대는 한적하면서도 익숙한 느낌이었다.

좁은 통로를 따라 방이 몇 개 있었고

Potter 교수님의 랩에 들어가자 어마어마

한 장비들이 눈에 들어왔다. 한쪽 구석에

앉아 컴퓨터를 만지고 계시는 분과 인사를

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여쭤보니 뉴련들

의 상태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루고

있다고 하면서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손짓

을 하 다. 다른 곳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

는 동안 다시 구석에서“Oh, they are

alive!”라고 외치며 우리에게 neuron에서

발생하는 bursting signal을 보여주었는

데 불규칙한 간격으로 파직파직 소리를 내

며여기저기서피크가발생하고있었다. 복

도 쪽에는 거대한 현미경이 있었는데 교수

님께서 직접 조립하여 제작했으며 Photon

과 Fluorescence를 이용하여 뉴런의 활동

을살펴볼수있다고했다.

바로옆건물지하엔신기하게도작은회

사들이있었는데그중에서도MEA를만드

는 AxionBio를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 학

과 남윤기 교수님의 지인 분들께서 설립한

회사 는데 Neuron chip 연구에 알맞은

다양한 칩과 전극을 개발하고 있었다.

Neuron chip의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Mechanical Interface도 있었고 한번에

여러 개의 실험을 진행할 수 있는 Multi-

array 타입의칩도있었다. 곧 출시를앞두

고 계셨는데 우리에게 샘플로 나온 MEA

칩을선물로주셔서고이간직하게되었다.

8.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

San Francisco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Berkeley는 있었다. 우리는 Bart라는 전

철을 타고 갔는데, Luke Lee교수님께서

계시는 Bioengineering building은 Bart

역과는 정반대에 있어서 찾아가기 힘들었

던 기억이 난다. 큰 학교를 헤매다가 간신

히 시간을 맞춰 찾아갔더니 교수님께서는

정말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교수님께서는

여러 가지 분야를 가리지 않으시고 연구하

고 계셨다. 알고보니 교수님께서는

biophotonics를 전공하셨는데, 지금은 생

체물질뿐만 아니라 bio-chip에 대해서도

연구를하고계셨다. 실제로연구하시는분

들 중에 신장을 bio-chip으로 구현해내고

계신 분이 계셨다. 교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도 학문에는 경계가 없다며 지금 공부하는

모든 것들이 나중에 어떤 연구를 하더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두려워하지말라고하셨다. 정말 마음

속에깊이남는말 이었다.

. 08학번 강은희, 이지민

편집. 09학번 박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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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12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동찬 : 안녕하세요. 참가 준비는 잘 되가고 계시나요?

남빈 : 네 안녕하세요. 준비는 거의 다 되었고, 옷만 챙

기면 될 것 같네요.

동찬 : 이번에 참가하시는 iGEM 이라는 대회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남빈 : iGEM은 전세계 학부생

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 합성

생물학 대회입니다. 처음

iGEM이 열린 2004년에는

5팀이 참가한 작은 MIT의

교내 행사 습니다. 그러나 점점 다른 학교에게도 문

을 열기 시작하면서 급격히 그 규모가 커지게 되었고,

2009년 기준으로 110개가 넘는 팀에서 1,100여명이

넘는 학생이 참가하는 큰 대회가 되었습니다. 이 대회

의 목적 중의 하나는 합성생물학 작업에 사용할 수 있

는 공통적인 DNA 조각인 BioBrick을 확보하는 것이

고, 또, iGEM을 통해서 새로운 기능을 갖고 있는

BioBrick을 개발하고, 이미 제출된 BioBrick 과 조합

해서 새로운 기능을 갖는 생명체를 만들기도 합니다.

동찬 : 우와 뭔가 굉장해 보이네요. 그런데 학부생들끼

리 이런 대회를 준비하는 건 힘들지 않았나요?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남빈 : 가장 먼저 문제가 된 것은 역시 비용 문제 습니

다. 대회 참가비용과 미국 체류 비용도 문제 지만 실

험 장비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실험 장비를 마련하

는 것이 더 큰 문제 습니다. 특히 실험을 하기 위해

DNA를 합성하는 작업은 정말로 비용을 감당하기 힘

들었습니다. 또 다른 심각한 문제점은 저희가 생물학

실험을 해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실험을 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동찬 : 확실히 어려움이 많았네요. 그럼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나요?

남빈 : 다행히 비용적 문제는 학과를 비롯한 여러 곳에

서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생명공학 기업인

Bioneer에서 DNA 합성을 비롯한 기술적 도움을 제

공해 주어서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학과의

최철희 교수님과 KI 빌딩의 김선창 연구소장님께서 실

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학과의

류승욱 연구교수님께서는 가장 중요한 실험에 대한

지도를 도와주셨습니다.

동찬 :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다행히 프로젝트가 진행

될 수 있었네요. 준비한 프로젝트에 대해서 설명 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남빈 : 저희는 Discover-Y라는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Discover-Y 는 효모(Yeast)의 재발견

을 모토로 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효모로 하여금 항체

가 알려진 질병을 진단하도록 하는 범용 진단 도구입

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주요 전염병 중 하

나인 결핵을 진단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동찬 : 결핵이라. 그러고 보니 얼마전 기사에서 서울의

노숙자 사이에서 결핵이 유행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 것 같네요. 그럼 Discover-Y가 어떻게 동작하

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남빈 : 사람의 면역체계는 외부의 발병인이 침입하게 되

면 이를 항원으로 간주해서 해당하는 항체를 생산하

게 되죠. 저희는 이런 시스템을 모방해서 특정 항원을

감지하면 면역 유전자 대신 형광단백질을 발현시켜

빛을 내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바이오및뇌공학과 학생들 국제 합성생물학 대회,iGEM에 참가하다.

지난 11월 4일 11명의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학생들이 국제 합성생물학 대회인 iGEM (international Genetic

Engineered Machine)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 보스턴으로 출국했다. Bionian에서는 iGEM-KAIST팀의 팀장인 08학번

임남빈 학생을 만나 인터뷰를 했다.

Page 14: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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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찬 : 그런데 사람의 면역 시스템과 같은 시스템이 효모

에도 있나요?

남빈 : 아니요. 단세포 생물인 효모에는 그런 기작이 없

습니다. 하지만 합성생물학은 다른생물의 생물학적

회로를 이식하거나, 혹은 원하는 동작을 하도록 새로

운 회로를 설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했습

니다. 처음에는 저희도 사람의 면역 관련 회로를 그

대로 이식하려고 했지만, 그것이 너무 복잡했기 때문

에 더 간단한 회로를 고민했습니다. 마침 사람의 성

장인자(Growth Factor) 수용체가 항체와 비슷한 구

조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

로 하는 매우 간단한 신호 전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동찬 : 대회를 준비하시면서 뿌듯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남빈 : 크게 세가지가 뿌듯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우선

첫째로 저희가 지난 봄 방학부터 지금까지 10명에 가

까운 많은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일을 했다는

점이 뿌듯했습니다. 이런 경험은 나중에 대학원에 가서

연구를 할 때도 좋은 경험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단순히 외우고 지식으로

만 알았던 세포의 생물학적 기작이 어떻게 쓰이는지

실제로 몸으로 겪어볼 수 있었던 점이 정말로 기분 좋

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실험을 실제로 해본 부

분이 인상 깊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사실 저는 책상물

림인 편이라서 이론적으로만 생각해볼 뿐 실제로 실험

을 많이 해보지 않았는데 실험을 실제로 해볼 수 있었

던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동찬 : 그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마디만 부탁드릴

게요.

남빈 : 일단 고마웠던 분들께 감사를 표해야 할 것 같네

요. 가장 고마웠던 건 역시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했던

팀원들입니다.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신세를 많

이 진 것 같네요. 그 다음으로는 저희가 이 대회를 나

갈 수 있도록 지원해준 학교의 많은 분들과, 대회준비

에 필요한 기술적 도움과 DNA 합성을 지원해준

Bioneer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가 대회를 준

비하는걸 지켜보면서 관심과 도움을 준 동기와 선후배

분들께도 감사를 표합니다.

이 외에도 KAIST-Korea 팀의 프로젝트 Discover-Y 나

iGEM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http://2010.igem.org/

과 http://2010.igem.org/Team:KAIST-Korea에 자세한 정보

가 나와 있다.

편집. 08학번 양동찬

Figure 1 FGFR을 이용한 Single chain antibody 유전자와 단백질의 구조.

Figure 2 DiscoverY 의 모델이 된 FGF-FGFR 신호전달 시스템의 구조.FGFR의 FGF 결합 부위가 바뀌게 되면 항원을 인지하는 항원 수용체가 된다.

Page 15: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대한민국 거주민이 된지는 이십년,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성동 카이스트 거주민이 된지 이삼년쯤 되셨나

요?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항상 보고 철마다 대천해수욕장, 계룡산, 강원도 스키장으로 야유회도 가지만

뭔가 부족하다고요? 매너리즘에 빠져 매일 숙제, 퀴즈공부, 게임만 반복한다고요? 지난 6개월간 스위스의

EPFL(Ecole Polytechnique Federale de Lausanne)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저는 당신에게도

교환학생을 적극 추천합니다. 연애나 동아리, 공모전, 인턴, 공부는 졸업 뒤에도 할 수 있지만 교환학생은

대학생의 특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돈, 언어, 외로움 등 걱정되는게 많지만 교환학생은 이런 걱정을 다 상

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멋진 경험이죠!

14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대전이 답답한 당신 떠나라!-교환학생에 관심은 있으나 망설이는 당신이 꼭 읽어야 하는

언어의 장벽 때문에 불편하고 외롭지는 않나요?저는 현지언어도, 어도 잘 못하는데 ㅠㅠ

우선 수업은 어로 하니까 카이스트에서 어수업을 2, 3년쯤 수강한 학생이라면

문제가 없어. 교수와 학생 모두 반 이상이 외국인이라 수업, 연습시간, 시험 모두

어만써.

학교 밖의 상점, 우체국 같은 곳에서는 어가 잘 안 통하고 지역 공용어인 불어만

쓰는 곳이 많아서 답답하긴 했어. 하지만 숫자나 시간, 기본인사 정도만 배우면 물건

사는 등의 일상생활에서 큰 지장은 없어. 미권 외의 나라에 가서 새로운 언어를 배

우는 것을 즐거운 도전으로 생각해봐.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건 물론 어렵지만

어배울 때와 달리 시험이나 점수 걱정 없이 순수한 궁금증과 열정으로 배우는 거라서

훨씬재밌어. 한 단어라도현지언어로말하면서현지인친구들의관심을받고, 한 단

어라도 들리면“anniversaire가 기념일이라는 뜻이지? 누구 생일이니?”이런 식으

로은근슬쩍대화에끼어들면서친해지기도하고.

만약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은 의지가 없더라도 괜찮아. EPFL같은 경우는 현지

어를 못하는 외국인 학생들이 워낙 많아서 그 아이들과 친해지는데는 어면 충~분

해. 유창한 어실력이 필요한 것도 아냐. 미권출신 애들빼고는 어실력이 다 비

슷비슷해. 십수년간 어교육에돈과시간을투자한한국애들이더잘해하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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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호

외국인 친구들 사귀는게 어렵지 않나요?주말에 심심하지는 않나요?

나도 걱정 많이 했던 부분인데 가서 부딪히니까 괜찮더라. 교환학생은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지기가 좋아.

대부분 낯선 곳에 혼자 와서 같이 숙제할 사람, 같이 밥 먹을 사람, 같이 주말에 놀러갈 사람을 찾는 분위기

니까. 나 역시도 수업같이 듣던 홍콩, 이탈리아 교환학생 친구랑 제일 친해져서 종강 후 동유럽여행도 가고

지금도가끔연락하지. 같은아파트살던베트남, 인도친구랑은음식나누어먹으면서부엌에서친해지고.

교환학생 커뮤니티(Xchange)가 있어서 매주 클럽가자, 하룻밤에 맥주집6군데 제일 먼저 들리기 대회하

자, 하이킹가자, 바베큐파티하자라는연락이와. 한 번은 Xchange 사람들과 1박2일하이킹을갔는데난아

는 사람 한 명도 없이 무작정 간 거라서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섰지. 원래 동아리MT만 가도 자기와 친한 애

랑 같이 안 가면 좀 뻘쭘하잖아. 그런데 1박2일동안 정말 재밌었어. 나처럼 아는 사람 없이 온 사람들도 많

아서이것저것수다떨고암벽타고사진찍고~

한국음식, 한국사람이 너무 그리우면 어떡하죠? ㅠㅠ

한국사람거의없다는로잔에도몇명은있더라. 난 EPFL에서공부나연구하시는한국분들에게여러가지

정보도많이얻고한국음식도많이얻어먹고차도얻어타는등매우많은도움을받았어.

한국음식 걱정은 안 해도 돼. 왜냐하면 외국 기숙사는 카이스트 기숙사와 달리 취사시설이 잘 돼있어서 쉽

게음식을해먹을수있거든. 한국에있을때계란후라이밖에못했던내가스위스 6개월갔다오니볶음밥, 미

역국, 된장찌개, 닭도리탕까지 해. 네이버 지식인표 레시피라서 맛은 보장 못함. ㅋㅋ 한국에서 고추장, 된장

등 몇 종류 양념만 들고 가면 돼. 로잔은 작은 도시라서 한국슈퍼가 없었지만, 조금만 더 큰 옆 도시로 가면

한국식품점이있어. 정말제대로된한국음식이그리우면현지한식당에가면돼. 근데너무비싸ㅜ.ㅜ

카이스트처럼 개별연구를 하거나 관심 분야 교수님과친해질 수 있나요?

좋은질문이야! 자기가의지만있으면교수님께얘기하고연구실들어갈수도있어. 근데학기중에는수업때문

에바쁠수있지. 그래서내가정말홍보하고싶은건EPFL의 SRP(Summer Research Program)라고우리학교

URP같은거야. 7,8월 두 달 동안 관심 있는 연구실에 배정돼서 연구도 하고 매주 저널클럽, 논문출판, 창업에 관

한 좋은 세미나들도 많아. 난 이 과정을 통해 카이스트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psychophysics, perception쪽을

처음 접했고 대학원가서도 이런 분야를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리고 참가학생들이 모두 같은 숙

소에배정돼서친해지기도쉽고모두들딱 2달스위스생활하는거니까주말에는이곳저곳놀러다니려고계획을

많이 짜고 같이 다녀서 전혀 지루할 틈이 없어. 400만원 넘게 경비도 지원해줘서 전세계에서 300명이 넘는 지원

자들이 몰리지. 구성원도 정말 다양해, 미국,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브라질, 세르비아, 폴란드 등등.

EPFL에교환학생을가든안가든여름방학때연구한번제대로해보고싶고아름다운스위스에서여유롭게살아

보고싶으면꼭지원해봐. 마감은 2월중순이야.

http://sv.epfl.ch/cms/site/svnew2/lang/en/summer-research

Page 17: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16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친구들 초대해 한국음식 파티

한여름에도 하얗게 눈이 덮여있는 마테호른

수백년된 건물에서 여전히 공부하고 미사보고 생활하는 로잔시내 세계적인 재즈페스티벌이 있고 부호들의 휴양지인 몽트뢰가기차로 30분

수십개의 아름다운 호수를 연결해 주는 유람선 하이디가 입을 것 같은 스위스 전통 의상과피리모양의 전통 악기

석양이 감동적인 Ouchy항구가 학교에서20분거리

한번 내려오는데 1시간반이 걸리는 리얼 야생 눈썰매!겨울스포츠 좋아하는 사람은 무조건 스위스로 오세요.

왜 스위스 교환학생이 좋나요?

. 07학번 김미선

스위스 교환학생 시절에 이탈리아 전역, 런던, 파리, 비엔나, 부다페스트 등으로 여행 많이

다녔는데스위스가제일좋더라. 사진이말해줄거야ㅋㅋㅋ

ㅎㅎㅎ

Page 18: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인셉션이 보여주는꿈과 현실

PASIV(Portable Automated Somnacin IntraVenous)는 등장인물들이 동일한 꿈을 일정시간 동안 꾸게 해 주는 도구이다. 인셉션의 마케팅 수단으로 이 기기의 가상 매뉴얼이 공개되었는데, 그 작동 원리는 Somnacin이라는 약물을 동시에 투약하고 약물의 투여가 끝나면 꿈에서 깨어나는 방식이다.

과연 이 기기는 현실적으로 만들어 질 수 있을까? 가장 큰 문제는 약물 투여만으로 꿈을 공유하는 것이 힘들다는 점이다. 꿈에 해당하는 신호를 PASIV에서 모아서 다시 대상자들에게 보내주는 기능이 있어야 하는데 약물 이용만으로는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

올해의 대박 화 인셉션! 꿈 속에서 벌어지는 첩보물이라는 독특한 컨셉과 SF 화 특유의 심오함이 합쳐진 훌륭한 화다. 끊임없이 사건이 발생하는 2시간 27분간 관객은 마치 꿈이라도 꾸듯 놀런 감독이 준비해둔 긴박감속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질 못한다. 그 때문인지,

…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건 뭐 믿거나 말거나.

그 누구라도 감히“이게 말이 되냐!”라며 비현실성을 언급하기 껄끄러운 명작이기는 하나, 옥에도티가 있고 문명에도 버그가 있는 법.

우리는 Bionian답게 인셉션에 등장하는 모든 SF요소들을 면 히관찰, 분석해 보았다.

※ 이 기사의 모든 사진은 공개된 스틸컷을 사용했습니다.

화“인셉션”의 재해석

놀런 감독이 관객에게인셉션을 걸었다!

오류를 노리는바공인의 눈빛.jpg

17bioeng.kaist.ac.kr

2010년 07호

가을호

그렇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잠을 잘 때 특정 약물을 사용하거나 스스로에게“내가 자고있는가?”라고 묻는 연습을 하면 선명한 꿈을 꾸는 일은 가능하다고 한다.

Page 19: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인셉션은 타겟의 꿈 속으로 들어가 특정한‘생각’을 심음으로써 현실에 향을 주는 방법이다. 이번 목표는 사이토의 경쟁자 피셔의꿈으로 들어가 회사를 망치도록 조작하는 것.

인셉션을 위해서는 PASIV를 통해 타겟과 꿈을 공유해야 하는데, 꿈에서 깨어나기 위해선 현실에서 킥(Kick)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화에서는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물에 빠지는 등의 충격을 받을 때에 한해 킥이 성립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이것은 극적인 상을 만들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깊은 잠에서 깨기 위한 충격이 필요하다면 뺨을 때리거나 아침 수업이 있다고 말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피셔를 속이기 위해 인셉션팀은 꿈 속에서 다시 꿈에 빠지는 방법을 쓴다. 하지만 각 단계의꿈에서 깨어나기 위해선 전 단계에서 킥을 해주어야만 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첫 단계의 꿈에서 너무 빨리 낙하가 시작되는 바람에 두 번째 꿈의 세계가 무중력 상태에 빠지고 만다. 아서는 폭탄으로 엘리베이터를 가속시켜 킥에 성공한다.

여기서 의아한 것은“왜 세 번째 꿈에서는 무중력 상태가 되지 않았는가?”라는 점이다. 첫단계의 자유낙하로 인해 두 번째 꿈이 무중력 상태가 되었다면, 그로 인해 세 번째 꿈도 무중력 상태가 되는 것이 맞다. 하지만 화에서는 잠시 눈사태가 일어날 뿐 중력이 존재한다.이에 대해 한 가지 가설을 세워보자면, 꿈이 진행됨에 따라 상대적인 시간이 느려져서 (

화에선 꿈이 한 단계 진행될 때마다 시간의 흐름이 20배 느려진다.) 중력을 느끼는 생체 신호의 전달도 느려진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래서 첫 번째 꿈에서의 무중력 상태를 세 번째 꿈에서 꿈의 주체가 느끼지 못한 것일지도. 실제로 우리는 잠을 잘 때 현실에서의 감각에 무뎌

진다. 실험 해본 적은 없지만 꿈 속에서 꿈을 꾸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것이다.

수면제를 탄 물을 마시는 피셔

18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인셉션을 위한 드림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코브, 아리아드네, 임스, 아서, 유수프, 사이토

Page 20: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GM : Grand Master. 온라인 게임 등의 운 자로서 게임의 패치나 밸런스 조정 등을 담당한다.

. 08학번 이경열

그럼에도 여전히 인셉션은 과학적으로도 잘 짜인 화임이 틀림없으며 각각의 요소들이 조화되어 이루어내는 연출은굉장하다. 특히, 화의 마지막에서 코브의 팽이가 고요히 돌아가는 장면은 관객들의 숨소리마저 멎게 만든다.

주인공들이 꿈과 현실을 구분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토템이란 것이 등장한다. 대표적으로 코브의 토템은 팽이인데, 팽이가 돌다가 멈추면 현실이고 멈추지 않고 돈다면 꿈임을 알 수 있다. 한국식 토템은“꿈인지 생신지”라면서 볼을 꼬집는 것이되겠다.

그러나 토템 자체에는 모순이 있다. 꿈에서의 토템은 결국 소유자의 상상이고 토템이 멈추기 전에는 소유자가 꿈임을 자각할 수 없다. 만일 소유자가 꿈을 현실이

라고 강하게 믿는다면 토템은 멈추게 될 것이다. 즉, 토템이 멈추더라도 그것이 꿈인지 현실인지는 알 수 없다.

꿈 속 사람들(projection)이 꿈 속으로 침투한 사람들을 의식하고 공격하는 것은잠재의식이 꿈의 주체를 찾아서 쫓아내려 하는 현상으로 인셉션 과정에서 큰 걸림돌이 된다.

두 번째 꿈의 주체인 아서가 아리아드네와 키스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돌리려 하지만 실제 인물들이 아니므로 효과가 없다.

근데 아서는 이미 알고 있던 것 같은데…

한편, 만일 의식의 주체가 인셉션에 대비해 훈련을 받았을 경우, 잠재의식은 매우 공격적인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첫 번째 꿈에서 피셔의 잠재의식은 수많은 특수요원을 만들어내 침투자들을 쫓아내려고 한다. 여기서 잠재의식이 만들어낸 방어기제는 단순히 무장한 사람들이었기에 주인공들이

쏜 총에 맞고 쓰러진다. 하지만, 상대가 총을 맞아도 끄떡없는 로봇이었다면 어땠을까?잠재의식이 만들어내는 환 이라면 굳이 기술적 제약이 있을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매 단계마다 아슬아슬한 밸런스가 맞는 걸로 봐선 GM%이 있는 것이 분명…아니, 화는 화임이 틀림없다.

나 낚인거야?

19bioeng.kaist.ac.kr

2010년 07호

가을호

Page 21: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날씨가 추워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면서 사람들이 여름 내내 입었던 반팔은 옷

장에 넣어두고 두꺼운 옷들을 꺼내 껴입기 시작하

다. 해마다 F/W 시즌이 돌아오면 수많은 카이스트

인들의 안테나는 무난하고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후드티로 향한다. 카이스트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후드티 중 가장 핫한 아이템이 바로 바공과 후드티

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은 최근의 핫이슈 바공과 후

드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우선, 바공과 후드티의 색상에 담긴 의미를 파헤쳐

보자. 아래의 사진을 보자. 오른쪽 편에 위치한 사람

이 입은 후드티가 2008년에 처음으로 제작된 레드

컬러의 바공과 후드티 사진이다. 비비드

한 레드 컬러는 어디서든 톡톡 튀는

개성을 가진 상큼이 바공인들

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정열적인 레드톤은, 바공

인들의 학문에 대한 열

정과 의욕을 상징해주

고 있다. 왼쪽 사람이

입은 후드티는 2009년

에 리메이크 된 버전

의 후드티인데 전

체적으로 깔끔

한 아이보리

색상을 하고 있

다. 올 가을 트렌드인

캐멀 컬러와 아주 잘

어울리는, 바공인들의 선견지명이 돋보이는 색상 선

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깔끔한 아이보리 톤은

바공인들의 과학에 대한 순수하고 맑은 호기심을 상

징하고 있고 동시에 따뜻한 느낌을 주어 차가운 이성

을 가졌지만 가슴은 누구보다도 따뜻한 바공인들을

잘나타내주고있다.

다음으로 세부적인 디자인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뒷면에 있는 프린팅부터

살펴보자.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Bio and

Brain Engineering,

KAIST”라는 문구와

톱니바퀴 네 개로 구성

된 단순한 일러스트이

지만 바이오및뇌공학과

의 모든 것을 함축적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다. 바이

오및뇌공

학은 물리, 생물, 전자, 전산의 여

러 학문이 융합 된 분야인데, 톱니

바퀴 네 개가 각각 이 과목들을 상

징해주고 있으며“Bio and

Brain Engineering”이라는

자와따로놀지않고잘어우

러져있어 융합학문이라는 사실

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Bio

and Brain Engineering”이

라는 자가“KAIST”의 뒤에

위치하지 않고 앞에 위치함으

로써 바이오및뇌공학과가

KAIST라는 이름으로 대표되기 보

바공인들의Must-have 아이템바공과후드티를파헤쳐보자!

20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Page 22: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다는 오히려 KAIST를 대표하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학과가 되겠다는 진취적인 기상과 포부를 보여준다.

이런 단순한 마크에 깊은 뜻을 담아낸 디자이너의 치

한 구성이 돋보인다. 이 설을 뒷받침해주는 다른

근거를 또 찾아볼 수 있다. 후드티의 앞면 왼쪽 가슴

부분에는“BB”라는 자로 디자인된 마크를 찾아볼

수있다. “BB”는“Bio”와“Brain”의 앞 자를따온

자인데 한 로“ㅂㅂ”혹은 학과의 초성을 딴“ㅂ

ㄱ”을 쓰지 않고 세계적인 공용어, 즉 어를 사용함

으로써 로벌 시대에 세계의 중심에 서겠다는 바공

인들의 야심찬 포부를 나타내준다. 또한, 이 마크는

두개의 B를따로쓰지않고서로어우러지게 으로

써화합과단합이잘되는바공인들을상징해준다.

지금까지 바공과 후드티에 대해서 파헤쳐 보았다.

필자의 주관적인 해석이‘다소’담긴 이므로 독자

들께서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

다. 위의 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

을 수 있겠지만,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바공과

후드티는 정말 이쁘다. 이 사실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내년에는 또 어떤 컨셉으로 바공인들이 카이

스트의패션에신선한충격을가져다줄지기대된다.

. 패션칼럼니스트...는 훼이크고 그냥 09학번 주현우

◀ 센스 넘치는 패션 감각에

단결력도 최고! 부럽다면 모두

바이오및뇌공학과로 오라!

21bioeng.kaist.ac.kr

2010년 07호

가을호

Page 23: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바이오및뇌공학과퍼즐카페에빠져들다.

<Puzzle Cafe>

편안하고아늑한퍼즐까페♥♥

22 Department of Bio and Brain Engineering Newsletter

Bio and Brain Engineering

2010년 봄, 정문술 빌딩에 학과 학생들의 친목과 단결을 위한 보드카페가 문을 열었다. 카이스트 역사상 최초의 시도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바이오및뇌공학과의 과독서실. 2010년 가을에는퍼즐카페로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하다!

퍼즐카페는어떻게탄생하게된것인가요?

퍼즐카페에서제가원하는퍼즐을조립하고싶으면어떡하죠?

퍼즐카페는바공과학생들만이용할수있는건가요?

. 09학번 박준성

카이스트 그 어디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던 퍼즐카페라는 독창적인 아이

디어와, 치 한 사업계획서로 바공과는 하반기 기층기구예산회의에서

학생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답니다. 이렇게 마련한 지원금으로 하

나, 둘 모습을 갖추고 드디어 이제 과독서실 한 켠에 번듯한 퍼즐카페가

탄생하게된것이랍니다.

일단, 퍼즐을 함께 맞출 친구들을 불러 모아 퍼즐을 주문해보아요. 세계지도? 일러스트? 세계 명화? 다 가능

해요. 일주일만 기다리면, 퍼즐이 도착해요. 스트레스가 머리끝까지 쌓 을 때, 도무지 연필이 손에 안 잡힐

때 과방에 모여서, 퍼즐을 맞춰보세요. 퍼즐 하나하나 맞출 때마다, 우정지수 업! 스트레스는 다운!! 그렇게

완성된 퍼즐을 전용유액을 발라 반딱반딱 광을 내서, 액자 속에 넣어보세요. 액자 속 완성된 퍼즐은 이미 단

순히퍼즐이아니에요. 소중한사람들과함께한시간을담은타임캡슐이랍니다.

바공과 학생이 아니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바공과 친구들과 함께 오시면 언제든지 퍼즐카페를 즐기

실수있답니다. 퀴즈, 숙제, 프로젝트로무료한시간을보내시는여러분, 바이오및뇌공학과퍼즐카페에

서그런걱정일랑훌훌털어버리고우리같이즐겨보아요!

Page 24: 바이오및뇌공학과 Bio and Brain Engineering

졸업전 마지막으로 쓰는 편집후기이다. 누군가 내게 카이스트 재학중 제일 잘 선택한 일을 꼽으라면 바공과에 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난 것이라 대답하겠다. 특히 학편위에 들어가서 동기, 선배, 후기들과 친해지고 고민하며 기사를 쓰고 잠못자며 학과설명회 준비를 했던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소중한 기억들이다. 해가 지날수록 성실하고 똑똑하고 귀여운 후배들이 들어와 뉴스레터와 학과설명회가 좋아지는 것을 보니 너무 흐뭇하다. 항상 잔소리만 많이 해서 미안하고고맙다. 밥 사달라고 날짜잡고 꼭 연락해라!

- 07 김미선

마지막 학기에 만드는 마지막 뉴스레터이다. 그리고 이번 가을 호는 우리과 뉴스레터에 큰 변화를 주는 첫 번째 호다.지금까지의 1세대도 아니고 앞으로 나올 2세대도 아니고 그중간인 1.5세대라고 하면 맞을 것 같다. 8명이나 되는 후배들의 아직 말랑말랑한 머리로 많은 아이디어가 나왔다. 역시머릿수가 많아야 아이디어가 많이 나온다. 모두 수고했고 남은 학기 마무리 잘 하자. 그리고 렛츠 회식.

- 07 이경규

수고하셨습니다! 모두 바쁜 시간 쪼개가며 한 편의 뉴스레터를 성공적으로 만든 사실이 정말 뿌듯해요. 좋은 사람들과함께 일을 해서 기쁘고, 학과의 소식과 비화를 최전선에서접할 수 있다는 사실도 즐거웠습니다. 기존의 형식을 따르지않고 변화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이번 뉴스레터에 큰 의미가생각됩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의 뉴스레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 지 궁금하네요 ㅎ 모두가 Bionian을 애독하는그 날을 위해! 학과편집위원회 화이팅!

- 08 김태호

지금 iGEM을 마치고 보스턴 공항에서 탑승 수속을 밟고 있는 중이다. 전세계 학생들과 아이디어를 주고 받는 경험은정말 재미있는 일이었다. 학과 소식지 최종 편집 모임이 대회에 참가하는 동안에 있어서 나는 최종 편집에 참여하지 못했다. 모자란 내 기사를 편집해 주신 선배, 동기, 후배들에게감사를 표한다.

- 08 양동찬

2010 한 해는 유난히 바빴지만 그만큼 보람찬 일들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느덧 학생편집위원회에서 기사를 쓴것이 2년째인데 시간이 무색하지 않게 내 자신에게도 어느정도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다른 동기들과 힘을

합쳐 주도적으로 학과 뉴스레터를 만들어 가야 함을 통감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마음을 다잡아본다.

- 08 이경열

놀랍다. 막 입학하여 느꼈던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과새로운 사람들과의 인연에 대한 설레임을 느꼈던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학년의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니. 2년전 이 맘 때가 떠오른다. 어떤 학과를 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했었는데... 바공과를 선택했고, 그로 인해 모든게 달라졌지만 이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 뉴스레터를보는 신입생들도 후회 없을 만큼 보고, 듣고, 고민하길 바란다.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신 박지호 교수님, 전대종 교수님, 최명철 교수님, 파이오니어 수기를 기쁘게 써준 은희, 지민, 그리고 보다 예쁘고 알찬 뉴스레터를 위해 힘쓴 학편위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 08 이준철

바쁜 학과 생활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건 소녀시대도, 무한도전도 아닌 학편위 활동이었다. 퀴즈 준비하랴, 프로젝트 준비하랴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활동해주신 선배님들과 동기들에게 감사의 말 을 전하고 싶다. 학편위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09 박준성

제 기사가 실리는 두번째 뉴스레터!! 이번호는 기존보다 더많이 공을 들여 만들어 기대가 큽니다^^ 일 제대로 못하는후배들을 친절하게 이끌어주시는 학편위 선배님들께 무한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D

- 09 손현진

학편위 모두가 계측에, 플젝에, 숙제에 치여가면서 힘들게만든 뉴스레터 다. 다 같이 열심히 만든 만큼 저번보다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 힘들게 노력을 한 만큼 BIonian이 여러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읽혔으면 좋겠다. 함께 좋은뉴스레터를 만들기 위해 수고해주시고 지도해주신 학편위선배님들과 동기들, 사진 찍어준 친구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선배님들 맛있는 거 사주세요!ㅋㅋㅋ

- 09 주현우

편집후기

23bioeng.kaist.ac.kr

2010년 07호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