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 2019-03-18 · quartet x history of the string quartet six concerts for classic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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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 T E T X
H I S T O R Y OF THE
STRING QUARTET
SIX CONCERTS for CLASSICAL MUSIC HISTORY
20 COMPOSERS
20 WORKS
w ww . q u a r t e t - x . c om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교과서에 빠짐없이 등장하고, 최고의 연주효과를 자랑하는 히트곡들이 있다. 콰르텟엑스는 음악사에서 최고의 걸작들로 인정받는 곡들을 모두 연주하는 “콰르텟엑스의 히스토리”를 부활시켰다. 2007년에 처음 공개되었던 이 공연은 당시 콰르텟엑스가 TV쇼 <조윤범의 파워클래식>를 진행하면서 시대별로 소개되는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한 시리즈 공연이었다. 10년이 지난 후, 콰르텟엑스는 그 당시의 레파토리를 다시 배치하고 보완해 총 20인의 작곡가의 작품으로 정리했다. 고전파, 낭만파, 후기낭만주의, 국민음악, 인상주의, 현대 음악으로 구분했으며, 작품 또한 20곡의 현악사중주가 전악장으로 모두 연주되는 거대한 시리즈를 다시 완성한 것이다., 첫번째 공연은 바로크 시대 이후 현악사중주가 드디어 하나의 장르로 자리를 잡은 고전파시대의 음악이다. 독일국가의 원곡으로 유명한 <하이든: 황제>, 시대에 맞지 않는 이상한 화음을 썼던 <모차르트: 불협화음>, 베토벤 사중주중 가장 많이 연주되는 <라주모프스키 3번>이 한 공연에서 연주된다. 낭만음악은 모두 세 개의 공연으로 나뉘어 배치되었는데, 이른바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리는 전기 낭만주의, 19세기 후반의 후기낭만주의, 그리고 국민음악가들의 작품이다. 여기엔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차이코프스키: 안단테 칸타빌레>의 현악사중주 원곡, <스메타나: 나의 생애로부터>, <드보르작: 아메리칸>이 포함된다. 마지막 두 공연은 인상주의와 현대음악으로 우리의 시대와 근접한다. 드뷔시와 라벨이 각각 한 개씩의 남긴 현악사중주는 인상주의를 정의하는 중요한 작품이며, 온갖 실험적인 요소들로 정교하게 짜여진 <버르톡: 현악사중주 4번>은 모든 사중주단들이 연주하기 어려워하는 난곡중에 하나다., 유명한 작품들 외에도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곡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너무 많은 사중주를 써서 오히려 기억에 남지 않는 작품들이 많은 보케리니의 곡들 중에 매우 인상적인 곡(Op.32-5)을 콰르텟엑스가 직접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브라질의 작곡가 빌라로부스의 17개나 되는 생소한 사중주들 중에 하나도 감상하게 될 것이다. 찰스 우드는 프로그램에 올려진 다른 작곡가들에 비해 확실히 덜 알려져있지만, <현악사중주 3번>을 들어본다면 이런 곡이 있었는지 귀를 의심할 정도로 감탄할 것이다. 관현악곡 <로마의 소나무>로 유명한 레스피기는 몇 개의 사중주를 남기고 있는데, 그가 전성기에 작곡한 20분짜리 단악장곡 <콰르테토 도리코>는 현악사중주 역사에서 보석과도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음악 파트에서 연주되는 <쇤베르크: 현악사중주 2번>은 마지막 두 악장에 성악가가 등장하며 점점 무조의 음악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가사와 함께 신비롭게 체험하게 된다., 음악사와 작곡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방법으로 한 장르의 음악을 따라가 보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개인적인 학구열을 발산하기 위해 선택하는 '현악사중주' 구성에서 유난히 걸작들이 많이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거대한 관현악이라는 나무의 가지들들 모두 쳐내고 네 개의 악기만으로 음악의 결정을 찾아가는 여행은, 작곡가가 위대한 예술가로 거듭나기 위한 성지순례였다. 그들이 선택했던 바이올린 두 대와 비올라, 첼로가 함께 만들어 낸 음색은 너무나도 아름답고 정열적이며, 때로는 날카롭기도 하고, 슬픔과 고통을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악기들로 보이기도 한다. 작곡가와 연주자, 그리고 관객이 함께 이끌어가는 끝없는 실험과 도전이 도달하는 곳이 결국 인간의 감정이라는 것에, 우리는 다시 한번 감사할 따름이다.,
콰르텟엑스의 “히스토리 시리즈”,클래식의 역사를 만들어 낸 최고의 히트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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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N T E N T S
콰르텟엑스의 “히스토리 시리즈” 2 콰르텟엑스에 대하여 4
I 고전파의 유산 5
Boccherini, Haydn, Mozart, Beethoven,
II 질풍노도의 시대 9
Schubert, Mendelssohn, Schumann,
III 낭만음악의 절정 13
Brahms, Tchaikovsky, Wood,
박정규의 새로운 포스터들 18
New Six Posters by Jungkyu Park,
IV 국민음악의 물결 21
Smetana, Dvorák, Grieg,
V 인상주의의 완성 25
Debussy, Ravel, Villa-lobos, Respighi,
VI 현대음악의 시작 29
Bartók, Schönberg, Martinů,
슈테판 게오르게의 시집 중에서 33
Stefan George’s Two Poems - Litanei, Entrük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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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르텟엑스에 대하여, 2002년 9월, 콰르텟엑스는 첫 공연 <거친바람 성난파도>에서 파격적인 레파토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연주를 만들어내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질풍노도 시기'의 대표곡이며 격정적인 대작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를 당돌하게 첫곡으로 배치했으며, 파괴적인 난곡 <베토벤: 대푸가>로 끝을 맺었다. 2시간 20분간동안 펼쳐진 대작들의 행렬이었으며, 이 데뷔공연은 수많은 작품들을 연구하고 2년 반만에 이루어낸 성과였다. 이후 그들은 그 전까지 전혀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의 공연들을 만들어 내며 예술계에서 내내 화제를 일으켰다., 클래식음악 중에서도 가장 까다롭고 전문적인 분야인 현악사중주곡들을 소재로 삼고 있지만, 전통적인 방식의 프로그램을 완전히 해체하고 다시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매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예를 들어,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에서 9개의 악장들을 선택해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한 <B9 비나인>은 이후 다른 작곡가들의 공연으로 직접 확대시켜 나갔다. 독주부터 한 명씩 추가되어 8중주까지의 실내악을 보여주었던 <메타모르포젠>은 공개된지 수 년 후에나 다른 단체의 공연에서 비슷한 형태의 공연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국제음악제에도 등장했는데, 2005년에는 통영국제음악제 오프닝 공연, 이듬해에는 일본 IPAF에 초청되어 윤이상의 현악사중주를 연주했다. 2007년, 드디어 콰르텟엑스가 연주하고 리더 조윤범의 해설로 유명해진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이 방송에 소개된 후, 그들이 기획한 획기적인 공연들이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작곡가들의 인생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현악사중주와 다른 장르의 음악을 직접 연주한 이 렉쳐콘서트는 클래식음악계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클래식음악을 가장 가깝께 다가가게 한 획기적인 TV쇼였다. 결국 콰르텟엑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연을 하는 기록적인 팀의 자리에 올랐다., 콰르텟엑스의 클래식에 대한 접근방식은 서로 반대인 두 가지의 행보를 가진다. 그 중 하나가 대중성에서 접근하는 파격의 연속이라면, 다른 하나는 누구보다도 전통적인 방식으로 연주하는 거대한 시리즈 연주회다. 2006년부터 시리즈로 선보인 <모차르트 쇼스타코비치 컴플리트>는 고전과 현대를 대표하는 두 작곡가의 현악사중주 전곡 연주회였다. (곡 수만 40곡이 넘는다.) 이듬해에는 현악사중주 명곡을 모두 연주하는 <히스토리>, 낭만파실내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콰르텟엑스와 세 개의 방>, 베토벤 현악사중주 전곡연주회 <베토벤 백신>을 차례대로 연주했으며, 이전의 실내악단들이 해내지 못한 스케일의 공연으로 기염을 토했다., 콰르텟엑스는 클래식 아티스트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다"를 모토로 과거는 물론 현재에도 그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어렵다는 클래식음악을 연주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이해하기 쉽고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대중과 함께 즐기는 클래식 음악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수십년간 계획해서 실천해 가고 있는 '음악의 완성'이란 과정을 매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제1바이올린조윤범 Violin I
제2바이올린양승빈 Violin II
비올라김희준 Viola
첼로임이랑 Violonc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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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 i s t o r y 1 고 전 파 의 유 산
H AY D N
B O C C H E R I N I
M O Z A RT
B E E T H O V E N
Q U A R T E T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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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R O G R A M H i s t o r y 1 HAYDN, Josef
String Quartet “Emperor” Op.76 No.3 하이든 현악사중주 “황제”,I. Allegro con spirito 빠르고 활기있게
II. Adagio sostenuto 매우 느리고 충분한 느낌으로
III. Menuetto. Presto 미뉴엣. 매우 빠르게
IV. Allegro ma non troppo 빠르게,지나치지 않게,
BOCCHERINI, Luigi
String Quartet Op.32 No.5 보케리니 현악사중주 작품번호 32-5
I. Allegro comodo 빠르고 편안하게
II. Andantino +� ���
III. Menuetto con moto 미뉴엣, 생기있게
IV. Allegro giusto 빠르고 정확하게
- I N T E R M I S S I O N -
MOZART, Wolfgang Amadeus
String Quartet No.19 “Dissonance” K.465 모차르트 현악사중주 19번 “불협화음”,
I. Adagio-Allegro 매우 느리게 - 빠르게 II. Andante cantabile 느리고 노래하듯이 III. Menuetto. Allegro 미뉴엣. 빠르게
IV. Allegro molto 매우 빠르게
BEETHOVEN, Ludwig van
String Quartet No.9 “Razumovsky No.3” 베토벤 현악사중주 9번 “라주모프스키 3번” I. Andante con moto – Allegro vivace 느리고 생기있게 - 아주 빠르게
II. Andante con moto quasi allegretto 느리고 생기있게, 또는 보통빠르기 정도로
III. Menuetto (Grazioso) 미뉴엣 (우아하게), 다음 악장과 연결
IV. Allegro molto 매우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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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L A S S I C A L P E R I O D 고전파의 유산 ,
과거의 모범적인 작품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고전'. 그러나 음악사에서의 고전파는 낭만주의시대 이전의 작품들을 구분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여러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일명 '소나타 형식'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정석으로 자리잡았으며, 이전 바로크시대의 복잡함이 사라지고 멜로디를 명료하게 전달시키는 방식을 도입되었다. 즉 멜로디와 배경화음의 명확한 구분이 생긴것이다. 드디어 교향곡, 현악사중주, 그 외의 실내악들이 독립적인 장르로 자리잡았다. 신성로마제국의 중심지로 엄청난 부와 권력을 누린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은 이 시대의 기악음악을 작곡하는 작곡가들의 주요 활동무대가 되었다. ,
HAYDN, Josef (1732-1809) 요제프 하이든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하이든은 104개의 교향곡, 83개의 현악사중주로 그 장르에서 모두 아버지의 자리를 차지한 작곡가다. 어릴때 가졌던 미성의 목소리로 빈에 있는 슈테판대성당의 합창단에 들어갔다. 부유하지 못했던 탓에 힘든 유년기를 보냈으나 뛰어난 음악성으로 그는 귀족들의 궁정음악가가 되었으며, 헝가리지역의 에스테르하지 가문에서 평생동안 일하며 여러 후원자를 거쳤다. 한 때 베토벤의 스승이기도 했었고, 1791년에는 자신보다 24세 연하였던 모차르트의 비보도 일찌기 접했던 하이든 자신은 7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String Quartet “Emperor” in C major Op.76 No.3 (1797) 현악사중주 “황제”, 헝가리의 귀족 에르되디 백작의 의뢰로 작곡된 6곡의 사중주, 그래서 이 곡들을 에르되디 사중주들(Op.76)이라 부른다. 이는 하이든 말년의 최고 걸작들로 칭해진다. <일출>, <5도>와 같은 유명한 곡들이 여기 포함되어 있는데, 그 중 3번째 곡이 바로 <황제>다. 두 번째 악장이 나중에 황제를 찬양하는 가사가 붙게 되어 오스트리아의 국가로도 사용되었다. 2차대전때 오스트리아가 나치와 합병 된 이후 결국 이 곡은 독일 국가가 되었다. 1악장은 붓점리듬의 연속된 음형때문에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곡이다. 2악장은 ‘황제찬가’는 느리고 아름다운 선율이 각 악기에 의해 돌아가며 연주된다. 3악장은 아주 간결한 미뉴에트이며, 4악장은 강한 화음으로 시작해 빠르게 진행하는 아주 기교적인 곡이다. - 연주시간: 약 22분,
BOCCHERINI, Luigi (1743-1805) 루이지 보케리니,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보케리니는 고전파시대의 작곡가다. 당시 음악의 중심지였던 빈이 아닌 곳에서 업적을 남긴 보기 드문 인물이다. 또 유명한 첼리스트이기도 해서 첼로 협주곡, 혹은 첼로가 포함된 실내악곡도 많이 썼다. 어려서는 로마에서 공부했지만 나중에 스페인 왕실에 고용되어 작곡생활을 했다. 62세에 빈곤과 결핵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그는 여러장르에서 많은 숫자의 곡들을 남겼는데 현악사중주만 해도 100곡이 넘는다. 그의 작품들은 훗날 제라르라는 음악학자에 의해 정리되어 그의 이름의 약자를 따서 G.번호가 붙여졌다.,
String Quartet in G minor, Op.32-5 G.205 (1798) 현악사중주 작품번호 32-5, 보케리니는 스페인에서 직책을 그만 둔 후 한 때 프로이센에서 궁정작곡가로 일하다가 후원자인 왕이 죽자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갔는데 그 직후(55세)에 쓰여진 곡이다. 작품번호 32번은 6개의 현악사중주가 모아져 출판되어진 악보집이며, 그 중에 5번째 곡이다. 1악장은 빠른 속도로 연주하라고 지시하지만, 막상 연주하면 선율이 차분한 편이다. 많은 장식을 연주하기 때문에 가끔은 복잡해 보이기도 하고 부드럽게 노래한다. 2악장은 아름다운 곡으로 안정된 속도로 연주하는 돌림노래라고 할 수 있다. 도중에 낙심한 듯 떨어지는 바이올린의 멜로디도 인상적이다. 3악장은 일반적인 미뉴엣처럼 고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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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우아하다기 보다는 군무를 연상시킬 정도로 힘차다. 시작부분에서 두 악기가 같은 멜로디를 연주하기 때문에 관현악처럼 풍성한 효과를 준다. 4악장은 매우 빠르게 진행하며 기교를 보여주는데, 마지막에 바이올린의 카덴차를 삽입한 것은 현악사중주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 연주시간: 약 18분
MOZART, Wolfgang Amadeus (1756-1791) �;� !�% �,�7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나 어릴때 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신동으로 이름을 떨쳤다. 아버지와 함께 어릴때부터 유럽을 여행하며 연주와 작곡능력을 과시했다. 수도 빈에 정착하면서 하이든과도 교류했으며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 <후궁탈출>을 대표로 하는 수많은 오페라와 41개의 교향곡, 23개의 현악사중주 같은 많은 실내악을 작곡하며 귀족들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나, 궁정악장같은 안정된 자리를 얻지 못하면서 말년엔 급격히 경제적으로 어려워졌다. 35세의 젊은 나이에 병으로 사망했는데, 오랬동안 이 천재가 요절한 이유를 두고 근거 없는 여러가지 소문들이 떠돌기도 했다.음악학자 쾨헬이 나중에 그의 음악을 정리했고, 그의 이름을 따서 K.번호를 표시한다.,
String Quartet No.19 “Dissonance” in C major K.465 (1785) 현악사중주 19번 “불협화음”, 하이든에게 영향을 받아 자신의 실내악곡의 방향을 크게 바꾼지 오래 되었을때, 모차르트는 하이든에게 6개의 현악사중주를 헌정했다. K.465 <불협화음>은 그 곡들 중 마지막 작품이며, 그 시작부분이 당시 작곡가들이 아직 사용하지 않았던 독특한 화음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당시의 악보출판사에서는 작곡가가 실수했다고 생각하고 고치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느린 불협화음 서주가 끝나면 곧이어 즐겁고 아기자기한 1악장이 기교적으로 펼쳐진다. 느린 2악장은 매우 서정적인 곡으로 모차르트 특유의 밝고 아름다운 곡이다. 3악장은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빠른 미뉴엣으로 단순한 춤곡이 아닌, 구성면에서 매우 탄탄한 악장이다. 4악장은 빠른 론도로 같은 선율이 반복되면서 사이사이 놀라운 빠르기의 기교를 보여주는 곡이다. - 연주시간: 약 30분,
BEETHOVEN, Ludwig van (1770-1827) ��? 8 �5�
작곡가 베토벤은 독일의 본에서 태어났다. 모차르트처럼 신동으로 인정받고 싶어했던 아버지의 욕망에는 부응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피아노실력을 가졌으며 하이든에게 작곡을 배운적도 있다. 젊은 시절 그도 역시 다른 고전파 작곡가들처럼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이주해 정착했다. 20대 후반에 귓병을 앓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는 자살을 결심할 정도로 고통받았다. 결국 이것을 이겨내고 위대한 9개의 교향곡, 16개의 현악사중주, 32개의 소나타 외의 엄청난 걸작들을 남긴 음악가가 되었다. 그의 말년에는 자신이 이루어 낸 음악까지 계속 혁신을 거듭하며 전위적인 경지에 오르게 되었고, 이는 후대의 모든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String Quartet No.9 “Razumovsky No.3” in C major Op.59-3 (1808)
현악사중주 9번 “라주모프스키 3번”, 빈에 와 있는 러시아 대사였던 라주모프스키 백작의 의뢰로 만들어진 곡들은 그의 전성기의 교향곡 5번과 6번 같은 유명한 대작들이다. 더불어 세 곡의 현악사중주도 있는데, 이들은 라주모프스키 사중주(Op.59)라 불린다. 러시아 사람을 위한 곡인 만큼 각 곡마다 러시아의 분위기나 민요를 자주사용했다. , 세 번째 곡은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품으로 매우 화려한 피날레를 가진 곡이다. 느리고 단조로운 전주로 시작하는 1악장 곧이어 화려하고 강렬해지며 복잡하게 짜여진 앙상블을 선사한다. 2악장은 전체적으로 러시아의 민속선율 분위기를 자아내는 곡으로 정적이면서 어두운 악장이다. 세번째 악장은 편안한 분위기의 미뉴엣인데 상대적으로 리드미컬한 트리오가 있지만 그리 길지 않고 4악장과 곧바로 연결된다. 마지막 악장은 매우 빠른 돌림노래로 시작해 강하게 몰아치면서 몇번의 클라이맥스를 만들고, 결국 화려하게 끝맺는 곡이다. - 연주시간: 약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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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2 질 풍 노 도 의 시 대
S C H U B E RT
S C H U M A N N
M E N D E L S S O H N
Q U A R T E T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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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R O G R A M H i s t o r y 2 SCHUMANN, Robert
String Quartet No.1 슈만 현악사중주 1번
I. Andante espressivo - Allegro 느리고 감정을 담아 - 빠르게
II. Scherzo: Presto 스케르초: 매우 빠르게
III. Adagio 매우 느리게
IV. Allegro 빠르게
MENDELSSOHN-BARTHOLDY, Felix
String Quartet No.2 Op.13 “Ist es wahr?”
멘델스존 현악사중주 2번 “그것이 진실인가요?”,I. Adagio - Allegro vivace 매우 느리게 - 매우 빠르게
II. Adagio non lento 매우 느리게
III. Intermezzo: Allegretto con moto - Allegro di molto 간주곡: 보통 빠르기로 발랄하게 - 매우 빠르게
IV. Presto - Adagio non lento 매우 빠르게 - 매우 느리게
- I N T E R M I S S I O N -
SCHUBERT, Franz
String Quartet No.14 “Death and the Maiden” D.810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14번 “죽음과 소녀”,I. Allegro 빠르게
II. Andante con moto 생기를 담아 느리게
III. Scherzo: Allegro molto 스케르초: 매우 빠르게
IV. Presto 매우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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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O M A N T I C I S M 질풍노도의 시대 ,
낭만주의 시대는 19세기 초부터 시작되지만 그 가긴이 오랬동안 지속되어 20세기 초까지도 이어졌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전기와 후기 낭만주의, 국민주의음악 등으로 세분화되었다. 콰르텟엑스의 '거친바람 성난파도'라는 공연은 전기낭만주의 문예운동이었던 '스투름 운트 드랑'에서 가져온 단어였다. 생명을 소진시킬 정도로 모든 것을 쏟아내고 있는 '젊음의 상징'이 된 이 문장은 초기 낭만주의의 순수한 정열을 표현하기에 충분했다. 음악사는 베토벤 서거 이후 인간의 감정을 극대화시켜 표현하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았으며, 멘델스존이나 슈만같은 작곡가들이 등장해 독일낭만주의를 주도했다. 한편 베토벤과 동시대를 살았던 슈베르트의 음악은 생전에 발표되지 못한 곡들이 후대의 작곡가들에 의해 다시 꺼내어지면서 시대를 초월해 영향을 끼치게 된다.,
SCHUMANN, Robert (1810-1856) 로베르트 슈만, 독일에서 태어난 슈만은 어릴때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으나, 연습 중 손가락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하고 작곡가로 길을 돌린 후 멘델스존과 음악계를 이끌었다. <신음악시보>라는 음악잡지를 창간해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음악가들을 지원도했는데, 쇼팽과 브람스가 이 잡지를 통해 소개되었다. 자신의 스승이었던 비크교수의 딸이자 피아니스트인 클라라 비크와 결혼하려 했으나, 정작 교수가 반대해 6년간이나 법정투쟁을 벌이게 된다. 이후 결혼에 성공하고 수많은 곡들을 그 직후에 쏟아내었다. 말년에는 정신분열증세를 보여 자살 시도 후 스스로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병원에서 나오지 못하고 46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남편이 죽은 후에 클라라는 오랬동안 남편의 곡을 편집해 출판과 연주를하면서 그를 기념했다.,
String Quartet No.1 in A minor, Op.41-1 (1842) 현악사중주 1번, 슈만의 세 개의 현악사중주는 작품번호 41번으로 함께 출판되었다. 매 번 중단해오던 사중주곡이었지만 베토벤의 후기사중주를 공부한 후 용기를 내어 작곡한 곡들이며, 그 중에서 첫 번째 곡이다., 느리고 슬픈 대화로 시작하는 1악장은 곧 분위기가 밝아지며 가볍고 빠른 앙상블로 이어진다. 2악장은 콰르텟엑스가 “장난감 전쟁"이라는 별명을 붙인 곡으로 귀여우면서도 박력이 넘치는 빠른 스케르초다. 도중엔 나른한 분위기의 트리오도 살짝 등장한다. 세 번째 악장은 매우 느린 곡이다. 첼로 솔로로 시작하면서 아름다운 멜로디에 돌입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정열을 잃지 않는 힘이 있다. 4악장은 강하고 빠른 피날레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화음들이 악장 전체의 긴장감을 높인다. - 연주시간: 약 25분,
MENDELSSOHN-BARTHOLDY, Felix (1809-1847)
펠릭스 멘델스존 바르톨디
멘델스존은 독일의 유명한 철학가인 할아버지, 은행가인 아버지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릴때부터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유럽에 만연하던 유태인에 대한 차별을 의식해 멘델스존이라는 유태인 의 이름에 바르톨디라는 독일식 이름을 함께 사용했다. 어릴때부터 미술,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소질을 보여 괴테같은 당대의 선배 예술가들과 일찌기 친분을 쌓았다. 젊은 나이에 지휘자가 되어 바흐의 작품을 재해석해 부활시켰으며, 라이프치히에 음악원을 설립하기도 하는 등 여러 업적을 남겼다. <바이올린 협주곡>, 5개의 교향곡, 오라토리오 등에서 수많은 걸작을 남겼으나 사랑했던 누이를 갑자기 잃고 나서 얼마 후 멘델스존도 38세의 나이로 요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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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Quartet No.2 “Ist es wahr?” in A minor, Op.13 (1827)
현악사중주 2번 “그것이 진실인가요?”, 그는 생전에 번호가 붙은 6곡의 사중주와 그 외의 사중주 두 곡을 더 남기고 있다. 공식적인 두 번째 작품은 18세의 젊은 나이에 작곡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연주효과를 지닌 곡이다. 자신의 가곡 <그것이 진실인가요?(Ist es Whar?)> 의 선율을 1악장 서주와 4악장 마지막에 배치했다. "항상 그 산책로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라는 애절한 가사로 된 원곡의 분위기 답게 따뜻하고 감성적으로 시작한다. 그러나 이 서주가 끝나면 베토벤에게 영향받은 절도가 있고 드라마틱한 1악장을 선사한다. 2악장은 느린 템포 안에서 반음계적 푸가를 보여주는데, 이 역시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의 선율과 흡사하다. 3악장은 고풍스럽고 운치있는 분위기로 시작해 멘델스존의 특기인 빠른 스케르초를 보여주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매력적인 곡이다. 4악장은 강한 트레몰로 반주 위에서 제1바이올린의 레치타티보로 시작해 마치 오페라적인 효과를 준다. 이는 베토벤의 15번 현악사중주를 모방한 흔적이다. 강하고 빠른 피날레로 향하지만, 마지막엔 다시 가곡의 선율을 따뜻하게 연주한다. - 연주시간: 약 30분,
SCHUBERT, Franz (1797-1828) ;�- ���7
가곡의 왕이라 불리는 슈베르트는 1797년 오스트리아 빈 교외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뜻에 따라 교사가 될 뻔 했지만 조교로 일하면서 꾸준히 음악을 공부했다. 이후에는 안정된 직업을 구하지 않고 작곡생활을 하며 자신을 방랑자로 불렀다. 31년이라는 짧은 인생을 살았지만 600곡이 넘는 가곡, <미완성>과 <그레이트>를 포함한 9개의 교향곡(7번은 유실), 15개의 현악사중주를 포함한 실내악을 작곡하며 깊이 있고 독창적인 걸작들을 남겼다. 슈베르트는 베토벤의 영향을 받고 존경했던 젊은 음악가였으며, 베토벤 서거 후 1년도 되지 않아 그도 병으로 사망했다.,
String Quartet No.14 “Death and the Maiden” in D minor, D.804 (1824) 현악사중주 14번 “죽음과 소녀”, 슈베르트가 남긴 14번째 사중주다. 현악사중주의 최고 걸작으로 불리기에 이견이 없는 작품이며, 사중주 공연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명곡이다. 시작부터 인상적이고 강렬한 리듬과 선율을 구사하고 있으며, 각 악기의 기교들이 모든 음역을 도약하며 만들어 내는 정교한 짜임새가 관객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유명한 2악장은 동명 가곡 "죽음과 소녀"의 선율을 사용하면서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어 낸다. 죽음이라는 존재에게 유혹당하는 병이 든 소녀가 처절하게 투쟁하다 결국 힘없이 운명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가곡의 내용이다. 변주곡이라는 형태를 이용해 그 과정을 한걸음씩 표현하며 같은 줄거리에 도달한다는 것이 놀랍다. 3악장은 빠르고 힘찬 스케르초로 되어있다. 중간에 등장하는 트리오는 매우 기교적이면서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다. 4악장은 ‘질풍노도’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악장이다. 속사포같이 쉴새없이 터져나오는 강렬함은 그 속도를 늦추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몰아치는 대작의 경의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연주시간: 약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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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3 낭 만 음 악 의 절 정
B RA H M S
T C H A I KO V S KY
W O O D
Q U A R T E T X
13
P R O G R A M H i s t o r y 3 BRAHMS, Johannes
String Quartet No.2 “F. A. E.” 브람스 현악사중주 2번 “F. A. E.”
I. Allegro 빠르게
II. Romanze: Poco adagio 로만체: 느리게
III. Allegretto molto moderato e comodo 보통빠르게로 매우 온화하고 평온하게
IV. Allegro 빠르게,
WOOD, Charles
String Quartet No.3 in A minor 우드 현악사중주 3번,
I. Allegro, un poco maestoso 빠르게, 조금 위엄있게
II. Presto 매우 빠르게
III. Adagio 매우 느리게
IV. Allegro molto 매우 빠르게
- I N T E R M I S S I O N -
TCHAIKOVSKY, Pyotr Ilyich
String Quartet No.1 “Andate Cantabile” 차이코프스키 현악사중주 1번 “안단테 칸타빌레”,
I. Moderato e semplice 보통 빠르기로 순수하게
II. Andante cantabile 느리게 노래하듯이
III. Scherzo. Allegro non tanto e con fuoco 스케르초: 너무 빠르지 않게 열정을 담아
IV. Finale. Allegro giusto 피날레: 빠르고 정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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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O S T R O M A N T I C I S M 낭만음악의 절정 ,
19세기 후반에는 낭만주의 음악이 훨씬 더 형식에서 자유로워지고 표현하려는 내용의 범위를 넓혀갔다. 그동안 절대적이라 믿었던 소나타 형식은 악장들을 가진 교향곡과 실내악의 모습으로 유지되어 왔지만, 이제 단악장의 교향시가 등장하면서 그 표현의 폭을 넓히기 시작했다. 제1주제, 재현부 같은 전통적인 진행 방식보다는 시나 소설같이 줄거리처럼 묘사되기도 하고, 그것을 위해 독특한 음형과 새로운 박자의 조합들도 과감하게 창조해냈다. 오페라의 규모는 갈수록 커져서 바그너는 총 15시간에 해당하는 4부작 오페라를 발표했으며 노래와 노래들간의 구분도 모호해졌다. 고전파의 산물이었던 실내악은 그 갯수가 확연이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어떤 작곡가들은 자유로운 실험을 위한 연구실로 실내악을 택했다. ,후기낭만주의 음악이 보여주는 이러한 과정들은 결국 현대음악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었다.,
BRAHMS, Johannes (1833-1897) 요하네스 브람스, 독일에서 태어나 피아니스트와 작곡가로 활동했던 브람스는 전통의 틀 안에서 후기낭만주의 시대의 재료를 사용한 작곡가다. 당시 유행하던 교향시나 초대형 오페라보다는 오히려 전통적인 형식을 추구해 교향곡과 실내악같은 고전파의 산물을 다시 새로운 경지로 끌어올렸다. 절제되어있지만 그 안에서 요동치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단 몇개의 악기만을 사용할 수 있었던 사람이다. 평소에 고독을 즐겼으며 자기검열도 철저한 사람이라 완성되지 않은 것을 용납하지 않는 작곡가였다. , 4개의 교향곡 외에 많은 실내악곡이 있는데 3개의 현악사중주, 2개의 현악육중주, 각 3개씩의 피아노삼중주와 피아노사중주, 한개의 피아노오중주 외에도 여러 편성의 앙상블을 작곡했다. 생전에 쓴 많은 곡들을 스스로 파기하는 버릇 때문에 실제 작곡한 음악은 훨씬 더 많은 숫자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String Quartet No.2 “F.A.E.” in A minor Op.51-2 (1873) 현악사중주 2번, 현악사중주는 1번과 2번이 같은 시기(1873년)에 쓰여졌고, 3번은 그보다 3년 늦게 작곡했다. 작품번호 51번으로 출판된 앞의 두 곡은 이미 나이 40세의 원숙함을 보여준다. 2번은 자신이 모토로 삼았던 문장 - Frei Aber Einsam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 - 의 이니셜에 해당하는 음표를 삽입한 곡으로 유명하다. 1악장의 시작부분부터 F(파), A(라), E(미)를 연속으로 배치해 애절한 멜로디를 노래하고, 그것을 절묘하게 변형해 발전시켜 나간다. 그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그랬듯이 1악장 마지막부터 마치 전악장이 끝난 것 같은 힘을 느낄 수 있다. 2악장은 울렁거리는 반주 음형 위에서 바이올린이 아름답게 노래하고 도중에는 절도 있는 포르테의 느낌이 솟아오른다. 3악장은 편안하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하는 미뉴엣이다. 중간에 연주되는 트리오는 네개의 악기가 빠르게 호흡을 맞추는 흥미로운 음악이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피날레 악장에서는 강하면서도 처절한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간다. - 연주시간: 약 31분,
WOOD, Charles(1866-1926) 찰스 우드
작곡가 찰스 우드는 북아일랜드 출신이다. 성당에서 피아노와 오르간 연주를 배우며 음악에 입문했으며, 작곡가 스탠포드가 사망했을 때 그 후임으로 케임브리지대학의 교수로 발탁되어 후진을 양성했다. 그의 제자 중에는 작곡가 본윌리엄스도 있다. 이후 영국왕립음악원의 50인의 창립멤버에 참여했다. 여러 음악제의 감독과 교육자로 이름을 날렸지만 작곡가로서의 명성은 뒤늦게 교회음악을 통해 얻게 되었다. 어릴때 부터 합창단에서 활동했던 그는 종교음악의 전문가였고, 그가 작곡한 많은 오르간 곡과 찬송가는 지금도 세계적으로 많이 연주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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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Quartet No.3 in A minor (1911) 현악사중주 3번, 찰스 우드는 모두 8개의 사중주를 작곡했는데 그 중에 3번째 곡이다. 1악장은 강하게 하향하며 시작하는 웅장한 곡이다. 힘있게 끊어지는 붓점리듬이 인상적이며, 아름다운 부분들이 지나고 나서 상승하는 음표들은 매우 긴장된다. 2악장은 즐거웠던 날들을 회상하듯 아련하고 행복한 선율로 가득차있다. 각 악기가 묘한 리듬으로 움직이면서 서로 조금씩 어긋나는 선율로 절규한다. 3악장은 매우 빠른 스케르초다. 단순한 3박자로 움직이지만 상당히 강렬하며, 도중에 악기들이 순서대로 연주하는 조용한 음들이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매우 빠른 돌림노래로 시작하는 4악장은 시종일관 같은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그 위에서 느린 멜로디로 변형되는 기교를 사용한다. - 연주시간: 약 24분,
TCHAIKOVSKY, Pyotr Ilyich (1840-1893) :7� )�. ,(0; 2
러시아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서구의 음악을 민족적인 색채위에서 완벽하게 구사했던 인물이다.아버지의 뜻에 따라 법률학교에 입학한 후 뒤늦게 음악의 길로 접어들었다. 모스크바와 페테르부르크에 음악원을 세웠던 루빈슈타인 형제들의 도움으로 최고의 기량을 닦았다.이제 막 음악원이 세워진 러시아의 음악 환경속에서 그는 신이 내린 선물과도 같은 존재였다.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폰메크 백작부인의 후원을 얻으며 부족함 없는 작곡생활을 이어나갔다. 6개의 교향곡, 3대 발레,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협주곡 1번>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레파토리들이다.,
String Quartet No.1 in D major Op.11 (1871) 현악사중주 1번 , 그는 세 개의 현악사중주를 남기고 있으며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곡이 바로 1번이다. 두 번째 악장 "안단테 칸타빌레"가 독주곡으로도 편곡된 유명한 작품이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다른 악장들도 매우 독특한 개성을 뽐내는 곡이다. ,1악장은 '아코디언'이라는 별명이 붙은 곡인데, 모든 악기가 같은 리듬으로 아코디언에 바람을 집어넣는 것처럼 화음을 연속해서 연주하기 때문이다. 점점 복잡해지는 리듬과 선율들은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2악장은 차이코프스키가 여동생 집에 머물면서 난로를 만드는 장인이 부르던 민요를 듣고 만든 음악이다. 민요선율이 소박하고 애절해 많은 사랑을 받는다.초연 당시 객석에 초대받은 톨스토이가 이 악장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3악장은 짧고 강렬한 춤곡이며 러시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마지막 악장은 가볍게 시작하지만 네 대의 악기가 모두 화려해지면서 현란한 기교를 부린다. - 연주시간: 약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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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TET X presents LECTURE CONCERTS & HIGLIGHTS 콰르텟엑스의 렉쳐콘서트와 하이라이트 공연들
Highlights of Classical Music .%�/ L0�0F
클래식음악을 가장 쉽고 유쾌하게 접하는 콰르텟엑스의 렉쳐콘서트,VIVALDI Four Seasons HAYDN String Quartet “Joke” MOZART Eine Kleine Nachtmusik TCHAIKOVSKY The Nutcracker etc.
Highlights of Classical Music Vol.2 .%�/ L0�0F Vol.2
음악용어들의 쉬운 이해와 1편에서 다루지 않은 작곡가들의 이야기들,HANDEL Passacaglia BRAHMS Hungarian Dance No.5 ELGAR Salut d’Amour SAINT-SAËNS Dance Macabre
Sturm und Drang �=� ��H
2시간 20분간 펼처지는 질풍노도의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로 시작해 대푸가로 끝나는 콰르텟엑스의 전설적인 데뷔공연.,SCHUBERT Death and the Maiden BABER String Quartet (Adagio for String), MENDLSSOHN Octet BEETHOVEN Gross Fuga etc.
B9 ��1 : �E�/ $O� %3
베토벤의 위대한 9개의 악장을 순서대로 엮은 현악사중주 하이라이트 ,BEETHOVEN Razumovky Quartet No.1, 2, 3 BEETHOVEN Harp, Serioso, Cavatina BEETHOVEN Song of Thanks etc.
Metamorphosen �C��I5
독주곡부터 8중주까지 더해지는 실내악의 편성을 보여주는 기발한 공연,
HANDEL Passacaglia DOHNANYI Serenade for String Trio SCHUBERT String Quintet BRAHMS String Sextet No.1 R. STRAUSS Metamorphosen BEETHOVEN Gross Fuga
Power Classic Series 6-�/ H,B�" : 2�� 0&�
클래식음악계에 파란을 일으킨 TV쇼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시리즈를,조윤범의 해설과 콰르텟엑스의 연주로 직접 만나다,BEETHOVEN, MOZART, HAYDN, SCHUBERT, MENDELSSOHN, TCHAIKOVSKY, BRAHMS etc.
World Travel with Quartet X B�" ��)M
유럽의 도시들을 여행할 때 반드시 가봐야 할 공연장들과 작곡가의 명소들을 연주와 함께 소개하는 공연,AUSTRIA, CZECH, GERMANY, UK, RUSSIA, FRANCE etc.
Quartet X Picture Show A�D(! K;�
콰르텟엑스가 직접 편곡한 영화음악들, 그리고 영화음악 작곡가들의 이야기,WILLIAMS Schindler’s List, Harry Potter Series, Catch Me If You Can, The Adventures of Tintin MORRICONE Cinema Paradiso, Love Affair HISAISHI Laputa, Howl’s Moving Castle, Mononoke Hime etc.
Children’s Corner '�0/ ��
어린이를 위한, 부모를 위한 클래식을 알기 쉬운 해설과 콰르텟엑스의 ,연주로 직접 만난다,DEBUSSY Golliwog’s Cake-Walk MOZART Easy String Quartets HAYDN “Frog”, “Joke”, “The Lark” TCHAIKOVSKY Swan Lake, The Nutcracker etc.
Quartet X Official Website w w w . q u a r t e t - x . c o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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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히스토리’ 공연이었던 2007년 시리즈에서 멋진 포스터를 완성했던 박정규는 11년이 지난 2018년에도 콰르텟엑스와 함께 작업했다. 오리지널 포스터에서는 작곡가들의 이미지를 풍자화로 그려냈는데, 이번에는 4개의 의자와 복도라는 컨셉으로 각 시대의 분위기와 각기 다른 컬러를 사용해서 6장의 새로운 포스터를 제작했다. 그 동안 콰르텟엑스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졌던 박정규는 음악의 역사와 그 시대의 현악사중주를 표현하기 위해 많은 회의를 거쳤다. 또한 악보형태의 고전적인 브로슈어를 제작하기 위해 그는 단원들의 초상화도 직접 일러스트했다. 아래 이미지는 2007년에 제작했던 히스토리 시리즈의 포스터들 중 일부다. 박정규는 현재 게임 컨셉 아티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w w w. i m k i r i . c o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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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범의�파워클래식�1권��“가장�많은�사람들이�추천하는�최고의�클래식입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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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TET X presents CLASSICAL MUSIC BOOKS 콰르텟엑스 리더 조윤범의 저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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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4 국 민 음 악 의 물 결
S M E TA N A
DV OŘÁ K
G R I E G
Q U A R T E T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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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R O G R A M H i s t o r y 4 SMETANA, Bedřich
String Quartet No.1 “From My Life” 스메타나 현악사중주 1번 “나의 생애로부터” I. Allegro vivo appassionato 빠르고 생기있게 정열적으로
II. Allegro moderato à la Polka 빠르지만 적당한 속도의 폴카
III. Largo sostenuto 매우 느리고 여유있게
IV. Vivace 매우 빠르게,
DVOŘÁK, Antonín
String Quartet No.12 “American” 드보르작 현악사중주 “아메리칸”,
I. Allegro ma non troppo 빠르지만 과하지 않게
II. Lento 매우 느리게
III. Molto vivace 매우 빠르게
IV. Finale: vivace ma non troppo 피날레: 매우 빠르지만 과하지 않게
- I N T E R M I S S I O N -
GRIEG, Edvard
String Quartet No.1 in G minor, Op.27 그리그 현악사중주,
I. Un poco andante - Allegro molto ed agitato 느리게 - 매우 빠르고 격렬하게
II. Romanze: Andantino 로만체: 조금 느리게
III. Intermezzo: Allegro molto marcato 간주곡: 매우 빠르고 절도있게
IV. Finale: Lento - Presto al saltarello 피날레: 매우 느리게 - 매우 빠르고 춤추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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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A T I O N A L I S M 국민음악의 물결 ,
낭만주의의 전통에 대항해 혁신을 주도했던 리스트와 바그너는 클래식음악에 뒤늦게 합류한 나라들의 작곡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소위 음악의 제3세계에서 혁신을 바탕으로 한 자유롭고 독립적인 음악이 추구되기 시작했는데, 그 원천이 되는 소재는 자신들의 민족음악이었다. 체코에서는 스메타나가 민족의 자각을 음악으로 성취했으며, 드보르작, 수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러시아에서는 직업이 음악이 아니었던 5명이 모여 작곡을 연구한 후 민족의 음악을 소재로 사용했다. 이들은 러시아5인조라 불리며, 동시대의 차이코프스키와 경쟁했다. 북유럽에서는 노르웨이의 그리그, 핀란드의 시벨리우스가 대표적인 국민주의 작곡가로 활동했다. ,
SMETANA, Bedřich(1824-1884) 베드르지흐 스메타나, 스메타나는 일찌기 민족음악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것에 생명을 담기 위해 노력했던 선구자였다. 당시 그의 조국 체코는 오스트리아의 지배하에 있었다. 저항군에 입대해 혁명에 참여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이후 민족의 독립정신을 음악으로 표현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의 지배가 약화되고 드디어 체코어로 오페라가 공연되는 국립극장이 설립되었다. 그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가 크게 성공해 명성을 얻었지만, 50세에 청력을 잃으면서 극장의 지휘자직을 내려 놓고 작곡에 전념한다. 여러개의 교향시로 이루어진 연작 <나의 조국>은 체코의 역사적인 지역들을 소재로 만든 민족의 역작이었다. 특히 그 중 제2곡 <블타바강(몰다우강)>은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말년에는 정신건강이 급격히 악화되어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병동에서 몇개의 작품을 남기고 사망했다.,
String Quartet No.1 “From My Life” in E minor (1876)
현악사중주 1번 “ 나의 생애로부터”, 갑자기 청력을 잃게 된 스메타나는 2년 뒤 자신의 인생 역경을 담은 자전적인 사중주를 쓰게 된다. 이것은 그의 첫번째 현악사중주로, 이후에 정신병원에서 작곡한 2번을 포함하면 이 장르에서는 단 두 작품만을 남겼다. 1악장은 열정으로 가득했던 자신의 젊은 시절을 표현한다. 강한 화음과 함께 길게 지속되는 비올라의 솔로가 포문을 연다. 복잡한 멜로디들이 서로 휘몰아치지만 가끔 휴식도 취해간다. 2악장은 음정의 높은 도약으로 시작하는 신나는 폴카다. 속도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지만 계속해서 유머있게 움직이는 춤곡이다. 3악장은 매우 아름다운 곡으로 사랑의 아름다움과 격정을 표현한다. 중간에는 교향곡의 느린악장들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웅장함에 도달하기도 한다. 4악장은 민속적인 선율로 만든 강한 피날레다로 민족주의자로서 자신의 신념과 민족의 힘을 표현했다. 그러나 마지막엔 갑자기 어두워지면서 바이올린이 최고 음역의 긴 음을 연주하는데, 이것은 자신의 귀가 이상이 생김을 묘사하는 것이다. 음악은 느려지면서 다시 행복했던 날들을 회상하며 조용하게 끝맺는다. - 연주시간: 약 29분,
DVOŘÁK, Antonín (1841-1904) 안토닌 드보르작
체코의 국민음악이 스메타나에 의해 꽃 피워질 무렵, 드보르작은 여러 공연장에서 비올라연주자로 활동하다 작곡의 길로 들어섰다. 초기의 교향곡들과 <슬라브무곡>이 인기를 끌게되고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브람스와 관여한 음악협회의 후원을 받고 독일의 짐록출판사를 소개받으며 세계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프라하 음악원의 교수가 되었을 때 즈음, 뉴욕음악원의 교수를 제안받고 몇 년간 미국생활을 하고 돌아왔으며 조국 체코에서 생을 마감했다.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유모레스크 7번>, <첼로협주곡>과 같은 대표작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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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ng Quartet No.12 “American” in F major, Op.96 (1893) 현악사중주 12번 “아메리칸”, 드보르작이 뉴욕음악원의 교수활동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서 쓴 사중주곡이다. '아메리칸'이라는 제목은 자필 악보에 ,"미국에서 작곡함"이라는 문구를 적어놓았기 때문에 별명처럼 불리게 되었으나, 오히려 음악은 조국 체코를 그리워 하는 민족적인 선율로 가득하다. 조용하게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반주 속에서 비올라의 솔로로 시작하는 경쾌한 1악장은 슬라브 풍의 멜로디를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다. 느린 2악장은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곡으로 바이올린의 멜로디가 정적인 움직임에 올라탄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이 선율은 고음에서 절규하며 클라이맥스를 만들어 내고, 이것을 첼로에게 넘겨주기도 한다. 마지막엔 음산한 트레몰로와 피치카토 위에서 고요해지며 끝맺는다. 빠른 3악장은 매우 독특한 리듬과 돌림노래로 분위기를 전환한다. 4악장은 마치 말을 타고 달리듯 신나게 질주하며 화려한 피날레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연주시간: 약 26분,
GRIEG, Edvard (1843-1907) #�� ���
노르웨이의 작곡가 그리그는 핀란드의 시벨리우스와 함께 북유럽을 대표하는 국민주의 작곡가다. 어린 시절 노드로크라는 선배를 만나 민족주의에 심취하게 되고,이러한 사상을 자신의 음악의 근본으로 삼을 것을 결심한다. 어느 민족학자가 시골을 돌며 민요를 수집한 책 <고금의 산중음악>을 입수하여 자신의 많은 음악에 사용하기도 했다. 당시 <인형의 집>으로 유명한 작가 입센으로부터 연극음악을 의뢰받아 작곡을 했는데, 이는 연극보다 음악이 더 유명해진 결과를 가져왔다. 이 연극 <페르귄트>의 음악은 두 개의 관현악 모음곡으로 재편되어 오케스트라의 단골 레파토리가 되었으며, 이외도 <바이올린 소나타>, <피아노 협주곡>등의 대표작들이 있다.,
String Quartet No.1 in G minor, Op.27 (1878) 현악사중주 1번 G단조, 그리그는 현악사중주를 두 곡을 남겼고 미완성된 2번은 잘 연주되지 않는다. 이 현악사중주는 전 악장이 모두 힘차고 개성이 있으며, 이 장르에서 북유럽 작곡가가 탄생시킨 빛나는 걸작이다. 1악장은 매우 격렬하고 웅장한 곡으로 첫 페이지에서부터 모든 힘을 쏟아낸다. 네 대의 악기가 들려주는 사운드는 마치 오케스트라 연주를 상상하게 한다. 이러한 효과들이 일단락되고 나면 아름다운 멜로디가 위로해주고, 점점 고조되어 힘있는 엔딩으로 향한다. 2악장은 느리고 매력적인 왈츠로 시작한다. 갑자기 빨라지며 달려가는 앙상블은 앞선 왈츠와 대비를 이루면서 긴장감을 높여간다. 3악장은 국민적 색채가 강한 곡으로 중간에 3박자로 된 독특한 돌림노래를 들려주기도 한다. 4악장은 느리게 시작하지만 이 멜로디가 마지막에 드라마틱하게 부활한다. 정신없이 질주하는 연주는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의 4악장을 연상시킨다. 헝가리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리스트는 젊은 작곡가 그리그를 항상 응원했는데, 그는 특히 이 작품을 극찬했다. ,- 연주시간: 약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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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5 인 상 주 의 의 완 성
D E B U S S Y
RAV E L
V I L L A - L O B O S
R E S P I G H I
Q U A R T E T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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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R O G R A M H i s t o r y 5 VILLA-LOBOS, Heitor
String Quartet No.1 빌라로부스 현악사중주 1번
I. Cantilena 칸틸레나
II. Brincadeira 농담
III. Canto lírico 서정적 노래
IV. Cançoneta 칸초네타
V. Melancolia 우울
VI. Saltando como um Saci ‘사씨’처럼 통통 튀듯이,
DEBUSSY, Claude
String Quartet in G minor 드뷔시 현악사중주,
I. Animé et très décidé 생기있고 매우 절도있게
II. Assez vif et bien rythmé 매우 활기차고 리듬있게
III. Andantino, doucement expressif 조금 느리게, 부드럽게 표현하며
IV. Très modéré – En animant peu à peu – Très mouvementé et avec passion
매우 온화하게 - 점점 빨라지며 - 매우 활기차고 열정적으로
- I N T E R M I S S I O N -
RAVEL, Maurice
String Quartet in F major 라벨 현악사중주,
I. Allegro moderato – très doux 보통 빠르기로 - 매우 달콤하게
II. Assez vif – très rythmé 매우 활기차게 - 매우 리듬있게
III. Très lent 매우 느리게
IV. Vif et agité 선명하고 흥분되게
RESPIGHI, Ottorino
“Quartetto Dorico” 레스피기 “콰르테토 도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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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M P R E S S I O N I S M 인상주의의 완성 ,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가 교향시 <봄>을 발표했을때 그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들은 ‘화음과 선율이 명료하지 않고 인상주의 그림처럼 모호하다'라고 말했다. 19세기 후반에 등장한 이 음악스타일은 그렇게 비아냥거리는 표현으로 시작되었다. 하지만 드뷔시의 독창적인 기법들을 오히려 그 이후에 쏟아져 나왔다. 인상주의의 창시자는 곳 그것을 발전시켜 완성자가 되었다. 다음 세대에도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 등장해 프랑스는 어느새 인상주의 음악의 중심이 되었다. 그들의 음악사적 위치는 결국 현대음악의 입구 안쪽에 있었기에 매우 짧은 시기에 소수의 작곡가들로 남았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그들만의 인상주의를 추구했던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영향을 끼쳤다.,
VILLA-LOBOS, Heitor (1887-1959) 에이토르 빌라로부스, 빌라로부스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태어났다. 어린시절 브라질의 밀림을 포함한 많은 곳을 여행했고, 첼로를 배워 연주했다. 국립음악원에 들어가 작곡을 시작했는데 학교라는 제도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 이후 국가의 지원을 받아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하면서 인상주의 음악가들과 교류했다. 그는 여러 장르에서 놀라울 정도의 다작을 남겼으며 20세기 최고의 작곡가 중 한사람으로 인정받는다. 주요 작품으로는 9개의 <브라질풍의 바흐>, 14개의 <쇼로스>, 12개의 교향곡, 17개의 현악사중주, 9개의 오페라 등이 있다.,
String Quartet No.1 (1915) 현악사중주 1번, 28세에 작곡한 첫번째 현악사중주다. 그는 이후에 이 곡을 포함한 17개의 사중주를 남기는데 모두가 개성넘치는 명곡들이다. 짧은 6개의 악장으로 되어있다. 첫 곡 칸틸레나는 '고대의 작은 성가'라는 의미이며 매우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곡이다. 두 번째 악장은 농담이라는 제목 답게 톡톡 튀며 즐거운 곡이다. 3악장 칸토 리리코(서정적 노래)는 비올라의 선율이 기억에 남을 만큼 인상적이다. 칸초네가 이탈리아풍의 가곡이라면, 4악장 칸초네타는 더 작은 칸초네를 말한다. 화려하고 찬란한 느낌이다. 5악장은 우울이라는 제목에 어울리는 슬픈 곡이며, 마지막 곡은 브라질의 전통 춤인 '사씨'의 느낌을 소개하고 있다. - 연주시간: 약 20분,
DEBUSSY, Claude (11862-1918) 클로드 드뷔시
프랑스의 대표적인 인상주의 작곡가다. 그는 파리음악원의 학생시절부터 새로운 화음들에 심취해 있었으며 이러한 전위음악을 동료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치기까지 했다. 괴짜 학생이었지만 그는 곧 유명한 작곡 콩쿨인 ‘로마대상’을 수상하는데 성공했고 선배들과 스승들로부터 인정받았다. 그 후부터 자신의 사상을 마음껏 드러내기 시작했는데 동양의 음악으로부터 영향받은 6음음계를 사용하고, 새로운 불협화음의 색채를 찾아내는 등 결국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가 되었다. 대표작으로는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영상>, 교향시 <바다>, <목신의 오후 전주곡> 등이 있다.,
String Quartet in G minor, Op.10 (1893) 현악사중주 G단조, 드뷔시가 남긴 유일한 현악사중주다. 시작부터 동양적인 색채에 인상주의 화음이 입혀져 독특한 선율을 만들어 냈다. 빠르게 물결처럼 움직이는 반주 위에 바이올린은 미래적인 음형을 얹어놓는다. 새로운 멜로디가 나올 때마다 전통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1악장 후반부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다른 모든 실험의 존재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2악장은 비올라의 춤추는 듯한 멜로디로 시작하고, 곧이어 바이올린의 빠른 피치카토가 불꽃튀듯 연주된다. 짧으면서도 매우 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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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곡이다. 느린 3악장은 동양의 정원을 보는 듯한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마지막에 올라가는 바이올린 선율이 감동적이다. 4악장은 반음계적인 음형으로 느리게 내려오지만 이내 빨라지면서 인상주의의 모호한 화음을 여행한다. 곳곳에 펼쳐지는 밝은 화음들이 새로운 시대를 암시한다. - 연주시간: 약 26분,
RAVEL, Maurice (1875-1937) �� �
프랑스의 작곡가 라벨은 드뷔시의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많은 작품을 남겼다. 자신의 피아노 곡은 대부분 직접 다시 관현악으로 편곡했는데 그 실력이 대단해 관현악법의 대가로 불린다. 앞서 성공한 작곡가 드뷔시는 로마대상을 거머쥐고 학계에서 인정받았던 반면, 그는 같은 상에 수차례 도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나중에 심사에 부정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국가에서 대신 훈장을 수여하려 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그는 학계보다는 문화계의 유명인사들이나 대중에게 먼저 사랑을 받았던 인물이다. 스페인계였던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스페인에 관한 음악도 여럿 남겼는데 스페인의 춤곡 <볼레로>나 스페인 공주의 죽음을 추모하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등이 그것이다.,
String Quartet in F major (1903) 현악사중주 F장조, 드뷔시의 현악사중주에 크개 매료되어 작곡한 라벨의 유일한 사중주다. 파리음악원 시절 자신의 스승이었던 가브리엘 포레에게 헌정했으나 포레는 이 곡을 싫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악장은 매우 아름다운 화음으로 시작하지만 곧 드뷔시에게 영향받은 듯한 음형이 등장해 길게 늘어뜨리는 바이올린 선율을 반주한다. 동시에 신선한 분위기의 화음을 계속 펼쳐놓기도 한다. 2악장 역시 드뷔시처럼 피치카토 악장이지만 그보다 화려하고 동양적이며, 영화 <로열 테넨바움>에 등장한 곡으로 유명하다. 3악장은 나른할 정도로 느린 곡이다. 하지만 중간엔 바이올린의 아르페지오 위에서 고대의 선율이 연주되며 고조된다. 4악장은 빠른 5/8박자다. 일반적인 6박자의 마디보다 약간 짧은 5박자이면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연주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렇게 절뚝거리는 박자에서도 화려한 클라이맥스를 만들어낸다. ,- 연주시간: 약 26분,
RESPIGHI, Ottorino (1879-1936) $5�� � =�
이탈리아의 작곡가 레스피기는 프랑스의 인상주의와 이탈리아의 고대음악들을 결합시켜 독창적인 작품들을 완성했다. 젊은 시절에는 러시아에서 비올라 연주자로도 활동하였고, 관현악법의 대가 림스키코르사코프와 부르흐의 사사를 받기도 했다. 그는 한때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의 교수직에 있었으나 작곡에 전념하기 위해 사임했다. 옛날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는 <고풍적 무곡과 아리아>, 또 ‘로마삼부작’이라 불리는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분수>, <로마의 축제>는 그의 대표작이데 놀라운 관현악법으로 만들어 내는 풍부한 색체, 웅장하고 멋진 클라이맥스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품들이다.,
“Quartetto Dorico” (1924) 콰르테토 도리코, 한번에 20분 넘게 연주되는 단악장 곡으로, 유명한 그의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와 같은 시기에 작곡되었다. 관현악에서 이미 화려한 색채를 보여준 원숙함이 이 사중주곡에 묻어난다. 고대의 음계인 ‘도리아 선법’을 사용해 신비롭고 고풍스런 분위기를 곡 전체에 부여했다. 강렬하게 유니즌(같은 선율)으로 시작한 네 대의 악기는 곧 분리되면서 서서히 발걸음을 옮긴다. 낮은 음으로 이동해 장송행진을 하는가 하면 모두가 고음으로 도약해 구름위를 걷기도 한다. 중반부에는 불꽃이 튀듯 격렬하게 변화하며 새로운 이야기들을 계속해서 만들어간다. 마지막엔 불협화음 속에서 희미한 울림이 가느다란 선율로 등장하고 다시 격렬한 유니즌으로 막을 내린다. - 연주시간: 약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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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i s t o r y 6 현 대 음 악 의 시 작
B A RT Ó K
S C H Ö N B E R G
M A RT I NŮ
Q U A R T E T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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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R O G R A M H i s t o r y 6 MARTINŮ, Bohuslav
String Quartet No.7 “Concerto da Camera”
마르티누 현악사중주 7번 “콘체르토 다 카메라” I. Poco allegro 조금 빠르게
II. Andante 느리게
III. Allegro vivo 빠르고 생기있게,
BARTÓK, Béla
String Quartet No.4 버르톡 현악사중주 4번,
I. Allegro 빠르게
II. Prestissimo, con sordino 매우 빠르게, 약음기를 낀 채로
III. Non troppo lento 느리게, 그러나 과하지 않게
IV. Allegretto pizzicato 보통 빠르기의 피치카토
V. Allegro molto 매우 빠르게
- I N T E R M I S S I O N -
SCHÖNBERG, Arnold
String Quartet No.2 쇤베르크 현악사중주 2번,
I. Mäßig 보통 빠르기로
II. Sehr rasch 매우 빠르게
III. “Litanei”, langsam “연도”, 느리게
IV. “Entrückung", sehr langsam “황홀경”, 매우 느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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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E W W A Y 현대음악의 시작 ,
20세기에 들어서 음악의 사조는 후기낭만주의의 극도의 자유로움, 민족주의 음악의 현대적 진화, 인상주의의 색다른 음계 및 반음계적 화음진행들을 토대로 새로운 탈출구를 찾아나섰다. 오스트리아에서는 기존의 조성을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체계위에서 작곡하는 12음기법이 등장했으며, 각 나라의 민족주의 성향들은 무조성과 결합해 리듬만을 남긴 채로 재조합되었다. 한없이 거대해졌던 관현악은 어려운 구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다시 축소되었는데 결과적으로 고전파 이후에 그 수가 줄어들었던 실내악이 다시 부활했다. 또 어떤 이들은 현대성의 무절제한 자유로움을 통제하는 방법을 바로그시대나 고전파시대 같은 과거에서 찾아내기 시작했다.,
MARTINŮ, Bohuslav (1890-1959)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보후슬라프 마르티누는 체코에서 태어난 작곡가다. 어린 시절 프라하 음악원에서 ‘나태함’을 이유로 퇴학당한 후에 독학으로 음악을 공부했다. 재즈에서부터 바로크시대의 음악, 체코의 민속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기에 그의 작품에서 그러한 선율들을 자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11개의 오페라, 6개의 교향곡, 7개의 현악사중주 를 포함한 그의 작품은 무려 400곡이 넘는다.,
String Quartet No.7 “Concerto da Camera” (1947)
현악사중주 7번 “콘체르토 다 카메라”,<실내협주곡>이라는 제목은 ‘실내악으로 연주되는 고전적인 합주’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마치 바로크시대에 유행했던 합주협주곡, 즉 독주자가 앞에 나오지 않고 오케스트라와 솔로악기들이 경쟁적으로 연주하던 형태의 음악 스타일을 보여준다. 이는 이미 그 시대를 지나서야 등장했던 현악사중주에서 생소할 수 밖에 없는 음악을 선물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음악이라고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고풍스럽고 즐겁다.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1악장은 빠르고 경쾌한 축제 분위기를 띄고 있어, 마치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을 듣는 듯하다. 2악장은 아름답고 감동적인 선율이라 영화음악을 듣는 것 처럼 빠져드는 곡이다. 마지막 곡은 비발디의 협주곡 풍으로 몰아치는 빠른 악장이다. - 연주시간: 약 22분,
BARTÓK, Béla (1732-1809) 버르톡 벨러
버르톡 벨러는 헝가리의 작곡가다. 부다페스트 음악원에 재학시절 작곡가 코다이와 함께 민속음악을 연구하며 그것들의 현대화에 대한 많은 실험을 했다. 피아노곡 <알레그로 바르바로>의 파괴적인 분위기와 제목 탓에 서구로 부터 '야만인'이라고 비아냥거리는 별명을 얻었다. 발레음악 <허수아비 왕자>로 명성을 얻었으며 유일한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을 남겼다. 대중적으로는 <루마니안 민속 춤곡>이나, 어린 아들을 위해 작곡한 피아노교본 <미크로코스모스>등이 많이 알려졌다. 전위적인 6개의 현악사중주들은 그의 가장 큰 업적으로 인정받는다. 2차대전 발발 후 그는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경제적인 문제와 건강이 악화되어 병으로 사망했다.,
String Quartet No.4 Sz.91 (1928) 현악사중주 4번,현악사중주 4번은 모두 5개의 악장으로 되어있는데 서로 대칭이 되는 구조다. 다시 말해 1악장과 5악장이 서로 닮은 꼴이고, 2악장과 4악장이 닮았다. 가운데 3악장은 독립적이다. 각 악장에서 보여주는 복잡한 구조 뿐만 아니라 곡 전체에서 하나의 아치형태의 건축을 만들어 낸 것이다. 모든 악기가 강렬하게 주고 받으며 시작하는 1악장은 잘게 쪼개진 리듬들을 섞으며 혼돈스럽게 움직이다가 결국 하나의 짧은 선율로 멈춘다. 마디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박자는 서로 다르게 진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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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때문에, 함께 호흡하며 연습해온 연주자들은 그 노력을 철저히 무시당한다. 2악장은 매우 빠른 템포지만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각자가 묘하게 다른 음형이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다. 3악장은 ‘밤의 음악’이라는 별명이 붙어있는데, 고요함 속에서 바이올린이 내는 새소리도 들을 수 있다. 4악장은 2악장을 피치카토로 연주한다고 볼 수 있지만 리듬과 음들이 묘하게 다르며 작곡가의 특허인 버르톡 피치카토를 포함해 거의 모든 종류의 피치카토를 들려준다. 콰르텟엑스는 이 악장에 ‘피치카토 시계’라는 별명을 붙였다. 5악장은 민속적 소재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야만인'이라는 별명답게 극도로 파괴적이고 전투적이다. 활대로 줄을 두드리는 콜레뇨 기법도 볼 수 있으며, 마지막은 1악장과 똑같은 방식으로 끝맺는다. - 연주시간: 약 24분,
SCHÖNBERG, Arnold (1874-1951) 아르놀트 쇤베르크
오스트리아의 작곡가 쇤베르크는 25세에 현악육중주 <정화된 밤>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후기낭만주의의 아름다운 '조성'이 아직 남아있던 작품이었다. 그러나 이후에 발표된 곡들에서 보여주는 조성의 파괴 때문에 관객들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감수해야 했다. 야유를 보내고 난동을 부리는 관객들을 경찰이 진압하는 모습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을 것이다. 결국 쇤베르크는 우리가 조금이라도 좋아할 만한 화음을 계산적으로 모두 없애버리는 작곡기법을 개발했다. 이것이 ‘12음 기법’이며 오늘날까지 많은 작곡가들이 맹신, 혹은 거부해버리는 체계가 되었다. 베르크, 베베른 같은 작곡가들이 그를 따랐고, 현대음악협회를 만들어 12음기법 전파에 노력했다. 그가 말년에 미국으로 이주할때 까지 자기의 스타일을 다시 개선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는데 ,그 중엔 다시 과거의 조성으로 돌아간 곡들도 있다.,
String Quartet No.2 Op.10 (1908) 현악사중주 2번, 쇤베르크는 네 개의 현악사중주를 남겼는데, 그 중에 두 번째 곡은 조성으로 쓰여진 마지막 곡이다. 부인 마틸데에게 헌정한 곡이었지만, 사실 그 시기에 부인은 쇤베르크와 가깝게 알고 지내던 화가 게르스틀과 달아나버린 사건이 벌어졌었다. 3악장까지 작곡하고 있던 쇤베르크는 남겨진 마지막 악장에서 조성을 탈피해 완전한 무조의 음악으로 완성시켰다. 부인 마틸데는 이후 제자 베베른의 설득으로 돌아왔고 화가는 나중에 자살했다., 1악장은 격정적이고 슬픈 선율을 담고 있고, 두 번째 빠른 악장은 음침하게 달려가지만 달빛 아래서 춤을 추는 광대를 연상케하는 그로테스크한 왈츠도 보여준다. 마지막 두 악장에서는 소프라노가 등장해 현악사중주와 함께 노래하는데, 이런 형식은 이 장르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가사는 슈테판 게오르게의 두 개의 시를 차용했으며, 이는 무조의 세계로 들어가는 그의 음악을 상상하게 만든다. (오른쪽 페이지 참조) - 연주시간: 약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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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an George 슈테판 게오르게의 시집 중에서
Litanei
Tief ist die trauer die mich umdüstert, Ein tret ich wieder, Herr! in dein haus.
Lang war die reise, matt sind die glieder, Leer sind die schreine, voll nur die qual.
Durstende zunge darbt nach dem weine.
Hart war gestritten, starr ist mein arm. Gönne die ruhe schwankenden schritten,
Hungrigem gaume bröckle dein brot! Schwach ist mein atem rufend dem traume,
Hohl sind die hände, fiebernd der mund.
Leih deine kühle, lösche die brände. Tilge das hoffen, sende das licht!
Gluten im herzen lodern noch offen, Innerst im grunde wacht noch ein schrei.
Töte das sehnen, schliesse die wunde!
Nimm mir die liebe, gib mir dein glück!
연도,주여, 음울하게 저를 엄습하는 슬픔이 깊어지고,나는 다시 당신의 집으로 들어갑니다,기나 긴 여행으로 저의 팔 다리가 지치고,신전들은 텅 비고 울분으로 가득차 있습니다.,내 목마른 혀가 와인을 갈망하고,힘든 전쟁으로 내 팔은 뻣뻣히 경직되어 있습니다.,비틀거리는 내 발걸음에 평화를 내리소서. ,나의 배고픈 잇몸이 당신의 빵을 부숩니다.,내 약한 숨결은 꿈을 부르며,,내 손은 비어 있고 내 입에선 열이 납니다.,당신의 냉정함을 빌려주시고, 불을 잠재우고,,희망을 지워내고 빛을 보내소서.,저의 심장의 불은 여전히 타오르고,,가슴 속 고함소리가 정적을 깨뜨립니다.,갈망을 잠재우고 상처를 아무소서.,저의 사랑을 받으시고, 당신의 기쁨을 주소서.
Entrückung
Ich fühle luft von anderem planeten.
Mir blassen durch das dunkel die gesichter Die freundlich eben noch sich zu mir drehten.
Und bäum und wege die ich liebte fahlen
Dass ich sie kaum mehr kenne und du lichter Geliebter schatten—rufer meiner qualen--
Bist nun erloschen ganz in tiefern gluten Um nach dem taumel streitenden getobes
Mit einem frommen schauer anzumuten.
Ich löse mich in tönen, kreisend, webend, Ungründigen danks und unbenamten lobes
Dem grossen atem wunschlos mich ergebend. Mich überfährt ein ungestümes wehen
Im rausch der weihe wo inbrünstige schreie
In staub geworfner beterinnen flehen: Dann seh ich wie sich duftige nebel lüpfen
In einer sonnerfüllten klaren freie Die nur umfängt auf fernsten bergesschlüpfen.
Der boden schüffert weiss und weich wie molke.
Ich steige über schluchten ungeheuer. Ich fühle wie ich über letzter wolke
In einem meer kristallnen glanzes schwimme-- Ich bin ein funke nur vom heiligen feuer
Ich bin ein dröhnen nur der heiligen stimme.
황홀경,나는 다른 행성으로 부터 오는 공기를 느낀다.,어둠 속의 창백한 얼굴,그 다정한 얼굴은 지금도 여전히 나를 바라본다.,그리고 내가 사랑했던 나무와 길들,나는 더 이상 그들을 알지 못한다.,그리고 당신은 빛을 밝히는 사랑스런 그림자,,나의 고통의 소환자. ,이 순간 모든 깊은 격정은 사라진다.,도취된 광란 후에는 경건한 떨림을 자아낸다.,나는 선회하여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곡조속에서 ,나를 잃어버린다. 더 할수 없는 감사함과 ,이름 없는 찬양으로.,희망을 잃어버린 거대한 숨결에 나는 항복한다. ,불들이 울부짓는 신성한 전율 안에서,거센 바람이 나를 지나간다.,기도하는 여인들이 땅에 뿌린 먼지 속에서,나는 부드러운 안개가 일어나는 것을 본다.,태양 가득한 광야에 가장 멀리있는,산의 그림자들을 아우른 땅은 하얗고 ,마치 부드러운 유장같다.나는 거대한 협곡을 오른다.,유리처럼 영롱한 바다에서 헤엄치면,나는 마치 내가 최후의 구름위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난 그저 신성한 불의 불꽃이다.,난 그저 신성한 음성의 속삭임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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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TET X presents COMPLETE PERFORMANCE SERIES 콰르텟엑스의 전곡 연주 시리즈
2016-17 MOZART SHOSTAKOVICH COMPLETE
�:�F �!C@�< ?J�F
MOZART 23 String Quartets, Adagio & Fugue 모차르트의 23개 현악사중주, 아다지오와 푸가,SHOSTAKOVICH 15 String Quartets, Elegy & Polka 쇼스타코비치의 15개 현악사중주, 엘레지와 폴카,
2018-19 HISTORY OF THE STRING QUARTET
P!E�
SCHUBERT “Death and the Maiden” DVORAK “American” SMETANA “From My Life” BEETHOVEN Razumovsky No.3 etc. 역사상 가장 유명한 현악사중주들의 전악장 20곡,
2020-21 BEETHOVEN QUARTETS COMPLETE
�5� 1�4 /<�7BEETHOVEN 16 String Quartets & Gross Fuga 베토벤 탄생 250주년, 16개 현악사중주 전곡과 대푸가,
2022-23 QUARTET X and the THREE CHAMBERS
A�D(!+ � �/ �
BRAHMS Complete String Ensemble SCHUMANN Complete Chamber Music TCHAIKOVKSY Complete Chamber Music 브람스, 슈만, 차이코프스키의 현악과 피아노 앙상블 전곡,
2024-25 SMETANA DVORAK COMPLETE !�C� ���2 ?J�F
SMETANA 2 String Quartets, Piano Trio 스메타나 탄생 200주년, 2개의 현악사중주와 피아노 트리오,
DVOŘÁK 15 String Quartets & Chamber Music 드보르작의 15개 현악사중주 전곡과 실내악들,
2026-27 STRING QUARTET INNOVATION
N#/ �98
BARTÓK 6 String Quartets 버르톡의 6개 현악사중주 전곡,KORNGOLD 3 String Quartets and Chamber Music 코른골트의 현악사중주 전곡과 실내악들,MARTINŮ 7 String Quartets 마르티누의 7개 현악사중주,
2028-29 SCHUBERT MENDELSSOHN COMP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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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UBERT 15 String Quartets & Ensembles 슈베르트 서거 200주년,15개 현악사중주 전곡과 앙상블,MENDELSSOHN 8 String Quartets and Octet 멘덱스존의 8개의 현악사중주 전곡과 8중주 ,
2030-31 FEVER OF LATIN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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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LLA-LOBOS String Quartets 빌라로부스의 현악사중주들,PIAZZOLLA, GINASTERA String Quartets 탱고의 아버지 피아조야와 히나스테라의 사중주들,
2032-33 HAYDN GRAND TOUR >(� �� 6"
HAYDN String Quartet “Joke”, “Lark”, “Rider”, “Frog”, “Razor”, “Fifths”, “Emperor”, “Sunrise” etc. 하이든 탄생 300주년, 대표적 사중주들을 모두 연주하는 하이든 페스티벌,“농담”, “종달새”, “기사”, “개구리”, “5도”, “황제”, “일출”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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