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c magazine 2011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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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베다니 장로교회 BETHANY PRESBYTERIAN CHURCH 담임목사 김 영진 2011 may | 통권 12-2 1201 QUINCE ORCHARD BLVD. GAITHERSBURG, MD 20878 Tel. 301-670-1200 www.bethanyu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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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교회 2011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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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베다니 장로교회

Bethany PresByterian ChurCh

담임목사 김 영진

2011 may | 통권 12-2

1201 QuinCe OrChard Blvd.

GaithersBurG, Md 20878

tel. 301-670-1200

www.bethanyusa.org

Page 2: BPC magazine 2011 May

작은 둥지 죠이 한

The Right Expectation and Idea of Success Sam Kim 목사

Jai Mashi Ki! (Praise the Lord!) 주님을 찬양합니다! Don Lee 장로

India Mission Trip 인도 선교 여행을 다녀와서 Dan Eum 형제

서로 섬기며 섬김을 받는 21구역 윤 분숙 집사

A Letter from Angela: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Angela Jung

자녀와 대화하기 예민한 토픽들 오 미주 집사

여보! 고맙고 부탁해요 Peter Han

우연히 생긴 생명은 없다 류 선영 집사

Essay relay 염 혜경 집사

사진으로 보는 베다니

향유옥합 내게 없어도 박 인숙 권사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한 애리 사모

20년 동안 품어온 사랑의 편지 유 현재 집사

감사함으로 넘쳐난 푸른 나무 청년부 수련회 강 성욱 형제

사랑이 넘치는 베다니 교회에게 (감사의 편지) 이 종임 집사

Bethany 교회의 작은 예수들 김 새별 자매

봉사할 수 있음이 기쁨입니다 강 성민 형제

2011년 단기 선교를 소개합니다. 선교위원회

“가정과 같은 교회, 교회와 같은 가정” 오 영근 집사

내가 낙망하고 절망 속에 있었을 때 주님께서는 김 지영 집사

베다니 영아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김 혜민 자매

주인 노릇을 극복하는 주인 의식 황 병섭 장로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장고를 배우며 김 성옥 집사

십자가의 고통, 죽음, 그리고 부활... 이 현심 집사

미국 최고의 명문 대학 Williams College 정 기호 집사

바나바 사역을 하게 된 동기 배 분남 권사

사랑의 종이 된 사람

Business 탐방

어느 아버지의 기도 John Ellis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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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둥지 죠이 한

발 붙이고 설

한 뼘의 땅도 없는 곳

지친 바람결에도 흔들리는

높은 가지 끝에

작은 둥지를 틀었네

쌓아둔 양식은 없어도

밤마다 이슬로 내리는

값없는 은총에 키가 자랐네

초라하지만

계절마다 승천하는 꽃 향기로

곱게 단장하는 나의 집

더러는

쏟아져 내리는 별들이 담기어

긴긴 이야기 들려 주는 곳

천둥 울던 밤에

인내를 기르고

폭풍 치던 날엔

기도를 배웠네

우울의 안개

발 고운 비단처럼 휘감기던 아침은

깊은 묵상의 두레박으로

감사를 건져내고

소망의 불빛 희미한 밤엔

조요로운 달빛을

은혜로 마시며 살았네

성숙한 사랑으로 타오르던

잎새들 다 떠나가고

가슴 속 헤살짓던 고운 언어

빛을 잃어버린 지금은

온기 잃은 하늘만

차게 고여오는 썰렁한 집을

내 몸의 온기로 덥히며

깊은 겨울

추위 속을 지나는 바람에게

전해줄 말

그 은혜가 내게 족하네

그 은혜가 내게 족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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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3

The Right Expectation and Idea of Success 성공에 대한 올바른 기대와 생각 Sam Kim 목사

We live in a society

that advocates

success in the life

of our children.

It requires strong

parental involvement

in pushing our

children to not

only be active but

be successful in

academics, sports,

arts, and many

other extracurricular

activities. We understand that not every child will achieve

greatness in everything that they are participating, but

that doesn’t stop the parents from pushing their children.

We have become too focused on performance and have

unrealistic expectations for our children. Many parents

desire their child to become exceptional at something

rather than having a well-balanced and rounded life

experiences.

As Christians, it is difficult for us to keep right

understanding of success that is found in God. We must

understand that everything that we have and enjoy is

a gift from God and that includes talents and abilities.

The essence of enjoyment starts with our desiring of

God, knowing that He is the source of our complete

satisfaction. Many of our emotions are based on the

successes and failures of our performance. When our

children are the top of their class, the best athlete of the

school and number one in the competition, we are proud

of our children and we reward their success with lavish

우리는 우리 자녀들의 삶이 성공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학업

면에서나 스포츠, 예술 그리고 많은 다른 교과목 외의

활동에서 적극적일 뿐 아니라 성공하도록 밀어 부치는

강한 부모의 참여를 요구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아이들이 그들이 참여하는 활동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이 부모들로 하여금

자녀들을 밀어 부치는 것을 그만두게 하지는 못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많이 성과(결과물)에 집중하고 우리

자녀들에게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게 됩니다. 많은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들이 잘 조화롭고 원만한 삶의

경험들 보다는, 어떤 것에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것을

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안에서 알게 되는 성공에

대해 이해하고 믿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소유하고 즐기는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이며 그 선물은 은사와 능력까지 포함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완전한 만족의

근원이라는 것을 알기에 기쁨의 근원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갈망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우리 감정의

대부분은 우리의 행위의 성공과 실패에 따라 변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반에서 일등을 하고, 학교에서 최고의

운동선수가 되고, 대회에서 일등을 하게 되면, 우리는

자녀들을 자랑스러워하고 그들의 성공에 사치스러울

정도로 비싼 선물과 넘치는 칭찬들로 보상해 줍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비참함을

느끼고 우리의 자녀들이 실패한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도록 만듭니다. 우리는 ‘넘버원’이 되는 사람은

극소수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에서 주된 문제는 부모들이 잘못된 방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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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fts and praises. However, when they do not meet our standard, we feel miserable and we make our children feel guilty of their failures. We all know that there are only few people who can claim to be the number one. The major problem in our culture is that parents are measuring success in the wrong way. We often emphasis on have a good job, nice home and family, and that is a secular side of success and is far from the successful values that we ought to have as believers in Christ.

As parents often we blame ourselves for the way our children have become. We reflect on our own abilities as a mother or a father. However, God does not care about the achievement, but what is learned through successes and failures creates character and value in the life of a child.

We must change the way we reward or discipline our children. Regardless of what skills or talents the children have, parents must focus on the child’s character, to make them trust-worthy, honest, hardworking, caring for the others, and ultimately giving glory to God the Father for the opportunity and blessing. We must focus not on the transient successes of this world but on building godly character in our children. This means that we as parents need to draw near to God to learn to be content in our circumstances, and so we can show our children how to be content. Job 36:11 promises us that “If (we) obey and serve him, (we) will spend the rest of (our) days in prosperity and(our) years in contentment.” When we are content with our live, then we no longer have to live vicariously through our children’s lives and we begin to enjoy the immeasurable gifts they already possess -that smile, that cheerfulness, that humor, that creativity-whatever other good things we see in them. It is vital for the parents to understand that our children are God’s gift to us and we are stewards of His gift. One of the ways that we can become a good steward is to learn from the way God treats us. God has used different methods throughout the Bible to deal with His people. At times, he would discipline them, other times He would patiently wait even if that means that the people of God will go through hardship. However, we see that God is always encouraging and His main concern is always on the character “heart “ of a person. He does not concern

성공을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직업을 갖고,

좋은 가정을 꾸리는 것에 자주 집중하지만, 그것은

성공의 세속적인 부분이고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인으로서 추구하고자 하는 성공적인 가치와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부모로서 종종 우리 자녀들이 자라는

방식에 우리 자신들을 탓하곤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능력을 아버지나 어머니로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과물에 관심 갖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성공과

실패를 통해 배우게 되는 것이 자녀들의 삶 속에서 그들의

성품과 가치를 만들어갑니다.

우리는 우리 자녀들에게 보상하고 훈육하는 방법을

바꾸어야 합니다. 자녀들이 갖고 있는 기술이나 능력에

관계없이, 부모들은 그들이 믿을만하고 정직하며

성실하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알고, 궁극적으로는

그러한 기회와 축복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자녀들이 되도록 그들의 성품에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덧없는 성공이 아닌, 우리 자녀들의 거룩한 성품을 형성해 가는데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우리의 환경에 만족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부모로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갈 필요가 있다는

것과 결과적으로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에게 자족하는

법을 보여줄 수 있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욥 36:11에서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우리가 우리의 삶에 만족하면, 우리는 더 이상 자녀들의 삶을 통해 대리 만족할 필요가 없고 우리는 그들이 이미 소유한, 우리가 그들 안에서 보게 되는 선한 것들이 무엇이든지간에, 측량할 수 없는 선물-그들의 미소, 활발함, 유머, 창의력-을 기뻐할 수 있게 됩니다.

부모들은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그분의 청지기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선한 청지기가 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우리를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분의 자녀들을 다루시기 위해 성경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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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result, rather He compliments the effort and the desires of their heart. We want to magnify the process, the hard work, the journey and the way we rely on God for his help and his involvement in the process. Most of us can agree that Life is full of disappointments and that is same for our children as well. The reality is that not every child will be head of the class, captain of the team or first chair in the orchestra. Not is every kid extremely gifted or talented in one area or another. Helping our children to think rightly of academic, athletic and musical success can be one of the most important parental tasks. Child education expert and homeschool consultant Kathy Kuhl says in the interview with crosswalk.com that “Trying our hardest does not guarantee we will always succeed, and if we tell our children that, we are setting them up for frustration. We do our best because it honors God and develops our gifts and character. But He doesn’t promise us complete success in every endeavor,” She goes on and says “We’ve got to help the child develop the right expectation and idea of what success is. There are some successes that we can achieve that are just not as important as others, that most important things in life are not being great at piano or a particular sport. All those things have a purpose of building character, which is the one thing that we need to focus on with our kids.”May is the family month at Bethany , and as parents I would like for us to detoxify our secular view of successful family and parenthood. We need to keep our expectations in check by asking a question suggested by Kuhl, “Do I want my child to excel to the best of their abilities so that they can show off God’s greatness or so I myself can look great in their shadows?” Asking this question will keep us focused on the matters that are important to God.Joshua 24:15b “ … But as for me and my household, we will serve the LORD.”

여러 다른 방법들을 사용하십니다. 때로 그 분께서는 그

분의 자녀들을 훈련시키기도 하시고, 또 어떤 경우에는

그것이 행여 하나님의 사람들이 고난을 당한다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오래 참으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이 항상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그 분의 주된

관심은 우리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분께서는 결과에 관심을 가지시지 않고, 오히려 그들의

노력을 칭찬하시며 그들의 마음의 소원을 보십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 속에서 도우시고 간섭하시는 하나님을

의뢰해 가는 과정과 수고, 삶의 여정과 방식에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우리 대부분의 삶이 실망으로 가득차 있고 우리

자녀들의 삶도 마찬가지임을 알고 있습니다. 현실은

모든 아이들이 그들의 학급에서 일등이 되거나 팀의

리더가 되거나 오케스트라의 제일 좋은 자리에 앉을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아이들이 어느 한 분야에서

특별한 재능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자녀들이 학업, 운동, 음악적인 성공에 대해

바르게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부모의 역할 중 하나입니다.

자녀교육 전문가이자 홈스쿨링 컨설턴트인 Kathy Kurl

은 Crosswalk.com 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어려운 일을

시도한다는 것이 우리의 성공을 항상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며, 우리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그렇게 말한다면,

우리가 그들을 좌절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는

열심을 다하고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우리의

은사와 성품을 개발해 주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그 분은 우리에게 모든 면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약속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계속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성공이 무엇인가에 대해 바른 기대와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우리가 이룰 수

있는 성공이 있지만, 그것이 다른 것들만큼 중요하지

않으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피아노나 특정

스포츠에서 뛰어난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모든 것들은 성품을 형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고, 이것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집중해야 할 이유 중 하나입니다.

5월은 우리 교회에서 가정의 달이며 부모로서 저는

우리가 성공적인 가족과 부모됨의 세속적인 관점을

버려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Kurl에 의해 제시된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함으로써 자녀들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나는 내 자녀가 뛰어나 최고가

되어 하나님의 위대함을 자랑하기를 원하는가, 그래서

내 자신이 그들의 그림자로 멋져 보이기를 원하는가?”

이 질문을 우리 스스로에게 던짐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

중요한 것에 계속 집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 24:15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 섬기겠노라”

번역: 이현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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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6

Jai Mashi Ki! (Praise the Lord!) 주님을 찬양합니다! Don Lee

From the moment we arrived in Delhi at 2 in the morning

Sunday, time seemed to move more slowly. For each

minute felt more precious, more alive in the presence of

the Lord. Missionary Ahn picked us up at the airport, and

moments after we had quickly loaded our bags into the

van, Ahn was sharing the Gospel with an Indian driver

whom he had never met before. Ahn spoke clearly and

with persistence, and the driver, Mohan, was curiously

receptive. His van had an elephant idol attached to the top

of the dashboard, like so many Indian cars and homes

that are filled with Hindu images. I and others on our

mission team were somewhat skeptical at the driver’s

immediate willingness to accept the Lord, but eight hours

later when we attended our first church worship in Delhi ,

the driver Mohan and his son were there. Jai Mashi Ki!

우리가 주일 새벽 2시에 델리에 도착했던 순간부터

시간이 더욱 느리게 가는 것 같았습니다. 1분 1분이

주님의 임재 안에서 더욱 소중하고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안 선교사님께서 공항으로 우리를

데리러 나오시고 우리의 짐을 차에 싣기가 무섭게,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인도 기사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안 선교사님은 분명하고도 인내심

있게, 복음에 대해 신기할 만큼

수용적인 Moan이라는 기사와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많은 그곳의 집들이나

차들이 힌두 우상으로 가득한 것처럼,

그의 차 계기판 위에도 코끼리 형상의

우상이 있었습니다. 우리 팀의 저와

다른 사람들이 그 기사가 그 자리에서

주님을 즉각 영접하는 모습에 다소

회의적이었지만, 8시간 후에 첫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도착한 교회에서

그와 그의 아들이 온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이 매쉬 키!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것이 우리 인도선교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번

선교의 상징과도 같은 사건이었습니다.

그 일이 우리로 하여금 “계속 말해주세요. 침묵하지

말아주세요-이 곳에도 주님의 백성이 많답니다”

(행18:10-11)라고 도전해주었습니다. 그 일은 우리에게

‘평안을 비는 사람’(눅 10:6 )을 찾기 위해 열심히

전도하는 안 선교사님과 같은 신실한 선교사님들과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그 일은 베다니 교회와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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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7

So that was how our mission to India began – and it was

emblematic of the entire trip. It challenged us to “keep on

speaking, do not be silent … because I have many people

in this city.” (Acts 18: 10-11) It showed us how much God is

working through faithful missionaries such as Ahn who,

with disciples, are searching diligently at every turn to

find “a man of peace...” (Luke 10:6 ). And it opened our

eyes to the specific roles that Bethany and we individually

can have in sharing the Lord’s vision: “For the earth will

be filled with the knowledge of the glory of the Lord, as

the waters cover the sea.” (Habakkuk 2:14 )

For me personally, going to India was a prayer answered.

Years ago I had hoped to visit India but for many reasons

never made it to this ancient land of kings. But since

the fall of 2010, I had prayed that God would allow me

to spend my 50th birthday in late February 2011 in a

meaningful way, to honor Him and how He has blessed

my life. As it turned out, our mission trip to India was

delayed and rescheduled, and finally was settled for late

February, coinciding with the two weeks I had planned to

take off for my birthday.

For this mission trip, I thank God for creating a wonderful

team of EM and KM, including two pastors who took on

the role of ordaining Indian pastors and helping with the

birth of a church in Jodphur, the northeastern city that

각자 각자가 주님의 비전-“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합 2:14 )-을 나눌 수 있는 우리들의 역할에 대해 눈뜨게

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인도에 가게 된 것은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수년 전부터 인도에 가게 되기를

희망했지만 여러 이유들로 이 고대 왕들의 땅을

밟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2010년 가을 이후부터

저는 하나님께서 저의 50번째 생일(2011

년 2월말)을 맞이하여 어떻게 제 인생을

축복하셨는지 나눔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좀 더 의미 있는 방법으로 보낼 수 있도록

허락하시기를 바라며 기도해 왔습니다. 지금 이렇게 드러난 것처럼 감사하게도 그 기도의

응답으로, 인도선교여행 일정이 연기되고 조정되어

2월 말로 일정이 잡히게 되었고,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엔

너무 신기하게도 제 생일을 위해 휴가를 내려고 했던

2주일과 딱 맞는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 저는 우리 선교여행의

목표지였던 북동쪽 도시인 Jodphur의 교회의 인도

목사님들에게 안수를 주고, 교회개척을 돕는 데에

주요 역할을 담당하신 두 분의 목사님을 포함한 EM과

KM이 연합한 아름다운 팀을 만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6명이었던 우리 팀은 두 팀으로

나누어 가정교회를 방문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큰(?)

팀이었지만 동시에 서로를 친밀하게 알아가고

같이 밀접하게 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만큼 작은

팀이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인도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러한 사역을 같이 섬기는 것이 베다니 교회의 KM과

EM의 성도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교회의 몸을 건강하게

해 줄 수 있는 탁월한 방법이라는 김진기 집사님의

소망을 나누고 싶습니다. 특히 저는 인도에서의 매일

새벽예배와 기도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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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8

was the focus of our mission. Our team of six was large

enough that we could split up into pairs for visits to house

churches, but it was also small enough that we could get

to know each other intimately and work closely together.

I share in Deacon Kim’s hope that serving in missions

together, as we did in India , is an excellent way to unify

Bethany ’s KM and EM congregations, and to strengthen

the whole body of the church. I was particularly

encouraged by our daily early-morning worship and

prayer in India ; each of Pastor Chung’s and Pastor Sam’s

messages spoke deeply to my heart and gave a wonderful

opening to the day.

One highlight of the trip was taking part in the launch

of the church in Jodhpur. Missionary Ahn had brought

together about 15 Indian house church leaders from the

region to Jodhpur for training and other purposes. Ahn

learned from their reports and testimonies that their

house churches were fragile: Nobody had been baptized;

새벽마다 정요한 목사님과 Sam Kim 목사님의 메시지는

제 마음이 깊게 다가왔고 그로 인해 매일매일을

감사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선교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Jodhpur에 있는

교회개척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안 선교사님은 훈련과

몇몇 다른 계획을 갖고 약 15명의 가정교회 지도자들이

Jodphur을 방문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들의 보고와

간증을 통해 안 선교사님은 가정교회들이 영적으로

약한 상태-세례를 받은 사람이 한 명도 없고, 헌금은

간헐적으로 드리고, 지도자들이 바빠서 부재중일 때에는

교회의 성도들이 흩어져 주일날 모이지 않는 등-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교사님은 그들을 격려하고

진실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 그들에게 안수해 주시고

그들이 첫 연합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우리 목사님들과

선교팀의 교회방문을 계획하에 두었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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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9

offering was not taken at times; when the leaders weren’t

around or busy, the flock of the church scattered and did

not gather on Sundays. To encourage leaders and build

up a true everyday church, Ahn used the occasion of

our mission visit to establish a church, with our pastors

ordaining pastors and giving the first communion.

In one telling story of that first church worship, held in

a rented hall on a hot afternoon, at one point a group of

ladies rushed out the door as if fleeing some dreadful

scene. We later learned that they had left immediately

after they heard that we would all partake in drinking

the “blood of Jesus.” The women returned after being

reassured that the wine was not real blood, it wasn’t even

wine, but just plain grape juice – and that taking the cup

was meant to be symbolic of Jesus shedding his blood for

us, not some cannibalism act as first-century Christians

were sometimes accused. The ladies’ reaction reflected

the naïve and simple and almost primitive characteristic

of some of the believers, but it also showed the religious

nature that runs deeply through Indian society and that

can be an advantage in reaching out to them.

Another important part of our mission in Jodhpur was to

encourage the house church leaders. Some of them were

naturally timid because they faced persecution. Others

were new believers and hadn’t had much Bible training.

Our mission team spent hours in workshop and training

and worship sessions together with Missionary Ahn,

giving us the opportunity to know where they’re at, pray

for them and to share meals and laughter and activities

(even a little volleyball) with them.

On two of the afternoons, our mission team split up and

joined with some of the leaders as they made rounds

at house churches or places where the leaders were

reaching out, mostly in poor villages. It was a challenging

experience for me. In one visit, I struggled to enter a

house that was filled with idols of all kinds. It turned out

that the owner of the house carved and sold idols for a

living. With sweat running down my face,

더운 오후 대여한 강당에서 드렸던 첫 예배 때 있었던

일 중 하나를 말씀 드리면, 갑자기 한 쪽에서 몇몇

여자분들이 마치 끔찍한 장면을 보고 도망가려는 것

것처럼 문 쪽으로 뛰어가는 것이었습니다. 후에 사정을

알고 보니,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예식에

참여한다는 소리를 듣고 재빨리 그 자리를 떠나려던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아니라 포도주, 사실

포도주도 아닌 평범한 포도주스이며 그 잔을 마시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피 흘리심의 상징이며

초대 교회 때 기독교인들이 때때로 인육을 먹는다고

오해 받았던 것처럼 그런 행위가 아니라는 설명을 들은

이후 그들은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 자매들의

반응은 일부 신자들의 순진하고 단순한,

거의 원시적인 특징이었지만, 오히려

그러한 의식 깊이 뿌리박힌 종교성이

인도사회에 깊숙히 흐르고 있기에, 그것이

그들에게 다가갈 때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Jodphur에서의 우리 선교여행의 중요한 부분은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격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 중 몇몇은

종교적 핍박을 받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소심했습니다.

또 다른 격려의 대상들은 새 신자들로서 성경공부를

많이 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우리 선교팀은 안

선교사님과 같이 워크샵과 훈련과 예배를 드렸고 그

시간들을 통해 현재 그들이 어떤 수준에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과

함께 식사를 나누고 함께 웃으며 여러 활동들(심지어

배구까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틀동안 오후에 우리 선교팀은 나뉘어 현지의 일부

지도자들과 함께 그들이 파견받았던 대부분의 가난한

마을의 가정교회 또는 장소로 사역을 나갔습니다.

그것은 저에게는 도전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그중에 한

집을 방문했을 때, 저는 온갖 종류의 우상들로 가득한 그

집에 들어가는 게 힘들었습니다. 알고보니 그 집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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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10

I prayed hard asking God to give me the right words to

the people who were surrounded and living with idols,

actually depending on them for their livelihood. I shared

a little about my experiences with the one and only living

God who is far above any image that was fashioned

by men, and told the story of Elijah defeating the false

prophets of Baal. And I challenged the owner of the house

to everyday make one less idol and one more household

ceramic that he also sold, praying that God would honor

their faith by continuing to provide for them.

Our mission trip formally ended on Saturday, Feb. 26,

but I stayed on for an additional five days in India with

Missionary Ahn as the rest of our team left Delhi for the

U.S.

On that Saturday, I traveled to Nagpur in central India

where Ahn had assembled a dozen leaders from that

region, including Orissa, the southeastern state where

local zealots burned a church as well as some Christian

believers just two years ago. In some ways the gathering

at Nagpur was similar to the one in Jodhpur . Ahn gave

talks on discipleship and led them to practice the seven-

step training program that includes repentance, baptism,

offering and disciple-making.

On Sunday, I attended a worship service at a Nagpur

church that had recently been established. It was led

by Pastor Davidias, a 22-year-old young man who was a

faithful leader. During the middle of the church service, a

demon-possessed man tried to enter the worship area. He

was a thin man, unshaven, sweating profusely. His eyes

were rolled back in his head. He made grunting noise,

and he walked like a zombie. Ahn, I and a few others led

this man to the side, away from the worship hall. And we

began to pray fervently to cast out demons. I don’t recall

how much time had passed, but it seemed we prayed for a

half hour or more. At the end, the man was freed. We led

him to the worship hall, and he stood up with his arms

raised, his palms held up near his face, and he chanted

over and over, in English, “Praise the Lord.” When the

생계를 위해 우상을 새기고 우상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땀을 흘리면서, 우상으로

둘러싸여 우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실은 그들의 생계를

위해 우상에 의지해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그 사람들에게

적합한 말을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어떠한 형상보다도 더 뛰어나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과 저의 경험에 대해, 그리고 거짓

예언자들을 물리친 엘리야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지속적으로 물질을

공급해 주심으로 그들의 믿음을 세워주실 것을

기도하며, 집주인에게 매일 만들어 팔았던 우상의 수를

하나씩 줄이는 동시에, 대신 그가 같이 팔고 있었던

가정용 그릇을 하나씩 더 만들라고 권해주었습니다.

우리 선교여행의 일정은 예정대로 2월 26일 토요일에

끝났습니다. 하지만 함께 갔던 팀원들이 델리를

떠난 후에도, 저는 안 선교사님과 같이 5일을 더

머물렀습니다.

그날 토요일에, 안 선교사님이 지역 힌두교 광신도들이

2년 전에 교회 신도들과 지역 교회를 불태웠고 Orissa

를 포함한 몇몇 지역 출신의 12명의 지도자들을 모았던

중앙 인도에 있는 Nagpur로 갔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Nagpur에서의 모임이 Jodphur에서의 모임과 비슷해

보였습니다. 선교사님은 제자도에 대해 말씀하셨고,

그들이 회심, 세례, 헌금과 제자화를 포함하는 7단계의

훈련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주일날, 최근에 설립된 Nagpur의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22세의 젊고 신실한 지도자인 Davidias

목사님께서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드리는 도중에, 귀신들린 한 남자가 예배실로

들어오려고 했습니다. 그는 마르고 수염도 채 깍지 않은

상태에 땀까지 쉴 새 없이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의 눈은

완전히 뒤로 돌아간 상태였습니다. 그는 돼지가 내는

소리를 냈고, 마치 유령처럼 걸었습니다. 안 선교사님, 저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그 남자를 예배실과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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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11

offering plate was passed around, he opened his wallet

and took out the only bill that I could see, a single,

crinkled one rupee note, and put that into the collection.

Afterward, the man told us that a few days earlier, twelve

demons had told him to drink poison, but he was now

loosed from chains. Jai Mashi Ki!

My final two days in India were in Veranasi, the famous

city in India ’s northeast where many people make

pilgrimages to the River Ganges. There, I traveled with

Ahn and some of his disciples on a long journey through

dusty roads to two schools where we had the opportunity

to pray for them. I also attended an evening worship on

a house rooftop in the city. What a joy that was, to sing

and pray on a rooftop with new believers! Throughout, I

thought of Matthew 10:27 : “What is whispered in your

ear, proclaim from the roofs.” That night, one worshiper

confessed how he had come to the Lord: For months he

and his family had spent their entire fortune and given

up everything to try to restore the sight of their young

daughter. But it was after praying to the Lord that her

sight was restored, he said. The father had his little girl in

his arms as he spoke, her big eyes opened and blinking.

In the five extra days that I spent in India , I was blessed

to have much personal time with Missionary Ahn, to

ask him many questions and to discuss various issues of

mission work, evangelizing and apostleship. It was deeply

enriching for me. I was encouraged and challenged by his

zeal for the Lord, to reach out to the lost and unreached

people, to train disciples and make true apostles for

Christ. From this mission trip, I came to see there are

many things that we, at Bethany , can do as a church to

make a difference in India and take part in God’s vision

for the universal church.

떨어진 쪽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30분 또는 그 이상 기도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그

남자에게서 귀신이 쫓겨나갔습니다. 우리는 그를

예배실로 데려갔는데 그가 두 팔을 올리며 서 있었고

그의 손 바닥은 그의 얼굴을 가까이 들어올린 채 그는

계속해서 영어로 “주님을 찬양합니다.”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헌금접시가 회중에 의해 돌려지고 있을

때, 그는 그의 지갑을 열어 구겨진 유일한 루피 지폐를

헌금접시에 올려놓았습니다. 후에, 그는 우리에게 며칠

전 열 두 귀신들이 그에게 독을 마시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 그 귀신의 쇠사슬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인도에서의 마지막 이틀은 많은 사람들이 캔지즈 강으로

성지순례를 떠나는 인도의 북동쪽에 있는 유명한 도시인

Veranasi 였습니다. 그 곳에서, 저는 선교사님과 그 분의

제자들 중 몇몇과 함께 먼지 쌓인 길을 통해 멀리 떨어진

두 학교를 갔습니다. 그 곳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해 줄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그 도시 집 옥상에서

드려진 저녁예배에도 참석했습니다. 옥상에서 새

신자들과 함께 찬양하고 기도했던 그 기쁨이란! 예배를

드리면서 저는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 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는 마태복음 10장 27절의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그날 밤, 한 명이 어떻게 그가 주님을

만나게 되었는지 간증했습니다. 수 개월 전에 그와 그의

가족은 그들의 막내 딸의 시력을 찾기 위해 전 재산을

다 써버렸지만 그의 딸의 시력을 찾을 수 없는 상태여서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딸이 시력을

찾게 된 것은 그가 주님께 기도한 후였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어린 딸을 품에 안고 말하고 있을 때, 그 딸은 큰

눈을 뜨고 깜박거렸습니다.

제가 인도에서 추가로 보냈던 5일 동안, 저는 안

선교사님과 많은 개인적인 시간-여러 질문을 하고

그 시간이 제게는 무척이나 풍요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주님의 잃어버린 자들과 복음을 듣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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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12

In India , the harvest field is ready. There is much

receptiveness now, and this is the time to take the

opportunity to reach out and win more people for

Christ. I am glad that Elder Choi pushed us to make

a commitment while in India to support the funds for

further, immediate training in Jodhpur and Rajasthan

state. As an established church, we can not only

encourage our missionaries with prayers and funds, but

our regular visits there can help to accomplish milestones

such as giving birth to a church.

We can decide, for example, to adopt an area or a church

in which we continue to support and send people. These

Indian churches are new and they don’t have much

experience of organization and structure. We can help

them develop those things, teaching them about the roles

of church leaders such as deacons and elders, and how

to establish Sunday school. We can do family missions

in which students reach out to children at schools and

other settings in India , while the adults focus on separate

ministries, including sharing the Gospel with the largely

forgotten upper class and educated Indians. I believe

India needs more women missionaries and leaders who

can train other ladies, as most churchgoers are women

and their children. We can also take an active role in the

training of new believers and leaders in such areas as

how to do quiet time, sharing the Gospel, as well as more

structured Bible studies. All to His glory!

복음을 전하고 제자화하는 선교사역의 여러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하는-을 가질 수 있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자들에게 다가가고, 제자들을 훈련시켜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만들려는 선교사님의 주님을 향한 열정에 마음이

뜨거워지고 도전 받았습니다.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

저는 우리교회에서 하나의 교회로서 인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또 우주적 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비전에 참여할 수 있는 일들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도에서는 수확할 밭이 준비된 상태입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영접하고 있고, 지금이 그리스도를 위해

사람들을 파송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수확할 때입니다.

저는 최 장로님께서 우리가 인도에 있는 동안 Jodhpur와

Rajasthan주의 더 깊이 있고 즉각적인 훈련과정을 위해

재원을 보조하는 작정을 하도록 하신 것에 감사합니다.

안정된 교회로서, 우리는 우리 선교사님들을 단지

기도와 물질로만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정기적인 방문이 한 교회를 낳는 것과 같은 획기적인

사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사람들을

파송할 한 지역이나 한 교회를 입양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이 인도 교회들은 새 교회들이고, 그들은 교회

조직과 구조에 대한 경험들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교회조직과 구조를 잘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고, 그들에게 집사와 장로 같은 교회지도자들의

역할에 대해 가르치고 주일학교를 세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가정선교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이 주로 잊혀진 상류계층과

교육받은 인도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등의 독립적인

사역을 하는 동안에 학생들은 인도에 있는 학교와

다른 환경에 있는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 출석자들이 여자들과 그들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인도에 더 많은 여자 선교사들과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우리는 또한 그러한 지역의 새

신자들과 지도자들이 더욱 조직화된 성경공부뿐 아니라

어떻게 QT를 하는지, 복음을 나누는지를 훈련시키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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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13

India Mission Trip 인도 선교 여행을 다녀와서 Dan Eum

Thanks so much for your support and prayers! My trip to India was amazing. I visited five cities in the course of two and a half weeks.

The main purpose for my trip was to visit the families of

our Indian friends who had come to Christ through our

Bible study in Louisville. If I didn’t do anything else on

this trip I wanted to at least meet the families of Swati,

Gaurav and Sunny and witness to them. Rather than tell

every detail of my trip I’ve decided to share with you the

stories of my time with them.

Mumbai – Swati’s Family

Mumbai is the financial and entertainment capital of

India. It is the home of Bollywood and the world’s second

largest slum. It is also the largest city in India with a

population of over 14 million. I met up with my friend

도와주시고 기도해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인도로의 여행은 놀라웠습니다. 저는 2주 반 동안 5개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여행의 주요 목적은 Louisville

에서 성경공부를 통해서 주님을 알게 된 인도 친구들의

가족들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중에 아무

일도 하지 않았을지라도, 최소한 Swati, Gaurav 그리고

Sunny 의 가족들을 만나고 싶었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자세한 것들을

말씀드리기보다는 그들과 함께

했던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뭄바이에서 스와티 가족과의 만남 Mumbai는 인도의 경제와 유흥의

수도입니다. 이곳은 Bollywood

의 근본이 되는 곳이고,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슬럼가입니다.

천사백만이 넘는 인구가 사는

인도에서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합니다. 저는 Mumbai에서Swati

의 가족과 만났습니다. Swati

는 지난 2월에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지만, 그녀의 가족들은 아직

불교도입니다. 처음 그녀의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그녀의

형제인 Kartik과 Ashwin 그리고

예전에 Louisville에 오셨을 때 한번 만난 적이 있던

부모님과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그분들은 저를 크게

환영해 주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계속해서 먹을

것을 주시고 또 주셨습니다. 그리고 Kartik과 함께

Mumbai 도시의 다른 모습을 보러 나갔습니다.

Page 15: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14

Swati’s family in Mumbai. Swati came to Christ last

February but her family is still Buddhist. When I first

arrived at her apartment I was greeted by her brothers

Kartik and Ashwin, and her parents who I had met

once before when they came to Louisville. They were

so hospitable. Her mom kept feeding me and feeding

me, and then I went with Kartik to see different parts of

Mumbai.

We went to see the Gateway of India and the Taj Hotel

(which was the place of the terrorist attacks in 2008).

We then caught the last ferry ride headed to Elephanta

Island which is famous for its cave temples carved out of

the rock. During our time there we happened to meet

an Indian social worker named Shika. She works in the

slums of Mumbai. She told us that 57% of the city lives

in those slums. I told her that my girlfriend Heather and

I both want to come to India some day to possibly work

with orphans in the slums. She offered to take us there

that night and I immediately jumped at the chance.

We returned from the Island and had dinner at a local

restaurant. They ordered for me a local delicacy called

Sev Puri which reminded me of an Indian taco salad

with a sweet taste. I was praying for God to give me an

opportunity to witness to them (Kartik was Buddhist and

Shika was Hindu). So with Christmas right around the

corner I asked if they heard the story of Christmas. Kartik

had but Shika had not. So I told them the background of

the story of how God had promised a savior for centuries,

I then told them the story of Jesus’ birth. Shika then

asked me “Why did Jesus have to die?” She had always

seen pictures of Jesus on a cross but never understood

why. That was just an open door for me to share the

gospel and I explained to her that it was for us, not just

westerners but for the whole world including Indians.

They did not accept Christ there but they both were

thankful for the story.

It was around midnight and we had to take several train

rides and an auto-rickshaw to get to the slums. When

we reached there, the whole entrance was a muddy path

of about 50 yards through a land-fill. We ran through it

because of the stench. We then came to a community

우리는 인도의 관문과 2008년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았던 Taj 호텔을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바위에서 조각된 동굴 사원으로 유명한 Elephan ta

섬으로 향하는 마지막 배를 탔습니다. 우리는 배를 타는

동안, 인도 사회복지사인 Shika를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녀는 Mumbai의 슬럼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말하길 이 도시의 57%가 이런 슬럼가에서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 Heather,

우리 둘이 언젠가 슬럼가의 고아들과 함께 살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Shika는 그날 밤 우리를

슬럼가에 데려가 주고 싶다고 제안해서 그곳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섬에서 돌아와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친구들이 저를 위해서 맛있는 토속음식 Sev Puri를

주문해주었는데, 그 음식은 단 맛이 있는 인도 타코

샐러드를 생각나게 했습니다. 하나님께 불교도인 Kartik

과 힌두교인S hika에게 주님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성탄절이 곧 다가오고 있어서

그들에게 성탄절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Kartik은 들어본 적이 있었고 Shika

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나님이

수세기 동안 구세주를 약속하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고, 그 다음에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Shika는 “왜 예수님이 죽으셔야

Page 16: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15

of disheveled buildings and mud streets. Between the

buildings were small alley-ways sometimes only three

feet wide that had a latrine running through the middle.

Shika told us that those cramped alleys led to the homes

which were deep behind the buildings. As we started

walking down those alleys it opened to a whole maze

of alley-ways with one room homes all about. She said

that 10 people will often live in a room the size of an

American bedroom. It all seemed so surreal. I couldn’t

help thinking at that point, “Wow, I am walking through

the Mumbai slums with my friend’s Buddhist brother

an Indian social worker I just met today. How did I get

here?”

On the way back we escorted Shika to her apartment

and started to head back home. It was about one in the

morning but the trains were still packed. Kartik and I

were both amazed by everything that took place that day.

He expected us to get back by 8pm that night! On the way

back we recollected the events of the day and we couldn’t

help but laugh at all that happened. Even Kartik thought

that we would be back no later than 8 that night! Kartik

and I formed a bond through that whole experience.

When I left I felt like I was leaving behind family. I also

gave them a Jesus film in Marathi. I pray that God would

work through our relationship and through that movie so

that Swati’s whole family can be saved.

했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녀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그림을 많이 보아왔지만 왜 그래야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복음을

나누기 위한 열려진 창구였고, 그들에게 그 십자가는

단지 서구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인도사람들을

포함한 전세계를 위한 , 바로 우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그 곳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지는

않았지만 이야기를 해 주어서 고맙다고 했습니다.

이제 한밤중이 되었고 우리는 슬럼가로 가기 위해

기차 몇 대와 인력거를 타야 했습니다. 우리가 그 곳에

도착했을 때, 전체 입구가 쓰레기 매각장을 통과하는

약 50 야드의 진흙길이었습니다. 우리는 고약한 냄새

때문에 그곳을 달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지러진

듯한 건물들과 진흙 거리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건물들 사이는 3피트 정도 폭의 화장실이 있는 작은

골목길들이 있었습니다. Shika는 이 답답해 보이는

골목길들은 빌딩들 뒤에 있는 집들로 통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 골목길들을 따라 걷기 시작했을

때 방 한개가 전부인 집들이 거대한 미로로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녀는 미국의 방 한칸 크기에 10명의

사람들이 산다고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보였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다음과

같이 생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와, 지금 바로 오늘

만난 이 불교도인 인도사람 사회복지사와 Mumbai

슬럼가를 걷고 있네.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지?”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Shika를 아파트까지 데려다 주고

나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거의 새벽 1시가 되었지만

기차는 여전히 꽉찼습니다. Kartik과 저는 그 날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대해 매우 놀라 있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저녁 8시까지는 돌아갈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그날 있었던 일들을 되돌아

보았고 일어났던 모든 일들에 대해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Kartik 조차도 그날 밤 8시 이전에는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Kartik과 저 사이에는 이 모든

경험을 통해서 유대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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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16

Gaurav’s Family, Sunny’s FamilyMy last stop of the trip was New Delhi, the capital of

India. Just as I was getting used to the heat and the

mosquitoes in the South, I had to go up north where the

temperatures were near freezing.

Gaurav’s brother Bobby picked me up on Christmas

night on his motorcycle. That was an adventure in itself!

We zoomed between converging cars, rode the shoulder

lanes during traffic, and we were so packed that I actually

touched some of the auto rickshaws as we rode past.

He was taking me to an office party that night. Bobby

works as a personal fitness trainer at a gym and they were

celebrating for reaching their sales goals. We came to a

small outdoor bar/restaurant called “Smugglers.” There

were about a dozen people there who all worked for that

gym. I was praying for a chance to share the story of

Christmas with them.

I had a chance like this before when I was in Nagpur to

share to a group of guys at a restaurant but I chickened

out. This time I was determined to share something. I

asked the guys if they had heard the story of Christmas

before, they said they had not. I started to share with

them the background of the story of how God had

promised for centuries to send a savior. I then told them

the Christmas story and bridged in the gospel at the

end. By most of the guys were drunk but the two guys

next to me, Unmesh and Bobby, were listening intently.

It was neat to see that any time we got interrupted by

the drunks. Unmesh was the one to get us back on track

saying “ok please tell me.” I could tell Bobby was also

listening intently because he was leaning up close at the

edge of his seat.

I then stayed at Bobby’s house that night. I got to meet

his whole family. While I was there Gaurav called me

several times and asked me to please share with his

family about the gospel because he wants them to become

Christians too. Other than Bobby they did not have very

good English. But then I noticed that Gaurav’s Dadi

(which means grandmother in Hindi) liked to sing Hindu

Bhajaans or religious songs. I told her that I knew one

song in Hindi and so I sang it for her. The song says

그곳을 떠났을 때 마치 가족들을 남겨 두고 떠나는

느낌이었습니다. Marathi 언어로 만들어진 예수님에

관한 영화를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관계와

이 영화를 통해 일하시사 Swati의 모든 가족들이

구원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고라브 가족, 서니 가족과의 만남제 여행의 마지막 장소는 인도의 수도인 New Deli

였습니다. 남쪽 지방의 열기와 모기에 익숙해 갈 즈음,

꽁꽁 얼어붙는 온도의 북쪽 지방으로 올라가야했습니다.

Gaurav의 형제인 Bobby는 성탄절날 오토바이로 마중

나왔습니다. 그것 자체가 모험이었습니다! 우리는

꽉찬 자동차들 사이를 달려서 갓길로 달렸습니다. 너무

복잡해서 인력거 몇대와 맞닿기도 했습니다. 그는

그날 밤 회사 파티로 저를 데리고 갔습니다. Bobby

는 체육관에서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판매실적을 달성한 것에 대해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Smugglers”라고 불리우는 조그만 야외 바/식당에

왔습니다. 그곳에는 체육관에서 일하는 12명 정도의

사람들이 함께 있었습니다. 저는 그들과 성탄절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이전에 Nagpur에 있었을 때 식당에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나눌 기회를 가졌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포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무엇인가를 나누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청년들에게 이전에 성탄절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는지 물어보았고 그들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들에게 어떻게 하나님께서 수세기 동안

구세주를 보내실 것을 약속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에게 성탄절의 이야기를

해 주었고 마지막에 복음과 연결시켰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에 취해 있었지만. 제 옆에 앉았던 Unmesh와

Bobby는 진지하게 들었습니다. 술취한 사람들이 방해할

때마다, Unmesh는 “이제, 얘기를 계속해요.” 하며 얘기를

이어갈 수 있게 재치를 발휘했습니다. Bobby는 의자

가장 자리에 앉아 몸을 숙이고 듣고 있었기 때문에 그

또한 집중해서 듣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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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17

“Mukti Dilaye Yeshu Naam, Shanti Dilaye Yeshu Naam.”

Which means “Salvation is in Jesus’ name, peace is in no

other name.”

This is the only Hindi song I know because we sing it

in our Indian Bible study all the time. After I sang it to

her she kept singing it over and over again. I got excited

thinking maybe she’s open to the gospel, maybe she’s

receptive! Later when the whole family was on the roof,

Dadi started singing it again and asked me to sing it for

them. So I sang it again. Bobby’s sister was amazed that

I actually knew a song in Hindi but his mom was not

impressed. She started saying to Dadi, “Yeshu naam,

Yeshu naam and signaling her to stop singing it.” Dadi

then had a look on her face like she just realized what

she was singing and stopped. Although it wasn’t much,

through the song I was able to at least plant a small

seed. And it’s clear that they knew what I was trying to

communicate based on the mother’s correction of Dadi.

The last family that I went to visit was Sunny’s family.

They lived on the other side of Delhi, a good half hour’s

drive. When I first contacted Sunny’s brother Sumit,

he couldn’t understand me so I had Bobby talk to him.

Bobby then informed me that he would come that

evening to pick up the gifts that I had brought from

Sunny. I sat waiting and expecting him to say more…

then I repeated to him “Ok so he’s coming to get the

gifts…what about me?” Bobby then affirmed that he said

was coming just for the gifts. It was clear that they did

not want me to come. Even Bobby felt surprised by the

rudeness. Later I learned that Sunny had rebuked his

brothers telling them that I was his best friend in America

and should treat me as a guest. I did not even want to

go at that point but I asked Bobby if Sunny would feel

embarrassed if I did not go. Bobby said that he would be.

So I decided to gut it out and go for Sunny’s sake.

When I got to Sunny’s house I soon realized that it was

the most religious of the homes that I had visited. Upon

entering the home there was a huge 6 foot poster of the

god Krishna on the wall. I asked who that was in the

poster. They told me it was “Lord Krishna, God of the

Hindus! Hindu God!” The room they had me sleep in 그그그

그날 밤 Bobby의 집에 머물렀습니다. 그의 모든

가족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그곳에 있는

동안 Gaurav는 몇 번이나 전화를 해서 자기 가족들도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고 그 복음을 그들과

나누어주기를 부탁했습니다. Bobby와는 달리 그들은

영어를 잘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곧 Gaurav의

Dadi(힌두어로 할머니)가 Hindu Bhajaans와 종교 노래를

부르기를 좋아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녀에게 힌두어

노래 하나를 알고 있다고 했고 그녀를 위해 불렀습니다.

그 노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의 이름에 있습니다. 다른 이름에는

평화가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인도 성경공부에서 그 노래를 불렀었기

때문에 제가 알고 있는 유일한 힌두어 노래입니다.

제가 노래를 불러주고 나니 그녀는 계속해서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그녀가 복음에 마음문을 열겠구나,

아마 복음을 받아들일거야 하는 생각을 하면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나중에 온 가족이 지붕 위에 있었을

때, Dadi 는 다시 노래 부르기를 시작했고 저에게도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불렀습니다. Bobby

의 자매는 제가 힌두어 노래를 알고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랐지만, 그의 어머니는 탐탁해하지 않았습니다. 그

어머니는 Dadi에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Yeshu naam,

Yeshu naam , 그만 노래를 부르라고 하세요.” Dadi는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안 것 같은 표정을 지었고. 노래를

멈추었습니다. 큰 것은 아니었지만, 저는 그 노래를 통해

최소한 조그만 씨앗 하나를 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Dadi를 말리는 어머니를 통해서 제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를 그들이 알았다는 것입니다.

제가 만났던 마지막 가족은 Sunny의 가족이었습니다.

그들은 Delhi의 반대쪽에 살았는데 운전해서 3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처음에 Sunny의 형제 Sumit과

연락했을때 그는 저와 의사소통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Bobby에게 말을 대신 하게 했습니다. Bobby가

알려주기를 Sumit이 그날 저녁 Sunny로부터 가져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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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18

was some sort of shrine room, with an altar and idols

galore. Part of me wanted to flick them over and part of

me was just creeped out that they might come alive and

crawl on me in my sleep.

The family was also incredibly hospitable, welcoming

me with flowers and snacks and a delicious Indian meal.

Though the family did not know much English, we were

able to start breaking the ice through dancing. Sunny’s

family is Punjabi and Punjabis are well known for their

love of dancing. That’s all I needed to know because you

can’t spell “dance” without “Dan!” When some music

came on the tv his dad would get up and start dancing

and so I would get up to and join him. He showed me

some Punjabi moves and I showed them some moves

from America like the “stanky leg” and “the heartbeat”

which they thought were hilarious. Sunny also called me

while I was there and begged me to share the gospel with

his family in any way I could. I promised him I would.

My last night there the whole family was there and they

also invited Sunny’s childhood friend Prabhaat to come

with his wife and newborn baby. After dinner, Prabhaat

asked me about my impressions of India. I told him how

I was struck most by two things: the rich cultural diversity,

and the incredible hospitality of the people. I could see

how proud they all were of their country as I said these

things. Then Prabhaat asked me if I had any message

for them. My heart jumped in my chest, I couldn’t have

asked for a better opportunity! I told him that I couldn’t

really speak any message in Hindi but I did have a song

for them. I told them it was mine and Sunny’s favorite

song. So I sang Mukti again. As I sang, one of his

brothers left the room. I could see in the corner of my

eye his dad and other brother were saying something to

each other. At that point I just closed my eyes and kept

singing! They clapped politely at the end. Again, it was a

very simple witness but my prayer is that God would use

that for his glory.

Later on, Sunny’s dad asked me to come sit by him on the

middle couch under the poster of Krishna. While I was

sitting there his dad asked me to show the “heartbeat”

dance move to Prabhaat. I eagerly started to pull my right

선물을 가지러 올 것이라 했습니다. 저는 Bobby가 다른

말을 더 해주길 기대하며 앉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에게 반복해서 “좋아. 그럼 그가 선물을 가지러

오는데…. 내 얘기는 안 해?” 라고 말했습니다. Bobby

는 Sumit이 단지 선물때문에 온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가족들이 제가 오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확실했습니다. Bobby 조차도 그들의 무례함에

놀랐습니다. Sunny 가 그들의 형제들을 나무라면서,

미국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니 손님으로 대접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을 나중에 듣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그 시점에 방문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제가

가지 않는다면 Sunny가 당황하지 않겠냐고 Bobby에게

물어보았습니다. Bobby는 그럴것이라고 말했고 저는

용기를 내서 Sunny를 위해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Sunny의 집에 갔을 때 느낀 것은 이제까지 방문했던

집들 중에서 가장 신앙심이 깊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벽에 Krishna신의 거대한 6 foot짜리

포스터가 있었습니다. 그 포스터에 있는 것이 누구인지

물었습니다. 그들은 “Lord Krishna, God of the Hindus,

Hindu God!”라고 했습니다. 제게 잠을 자라고 했던 방은

제단과 많은 신들이 있는 신전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포스터들을 움직여보고 싶었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들이 살아서 잠자고 있는 중에 저에게

기어올 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 가족들은 꽃과 간식 그리고 맛있는 인도음식으로

환영해 주었고 매우 친절하게 대해 주었습니다. 그

가족들이 영어를 잘 못했지만 우리는 춤을 추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없앨 수 있었습니다. Sunny의 가족들은

Punjabi였는데 그들은 춤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제가 원하는 것이었습니다.

“dan” 을 빼고서 “dance”란 단어를 쓸 수 없는 것처럼,

춤이 없이는 함께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TV에서 음악이 흘러나올 때 그의 아버지가 일어나서

춤을 추기 시작했고 저도 일어나서 함께 추게

되었습니다. 그는 저에게 몇개의 Punjabi 동작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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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19

sleeve out to do the move and as I was doing that my left

elbow accidentally knocked down the poster of Krishna.

I heard someone yell “Lord Krishna!” as it was coming

down. Out of respect I returned the poster to its place but

I couldn’t help but feel that it was symbolic, a small sign

that the Kingdom was breaking through the darkness.

Praise God!

This was my first ever trip to India. But I hope that it is

not my last. I would like to spend the rest of my life in

India, Lord willing. I felt like this trip was a vision trip for

the rest of my life. Yes, the physical poverty is shocking

but I was more struck by the spiritual poverty. If the U.S.

is a melting pot of ethnicities, India is a melting pot of

religions, the least of which is Christianity.

I must go.

Thank you so much for your friendship, your prayers and

support.

보여주었고 저는 그들이 웃기다고 생각하는 “stanky leg”

과 “heartbeat” 같은 미국 춤동작들을 보여주었습니다.

Sunnny는 전화를 하여서 제가 그곳에 있는 동안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그의 가족들과 복음을 나누어 주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그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마지막 밤에 온가족이 그곳에 있었고, Sunny의 어린시절

친구인 Prabhaat과 그의 아내와 새로 태어난 아기를

초대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 Prabhaat은 인도에 대한

저의 인상을 물었습니다. 저는 두가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풍부한 문화의 다양성과 매우

친절한 것이었습니다. 제 느낌을 말하는 동안 그들이

얼마나 자기 나라에 대해서 자랑스러워 하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그들을 위한 어떤

메세지를 가지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가슴이 뛰었고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힌두어로는 어떤 메세지를 말할 수 없지만,

그들을 위한 노래 하나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저와 Sunny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라고 했습니다. Mukti

로 다시 불렀습니다. 제가 노래했을 때, Sunny의 형제들

중 한 명이 자리를 떴습니다. 저는 곁눈으로 그의

아버지와 다른 형제가 서로 무엇인가 말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눈을 감고 계속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마지막에 그들은 가볍게 박수를 쳤습니다.

그것은 아주 간단한 주님에 대한 증언이었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되었기를 기도합니다.

나중에, Sunny의 아버지가 Krisha 포스터 밑에 있는

소파 중간인 자기 옆에 앉으라고 했습니다. 거기에

앉아 있는 동안 그가 저에게 Prabhaat 앞에서 “heartbeat”

춤을 보여주라고 부탁했습니다. 저는 동작을 하기 위해

오른쪽 손을 세게 잡아당겼고, 실수로 왼쪽 팔꿈치로

Krishna포스터를 떨어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때 누군가

“Lord Krishan!”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저는

존중하는 맘으로 그 포스터를 제자리에 돌려놓았지만,

이것은 주님의 나라가 어둠을 깨는 상징적인 싸인임을

느낄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것은 저의 첫 인도 여행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마지막 여행이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저는 주님의 뜻에 따라 제

나머지 인생을 인도에서 보내고 싶습니다.

이번 여행이 앞으로 제 인생을 위한 ‘

비전트립’이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물리적인 빈곤함이

충격적이었지만 저는 영적인 빈곤함에

더욱 놀랐습니다. 미국이 모든 인종이 있는

용광로와 같다면, 인도는 기독교가 아닌

모든 종교가 녹아있는 용광로와 같습니다.

저는 가야만 합니다.

여러분의 우정과 기도와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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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20

서로 섬기며 섬김을 받는 21구역 윤 분숙 집사

안녕하세요? 베다니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글을 읽게

되실 여러분들께 저희 21구역을 소개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먼저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매주 3부 예배 후 친교 시간에 본당 앞문 바로 앞자리에

2~3 테이블을 차지하고 점심 식사를 하고 있노라면

언제나 김영진 목사님 이하 장로님들, 권사님 여러

집사님들이 찾아 오셔서 함께 coffee라도 마시면서 잠시

담소를 나누고 가는 사랑방 같은

곳이 바로 그 유명한(?) 저희

구역이랍니다. 농담이지만 나도

이 구역에 끼어줄 수 없느냐고

누군가 물으시면 투표를 거친

후에야 생각해 볼까 하며 웃을

정도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한

것은 먼저 강사님으로

수고하시는 최무성 집사님!

다정하시고 언제나 많은

유머와 재치로 자칫 딱딱하고

천편일률적으로 이끌어질

수 있는 공과를 자연스럽게

이끄시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십니다. 잉꼬 부부이시자

내조하시는 박가희 집사님은

정성으로 우리의 먹거리를 늘

차고 넘치게 준비하셔서 먹고 챙겨주질 않으면 집에

갈 생각을 안 할 정도의 이벤트를 조성해 주십니다.

구역장으로 섬기고 있는 사람은 구역에서 제일 막내

윤분숙 집사, 바로 저랍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함께 예배를 드리다 보면 모든

허물과 실수도 포용해 주시고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답니다. 외조하시는 박성준

집사는 저희 구역 전용 기사로서 철 따라 코에 바람을

쏘여 주시고 (가까운 곳에 나들이, D.C 관광, etc), 전화만

하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충실한 모범 기사이기도

하답니다. 대신 너무나 위대하고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긴 별명), 속이 깊어서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 보여서)

그것이 흠이긴 하지만 서도…

그리고 기도의 용사 엄요셉 장로님. 여호수아처럼

날마다 주님 앞으로 무쇠 팔•다리를 가지시고 (팔,

다리 안에 쇠심을 박으셔서) 병상에 계신 분들이라면

누구라도 빠짐없이 심방을 거르시질 않으시는 신실하신

분이시기에 모두들 존경하고 좋아한답니다. 특히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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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21

식구 중에 몸이 불편하신 김정준 집사님은 처음엔

구역 예배에 참석하지는 않으셨지만 장로님의 끈질긴

(?) 심방과 기도 덕분에 마음이 녹아져서 지금은

교회도 잘 나오시지만 처음 뵈었을 때보다 영육간의

모든 것들이 좋아지시고 변화되어서 우리 구역의 큰

자랑이기도 하답니다. 처음으로 집사님 댁에서 구역

예배를 드리기로 한 날, 내조하시는 이정애 집사님의

알뜰하게 손수 만드신 맛깔난 여러 가지 음식들에

감탄을 하고 김정준 집사님의 준비된 자세. 얼마나 많은

찬양으로 서로의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은혜

받게 하셨는지… 그 날의 그 감동이 지금도 잊혀지질

않고 잔잔히 밀려오고 언젠가 야고보서를 공부 중에

돌아가면서 서너 줄씩 봉독하는 시간에 약 2:19~20절을

읽으시면서 이정애 집사님이 말씀에 은혜를 받아 눈물을

터뜨리는 통에 모두가 눈물을 흘리며 함께 은혜를

나누었던 일들. 우리에겐 두 분에 관한 많은 간증이

있답니다. 이 일로 저 또한 마음에 도전을 받아 말씀을

한 번 깊이 묵상해 봄이 어떨까 생각하다 야고보서뿐

아니라 좋아하는 성경을 조용히 써 내려가면서 읽고

쓰니, 영어 공부도 되고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답니다.

또한 친교 후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자연스레 엄

장로님 댁에 모여서 자타가 인정하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만큼은 꼭 장로님이 손수 타 주신다)

그 때 그 때 받은바 은혜를 나누는데 어느 날은 김

집사님이 쌈짓돈을 내 놓아서 흔쾌히 pizza도 시켜

주시고 간증을 해 주시는데 얼마나 감사한지요. 처음엔

말씀하시는 것도 어눌하시고 발음이 불분명 하였는데

지금은 기도도 또렷하게 또박또박 잘 하시고 언제나

준비된 자세로 대표 기도도 잘 임해 주신답니다.

거기다 우리의 왕 언니 되시고 일류 멋쟁이이신 윤정임

집사님. 군기 반장이시자 연세가 제일 높으시지만

마음의 눈 높이만큼은 누구와도 조화를 잘 이루시는

분이시랍니다. 때로는 어머님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분위기를 다독이시면서 지금은 33살 멋쟁이 총각과

열애 중이시라며 봄바람이 한창이신 우리 집사님.

얼마 전 어용우 집사님과 사별 후 살도 많이 빠지시고

병구완으로 몸도 마음도 많이 아프셨는데 지금은 거의

일 주기가 돌아오니까 많이 씩씩해 지셨답니다. 엄

장로님이 천하의 멋쟁이 장발 총각 (예수님)을 소개시켜

주신다며 바람나시라고 늘 말씀하시면, “나 벌써

바람났다”며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오해하겠나”

하신답니다.

한 번 모이면 헤어지기 싫어서 장로님 댁에 앉아서

있는 것 없는 것 다 챙겨 먹으면서 있다 보면 짜증도 날

법한데 한번도 싫다 소리 안 하시고 조용히 내조하시는

강경자 집사님. 체구는 아담 하시지만 호탕한

웃음 소리만큼이나 마음 씀씀이도, 믿음의 깊이도

넉넉하시답니다. 어떤 때는 강 집사님이 안 계실 때도

구역 식구들이 먼저 찾아가서 내 집인양 부엌 구석구석

뒤져서 한 상 차려놓고 “누구신데 이렇게 오셨냐”며

너스레까지 떨 정도로 (주객이 전도) 맘을 편하게 해

주시고 언제나 주안에서의 교제라면 흔쾌히 집을 open

해 주신답니다. 거기다 미처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전화를 해서 시간이 허용하는 대로 들려서 담소를

나누다 헤어지기도 하고, 어떤 때는 말 끝에 은혜를

받아 부흥회 분위기도 되고, 엄 장로님의 권면의 말씀과

기도로 다음에 만날 날을 더욱 사모하게 만들기도

한답니다.

매 구역 예배 때마다 한번도 빼먹지 않고 남자분

이시지만 참 성실하게 참석해 주신 나만수 형제님.

내조하시는 이순분 자매님께서 늦게까지 일하시고

최근에는 음식점을 open하셔서 더욱 함께 예배

드리기가 힘들어지셨지만 그래도 변함없이 구역 예배를

사모하시고 한 구역이 된 것을 기뻐하시는 우리 형제님.

앞으로도 하시는 사업 번창하시고 부자 되셔서 저희와

약속하신 중국 관광 부탁 드려요.

그 외 꾸준한 식구 유선희 집사님. 말없이 조용하시지만

마음같이 두 부부가 구역 예배에 참석하질 못하셔서

마음 아파하시고 기도 중이신 집사님. 예배 장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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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22

필요할 때면 자원해서 예배 드리기를 청하시고 정성

들여 준비한 많은 음식과 수고로 다시 한 번 신앙을

재점검하며 예전보다 훨씬 나아지신 출석 횟수 모두가

박수로 축하 드립니다. 거기다 시누 올케 사이가 되셔서

유집사님이 예배를 참석하여야 함께 하시는 한영자

집사님. 조용히 웃으시기만 하시고 너무 얌전하셔서

함께 모인 횟수 (3년째 같은 구역임)에 비해 서로를

알아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기는 했지만, 집사님!

이제부터는 전용기사가 있으니까 핑계 없습니다. 최근에

집까지 알아 놓았으니까 남편 되시는 한덕준 집사님!

앞으로 계속 안 나오시면 저희 구역 모두가 댁으로

쳐들어 갑니다. 각오하세용!

그리고 올해 새 가족으로 등록하신 김한경. 모니카 Kim.

하시는 사업 관계상 시간이 잘 안 맞아 매월 참석은

못하시지만 처음 모였을 때 몸이 편찮으셨는데도 열심히

참석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얼마 전 한국에

가셨다던 김한경 형제님. 어머님께서 돌아가셔서 마음이

아프시지요. 저희 구역에 참 잘 오셨습니다. 앞으로는

자주 뵙길 원하고 이 글 읽으신 후에는 안 모인 만큼

손해라는걸 느끼셨죠? 끝으로 실비아 김. 저희 구역이

얼마나 집사님 사랑하는지 아시죠? 주 안에서 기도로

그리고 교제로 눈부신 외모 만큼이나 저희 구역에서

빛을 발해 주실 것을 믿고, 왕 수다쟁이 구역장이 21

구역을 자랑했습니다. 여러분들 억수로 부러우시죠?

5월 설교 묵상 말씀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롬05:01

“이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을 얻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롬05:11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신명기 5:16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시12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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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23

A Letter from Angela: 사랑하는 엄마, 아빠께 Angela Jung

Mom and Dad, you are the strongest and most supportive

parents a girl could ever dream to call her own. I truly love

you two so much. It took me far too long to appreciate

what you both have sacrificed and put up with for me

to be where I am now. Many people come to America

for a better life, but you two have paved the way for the

brightest future ahead of me.

Although you had pushed me very hard in middle school,

I learned that in high school you were no longer going

to guide me, you had already given me all my tools to

succeed. Encouraging my ambition to try everything, you

have supported me through swim team practices, ballet

rehearsals, clarinet, cello, saxophone, piano lessons,

taekwondo, cheerleading, and lacrosse to name just a few!

As I attend the University of Michigan in the fall, I fear

nothing knowing that my mother and father have instilled

diligence, obedience, compassion, and most importantly

the grace of God our eternally loving Father, in my heart.

Love, Angela

엄마와 아빠는 세상의 모든 딸들이 꿈꾸는 가장

강하고 가장 힘이 되는 부모에요. 전 정말로 두 분을

많이 사랑하구요. 두 분께서 현재 제가 있는 곳까지

오시기 위해 저를 위해 희생하시고 인내하신 것에 감사

드리는데 너무 오래 걸렸네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미국에 오는데, 엄마 아빠는 제 길

앞에 가장 밝은 앞날을 닦아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비록 엄마 아빠가 중학교 때 저를 많이 공부하도록

다그치셨지만, 저는 고등학교 때 두 분이 더 이상 제게

길을 제시하시지 않고, 이미 제게 성공할 수 있는 모든

방법들을 알려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제 꿈을

위해 모든 것을 시도해 보도록 하셨고, 수영팀 연습, 발레

리허설, 클라리넷, 첼로, 섹스폰, 피아노 레슨, 태권도,

치어리딩, 그리고 라크로스까지, 아주 일부만 열거했을

뿐인데 이렇게 많은 부분에 저를 지지해 주셨어요.

제가 가을에 미시간 대학에 가게 되지만 엄마와 아빠가

제 마음에, 성실과 순종, 다른 사람의 아픔을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마음과 가장 중요한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를 심어줬기에 저는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요. 사랑해요.

안젤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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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24

자녀와 대화하기 예민한 토픽들 오 미주 집사

자녀들을 가진 부모들의 기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기도는 자녀들의 제반문제에 관한 기도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자녀가

어리건, 성장했건, 문제아건, 아니건간에 부모들은 의식

내지 잠재의식 속에서 염려를 하면서도 아이들의 최선을

갈망하고 있다. 이 글은 지난 몇 개월동안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의 Our School Today TV 프로그램에

“Raising Bicultural Student” (이중문화권에서 성장하는

학생을 위한 교육)과 또 “How to Discuss Sensitive Topics

with Your Children” (자녀들과 대화하기 예민한 토픽들)

에 대해서 각종 언어로 방영된 바 있는데 제가 한국

학부모님들을 위해 발표한 내용 중 일부입니다.

부모와 자녀간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요소들이중 문화권에서 성장하는 자녀들을 교육하는데

있어서 가장 힘든 것들 중의 하나는 효율적인 대화

방법의 결핍일 것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위하여

사랑과 신뢰와 기도를 바탕으로 최선을 베푼다.

그러나 그것이 순조롭게 되지 않을 때가 빈번하다.

대화소통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로 알려진 것 중의

하나는 권위의식이 현저하고 하향식 질서로 대화하는

집안 분위기이다. 개인의 의견이 제대로 표현되기

이전에 그 해답이 이미 준비되어 있는 상황이 반복될때

자녀들은 이미 대화의 필요성을 포기하고 만다. 평소에

자기주장이 강하고 고집이 강한 자녀이건, 마음이

여리고 부모를 기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녀이건

관계없이 점점 본인들도 모르게 대화와 토론의 의미를

잃게 된다. 그리하여 이들은 어느날 독립적으로 판단,

결정, 수행하여야 할 때 그 능력이 상당히 결여된

자신들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예로, 대학 전공과목

선정, 결혼 상대결정, 직업선정등 부모들의 지식과

상식이 해결에 크게 도움이 못될 때 자녀들은 스스로의

판단능력 부족을 다소 체험하게 되는 것이다. 평소에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확실히 알고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못한 자녀들이 느낄수 있는 딜레마이다. 우리

자녀들은 이중문화권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있다.

학교에서는 초등학교부터 어떠한 작문을 쓰던지 자기의

의견과 그것에 대한 증거 제시가 분명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논리적인 사고와 찬반 토론이 중시되고

강조되는 미국학교 분위기에서 집에 들어오는 순간

종교적이건, 윤리적이건 부모님들의 절대적 가치관을

접하게 되면서 혼동을 경험하게 된다. 미국 학생들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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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25

65%가 부모들과 자유롭게 찬반의 토론을 할 수 있는데

비해 아시안 학생들은 약 40%만이 이에 가능하다고

통계가 나와 있다.

대화소통이 특히 어려운 예민한 토픽들: 정신질환과 성문제

정신질환먼저 우리자녀들 중에는 우울증으로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통계에 의하면 15살부터 24살까지 우울증으로

인해 100 명중 14명이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해 보았고

그 중 6명이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다고 한다. 우울증

원인으로는 두뇌화학 성분 부작용, 호르몬의 변화,

유전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평소에 속 마음을 제대로

나누지 못하게 하는 집안 분위기가 그중 하나가 되겠다.

특히 자녀의 역량과 부모의 기대치가 크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던지, 혹은 평소의 불만, 원한등이 효율적인

대화로서의 해결책을 못찾고 절망, 포기상태로 이어질때

심각한 우울증세로 진전되기 쉽다. 대표적인 증세로써,

2-3주이상 수면과 식생활의 변화, 학교성적이 떨어지고

취미와 관심도에 변화가 현저할 때는 부모로서는

효율적인 대화 방법을 시도해야 하겠고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정신과 전문의와

심리상담, 약처방 등이 그 중 예가 되겠다. 요즈음

청소년 재단이나 가정상담소 에서도 청소년 자살 예방

프로그램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다른 정신질환으로 Schizophrenia(정신분열증),

Bipolar(양극성 장애), Obsessive Compulsive Disorder

(강박 장애), 등으로 고통을 받고 사는 자녀들이 100

명중 한 명으로 우리 주변에 있다고 통계가 나와 있다.

그중 한예로, 정신 분열증세는, 현실과 아주 동떨어진

생각과 행동, 환청, 망상, 그리고 누군가 자기의 행동과

생각을 감시하고 조정하고 있다고 믿는 식으로 나타날

수가 있다. 자녀들이 이러한 정신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으면, 부모들은 문제의 요인이 자녀의 잘못과

또 부모 자신들의 가정교육에 잘못이 있다고 오해를

하고 죄의식을 느끼게 해서는 않되겠다. 알려진 현대

의학으로는 정신분열증은 두뇌 화학성분 불균형과

유전적인 요소가 그 원인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으니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 약처방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도모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겠다. 좋은 예로, 10년전

‘A Beautiful Mind’란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는 실제로

경제학으로 노벨상을 수여한 프린스턴대학 교수 John

Nash, Jr. 가 정신분열증세(Schizophrenia)를 테마로

만들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고 이 병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한다. 우리는 이 질환을 쉬쉬하며

숨기지 말고 용감하게 전문가를 찾아 정상적인 삶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나의 가까운 미국

친구는 그 딸이 이 증세가 있는데 약의 처방과 정신과

의사와의 계속적인 therapy를 통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한다고 점심을 먹으며 아주 자연스럽게 말하곤 한다.

같은 질환을 두고 다른 시각으로 접근 치료하는

미국인들의 방법도 염두에 둘 만 하겠다.

성문제 특히 평소에 가정에서 부모가 자연스럽게 애정을

표시하는 것을 한번도 보지못한 자녀들은 자신들이

어떻게 이 세상에 태어날 수 있었는지 상상조차

못하겠다고 친구들과 이야기한다고 한다. 우스운 예로

들리겠지만 자녀들에게 성에 대한 교육은 아이들이

아주 어릴 적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우리주위에는

성교육을 시킬 소재들이 풍부하다. 벌이 날아다니며

꽃가루를 옮길 때, 새가 둥우리에서 알을 부화시킬

때, 동물원에 갔다가 우연히 낙타의 교미관경을

목격했을때, 부모님들은 그순간이 바로 배움의

순간으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이란 것은 아주

자연스럽고, 떳떳하고, 현실의 일부라는 관념을 이때

대화를 통해 심어주면 자녀들이 나중에 직접적으로

이 문제에 봉착할 시기에 덜 갈등하고 긍정적으로

대처할수 있으리라 본다. 내가 아는 어떤 현명한 주부는

그의 딸이 처음 월경을 시작했을 때, 예쁜 바구니에

꽃과 아름다운 선물들을 카드와 함께 선물로 주었다

한다. 그 카드 내용은 딸이 비로소 아름다운 여성이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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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을 축하한다는 것. 이 딸은 분명 나중에 성숙해서

성문제에 당면할 때 사랑스럽고 슬기롭게 대처하리라

믿는다. 우리 자녀들은 초등학교 5학년에 부모의 동의

하에 성교육을 받으며 family life, 신체변화, HIV등에

관한 것을 교육 과정 일부로 배운다. 그리고 피임법

내지는 임신과정에 대해 알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의

성에 대한 고귀함, 하나님이 주신 생명의 근원에 대한

이해는 아이들이 어릴적부터 부모와 자연스런 대화에서

시작된다. 미국 학생들 중 60%가 abstinence (순결을

결혼할때까지 지키겠다는 생각)을 선택하는데 그

결정적인 동기는 평소에 성에 대한 부모와의 자연스런

대화였다고 통계가 나와 있다.

효율적인 대화 방법

1. 권위 의식하에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대화는

아이들의 의견표현을 제한시켜 일단 대화의 실패로

간주할 수 있다.

2. 부모들은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충동을 자제하여야 한다. 대개 자녀들은 부모들이

제시하는 해결책을 미리 알고 있는 수가 많다.

자녀가 대화를 시작하려고 할 때는 많은 경우에

답을 얻으려 하는 경우보다 부모의 경청과 이해를

원하기때문이다. 자녀들은 문제를 놓고 설명하는

도중에 벌써 훌륭한 해답을 스스로 찾았을런는지도

모른다.

3.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너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식으로 유도한다.

4. 그 대화에서 꼭 해답을 얻겠다는 절대적인

생각은 피하자.

5. 서로 의견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과 감정이

개입되는 것을 피하자고 미리 동의한다.

6. 부모는 어떠한 자녀의 실수라도 꼭 용서하고

사랑한다고 직설적으로 표현한다.

7. 부모는 문제를 제시할때 간결 명료하게 하여야

한다. 구구절절 말이 이어지면 이미 듣는 귀는

닫혀진다.

8. 너는 분명히 올바른 결정을 내릴꺼야 라고

부모가 생각한다는 신뢰감을 자긍심과 함께 계속

심어준다. 실수는 창조 발현의 순간이라고 믿고

인내하며 기도 가운데 자녀를 하나님께 맡긴다.

9. 부모의 감성지수를 개발한다. 자녀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도록 노력한다.

10. 세상의 비기독교적, 비윤리적 행위를 볼때

부모의 가치관을 분명히 밝힌다. 이때 강의식

표현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부모의 헌신적인 사랑과 기도를 통해

이중 문화권에 살고있는 우리자녀들은

여러갈등과 시행착오를 경험하면서

효율적인 대화 가운데 결국 성숙의 단계에

도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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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고맙고 부탁해요 Peter Han

(이 편지를 쓴 Mr.Peter Han은 한 옥자 집사의 남편으로 매주마다 이런 사랑의 편지를

아내인 한 옥자 집사에게 써 보낸다고 하는데 그 중의 한편입니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사랑하는

당신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하오.우리가 결혼을 하고 자식들을 낳아 기르고 가르쳐

사회로 내 보낸 지난 40년의 세월 동안 어디를 보아도

변변하지 못한 이 사람을 잘 참고 따라준 당신의 지고

지순한 사랑과 그 헌신이 고맙고 고맙기만 합니다.

내가 살아 오면서 당신에게 고마운 것은 태산도 작다 할

것이며 내가 어떻게 다 갚을 수가 있으리요.

이제 우리도 나이를 먹어 강을 건너야 할 시간이 임박해

오고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이즈음에 내가 남은

이 시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요즈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당신과 더 다정 다감한 이야기 꽃을 피우고

이젠 왠만한 일로 서로의 비위를 거스리지

말고 이해하며 골프 횟수도 줄이고 지난 40

년 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당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그런 시간으로 앞으로 남은 시간을

함께 하였으면 하오.

여보! 끝으로 당신한테 하고픈 말은 사랑은

결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진실한

마음을 담은 행동으로 하는 것임을 알고

이제 서로에게 이 사랑을 실천하기로

합시다.

여보!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당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남편이 5월의 화창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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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생긴 생명은 없다 류 선영 집사

지구상의 생물은 모두 유기 화합물로 분자로 만들어져

있는데 탄소원자가 중심이 되고 있는 복잡하고

현미경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생명이 탄생하기

이전의 지구는 황량하고 벌거벗은 세계였으나 지금은

생명의 꽃이 만발하고 있다.

이 생명은 어떻게 해서 태어나게 되었을까? 가장 단순한

단세포 생물마저도 가장 정교한 회중시계보다 더 복잡한

기계이다. 더욱이 회중시계는 자기 스스로를 조립 할

수 없고, 자기 스스로 옛날의 커다란 괘종시계로부터

서서히 진화해 온 것도 아니다. 항상 시계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필요했다. 생물의 경우도 이와 똑같다. 원자와

분자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저절로 혹은 우연히

결합되어 복잡하고 미묘하게 움직이는 고등동물이

되었고 많은 세월이 지나는 동안 인간으로 탈바꿈되어

현재 지구의 곳곳을 장식하고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어떤 종도 모두 특별히 설계되어 제작된

것이며 어떤 “종” 도 다른 “종”으로 바뀌는

일은 없다.”

인간이 창조주의 존재를 유추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로 “생물은 모두 위대한 창조주가 정성

들여 만든 작품들이다” 라는 생각은 인간에게 자연의

의미와 질서를 부여하는 것이며 인간에게 생명의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다. 사람의 몸체를 이루고 있는

화학물질의 가치는 “100달러 미만이다” 라는 숫자를

우리는 가끔 읽어 볼 수 있다. 우리 몸이 그처럼 가치

없는 것임을 알면 우리는 약간 우울해지며 실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견적은 가장 단순한 물질로 환원

시켰을 때의 가치이다. 한마디로 우리의 몸은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물이란 거의 공짜이다. 탄소는

석탄으로 값을 매긴다. 뼈의 칼슘은 분필조각으로,

단백질 속의 질소는 공기 속의 흔한 질소로, 혈액 속의

철분은 녹슨 못과 같다고 생각한다.

만약 우리들이 그 내막이나 구조도 모른 채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원자들을 커다란 용기에 넣고 휘저어

본다면 어찌 될 것 인가? 아무리 오래 섞어본들 그

용기에서 사람이 형성되어 걸어나올 리가 없다.

생명의 본질은 원자나 단순한 분자의

나열이 아니다. 그것들이 어떻게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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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는가를

말한다. 여기에, 우리는 어느 누군가에 의해

(그를 창조주, 조물주 혹은 신이라고 칭하지

않더라도) 생명이 만들어지고 관리되어

왔다면 또 누군가에 의해 생명의 목적이

부여되고 생명의 일정이 섭리되어 왔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생명의 가치와

존재는 크고 귀중한 것이다. 병 속에서 사람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일이며 앞으로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르더라도 불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인간은 만들어져서 여러 가지 색깔과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생명의 존엄성을 유지해 가고 있다.

개미나 벌들이 나름대로 조직적이고 사회적인 생활을

한다지만 어찌 인간의 그것과 비교할 수 있으며,

인간들이 합심하여 일구어낸 눈부신 결과물들,

발명품들이 어찌 창조주의 발굽엔들 이를 수가

있겠는가? 미소한 생물들이 물방울 속을 우주인양

유영하여 무리지어 번식하고 있는 것을 사람들이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있는 것처럼 여러 가지 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인간들 역시 누군가에 의해

정밀하게 관찰 연구되고 있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보잘것 없는 소재로 세례의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무한한 만족을 느끼면서 자기들만이

물질세계를 지배하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현미경

아래의 원생동물이나 단세포들도 아마 비슷한 짓을

하고 있으리라. 생명의 탄생은 연구실에서의 실험처럼

단순하거나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진화에 의해

진보된 생물이 저절로 생겨나는 일은 결코 없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복잡한 생물은 생겨날 지 모르지만

지척생물이 태어나 기술 문화 사회가 완성되려면 거의

일어날 수도 없는 우연이 계속해서 겹쳐 발생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여기에서 우리는 생명에

관한 한 전능한 창조주가 이를 계획하고

발생시켰으며 섭리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창조주의 뜻은 인간의

인지와 인식을 뛰어넘어 있기 때문이다.

창조주이신 하나님! 인간에게 영과 혼을

함께 주심은 도대체 무슨 연고이나이까?

“사울이 다윗의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함을 인함이었더라”삼상 18:16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의

온 것을 기뻐하노니 저희가 너희의 부족한

것을 보충하였음이니라 저희가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케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자들을 알아 주라”고전 16: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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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아버지에 관한40년이 넘도록 피워오던 담배를 의사 막내아들의

설득력 있는 권고의 말을 받아들여 예순이 넘은 나이에

금연하신 우리 아버지.

팔순이 다된 연세에 조그만 앉은뱅이 탁자 위에서

“횡설수설” “황당무계” 라는 표지말을 만들어 놓고

일기를 적으시는 모습을 보고, 우리 아버지에게 저런

로맨틱한 모습이 있었나 놀라웠다. 과연 어떤 말들이

적혀 있을지 꼭 보고싶다. 내가 모르는 우리 아버지의

모습이 또 있을지 궁금해 진다. 또한, 매일밤 두뇌 회전에

도움을 주기위해 한자공부를 열공하시고, 사자성어를

적고, 손자들에게 금일봉 하실때 봉투에다 멋진

고사성어 곁들인 한문을 일필휘지 하시고.아주 조그만

것이라도 수첩에다 일일히 기록하시는 모습은 놀랍다

못해 입이 쩍 벌어진다.

약속시간에 5분이라도 늦으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차가 너무 막혀서….” 라고 변명이라도 할라치면 차가

하루 이틀 막히더냐, 마치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비겁한

변명이다” 라고 하신다. 게다가 상당히 멋쟁이 이시다.

엄마의 부엌일도 아주 즐겁게 도와 주시고. 본인의 건강

관리 하는 모습은 어찌 저리 철저할까 싶어 감탄이

절로 나오는 부분이다. 우리 아버지에 관한 나쁜점 뺀

이야기를 그야말로 늘어놓아 보았다. 이 세상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혹은 나에게도 작은 영향이 되길 바라며.

2. 우리엄마 이야기엄아 얘기를 하지 않으면 마음이 섭섭할 듯 해서 이제

엄마에 관한 놀라운 점을 이야기 해 볼까 한다. 우리

엄마는 내가 감히 넘볼수 없는 참을성의 대가이시다. 그

옛날 서울내기 부잣집 외동 딸인데 어디서 그런 엄청나

보이는 참을성을 배우셨는지 모를 일이다.

새댁시절 무슨 연유에서 인지는 자체하고라도 시누

{나의 고모} 에게 팔뚝을 물리고 그 이자국이 아직도

손목 언저리에 있을 정도로 꽉 물렸나 본데, 그 사실을

예순이 넘어 추억거리 얘기 하듯이 아버지에게 말했고

나도 그때즈음 알았고, 우리 엄마의 참을성이 미련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자식들에게 말로 표현 못할 서운함을 당해도 열에

아홉은 혹은 열을 몽땅 꿀꺽 혼자 삼켜 버리고, 성질 급한

아버지에게는 알리지 않으시는 일이 태반이다. 딸인

나는 알고 있다.

며느리들 때문에 상한 속도 꿀꺽 꿀꺽 잘도 삼키신다.

정말이지 나는 그렇게 못할것 같다, 그렇게 안할것 같다.

성질이 나서, 못 할것 같다.

내가 어린 시절 불 같고 성질 급하게 아내를 무시한

남편의 시집살이와 성격 대단했던 우리 할아버지의

진짜 시집살이와 중풍 걸리셨던 할머니와 시동생, 시누

Essay Relay 염 혜경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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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살이를, 그 옛날 서울에서 산골로 시집와 13 여 년간

견디고 견뎠던 우리 엄마의 참을성이 결국 우리 모두를

살렸다.

어찌, 비단 13년만의 세월이겠는가.

오늘날 우리 가족의 모습은 엄마의 참을성의 결정체라

여겨도 될듯 하다.

P.S: 근데 요즘 조금 참을성이 없어지셨다. 남편인

아버지에게도 또 딸인 내가 만만해서인지 참을성을

간혹 버리실 때가 있다. 우리 엄마도 그만 참고 싶으신가

보다. 하지만, 엄마! 우리가 기억 할게요. 엄마의 인내의

시간들을……..

3. 울어라!내 나이 스물 여섯 정말 대책 없이 철없던 시절 내

아들로 태어난 우리 태균이가 어느듯 스무살의 청년이

되어 있다.

보통땐 주로 간단한 문자로 주고 받고, 그것도 주로 내가

먼저 하는 편인데 그 아들이 오늘 대학 기숙사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때론 늠름하고 생각이 깊어 참

흐뭇하기도 하고 자랑스럽기까지 한 아들인데, 오늘

전화통화에서는 그만 너무 약해져 있다.

“ 엄마! 시험성적이 생각대로 나오질 않아. 앞으로도

잘할 자신이 없어” 한다. 평소답지 않게 많이

의기소침해져 있다. 오뚝오뚝 참 잘 일어나는 아이인데

말이다.

태균이의 아픔이 전해져와 불쌍한 내 새끼 어찌할꼬

마음이 쓰리다. 그러나 씩씩하게 이렇게 말했다.

“네가 최선을 다했다면 너 잘못이 아니다. 그

시험성적이 너의 인생의 전부가 아니야. 울어라! 전화

끊고 실컷 울어라. 물 틀어 놓고 코 풀어가며 엉엉

소리내어 울어라. 엄마도 때론 그렇게 하는데 그러고

나면, 위로도 생기고 용기도 생기더라” 했더니 기대밖의

조언에 잠시 머뭇하더니 알았다고 말했다.

몇시간이 흐른후에 맑아진 목소리로 다시 전화가 왔다.

어디가서 실컷 울었다고 했다. “그래 엄마 나 다시

시작해 볼께. 포기하지 않고” 그런다.

아! 감사하다. 그만 의기소침해져서 포기해도 어쩔수

없으련만, 감사한 마음이다.

튼튼한 우리 아들 만세!

우는 얘기좀 더 해볼까.

나는 우리 남편에게도 울고 싶을땐 마음놓고 펑펑

울라고 말한다. 한국 사회에서 남자가 울지 않는 것은

무슨 자랑꺼리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 남자들이 여자들에 반해 감정표현도 서툴고

자유함이 없는 듯하다. 남자라고 울지 못하게 하는건

같은 인간으로서 일종의 차별대우인것 같다. 인간의

기본 감정은 똑 같을텐데 말이다.

나를 봤을땐 그렇다. 때론 실컷 엉엉 울면서 오직,

나 만을 불쌍히 여기는 시간을 거치고 나면, 울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꼭든다.

4.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어떤 토론쇼에서 한 교수가 나와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 했다. 대개의 지식인들이 선진국의

민주주의 사례를 들어가며 한국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미개한지를 힘주어 알려준다.

나 같은 평범한 사람, 별 뚜렷한 주관 없는 일상인은,

지식도 귀도 얇아 들리는 것으로 조국을 비판하는

마음이 쉽게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미국을 한번 들여다 보자 .

미 합중국을 선포하고 민주주의를 표방한지 2백년의

역사가 넘어선 미국에서 , 공공장소에서 흑인을

차별대우 안 하기 시작한지 불과 30 여년 밖에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 [ 물론 미 전역은 아니지만]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지 않은 많은 오류들이 내가 살고 있는

이 미국 땅에 어디 그 뿐이겠는가.

그렇다면 , 나의 조국 대한민국을 한번보자. 험난한

역사를 거쳐 동족상잔의 비극을 끝으로 민주주의를

표방한지 불과 50 여년 세월 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

세계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빠른속도로

민주주의가 정착을 하고있지 않은가. 우리국민의

저력이 보인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밖에 나와 살고 있어서인지, 조국이 날로 강대해 지는

것이 얼마나 자존감을 높이는 감사한 일 인지 모른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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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처럼 보인다.

대한민국 FIGHTING 이다!!!!!!!!!

5. 많이 웃자여러 인종이 섞여있는 이 미국 땅에 유난히 실실 잘

웃는 인종이 백인이다. 웃음이 가장 인색한 인종이

Asian 일 것이다.

대개의 백인들은 그냥 지나쳐도 반드시 환하게 혹은

샐샐 거리며 미소를 띈다. 그래서 대체로 어리나 나이가

있으나 인상들이 참 좋아 보이기는 한다. 처음엔

저렇게 웃는걸 보니 참 복 받은 인종이다, 태어날때부터

심성이 곱게 태어났나 했다. 그런데, 그렇게 웃는 이유를

뒤에 알고 나서, 실소를 금할수 없었다. 그래, 백인들도

똑같은 인간의 본성을 지니고 태어 날텐데... 하고

말이다.

여기는 총도 소유할수 있고, 지극히 개인주의적

사회이다 보니 그낭 스쳐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나는

너를 해칠 마음이 없어” 라는 차원에서라도 미소를

띄워 주는 것이 상례인 것이다. 그래서, 나도 이제

미소를 띄우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난 네게 아무

악의가 없어” 하며 방긋방긋 웃어준다. 그런데 , 그렇게

방긋방긋 웃는 세월이 길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굉장히

웃음이 많아지게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매사에 마음이

많이 호의적으로 바뀐것 같기도 하다.

미국의 노인들은 많이 웃고 지낸 세월이 길어서 인지

할머니일수록 인상이 좋다 못해 자애로워 보이는

경우가 많다.

한국을 방문하면서 느끼게 된 것 중 하나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웃음이 적어지고 인상들이 굳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 민족은 대체로 친한 관계가 형성이 되어야

서로 웃을 일이 생기지, 아무 때나, 아무나 보고, 웃으며

살지 않기 때문에 웃을 기회가 적어서 일까...

미국에선 늘상 방실방실 웃는 것이 속빈 강정과 같다고

생각했는데, 한국을 방문하면서, 굳어져 있는 얼굴들을

보면서, 우리도 “나는 당신에게 호의적입니다” 라는

뜻으로라도 방실방실 웃는 연습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봤다. 많이 웃는 것이 암 세포도 죽인다는데...

그래도, 우리민족의 정을 나누는 것은 미국말로 번역도

못 한다. ‘정’이라는 뜻을 번역 할 정확한 단어가 없다.

웃기도 잘하고 , 깊은 정도 나누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으면 , 얼마나 아름답고

풍요로울까... 내 모습을 상상해 본다...

6. 타인의 입장에 서기“UNDERSTAND” 밑에 서다라는 두 단어의 복합적인

뜻이 우리가 알고있는 이해하다 라는 낱말이다.

“밑에 서기” 참으로 어려운 말이다.

우리 시댁의 사업이 망했다. 꽤 규모가 큰 재산이었는데

한 순간에 너무나 어이없게 소위 졸딱 망해버렸다.

내가 벌어서 쌓아놓은 재산도 아니건만 내게 돌아올

재산이 없어지자 원통한 마음이 앞섰다. 시 부모님이

원망스럽고 사업을 맡아 하셨던 아주버님이 미워졌다.

내가 만약 그때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 할수

없었다면 아마도 나는 그 일로 인해 우리 남편도 꽤나 못

살게 굴었을 것이고 스스로도 괴롭게 하고 그와 관련된

모두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 나는 우리 시 부모님 입장에 서서 생각 해

보기로 했다. 그 무너지는 상황들을 다 겪고 봐 냈어야

했을 고통을 생각하니, 내가 과연 시 부모님이 겪었을

고통에 만분의 일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생각하니

우리 시부모님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내 마음의

오만함이 보이기 시작한다.

밉기까지 했던 우리 아주버님의 입장에 서니 혼자

겪었어야 했을 많은 고독의 시간 속에 얼마나 힘에

겨웠을까…. 아무것도 한 것도 없으면서 바라기만 한

나의 뻔뻔함을 보게 되는 순간이다.

“타인의 입장에 서기” 그 자체도 어렵지만, 타인의

고통을 똑같이 느껴 상대를 이해하기란 어쩜 불가능한

일처럼 보인다.

그래도, 나는 자꾸 자꾸 타인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려

한다. 그때, 바로 문제 해결의 열쇠가 보이고, 내 마음에

자리하고 있었던 추악스러운 내 이기심의 먹구름이

거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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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41

향유옥합 내게 없어도 박 인숙 권사

고귀한 피 흘려

이 죄인 구속하신

놀라웁고 고마우신 예수님

향유옥합이 내게 없으니

죄 지은 나 무엇으로 보답할꼬?

옥합을 깨뜨리는 막달라 마리아

믿는 자 만이 아는 은밀한 비밀

주님의 발을 씻는 벅찬 기쁨이여

향유옥합은 내게 없어도

머리털과 뜨거운 눈물은 있아오니

받아 주소서 씻게 해 주소서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 같은 비밀된 약속

주님이 오신다는 떨리는 말씀

무릎꿇고 눈물로 기도 하나이다

하염없이 간절히 기도 하나이다

어서 오시 옵소서 오시 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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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42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한 애리 사모

(한 애리 사모는 중등부 한 영준 전도사님의 형수 되십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먼저 귀한 베다니

제단으로 저희들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 글이 성령님께 쓰임 받는 글이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원드립니다. ‘가정’

을 주제로 글을 써주십사 부탁을 받은 후 많은 묵상 중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가정은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자 아마도 가장 큰 과제인 것 같습니다.

시골에서 목회하시던 아버지의 딸로 태어나서 어린

시절의 나의 모습을 되새겨 보면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아주 행복했던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내 입맛은 그 당시 시골 음식을

그리워하면서 “촌스럽습니다”.

먹는 것 다음으로 좋아했던 건 노래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는 아직 새로운 개념인 CCM style (기타, 드럼)로

우리 교회에 와서 집회를 인도했던 “늘 노래해” 라는

찬양단을 기억합니다. 노래를 너무 좋아했던 나에게,

성가대 가운을 입지 않고 기타를 치시면서 찬양을 인도

하시던 lead singer 전도사님의 목소리와 음악에 푹

빠져서인지 두 시간이라는 장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 버렸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성령님께서 나의

어린 마음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채워 주셨던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그때 그분들이 불렀던 복음 성가중

(아닐수도 있음, 그저 그렇게 기억함) ”햇빛보다

더밝은곳 내집 있네 햇빛보다 더 밝은 곳 내집 있네 푸른

하늘 저편, 내주여 내 주여 날 들으소서----, 푸른 하늘

저편!!!

그저 기억나는 가사이기에 틀린 부분도 있겠지만 여기

이 “햇빛 보다 더 밝은 곳은 하나님이 계신 천국이자

주님을 섬기는 저희들의 집 (home)이라는 것을 어린 나도

성령의 도움으로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도중에 미국으로 이민 오게 된 후에

뚜렷한 목회지가 없었던 아버지는 많은 job을 뛰시면서

엄마, 또 오빠까지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아직 철없고,

사춘기에 막 들어온 충청남도 광천읍의 “공주”는

미국이라는 현실에 “돌아온 신데렐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너무나도 큰 환경의 변화로 적응하지

못하고 많은 방황을 하면서도 하나님 은혜로 대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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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43

졸업한 후에 North West 항공사의 승무원으로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뒤 몇 년 뒤에 지금 남편을 만나게

되었고 가정이란 귀한 선물과 과제를 받았습니다.

방황 중에도 그집(Home)을 그리워 했던 나와 늘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기억 합니다. 9 학년 때부터 배우자를

위하여 기도 했습니다. 이민 교회 목회로 고생 하시던

엄마의 모습 때문인지 나의 기도 중 에는 “누구든지

하나님이 골라주시는 남편이면 되는데요 제발 목사님은

아니게 해 주세요”

우리 하나님은 유머 (homor)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게

기도한 나에게 신학생을 만나게 해주시고 그를

사랑함으로 나를 겸손케 해 주셨습니다. 사역하는

남편을 주시고,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들, 딸을

주시고… 나의 현실은 힘들었고 지금도 힘들지만

주님의 십자가 앞에 모든 것을 내려 놓고 들림 받는 나의

모습을 볼 때마다 살아계신 나의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햇빛보다 더 밝은 곳”에 들어가기 위한 예행

연습은 우리 가정에선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때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이루어 질것을 믿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나를 먼저 사랑해 주신 주님의 사랑으로

나의 가정을 사랑합니다. 이 때 “햇빛보다 더 밝은” 내

집 (home)에 와 있는 나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 가정의

우두머리가 되시는 주님의 사랑을 늘 노래합니다.

주님의 빛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베다니 모든 가정이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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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품어온 사랑의 편지 우 태숙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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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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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46

감사함으로 넘쳐난 푸른 나무 청년부 수련회 강 성욱 형제

밝은 새 해가 시작되는 1월을 수련회로 시작해서 그런지

이번 한 해가 더욱 더 저에게 은혜로 다가오는 뜻 깊은 한

해가 된 것 같습니다. 2010년 12월 29일, 유학생 신분으로

타지에 도착한 저는 어떤 교회를 다니게 될 지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베다니 교회 푸른 나무 청년부는

저에게 그 기대를 채워주기에 너무나도 축복이 넘쳐난

교회였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은혜를 사모하고 있었던

저에게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의 수련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주일날 예배가

끝나자마자 버지니아 비치로 4시간 동안 먼 거리를

이동했지만, 피곤함을 모른 상태에서 기대감으로 가득

찬 채 수련회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한 장소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고, 장소뿐만 아니라

경치, 그 곳의 여건 모두 하나님의 계획이란 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저희를 반겨주는 보이지 않는 파도소리도

있었고, 저희 마음을 백지화시켜 새 그림을 그리게 해 줄

멋진 경치 또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교회에 온 지 1달 밖에 안 된 새 신자로서 아직 친구들이

많지도 않고, 주위 환경이 낯선 것들이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체육대회 하면서, 팀 별 발표회 하면서, 서로에게

짧은 편지를 써주고, 고기 구우면서 밥을 먹을 때도,

심지어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밤 늦게 친구들이랑

얘기하는 친밀한 교제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해

서로에게 있었던 어색함은 찾아볼 수 없었고, 푸른

나무 한어 청년부 울타리 안에 자연스럽게 물들어가는

제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참 감동이었던 건 밤

늦게까지 집회를 하고 나서 밤새 자기 생활로 돌아가는

선배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여느 때처럼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들과의 교제를 원해서 하루를

내놓고 헌신하는 모습들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딱딱한 저희 마음 속에 자신들의 간증과 체험으로

은혜를 끼쳐 주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 온 이진우 강사님,

이후상 강사님께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매 저녁마다

박성일

목사님께서

인도하시는

찬양과

기도집회는

다시 제 마음을 하나님께 올인할 수 있도록

되돌려놓았고, 목사님의 말씀과 설교는 제 비전을

확신시켜 주었고, 수련회의 주제(확!바꿔라!)처럼 삶을

움직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3박 4일 동안 쌀쌀한

날씨 속에서 저희가 아프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 중에 하나는 사모님의 정성이

담긴 매 끼니였던 것 같습니다. 한 끼 한 끼 저희를

맛있는 것으로, 좋은 것으로 주시려는 사모님의 넉넉한

마음과 섬김 속에 저희는 감사할 수 밖에 없었고,

그것에 감동한 저희는 준비를 조금이라도 도우려는

마음으로 대신했습니다. 참 감사한 건 담임목사님과

많은 목사님들, 또 성도님들과 김윤현 부장집사님의

많은 기도와 관심덕분에 아무 사고 없이 수련회를 은혜

속에서 마친 것이었습니다.

많은 수련회와 집회를 갔었지만 항상

문제는 수련회 다녀오고 나서의 제

삶이었습니다. 수련회 다녀오고 며칠이

아니 몇 시간도 지나지 않아 시험에 드는

제 모습이 그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련회 때 주님이 주신 넘치는 축복과

은혜가 머지 않아 다시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빠져들게 해주는 제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셔서 오늘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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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47

사랑이 넘치는 베다니 교회에게 (감사의 편지) 이 종임 집사

5월 11일 오전 11시 30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박 소광 장로님을 위해 고별예배와 모든 장례절차에

참석하여 위로하여 주신 베다니 장로교회 목사님과

모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병원에 입원 하시고 있을 때에 조용히 알게 모르게

병실을 다녀가시며 박 소광 장로님이 다시 일어 설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와 찬송을 불러 주시는 베다니

교인들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진실하신 모습을 보면서 부족한

저의 신앙심과 마음이 더욱 더 송구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친절하고 자상하신 목사님들과 교인

분들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힘들고

어려운 역경 속에 살아가고 있는 저의

마음에 안식처를 갖게 해 주시고, ‘내가

만약 하나님을 알지 못했다면 이러한

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생각하니,

하나님의 한없는 은혜에 더욱 고마움을

갖게 되더군요. 항상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살아온 제가 지금은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

보니 가시방석 위에 앉은 기분이지만, 이것 모두가

하나님의 뜻이려니 생각하며 감사히 받아들이도록

노력합니다. 특히 영어권의 Sam Kim 목사님 이하

젊은 청장년 교인들, 아들의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베풀어 주신 고마움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한 가정 한 가정마다,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 안에서

축복 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온 베다니 교인들의

진심어린 마음으로 가족처럼 걱정해 주시고 기도하여

주심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어찌 보답을 해야 좋을지요.

특별히 제가 속해 있는 15구역의 인도자인 이동우

장로님과 구역장님, 모든 구역원들 가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마음들을 나의 가슴 속에 간직하며

저와 저의 가족이 베다니 회보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서신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베다니

교회에 하나님께서 내려 주시는 은총이 다시 하나님께

드리는(되돌려지는) 영광이 되기를 서원 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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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48

Bethany 교회의 작은 예수들 김 새별 자매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온지 4개월 되어가는 청년부

자매입니다.

저는 2011년 1월2일 주일, 청년부 박성일 목사님의

인도하심에 베다니교회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낯선

땅에서의 첫 예배는 20년동안 드렸던 한국에서의

예배와 비슷한 감흥이었습니다. 그런데 베다니 교회에는

제가 경험하고 느껴보지 못한 한국교회와의 다른 점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베다니 교회에는 유난히 작은

예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제가 만나고 경험한

그 작은 예수들을 소개하려 합니다.

제일 먼저 만난 작은 예수는 ‘바나바 팀’이었습니다. 7

주동안의 새신자 교육을 받는 동안 한번도 빠짐없이

목사님과 바나바 팀원의 권사님, 집사님들의 얼굴엔

따뜻한 미소가 있었고, 입술엔 공손한 말투가

있었습니다. 자식 같은 저에게도 머리를 숙여

인사하시고, 친절함과 사랑, 겸손으로

대접하시고 헌신하시는 모습으로부터 저는

작은 예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작은 예수를

보니 제게도 작은 예수 씨앗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종일 기쁨과 감사로

주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성품과, 이

땅에서 헌신하시고 베푸신 사랑의 모습이 바나바 팀의

모습과 같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새신자 교육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마주치면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해 주시고, 애정어린 관심을 가져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인사

올립니다.

새신자 교육을 받는 동안 교회내 기관에서 봉사를

하면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담임목사님과 1인 1

사역을 강조하시는 청년부 둘리 목사님의 말씀으로

교회에서 봉사할 기회를 찾고 있던 터에 유년부에

교사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나바 팀으로부터 받은 작은

예수의 씨앗을 키울 기회를 주신 것 같아

마음에 감동이 왔습니다. 저도 이젠 베다니

교회의 교인으로서 그 받은 사랑을 다른

이 에게 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년부 교사로 봉사하기로

결단하고 간 첫날, 그곳에서도 저는 작은 예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의 수고와 헌신이 바로

작은 예수의 모습이었습니다. 예배가 마치자마자

점심 챙기러 가기 바쁜 한국교회 선생님들과는 달리,

이곳의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배고플까 염려하여 각자

간식을 준비해 오시고, 예수님을 전하기 위한 완벽한

공과공부 준비와 아이들의 흥미를 위한 여러 가지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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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49

선생님 스스로의 적극적 참여, 또 한명 한명 부모님이

데리고 가실 때까지 아이들에게 끝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고 계셨습니다. 그저 예배시간 동안만 아이 잘

봐주면 되지뭐, 하는 마인드의 다른 교회와 달리 베다니

교회 선생님들의 마음엔 예수사랑, 희생, 헌신이 있는 것

같아 저도 봉사하며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실 때 우리 유년부 선생님들과 같은

모습이 아니었을까요...?

제가 속해있는 푸른 나무 청년부에도 작은 예수는

있었습니다. 가족과 떨어져 낯선 땅에 와서 공부해야

하는 부담감과 외로움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푸른 나무 청년부의 작은 예수들은 저에게

큰 힘과 위로를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어색했을

법도 한데 먼저 와서 인사해주고 용기를 주고,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고, 차가 없는 저를 위해 주저 없이 라이드

해주고... 청년부 마음에도 작은 예수는 있었습니다. 더

감사 한 것은 요즘 푸른 나무 청년부에 작은 예수가 많이

생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목사님의 가르치심과

인도하심을 따라 나만, 내것만, 나 혼자,

라는 생각을 버리고 우리, 남을 위해, 헌신,

사랑, 희생을 깊이 배우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작은 예수가 될 수 있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받은 수많은 작은 예수들의 사랑을 기반으로

앞으로 교회에서 뿐만 아니라 세상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고 나를 위해서가 아닌 남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며 사는 멋진 작은 예수가 될 것을 다짐하며,

기대해 주시고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1988년생 김새별 자매입니다.

설교 묵상 말씀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이까

시 56:11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내 하나님이여 내 영혼이 내 속에서

낙망이 되므로 내가 요단땅과 헤르몬과

미살산에서 주를 기억하나이다”

시 42:05-6

“내가 나의 완전함에 행하였사오며 요동치

아니하고 여호와를 의지하였사오니

여호와여 나를 판단하소서”

시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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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50

봉사할 수 있음이 기쁨입니다 강 성민 형제

할렐루야!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도 변함없이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안녕하세요? 베다니 가족

여러분, 먼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 드립니다. 하나님의

전적인 인도하심 가운데 이곳 베다니 장로교회에 오게

된지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와서 새 가족으로

교육받고 섬김을 받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덧

베다니 교회가 ‘내 교회’가 되고 부족하지만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길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물론 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헌신과 더 깊은 사랑으로 주님과 교회를 섬기고 계신

분들이 많은 줄 압니다. 그럼에도 제게 주신 은혜와

섬김으로 인한 기쁨을 여러 성도님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그리고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리기 위해

떨리는 마음으로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현재 푸른나무 한어 청년부에서 임원으로,

찬양팀장으로, 그리고 주일 2부 예배 때 방송실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자라왔지만 고등학생

시절, 제대로 주님을 영접하고 나서야 지금처럼 제게

주어진 부분들을 감당하며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봉사하는 이유가 단지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이 너무 컸고 그 은혜에 보답하기 위한 제 마음의

표현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것을 뛰어

넘어 봉사를 통해 주시는 크나큰 기쁨을 맛보게 하시고,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시는 것을 보게 하시고, 결국 봉사를

통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더욱 겸손하고 낮아져서

남을 섬기며 사랑하고 그 속에서 주님과 사랑을 나누고

주님을 발견하도록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봉사의 유익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베드로전서 4장 10~11절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그리고 왜 봉사를 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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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51

권능이 세세에 무궁토록 있느니라 아멘.”

특히 한어 청년부에서 찬양팀을 맡아

예배를 준비하며 요즈음 주시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예배를 통해 저희를

회복시키고자 원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여러 굴곡과 어려움 속에 살며 주님 앞에 가까이

나아오지 못했던 청년들이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일들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몇몇 지체들이 감사의 고백을 드리는

것을 보며 하나님 앞에서 더욱 겸손하게 기도하며

예배를 준비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히 요즘은 매주 주일이 기다려지고 예배

시간을 생각하면 설레는 마음이 듭니다. 방송실에서도

2부 예배 시간에 작은 부분을 맡아 감당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일이지만 이 일을

통해 성도님들께서 예배를 드리시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매번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 임하고

있습니다.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고 하셨던

것처럼 베다니 교회와 청년부를 섬기는 동안에 더욱

그리스도의 선한 일꾼으로 충성스럽게 섬기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봉사하는 일들을 자랑하거나 내세우는

것은 아닙니다. 봉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갚기에는 제가 너무나 부족하고 부끄러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교회 전체의 모습을 보았을 때 하나의

지체로 주어진 제 역할을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만족하며 당연히 구원받은 성도로서의 의무를 다할

뿐입니다. 간혹 제 자신이 드러나고 어떠한

보상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솟아날 때마다

누가복음 17장의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며

한 번 더 마음을 다잡곤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종의 비유를 드시며 밭을

갈거나 양을 치게 하는 종에게 주어진 일이

끝난 후에도 주인의 먹을 것을 예비할

것과 수종들 것을 요구하는 게 당연하고,

명한대로 했다고 종에게 사례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지시며, “이와 같이 너희도 명령

받은 것을 다 행한 후에 이르기를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할지니라.”라고 하신 것을 봅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그저 주님께서 저를

한 부분에서 써주시는 것 자체로 감사하고,

섬길 수 있는 교회와 공동체가 있다는 것이

기쁩니다.

바라기는 저뿐 아니라 모든 성도님들의 봉사와 사랑의

헌신을 통해 교회가 교회다워지고 서로와 교회의 덕을

세우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일들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물론 지금 우리 베다니 교회는 그 부분에

있어서 매우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지 않나 감히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기쁨과

감사함으로 더욱 열심히 섬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의 봉사와 섬김과 모든 종류의

헌신이 하나님께서 받으시기에 합당한 향기로운 제물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 베다니 교회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더욱 흘러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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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52

2011년 단기 선교를 소개합니다 베다니 장로교회 선교위원회

올해의 단기 선교지는 국내와 해외의 균형있는 안배를

고려하여 북미원주민 인디안 사역과 해외 선교 사역으로

구분하여 선정하였습니다.

1. 북미 원주민 인디안 선교 (North American Native Indian

Mission)

북미 원주민 인디안 선교는 7월 30일(토)부터 8월 6일(토)까지 진행되며 뉴욕의 충신교회(GAP USA)

를 중심으로 수년간 이뤄진 교회 연합 사역의 일환으로

미국 국내의 선교에 촛점을 맞추어 이 땅에 상처 받고

잃어버린 종족들인 인디안 원주민들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는 미국의 가장 어두운 곳을 밝히는

사역입니다. 주로 북미의 가장 큰 부족인 Ojibwe

(오지브웨) 부족이 분포되어 있는 Wisconsin과 Minnesota

지역의 인디안 보호 구역(Indian Reservation) 내의 인디안

형제 자매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마음의 문을 먼저

열게 하기 위하여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 사역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문화 사역은 한국의 문화를 보여 줄 수 있는 고전 무용,

사물놀이, 농악, 태권도 시범, B-boy 시연, 판토마임,

VBS, Sports등이며 마지막 날은 한국음식을 준비하여

저녁만찬을 나누고 원주민 인디언의 춤과 음식을 접하며

서로의 관계를 쌓고 마음을 열어갑니다.

2010에는 250명의 다양한 세대(10세-80세)가 함께

다섯 군데의 사역지에서 문화 사역을 하고 기회를

얻게 되면 담대히 복음을 전함으로 도저히 열릴것

같지 않았던 그들의 마음이 그리스도를 향해 열리는

경험들을 하였습니다. 철저한 팀사역으로 10대와 20

대의 자녀들이 앞에서 각종 사역을 몸소 진행 할때 어른

세대는 멘토링, 음식 준비 및 시설지원을 하고 무엇보다

연세있으신 분들께서는 후방에서 지속적으로 여리고

성을 도는 땅밟기와 방해가 역사하지 못하고 어둠의

진이 물러가도록 기도의 후원을 실시간으로 하는

사역을 합니다. 또한 각각 20시간을 오가는 버스에서는

갈때의 마음가짐과 간증, 찬양, 교제, 기도를 통해 온전히

하나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또한 돌아오는 길에는

사역을 통해 느낀 것들에 대한 간증을 통해 선교의

마침이 이루어집니다.

선교 참가 모집은 5월 15일까지이며 훈련은 6월 5

일 부터 시작됩니다. 선교의 기본은 아버지의

궁휼한 마음을 품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말씀의 묵상과 땅밟기 훈련을 통한 온전한

내어드림의 훈련이 있습니다. 선교는

철저한 순종에서 하나님의 모든 권세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특별히 중고등부 및 대학부의

자녀들에겐 철저하게 자신들을 내려놓는 주님과의

만남의 시간들이 될 것입니다.

2. 멕시코 선교 (Mexico Mission)

멕시코 선교는 지역적으로 북미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남미에 속하여 있어서 접근성이 좋고 해외 선교이긴

하지만 시차의 어려움이나 이동이 용이한 편리함이

있어서 가족중심의 선교로 구성하는 사역입니다. 특별히

6월 18일에서 6월 25일간의 기간동안 사역하게 될

곳은 멕시코의 치아파스주 (Chiapas)의 Tuxtla이며, 우리

지역 출신이신 평신도 선교사인 이영용 선교사님께서

10년간 각별하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자비량으로

공동체 형태의 익투스센터를 세웠습니다.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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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지원을 받지 않는 평신도 선교사의 자비량

선교의 전형을 볼 수 있는 선교지입니다.

이곳에서는 교육사역과 농장사역을 중심으로 과거

한국에 미국의 선교사들이 하신 것과 같이 기독교에

바탕한 인재 양성과 주변의 크고 작은 마을들이 경제적

해택을 통해 빈곤을 퇴치할 수 있도록 돕는 농장사역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단기 선교팀은

현지에서 진행중인 농장사역을 돕고, 주변지역의 마을을

분양받아 복음을 전하기 위한 준비과정으로 관계쌓기를

위한 VBS, 이발사역, 건축사역, 의료사역, 상하수도

계량 사역, 친환경 농법 사역, 건강개선 사역, 사진사역,

예수 영화사역등 많은 형태의 사역을 진행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매년 한 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사역을 하게

되므로 아이들이 함께 자라고 관계를 오래 유지함으로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역입니다.

중고등 학생의 경우 여러가지 형태의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적인 효과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선교훈련시 익투스쎈터의 미주 디렉터께서 자세히 알려

주실 것입니다.

가족선교의 의미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선교를 통해 가족이 더욱 하나됨의

의미가 있고 자라는 청소년들의 문제들이

극복되고 선교가 계기가 되어 새롭게

비전을 세워가는 모습들을 보게 됩니다.

과거 선교는 고생하면서 한다고 생각했고 또 모든

여건이 그럴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21세기 들어서

선교(특히 단기선교)는 효과적으로 하는 것에 더

촛점맞춰지는 것 같습니다. 고생을 통해 얻는 것도

있겠으나 요즘의 청소년 및 젊은 세대는 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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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하므로 자연스럽게 선교와 복음의 진정한 의미에

동화되도록 하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에 남미 선교지로 정한 멕시코의 익투스 센터는

시설과 환경 면에서 많은 부분을 충족시키는 적합한

곳입니다.

남미 선교를 생각할 때 여러가지를 고려하였지만 특별히

지속 가능한 곳(이 경우 성령의 전폭적인 인도하심이

확신되어야 하겠습니다만) 인지의 검토가 중점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의 발걸음이 현지에 이르러야

복음이 전하여지는 복음의 이동성과 역동성을 생각할때

Tuxtla 지역의 종족들을 향한 복음증거의 설레임을

느낍니다.

이번 선교는 가족선교인 만큼 3세이상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다양한 사역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선교입니다.

3. 카작스탄 선교 (Kazakhstan Mission)

중앙아시아 지역의 몇 남지 않은 열려있는 선교지로

그 동안 많은 선교의 진행이 있었습니다. 이 또한 GAP

USA의 교회 연합 사역의 하나로 무교회 지역에 직접

투입되어 초대교회 복음 증거의 방식으로 가정마다

방문하여 받아 주는 곳에 들어가 함께 떡을 떼고 복음을

전하여 가정교회를 세우고 사역자를 일으키며 이렇게

세워진 가정 교회를 모아 현지인 사역자를 세워 교회를

세우는 사역입니다. 2주간의 장거리 이동과 여러가지

많은 제약이 있지만 가는 곳마다 성령의 불같은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2011년도 선교팀 모집은 이미 4월

17일로 마감되었고 가을에 2차 선교팀 모집이 있을

예정이며 이에 참가를 원하시면 선교위원회 총무 혹은

위원장에게 연락 바랍니다.

4. 인도 선교 (2차 선교)

1차 인도 선교는 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 가운데 베다니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6명(정요한,

Sam Kim, 이동수, 이동우, 최정범, 김진기)의 선교팀이

인도의 수도인 뉴델리가 있는 라자스탄주의 제2도시인

조드프르(Jodpur)에 2월 19일부터 27일까지 파송되어

미전도 종족 선교가 중심이 된 사역을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인도에서 오랫동안 사역하시고 특별히 전세계 미전도

종족(Unengaged & Unreached People’s Group: UUPG)

사역의 선교 전략가로도 잘 알려지신 안강희(박성자)

선교사님(47구역 후원)의 인도에 따라 사역하였습니다.

현지인 대부분이 힌두교도이거나 혹은 이슬람 및 다른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빈부의 격차가 너무나 심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혼란이 보이고, 영적인 어두움

가운데 눌려 있는 구원의 소망이 없는 이들을 향한

선교였습니다.

미리 훈련된 현지사역자들이 나가 복음을 전하여 세운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선교하였는데 선교팀이 4개조로

나뉘어 몇개의 지역을 지속적으로 공략하였습니다.

연약한 가정 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외국인인 선교팀을

보기 위해 이웃에서 몰려왔고 그럴 때마다 그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전하였고 성령의 강권하시는 은혜 가운데

전하는 이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는 역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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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습니다. 이렇게 세워지고 모아진 가정 교회들을

모아 조드프르시에 처음으로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돕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우리 교회에 조드프르교회와 현지

사역자들과 현재 진행중인 조드프르시 9개 미전도 종족

선교를 위한 60명 사역자 양성을 위해 끝까지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1차 인도 선교에 대한 보고는

별도의 선교보고서가 준비될 것입니다.

1차 인도 선교 이후 EM과 KM의 성도들께서 많은 관심을

보이시는 바 이에 따라 선교 위원회 EM 팀장이신

이동수(Don Lee) 장로님의 헌신 아래 제 2차 인도

선교팀을 파송하기 위한 일정과 계획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조속한 시일 안에 계획이 확정될 것이며 추후

상세한 안내를 드릴 예정입니다.

5. 중국 선교

우리 교회가 가장 많은 지역과 가장 오랜 시간에 걸쳐

후원 선교를 한 지역이 중국입니다. 2010년에 당회장

목사님 내외분을 중심으로 중국 동북3성 지역의 선교

후원지를 돌아 보았으며 2010년에 계획한 대로 올해는

중국 남방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선교사님들을 돌아

보고 선교에 보탬이 되어드리는 방문 사역을 하게

됩니다. 이번 중국 선교는 9월 상반기에 있을 예정이며

이에 일정을 조정하는 가운데 있습니다. 일정이 조정

확정되는 즉시 선교 참가 모집을 할 것입니다. 이번 선교

방문의 목적은 그간 여러 해에 걸쳐 이루어진 구역 후원

선교지에 대한 현황 및 선교적 필요를 파악하여 후원

및 향후 중국 선교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사역이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길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18-20) 고 세상에

선포하시고 우리에게 명령하셨습니다. 주께서 우리를

미국 땅에 이민자로 옮기셔서 이방의 삶을 살게 하심은

이미 우리 자신 모두가 선교의 씨앗임을 확인하여

주시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람의 생각이 계획한 것

같지만 이미 주님께서 정하셨고 명령하신 일입니다.

모든 권세를 가지신 주님을 의지하고

순종하여 우리에게 2011년에 허락하신

선교를 이루어드리고자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시는 베다니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하며 복음에 빚진 자들인

저희들을 사용하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베다니 장로교회 선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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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같은 교회, 교회와 같은 가정” (Church Like Family, Family Like Church) 오 영근 집사

“가정과 같은 교회, 교회와 같은 가정”, 이 표어를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장로교회의 본당 현판에서 보고

은혜를 받은 적이 있다. 생각해 보면 참으로 의미가 깊고

교인들에게 큰 교훈이 되는 말이라고 생각되어,

“5월 가정의 달”을 뜻있게 맞이하는 마음으로 음미해

보고자 한다.

교회가 가정처럼 되어야 하는 것은, 우선 한 교회에

창조의 근원이신 아버지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이

필수적인 것처럼, 한 가정에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창조적 능력과 권위가 필수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그 다음에 교회와 가정에는 아가페의 사랑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보통 에로스(남녀)의 사랑과 휠로스(친구)

의 사랑은 잘 하지만, 아가페(신)의 사랑은 너무 쉽던가

너무 어려워서(?) 그런지 잘 하지 못한다. 하나님을

아는 민족일수록, 경천애인하는 민족일수록 아가페

(신)의 사랑을 잘 하는 것을 보면, 이것은 어쩌면

하나님으로부터 무상으로 받는 축복인지도 모른다.

교회와 가정에 아가페의 사랑이 깃들어야 참다운 교회와

가정이 성립된다고 믿는다.

그러면 아가페의 사랑이란 무엇일까? 무신론자는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일지는 모르지만, 아가페의

사랑은 창조주 하나님의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

잠깐만 못마셔도 죽는 공기를 무상으로 주시는 하나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도 안해도 계속 주시는 사랑,

이것이 아가페의 사랑인 것이다. 이 사랑을 느끼고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는 사람은, 어쩌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 아닐까? 무신론자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미치거나 정신나간 사람으로 볼지 모른다.

그러나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아인슈타인 박사는

“인체와 우주의 구조와 기능을 알고 하나님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미친 사람이거나 천치 바보이다”라고

말하였다. 여기에서 교인이 꼭 명심해야 할 것은,

나를 낳으신 이는 어머니이지만, 나를 만드신 이는

하나님이라는 엄연한 사실이다.

교회를 가정처럼 보이게 할려면 몇가지 필수적인

요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집에 가면 아버지, 어머니,

가족이 반기듯이, 교회에 가면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 교인이 반겨 주어야 한다. 참교인은 교회 경내에

들어가면, 아무도 안보여도 벌써 따뜻한 예수님의

체온을 느끼고, 낯익은 환한 교인들의 인사를 받는다.

이것은 나를 자식보다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어머니,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외면하는 자식이야말로 죄인 중의

죄인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자식들에게 가르치는 부모가 있고,

또 이 교훈을 받아들여 인생을 사는 자식들이 있는

가정이야말로, 위대한 부모와 위대한 자식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가정이 아닐까? 우리 베다니교회 교인들의

가정은 모두 이러한 부모와 자식으로 이루어진 위대한

가정들이라고 감히 생각되며, 이러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야 되리라고

생각된다.

가정과 같은 교회가 되려면, 가정 구성의 충분조건으로

알려진 기본적인 3대 욕구 즉, 식욕, 집단욕, 성욕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식욕이나 식성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교인들의 주식은 역시 영양가

있고 소화가 잘 되는 목사님의 성경말씀이며, 가끔

목사님의 조리법에 따라, 입맛이 까다로운 교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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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먹고 체하거나 구토증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때에는 목사님의 음식조리법을 좀 바꿔 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목사님의 설교법을

고치기보다는, 먹는 교인들의 식성, 즉 아무 말씀이나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충분히 소화 흡수할 수 있는

소(반추동물)와 같이 튼튼하고 되새김질하는 위장(

밥통)을 가져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 베다니교회

교인들은 매주 배우는 하나님의 말씀을 씹고 또 씹고

되새김질하여 완전소화함으로써, 마귀와 싸우면서

일주일을 승리하면서 사는데

충분한 영양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식욕 다음으로 중요한

욕구는 집단욕이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식욕보다도 이

집단욕(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안에서 교인들과 사귀며

뜻있는 하나님의 일을

실행하는 것)을 만족해야 한다.

이 집단욕은 누구나 경험하는

인간의 고독감(하나님 없이 살

수 없는)에서부터 시작된다.

항상 하나님과 예수 성령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신으로 보낼

때, 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형제자매가 없어도 고독하지

않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보낼

수 있다. 인생이 외롭다고

비관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옆에 계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불쌍한 인생이 아닐까? 자살률이 제일 많은 일본인은

하나님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들이다. 높은 벼랑 폭포수

“게곤노다끼”에서 시를 읊고 할복하고 떨어져 죽는

영광(?)을 누리는 일부 일본인이야 말로, 창조주에 대한

모욕자들인 것이다.

따뜻한 가정이 식구들의 식욕과 집단욕을 충족시켜 주는

것처럼, 성욕도 함께 충족시켜 주어야 함은 물론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성욕은 좁은 의미의 성욕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를 창조한 뜻을 실행하는

문화, 다시 말하면 성경적인 가정관, 사회관을 의미하는

것이다. 남녀평등을 근본적으로 외면하는 이슬람 문화

일부다처제야 말로,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문화요

남존여비의 망년된 문화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불교권 이슬람권 문화의 민족이야말로, 이 교훈을 깊이

명심해야 될 줄로 생각된다. 동양의 몇 나라와 중동권

이슬람 국가들이 이제야 뒤늦게나마 성경적인 민주주의

문화에 눈을 뜨기 시작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또 교회와 가정에 함께 깃들어야 하는 것은 사랑의

실천이다. 아무리 아가페의 사랑을 아는 가정과

교회라고 해도, 사랑을 실천하는(주는) 가정과 교회가

아니면 모두 헛된 일이다. 하나님께서 뜻이 있어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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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부부의 인연을 감사하며, 맡겨주신 자녀를 정성껏

키우는 것이 곧 하나님이 원하시는 바임을 명심하자.

고린도전서 13장 4절(사랑은 오래 참고 ....) 을 읽을

때 마다 마음에 와 닿는다. 그렇다.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다. 탕자처럼 교만하여 짓는 죄를 용서하고 회개할

때까지 오래 참고 기다리신다. 이러한 사랑이 교회안에

있어야 하는 것처럼, 가정에도 부모자식간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아들 딸의 방종과 불효를 오래 참으면서

눈물로 기도하며 교양훈계하는 부모야말로 참다운

부모이고, 아버지 어머니의 바람직하지 않은 처사라도

오래 참으면서 존경 효도하는 자식이야말로 참다운

자식의 도리가 아닐까?

교인이 창조주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믿고

영광을 돌리는 것처럼, 자식은 부모를 공경하고

희생적인 사랑에 고마워하며 효도를 해야 한다. 독생자

예수의 피로 구속하신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받은

교인은,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며 실천해야 한다.

보통 무신론자나 보통 교인이 갖는 가장 큰 의심중의

하나는, 왜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외아들 예수의 피를

흘리면서 까지 인류를 사랑하였을까 하는 점이다. 이런

의구심이 들 때마다, 나는 못된 아들에게 회초리를 들어

자식을 잘못 가르친 자신의 종아리를 피멍이 들도록

때리게 하는 아버지의 깊은 뜻을 생각하게 된다. 인류의

타락이 소돔과 고모라의 벌을 자초한 것처럼, 인류의

죄악이 하나님 당신의 종아리(독생자)에 피의 십자가를

지우는 희생을 가져오게 한 것이라고 믿는다. 인류의

죄를 십자가의 피로 대속해 주신 사랑, 이 얼마나 놀라운

인간의 창조주 아버지,하나님의 사랑인가!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장 1-4절).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정과 같은 교회, 교회와

같은 가정”의 교훈을 마음 깊이 새기고,

가정의 참다운 의미를 베다니 모든

교인들과 또 그 가족들과 함께 음미해

보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아멘.

“지혜 있는 자는 강하고 지식 있는 자는

힘을 더하나니 너는 모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모사가 많음에 있느니라” 잠24:05-6

“네가 만일 환난날에 낙담하면 네 힘의

미약함을 보임이니라”

잠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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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낙망하고 절망 속에 있었을 때 주님께서는 김 지영 집사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초 하나님의 사랑을 한 가득 받은

김지영입니다.

2011년 1월 1일 새해 첫날, 저녁 10시경 남편이

뇌출혈로 앰뷸런스를 타게 되었을 때는 막막하고 앞이

캄캄했었습니다. GW병원에 도착해 시간이 새벽 3시를

넘어서고 남편을 어디론가 데리고 가버리고 혼자

덩그러니 어딘지도 모를 곳에 남겨졌을 때는 걱정과

두려움으로 가득해졌고 온갖 생각이 몰려왔습니다.

그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울며 기도하는 것

뿐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2010년 12월경

연속적으로 보여주셨던 말씀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사야 41:10)’

하나님께서는 놀람과 두려움을 그대로

두시지 않으시고 위로의 하나님 말씀으로

나에게 평강을 가져다주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할 거야’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지영아 내가

너를 도와줄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마라. 네가 낙망하고 절망이 될 때

너를 굳세게 해 줄 것이다. 그러니 기뻐하고

감사해라.” 마법에 걸린 사람처럼 조금 전 울며

기도하던 나의 마음은 평강으로 가득찼고 ‘남편을

고쳐줄 것이고 그전보다도 더 건강하게 고쳐줄 것이다’

라고 하는 믿음이 함께 들어섰습니다.

물론 병원에 있을 동안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 중에서는 때때로 절망했고 낙망했고, 가끔씩

몰려오는 막연한 두려움으로 떨 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많은 위로의 손길을 보내주셨고

위로의 말씀으로 저를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어느

날엔 또한 말씀으로 욥기서 42장11절 말씀을 주시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에 그의 모든 형제와

자매와 및 전에 알던 자들이 다 와서 그

집에서 그와 함께 식물을 먹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에 대하여 그를

위하여 슬퍼하며 위로하고 각각 금 한

조각과 금고리 하나씩 주었더라.”

제가 드린 새해 첫 예배의 말씀이 세미한 음성에 관한

것이었는데 더욱 나에게 은혜가 되었던 것은 이사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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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0절 말씀도 나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왔었고

그냥 스칠 수 있었던 말씀이었지만 생각나게 하셔서

병원에 있었던 동안에도 그리고 지금까지 그 말씀을

되새기며 때때로 찾아오는 절망의 순간에도 다시금

일으켜 세우시는 말씀이 되었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한복음 14:26)” 그 뿐만이 아니라

어느 날엔가 말씀 묵상중에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예레미야 29:11)” 이 말씀으로는

나로 하여금 ‘재앙이 아니니 낙심치 말고 미래와

희망을 주려고 세운 나의 계획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은혜와 감사를 어떻게 다 설명할 수 있을지

하나님께서는 절망의 순간에 혼자두지 않으셨고

남편이 병원에 있는 동안에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를

그리고 많은 사랑의 손길을 통하여 말씀하여 주셨고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

처할수록 하나님 말씀은 더욱 밝은 생명의

빛이 되신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내팽개쳐졌을 때 지팡이와 막대기로 나를

안위하시겠다는 그분의 음성만이 내게

평안을 줄 수 있다. 그 사랑만이 두려움을

내어 쫓을 수 있다.’ - 그 청년 바보의사-

어두움이 더욱 짙을수록 아주 약한

빛이라도 그 빛이 더욱 잘 보인다는 것을

이번 일을 통하여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평소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것은 ‘

내게 주어진 상황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고 어차피

지나가야 할 상황이라면 즐기며 기뻐하자’라는

것입니다. 그 생각에 주님이 함께 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주시니 견디기 그리 어렵지 않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상황에서 ‘주님은 나에게 무엇을

원하실까? 주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라는 질문을 자주 해 봅니다. 물론 잊어버릴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완전하지 못한

모습으로 살아가지만, 언젠가는 미완성의

나의 모습이 어떤 부분에선 완성을 이루게

되어지고 그 완성되어지는 모습들이 계속

많아지기를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미완성의 부분이 많이 있어 완성된 나와 남편의

모습으로 만들어가시려고 주신 이 고난의 시간을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염치는 없지만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 남아 있고 완전히 나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완치시켜주실 주님을 기대하며

그리고 이 시간까지 인도해 주셨고

앞으로도 인도해 주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간에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남편에게 다시

새 생명을 주셔서 새로운 삶을 살게 하여

주신 주님을 찬양하며 저의 가정과 남편

김유중 집사를 위해 울며 기도해 주시고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시고 베풀어주신

모든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이 지면을 통하여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더 모든

아내님들에게 이 말씀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남편에게 잘 해 드리세요

~~~(^^)”

Page 62: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61

베다니 영아부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김 혜민 자매

베다니 장로 교회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추운 겨울이 다

지나가고 이제는 따뜻한 봄이 왔네요. 제가 베다니 교회

2003년 1기로 새 가족반을 졸업했을 때는 저 혼자였는데,

지금은 부모님, 남편, 두 아들,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아기까지 벌써 7식구가 되었네요.

베다니 교회에는 참 좋은 부서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저는 두 아이를 둔 엄마로서 또 유치부에 봉사하는

교사로서 교육부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우리 베다니

교회 교육부의 시작인 영아부는 특히 많은 선생님들의

봉사와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이를 키워보셔서 아시듯이 3살 이전의 아이들은

특별히 많은 것을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저는 베다니

영아부에 큰 아이는 6개월부터 작은 아이는 3개월부터

맡기고 예배를 드리며 봉사를 했습니다. 처음에 엄마와

떨어지기 낯설어하던 아이들도 선생님의 사랑에 차츰

마음의 문을 열게 되었고 영아부는 놀이터가 아니라

아이들이 예배를 드리는 곳이라는 사실도 아이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두 살 된 둘째 아이는 “오늘 교회에서 뭐했니?”

라는 질문에 “기도하고 찬양하고......”라고 대답을 곧

잘 합니다. 또한 두 살짜리 아이가 눈을 꼭 감고, 작은

두 손을 꼭 잡고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면, 저 보다 더

낫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저희 큰 아이는 베다니

유아부를 거쳐 지금은 유치부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처음에 큰 아이가 유치부에 들어오던 날이 생각납니다.

아직은 너무 어려서 형들과 누나들이 드리는 예배에

적응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생각과는 달리 큰 아이는 의젓하게 의자에 잘

앉아서 찬양도 잘 따라하고 사모님의 설교 말씀도 잘

들었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뿌듯하고 감사하던지,

우리 베다니 영아부 선생님들의 땀방울과 수고가 결실을

맺는 순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영아부는 그냥

아이들과 놀아주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을 통해서 정말 베다니 유아부는

선생님들께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시고 계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계속 안아주시고 기저귀도 갈아주시고,

이렇게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며, 아이들에게

예배 드리고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제법 의젓하게 예배를 드리게

되면 아이들을 위해서 유치부로 보내주시는 선생님들.

그래서 영아부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연습을 한 아이들은

유치부에 와서 의젓하게 앉아서 형, 누나들과 같이 제법

어른스러운 모습으로 예배를 드립니다. 이렇게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 주시는 우리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베다니 영아부 선생님들,

감사드립니다!

Page 63: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62

주인 노릇을 극복하는 주인 의식 황 병섭 장로

삶의 지혜를 가진 분들과의 만남은 참으로 귀한 것을

나누게 됩니다. 인생을 경험하신 어른들은 삶을 통해

체득된 지혜들이 있으시기에 “지혜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귀한 목회를 하셨고 한국

교회의 한 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박 조준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계셔서 그런지 몸과 마음이 여전히 건강하셨고, 아직도

세상에 도전을 주시는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목회자들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한국 교회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한국

교회에 대한 많은 걱정을 하셨습니다.

목사님 말씀 중에 내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교회 목회자나 교인들은 교회에서 주인

의식을 가지고 섬기지만 주인 노릇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인 의식을 가지고 교회를 섬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면서도 무엇인가 마음에

꺼림칙한 부분이었는데 선명하게 정리를 해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주인이라는 마음과

의식을 가지고 정성을 다하여 섬기고

책임을 져야 교회가 살아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은 하지만 주인 노릇을 하면 교회는

죽는다는 말입니다.

종종 교회에서 일어나는 문제나 갈등을 보면 주인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열심히 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자신도 모르게 주인 노릇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갈등이 생기고 교회의 평화를 깨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주인 노릇을 극복하는 주인 의식만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이 일하는 세상에서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내가 운영하는 비즈니스라고

하더라도, 내가 직장의 높은 위치에 있다 하더라도,

내 자신의 물질적인 성공과 명예를 위해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지만 주인

노릇을 해서는 안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여러분의

비즈니스와 일터의 주인은 여러분이 아니라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기 때문에 이 땅에서는

주인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Page 64: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63

덩•더쿵 덩더쿵 어얼씨구 좋구나•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

고전에 문외한인 제가, 그것도 한국 고전인 장고를

배울 수 있다는데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며 베다니

장로교회 에 감사 드리며 저에게는 참으로 은혜요,

한량없는 축복입니다.

저는 지구촌 교회에 장애 선교사역을 하며 수화와 수화

찬양으로 봉사 참여하지만,

그들에게 좀더 흥을 돋구며

기쁨을 선사할 수 없을까 생각

중에 우리 한민족의 한과

얼이 어우러지는 장고가 나와

지체 아이들에게,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흥겹고 춤이 절로

나와 몸과 마음을 흔들며

함께 융합하며 그들의 마음을

나의 마음과 함께 소통하리라

생각되어 선택했습니다.

아직은 배우는 단계라

미숙하고 할수록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매주 베다니 장로교회 에서

배우는 동안 장고의 흥보다

더 흥이 넘치는 교회의 집사님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진심 어린 사랑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시끄럽고

복잡하고 남녀노소 북적거리지만 한마디의 불평 불만

없이 예수님의 사랑으로 순수하게 봉사 헌신하는 모습을

보고 저는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베다니 장로교회의 부흥과 온 교회 교인들의 성령 안에

하나됨을 축복하심을 알게 됐습니다.

제가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배워 소외되고 외로운

이들에게 한과 얼의 흥으로 그들의 마음을 열고

소통하며 기쁨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게 하며 예수님의

참사랑을 전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베다니 장로교회 담임 목사님, 그리고 온 교회 집사님,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장고를 배우며 김 성옥

Page 65: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64

십자가의 고통, 죽음, 그리고 부활... 이 현심 집사

십자가에 매달리신 채,

마지막 숨을 내쉬는 순간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

아무 죄도 없으신 주님은 우리의 허다한 죄를 대신하여 지시고

그 처절한 고통과 지독한 모욕을 묵묵히 감내하신 채

한 발자욱, 또 한 발자욱... 우리의 죄악를 밟으시며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저 골고다 언덕에 오르셨지요.

그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사랑의 주님은 오늘도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그 험한 산에 오르고 계신데...

그것을 바라만 볼 뿐, 선뜻 나서지도 못한 채

멈칫, 멈칫... 우리는 머뭇거리기만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고통을 바라보아야 하는

아픔의 순간이 속히 지나가고,

주님이 안겨주신 기쁨의 소식,

부활의 영광만을 기다리고 있음은 아닌지요...

주님을 따른다면서,

얼마나 많이 겪어내야 할 고난으로부터 도망치려 하였는지요,

얼마나 많이 감당해야 할 일을 힘들다며 외면하려 했는지요.

사랑이 아닌 상처를 주고, 용서가 아닌 정죄를 하고,

위로와 격려가 아닌 시기와 비방을 쏟아내었는지요.

주님은 그 고통과 그 모욕을 묵묵히 다 감당하셨는데...

죽음를 안겨준 그들마저도 사랑으로 품으셨는데...

십자가의 고통 없이는 주님을 따를 수가 없는 것을,

고난을 이기지 않고는 죽음의 권세를 이길 수 없는 것을,

Page 66: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65

사랑이 아니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몸소 보여주신 주님,

우리 구주 예수님.

십자가의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네요,

부활의 아침이 찬란한 것은

고통의 터널을 담대히 지나고,

죽음의 권세를 이긴 사랑의 빛 때문이라고…

“...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마태복음 16:24)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누가복음 21:19)

오, 주님...!

Page 67: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66

미국 최고의 명문 대학 Williams College 가 있는

Williamstown, Massachusetts 정 기호 집사

Williamstown 은Massachusetts 주 Berkshire County 의

북서쪽 모통이에 위치해 있고 서쪽으로는 New York

주에 근접해 있으며, 또 산악지대로 유명한 Vermont주

바로 남쪽에 위치한 인구 8500명의 조그마한 도시이다.

그런데 이 곳에 미국의 최고 명문 대학이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 되기는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

최고 명문 대학이면서 Harvard 나 Princeton 같은 Ivy

League 에 속해 있는 학교도 아니고 혹은 서부의 명문인

Stanford 대학도 아닌 이곳에 위치한 전체 학생수 2000

여명에 불과한 조그마한 대학인 Williams College 인 것을

특히 우리 한국 사람들 중 아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Forbes잡지는 작년 미국 최고 명문 대학을 미국 최고

대학 평가 방법 중에 하나인 C.C.A.P. ( Center for College

Affordability & Productivity) 방법에 의해 Williams College

를 선정했다. 이 방법에 의하면 우리가 명문으로 잘 알고

있는 Princeton 대학은 2위, MIT 5위, Stanford 대학 6위

Harvard, Yale 대학등은 각각 8위, 10위로 순위가 매겨져

있다. 이 평가 방법은 학교 명성이나 그 학교 행정능력,

연구기금 혹은 동창회기부금에 의해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이학교 졸업생이 자기 전공부분, 즉 재계,

정치계, 행정부문 혹은 법조계 등등에서 지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나, 또 얼마나 자기 출신 학교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는가 등을 통해서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학교 교육 System 은 미국에서 드문 교육방식인 영국

Oxford 나 Cambridge 대학의 Tutorial system (교수로부터

직접 개인 교수를 받는) 을 모델로 하고 있어 완전 Elite

양성을 위주로 한 교육 방식이다. 주로 전공과목은

Liberal Arts 계통이고 Science 나 Engineering 을 전공하는

학생은 학생 의사로 3년후에는 뉴욕에 있는 Columbia

University 로 전학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Elite식 교육은 많은 지도자급 인재를 배출해 낼

수 있었고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Rhodes Scholars 를

37명이나 배출시켰다 (미국 인문 대학에서 최다). 이

학교 Alumni list를 보면 James A. Garfield 즉 20대 미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계, 행정계, 언론계, 법조계에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함과 동시에 재계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America Online 의 founder 겸 CEO 였던 Steve

Page 68: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67

Case를 비롯하여 Chairman and CEO of Seagram Company

Inc. 인 Edgar Bronfman Sr. 등등 재계의 거물급이 있고

또 연예계로서는 우리가 너무도 잘 아는 (특히 연세가

50대 60 대 되시는 분들) Elia Kazan감독 겸 Screen

작가가 이 학교 출신이다. 그는 신사협정 (Gentleman’s

Agreement), 부두에서 (On the Waterfront),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A Streetcar Named Desire), 에덴의 동쪽

(East of Eden), 그리고 초원의 빛(Splendor in the Grass)

등 불후의 명작등을 감독하여 Oscar상을 다섯번씩이나

후보에 올랐고 이중에서 두번이나 수상한 바 있다. 또

완전 무명인이였던 Marlon Brando 나 James Dean, Warren

Beatty를 발군해서 일약 하루 아침에 젊은이의 우상이

되게 했던 감독이기도 하다. 또 이 학교는 외국에서도

명문가나 귀족 가문에 그 명성이 잘 알려져 있다. 이란의

이슬람 혁명 때문에 무너졌던 마지막 왕조였던 팔레비

왕가의 황태자도 이슬람 혁명 당시 이 학교에 재학

중이었다가 혁명이 성공하자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또 Williamstown 에는 또 한 곳 유명한 곳이 있다. Williams

College Campus 바로 옆에 Clark Institute of Art 라는

조그마한 Museum 이 있는데 작년에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술관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 미술관은

Robert Sterling Clark 라는 예술품 수집가가 그의 부인

Francine 과 함께 그의 수집품을 전시하기 위해 세운

미술관이라고 하는데 Clark 집안은 우리가 잘 아는

(특히 재봉을 좋아하는 여자분들) Singer 재봉틀 회사의

상속자로서 그는 1차 세계 대전중에 군인으로 파리에

머물면서 작품을 수집했다고 한다. 또 2차 세계 대전

중에 미술관을 지을 것을 계획하고 있을 당시 뉴욕시가

폭격을 맞을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한적한 이 곳을

택했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렇게 한적한 시골

미술관에 그 유명한 인상주의나 인상주의의 모체가

된 바비존 학파 (Barbizon School) 의 수많은 Collection

이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르노와르나 드가, 모네의

작품 수에 많은 방문객이 놀라게 된다. 특히 입장료도

저렴하고 주중에는 입장료도 무료이다. 필자도 이곳에서

한 30 마일 떨어져있는 Troy, New York 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곳은 특히 가을의 단풍이 아름다워 가장

좋아하는 Drive course 였던 것이 기억된다. 또 이 Museum

과 Williams College 는 서로 병합되어 있지는 않지만

Joint program 으로 대학원 2년 과정으로 Master of Arts in

the History of Art 라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의 큐레이터

(Curator)나, 연구가 (Researcher)를 양성하는 과정이

있는데 미국에서 정평이 나 있어 졸업생들은 미국의

수많은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관장이나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이 Williamstown 이 속해 있는 Berkshire County 는

Massachusetts 주 맨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문화행사,

Performing Art등을 통해 미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 Cultural-rich 한 County 로 알려져 있다.

이 County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Lenox 라는 곳에서는

여름마다 Tanglewood Music Festival 이 열리는데 바로

Boston Symphony Orchestra 의 Summer Home 이기도

하다. 또 각 곳에 Theater festival 로 Shakespeare 연극을

비롯하여 수많은 연극 등이 곳곳에서 공연되기도 한다.

또 Stockbridge 는 미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친근감을

느끼는 화가이자 삽화가인 Norman Rockwell 이 여생을

보낸 곳으로 그의 Museum 이 있어 많은 관광객을 끌고

있다고 한다.

Page 69: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68

바나바 사역을 하게 된 동기 배 분남 권사

저는 고국에서 ‘새가족부’를

10여년 전에 시작했었습니다.

그 당시 부산의 한 교회에서

새 가족 프로그램 세미나가

있었는데 한국에서 섬기던

교회 새가족부 식구들이 함께

가서 세미나에 참석하였습니다.

그 때만 해도 ‘새가족부’라는

부서가 생소하기도 하고 잘

알려지지 않아서 강의도 듣고,

프로그램과 여러가지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 맞는 프로그램을

찾아 도입하면서 바나바사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더욱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어느 날 담임목사님께서 사역 이야기를 하시면서

“무엇보다 영혼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한번 해

보세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영혼을 돌보는 일을 위해

이제부터 조금씩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미 교회에서 많은 사역을

하고 있었으나 양육이나 새가족 돌보는 일은 해 보지

않아서 걱정도 되고 자신도 없어서 자꾸 권고하시는

목사님을 피해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목사님께서 이렇게 물으셨어요. “이젠 영혼을 살리는

사역을 시작하세요” 그러나 저는 “목사님! 저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목사님은 많이 실망하시고 속상해 하시면서 ‘하나님

앞에 사역을 해야지, 사람 앞에 하면 안 된다’고 꾸중

하셨습니다.

그 때까지 제가 봉사하던 여러가지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였고 어떤 경우에는 꿈과 환상을

보여주시며 나의 길을 이끌어 주셨던 것을 생각하면서

고민을 하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저에게 또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목회자도 따라 갈 수 없는 새가족 사역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신앙 서적들을 줄테니

읽고 독후감을 써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받은 책들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나면 다음에 또 다른

Page 70: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69

책을 5-6권 계속 주셔서 읽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은

그 독후감에 대한 말씀은 한 마디도 없으시고

“새가족들에게 생명을 걸어라”, “영혼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이 일에 목숨을 걸어라”고 강조만 하셨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초신자들에게 10주간 양육 프로그램

(환영합니다 생명의 말씀, •박종순목사 씀) 을

진행하면서 스트레스를 또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초신자 양육 프로그램 공부를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목사님께서 바로 전화하셔서 ‘새신자들의

상태가 어떠했는지? 그렇다면 어떻게 가르쳤는지?’

를 상세하게 물으셨어요. 나는 양육 일지를 기록하여

보고하는 그런 어려움 가운데서 훈련받고 사역을

했었는데, 지나고 나서 지금 생각해 보니 힘든 부분도

많이 있긴 했지만, 초신자 한사람 한사람들이

우리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하여 신앙으로

성장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을 때

저도 큰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때를 생각해 보니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구원받은 저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이며

아주 값진 사역이었고 큰 재산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저는 교회와 목회자를 잘 만나게 되어, 저같이

부족한 사람이 양육과 섬김의 자리가

어떠한 자리인지를 알게 해 주셨고, 영혼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

바나바 사역을 하고 있는 저로서도 보람을

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저에게 영혼을

사랑하고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채찍과 훈계로 저를 훈련시켜 주신 고국의 신 진수

목사님을 존경하고 이제는 사랑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거기에

촛점을 맞추고 우리가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베다니 교회에서도 바나바 사역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 은혜를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런 기회를 주신 김영진 목사님과 교회에도

감사드립니다.

베다니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로 하여금 새가족들이

믿음의 견고한 뿌리를 내리고 교회 안에 신앙생활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한번 해 보시면

어떨까요?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으로 영혼을 살리는

이 사역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 베다니 공동체를 통해서 귀중한

영혼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이 일을, 또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실 수 있도록 말입니다. 준비하고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나라에 보배롭고 존귀한 자로

세워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올 한해 동안에도 성도님들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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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70

사랑의 종이 된 사람 (온 인류를 나의 사랑과 봉사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처럼

떳떳하고 자유로운 사람은 없다. 김준곤. <예수칼럼>)

브라질의 성자로 불렸던 미국 선교사 멜란드(Doug Meland) 부부는 깊은 산골에 들어가

선교하며 평생을 사는 중에 네 번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 곳 주민인 풀리오

인디언들은 처음에 멜란드 부부를 ‘백인’이라고 불렀다. 그것은 과거에 그들을 무기로

괴롭혔던 그 허다한 백인에 대한 증오에 찬 명칭이었다.

그 후 멜란드 부부는 의료 봉사로써 주민들의 목숨을 구하며 병을 치료하는 헌신적인

생활을 계속했다. 그러자 그들을 부르는 명칭이 어느새 ‘존경하는 백인’으로 바뀌었다.

멜란드 부부는 풀리오 인디언들의 언어를 열심히 공부해 10년 뒤에 그들과 조금도

다름없는 유창한 말을 구사하게 되었고 생활도 그들의 풍습대로 하였다. 그랬더니 그들은

멜란드 부부를 ‘백인 인디언’이라고 불렀다.

어느 날 그가 부상당한 인디언 소년의 발을 씻어 주고 있었더니 구경하던 인디언들이

“인디언의 발을 씻겨 주는 백인을 보았는가? 이 사람들은 하늘이 보내 준 사람들이다”라고

말했으며 그 때부터 멜란드 부부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불렸던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이란 사랑의 종이 된 사람에게 붙여진 별명이었다.

최효섭 <예화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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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 MAY / 71

Business 탐방

나 만수, 이 순분 성도님께서

락빌 말로 퍼니쳐 옆에 있는 샤핑 센터에

새롭게 단장하여 “오세요” 식당을

개점하였습니다. 축하 드리며 한식과 중식의

다양한 음식으로 함께 하는 “오세요”식당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785 Rockville Pike #DRockville, MD 20852

Tel: 301-251-1922

Page 73: BPC magazine 2011 May

베다니 MAY / 72

“어느 아버지의 기도...” 존 엘리스(John Ellis)

하나님 아버지.

아이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용서해 주옵소서...

저는

가난한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크고 좋은 집이

아이들을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중요한 건 “사랑” 이라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돈으로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결국 그 때문에 아이들은

사람보다 물건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매를 들면 아이들이 강해져서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게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저는 아이들을 훈계하고

가르칠 수 있는 지혜를 구하지 않고 말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간섭을 하지 않으면

독자적인 사람들이 되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장남이 동생들의 아버지처럼

되고 말았습니다...

가정의

모든 문제들을 가볍게 넘기면

가정의 평화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은

이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달아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완벽한 가정처럼 보이게 하면

존경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제가 아이들에게 가르친 것은

거짓말을 하며 비밀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되기 위해

내가 할 일은, 돈을 벌고, 가정을 유지하고,

가족들의 물질적인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에야 깨달은 것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이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진정한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저 추측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이 이 기도문을 읽으실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제 눈물로 많은 글자가 번지고 말았군요...

Page 74: BPC magazine 2011 May

편집 후기

베다니 회보가 이제는 교회 이모 저모를 알리는 회보의 성격을 벗어나 모든 성도들이 함께 하여 만들어 가는

메거진으로 거듭 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우리 베다니의 많은 것을 담아내어

서로에게 유익한 좋은 책을 만들겠습니다. 기도하여 주시고 참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글 한글 정성으로

편집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편집위원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팀장 김 영규

아직도 중환자실에서 호흡이 힘드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마음이 무거운 때에 회보를 편집하게 되었음에도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천천히 조금씩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저를 도와주시며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신 은혜를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글을 통하여 마음을

나누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정희연

한국에서 반가운 김영규 집사님의 메일을 받고, 여전히 주님과 교회를 위해 수고하시는구나... 하는 생각에 조금

이나마 힘이 되고자 글을 옮겼습니다. Don Lee 님의 인도 선교여행 글을 번역하며 저 또한 그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는 것과 같은 감동과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Sam Kim 목사님의 글을 번역하며

부모로서 저 또한 자녀에 대한 저의 세속적인 욕심을 내려놓아야겠다고 마음에 새겨보았습니다.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나 마음은 여전히 베다니에 있음을 알려드리며 조만간 직접 뵙고 싶습니다.

PS : 저희 가족(손영진 집사, 손정훈)은 하나님의 은혜로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이현희

“인도”라는 나라와 그 나라 사람들에 대한 사랑으로 글을 쓰신 형제님의 글을 접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았습

니다. 자기 의와 교만한 마음을 돌아보면서, 더욱 사랑하며 순종하는 제가 되길 기도합니다. 회보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을 축복합니다. 김혜림

회보에 실릴 여러 글들을 읽어보면서 글을 쓰신 성도님 한 분 한 분을 만나뵌 듯한 느낌이 듭니다. 글의 내용에서,

그리고 그 내용을 담아내는 문체에서 성도님 개개인의 다양한 생각과 느낌을 접하며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개성을 불어 넣어주셔서 서로 다름에서 오는 특별함과 소중함을 갖게 해주셨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다른 글들을 읽으며 공감하고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성도님들의 주님을 향한 구원의 확신과 믿음 때

문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지만 모두들 우리 인생의 항해의 끝인 주님을 붙잡고 한걸음 한걸

음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주님 안에서 동역자로서 하나되게 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김경아

부족한 실력이지만 편집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아이들 표지모델에 이어 두번째로 큰 가문

의 영광입니다^^. 글을 편집하며 읽다보니 글에 나타난 장면을 머리 속으로 상상하며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글쓴이의 의도와 등장 인물의 마음, 성격 등을 상상하여 보면서 은혜를 받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우동완

Page 75: BPC magazine 2011 May

>> 주일 1부 예배 주일 오전 8시

>> 주일 2부 예배 주일 오전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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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m adult 2부 예배 주일 오전 11시

>> 장애우 예배 주일 오전 11시

>> Em College 주일 오후 1시 30분

>> 수요 예배 수요일 오후 7시 45분

>> 새벽 예배 월-금: 오전 5시 30분

토요일: 오전 6시 30분

>> 금요찬양과 기도회 매월 첫째 금요일 오후 8시

>> 구역예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구역별로

>> 영아부, 유치부, 유초등부 주일 오전 9시 30분, 오전 11시

>> 중등부, 고등부 주일 오전 11시

>> 청년부 예배 토요일 오후 6시, 주일 예배

>> 한글학교 토요일 오전 9시 30분-12시 30분

예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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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영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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