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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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Ѓߗʭݖܡ- 박행신

1학년 꼬마들은

목청도 좋지

- 저요 저요

아침부터 시간마다

온 삼월 다 가도록

목청도 좋지

- 저요 저요

꽃샘추위야 오건 말건

개나리야 피건 말건

목청도 좋지

- 저요 저요

Ecobuddha

Ecobuddha

ଉཛྷఊ༰ F R Q W H Q W V

생태적 깨달음

대안적 생활양식과 쓰레기제로운동(2)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작고 소박한 실천이 사회를 바꾼다 | 이성미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 권혜숙

지속 가능한 삶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 최광수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Trash ZERO 활동수기 | 김민정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 일지 후기

에코붓다 3middot4월호 | 펴낸날 2014년 3월 31일 | 펴낸곳 사단법인 에코붓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호 정토회관 2층 | 전화 02-587-8997 | 전송 02-587-8758 | 전자우편 ecobuddhajungtoorg

홈페이지 wwwecobuddhaorg | 만든이 김지은 김희선 박정덕 김영순 박현이 윤정순 조은진 현희련 박기

일 장선우 박미선

단순하고 소박하게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풀꽃 향기 맡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당신은 에코붓다입니다 에코붓다는 생태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생명입니다

내마음의 푸른마당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 이수진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 유형은

부뚜막수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 편집부

에코붓다 이모저모

에코붓다 기금사용 결과보고

에코붓다 후원회원

໗ቈႫନపၭ

대안적 생활양식과 쓰레기제로운동(2)

환경문제를 두고 lsquo위기rsquo의식이 증폭되는데 는 다음과 같은 환경문제의 특징

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lsquo시간적 측면rsquo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자

원고갈의 속도가 가속되어 여유를 가지고 대응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

다는 것이다 무한경쟁 체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생산력 증대를 위한 개

발의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환경파괴 속도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

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요구된다

둘째 lsquo공간적 측면rsquo에서 현대 환경문제는 기존의 국지적 범역을 넘어 전 지

구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지구 차원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

기에는 지금과 같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국민 국가 체제로는 많은 한

계가 있다 이런 현상은 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국제 협상과정에서 자국 이익

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표출되는 데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환경오염 자체의 lsquo시간적 지연성rsquo과 lsquo복합적 특성rsquo이 우리의 인식능력

과 통제능력을 벗어나고 있다 즉 환경오염 현상 자체가 오염 물질 사이의

복합 상승효과와 순환성으로 인해 현재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그 인과관계

를 정확히 밝혀내기가 어렵고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피해와 영향이 늦

게 나타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넷째 환경문제가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은 문제해결

을 위한 생태학적 조건에 한계가 있다 각종 광물자원과 화석연료 등 현대산

업사회를 지탱하는 자연자원의 매장량에 한계가 있으며 오염물질을 자연과

정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생태학적 수용능력 또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초과한 생태학적 파괴는 비가역적이어서 엄청난 비용을 대가로 지불하더라

도 본래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로서 이러한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인류 대다수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lsquo가치체계rsquo와 lsquo삶의 동기rsquo 이다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체계로 자리 잡은 lsquo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가 인간의

행복을 보장하며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생산력의 증대가 필수이고

이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증대시킬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바로 진보

이자 발전이다rsquo라는 사고가 환경문제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바

로 이러한 점 때문에 지금의 환경문제를 소수의 뛰어난 선각자나 지도자 전

문가들만이 나서서 해결할 수 없으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자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산업사회가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높은 영향력은 오늘날 환경 생태 문제

의 위기를 만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문명과 인류 생존의 lsquo지속가능

성(sustantiality)rsquo 자체를 우려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lsquo지속가능

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rsquo에 대한 논의도 현대 환경문제에 내재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문제의식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오늘날 환경문제의 위기적 특성을 강조하는 것이 종말론적 공포감이

나 체념적인 태도를 조성하는데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lsquo보다 잘 살아보겠

다rsquo고 모두 노력한 결과가 인류의 삶의 질은 물론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을 환

경문제를 통해 직시하고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노력

이 필요하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주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앞에서 언

급한 바와 같이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현재 인류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가

치체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가치체계와 사

회구조의 작동 논리를 토대로 한 문제해결을 위한 시도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의 시기를 놓쳐 버리는 등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오늘날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와 실천가

들이 lsquo가치관과 생활양식의 변화rsquo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는 것도 이

런 이유 때문이다 환경문제를 통해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행복을 온전하게

보장해 줄 수 있는 lsquo진실한 삶rsquo이 무엇인지 깊은 lsquo성찰rsquo이 필요하다

작고 소박한 실천이 사회를 바꾼다

이성미 | 서울 목동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성균(이하 김) 먼저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는 무

엇인가

이성미(이하 이) 정토회를 찾아온 계기는 2002년 봄이었다 그때 당시

제가 다른 단체 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 어떤 단체였나

이 여성환경단체인데 거기서 제가 활동을 10여년 하다가 분별심이 많이

일어나서 활동을 접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뤄뒀던 불교공부를

하고 싶어서 정토회를 찾아왔었다 유정길님과 알고 지냈고 정토회가 있다

는 걸 알고 찾아왔었다

김 다른 것도 많은데 불교공부를 딱히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이 할머니께서 불교신자이셨고 언젠가는 불교공부를 꼭 해보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 해보고 싶은 게 불교공부와 서예였다 마음의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김 정토회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었나

이 특별히 많이 알진 않았고 제가 늘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

기 때문에 그 전에 단체 활동을 할 때 유정길님과 강의도 같이 듣기도 했다

그리고 94년에 유정길님과 각 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

이 연수를 갔다 왔다

김 어디로 다녀왔나

이 유럽과 미국에 갔다 왔고 그래서 더 많이 알게 됐다

김 그러면 2002년 이후로 지금까지 정토회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신

건가

이 2002년도에 처음 왔을 때 lsquo기도 한 번 해보세요rsquo 라는 권유를 받고는

활동을 못했다 그때 당시 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 쉬

었다 2004년도에 본격적으로 불교대학을 다니며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그

당시 정토회는 빈그릇운동이 한창이었다 제가 양천구에 사는데 그 당시에

지역운동을 시작했다 양천구 쪽에서 빈그릇운동 부스를 운영하고 캠페인도

같이 했다 불교대학 졸업 후 환경파트 일을 맡게 되었다

김 2004년도 이후부터 정토회 관련된 활동들을 계속 하신 것 같다 정토

회 식구가 된 이후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분해서 말씀해 달라

이 정토회 오기 전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실천을 한다고 했는데 정토회와서

보니까 다르더라 물건에 대해서

소중한 마음이 있더라 저는 거기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안 버려야 되고 안

써야 되는 차원이었다면 물건 하

나하나가 생산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등 그런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마음이 생기는 게 전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나를 자꾸 돌이켜 보게 된다 분별심을 내다가도 lsquo이건 내가 일

으키는 거구나rsquo 되돌이킬 수 있고 그런 마음이 생겨난다

김 이성미님이 정신적이든 일상생활이든 변화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그

중에서도 이성미님이 에코보살로서 타자와의 관계(인간관계 사회관계 자연

관계를 포함해서)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 사회

활동을 하면서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자연을 대할 때는 어떤 마음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굉장히 먼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토회 활동을 하고 깨달음의 장

을 다녀오면서 사람을 대할 때 모든 것에는 다 인연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 된다 모두 나름대로 가르침을 주는 거 같

이성미님이 질문에 답을 하며 웃고 있는 모습

고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김 사회생활 관련해서는 어떤가

이 사람들하고 많이 편해졌다 다른 사회생활은 거의 단절 돼서(웃음) 사

회생활은 여기 정토회밖에 없다 가정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예전 같으면 남

편과 많이 싸우고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lsquo몇 개월 기도해봐라rsquo 이 말 듣고 기도하면서부터 아들과의 관계가 굉

장히 많이 좋아졌다 그게 정말 큰 변화다

김 지금은 어떤가

이 오늘 아들이 명상 수련을 갔다 다행히 불교와 인연도 맺고 깨달음의

장도 갔다 오고식구가 다 같이 도반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딸은 완전한 도

반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남편도 불교대학 학생이

다 그래서 많이 편안해 지고 있다

김 깨달음의 장을 언제 다녀왔나

이 2004년 불교대학 다닐 때 다녀왔다

김 다녀온 후 확실히 변화가 있던가

이 깨달음의 장을 가기 전에 야마기시에서 하는 수련을 다녀왔다 7박 8

일 정도 수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불교대학이 거의 끝날 때쯤 가다 보니

큰 충격은 없었다

김 지금까지 인간관계의 변화와 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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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Ecobudd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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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적 깨달음

대안적 생활양식과 쓰레기제로운동(2)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작고 소박한 실천이 사회를 바꾼다 | 이성미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 권혜숙

지속 가능한 삶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 최광수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Trash ZERO 활동수기 | 김민정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 일지 후기

에코붓다 3middot4월호 | 펴낸날 2014년 3월 31일 | 펴낸곳 사단법인 에코붓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호 정토회관 2층 | 전화 02-587-8997 | 전송 02-587-8758 | 전자우편 ecobuddhajungtoorg

홈페이지 wwwecobuddhaorg | 만든이 김지은 김희선 박정덕 김영순 박현이 윤정순 조은진 현희련 박기

일 장선우 박미선

단순하고 소박하게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풀꽃 향기 맡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당신은 에코붓다입니다 에코붓다는 생태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생명입니다

내마음의 푸른마당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 이수진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 유형은

부뚜막수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 편집부

에코붓다 이모저모

에코붓다 기금사용 결과보고

에코붓다 후원회원

໗ቈႫନపၭ

대안적 생활양식과 쓰레기제로운동(2)

환경문제를 두고 lsquo위기rsquo의식이 증폭되는데 는 다음과 같은 환경문제의 특징

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lsquo시간적 측면rsquo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자

원고갈의 속도가 가속되어 여유를 가지고 대응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

다는 것이다 무한경쟁 체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생산력 증대를 위한 개

발의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환경파괴 속도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

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요구된다

둘째 lsquo공간적 측면rsquo에서 현대 환경문제는 기존의 국지적 범역을 넘어 전 지

구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지구 차원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

기에는 지금과 같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국민 국가 체제로는 많은 한

계가 있다 이런 현상은 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국제 협상과정에서 자국 이익

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표출되는 데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환경오염 자체의 lsquo시간적 지연성rsquo과 lsquo복합적 특성rsquo이 우리의 인식능력

과 통제능력을 벗어나고 있다 즉 환경오염 현상 자체가 오염 물질 사이의

복합 상승효과와 순환성으로 인해 현재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그 인과관계

를 정확히 밝혀내기가 어렵고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피해와 영향이 늦

게 나타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넷째 환경문제가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은 문제해결

을 위한 생태학적 조건에 한계가 있다 각종 광물자원과 화석연료 등 현대산

업사회를 지탱하는 자연자원의 매장량에 한계가 있으며 오염물질을 자연과

정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생태학적 수용능력 또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초과한 생태학적 파괴는 비가역적이어서 엄청난 비용을 대가로 지불하더라

도 본래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로서 이러한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인류 대다수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lsquo가치체계rsquo와 lsquo삶의 동기rsquo 이다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체계로 자리 잡은 lsquo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가 인간의

행복을 보장하며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생산력의 증대가 필수이고

이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증대시킬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바로 진보

이자 발전이다rsquo라는 사고가 환경문제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바

로 이러한 점 때문에 지금의 환경문제를 소수의 뛰어난 선각자나 지도자 전

문가들만이 나서서 해결할 수 없으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자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산업사회가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높은 영향력은 오늘날 환경 생태 문제

의 위기를 만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문명과 인류 생존의 lsquo지속가능

성(sustantiality)rsquo 자체를 우려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lsquo지속가능

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rsquo에 대한 논의도 현대 환경문제에 내재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문제의식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오늘날 환경문제의 위기적 특성을 강조하는 것이 종말론적 공포감이

나 체념적인 태도를 조성하는데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lsquo보다 잘 살아보겠

다rsquo고 모두 노력한 결과가 인류의 삶의 질은 물론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을 환

경문제를 통해 직시하고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노력

이 필요하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주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앞에서 언

급한 바와 같이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현재 인류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가

치체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가치체계와 사

회구조의 작동 논리를 토대로 한 문제해결을 위한 시도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의 시기를 놓쳐 버리는 등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오늘날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와 실천가

들이 lsquo가치관과 생활양식의 변화rsquo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는 것도 이

런 이유 때문이다 환경문제를 통해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행복을 온전하게

보장해 줄 수 있는 lsquo진실한 삶rsquo이 무엇인지 깊은 lsquo성찰rsquo이 필요하다

작고 소박한 실천이 사회를 바꾼다

이성미 | 서울 목동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성균(이하 김) 먼저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는 무

엇인가

이성미(이하 이) 정토회를 찾아온 계기는 2002년 봄이었다 그때 당시

제가 다른 단체 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 어떤 단체였나

이 여성환경단체인데 거기서 제가 활동을 10여년 하다가 분별심이 많이

일어나서 활동을 접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뤄뒀던 불교공부를

하고 싶어서 정토회를 찾아왔었다 유정길님과 알고 지냈고 정토회가 있다

는 걸 알고 찾아왔었다

김 다른 것도 많은데 불교공부를 딱히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이 할머니께서 불교신자이셨고 언젠가는 불교공부를 꼭 해보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 해보고 싶은 게 불교공부와 서예였다 마음의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김 정토회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었나

이 특별히 많이 알진 않았고 제가 늘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

기 때문에 그 전에 단체 활동을 할 때 유정길님과 강의도 같이 듣기도 했다

그리고 94년에 유정길님과 각 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

이 연수를 갔다 왔다

김 어디로 다녀왔나

이 유럽과 미국에 갔다 왔고 그래서 더 많이 알게 됐다

김 그러면 2002년 이후로 지금까지 정토회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신

건가

이 2002년도에 처음 왔을 때 lsquo기도 한 번 해보세요rsquo 라는 권유를 받고는

활동을 못했다 그때 당시 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 쉬

었다 2004년도에 본격적으로 불교대학을 다니며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그

당시 정토회는 빈그릇운동이 한창이었다 제가 양천구에 사는데 그 당시에

지역운동을 시작했다 양천구 쪽에서 빈그릇운동 부스를 운영하고 캠페인도

같이 했다 불교대학 졸업 후 환경파트 일을 맡게 되었다

김 2004년도 이후부터 정토회 관련된 활동들을 계속 하신 것 같다 정토

회 식구가 된 이후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분해서 말씀해 달라

이 정토회 오기 전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실천을 한다고 했는데 정토회와서

보니까 다르더라 물건에 대해서

소중한 마음이 있더라 저는 거기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안 버려야 되고 안

써야 되는 차원이었다면 물건 하

나하나가 생산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등 그런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마음이 생기는 게 전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나를 자꾸 돌이켜 보게 된다 분별심을 내다가도 lsquo이건 내가 일

으키는 거구나rsquo 되돌이킬 수 있고 그런 마음이 생겨난다

김 이성미님이 정신적이든 일상생활이든 변화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그

중에서도 이성미님이 에코보살로서 타자와의 관계(인간관계 사회관계 자연

관계를 포함해서)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 사회

활동을 하면서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자연을 대할 때는 어떤 마음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굉장히 먼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토회 활동을 하고 깨달음의 장

을 다녀오면서 사람을 대할 때 모든 것에는 다 인연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 된다 모두 나름대로 가르침을 주는 거 같

이성미님이 질문에 답을 하며 웃고 있는 모습

고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김 사회생활 관련해서는 어떤가

이 사람들하고 많이 편해졌다 다른 사회생활은 거의 단절 돼서(웃음) 사

회생활은 여기 정토회밖에 없다 가정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예전 같으면 남

편과 많이 싸우고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lsquo몇 개월 기도해봐라rsquo 이 말 듣고 기도하면서부터 아들과의 관계가 굉

장히 많이 좋아졌다 그게 정말 큰 변화다

김 지금은 어떤가

이 오늘 아들이 명상 수련을 갔다 다행히 불교와 인연도 맺고 깨달음의

장도 갔다 오고식구가 다 같이 도반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딸은 완전한 도

반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남편도 불교대학 학생이

다 그래서 많이 편안해 지고 있다

김 깨달음의 장을 언제 다녀왔나

이 2004년 불교대학 다닐 때 다녀왔다

김 다녀온 후 확실히 변화가 있던가

이 깨달음의 장을 가기 전에 야마기시에서 하는 수련을 다녀왔다 7박 8

일 정도 수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불교대학이 거의 끝날 때쯤 가다 보니

큰 충격은 없었다

김 지금까지 인간관계의 변화와 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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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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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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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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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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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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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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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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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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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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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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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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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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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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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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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붓다 3middot4월호 | 펴낸날 2014년 3월 31일 | 펴낸곳 사단법인 에코붓다 | 주소 서울시 서초구 서초3동

1585-16호 정토회관 2층 | 전화 02-587-8997 | 전송 02-587-8758 | 전자우편 ecobuddhajungt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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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고 소박하게 천천히 그리고 느리게 풀꽃 향기 맡으며 흐르는 강물처럼 늘 새롭게 살고자 하는 사람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자는 소박한 삶을 추구하는 당신은 에코붓다입니다 에코붓다는 생태적 깨달음을 추구하는 생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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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적 생활양식과 쓰레기제로운동(2)

환경문제를 두고 lsquo위기rsquo의식이 증폭되는데 는 다음과 같은 환경문제의 특징

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lsquo시간적 측면rsquo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자

원고갈의 속도가 가속되어 여유를 가지고 대응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

다는 것이다 무한경쟁 체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생산력 증대를 위한 개

발의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환경파괴 속도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

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요구된다

둘째 lsquo공간적 측면rsquo에서 현대 환경문제는 기존의 국지적 범역을 넘어 전 지

구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지구 차원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

기에는 지금과 같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국민 국가 체제로는 많은 한

계가 있다 이런 현상은 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국제 협상과정에서 자국 이익

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표출되는 데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환경오염 자체의 lsquo시간적 지연성rsquo과 lsquo복합적 특성rsquo이 우리의 인식능력

과 통제능력을 벗어나고 있다 즉 환경오염 현상 자체가 오염 물질 사이의

복합 상승효과와 순환성으로 인해 현재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그 인과관계

를 정확히 밝혀내기가 어렵고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피해와 영향이 늦

게 나타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넷째 환경문제가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은 문제해결

을 위한 생태학적 조건에 한계가 있다 각종 광물자원과 화석연료 등 현대산

업사회를 지탱하는 자연자원의 매장량에 한계가 있으며 오염물질을 자연과

정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생태학적 수용능력 또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초과한 생태학적 파괴는 비가역적이어서 엄청난 비용을 대가로 지불하더라

도 본래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로서 이러한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인류 대다수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lsquo가치체계rsquo와 lsquo삶의 동기rsquo 이다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체계로 자리 잡은 lsquo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가 인간의

행복을 보장하며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생산력의 증대가 필수이고

이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증대시킬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바로 진보

이자 발전이다rsquo라는 사고가 환경문제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바

로 이러한 점 때문에 지금의 환경문제를 소수의 뛰어난 선각자나 지도자 전

문가들만이 나서서 해결할 수 없으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자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산업사회가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높은 영향력은 오늘날 환경 생태 문제

의 위기를 만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문명과 인류 생존의 lsquo지속가능

성(sustantiality)rsquo 자체를 우려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lsquo지속가능

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rsquo에 대한 논의도 현대 환경문제에 내재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문제의식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오늘날 환경문제의 위기적 특성을 강조하는 것이 종말론적 공포감이

나 체념적인 태도를 조성하는데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lsquo보다 잘 살아보겠

다rsquo고 모두 노력한 결과가 인류의 삶의 질은 물론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을 환

경문제를 통해 직시하고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노력

이 필요하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주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앞에서 언

급한 바와 같이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현재 인류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가

치체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가치체계와 사

회구조의 작동 논리를 토대로 한 문제해결을 위한 시도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의 시기를 놓쳐 버리는 등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오늘날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와 실천가

들이 lsquo가치관과 생활양식의 변화rsquo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는 것도 이

런 이유 때문이다 환경문제를 통해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행복을 온전하게

보장해 줄 수 있는 lsquo진실한 삶rsquo이 무엇인지 깊은 lsquo성찰rsquo이 필요하다

작고 소박한 실천이 사회를 바꾼다

이성미 | 서울 목동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성균(이하 김) 먼저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는 무

엇인가

이성미(이하 이) 정토회를 찾아온 계기는 2002년 봄이었다 그때 당시

제가 다른 단체 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 어떤 단체였나

이 여성환경단체인데 거기서 제가 활동을 10여년 하다가 분별심이 많이

일어나서 활동을 접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뤄뒀던 불교공부를

하고 싶어서 정토회를 찾아왔었다 유정길님과 알고 지냈고 정토회가 있다

는 걸 알고 찾아왔었다

김 다른 것도 많은데 불교공부를 딱히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이 할머니께서 불교신자이셨고 언젠가는 불교공부를 꼭 해보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 해보고 싶은 게 불교공부와 서예였다 마음의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김 정토회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었나

이 특별히 많이 알진 않았고 제가 늘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

기 때문에 그 전에 단체 활동을 할 때 유정길님과 강의도 같이 듣기도 했다

그리고 94년에 유정길님과 각 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

이 연수를 갔다 왔다

김 어디로 다녀왔나

이 유럽과 미국에 갔다 왔고 그래서 더 많이 알게 됐다

김 그러면 2002년 이후로 지금까지 정토회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신

건가

이 2002년도에 처음 왔을 때 lsquo기도 한 번 해보세요rsquo 라는 권유를 받고는

활동을 못했다 그때 당시 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 쉬

었다 2004년도에 본격적으로 불교대학을 다니며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그

당시 정토회는 빈그릇운동이 한창이었다 제가 양천구에 사는데 그 당시에

지역운동을 시작했다 양천구 쪽에서 빈그릇운동 부스를 운영하고 캠페인도

같이 했다 불교대학 졸업 후 환경파트 일을 맡게 되었다

김 2004년도 이후부터 정토회 관련된 활동들을 계속 하신 것 같다 정토

회 식구가 된 이후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분해서 말씀해 달라

이 정토회 오기 전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실천을 한다고 했는데 정토회와서

보니까 다르더라 물건에 대해서

소중한 마음이 있더라 저는 거기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안 버려야 되고 안

써야 되는 차원이었다면 물건 하

나하나가 생산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등 그런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마음이 생기는 게 전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나를 자꾸 돌이켜 보게 된다 분별심을 내다가도 lsquo이건 내가 일

으키는 거구나rsquo 되돌이킬 수 있고 그런 마음이 생겨난다

김 이성미님이 정신적이든 일상생활이든 변화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그

중에서도 이성미님이 에코보살로서 타자와의 관계(인간관계 사회관계 자연

관계를 포함해서)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 사회

활동을 하면서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자연을 대할 때는 어떤 마음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굉장히 먼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토회 활동을 하고 깨달음의 장

을 다녀오면서 사람을 대할 때 모든 것에는 다 인연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 된다 모두 나름대로 가르침을 주는 거 같

이성미님이 질문에 답을 하며 웃고 있는 모습

고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김 사회생활 관련해서는 어떤가

이 사람들하고 많이 편해졌다 다른 사회생활은 거의 단절 돼서(웃음) 사

회생활은 여기 정토회밖에 없다 가정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예전 같으면 남

편과 많이 싸우고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lsquo몇 개월 기도해봐라rsquo 이 말 듣고 기도하면서부터 아들과의 관계가 굉

장히 많이 좋아졌다 그게 정말 큰 변화다

김 지금은 어떤가

이 오늘 아들이 명상 수련을 갔다 다행히 불교와 인연도 맺고 깨달음의

장도 갔다 오고식구가 다 같이 도반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딸은 완전한 도

반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남편도 불교대학 학생이

다 그래서 많이 편안해 지고 있다

김 깨달음의 장을 언제 다녀왔나

이 2004년 불교대학 다닐 때 다녀왔다

김 다녀온 후 확실히 변화가 있던가

이 깨달음의 장을 가기 전에 야마기시에서 하는 수련을 다녀왔다 7박 8

일 정도 수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불교대학이 거의 끝날 때쯤 가다 보니

큰 충격은 없었다

김 지금까지 인간관계의 변화와 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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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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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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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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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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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경

안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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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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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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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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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수

우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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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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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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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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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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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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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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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이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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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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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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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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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재

이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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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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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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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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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정성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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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희

정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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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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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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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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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조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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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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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정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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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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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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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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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정

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ŝڸccedil Ě Էۉ

(사) 에코붓다 귀중

본인은 (사)에코붓다에 옆면에 기재한 바와 같이 CMS 자동이체를 이용하여 기부금을 납부하겠습니

다 만일 출금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에코붓다와 협의하여 조정하며 출금은행에 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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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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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໗ቈႫନపၭ

대안적 생활양식과 쓰레기제로운동(2)

환경문제를 두고 lsquo위기rsquo의식이 증폭되는데 는 다음과 같은 환경문제의 특징

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첫째 lsquo시간적 측면rsquo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는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자

원고갈의 속도가 가속되어 여유를 가지고 대응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

다는 것이다 무한경쟁 체제 속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생산력 증대를 위한 개

발의 속도를 높이면 높일수록 환경파괴 속도 또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

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요구된다

둘째 lsquo공간적 측면rsquo에서 현대 환경문제는 기존의 국지적 범역을 넘어 전 지

구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지구 차원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

기에는 지금과 같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국민 국가 체제로는 많은 한

계가 있다 이런 현상은 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국제 협상과정에서 자국 이익

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표출되는 데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환경오염 자체의 lsquo시간적 지연성rsquo과 lsquo복합적 특성rsquo이 우리의 인식능력

과 통제능력을 벗어나고 있다 즉 환경오염 현상 자체가 오염 물질 사이의

복합 상승효과와 순환성으로 인해 현재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그 인과관계

를 정확히 밝혀내기가 어렵고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피해와 영향이 늦

게 나타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넷째 환경문제가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은 문제해결

을 위한 생태학적 조건에 한계가 있다 각종 광물자원과 화석연료 등 현대산

업사회를 지탱하는 자연자원의 매장량에 한계가 있으며 오염물질을 자연과

정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생태학적 수용능력 또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초과한 생태학적 파괴는 비가역적이어서 엄청난 비용을 대가로 지불하더라

도 본래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로서 이러한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인류 대다수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lsquo가치체계rsquo와 lsquo삶의 동기rsquo 이다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체계로 자리 잡은 lsquo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가 인간의

행복을 보장하며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생산력의 증대가 필수이고

이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증대시킬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바로 진보

이자 발전이다rsquo라는 사고가 환경문제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바

로 이러한 점 때문에 지금의 환경문제를 소수의 뛰어난 선각자나 지도자 전

문가들만이 나서서 해결할 수 없으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자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산업사회가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높은 영향력은 오늘날 환경 생태 문제

의 위기를 만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문명과 인류 생존의 lsquo지속가능

성(sustantiality)rsquo 자체를 우려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lsquo지속가능

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rsquo에 대한 논의도 현대 환경문제에 내재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문제의식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오늘날 환경문제의 위기적 특성을 강조하는 것이 종말론적 공포감이

나 체념적인 태도를 조성하는데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lsquo보다 잘 살아보겠

다rsquo고 모두 노력한 결과가 인류의 삶의 질은 물론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을 환

경문제를 통해 직시하고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노력

이 필요하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주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앞에서 언

급한 바와 같이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현재 인류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가

치체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가치체계와 사

회구조의 작동 논리를 토대로 한 문제해결을 위한 시도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의 시기를 놓쳐 버리는 등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오늘날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와 실천가

들이 lsquo가치관과 생활양식의 변화rsquo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는 것도 이

런 이유 때문이다 환경문제를 통해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행복을 온전하게

보장해 줄 수 있는 lsquo진실한 삶rsquo이 무엇인지 깊은 lsquo성찰rsquo이 필요하다

작고 소박한 실천이 사회를 바꾼다

이성미 | 서울 목동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성균(이하 김) 먼저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는 무

엇인가

이성미(이하 이) 정토회를 찾아온 계기는 2002년 봄이었다 그때 당시

제가 다른 단체 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 어떤 단체였나

이 여성환경단체인데 거기서 제가 활동을 10여년 하다가 분별심이 많이

일어나서 활동을 접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뤄뒀던 불교공부를

하고 싶어서 정토회를 찾아왔었다 유정길님과 알고 지냈고 정토회가 있다

는 걸 알고 찾아왔었다

김 다른 것도 많은데 불교공부를 딱히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이 할머니께서 불교신자이셨고 언젠가는 불교공부를 꼭 해보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 해보고 싶은 게 불교공부와 서예였다 마음의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김 정토회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었나

이 특별히 많이 알진 않았고 제가 늘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

기 때문에 그 전에 단체 활동을 할 때 유정길님과 강의도 같이 듣기도 했다

그리고 94년에 유정길님과 각 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

이 연수를 갔다 왔다

김 어디로 다녀왔나

이 유럽과 미국에 갔다 왔고 그래서 더 많이 알게 됐다

김 그러면 2002년 이후로 지금까지 정토회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신

건가

이 2002년도에 처음 왔을 때 lsquo기도 한 번 해보세요rsquo 라는 권유를 받고는

활동을 못했다 그때 당시 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 쉬

었다 2004년도에 본격적으로 불교대학을 다니며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그

당시 정토회는 빈그릇운동이 한창이었다 제가 양천구에 사는데 그 당시에

지역운동을 시작했다 양천구 쪽에서 빈그릇운동 부스를 운영하고 캠페인도

같이 했다 불교대학 졸업 후 환경파트 일을 맡게 되었다

김 2004년도 이후부터 정토회 관련된 활동들을 계속 하신 것 같다 정토

회 식구가 된 이후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분해서 말씀해 달라

이 정토회 오기 전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실천을 한다고 했는데 정토회와서

보니까 다르더라 물건에 대해서

소중한 마음이 있더라 저는 거기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안 버려야 되고 안

써야 되는 차원이었다면 물건 하

나하나가 생산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등 그런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마음이 생기는 게 전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나를 자꾸 돌이켜 보게 된다 분별심을 내다가도 lsquo이건 내가 일

으키는 거구나rsquo 되돌이킬 수 있고 그런 마음이 생겨난다

김 이성미님이 정신적이든 일상생활이든 변화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그

중에서도 이성미님이 에코보살로서 타자와의 관계(인간관계 사회관계 자연

관계를 포함해서)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 사회

활동을 하면서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자연을 대할 때는 어떤 마음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굉장히 먼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토회 활동을 하고 깨달음의 장

을 다녀오면서 사람을 대할 때 모든 것에는 다 인연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 된다 모두 나름대로 가르침을 주는 거 같

이성미님이 질문에 답을 하며 웃고 있는 모습

고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김 사회생활 관련해서는 어떤가

이 사람들하고 많이 편해졌다 다른 사회생활은 거의 단절 돼서(웃음) 사

회생활은 여기 정토회밖에 없다 가정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예전 같으면 남

편과 많이 싸우고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lsquo몇 개월 기도해봐라rsquo 이 말 듣고 기도하면서부터 아들과의 관계가 굉

장히 많이 좋아졌다 그게 정말 큰 변화다

김 지금은 어떤가

이 오늘 아들이 명상 수련을 갔다 다행히 불교와 인연도 맺고 깨달음의

장도 갔다 오고식구가 다 같이 도반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딸은 완전한 도

반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남편도 불교대학 학생이

다 그래서 많이 편안해 지고 있다

김 깨달음의 장을 언제 다녀왔나

이 2004년 불교대학 다닐 때 다녀왔다

김 다녀온 후 확실히 변화가 있던가

이 깨달음의 장을 가기 전에 야마기시에서 하는 수련을 다녀왔다 7박 8

일 정도 수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불교대학이 거의 끝날 때쯤 가다 보니

큰 충격은 없었다

김 지금까지 인간관계의 변화와 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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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기에는 지금과 같은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진 국민 국가 체제로는 많은 한

계가 있다 이런 현상은 지구 온난화를 둘러싼 국제 협상과정에서 자국 이익

을 중심으로 한 갈등이 표출되는 데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셋째 환경오염 자체의 lsquo시간적 지연성rsquo과 lsquo복합적 특성rsquo이 우리의 인식능력

과 통제능력을 벗어나고 있다 즉 환경오염 현상 자체가 오염 물질 사이의

복합 상승효과와 순환성으로 인해 현재의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그 인과관계

를 정확히 밝혀내기가 어렵고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의 피해와 영향이 늦

게 나타나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넷째 환경문제가 인류의 생존과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은 문제해결

을 위한 생태학적 조건에 한계가 있다 각종 광물자원과 화석연료 등 현대산

업사회를 지탱하는 자연자원의 매장량에 한계가 있으며 오염물질을 자연과

정에서 처리할 수 있는 생태학적 수용능력 또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를

초과한 생태학적 파괴는 비가역적이어서 엄청난 비용을 대가로 지불하더라

도 본래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기에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로서 이러한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인류 대다수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lsquo가치체계rsquo와 lsquo삶의 동기rsquo 이다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체계로 자리 잡은 lsquo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사회가 인간의

행복을 보장하며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생산력의 증대가 필수이고

이는 자연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증대시킬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바로 진보

이자 발전이다rsquo라는 사고가 환경문제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바

로 이러한 점 때문에 지금의 환경문제를 소수의 뛰어난 선각자나 지도자 전

문가들만이 나서서 해결할 수 없으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자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산업사회가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높은 영향력은 오늘날 환경 생태 문제

의 위기를 만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문명과 인류 생존의 lsquo지속가능

성(sustantiality)rsquo 자체를 우려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lsquo지속가능

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rsquo에 대한 논의도 현대 환경문제에 내재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문제의식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오늘날 환경문제의 위기적 특성을 강조하는 것이 종말론적 공포감이

나 체념적인 태도를 조성하는데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lsquo보다 잘 살아보겠

다rsquo고 모두 노력한 결과가 인류의 삶의 질은 물론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을 환

경문제를 통해 직시하고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노력

이 필요하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주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앞에서 언

급한 바와 같이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현재 인류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가

치체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가치체계와 사

회구조의 작동 논리를 토대로 한 문제해결을 위한 시도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의 시기를 놓쳐 버리는 등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오늘날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와 실천가

들이 lsquo가치관과 생활양식의 변화rsquo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는 것도 이

런 이유 때문이다 환경문제를 통해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행복을 온전하게

보장해 줄 수 있는 lsquo진실한 삶rsquo이 무엇인지 깊은 lsquo성찰rsquo이 필요하다

작고 소박한 실천이 사회를 바꾼다

이성미 | 서울 목동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성균(이하 김) 먼저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는 무

엇인가

이성미(이하 이) 정토회를 찾아온 계기는 2002년 봄이었다 그때 당시

제가 다른 단체 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 어떤 단체였나

이 여성환경단체인데 거기서 제가 활동을 10여년 하다가 분별심이 많이

일어나서 활동을 접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뤄뒀던 불교공부를

하고 싶어서 정토회를 찾아왔었다 유정길님과 알고 지냈고 정토회가 있다

는 걸 알고 찾아왔었다

김 다른 것도 많은데 불교공부를 딱히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이 할머니께서 불교신자이셨고 언젠가는 불교공부를 꼭 해보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 해보고 싶은 게 불교공부와 서예였다 마음의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김 정토회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었나

이 특별히 많이 알진 않았고 제가 늘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

기 때문에 그 전에 단체 활동을 할 때 유정길님과 강의도 같이 듣기도 했다

그리고 94년에 유정길님과 각 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

이 연수를 갔다 왔다

김 어디로 다녀왔나

이 유럽과 미국에 갔다 왔고 그래서 더 많이 알게 됐다

김 그러면 2002년 이후로 지금까지 정토회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신

건가

이 2002년도에 처음 왔을 때 lsquo기도 한 번 해보세요rsquo 라는 권유를 받고는

활동을 못했다 그때 당시 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 쉬

었다 2004년도에 본격적으로 불교대학을 다니며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그

당시 정토회는 빈그릇운동이 한창이었다 제가 양천구에 사는데 그 당시에

지역운동을 시작했다 양천구 쪽에서 빈그릇운동 부스를 운영하고 캠페인도

같이 했다 불교대학 졸업 후 환경파트 일을 맡게 되었다

김 2004년도 이후부터 정토회 관련된 활동들을 계속 하신 것 같다 정토

회 식구가 된 이후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분해서 말씀해 달라

이 정토회 오기 전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실천을 한다고 했는데 정토회와서

보니까 다르더라 물건에 대해서

소중한 마음이 있더라 저는 거기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안 버려야 되고 안

써야 되는 차원이었다면 물건 하

나하나가 생산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등 그런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마음이 생기는 게 전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나를 자꾸 돌이켜 보게 된다 분별심을 내다가도 lsquo이건 내가 일

으키는 거구나rsquo 되돌이킬 수 있고 그런 마음이 생겨난다

김 이성미님이 정신적이든 일상생활이든 변화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그

중에서도 이성미님이 에코보살로서 타자와의 관계(인간관계 사회관계 자연

관계를 포함해서)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 사회

활동을 하면서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자연을 대할 때는 어떤 마음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굉장히 먼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토회 활동을 하고 깨달음의 장

을 다녀오면서 사람을 대할 때 모든 것에는 다 인연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 된다 모두 나름대로 가르침을 주는 거 같

이성미님이 질문에 답을 하며 웃고 있는 모습

고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김 사회생활 관련해서는 어떤가

이 사람들하고 많이 편해졌다 다른 사회생활은 거의 단절 돼서(웃음) 사

회생활은 여기 정토회밖에 없다 가정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예전 같으면 남

편과 많이 싸우고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lsquo몇 개월 기도해봐라rsquo 이 말 듣고 기도하면서부터 아들과의 관계가 굉

장히 많이 좋아졌다 그게 정말 큰 변화다

김 지금은 어떤가

이 오늘 아들이 명상 수련을 갔다 다행히 불교와 인연도 맺고 깨달음의

장도 갔다 오고식구가 다 같이 도반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딸은 완전한 도

반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남편도 불교대학 학생이

다 그래서 많이 편안해 지고 있다

김 깨달음의 장을 언제 다녀왔나

이 2004년 불교대학 다닐 때 다녀왔다

김 다녀온 후 확실히 변화가 있던가

이 깨달음의 장을 가기 전에 야마기시에서 하는 수련을 다녀왔다 7박 8

일 정도 수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불교대학이 거의 끝날 때쯤 가다 보니

큰 충격은 없었다

김 지금까지 인간관계의 변화와 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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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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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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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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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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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순

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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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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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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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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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재

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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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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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란

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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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남

차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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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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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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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붓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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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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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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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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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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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김명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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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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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조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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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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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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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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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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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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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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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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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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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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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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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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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문가들만이 나서서 해결할 수 없으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자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산업사회가 자연생태계에 미치는 높은 영향력은 오늘날 환경 생태 문제

의 위기를 만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문명과 인류 생존의 lsquo지속가능

성(sustantiality)rsquo 자체를 우려하고 있다 이미 우리에게도 익숙한 lsquo지속가능

한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rsquo에 대한 논의도 현대 환경문제에 내재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문제의식 속에서 나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오늘날 환경문제의 위기적 특성을 강조하는 것이 종말론적 공포감이

나 체념적인 태도를 조성하는데 악용해서는 안 될 것이다 lsquo보다 잘 살아보겠

다rsquo고 모두 노력한 결과가 인류의 삶의 질은 물론 생존을 위협하는 현실을 환

경문제를 통해 직시하고 보다 근본적인 관점에서 문제해결 방안을 찾는 노력

이 필요하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주의적인 접근이 필요한 이유는 앞에서 언

급한 바와 같이 환경문제의 발생 원인이 현재 인류가 당연시 여기고 있는 가

치체계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가치체계와 사

회구조의 작동 논리를 토대로 한 문제해결을 위한 시도는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문제해결의 시기를 놓쳐 버리는 등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오늘날 환경문제를 고민하는 전문가와 실천가

들이 lsquo가치관과 생활양식의 변화rsquo라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하는 것도 이

런 이유 때문이다 환경문제를 통해 우리는 인류의 생존과 행복을 온전하게

보장해 줄 수 있는 lsquo진실한 삶rsquo이 무엇인지 깊은 lsquo성찰rsquo이 필요하다

작고 소박한 실천이 사회를 바꾼다

이성미 | 서울 목동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성균(이하 김) 먼저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는 무

엇인가

이성미(이하 이) 정토회를 찾아온 계기는 2002년 봄이었다 그때 당시

제가 다른 단체 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 어떤 단체였나

이 여성환경단체인데 거기서 제가 활동을 10여년 하다가 분별심이 많이

일어나서 활동을 접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뤄뒀던 불교공부를

하고 싶어서 정토회를 찾아왔었다 유정길님과 알고 지냈고 정토회가 있다

는 걸 알고 찾아왔었다

김 다른 것도 많은데 불교공부를 딱히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이 할머니께서 불교신자이셨고 언젠가는 불교공부를 꼭 해보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 해보고 싶은 게 불교공부와 서예였다 마음의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김 정토회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었나

이 특별히 많이 알진 않았고 제가 늘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

기 때문에 그 전에 단체 활동을 할 때 유정길님과 강의도 같이 듣기도 했다

그리고 94년에 유정길님과 각 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

이 연수를 갔다 왔다

김 어디로 다녀왔나

이 유럽과 미국에 갔다 왔고 그래서 더 많이 알게 됐다

김 그러면 2002년 이후로 지금까지 정토회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신

건가

이 2002년도에 처음 왔을 때 lsquo기도 한 번 해보세요rsquo 라는 권유를 받고는

활동을 못했다 그때 당시 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 쉬

었다 2004년도에 본격적으로 불교대학을 다니며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그

당시 정토회는 빈그릇운동이 한창이었다 제가 양천구에 사는데 그 당시에

지역운동을 시작했다 양천구 쪽에서 빈그릇운동 부스를 운영하고 캠페인도

같이 했다 불교대학 졸업 후 환경파트 일을 맡게 되었다

김 2004년도 이후부터 정토회 관련된 활동들을 계속 하신 것 같다 정토

회 식구가 된 이후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분해서 말씀해 달라

이 정토회 오기 전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실천을 한다고 했는데 정토회와서

보니까 다르더라 물건에 대해서

소중한 마음이 있더라 저는 거기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안 버려야 되고 안

써야 되는 차원이었다면 물건 하

나하나가 생산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등 그런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마음이 생기는 게 전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나를 자꾸 돌이켜 보게 된다 분별심을 내다가도 lsquo이건 내가 일

으키는 거구나rsquo 되돌이킬 수 있고 그런 마음이 생겨난다

김 이성미님이 정신적이든 일상생활이든 변화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그

중에서도 이성미님이 에코보살로서 타자와의 관계(인간관계 사회관계 자연

관계를 포함해서)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 사회

활동을 하면서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자연을 대할 때는 어떤 마음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굉장히 먼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토회 활동을 하고 깨달음의 장

을 다녀오면서 사람을 대할 때 모든 것에는 다 인연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 된다 모두 나름대로 가르침을 주는 거 같

이성미님이 질문에 답을 하며 웃고 있는 모습

고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김 사회생활 관련해서는 어떤가

이 사람들하고 많이 편해졌다 다른 사회생활은 거의 단절 돼서(웃음) 사

회생활은 여기 정토회밖에 없다 가정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예전 같으면 남

편과 많이 싸우고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lsquo몇 개월 기도해봐라rsquo 이 말 듣고 기도하면서부터 아들과의 관계가 굉

장히 많이 좋아졌다 그게 정말 큰 변화다

김 지금은 어떤가

이 오늘 아들이 명상 수련을 갔다 다행히 불교와 인연도 맺고 깨달음의

장도 갔다 오고식구가 다 같이 도반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딸은 완전한 도

반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남편도 불교대학 학생이

다 그래서 많이 편안해 지고 있다

김 깨달음의 장을 언제 다녀왔나

이 2004년 불교대학 다닐 때 다녀왔다

김 다녀온 후 확실히 변화가 있던가

이 깨달음의 장을 가기 전에 야마기시에서 하는 수련을 다녀왔다 7박 8

일 정도 수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불교대학이 거의 끝날 때쯤 가다 보니

큰 충격은 없었다

김 지금까지 인간관계의 변화와 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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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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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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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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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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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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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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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생활

구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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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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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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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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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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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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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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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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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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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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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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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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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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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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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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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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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재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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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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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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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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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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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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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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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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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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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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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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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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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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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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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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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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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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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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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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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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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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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아

이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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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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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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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이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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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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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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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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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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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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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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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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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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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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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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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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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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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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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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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진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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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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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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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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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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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

조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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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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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작고 소박한 실천이 사회를 바꾼다

이성미 | 서울 목동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성균(이하 김) 먼저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는 무

엇인가

이성미(이하 이) 정토회를 찾아온 계기는 2002년 봄이었다 그때 당시

제가 다른 단체 활동을 하고 있었다

김 어떤 단체였나

이 여성환경단체인데 거기서 제가 활동을 10여년 하다가 분별심이 많이

일어나서 활동을 접고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미뤄뒀던 불교공부를

하고 싶어서 정토회를 찾아왔었다 유정길님과 알고 지냈고 정토회가 있다

는 걸 알고 찾아왔었다

김 다른 것도 많은데 불교공부를 딱히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이 할머니께서 불교신자이셨고 언젠가는 불교공부를 꼭 해보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 해보고 싶은 게 불교공부와 서예였다 마음의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김 정토회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었나

이 특별히 많이 알진 않았고 제가 늘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

기 때문에 그 전에 단체 활동을 할 때 유정길님과 강의도 같이 듣기도 했다

그리고 94년에 유정길님과 각 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

이 연수를 갔다 왔다

김 어디로 다녀왔나

이 유럽과 미국에 갔다 왔고 그래서 더 많이 알게 됐다

김 그러면 2002년 이후로 지금까지 정토회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신

건가

이 2002년도에 처음 왔을 때 lsquo기도 한 번 해보세요rsquo 라는 권유를 받고는

활동을 못했다 그때 당시 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 쉬

었다 2004년도에 본격적으로 불교대학을 다니며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그

당시 정토회는 빈그릇운동이 한창이었다 제가 양천구에 사는데 그 당시에

지역운동을 시작했다 양천구 쪽에서 빈그릇운동 부스를 운영하고 캠페인도

같이 했다 불교대학 졸업 후 환경파트 일을 맡게 되었다

김 2004년도 이후부터 정토회 관련된 활동들을 계속 하신 것 같다 정토

회 식구가 된 이후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분해서 말씀해 달라

이 정토회 오기 전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실천을 한다고 했는데 정토회와서

보니까 다르더라 물건에 대해서

소중한 마음이 있더라 저는 거기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안 버려야 되고 안

써야 되는 차원이었다면 물건 하

나하나가 생산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등 그런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마음이 생기는 게 전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나를 자꾸 돌이켜 보게 된다 분별심을 내다가도 lsquo이건 내가 일

으키는 거구나rsquo 되돌이킬 수 있고 그런 마음이 생겨난다

김 이성미님이 정신적이든 일상생활이든 변화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그

중에서도 이성미님이 에코보살로서 타자와의 관계(인간관계 사회관계 자연

관계를 포함해서)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 사회

활동을 하면서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자연을 대할 때는 어떤 마음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굉장히 먼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토회 활동을 하고 깨달음의 장

을 다녀오면서 사람을 대할 때 모든 것에는 다 인연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 된다 모두 나름대로 가르침을 주는 거 같

이성미님이 질문에 답을 하며 웃고 있는 모습

고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김 사회생활 관련해서는 어떤가

이 사람들하고 많이 편해졌다 다른 사회생활은 거의 단절 돼서(웃음) 사

회생활은 여기 정토회밖에 없다 가정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예전 같으면 남

편과 많이 싸우고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lsquo몇 개월 기도해봐라rsquo 이 말 듣고 기도하면서부터 아들과의 관계가 굉

장히 많이 좋아졌다 그게 정말 큰 변화다

김 지금은 어떤가

이 오늘 아들이 명상 수련을 갔다 다행히 불교와 인연도 맺고 깨달음의

장도 갔다 오고식구가 다 같이 도반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딸은 완전한 도

반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남편도 불교대학 학생이

다 그래서 많이 편안해 지고 있다

김 깨달음의 장을 언제 다녀왔나

이 2004년 불교대학 다닐 때 다녀왔다

김 다녀온 후 확실히 변화가 있던가

이 깨달음의 장을 가기 전에 야마기시에서 하는 수련을 다녀왔다 7박 8

일 정도 수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불교대학이 거의 끝날 때쯤 가다 보니

큰 충격은 없었다

김 지금까지 인간관계의 변화와 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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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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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김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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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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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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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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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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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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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주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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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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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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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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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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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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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경

최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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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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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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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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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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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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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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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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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

김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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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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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김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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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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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상

1402

문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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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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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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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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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김 다른 것도 많은데 불교공부를 딱히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이 할머니께서 불교신자이셨고 언젠가는 불교공부를 꼭 해보고 싶었다

나이가 들면 해보고 싶은 게 불교공부와 서예였다 마음의 위로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김 정토회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있었나

이 특별히 많이 알진 않았고 제가 늘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

기 때문에 그 전에 단체 활동을 할 때 유정길님과 강의도 같이 듣기도 했다

그리고 94년에 유정길님과 각 단체에서 환경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같

이 연수를 갔다 왔다

김 어디로 다녀왔나

이 유럽과 미국에 갔다 왔고 그래서 더 많이 알게 됐다

김 그러면 2002년 이후로 지금까지 정토회와 관련된 활동을 꾸준히 하신

건가

이 2002년도에 처음 왔을 때 lsquo기도 한 번 해보세요rsquo 라는 권유를 받고는

활동을 못했다 그때 당시 동생이 아파서 병원에 왔다 갔다 하면서 조금 쉬

었다 2004년도에 본격적으로 불교대학을 다니며 다시 공부하게 되었다 그

당시 정토회는 빈그릇운동이 한창이었다 제가 양천구에 사는데 그 당시에

지역운동을 시작했다 양천구 쪽에서 빈그릇운동 부스를 운영하고 캠페인도

같이 했다 불교대학 졸업 후 환경파트 일을 맡게 되었다

김 2004년도 이후부터 정토회 관련된 활동들을 계속 하신 것 같다 정토

회 식구가 된 이후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분해서 말씀해 달라

이 정토회 오기 전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실천을 한다고 했는데 정토회와서

보니까 다르더라 물건에 대해서

소중한 마음이 있더라 저는 거기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안 버려야 되고 안

써야 되는 차원이었다면 물건 하

나하나가 생산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등 그런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마음이 생기는 게 전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나를 자꾸 돌이켜 보게 된다 분별심을 내다가도 lsquo이건 내가 일

으키는 거구나rsquo 되돌이킬 수 있고 그런 마음이 생겨난다

김 이성미님이 정신적이든 일상생활이든 변화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그

중에서도 이성미님이 에코보살로서 타자와의 관계(인간관계 사회관계 자연

관계를 포함해서)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 사회

활동을 하면서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자연을 대할 때는 어떤 마음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굉장히 먼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토회 활동을 하고 깨달음의 장

을 다녀오면서 사람을 대할 때 모든 것에는 다 인연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 된다 모두 나름대로 가르침을 주는 거 같

이성미님이 질문에 답을 하며 웃고 있는 모습

고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김 사회생활 관련해서는 어떤가

이 사람들하고 많이 편해졌다 다른 사회생활은 거의 단절 돼서(웃음) 사

회생활은 여기 정토회밖에 없다 가정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예전 같으면 남

편과 많이 싸우고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lsquo몇 개월 기도해봐라rsquo 이 말 듣고 기도하면서부터 아들과의 관계가 굉

장히 많이 좋아졌다 그게 정말 큰 변화다

김 지금은 어떤가

이 오늘 아들이 명상 수련을 갔다 다행히 불교와 인연도 맺고 깨달음의

장도 갔다 오고식구가 다 같이 도반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딸은 완전한 도

반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남편도 불교대학 학생이

다 그래서 많이 편안해 지고 있다

김 깨달음의 장을 언제 다녀왔나

이 2004년 불교대학 다닐 때 다녀왔다

김 다녀온 후 확실히 변화가 있던가

이 깨달음의 장을 가기 전에 야마기시에서 하는 수련을 다녀왔다 7박 8

일 정도 수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불교대학이 거의 끝날 때쯤 가다 보니

큰 충격은 없었다

김 지금까지 인간관계의 변화와 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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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회 식구가 된 이후에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알고 싶다

구체적으로 개인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생활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구분해서 말씀해 달라

이 정토회 오기 전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어서 나름대로

실천을 한다고 했는데 정토회와서

보니까 다르더라 물건에 대해서

소중한 마음이 있더라 저는 거기

까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환경을

오염시키니까 안 버려야 되고 안

써야 되는 차원이었다면 물건 하

나하나가 생산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고 등 그런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소중한 마음이 생기는 게 전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달라진 것은 나를 자꾸 돌이켜 보게 된다 분별심을 내다가도 lsquo이건 내가 일

으키는 거구나rsquo 되돌이킬 수 있고 그런 마음이 생겨난다

김 이성미님이 정신적이든 일상생활이든 변화가 있었던 건 분명하다 그

중에서도 이성미님이 에코보살로서 타자와의 관계(인간관계 사회관계 자연

관계를 포함해서)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는 어떻게 형성됐는지 사회

활동을 하면서의 관계는 어떠했는지 자연을 대할 때는 어떤 마음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굉장히 먼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정토회 활동을 하고 깨달음의 장

을 다녀오면서 사람을 대할 때 모든 것에는 다 인연이 있고 한 사람 한 사람

이 굉장히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 된다 모두 나름대로 가르침을 주는 거 같

이성미님이 질문에 답을 하며 웃고 있는 모습

고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김 사회생활 관련해서는 어떤가

이 사람들하고 많이 편해졌다 다른 사회생활은 거의 단절 돼서(웃음) 사

회생활은 여기 정토회밖에 없다 가정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예전 같으면 남

편과 많이 싸우고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lsquo몇 개월 기도해봐라rsquo 이 말 듣고 기도하면서부터 아들과의 관계가 굉

장히 많이 좋아졌다 그게 정말 큰 변화다

김 지금은 어떤가

이 오늘 아들이 명상 수련을 갔다 다행히 불교와 인연도 맺고 깨달음의

장도 갔다 오고식구가 다 같이 도반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딸은 완전한 도

반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남편도 불교대학 학생이

다 그래서 많이 편안해 지고 있다

김 깨달음의 장을 언제 다녀왔나

이 2004년 불교대학 다닐 때 다녀왔다

김 다녀온 후 확실히 변화가 있던가

이 깨달음의 장을 가기 전에 야마기시에서 하는 수련을 다녀왔다 7박 8

일 정도 수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불교대학이 거의 끝날 때쯤 가다 보니

큰 충격은 없었다

김 지금까지 인간관계의 변화와 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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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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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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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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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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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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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연숙

배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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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희

백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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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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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애

송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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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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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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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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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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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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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

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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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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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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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숙

이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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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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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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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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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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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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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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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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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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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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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재

이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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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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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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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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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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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화

최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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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최 홍

하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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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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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10: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고 배울 점이 있다 그래서 사람 만나는 걸 되게 좋아한다

김 사회생활 관련해서는 어떤가

이 사람들하고 많이 편해졌다 다른 사회생활은 거의 단절 돼서(웃음) 사

회생활은 여기 정토회밖에 없다 가정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예전 같으면 남

편과 많이 싸우고 아들에 대한 기대가 커서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았다

그런데 lsquo몇 개월 기도해봐라rsquo 이 말 듣고 기도하면서부터 아들과의 관계가 굉

장히 많이 좋아졌다 그게 정말 큰 변화다

김 지금은 어떤가

이 오늘 아들이 명상 수련을 갔다 다행히 불교와 인연도 맺고 깨달음의

장도 갔다 오고식구가 다 같이 도반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딸은 완전한 도

반이다 나의 잘못된 부분을 깨우쳐 주기도 한다 남편도 불교대학 학생이

다 그래서 많이 편안해 지고 있다

김 깨달음의 장을 언제 다녀왔나

이 2004년 불교대학 다닐 때 다녀왔다

김 다녀온 후 확실히 변화가 있던가

이 깨달음의 장을 가기 전에 야마기시에서 하는 수련을 다녀왔다 7박 8

일 정도 수련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다 불교대학이 거의 끝날 때쯤 가다 보니

큰 충격은 없었다

김 지금까지 인간관계의 변화와 사회관계의 변화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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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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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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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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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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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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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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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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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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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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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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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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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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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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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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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김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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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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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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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김명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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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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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조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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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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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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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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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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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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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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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김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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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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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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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데 환경을 대하거나 자연을 대할 때 어떤 평정심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이 자연에 대해서는 정토회 오기 전부터 애들이 살아갈 세상인데 이렇게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멀리 내다보게 된 것 같다

김 지금까지는 기본적인 질문이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lsquo일회용 사용 안하

기rsquo를 생활에서 실천하게 된 계기가 있는가

이 제가 여성 단체 활동 할 때에도 개인 컵 갖고 다니기는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나 하나라도 나부터라도 실천하고 싶었다

김 구체적인 질문으로 들어가겠다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①일회용 사용

안하기 ②휴지대신 뒷물수건 사용하기 ③걸레 사용하기 ④종이컵 안 쓰기 ⑤

비닐 포장된 과자 빵 안 사먹기 등이 있다 하나하나 설명해주었으면 한다

이 사실 그렇게 철저하게 하진 않는다(웃음) 뒷물수건 갖고 다니고 손

수건 들고 다니고 개인 컵 수저 꼭 들고 다니고(장례식장에서 사용) 면 생

리대는 이제 필요한 나이는 아니지만 딸에게 면 생리대 사다준다

김 꼭 실천을 하지 않으셔도 lsquo일회용 사용 안하기rsquo 종류를 알려 달라 일반

사람들은 거의 아는듯하면서도 모르는 사항들이다

이 프라이팬 기름 닦아 낼 때 속옷 떨어진 거 미리 잘라 뒀다가 사용하고

있다

김 재밌는 사항이 lsquo비닐 포장 과자 빵 안 사먹기rsquo이다 구체적으로 알려 달라

이 정토회관에 갈 때 가끔 이용하는 빵집이 있다 그 가게에서는 종이봉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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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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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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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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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인

양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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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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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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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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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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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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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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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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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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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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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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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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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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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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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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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동

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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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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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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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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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

양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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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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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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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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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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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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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투에 담아준다 정토회관에 음식물을 가지고 갈 일이 있으면 비닐포장지를

다 벗겨서 통에 담아서 가지고 간다 옷을 산 경우에는 포장을 벗기고 오기

도 한다 종이봉투에 담아준다고 할 때 안 받는다고 하고 장바구니에 넣는

다 과일도 몇 개 산 경우에 장바구니에 담아 오고 가능한 슈퍼에서는 비닐

봉투를 받지 않는다

최광수(이하 최) 일회용품 이외에 실천 가능한 것이 있나 예를 들어 물 에너

지 같은 경우

이 물은 대야를 여러 개 놔두고 철저하게 받아놨다가 변기 내릴 때나 걸

레 빨 때 사용한다 설거지 할 때는 공양간처럼 하고 싶어도 대야를 세 개 놓

아둘 자리가 없어서 못하고 있다 그래서 수도꼭지를 사용할 때 마다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한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김 세탁은 어떻게 하나

이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바꿨더니 자동으로 돌아가버린다 하수구 밑

으로 빠지고 물 나가는 부분이 고정이 되어 있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그

래서 빨래를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세탁을 한다

김 에너지는 어떤가

이 아들이 요새 에너지에 관심이 많다 요즘 나오는 가스레인지는 전기

를 꽂아놔야 불이 켜지더라 그런데 아들이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기를 빼도

된다고 했는데 정말 그렇더라 그런데 그거 빼는데 까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자기 전에는 콘센트를 빼놓고 잔다 그런데 요즘 다시 느슨해졌다 나올 때

도 빼놓고 나오곤 했는데 요즘 늦다는 이유로 밸브만 잠그고 뛰어나오곤 한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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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다 멀티탭은 사용하고 있고 자기 전에는 꼭 다 끄고 잔다 그러나 아직까지

세탁기도 그냥 꽂혀 있고 냉장고 김치냉장고도 꽂혀 있다 아직 그런 것들

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김 저는 개인적으로 냉장고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 7~8년

정도 되었다 냉장고가 전기를 그렇게 많이 먹는 하마인지 몰랐다 어느 날

냉장고가 멈춰서 사야하는 상황이 돼서 대리점에 갔다 호텔가면 볼 수 있는

작은 냉장고를 구입했다 그랬더니 전기세가 이만 원 줄더라 아내가 매일 장

을 봐야해서 부지런해지고 제일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와 냉동식품을 안 먹

게 되더라 냉장고를 소형으로 사용하면 생활 패턴이 바뀌더라 만약 정토회

가 냉장고 크기 줄이기 운동을 하면 많은 변화가 올 것 같다

이 기존에는 냉장고 비우기를 많이 했다

김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대형카트가 생기고 대형냉장고로 연결되니까

냉장고 줄이기가 쉽지 않다

최 전반적인 식습관 문화를 바꿔야 한다 저희 어머니는 밑반찬을 많이

만드시는데 보관하려면 커질 수밖에 없다 냉장고를 줄이려면 그 때 그 때

만들어서 먹어야 한다

최 다른 실천 사항이나 교통수단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전자레인지는 사용하지 않고 교통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자

가용은 가끔씩 이용한다

최 난방이나 냉방은 어떻게 하고 있나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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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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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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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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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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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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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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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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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애

장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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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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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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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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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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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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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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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4: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이 에어컨 대신에 선풍기를 사용하고 애들 방에 한 개 우리 방에 한 개

거실에 한 개 사용한다 더 더워지면 돗자리를 깐다 일층이라 시원한편인

데 겨울은 춥다

최 4인 가족이면 겨울철 난방비는 얼마나 나오나

이 취사비는 따로 나오는데 2만원 정도 나온다 그리고 관리비와 난방비

합쳐서 2십8만원~9만원 정도 나온다 전기료는 2만8천원 정도 나오고 상하

수도 비는 이만원대다

김 요즘 대두되는 자발적 가난이나 청빈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생활 패

턴 변화의 의미를 이 사회에 어떻게 반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나

이 아직은 제 스스로도 생활에서 철저하지 않다 갈등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 애들이 커가니까 집이 좁다는 생각에 빨리 옮기고 싶었는데 그것도 욕

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발적 가난이 쉽지는 않다 집을 넓혀서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끊임없이 올라온다 짐은 쌓여가고 자료는 늘어가고

집을 넓히면 그 불만이 사라지려나 생각하고 있다

김 사회가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이성미님이 생각하고 활동하고 행

동하는 것이 예전에는 민주화 요즘에는 사회화라는 표현을 한다 개인의 영

역이 어떻게 사회화가 됐으면 하는가

이 결국 개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불편한 것을 감수하

더라고 미래세대가 살아갈 자연환경을 잘 물려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야한

다 그런 의식을 심어줘야 한다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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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김 개인의 각성을 어떻게 하면 될까

이 불교공부를 하면 나아질텐데 내가 버린 것이 나에게 다시 돌아온

다는 것을 조금만 자각하면 될 것 같다 내가 했던 행동과 말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온다는 것과 현재의 나는 아닐지라도 내 후손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순환의 인연법을 알았으면 한다

보통사람들을 움직이는 동력은 나에게 이익이 돼야 움직인다 이익이 느껴

지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너에게 손해가 간다 당

장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한 교육을 일차적으로 해야 한다

최 결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좋겠다 예를 들어 환경의 인식을

깊게 접근하려 할 때 막히는 벽이 있다 lsquo나 자신만이라도 할거야rsquo하는 것이 있

어야 헤쳐 나갈 수 있는데 그게 어떤 모습일까

이 이것은 해야 돼 이것은 하지 않으면 안 돼 나부터 라도 해야 돼 라는

생각이 필요한 것 같다

최 저도 같은 생각인데 세상천지가 안 해도 나는 한다 이게 특별한 것 아

닌 것 같은데 중요한 부분이다 사회 시선을 의식하거나 생활의 불편을 가져

오는 등 여러 가지 제약들 때문에 망설이고 주저하게 되는데 그런 이유를 뛰

어넘어서 나는 해보겠다라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다 얼마 전 백화점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그 곳

에서 일하는 분이 주스를 한 잔 주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 컵을 줬다 그

때부터 이야기가 이어졌다 자기 주위의 젊은 친구들은 의식이 없다면서 통

탄을 하더라 사람들이 생각은 있어도 실천하기는 쉽지가 않은데 어디를 가

든 내 컵을 내놓으면 다들 너무 놀라고 좋아한다 그럴 때 보람을 느낀다 그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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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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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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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윤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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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이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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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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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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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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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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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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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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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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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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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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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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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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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생

이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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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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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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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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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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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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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경

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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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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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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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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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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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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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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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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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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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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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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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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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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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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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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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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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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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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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주순

쁘리앙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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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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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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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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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경

안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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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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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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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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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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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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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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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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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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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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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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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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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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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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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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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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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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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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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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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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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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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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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6: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냥 내가 실천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최 가정에서 가사 분담을 어떻게 하는가

이 가사 분담을 못하고 있다 남편은 거의 도와주지 않고 애들이 가끔씩

엄마가 힘들어 보인다 싶으면 설거지 해주는 정도 딸은 요리하는 것을 좋

아해서 가끔씩 나에게 요리를 해준다

김 자녀들이 집에서 환경 관련된 행동을 실천하는지 궁금하다

이 엄마가 환경 실천에 관한 잔소리를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생활화하고

있다 내가 수도꼭지를 조절하면서 설거지하는 것을 보고 놀라더라 큰 아이

는 에너지에 대한 공부를 하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준다 비데는 데우는 기

능이 전기를 많이 사용한다고 해서 수동 비데를 사용하고 있다

최 일반 사람들의 생활과 비교해서 본인의 삶이 어느 정도 단순하다고 보

는가

이 단순하다 만나는 사람들도 단순해졌고 실제 생활에서도 소비를 하러

나갈 시간이 없다

최 요즘은 인간관계가 복잡하고 소비 생활과 여가 활동도 복잡하다 이런

복잡한 요소가 많은데 본인의 삶이 인간관계 외에 나머지 부분은 어떻게 단순

한가

이 남편은 노후를 위해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사회관

계를 맺고 있는데 그런 것을 내려놓지 않는다 나는 항상 그렇게 많이 벌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 한다 남편은 내가 직장 다니기를 원한다 그래서 불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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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7: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만이 있다 굳이 내가 안 벌어도 된다고 주장한다 조금 벌어도 여유 시간 갖

는 것이 좋다 막연한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미래의 일에 걱정이 없다 애들

도 자기 나름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하니 걱정이 없다 이것이 큰 변화라

면 변화다 현재 충실하게 내가 할 만큼 하면서 살면 된다 살림살이에 대한

욕심도 없다

최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이 별로 여가 생활 할 시간이 없다 남편은 주말에 드라이브하기를 원한

다 보조를 맞춰주기 위해 가기도 한다 얼마 전 남편이 직장을 옮기게 되어

며칠 여유가 생겨 제주도에 다녀왔다 일하는 것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따로

여가를 가질 필요가 없다

최 인간관계 소비생활을 절제 하고 자원봉사에 전념하고 있는데 부부관

계에 있어서는 갈등이 없는지 궁금하다

이 남편은 부정적인 업식이 있었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하

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 부부가 자주 싸워 딸아이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남

편에 대해 바라는 상이 있으니까 트러블이 많았다 이제는 포기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나 자신도 못 바꾸는데라는 생각을 하니 갈등이 적다 숙인다는

의미를 알아가고 있다 말도 순하게 나오고

최 일상생활에서 부부 동반으로 함께하는 일들이 많을텐데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이 한참 환경 운동을 할 때 남편이 골프를 치러 다녔는데 부부 동반으로

오는 사람이 있다면서 같이 가기를 원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사회생활

에서 필요한 부분인 것은 인정하고 혼자 다니게 하고 있다 부부 동반 모임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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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

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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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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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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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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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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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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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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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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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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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은 거의 나가지 않고 있다 나가도 재미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다

최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갈등의 요소가 될 것 같은데

이 남편이 많이 포기를 한 것 같다

최 예전에 직업이 있었다고 들었다

이 간호사 생활을 했다 남을 돌보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정신과 병

동에 있었다 환자들이 계속 들락날락 했다 이유를 알아보니 가정에 문제가

있었다 가정은 어디서부터 왔을까 추적해보니 사회가 바뀌어야겠구나 생각

했다 주부로서 어디에서 활동하는 것이 좋을까 찾다가 여성단체를 찾아갔

다 그 당시 환경신문도 창간되고 여성신문이 창간 됐을 때인데 신문을 보

면서 울었다 대학생들이 활동하다가 죽기도 하고 가슴이 아팠다 내가 뭔

가 이런 현실을 바꾸려면 함께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면서 여성신문 모니터링도 하고 여성단체 찾아가서 활동도 했

다 13년 정도 활동했다

최 생활인으로서 환경과 내 삶의 상관관계를 봤을 때 단순해진 자신의 삶

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하나

이 단순해지면서 자유로워지는 것 같다 하기 싫은 인간관계 안가도 걸리

지 않는다 예전에는 할 수 없이 의례적으로 갔다면 이제는 안가는 자유가 있

다 소비 부분도 내가 한마음 접어버리면 별문제 아니니 꼭 있어야 되나 한번

쯤 생각해본다 집 문제도 마음을 접고 나니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최 끝으로 모든 사람이 정토회에 들어올 수는 없고 뭔가 우리 사회가 단순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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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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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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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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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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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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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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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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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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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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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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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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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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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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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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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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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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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영

임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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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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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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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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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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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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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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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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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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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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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9: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소박해지면서 사회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회에서 시민들의 어떤 부분

이 바뀌어야 한다고 제안해주신다면 무엇이 있을까

이 그냥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천하는 자체가 좋고 뿌듯하니

까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조금이나마 덜 오염시키고 자원도 부

족한데 아껴 써야 된다고 생각한다 요즘 lsquo인간의 조건rsquo이라는 프로그램을 참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은 대중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 살아있는 모델들 정리를 잘 해야 되겠다 방송에서 정말 좋은 멍석을

깔아주고 있는데 상당한 자극이 되고 학생들도 따라 하더라

이 이렇게 하는 것이 우아하고 멋있는 삶이다 환경 실천을 재미삼아 해

볼 수도 있고 사회 풍토가 됐으면 좋겠다

최 간디선생님 글 중에 이런 말씀이 있다 lsquo진정한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

이다rsquo 삶은 단순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고급스럽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누

군가 깨우친 사람이 있고 깨우친 사람은 생활의 지혜로써 전해야 할 의무가 있

다 국가 권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이 오늘 밴드에 글이 하나 올라와 있는 것을 봤다 뷔페를 가면 접시를

계속 바꾸는데 본인은 접시를 계속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작지만 소박한 실

천을 했더니 같이 온 친척들도 따라했다고 한다

최 맛과 멋에 대한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을 한다 뷔페에서 접시를 바꾸고

음식이 섞이면 안 되고 맛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

밥을 먹을 때 우동 그릇에 밥 반찬을 다 담아 먹는다 먹으면서 맛을 추구한다

는 것이 뭘까 우리 사회가 추구하고 있는 것들이 허위의식이 아닐까 방금 말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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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0: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씀하신 것처럼 자유로워진다는 것 lsquo인간의 조건rsquo에서도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이 부분이 아닐까 맛있고 멋있게 살기위해 구속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결국 개

인의 생활 속에서 깨쳐야 하지 욕구를 억누르는 방식은 힘들 것 같다

이 자가용을 늦게 구입했다 애들이 어릴 때 여행을 다니며 버스와 기차

를 타고 다녔다 그렇게 하면 볼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했다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차로 다니면 못 보는 것이 많겠구나 생각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

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차 구입을 늦게 했다 인간의 조건에서도 그런 멘트

가 나오더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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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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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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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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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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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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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1: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주위 사람을 변하게 하는 힘은 나의 실천

권혜숙 | 서울 관악

특집-에코보살 심층인터뷰

김 정토회 식구가 된 계기와 활동한지 얼마나 됐는지 간단하게 얘기해 달라

권 96년도에 옆집 새댁이 나에게 lt정토지gt를 일 년 동안 선물했다 정토

회를 만나기전 마음이 허전한 상태였다 교회 절에 가도 안 채워지더라 lt

정토지gt를 보는 순간 내가 궁금하던 게 다 있었다 다섯 번씩 읽었다 돌아서

면 또 보고 싶고 다음 달 lt정토지gt가 나올 때까지 계속 봤다 처음엔 법륜스

님 법문보다 서암스님 법문을 많이 읽었다 일 년 정도 지나서 문경에서 큰

행사가 있다고 해서 갔다 1박2일 정진하는데도 충격이 좀 많이 왔다 힘들

때 lsquo깨달음의 장rsquo에 가서 현실은 그대로 있는데 맘 하나 바꾸니까 완전히 천

국이었다 그래서 내가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했다

김 어쨌든 정신세계도 많이 바뀌게 되었나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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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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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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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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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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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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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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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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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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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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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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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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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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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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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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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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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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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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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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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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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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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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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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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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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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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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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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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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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2: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권 도덕적으로나 뭐나 완벽하게 살았으니까 제가 옳다는 아집이 너무 컸

다 lsquo깨달음의 장rsquo 갔다 와서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하고 남편도 있어서 감사

하고 애들도 그렇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알아

차리고 되돌리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다

김 마음공부를 하신 건데 사회생활 할 때 에코붓다 관점에서의 자연에 대

한 생각이 궁금하다

권 우리 주위에 있는 것들은 허투루 써야 할 게 하나도 없더라 봉사를

시작한 건 2000년부터 했다 그 전엔 알바로 일했다 정토회 다닐 차비만 있

으면 되니까 생활비는 30만원 받겠다고 했다 절약하며 살다보니 자연히 환

경 차원에서 쓸게 없고 갖고 싶은 것도 없었다

알바하면서 차비하고 법당에 들어가는 돈은 내 돈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누가 돈을 불려준다고 해서 줬는데 나중에 원금도 없더라 내가 그 기간을

소비한 것 같다 그냥 봉사하면 됐는데 머리 쓰다가 그렇게 된 것 같다 돈

없으니 30만원만 가지고도 생활할 수 있었다

방배동 텃밭 분양 받아서 고구마 상추를 심었다 고구마 캐면 동네사람들

다 나눠 먹었다 야채도 나눠먹고 내가 항상 부자였다 사용할 데가 많으

면 가난한데 사용할 데가 없으니 항상 부자였다 다른 모임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데 여행을 가게 되면 외식하지 않고 내가 준비할 수 있는 건 다 준비해

간다 밥까지 준비해간다 불교대 다니면서부터 월요일마다 서초동에서 봉

사를 했다 어렸을 때부터 검소하게 살았던 게 몸에 배어서인지 지금 생활하

는데 별로 어려운건 없다 애들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우리집은 반찬 많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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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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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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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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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희

백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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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렬

백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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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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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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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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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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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경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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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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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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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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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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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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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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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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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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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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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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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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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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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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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

서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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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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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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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윤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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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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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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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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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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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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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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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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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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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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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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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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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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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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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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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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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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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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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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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재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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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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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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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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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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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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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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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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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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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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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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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23: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은 편이다 한동안 북한동포 돕기 할 때는 3찬으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우

리 남편에게 마비가 왔다 내가 너무 절약만 생각했나보다 생각 들어서 영양

가 있는 음식도 가끔 챙겼다

김 월 30만원을 남편이 주셨다는데 너무 적지 않나 다른 목적이 있어서

그렇게 주신 건 아닌가

권 아니다 우리는 애들에게

도 한 달 사용할 용돈의 목록을

다 써서 내라고 한다 아들은 40

만원이더라 나는 30만원이라도

돈을 안 쓰니까 북한동포 돕기에

100만원 보시하고 미국 LA 수련

원 개원할 때 150만원 보시했다

인도도 내 돈으로 갔다 왔다 30

만원도 남는다 관리비 아끼다보면 전기 아끼고 가스 아끼고 수도 아끼고

하다보면 관리비도 10만원이 남더라 내가 어머니한테 일주일에 반찬 두 번

해드렸다 반찬 하니까 남편이 10만원을 올려줬다 지난달엔 70만원을 생활

비로 주더라 그래서 관악법당에 100만원 보시했다 내 수입은 하나도 없다

김 원래 근검절약하는 게 어릴 때부터 몸에 베인 건가 아니면 정토회 와

서 생긴 건가

권 우리 형제가 8남매이다 오빠가 나를 학교에 보내고 나는 동생을 학

교에 보냈다 결혼할 때도 내가 벌어서 결혼했다 결혼 전에 동생이랑 같이

자취했는데 내 월급에서 동생 등록금도 내고 내 결혼 자금도 마련했다 그래

인터뷰 하고 있는 권혜숙님 모습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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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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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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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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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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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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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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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김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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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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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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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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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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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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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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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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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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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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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뱄다

김 원래부터 권혜숙님은 계획성 있게 사신 것 같다

권 그렇다 남편도 내가 요구한 만큼 준거다

김 오늘 녹취한 내용을 집사람한테 꼭 들려줘야겠다(웃음)

권 아들이 40만원 달라고 할 때도 차비하고 애들하고 외식하려면 그만큼

들겠구나 생각했다 더 달라고는 하지 않았다 아들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달

라고 했을테니까 나는 나 나름대로 필요하니까 그만큼 요구했다

김 그럼 아버님이 아들 용돈 따로 생활비 따로 주시는 것 같다

권 통장으로 보내준다 작은 아들이 해군장교로 들어갔는데 월급을 지금

까지도 공개 안한다 대략 150~160만원 됐던 것 같다 100만원은 저금하고

남은 걸로 생활하고 보너스 타면 그거 쓰고 했다 이번에 제대를 했는데 우

리 남편이 작은애한테 100만원 입금시켜줬다 큰 애도 100만원씩 주다가 취

업해서 안줬는데 작년 5월에 공부한다고 그만둬서 또 100만원씩 입금시켜주

고 있다 우리는 각자 그렇게 다 살고 있다

김 보내주신 자료를 보면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 잘한다고 특징을 적어놓

았더라 쓰레기 안 나오는 요리를 예로 들어 자세히 말해 달라

권 아까 나물 두 가지가 나왔는데 호박나물 버섯 두 개는 소금을 거의

안 넣는다 어떤 사람들은 간이 안 되면 맛이 없다 하는데 우리 가족은 밥처

럼 먹는다 항상 싱거운 반찬 한두 가지는 있어야한다 나머지 거의 김치 종

류로 만든다 고구마 줄기 김치도 있다 고구마 줄기 나물을 하면 며칠만 지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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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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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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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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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희

백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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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렬

백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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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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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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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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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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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경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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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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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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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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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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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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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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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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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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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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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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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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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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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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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

서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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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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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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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윤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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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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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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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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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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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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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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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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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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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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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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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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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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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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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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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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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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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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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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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재

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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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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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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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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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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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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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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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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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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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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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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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25: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나면 시어버린다 오이와 무도 김치처럼 만들면 일주일 지나 익어도 먹을 수

있다 항상 식구도 먹을 수 있고 안 먹으면 내가 먹을 수 있도록 시장을 볼

때부터 생각을 하고 장을 본다 그리고 누가 주는 것도 이걸 어떻게 해서 먹

어야 하나 생각을 한다 남편에게 여름에 수박을 사오지 말라고 한다 쓰레

기가 많이 나오니까 수박의 붉은 부분은 다 먹고 지렁이를 주면 잘 먹는

다 지렁이 통이 지금 다섯 개 있다

김 베란다 복도에 있나

권 그렇다 6월 넘어가면 더워서 토기 화분으로 해야 공기가 통한다 겨

울에는 11월 넘기면 얼어 죽으니까 그 전에 안에 들여놔야 한다 음식물 쓰레

기는 거의 다 지렁이에게 주고 뼈다귀나 파리 끓는 건 음식물 쓰레기로 버린

다 그래도 많이 나온다

김 요리가 궁금한데 요리에 대해서 소개해 줄 만한 것은 에코붓다에서 강

의를 해도 될 것 같다 권혜숙님의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한다면

권 버섯이나 미나리를 데치고 난 후 그 국물을 찌개 끊일 때 육수로 사용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집에서도 뷔페식으로 식사하는 모습

남은 음식은 지렁이를 이용하여 퇴비화하고 있는 모습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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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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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용

박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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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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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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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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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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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

조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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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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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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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6: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김 예전에 정토회에서 지렁이 분양 받아서 집에서 키우는데 잘 안되고 힘

들더라 하루살이도 끓고 하얀 벌레도 나오고

권 하얀 벌레는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 자잘한 게 다 분해시키는 역할

을 한다

김 음식물 처리를 지렁이한테 어떻게 하는지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달라

권 내가 키워보니 지렁이가 오이하고 토마토를 별로 안 좋아하더라 독이

있는지 토마토 잎을 갖다 놓으면 꼼짝도 안하다 토마토엔 벌레가 안 달라붙

는다 오이도 마찬가지 바나나도 안 넣고 얘들이 뭐를 좋아하는지 다 안다

김 뭘 좋아하나

권 수박을 제일 좋아하고 양파껍질도 넣으면 다 붙어 있다 수박 껍질은

다 삭아버리고 투명한 하얀 막만 남는다 양배추는 지렁이가 안 먹고 도로

살아난다 그게 양배추 자체가 섬유질이 딱딱해서 썩지 않고 살아나는 느낌

이 든다 그러나 양배추는 버릴 일이 없다 파란 부분은 순대 볶음할 때 넣으

면 다 먹는다 우리 애들이 항상 식당보다 맛있다고 한다(웃음)

김 지렁이 키운지 얼마나 되었나

권 지렁이 지금 10년 정도 됐다 처음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 우리 애

는 너무 예쁘다고 한다 나도 신기하다

김 그 두 가지 외에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권 시장바구니 항상 갖고 다니는데 비닐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능한

거의 쓰지 않는다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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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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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7: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김 30만원으로 생활한다고 하니까 음식 외에도 실천하는 것이 참 많을 것

같은데 물 전기 가스 아끼는 노하우 있나

권 전기는 아들이 있으니까 내 맘대로 안 된다 편안하게 놔둔다 같이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한다 샴푸는 쓰는

데 헹굴 땐 레몬 식초 만들어 놓고 사용한다

김 저녁에 불 끄고 생활한다던지 그런 건은

권 선풍기는 거의 안틀고 에어컨도 있는데 누구 줬다 가스도 최대한 아끼고

김 겨울엔 난방 어느 정도 하나

권 마루와 안방은 안 해도 남향이라 훈훈하다 너무 추울 땐 전기장판 잠

깐 쓰고 애들 방은 난방 틀어준다

김 그래도 난방 전혀 안하면 춥지 않나 워낙에 추위를 타지 않는 건 아닌가

권 그런 것도 있다 화장대 앉으면 엉덩이는 시리다 그래서 옷 꺼내서

앉는다

김 권혜숙님이 인터뷰 세 번째인데 자발적 가난이다 청빈이다 이런 얘기

가 요즘 사회에서 많이 회자되는데 에코보살님들이 정말 더 그런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권 나만 이렇게 살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도 이제 좀

변하는 것 같다 내가 실천하는 것을 보고 내가 뭐라 안 해도 자연스럽게 따

라오더라 정토회 다니니까 아무것도 안 하면서도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사

람들이 따라 오는 것 같다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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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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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주

민홍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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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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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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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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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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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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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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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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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흥미

변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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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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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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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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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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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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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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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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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경

안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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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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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수

우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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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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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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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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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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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정

윤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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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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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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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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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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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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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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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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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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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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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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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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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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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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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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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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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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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준

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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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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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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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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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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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숙

홍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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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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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28: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김 2000년대 들어서 환경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건가 이런 문제 제기가 되

고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게 내 자신부터 실천하는 거다 정토회는 그 부

분이 되는 것 같다 근데 주위 사람들한테 사회로 확장 시키는 것도 중요하

다 따라오는 예는 있나

권 내가 맡은 모임의 총무를 예전엔 다른 사람이 맡았었다 그 사람이 맡

았을 땐 소비 위주였다 나는 많이 준비하지만 절약해서 딱 필요한 것만 한

다 그리고 그들에게 정토회 빈그릇운동과 관련된 영상들을 보여준다 lsquo아 저

렇게 해도 살 수 있겠구나rsquo 한다 근데 체험하지 않으면 막연하게 들리는데

옆에서 실천하는 것 보면 나도 한번 해보자 하고 행동으로 옮긴다 요즘에

lsquo인간의 조건rsquo 프로그램 보는데 아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싶다 매스컴에서

이런 걸 보여 주는 게 급선무인 것 같다 그 프로그램이 너무 좋다

김 주변 친구들 반응은 어떤가 예전 총무와 다르게 해도 모임에서 반발

없나 예를 들어 영상 보여주면 lsquo너나 해라rsquo 이런 거 없나

권 그렇지 않다 실제로 제가 몸소 행동을 하기 때문에 뭐 하고 싶다하면

하라고 하지 뭐라곤 안한다 모임 중 한 사람은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차려

야 맘에 드는 사람이 있었다 내가 몇 년을 소박하게 진행하니 지금은 줄여

도 기분 좋게 먹는다

김 이렇게 알뜰하게 사는 게 몸에 배어 있는데 신혼 초 남편과 갈등은 없

었나

권 그런 거 없었다 신부님 소개로 정 안 든 상태로 결혼해서 신혼초에는

남편 식성을 파악을 못해서 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다해줬다 시어머니는

일품요리였다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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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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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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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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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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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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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정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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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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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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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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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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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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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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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일

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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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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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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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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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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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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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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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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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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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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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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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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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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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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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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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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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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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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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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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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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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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김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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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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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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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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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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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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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9: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김 능력으로 잡은 건가(웃음)

권 근데 고맙다는 말을 한 번도 안했다 꼭 말로 해야 되나 그러면서

약으로 먹지 맛으로 먹냐고 한다 초창기에 잔소리 진짜 많이 했다 화장실

불 안 끄면 뭐라 하고 화장지 못쓰게 하고 화장지 왜 이렇게 많이 쓰냐 하

고 나는 손수건 사용하지 화장지 안 쓴다

김 잔소리 하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나

권 처음엔 싫어했다 예전엔 뭐를 해야겠다는 게 있으니까 상대가 거부

반응 있었는데 지금은 상대한테 그런 거 없다 나만 하니까 지금은 남편이

따라온다

김 따라오시는데 변화의 계기가 있었나

권 여름 명상을 2000년도부터 안 빠지고 다녔다 다른 건 못해도 명상은

했다 깨달음의 장은 갔다 왔고 일 년 동안 제대로 살려면 명상은 꼭 해서 원

위치를 유지하고 싶었다 일 년에 한번이라도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자 그런

계획이 있었다 근데 남편이 아프면서 세 번 빠졌다 재작년 겨울엔 무슨 일

있어도 가야한다고 하고 갔다 근데 그 때 명상 할 때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부터의 기억이 보이더라 명상 하면서 계속 울었다 신혼 때 그렇게 울었었

다 그 억울하고 분한 마음 내가 왜 결혼해서 고생하나 그게 너무 컸다 남

편이지만 다 얘기는 못했다 그래서 너무 속상해서 저녁만 되면 울었는데 명

상 갔을 때 그게 그대로 나오더라

김 그 이후에는

권 갔다 와서 두 달 동안 울었다 갔다 오자마자 앉아서 남편한테 얘기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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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0: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좀 하자고 했다 남편은 내 마음을 모르니까 옛날 일 같고 어쩌자고 그러냐

고 했다 내가 싸우려고 하는 게 아닌데 그냥 앉아서 울었다 눈물이 안 그

쳐서 울다가 아들 방에 가서 울고 그러고 작년 겨울에 다시 갔다 남편은 항

상 ldquo밥 달라고 하면 밥 안주고 뭐해rdquo 이랬다 좋게 달라하지 왜 화를 내냐고

하면 내가 언제 화냈냐고 했다 그런데 작년 명상 갔다 온 후로 그게 없어졌

다 나는 남편이 제일 무서웠다 명상 다녀온 후는 남편이 퇴근하면 lsquo오셨어

요rsquo하고 내 할 일만 하고 내 기분 나쁘면 밥만 챙겨줬다 명상할 때 나를 본

것 같다 그러면서 남편이 화내면서 말 하는 것이 없어지더라 지금은 너무

편한 친구가 됐다

김 인터뷰한 대부분의 에코보살들이 남는 시간이나 돈 에너지를 정토회

다니면서 기부를 한다 대부분의 가정이 많이 벌어서 쌓아놓고 많이 쓰려고

하고 풍족하게 누리려고 한다 권혜숙님은 최소한으로 쓰고 보시를 하고 봉

사도 하는데 이렇게 사는 삶의 모습과 일반적으로 사는 경우와 비교해서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알고 싶다

권 어제 한 봉사자를 만났는데 그 분은 한 달에 한두 번 봉사를 하러 온

다 일주일에 한번 와서 봉사 해달라고 했더니 이것저것 배울 것이 많다고

했다 일주일에 한번 오면 정토회에 전념해야 하는데 종교에 빠지는 것은 싫

다고 했다 정토회를 다니기 전에 나도 많이 배우러 다녔다 지금 현재로서

나는 너무 부자다 그게 다 욕심인 것 같더라

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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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

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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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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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김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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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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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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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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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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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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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1: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

최광수 | (사)에코붓다 대표 경상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삶

방배동에 있는 윤 에코보살의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의 첫 느낌은 소박함과

옛스러움이었다 가재도구는 낡았고 정성과 손때가 묻은 소품 하나하나가

추억 속의 그림들과 어슷비슷 겹쳐졌다 깔끔함과 세련됨 현대적인 감각이

꽉 들어찬 공간 속에서 생활하다가 방문한 낡은 공간이 주는 낯설음이 약간

의 부담으로 다가왔지만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는 윤 에코보살의 안내를 받으

며 차츰 편안해졌다

무더운 날씨에 부채를 살랑살랑 흔들며 주고받는 대화 속에서 편안하고 여

유로우면서도 치열한 에코보살의 내공이 느껴졌다 그녀가 흔들고 있는 부

채도 헤진 가장자리를 종이로 덧대어 독특한 모습이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이런 모습은 쉽게 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에코보살의 살림은 모두가 그러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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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2: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했다 이사 갈 때 낡은 것을 모두 갖다 버리고 새것으로 바꾸어 버리는 우리

의 습성은 낡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지어 우리의 몸이 낡고 늙어가는 것

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세태가 아닌가

에코보살은 이 시대의 선지식이다 ldquo내가 어떻게 선지식이 될 수 있느냐

나는 지식인도 아니고 깨달은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rdquo 라며 손사래를 치겠지

만 작년 여름 전국을 누비며 만난 에코보살들은 선지식으로서 감동과 깨달

음 문제의식을 던져주었다

ldquo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으로 잘 사는 것인가 우리는 지금 인간으로서 제

대로 살고 있는가 편안함과 풍요로움이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해주는 해결

사인가 조건과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

가는 길은 없는가 함부로 쓰고 함부로 버리는 우리의 생활방식은 지속가능

한가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것은 궁핍한 것인가rdquo

행복한 웃음으로 방문단을 맞아주고 자신이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들

려주었던 에코보살들이 우리에게 던져준 화두였다

우리 인류는 심각한 상황에 맞닥뜨려 있다 지구온난화를 비롯한 환경재해

가 급증하고 있으며 에너지와 자원의 고갈이 현실화되어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 환경파괴와 자원고갈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기술적 대안

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가 지속가능한 삶을 꾸려나가기 위

해서는 지속가능한 생활양식의 실천이 보편적으로 확산되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의 정립이 필수적이다 그런 가운데 세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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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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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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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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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3: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계 곳곳에서는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모색하고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이 이루어지고 있다

lsquo자발적 가난rsquo lsquo단순한 삶rsquo lsquo느린 삶rsquo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례들이 발굴되

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파되면서 일반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의 지표와

모델이 되고 있다 lt즐거운 불편gt lt노임팩트맨gt 등의 저서를 통해서도 새로

운 삶의 모습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와 삶의 방식이 보

여준 공통점은 자발적 가난이라 부를 수 있는 새로운 생활 방식이 결코 우리

삶을 초라하거나 구차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사실이다

윤 에코보살의 이야기에서도 이런 사실은 그대로 드러난다 lsquo생활비를 절

약하고 물건을 아껴 쓰기 위해 온갖 궁리를 하는 가운데 이것저것 자질구레

한 것들을 모으는 습관이 생겼는데 결코 불안하거나 구차하다거나 물건에

대한 갈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rsquo 물건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사용

하는 매 순간 자신의 상태에 깨어 있으면서 주관적이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행위를 판단하고 선택함으로써 lsquo내 행위의 주인rsquo이 되는 과정인 것이다

윤 에코보살은 또 말한다 lsquo안 쓰는 게 아니라 잘 쓰는 게 핵심이다rsquo 물질

풍요의 시대에 정신없이 다른 사람들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많이 쓰려고만 하

는 것도 잘못 된 것이지만 무조건 안 쓰기 위해 자린고비가 되는 것도 바람

직하지 않다는 말이다 모든 물건은 제 자리가 있고 적절한 쓰임새가 있다

종이 한 장도 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기 때문에 글자 몇 줄 적었다가 그냥

버려버리면 안 되는 것이다 쓰임새가 다할 때 까지 쓰고 또 쓰고 지독히도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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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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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

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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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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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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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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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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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김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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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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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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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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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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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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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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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4: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오랫동안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 lsquo잘rsquo 쓰고 lsquo잘rsquo 사는 길이 아닐까

모든 물건이 갖고 있는 본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오래

도록 쓰면서 사람과 물건이 서로의 존재에 기대어 행복감을 느끼는 관계 속

에서 살아간다면 나도 행복하고 물건도 행복하고 우리의 관계도 아름답게 유

지될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아름답고 행복하게 산다면 우리의 후손들도 그

렇게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자원고갈과 환경파괴로부터 고통 받

지 않으면서

소박함이란 ldquo아니라고 말할 수 있고 스스로 선을 긋는 능력으로서 한계에

도달한 경쟁 사회에서 마치 수레바퀴 속의 햄스터처럼 기능하는 대신에 자신

의 삶과 소비에 의식적으로 결정권을 갖는 것이다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내는 것인 동시에 지금 이것들을 사들인다고 정말 행복해질 것인

가 하고 자문해보는 것rdquo이라고 한 레기네 슈나이더의 말처럼 풍요 속의 빈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박한 삶은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사회시스템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틀대로 살아가지 않고 관찰하고 탐구하고 실험하는 삶인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 에코보살들이 한명 두 명 늘어가고 있는 것에서 우

리는 또 다른 희망을 본다 언 땅에서 파릇한 새싹이 올라오듯이 들판에 번

져가는 쑥을 좇아 우리의 걸음은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여러분들과 함께 그

길을 걷고 싶다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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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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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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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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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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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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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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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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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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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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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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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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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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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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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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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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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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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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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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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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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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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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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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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5: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Trash ZERO 활동수기

김민정 | 동덕여대 학생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안녕하세요 저는 환경을 사랑하는 대학생 김민정입니다 환경을 사랑하지

만 생활 속의 편리함에 익숙해져 환경오염을 눈감고 지나친 경우가 많았습니

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살아가는 터전인 환경을 이렇게 쉽게 오염시키면 지

금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때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생겨

났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가 2년간 활동했던 국제 리더십 학생단체 AIESEC 동덕여자대학

교 지부에서 제각기 다른 과 다른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프로젝트를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함께 환경에 대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성하는 등 총 1년간

의 준비 끝에 2014년 겨울방학 6주 동안 lsquo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해결하

자rsquo 라는 슬로건을 가진 lsquoTrash ZEROrsquo 프로젝트를 실행하였습니다 준비하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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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션

고경희

고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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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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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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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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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6: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는 과정에서 진정으로

환경을 생각해 보았던

뜻 깊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다

른 나라 다른 학교의

대학생들과 함께 환경

에 대해 이야기함으로

써 생각의 폭을 확장 시킬 수 있었고 각 주마다 일반

쓰레기 전자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로 콘텐

츠를 나누어 쓰레기 문제를 분야별로 나누어 깊게 공부

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쓰레기 처리장 견학 폐식

용유로 비누 만들기 커피 찌꺼기 재활용 등의 직접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것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lsquoTrash ZEROrsquo 활동을 통해서 쓰레기를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

을 생각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졌고 재활용의 무한한 가치에 대해서 알 수 있

었습니다

다섯 째 주에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우리가 배우고 알았던 내용을 사람

들에게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택배를 받은 후

버리려고 했던 상자 병뚜껑 먹고 버리려는 일회용 컵 등 재활용한 물건을

최대한 사용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시민들에게 쓰레기로 인한 환

페트병을 수세미 건조대로 재활용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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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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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숙

오종석

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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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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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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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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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정

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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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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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ŝڸccedil Ě Է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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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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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유식별정보의 처리에 관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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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여 다음과 같이 귀하의 고유식별정보를 처리(수집 이용 제공 등)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단 개인정보수집이용 제공동의를 거부하거나 일부만 제공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37: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경오염의 심각성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 일상 속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

천 등의 내용을 재미난 게임이나 활동을 통해 알렸습니다 저는 무엇보다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환경에 관한

지식을 잘 모르고 있었고 환경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선뜻 잘 활

동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이를 통해 캠페인 등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활동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lsquoTrash ZERO UCCrsquo를 제작하였습니다 6주간 친구처럼 함께

활동해 온 참가자들과 마지막으로 Trash ZERO 활동을 정리하는 날이었고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는 UCC라 좀 더 재미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

도록 독특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UCC를 제작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이 참 다양

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

었고 함께 아이디어를

내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재미있었습니

다 총 3팀이 UCC를 만

들었고 다들 각각의 아

이디어를 가지고 lsquo쓰레

기rsquo라는 주제를 다른 모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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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8: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습으로 표현한 모습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저는 환경에 대한 마음을 확실하게 굳힐

수 있었으며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습

니다 또 이제는 Trash ZERO라는 생활이 습관이 되어 꾸준히 스스로 활동

하고 있습니다 또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한다면 환경에 더욱더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함께 한다는 것의 파급

력과 소중함을 알 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환경에 대한 활동을 할 때에는 혼

자보다 함께 하여 더 많은 사람이 알고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

짐을 하였고 이러한 활동을 더욱더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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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김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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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준

김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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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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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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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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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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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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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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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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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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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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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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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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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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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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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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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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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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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희

정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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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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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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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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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남

차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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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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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진

최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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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재

최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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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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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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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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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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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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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김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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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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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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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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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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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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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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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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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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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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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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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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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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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9: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수행일지 후기

빈그릇 교육현장 소식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이 책을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김민정 에코붓다로부터 lsquo맑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백일간의 환경 수행일지rsquo

50권을 후원받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Trash ZERO의 마음을 일상생활에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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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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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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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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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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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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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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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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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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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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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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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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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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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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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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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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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희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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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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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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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열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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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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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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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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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주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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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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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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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숙

홍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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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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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단 개인정보수집이용 제공동의를 거부하거나 일부만 제공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40: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서 지속시킬 수 있었고 매일 체크하는 항목을 통해 이를 습관화 할 수 있었

던 아주 좋은 기회였습니다 선뜻 후원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아직은 미

숙한 학생이라 도움 받을 곳이 필요했는데 매번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

다 에코붓다의 도움을 통해 Trash ZERO 프로젝트가 더욱 더 성장할 수 있

었습니다 사회에서 환경을 위해 특히 쓰레기Zero 운동을 위해 활동하시는

에코붓다에게 매번 감동을 느끼고 저희도 같은 마음으로 항상 환경을 보호하

는 마음을 알리고 지속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선아 일단 주일마다 체크하는 부분이 제일 좋았어요 제가 어떻게 변했

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좋았고 지렁이를 이용해서 환경보호를 할 수

있다는 정보 등이 있어서 좀 더 전문적이고 자세하게 환경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경민지 평소에 신경 쓰지 않고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을 인지하게 되어 고

치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점이 좋았어요

이은지 내용구성이 참 좋았어요 또 완곡하게 참여를 유도했던 점도 좋았어요

임준현 처음으로 해봐서 생소했지만 하루하루 채워가는 재미도 있고 내가

어떻게 살고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장현아 책을 받고 스스로 체크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낭비하

고 지나가는 게 많다는 것을 느꼈고 점검 책이 있으니까 의식하면서도 실천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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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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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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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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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진

오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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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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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1: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하지 못했던 걸 하려고 노력하는 마음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윤중섭 점검 책을 쓰면서 무심하게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부분에 대해서

도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병준 일기같은 느낌이라 편했고 하면서 나의 어떤 습관이 잘못됐나 생

각하게 되어 고쳐나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찬구 좀 세심하게 체크해야 했지만 오히려 좋기도 했습니다

김현정 Trash ZERO 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나의 모습

을 점검할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승민 책이 친환경으로 만들어져 너무 좋았습니다 보기도 좋고 질감도

좋고 그 자체가 환경을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불교신자가 아니라

lsquo공양하기rsquo 이런 건 어려웠지만 다들 유익한 내용이었고 환경을 위해 행동을

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현우 직접 기록해가며 하니까 실천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또

한 평소에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직접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는데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이나리 매일매일 환경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점검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

니다 그리고 환경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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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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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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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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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진

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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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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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2: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김윤주 환경에 대한 실천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막상 행동하지 않게 되는

데 매일같이 기록하고 내 자신을 체크하면서 그 동안의 몰랐던 사실 나쁜

습관 말뿐인 나의 무관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인정 환경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도 일상에서 할 수 있는 실천들이었

습니다 하나하나 지켜가며 좋지 않은 버릇도 고칠 수 있었고 그것이 일상화

가 된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이승민 날짜별로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홍보가 잘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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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3: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환경 운동의 핵심 천천히 꾸준히 즐겁게

이수진 | 서울 서대문

내마음의 푸른마당

11월 경 단순히 환경 교육인줄 알고 갔던 워크숍이 뜻밖에도 환middot경middot강middot

사middot양middot성 워크숍이었다 큰 부담을 느꼈지만 lsquo환경 워크숍에서 느꼈던 것

을 조금이나마 전달해보자rsquo라는 생각에 용기가 나서 서대문 환경팀 일을 해

보겠다고 했다 눈 딱 감고했던 환경실천이 은근히 재밌기도 했다 우선 강

사 워크숍에서 받은 자료들을 토대로 환경부의 최신자료를 보충해서 12월에

는 빈그릇운동을 각 불대와 수행 법회마다 진행해 보았다

30분 정도의 짧은 내용이었지만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다 특히 예전에 환

경교육을 받은 직후는 열심히 실천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흐지부지되었는

데 다시 교육을 받게 되니 마음이 새롭고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푸른 마당을 기획하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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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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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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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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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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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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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4: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이때 실수한 것이 빈 그릇 하면서 2주정도 체크해볼 수 있는 체크 리스트

를 나눠주고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한 것이었다 환경실천이 아무리 좋아

도 어디까지나 자발성과 즐거움이 핵심인데 체크 리스트를 못 한 경우 다음

번의 교육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무리를 했던 이유를 돌이켜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진 것이 원인이었다

서대문지부는 꽤 오랫동안 환경팀이 없었기 때문에 환경밴드를 참고해서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지부에서 환경팀을 꾸려보

고 지렁이엄마를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성상조사를 시작하고 분리수거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매주 혹은 격주로 공지사항 시간에 3분정도의 짤막한 환경

영상을 시청했다

환경팀 회의를 통해 1월의 내마음의 푸른마당을 가장 난이도 낮은 주제인

lsquo개인컵 사용하기rsquo로 정했다 그리고 지부에 비치되어있는 컵을 모두 치우고

지부 내에서도 개인컵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나중에 보니 이 때 경험

이 없어 용기()있게 저런 고난이도 시도를 선택한 것 같다

이후 lsquo지구온난화rsquo라는 주제로 학습을 하고 구체적 실천 과제로 개인컵 사

용하기를 했다 도서관에서 지구온난화에 관한 바이블인 앨 고어의 lt불편한

진실gt을 중심으로 lt고릴라는 핸드폰을 미워해gt lt지구온난화의 부메랑gt 등

의 책들을 빌려 공부를 했다

EBS의 lsquo하나뿐인 지구 시리즈rsquo도 좋은 자료가 되었다 종이컵의 재활용율

등에 관해서는 인터넷 검색과 환경부 자료를 인용했다 푸른마당의 진행 자체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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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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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5: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에 관해서는 에코붓다에 실린 수기가 큰 도움이 되었다 신기한 것은 관심이

있으면 환경에 관한 자료는 곳곳에 잘 정리되어있다는 점이다 물어 볼 곳이

없어서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조사했던 것이 오히려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개그 코너의 제목이 될 만

큼 유명한 lt불편한 진실gt은

아이러니하게도 독자가 적

은 책 중에 하나다 심지어

lt불편한 진실gt이 학술서가

아니라 슬라이드 쇼를 출판

한 것이었다는 것도 미처 몰

랐다

고작 텀블러를 사용한지 두 달도 안 된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해볼까

하고 시작했는데 과학적 근거를 들여다볼수록 관심을 가질수록 발등에 떨

어진 불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지구온난화라는 말은 너무 온건한 것

같아서 푸른 마당의 제목도 ldquo지구가 뜨거워진다rdquo로 바꾸었다

이대로라면 영화 투모로우처럼 지구 멸망이 가까워온 것은 아닐까 우스운

얘기지만 이미 암 걸린 사람이 오늘 암 선고 받았다고 절망할 것은 없는데

나는 그 때 꼭 그것처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사이렌을 울리는 심정

으로 빨리 사람들에게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급해지니 모

든 문제들이 엉켰다 내가 할 때는 즐거웠는데 남에게 제안하는 과정이 힘들

었다

이수진님이 내마음의 푸른마당 진행하는 모습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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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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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강

양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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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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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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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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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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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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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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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자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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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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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화숙

ŝڸccedil Ě Է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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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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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유식별정보의 처리에 관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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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단 개인정보수집이용 제공동의를 거부하거나 일부만 제공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46: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ldquo천천히 꾸준히 즐겁게rdquo 이

것이 환경 운동의 핵심이다

실제로 일을 하다 보면 잊기

쉬운 원칙이다 불과 몇 달 전

나도 종이컵을 쓰는지 인식하지

못하던 사람인데 lsquo에코붓다로서

다른 분들에게도 내가 체험했던

것을 알게 하는 계기만 만들어주자rsquo 라고 마음을 다잡고 다시 기도로 명랑함을

되찾기로 했다 인연 닿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가볍게 했다

lsquo푸른마당rsquo 당일 활동가분들의 인도여행에도 불구하고 17분이나 참여하여

성황리에 lsquo푸른마당rsquo을 마쳤다 나도 배우는 입장이고 그저 공부한 것을 나눈

다는 마음으로 임하니 편안했다 게다가 다른 참가자들의 나누기를 들으니

서대문법당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내공에서 우러난 다양한 노하우들을 배

울 수 있었다

야간 불대 담당자분이 개인

컵 안 가져오신 분들에게 물을

주지 않으셔서 밖에 나가서 오

뎅 국물을 마신 이야기를 들으

며 한참 웃기도 하고 같은 가

을불대 분들이 정토회 다니면

서 배우다 보니 내가 실천은 잘

참여자들이 강의를 듣고 나누기 하는 모습

lsquo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rsquo PPT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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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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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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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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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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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가현

조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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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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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재

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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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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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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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남

차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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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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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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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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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곽영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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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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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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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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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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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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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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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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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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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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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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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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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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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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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근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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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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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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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명

송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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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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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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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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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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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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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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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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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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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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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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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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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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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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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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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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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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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숙

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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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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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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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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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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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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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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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7: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못해도 다른 곳에 가면 일회용

품 사용하는 게 이제 눈에 들어

온다는 말씀에 내가 작은 씨앗

이 된 것 같아 참 뿌듯했다

이제 오른손에 텀블러를 들

고 왼손에는 손수건을 들고 환

경의 여신상처럼 당당하게 거

리를 활보한다 환경 팀 회의

가 있던 날을 회상한다 도반님과 함께 온 아이가 지렁이 상자를 구경하다가

지렁이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신기하다며 구경했다 손 안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을 한참 들여다봤다 lsquo생태적 삶 환경적 교육rsquo 이런 어려운 말들은 제쳐두

고 그저 지렁이와 함께 함빡 웃는 아이의 미소가 지구의 미래이지 않을까

지구온난화 과정을 요약한 판넬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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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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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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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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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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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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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숙

오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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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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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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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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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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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8: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환경실천의 해결방안은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

유형은 | 서울 송파

내마음의 푸른마당

이번 환경 기획 강의를 통해 lsquo환경 실천rsquo이라는 새로운 습관이 처음엔 다

소 어색하고 불편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함께 약간의 의식적인 노력만 기울이면 나의 생활 습관도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매일 아침 수행문에서 읽는 ldquo네가 죽으면 나도 죽고 네가 살면 나도 산

다rdquo 라는 연기적 세계관에 기초하여 지금 내가 하는 작은 환경실천이 작게

는 나의 가족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 공동체와 우리와 연결된 모든 생명에게

로까지 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범위를 조금씩 확장해 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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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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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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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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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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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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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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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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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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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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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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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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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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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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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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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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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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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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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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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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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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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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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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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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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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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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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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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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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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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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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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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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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연숙

배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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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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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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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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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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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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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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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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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경

안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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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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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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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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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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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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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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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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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윤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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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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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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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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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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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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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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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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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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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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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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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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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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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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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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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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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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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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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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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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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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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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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이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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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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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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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9: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더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기획 강의는 크게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시간은 환경

실천에 관한 다큐 시청이었다 정토회 청년회에서 환경 실천을 하고 있는 한

대학생의 하루를 담은 다큐 영상을 보았다 화장기가 전혀 없는 여대생의 풋

풋한 얼굴이 인상적이었다 그녀는 예전에 화장대를 넓게 차지하고 있던 색

조 화장품들을 모두 정리하고 간단한 기초 화장품만 남겨 두었다 또 펌으

로 상한 머리결을 관리한다는 목적으로 사용하던 트리트먼트와 헤어케어 제

품들도 과감히 정리하고 비누 하나로 샴푸와 린스를 대체했다 겉모습을 가

꾸는데 들였던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점심 도시락 싸기와 지렁이 돌보기 등

의 환경실천을 위한 시간을 늘려감으로써 그녀의 마음 뜨락은 더 넓어지고

여유로워 보였다

그녀가 친구와 식당에 가서

먹지 않는 반찬들을 따로 빈

접시에 담아서 돌려주는 모습

을 보면서 나도 이제는 음식쓰

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을 실천해야겠다는 생각

을 했다 비록 내가 함께 살아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전혀 의

식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선 나와 가까운 사람들과 서로의 경험을 나누

면서 함께 환경실천을 해나간다면 큰 힘이 되리라 생각했다

수강생들이 lsquo지렁이엄마rsquo영상을 보는 모습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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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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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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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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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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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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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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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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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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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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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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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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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건

이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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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이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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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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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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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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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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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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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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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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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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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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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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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정

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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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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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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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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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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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50: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두 번째 시간은 김세훈님의 환경실천 강의 시간이었다 강사분은 본인이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들려 주었다 강사분만의 독특한 사례들을 재미있게

들려주어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쓰레기통을 없애고 일회용 휴지 대신 얇

은 손수건을 여러개 준비해서 바구니에 넣어 두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젠

손수건에 닿는 포근한 감촉을 즐기며 자신의 몸을 사랑으로 보살핀다는 뿌

듯함도 느낀다고 하였다 그리고 전기밥솥을 없애고 뚝배기로 그때 그때 밥

을 해먹는데 구수한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 설겆이도 편하다고 하였다

또 화장실에서 큰 일을 볼 때 주변에 있는 페트병을 하나 구해 와서 물을

담아 뒷물로 사용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척 놀랐다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 사례를 들려주는 강사님 자신

도 무척 즐거워 보였다

그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편리함에 익숙해진 내 삶을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발한 아이디어 뒤에는 강사분의 다양한 실험정신과 연구와

노력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강사분은 에코붓다 서울지부에서 환

경 스터디를 조직하여 매주 정토회관에 모여서 실천 경험을 나누고 환경 공

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환경실천을 위해서는 환경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끝으로 환경 실천은 그냥 가

김세훈 강사가 강의하는 모습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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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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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아

조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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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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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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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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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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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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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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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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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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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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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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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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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51: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볍게 편안한 마음으로 일상 생활 속에서 실천하다보면 불편함도 당연하게

여겨지게 된다는 말씀에 용기를 얻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에 바탕이 되는 불

교의 가르침인 동체대비사상을 근본으로 lsquo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쓰는rsquo

운동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방안으로 lsquo빈그릇운동rsquo lsquo쓰레기제로운

동rsquo lsquo아나바다 운동rsquo에 나도 동참해야겠다는 마음을 내게 되었다 강사분처

럼 환경실천을 위해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습관화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시간에는 모둠별로 우리가 일상에서 환경실천을 할 수 있는 구체

적인 행동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조에서는 육류 섭취를

최대한 줄이고 비싸더라도 친환경 식품을 조금만 먹자는데 견해를 모았다

먹거리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변해야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소비

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였다 그 밖에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좋은 정보를 나눌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현대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무조건 속도만을 추구하다 보

니 사람의 손을 대체하는 기계

들이 우리 생활에 너무 당연하

게 자리잡고 있구나 느끼게 되

었다 조금만 의식을 바꾸면

할 수 있는 일들인데도 불구하

고 지금 당장의 편리를 우선시

하는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쓰레기통 없이 살 수 있다는 이야기가 지

참가자들 단체사진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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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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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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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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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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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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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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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수

한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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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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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빈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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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진

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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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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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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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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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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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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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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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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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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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종

남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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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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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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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경희

무주상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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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렬

문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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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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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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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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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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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박용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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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윤

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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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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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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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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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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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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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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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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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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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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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52: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금의 나에겐 별나라 이야기처럼 들리긴 하지만 연기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

정 나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더불어

환경 실천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지난친 탐욕

과 욕구를 내려놓고 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겠다고 생

각했다

그 동안은 무지로 인해 별 생각 없이 사용하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빈그릇운동에 참여하는 등 내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실천

해 나가다 보면 나와 함께 하는 세상이 좀 더 깨끗하고 맑고 향기로워지리라

믿는다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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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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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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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수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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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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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윤

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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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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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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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인

양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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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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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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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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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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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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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자

장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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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례

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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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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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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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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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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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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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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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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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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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미

황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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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영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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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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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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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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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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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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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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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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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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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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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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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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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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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정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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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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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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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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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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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숙

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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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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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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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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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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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숙

홍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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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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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53: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현미누룽지와 귤피차

편집부

부뚜막수다

이번호에서는 우려내고 남은 현미 건더기 맛있게 먹고 남은 귤껍질들이

더 맛있는 음식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음식물쓰레기제로운동에 동참해 보시기 바랍니다~

lt현미누룽지gt

현미차 좋은거 다들 아시지요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이뇨작용 항암효과 당뇨병 예방 등등hellip

이렇게 몸에 좋은 현미차를 우려내고 남은 건더기는 어떻게 하시나요

누룽지로 만들어보았더니 건강한 군것질감이 되네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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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화

신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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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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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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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경

안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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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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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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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호

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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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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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아

이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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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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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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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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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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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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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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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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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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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상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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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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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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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일

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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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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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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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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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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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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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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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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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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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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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애

송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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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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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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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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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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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이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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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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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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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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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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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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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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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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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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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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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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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차순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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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최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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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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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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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호

최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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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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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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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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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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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단 개인정보수집이용 제공동의를 거부하거나 일부만 제공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54: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씻어 물기를 뺀 다음 노릇하게 볶습니다

2) 차를 우려내고 남은 볶음 현미 건더기를 냉장고에 모아둡니다

3) 일정량이 되면 팬에 얇게 펴서 약불에 두시간 정도 두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간식이 됩니다

lt귤피차gt

겨울철 맛있는 귤을 먹고 나서 껍질 처리가 곤란할 때가 있으시죠

이럴 때 몸에도 좋은 특히 목감기에 걸렸을 때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관지에 좋은 귤피차를 만들어보아요

이때 귤은 농약이 적게 사용된 것이 좋다는^^

만드는 방법

1) 먹을 때마다 다 먹고 남은 귤껍질을

가위로 채 썰듯이 잘라서 채반에 말립니다

2) 한 달이면 꽤 많은 양이 모이고 금방 잘 마릅니다

마르는 동안 향기 좋은 방향제 역할을 해준답니다

3) 잘 마른 귤껍질을 움푹한 후라이팬에 넣고 적당히 타지 않게 덖습니다

노릇하게 볶은 현미 차를 우려내고 남은 현미 고소한 현미누룽지 완성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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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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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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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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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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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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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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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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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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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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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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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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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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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복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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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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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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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숙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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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에코붓다 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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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일 출금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에코붓다와 협의하여 조정하며 출금은행에 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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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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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단 개인정보수집이용 제공동의를 거부하거나 일부만 제공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55: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4) 식힌 다음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보관합니다

5) 귤피차에 뜨거운 물을 붓고 적당히 우려내어 마셔도 좋고

잘 볶아진 현미차를 같이 넣어 우려내어 마시면

구수하고 부드러워서 더욱 좋습니다

가위로 채썰어 놓은 귤껍질 후라이팬에 덖어놓은 귤껍질 적당히 우려낸 귤피차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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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연

오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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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택

오현수

우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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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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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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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이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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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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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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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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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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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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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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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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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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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정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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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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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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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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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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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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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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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상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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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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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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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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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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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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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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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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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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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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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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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숙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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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56: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에코붓다 이모저모

지난 1월 24일 에코붓다 구미지부에서는

형남초등학교에 빈그릇운동 강의를 다녀

왔다고 합니다 간단한 PPT 상영과 장보

기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기 닦아먹기 설

거지 순서로 진행하였는데 총 참여 인원

은 2학년 학생 3명과 선생님 2분이셨지만

모두 닦아먹기에 성공하였다고 합니다

참가 학생들이 카레라이스 만드는 모습

참가 학생들이 작성한 빈그릇서약카드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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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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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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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애

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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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

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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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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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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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석

오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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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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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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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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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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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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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태

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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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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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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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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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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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순

최석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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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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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최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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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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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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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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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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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57: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에코붓다에서 공급한 지렁이상자

지난 2월 15일 에코붓다 마산

지부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제로

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합니다

유애경님의 EM을 이용한 퇴비

화방법 강의를 듣고 당장 실천에

옮겼다고 하는데요

추천해 주신 콩나물 시루를 주

울 수 있을까 나갔다가 찾지 못

하고 근처 마트에 가서 큰 화분

2개를 구매하여 음식물쓰레기를

넣고 EM용액을 뿌린 후 질 좋

은 퇴비가 되기를 바라면서 옥상

에서 내려왔다고 합니다 지렁이

와 EM용액을 이용한 음식물쓰

레기 제로에 도전해 보았다는 소

식입니다

화분에 음식물쓰레기와 흙을 섞은후 EM를 뿌리는 모습

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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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구분 계정과목 금액 비율

수입

후원금 66989788 73

이자수익 10958082 12

사업비보조금 9500000 10

외부 강연수입 3472640 4

환경기금외 780500 1

수입계 91701010 100

지출

쓰레기 제로운동 8308000 20

음식물 제로운동 7049820 17

조사연구사업비 5565270 14

홍보사업비 9635657 24

연대사업비 4388000 11

통신비외 경상비 5951980 15

지출계 40898727 100

수입지출차액 50802283

총계 91701010

단위 원

2013년 수입현황 2013년 지출현황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명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지양순

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성숙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 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미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해일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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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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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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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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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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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화

최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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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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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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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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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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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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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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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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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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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옥

권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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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박주하

박주훈

박지민

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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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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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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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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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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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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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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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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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9: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2014년 1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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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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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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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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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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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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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에코붓다 후원회원

신규회원입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 2014 228)

강진희

고경희

김소봉

김영숙

김유빈(연후)

김인숙

성연수

손재희

신미혜

신정경

안은주

이금안

이선희

이은숙

이재은

이향경

이혜영

임정아

정현영

조희옥

지현자

최영숙

홍사숙

황정희

김지영

김진희

윤정애

문근생

이영임

이주현

장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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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효선

[1월 신규] [2월 신규]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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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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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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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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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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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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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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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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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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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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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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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희

정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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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현

정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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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안

최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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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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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0: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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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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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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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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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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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숙

김자년

김재명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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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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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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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김태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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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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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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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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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박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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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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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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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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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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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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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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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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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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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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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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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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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선

김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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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향

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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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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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옥주

남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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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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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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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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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박영신

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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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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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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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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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희

백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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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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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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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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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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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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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주

안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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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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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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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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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정

윤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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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숙

이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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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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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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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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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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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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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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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숙

이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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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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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

이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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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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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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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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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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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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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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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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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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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남

차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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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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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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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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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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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경

최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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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최 홍

하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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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한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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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협

한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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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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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61: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2013년 12월에 후원해 주신 에코붓다입니다 고맙습니다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빈그릇 후원

강동우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혜인

고경희

김경화

김명선

김모은

김봉준

김 수

김수미

김수연

김승환

김지석

김진환

김효진

류인정

문태운

민병주

박성숙

박영남

박영윤

박예진

박정희

박지원

박진영

박찬영

백영호

서수진

서예원

서정필

신미혜

안재호

양예인

양태희

여경화

윤덕희

윤선아

윤선희

윤연진

윤제연

이가현

이경은

이동준

이영희

이원경

이윤희

이은경

이임주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지영

임정아

장금자

장수진

정경숙

정기연

정선영

정순례

정정화

정현숙

조미경

조은영

조은진

조현옥

차영숙

최승희

최시안

최연주

최인미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상욱

한수진

한정수

허 지

홍사숙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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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빈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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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김윤경

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민병주

민홍금

박기일

박기정

박대식

박덕녀

박동주

박동호

박명기

박미선

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박상미

박석동

박선경

박선영

박선화

박성숙

박성희

박세은

박소영

박수일

박순덕

박순천

박순환

박승용

박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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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희

박예진

박용수

박용숙

박은석

박재윤

박정숙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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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박찬영

박현금

박현진

반소영

반일효

방연숙

배상훈

백기순

백상희

백승환

백영호

백창렬

백혜은

백흥미

변주순

쁘리앙카

사공옥숙

사유진

서동우

서예원

서은영

선미경

손미옥

손재희

손효은

손희경

송민석

송수명

송순애

송승용

송영상

송은애

신동섭

신명순

신명순

신미혜

신영애

신용섭

신은동

신은정

신정경

신정철

신정화

신현금

신현종

신혜경

신혜원

신호철

심순덕

심정순

심지연

심현경

안선영

안수경

안오상

안은경

안은주

안은지

안재호

안주희

안준선

안치강

양미영

양예인

양재혁

양창순

에스케이

커뮤니케

이션즈(주)

여경화

여인경

오미연

오빛나

오수진

오이동

오정숙

오종석

오택

오현수

우종헌

유군자

유미경

유수스님

유승종

유영순

유윤식

유정길

윤덕희

윤민경

윤선아

윤선희

윤여영

윤여철

윤연진

윤정순

윤정애

윤제연

윤종근

윤태욱

윤형락

윤혜정

윤화정

이가현

이강학

이경나

이경숙

이경아

이경은

이경희

이계숙

이광성

이귀영

이규환

이금안

이금희

이덕기

이덕아

이덕희

이명세

이미경

이미경

이미숙

이미순

이병석

이병희

이상건

이상환

이상훈

이서현

이석민

이석정

이선우

이선희

이성훈

이성희

이수경

이숙영

이여라

이영배

이영숙

이영임

이영희

이영희

이완영

이외숙

이원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선

이은숙

이은주

이은하

이임주

이재승

이재은

이정민

이정숙

이정아

이정자

이주학

이주현

이중인

이지선

이진명

이한재

이해일

이향경

이헌기

이현용

이혜영

이혜정

이혜정

이효상

익 명

인포허브

임미희

임부영

임성희

임순옥

임양호

임월선

임정아

임춘옥

임현옥

장도연

장미애

장미정

장미희

장소영

장순미

장순자

장영인

장은숙

장정화

전은경

전은희

전종율

전형태

정경숙

정경주

정근혜

정다영

정미정

정상일

정선영

정성순

정세홍

정순희

정순희

정승혜

정애란

정영미

정영숙

정유선

정인숙

정인순

정정화

정정희

정지현

정진경

정현숙

정효은

정희숙

조가현

조경미

조경아

조고희

조순천

조신영

조영재

조은영

조은진

조정민

조정임

조태준

조행도

조현옥

조희옥

주문돈

주옥란

지명자

지민규

지옥표

지현자

진혜란

차순남

차은정

최경순

최경식

최광수

최근대

최기진

최미경

최병복

최병재

최복순

최석호

최선숙

최성경

최세열

최수진

최승희

최시안

최양희

최여정

최연주

최영숙

최영주

최용춘

최윤경

최윤화

최인미

최재홍

최정희

최 준

최현숙

최 홍

하영아

하재남

하창길

한명수

한상욱

한선화

한송희

한수진

한승협

한옥주

한정수

한정희

허수진

허 지

현영실

현정희

홍경희

홍사숙

홍정숙

황보미

황선욱

황선정

황성혜

황순옥

황정희

황정희

황지영

황지현

황화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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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에코붓다 귀중

본인은 (사)에코붓다에 옆면에 기재한 바와 같이 CMS 자동이체를 이용하여 기부금을 납부하겠습니

다 만일 출금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사)에코붓다와 협의하여 조정하며 출금은행에 이의

를 제기하지 않을 것을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CMS는 자동이체의 편리함과 함께 연말정산시 정확한 후원금 내역을 자동 보관합니다후원회원과 예금주의 명의가 다르면 예금주의 동의를 받고 『금융거래정보 제공동의서』에는 반드시 후원회원이 서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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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목적 CMS를 이용한 후원금 인출과 그에 따른 결과 개별 통보 및 회원자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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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ddot정보보유 및 이용기간 보유 기간 - 신청일로부터 탈퇴시까지

단 기부금영수증 발행 등을 위하여 관계법령에서 정한 일정 기간 동안

개인정보와 후원금 결재 정보를 보관한다

2) 개인(신용)정보의 제공에 관한 사항

middot제공 받는 자 금융결제원

middot이용 목적 납부금액에 대한 인출의뢰

middot정보 항목 개인식별정보 계좌정보 및 금액 인출결과

middot정보보유 및 이용기간 신청일로부터 탈퇴시까지 단 기부금영수증 발행 등을 위하여

관계법령에서 정한 일정한 기간 동안 개인정보와 후원금 결재 정보를 보관한다

3) 고유식별정보의 처리에 관한 사항

단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3조 및 제24호에 따라 상기의 개인(신용)정보에 대한 개별 동의사항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귀하의 고유식별정보를 처리(수집 이용 제공 등)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단 개인정보수집이용 제공동의를 거부하거나 일부만 제공할 수 있으며

그럴 경우 에코붓다 후원 가입을 할 수 없습니다)

위의 1) 2) 3)항을 잘 읽고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서명 또는 인)

Page 62: 에코붓다 소식지 2014년 3월 4월

에코붓다 후원

강동우

강미애

강민수

강지웅

강지윤

강진희

강창형

강현숙

강희정

갤럭시아

커뮤니케

이션

고경희

고연화

고지윤

고형필

공정혜

공혜경

곽 명 옥

(이연선)

곽영술

구로시민소

비자생활

구미경

구언년

권문주

권선옥

권순범

권영미

권준희

김경화

김경희

김경희

김광근

김기남

김기진

김도영

김동건

김동연

김동욱

김동윤

김득자

김명선

김명숙

김명혜

김명희

김모은

김미경

김미선

김미현

김민기

김민아

김민옥

김민정

김민조

김민지

김복경

김봉준

김상헌

김선경

김선희

김성민

김성희

김세리

김세훈

김소봉

김송림

김수미

김수연

김숙희

김순영

김승정

김승환

김승희

김애경

김애자

김영순

김영애

김예솔

김용주

김우진

김원자

김월금

김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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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김은경

김은아

김인숙

김인숙

김자년

김자영

김재명

김재영

김정은

김정현

김정환

김종복

김종순

김종학

김준형

김중수

김지석

김지성

김지연

김지영

김지영

김지은

김진수

김진환

김진희

김창수

김태권

김태균

김태선

김하연

김학련

김 향

김현숙

김현우

김현정

김현정

김형숙

김혜영

김혜진

김호상

김호정

김효근

김효진

김후남

김희선

김희수

김희정

나옥주

남기종

남윤숙

노옥재

노희경

류인정

류현복

마경숙

마경희

무주상

1402

문성원

문승렬

문정수

문지순

문현주

문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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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정

박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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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주

박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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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박미정

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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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동

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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