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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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2014년(불기 2558년) 3월 3일 동국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1971년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 1기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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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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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제2호 2014년(불기 2558년) 3월 3일

동국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1971년 동국대학교 전자공학과 1기 졸업식

Page 2: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특집 제2호 2014년 3월 3일

2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발자취전자공학과 1기 김인국 동문 인터뷰

전자전기공학부는 2010년 전자공학과와 전기공학과

가 통합되어 형성되었다. 각 학과의 근본을 찾아보

면 전자공학과는 1967년 자동제어공학과로부터 시작되어

1968년 전자공학과로 개칭되었고, 전기공학과는 1967년

수자원공학과로 탄생하여 1969년 전기공학과로 개편되었

다. 사람으로 본다면 48세 불혹의 나이를 가진 중년이다.

그 동안 수천명의 학생들과 수십명의 교수님들이 가르침

을 주고 받는 대한민국 전자전기 분야에서는 명실상부한

학부를 이루었다. 1969년 삼성전자가 창립된 것을 보더라

도, 우리 학부는 한국의 전자전기분야의 발전과 함께 성장

해 왔다고 확신할 수 있다.

반세기 역사와 함께, 배출된 인재들은 각 분야에서 많

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신공학관에서 학업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누가 어디서 어떻게 공부했

는지 사뭇 궁금하다. 엄기환 교수님의 도움으로 67학번 선

배님을 학교로 모시고 당시 학교 얘기와 사진을 볼 기회

를 가질 수 있었다. 김인국 선배님은 전자공학과 1기 선배

로서 현재 학부의 기본틀이 되는 학생조직을 구성하셨고

지금도 학생들과 교류를 하고 계신다. 아래 내용은 인터뷰

내용을 옮긴 것이며,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편집하였다.

학생과 교수님

산을 좋아해서 등산을 많이 했고 산에서 찍은 사진이

많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가까운 북한산 쪽으로 많이 갔습

니다. 가끔 김주홍 교수님도 같이 가셨고요. 여기 사진에

서 보면 우리 과에 여학생들도 있었습니다. 70학번에 김성

옥이 우리 과 첫 번째 여학생이었고 그리고 74학번에 이

상숙이도 있었어요. 당시 과 이름은 자동제어공학과였으

며 입학정원은 40명, 이후에 전자공학과로 바뀌었습니다.

교수님은 3분으로 김주홍 교수님, 윤재강 교수님, 그리고

김재공 교수님이 계셨습니다.

학과 및 교육환경

강의실 연구실은 모두 원흥관에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학과들의 특색이 뚜렷했습니다. 자동제어공학과는 전자와

기계를 함께 구성하여 전반적인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었

기에 선택하고 입학했어요. 하지만 초창기라서 교육 및 실

험 환경은 좋지 않았습니다. 신생 학과라서 나는 2학년때

부터 조교활동을 했습니다. 실험준비 및 교수님 연구보조

등등의 일을 4학년때까지 했습니다. 방학 때는 김주홍 교

수님과 실험을 많이 했습니다. 당시 전공과목은 지금 학부

의 기본과목과 비슷합니다. 전자회로, 역학 등등. 당시 시

국상황이 안 좋아서 학교 밖은 많이 시끄러웠지만 실험 등

의 공부를 하면서 시위에 참여했어요. 대학원은 졸업할 때

까지 없었습니다. 1970년에 등록금은 5만원 냈습니다. 군

장교 월급이 2만2천원이니 어떻게 보면 지금과 비슷합니

다. 장학금 제도는 있지만 부족해서 소수의 학생들만 혜택

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학과 소모임은 없었습니다. 후배들과 연결할 수 있는

모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67~69학번들이 특히 나, 엄

기환, 서승우가 같이 돌벗을 만들었습니다. 모두들 등산

을 좋아해서 산을 즐기는 모임을 창립했습니다. 지금도 대

학 신입생들이 나를 알고 형 동생하고 지냅니다. 전통을

김인국 동문 (67)

엄기환 교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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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제2호 2014년 3월 3일

3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만들어서 1기부터 모두 모이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

습니다. 새로 신입생이 들어오면 열심히 산을 다니라고 등

산화도 사주고요. 우리가 졸업할 1971년도에 학과 취업

률이 50% 정도였고, 대부분 천우사 같은 전자회사로 갔

습니다. 특이하게 공군 조종사 출신이 3학년으로 편입해

서 졸업하고 대한항공으로 간 학생도 있었습니다. 동기들

끼리 일년에 한두 번 지금까지 만납니다. 현재 전자전기공

학부 위상이 많이 좋아져서 기분이 좋습니다. 신공학관이

아주 좋습니다.

개인사항

나는 학교에 다니면서 ROTC도 했습니다. 동국대학교

로 본다면 9기 ROTC이며 전자공학과에서는 1기 입니다.

졸업하고 군대 장교로 근무하고 다시 학교에서 1년 동안

조교를 하면서 유학을 준비했습니다. 74년 영국으로 유학

을 가서 시스템 엔지니어링을 공부했습니다. 유학생활은

힘들었지만 상당한 학문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

제적인 것이 많았으며 동국대학교에 자료를 보내줬습니다.

영국 런던의 Queen Mary College에서 대학원 과정을 2

년동안 공부하고 귀국했습니다. 자동제어 및 시스템 엔지

니어링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대우중공업에 입사하여 창

원에서 국방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발칸포 개발을 했습니

다. 전공에 맞게 전자 및 기계를 통합하는 시스템을 설계

했습니다. 6년 후에 서울로 올라와서 중소기업 자동화 컨

설팅 하는 회사를 설립하여 정부기관과 함께 일을 했습니

다. 1981년에는 컨설팅이라는 개념조차 정립이 안되었던

시기여서 정부 주도하에, 중소기업은 현대화를 위한 무료

컨설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1988년도에 화엔지니어링

이라는 산업용 로봇을 만드는 회사를 창업하여 2009년까

지 했습니다. 자식은 딸 하나. 졸업하고 미국LA에서 직장

생활하고 있어요.

나의 미래 및 당부 사항

지금 내 동기들은 대부분 은퇴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어요. 또 기업하는 친구들은 굴곡은 있지만 활동

을 계속하고 있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습니

다. 나도 새로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하

고 싶었던 쌍동선 요트 제작업을 시작했습니다. 60피트 고

급 요트를 설계하였고 제작을 위해 투자자를 찾고 있습니

다. 워낙 돈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라서 혼자는 벅차고 뜻

이 맞는 사람들과 같이 하고 싶고, 이 사업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끝을 보려고 합니다. 나는 졸업 후 많은 도전과

노력으로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학생들은 용기가 부

족합니다. 절대적인 믿음과 의지가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쉽게 포기해서

는 안돼요. 학생 여러분의 창의적인 도전과 근성이 필요합

니다. [인터뷰 끝]

인터뷰를 마치고 학교를 한 바퀴 돌았다. 새로운 건물

이 생기고 모양이 달라지고 학생들의 모습이 변했지만, 가

지고 오신 71년도 대운동장에서의 졸업사진은 지금과 크

게 다르지 않다. 현재 우리가 많은 발전을 했지만 근본적

인 사항은 변함이 없으리라. 전자 및 전기라는 학문과 실

용성에 대한 우리들의 도전은 과거로부터 그대로 살아 있

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선배님에게 물었다. '다시 공

부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전자, 전기, 제어, 및 기

구 같은 요트 설계에 도움되는 것을 하고 싶다. 부정할 수

없는 엔지니어이시다.

- 편집부

1970년대 강촌에서

1970년대 등반대회

Page 4: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실행 프로세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일반적인

프로그램 언어와 더불어 Matlab, 임베디드 C언어 같은 확

장된 언어에 대한 공부를 수반합니다. 신호처리 응용분야

는 멀티미디어처리, 통신, 제어입니다. 소정의 기준으로 선

발된 학생은 전자전기공학부 졸업기준에 추가적으로 SST

과목을 이수하여 트랙을 수료하게 됩니다. SST 학생은 장

학금 및 지원 가산점등의 혜택이 주어집니다. 많은 관심과

지원바랍니다.

- 전자전기공학부

학부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4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동국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는 삼성전자와 함께

Samsung S/W Track (SST)을 2014년 1학기부터

운영합니다. 본 프로그램의 근본 목적은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 및 저변확대를 위한 환경 및 지원을 수행하기 위함입

니다. 특히 전자전기공학부의 SST는 신호처리시스템 소프

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센서로

부터 오는 신호 및 잡음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최적

화된 소프트웨어를 하드웨어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함께 작

성하기 위한 과정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

해서 학생들은 신호처리의 수학적 배경, 소프트웨어 구성,

교육프로그램 안내삼성전자 소프트웨어 트랙

4학년1학기 2학기

3학년1학기 2학기

2학년1학기 2학기

1학년1학기 2학기

전자전기공학부삼성전자소프트웨어트랙 (SST)이수체계도

C언어및프로그래밍도구

객체지향

언어와실습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및실험

컴퓨터

구조및설계

신호및

시스템

운영체제

멀티미디어콘텐츠

신호처리및실험

컴퓨터

알고리즘과실습

디지털신호처리

및설계 DSP프로세서및실험

공학수학1

전전부 전공 타과 전공학문기초

공학

선형대수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트랙 (SST) 요약

- 상기 13 과목 필수

- 선발 및 장학은 SST 운영위원회 규정 및 삼성전자 기준에 따름

- 자세한 내용은 SST 설명 자료 참조 및 문의

- 본 자료는 SST 이수 기준만 설명하고 있음

객체지향

언어와실습

C++

객체지향

언어와실습

멀티미디어

프로그래밍

컴퓨터

공학과

정보통신

공학과

멀티미디어

공학과

자료구조와

실습

자료구조

자료구조와

실습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컴퓨터

알고리즘과

실습

알고리즘

컴퓨터

알고리즘및

실습

3D프로그래밍

운영체제

운영체제

운영체제

멀티미디어

운영시스템

택 1

필수

대체 지정 교과목

주의 : 트랙 희망 학생은 전자전기공학부 졸업기준 및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트랙 이수 기준을 동시에 충족해야 함.

자료구조와

실습

Application Software

Operating System

Chip Support Library / Board Support Library

Hardware / Processor

소프트웨어 도구

Matlab, C, Computer Language

C, Computer Language

Assemble Language, C

C, Verilog, VHDL 컴퓨터구조 및 설계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 및 실험

C++ &자료구조

알고리즘 운영체제

멀티미디어 콘텐츠 신호처리 및 실험

신호 및 시스템

&디지털

신호처리 및 설계

DSP프로세서 및 실험

SST 교과목 구성시스템 레벨

공학수학1 공학선형대수C언어 및 프로그래밍

도구

트랙 교과목 분석

Page 5: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학부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5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2013년도 전자전기 전시회가 11월 27/28일 양일에 거

처 성황리에 이루어졌습니다. 전시회는 신공학관 4층

CreativeLab에서 열렸으면 작품을 출시하기 위해 약 80

여 명의 학생들이 밤잠을 설치며 수고해 주었습니다. 또

한 전시회의 공정한 심사를 위해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님

들께서 참석하셔서 작품에 대한 피드백 및 평가를 해주셨

습니다.

총 16개의 작품이 출시되었으며, 그 중 시상을 위해 총

세작품을 선정했습니다. 가장 먼저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

은 블루투스를 활용한 다기능 스타일러스입니다. 스타일

러스에 색 조절장치를 간단하게 조작함으로서 색을 변경

가능토록 하고, 또한 색상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을 통

해 각종 값들을 간단하게 조작 가능하도록 제작했습니다.

우수작품은은 스마트 선풍기입니다. 에어컨은 많은 전

력을 사용하는 가전기기이며, 점차 더워지는 날씨가 에어

컨 사용을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에어컨의 냉각효율을 증가시키는 것인

데 선풍기를 이용하여 에어컨의 냉각효율을 증가시키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선풍기만 가동하는 것만으로는, 온도 차

이에 따른 냉각을 효율적으로 하기 힘들기에 온도가 높은

방향으로 선풍기 바람이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제품

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장려작품입니다. 과속방지턱을 이용한 전력생

산입니다. 지구온난화와 온실가스 배출저감정책 및 고유

가의 상황으로 인해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전기 생산

기술이 필요해짐에 따라 도로 공간에서 친환경적으로 에

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을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구현

하기 위해서 기존의 과속방지턱을 활용하면 추가적인 설

치공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협소한 지형

적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가능 하고, 에너지의 원천이 자

동차이기 때문에 무한한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새로운 아이디어와 참신한 발상으로 여러 작

품들이 있었습니다. 비록 1년에 한번 뿐인 전자전기공학부

전시회이지만, 우리 전자전기공학부 학도들의 열정 넘치는

모습과 참신한 아이디어등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 편집부

전자전기공학부 행사전자전기공학부 전시회

지난 9월28일 동국대학교 만해광장에서는 전자전기

공학부 동문 체육 대회가 열렸습니다. 교수님/재학

생/대학원생 위주의 행사로, 다양한 경기 프로그램을 통

해 친목 및 교류의 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학부 전체 행사가 거의 없었지만, 이 행사를 시작으로 향

후 졸업 동문까지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

니다. 체육대회를 위해, 박형무 학부장님을 비롯하여 많은

운영진 교수님과 학생회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으며 감

사드립니다.

- 편집부

전자전기공학부 행사동문체육대회

Page 6: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학부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6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김건욱목멱동전 발행인

전 공 공간 신호처리 시스템

신재호공대학장

전 공 디지털 신호처리

출신교 University of Florida 공학박사 출신교 서울대학교 공학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8122호 연구실 신공학관 9116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김삼동대학원 학부장

전 공 반도체소자 및 공정

엄기환

전 공 제어계측

출신교 Stanford university 공학박사 출신교 동국대학교 공학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9110호 연구실 신공학관 8115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김영태

전 공 제어공학

원치선

전 공 디지털 영상처리

출신교 Univ. of New Mexico 공학박사 출신교 Massachusetts(Amherst)대 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9114호 연구실 신공학관 8114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김용

전 공 전동력응용 및 제어

이동욱

전 공 디지털 통신 및 신호처리

출신교 동국대학교 공학박사 출신교 Georgia Tech 공학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9124호 연구실 신공학관 9118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김현석

전 공 나노전자

전병훈PD교수

전 공 전기재료 및 고전압 방전플라즈마

출신교 Univ. of Wisconsin-Madison 박사 출신교 일본 Keio Univ. 공학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8123호 연구실 신공학관 8109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노경수

전 공 전력계통/신재생 에너지응용

정진우

전 공 분산전력시스템 및 전력변환 응용

출신교 Virginia Tech 공학박사 출신교 The Ohio State Univ. 공학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8118호 연구실 신공학관 8106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박강령

전 공 멀티미디어 영상신호처리

최한호부학부장

전 공 제어 및 로보틱스

출신교 연세대학교 공학박사 출신교 KAIST 공학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8104호 연구실 신공학관 8110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박현창

전 공 반도체 및 집적회로 / 전파응용

홍유표

전 공 SoC 설계

출신교 Cornell University 공학박사 출신교 Southern California대 공학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9117호 연구실 신공학관 9122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박형무학부장

전 공 초고속 집적회로 설계

황금철

전 공 전파 및 안테나 공학

출신교 과학기술원 공학박사 출신교 KAIST 공학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9125호 연구실 신공학관 8105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백수현

전 공 전기기계 및 전력전자

황승훈

전 공 통신공학

출신교 한양대학교 공학박사 출신교 연세대학교 공학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9119호 연구실 신공학관 9109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변상진

전 공 아날로그 / 혼성신호 집적회로 설계

황인석

전 공 디지털/아날로그 회로설계

출신교 KAIST 공학박사 출신교 Wisconsin-Madison Univ. 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8108호 연구실 신공학관 9123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이메일 [email protected]

손인수

전 공 통신공학

출신교 Southern Methodist Univ. 박사

연구실 신공학관 8124호

이메일 [email protected]

전자전기공학부 교수진 안내

Page 7: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학부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7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백수현 교수님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의 적

합성평가이사회 이사로 선출되며 학술 발전,

국제교류 활성화 등 친환경 전력기기 산업인

력 기초트랙 과제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전력산업 경쟁력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

로 '2013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을 수상

했습니다. 바쁜신 시간이지만 목멱동전을 위

해 시간을 내주신 교수님을 찾아뵙고 이야기

를 들어 보았습니다.

현재 근황

밀양 송전탑 건설 관련 전문가 협의체 회의

를 주관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기존 송전

선 용량을 증설하는 우회송전, 땅 밑으로 송전하는 지중

화 공사의 타당성 등을 집중 검토한 뒤 공사 필요성 여부

를 국회 산업통상자원 위원회에 중재안을 제출할 예정입

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회에서 한국전력과 송전탑 반대 주

민 대책위원회에 권고안을 내면 양쪽은 이에 따라야 합니

다. 8년째 계속되고 있는 경남 밀양지역 송전탑건설의 오

랜 갈등 해결을 위한 협의체의 위원장으로서 항상 균형감

을 가지고 역지사지의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문

가협의체가 앞으로 사회 현안의 갈등을 해결하는 모델 케

이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일

2009년도에 대한전기학회 회장으로 일하면서 4만여종

이 넘는 연구논문과 기술해설 등의 연구 성과물의 디지털

화를 이루어 낸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후학들의 연구

활동에 보탬을 주게 된 것은 큰 기쁨입니다. 그 외에도 산

업의 뿌리로 기여하고 있는 우수한 논문에 대한 산업부 장

관상 도입도 회장 재임 시 만들어 냈습니다. 지금도 대한전

기학회의 윤리위원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나의 명언

저의 모교인 인천중학교와 제물포고등학교 설립자이신

길영희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많이 생각납니다. '양심은 민

족의 소금, 학식은 사회의 등불'이라는 교훈이 잊혀지지 않

습니다. 보통의 학교는 학식을 먼저 내세우게

마련이지만 양심을 유난히 강조하신 분이셨습

니다. 그리고 당시로선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무감독 시험을 제안하여, 많은 사람들의 회의

적 반응에도 불구 그 뜻을 관철시켰고, 무감독

시험은 지금까지 제물포고의 자랑스러운 전통

으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재학시절, 무감독

시험제도 실시과정에서 낙제한 학생들이 매년

나왔다는 점은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의

미한다고 합니다. 고 길영희 선생님을 인천을

넘어서 우리나라의 교육계의 큰 별이며 양심의

대명사로 항상 존경하고 있습니다.

계획과 꿈

현재 총괄 책임자로 진행하고 있는 국책사업 '친환경

전력기기 산업인력 기초트랙' 과제가 끝나는 2015년 까지

는 현재 임무에 충실할 생각입니다. 친환경 전력기기 산업

은 세계 전력계통 시장의 신규 및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유망산업으로 자동차, 조선,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

과 함께 차세대 수출전략업종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

리고 국제경쟁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산업이기에 전문기

술 인력의 양성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번 과제의

목적은 한마디로 미래인력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있습니다. 그 외에 작년 10월에는 2001년에 제가 창설한

ICEMS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s and

System) 국제학술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됩니다. 한/중/일

3국의 뜻을 모아 시작한 학술대회가 이젠 미국, 유럽 및 동

남아시아등 세계 30여개국에서 참석하는 저명한 국제학

술대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이번 대회에도 참석하여 만찬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 편집부

2014학년도 1학기 퇴임교수님 인터뷰백수현 교수님

Page 8: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학부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8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황인석 교수님은 현대전자 반도체 연구소

장 및 전무이사로 근무하시다가 2000년 동국

대학교 교수로 부임하셔서 많은 연구 및 교육

업적을 이룩하셨다. 바쁜신 시간이지만 목멱

동전을 위해 시간을 내주신 교수님을 찾아뵙

고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본인 프로필

충청북도 영동에서 출생하여 1982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수여받아

조교수로 활동하였으며, 이 후 1984년 미국의

AT&T Bell 연구소에서 근무하고 1989년 현

대전자에 입사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학생들

처음으로 가르친 대학원생들 약 20여명 (허운기, 김경

만, 김성하, 전영명, 김동규 등등) 학생들과 아날로그 혼성

회로를 연구하며 개발했던 것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학부 학생들에게 한마디

우리 전자전기공학부의 핵심적인 회로관련 과목이 학

생들에게 호응이 좋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니

최근 5년간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의 인력에 대

해 강조를 해오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학생들의 관심

이 점점 소프트웨어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더욱이 이와 맞물려 먼저 이수해야 하는 과목이 많은 하

드웨어 분야의 과목(아날로그 집적회로, 디지털 집적회로,

전자회로 등)은 상대적으로 과목 난이도가 높아 학생들의

소프트웨어쪽 편향현상이 심해지고 있어요. 이러한 현상

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우리 학부생들은 누군가에게 자신

을 소개 할 때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한 사람이 무엇을 알

고 있어야 하는지를 잘 생각해보며 과목을 이수하기를 바

랍니다.

취업관련해서

포항에 있는 대학에서는 장학금과 더불어

졸업 후 바로 S기업에 취업 할 수 있는 루트를

폐지 시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대학이라는 시

간이 인생에서의 여러 가지를 체험해 보고 자

신의 견문을 넓히기 보다는 안정적인 취업이

라는 루트에 적용되어 오로지 그것이 요구하

는 대로만 대학생활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폐지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대학생활이 그저 공부만 하는 시간이 아닌, 여

러 가지를 체험해 보며 멀리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며 실력을 닦는 시간입니다. 그저 자신이 아닌 명성을

따라가게 된다면 되려 힘든 삶이 도래 할 수 있음을 명심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나는...

다시 산업체로 돌아가 근무를 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2014년 7월에 정년퇴임을 하게 됩니다. 10년이 넘

는 세월을 이곳에서 여러분을 가르쳐 왔어요. 퇴임은 아

직 몇달 남았지만 벌써부터 여러가지 아쉬운 감정이 듭니

다. 나는 우리 학부생들이 전자전기공학부를 전공하며 다

시 한번 어떠한 것들이 중요한 것인지 생각해 봤으면 좋겠

습니다. 그것이 학문이던 인생의 한 부분이던 간에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워갔으면 합니다.

- 편집부

2014학년도 1학기 퇴임교수님 인터뷰황인석 교수님

Page 9: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연구실 소개 제2호 2014년 3월 3일

9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디지털영상처리 연구실 - 원치선 교수님

본 연구실은 디지털 영상/비디오 데이터의 효율적인

전송/저장을 위한 영상 압축과 영상 정보보호

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멀티미디어 영상 검

색을 위한 MPEG-7의 국제 표준화 활동에도

참여하였으며 그 결과 우리 실험실에서 개

발된 기술이 국제 표준에 채택되었다.

최근에는 컴퓨터 및 로봇 비젼을 위

한 카메라 캘리브레이션과 복합

영상 센서를 활용한 영상 인

식, 그리고 3D TV를 위

한 스테레오 영상처

리 기술을 연구하

고 있다.

Page 10: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연구실 소개 제2호 2014년 3월 3일

10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고전압방전응용 연구실 - 전병훈 교수님

본 연구실은 다양한 산업분야(PDP, 조명, GIS 등)에서 사용되는 가스를 고전압 방전을 이용하여 산업기기 및

제품의 최적 조건을 구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일례로 PDP를 구성하고 있는 Ne-Xe가스의 혼합비

조율을 통한 PDP TV의 수명과 고화질 개선이라든가 무수은 램프를 구현하기 위한 램프에 많이 사용되는

Ar, Ne 가스 등의 압력 대비 적정 전압 조정 등을 들 수 있다. 현재는 GIS 등 산업기기 전반에 사용되

는 절연 가스의 대표적인 SF6가스의 대체 물질 개발을 연구 중에 있다. 이 가스는 쿄토의정서에서

언급한 6대 유해가스로서 절연가스의 대표적 물질이다. 이에 산업기기에서 요구되어지는 절

연 조건을 만족시키고 무해한 성질을 가진 대체 가스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진공 실험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물질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진공 실험은 Double Shutter

Drift Tube라는 진공장치를 이용하여 가스가 가지고 있는 물성적 데이터를 얻

어내고, Boltzmann Analysis과 Monte Calro Analysis 기법을 이용한 시

뮬레이션을 통해 가스의 물성적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다. 주요한 물성

적 데이터는 전자이동속도, 확산계수, 전리 그리고 부착계수와 같은

전자수송계수 산출 및 해석과 가스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전

자충돌단면적이다. 본 연구실에서 수행되어진 물성적 데이

터는 새로운 산업분야 및 제품을 구현코자 할 때 직

접 실험에 의한 위험성을 줄이고 시뮬레이션에 의

해 물성 데이터를 얻을 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효과적인 에칭

을 위한 재료인 C4F

6가스 데이터나

GIS 등 절연산업기기에 이용되

는 SF6가스의 대체 물질로

언급되고 있는 N2-SF

6

혼합가스 등이 이

에 해당한다.

Page 11: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연구실 소개 제2호 2014년 3월 3일

11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Cybernetics & Information Systems Lab. - 최한호 교수님

본 연구실은 자동제어 시스템 이론과 이의 실제 응용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다. 기존의 PID 제어이론을 비롯한 고전적인 제어방식 뿐만 아

니라 선형제어시스템이론에 기반한 현대제어방식과 최신의 적응제어,

퍼지제어방식, PSO나 DE등 최적화 알고리즘기반 제어방식에 대하

여 이론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영구자석형 모터나 Buck,

Boost와 같은 DC-DC 변환기등의 실제적인 시스템을 대상

으로 마이컴이나 DSP에 기반한 임베디드 시스템을 사용

하여 구현, 응용하는 방법을 개발하여 국내외 논문지

들에 발표해오고 있다. 본 연구실의 졸업생 및 재

학생들은 영구자석형 잠금 시스템, 승마형 로

봇의 동작제어 시스템, 자동차 전용도로 진

출입 제어 시스템에 관한 연구 등과 같

이 마이컴이나 DSP기반으로 센서나

구동기들과 연동하는 자동제어시

스템을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해오고 있다.

Page 12: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동문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12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동문 사는 이야기세 남자

여름 중복이 지나고 한참 장마가 기승을 부리던 7월

말, 졸업한지 18년이 지난 세 동문을 만났다. 비슷하

지만 다른 길을 걷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세 동문은 95년에 졸업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안영

만(89)은 조기졸업을 해서 94년 가을에 학위를 받았지만

한 학기 동안 도서관에서 학생처럼 지내면서 다음해 봄에

입사했다. 동기인 이종화(89)와 같이 삼성전자를 입사했

다. 안영만은 삼성반도체, 이종화는 삼성정보통신. 김태훈

(90)은 ROTC 소속이라서 졸업과 동시에 통신 주특기 군

장교 생활을 성실히 수행하고 97년에 LG전자에 입사하였

다. 당시 90년대 중반은 정보통신관련 산업이 한참 성장하

는 시기였다. 24시간 케이블 방송이 시작되고, 핸드폰 보급

이 확대되고, 인터넷망이 가정까지 확대되면서 부흥기를

누릴 수 있었다. 전자산업에 첫발을 내딛은 그들에게 해야

할 일이 참 많았다.

안영만과 김태훈은 현재에도 같은 회사에서 연구활동

을 하고 있다. 안영만은 반도체 메모리 결함을 분석하는

전문 엔지니어다. 결함 메모리의 전기적 특징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찾아내고 제조과정에 반영하는 임무를 수행하

고 있다. 자신의 전문성을 더욱 확보하기 위해서 삼성전자

사내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다. 김태훈은 LG전자내에서 여

러 번 부서를 옮겨야만 했다. 회사의 프로젝트 및 시대적

흐름에 따라서 다른 임무를 수행하다가 현재에는 핸드폰

의 하드웨어 플랫폼을 설계하는 핵심 엔지니어 일을 하고

있다. ROTC 특유의 리더십, 친화력을 바탕으로 팀 내부의

인원을 이끌어 간다.

이종화는 특이하다. 삼성전자 입사 후, 정보통신 관련

일을 하다가 8년만에 그만두고 나왔다. 이유는 자신이 아

무리 열심히 해도 쟁쟁한 학위 및 유학출신 연구원들을 따

라 잡고 인정 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외국계 부품회사 Lattice에 입사해서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IMF라는 시대적 암흑기에 해고를

당하는 아픔이 있었다고 했다. 이종화는 당시 일을 회상하

면서 말했다. 외국인 부사장으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고 하

염없이 차를 몰고 갔다고 했다. 비가 왔고 도착해보니 인천

월미도 선착장, 담배 한대를 피고 돌아 왔다고 했다. 그 후

다른 부품회사에서 근무하다가 2012년에 Lattice에 지

사장으로 돌아왔다. 지금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국내외

회사의 부품을 개발 납품하는 등 많은 실적을 쌓고 있다.

보통 인터뷰를 나가면 녹음기를 켜고 시작하는데, 이번

에는 들이대지 않았다. 보다 솔직한 얘기를 듣고 싶어서였

다. 약간의 술까지 더하여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지만,

내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대충 흐름을 정리하면 위와 같은

내용이다. 새벽까지 이어진 자리에서 자신의 회사 이야기,

애환, 요즘 젊은이 이야기, 그리고 자식 얘기까지 했다. 현

재 누가 좋고 나쁘고 옳고 그르고 그런 건 없다. 세 사람이

모두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서 동국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의 동문으로서 성실하게 살아가면 된다. 다음에는 찻집에

서 인터뷰할거라니까 안 나온단다.

참석자는 안영만(89; 삼성반도체 부장; 사진 우측), 이

종화(89; Lattice Korea 지사장; 사진 중앙), 김태훈(90;

LG전자 책임연구원; 사진 좌측)이고 강남역에서...

- 편집부

Page 13: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고광진 박사는 필자와 전자공학과 동기로서 아주

잘 기억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3월초, 원흥관 3층 한 강의실에서 신입생들이 모

여 자기 소개를 하고 있었다. 뜬금없이 앞으로 나간 고광

진은 칠판에 화투 팔광을 그리고 "나 고광진이야 잘 부탁

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단숨에 학생들의 분위기를 제

압하고 바로 1학년 대표가 되었으며 이후에도 학생회 일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진취적인 학생이였다. 학교생활

에서는 어울림을 좋아했으며, 삶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과

학문에 대한 생각이 깊었던 어찌 보면 괴짜와 모범을 절묘

하게 버무려 놓은 묘한 맛의 소유자였다. 필자와는 공부에

서 경쟁을 많이 했는데, 서로 은근히 방해했다. 나는 시험

전날에 술집으로 데려가는 교란책을 썼으며, 고광진은 친

분을 이용해 선배로부터 입수한 시험족보를 숨기는 변신

술을 부렸다. 군대도 같은 시기에 갔다 왔으며, 1995년 졸

업 때 둘이 동시에 진학을 선택해서 학교를 떠났다. 18년

이 지난, 2013년 6월 17일에 조광래 단장님을 인터뷰하고

근처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근무중인 고광진 박

사를 만났다. 아래 내용은 인터뷰 내용을 옮긴 것이며, 효

과적인 전달을 위해 편집하였다.

동문이 바란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고광진 동문 (88)

요즘 사람들의 꿈은 너무 막연해요. 가령 선생님, 교수,

군인이 되겠다고만 생각하지요. 나는 꿈을 어떻게 세분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사람들의 꿈은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Be동사, Have동사, 그리고

Do동사. Be동사는 무엇이 되고 싶다는 꿈입니다. Have동

사는 무엇을 가지고 싶다는 욕망의 꿈, 그리고 Do동사는

무엇을 하겠다는 행동에 관한 꿈입니다. 가령 교사가 되겠

다는 것은 Be동사, 스포츠카를 갖고 싶다는 Have동사, 그

리고 세계여행을 하겠다는 Do동사에 해당됩니다. 일반적

으로 사람들은 세가지중에 한가지만 생각하지요. 그렇기

때문에 삶이 너무 건조하고 막연합니다. 이러한 세가지 동

사 축을 기반으로 꿈의 벡터를 설계해야, 삶을 구체화 할

수 있어요. 가령 연구원이 되겠어라고(Be) 생각한다면, 연

구원 능력으로 무엇을 가질 수 있는지(Have) 무엇일 할

수 있는지를(Do) 설계할 수 있습니다. 세가지 동사를 기반

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목록화하고, 벡터를 각축에 투영해

보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박

사가 꿈이였는데, 박사를 마치고 목표가 없어져서 힘들었

어요. 돈키호테의 명언 중에 "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라는 말이 있어요. 체 게바라 평전에는 지식인으로 행동

해야 할 세가지는 노동, 학문에 대한 끝임 없는 열정, 그리

고 이루지 못할 꿈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모두 꿈을 가지고

생활합시다.

방향

내가 고려대학교 연구교수시절 학생들이 나로 인해서

인생이 다른 방향으로 굴절되는 것을 보고 두려웠고, 회

의가 들었습니다. 그래서 연구소로 옮겼지요. 나는 학문이

세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철학(Philosophy),

역사(History), 이론(Theory). 다르게 표현한다면 철학은

Why, 역사는 Who, 그리고 이론은 What(또는 How)이

라고 할 수 있지요. 나는 철학을 등한시하면서 상위 레벨

에서 문제를 접근하는 훈련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학 때는

이론만 열심히 했어요. 단편적인 퍼즐이 뭉쳐서 어떤 큰 그

림이 그려지는데 그러한 사실을 몰랐습니다. 세가지 모두

동문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13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Page 14: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볼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결국 공

부 후에 머리에 남는 것은 철학입니다.

현재연구

작년까지 7년 동안 인지 무선(Cognitive Radio)을 했

습니다. 주파수는 공공자원이기 때문에 소유보다는 공유

의 목적으로 설계된 통신방식입니다. 주파수를 필요할 때

잠시 빌려 쓰고 주인이 오면 비켜줘서 상호 주파수를 공

유하게 하는 것입니다. 현재 마무리 짓고 다른 것을 시작

하고 있어요. 현재 무선통신은 사용자가 너무 많아서 서

로 간섭을 많이 합니다. 다른 주파수 대역으로 확장할 수

있고, 간섭을 제거하는 기술들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지

금 추진하는 연구는, 통신에서 신호와 잡음에 대해서 접

근방식을 다르게 하는 것입니다. 여태까지는 신호 크기를

키우는 것과 같이 신호처리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잡음을

제어해서 신호 대비 잡음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

다. 이러한 이론을 간섭정렬(Interference Alignment)이

라고 하는데 University of California at Irvine의 Syed

Ali Jafar교수가 처음 제안하고 이론적인 방향을 제시했습

니다. 기본적으로 채널정보를 이용해서 신호와 잡음을 직

교하게 하여 효율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현재 학계와 연계

해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어요.

미래통신

미래에는 통신의 존재 자체를 사람이 인식 하지 못하

게 하는 기술이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통

신 방식이 존재하지만 통합적인 하드웨어가 생산될 것입니

다. 사용자는 통신방식을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상호

연동되면서 정보교환이 일어날 것입니다. Open System

Interconnection (OSI) 7 계층 구조에서 8번째 계층이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계층은 비즈니스 모델

을 관리할 것이며 몇 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간단하

게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계층은 사용자 설계자

모두 인지하지 못하고 통신이 사라지는 세상이 올 것입니

다. 단말기는 하나의 형태로 통합되기 보다는 다양한 형태

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의 개성과 필

요성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화가 될 것입니다. [인터뷰 끝]

인터뷰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내 회의실에서 진행되었

다. 볼펜을 휘휘 돌리면서 뭔가를 그려가면서 열심히 나

에게 설명했다. 문득, 지난번 고박사 Facebook에서 봤던

IEEE Senior Member 상패가 떠오르면서 참 열정적으

로 살아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나름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하면서… 옛날에는 족보를 숨겨서 미웠지만, 지금

은 인생의 비법노트를 나와 후배들에게 막 공개하고 있다.

고마웠다. 많이 배우고 간다 동기야. 시험 전날에 술은 못

사겠지만, 서울출장 마지막 날에 막걸리 한잔 살 테니 연

락해라.

고광진박사는 현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선임연구

원으로 활동중이다.

- 김건욱 교수

14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동문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해외 동문

얼마 전 한국에 방문 중에 교수님들께 인사드리러 캠

퍼스에 들렸었습니다. 기억의 흐름에 따라 원흥관

에서 교수님들 사무실을 찾으러 갔지만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님 사무실과 랩들이 원흥관에서 자취를 감춰버렸더군

요. 그 덕분에 헤매는 시간이 길어지고, 더욱 이곳저곳을

살펴보면서 이따금씩 익숙한 풍경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

었습니다. 흡사 이십여 년 전의 그 모습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 나도 그

네들과 같이 수업을 듣고 과제를 했으며 휴식시간을 갖고

그 시간 동안 갖은 노닥 거리로

캠퍼스 생활을 했던 기억들 말

입니다. 제 자신이 지금의 재학

생들과 그다지 다르지 않은 친

숙함과 편안함이 있었습니다.

다만 이십여 년의 시간과 옮겨

진 건물의 공간적 차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십여 년이 2년

의 차이로, 아니 2개월, 이틀의

차이로 줄어든다면 지금 재학

생의 모습 자체일 것입니다.

하지만 인생의 선배로서 그 이십 년의 차이를 설명할

방법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그 설명 이전에 개인

적으로 물어 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각자가 어떤 궁금증

을 가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세상에 주어진 환경에 어

떤 궁금증을 품고 있는지 말입니다. '아 그래서 그런가?' 그

런 수동적이고 추상적인 궁금증이 아닌 좀 더 주체적이고

역동적이고 구체적인 궁금증 말입니다. "왜 그럴까? 그래

서 어떻게 되는데?" 분명한 것은 명확한 해답을 얻을 때까

지 부단히 궁금증에 대한 질문의 끈을 붙들고 있어야 합

니다. 각자 현재의 궁금증이 있습니까? 10년 후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있습니까? 그런 궁금증은 추상적인 발로에

서 계획이라는 구체적인 행동 강령들로 발전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그래야 할 것입니다. 보통 궁금증에 대한

기대치와 현재 자신의 능력으로 계획을 수립합니다. 그렇

기 때문에 계획은 늘 변경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능

력이 변하고 그에 따른 목표는 조금씩 바뀔 테니까요. 그

리고 가능하면 짧은 기간의 계획과 긴 기간의 계획을 동

시에 세워보려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 계획들이

여러분들이 열망하는 행복한 희망의 작은 씨앗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작은 씨앗들의 행동이 앞으로 여러분

들의 20년을 설명하게 될테니까요. 누구의 말인지 지금은

기억이 나진 않지만, '희망은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신

앙이다'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무한한 희

망이 있는 것을 기대하시고 활기찬 생활을 영위하기 바랍

니다. [원고 끝]

김진식 박사는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University of

California at Irvine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는 미국

Western Digital에서 근무하고 있다.

- 김진식 박사 (92)

Page 15: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동문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15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직업의 세계방송기술

선배, 후배,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86학번 심인범 입

니다. 현재 KBS 특수영상부에서 가상스튜디오 제

작 기술감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의 직업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 과거 현재 제작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종영된

역사스페셜, 과학카페, 생로병사의 비밀, KBS 9시뉴스의

이슈앤뉴스 코너 외에 매일 제작되는 프로그램들이 있습

니다. 매년 선거방송, 스포츠 가상광고, 올림픽과 같은 특

집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도 학교방문을 자주하였는데 재학시절에 계

셨던 교수님들은 모두 정년퇴직하시고 알고지낸 후배들

도 많이 없어서 자주 방문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저는 대

학 졸업 후에 방송관련 일을 1년 정도하고 그 후 1년 정

도는 공무원생활(현재 전파진흥원)을 하면서 3번의 방송

사를 도전해 KBS에 94년도 입사했습니다. KBS의 직원은

무조건 지역근무가 필수라 속초에서 5년 근무 했습니다.

그곳에서 AM라디오 송출업무를 2년 정도하고 FM/TV제

작을 3년 정도 한 후에 본사 TV기술국으로 발령받아 오

게 되었습니다.

방송국 내에서의 직종은 방송기술 즉, 엔지니어 입니다.

제작 장비를 세팅하고 조작하고 또한 프로그램 테크니컬

기획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방송국에 다닌다하면 PD나 기

자라는 직업을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방송국에서 가장

많은 직종은 방송기술입니다. 제가 입사 할 당시 만해도

방송기술이라하면 음향 영상 조명이 대부분이었는데 요즘

은 컴퓨터관련 전문가, 보안전문가, 테크니컬 컨설턴트라

는 분야도 있습니다. 그만큼 현재는 방송기술이 확대 발전

되어있습니다. 또한 여러분에게 입사 분야의 선택의 폭도

넓어 졌습니다. 다른 방송사도 비슷한데 필기시험과 면접

통과 후에 입사를 합니다. 당연히 신체 건강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무거운 장비를 운반할 경우도 있는데 요즘

여성 입사자가 많아 걱정입니다. 근데 남자들이 더 약해요.

그리고 신원 조회도 합니다. KBS가 공영이다보니까... 그

래서 결혼 준비하실 때 소개팅이나 중매 시 서류전형 통과

입니다. 사전 검증 된거죠.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업무를 소개하면 프로그램 제작 전

에 리소스 사용에 대한 기술 기획 업무와 TV스튜디오 제

작입니다. 사전에 제작 사용할 카메라의 종류와 모델 그리

고 마이크의 갯수와 종류 그리고 특별한 영상 이펙트가 필

요한지 등을 제작회의에 설정하고 제작 시 기술전반에 대

하여 모니터링합니다. 녹화 되는 영상, 그래픽, 조명, 음향

이 제작에 문제점이 없는지 NG요소는 없는지 감독합니다.

녹화 중에 NG요소가 생기면 현장에서 재제작을 요구합니

다. 또한 가상스튜디오에서 그래픽 영상 작업과 카메라 모

션센서등의 인터페이스 셋업등 제작전에 점검하고 준비합

니다. 이런 것들이 하루아침에 가능하지 않습니다. 다년간

의 기술적 지식 축적과 영상을 보는 감각, 색과 구도에 대

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본인도 현재 방송

기술의 트렌드가 무엇인지 연구하고 신규장비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제작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부하고 있습니다. 특

히 요즘 멀티콥터와 스테빌라이져를 이용한 제작 기법에

대하여 자료 수집이나 연구를 합니다. 그리고 꾸준히 좋을

영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 심인범 동문 (86)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Page 16: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동문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16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동문기업탐방두호국제특허법률사무소

노준태(93) 변리사는 동국대학교 변리사반 초창기부

터 후배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여러 차

례 학교방문을 통해 변리사 및 기술보호에 대한 특강도 진

행하였으며, 많은 후배들이 새로운 지식산업의 인재로 육

성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특허 전쟁시대

에 기술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조치는 공학인의 특권이자

의무이기 때문에 그러한 전문가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하

지만 특허법률인으로의 길은 순탄하게 주어지는 것은 아

니다. 그 또한 준비된 선배의 부재로 막연하게 공부하고 많

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현재는 대규모 사무소를 운영하

고 있다. 2월말에 원고 마감이 임박한 시점에 탐방하고 많

은 정보와 안내를 받았다. 아래 내용은 인터뷰 내용을 옮

긴 것이며, 효과적인 전달을 위해 편집하였다.

소개 및 주요업무

두호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변리사 12명 및 행정지원

약20명 정도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초동에 사무

실이 있습니다. 특허분야는 전자/전기/화학/생명공학/환

경/에너지/디자인/기계/식품/소프트웨어등의 모든 분야

를 대응하며 저는 현재 대표 변리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무소에서 특허출원이 업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

고 있습니다. 주요고객은 삼성SDS, NC소프트, SK이노베

이션, GS칼텍스 같은 대기업, 중소기업, 동국대학교를 포

함한 대학교입니다. 나머지 절반은 정부에서 실시하는 특

허조사가 해당됩니다. 각 부처는 과제 기획단계에서 반드

시 특허동향조사를 실시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한국지

식재산전략원에 의뢰하면 과제 형식으로 특허 사무소에

공고를 내고 경쟁을 통해 선정되고 실시하게 됩니다. 또한

저희는 대한변리사회에서 실시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변리 서비스를 매년 참여하고 있습니다. 좋은 생각은

있지만 경제적 상황으로 자신의 기술을 보호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봉사활동입니다.

특허 동향

요즘은 특허건수의 증가율이 둔화되는 정체기입니다.

지금은 대기업이 특허출원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긍정적

인 것은 중소기업의 특허출원이 최근 많이 증가하고 있습

니다. 중소기업이나 개인은 특허출원 및 등록을 위한 다양

한 지원을 정부기관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지역지식센터

에 문의하면 출원료등의 지원을 받습니다.

동문

현재 저희 사무소에는 정호준(94) 차장과 윤상원(98)

과장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전자쪽 파트너 변리

사로 전체적인 총괄을 맡고 있으며, 정호준 차장은 전자/

기계 특허 출원, 명세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윤상원 과

장은 전자 및 다양한 분야에서 특허 조사 분석을 담당합

니다.

기술전망

정부에서는 2012년부터 4년동안 산업분야별 18개분

야를 유망기술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선정된 분야에 대해

서는 순차적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 선도 연구를 수행

합니다. 공개된 보고서를 보시면 좋은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저희 사무소에서 분석한 결과는 올해 들어 빅

데이터라는 키워드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학

이 사회과학과 같이 하는 형태를 나타냅니다. 다양한 융합

이 기대됩니다.

특허에 대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특허는 발명자분에게 충분한

설명을 요구하고 많은 공부를 합니다. 특히 선행기술에 대

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발명자만큼 이해는 못하지만 기술

의 중요성과 내용을 파악하고 보호하는 조치를 적극적으

로 취합니다. 특허는 발명의 요건이 맞아야 합니다. 자연

법칙을 이용한 기술적 사상의 창작이 되어야 합니다. 순수

인문학 사회학 같은 내용은 특허가 되지 않지만 이를 이용

하여 컴퓨터 같은 것으로 구현되고 인간에게 편리성을 준

다면 특허출원의 대상이 됩니다. [인터뷰 끝]

- 편집부

Page 17: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학생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17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전자전기공학부 학생회

너무나 조용했던 겨울이 지나갔습니다. 환절기 혹시

나 감기에 고생이진 않으신지요. 반갑습니다. 동국

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제5대 학생회장에 취임하게 된 10

학번 최병훈 입니다. 단일 후보로 출마하게 되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으로 우리 전자전기공학부 14년도를 이끌게

되었습니다. 당선 후 이 곳을 어떻게 꾸려나갈까 많은 고민

을 해왔고, 실제로도 여러분들의 14년도에 기억되기 위해

작은 행사를 몇 가지 진행해 왔습니다. 진행하며 "즐거움"

이 얼마나 우리의 삶에 큰 작용을 하는지 느꼈습니다. 즐

거움 속에서 피어나는 배려, 사랑, 우

애 등이 우리 전자전기공학부생의 유

대감을 한층 끈끈하게 할 것입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아닌, 사

람이 많아서 즐겁고 행복한 우리 전

자전기공학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 약

속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14년도가

기억될 것이라는 점! 2014년도는 무

엇인가 색다르고! 즐겁다! 라는 기억

을 심어드리겠습니다. 최병훈과 송기원의 Funfun한 전자

전기공학부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최병훈 학생 (10)

안녕하십니까. 2014년도 돌벗 산악회 회장을 맡게 된

10학번 박정현입니다. 처음엔 다들 '산악회'라는 말

에 눈살을 찌푸리지만 돌벗 산악회는 단순한 산악회가 아

닙니다. 돌벗 산악회는 전자전기공학부 창립 이래 가장 오

래된 소모임으로써, 1968년 9월9일에 처음으로 창립되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소모임입니다. 돌벗 산

악회는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등산이 아닌, 암벽등반

을 목적으로 하는 소모임으로써 산에 올라가서 같이 맛있

는 먹거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암벽등반을 함으

로써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끈끈한 동료

애도 느낄 수 있고,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도 산에서의 여

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실제로 나중에 졸

업하고 난 후에도 언제든지 학교 후배들과 산을 탈 수 있

고 얼굴도 자주 볼 수 있어서 다른 소모임 모든 학생들이

부러워하는 소모임입니다.

돌벗 산악회는 1년에 크게 4개의 행사를 하고, 한 달에

한번 산행을 떠납니다. 4월에 신입생 환영회를 하여 많은

졸업생 선배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고, 6월에 돌벗 정기

총회에서는 선배들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같이 참여하

여 체육대회도 하고, 이야기의 꽃을 피워 아주 즐거운 시

간을 보내는 행사입니다. 9월에는 산제라고 하여 매년 큰

뒤탈 없이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도록 고사를 지냅니다.

그리고 마지막 행사로 돌벗 정기 송년회까지 해서 선배들

과 함께하는 큰 4가지 행사입니다. 부수적으로 여름방학

때는 재학생들과 함께 바다여행도 가며 산악회라는 딱딱

한 분위기가 아니라 정말 재미있고 정이 가는 오래도록 있

고 싶은 그런 소모임이 바로 돌벗 산악회입니다. 산악회라

고 하여 꼭 남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작년 2013년도에는

여학우들도 함께 암벽등반에 참여하여 꾸준히 활동을 하

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돌벗 회원이 200명에 가까워져가

고 있습니다. 전자전기공학부와 시간을 함께 해 온만큼 앞

으로도 더 발전하는 소모임이 되겠습니다. 선배님들의 흔

적을 따라 오래오래 즐거운 소모임이 되도록 2014년도에

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 박정현 학생 (10)

학생회장을 마치며

학부 소모임돌벗 산악회신임 학생회장 인사

작년 이맘때쯤 선거를 치루면서 당선의 기쁨을 누렸

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흐

른 걸 보니 '세월이 유수같다'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납니다.

지난 1년 동안 여러 행사를 치루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

만 학우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 그리고 따끔했

던 질책들이 제가 1년 동안 학생회장을 할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학생회장을 시작하면서 제가 많

은 약속을 드렸고, 참 많은 것을 이루고 싶었습니다. 그 중

해낸 일도 있지만, 못해 낸 것도 많기에 떠나는 마음이 무

겁습니다. 비록 저는 이제 학생회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내려놓고 다시 학생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저를 이어

서 전자전기공학부를 이끌어 줄 신입 학생회장 최병훈 군

에게 따뜻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최병훈 군이 전자전지공학부를 이끌어 나가는 데 있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 동안, 제가 1년 동안 무사히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아낌없는 지원해주신 학부장 박형무 교수님

과 부학부장 최한호 교수님, 과사무실 조교님들께 진심으

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 곁에서 저를 항상 도와준 선

종승 부회장과 각 학년 대표 한송이, 이상엽, 강소영, 길도

영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제가 1년 동안 행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 30여명의 전자전기공학부 학생회 여러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오상준 학생 (09)

Page 18: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학생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18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학부 소모임ECR 전자회로 연구회

학부 소모임하프라인 축구모임

안녕하세요. 전자전기공학부의 전자회로 연구회 ECR

(Electronic Circuits Research)입니다. 저희 ECR

은 제어 및 시스템 프로그래밍 제작을 목적으로 1989년

창립되어 올해로 25주년이 되는 전통과 역사가 깊은 소모

임입니다. 매년 새학기가 시작되면 신입회원 분들을 위한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로 마이크로프로세서와 c언

어, 전자지식을 재학생 선배님들이 직접 강의하고 있습니

다. 여름방학에는 재학생들의 멘토링을 진행해 본격적으

로 신입생들의 개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

리고 동아리 회원들은 공모전, 경진대회 등 대내외 활동을

합니다. 또한 ECR에선 매년 가을에 열리는 전자전기공학

부 주최 전자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여 뛰어난 성적을 거

두고 있습니다. 계절별로는 정기적 MT를 가지며 10월 첫

째 주 토요일엔 동아리 창립제를 맞이하여 제를 올리며 졸

업하신 선배님들과의 친목을 다집니다. 이처럼 1년을 활발

한 행사로 보람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2013년도 한 해 동안에는 신입생들은 개인 작품으로

전자전시회에 참여하였고, 선배님들의 한양대지능형자동

차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그리고 ECR 주최로 ECR 작품

전시회도 열어 학교 내외 많은 분들께 저희 동아리를 홍

보하고 1년 동안 만든 작품을 보여드렸습니다. 또한 25주

년 홈커밍데이 MT라는 졸업생 선배님들과 재학생들의 친

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었습니다. 사회생활에 바빠 자

주 만나 뵐 기회가 적었던 졸업생 선배님들과 특별한 날을

만들어 친목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번 2014년도 신입

생 여러분들이 동아리에 가입하신다면 26기 회원이 됩니

다. 여러분들이 ECR 26기 회원이 된다면 위의 내용처럼

여러 행사에 참가하고 더욱 알찬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CR에 뜻이 있는 신입생 여러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가입하여 저희와 같이 재미있는 대학생활 할 수 있으

셨으면 합니다.

- 박연석 학생 (10)

안녕하세요. 이번에 하프라인 회장을

맡게된 09학번 김경표입니다. 저희

하프라인은 전자전기공학부의 친목을 다

지는 소모임 동아리입니다. 교내 대회에

서 열리는 토토배, 챔스 대회를 참여하여

서로 호흡을 맞추고 다른 동아리들과 경

기를 통하여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결과

제17회 토토배에서 준우승을 이룬 쾌거

도 있습니다. 축구하는 동아리라 여자들은 꺼려할 수 있

지만 축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풍, MT, 매니저의 날 등

여자인원들을 위한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축구는 좋아하

지만 축구를 못해서 안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아무런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친목을 다지는 소모임이기 때문에

실력이 우선이 아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사랑만 있으면 아

무런 제한 없이 가입 하실 수 있습니다.

- 김경표 학생 (09)

2005년에 창단하여 올해로 10주년을 맞게 된 농구홀

릭 입니다. 농구를 잘하기 보다는 농구를 좋아하며 서

로 가족처럼 지낼 수 있는 소모임입니다. 농구홀릭은 우리

가 누구!? 홀릭이에요! 홀릭은!? 하나다! 라는 구호가 있습

니다. 멋진 구호를 저희는 가슴에 새겨두고 있으면 가족처

럼 대하고 있습니다. 매달 2회씩 토요일에 정기 대관을 운

영하여 재학생과 졸업생의 OB vs YB라는 명목으로 시합

을 하여 창단한지 얼마 안 된 소모임이지만 끈끈한 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2년도 새내기 농구대회 우승, 2012년도 공과대체

육대회 준우승, 2013년도 백상농구대회 4위, 라는 기록

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농구를 사랑하는만큼 그 열정

으로 시합을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농

구홀릭을 이끌어가는 주체는 회장인 제가 아닙니다. 교수

님도 아닙니다. 바로 여러분입니다. 홀릭의 미래는 누구의

뜻도 아닌 바로 여러분의 뜻에 따라 만들어져 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지도교수님들과 회장인 저는 거들뿐...' 여러

분들이 결정한 뜻에 따라 홀릭의 미래는 만들어집니다.

가족과 같이 친근한 선후

배, 동기들을 믿고 자랑스

럽게 여기며 홀릭을 아끼

고 사랑해주세요. 자랑스

런 홀릭 가족 여러분! 홀

릭은 여러분이 만들어 나

가는 것입니다. 홀릭의 미

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

어 나가고 싶습니다.

싸이월드 클럽 ->농구홀릭 검색!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 강효민 학생 (10)

학부 소모임농구홀릭 농구모임

Page 19: 목멱동전 제2호 (2014.03.03)

학생소식 제2호 2014년 3월 3일

19목멱동전 - 전자전기공학부 동문신문

동국대학교 학군단 소개

안녕하세요. 전자전기공학부 11학번 김영세입니다. 저

는 학군 53기로써 학군단 대표로 글을 쓰게 되어

영광입니다. 학군단 하면 잘 모르시는 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학군단은 영어약자로 ROTC로 부릅니다. 대

부분 두 가지가 다른 것으로 알거나 잘못된 것이긴 하나

더 줄인 RT로 부르기도 합니다. 저희 동국대학교 학군단

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드리면 최초로 설립된 16개 학군단

중 1개이며 학교마다 번호가 있는데 112학군단이며 늴리

리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학군 후보생은 대학생과 군인의 신분을 동시에 갖고 있

습니다.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면 일반 학생과는 다르게 정

장 비슷한 옷을 입고 학군단 가방을 들고 다니는 것을 본

적 있을 겁니다.

군인의 신분을 갖는 다고해서 너무 딱딱한 생활을 하

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학생과 같이 수업을 듣고 동아리,

학과 생활을 하지만 군사학, 학군단 행사 등을 추가로 하

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여러 과가 같이 생활하기에 다양한

학우를 만날 수 있으며 방학에 입영훈련을 하면서 같은 학

교 이외에 서울 지역 타학교 학우들과 친해질 수 있는 기

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학군 후보생은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 필기시험, 체력

평가, 면접을 통해 선택된 사람만 될 수 있습니다. 일반 학

생이 아닌 군인 즉 공인이 되는 것이기에 몸가짐과 마음

가짐에 대해 제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혜

택만을 바라고 무작정 하려 하기보다는 그

에 걸 맞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제약되는 부

분은 스스로 감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

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작년에 학부를 통해 전체적

으로 지원과 관련된 문자를 드렸는데, 조금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일반 병사로써가 아닌

장교로서 군대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 김영세 학생 (11)

이번학기 사진들

학부 컴퓨터 실습실 캠퍼스 가을